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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와 제휴' 승부수 통한 케뱅…1.2조 실탄 장전하고 카뱅과 '진검승부'
  • [줌인]'업비트와 제휴' 승부수 통한 케뱅…1.2조 실탄 장전하고 카뱅과 '진검승부'
  • (사진=케이뱅크)[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때 자금 부족으로 대출 영업까지 중단했던 케이뱅크가 비상을 꿈꿀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 국내 인터넷은행 단일 규모로 최대인 1조2499억원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자본금을 2조1515억원까지 쌓게 된 것이다. 경쟁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2조8637억원)와의 자본금 격차도 많이 줄었다.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한 케이뱅크는 이제 카카오뱅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만드는 등 인터넷은행 본연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곧 초라해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서비스 시작 한 달만에 가입자 수 25만명을 모으며 국내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봄꽃과 함께 화려하게 꽃피웠던 케이뱅크 인기는 여름이 시작하면서 잦아들었다. 그해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신데렐라처럼 등장했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후광에 힘입어 단시간내 성장 가도를 달리며 국내 인터넷은행의 대명사가 됐다. 카카오뱅크가 비상(飛翔)한 사이 케이뱅크는 자본확충에 비상(非常)이 걸렸다. 당시 대주주였던 KT가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게 컸다. 자본금은 곧 바닥을 드러냈다. 2019년 4월 일부 신용대출 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해 초에는 대출 영업이 전면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대출 영업까지 중단되자 케이뱅크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고조됐다. 뭐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커졌다.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았던 은산분리 원칙이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 대안을 찾기로 했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벽은 KT 대신 KT의 자회사 BC카드로 넘기로 했다. BC카드는 일반 금융사들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금융사로 분류돼 ‘은산분리’(산업자본의 금융사 소유를 제한하는 원칙)에서도 자유롭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불공정거래행위로 고발을 받은 사안도 없었다. 지난해 6월 BC카드는 KT의 지분 10%를 인수를 하고 대주주로 올라섰다. 자본금 확충과 함께 외부 사업 제휴에도 나섰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 계좌 개설수 급증 케이뱅크가 다시 주목을 받는데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영향이 컸다. 업비트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위(거래량 기준) 업체였지만 1금융권 어떤 은행도 제휴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업비트는 지난해 6월 기업은행과의 제휴 기간이 끝나면서 새로운 제휴 은행을 찾아야 했다. 케이뱅크는 업비트에 손을 내밀었다. 가입자 저변을 늘려야 하는 케이뱅크와 은행 제휴가 필요한 업비트는 2020년 6월 실명인증계좌 제휴를 맺게 됐다. 다만 케이뱅크 내부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굳이 제휴를 맺어야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전통 금융의 시각에서 봤을 때 암호화폐는 투기성이 강했다. 지난해 6월만 해도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붐이 시들했던 때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부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경영진들이 열린 금융 플랫폼으로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하자고 설득해나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케이뱅크는 3966억원 자본 확충에 어렵게 성공했다. BC카드가 총대를 메고 우리은행 등 기존 주주에 떠넘기듯 진행됐던 유상증자였다. 외부 투자자는 없었다. 종잣돈이 다시 모이자 반년 넘게 중단됐던 대출 사업을 재개했다. 수신 잔고에 돈이 찼고 여신 잔액도 늘었다. 아파트 담보대출도 내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케이뱅크가 카카오뱅크와 비견될만큼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카카오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와 달리 케이뱅크는 가입자 저변이 좁았다. 케이뱅크와 연결돼 시너지를 일으킬 플랫폼이 절실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월 취임한 서호성 행장, 자본확충 동분서주지난 3월 케이뱅크는 연초대비 급증한 수신 잔고와 사용자 수에 놀랐다. 지난해말 대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특히 수신은 국내 은행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폭증했다. 2020년 12월 케이뱅크의 수신잔액은 3조7500억원이었는데 3월말 8조7200억원으로 급증했다. 4월말 들어서는 12조1400억원이 됐다. 넉달 사이 223%가 증가한 액수다. 이용자 수는 두 배 이상이 됐다. 지난해말 219만명이던 이용자 수는 올해 4월말 기준 537만명이 됐다. 웬만한 지방은행 이상 정도의 가입자 수였다. 이유는 지난해 6월 맺었던 업비트와의 제휴에 있었다. 암호화폐 투자 붐이 일면서 업비트 이용자 수가 급증했고, 덩달아 케이뱅크 계좌 개설 수도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케이뱅크 3대 수장으로 취임한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에 큰 힘이 됐다. 그는 케이뱅크의 추가 자본확충을 위해 동분서주 여의도 바닥을 훑고 다녔다.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주요 근거로 이들 숫자(사용자 수 증가 등)가 쓰였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서 행장은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다수의 투자자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현재 자본금(9017억원)보다 더 많은 1조2499억원 규모 유상증자 참여 약속을 받아냈다. 1000억원 모으기도 힘들었던 과거 케이뱅크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케이뱅크는 이들 자금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를 정조준한다. IT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취지에 맞도록 신용평가모형(CSS)을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은 케이뱅크의 혁신 역량과 미래 성장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1.05.26 I 김유성 기자
"제설제 먹이고 1년간 폭행" 제천 학교폭력 중학생 6명 전학 징계
  • "제설제 먹이고 1년간 폭행" 제천 학교폭력 중학생 6명 전학 징계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동급생에게 1년간 학교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입건된 충북 제천의 모 중학교 학생들이 전학 징계를 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26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제천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6명에 대해 각각 전학과 5시간의 특별교육 이수를 결정했다.전학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 의무교육 과정의 학생에게 적용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 조처다. 심의위는 경찰 수사 결과, 교육청 자체 조사 자료, 당사자 진술 등을 토대로 마라톤 심의를 거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실은 피해 학생 가족이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이가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공분이 일었다. 청원인은 “지난해 2학년 2학기에 폭행과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해 4월 23일까지 무려 1년 가까이 지속됐다고 한다”고 적었다.청원인은 “폭행이 사건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음에도 누구 하나 도와주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일명 학교 일진이라는 가해 학생들이기에 주변 학생들도 두려워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한다”고 했다.이어 “지난 겨울에는 제설제와 눈을 섞어서 강제로 먹이고 손바닥에 손 소독제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심지어 학교 담장을 혀로 핥아서 00중학교의 맛을 느껴보라고 했다”며 “얼음 덩어리로 머리를 가격해 아이가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또 최근 3학년에 올라와서도 각목으로 다리를 가격당해 근육 파열로 전치 5주 진단을 받고 짜장면에 소금과 후추, 조약돌, 나뭇가지 등을 넣고 먹으라고 강요한 뒤 이를 거부하자 머리를 가격해 뇌진탕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부모는 가해 학생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명 ‘가방 셔틀’ 동영상을 보고 아이의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 청원인에 따르면 아이는 ‘가방 셔틀’ 영상에서 동급생들한테 겁에 질린 모습으로 존댓말로 ‘힘들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했다.청원인은 학교 측도 아이의 괴롭힘 피해를 보고만 있었다고 주장했다. 학교 등교와 동시에 폭행과 괴롭힘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났지만 담임 교사는 ‘괴롭히지 말라’는 말 한 마디가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학교 폭력에 연루된 학생 중 공부를 잘한다거나 학교 임원진이라는 이유로 심의(학폭위)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말을 학교 측이 전달하고 있다”면서 “중립을 지켜야 하는 학교와 담임교사 측이 사건을 축소·무마시키려 하는 것 같다. 피해자 측에 제대로 된 증거를 가져오라는 식으로 말한다”며 분노했다.피해 학생 가족의 고소로 수사를 벌인 제천경찰서는 지난주 가해 학생 6명을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2021.05.26 I 황효원 기자
사회공헌활동 나선 김현준 LH 사장…“LH 혁신노력 일환”
