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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36건

  • 금융硏 정찬우 "카드 결제방식별 세제혜택 차별화 필요"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제도를 개선하기 위해서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공제한도를 높이는 등 결제방식별로 세제혜택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정찬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30일 `신용카드업 제도 개선방안`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수납의무제도와 가격 차별금지규정을 폐지할 경우 거래투명성을 훼손하고 세수가 줄 수 있다"며 "4당사자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국토가 좁고 대부분의 거래가 전산처리되는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정 위원은 "대신 결제방식별로 세제혜택을 차별화해 가맹점 수수료가 낮고 추가 인하여력이 있는 체크카드와 직불카드의 공제한도를 상향해 사용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가맹점이 소액거래의 경우 신용카드 수납을 거절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 조세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신용카드업자의 과당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하위규정에서 회원에 대한 연회비 면제와 무상 부가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것도 가맹점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덧붙였다.정 위원은 한편 "신용카드의 결제대상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대손위험이 없는 체크카드와 직불카드의 결제범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면서 "부수업무 범위도 포괄주의로 전환해 카드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8.11.30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강만수 실언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다음은 11월7일자 경제신문들의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재계 불황대비 구조조정 -오바마 경제부터 챙긴다 -실물불안에 `오바마효과` 소멸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트렌드 -블랙파워가 뜬다 -한국은 왜 멋진 정치 못하나 -오늘 금통위...금리 더 내릴까 관심 ▲오바마 시대 -오바마 정책에 비즈니스 기회있다 -한미 통화동맹 강화해야 -한미FTA 3朴의 고민 -힘의 이동...진보성향 싱크탱크 뜬다 -오바마 G20회의 참석 경제구상 밝힌다 -공화당 "레이건시대로 돌아가자" -북핵검증 까다롭게, 인센티브는 확실히 -스티븐 로치, 오바마에 주문..금융위기 해결해 리더십 증명하라 ▲정치·외교안보 -美오바마 대북 직접협상대비 개성공단 활성화해야 -한미 방위비 분담금 놓고 논란 예고 -김정일 사진 연일 공개 왜? -李대통령-오바마 닮은 점과 차이점은 -강만수 "종부세 위헌예상 보고받았다" ▲종합 -내년 성장률 2%대 추락? -공정위, 대부업체 `멋대로 약관` 제동 -대기업 지배구조 더 나빠졌네 ▲국제 -中 경착륙 막으려 `중국판 뉴딜` 속도 낸다 -오바마 돌풍에 일본 자민당 긴장 -파월 "새 행정부 자리에 관심없다" ▲금융·재테크 -中企대출 늘리니 가계·자영업자 불똥 -은행 예금에 한달새 22조 몰려 -신용카드 지출증가세 둔화 ▲기업과 증권 -정치권 외압·납품비리가 KT위기 불러 -두산, 밥캣공장 통폐합 추진 -C&그룹, 컨테이너사업 730억에 매각 -되살아난 R공포...이런 주식 돋보인다 -오바마 당선으로 또 입증된 증시교훈..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금융자산 기가평가 완화 3분기 소급 미지수 -증권기관 공동펀드 5150억원 증시투입 -인사이트펀드 투자자 집단대응 조짐 -코오롱 3분기 영업이익 63% 늘었다 -삼성테크윈 디카 분할 주가에는 부정적 -회장님은 하락장서 자사주 매입중 -실적 좋은데 주가는 거꾸로 가네 -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잇따라 ▲기업·경영 -인터넷TV 12월12일 방송 -오바마 시대 한국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 ▲중소기업·벤처 -락액락, 태국에 600만달러 합작사 -국내 최고효율 집광형 태양전지 개발 -짜증나는 음성자동안내 한방에 `끝` -대덕연구단지 경쟁력 세계 꼴찌 -내년 中企 지원예산 1조6천억 추가편성 ▲소비생활 -"신사복 가격표 못믿겠다" -수험표 가져오면 식사가 공짜 -1등급 한우 삼겹살가격에 사세요 ▲부동산 -서울시 "재건축 소형의무 20% 유지" -서울 대흥역 일대 첫 역세권 시프트 -`지분쪼개기` 발 못붙인다 -여의도 `글로벌 금융클러스터`로 -토공 1조풀어 건설사 땅 매입 -송도·청라지구 분양권 매도문의 쏟아져 -판교 신도시 전매제한은 그대로 -강남 진입비용 9천만원 줄어 ◇ 서울경제 ▲1면 -"종부세 세대별 합산 위헌 결정 보고받아" -은행 자산건전성 `경고등` -축제는 끝났다..."문제는 경제야" -오바마, 비서실장에 이매뉴얼 의원 내정 -박병원 靑 경제수석 "경상수지 흑자 내년까지 계속" ▲종합 -`키코 기업` 모럴 헤저드 -사학연금도 더 내고 덜 받는다 -李대통령, 14일 오바마 참모진과 간담회 -`경기침체` 다시 눈앞 현실로 ▲오바마 시대 -"대규모 추가부양책 가장 시급" -`車빅3 구하기` 팔걷은 민주당 -오바마, 약달러 용인? -WTO "지난해 국제교역량 증가율 6%" -`시카고 사단` 권력핵심으로 뜬다 -여론 미셸에 호의적..사회산업 관여할듯 -재무장관 서머스 교수 유력 -의회설득등 위기극복 리더십 보여야 -美보호무역주의 강화 전망에 中·EU등 벌써 `견제구` ▲종합 -1兆원 `환급 대란` 불가피할듯 -"재벌, 지분 8%로 의결권 40% 행사" -기업 보유 유가증권 시가평가 않기로 -건축물 대장 발급 수수료 싸진다 -뿔난 투자자 세금분쟁 나서나 -금리인하 유력속 폭에 관심 -시중자금 은행 `밀물` 펀드 `썰물` -공정위, 대부업체 불공정 약관 적발 ▲기획 -누룽지가 쌀밥된다..."고도화설비 늘려라" -GS칼텍스 전폭 투자 "亞太 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정치 -당정, 한미FTA 연내 비준 재확인 -이명박 대통령-오바마 당선인 공통점과 차이점 -北 김정일 공개활동 잇단 보도..오바마 정권과 협상 염두에 둔 행보? ▲금융 -저축은, 현금배당 잔치 빈축 -투기등급 기업들 신용등급 미끄럼 -대출 연체율 급등에 경영지표 추락 -소외계층 지원 `소액보험` 이르면 내달 시행 -경기침체 여파 카드도 안긁는다 ▲국제 -美 신용위기 불씨 안 꺼졌다 -암박 유동성부족 해소 `숨통` -IEA "유가 조만간 100불 넘을 것" -ECB, 금리 0.5%P 내릴듯 -`中 성장엔진` 광둥성 경기 싸늘 ▲산업 -불황에 대형조선사도 `수주 공백` -C&그룹, 5800만불 자금 확보 -대우조선 매각 MOU 내주초 체결 -두산인프라코어 유럽공략 강화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상큼한 출발` -삼성테크윈 디카사업 분리 -국산 황토팩 美 FDA 뚫었다 -내년 중기 지원 예산 28% 늘려 -풀무원, 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 ▲증권 -반등 컸던 업종 하락폭도 컸다 -"변동성 클땐 배당주가 매력" -오바마 수혜주 `우수수` -한국증시 투자의견 모건스탠리 `중립`으로 상향 조정 -한국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될듯 -한국밸류는 사고 미래에셋은 팔고 -증권 유관기관 5150억 공동펀드 만든다 ▲부동산 -잠실주공5 거래 활발 -대치 은마동 다시 썰렁 -"미분양 매입, 부도위기 건설사는 제외" -재개발 지분쪼개기 제동 -이달말 이후 층수제한 해제 -토공 "1兆 규모 주택업체 보유토지 매입" ◇ 한국경제신문 ▲1면 -4대그룹 사업구조조정 시작됐다 -강만수의 실언 "종부세 세대별 합산은 위헌으로 갈 것" -오늘 금통위...금리인하 가능성 -李대통령 오늘 오바마와 전화통화 -오바마 효과 단 하루 세계증시 급락 반전 -증시안정펀드 5150억 조정 ▲종합 -`불황 타개` 유통 3대 트렌드는... -뉴타운 등 지구 지정전 지분 쪼개기도 아파트 분양권 안준다 -남부순환로 방배~서초IC 등 6곳 역사문화지구 해제 -통화스와프 체결했는데 환율 왜 오르나 -내수 꽁꽁...소비 갈수록 `기진맥진` -한일 통화스와프 확대 속도낸다 -靑, 수도권 규제완화 `정면돌파` -李대통령-오바마 공통점은 ▲글로벌 인재포럼 2008 -직원이 만족하면 고객이 웃는다 -글로벌 인재유치·관리 7대 제언 -오바마식 `숨은 영재 찾기` 게임을 시작하라 -미국에선 다이내믹 코리아를 다이너마이트 코리아로 오해한다는데... -데라시마 지쓰로 日종합연구소 회장에게 듣는다 ▲새로운 미국-오바마 시대 -美 강달러 정책 회귀하나 -CNN머니 "오바마 넘버원 미션은 일자리 창출" -오바마 G20회담서 국제무대 `데뷔` -위기의 美자동차 빅3 살아날까 -헤리티지 지고 `시카고 사단`이 뜬다 -오바마, 정권 인수 착수 나섰다 -메리 정 州하원 재선 직선시장 등 4명 당선 ▲국제 -中·러·EU `오바마 보호주의` 견제구 -IEA "유가 조만간 반등한다" -구글, 야후와 검색광고 제휴 철회 -日종합상사, 불황에도 사상 최고이익 ▲산업 -장기 불황 그림자...대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다시 짠다 -윤종용 "데이터 5%만 믿고 현장을 장악하라" -C&, 유동성 확보 시동 -현대그룹, 연지동에 새 둥지 -지난달 선박 수주 `8척` -`국민 통신기업` KT 어쩌다가 -두산 "전세계 밥캣공장 통폐합" -폐업 자영업자에 전업자금 1000억 지원 -풀무원 `도전장`...어묵시장 4파전 ▲부동산 -재건축, 규제완화에도 경매선 `시큰둥` -동탄 랜드마크 메타폴리스 `웃돈 제로` 분양권만 쌓이네 -역세권 장기전세, 마포에 첫선 ▲금융 -증권사 지급결제 놓고 갈등 고조 -산은 민영화 법안 이달 국회 제출 -아직도 연 7.5% 예금있네 -보험사 해외투자 손실 3조원 달해 -기은, 소상공인에 3천억 어음 할인 ▲증권 -코스피 닷새 상승분 하루만에 40% 반납 -증시안정펀드 운용 어떻게... -코스피 연말 배당수익률 높아진다 -주식·채권 평가손, 3분기부터 손익서 제외 가능 -비과세 장기社債펀드 판매 부진 -"오바마 당선땐 車수출 감소" 예상은 과장 -`중국 경제 내년 경착륙` 잇단 우려에 조선·철강 등 관련주 동반급락 -코오롱 3분기 영업익 `사상최대` ▲펀드·증권 -코스닥 5사중 1곳 `주인 교체`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판매 재개
2008.11.06 I 박옥희 기자
