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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70건

  • 6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들이다.▲VK(048760)=기업은행, 농협 등 VK 채권단들은 VK가 지난 5일 돌아온 18억원을 결제하는 조건으로 VK를 채권단 공동관리체제로 관리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LG전자(066570)=하이얼코리아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상표권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엠케이전자(033160)=올해 상반기 매출액 1530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41% 증가했다고 공시. ▲세원셀론텍(023960)=자기유래 뼈세포치료제 오스템의 이식시 사용되는 `주사기의 피스톤 누름 장치` 실용신안을 등록했다고 공시. ▲모코코(058900)=니코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160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 신주발행가액은 6250원이며 조달된 3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우전시스텍(045880)=지코프라임이 장외매매 및 장내매수로 10.81%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 또 최준원 지코프라임 대표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 ▲기륭전자(004790)=기존 사업 증대 및 신규사업 확대와 OE마켓 진입에 따른 해외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중국 상하이 인근에 중국법인을 설립.▲금호석유(011780)화학=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열병합발전소에 건설되는 TDF 발전소 시설에 1797억원을 투자키로 결의. ▲네오시안(039350)=헤파호프 주식 160만주(3.21%)를 18억9180만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 네오시안은 미국 헤파호프와 공동으로 미국 최대 병원그룹인 마요클리닉과 형질전환 무균돼지의 아시아 지역 판매 독점 공급권 취득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예정. ▲인디시스템(037700)=제3자 배정방식으로 173만435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공시. 3자 배정 대상자는 백승훈씨외 3인. 조달된 19억90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 ▲인피트론(045470)=사업 다각화를 위해 소트프웨어 개발업체인 디지탈리치를 3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 ▲국제상사(000680)=이랜드개발이 제기한 기업매각절차속행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아인스(004870)=권청수 외 3인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이 받아들여 신주발행 금지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이에 따라 아인스는 지난 5월22일 결의한 22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초록뱀(047820)미디어=영화, 뮤지컬의 제작업 및 배급업, 음원 제작업, 컨텐츠 유통 배급사업 등의 신규 진출할 계획. 올해 실적전망은 290억원, 내년에는 343억원으로 예상. 초록뱀엠앤씨를 연내 합병할 예정. ▲디지탈멀티텍(073780)=수급기업투자펀드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가 2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조기상환을 청구했다고 공시.▲유비스타(036630)=우리은행으로부터 온세통신 인수자금으로 95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 ▲실미디어(052310)=지난 3월24일 체결했던 가수 이현우, 윤종신의 조인트 콘서트 투자 및 제작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한미캐피탈(021960)=최대주주인MBK파트너스가 장외 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종전 35.07%에서 49.73%로 늘렸다고 공시.▲한솔LCD(004710)=한솔건설은 한솔LCD 주식 31만6000주를 매수, 지분율을 11.47%에서 16.46%로 높였다고 공시.▲영풍(000670)=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보유중이던 영풍 지분 11만3966주(6.19%) 전량을 고려아연 자회사에 넘겨 230억원 가량을 회수.
2006.07.06 I 안승찬 기자
  • 5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경근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들이다.▲코오롱건설(003070)=대구 파동에서 1299억원 규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약 체결 공시. ▲SK텔레콤(017670)=이동전화가입자 1998만4000명(6월말기준) 기록. 전월 대비 0.68% 증가. 전년 동기대비 4.11% 증가. ▲프롬써어티(073570)=계열사인 노메드테크놀로지에 50억원 채무보증 결정. ▲크라운제과(005740)=해태제과식품 주식 13만주 취득. 취득금액 106억원. 취득후 지분비율 39.78% ▲크라운제과(005740)=대표이사 변경 공시. 대표이사 김경호, 홍희석 사임 후 박기범 신규 선임. ▲유니온(000910)테크=최대주주 변경. DKR SoundShoreOasis HoldingFundLtd.에서 김태석 외 1명으로 최대주주 변경. 소유주식수 2만12만주. ▲동신건설(025950)=82억원 규모 공사 계약 체결. 구미 1대학 본관신축 공사 계약.  ▲일양약품(007570)=주식 액면 분할 공시. 1주 금액 5000원에서 2500원으로. 분할 후 기명식 보통주 705만주에서 1410만주, 기명식 1우선주 22만주에서 45만주로 증가.▲세원셀론텍(023960)=세원셀론텍을 SC엔지니어링과 세원셀론텍으로 분할 공시. ▲고제(002540)=신규 IT 사업부문인 `H/W 인코더, 스트리밍, 모니터링 관련 시스템 공급계약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공시. 계약업체 중국 Qingdao Yaofeng Electronic Development Co., Ltd. 발주 금액 2781만달러.▲아라리온(035900)=독일 지멘스와 43억원 규모 슬라이딩 힌지 공급 계약 체결.
2006.07.05 I 김경근 기자
  • (코스닥 10년)②돈은 이렇게 버는거야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1996년 코스닥이 처음 개장했을 때 코스닥 시장은 증권거래소의 셋방 정도로 여겨졌을 만큼 규모가 작았다. 98년부터 벤처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코스닥 시장이 제대로 된 시장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을 뿐이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코스닥은 꿈의 그라운드였다. 선수도 관중도 그 안에서 함께 열광하고 흥분하고 환호하고 아쉬워했다. 월드컵이 '사람들이 모여서 공을 차며 노는 모임' 그 이상인 것처럼 코스닥도 '벤처기업들의 주식을 사고 파는 시장'에 머무르지는 않았다. 매 순간마다 사건마다 깊은 사연과 의미를 담고 있었고 많은 스타들이 땀과 눈물을 흘렸다. 물론 그 안에는 밤새워 기계를 뜯고 분석하면서 흘리던 구슬땀도 있었지만, 속절없이 흘러내리는 주가를 바라보며 흘리는 '식은 땀'도 있었다. 꿈에도 그리던 목표를 성취한 후에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있었던가 하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채 좌절감을 씹으며 흘린 아쉬움의 눈물도 적지 않았다. ◇ 메디슨과 골드뱅크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은 벤처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이다. 198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원들과 함께 초음파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을 설립한 뒤 줄곧 벤처 1세대의 대표주자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코스닥 열풍이 불던 1998년부터 ‘메디슨 연방’을 꿈꾸며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적극적인 벤처투자에 나섰다가 실패했다. 한 때 50여 개 관계사를 거느렸지만 주식 거품이 꺼지면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메디슨 이민화 회장이 벤처업계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힘을 키운 '주류'였다면 김진호 골드뱅크 사장은 '비주류'를 대표하던 인물이다. 김 전 사장은 코스닥 열풍이 불기 시작한 초기 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지만 여러가지 머니게임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미지를 구겼다. 98년 광고를 보면 돈을 준다는 발상으로 골드뱅크가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기도 전에 장외에서 일찌감치 주식 세일즈를 시작하기도 했다. 김씨는 99년 4월 골드뱅크 대주주인 전 중앙종금 회장 김석기씨와 공모해 골드뱅크가 해외전환사채를 발행, 외자를 유치한 것처럼 가장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66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002년말에는 비전텔레콤을 인수하면서 다시 코스닥시장에 등장, 아이빌소프트, 한신코퍼레이션 등 코스닥 등록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지만 1년여만에 회사 자금을 유용하거나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다시 잠적했다. 2005년에는 벤처 1세대들의 분식회계 사건이 불거지면서 또 한 번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벤처기업협회장을 지낸 터보테크 장흥순 사장과 '장관의 아들'로 촉망받는 벤처기업인의 한 명이었던 로커스 김형순 사장이 수백억원대의 분식회계 사실을 숨겨왔던 것으로 드러났던 것. 