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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란, 4년전 물집 투혼 보상받았다
- [노컷뉴스 제공] 4년전 바벨을 들어올리다 터진 물집으로 피투성이가 된 손바닥을 내보이며 아쉬워하던 장미란(25· 고양시청)은 더 이상 없었다 ‘피오나 공주’ 장미란이 마침내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를 번쩍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16일 베이징항공항천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kg 이상급)에서 인상 140kg 용상 186kg 합계 326kg(종전 세계기록 319kg)을 들어 세 부문의 세계신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절치부심했던 4년이었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인상 130kg을 들어올리며 라이벌 탕공홍(122.5kg, 중국)에 7.5kg이나 앞서 금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탕공홍이 용상에 강한 선수였지만, 7.5kg 차이는 결코 작지 않았다. 그러나 장미란은 용상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던 중 손바닥에 잡혀있던 물집이 터져 피부가 쓸려나가 위기를 맞았고, 피가 나는 손으로 172.5kg의 바벨을 잡아 번쩍 들며 합계 305kg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역전을 노리던 탕공홍이 마지막 용상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 182kg을 신청했고 바벨을 들어올린 직후 중심을 잡지 못해 발을 움직였으나 성공한 것으로 인정, 금메달을 내줬다. 이후 판정 논란이 일었으나 장미란은 “최선을 다한 만큼 결과에 만족한다”며 4년 후를 약속했다.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탕공홍이 은퇴하면서 중국은 신예 무솽솽을 국제무대에 내놨고, 이후 무솽솽은 장미란을 끈임없이 위협했다. 하지만 장미란은 이번 올림픽 전까지 가진 네 차례의 대결에서 3승1패의 우세를 보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내준 대신 2005년 세계선수권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올림픽 금메달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2007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319kg(인상 138kg, 용상 181kg)의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렸던 장미란은 지난 4월 왕중왕대회 용상에서 183kg의 비공인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무솽솽을 위협했다. 결국 중국은 올림픽 엔트리에서 무솽솽을 제외, 75kg 이상급의 출전을 포기하며 일찌감치 장미란의 우승을 예고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역도 4체급 쿼터를 확보한 중국은 무솽솽의 우승이 불안하다고 판단, 우승이 유력한 체급만을 선별해 출전시켰다. 중국의 예상대로 장미란은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무서운 기세로 금메달을 접수했다.
- (이경태의 간결한 상권매뉴얼) 시설 권리금과 사례
- [이데일리 이경태 칼럼니스트] 시설 권리금을 산정해야 하는데 이것이 일반적인 말처럼 몇 년된 시설인가에 따라 감가상각으로 끝낼 수 있을까의 의문이 든다. 정답은 절대 아니다라는 뜻이다. 1년을 입이도 10년 된듯한, 10년을 입어도 1년 된듯한 옷의 카피가 있다. 1년밖에 안 지났는데 3년이 넘은 듯한 식당이 있고, 3년이 지났는데 1년도 안된 것처럼 깔끔한 식당이 있다. 관리를 잘하고 못하고의 차이도 있을 수 있지만 역으로 얼마나 손님이 없었으면 3년이 지났는데 이처럼 탁자가 멀쩡할까 의심할 수도 있는 일이다. 또 얼마나 많은 손님이 지나갔으면 이 정도로 다쳤을까 즐거운 상상도 할 수 있는 일이다. 시설권리금을 평가하는 기준 하나. 바로 동종 업종이냐 아니냐의 판단이다. 김밥집을 인수해서 고기집으로 변경할 때 김밥의 시설을 얼마나 사용할 것인가? 장년층이 이용하는 칼국수 전문점을 인수해 20대를 겨냥한 돈가스 전문점으로 바꾼다고 할 때 과연 무엇을 쓸 수 있을까? 이런 식의 평가가 우선되어야 한다. 같은 식당이라도 목표 고객이 틀리고, 메뉴의 차이가 크다면 건질 수 있는 것은 주방 기물과 에어컨 정도 뿐이다. 시설 권리금을 평가하는 기준 둘. 내가 신규로 시설을 할 때 들어가는 돈보다는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 신규로 3천이 들어갈 규모의 식당을 그보다 많은 돈을 주고 인수한다면 그 안에는 굳이 지불하지 않아도 좋을 영업권리금과 바닥권리금을 다 준 꼴이 된다.