  • 미래사회, 전자화폐가 세상 바꾼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회사원 김모씨는 출근 버스에 타면서부터 휴대폰 결제로 하루를 시작한다. 커피를 마실 때나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에도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휴대폰의 전자화폐를 사용한다. 미국에 사는 가족에게 돈을 부칠 때에도 은행에서 이체하기 보다 휴대폰 결제를 이용한다.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현금이 완전히 사라진 미래 사회에서는 전자화폐가 담긴 휴대폰 하나면 모든게 해결된다. 미래에는 현금이 사라지게 되고 전자화폐가 활성화된다. 현금 대신 휴대폰을 이용한 사이버머니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제주 국제컨퍼런스센터(ICC)에서 열린 `리프트 아시아 2008`에서는 미래 사회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쏟아졌다. ◇ 전자화폐 등장하면 누가 웃을까? 영국의 가상화폐 전문가 데이비드 버치(David Birch)는 경제학적 측면에서 현금은 지불 수단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현금은 도난 위험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치안 유지 등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극빈층의 경우,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현금 인출로 인한 수수료 비용이 더 든다는 것. 그는 빈곤한 가정의 경우, 연간 300유로 정도의 현금서비스를 받는다는 통계를 제시했다. 현금은 극빈층에게 이래저래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때문에 전자화폐가 활성화돼 향후 화폐가 완전이 없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될 경우 수혜를 입는 것은 극빈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버치는 "정책 입안자들은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는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국은 현금으로 30억 달러(동전발행 기준)을 벌어들인다"며 "동전이 없어진다면 높은 수익성의 비즈니스가 없어지기 때문에 정부로선 가장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자화폐의 중심에는 `휴대폰`이란 가장 보편적인 기기가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경우, NTT도코모 등 통신사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전자화폐를 이미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전자화폐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비층은 16~20세로 굳어지고 있으며,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중년층이 대부분이란 설명이다.한국에서도 휴대폰 소액결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자화폐 사용에 거부감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텔레콤과 KTF 등 이동통신사가  이러한 전자화폐를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붕괴 대비해 전자화폐 준비를" 전자화폐를 통해 북한 붕괴 후를 대비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공상과학 소설가 브루스 스텔링은 휴대폰을 통해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전자화폐를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G캐시`, 인도의 `헬로머니` 등이 그것. 특히 필리핀과 멕시코 등 제3세계 인력들은 해외에 취업해 자신의 고향으로 송금할 때 전자화폐를 즐겨 사용한다. 은행을 이용할 때 보나 절차가 간단하고 수수료도 적기 때문이다.전자화폐는 송금하는 돈이 은행이 아닌 휴대폰의 이동통신사 계좌를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통신사 계좌를 통한 개인간 소액결제가 가능하다. 이제 휴대폰은 통신 수단을 넘어 은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것. 브루스 스텔링은 "이러한 전자화폐는 안티 은행, 안티 화폐의 탄생"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앞으로 북한 정권이 붕괴된다면 빈민자들은 도시로 몰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서독과 동독의 사례를 보면, 대부분 사람들은 동서독이 서로 다른 경제체제를 인정하고 돈을 많이 원조하면 경제 상황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남한과 북한 역시 종전 이후 50년 동안 경제 시스템이 크게 달라진 상태"라며 "북한이 붕괴한다면 굉장히 새로운 종류의 경제시스템이 도입돼야 하며, 사회적인 불안정을 야기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한국만을 위한 특수제작된 빈곤퇴치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통신사업자는 휴대폰을 통한 전자화폐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인간을 닮은 휴먼로이드 등장인간 정서를 공감하면서 같이 웃고 우는 로봇도 등장할 전망이다.  프랑스의 로봇 폴리스란 회사를 창업한 브루노 보넷(Bruno Bonnell)은 인간의 감성을 가진 휴먼로이드 로봇의 등장을 예언했다. 이러한 로봇을 `호모 로보투스`라고 명명했다.호모 로보투스는 지능적이고 육체적인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사이버툴(로봇)에 연결돼 있다. 이 로봇은 인간과의 정서적 유대를 창조해 낸다. 재미있고, 스릴이 넘치며 아드레날린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특징이다. 그는 "로봇이 우리 세계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는 신뢰성이 필요하다"며 "인간이 의지하고 신뢰하고 존중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2008.09.09 I 임일곤 기자
가계빚 660조 넘어 사상최대...질도 악화
  • 가계빚 660조 넘어 사상최대...질도 악화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지난 분기 우리나라 가계빚이 66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뉴타운과 재개발에 따른 잔금 대출 등으로 주택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고, 물가 상승으로 카드구매 금액이 늘어나 판매신용도 대폭 증가했다. 빚 덩치도 커졌지만 질도 악화됐다. 대출기간이 단기화됐고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비중이 높아져 연체율 증가로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의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단위 : 조원)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60조30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19조8336억원 늘어난 것으로 전분기 증가폭 9조8000억원에 비해 두배다. 통계청의 2008년 추계가구수(1667만3162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부채규모는 3960만원에 달한다. 이중 가계대출이 예금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17조9136억원 늘었다. 지난 2006년 4분기 20조원 늘어난 이후 1년반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예금은행의 대출이 9조2557억원 늘어 전분기 4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5조1800억원 늘어 전분기 2조6600억원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집단대출에 따른 영향으로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계속 발생하면서 주택대출이 증가했다"며 "신용대출 역시 은행들의 마케팅 강화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용협동기구 대출도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을 중심으로 5조1634억원 늘어 전분기에 비해 증가폭을 두배로 키웠다. 빚의 질은 악화됐다. 예금은행 비중은 60.5%로 전분기 60.8%에 비해 하락한 반면 제2금융권인 신용협동기구 비중은 17.1%에서 17.5%로 상승했다. 대출 만기구조도 짧아졌다. 만기가 5년 이하인 대출 비중이 59.7%로 전분기 58.1%에 비해 늘었고 특히 2년 이상 5년 미만 비중이 26.2%로 3.5%포인트 높아졌다. 또 담보대출은 줄고 신용 및 보증대출 비중이 늘었다. 6월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52.4%로 3월말 52.9%에 비해 낮아졌다. 기타담보 대출이 14.5%로 0.2%포인트 높아진 것을 감안하면 전체 담보대출은 0.3%포인트 줄어든 것. 반면 신용·보증 대출은 32.8%에서 33.1%로 늘었다. 2분기 판매신용은 신용카드와 할부금융사 중심으로 1조9200억원 늘었다. 전분기 2098억원 증가한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소비를 늘리지 않아도 물가가 오르면서 카드 결제금액이 증가했고 신용카드사들이 무이자할부, 주유할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이 컸다. 또 7월 5000원 미만의 소액결제 현금영수증 발급 시행 전이라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소액결제가 늘어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2008.09.04 I 권소현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무더위를 이기는 休테크(휴가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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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때이른 장마, 밤이 무서워지는 열대야, 고유가, 스테그플레이션, 주가 폭락……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시작한 금융위기가 글로벌경제를 덮치고 자산거품의 터지면서 수익률 하락공포의 아우성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다행히 그간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여겨지던 국제유가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와 미 의회의 투기규제법안 논의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화 약세도 진정되고 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요즘 그래도 휴가를 생각하면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절로 흥얼거려 진다. 푸른 언덕에~ 배낭을 메고~ 황금빛 태양♬♪ ~ 비록 고물가에 얄팍한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금새 흥이 깨지기는 하지만,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기찬 하반기를 위해 스트레스에 찌든 심신을 재충전하는 것도 그 어떤 재테크 못지 않은 훌륭한 休테크인 것이다. 본 고에서는 재테크 차원에서의 휴가비용 절감과 휴가중의 재테크전략을 제시한다. ◈ 해외여행, 환전(換錢)은 주거래은행에서 우대환율 요청하고 T/C를 이용하라! 여행 당일 허겁지겁 공항지점에서 환전하면 수수료 할인을 해주지 않으므로 주거래은행을 통해 미리 환전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지점에서 에누리해줄 수 있는 우대환율이 있어 우대환율을 요구하는 것이 좋다. 밑져봐야 본전 아닌가? 또한 여행자수표를 사용하면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분실하더라도 수표번호를 제시하면 언제든 재 발행이 가능하므로 분실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신용카드를 해외에서 사용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5%을 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결제일이 사용 후 3일 이후 이므로 환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 현금을 사용하고, 반대로 환율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여행자 보험, 소액으로 위험보장은 필수 해외나 위험지역에 여행하는 경우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여 여행 중 사고나 배상책임 손해, 신체상해, 휴대품 도난 등의 스트레스를 미리 비우는 것도 좋다. 