이들로 인해 '시기를 잘못 만나 꿈을 이루지 못했을 뿐이지 벤처정신은 그대로 살아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던 벤처 1세대들은 또 한번 고개를 숙여야 했다. ◇ 대박의 꿈 새롬기술 코스닥 대박의 대명사로 불리던 '새롬기술'이라는 회사는 오상수와 홍기태라는 화제의 인물을 낳았다. 새롬기술은 컴퓨터통신 소프트웨어를 만들던 벤처기업으로 인터넷 전화 '다이얼패드'를 주력무기로 시가총액 5조원을 넘보던 대표적인 벤처기업이다. 오상수 씨는 새롬기술의 창업자로 2002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0년에는 유상증자로 무려 3700억원이라는 거금을 끌어모았다. 치솟는 주가와 더불어 성공한 벤처기업인의 대명사로 꼽히던 오 전사장도 대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한 죄로 교도소 신세를 지고 말았다. 오상수 전 사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전 사장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새롬기술과 네이버의 합병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현실화시키지는 못했다. 당시 잘나가던 코스닥 대장주였던 새롬기술은 일개 장외 인터넷 업체에 불과하던 네이버에 240억원을 투자했는데 그 돈은 현재 코스닥 황제주 NHN을 일구는 든든한 기반이 됐다. 두 기업의 스토리는 부흥과 몰락을 거듭해온 코스닥의 부침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2002년 새롬기술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여 적대적 M&A에 성공한 홍기태 현 새롬기술 사장은 코스닥 열풍 과정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인 개인투자자로 꼽힌다. 삼성전기 자금부 출신으로 도이체방크의 삼성그룹 담당심사역과 자금부장을 거치며 금융전문가로 거듭난 인물로 알려졌고, 특히 새롬기술과 엔씨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의 주식을 코스닥 상장 전에 액면가 수준에 사서 갖고 있다가 적절한 시기에 현금화해서 수천억원의 재산을 일궜다. 한때는 보유재산이 1조원 가량 된다고 해서 '1조원의 사나이'로 불리기도 했다. 벤처기업가가 신흥부자 계층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벤처기업 사장들이 유명 연예인들과 결혼하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창업자인 이찬진 현 드림위즈 사장은 96년 톱탤런트 김희애씨와 신접살림을 꾸렸고 이재웅 다음커뮤니테이션 사장은 2001년 황현정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혔다. ◇ 맨손으로 일군 신기루..리타워텍·모디아 벤처열풍이 코스닥 시장을 휩쓸던 당시에는 첨단 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젊은 벤처투자자들이 시장을 휘젓고 다녔다. 공장 하나 없이 수천억대의 자산을 일궈내는 그들의 '실력'에 세상은 깜짝 놀랐지만 그들이 세운 신기루는 결국 몇 년을 버티지 못하고 물거품으로 변했다. 그리고 코스닥 시장은 그들로 인한 후유증을 심하게 앓아야 했다. 특히 리타워텍을 코스닥 황제주 자리로 끌어올린 최유신 리타워그룹 회장은 소외된 종목을 인수해서 시장이 원하는 테마로 포장해 주가를 띄우는 이른바 A&D 방식을 코스닥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한 장본인이다. 하버드대 출신인 그는 보일러 업체 파워텍을 인수해서 주가를 띄워놓고는 현금대신 주식을 주고 장외 벤처기업을 인수해서 기업 가치를 돋보이게 하는 식으로 리타워텍 주식값을 180배나 올려놨다. 리타워텍 사건 이후 코스닥에서는 간판만 새로 바꿔서 주가를 띄우는 식의 A&D 모델이 주가조작의 단골메뉴로 악용됐다. 벤처 1세대들이 차례로 몰락한 후인 2003년에는 모디아라는 회사가 또 한 번 벤처사기극의 대명사가 됐다. 모디아는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올라온 후 '모바일SI'라는 독특한 테마로 한 때 엔씨소프트와 함께 코스닥 황제주 자리를 놓고 다투기도 했다. 창업주인 김도현 모디아 전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입학했다가 전문 노름꾼으로 전락,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음독자살까지 기도했다가 모바일 SI라는 시장을 발견, 벤처창업 신화를 일궈낸 인생역전 스토리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주가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2004년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맞았다. ◇ 여성· 교수· 의사.."벤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여성 벤처기업인들도 코스닥에서 화제가 됐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2003년 5월,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이 코스닥에 등록되면서 화제로 떠오른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닷컴의 이수영 대표이사다. 그녀는 미국 유학을 다녀온 발레리나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고 웹젠을 떠난 후에도 미국 장애인 검사와의 결혼 등 화제를 몰고 다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사장은 3D 게임 뮤를 통해 무명이던 웹젠을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등극시켰으나 2002년 경영진과의 갈등, 주주들과의 분쟁 끝에 대표에서 물러났다. 그 후 엔터테인먼트 포털업체 이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면서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 사장은 코스닥 업체인 아이콜스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복임 케너텍 대표는 연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세브란스 병원 간호사로 근무했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997년 9월 케너텍을 차려 2003년 코스닥에 등록시켰다. 케너텍은 임목 폐기물과 볏짚·왕겨 등을 대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구역(區域) 바이오 열병합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병합 발전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기를 판매하는 민간 구역전기사업자 1호 면허를 따내기도 했다.    벤처기업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던 교수와 의사들도 코스닥시장에 속속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2004년까지만 해도 의사나 교수 출신 CEO는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와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이 유일했지만 바이오 열풍을 타고 많은 의사들이 코스닥 문을 두드렸다.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나노급 초정밀 기계공학기술로 LCD 검사장비업체 SNU프리시젼을 창업했고, 김선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치료용 유전자를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체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로메드를 설립했고 메디포스트는 마크로젠 이후 두번째로 의사가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됐다. 메디포스트 지분 9.3%를 보유한 양윤선 사장은 삼성서울병원 의사 출신이다. 서울이동통신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항암면역세포 치료기술업체 이노셀의 정현진 대표도 서울대병원 출신의 전직 의사다. 또 거래소 시장의 세원이앤티를 통해 우회상장한 셀론텍의 장정호 대표도 외과의사 출신이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겸 삼성제일병원 기조실장인 한인권 교수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마이진을 코스닥에 우회상장시켰다. 서울대 실험실 벤처 1호 'SNU프리시젼'을 설립한 박희재 교수도 코스닥 상장으로 수백억원대의 재산가가 됐다. ◇ 돈은 이렇게 버는 거야..1000억대 갑부들 속출 핸드폰 키패드를 만드는 업체인 유일전자의 양윤홍 대표는 언론에 별로 노출되지 않은 조용한 스타일이었지만 벌어들인 수입으로보면 가장 알짜배기 장사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코스닥 CEO들은 당장 현금화하기 어려운 주식의 가치로 재산순위가 매겨지지만 실제 현금은 별로 많지 않다. 그러나 양윤홍 대표는 지난해 동국제강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하면서 880억원의 현찰을 벌어 들였다. 양 대표는 2001년 코스닥 등록 당시 지분을 55% 이상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에게 블록 세일로 지분을 꾸준히 넘겨왔던 것을 감안하면 양대표가 현금화한 지분은 1000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양 대표는 코스닥 시장을 통해 1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벌어들인 유일한 경영인으로 꼽힌다. 