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면 일단은 쉽게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설 권리금을 평가하는 기준 셋. 나중에 매각할 때를 염두에 두어 현재 지불하는 금액을 후에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의 판단이다. 이미 1~2년 된 시설을 인수하여 내가 2~3년 운영한다면 시설비의 가치는 거의 제로 상태가 된다. 또 아무리 완벽한 시설이라고 해도 인수와 동시에 개보수를 위한 투자는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들기 마련이다. 이런 투자액을 감안하여 현재 지불한 금액을 더해서 2, 3년 뒤 받을 수 있을 것인가 체크해야 한다. 이런 세가지의 평가 기준을 염두에 둔다면 시설 권리금을 따져보는 일은 창업에 있어 대단한 걸림돌은 아니다. ◇ 사례1 사례를 들어보자. 화곡본동 시장 앞에 횡단보도 건너편의 판매업종(15평)이 매물로 나왔다. 보증금 2천에 월 130만원이다. 그런데 권리금은 9천이다. 식당을 하고자 하는데 적정한 권리금일까? 일단 업종이 틀려 시설 권리금은 따져볼 것이 못된다. 거기에 목표하는 고객도 틀리기 때문에 단골을 넘겨주는 영업권리금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직 바닥 권리금 조로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해당 가게의 위치는 통행량도 적고 있다 한들 집으로 가기 위한 목적을 가진 동네 주민 뿐이다. 아주 작은 상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적정한 바닥 권리금은 2천만원 정도다. 횡단보도가 있고, 정류장이 근거리에 있고, 건너편이 재래 시장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그 가게는 절대 그 조건에 매각이 불가능하다. ◇ 사례2 성대 정문에서 하교길 방향에 휴게음식점(17평)이 매물로 나왔다. 보증금 7천에 월 170만원이다. 그런데 권리금은 불과 2천만원이다. 이유가 뭘까? 자리는 상당히 우수한데 업종 선택을 잘 못하여 월세를 체납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증금을 까먹지 않으려면 현실 가능한 급매물 가격이어야 거래가 성사된다. 이것은 매물로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이 되었다. 필자가 판단하는 바닥 권리금의 가치만 3~4천만원. 거기에 식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휴게음식점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일부 차용한다면 시설비도 많이 절감된다. 이런 점포는 거저 주운 것이나 다름없다. 보증금 7천이야 망하지 않는 이상 사라지는 돈이 아니다. ◇ 사례3 수유리 강북구청 사거리 횡단보도 앞의 김밥집(15평)이 매물로 나왔다. 보증금 2천에 월 120만원이다. 권리금은 1억원이다. 필자가 평가한 바에 의하면 바닥 권리금만 그 이상 가는 상권이다. 마을버스, 일반버스 정류장이 코앞에 있고 유동량이 끊임 없이 움직이고 있다. 거기에 업종도 유사하여 크게 개보수 비용이 들지 않는다. 신규로 시설할 때 들어갈 4천만원 정도가 대폭 절감된 금액이다. 마찬가지로 이 가게 역시 권리금 9천으로 조정되어 계약되었다. 대박의 조짐이 보이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사가정 역에서 면목동 방향으로 들어가는 이면도로에 과일가게(8평)이 매물로 나왔다. 보증금 4천에 월 80만원이다. 그런데 권리금은 6천만원이다. 과일가게에 인테리어 한 것이 무엇이 있으랴? 여기도 마찬가지로 바닥권리금으로 제시한 금액이다. 나름대로 번성한 이면도로이고 대다수의 주민이 왕래하는 통로라고는 해도 바닥권리금 3천 이상은 곤란한 자리다. 당연히 이 점포도 매각되기는 엄청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권리금은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정상 가격보다 낮은 권리금을 주고 인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발품을 오래 팔수록 좋은 점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넓어진다는 당연한 말을 할 수 밖에 없다. 사정이 있는 점포 즉. 업종을 잘 못 선택하여 부진한 가게를 인수하는 것이 좋은 일이고, 장사는 잘 되었는데 가게 구성원의 불화로 인해 장사를 못할 상황이 되어 버린 점포를 만나는 일이 좋은 일이다. 그리고 전문가를 통해 적정한 권리금의 평가를 받는 일도 배제할 수 없다. 워낙 권리금에는 많은 거품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경태 맛있는 창업연구소장 (www.jumpo119.biz) 창업 전문작가 (대박식당 알고 문을 열어라, 밥장사멘토링 외) 외식 경영 & 클리닉 전문 강사 (서울시, 중기청, 능률협회 등)
- [2008 '전설의 고향'②]한달간 8번, '등꼴 오싹'....'이 부분에 주목하라!'