가입방법은 전화나 인터넷으로 간단히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7일에 3,000원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1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1대의 자동차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이용하는 경우 장시간 운전으로 운전자를 교대할 때는, '누구나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약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가입된 보험사에 전화하여 기간과 운전연령 등을 정할 수 있다. ◈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금융기관의 이벤트 혜택을 누려라! 신용카드만 잘 이용해도 적잖은 휴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액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휴가철이 시작되면 카드사에서는 무료공연, 리조트시설 할인, 휴가경비 지원, 항공권 할인, 경품이벤트 등 풍성한 이벤트•서비스를 시행하므로 신용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활용하면 된다. ◈ 공과금, 미리 내거나 자동이체를 설정해라! 보통 일주일간의 휴가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대출이자•공과금•신용카드 결제금액 등은 미리 내거나 자동이체계좌의 잔고를 미리 확인하고 떠나야 한다.  연체했을 경우의 가산세도 문제이지만, 신용사회에서 연체로 인한 신용상의 문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므로 무시해서는 안될 일이다.  특히, 자진신고나 납부할 세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년 10.95%인 고금리로 납부 불성실가산세를 내야 한다. ◈ 귀중품, 은행의 무료대여금고에 맡겨라! 휴가철이면 은행들은 대부분의 점포에서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각종 예금증서, 주요한 문서, 귀금속 등은 은행의 대여금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 금융상품, 금융 주치의를 활용하라! 신용불안 및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연일 증시는 말 그대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 국민의 Must Have 상품인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경우 맘 편한 휴가를 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추가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거나 환매하고자 하는 경우 휴가지에서 PC방을 전전하거나 휴대폰에 메달리다간 자칫 분위기를 망치는 폭탄으로 낙인 찍히기 쉽다. 따라서 평소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관리자에서 원하는 가격조건이 되면 연락을 해 달라고 미리 당부하면 된다. ◈ 쉬는 것도 투자, MMF를 활용하라! ‘투자에서 가장 안전한 상품은 현금이고, 쉬는 것도 투자다’라고 한다. 워런 버펫이 운용하는 벅셔 헤서웨이의 주가도 지난해 말 대비 20%이상 하락할 정도로 경제전문가들도 쉽사리 하반기 경제호전을 장담하지 못하는 시계제로인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판단한다면 시중 실세금리가 자동으로 반영되는 MMF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 고려해 볼 만 하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8.07.28 I 김종석 기자
  • 다날 "휴대폰깡 차단기술 개발"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휴대폰 결제 시장의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휴대전화 불법 대출 거래, 이른바 '휴대폰깡'을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휴대폰 결제 전문업체 다날(064260)은 소액 대출 등 불법 휴대폰 결제를 감시하고 차단할 수 있는 RMS(Risk Management System)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휴대폰깡'으로 불리는 불법 대출은 이용자가 휴대폰으로 결제한 금액중 이자와 수수료를 뗀 나머지를 현금으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통상 이자율 40% 이상의 고리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이 정상 결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동안은 PG 업체가 이를 따로 적발해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다. RMS는 고도화된 데이터 통계 기술로 결제 패턴을 분석해 이러한 불법·불량 거래를 감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하면 서버상에 저장되는 휴대폰 결제 정보가 불법 거래 여부를 가릴 수 있는 통계 수치로 전환되어 걸러지게 된다. 발견된 불법 거래는 관계된 CP나 사용자에게 알리고, 해당 거래에 대해서는 단계별 차단 시스템을 가동해 일반 소비자와 가맹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다날은 "RMS 구축은 휴대폰 불법 대출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정부차원의 입법 대책까지 마련된 가운데 업계가 나서 처음으로 기술적 대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07.10.30 I 조진형 기자
롯데카드 "쌓는 포인트→쓰는 포인트" 변화 주도
  • 롯데카드 "쌓는 포인트→쓰는 포인트" 변화 주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최근 항공마일리지 포인트 카드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마일리지로 받을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은 비수기 위주로 운영되는 데다, 좌석배정률이 너무 낮아 실제 사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최근 항공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받자는 소비자 운동이 펼쳐지는 등 포인트 `적립`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카드가 신용카드 포인트 문화에 변화를 몰고 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통합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해 단순히 포인트를 `적립`하는 것에서 현실적으로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실제 사용의 편이성을 높여 주목받고 있다. ◇ 결제시 바로바로 확인하는 `통합 포인트 시스템`롯데카드는 지난해 3월과 7월 2단계에 걸쳐 `롯데 통합포인트` 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했다.`롯데 통합포인트`는 전국 롯데 매장 어디서나 포인트가 하나로 통합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를 역시 전국의 모든 롯데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네트워크.타 카드사와 달리 계열사 인프라를 활용한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결제시 포인트 잔고 및 사용가능 포인트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롯데카드는 고객들이 일부러 보유 포인트나 포인트 사용처를 기억하지 않아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해 포인트 사용율을 크게 높여주고 있다.초기 5000점 이상만 적립하면 이후에는 1포인트 단위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한 점도 고객들의 포인트 사용도를 높이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 시스템 영향 포인트 소진율 급등 실제 쓸 수 있는 포인트를 표방한 `롯데포인트`는 시행 2년 만에 획기적으로 높은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행 초기 포인트 소진율은 40%대에 불과했지만 올 7월에 들어서는 89.7%로 두배 이상 급등한 것. 올해 안에는 90%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 그 동안 각 카드사들은 포인트 적립은 대대적으로 강조하는 반면 실질적인 포인트 사용처 확보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 왔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가용포인트가 무려 7000억원에 달하고, 이 가운데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포인트도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7월 말 현재 롯데포인트의 소진율(당월 적립 대비 당월 사용률)은 89.7%에 이르고 있다. 고객들의 주요 포인트 사용금액도 수백점에서 1000점대까지 소액화 되고 있어 `적립보다 사용`이라는 포인트의 실용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카드는 이러한 시스템 구축에 더해 포인트마케팅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전속모델인 한가인 외에 배철수, 김수로를 추가로 영입해 포인트 사용 안내에 대한 TV 및 신문 광고를 실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활용 방법을 공모한뒤 우수 활용 회원에게 총 500만점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나만의 포인트 활용 노하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카드 포인트는 적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현실적으로 편리하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가하는 사용의 용이성 문제가 핵심"이라며 "`롯데 통합 포인트 시스템`은 포인트의 적립보다 효율적인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 포인트 특화 신상품도 `주목` 지난 5월말 통합 포인트 시스템에 맞춰 출시된 `롯데 포인트 플러스 카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15만명의 신규회원을 모집했다.제휴사 포인트 적립율을 대폭 높여, 사용액의 1~10%까지 적립해 주는 등 기존에 비해 최고 2배까지 높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반 가맹점에서 쌓이는 신용카드 포인트 뿐 아니라 롯데그룹 네트워크점 사용시 각사에서 쌓아주는 포인트가 이중으로 적립되고, 가족카드 적립분까지 하나로 합산되는 것도 고객 유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포인트에 대한 인식 변화 주도이 같은 포인트 마케팅에 대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포인트에 대한 카드사들과 고객들의 인식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들이 쌓인 포인트를 많이 쓰면 당장은 카드사가 손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카드사들의 이같은 포인트 마케팅 방향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인트를 많이 적립한 우량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로열티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고객들도 포인트를 더 이상 카드 사용에 따른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적극적인 재테크 수단이자 카드 선택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포인트를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1~2만 점만 돼도 바로 사용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롯데카드, 초고속 인터넷 할인 카드 출시
