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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주식 다 팔았다…모건스탠리 “블랙웰 대량생산”
  • 젠슨황 주식 다 팔았다…모건스탠리 “블랙웰 대량생산”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와 함께 대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소식이 함께 전달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차세대 반도체인) 블랙웰의 대량생산이 시작됐다”며 “매우 강력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밝혔던 매도 계획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120달러 선을 회복했다.모건스탠리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 개의 블랙웰 칩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새로운 칩에서만 약 100억 달러(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앞서 황 CEO는 지난 8월 말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4분기부터 블랙웰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이다. 그는 블랙웰 생산 출하에 따라 수십억달러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힌 적 없다. 최근 오라클은 13만 1000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한 제타스케일 AI슈퍼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또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엔비디아가 GB200서버랙과 관련된 일부 기술적 문제를 해결 중이지만, 이는 신제품 출시 시 정상적인 디버깅 과정이라고 부언했다.같은 날 배론스는 황 CEO의 주식 매도 계획이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전적 거래 계획’(10b5-1)을 통해 600만주를 팔겠다고 밝혀왔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7% 상승한 120.8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를 넘으면서 갑자기 치솟으면서 120달러선을 탈환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12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이다.한편,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4.13% 올랐다. 이날 모건 스탠리는 “TSMC의 CoWoS(Chip-on-Wafer-on-Substrate) 생산 능력이 2025년까지 월 8만~9만 웨이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7만개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라고 말했다.
2024.09.25 I 정다슬 기자
클라우드산업협회, 기술 콘퍼런스 '클라우드 빅 테크' 개최
  • 클라우드산업협회, 기술 콘퍼런스 '클라우드 빅 테크' 개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25일 양재 엘타워에서 기술 콘퍼런스인 ‘제1회 클라우드 빅 테크 (Cloud Big Tech)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클라우드 빅테크 2024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주최·주관 기술 콘퍼런스다. ‘Big Tech in AI-Cloud’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핵심기술을 포함해 AI 기반 클라우드 전문정보와 의료, 금융, 제조 및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내 클라우드 전환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기조연설로 △KT클라우드 안재석 본부장의 ‘AICT 시대의 필수인프라: Cloud/DC’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전무의 ‘클라우드 기반의 AI 활용 전략’ △AWS 강상백 총괄의 ‘정부혁신의 필수조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AWS 글로벌 모범 사례 및 한국의 시사점’ 발표가 마련됐다.이후 이어지는 기술 강연 세션을 통하여 에스넷시스템, 오픈소스컨설팅, 맨텍솔루션, 세일즈포스, 영림원소프트랩, 나무기술, 클라이온, SK쉴더스, 가온아이가 다양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도입 사례, 클라우드 활용 전략 및 최신 보안 정보 등을 공유한다.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관련 기술 활용 전략에 관심 있는 행정·공공기관, 기업 등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최지웅 협회장은 “클라우드 빅 테크 2024 개최로 A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확대와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산업 확대를 위한 기회 마련을 하겠다”며 “클라우드 산업 확대와 안정을 위하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견인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2 I 임유경 기자
AI 강화하는 세일즈포스…美오라클파크에 IT인 모인 까닭은
  • AI 강화하는 세일즈포스…美오라클파크에 IT인 모인 까닭은[르포]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Oracle Park).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이곳에 전 세계 수만명의 IT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세계적 유명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싱어송라이터 핑크(P!NK)의 공연을 함께 즐기고 나눴다.지난 17~19일(현지시간) 사흘간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 프로그램 중 하나인 ‘드림페스타’에서다. 글로벌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선구자)’라고 칭하며 최우선으로 여기는 전 세계 투자·파트너·고객사 등 업계 관계자들을 이곳에 초대한 것이다.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이저 리그 프로 야구(MLB)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Oracle Park)에서 열린 ‘드림페스타’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만명의 IT인들이 세계적 유명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올해 창사 25주년을 맞은 세일즈포스는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행사 드림포스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일대에서 개최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세션과 1500개의 파트너 및 고객사가 참여하는 캠프 부스가 마련됐다.세일즈포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번 드림포스 기간 중 ‘능동적인 AI 전문 비서’를 추구하는 자사 ‘자율형 AI 에이전트’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구글·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및 강화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AI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5억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새로운 AI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 금액은 지난 18개월 동안 누적 총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에 달한다.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 2024’ 첫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드림포스 기간 중 모스콘 사우스 구역에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행사 첫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했다. 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하는 로보택시 ‘웨이모(Waymo)’에 빗대며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에이전트도 자율주행차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이곳에선 다양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등 세션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리사 수 AMD CEO,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일본 록밴드 엑스 재팬(X-Japan) 리더 요시키 등 특별 초청 연사들의 대담 세션은 입장 시작 전부터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들은 미래 산업·문화·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의 역할 및 가능성과 이를 통한 인간의 삶 변화 등을 전망하며 다채로운 토론을 나눴다.