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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삐 가기 아쉬웠나! 제주서 쉬어가는 봄
- [경향닷컴 제공] 5월, 제주의 봄색은 초록과 분홍이다. 산야를 뒤덮은 초록의 스펙트럼과 분홍빛 꽃물결에 마음을 빼앗기기 십상이다. 차밭과 철쭉이 제 철을 맞은 까닭이다. 제주도 차밭은 보성 못지않게 드넓고 아름답다. 여러 곳에 흩어진 차밭 중 풍광이 아름답기로는 서광다원이 으뜸. 아모레퍼시픽(구 태평양)이 1978년부터 다원을 개간하기 시작해 1983년 첫 차를 생산한 곳이다. 철쭉 명소는 역시 한라산. 영실코스 선작지왓, 윗세오름 평원지대와 어리목코스 만세오름과 윗세오름 사이에서 볼 수 있다. 한라산 철쭉은 산철쭉이라 키가 작고 때깔이 짙어 화려하다. 봄꽃여행을 미뤘다면 이를 핑계 삼아 제주도의 늦은 봄 풍경을 만끽해 볼 만하다. ▲ 서광다원일본의 후지산, 중국의 황산과 더불어 제주도가 ‘세계 3대 녹차 재배지역’으로 꼽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화산 토양으로 형성돼 배수가 잘되는 데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따뜻한 기후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까닭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에 자리한 서광다원은 단일 재배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인근에 추사 김정희가 유배시절 차를 벗 삼아 ‘세한도’를 남겼다는 유적지가 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다원은 서광 외에 도순·한남다원 등 총 3곳. 3곳의 재배면적은 국내 전체 재배면적의 4.9%에 불과하지만 생산량은 전체의 24%를 차지한다. 이중 서광다원이 5만4900㎡로 가장 크다. 멀리 한라산이 바라다 보이는 초록 들판에는 줄지어 늘어선 차나무가 이리저리 물결친다. 구릉지대인 까닭에 그 모양새가 꼭 너울 같다. 새로 돋은 연초록 어린잎에서부터 수확을 기다리는 진초록 잎에 이르기까지 초록의 스펙트럼을 보는 듯 황홀하다. 봄볕에 온몸을 내맡긴 찻잎은 유리알처럼 반짝거린다. 겨울추위를 이겨낸 차나무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푸름이 길게 이어진다. 차나무의 모양새는 윗부분을 둥글게 만든 육지 것과는 사뭇 다르다. 자로 재서 깎아낸 듯 모두 일자형이다. 햇볕이 차나무에 골고루 스며들게 하기 위해 굴곡을 두지 않았다. 맛도 다르다. 토양의 유기질 성분과 일조량이 풍부해 아미노산 성분이 타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감칠맛이 더한 까닭이다. 차밭마다 팬이 달린 전신주를 세워놓은 것도 눈길을 끈다. 서리가 내리면 팬을 돌려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를 섞어 피해를 막는 장치다. 검은색 망사 천을 뒤집어쓴 차나무도 있다. 찻잎의 색도를 높이고 타닌 성분의 생성을 억제해 떫은맛을 없애기 위한 재배방법이라는 설록차연구팀 유주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이곳의 찻잎은 4~10월까지 총 4번(4·6·7·10월) 수확한다. 6월까지는 수작업으로, 7월부터는 기계가 사람 손을 대신한다. 2001년 문을 연 녹차박물관 ‘오 설록(o’sulloc)’도 볼거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차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라산의 위풍당당한 모습과 서광다원의 초록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한라산 철쭉 ▲ 설앵초한라산 등반은 영실과 어리목, 관음사, 성판악코스 등 4가지. 영실과 어리목코스는 윗세오름까지, 성판악과 관음사코스는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한라산 철쭉은 영실코스 선작지왓과 어리목코스 만세오름에서 윗세오름 사이, 윗세오름 평원지대 바위틈과 평원에 무리지어 있다. 특히 영실코스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영실기암과 폭우 뒤 녹음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수의 장관을 만날 수 있어 영실에서 윗세오름에 오른 뒤 어리목으로 내려서는 게 좋다. 