  • 사회공헌활동 나선 김현준 LH 사장…“LH 혁신노력 일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민에게 웃음을 줄 수 있고, 국민들이 LH를 신뢰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한 내부 자정노력,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LH 김현준 사장과 직원들이 26일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도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LH)김현준 LH 사장은 26일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문산읍에서 주거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후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과 LH 임직원 120명이 참여한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LH의 자체 혁신 노력 일환으로 시행됐다. LH는 올해 임직원들의 3기 신도시 등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곳이다. LH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하는 LH’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기 위해 이번 활동을 시행했다”고 말했다.LH에 따르면 이날 해당 임직원들은 우선 지체 장애 1급의 기초생활수급자로 거동이 불편하고, 대화가 불가능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60세 김모씨의 집을 수리했다. 김씨는 올해 4월 자신을 돌봐주던 어머니까지 사망한데다 주택 노후도가 심각해 안전을 위한 주택 수리가 시급한 상태였다.LH는 이 주택에 단열·바닥·지붕 공사와 도배·장판 교체를 시행하고, 화재경보기, 소화기를 설치하는 한편, 냉장고 등 생활물품을 지원하는 등 총 2500만원 상당의 개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 비용 전액은 LH 직원들의 자발적 급여공제를 통해 조성한 ‘LH 나눔기금’에서 부담했다.‘LH 나눔기금’은 취약계층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현재까지 약 42억원이 조성됐다. 지난 달 취임한 김현준 사장, 염호열 상임감사위원 등 경영진도 가입해 동참했다. LH는 다음 달부터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사회공헌을 전국으로 확대해 약 400여가구의 노후 주택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이날 임직원들은 주택 개보수 활동 후 진주시 문산읍 소재 배 재배 농가를 찾아 ‘배 봉지씌우기’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 입국이 중단되면서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다.LH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노후주택을 직접 개보수하고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도우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공간 제공’,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거복지서비스’라는 LH 본연의 역할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앞서 LH는 2009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LH 나눔봉사단’을 창단해 LH 고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왔다. 취약계층의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개보수’ 외에도 방학기간에 임대주택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행복한 밥상‘, 미 혼례부부를 위한 ‘행복한 동행’, 어려운 환경의 아동과 노인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는 ‘행복의료기금’ 등은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여기에 더해 올해는 ‘혁신·공감·감동’을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시할 방침이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땀 흘리는 주택 개보수, 아동 멘토링, 소셜벤처, 아동센터, 아동급식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안전과 미관이 취약한 공간 리모델링 등 공간 복지 활동도 새롭게 추진한다.퇴거위기가구, 보호종료아동, 정신질환자, 재난피해 입주민 등 보호가 필요한 위기가정을 살피고, 지역균형개발, 도시재생 등 정책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주민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테마 콘서트’, ‘지역 축제 지원’ 등을 실시해 국민 활력을 회복하고, ‘사회공헌 대국민 공모’ 등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사회공헌도 추진한다는 목표다.LH 관계자는 “투기 의혹으로 국민에게 실망과 심려를 끼친 만큼 국민신뢰 회복을 위한 전사적 자정노력과 함께 더 낮은 자세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2021.05.26 I 김나리 기자
'남혐' 논란, 이번엔 국방부 포스터까지…"집게 손 모양"
  • '남혐' 논란, 이번엔 국방부 포스터까지…"집게 손 모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남혐을 의미하는 ‘메갈 손 모양’ 논란이 국방부 포스터에도 옮겨붙은 모양새다.26일 온라인상에서는 국방부의 ‘군 복무 중 경력취득 지원제도’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 표현인 ‘집게 손’ 모양이 담겨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국방부 홍보 포스터)논란이 된 포스터는 지난 2월 22일과 26일 올라온 ‘군대생활백화’ 카드뉴스다. 해당 카뉴스에는 육군·해군·공군 복장을 한 남성 캐릭터가 거수경례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거수경례와 달리 ‘집게 손’ 모양을 하고 있다. 해당 손가락 모양이 여초 사이트인 ‘메갈리아’ 이용자들이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손 모양과 동일하다는 것이다.거수경례는 경례할 손바닥을 곧게 펴고 전면에선 손가락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게 정석이다. 또 군모를 쓰고 있을 때는 챙 끝에 벗고 있을 때는 눈썹 끝에 손가락 끝이 위치한다.(사진=AFPBNews)온라인상에서 이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국방부 포스터의 경례모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례와 비슷하다”는 조롱 섞인 게시물도 올라오고 있다.김 위원장은 정면에서 볼 때 손바닥이 보이고 엄지손가락을 다른 손가락과 뗀 경례 동작을 취한다. 이는 한국군 거수경례 방식과 차별화된다.한편 편의점 GS25의 이벤트 홍보 포스터에서 시작한 이른바 ‘메갈 손 의혹’ 논란이 식·음료업계 전반으로 번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홍보 포스터에 ‘집게 손 모양’을 넣었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남성혐오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한 일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21.05.26 I 김민정 기자
임대사업자 옥죄기 ‘초읽기?’…전문가들 “좌표 잘못 찍어”
  • 임대사업자 옥죄기 ‘초읽기?’…전문가들 “좌표 잘못 찍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정책의 총대를 멘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주택 공급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부작용이 클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내비쳤다. 민간 임대를 권장해온 정부가 손바닥 뒤집듯 정책을 바꿔 임대사업자의 세금 혜택을 거둬들 일 경우 조세저항으로 인해 세금부담은 결국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아파트 물량이 많은 임대사업자를 옥죈다고 해서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라는 지적이다.사진=연합뉴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특위는 현재 임대사업자의 양도소득세와 종부세 혜택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임대사업자에 대한 각종 세제 혜택을 집값 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고 있어서다. 최근 공시가격 상승으로 다수의 1주택자마저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물게 되며 임대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 특위는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주택을 6개월 안에 팔지 않는 경우 양도세를 중과하고, 2018년 9월13일 이전 등록 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 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해당 현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다만 임대사업자 제도가 세입자 보호 기능이 작동하는 만큼 제도의 신뢰를 유지하는 동시에 시장에 매물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최적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전문가들은 특위의 의도와 달리 부작용이 더 크다고 우려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여당은 임대주택사업자를 다주택자로만 인식하고 있다”면서 “임대사업자들은 대다수가 원룸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갖고 있다. 과거 정부의 권유에 의해 은퇴자나 은퇴가 임박한 사람들도 상당 비중 속해 있는데, 이런 사업자들을 단순히 투기꾼으로 몰아넣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도 올해 2월 국회에서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전체 물량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도 안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국토부가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 이후 등록임대 자동말소 대상 주택은 지난달까지 총 50만708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는 11만6048가구, 빌라 등 비아파트는 38만4660가구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정부가 기존 정책의 방향을 정반대로 트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성 훼손 등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며 불만이 강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임대사업자들이 최근에 주택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준 것인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정부가 최근 임대사업자에 대한 자료도 정확히 제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혜택 축소로 어떠한 매물이 나오는지도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임대기간이 끝난 주택을 대상으로 양도세를 중과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센티브 장려 정책으로 임대사업자에 대한 퇴로를 열어줄 필요성도 제기된다. 익명을 밝힌 한 교수는 “단순히 시장을 옥죄면 임대인의 과도한 임대료 인상 요구도 제어하기 어려워 임차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면서 “양도세 중과 방식의 퇴로 차단보다는, 오히려 양도세 경감을 통한 인센티브를 주는 게 시장 안정화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임대사업자가 아닌, 생계형 임대사업자의 경우 아예 정책대상에 제외하는 등 시장에 맞는 차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5.26 I 정두리 기자