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 2024’ 이튿날 모스콘 웨스트 ‘에이전트포스 카페’ 구역에서 참가자들이 세일즈포스가 이번에 공개한 새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 시험용(프로토타입)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모스콘 웨스트 및 노스 구역은 체험·공유·미팅 등 ‘참여의 장’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한쪽에 “첫 번째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라는 안내말과 함께 마련된 ‘에이전트포스 카페’ 구역에선 많은 참가자들이 새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 시험용(프로토타입)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했다. 세일즈포스 직원 밥 반 오스텐은 부스를 참관하러 온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의 에이전트포스 프로토타입을 시연하며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의 연계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보여줬다.이 밖에도 세일즈포스의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pilot)·태블로(Tableau)·슬랙(Slack) 등 다양한 에이전트 툴을 활용한 △영업·마케팅·서비스·플랫폼 등 부문별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롯지 빌리지(Lodge Village)’ △개발자와 서버관리자 등 실무자 대상 워크숍과 사례 공유 등이 이뤄진 ‘트레일블레이저 포레스트(Trailblazer Forest)’ △세일즈포스의 투자·파트너·고객사의 전시·상담 공간인 ‘캠프 그라운드(Camp Ground)’ 등이 마련됐다.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 2024’ 모스콘 노스 ‘캠프 그라운드’에 참가한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Aston Martin) 부스 일대 모습.(사진=김범준 기자)특히 캠프 그라운드에는 애스턴마틴, 메타(인스타그램·페이스북 운영사), IBM, 레드햇(Red Hat) 등 국내에도 유명한 제조·IT 기업부터 생소한 스타트업까지 1500개 기업이 부스로 참여했다. 미국 IT 서비스 기업 지에스팬(GSPANN) 직원 롤프 크라우스는 “한국 패션 브랜드 엠씨엠(MCM)도 우리의 고객사”라고 소개했다.다른 IT사 어센트클라우드(ascentcloud) 직원인 쇼리는 “영업 사원이 고객과 만나기 위한 효율적이고 최적화한 경로를 매핑(mapping)해주는 기술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드림포스에 참관 온 IT 업계 종사자 크리스토퍼는 “흥미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많아 비즈니스 상담을 하며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 2024’ 이튿날 모스콘 노스 ‘캠프 그라운드’ 구역에서 참가자들이 참가 기업들의 전시·상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세일즈포스는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9일(현지시간)에는 이번 드림포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주요 참가자들에게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본사 사옥 61층 ‘오하나 플로어(Ohana floor)’를 개방했다. ‘오하나’는 하와이 현지 말로 ‘가족’을 뜻한다. 세일즈포스는 평소 이곳을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먹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세일즈포스코리아는 이날 미국 본사 강당에서 드림포스에 참여한 한국 기업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행사 내용을 전반적으로 정리 및 마무리하는 랩업(Wrap-up) 세션을 진행했다. 에이전트포스·태블로·슬랙 등 서비스별 엔지니어가 직접 구동 원리와 활용법 등을 설명했고, 파커 해리스 세일즈포스 공동 창업자 겸 슬랙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참석해 “조만간 여러분의 회사 모두를 방문해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며 국내 시장 진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2024.09.22 I 김범준 기자
"AI 기능과 보안, '나쁜놈 vs 좋은놈' 경쟁으로 균형 맞출 것"
  • "AI 기능과 보안, '나쁜놈 vs 좋은놈' 경쟁으로 균형 맞출 것"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능은 ‘나쁜 놈’과 ‘좋은 놈’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게임의 경쟁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비슷해지면서 균형을 맞춰갈 것입니다.”브래드 아킨(Brad Arkin) 세일즈포스 최고신뢰책임자(CTO·Chief Trust Officer)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며 인공지능(AI) 시대의 보안과 신뢰 구축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브래드 아킨(Brad Arkin) 세일즈포스 최고신뢰책임자(CTO·Chief Trust Officer)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 3일차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어도비(Adobe), 시스코(Cisco)등 글로벌 IT 기업에서 20년 이상 제품·엔터프라이즈 보안 업무를 역임한 뒤 올해 3월 세일즈포스에 보안 총괄인 CTO로 합류했다.아킨 CTO는 “기술적으로 보안을 잘 하고 있다 하더라도 고객이나 이해관계자와의 소통도 중요하다”며 “쌍방향 상호 작용으로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지 이해하고 대응해야 우리의 업무가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문을 닫고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면 성공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아울러 “문제가 발생할 때 정보를 투명하고 솔직하게 자세히 공유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를 받아들이고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가 생긴다”면서 “이것이 바로 AI 신뢰를 위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다. 고객에게 중요한 것을 다중 요소로 인증받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보안 및 신뢰와 관련해 “20년 전 구글이 스타트업이었을 당시 시도한 것 중 하나는 검색 툴을 만들어 회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색인화한 것”이라며 “하지만 한 회사 동료의 이름을 검색했더니 모든 직원의 명단과 급여가 포함된 파일이 공개되는 의도치 않은 오류가 발생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AI 도구는 권한이 없는 민감한 데이터 베이스(DB)를 검색할 때 무방비로 노출되도록 구성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아킨 CTO는 세일즈포스가 기술 보안에 중점을 두면서 침투 테스트를 수행하고 개선해야 할 오류를 찾는 ‘레드팀(Red Team)’ 조직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종 차별과 각종 범죄 등 AI의 비인도·비윤리적 활용을 통제하는 전담팀도 동시에 운영 중이라고 했다. 그는 “구축 중인 AI 도구가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적합한지 확인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해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아킨 CTO는 이번 드림포스에서 다양한 세션과 패널 토론, 참가자 미팅과 소통을 통해 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생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세일즈포스의 ‘패스트 롤아웃(fast roll-out·빠른 발표 또는 생산)’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한 우선순위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고객과 투명하게 소통하고, 규제 당국으로부터 무엇이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내 교육과 정보를 통해 이러한 우선순위에 대응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지문을 사용해 열쇠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직원들의 기분을 좋게 하면 생활이 더 쉬워진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7만2000여명의 세일즈포스 임직원들이 ‘패스트 패스(fast pass·빠른 처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더 나은 보안 준수와 신뢰 구축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0 I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 엔비디아·구글·IBM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세일즈포스, 엔비디아·구글·IBM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글로벌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엔비디아·구글·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및 강화했다.