영실휴게소 왼쪽으로 난 숲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다.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제주조릿대가 길 양쪽으로 도열해 마중한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재주조릿대는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제주 특산식물. 1시간쯤 걸리는 숲길을 지나는 동안 봄볕에 꽃잎을 열어젖힌 야생화를 보는 맛에 갈 길이 더디다. 하얀색 꽃잎이 단아한 분단나무꽃이 초록의 숲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한라민들레, 설앵초, 변산바람꽃 등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도 앙증맞게 꽃을 피웠다. 새끼손톱만한 크기의 야생화는 몸을 낮춰야 자연의 신비함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 한라 민들레숲길을 벗어나면 시야가 확 트인다. 우측 오백나한상이 바다를 향해 줄지어 솟은 모습이 신비롭다. 위쪽 병풍바위도 웅장하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면 서귀포 앞바다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발아래 오름이 겹겹이다. 앙상한 주목과 구상나무숲도 장관.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목이다. 1시간30분쯤 오르면 드넓은 철쭉밭을 만난다. ‘큰 돌멩이들이 서 있는 밭’이라는 선작지왓이다. 해발 1700m 높이에 이처럼 광활한 평원이 있다는 게 신비할 따름이다. 그 위로 우뚝 선 한라산 정상이 당당하고 웅장하다. 왼쪽 족은오름으로 눈을 돌리니 노루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다. 한라산 철쭉은 산철쭉이다. 키가 작고 길쭉길쭉한 꽃잎에 때깔도 짙다. 예년 같으면 봄볕의 유혹에 살포시 꽃잎을 열을 법한데 올해는 개화시기가 늦어졌다.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털진달래가 철쭉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달 말, 철쭉이 꽃잎을 열면 한라산 정상의 화구벽과 드넓은 평원, 철쭉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혹 구름이라도 깔리면 그대로 천상의 화원이다. - 각 산행기점 숙박시설 없어 - ▲ 한라산 등산로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철쭉.▲찾아가는 길(서광다원): 제주공항에서 1135번 도로를 따라가다 소인국테마파크에서 1136번 도로로 갈아탄 후 ‘저지’란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1121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된다. (영실)제주공항에서 1139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어리목을 지나 왼쪽에 영실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3분쯤 가면 매표소와 주차장이다. ▲주변 볼거리:(서광다원)추사 유적지, 소인국테마파크, 평화박물관, 중문관광단지, 방림원 등/(영실)서귀포자연휴양림, 제주경마공원, 엉또폭포 등 ▲등반코스:(어리목코스)어리목→윗세오름 대피소(4.7㎞, 편도 2시간), (영실코스)영실휴게소→윗세오름 대피소(3.7㎞, 편도 1시간30분), (성판악코스)성판악매표소→진달래밭 대피소(7.3㎞, 편도 3시간), (관음사코스)관음사 야영장→용진각 대피소(6.8㎞, 편도 3시간30분). 어리목과 영실 입산은 오후 2시까지만 가능하다. ▲숙박:윗세오름 산장에서는 비상시가 아니면 숙박할 수 없다. 