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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혼조..버냉키실망-HP쇼크 `반등주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널뛰기후 혼조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반등랠리를 멈췄다. 재정절벽과 중동사태 해결 기대감과 주택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대한 실망과 휴렛-패커드(HP)의 적자전환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5포인트, 0.06% 하락한 1만2788.51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61포인트, 0.02% 상승한 2916.6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0.93포인트, 0.07% 오른 1387.82를 기록했다. 유로존 특별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집행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미국의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심리를 개선시켰다. 개장전 나온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PC업체인 HP가 지난해 인수한 오토노미의 회계부정 등으로 88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적자를 떠안게 된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버냉키 의장이 재정절벽이 가할 충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추가 부양 힌트를 주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도 뒷심 부족을 낳았다.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회계부정에 따른 실적 쇼크를 맛본 HP는 무려 12%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도 시장 기대에 못미친 실적으로 인해 13% 이상 하락했다. 캠벨스프도 실적 부진 탓에 2.03%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닷컴도 장 마감후 나올 실적에 대한 우려에 1%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뉴스코프는 YES네트워크의 지분 49%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1% 가까이 올랐다. 주택지표 호조 덕에 풀트와 DR호튼, 레너 등 건설업체들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동반 강세를 이어갔다. ◇ “재정절벽 우려” 버냉키, 부양 암시없이 의회만 압박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에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합의를 촉구하면서 연방 채무한도 상향 문제를 또다시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그러나 어떤 추가 부양 힌트도 주지 않았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뉴욕시 경제인클럽에서의 강연에서 “미국 조세제도와 재정지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계와 기업들의 소비, 설비투자를 억누르고 있고 동시에 금융시장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불확실성은 불협화음과 합의 지연 등에 의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또 “재정절벽은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며 살아나려던 경기를 침체로 되돌려 놓을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은 의회 정치인들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더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합의를 늦추는 것은 불확실성을 더 장기화하고 강화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반대로 민주와 공화당이 공조해 경기 회복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장기 재정적자 감축을 해결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어 재정정책을 명확한다면 내년도 미국 경제는 아주 긍정적인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면서 이번에 16조4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해야할 정부 채무한도 증액에 대해서도 지난해 여름 정치적 공방으로 금융시장과 경제를 망친 일을 상기시키며 “적절한 시기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작년보다 더 큰 경제적, 재정적 비용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HP, PC부진에 회계부정까지..궁지몰린 휘트먼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패커드(HP)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가뜩이나 태블릿PC 공세에 밀려 PC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겪고 있는데 이번에는 작년에 인수한 업체의 회계 부정이 발견돼 천문학적 손실을 떠안게 됐다. 이날 HP는 지난 4분기에 68억5000만달러, 주당 3.49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2억3900만달러, 주당 12센트 흑자에서 순식간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이 주당 1.16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인수했던 솔루션업체인 오토노미의 영업권과 무형자산관련 감손비용으로 88억달러, 원화로 9조53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비용이 발생해 이익을 모두 잠식했다.HP측은 “우리가 인수하기 이전에 오토노미에서 잘못된 회계처리와 공시 누락 등으로 인해 이같은 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을 내부조사를 통해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멕 휘트먼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 사건을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측에 넘긴 만큼 조사에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사회측에서 회계감사인을 이중으로 고용한 상태였지만, 딜로이트와 KPMG도 회계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아포테커와 세인 로비슨 전 최고전략책임자(CSO)에게 있다”며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HP가 본연의 사업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도 아니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99억6000만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의 321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304억3000만달러에도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회사측은 PC시장에서의 점유율 감소와 프린터 판매 감소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태블릿 공세에 PC 판매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게 문제다. 