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일대 전경.(사진=세일즈포스)이번 파트너십은 세일즈포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개최한 세계 최대 IT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4’에서 발표됐다. 세일즈포스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CRM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세일즈포스와 엔비디아는 △최적화된 예측 및 생성형 AI 워크플로우 구축 △차세대 AI 에이전트 아바타 개발 △데이터 처리 및 검색증강생성(RAG) 가속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의 맞춤형 ‘NIM 마이크로서비스’와 ‘네모(NeMo)’를 기반으로 AI 플랫폼의 성능과 모델 처리량을 개선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과 고객경험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세일즈포스가 다음 달 새롭게 선보이는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와 엔비디아의 ‘에이스(ACE)’를 활용해 차세대 AI 에이전트인 ‘AI 아바타’를 개발할 예정이다. AI 아바타는 음성 인식 및 변환과 시각적 반응을 위한 멀티 모달 AI 모델을 기반으로, 영업 사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선 방안을 제안하거나 키오스크에서 고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직원들에게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데이터 클라우드’의 데이터 처리를 가속화하고, 고객사가 정형·비정형 데이터에서 더 많은 인사이트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와 결합함으로써 AI 성능을 강화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매력적이고 지능적이며 몰입감 넘치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세일즈포스는 올해 드림포스에서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트포스와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세일즈포스, 슬랙, 구글 워크플레이스에서 조직이 협업하고 자율 AI 에이전트를 사용한 차세대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용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구글 캘린더’ 회의 일정을 확인하고, CRM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글 슬라이드에 제안서를 생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여러 캘린더의 일정과 예상 이동 시간을 고려해 미팅 일정을 조정하는 방법을 제안받는 등 보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다.또한 세일즈포스와 IBM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규제가 엄격한 금융·보험·제조·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이 자율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세일즈포스 생태계 내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지원하며, IBM의 그래니트(Granite) 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제품을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와 통합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세일즈포스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약 6600억원) 규모의 새로운 AI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지난 18개월 동안 투자한 금액은 총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에 달한다.세일즈포스 벤처스는 “AI 기술에 투자한 첫 5억달러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변화와 성장을 촉진했다”며 “앞으로도 앤트로픽·코히어·허깅페이스 등 24개 이상의 AI 기업에 투자하며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드림포스 2024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4 론치패드’ 프로그램과 과학정보기술통신부 산하 재단법인 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GDIN) ‘B2B SaaS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내에서도 클라썸·스팬딧·두들린·큐브세븐틴·스카이워크 등 30개 이상 기업이 AI 혁신 및 해외 시장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드림포스 2024에 참여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콘퍼런스 기간 글로벌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 공유, 투자 유치, 비즈니스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4.09.19 I 김범준 기자
이젠 우버 대신 로보택시?…운전자 없는 '웨이모' 타 보니
  • 이젠 우버 대신 로보택시?…운전자 없는 '웨이모' 타 보니[르포]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휠(핸들)에 손대지 마세요. ‘웨이모(Waymo)’ 드라이버는 항상 제어할 수 있습니다.”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4번가에서 무인 로보택시 ‘웨이모’ 차량이 자율주행 중 신호 대기로 잠시 정차해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른바 ‘구글카’로도 불리는 로보택시(Robotaxi·무인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 차량 스티어링 휠 한가운데에 새겨진 문구다. 요즘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선 웨이모가 명물이다. 운전자(기사) 없는 무인 택시 250대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곳곳을 24시간 365일 자율주행하며 승객의 호출을 받아 태우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한다. 웨이모는 지난해 8월 미 캘리포니아공공시설위원회(CPUC)의 유료 운행(서비스 상용화)을 허가받았지만, 모든 일반 이용자들에게 개방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방문 중 호텔을 나서니 라이다(LiDAR) 및 레이더(Rader) 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흰색 재규어 아이페이스(I-PACE) 전기차 웨이모가 보란 듯이 신호 대기로 눈앞에 정차했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몇몇 행인들은 신기한 듯 연거푸 사진을 찍기 바빴다. 운전자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이 텅 빈 웨이모는 이내 파란불 신호와 함께 유유히 바퀴를 굴리며 눈앞에서 멀어졌다.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웨이모를 이용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웨이모 원’ 실행 및 메인 서비스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한번 타 봐야겠다. 웨이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웨이모 원(Waymo One)’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계정을 등록해야 한다. 웨이모는 현재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애리조나 피닉스에서만 서비스 중인 관계로 앱스토어 이용자 국가가 ‘미국’일 때만 앱 검색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현지 통신망에 접속해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 미국 계정을 추가로 만드니 비로소 앱을 설치할 수 있었다.앱을 처음 실행하고 위치 정보 접근 허용, 휴대전화 번호 인증, 결제 카드 등록 등 절차를 거치니 메인 화면이 나타난다. ‘차량이 8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와 샌프란시스코 시내가 보이는 구글 맵과 함께 검색창에 ‘어디로 갈까요?’라는 문구가 뜬다. 운행 가능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전역과 근교 데일리시티까지다.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샌 브루노 등 시내 남쪽 지역은 현재 서비스 대상 지역이 아니다.‘웨이모 원’ 앱에서 현 위치를 출발지와 원하는 이동 장소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차량을 호출 및 배차한 화면 캡처.(사진=김범준 기자)기자는 골든 게이트 공원 서쪽 끝 해변가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웨이모 앱에서 시내 숙소를 목적지로 입력했다. 인근에 하차 가능한 세 지점이 보였다. 그중 가장 가까운 ‘민트 스트리트’(미션 스트리트 5번가 인근)을 도착지로, 현 위치 주변 탑승 가능 지점 중 한 곳을 출발지로 최종 선택하니 약 12㎞ 거리에 23.81달러가 예상 요금으로 책정됐다. 모두 확인하고 ‘배차 요청(Request Car)’ 버튼을 누르니 이내 5분 거리에 있는 웨이모가 배차됐다.식당 앞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깜박이를 켠 흰색 재규어 아이페이스 전기차가 달려와 앞에 멈춘다. 