2007.09.04 I 김수미 기자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 내용은
  •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 내용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영세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전망인 가운데, 인하로 인한 손실분은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 인상을 통해 보전할 것으로 보인다.  영세 소형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은 낮춰주되, 모든 가맹점에 대한 일괄적인 수수료 인하로 생기는 카드사들의 수익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 대형 올리고 소형 내리고  사실 그 동안 자영업자를 비롯한 영세 소형 가맹점들은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 수혜를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 비용 지출에 직접적인 수혜자가 될 수 없는 영세 가맹업자에 대한 수수료율을 인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원가표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반해 대형 가맹점들의 경우 신용카드사간 경쟁으로 수수료인하가 거듭되면서 현재 1.5%대의 낮은 수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가맹점들의 수수료가 낮아지다보니 카드사들이 소형가맹점에 대한 인하여력을 상실해 소형 가맹점 수수료만 유지되면서 불만이 고조돼 온 것.  이재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이 1.5% 정도로 현저히 낮은 수준인 만큼,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다소 올리고 영세 소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수수료율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업종, 매출규모 등을 고려한 가맹점간 개별 계약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대형-소형 가맹점간 차별화는 유지하되 편차를 줄여 해법을 도모해 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영세가맹점의 경우 매출규모가 크지 않아 수수료를 일정수준으로 인하하더라도 카드사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도 수수료 차등화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 소액결제 따른 역마진 보전 등은 풀어야할 과제   그러나 감독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카드업계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카드 업계 관계자는 "공청회를 하루 남겨 둔 어제 오전까지도 원가산정안 자료가 카드사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청회 연기 이후 한달 동안 답을 미리 정해 놓고 그 답에 끼워맞춰가는 형식으로 수수료율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금융감독당국은 당초 지난  7월13일에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6월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재래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 검토 발언을 한 직후 이를 취소했었다.  이 관계자는 "소형 가맹점의 경우 매출이 크지 않아 수수료를 인하해도 카드사들의 수익성에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면서 "소형 가맹점에서 주로 이뤄지는 소액결제의 경우 오히려 카드사들의 역마진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리하게 수수료 인하가 실행될 경우 역마진에 몰린 카드사들이 신용판매가 아닌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금융서비스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 금융대란 이후 카드사들은 금융서비스를 줄이고 신용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신판에 따른 역마진이 지속되면 이를 보전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취급 비중을 늘릴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금융감독당국의 지도 방향에 역행하는 게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 수익자 부담 원칙 따라 가맹점이 비용 부담 한편 함께 논란이 되어 왔던 신용판매 관련 자금 조달 비용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가맹점이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위원은 "가맹점은 신용카드 사용확대에 따른 수익자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신용판매 관련 자금 조달 비용은 가맹점 부담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VAN사 지급수수료도 신용거래 승인 및 매출전표 매입과정에서 발생하므로 이 같은 프로세싱 비용 역시 가맹점이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은 원가 표준안 산정시 제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총 비용에서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 비중이 카드사마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카드사와 가맹점이 팽팽히 대립해 왔던 대손관련 비용 역시 가맹점이 회원파산 여부에 관계없이 카드사로부터 물품대금을 수령하는 만큼 손실보험료 차원에서 대손관련 비용의 일정 수준에 한해 가맹점이 부담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간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차별화될 전망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자금조달 및 대손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연체관리도 불필요하기 때문에 수수로 인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대형 카드가맹점 수수료 올리고 소형은 내릴 듯
2007.08.23 I 김수미 기자
  • (`07세제개편)5천원 안돼도 현금영수증 발급
  • [이데일리 좌동욱기자]내년 7월부터는 5000원 미만 소액 결제도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또 개인 기부금 소득 공제한도가 현행 10%에서 내년 15%, 2010년 20%로 높아진다. 하지만 교회나 사찰 등 종교단체에 내는 기부금 공제 한도는 당분간 10%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내년 10월부터는 국세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되며, 주택자금 공제와 소상공인 소득공제가 연말 정산 간소화 대상에 추가돼, 따로 영수증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재정경제부가 22일 발표한 '2007년 세제개편안'에는 이 처럼 일상 생활에서 세 부담을 낮춰주거나 납세 편의를 개선한 제도들이 다수 포함됐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 7월부터 5000원 미만 소액 결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소액 결제에 대한 현금 영수증 발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5000원 미만 현금영수증 발행하는 사업자는 발행 건수별로 20원씩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 내년 10월부터는 소득세,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관세 등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납부 한도를 200만원까지로 정하되, 제도시행 추이를 보아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신 납세액의 1% 내외인 카드 수수료는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도 포함됐다.개인 기부금의 소득 공제 한도가 현행 10%에서 2008년부터 15%, 2010년부터 20%로 높아진다. 하지만 교회나 사찰 등 종교단체는 사후 관리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현행 10%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외부 감사 제도 도입 등 투명성 요건을 충족하는 공익법인의 경우 국내 특정 기업 주식을 최대 20%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한도는 5%다. 또 공익법인이 보유할 수 있는 계열사 주가 총액 제한도 총 자산의 30%에서 50%로 늘어난다. 대신, 내년부터 종교법인을 제외한 모든 공익법인에 대해 공익 목적이 아닌 고유목적으로 사용하는 금융 계좌를 개설토록 의무화하는 등 공익 법인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대거 도입됐다.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각종 주택자금 공제와 소기업·소상공인 소득공제가 연말정산 간소화 대상에 포함, 연말 정산을 위해 따로 영수증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을 지급받는 노후 생활자도 소득공제 신고서를 작성할 필요없이 공단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공제 내역을 확인, 제출할 수 있게 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으로 2000cc 초과 10%, 2000cc 이하 5%인 자동차 특소세가 FTA가 발효되는 해 8%로 통일되고 이후 3년간 1%포인트씩 낮아져 5%로 단일화된다. 또 내년 1월부터 배기량 1000cc 이하 자동차가 경차로 인정, 특별소비세가 면제된다. 기존에는 800cc 이하 자동차만 경차로 인정됐다.