시장 조사기관인 IHS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전체 PC시장 규모는 3억4870만대로, 전년보다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것이다. 이날 HP는 올 연간 주당 순이익을 3.40~3.60달러로 전망하면서 종전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지만, 내년 회계연도 1분기 전망은 주당 37센트에서 34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또 조정 순이익은 68~7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85센트인 시장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 美 주택착공, 4년여래 최고..건축허가는 조정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이 4년 3개월만에 최대치를 이어갔다. 그 선행지표가 되는 건축허가 건수가 다소 줄긴 했지만, 최근 살아나고 있는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3.6% 증가한 89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의 86만3000건은 물론 84만건이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무려 4년 3개월만에 최대치였다. 전체 주택시장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단일가구 주택 착공이 0.2% 감소하며 59만4000건을 기록한 반면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착공은 무려 11.9%나 급증한 30만건을 기록했다. 주택경기 회복세가 단일가구에서 다세대가구도 확산되는 모습이다.반면 주택착공의 선행지표 격인 건축허가 건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건축허가 건수 역시 86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86만5000건을 소폭 상회했지만, 9월 수치인 89만건을 밑돌았다. 전월대비 0.2% 줄었다. 앞서 9월에 건축허가 건수는 4년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라이언 왕 HSBC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올들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처럼 착공건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 판매도 추가로 늘어날 것인지가 내년에 중요하게 지켜봐야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휴정협정 막판 지연..美중재 기대이집트의 중재로 합의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던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단체간 휴전협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직접 중재에 나서기로 해 하루 이틀 내로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날 하마스 관계자인 아이만 타하는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협정이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며 “합의 사실은 밤 9시(한국시간 21일 새벽 4시)에 발표될 것이고, 휴전은 자정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고, 모하메드 모르시 이집트 대통령도 “이르면 오늘중 휴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후 합의 발표는 나오지 않았고, 하마스측 다른 관계자는 “이집트와 함께 제안했던 휴전협정 내용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가 데드라인까지 끝내 답을 보내지 않았다”며 “반응을 내일까지 좀더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빨라도 21일까지는 휴전협정이 체결되진 못할 것”이라고 말해 하루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이를 반영이나 하듯 아직도 가자지구 안팎에서는 로켓포 공격과 항공 포격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양측의 전체 사망자는 125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측에 로켓포 발사 중단을 선결 요건으로, 하마스는 가자지구 봉쇄령 해제를 최우선으로 요구하면서 팽팽히 맞서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자로 나선 이집트는 양측이 하루 또는 이틀 동안 모든 무력 행위를 중단한 뒤 정전 협상을 진행하는 2단계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3개국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직접 가자지구에 급파해 휴전협정 타결을 위한 외교적 개입을 시작했다. 현재 클린턴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이집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있다. 이를 위해 클린턴 장관은 예루살렘을 먼저 찾은 뒤 이집트 카이로와 팔레스타인자치기구 수도인 라말라 등을 찾아 지도자들과도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현재 미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정당한 자위권 발동으로 보고 있는 반면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어 어떤 화해 카드를 꺼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승인 지연..“결론 늦춰질수도”그리스에 2년이라는 추가 긴축이행 여유를 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440억유로의 차기 구제금융 자금 집행 승인을 두고 쉽사리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주일만에 특별회의를 재차 열고 그리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회의는 오후 5시에 시작됐고 이미 밤 9시를 넘긴 시간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회의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의에서는 유로존과 IMF는 그리스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따른 긴축이행 시한을 2년 연장한 이후 오랫동안 집행 중지됐던 추가 구제금융 지원자금 가운데 3차례 지원금인 440억유로 집행을 승인할지를 결정하게 된다.