권성문 KTB네트워크 회장 역시 코스닥으로 많은 현금을 벌어들인 행운아 중 한명이다. 권성문 회장은 지난 2001년 개인자격으로 투자했던 옥션 주식 260만250주를 2만4000원에 미국 이베이에 장외매각해 624억원을 벌었다. 권 회장이 옥션 주식을 매입한 것은 99년 3월 옥션이 설립될 당시로 매입원가는 주당 538원이었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는 역시 개인적으로 투자했던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를 미국 몬스터닷컴에 매각하면서 약 63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뒀다. 벌어들인 현금으로만 보면 권성문 회장이 벤처열풍의 가장 큰 수혜자로 보이지만 벤처 투자 귀재 소리를 듣던 권 회장이 닷컴기업 투자에 재미만 본 것은 아니다. 2003년에는 포털 업체인 인티즌에 52억여원을 투자했다가 투자금액 대부분을 날리기도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도 코스닥으로 한 몫 잡았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전 재산을 추징금으로 납부해야 할 형편이지만 아들인 노재헌씨는 텔코웨어 주식으로 100억원이 넘는 재산을 만들었다. 텔코웨어는 노 전대통령 아들 재헌씨와 처조카인 금한태씨가 각각 9.4%와 25.74%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 있는 무선인터넷솔루션 업체다. 주로 SK텔레콤과의 거래를 통해 회사 규모를 키웠다는 점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 연예인 전성시대 엔터테인먼트 열풍이 코스닥을 휩쓸면서 연예인들이 코스닥 시장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2005년 이전만해도 연예인이 직접 경영에 나선 케이스는 이수만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주병진 좋은 사람들 대표 정도였다. 이들은 '연예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을 뿐 이미 사업가로 변신한 경영인이었지만 한류열풍을 업고 코스닥에 얼굴을 내민 연예인들은 연예인으로서의 상품가치를 주식값으로 평가받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케이스였다. 대표적인 한류스타 배용준이 오토윈테크를 통해 코스닥 시장 우회상장하면서 단숨에 1000억원이 넘는 주식평가액을 거둬들였고, 장동건도 자신을 간판으로 삼은 소속사를 코스닥에 우회상장시켰다. 영화배우 하지원과 김상우, 보아 등도 자신과 관련된 코스닥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영화배우 하지원 씨는 자신의 소속사와 관계를 맺고 있던 스펙트럼DVD라는 회사의 주식을 사들였다가 단기간에 처분하면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2006.06.30 I 이진우 기자
  • 코스닥, 급반등 연출..580선 근접(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반등의 강도가 컸다. 그동안 더 많이 떨어진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30포인트(3.45%) 상승한 578.71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한때 568선까지 밀리며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폭을 넓혀 장을 마쳤다. 기관은 투신과 은행을 중심으로 반등 때마다 매물을 녈려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6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75억원을 순매수하하며 반등에 일조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NHN이 7.17% 이상 올랐고, LG텔레콤, 다음, 휴맥스는 6%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20위 권에서 네오위즈, 메가스터디, LG마이크론과 쌍용건설만 하락했다. 줄기세포주들도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일제히 올랐다. 산성피앤씨는 지분 보유사인 FCB파미셀이 독일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8.73% 올랐다. 부광약품,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이노셀 등 다른 바이오테마주들도 6% 이상 상승했다. 게임업체인 예당온라인(052770)은 유명 무협소설가인 야설록씨를 영입해 대형 무협 다중역할수행게임을 개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5.69% 상승, 2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또 저출산대책주들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보령메디앙스(014100)는 3.13% 올랐고, 어드밴텍, 큐앤에스도 각각 3.05%, 2.40% 올랐다. 강세로 출발했던 아가방은 보합에서 장을 마감했다. 유니모테크(007120)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와 신규사업 기대감으로 10.91% 올랐고, 영진약품(003520)은 바이오벤처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조혈촉진호르몬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12.09% 오른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26개 상한 종목을 포함해 768개 종목이 올랐고, 5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13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32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줄었다. 거래량은 3억8615만주, 거래대금은 1조1625억원을 기록했다.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으로 살펴본 코스닥 시장은 중요한 기로점에 위치해 있다"며 "추세적으로 540 ~ 550선이 붕괴되었을 경우에는 시나리오가 틀려지겠지만 일단 550선에서 지지된 이후 반등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업종과 조정폭이 컸던 게임주, 그리고 차이나와 중동 모멘텀이 기대되는 기계 및 조선기자재 업종이 유망해 보인다"며 "지수밴드는 550~ 600선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상승을 계속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2006.06.09 I 공희정 기자
  • 코스닥, 탄력 반등..`580선 회복시도`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반등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9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48포인트(3.48%) 오른 578.89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세가 견고해지는 양상이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67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개인도 사흘연속 사자세를 유지하며 이 시각 현재 14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62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오랜만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NHN(035420)이 5% 이상 올랐고, LG텔레콤(032640), 하나투어, 동서, CJ인터넷, 다음은 3%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 20위 권에서 LG마이크론과 쌍용건설만 약보합상태다. 줄기세포주들도 다양한 재료를 바탕으로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산성피앤씨(016100)는 지분 보유사인 FCB파미셀이 독일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전임상시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쓰리쎄븐(067290), 제넥셀(034660), 메디포스트, 마크로젠 등 다른 바이오테마주들도 7%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저출산대책주들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가방(013990)은 4.3% 올랐고, 보령메디앙스(014100)와 어드밴텍, 큐앤에스가 나란히 3%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유니모테크(007120)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와 신규사업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양제지는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12.62%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0개 상한 종목을 포함해 82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81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27개 종목이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006.06.09 I 공희정 기자