2007.08.22 I 좌동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美, FTA 추가협의 요구할 듯
  •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다음은 내일(28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가나다 순)◇매일경제 ▲1면- 한국은 하이브리드카 후진국- 美, FTA 추가협의 요구할 듯- 러시아 차관 첫 현금 상환▲종합- 주택대출 6년4개월만에 감소- 외환보유액서 美 국채 보유 줄인다- 공공기관 운영위는 거수기?- 한미 FTA 협정문 오해와 진실은- 휘발유값 사상 최고가 넘나- 전경련, "고비용구조 해결 안되면 경제위기"▲정치·외교안보- 이명박 `대운하` 지켜낼까- 노 대통령 부쩍 잦아진 지방 나들이..왜?- 추미애 "부동산은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사회정책에 집중해야"▲국제- 외국기업 M&A에 지레 겁먹은 日 기업- 탄소배출권 놓고 은행간 경쟁 치열- 日, 에너지 절약형 가전 보급 촉진- 中, 원자력 발전량 15~20배 확충▲금융·재테크- 7월 첫 선보이는 역모기지론- 은행 "국장병 마음을 잡아라"- 엔화 대출 5개월째 감소▲기업·증권- 다음-구글 깊어지는 밀월관계- 포스코, 파이넥스서 나온 가스로 전기 생산- 출력 20% 높인 그랜드 스타렉스- 삼성전자 VS 모토로라 세계 시장 놓고 한국서 전초전- LCD 부품 독과점 무너진다- 정몽구 회장 2년만에 전경련 나들이- 소액으로 `부동산 주식` 한번에 잡을까- LG, 자회사 덕에 오랜만에 웃음- 롯데쇼핑 실적개선 불투명- 제조업체 끝없는 현금 쌓기▲증권·종합- 공모기업 내실 따져보고 투자해야- 코스닥 알짜 내수업종 여행·건설·게임·제약주 유망▲펀드평가- 주식형펀드 5주 연속 상승- 해외 부동산펀드도 지역별 분산해야▲부동산- 동탄 메타폴리스 당첨되면 돈 될까- 신도시 후보지 거래는 뜸한데 호가만 올라- 용인 모현 위장전입 51명 적발◇서울경제▲1면- 체감물가는 이미 "高물가시대"- 국민 78% "3년내 경제위기"- 2009년 `인터넷 지적재산권 대란` 예고▲종합- 정몽구회장 2년만에 전경련 회의 참석한다- 주택담보대출 6년4개월만에 감소- 사모펀드, 보험사 인수 가능- 유류세 인하논란 재점화- 한미FTA 협정문 공개 이후 `재협상 범위` 확대될 듯-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 가보니..최근 석달째 거래 한건도 없어- 상장사 채무상환능력 좋아져- 한우값 `바닥모를 추락`- 20·50대 근로자 가구 외식비 비중 최고- 작년 인구 1000명당 주택수 285채▲정치- 李-朴 내일 직접토론 `관심집중`- 홍준표 "대선후보 경선 출마"- 열린우리당 진로 싸고 `갑론을박`- DJ "한나라, 상대없이 주먹질"▲금융- 교육보험 들면 노후·위험까지 보장- 금융권 초단기 고금리상품 봇물- 산업銀 사모펀드 해외진출 본격화- 저축銀·신협 등 가입비 낮춘다▲국제- 중동산유국-美 정유업계 `고유가 네탓` 공방- 中 증시 거래규모 日 앞질렀다- 中 자기부상열차 사업 전격 중단▲산업- 가전업계 "풀 HDTV 특수 잡자"- 삼성·LG전자 노트북·TV 등 中 박람회서 인기-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출시- 삼성테크운 DSLR 시장선 `고전`- 삼성전자-보다폰 손잡았다- PCB 유럽시장개척단 1070만불 수출상담 실적- 제품이 과일을 입는다- 쌀과자 시장이 살아난다▲증권- 금융·내수관련주 `시선집중`- 포스코 현대제철 목표가 상향- LG필립스LCD 5만원 넘본다- 코스닥선 기관이 `족집게`- "종목별 순환매 확대"..상승기조 지속▲부동산- "동탄 랜드마크" 큰 인기 예고- GS, 베트남에 100만평 `나베 신도시` 건설- 양주고업지구 `양주 신도시` 성패가를 시험대- 인천 아파트 고가 낙찰 지속▲미디어&콘텐츠- 케이블 SO업계 `대형 M&A설` 솔솔◇한국경제 ▲1면- 기업들 `새 우물 찾기` 총력전- 美 "이번주 FTA 추가협의"- 4명중 3명 "한국서 기업하기 어렵다"▲종합- 해외 부동산 큰손들 `유혹`- 월街 투자자들이 칸 영화제 간 까닭은?- 재경부 `증권사 지급결제` 한은에 백기- `과거`에 발목잡힌 국민은행- 휘발유값 사상 최고 `초읽기`- 美 FTA 재협상, 복수노조 허용 최대쟁점 부각- 만기 지났는데도 안찾아간 증금채 1500억 주인 누구?- 현대硏 "올 성장률 4.2%→4.5%"- 사모펀드 보험사 M&A 쉬워진다▲정치- 벌써 大選 신경전..6월 국회 `산넘어 산`- "1주택 10년이상 보유자 종부세 면제"- 이명박, 정책자문단 131명 공개- 홍준표의원 경선출마 선언▲국제- 지구 온난화로 주목받는 탄소배출권시장- 中 "주식투자 자제하라" 대학생에 경고- 혼다 "부품 90% 中 현지조달"▲산업- 삼성·LG 中 사령탑 "한국제품 기술우위 없어졌다"- MK, 2년만에 전경련 회의 참석- 1년 지난 수입차 반값이면 산다- `그랜드 스타렉스` 오늘부터 판매- `모바일 UCC` 전송속도 경젱- 아시아나, 사이판 주간 노선 주4회 증편▲부동산- 수도권 남부..동탄 메타폴리스 VS 동천 래미안- 용인시도 분양가 제동..공급업체 `비상`- 인천 그린벨트 110만평 개발 추진- 이번주 전국 6곳 8412가구 공급- 구리 수택·인창 재정비지구 지정- 하반기 전국 15만3300가구 입주▲증권- CS, 벽산 대량보유 `5%룰` 위반- 삼호·캠브리지 등 외국인 집중매수로 주가 껑충- 대우증권, 베트남 리조트 사업 직접투자- 미국증시 5월 고용지표·4월 물가 시선집중- `테마` 지고 `실적` 뜬다
2007.05.27 I 김일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EU 오늘부터 FTA 협상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다음은 5월7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워런 버핏, 한국 주식 더 산다-美정부 "한국 쇠고기수입 분명한 입장 밝혀라"-韓·EU FTA 오늘 첫 협상-화폐도안 꼭 인물이어야 하나▲종합 -뒷걸음질 친 아시아판 IMF-韓·美 금리 동시 동결되나-FTA 지원조직 재경부에 신설▲경제·금융 -불붙는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소액 즉시결제하면 추가포인트-전세금 보증 연소득 2배까지▲정치·외교안보 -범여 구원투수 손학규 급부상-한나라 진로 이번주 분수령-중도개혁 통합신당 오늘 출범▲국제 -세계 경기호황 10년간 이어진다-日, 아세안과 FTA 큰틀 합의-MS-야후 합병 효과있을까▲기업과 증권 -수입 디젤차 판매 날개달았다-포스코 '鐵의 여인' 키운다-기업 4곳중 1곳 "대선자금 부담"-증권사 직접투자 성과 '굿'-항공·해운주 신바람-대우증권 차기사장 오늘 결정 ◇서울경제 ▲1면 -버핏 "한국기업 매력 커 한곳 더 투자하겠다"-외국계 금융사, 국내 시장 진출 본격화-800억弗 펀드조성 합의 '아시아판 IMF' 급물살-유럽 가구유통사 비앤큐 "한국철수"▲종합 -임진강·한강하구 등 통해 서울~개성 연결-EU, 교육·의료개방 요구 안할듯-한·중·일 '환율 설전'-"국민 10명중 2명 빚얻어 생활"▲금융 -저축銀 주택담보대출 급감-주택금융公, 임차자금 보증 확대-무디스, 산업銀 신용등급 'Aa3'로 상향 ▲국제 -사르코지 佛대통령 당선 유력-로이터·톰슨社 합병설 '솔솔'-中 "이젠 중부지역 개발 총력"▲산업 -해운업계, 골라LNG 투기행보에 '몸살'-디스플레이協 초대회장에 이상완 삼성전자 사장 유력-포스코 생산직 주부사원 뽑는다-하이닉스, 초박형 20단 낸드플래시 MCP 개발-휴대폰 판매장려금 줄인다-이성규 팬택계열 사장 사직▲증권 -반도체주 올 이익 크게 줄듯-대외환경 우호적.."상승 추세 지속"-내수·실적개선주 대거 추천◇한국경제 ▲1면 -한국도 민항기 생산 나선다-버핏 "한국기업에 추가 투자"-權부총리 "단기외채 급증 제어 방안 있다"-韓·EU 오늘부터 FTA 협상▲종합 -미디어M&A '경제뉴스를 잡아라'-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첫 공급-소비재판매 증가율 5년만에 최고-'부동산 불패' 환상 아직 안 깨졌다-아시아 통화기금 첫 단추 뀄다▲국제 -MS, 온라인광고 구글에 맞서기-日·아세안 FTA 골격에 합의-노키아 지멘스, 9000명 감원 계획-독일 금속노조 임금협상 타결▲산업 -'현장 속으로'..전자업계 위기 해법 찾는다-그랜저 2.4 '성공'..쏘나타의 '고민'-삼성重, 초대형 '컨'선 8척 수주-프라다폰 특별한 '상륙작전'▲부동산 -"지방 분양률 높여라" 묘안 속출-강남 아파트 경매도 '싸늘'-민·관 공동택지개발 7월부터 시행-이번주 6188가구 분양▲증권 -'코스피200지수' 내달 15일부터 유동비율 따져 산출-온미디어 외국인 지분 사상 최고-자산운용사 지난달 보유株 대거 처분 