"이것만 있으면 요리 뚝딱"…신혼부부 필수 주방템은
  • "이것만 있으면 요리 뚝딱"…신혼부부 필수 주방템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주방’이 집의 중심이자 중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주방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신혼여행 예산을 아낀 신혼 부부들 사이에선 블렌더나 전기포트, 커피머신 등 소형 주방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사진=브라운)2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3·4월 혼수 주방 가전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15.2% 상승했다. G마켓은 올해 1~4월 혼수용 가구와 가전의 고객별 평균 객단가가 전년 동기간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소형 주방 가전제품 가운데 ‘블렌더’는 ‘신흥 혼수 품목’에 오를 정도로 신혼 부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서툴고 번거로운 칼질도 간편하게 돕고, 바쁜 아침 대용식도 빠르게 만들수 있는 ‘잇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브라운 핸드블렌더 MQ7 시리즈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어 단순한 블렌딩뿐만 아니라 다지기, 슬라이스, 채썰기 등 주방에서 필요한 많은 기능을 한가지 아이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브라운 핸드블렌더로는 단 15초 만에 과일과 야채를 갈아 아침 대용 건강 주스를 만들 수 있다. 1000W의 강력한 파워와 브라운만의 독점 기술력인 액티브 무빙 칼날 기술을 활용, 적은 힘과 짧은 시간만을 들여 아침 대용 주스 제조가 가능한 것. 버튼 하나로 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속도 조절이 가능해 건강 주스 외 식재료 준비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사진=드롱기)집쿡 트렌드와 간편·냉동 식품 증가로 ‘에어프라이어’는 어느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드롱기 에어프라이어(FH2135/1.W)는 한쪽 면만 익혀져 음식을 몇 번씩 뒤집어야 하는 수고로움 대신 위아래로 더블 히팅 시스템이 작동해 뒤집지 않아도 음식을 빠르고 균일하게 익힌다. 또 뷰잉윈도로 굳이 뚜껑을 열지 않아도 음식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열 손실을 줄여 더욱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더불어 팬 타입의 바닥으로 음식이 들러붙지 않아 프라이팬에 구운 것처럼 음식을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마치 전문가가 한 듯 겉바속촉 메뉴를 완성할 수 있는 것.(사진=켄우드)‘집빵’, ‘홈베이킹’ 트렌드에 딱 맞는 소형 주방 가전제품도 있다. 켄우드 핸드믹서 HMP30은 반죽기와 거품기를 액세서리로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믹서다. 이를 활용하면 와플과 쿠키, 핫케이크용 반죽, 머랭 등 간단한 식사 및 디저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86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사이즈로 손목에 부담을 줄여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강력한 450W의 모터로 빠르게 브런치 및 디저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21.05.25 I 신중섭 기자
故손정민 사건 한 달…'의혹제기-해명' 시소게임 반복 왜?
  • [뉴스+]故손정민 사건 한 달…'의혹제기-해명' 시소게임 반복 왜?
  • [이데일리 이용성 공지유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경찰이 한 달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건 발생 장소에 폐쇄회로(CC)TV 숫자가 워낙 적어 초동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당초 경찰의 입장이었고 ‘익사’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내놓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아예 경찰을 믿지 않기로 한 듯하다. 수사기관을 신뢰하지 않는 여론은 온라인을 타고 확산하고 있으며 지금대로라면 추후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와도 상당수는 이를 믿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경찰 대대적인 수사에도…시민들 “못 믿겠다”최근 ‘한강 대학생 사건’의 흐름은 ‘시민들의 의혹 제기’, ‘경찰 해명’이 반복되는 양상이다.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반포한강공원 내 수상 택시 승강장 주변 손씨 추모공간에는 추모객들이 모여 “경찰은 제대로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외쳤다. 시민들의 ‘자발적 수사’도 이어졌다. 이날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풀숲을 헤집거나, 돌과 흙 등을 헤집으며 ‘단서’를 찾아 나섰다.다음 날 경찰은 수사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24일 “여전히 현재 시간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손씨의 친구 A씨에 대해 7번째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초경찰서는 이례적으로 7개 강력팀을 모두 투입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그러나 의혹은 잦아들지 않는다. 네이버 카페 ‘반포한강공원 진실을 찾는 사람들’(반진사) 회원들은 25일 오전 서초경찰서 앞에 모여 “손씨가 실종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수사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채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지난 16일 개설된 이 카페는 2주 만에 회원 1만8000명이 가입했다. 이들은 “일각에서는 (사건을) 은폐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마저 하고 있다”며 “친구 A씨는 한 달이 되도록 피의자 입건을 하지 않고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피의자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서초서 기자회견 5시간 뒤 경찰은 또 반박에 나섰다. 25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손씨의 양말·의류에 묻은 흙 감정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측은 “양말에 묻은 토양은 강가에서 10m 정도 떨어진 강바닥 지점의 토양과 유사한 것으로 결고가 나왔다”며 “인근 토양과 입자의 편광(빛의 굴절) 형상이 유사하고 원소 조성비가 표준편차 범위 내에서 유사하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 받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속 손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지만 사고 당일인 4월 25일 오전 4시 40분쯤 한강에서 한 남성이 수영하듯 들어갔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뒷받침하는 감정 결과라는 의미다.(그래픽= 김정훈 기자)◇‘과거 경찰 행적’ 짚은 전문가 “경찰, 시민들의 신뢰 못 받아”CCTV가 드문 한강변에서 벌어진 사건이기에 초동수사가 지연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상당수 국민들이 경찰의 말을 믿지 못하고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과거와 최근 경찰의 행적이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던 점이 우선 크다고 분석했다.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묻으려고 했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사건 등으로 경찰 수사의 신뢰도가 하락한 데다 ‘일상의 공간에서 누구한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는 위기감과 맞물렸다”며 “경찰 조직이 지금까지 큰 신뢰를 받지 못한데다, 이번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제대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라는 공동의 위기의식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이 그동안 믿을 만하게 의사결정을 하고 수사해왔으면 침착하게 믿고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결국 ‘신뢰’라는 문제로 귀결되는데 경찰 조직은 많은 국민들의 반응이 왜 이런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손정민씨 사망 관련 온라인상에서 가짜뉴스가 퍼지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기에 더 이상 루머 양산을 막기 위해 수사기관을 믿고 결과를 지켜 보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있다. 어차피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은 경찰이고 결국 이를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경찰 수사는 객관적인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해야 하지만, 음모론과 루머 등으로 인해 수사가 중심을 잡기 쉽지 않고 혼선을 빚을 수 있다”면서 “지나치게 결론을 정해놓은 듯한 주장은 치안력 낭비로 작용하고 수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1.05.25 I 이용성 기자
"故손정민 실종날 휴대폰 데이터 사용 없었다"