또한 지난주 회의에서 그리스에 2022년까지 긴축이행 시한을 2년 더 연장해준 이후 그리스의 장기 정부부채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IMF와 함께 풀어야 한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022년까지 기존 목표였던 국내총생산(GDP)대비 120%의 채무 감축목표를 그대로 유지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IMF는 2020년까지 이 목표를 맞춰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를 위해 IMF는 유럽중앙은행(ECB) 등 유럽 채권단이 일정부분 손실을 떠안는 방식으로 그리스 채무를 줄여주라고 주장하고 있다. IMF는 이같은 입장 차이로 인해 이날 회의에서도 포괄적인 합의가 쉽사리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리스에 2년간 긴축이행 시한을 연장해주면서 150억유로 정도의 추가적인 자금 지원 가능성이 생긴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료는 “독일과 네덜란드, 핀란드 등 일부 국가 의회가 확답을 주지 않은 만큼 차기 집행분 440억유로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날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오늘 어떤 결과에 이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 없다”며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여전하다”며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 뉴욕증시, `부양기대` 반등..7주만에 주간하락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 매입 재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하락했다.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0.51포인트, 0.77% 상승한 1만3157.97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6.39포인트, 0.54% 오른 306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9.05포인트, 0.65% 올라간 1411.13을 기록했다. 다만 주간으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7주일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했다.개장전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긴축을 이행할 땐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트로이카 보고서를 본 뒤 긴축이행 시한 연장을 수용할 뜻도 있음을 시사했지만, 시장이 기대한 만큼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부에서도 독일 헌법재판소의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위헌여부 판결 후 국채 매입 세부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대를 모았던 다음달 6일 ECB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이 예견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해야할 이유가 많다”며 위안을 주는 발언을 했지만, 7월 내구재주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핵심 내구재주문과 자본재주문이 모두 부진하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그나마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추가 부양책을 쓸 여지가 있다”고 발언했고, 일부에서 ECB가 국채금리 밴드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양 기대감을 부추겼다. 대부분 업종들이 상승한 가운데 이동통신과 소비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소재주가 약했다. 버라이존이 2.18% 상승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장 마감후 현 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일즈포스닷컴은 1.25% 상승했다. 제약사인 얼라이릴리도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실험이 목표에 못미쳤지만, 환자의 인지능력 감퇴를 둔화시켰다는 결과에 3%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서울 법원에서 삼성전자가 ‘아이폰’ 디자인을 베끼지 않았다고 판결한 뒤로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반면 오토데스크는 실적 부진과 향후 실적 전망 하향 탓에 16% 가까이 급락했다. ◇ 버냉키 “연준, 추가부양책 쓸 여지있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추가적으로 통화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시점에서 부양책이 시기상조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지난 22일 공화당 하원의원인 대럴 아이사 하원감독위원회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최근 공개된 지난 1일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비슷한 발언을 하면서도 “연준이 금융여건을 보다 완화시키고 경기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월 첫 가동해 지난 6월 연말까지 연장했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의 영향도 여전히 경제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는데는 시차가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 “통화정책은 향후 경제가 어떤 실적을 보이느냐에 대한 전망 하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지금 추가 부양책을 써도 시기상조라고 말하기 어렵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버냉키 의장은 “최근 몇년간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행함으로써 장기금리를 안정시켜 그렇지 않았을 경우 미국 경제가 보였을 회복세를 더 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됐고, 자칫 발생했을 지 모르는 디플레이션 위험도 미리 막아냈다”며 연준 통화정책을 변호하기도 했다.◇ 에반스 “연준, 3차 양적완화 채택할 이유 많다”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를 채택해야할 이유가 많다”며 적극적 동조 입장을 보였다. 이는 전날 양적완화에 부정적이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는 정반대 입장이다.이날 에반스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2%인데, 만약 운이 좋다면 향후 18개월 내지 2년내 성장률이 2.5%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이는 올봄 기대했던 2.5~3.0%에 비하면 더 저조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실업률도 아직 8.3%이며 이를 감안할 때 연준이 추가 부양조치를 취해야할 이유가 아주 많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에반스 총재는 “현재 우리는 재정절벽 우려로 기업과 가계가 미래 투자를 보류하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 때문에 연준은 경제주체들에게 현재의 통화완화기조를 조기에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이 7%를 웃돌고 인플레이션이 3%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되는 한 제로수준인 현재의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메르켈 “그리스 돕겠다..트로이카 보고서후 결정”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가 긴축 이행을 제대로 한다면 언제든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실사 보고서 결과를 본 뒤 긴축 시한 연장 등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이날 메르켈 총리는 베를린에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독일은 그리스가 유로존의 일원으로 남기를 희망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가이드라인이며 독일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논의”라고 밝혔다. 