  • (재송)2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이라이콤(041520)=자동화 기계 설계, 제조 및 판매업과 반도체 장비 설계,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봉신(005350)=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이미 공시한 주식회사 선우해운과의 합병절차 진행외에는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공시.▲태평양(002790)=인적분할로 인해 신설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을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한국화장품(003350)=피부 자극 완화용 안료 및 이를 함유하는 색조 화장료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대한통운(000120)=서울보증보험이 출자전환을 통해 자사 주식을 신규 취득, 10.05%를 확보하면서 주요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세원셀론텍(023960)=8일부터 미국 보스톤에서 북미지역 바이오기술 관련 기업 및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공시.▲현대백화점(069960)=회사채 만기상환을 목적으로 127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고 공시.▲한솔홈데코(025750)=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시한은 5일 18시까지.▲디유하이텍(066430)(구 선우엔터테인먼트)=전주과학산업단지 제조시설 신축공사를 위해 자회사인 디유에이엔아이(구 동양에이엔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 6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강원랜드(035250)=최대주주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서 광해방지사업단으로 변경됐다고 공시.▲KT(030200)=5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에딘버러·더블린 등과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엔터원(035500)=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동현외 2인이 보유하고 있던 300만주(지분률 8.86%)의 주식을 다나넷이 매입함에 따라 다나넷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세화(009010)=계열사인 에스에이치텍이 서울바이오 주식을 100% 취득함에 따라 서울바이오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성광(041140)=전 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인해 부과받은 근로소득세의 세금체납 유예기간을 5월31일에서 6월30일로 연장받았다고 공시.▲동양종금증권(003470)=이사로 등재돼 있는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자사 주식 50만주를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공시.▲삼성SDI(006400)=세계 최초로 고해상도 모바일 3차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개발▲현대상선(011200)=美 타깃이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물류기업(Carrier of the Year) 상 수상▲동양제철화학(010060)=공정위가 콜럼비안케미컬즈코리아(CCK) 인수 사실상 불허
2006.06.05 I 백종훈 기자
  • 2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다음은 2일 장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이라이콤(041520)=자동화 기계 설계, 제조 및 판매업과 반도체 장비 설계,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봉신(005350)=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이미 공시한 주식회사 선우해운과의 합병절차 진행외에는 특별한 사항이 없다고 공시.▲태평양(002790)=인적분할로 인해 신설한 주식회사 아모레퍼시픽을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한국화장품(003350)=피부 자극 완화용 안료 및 이를 함유하는 색조 화장료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대한통운(000120)=서울보증보험이 출자전환을 통해 자사 주식을 신규 취득, 10.05%를 확보하면서 주요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세원셀론텍(023960)=8일부터 미국 보스톤에서 북미지역 바이오기술 관련 기업 및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공시.▲현대백화점(069960)=회사채 만기상환을 목적으로 127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발행한다고 공시.▲한솔홈데코(025750)=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시한은 5일 18시까지.▲디유하이텍(066430)(구 선우엔터테인먼트)=전주과학산업단지 제조시설 신축공사를 위해 자회사인 디유에이엔아이(구 동양에이엔아이)의 유상증자에 참여, 6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강원랜드(035250)=최대주주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서 광해방지사업단으로 변경됐다고 공시.▲KT(030200)=5일부터 9일까지 영국 런던·에딘버러·더블린 등과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서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해외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엔터원(035500)=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동현외 2인이 보유하고 있던 300만주(지분률 8.86%)의 주식을 다나넷이 매입함에 따라 다나넷이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세화(009010)=계열사인 에스에이치텍이 서울바이오 주식을 100% 취득함에 따라 서울바이오를 계열사로 추가했다고 공시.▲성광(041140)=전 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인해 부과받은 근로소득세의 세금체납 유예기간을 5월31일에서 6월30일로 연장받았다고 공시.▲동양종금증권(003470)=이사로 등재돼 있는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자사 주식 50만주를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공시.
2006.06.02 I 백종훈 기자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거대한 파도가 대표적인 내수산업중 하나인 시멘트산업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태세다.(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5월 15일 오전 8시 정각에 이미 게재됐습니다)중국의 저가공세는 시멘트업계에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대체 시멘트인 슬래그시멘트를 무기로 한 중소형 업체들의 공격도 무시하기 어렵다. 다국적 시멘트업체들의 등장 역시 기존 과점체제의 주춧돌을 흔들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멘트업체들. 그러나 더 큰 위협은 이미 실적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업계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2일 내놓은 `시멘트 산업의 수익성 저하 요인과 전망` 보고서는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시멘트업체들의 행보를 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활로는 어디에 있는가.◇ 엇그제 같던 초호황도 무색..2년만의 추락국내 시멘트 전업 7개사는 지난 2003년 초호황을 누렸다. 매출액 합계 4조3000억원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전 영업이익, 이하 에비타) 마진이 무려 34%에 달했다. 그러나 불과 2년후인 지난해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고 에비타 마진은 17%로 급락했다. 시멘트산업의 에비타 마진 급락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96년부터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고, 그 행진은 나라경제 전체가 추락했던 외환위기때도 멈추지 않았다.2000년이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2003년 5800만톤에 이르렀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외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운반비 부담이 커 수출이나 수입 모두 제한적이었고, 따라서 내수시장을 놓고 국내 몇몇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며 오손 도손 성장했다.2004년 이후 시멘트업황의 악화 자체는 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2003년 10.29부동산대책 이후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경기가 냉각됐으니, 내수에만 의존해 온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이 온전할리 없다. 시멘트 국내 출하는 2004년 -5.8%, 2005년 -15.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2003년 5800만톤에 달하던 국내 출하규모는 99년 이후 최저인 46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경기 탓만이 아닌게 더 문제..대체제와 중국산의 위협그러나 문제는 시멘트업체들의 고전 이유가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에만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건설경기가 살아나도 시멘트업계가 2003년 이전에 누렸던 만큼의 호황이 어려울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게 한다.