  • [퇴근길 뉴스]"故손정민 실종날 휴대폰 데이터 사용 없었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연합뉴스)◇ 경찰 “故 손정민 폰, 새벽 1시 이후 사용 내역 없다”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실종 당일 새벽 1시 이후 손 씨 휴대전화에서 인터넷이나 앱 등 데이터가 사용된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지난달 25일 새벽 1시 9분에 마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앱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신사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자동 동기화 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 내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사진=서휘웅 울산시의원 제공)◇ “아이들 먹는 건데…” 울산 모 중학교 부실 급식 논란서휘웅 울산시의원은 오늘 노옥희 교육감을 상대로 한 서면 질문에서 “최근 코로나19로 학교에서 도시락 급식을 받은 울산 모 중학교의 반찬 내용물이 매우 부실했다”며 “시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 의원은 “콩나물국은 말이 국이지 콩나물이 거의 없어 멀겋다 못 해 국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라며 “반찬 또한 김치 한 조각에 단무지 몇 조각, 돈가스는 저렴해 보이는 냉동제품을 해동만 거쳐 그대로 공급해 마른 상태이며, 스파게티면 또한 수분이 없이 말라 차갑게 식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학교 급식은 직영급식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부득이하게 도시락으로 급식을 할 경우에는 당일조리 당일급식을 원칙으로 ‘학교급식 영양관리기준’의 영양기준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정부 뼈 때린 조세연 “투기지역 지정,서울집값 상승세 완화 못해”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등 부동산 규제지역 지정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세재정연구원의 송경호·권성오 부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정책연구에 실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8·2 대책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책이 해당 지역의 기존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사진=연합뉴스)◇ 대선 후보 적합도 윤석열 이재명 차이 줄어…尹 32% 李 28%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4%, 이 지사는 28.2%를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발적 백신 접종자, 연령제한 없이 푸는 방안 논의”더불어민주당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경우 연령 제한을 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고령자 백신 접종자에 대해 경로당이나 사회복지관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오늘 당 백신치료제특위 첫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르신들의 경우 백신 이상 반응이 상당히 줄고 있는데도 많은 분이 불안해서 안 맞으려 하고 있다”면서 “백신이 헛되게 낭비되면 안 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대해 연령 제한을 푸자는 논의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05.24 I 김민정 기자
고려수지침학회, 코알레르기 증상 완화 이렇게 하면 도움
  • 고려수지침학회, 코알레르기 증상 완화 이렇게 하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에어컨 바람이나 계절이 바뀌면 증세가 악화한다. 코알레르기의 특징은 콧물·재채기가 심하고 더욱 심해지면 코막힘 증상이 발생한다. 콧물이 많은 경우는 수건이나 휴지로 계속 닦아야 하고, 수시로 재채기와 코막힘도 심하여 숨 쉬는 데도 매우 불편하다.코로나19 상황에서 이런 사람들은 주변의 눈총을 받아 일상생활에 큰 주눅이 든다. 특이한 냄새나 먼지 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일교차가 클 때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요사이처럼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날리는 때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려수지침학회(회장 유태우)는 코알레르기에 대처할 수 있는 서금요법 치방(치료방법)을 최근 공개했다. 유 회장은 “코의 점막, 비강에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면 알레르기 증상은 크게 줄어든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서금요법에서 손은 인체의 축소 반응처이다. 손바닥은 인체의 전면이고 손등은 인체의 후면에 해당한다. 특히 중지 앞쪽은 얼굴상응부이고, 뒤쪽은 뒷머리 상응부이며, 코는 호흡기에 속하므로 폐기관지와 깊은 관련성이 있다.코의 상응부위(서금요법으로 A28 위치)를 뾰족한 이쑤시개나 볼펜이나 나무로 A28 주위를 꼭꼭 누르면 예민하거나 아픈 지점이 나타난다. 이 곳을 상응점이라 한다.평상시에 A28 상응점을 손톱으로 꼭꼭 눌러주거나 뽀족한 것으로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코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는 은박지 2~3겹을 겹쳐서 골무처럼 길게 만들어 중지 전체를 감싸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지침을 이용해 A28 상응점과 B24, C2 위치에 붙여주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코알레르기는 만성질환이므로 장기적인 자극을 주어야 한다. 이때는 기마크봉S의 금속돌기 중형이나 은돌기인 금봉 은색 소형을 A28, B24 상응점과 A30, C2에 자극한다. 매일 몇 시간씩 붙이고 있다가 떼기를 반복하고 잠잘 때는 붙이고 잔다. 양손 모두 자극한다.
2021.05.24 I 이순용 기자
“경찰 수사에 불만”…시민들, 주말 한강공원 수색·추모 이어져
  • “경찰 수사에 불만”…시민들, 주말 한강공원 수색·추모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이상원 기자]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실종된 뒤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 관련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경찰 수사를 불신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주말 동안 사건이 발생한 공원엔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시민의 발걸음이 잇따랐고, 일부 시민은 사건과 연관된 증거를 찾고자 자발적으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손씨의 실종 당일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함께 토양성분 분석 작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고(故)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자발적 수색 나선 시민들…‘경찰 수사’ 비판 목소리23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손씨 사건과 관련한 시민의 수색이 재차 진행됐다. 앞서 민간 수색팀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5일까지 수색 활동을 했지만, 사건 당시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인근에 없다고 결론 내고 수색 활동을 종료했다. 그러나 이날 수색에 나선 이들은 아직 들여다보지 못한 곳이 있다며 마지막 수색을 재개했다.지난달 숨진 손씨를 한강에서 처음 발견한 민간 구조사 차종욱씨 주도로 모인 시민은 손씨가 실종된 구역 근처 강가에 놓인 돌을 하나씩 뒤집어보며 A씨 휴대전화 등 사건과 관련된 증거가 있는지 살폈다. 차씨는 “돌 틈에 휴대전화가 빠질 수도 있는데, 경찰은 탐지기로 사이를 찌르기만 했지 돌을 들어내서 찾진 않았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고(故)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자발적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아울러 이들은 인근 우거진 풀숲에선 예초기로 풀을 벤 뒤 바닥을 살펴보기도 했다. 일반 성인 남성 키 높이를 훌쩍 넘는 풀이 자라있어 꼼꼼히 탐색해야 하지만, 경찰이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날 수색엔 시민 30여명이 동참했는데, 이를 위해 멀리서는 대구에서 온 시민도 있었다. 수색에 나선 시민은 관련 증거를 찾아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34)씨는 “증거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게 있는 것 같아 하나라도 찾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 “경찰도 나름대로 조사하고 있고, 시민도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 없는 불신이 생기는 건 너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시민 사이에선 경찰의 수사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경기도 하남에서 온 김모씨는 “풀을 제거하고 휴대전화가 있는지 없는지 금방 찾아야 하는데, 경찰은 매일 와서 쇠꼬챙이(탐지기)를 들고 와서 쑤셔보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23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에 있는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모여 그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공원선 추모·집회 이어져…“진실 밝혀지길 원해”이날 오후엔 손씨를 추모하려는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추모객 100여명은 공원 내 수상 택시 승강장 인근 추모 공간에 모여 손씨를 추모했다. 일부 시민은 ‘정민아! 우리가 밝혀줄게, 공정! 신속! 정확수사 촉구한다!’, ‘진실을 밝혀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고, 추모 공간 앞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오열하는 시민도 보였다. 추모에 나선 시민은 한목소리로 경찰을 비판했다. 인천에서 온 심모(31)씨는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고 느껴져 진실이 밝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6학년생 아이와 함께 참석한 김모씨도 “CCTV 원본을 다 공개해서 분명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의견을 모아 추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이 없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이어서 사전 집회 신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현장에는 6개 부대의 경찰 인력이 배치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시민 사이 갈등이 생길까 봐 안전·예방 차원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시·구청에서도 직원들이 나와 마스크 착용이 올바르지 않은 시민을 계도하기도 했다.23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내에 있는 고(故) 손정민씨 추모 공간에 나온 시민이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이상원 기자)경찰이 지난 16일 열린 손씨 추모 집회와 행진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원 내에서 ‘진상규명 온·오프라인 통합 집회’를 벌인다. 집회 주최 측은 “온라인 집회 위주로 진행할 예정으로, 오프라인에선 경찰에 집회 신고한 대로 철저하게 9인 이하만 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10인 이상 모이는 집회 개최는 금지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번 사건은 손씨 사건을 안타까워하는 시민의 의견에서 시작됐다”며 “경찰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으로, 특정인을 범인으로 몰거나 비난하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날 한강공원 인근 CCTV 54대와 154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 등을 분석하며 관련 수사를 이어갔다. 특히 7명의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손씨 실종 당일 한강에 입수했다는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경찰은 실종 당일 손씨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양말에서 나온 흙과 인근 잔디밭, 육지와 물 경계의 흙, 육지에서 강물 속으로 3·5·10m 지점에 대한 흙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비교 분석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이러한 경찰의 수사에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허위사실유포 혐의가 적용되는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로 판단되는 주장이 담긴 게시글이나 영상 등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23 I 박순엽 기자