또 “유로존은 되돌릴 수 없는 유럽의 일부분”이라며 “또한 독일도 유로존에 남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그리스 지원 의지도 분명히 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그리스가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경우 그리스 정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마라스 총리하의 새로운 그리스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는 어려운 길이며 독일은 항상 그리스가 이 길을 가는데 지지할 것이라고 말해왔다”고 덧붙였다. 전날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어제도 프랑스와 독일은 그리스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트로이카의 그리스 실사결과 보고서를 보길 원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하며 보고서가 나온 뒤 그리스가 원하는 2년간 긴축이행 시한 연장 등을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 美 자본재주문, 8개월 최악..재정절벽에 투자주춤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항공기와 자동차 등 변동성이 큰 제품 주문에 의한 것으로, 여전히 핵심 내구재주문은 부진했다. 또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재 주문도 부진했다. 제조업 경기 회복이 아직 힘들어 보인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1.6% 증가는 물론 시장 예상치였던 2.4%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6월 증감율도 종전 1.3% 증가에서 1.6%로 상향 조정됐다.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도 5.7% 증가해 6월의 0.7%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했다. 내구재주문과 국방부문을 제외한 주문 모두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또한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12.8%나 급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기도 했다. 운송장비 전체로도 14.15나 급증했다. 그러나 이같은 자동차와 항공기 등의 수요가 이례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기업들의 제품 소비수요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었다. 이 때문에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자동차 등 운송부문을 제외한 핵심(코어) 자본재주문은 전월대비 0.4%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의 2.2% 감소에 비해서는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에도 못미쳤다. 아울러 기업 설비투자의 바로미터가 되는 항공부문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3.4% 줄었다. 이는 8개월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위한 기계 등의 주문을 줄였다는 뜻이다. ◇ ‘그리스 못푼’ 유로존 셔틀외교, 이젠 스페인·伊로한 주동안 숨가쁘게 진행된 유로존 지도자들의 ‘셔틀 외교’가 그리스 해법을 결국 찾지 못한채 다음주부터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문제로 관심을 옮겨 계속된다. 다음주부터 다음달초까지 2주일 정도의 기간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 정상들이 독일과 프랑스 등지를 오가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장 28일부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마드리드에서 헤르만 반 롬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만나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원과 국채 매입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라호이 총리는 30일 파리로 건너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채 매입 방안 등을 지지해달라는 뜻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또 다음달 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11일에는 지르키 카타이넨 핀란드 총리와도 각각 정상회담을 갖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도 바쁜 행보에 나선다. 그는 오는 29일 베를린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탈리아의 경제개혁 문제와 유로존 국채금리 불안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곧바로 라호이 총리와도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롬퍼이 의장은 다음달 4일 메르켈 총리와 5일에는 올랑드 대통령과 각각 회동을 갖고 이달말 라호이 총리와의 회동에서 논의하게 될 스페인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특히 다음달 유로존 지도자들의 연쇄 회동은 6일에 열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비슷한 시기인 만큼 논의 결과에 따라 ECB의 발빠른 행보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외신에 따르면 ECB는 다음달 12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위헌여부 판결 이후에나 국채 매입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다소 낮추고 있긴 하다.
- 뉴욕증시, 하락..지표부진+연준기대 약화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다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 약화가 악재로 작용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5.30포인트, 0.88% 하락한 1만3057.4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0.27포인트, 0.66% 떨어진 3053.40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41포인트, 0.81% 낮은 1402.0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간신히 1400선을 지켜냈다.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7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개월째 위축세를 보이긴 했지만, 시장 예상을 깨고 전월대비 반등했다. 마킷이 발표하는 미국의 8월 제조업 PMI도 시장 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였다.그러나 유로존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데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경기 둔화세를 재확인시켰다. 