김경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04년 이후 급격한 수익성 저하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대체 시멘트 및 수입 시멘트 비중 확대가 국내 시멘트 업계 수익성 저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대체제 등장의 의미는 `꼭 시멘트일 필요가 없다`는 것. 철강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슬래그와 일반 시멘트를 섞어 만든 슬래그시멘트는 강도와 내구성이 일반 시멘트와 같고, 가격은 저렴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값싼 중국산 시멘트의 등장은 `꼭 국내업체일 필요가 없다`는 것.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국내의 15배, 세계의 45%에 달한다. 중국의 잉여 생산량은 계속해서 국내로 수출될 전망이다.슬래그 시멘트와 수입시멘트 비중은 2003~200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게 뻔하다.슬래그시멘트 비중은 지난해 17%로 2002년 일본시장의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세계의 45%에 달하고 국내 생산능력의 15배에 이른다. 중국내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지만 생산능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잉여분을 수출로 해소할 전망이다.슬래그 미분말 생산능력중에서 국내 시벤트 업체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현재 상태로는 대체제 등장으로 인한 대부분 수혜가 기존 시멘트 전업사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또 중소 슬래그 시멘트들은 점점 더 많은 수입산 시멘트를 슬래그와 혼합하고 있고, 레미콘사들도 채산성 악화로 인해 국내 시멘트보다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늘려 왔다.◇ 과점체제 `흔들 흔들`..헤게모니, 있던 곳에 `없다`시장 진입이 어렵고, 대체제가 없을 때 과점체제는 가능하다. 이 때 가격결정력은 과점기업들이 쥘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시멘트업계가 그동안 그랬다. 운반비에 워낙 민감한 산업이다 보니 공장의 입지와 규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정해지는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 상위 7개사가 국내 출하량의 85%를 차지, 과점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돼 왔다.그러나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새로운 경쟁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면 그 시장은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시멘트 시장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경기가 나빠 판매가 줄어도 판매가격은 유지돼 왔다. 또 유연탄 가격이나 운반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은 판매가격에 상당부분 전가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추억이 돼 가고 있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수입증가와 더불어 레미콘사, 건설사 등 주 수요처의 교섭력이 강화됐고, 외국계 시멘트사가 전략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구조 변화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과점적 시장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쌍용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판매가격은 2003년 대비 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계의 매출액은 21% 감소했지만 운송비는 29% 증가해 매출액 대비 운송비비중은 5.6%에서 9.2%로 급등했다.김경훈 책임은 "유가 급등으로 운송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수요처가 부담하던 운반비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 준 것에 기인한다"며 "수입시멘트의 시장 잠식에 대응한 국내 업체들의 영업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이느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킨 요인으로 수입 시멘트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시장점유율의 미묘한 변화도 과점체제의 균열 조짐으로 볼 수 있다. 판매단가 인하에 적극 나섰던 외국계기업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시잠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늘렸다. 반면 단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등은 2003년 대비 1~2%의 시장을 빼앗겼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 및 수입비중 확대, 기술발달로 인한 유통의 발달 등 산업 냅부 요인과 라파즈시멘트, 태평양시멘트 등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시멘트사의 국내 진출 등 산업 외적 요인을 감안하면 시멘트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성을 위한 `투자 확대`..희망보고서는 언제쯤에나 국내 업체들의 대응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원가절감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시장 수성을 모색하고 있고 ▲ 사업다각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있다.시멘트업계의 원료비 절감은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비용에 집중돼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폐열발전 설비를 설치 운용중인 라파즈한라는 폐열발전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양시멘트가 삼척공장에 폐열회수발전소 건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도 설비 구축을 고려 중이다.  대체 시멘트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생산 다변화도 일부 업체가 추진중이다. 한일시멘트는 조치원공장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특수 모르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55만톤 규모의 레미탈 생산공장인 목포공장 준공을 계획중이다. 아세아시멘트도 모르타르 공장 라인을 개조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성신양회도 슬래그 미분말 설비의 재가동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적극 추진중이고, 라파즈한라도 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멘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다각화는 건자재 품목으로의 수직계열화 확장이나 시멘트와는 관련이 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비관련다각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레미콘, 고강도 혼합재 등의 매출비중을 늘리며 종합 건자재그룹으로 확장을 모색중. 반면 성신양회는 바이오회사인 셀론텍, 공기주입장치 생산업체인 한국터보기계 등을 인수하며 비관련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도 레저사업인 현대성우리조트의 사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급격히 추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행히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시멘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산 시멘트도 아직 공급의 안정성이나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져 국내업체의 판매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신용평가사가 아직 마음을 놓을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건축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대체 시멘트나 중국산 저가 시멘트의 잠재적 위협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생산제품 다변화나 사업다각화는 필연적으로 투자확대로 인한 자금수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신용평가사들의 신경을 자극하는 일이다. 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중국산 수입 시멘트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투자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5.15 I 강종구 기자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크레딧리포트)시멘트 과점, 붕괴되나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안전한 곳은 더 이상 없는 것일까. `글로벌화(Globalization)`의 거대한 파도가 대표적인 내수산업중 하나인 시멘트산업의 과점체제를 무너뜨릴 태세다.