앱에 차량 번호와 함께 5분간 대기한다는 안내와 함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시간 내 탑승하지 않으면 ‘노쇼’로 자동 취소된다. 스마트폰에 블루투스를 켜고 앱에 활성화된 ‘잠금 해제(Unlock)’ 버튼을 누르고 차 문을 열어 탑승한다. 운전자 없는 모습이 생소하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안내 음성이 ‘안녕(Hello), 사이먼(이용자 이름)’이라고 반겨준다.16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공원 서쪽 끝 해변가 한 주정차 지역에서 배차된 무인 로보택시 ‘웨이모’가 탑승을 위해 접근하고 있다.(영상=김범준 기자)안전벨트를 메고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에 생성된 ‘운행 시작(Start Ride)’ 버튼을 터치하니 핸들이 스르륵 움직이며 자율주행을 시작했다. 차량 화면과 앱에 동시에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과 도착 시간이 표시됐고, 지도를 통한 실시간 이동 경로 확인과 카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음악 선곡도 가능했다. 원하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도 차를 멈추고 내릴 수 있고, 상담원 연결을 통한 도움 요청도 할 수 있다.웨이모는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을 하며 도로 신호와 제한 속도에 맞춰 자율주행했다. 외부 라이다와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며 정차와 차선 변경을 했다. 좌회전과 우회전 시 스스로 깜박이를 켜고 핸들을 재빨리 감았다가 풀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보였다. 운전자가 없어 불안한 마음도 잠시, 이내 편안한 마음으로 로보택시의 드라이빙을 체감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4’ 수준이다.16일(현지 시간) 로보택시 ‘웨이모’가 운전석에 운전자 탑승 없이 샌프란시스코 시내 도로에서 스스로 속도 조절과 코너링 등 자율주행하는 차량 내부 모습. 웬만한 숙련 운전자 못지 않게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영상=김범준 기자)16일(현지 시간) 로보택시 ‘웨이모’가 운전석에 운전자 탑승 없이 샌프란시스코 시내 도로에서 스스로 주행하다가 신호에 맞춰 서서히 감속하며 정차하고 있다.(영상=김범준 기자)이용객은 운전석을 제외한 조수석과 뒷좌석에만 탑승할 수 있다. 만약 이를 따르지 않으면 시스템 오작동으로 운행 지원팀에 실시간 보고되고, 주의 조치가 내려진다. 호기심에 와이퍼 레버를 당겨보니, 모니터링 직원이 곧장 차량 내부 방송으로 냉랭한 말투와 함께 ‘한 번 더 운전석 장치를 임의 조작하면 즉시 운행 및 이용 정지한다’는 경고를 했다.웨이모는 약 40분간 밤길 시내 주행에도 목적지까지 무탈하게 도착했다. 차량이 도로변 하차 지점에 정차하고 안내와 함께 도어락이 풀린다. 탑승 시 선결제된 25달러가 바로 승인 취소되고 실제 이용 요금인 23.76달러(약 3만2000원)가 등록 카드로 자동 결제됐다. 우버(Uber) 앱에서 비슷한 시간 동일한 출발·도착지 경로 승차 공유 예상 요금이 약 25~35달러(차종별 상이, 할인 프로모션 제외)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웨이모’ 차량 외부에 부착된 라이다 및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모듈이 인식한 주변 차량과 보행자 등 도로 상황을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왼쪽)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목적지 도착 시 앱에서 자동 결제와 함께 상세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웨이모 이용 완료 후 내려서 몇 초 내에 문을 닫지 않으면 ‘문을 닫아주세요’라는 안내가 차량 스피커 음성과 앱에서 울린다. 차량 앞에 사람이 서 있으면 스스로 후진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차를 돌려 다른 운행을 찾아 떠난다. 모두 전기차로 운영하는 웨이모는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자동으로 인근 충전소를 찾아간다.‘구글 카’라고도 불리는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다. 2009년 구글 슬렉스 연구소에서 무인자동차(자율주행) 개발 사업 부문으로 시작해 2016년 정식 기업인 웨이모로 분리해 출범했다. 웨이모는 우버와 협업으로 현재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서도 로보택시를 호출할 수 있고, 내년 초부터는 조지아 애틀랜타와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16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원’ 앱으로 호출한 로보택시 차량 문을 여는 모습(왼쪽)과 목적지까지 운행을 마치고 다른 여정을 찾아 다시 거리를 나서는 ‘웨이모’ 모습.(사진=김범준 기자)샌프란시스코에선 이미 로보택시가 일상으로 파고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17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IT 연례 행사인 ‘드림포스 2024’ 기조연설에서 자율형 AI 사례 언급 중 “웨이모를 이용해 본 청중이 있다면 손을 들어 보라”며 “자율주행차를 처음 타 보는 기회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할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라”고 공개적으로 권유하기도 했다.다만 자율주행차에 의구심과 불안감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아직 적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우버 드라이버 피터는 “웨이모를 아직 타 본 적 없지만, 빗길에 불안해 보이고 종종 보행자와 마찰을 빚기도 하더라”면서 “개인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4.09.19 I 김범준 기자
LG전자,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 적용해 美 건설가전시장 공략
  • LG전자,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 적용해 美 건설가전시장 공략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LG전자(066570)가 협력·고객사와 함께하는 ‘세일즈 클라우드’와 ‘서비스 클라우드’를 새롭게 적용하고 북미 건설 빌트인 가전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한다.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한 영업·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서다.세일즈포스가 1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2일차 ‘데이터·AI·파트너를 통한 매출 성장 촉진’ 세션에서 임연진(오른쪽) LG전자 사업개발 시니어 매니저가 사회자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임연진 LG전자 미국법인(US) 사업개발 차장(시니어 매니저)은 18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드림포스(Dreamforce) 2024’ 2일차 ‘데이터·AI·파트너를 통한 매출 성장 촉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임 차장은 “세일즈포스를 통해 미국 건설 B2B(기업 간 거래) 가전 시장에서 사전 판매, 본 판매, 사후 판매까지 과정을 관리하며 적절한 영업 및 서비스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구현은 LG가 많은 정보를 한 곳에 통합하고 모든 종류의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적시에 매우 정확하게 통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LG전자 US가 적용한 세일즈포스의 세일즈·서비스 클라우드에 대해 “지난달 도입해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현재 파트너 사용자는 3000명이 넘으며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며 “통합적인 활동을 상기시켜 적절한 시점에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현재까지 피드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최근 CPQ(구성·가격·견적 생성 도구)를 구현해 가격 및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LG가 기업 브랜딩 등 원하는 마케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견적을 맞춤화했다”면서 “미래 기술이 적용될 때 이를 기반으로 구축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전했다.아울러 “파트너 클라우드는 간단한 쿼리(Query·질의)를 제공함으로써 잘 활용할 수 있고, 영업팀에서 가능하다면 더 많은 제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장할 수 있다”며 “올바른 제품 선택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성공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부연했다.임 차장은 이날 대담을 진행한 사회자의 ‘AI가 기업 마케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라는 주제 질문에 대해 LG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주력하는 분야라고 답했다. 그는 “AI는 B2B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LG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 전반에 걸쳐 주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플랫폼을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갖추면, AI와 같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일은 고객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데이터를 학습해 이를 올바르게 관리하고 과거를 살펴보는 건 AI 없이는 불가능 하다”며 “AI는 LG에게 큰 미래가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인 ‘드림포스 2024’는 지난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1500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연단에 나선다.