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한 것이 부양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아울러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에 대한 긴축시한 연장에 부정적 발언을 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오후까지 지속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간 정상회담에서도 별다른 발언이 나오지 않고 있다.모든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에너지와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전날 장 마감후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던 휴렛-패커드(HP) 주가가 8% 이상 급락하며 기술주 하락을 부추겼다. 중국의 인터넷업체인 바이두도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강등 탓에 6% 이상 추락했다. 소매업체인 빅 랏츠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21% 가까이 급락했고, 장 마감후 실적을 내놓을 세일즈포스닷컴도 우려감에 1.28% 하락했다. 반면 제너럴그로스 프로퍼티스는 헤지펀드가 매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소식에 10% 이상 급등했다. 약세를 거듭하던 페이스북은 장 막판 간신히 강보합권으로 돌아서며 장을 마쳤다. ◇ 블랙록 CIO “스페인·伊 국채 계속 사겠다”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들 국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담당 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로존 정책 당국자들이 재정위기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며 “이 때문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편안하다”고 밝혔다. 현재 3조6800억달러라는 거대한 자금을 굴리고 있는 블랙록은 이달초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구제금융기금과 함께 국채 매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추가로 매입하고 있다. 라이더 CIO는 “유로존 정책 당국자들은 상호 공조를 통해 위기 해법을 향해 가고 있다”며 “드라기 총재가 밝힌 국채 매입 재개방안도 아주 대단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더 CIO는 “앞으로 정책 당국자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하는 뉴스흐름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추가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를 대규모로 매집할 여력은 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계속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페인, 유로존과 전면 구제금융 논의중”1000억유로에 이르는 은행권 구제금융 지원 확정 이후에도 국채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이 유로존과 전면적인 국가차원의 구제금융 지원을 추가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스페인 정부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있지만, 이미 유로존과 국채금리 하향 안정을 위해 국제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양해각서(MOU)를 포함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스페인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구제금융 방안은 기존 유럽 구제금융기금이 발행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유통시장에서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는 앞서 이달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이미 제안한 방식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유로존에서는 스페인이 보다 강도높은 긴축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회원국들이 스페인의 긴축 이행을 강력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 등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총리실은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고, 스페인 경제장관실 대변인은 “스페인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음달 6일에 있을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 美 신규주택 판매 호조..고용지표는 부진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다. 2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6월중 미국 전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중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6월의 8.4%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이다. 연율 환산한 판매량도 37만2000채로, 앞선 6월의 35만9000채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5000채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2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또 6월 수치도 종전 35만채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현 판매속도를 감안한 신규주택 공급은 4.6개월치로 지난 6월의 4.8개월에서 줄었다. 다만 신규 주택 판매가격은 평균 22만4200달러로 앞선 6월의 22만9100달러보다 낮아졌다. 2.1% 하락한 것이다. 아울러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만5000건보다 높은 수준이다. 2주일전 수치도 종전 36만6000건에서 36만8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주 36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늘어났다. 최근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뒤 반등한 것이다. ◇ 유로존 민간경제, 7개월째 위축..속도는 둔화유로존 민간경제활동이 7개월째 위축국면을 이어갔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는 괜찮은 실적으로, 위축속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날 마킷사가 발표한 8월중 유로존 17개 회원국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6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7월의 46.5보다 소폭 개선된 것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46.5보다도 괜찮았다. 그러나 지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치인 50선을 밑돌아 7개월째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PMI는 47.5로, 7월의 47.9에 비해 더 악화됐지만, 제조업 PMI는 44.0에서 45.3으로 반등했다. 