중국의 저가공세는 시멘트업계에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대체 시멘트인 슬래그시멘트를 무기로 한 중소형 업체들의 공격도 무시하기 어렵다. 다국적 시멘트업체들의 등장 역시 기존 과점체제의 주춧돌을 흔들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로 그렇지 않아도 힘든 나날을 보내는 시멘트업체들. 그러나 더 큰 위협은 이미 실적을 통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멘트업계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황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2일 내놓은 `시멘트 산업의 수익성 저하 요인과 전망` 보고서는 신용평가사들이 국내 시멘트업체들의 행보를 왜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활로는 어디에 있는가.◇ 엇그제 같던 초호황도 무색..2년만의 추락국내 시멘트 전업 7개사는 지난 2003년 초호황을 누렸다. 매출액 합계 4조3000억원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전 영업이익, 이하 에비타) 마진이 무려 34%에 달했다. 그러나 불과 2년후인 지난해 매출은 3조4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줄었고 에비타 마진은 17%로 급락했다. 시멘트산업의 에비타 마진 급락은 매우 이례적인 일. 지난 96년부터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고, 그 행진은 나라경제 전체가 추락했던 외환위기때도 멈추지 않았다.2000년이후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시멘트 출하량은 2003년 5800만톤에 이르렀다. 이렇듯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는 `외풍`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는 것이다. 운반비 부담이 커 수출이나 수입 모두 제한적이었고, 따라서 내수시장을 놓고 국내 몇몇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며 오손 도손 성장했다.2004년 이후 시멘트업황의 악화 자체는 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2003년 10.29부동산대책 이후 전방산업인 국내 건설경기가 냉각됐으니, 내수에만 의존해 온 후방산업인 시멘트산업이 온전할리 없다. 시멘트 국내 출하는 2004년 -5.8%, 2005년 -15.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2003년 5800만톤에 달하던 국내 출하규모는 99년 이후 최저인 46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건설경기 탓만이 아닌게 더 문제..대체제와 중국산의 위협그러나 문제는 시멘트업체들의 고전 이유가 국내 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에만 있지 않다는 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건설경기가 살아나도 시멘트업계가 2003년 이전에 누렸던 만큼의 호황이 어려울 지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게 한다.김경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2004년 이후 급격한 수익성 저하는 건설경기 침체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다소 과도한 수준"이라며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대체 시멘트 및 수입 시멘트 비중 확대가 국내 시멘트 업계 수익성 저하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대체제 등장의 의미는 `꼭 시멘트일 필요가 없다`는 것. 철강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산업폐기물 슬래그와 일반 시멘트를 섞어 만든 슬래그시멘트는 강도와 내구성이 일반 시멘트와 같고, 가격은 저렴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값싼 중국산 시멘트의 등장은 `꼭 국내업체일 필요가 없다`는 것.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국내의 15배, 세계의 45%에 달한다. 중국의 잉여 생산량은 계속해서 국내로 수출될 전망이다.슬래그 시멘트와 수입시멘트 비중은 2003~2004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게 뻔하다.슬래그시멘트 비중은 지난해 17%로 2002년 일본시장의 점유율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또 중국의 시멘트 생산능력은 세계의 45%에 달하고 국내 생산능력의 15배에 이른다. 중국내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지만 생산능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잉여분을 수출로 해소할 전망이다.슬래그 미분말 생산능력중에서 국내 시벤트 업체의 비중은 36%에 불과하다. 현재 상태로는 대체제 등장으로 인한 대부분 수혜가 기존 시멘트 전업사들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또 중소 슬래그 시멘트들은 점점 더 많은 수입산 시멘트를 슬래그와 혼합하고 있고, 레미콘사들도 채산성 악화로 인해 국내 시멘트보다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 수입을 늘려 왔다.◇ 과점체제 `흔들 흔들`..헤게모니, 있던 곳에 `없다`시장 진입이 어렵고, 대체제가 없을 때 과점체제는 가능하다. 이 때 가격결정력은 과점기업들이 쥘 가능성이 높다. 국내 시멘트업계가 그동안 그랬다. 운반비에 워낙 민감한 산업이다 보니 공장의 입지와 규모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정해지는 전형적인 장치산업으로 상위 7개사가 국내 출하량의 85%를 차지, 과점체제가 확고하게 유지돼 왔다.그러나 강력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새로운 경쟁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면 그 시장은 공급자 시장에서 수요자 시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시멘트 시장에 그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경기가 나빠 판매가 줄어도 판매가격은 유지돼 왔다. 또 유연탄 가격이나 운반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은 판매가격에 상당부분 전가돼 왔다. 그러나 이제는 추억이 돼 가고 있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수입증가와 더불어 레미콘사, 건설사 등 주 수요처의 교섭력이 강화됐고, 외국계 시멘트사가 전략적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구조 변화는 국내 시멘트 업계의 과점적 시장구조에 영향을 주면서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 결정력을 약화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쌍용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판매가격은 2003년 대비 4.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업계의 매출액은 21% 감소했지만 운송비는 29% 증가해 매출액 대비 운송비비중은 5.6%에서 9.2%로 급등했다.김경훈 책임은 "유가 급등으로 운송비가 상승했을 뿐 아니라 수요처가 부담하던 운반비를 받지 않거나 할인해 준 것에 기인한다"며 "수입시멘트의 시장 잠식에 대응한 국내 업체들의 영업전략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이느 국내 시멘트 업계의 가격결정력을 약화시킨 요인으로 수입 시멘트의 비중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시장점유율의 미묘한 변화도 과점체제의 균열 조짐으로 볼 수 있다. 판매단가 인하에 적극 나섰던 외국계기업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해 시잠점유율을 2%포인트 이상 늘렸다. 반면 단가 인하에 소극적이었던 쌍용양회, 성신양회, 동양시멘트 등은 2003년 대비 1~2%의 시장을 빼앗겼다.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 및 수입비중 확대, 기술발달로 인한 유통의 발달 등 산업 냅부 요인과 라파즈시멘트, 태평양시멘트 등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시멘트사의 국내 진출 등 산업 외적 요인을 감안하면 시멘트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수성을 위한 `투자 확대`..희망보고서는 언제쯤에나 국내 업체들의 대응 전략은 크게 세가지다. ▲원가절감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시장 수성을 모색하고 있고 ▲ 사업다각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낮추고 있다.시멘트업계의 원료비 절감은 생산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비용에 집중돼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처음 폐열발전 설비를 설치 운용중인 라파즈한라는 폐열발전을 통해 연간 20억원 이상을 절감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양시멘트가 삼척공장에 폐열회수발전소 건설을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며,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도 설비 구축을 고려 중이다.  대체 시멘트 상품의 비중을 높이는 생산 다변화도 일부 업체가 추진중이다. 한일시멘트는 조치원공장에 연산 20만톤 규모의 특수 모르타르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연간 55만톤 규모의 레미탈 생산공장인 목포공장 준공을 계획중이다. 