2024.09.19 I 김범준 기자
"자율형 AI, 자율주행車 '웨이모'처럼 데이터 기반해 변화 적응"
  • "자율형 AI, 자율주행車 '웨이모'처럼 데이터 기반해 변화 적응"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샌프란시스코에서 로보택시 ‘웨이모(Waymo)’를 타보면 운전자는 없지만,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차량을 운전합니다. 세일즈포스가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합니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 공개글로벌 최대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는 다음 달 8일부터 영국에서 에이전트포스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하여,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쉽고 빠른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이는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주는 ‘능동적인 AI 전문 비서’라고 할 수 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에이전트포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개별 고객 여정 등의 데이터를 기억해 마케팅과 비즈니스의 필요한 시점에 맞춰 정보를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점이다. 마치 먼저 말을 걸듯이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며, 자율주행차처럼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적응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이는 이용자가 필요에 따라 질문이나 지시를 해야만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의 챗봇(chatbot)이나 코파일럿(co-pilot)과는 달리 한 단계 진화한 기술이다. 에이전트포스는 24시간, 365일 자율적으로 작동하며, 기업과 직원들에게 즉각적이고 유용한 대화형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것이 에이전트포스의 주요 차별화 포인트다.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360도 CRM’을 구현하여 고객의 생산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하고 사용자 지정이 쉬운 기능을 AI 기술로 구현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가 개최한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 일대에 수많은 참가자들이 오가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기업형 AI 시대 기대감아울러 그는 에이전트포스의 핵심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 △은행 △상품 △영업 △지원 △마케팅 △고객 경험 △분석 △재무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는 에이전트포스를 사전 도입한 미국의 대표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OpenTable)’, 백화점 체인 ‘삭스(Saks)’, 그리고 학술 출판사 ‘와일리(Wiley)’의 고객 접점 부문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패트릭 스토크 세일즈포스 제품·인더스트리 수석부사장은 기조연설 중, 수천 명의 청중 앞에서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한 삭스 백화점의 AI 상담원 ‘소피’와의 능동적 대화를 시연했다. 이 과정에서 구매한 옷을 교환 처리하고 새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여줬다. 또한,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문의 해결 속도를 40% 향상시켰으며, 상담원들은 더 복잡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 AI CEO는 기조연설에서 “이 모든 것은 에이전트포스의 두뇌인 ‘아틀라스(ATLAS) 추론 엔진’에서 시작된다”면서 “아틀라스는 여러분의 역할과 계획을 평가하고 구체화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순환하면서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구동 원리를 설명했다.베니오프 CEO는 기조연설 후 전 세계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아틀라스는 높은 정확도와 낮은 환각률(hallucination rates) 측면에서 현재 ‘구글’과 ‘오픈AI’의 모방(벤치마킹) 능력을 앞선다”며, “내년까지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전 세계 10억 개 고객사와 소통하는 것이 단기 목표”라고 밝혔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에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가 젠슨 황 엔디비아 CEO와 AI를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젠슨 황 “기업형 AI 시대, 향후 10년 놓치면 안 돼”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드림포스 2024는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 및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며, 115명의 연사가 발표하는 1500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CEO도 드림포스를 방문했다. 황 CEO는 이날 오후 베니오프 CEO와의 좌담회에서 “향후 10년간 디지털 생물학, 질병 진단, 과학 분야의 혁신으로 인해 AI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많은 지원자들이 생길 것이며,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로봇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시대의 시작과 그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베니오프 CEO는 “자율형 AI를 만드는 과정이 마치 ‘컴퓨터 과학 박람회’ 프로젝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수천억 개의 AI와 로봇으로 구성된 각각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할 필요가 없으며, 직원들이 온보딩(조직·업무 적응)하는 것처럼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8 I 김범준 기자
마크 베니오프 "에이전트포스, '웨이모'처럼 변화 적응하며 진화"
  • 마크 베니오프 "에이전트포스, '웨이모'처럼 변화 적응하며 진화"
  •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에이전트’를 통한 데이터 기반 ‘360도 고객 관계 관리(CRM)’로 고객의 생산성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하고 사용자 지정하기 쉬운 기능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자율형 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베니오프 CEO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을 하는 로보택시 ‘웨이모(Waymo)’를 언급하며 “웨이모를 경험해 보면 운전자가 없지만 AI가 상황에 따른 주행을 한다”면서 “세일즈포스가 고객사를 위해 자율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라고 빗댔다. 그러면서 “회사 최초의 자율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포하면, 직원의 생산성을 높여 더 나은 비즈니스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에이전트포스는 사전에 구축된 템플릿을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들이 영업·서비스·마케팅·커머스 등 고객 접점에서 빠르게 자율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쉽고 빠른 형태의 로우 코드(Low-code) 플랫폼이다.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여주는 일종의 ‘AI 전문 비서’격 소프트웨어다.특히 에이전트포스는 자율주행차와 유사하게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고 조직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기존에 인간의 지시를 기다리던 챗봇(chatbot) 및 코파일럿(co-pilot)과 달리, 24시간 365일 자율적으로 행동하면서 기업과 직원들에게 즉각적이고 유용한 대화형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라는 것이다.