국가별로는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제조업지수가 43.0에서 45.1로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지수는 50.3에서 48.3으로 기준치 아래로 내려갔다. 프랑스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지수가 모두 7월보다는 개선됐지만, 기준치를 하회했다. 롭 돕슨 마킷 시니어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월과 8월 PMI를 종합해보면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0.5~0.6% 정도 후퇴하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은 전망이 바뀌기 위해서는 9월에 의미있는 반등세가 나와줘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獨재무장관 “긴축시한 연장, 그리스에 도움안돼”독일 정부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그리스에 대한 긴축이행 시한 연장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현지 라디오 SWR2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에게 더 많은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하거나 긴축이행을 위한 시한을 연장해주는 것은 그리스가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그리스가 처해있는 현 상황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만 하겠지만, 거듭된 선거로 인해 그리스가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도 명백하다”고 꼬집었다. 채권단의 추가 손실부담에 대해서도 “이미 채권단은 경제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최대한의 손실을 분담해온 만큼 더 많은 부담을 지울 순 없다”며 “채권단의 손실 분담이 충분치 않다고 말할 순 없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결국 문제는 어떻게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그런 방식으로는 절대 금융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9월에 나올 예정인 트로이카 실사단의 그리스 조사 결과를 기다릴 필요는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겨뒀다.
- 그리스-스페인 해법 나올까..美경제지표도 주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주식시장은 유로존 부양 기대감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덕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주에는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 한 차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미국에서는 주택경기 지표와 제조업 지표, 휴렛-패커드(HP)와 델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경제지표는 22일 기존주택 판매가, 23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마킷사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와 신규주택 판매가, 24일에는 내구재 주문이 각각 발표된다. 미국 밖에서는 오는 22일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관심을 끈다. 특히 이들 경제지표와 맞물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부양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주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채택 기대감이 현저하게 낮아졌는데, 이런 점에서 오는 21일 공개되는 지난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연준 내부의 분위기를 살펴볼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될 전망이다. 데이빗 에이더 CRT캐피탈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달 FOMC는 최근과 같은 고용과 소매판매, 주택 지표가 개선되기 전인 만큼 의사록에서는 비둘기파적인 뉘앙스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시장이 어떤 강도로 받아들일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미국 기업실적도 이어진다. 날짜별로는 20일 로우스와 어번 아웃피터스가, 21일에는 델과 베스트 바이, 반스앤노블, 웻씰이, 22일에는 HP와 카약 소프트웨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 치코스가, 23일에는 빅라츠, 세일즈포스닷컴이, 24일에는 판도라가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또 대체로 잠잠하던 유로존 이슈도 이번주에는 재차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을 지지한다는 뜻을 천명했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오는 23일에 회동을 갖는데, 이 자리에서 그리스 지원 방안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페인 국채 매입 등 부양책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내놓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21일 장 끌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메르켈 총리, 올랑드 대통령 등과 차례로 회동을 갖는 순방길에 오른다. 그리스 정부가 추진하는 긴축시한 2년 연장안과 긴급 자금 지원 등이 합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 포드코리아, 2013년형 뉴 머스탱 출시.. 4210만~4800만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아메리칸 머슬카의 대명사 ‘머스탱’ 2013년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1964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머스탱은 지난 47년간 90만대 이상 판매된 포드의 아이콘이다. 2013년 뉴 머스탱은 강인해진 프론트 그릴을 비롯해 HID로 교체된 헤드램프에 더해 차량 후면은 LED 테일램프와 고광택 검정색 패널을 고급스럽게 배치했다. 도어 하단의 로커패널도 차체 색상과 같은 색을 채택해 세련미를 추구했다.☞포드 `2013 머스탱` 사진 더보기2013 뉴 머스탱은 계기판의 4.2인치 LCD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는그 연비를 비롯한 차량 주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컨트롤 버튼이 핸들에 위치해 있어 주행 중에도 핸들에서 손을 뗄 필요 없는 점이 편리하다. 트랙앱스(Track Apps)를 통해 G-포스, 0-100Km 가속타임, 브레이킹 타임, 카운트다운 스타트 등 다양한 운행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운전자는 본인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맞춰 뉴 머스탱에 장착된 6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를 통해 완전 자동 또는 매뉴얼 변속에 따른 주행을 선택할 수 있다. 