또 각 산행기점에는 숙박시설이 없어 제주시나 서귀포, 중문 등지를 이용해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관광안내코너(cyber.jeju.go.kr) 참조 ▲여행상품:뭉치이벤트투어에서는 절물자연휴양림과 절물오름, 월령선인장 자생지, 오설록, 안덕계곡, 성산일출봉, 만장굴, 승마체험 등이 포함된 2박3일 일정의 제주여행 상품을 내놨다. 24만5000원. (064)724-6887 ▲문의: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 (064)710-3851, 한라산국립공원 (064)713-9950, 영실관리소 (064)747-9950, 어리목(064)713-9950 - 내가 따서 볶은 차맛 어때? - 아모레퍼시픽 설록은 ‘2008설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설록다원 서광’에서 6월1일까지(매주 주말 및 공휴일) 열리는 페스티벌은 제주도가 최적의 녹차 산지임을 알리고 녹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반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녹차축제다. ‘나만의 녹차 만들기’ 행사를 통해 직접 채엽한 녹차잎을 180~200도 온도에서 볶아내는 덖음과정과 유념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완성품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또 ‘설록 다원 버스 투어’에 참가하면 드넓은 청정 녹차밭 사이를 이리저리 누빌 수 있다. 이외에 녹차잎 스탬프를 활용한 녹차잎 카드 만들기, 다양한 차의 맛을 가려 진정한 설록차의 지존을 찾는 블라이딩 테스트, 설록 페스티벌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 인화 서비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10시~저녁 6시까지. 입장권 3000원, 가족권(4인 기준) 1만원. 30명 이상 단체 및 제주도민,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보딩패스 및 할인쿠폰 지참 시 50% 할인. (064)794-5341
- '팀윤' 정부경·김대원 '패배보다 중요한 건 경험'
- [노컷뉴스 제공] '팀윤'(단장: 윤동식)의 유도가 출신 파이터 정부경과 김대원이 '드림3'에서 나란히 패했다. 정부경은 기대했던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고, 멜빈 마누프를 꺾고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김대원의 희망도 꺾였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번 패배를 통해 '경험'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얻었다. 중요한 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드림3' 미들급 그랑프리 원매치에서 김대원(29, 팀윤)은 멜빈 마누프(32, 네덜란드)에 1라운드 TKO패 당했다. 아쉬운 한판이었다. 김대원은 1라운드 초반부터 마누프와 타격으로 정면대결을 펼쳤다. 김대원은 스탠딩에서 묵직한 펀치를 휘두르며 상대를 압박했고, 마누프는 주춤하며 뒤로 물러섰다. 기회를 놓칠세라 김대원은 재빨리 테이크다운을 얻어냈다. 자신에게 유리한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갔지만 아쉽게도 이렇다할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고, 오히려 반격을 당했다. 사이드마운트 자세에서 빠져나온 마누프는 김대원의 머리에 니킥을 가한 후 잇달아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김대원은 충격을 받은 듯했고, 심판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종합격투기 '첫 승'에 목마른 정부경(30, 팀윤)은 경험부족을 실감했다. 같은 날 '드림3' 라이트급 그랑프리 원매치에 출전한 정부경은 일본의 프로레슬링 출신 파이터 나카무라 다이스케에게 2라운드 초반 라이트 훅에 이은 파운딩으로 TKO패 당했다. 비장한 표정으로 링 위에 오른 정부경은 1라운드 초반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후 암바 찬스를 맞았지만 상대의 방어에 무위에 그쳤다. 정부경은 상대의 날카로운 왼손 잽에 다소 고전했지만 일진일퇴의 치열한 그라운드 공방전을 펼치며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땀을 쥐게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2라운드 초반. 