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핵심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 에이전트 △은행 에이전트 △제품 에이전트 △영업 에이전트 △지원 에이전트 △마케팅 에이전트 △고객 경험 에이전트 △분석 에이전트 △재무 에이전트 △인사 에이전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1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IT 연례 행사 ‘드림포스(Dreamforce) 2024’ 첫날 기조연설에서 패트릭 스토크 세일즈포스 제품·인더스트리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자율형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활용한 고객 상담 처리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이날 발표에서 에이전트포스를 사전 도입한 미국 대표 예약 플랫폼 ‘오픈테이블(OpenTable)’, 백화점 체인 ‘삭스(Saks)’ 글로벌, 학술 출판사 ‘와일리(Wiley)’의 고객 접점 부문 실제 활용 사례 소개도 이어졌다. 특히 와일리는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계정 로그인 문제 해결 속도를 40% 이상 향상시키면서, 상담원들은 보다 복잡한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패트릭 스토크 세일즈포스 제품·인더스트리 수석부사장이 이날 기조연설장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청중 앞에 나서서, 에이전트포스를 활용한 삭스 백화점 AI 상담원 ‘소피’와의 능동적 대화를 통해 구매한 옷 제품 교환 처리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 AI CEO도 이날 기조연설에 참여해 “이 모든 것은 에이전트포스의 두뇌인 ‘아틀라스(ATLAS) 추론 엔진’에서 시작된다”며 “아틀라스는 여러분의 역할과 계획을 평가하고 구체화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계속 순환하면서 사용할수록 더 똑똑해진다”고 구동 원리를 설명했다.베니오프 CEO는 “세일즈포스는 2025년 말까지 10억개의 에이전트를 활성화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바탕으로 AI 혁신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며 드림포스 첫날 기조연설을 마무리했다.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가 주최하는 드림포스 2024는 이날부터 19일(현지 시간)까지 3일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 일대에서 열린다. 총 1500개의 세션이 열리며 전 세계 약 4만5000명의 IT·투자 업계 관계자와 200곳의 스폰서 기업이 참여한다.특히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AMD의 리사 수 CEO 등 특별 게스트를 포함해 전 세계 업계 주요 관계자 115명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세일즈포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세일즈포스 플러스(Salesforce+)’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2024.09.18 I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 슬랙, 박스 파트너십 확장 '박스 AI' 기능 선봬
  • 세일즈포스 슬랙, 박스 파트너십 확장 '박스 AI' 기능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생산성 플랫폼 ‘슬랙(Slack)’은 콘텐츠 클라우드 플랫폼 박스(Box)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슬랙 내 ‘박스 AI(Box AI)’ 기능 출시 및 통합 기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로고=세일즈포스 슬랙)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박스는 기존 슬랙 내 단순한 파일 관리 및 공유 기능 제공을 넘어 ‘박스 AI 쿼리’ 기능으로 원하는 파일을 슬랙에서 즉시 검색·분석해 종합적인 지능형 콘텐츠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속하게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예를 들어 마케팅팀의 경우 슬랙에서 박스 AI를 사용해 저장된 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핵심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이를 슬랙을 통해 신속하게 팀과 공유해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영업팀의 경우 고객 자료에 변동 사항이 생기면 박스 AI가 이를 감지해 슬랙을 통해 모든 팀원에게 고객의 최신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원활한 협업을 지원한다.이번 파트너십에는 슬랙의 △실시간 보안 파일 미리보기 △실시간 파일 동기화 △워크플로우 자동화 △통합 배포 간소화 △통합 워크플로우 기능을 포함한다. 지난 1년간의 슬랙과 박스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슬랙과 박스 간의 연동성을 강화했다.이제 사용자는 슬랙 내에서 PDF,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자료 등의 박스 문서를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간소화된 로그인과 인증 과정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박스-슬랙-세일즈포스 간 콘텐츠 워크플로우가 강화돼, 모든 파일을 박스에 기본으로 저장하고 세 플랫폼 간 파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데니스 드레서 슬랙 CEO는 “이제 박스 AI를 통해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콘텐츠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슬랙과 박스의 개선된 호환성을 기반으로 조직 전반에 걸쳐 파일을 쉽게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빠르게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슬랙은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으로 다양한 툴과 앱에 기반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약 2600개 이상의 앱을 슬랙에 통합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업무 경험 및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 홀린 AI 검색 엔진…유닷컴, 투자 유치
  • [VC’s Pick]엔비디아 홀린 AI 검색 엔진…유닷컴,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일~6일)에는 인공지능(AI),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AI 기반 검색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닷컴이 엔비디아, SBVA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LLM을 검색에 적용한 플랫폼 ‘유닷컴’AI 기반 검색 플랫폼 유닷컴이 캐나다 VC 조지안, SBVA,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617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했다. 이로써 유닷컴의 총 누적 투자 금액은 9500만달러(약 1274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SBVA는 유닷컴이 일반 소비자용 LLM 서비스의 선구자일뿐 아니라 탄탄한 기술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유닷컴은 2021년 세계적인 AI 연구자인 리차드 소커와 브라이언 맥켄이 공동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모델(LLM)을 검색에 적용했다. 수십 개의 소스를 동시 분석해 보고서를 제공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 방정식과 공식 입력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문제와 계산을 해결하는 지니어스 어시스턴트 기능으로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유닷컴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B2C 뿐 아니라 B2B 시장 공량에 나서 구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 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딥비전스’비전 AI 기반 미세먼지 측정 솔루션 운영사 딥비전스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4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딥비전스가 자사 기술을 성장 가능성이 큰 환경 분야에서 수주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 또한 B2G와 B2B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 성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다.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AI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개발했다. 비전플러스는 국민체육진흥공단(올림픽공원)과 성동구청에 도입됐다. 딥비전스는 지능형 CCTV를 통해 태국에서 재실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0%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에서는 화재감지, 고객분석, 혼잡도 측정 등 비전 AI 기술을 판매할 예정이다. 