 "故손정민 타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 [무플방지] "故손정민 타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아이디 ‘상*’을 사용하는 누리꾼이 고(故) 손정민 씨 사망 경위 관련 일부 무속인 유튜버의 도를 넘은 ‘돈벌이’를 다룬 기사에 남긴 댓글이다.또 다른 누리꾼이 “사람들이 알아서 거른다”는 댓글을 남기자 “저거 믿는 어르신들이 얼마나 많은데”, “무당 신봉자 많다. 구독자도 꽤 된다”, “80만뷰 어쩔…”이라는 대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고 손정민 씨 사망 관련 일부 무속인들의 유튜브 영상 썸네일실제로 유튜브에 손 씨의 이름을 검색하면 ‘한강 실종 의대생 주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경북 포함 용한 무당 점집 추천 후기 ㅇㅇ보살’, ‘한강 의대생 실종사 친구 A씨의 실체, 범인은?-세종시 용한 무당 점집 추천 후기 ㅇㅇ보살’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각각 83만회, 62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한 무속인 유튜버는 자신이 접신했다고 주장하며 “손 씨 사건은 타살”이라고 말했다. 의혹을 넘어 도를 넘은 유언비어가 온라인상에서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이다.급기야 SBS는 뉴스를 통해 자사 보도 화면에 손 씨의 영혼이 나타났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친 한 극우 성향 유튜버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SBS는 한 유튜버가 자사 보도를 갈무리한 이미지를 두고 “사람 얼굴이 너무나 분명해 보이고, 얼마나 원한이 사무쳤으면 이렇게 또 나타났을까”라고 말한 데 대해 “(촬영) 당시 취재진이 갖다 놓은 커피전문점 봉투가 비친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이 같은 유언비어뿐만 아니라 손 씨 실종 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확신에 찬 영상들도 유튜브에 쏟아지고 있다.이들은 진상규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경고했다. 손 씨 사망 관련 A씨는 아직 어떤 혐의도 입증되지 않은 참고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다만 경찰 수사 속도가 연일 확대 재생산하는 의혹을 해소하기 역부족이란 지적도 있다. 일부 누리꾼은 “경찰보다 유튜버가 더 신뢰가 간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다.이에 대해 경찰로서 현장에서 뛰었던 박성배 변호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차원에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은 루머가 양산돼 오히려 수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적절한 시점에 발표해줄 필요가 있지만, 적시에 발표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박 변호사는 지난 21일 YTN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유의미한 진술이나 정황이 발견됐다고 해서 바로 발표할 수는 없다”며 “상당한 분석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CTV나 (차량) 블랙박스를 토대로 점 형태로 주위에 있는 목격자들을 찾고 신원을 파악한 다음 접촉해 진술을 듣는 과정을 밟아서, 진술을 직접 들어보니 상당히 유의미한 진술이 나와 있더라(라고 판단되면) 발표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 씨의 아버지가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의 생전 모습을 취재진에게 보여주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1호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도 “경찰 역할은 언론이 아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다 공개하는 역할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표 소장은 지난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경찰은) 확인한 것 모두를 종합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이 범죄사건 공권력을 투입해야 할 형사적 사건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형사적 사건이 아니라면 공권력을 투입해서는 안된다. 형사소송법상 금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하지만 이 사건은 처음에 실종으로 시작했고 변사 사건이다”며 “변사 사건을 내사하는 과정에서 타살 혐의점이 없다면 내사 종결 처리하고 더 이상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목격자가 있고 여러 제보가 있고 또 증거들이 있다”며 “이 부분을 ‘언론이 어디서 확인해서 기사 보도를 했는데 왜 경찰이 안 밝히느냐’라고 이야기하면 수사할 수가 없다. 이 부분은 양해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1.05.23 I 박지혜 기자
잦은 비 소식, 봄장마 ‘낙상사고’ 주의보
  • 잦은 비 소식, 봄장마 ‘낙상사고’ 주의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야외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꼽히는 봄이지만 최근 이어지는 비 소식에 봄장마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다. 이미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를 겪었던 터라 계속되는 비 소식에 여름 장마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빗길 낙상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비 오는 날 건물 입구는 우산을 펴고 접는 곳으로 상대적으로 물기가 많은 곳이며 입구 로비나 복도 등에 대리석이 깔렸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물기가 있는 바닥면은 발을 디뎠을 때 마찰력이 줄어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보로 이동할 때에는 우산으로 시야가 가려지지 않게 해 장애물 등을 확인해야 하며 인도와 도로 사이 배수구는 대부분 철제로 만들어져 미끄럽거나 높낮이가 달라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높은 구두를 신은 경우 배수구 사이에 굽이 끼어 넘어지거나 발목을 다칠 수 있으므로 비 오는 날에는 높은 구두나 밑창이 밋밋한 슬리퍼 등의 착용을 삼가며 미끄럼 방지가 되는 신발을 착용하도록 한다.빗길에 넘어졌다면 부딪힌 부위와 통증 정도, 출혈 등을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나 출혈이 없다면 안정을 취하고 멍든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도록 한다. 반면 움직이기 힘들고 힘을 주면 통증이 심해지는 등 골절이 의심된다면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신속하게 119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사람들은 넘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땅에 손을 짚게 된다. 이럴 때 체중이 손목과 아래팔에 실리게 되면서 뼈가 쉽게 부러진다. 보통 골절을 단순히 뼈가 부러지는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지만 골절은 뼈뿐만 아니라 주변의 근육, 인대 및 피부 상처를 일으키거나 더 큰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다. 넘어진 직후 관절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빗길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져 뒤로 넘어질 경우 바닥에 허리부터 닿으면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허리 통증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뿐만 아니라 가슴, 배, 엉덩이 등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골절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조기를 착용해서 치료하지만 방치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빗길 낙상사고 후 허리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대동병원 척추센터 정동문 과장은 “상대적으로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약한 고령층의 경우 순간의 방심으로 잘 미끄러지거나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나 급성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고 뇌진탕이나 뇌출혈 등의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낙상사고를 예방하고 건강한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균형 감각을 기르고 넘어질 때 머리, 허리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요령을 익혀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비가 오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고 사고가 일어날 만한 위험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해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고령이라면 골밀도 유지를 위해 비타민D, 칼슘 등이 풍부한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을 챙겨 먹도록 한다.출처-클립아트코리아
2021.05.21 I 이순용 기자
부모님 걸음걸이 살펴보면 무릎 건강 보인다