그라운드 상황에서 기무라에 이은 암바 위기를 잘 모면한 정부경은 다시 스탠딩 자세로 맞섰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번개같은 라이트 훅이 정부경의 턱에 꽂히는 바람에 링 바닥에 쓰러졌다. 나카무라의 파운딩 공격이 몇 차례 이어지자 심판은 '스톱'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정부경은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너무 이르다. 정부경은 이미 아오키 신야, 이시다 미츠히로 등 일본의 정상급 격투가들과 겨뤄 대등한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벌써 세 경기를 치렀지만 엄밀히 말하면 정부경은 격투기 데뷔 5개월밖에 안된 '쌩초보'다. 패배를 쓴약 삼아 도약의 계기로 삼는 두 선수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편 7월에 열릴 '드림5' 라이트급 그랑프리 4강전에는 에디 알바레즈, 우노 카오루, 카와지리 타츠야가 나가게 됐다.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공은 6월에 개최될 '드림4'에서 아오키 신야와 나가타 카즈히코 간 대결에 따라 결정된다
- 양갈비구이 한 조각에 佛요리의 섬세함 느껴져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식당 '줄라이(July)' ▲ 조선영상미디어 이상선 기자이곳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설명을 들어가며 음식마다 담긴 좋은 재료, 섬세한 손길, 비범한 열정을 차근차근 음미하다 보면 두 시간이 금세 간다. 코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이 글자 그대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앙증맞은 전채 '아뮈즈 부슈(amuse-bouche)'부터 정성이 배 있다. 작은 유리컵, 바닥엔 차가운 토마토 젤리를 위엔 뜨거운 토마토 수프를 담아 맛·식감·온도 차를 한입에 누리게 했다. 치킨 크로켓은 코코넛향과 커리향에 잰 닭다리를 4시간 익혀 발라낸 살을 다지고 허브 넣어 반죽해서 튀겼다. 7코스 저녁이 구운 가리비, 버섯소스 농어, 삼겹살 찜, 등심, 셔벳, 초콜릿·아이스크림, 차·과자 순으로 이어졌다. 삼겹살은 슬로 쿠킹(slow cooking)의 정수다. 땅콩버터와 흰 일본 된장, 타임으로 양념한 삼겹살을 진공 포장해 75도 물에 12시간 담가 익힌다. 육즙이 살아 있고 소스가 잘 밴 데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게 동파육 뺨친다. 팬에 구워낸 호주산 와규(和牛) 등심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셔벳은 미국 NASA가 우주음식을 만들 때 쓰는 극세 분쇄기 '파코젯'으로 갈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디저트로는 '초콜릿의 페라리'라는 발로나 초콜릿을 올린다. 생과자들도 오밀조밀 감탄스럽게 빚어놓았다. 매일 차림이 바뀌는 7코스가 7만원. 한 두 달마다 바뀌는 11만원짜리 '셰프 코스'엔 입이 더욱 호사한다. 트뤼플(송로버섯) 수프, 바닷가재와 전복, 구운 푸아그라(거위 간)가 오른다. 백미는 역시 저온에서 조리한 메인 양갈비구이〈사진 앞〉다. 진공 포장한 채로 미지근한 45~50도 물에 10분 담가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면 팬에 지져 낸다. 썰어도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다. 탱탱한 육질이 과육(果肉)처럼 사각사각 씹힌다. 부가세 10%까지 치면 값이 만만치 않지만 특별한 날 가볼 만하다. 재료 본래 맛을 살리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실험적이고 장식적인 이 집 음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조명을 너무 줄여 답답할 정도다. 미국 명문 요리학교 ICE를 나온 야심찬 셰프 오세득이 작년 10월 열었다. 제과 파티시에 2명을 포함해 8명의 젊은 요리사들이 모여들었다. 서래마을 방배중 삼거리에서 법원 쪽으로 100m쯤 간 오른쪽. 일요일엔 쉰다. 예약 필수. 주차는 알아서 해준다. (02)534-9544.▶ 관련기사 ◀☞중국엔 없는 ''중국냉면''…넌 어느 별에서 왔니?