- ▲ KBS 2TV '전설의고향'의 8가지 에피소드에 출연하는 배우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6일 한국형 공포물인 KBS 2TV ‘전설의 고향’이 종영 9년여만에 새로운 외피를 입고 시청자들을 다시 찾았다. 이날 방송된 ‘구미호’는 꼬리 아홉게 달린 여우가 사람들을 해한다는 토속적 괴담이 최첨단의 CG와 결합, 새로운 느낌의 공포를 안방극장에 선사했다. 그렇다면 이후 방송될 ‘전설의 고향’은 어떤 에피소드와 배우들이 출연해 극의 맛을 더할까? 다음은 이후 방송될 ‘전설의 고향’ 8가지 에피소드에 대한 줄거리와 시청포인트다. ◇ 구미호(6일 방송) 구미호와 얽힌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배경으로 인간의 집단적 욕망과 이기심이 만들어 내는 폭력의 공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야기. 이 에피소드는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집안에서 문중 어른들이 초경이 지난 여식들의 혈흔 감별을 통해 구미호라는 심증이 드는 여식을 죽여 구미호의 발현을 막고, 이로 인해 억울하게 언니를 잃은 명옥(박민영 분)이 구미호로 발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박민영이 처음으로 정통극에 도전, 한 서린 구미호를 열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구미호의 가면 없이 분장과 문신으로 현실적인 공포감을 자아낸 CG는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아가야, 청산 가자(7일 방송) 무속신앙, 오작 등 원색적인 전통 문화의 요소들을 소재로 애끓는 모정을 통해 인간성의 본질을 탐구하는 이야기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한진사댁 외동딸 연화 (김소현 분)가 사경을 헤매자 어머니 윤 씨(왕희지 분)은 영험한 무당 당골네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탐욕스럽고 사특한 무당 당골네(조은숙 분)는 살아있는 아기의 생간을 먹여야만 딸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며 모정이란 이름으로 살인을 종용한다. MBC ‘아현동 마님’으로 이름을 알린 왕희지의 첫 사극 데뷔작인 만큼 그녀의 연기변신과 무당 역을 맡은 조은숙의 광기어린 모습이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다. ◇사진검의 저주(13일 방송) 신물 보검인 사진검(四辰劍)을 만들며 맹목적으로 전체를 위한 희생을 쫓을 때 발생하는 비극을 인간적 시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다. 경진년 진월 진일, 사진검 제작을 사흘 앞두고 대장장이 마을에서 야장 칠복이 괴이한 모습의 시체로 발견된다. 이에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대장장이 마을로 포청 소속의 유능한 수사관인 윤인(최수종 분)과 무령(사강)이 파견된다. 마을에는 저주가 내렸다며, 원귀의 저주로 마을 사람 전부가 죽을 것이라 떠들어대는 미친 노파의 말을 들으며 마을에 입성하는 윤인과 무령은 어느 곳에도 그을음의 흔적이 없이 시신만 새까맣게 탄 칠복의 시체를 보고 의혹을 갖게된다. 지난 2006년 종영된 KBS 1TV ‘대조영’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공포 시대극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수종과 데뷔 후 첫 시대극에 출연하는 사강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귀서(14일 방송) 모자(母子)간에도 목숨을 건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궁궐의 이면을 통해 인륜마저 희생시키는 정치의 비정함을 다룬 이야기다. 인종이 갑작스레 세상을 뜬 뒤, 궁내에는 연이어 기괴한 사망사건이 벌어진다. 그 시체들은 암암리에 유행하던 귀신소설 ‘설공찬전’에 묘사된 것과 흡사했고, 그래서 궁궐 안팎의 사람들은 한 맺힌 인종임금이 공찬 귀신이 되어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이라 수군거린다. 돌아가신 인종의 죽마고우였던 내금위 종사장 사현(안재모 분)이 이 살인사건의 비밀을 수사하다 드러나는 정치의 치부를 그린 작품. 