딥비전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직원소유기업으로 ‘리버티랩스’승계문제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해 직원소유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리버티랩스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로써 리버티랩스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투자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또 투자를 받게 됐다. 리버티랩스는 패밀리 오피스 기관 투자자(LP) 투자 경험을 지닌 정재문 대표와 뉴욕 인수·합병(M&A) 로펌 출신 변호사 등이 모여 만들어졌다.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업종에 관계없이 인수해 임직원이 주주이자 근로자로서 기업을 승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선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후 중장기적으로 지분을 직원과 새로운 경영자에 이관하는 식이다. 인수한 회사를 재매각하지 않고 직원들이 영속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영위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와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사들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리버티랩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이후 신규 경영자 채용, 직원소유기업으로의 전환, 소프트웨어 지원 등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나노시스템즈’산업안전용 라이다 솔루션 전문 기업 나노시스템즈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나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금으로 양산과 차세대 제품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 자율주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근거리의 왜곡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한 로보스캔 제품 상용화에 집중한다. 나노시스템즈는 3D 플래시 라이다 개발 기업으로 20213년 설립됐다. 라이다 관련 광학 설계, 신호 처리 및 레이저 제어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사인 블루포인트는 나노시스템즈가 11년간 축적된 기술을 토대로 자율주행 로봇, 공공 인프라, 산업안전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나노시스템즈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인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성이 클 것으로 봤다.
2024.09.07 I 박소영 기자
SBVA, AI 기반 검색 엔진 유닷컴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참여
  • [마켓인]SBVA, AI 기반 검색 엔진 유닷컴 시리즈B 투자 라운드 참여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SBVA가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플랫폼인 유닷컴의 4600만달러(한화 약 617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라운드 투자는 캐나다 벤처캐피탈(VC) 조지안(Georgian)이 리드하고, SBVA와 엔비디아(NVIDIA),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총 누적 투자 금액은 9500만달러(한화 약 1274억원)이다.유닷컴은 2021년 세계적인 AI 연구자인 리차드 소커(Richard Socher)와 브라이언 맥켄(Bryan McCann)이 공동 창업한 미국의 스타트업으로, 세계 최초로 거대 언어 모델(LLM)을 검색 경험에 적용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약 10억 건의 쿼리를 처리했으며, 수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특히 수십 개의 소스를 동시에 분석해 정확한 보고서를 제공하는 ‘리서치 어시스턴트(Research Assistant)’, 방정식과 공식 입력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만으로 문제와 계산을 해결하는 ‘지니어스 어시스턴트(Genius Assistant)’ 등의 기능을 통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유닷컴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도 적극 이어가며 구독 모델을 다각화할 계획이다.이준표 SBVA 대표는 “유닷컴은 일반 소비자용 LLM 서비스의 선구자로서 강력한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최고 수준의 답변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며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며 AI 검색 엔진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리차드 소커 유닷컴 대표는 “생성형 AI가 일상을 급격히 파고든 가운데 부정확성은 여전히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유닷컴은 단순한 검색 엔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질문에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유용한 답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2024.09.05 I 송재민 기자
세일즈포스, 생성형 AI 기반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 선봬
  • 세일즈포스, 생성형 AI 기반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세일즈포스는 자율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Einstein Service Agent)’를 포함한 혁신 기술 도입을 강화한 ‘서비스 클라우드’ 신기능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세일즈포스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 모바일 이용 화면.(사진=세일즈포스)세일즈포스가 최초로 선보인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사전 프로그래밍된 시나리오 없이 고객의 문제를 이해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 제공 시 담당자의 개입을 최소화해 업무 생산성 및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한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는 AI 생산성 및 개발 플랫폼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며 고객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문의에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고객 메시지의 전체 맥락을 분석하고 다음 작업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답변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상담원의 반복적인 업무 절차를 자동화 및 고도화할 수 있다.만약 고객 문의 내용이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의 지원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서비스 클라우드를 통해 상담원에게 대화를 이관하고 상담을 중단한 시점부터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다. 상담원은 AI가 수행할 수 없는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고객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고객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외에도 서비스 클라우드에는 고객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고객 신원 확인 △타임라인 관리 △작업 실행 도구 등 서비스 콘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마이 서비스 저니(My Service Journey)’ 앱을 통해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서비스 클라우드의 각종 기능과 모범 활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키샨 체탄 세일즈포스 서비스 클라우드 총괄은 “세일즈포스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사람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가 공개한 완전 자율형 AI 에이전트인 아인슈타인 서비스 에이전트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 구축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AI 비서는 고객경험뿐만 아니라 상담원의 업무 만족도 및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세일즈포스는 고객 서비스 부문을 포함해 고객, 임직원, 파트너, 투자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범준 기자
"사장님, 겨울도 '아아' 판매 반인데 '얼죽아' 저격 메뉴 어때요"