- (미리보는 경제신문)쇠고기 검역관 미국 상주 검토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다음은 5월6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 (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美 "한국 검역주권 충분히 보장" -대기업계열사 기업공개 줄잇는다 -학교 못지어 아파트 분양 스톱 -재미교포 앤서니 김 PGA투어 첫 승 ▲종합 -요즘 슈퍼리치들 브릭스로 몰린다 -월가 은행 사느니 한국 주식 사겠다 -30개월이상 쇠고기 굳이 개방한 이유는 -연봉 민간의 절반..국민연금 인재난 심각 -주식 매매수수료 100만원당 18~20원 내려 ▲정치 외교안보 -여, 광우병 괴담 어쩌다 이지경까지 -손학규 "쇠고기 재협상 안하면 특별법 발의" ▲국제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시대 개막 -중·일 셔틀외교 본격화 ▲금융·재테크 -중국서 한국차보험 판다 -금통위, 금리결정 딜레마 ▲기업과증권 -LG태양광발전소, 햇빛으로 태안 8천가정에 전력공급 -빌 게이츠 4시간반 서울나들이 -잘 나가는 삼성휴대폰..中 점유율 2위 굳혀 -광우병 괴담에..한우 호주산도 소비 `뚝` -주식선물 오늘 개장..차익거래 늘 듯 -M&A기대 우리금융 기업은행 유망 -상장사 작년 연결 순이익 19%↑ ▲부동산 -서초 상도 하월곡동 아파트 청약 해볼까 -재건축 이유로 건축허가 반려 안돼 ◇서울경제 ▲1면 -공정위, 기초지자체 조례 손본다 -美 SRM제거·검역규정 두번이상위반땐 쇠고기 수입 즉각금지 -미국 금융주보다 한국주식이 더 매력 -문단 거목 박경리 `토지` 품으로 돌아가다 ▲종합 -반도체값 바닥 찍었다 -석유공사, 올 유가전망치 95달러로 대폭 하향 -오늘 당정협, 재협상 여부 당정간 주요쟁점 될듯 -미 쇠고기 안전 기존주장 되풀이 -주식매매 수수료 100만원당 18~20원 싸져 -은행 주택담보대출 급증 -서민 단골외식 물가 고공행진 ▲금융 -은행권 컨설팅시와 계약 `인프라정비` 박차 -보험사, 중국 시장 공략 강화 ▲국제 -최악 금융위기 넘겼지만 미국 경제 고통은 이제 시작 -지구촌 곳곳 기상재해 몸살 -올 첫 개장 5월 뉴욕 경매시장 판매액 25% 늘듯 ▲산업 -삼성 계열사들 "나 떨고 있니?" -1분기 美디지털TV, 삼성전자가 먼저 승기 잡았다 -이통사 망내통화 할인 쏠쏠하네 -방송 게시물·모니터링 의무화..방통위 추진 ▲증권 -하반기 재테크 주식이 가장 유망 -주식선물시장 특정세력 가격조작 우려 vs.걱정없다 -UBS, 어려운 시기 끝났다..이제 반등에 주목해야 -추가상승에 무게..1900 회복 순항 ▲부동산 -일부 중개업소 투자자 현혹 조심 -용산구 집값 4500만원 껑충 ◇한국경제 ▲1면 -공기업 CEO인사 두달 넘게 표류 -쇠고기 검역관 미국 상주 검토 -위탁매매수수료 낮아진다 -토지 소설가 박경리씨 타계 ▲종합 -외국인 투자 脫오피스 바람 -미국 금융주보다 한국 증시 훨씬 낫다 -일, 이민청 설립 검토 -위험물질 2회 발견된 도축장은 수입금지 -특별법 만들면 미국과 통상분쟁 우려 ▲국제 -러시아 자본주의 초고속 질주 -중, 위안화 절상속도 늦추겠다 -엔캐리 트레이드 활기 띠나 ▲산업 -숨가빴던 중국투자 숨고르기 하나 -휘발유값 천정부지 정부·업계 또 `네탓` -식품업계 곡물수입 리스크 줄여라 -방통위 "인터넷 종량제 도입 사실 아니다" -프라다폰2 이르면 연말 출시 ▲부동산 -"재건축 예정됐다고 신축 막아선 안돼" -불법 용도변경해도 임대차보호법 적용 -내달 아파트 2만5339가구 집들이..올들어 최대물량 ▲금융 -은행 2조원대 후순위채 또 발행 ▲증권 -실적개선 중소형주 도약 예감 -외국계 잇단 `아리송` 리포트 빈축 -UBS글로벌운용 "한국 자산운용시장 적극 투자`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 비중 사상 첫 5% 돌파
- (부산모터쇼)눈여겨 볼 만한 車·車·車
- [부산=이데일리 문영재기자] 2일 개막된 부산 국제모터쇼에는 아시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신차 12대를 비롯,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는 컨셉트카가 대거 전시돼 자동차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이 가운데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해 `i-모드`, `i30블루`, 기아차의 `키(KEE)`, `소울(SOUL)`, GM대우의 비트, 그루브, 트랙스 등이 눈여겨 볼 만한 차로 꼽힌다. 수입차에서는 아우디 `TTS 로드스터`, 재규어 `XF`,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폭스바겐 `골프 R32` 등이 관심을 끈다.◇ 국산차 신차 퍼레이드..