  • 부모님 걸음걸이 살펴보면 무릎 건강 보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정의 달인 5월은 유독 부모님의 건강이 신경 쓰이는 때이기도 하다. 요즘같이 활동 하기 좋은 날씨에는 가벼운 산행을 즐기거나 인근 공원을 찾아 걷기 운동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늘어난다. 걷기는 관절이나 뼈가 약한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꾸준히 하면 무릎과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자세로 걷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걸음걸이만 잘 살펴도 부모님 무릎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바른 걸음걸이로 무릎 건강 지키고 퇴행성 관절염 늦춰올바른 보행을 위해서는 팔자걸음을 피해야 한다. 양발 끝이 부채꼴 모양으로 15도 이상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을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져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골반이 틀어져 근골격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고, 무릎에 힘이 가중되어서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발을 안쪽으로 15도 정도 오므려 걷는 안짱걸음도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줘서 퇴행성 관절염을 발생시키고, 무릎 관절에 통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바르게 걷고 싶다면 가슴, 등, 어깨를 곧게 펴서 몸과 바닥을 수직으로 이루게 하고 목을 세워 시선을 약간 올리고 턱은 당기며 엉덩이가 빠지지 않은 상태로 허리를 세우고 걸어야 한다. 팔의 각은 L자나 V자로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흔들면서 걷는 것이 좋다.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이 되어 장시간 지속되면 척추나 무릎관절에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이 누적되면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당장 관절염 등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걸음걸이가 장시간 지속되면 결국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불러올 수 있다.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의 소상연 원장은 “걷기는 일상 속에서 가장 손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른 자세로 걷기 운동만 잘해도 허리와 무릎, 허벅지의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어 노년기 건강을 지키는데 매우 유익하다. 하지만 바르지 못한 자세는 무릎에 통증을 유발하게 하고 퇴행성관절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걸음걸이에서 이상신호 감지그런데 잘 걷고 싶어도 몸이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무릎 건강의 적신호를 체크해봐야 한다. 무릎 통증이 있어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하고 걷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절뚝거리는 등의 걸음걸이에 이상이 있다거나 걸을 때 다리 사이가 벌어져 있는 게 보인다면 무릎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5분만 걸어도 허리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에 문제가 있는 척추관 협착증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아픈 부위와 걷는 자세를 잘 챙겨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걷거나 서 있을 때 체중의 75~90%가 쏠리는 무릎은 관절염에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힌다. 퇴행성 관절염은 한국인의 만성질환 1위로 꼽힐 만큼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 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절 통증은 밤잠을 설치게 하기도 하고, 거동을 불편하게 하면서 외부 활동을 줄어들게 해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게 된다. 걸을 때 무릎 안쪽에 힘을 많이 받게 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안쪽부터 진행되는데, 아프지 않게 걸으려 걷는 자세를 변형하다 보면 내측 관절염을 유발하고, 이는 내측 관절의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닳게 되는 O자 변형을 가속화시킨다.초기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약물 치료,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퇴행성 관절염 중기의 경우 미세 천공술이나 자신의 연골 일부를 떼어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연골 이식술, 연골을 배양한 후 결손 부위에 재이식하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 등 가능한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퇴행성관절염이 심해 연골이 모두 닳았다면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인공관절 무릎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O자 변형이 심하고 내측연골만 닳았다면 휜다리교정술로 불리는 근위경골절골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근위경골절골술은 자신의 무릎 관절을 지키며 유지할 수 있는 수술로 휜다리를 교정하면 바깥쪽 연골로 체중을 분산시켜 안쪽 연골만 비정상적으로 손상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물론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는 통증을 참고 견디기 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인공관절치환술도 고려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공관절수술 역시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아지고 최소절개, 무수혈 시스템 등이 도입돼 감염가능성도 거의 사라져 신체, 심리적 부담감이 많이 줄어 들었다.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인공관절 반치환술과 전치환술 중 선택할 수 있고, 양측 무릎이 모두 손상되었을 때는 양쪽을 동시에 수술 받을 수도 있다. 빈혈이 심하거나 85세이상의 초고령 환자,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 등을 제외하면 양측 동시 수술을 통해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모두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정확한 수술의 연장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도 도입됐다.소상연 원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적 치료로 최대한 자신의 관절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라도 더 악화되지 않게 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부모님의 모습을 챙겨보지 못했더라도 가정의 달을 맞아 함께 산책을 하면서 부모님의 걸음걸이에 이상이 없는지 무릎 사이가 벌어지지는 않았는지, 무릎이 평소보다 부어있거나 통증은 없는지 꼼꼼히 챙겨볼 수 있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무릎 관절 건강 체크리스트1. 릎이 평소보다 많이 부어있는지 확인한다.2. 무릎이 ‘O’자로 휘어있는지 확인한다.3.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힘들어 하는지 확인한다.4. 앉아 있다가 일어난 직후 잘 걷지 못 하는지 확인한다.5. 무릎 뼈 안쪽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있는지 확인한다.6. 걸을 때 절뚝거리는지 확인한다.7. 평소 무릎에 힘이 빠지면서 주저 앉고 싶은 느낌이 있는지 확인한다.8. 무릎에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나는지 확인한다.9. 잠들기 전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운지 확인한다.10.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나 엉덩이 통증이 있는지 여쭤본다.** 다음 항목 중 2-3개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2021.05.21 I 이순용 기자
'펜트하우스3' 봉태규vs윤종훈, 구치소 실세 향한 '권력다툼'
  • '펜트하우스3' 봉태규vs윤종훈, 구치소 실세 향한 '권력다툼'
  • ‘펜트하우스3’(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펜트하우스3’ 봉태규와 윤종훈이 구치소 내 실세를 향해 박수를 쏟아내는 ‘살벌한 권력다툼’ 현장이 공개됐다.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 외아들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 변신을 이룬 이규진 역, 윤종훈은 청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이었지만,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의해 손이 망가진 후 존 바이오 회사 대표로 헤라팰리스에 돌아와 반전을 안겼던 하윤철 역을 그려냈다. 특히 앞에서는 쇼를 벌이면서 뒤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끌어모았던 국회의원 이규진은 천수지구 부동산 불법 투기 후 정재계 결탁 비리가 드러나면서 재산을 모두 날렸던 상황. 하윤철은 오윤희(유진)를 배신한 후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 대신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범인으로 자수했지만,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면서 처절한 고통에 빠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윤희의 자수로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과 정황이 밝혀지면서 각각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됐다. 이와 관련 봉태규와 윤종훈이 주먹 앞에 꼼짝없는 신세가 돼버린 ‘살벌한 권력다툼’ 현장이 포착돼 통쾌한 웃음을 끌어내고 있다. 극중 같은 감방에 수감된 이규진과 하윤철이 잔뜩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 감방 안 화장실에서 조폭과 맞닥뜨린 이규진은 한껏 겁먹은 표정을 내비치면서 ‘찌질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하윤철은 더욱 날카로워진 인상과 온기가 전혀 없는 눈빛으로 강한 복수심을 표출하는 것. 이어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바닥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라고 이내 누군가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쏟아낸다. 과연 두 사람이 구치소 속 권력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수감생활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은 “봉태규와 윤종훈은 유쾌함과 진지함의 균형이 완벽한, 특유의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 위기를 맞은 이규진과 하윤철이 어떠한 방법으로 수감생활을 버텨나가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오는 6월 4일 첫 방송된다.