이 이야기는 조선 역사에 독살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임금으로 지목되는 인종의 야사를 기반으로 실존했던 ‘설공찬천’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됐다. ◇오구도령(20일 방송)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극락으로 인도하는 한국적 퇴마사의 무용담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수인 한과 정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다. 귀신을 보는 능력과 그들을 천도할 능력을 가진 퇴마사 기주(재희 분)가 산자와 죽은 자가 뒤섞여 광기에 휩싸인 마을에 도착한다. 죽은 자들을 천도하고 마을을 정화하기 위해 마을을 덮은 죽음의 광기, 그 비밀을 하나씩 밝혀내는 내용. 이 에피소드는 귀신을 쫓는다는 서양적 의미보다 죽은 이의 부정을 씻어 극락으로 보내준다는 동양적 씻김굿을 잘 그려내고 있다. 최근 군입대한 재희가 입대 전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에피소드다. ◇기방괴담(21일 방송) 인간의 오욕칠정이 소용돌이 치는 기방을 배경으로 바닥까지 드러나는 인간의 폭력과 탐욕에 대한 공포를 재발견 하는 에피소드. 지금은 낙향했지만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움켜쥔 김대감(이덕화 분)과 이대감이 거나한 술판을 벌이다 이대감이 기방에서 살해 당한 채 시체로 발견된다. 그러자 이 기방에 귀신이 산다는 소문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연이어 기방의 한 여인이 또 죽음을 맞자 고을 사또는 이 기방의 연속된 기이한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환쟁이 효랑(이민우 분)이 기방에 나타나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배우 이덕화와 이민우의 연기대결이 볼만한 에피소드. ◇사신이야기(27일 방송)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엉뚱한 귀신을 등장시켜 구천을 떠도는 영혼들이 실재할지도 모른다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충족시켜줄 이야기다. 저승사자 달수는 여느 때처럼 속세에 내려왔다가 그만 명부를 잃어버린다. 달수는 다음 저승문이 열릴 때까지 명부를 찾아와야 하는데, 그 명부가 우여곡절 끝에 관찰사 백대감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명부를 찾으러 다니는 저승사자의 우여곡절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설의 고향’ 8부작 중 가장 덜 공포스러운 작품. ◇환향녀(28일 방송)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끌려간 50여만 명의 조선 여인 중 5만명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 중 2만명이 1년 안에 자결한 사연을 토대로 풀어가는 애달픈 이야기를 담았다. 한 대감 댁 외동딸 수연(이진 분)은 정판서의 아들 정율과 혼례를 치루던 날, 마을을 습격한 청나라 군사들에게 심양으로 끌려간 뒤 간신히 탈출하지만 기다리는 것은 환향녀라는 손가락질과 시댁의 차가운 외면 뿐이다. 급기야, 시어머니 심씨의 농간으로 외간 남자의 아이를 낳았다는 누명을 쓰고 내쳐진 수연은 친정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서출 오라버니인 용수에게 죽음을 당하는 수연은 한을 품고 수망귀가 되어 사내들을 유혹해 목숨을 빼앗는다는 에피소드. SBS ‘왕과 나’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진의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관련기사 ◀☞[2008 '전설의 고향'④]'대범한' CG 속 '소심한' 공포...'절반의 성공'☞[2008 '전설의 고향'③]돌아온 '전설의 고향', 이런 점이 달라졌다☞[2008 '전설의 고향'①]9년만에 봉인 뜯고 부활...'소름돋는 공포가 달가운 이유'☞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첫회 20.1%☞'전설의 고향' 최수종, "9년만에 부활한 단막극에 관심을..."