현대차 `제네시스 쿠페` 돋보여 ▲ 제네시스 쿠페현대차(005380)가 야심차게 내놓은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는 투스카니 후속모델이다.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고 3.8 람다엔진과 2.0 세타 TCI 엔진을 얹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i-모드`는 6인승 친환경 컨셉트카다. 유연한 선과 면의 조화로 만들어진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이 잘 어우러진 미래형 다목적 차량이다. R-엔진은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친환경 초경량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를 실현했다.`i30 블루`는 현대차 해치백 i30의 친환경 버전이다. 기존 양산차의 주행성능과 드라이빙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신엔진 장착, 연소능력 개선, 차량 정차시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ISG기능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 기아차 키(KEE)기아차(000270)가 선보인 `키`는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다. KEE라는 차명은 `중요하고 핵심적인`이라는 의미의 영어단어 키(Key)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 넉넉한 실내공간과 함께 앞부분의 LED 헤드램프는 역동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준다.GM대우 비트는 마티즈 후속모델이라는 점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튜닝 경차를 지향하는 비트는 전륜 구동 3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1200㏄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군용 헬멧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그루브는 현대적인 느낌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트랙스는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시원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실속형 4륜 구동 도시형 크로스오버 컨셉트카다. ◇ 아우디 TTS·재규어 XF `눈길` ▲ 아우디 TTSTTS는 새로운 스포츠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아우디 TT의 고성능 버전이다. TTS는 스타일과 안정성, 스포츠카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고 있다. 아우디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기술과 터보차징 기술이 결합된 2.0 TFS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7㎏/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재규어 XF는 컨셉트카 C-XF의 양산형 모델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이다.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20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재규어 드라이브 셀렉터를 업계 최초로 적용, 시동을 켜면 원형의 변속레버가 위로 솟아올라 운전자가 손바닥으로 쥘 수 있다. ▲ 재규어 XF메르세데스벤츠 C63 AMG는 C클래스 최고급 모델로 세단과 왜건형 모델 두 가지로 선보인다. AMG 6.3리터 V8엔진을 탑재, 최대 출력이 457마력으로 독일 DTM시리즈 출전 모델인 AMG C클래스 레이싱 투어링 카 출력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여준다.폭스바겐 골프 R32는 기존 골프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 R32 로고가 새겨진 기어봉과 스포츠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카가 갖추어야 할 완벽한 그립감과 편안한 장거리 운전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현대차, 1분기 매출 8조 돌파..`사상최대`☞(주목받는 쌍용차)⑤"상하이차와 시너지..날개 달았다"☞(예상실적)현대차,1분기는 올 사상 최대실적의 `신호탄`