2021.05.21 I 김가영 기자
중년 배우자에게 흔히 발병하지만 잘 모르는 질환은?
  • 중년 배우자에게 흔히 발병하지만 잘 모르는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 21일은 둘이 하나 된다는 의미로 정해진 부부의 날이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는 남편과 아내 모두의 건강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갱년기 및 질병이 많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에는 서로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파악하고 챙겨야겠다. 나이가 들면 으레 아프기 마련이라며 참고 지내는데 남편들이 모르는 아내의 병과 아내들이 잘 모르는 남편의 병을 배우자 서로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아내들은 잘 모르는 남편의 위험한 대사 질환중년 남성은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지혈증 등 여러 성인병을 복합적으로 가진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다. 불필요한 것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인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몸에 좋지 않은 중성 지방의 증가, 몸에 이로운 HDL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상승, 혈당상승이 동반된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혈관이나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대사증후군의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과 식습관으로 중년 남성은 흡연, 음주, 기름진 음식이나 짜게 먹는 등 생활습관 문제로 유병률이 높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내과 손효문 센터장은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남성의 허리둘레가 90cm가 넘으면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성이 높다”며 “식습관과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한데, 과식을 하거나 음주를 한 후에 바로 잠을 자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중년 남성은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통풍도 조심해야 한다. 체내에 요산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요산이 결정 형태로 관절 조직에 쌓여 급성으로 염증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통풍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식습관과 음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 평소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많이 먹고 적절한 운동을 하지 않는 40~50대 중년 남성들이 위험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통풍 환자는 45만 명 이상으로, 통풍 환자 가운데 남성이 92.3%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인구 집단이 40~50대 남성이다. 비만이거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평소 건강한 식이를 유지하고 금연, 금주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대사증후군과 통풍 모두를 예방할 수 있다.◇남편들은 잘 모르는 아내의 가사로 인한 관절통가사를 도맡아 하는 아내들은 관절통에 노출되기 쉽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구조적으로 무릎을 잡아주는 대퇴 근력이 약해 통증을 느끼기 쉽다. 특히 중년 주부들의 가사일 중 반복 동작, 무리한 관절 사용 등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생활습관은 퇴행성 관절염 질환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국소적인 관절에 점진적인 관절 연골의 소실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가사일 중 무릎을 꿇거나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 등으로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임상에서 심한 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여성이 남성보다 10배나 더 많다. 쪼그려 일하는 자세가 무릎을 망가뜨린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여성에게 특히 유병률이 높은 관절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도 꼽을 수 있다. 손목의 바닥 쪽에 뼈를 가로질러 붙어있는 인대 안으로 신경과 힘줄이 지나는 수근관이 있는데, 손목을 자주 사용하면 힘줄이 부어올라 수근관을 지나는 신경을 눌러 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한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강진우 원장은 “수근관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이 5배 이상 많이 겪는 질환으로, 실제 40~60대 중장년층 여성이 진료실을 많이 찾는다”며 “일시적인 손저림이 반복되더라도 병원을 찾지 않다가 통증이 심해지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엄지손가락 근육의 위축이 생겨 손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야 병원을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중년 이후 여성들은 설거지나 집안일을 하다가 손목이나 손이 저린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손바닥을 자주 벌려 손목에 전달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더운 물에 20~30분씩 찜질하거나 손목을 자주 마사지 해주면 좋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1.05.20 I 이순용 기자
농협銀, 공항공사와 생체정보 활용 MOU
  • 농협銀, 공항공사와 생체정보 활용 MO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NH농협은행은 17일 한국공항공사와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공동활용 서비스를 운영한다. 지난 17일 김포공항에서 권준학 농협은행장(왼쪽 1번째),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왼쪽에서 2번째), 손창완 한국공사공사 사장(왼쪽 3번째)이 바이오정보 공동 활용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제공)그동안 생체정보 등록은 공항에서만 가능했다. 이번 공동활용 서비스로 농협은행에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면 공항(국내선 김포, 김해, 제주)에서 별도의 생체정보 등록 및 신분증 확인과정 없이 생체정보를 인증해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NH스마트뱅킹’가입 후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가이드’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한편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개인고객(미성년자, 외국인, 국내비거주자 제외)이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에서 통장, 신분증,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을 인증해 출금,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권준학 은행장은 “농협은행과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선보인 이번 서비스가 이업종간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18 I 김유성 기자
눈 수술 후 스쿨존 사망사고 낸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 눈 수술 후 스쿨존 사망사고 낸 운전자 구속…"도주 우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눈 수술 3일 만에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사망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운전자 A 씨(54)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1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A(5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장기석 인천지법 전담 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A씨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 앞에서 “잘못을 인정하나. 정말 피해자를 못봤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지난 11일 오전 9시20분께 A씨는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삼거리에서 자신의 레이 승용차를 몰면서 좌회전하던 중 스쿨존 내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B씨는 A씨의 차량 밑에 깔리고 4~5m를 끌려가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로 유치원 등원을 위해 B씨가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그의 딸 C(4)양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사고 현장에는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사고 직전과 직후에 A씨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발생 3일 전인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을 했고 차량의 A필러(전면 유리 옆 기둥)에 가려 B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2021.05.18 I 황효원 기자
DGB대구은행, 바이오인증 서비스 활성화 '손바닥 정보등록 이벤트'