- 美 주식형펀드 올 12% 손실..무엇이 잘못됐나?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올 들어 미국 주식형펀드들이 평균 11.7%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년 약세장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처럼 저조한 수익률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펀드평가기관 모닝스타는 최근 3년간 수익률이 업계 상위 25%에 들었으나, 올 들어 7월까지 수익률은 하위 25%에 머문 펀드매니저 5명에게 이유를 물었다.답변은 한결 같았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금융부문 위기의 깊이를 과소평가했다는 것.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명의 펀드매니저들이 올해 그들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말한 내용을 전했다.◇ 윌리엄 프라이스 손버그 인터내셔널 펀드매니저(178억달러 운용, 3년 평균 수익률 17.4%, 올 상반기 수익률 -13%): UBS를 5월까지 들고 있었다. 자산운용부문이 주가 하락을 제한해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신용위기의 크기를 인식하지 못한 것이다. 우리는 여전히 금융주 상각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하반기에는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해질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코리 길크라이스트 마르시코21세기 펀드매니저(23억달러 운용, 3년 평균 수익률 10.4%, 올 상반기 수익률 -16.7%): 지난해 말 글로벌 경기 둔화를 전망하고 상품 관련주를 처분한 것이 손실을 낳았다. 아울러 금융 및 게임주도 2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냈다. 거시경제지표들을 보면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시장에는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줄어들고 있다. 다음 몇 달 동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 댄 퍼스 루미스 세일스 펀드매니저(126억달러 운용, 3년 평균 수익률 6.5%, 올 상반기 수익률 -2%): 2분기에 최근 10년 동안 안하던 투자를 했다. 다양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했고, 은행주 우선주를 샀다. 리먼브러더스도 들고 있다. 결과는 당장 엇갈리지만, 앞으로 수년이 지나면 좋은 선택이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금융시장의 레버리지가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현재 채권 가격이 저렴한 시점에 매집한다면 5년 뒤에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존 칼라모스 칼라모스 글로벌 펀드매니저(13억달러 운용, 3년 평균 수익률 10.6%, 올 상반기 수익률 -12.7%):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 가까이 올라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금융업과 관련해서는 은행권의 고급 인재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그렇게까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에 놀랐다. 우리의 포트폴리오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한 것은 금융주였다. 현재 시장은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로 인해 경기와 관련한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장은 저점을 탐색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이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 톰 오할로런 로드 애벳 펀드매니저(10억달러 운용, 3년 평균 수익률 12.7%, 올 상반기 수익률 -16.6%):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은 놀라운 일이었다. 올해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였던 기업들을 매수하면서 유가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 금융주는 15개월 전에 이미 팔았다. 