  • "사장님, 겨울도 '아아' 판매 반인데 '얼죽아' 저격 메뉴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장님,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로 카페 매출 데이터와 날씨·계절 상관관계를 보여 드립니다. 비가 많이 온 날은 전체 판매가 줄었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엔 아이스 음료 판매가 늘었네요. 메뉴 중 아메리카노 매출이 가장 많은데, 특히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율이 절반 이상이에요. 확실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입니다. 가장 안 팔리는 메뉴의 판매 추이를 보면 당장 리뉴얼이 필요해 보입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한 카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 제품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한 카페의 상세한 매출 및 영업 전략 분석이 이뤄졌다. 세일즈포스가 개최한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 시연을 통해서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위한 진화형 인공지능(AI) 기반 태블로 펄스를 올해 2월 새롭게 선보였고, 내년 1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 참석해 사례 발표를 듣고 전시 부스를 체험했다.위장영 한국 태블로 사업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이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라면서, 데이터 전환(DX) 단계별 가이드라인 ‘태블로 블루프린트’로 △혁신적인 플랫폼 △데이터 리터러시(문해력) 향상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제시했다.그러면서 그는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문해력’ 확보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전 세계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기술이 들어오면서 ‘개인화’에 기름을 부었고, 태블로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목표로 태블로 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맥박을 짚는다’는 의미를 담은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는 AI가 계속해서 데이터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어떤 식으로 분석을 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태블로는 분석가가 데이터를 준비하고 시각화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분석 툴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pilot)’도 이달 신규 출시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2024’에서 위장영 태블로 한국 사업총괄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이날 기조연설에는 코리아세븐, 스튜디오킹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들이 대담 형식 연사로 참여해 각각 조직에 태블로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사례를 공유했다.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 혁신 부문장 상무는 “태블로 기반의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재고·물류·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확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의 이지용 데이터 엔지니어는 태블로를 도입해 게임 개발 주기에 맞춘 실시간 지표 확인과 기획·분석·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발표했다.정혜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 상무는 “통신사를 넘어 AI와 DX를 융합한 ‘AX’ 마케팅 리더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그룹과 조직원 전체 DX 역량이 향상돼야 한다. 내부 마케터와 외부 협력사까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올 연말에는 DX 가이드 준수율이 80% 정도는 될 것”이라고 봤다.이어진 메인 세션에서는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주제로 세 가지 국내 기업의 성공사례가 공개됐다. 교보문고는 태블로를 도입해 신뢰성과 정합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업무 문화 청사진을 마련했다. 네패스(033640)는 사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분석 과정을 간소화해 사업을 확장했다. LG전자(066570)는 데이터 문화 전파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전사 직원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보다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고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 깜짝실적에도 시간외서↓…“너무 높아진 눈높이”(영상)
  • 엔비디아, 깜짝실적에도 시간외서↓…“너무 높아진 눈높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마감 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탓이다. 여기에 앞서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연례 보고서 제출을 지연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비기술주 중 처음이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증시내 시총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NVDA, 126.61, -2.1%, -6.9%*) 세계 최대 AI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하락한 데 이어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7% 가까이 내렸다.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22% 급증한 30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28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데이터센터(AI 칩 부문) 매출은 154% 급증한 26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52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0.68달러로 예상치 0.65달러를 웃돌았다. 엔비디아는 또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25억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317억7000만달러다. 일부 결함 문제로 출시 일정이 늦춰진 차세대 칩 블랙웰에 대해 엔비디아는 “블랙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4분기 출시 예정으로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엔비디아는 5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세일즈포스(CRM, 258.9, -2%, 4.3%*) 주문형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내렸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수익성 개선 효과다. 세일즈포스가 장마감 후 공개한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93억3000만달러, 조정 EPS는 2.56달러로 예상치 각각 92억2000만달러, 2.35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9.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 예상치(378억4000만달러)에 부합하는 377억~380억달러로 제시했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종전 9.86~9.94달러에서 10.03~10.1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치 9.8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최고 재무책임자 에이미 위버는 이날 사임 소식을 전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AVAV, 193.86, 9.1%) 무인 항공기(드론) 시스템 개발 및 생산 기업 에어로바이론먼트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 소식 영향이다. 에어로바이론은 미국 육군과 10억달러 규모의 ‘스위치 블레이드(유도 폭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에어로바이론의 2분기 매출 규모가 1억8300만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규모다. 대규모 수주 소식이 전해지자 월가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베어드는 에어로바이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가는 161달러에서 2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29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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