  • DGB대구은행, 바이오인증 서비스 활성화 '손바닥 정보등록 이벤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DGB대구은행은 카드, 통장, 도장 등이 없어도 바로 현금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한 바이오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손바닥(바이오)정보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DGB대구은행 영업점 및 365일 이용 가능한 DGB셀프창구에서 오는 6월27일까지 손바닥의 바이오 정보를 등록하고, 등록 당일 바이오 정보를 이용해 영업점창구 및 바이오ATM기기에서 입·출금을 하면 된다. 또 DGB셀프창구에서 대구행복페이카드·체크카드 발급 등의 거래를 완료한 고객도 대상이다. 손바닥 정보 최초 등록 시 본인 확인을 위해 본인 명의 핸드폰과 신분증(운전면허증 혹은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DGB셀프창구를 통한 손바닥 정보 등록시에는 만 19세이상 고객만 가능하고, 상담사 확인 연결을 위해 평일 오전 9시~오후9시, 주말·공휴일 오후 12시~6시 이용이 가능하다. 손바닥 정보의 등록이 가능한 DGB셀프창구(키오스크)는 대구·경북 주요 영업점과 수도권(을지로 DGB금융센터) 등 전국 26곳에 위치해 있다. 이벤트 대상이 된 고객에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20명에게 CU 바나나우유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후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권,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등을 추첨 증정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손바닥 정보를 등록 후에는 CD공동망 연계 금융기관(현재 2021년 5월17일 기준 하나은행, 기업은행, 수협은행, 한국투자증권)의 바이오ATM에서 별도 등록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추후 연계 금융기관의 숫자를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결제원과 분산 보관하는 손바닥 장정맥(바이오)정보는 결제원 동의 없는 독자적 인증이 불가능해 오남용 우려가 적어 정보유출 및 해킹에 안전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금융시대에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ATM, DGB셀프창구 등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지속 연구해 고객 편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1.05.17 I 이진철 기자
키스 직전 쓰러진 김경남…'오케이 광자매', 자체 최고 시청률 31.8%
  • 키스 직전 쓰러진 김경남…'오케이 광자매', 자체 최고 시청률 31.8%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2 ‘오케이 광자매’가 시청률 순항을 이어갔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18회 1, 2부 전국 기준 시청률은 28.9%, 31.8%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부 시청률은 ‘오케이 광자매’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18회는 ‘광자매’ 가족이 나편승(손우현)과 무사히 이혼하게 된 이광식(전혜빈)을 축하하기 위한 조촐한 파티를 여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광식을 향해 환호와 응원이 쏟아지던 중 이광남(홍은희)은 “똑같은 이혼인데 누구는 지옥, 누구는 천국이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이에 오탱자(김혜선)는 “넌 복을 박차고 나온 거고 얘는 지옥 탈출한 거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오봉자(이보희)는 “다섯 명이 둘러앉았는데, 세 명이 이혼이냐. 우리 집이 별난 건지”라며 순탄치 않은 광자매 가족의 삶을 곱씹었다.이런 가운데 이광남은 배변호(최대철)에게 받은 돈을 돌려줬다고 밝혀 가족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광남은 걱정말라며 호기롭게 식당 일에 나섰지만, 서투른 일솜씨로 주인에게 타박을 받기 일쑤였다. 결국 이광남은 하루 만에 식당에서 잘렸다. 주인은 일당을 주며 “식당 돌아다니면서 민폐 끼치지 말고 딴일 찾아봐요”라고 혀를 끌끌 찼다. 힘들어하던 이광남은 서랍에 깊숙이 넣어둔 약병을 꺼냈지만 “맏이는 하늘에서 내려준단 말이 있어. 난 솔직히 첫딸이라 기쁘고 좋았다”는 아버지 이철수(윤주상)의 말을 떠올리면서 눈물을 글썽인 채 다시 집어넣었다. 그리고 자신이 던진 돈을 통장에 넣어 가져온 배변호에게 “이딴 거 안 먹습니다”라며 다시 통장을 던졌지만, 이내 이광식 앞에서 “내가 이렇게 무능한지 몰랐다.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짠함을 유발했다.반면 이광식은 식당에 케이크와 와인 등을 준비해놓고 한예슬(김경남)을 불렀다. “이혼했어요. 서류도 냈고”라며 기뻐하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박수를 치면서 축하했다. 갑자기 나편승이 이혼해준다고 했다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다른 말은 없었냐고 물었지만, 이광식은 “그냥 깔끔하게 해줬다”고 말해 한예슬을 안심하게 했다. 이광식이 “왠지 301호한테 축하받고 싶었다”는 마음을 내비치자 한예슬은 모르는 척 “401호 이광식의 새로운 인생을 위하여”라며 잔을 부딪쳤다.한편 한예슬은 아버지 한돌세(이병준)의 양복 타령에 허풍진(주석태)에게 돈을 가불받아 양복을 마련한 뒤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아버지가 아직도 형 한배슬(이창욱)에게 김치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양복 케이스를 밭에 던져버린 한예슬은 이광식을 찾아와 같이 바다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삿짐 트럭을 타고 바다로 떠났다. 두 사람은 파도치는 밤바다를 바라보며 모래사장을 걷었고 행복해하는 이광식에게 한예슬은 2년 전 마로니에 공원에서 처음 만났던 사연과 이어진 지하철에서의 만남을 털어놓으며 “이렇게 엮어지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이광식의 손을 끌어당겨 자기 가슴에 갖다 댄 한예슬은 “내 가슴이 이렇게 뛰는 건 처음”이라며 입을 맞추러 다가갔고 이광식은 눈을 감으며 기다렸다. 하지만 그 순간 한예슬이 배를 부여잡고 모래 바닥에 풀썩 쓰러져 다음 회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오케이 광자매’ 19회는 22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21.05.17 I 김현식 기자
2승 선착 박민지 "줄어든 거리에 자책했었는데..오늘은 잊지 못할 날"
  • 2승 선착 박민지 "줄어든 거리에 자책했었는데..오늘은 잊지 못할 날"
  • 박민지가 16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주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박민지는 16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안나린(13언더파 203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25일 끝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지 3주 만에 또 한번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올 시즌 첫 다승자로 나서며 박현경(2억2103만6667어원)을 제치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추가한 박민지는 시즌 총상금을 2억8604만7500원으로 늘렸다. 이날까지 5개 대회를 끝낸 KLPGA 투어에선 이소미(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박현경(KLPGA 챔피언십), 곽보미(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가 1승씩을 올렸고, 박민지가 혼자 2승을 거뒀다.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린 박민지는 2018년 ADT캡스 챔피언십, 2019년과 2020년 MBN 여자오픈, 올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 이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박민지가 시즌 2승 이상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마지막 날 1타 차 선두로 나선 박민지는 전반까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밖에 줄이지 못해 안나린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박민지는 11번홀(파5)에서 약 70m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1타 차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80c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안나린은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을 노렸으나 승부처로 꼽힌 17번홀(파5)에서 버디 사냥에 실패해 연장의 기회마저 잡지 못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다.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가장 가깝게 붙인 박민지는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 데뷔한 박민지는 160cm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꽤 장타를 쳤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52야드로 15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8년부터 거리가 줄어 2020년까지 250야드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해 평균거리는 243야드였다. 박민지는 줄어든 거리를 회복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근력을 키웠다. 2019년엔 턱걸이를 1개밖에 하지 못하던 박민지는 지금은 7개를 할 정도로 체력이 좋아졌다. 그 덕분에 올해 다시 250야드 이상을 치고 있다. 거리가 늘어난 효과는 더 많은 버디로 이어졌고 우승을 더 자주 만들고 있다. 박민지는 데뷔 첫해인 2017년 17.61%의 버디율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7.74%, 2019년 19.25%, 그리고 지난해 20.67%까지 높아졌다. 올해는 앞선 대회까지 17.52%로 수치상 예년과 비교해 떨어졌다. 그러나 4개 대회 모두 강한 바람이 부는 환경 속에서 경기가 열렸던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이번 대회에선 사흘 동안 16개의 버디를 잡아내 33%가 넘는 버디율로 우승을 차지했다.박민지는 “작년 하반기 때 거리가 너무 나가지 않는 나 자신을 보면서 ‘이거밖에 못 치나’라고 한심하게 느꼈던 적이 있다”며 “그 이후 겨울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하며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고 그랬더니 다시 예전의 거리를 회복하게 됐다. 지금보다 조금 더 나가면 좋겠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데뷔 후 해마다 1승씩 거둬 온 박민지는 이날 처음으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1승만 하는 선수’라는 꼬리표도 뗐다. 그는 “1~4년차 때만 해도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 ‘우승해야지’라는 생각보다 ‘10위 밖으로 밀려 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더 컸다”며 “지금은 의지가 달라져 ‘어떡해서든 우승해야지’라는 각오로 경기하고 있고 그러면서 우승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오늘은 잊지 못할 날이 됐다”고 생각의 변화를 시즌 2승의 원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이다연(24)이 공동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고 장하나(29) 공동 10위(6언더파 210타), 타이틀 방어에 나선 최혜진(22)은 2라운드에서 63위(4오버파 220타)로 대회를 마쳤다.박민지가 우승 퍼트를 끝낸 뒤 캐디와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1.05.1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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