현재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연말에는 현재보다 나은 수준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금융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으며,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소비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이머징마켓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미국은 이머징마켓에서 통하는 많은 기업들을 갖고 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다음은 8월1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방통위는 IT통신산업 구경꾼 -위례신도시 2010년10월 첫분양 -독도영유권 원상회복 -태아 성별 확인 받을 수 있다 -`서편제` 작가 이청준씨 타계 ▲트렌드 -인간 체세포 배아복제 황우석 연구 불허될듯 -골프장회원권 기준시가 3.9% 하락 ▲종합 -경제 반짝호전…아직 낙관하기엔 -FDI 증가액 사상 첫 마이너스 -경기 하강속도 빨라지고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감세법안 봇물 -정부과천청사 에너지절약 외면 가스·수도 `평펑` -KOTRA 국내무역관 11곳 폐쇄 해외는 개방형 비즈니스센터로 ▲정치 외교안보 -독도 30년넘게 美서 바윗덩어리? -MB, 공기업개혁 재시동거나 -`상생과 공영` MB 대북정책명칭 확정 ▲국제 -신용위기 1년 여전히 우울한 미국 -日 공공금융기관 4곳 통합 -국제유가 급반등…WTI 126.77달러 -이스라엘 올메르트 총리 사임 발표 -닌텐도 장사 잘했다 2분기순익 사상최고 ▲금융 재테크 -외환銀 계약 자동 연장될듯 -수익성 악화에 카드연체도 늘어 -우체국사칭 금융사기 주의보 -수출입銀 1억달러 바트화채권 발행 ▲기업과 증권 -쏘나타 최대 54만원 올랐다 -UAE서 대박, 두산重·삼성물산 담수설비등 8억弗씩 수주 -효성, 美 ATM업체 인수 -美다우 이틀새 4%↑ `바닥쳤나` -손보사 4~6월 깜짝실적 -하이닉스 1833억 영업적자 -이수화학 영업이익 400% 급증 -금호아시아나 4조5천억원 마련 자구책 발표 -미래에셋 中본토 A증시 진출 -국민연금 본부장후보 `비전문가 일색` -"3년내 ROE 30% 증권사로" 손복조 토러스증권 대표 ▲유통 -빙과류값 통 크게 50%씩 올리더니 -피해 보상때만 눈감는 항공사 -롯데백화점 中 베이징점 오픈 ▲증권 코스닥 -현금 많이 쌓아둔 종목 주목 -다음 2분기 실적에 시장 시큰둥 -워런버핏도 신용경색 못당해 -신생증권사 주력분야 제각각 -외국인 5일만에 800억대 순매수 ▲부동산 -남양뉴타운, 화성 비봉, 화성 봉담2 교통망 대폭 개선 -수도권에 4개 민자고속도로 -부산·울산·경북 8월 아파트 분양 `0` -켐핀스키-인천경제청 격돌 ◇서울경제신문 ▲1면 -"소프트 파워 높여야 선진국" -내수·中企 체감경기 `영하권` -美, 독도 영유권 표기 원상회복 ▲종합 -내수침체 골 깊어진다 -"교유세·농특세 폐지해야" -"풋백옵션 규제 검토"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골프장 회원권도 양극화 -송파신도시 2010년 10월 첫 분양 -지역난방료 오늘부터 9.65% 올라 ▲금융 -CD금리 당분간 더 오른다 -손보사 순익 급증 `웃고` 은행은 수익성 악화 `울고` -카드사 연체율 하반기 상승세 돌아설듯 -외환銀 매매계약 재연장될듯 ▲국제 -"미국은 지금 구조조정중" -中 `전력대란` 우려 고조 -美 담배규제 법안 하원 통과 -FRB, 긴급 유동성 지원 연장 ▲산업 -금호아시아나 "내년까지 4兆5000억 현금 확보" -하이닉스 8억弗 CB발행 무기 연기 -GM대우도 내수차량 가격 올린다 -"두산, 국내 最古서 글로벌 最高로" -LGT도 마케팅비용 줄인다 -삼성, 가정용 기지국 美전역 공급 -아스콘업계 "아스팔트값 인상 철회를" -노틸러스효성, 美 ATM社 트라이톤 인수 -상반기 벤처캐피탈 투자 11% 급감 -롯데百 中공략 본격화 -대형마트 車용품 매출 2배 늘어 ▲증권 -증시 수급 개선 기대감 `솔솔` -금호아시아나 그룹주 "안도 한숨" -"中증시 추가하락 보단 반등 가능성" -`황우석 연구 불허` 바이오주 급락 -`공적택 효과` 교육株 희비 -다음, 2분기 실적은 좋은데… -토러스證 "역발상으로 차별화" -증권주 반등세…"바닥권 왔나" -"두산건설 하반기 이익창출력 커진다" -"SKC, 턴어라운드 발판 마련" ▲부동산 -송파신도시 개발계획 확정 `강남 대체` 신도시 개발에 초점 -`버블세븐` 지역도 저가주택은 올라 ◇한국경제신문 ▲1면 -기업들 M&A 어려워진다 -美지명위, 독도 표기 원상회복 -부동산·금호생명 지분 매각 -위례신도시 4만6천가구 공급 ▲종합 -`골드파파` 