- (미리보는 경제신문) 물가 `초비상`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다음은 5월2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은행 경쟁력 낙제점, 임금은 세계 최고-4월 물가 4.1% 상승 -공기업 10~20곳 민영화 -삼성重, 9453억원짜리 선박 수주▲종합-혁신도시 보완방안 내달말까지 결론-곡물값 급등 아시아 10억명 고통-정부청사 주차장 유료화 첫날 -미 금리 0.2%P인하한 FRB의 향후 카드는 경기하강 문구 삭제..금리 당분간 동결 전망-美 1분기 0.6%P성장 진실은 -일자리 전망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무역수지 개선 `강만수 효과?`-14년 끈 제2 롯데월드 공방▲국제-뭄바이 20여개 재개발사업 급물살-버크셔 해서웨이 주총 3만명 몰린다-WTO "美 제로잉은 불공정" 최종 판정 -"싱가포르 경제에 먹구름 몰려와" 리센룽 총리 경고..인플레 억제 최대 과제▲금융재테크-소득 20% 주택대출 갚는데 쓴다-차보험료 신차 내리고 낡은차 오르고 -저축은행 이색 담보대출 봇물▲기업과 증권-노조없는 美남부에 차공장 몰린다-3G휴대폰 잦은 불통에 분통▲유통-홈에버, 사모펀드서 4천억 투자유치-국내 밀가루값 인상폭 지나치다▲기업과 증권-중국징시 상승세 더 이어질듯 -미국 FOMC 금리인하후 증시 전망..코스피 추가상승에 걸림돌 될수도 -실적 좋아지는 내수주 주목..하이트맥주,롯데칠성, 대한항공-상승장서 주식형펀드로 돈 몰려▲부동산-쪼개진 지분 잘못사면 원금도 못건져 -전국 산업용지 바닥 드러냈다-아파트 디자인 저작권 분쟁 법정으로 -의정부 양주 동두천, 거침없는 상승-떴다방 출현..분야시장 회복 전조?-양도세·전매제한 완화 거래활성화엔 아직..◇서울경제▲1면-석유公 가스公, 지주사로 묶는다 -물가 초비상-美 FRB 금리인하 "당분간 중단"▲종합 -"대운하 사업, 경기부양에 도움" 최중경 차관-지방고무원 올 1만명 이상 감축-무역수지 `사실상 균형`-가계 대출금 상환에 허리 휜다-이명박 정부, 새 일자리 연 35만개 만든다는데..2012년 15만명선으로 떨어질 수도-韓총리,우즈벡등 자원부국 4개국 11일 순방-17대 마지막 국회 성과 불투명▲금융-생보 보험료 적립금 7년간 80조 증가 -은행권 "퇴직연금 고객 잡아라"-하나금융, 유럽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국제-화학비료 값도 급등..식량난 부채질-"美 덤핑 계산법 제로잉은 불공정" WTO 최종 결정 -인니 휘발유값 30% 올릴 듯▲산업-삼성重, 또 해냈다..스웨덴서 9.4억불 드릴쉽 수주-경유값 치솟는데 디젤차 잘팔리네-웹하드 저작권 침해 심각하다-방통위는 인사 신기록 제조기?-中企, 美 조달시장 공략 잰걸음-아스콘 납품 중단 해결수순-홈에버 재무구조 숨통 트이나 -살인적 물가폭등 시달리는 중국인들 ▲증권-수출주 어닝시즌 이끈다-글로벌 리츠펀드 올해 재미 못볼듯-펀드투자자 60% 주가 올라도 환매 안해 -포스코건설 동양생보 등 대어급 하반기 IPO-태광, 끊이지 않는 러브콜..기관서 8거래일째 순매수▲사회-지방공무원 올 1만명이상 감축..강제퇴출 대신 신규채용 줄일듯◇한국경제 ▲1면-벤처투자 막는 22년된 전봇대 -지방공무원 1만명 줄인다-개인파산 어려워진다-소비자물가 4.1% 급등..3년8개월만에 최고 ▲종합-美금리 추가인하 경제지표에 달렸다-현실과 동떨어진 소방법 손본다-엉터리 일기예보 이유 있었네▲정치-추경편성, 한나라 핵심 경제통 의원들에게 들어보니..대부분 "글쎄요"..18대 국회서도 쉽지 않을 듯-이대통령, 박미석 수석 사표수리▲국제-주식회사 아시아 "두뇌가 없다"-베이징 올림픽..중국인만의 축제 되나 -日 종합상사 해외자원개발 결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투자적격'▲산업-"현정은식 경영으로 뉴 현대 완성하겠다"-홈에버, 유럽 사모펀드서 4000억 유치-SK에너지, 이사회내 사회공헌위 신설-택배없계 다시 M&A 태풍속으로 -삼성重, 사상최고가 선박 수주▲IT 미디어-통신업계 텔레마케팅 사실상 올스톱 -1천만인의 3G폰 갈길이 멀다-삼성 소울폰 선주문만 150만대▲부동산-신혼부부용 소형주택 `로또`는 반포주공·은평뉴타운·용산 신계동-잘 나가던 대형건설사도 시련의 계절▲금융-보험대리점 GA 힘 세졌네 -신용카드도 유행 탄다-한, 세계 5위 은행과 손잡았다-국민은행장 스톡옵션 60만주로 줄어▲증권-힘빠진 코스닥-5월 코스피 1500간다 -영업흑자->경상적자 둔갑 속출대한항공, 두산重 등 환율급등·지분법평가익 감소로-개별주식선물 6일부터 거래
- 진중권 "청와대,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독설