2007.05.06 I 김현동 기자
  • (주간전망대)`끝이 보이는` 국민연금법..자통법은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3년 이상을 표류해 온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전격 합의함에 따라 이번주에는 국민연금 개혁이라는 해묵은 과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하나 논란이 되고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의 경우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이번주 내에 절충점을 찾기로 함에 따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섣부른 낙관은 어려워 보인다. 이번주 중에는 국내에서 발표될 3월중 산업활동동향과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중국이 발표한 추가적인 긴축조치의 수위에 따라 금융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에서는 4.25 재보선이 최대 관심사로,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한동안 잠잠하던 정치권에 또 한번의 정계 개편의 파고가 몰아칠 것인지 주목된다. ◆국민연금법 전격합의..이번엔 통과되나?4월 임시국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국민연금법 개정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어느 때보다 국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당은 지난 20일 실무협상을 통해 국민연금은 전날 합의한 `보험료율 9%-급여율 40%`의 한나라당-민노당안을 따르고, 기초노령연금은 노인(65세 이상) 60%에게 평균소득액 10%를 지급하는 절충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민생정치모임은 단일 합의안이 나오면 이를 따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는 오는 23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룬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가급적 합의 처리한다는 계획이다.다만 한나라당과 공조했던 민주노동당이 이같은 협상내용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민노당은 국민연금 급여율 40%는 기초연금 10% 도입을 전제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정부-한은, 금주내 지급결제 절충 가능할까?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제정을 앞두고 치열한 논란을 벌이고 있는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문제가 이번주중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문제를 놓고 극단의 대립행태를 보여온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열리기 전까지 이 문제에 관한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 현재로서는 자본시장통합법’이 증권사의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대신, 증권사의 결제안전성을 담보하도록 하는 선에서 재경부와 한은측이 타협을 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다만 양측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권이 증권사 소액결제 허용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절충안이 나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는 측면은 있다.국회 재경위는 이번주중 잇따라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의견절충과 보완책 마련, 국회처리 절차 등을 감안하면 일러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3월 산업활동동향..외국인투자 촉진책 `관심`오는 27일 통계청이 현재 국내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3월중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2월중 산업생산은 설연휴 이동효과가 끼어있었던 만큼 정확한 경기 판단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산업생산 결과가 사실상 올초 경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오는 25일 외국인투자 촉진시책을 발표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을 계기로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시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세제나 현금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추가긴축조치 나설까..금융시장 긴장이번주중에는 중국 정부가 실제로 어떤 긴축 카드를 선택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11.1%로 나타남에 따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강도 높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은 물론이고 과잉 유동성 흡수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유동성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 긴축 카드를 꺼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 2월 중국의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금융시장은 긴장하며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이번주 미국에서는 24일에 4월 소비자신뢰도, 25일에 3월 신규 중고주택판매,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4.25재보선 주목..김홍업씨에 관심오는 25일에는 대전 서구을과 경기 화성, 전남 무안신안 등 3곳에서 재보선이 열린다. 이번 4.25 재보선은 해당 후보자들의 당락 이상으로 향후 대선 판세에 미칠 영향이란 측면에서 정치권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전남 무안신안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가 출마하고 대전 서구을에서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각각 출마하면서 김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양대 주자인 이명박, 박근혜씨가 각각 대리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앞서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열린우리당으로선 `재보선 전패`라는 악몽에서 탈출하는 것이 이번에도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번 결과에 따라 정계에서는 또 한차례의 개편이 촉발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우려스러운 표정이다.