아세아시멘트도 모르타르 공장 라인을 개조해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성신양회도 슬래그 미분말 설비의 재가동을 위해 내부 검토작업을 적극 추진중이고, 라파즈한라도 슬래그 시멘트 공장을 인수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시멘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다각화는 건자재 품목으로의 수직계열화 확장이나 시멘트와는 관련이 없는 신사업에 진출하는 비관련다각화로 나타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레미탈, 레미콘, 고강도 혼합재 등의 매출비중을 늘리며 종합 건자재그룹으로 확장을 모색중. 반면 성신양회는 바이오회사인 셀론텍, 공기주입장치 생산업체인 한국터보기계 등을 인수하며 비관련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시멘트도 레저사업인 현대성우리조트의 사업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멘트업체들이 급격히 추락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행히 건설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시멘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산 시멘트도 아직 공급의 안정성이나 품질의 균일성이 떨어져 국내업체의 판매량을 급격히 감소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신용평가사가 아직 마음을 놓을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건축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대체 시멘트나 중국산 저가 시멘트의 잠재적 위협도 만만하게 볼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생산제품 다변화나 사업다각화는 필연적으로 투자확대로 인한 자금수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는 신용평가사들의 신경을 자극하는 일이다. 김경훈 책임은 "대체 시멘트와 중국산 수입 시멘트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을 위한 투자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6.05.15 I 강종구 기자
  • (재송)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은 11일 장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한국전기초자(009720)=1분기 10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대구백화점(006370)=전년동기대비 37.4% 늘어난 1분기 영업이익 253억원 기록.▲세양선박(000790)=세양선박 특별관계자인 진도에프앤과 우방타워랜드가 계열사인 진도의 주식 41만5500주(지분율 2.83%)를 장내 취득해 지분율을 53.57%로 확대.▲삼양사(000070)=계열사인 삼양중기의 지분 1만8550주(지분율 1.5%)를 장내 취득해 지분율을 44.69%로 확대.▲벨코정보통신(053470)=미국계 투자회사 오지매니지먼트가 벨코정보통신 보유주식 336만8927주(지분율 10.61%)를 장내매도.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오지매니지먼트에서 유희택 사장외 2인으로 변경.▲세원셀론텍(023960)=지난해 10월 셀론텍과 세원E&T가 합병한 세원셀론텍이 5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대우차판매(004550)=전년동기대비 0.5% 늘어난 1분기 영업이익 46억원 기록. 순이익은 23억원으로 82.6% 감소.▲오브제(058680)=전년동기대비 110.28% 증가한 1분기 영업이익 15억원 기록.▲월드조인트(032030)=장외 물리·화학·생물학 연구개발업체 넥스젠에 5억원을 출자해 주식 2만주(지분율 2.59%)를 취득하기로 결정.▲쌍용자동차(003620)=1분기에 영업손실 253억원을 기록해 적자 기록.▲신영증권(001720)=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이 낸 자사주 2만주 취득신청을 금감원이 승인.▲신성디엔케이(003990)=최대주주가 장외 바이오업체 바이오하트코리아로 변경. 바이오하트코리아는 신성디엔케이의 주식 145만5355주(지분율 16.12%) 확보.▲셀런(013240)=미국계 투자회사 오펜하이머펀드가 셀런 주식 165만3560주(지분율 5.26%) 장내 취득.▲시큐어소프트(037060)=금전대여 결정과 계열회사 변경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엠에이티(080440)=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쓰리소프트(036360)=공급계약체결 취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세이브존I&C(067830)=이랜드월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된 6개 의안 결의 취소 청구 소송을 지난 2일 제기.▲현대건설(000720)=증권선물위원회가 공사수익 과대계상, 주석 부실기재 등에 대해 경고 조치.▲알앤엘바이오(003190)=라정찬 사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2006.05.12 I 김국헌 기자
  • 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다음은 11일 장마감후 나온 종목뉴스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내용이다.▲한국전기초자(009720)=1분기 10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대구백화점(006370)=전년동기대비 37.4% 늘어난 1분기 영업이익 253억원 기록.▲세양선박(000790)=세양선박 특별관계자인 진도에프앤과 우방타워랜드가 계열사인 진도의 주식 41만5500주(지분율 2.83%)를 장내 취득해 지분율을 53.57%로 확대.▲삼양사(000070)=계열사인 삼양중기의 지분 1만8550주(지분율 1.5%)를 장내 취득해 지분율을 44.69%로 확대.▲벨코정보통신(053470)=미국계 투자회사 오지매니지먼트가 벨코정보통신 보유주식 336만8927주(지분율 10.61%)를 장내매도.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오지매니지먼트에서 유희택 사장외 2인으로 변경.▲세원셀론텍(023960)=지난해 10월 셀론텍과 세원E&T가 합병한 세원셀론텍이 5억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 ▲대우차판매(004550)=전년동기대비 0.5% 늘어난 1분기 영업이익 46억원 기록. 순이익은 23억원으로 82.6% 감소.▲오브제(058680)=전년동기대비 110.28% 증가한 1분기 영업이익 15억원 기록.▲월드조인트(032030)=장외 물리·화학·생물학 연구개발업체 넥스젠에 5억원을 출자해 주식 2만주(지분율 2.59%)를 취득하기로 결정.▲쌍용자동차(003620)=1분기에 영업손실 253억원을 기록해 적자 기록.▲신영증권(001720)=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이 낸 자사주 2만주 취득신청을 금감원이 승인.▲신성디엔케이(003990)=최대주주가 장외 바이오업체 바이오하트코리아로 변경. 바이오하트코리아는 신성디엔케이의 주식 145만5355주(지분율 16.12%) 확보.▲셀런(013240)=미국계 투자회사 오펜하이머펀드가 셀런 주식 165만3560주(지분율 5.26%) 장내 취득.▲시큐어소프트(037060)=금전대여 결정과 계열회사 변경 지연공시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엠에이티(080440)=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쓰리소프트(036360)=공급계약체결 취소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12일 매매거래 정지.▲세이브존I&C(067830)=이랜드월드가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된 6개 의안 결의 취소 청구 소송을 지난 2일 제기.▲현대건설(000720)=증권선물위원회가 공사수익 과대계상, 주석 부실기재 등에 대해 경고 조치.▲알앤엘바이오(003190)=라정찬 사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증권선물위원회가 검찰에 고발.
2006.05.11 I 김국헌 기자
  • `실적=주가`..순이익 상관관계 높아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주가도 높다. 실적중에서도 순이익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가장 밀접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0일 12월결산 법인 534개사의 실적과 주가등락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증가한 268개사의 경우 138.81%가 올라 전체평균 상승률인 118.62%를 상회한 반면, 주가가 감소한 254개사의 경우 97.31% 상승하는데 그쳤다. 실적이 좋을수록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48개사의 경우 136.57% 올랐고, 영업이익 감소회사 274개사는 102.37%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뒤쳐졌다.특히 주가는 순이익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다음으로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상관성이 높았다. 즉, 외형성장 보다는 내실이 높은 기업의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 주가는 69.84% 상승하는데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법인의 경우 161.8%나 상승했다.한편, 실적이 우수한 기업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하고 개인은 순매도해 여전히 개미들의 엇박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동원시스템즈(014820)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주가상승률도 138%선에 달했다. 세원셀론텍은 473.17%, 코리아데이타시스템즈는 842.42% 급등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는 금양으로 2586.34%나 늘었으며 주가도 282.61% 상승했다.