- [조선일보 제공]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청와대를 향해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같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진 교수는 청와대 수석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몇명 사퇴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다”며 “그동안 우리나라 정치에서 (도덕적) 기준이 굉장이 낮아졌는데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그러니까 도덕적 하자가 엄청난 사람들이 버젓이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내각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두뇌인데 이 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 지금 대한민국의 두뇌가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같다”며 “지금 프레온에 다 감염된 상태”라고 비난했다. 진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과 관련, “총선이 끝나고 나서 국민들이 바로 뒷통수를 맞은 것”이라며 “선거가 끝났겠다, 다수당이 됐겠다, 이제 거칠 것이 없으니까 정권측에서 일을 그렇게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의 철학은 삽질철학이고,날림철학”이라며 “국민의 생명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인데 일주일만에 뚝딱 해치워 놓고서 아마 공기 단축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정권에서 이 문제(쇠고기 개방)를 너무 쉽게 보고, 또 국민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진행중인 이 대통령 탄핵 서명 운동에 대해 “정치 소비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리콜운동”이라며 “총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상 대통령에게 문제가 발견돼도 반품하기 어려워 반대를 표명하는 일종의 상징적인 제스처로 네티즌들이 탄핵운동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쇠고기 개방 비난글이 쇄도하자 청와대가 이 대통령 미니홈피를 폐쇄한 것에 대해 “결국은 너희들은 떠들어라, 난 손으로 귀막겠다는 얘기 아니냐”며 “네티즌들이 오프라인으로 내려가 장외 집회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정치적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진교수는 또 “지금 청와대에 있는 분들은 이른바 ‘고소영’‘강부자’라고 불리는데 그 분들은 값싸고 질 좋은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 안드실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우리도 1억원짜리 한우를 개발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 분들은 1억원짜리 한우를 드실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 사회에서 도대체 1억원짜리 소를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냐, 이 대통령이 ‘소비자가 안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일반 서민은 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오는 데 안먹을 수 있냐, 군대에서 짬밥에서 나오는 데 안먹을 거냐, 라면·햄버거·설렁탕·알약껍데기까지 쇠고기 들어가는 것 투성인데 어떻게 안먹고 사냐”고 반문했다. 진 교수는 최근 ‘월화수목금금금’으로 불리는 공무원들의 근무 분위기와 관련, “참 미련한 일이다. 황우석 사태때 한번 속지 않았냐”며 “공무원들이 일찍 나오면 초과수당을 줘야 하는데 초과수당이 5월달이면 다 바닥이 난다고 한다. 그러면 예산이 없어 초과근무할 일이 있어도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이동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및 국민일보 외압 논란에 대해 “황당한 것”이라며 “농지법 위반이고 문서를 위조한 셈인데 이런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 청와대에 지금 있다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