2007.04.22 I 이정훈 기자
`은행 때문에 짜증나`..성난 고객들 `속이 부글부글`
  • `은행 때문에 짜증나`..성난 고객들 `속이 부글부글`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국민들이 만만해 보이나요?"(한 소비자의 비판글)은행노조의 영업 시간 단축 요구를 계기로 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시중은행이 지난해 각각 조단위의 사상최대 이익을 올리고도 수수료인하는 생색 수준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꼬박꼬박 올리면서 예금이자는 쥐꼬리만큼 주고있다며 불만이다.  은행노조(금융노조)의 근무 시간 단축 요구는 타오르는 소비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 수수료·이자 불만 잇따라소비자들의 불만은 크게 3가지다. ▲ 수수료, 대출이자 인하가 생색내기에 그친 점 ▲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에 비해 급여통장 이자가 너무 적은 점 ▲ 평일 근무시간을 오후 3시30분으로 단축할 것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이다.먼저 수수료인하나 대출이자 인하가 생색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 문제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많이 쓰는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는 내리지 않고 잘 쓰지않는 수수료만 내렸다는 것이다.최근 국민은행(060000)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줄줄이 대고객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인하대상 수수료는 보호예수(금고보관), 수표발행 등 잘 쓰이지 않는 분야에 집중돼 정작 고객이 원하는 `영업시간외 현금인출 수수료` 등은 빠졌다. 국민·우리·신한은행 모두 타은행 현금입출금 수수료도 인하대상에서 제외했다.11일 회사원 김모(35)씨는 "택시비가 아쉬워 밤에 할 수 없이 1~2만원을 뽑는데 500원이상의 수수료를 낸다"며 "시중은행이 경쟁적으로 발표한 수수료 인하란 말이 무색하다"고 지적했다.급여통장으로 쓰이는 보통예금 통장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시중은행의 보통예금 이자율은 연 0.1~0.2% 수준. 증권사와 종금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3~4%대 이자를 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ㅅ은행 관계자는 "급여통장 이탈현상엔 특별한 대책이 없다"며 "이번 CMA 바람이 스스로 꺾이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ㄱ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CMA에 월급을 이체해두고 있다"고 실토(?)했다.대출 이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평도 많다.서울 금호동의 최모(58)씨는 "사람들이 많이 빌릴땐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가파르게 올리더니 최근 이용고객이 없다는데도 금리인하 얘기는 못들어봤다"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어떻게 책정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은 대부분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돼 운영되고 있다.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CD금리가 지난해말부터 폭등한 상태여서 이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올라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를 계기로 CD 금리는 연 4.60%에서 연 4.96%까지 치솟았고 현재 4.94%를 기록중이다.금감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은행 KB부동산담보대출(고정금리) 이자율은 연 5.74%, 신한 장기 모기지론(변동금리) 이자율은 연 5.94%, 우리은행 아파트파워론Ⅲ(혼합금리) 이자율은 5.76% 수준이다.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이달부터 은행별로 주력 상품을 1개씩 선정해 대출금리 및 산정방법, 중도상환 수수료 및 산정 방법, 원리금 상환방식, 거치기간 등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 비교 공시토록 했다.◇ 영업시간 단축? 카드·보험맨도 `이해못해`최근 소비자들의 불만에 기름을 부은 것은 은행 영업시간 단축 문제다.금융노조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을 내고 "은행 창구영업 마감시간을 현재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관련해서는 같은 금융업종에서 일하는 카드·보험사 직원들도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ㅇ카드사 관계자는 "카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도 밤 11시 퇴근하기가 일쑤"라며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은행원이 업무과중을 말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ㅅ보험사 관계자도 "금융맨들 사이에서도 은행원에겐 위화감을 느껴왔다"며 "(이번 영업시간 단축 파문으로) 귀족노조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은행 노사간 문제라며 방관하던 금융감독당국도 `만약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강행될 경우 행정지도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금융권에선 은행이 유일한 지급결제창구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 업무를 허용하는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해 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은 `고객 불편은 한치도 생각하지 않는 은행원들의 이기적인 발상`이라며 분노하고 있다. 일부 독자들은 이데일리 등 언론사에 항의전화를 걸어 금융노조를 맹비난했다.자영업자 박모(59)씨는 "은행원들이 경기 어려운 줄 모른다"며 "장사하는 사람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늦게까지 영업하는데 은행 업무시간 단축이 웬말이냐"고 따졌다. 지난 9일에 이어 10일 금융노조 홈페이지(http://kfiu.inochong.org)는 네티즌의 항의방문으로 수시로 다운됐다. 또 네티즌들은 자유게시판에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이미지) ▲ 10일 금융노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소비자들의 금융노조 비난글
2007.04.11 I 백종훈 기자
  • 직불카드 공제확대, 이번엔 성공할까?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해말 정부가 입법 추진하다 정치권에 의해 무산됐던 직불카드(체크카드)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이 다시 추진된다. 이번에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함께 법안을 발의했고 정부가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국회 통과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 그러나 일부에서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반대하고 있어 최종 통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연말 신용카드 공제 유지 여부와 연계 처리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직불카드 사용액에 대해 총 급여액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15%를 공제해주자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10일 대표 발의했다. (☞관련기사: 직불카드 공제 20%로 확대 `재추진`)정 의원은 "직불카드 소득공제 확대는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청년층이나 신용도가 낮은 경제주체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액결제에 대한 과표 양성화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측에서는 이 개정안에 따라 매년 소득공제 감면액이 2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 법안에는 이재웅 정화원 정병국 윤두환 김성조 장윤석 정형근 등 상당수 한나라당 의원은 물론이고 우제창 최성 등 열린우리당 의원, 박상돈 등 통합신당모임 의원 등이 고루 참여하고 있어 상임위 통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인 재경부 관계자도 "과표 양성화를 통해 세원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직불카드에 대한 소득공제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법안을 발의한 만큼 이번에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러 정당소속 의원들과 정부가 한 목소리로 지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권과 학계에서의 반대 입장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은 지난해 법안 심사과정에서 "체크카드 이용실적을 보면 전업카드사의 비중이 4.3%, 은행계 비중이 95.7%"라며 "잔고가 많이 남은 합리적 소비자라면 공제를 더 받기 위해 신용카드를 직불카드로 전환할 것인데 직불카드 이용이 늘면 은행권에 특혜를 줄 것"이라며 반대했다. 이어 "직불카드에 대한 세제 혜택 부여시 현금유동성이 풍부한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돼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감면폭이 확대되는 모순도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그밖에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일부의원은 체크카드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추가적이 세원 발굴 효과가 없고 조세지출만 많아질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조세연구원도 지난해 한 보고서에서 "현금거래 노출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과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만, 직불카드 소득공제율 상향 조정은 시장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직불카드에 대한 공제율 상향 조정은 신용위험이 높은 계층의 현금거래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지만, 소득공제율 차등에 다른 시장 왜곡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이용계층이 직불카드로 대체돼 추가적인 세원 파악보다 세수 감소만 크게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 문제는 정책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선정국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올해말 일몰 도래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더 연장될지, 공제혜택이 유지될지, 줄어들지에 따라 연계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2007.04.10 I 이정훈 기자