전성시대 -재고증가 11년만에 최대…경기침체 가속 -"규제개혁 지지부진은 법안통과 미루는 국회탓"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다 -국민銀, 인니 BII 인수 재추친? -휘발유값도 1900원 밑으로 -보험사기 조사…건보자료 요구 추진 ▲국제 -아르셀로미탈 M&A전략 빛본다 -유럽중앙銀, 기준금리 또 올리나 -신용위기에 두손 든 버핏 -中, 오늘부터 반독점법 시행 ▲산업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문제없다" -금융권 "금호 펀더멘털 괜찮다" -효성, 세계 5위 ATM 제조사 인수 -"KOTRA, 관 색깔 빼겠다" -LG텔, 휴대폰요금 최대 72만원 할인 -쏘나타 가격 최대 54만원 오른다 ▲중기·과학 -수입산 절반값 로봇항법장치 개발 -선박 `균형 맞추는 水` 특허 늘어 -아스콘업계 "아스팔트 공급가 인하" 집단행동 ▲부동산 -기준지역 따라 채권액 1억넘게 차이날 수도 -이달 국민임대 4922가구 모집 -서울~문산, 구리~포천 등 민자고속도로 5곳 추진 -삼성물산 UAE서 발전소 수주 ▲금융 -상반기 은행 성적 분석 -`내맘대로` 카드가 뜬다 -"지주사 전환해 中企에 토털 금융" 윤용로 기업은행장 -론스타-HSBC 매매계약 자동연장 ▲증권 -주도주 없는 횡보장 `치고 빠지기` 잦아질듯 -외국인 뉴욕發 훈풍 타고 귀환 -돈, 다시 증시로 MMF선 뭉칫돈 빠지고 펀드·예탁금 유입은 꾸준 -포스코 주가, 삼성전자 추월하나 -미래에셋운용, 中 QFII 획득 -주가 띄우기用 자사주 매입 급증 -굿모닝신한證, 창립기념 고금리 상품 특판 -하이닉스, 적자폭 크게 줄였다 -운용사 보유 중소형주 실적 좋다
- 코스피, 전강후약..美에 웃고 亞에 울고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31일 개장초 1600선까지 뚫어냈던 코스피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을 잃고있다. 닷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도 민망할 정도다.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올라주면서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회복됐을 법도 한데 아직은 희망을 찾기가 힘들어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36%) 오른 1583.31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긴 하지만 개장초와 비교하면 마음을 놓기 어렵다. 개장과 함께 1600.15까지 찍기도 했지만 2시간여 만에 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내려왔다. 국내 경기의 바닥권 탐색이 여전히 진행중인 까닭이다. 아시아 증시들도 부진하다. 일본증시는 하락세로 반전하며 오전장을 마감했고, 중국증시 역시 하락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비유통주 해제와 정부 당국의 추가 대책 등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 중국 투자자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 모두에서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기관은 심드렁한 표정이다. 프로그램 매매로 1200억원대의 매수우위가 기록되는 데 반해 기관의 순매수 금액은 300억원대에 불과, 결국 반등장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이 매수를 집중시키고 있는 철강금속 업종은 3%대의 가뿐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운수장비와 건설 등 업황개선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업종들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시총상위 업종들도 이같은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총 2위주 포스코(005490)는 3.6% 오르는 반면, 3위주 현대중공업(009540)은 2.24% 하락중이다. 그나마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에 대형주들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 국민은행, LG전자 등 여타 대형주들은 양호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코스피, 1600 타진..외국인도 측면지원☞코스피, 이틀째 상승..뉴욕따라 가보자☞코스피, 뉴욕따라 반등재개..1570선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