2006.04.10 I 양미영 기자
  • 오늘의 증시일정(10일)
  •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경제지표-美 2월 비농업부문고용/실업률/주당평균노동▲무상증자-에스씨에프(발행할주식수 396만864주)▲유상권리락-사라콤(예정배정률 0.3793103)▲유상기준일-아이브릿지(1차발행가액 2220원)▲유상구주주청약 시작일-씨엔씨엔터프라이즈(1차발행가 1180원)▲유상구주주청약 마감일-푸른일삼일팔▲감자기준일-이노메탈(10대 1 감자)▲주주총회-대동공업 삼일제약 동국제강 풍림산업 BYC SK네트웍스 대한제당 세기상사 조흥 미주제강 동양물산기업 대주산업 SK INI스틸 신흥 수도약품공업 대구은행 현대자동차 매일유업 SK케미칼 제주은행 전북은행 카프로 태경화학 서흥캅셀 쌍방울 광동제약 경동보일러 영원무역 쌍용정보통신 현대하이스코 삼호개발 현대상선 한농화성 SKC 아이브릿지 경동도시가스 현대모비스 동원개발 청보산업 LG마이크론 삼현철강SK텔레콤 현대금속 일지테크 대동금속 시공테크 한국큐빅 코오롱정보통신 무학주정 케이피에프 대원화성 경축 우경철강 케이씨텍 신도리코 케이티 이수유비케어 현대디지탈테크 씨제이홈쇼핑 지세븐소프트 에스넷시스템 현대통신 경남스틸 우석반도체 코스맥스 LG생활건강 한네트 능률교육 케이티서브마린 LG전자 휴켐스 하이스틸 미주레일 케이엘테크 글로비스
2006.03.10 I 김희석 기자
  • 코스닥, 반등랠리 지속..690선 회복(마감)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시장이 설연휴를 마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주를 시작했다. 기관이 10일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을 제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69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5일째 상승하며 690선을 회복했다. 최근 급락했던 줄기세포주가 일제히 동반 강세를 보였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55포인트(1.85%) 상승한 690.24로 마감했다. 68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6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기관의 지속되는 매도세로 680선이 잠시 위협받기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급감했던 전일치보다 증가했지만 평일 수준에 못미쳤다. 거래량은 5억904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2조902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이 6일째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코스닥지수 회복을 주도한 반면, 기관은 10일째 매도세를 보여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243억원, 개인은 45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19억원 순매도했다. 비금속과 운송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CJ인터넷이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4%이상 올랐고, NHN(035420)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네오위즈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동서,포스데이타,인터파크,하나투어가 하락했다.특히 산성피엔씨의 자회사인 프로스테믹스가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 단백질인 성장인자를 대규모로 얻어내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에 줄기세포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산성피엔씨, 메디포스트, 이노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알앤엘바이오, 라이프코드 ACTS 세원셀론텍등도 강세를 보였다. 아이디스(054800)는 실적발표와 현금배당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대비 7.31% 오른 1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 1만2000원선이 위협받던 아이디스는 5일째 상승하며 1만6000원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한가 37개 종목을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24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0개였다.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은 여전히 NHN와 LG텔레콤 투톱을 중심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어가는 모습"이라며 "지난해에는 개별 종목이 강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종목을 넓히기 보다는 추려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6.01.31 I 공희정 기자
`대표 우량주`에 주목하라
  • `대표 우량주`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이 비교적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 단기간에 코스피지수가 12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도 어느 정도 녹았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표정이다. 그러나 안심하기는 아직 이르다. 지난해와는 달리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을 연초부터 절감한 투자자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설날 명절에도 새로운 투자종목을 찾기 바쁜 투자자들도 많을 것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은 종목 안정성이 높은 우량주를 대거 추천했다. 더불어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들을 꼽았다. ◇대표 우량주를 노려라 국내 대표주식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에 이어 복수의 증권사한테서 추천을 받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향후에도 적절한 설비투자와 앞선 기술력을 통해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의 최대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도 LCD부문 경쟁력 강화, 휴대폰, MP3 시장점유율 향상으로 내년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하이닉스(000660)를 추천했다. 플래시메모리 출하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2006년에도 고성장, 고수익성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005490)도 대신증권과 SK증권한테서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중국 내 철강 유통가격 안정에 따른 기대감 부각을 추천 사유로 들었고, SK증권은 자동차강판, 전기도금강판 등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며 인도 등 해외에서의 생산 추진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자원 관련주로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SK도 대신증권한테서 러브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LG(003550)를 추천했다.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자회사가치와 배당수익,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익 등의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한 투자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우량종목으로는 LG텔레콤(032640)과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이 꼽혔다. 대우증권과 대신증권은 LG텔레콤을 동시에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LG텔레콤이 규모의 경제로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밸류에이션상으로도 전세계 이동통신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증권은 또 CJ홈쇼핑을 추천주로 꼽고, 올해 상반기 중에 현지법인 동방CJ홈쇼핑의 방송시간확대로 인한 실적증가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최근 항공수요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화강세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도 기대되는 아시아나항공을 추천했다. ◇실적개선주 매력 '여전' 올들어 실적모멘텀이 돋보이는 종목이 대거 추천됐다. 한화증권은 데이콤(015940)과 화성산업 두 종목을 꼽았다. 데이콤은 기존 가입자를 파워콤으로 이관을 고려하면서 소매용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직접 사업을 하지 않음으로써 마케팅 비용 경감 효과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파워콤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비용 부담 경감 기대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산업(002460)은 중소형 우량주로 저평가됐다고 소개하고, 대구 지하철 2호선 개통 이후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환승역의 유리한 입지돼 있어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대구은행(005270)과 고려아연을 꼽았다. 대구은행은 안정적인 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의 유지하는 가운데 업계 최고의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타은행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국제 아연가격이 사상 신고치 행진을 지속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은 실적모멘텀을 지닌 종목으로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인 유엔젤(072130)을 추천했다. 해외사업으로부터 투자회수가 본격화되며 분기별 실적 모멘텀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 낙폭과대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추천사유로 들었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티에스엠텍과 피앤텔이 전주에 이어 연속으로 추천됐다. 티에스엠텍은 국내 독보적인 티타늄 가공업체로 철강과 스테인레스가 티타늄으로 대체되는 추세에 따라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피앤텔은 향후 삼성전자의 저가폰 비중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수혜를 입으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개선되면서 저평가 요인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랜텍(054210)도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 증가에 힘입어 마진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EMW안테나는 DMB, 와이브로 등 신규서비스의 본격적인 개시와 전자태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안테나 수요증가로 인해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KTH(036030)는 KT그룹의 콘텐츠 투자확대와 신규서비스 개시의 수혜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006년부터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증권은 IP TV 시장 확대로 IP 셋톱박스 매출 증가 전망되는 셀론과 가전 수요 증가로 턴어라운드 기대되는 비메모리용 반도체부품업체 셀론, VOD 서버 전문업체로 VOD 서비스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수혜 기대되는 CURON(052350) 등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2006.01.29 I 조진형 기자
  • 바이오주 급락시 피해는 대부분 개인·기관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논란과 관련,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락할 경우 개인투자자와 국내 기관들이 대부분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일패브릭과 선진을 제외하고는 외국인들은 바이오 관련 주요주들에 거의 투자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체줄기세포와 동물복제 관련주 가운데 선진의 외국인 지분율이 10.34%를 기록했지만 대표주로 꼽히는 산성피앤씨(016100)(0.06%)와 메디포스트(078160)(0%)에는 거의 없었고 알앤엘바이오(0.23%), 라이프코드(0.08%), 세원셀론텍(0.44%), 이지바이오(1.64%) 등으로 미미했다.또 항암제와 면연세포 관련주로 꼽히는 코미팜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도 0.08%에 불과했고 바이넥스(0%), 쓰리쎄븐(3.85%), 이노셀(1.28%), 렉스진바이오텍(0%) 등도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유전자 업체 가운데서도 제넥셀세인만이 3.05%로 나타났을 뿐 신화정보시스템(0.29%), 마크로젠(0.78%)은 미미했다. 다만 미국계 바이오벤처가 대주주로 있는 동일패브릭은 34.42%로 현격히 높았다. 국내 기관의 경우 일부 기관들이 특정 종목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기관들도 급락할 경우 피해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지난 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씨티씨바이오 주식 7.73%를, 미래에셋투자신탁운용은 제넥셀세인 주식 7.7%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게 대표적이다. 증권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테마를 중심으로 움직인 데다 바이오는 테마의 핵심이었다"며 "바이오 관련주들의 이번 황우석 교수 파문으로 급락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12.16 I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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