  • 현금영수증발급 3건중 2건이 3만원미만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금영수증 전체 발급 건수 3건 가운데 2건꼴로 3만원 미만의 소액결제 때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국세청은 27일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현금영수증제가 연간누계 발급금액기준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는 현금 거래를 양성화해 자영업자와 근로소득자간 세부담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다.올해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을 보면 1만~3만원 미만이 43.4%로 가장 많았고 1만원 미만이 23.7%였다. 전체 3만원 미만의 발급 비율이 67%를 넘은 셈이다. 5만원 이상은 17.1%였으며 3만~5만원 미만은 15.7%로 나타났다.발급액을 기준으로 요일별 사용 현황을 보면 금요일(15.4%)에 가장 많이 쓰였고 일요일(12.3%)에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금영수증 월별 발급 추이를 보면 3~9월까지 2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하다가 10월에 2조6000억원, 11월에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국세청은 이날 현금영수증카드 사용 건수가 많은 소비자 100명을 선정해 이 가운데 상위 5명을 초청, 직접 감사의 뜻을 표했다.전군표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현금영수증제도가 짧은 기간에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거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 자영업자 등이 현금영수증 주고받기 생활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국세청은 내년 1월10일까지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퀴즈 이벤트도 벌여 MP3 등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2006.12.27 I 문영재 기자
  • 나이스, 배당매력 높아..매수-동양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7일 나이스에 대해 "신용카드 결제건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4분기 실적 전망이 좋고, 현금배당에 따른 투자매력도 높다"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6000원을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나이스(036800) -4분기 매출액 전년동기 대비 26.4% 증가 나이스의 2006년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4%, 104.5% 증가한 139억원, 13억원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06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7.4%, 38.9% 증가한 520억원, 60억원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은 국내 신용카드 결제건수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것은 산업 특성상 고정비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카드 결제 건수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국내 비현금 지급수단인 카드에 의한 지급결제건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6년 2분기 국내 일평균 카드결제 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한 904만건이었다. 또한 연간기준으로 보면 2005년에는 전년대비 22.6% 증가한 28억8000건이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카드사용 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신용카드 사용 장려정책에 따른 신용카드 가맹점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의 신용카드 소액결제가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000원 유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한다. 이는 주력인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차입 경영과 80억원의 순현금 보유 등 높은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배당에 따른 투자매력도 매우 높다. 나이스의 2006년 이익수준과 과거 배당 성향(2002년 25원, 2003년 50원, 2004년 100원, 2005년 150원)을 고려할 경우 2006년에는 주당 20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당 200원을 배당할 경우 현주가 대비 배당수익률은 4.7%이다. 또한 200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6.6배에 불과하다. (정우철 애널리스트)
2006.11.27 I 조진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부, 후분양제 전면 재검토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경제신문의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부엌의 진화" 카페로, 서재로, 거실로 활용 -서울 전체 투기지역 지정 -아파트 후분양제 부처간 혼선 -브레이크 없는 엔화 하락 ▲종합 -가계發 금융위기 경고등 켜졌다..가계부채 545조원, 5년새 두배로 급증 -수출 3000억달러 시대열린다 -출총제 한도 40%로 상향되면 삼성전자 출자여력 13조로 두배 -재산가 56명이 상속세 절반 냈다 ▲국제 -美 대학총장 연봉 100만달러 시대 -구글-야후 `신문광고 전쟁` -올해 글로벌 M&A 사상최대 ▲금융·재테크 -다시 느는 주택담보대출..은행 "실수요자와 투기수요 구분 쉽지 않아" -대출 때 우대금리 받으려..부적격자 헌혈 몰려 적십자사 항의 -유지창 은행聯 회장 "증권사 지급결제 허용땐 윔블던 효과" -국민 1인당 보험료 내년 200만원 넘을 듯 ▲기업과 증권 -환율과 거꾸로 가는 수입차값 -애경, 부문별 부회장제 도입 -"블루오션은 없다"..매턴 부즈앨런 수석부사장 -파생상품 너도나도 달려드네 -건설사 보유현금 감소 -사모펀드 덩치는 커졌지만..경영참여보다 재무투자에 만족 ▲중기·벤처·과학기술 -중소기업간 어음결제 줄인다 -中企 저금리 덕에 실적 소폭 개선 -아시아사모펀드 3억달러 조성..김형기 한국기술투자 대표 ▲증권·종합 -상장사 25% 하루거래 1만주 안돼 -IT 등 수출주 반등 아직은.. ▲부동산 -서울 전지역 주택투기지역 지정..실거래가 기준 양도세 앞당긴셈 -조기공급? 후분양? 정부 딜레마 ◇서울경제 ▲1면 -서울 전역 투기지역 지정..`투기지역제 무용론` 부상 -2050년 대한민국, 신생아 작년의 절반..고령인구는 4배 늘어 -정부, 후분양제 전면 재검토 -삼성전자, 세계서 가장 얇은 LCD 개발 성공 ▲종합 -에너지 기본관세율 내린다 -美·中 `6자회담` 막판 조율..내달초 열릴 가능성 커 -네트워크론·B2B 구매전용카드 활용대상, 대기업 2·3차 협력사로 확대 ▲해설 -강남·북 세금·금융규제差 없어져 -부동산세제 핫이슈 부상..당정-야당 격돌 예고 ▲종합 -中企 고비용·저수익 구조 여전..작년 경상이익률 3.6%로 대기업보다 낮아 -2050년 1.4명이 노인 1명 부양 -은행 외화대출 `이중 족쇄` -巨富 56명이 전체 상속세 52% 부담 -공정위 "상호출자 편법행위 적극 규제" ▲금융 -주택대출 `투기` 걸러내기 고심 -유지창 은행聯회장 "증권사 소액지급결제 시스템 허용땐 외국계에 금융시장 내줄 위험" ▲국제 -글로벌 M&A 열풍..올 사상최대 규모 -폴슨 美 재무 "美 기업규제 완화해야" -日 내년 1분기중 금리 올릴 듯 ▲산업 -애경, 2세 경영체제 본격화 -STX, 200억 규모 공익재단 설립 -LG전자 벤처투자 대폭 확대..300억 규모 ▲증권 -현대차·국민銀 언제 볕드나 -PEF 활성화 위해 규제 완화..금감원 추진 ◇한국경제 ▲1면 -세계경제 내년화두는 `웹 2.0` -또 파업인가..민노총 총파업 -정부 "후분양제 전면 재검토" -서울 전역이 투기지역..노원, 동대문 등 5곳 추가 ▲종합 -M&A광풍 지구촌 달군다..사모펀드가 주도 -정부, 차 리콜전 정비비용 소급 보상 -세곡, 우면 등 서울 7곳에 국민임대 2만4천가구 공급 -건교부·서울시 후분양제 충돌 -"미 주택경기 바닥쳤다"..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 56명 조사 -인구 2018년 정점 찍은 후 감소..통계청 -수출 내달 3천억불 넘는다 -상장사 유보율 600% 넘어도 투자기피는 심각 -지난해 상속세 56명이 절반냈다 -중국 22일부터 804개 품목 임가공면세 혜택 금지 ▲국제 -독 메르켈 1년, 경제 좋아졌는데 지지율은 뚝 -중국자금 은행서 주식으로 ▲산업 -애경그룹, 채형석 부회장 친정체제로 -대한항공, 보잉과 55억불 구매계약 -100조 홈네트워크시장 표준경쟁 -佛 IT컨설팅 밸텍사 하디회장 "IT코리아 신화 거품일수도" -동아제약, 중국 고부가의약품시장 공략 ▲부동산 -`미니판교` 성남 도촌지구 408가구 이달말 공급 -분양아파트 인기..100% 계약 속출 ▲금융 -은행 "잘나가는 자영업자 모셔라"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외국자본 무조건 배척경계해야" -국민은, 변동금리부채권 5억불 발행 ▲증권 -연말 윈도드레싱..어떤 종목살까 -3분기 턴어라운드주 시선집중 -피에스케이 신고가 -금 ·원유 등 파생결합상품 봇물 -PEF, 전환사채에도 투자 가능 -한전, 정부지분 3% 매입..연내 8500억 해외EB 발행키로 -효성·LG생건 신고가 경신 -상장사 2012년 연결재무제표 의무화 -코스닥CEO, 자사 지분 잇단 매입 -카프코, 꼬리무는 악재에도 뜀박질
2006.11.21 I 최한나 기자
  • 신용카드 쉽게 꺼낸다..카드위기이후 최대
  •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올해 3분기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활동이 지난 2분기 2003년 카드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계속 늘고 있다.  현금서비스 이용금액과 건수는 모두 감소했지만 신용카드 전체 구매금액이나 사용횟수는 늘어나 신용카드 의 질적인 면이 좋아졌다. 민간소비가 살아난데다 절세혜택 등으로 신용카드 소액결제도 늘어나 건당 구매금액은 줄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3분기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신용카드를 이용한 물품이나 구매실적은 일평균 7670억원, 845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와 19.1% 증가했다. 현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2.0% 감소했고, 이용건수는 6.0% 줄었다.  개인의 건당 금액은 전년동기 6만6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감소했고, 특히 일시불 구매단가는 2002년 통계작성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하회하는 4만9000원을 기록했다. 소액결제가 점점 일상화 되고 있는 것.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는 지난 2002년 4분기에 일평균 8000억원을 넘어서 최고조에 달했으나 2003년 봄 카드 위기가 촉발되면서 그해 2분기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2004년 상반기에는 일평균 6000억원을 밑돌 정도였다.그러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일평균 7000억원대에 재진입했고, 올해 상반기 카드 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체크카드의 이용은 급증하고 있다. 일평균 98만건, 35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건수로는 62.4% 증가했고 금액으로도 53.0% 늘었다.김영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안정팀 차장은 "카드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소액결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특히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신용상태와 관계없이 예금거래자이면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를 포함해, 어음수표, 계좌이체, 전자화폐 등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 규모는 일평균 2571만건 162억1000만원으로 건수로는 17.7%, 금액으로는 6.8% 확대됐다. 이중 어음수표는 건수로 37.0% 증가하고 금액으로도 54.2% 급증했다. 계좌이체를 통한 지급결제 금액은 2.0%, 건수는 9.4% 증가했다.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모바일 등의 이용증가로 전자금융공동망의 결제규모가 건수로는 15.5%, 금액은 23.0% 모두 큰폭으로 증가했다.
2006.11.21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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