스티어링 또한 컴포트 모드, 기본 모드, 스포츠 모드 등 3가지 옵션 중 선택이 가능하다.2013년형 뉴 머스탱스포츠 모드는 스티어링 휠을 통해 노면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는 마치 트랙을 달리는 듯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최소한의 노면감만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컴포트 모드는 장시간의 운전에도 운전자가 느끼는 피로를 최소화하여 편안한 운전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브우퍼 2개와 8개 스피커로 이루어진 쉐이커 오디오시스템의 사운드를 통해 전자는 차 안에서도 공연장에서와 같은 생생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머스탱은 1996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며, 국내 스포츠카 대중화에 기여한 대표적인 아메리칸 머슬카”라며 “2013년형 뉴 머스탱은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외관과 더욱 향상된 테크놀로지, 퍼포먼스로 나만의 개성을 잘 살려줄 스포츠카를 찾는 이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3.7ℓ V6 DOHC엔진을 탑재한 2013 뉴 머스탱의 국내 판매 가격은 쿠페형 4210만원, 컨버터블 모델은 4800만원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포드 `2013 머스탱` 사진 더보기☞배우 지현우 군입대 사진 더보기☞하주희 화보 `리얼 섹시` 사진 더보기☞북한 `아리랑 공연` 사진 더보기☞인피니트 럭셔리 SUV `QX56` 사진 더보기☞2012 림팩(RIMPAC) 훈련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문재인 "울산은 `노풍` 진원지..`문풍` 되살리고 싶어"☞경부·경인고속도로 통행료 안 내도 됐었다니…☞열대야에 한강공원은 '쓰레기공원'☞팔도, 빨간국물 '앵그리꼬꼬면' 출시☞'한강 녹조 비상'..서울시 "황토 살포 당장 없을 것"
- 뉴욕증시, 닷새만에 상승..지표호조+금융주강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닷새만에 상승세를 탔다.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대한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미국 지표 호조와 금융주 강세가 반등장을 이끌었다.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49포인트, 0.22% 상승한 1만2127.9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2포인트, 0.57% 오른 1285.50을,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8.10포인트, 0.66% 뛴 2778.11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만에 최악의 상황을 연출하며 경기 침체 가속화를 확인시켜 줬고, 스페인 예산장관은 "정부의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등 유로존 불안은 지속됐다. 또 기대를 모았던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에서 "유럽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위기 해결에 협력하겠다"는 차원의 합의만 이뤄진데 따른 실망감도 있었다. 다만 미국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호조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고, 오후 금융주 반등까지 겹치며 시장심리가 다소 살아났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비재 관련주가 부진한 반면 금융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JP모간체이스가 오랜만에 3.19%나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다. 휴렛패커드(HP)도 3% 가까이 상승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딩업체인 컬렉티브 인텔렉트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1.93% 상승했고 세일즈포스닷컴 역시 버디 미디어를 인수하기로 한 뒤로 2% 가까이 올랐다. 주택 건설업체는 4월중 주택가격이 상승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풀트와 레너, DR호튼 등이 각각 2~6%씩 올랐다. 호브내니언은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기대감에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장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이날도 4% 가까이 하락하며 주가가 25달러대로 추락했다. 계속된 부진에 월가에서 목표주가를 20달러대까지 낮춰 잡은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 G7 "유럽상황 예의주시..위기해결 공조"이날 선진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이날 긴급 화상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한 것과 관련, 미국 재무부는 간략한 성명서를 내고 "G7 국가들은 유럽에서의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선진 7개국이 참석했다. 미 재무부는 이어 "2주일후 멕시코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전까지 상황 전개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별도 공동 성명서를 내지 않을 정도로 이번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뜻인 동시에 향후 G20 정상회의에서 대책 마련이 있을 수 있다는 시사로도 읽힌다.또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점검했고 유럽연합(EU)의 금융과 재정 동맹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해 현재 검토되고 있는 정책적 대응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또한 회의에 참석했던 아즈미 준 일본 재무장관은 G7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 엔화 강세와 증시 하락이 일본 국내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면서 과도한 환율 변동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난해 9월의 G7 합의에도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는 이날 회의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美 서비스업 지수, 석달만에 상승지난달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기준치인 50선도 30개월째 넘어 서비스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중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3.5는 물론이고 앞선 4월의 53.5보다 높았다. 이로써 석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경기가 확장국면이냐 위축국면이냐를 가리는 기준치인 50선도 넘었다. ISM 서비스업지수는 최근 30개월 연속으로 50선을 웃돌고 있다.세부 항목별로는 서비스업 경제활동지수가 55.6으로, 시장 예상치인 54.7은 물론 4월의 54.6보다 높아졌다. 신규주문지수는 55.5로, 4월의 53.5보다 높았다. 다만 고용지수도 54.2에서 50.8로, 제품가격지수는 53.6에서 49.8로 각각 내려갔다. ◇ 유로존 민간경제, 3년최악..경기침체 가속유로존 민간경제가 넉 달 연속으로 기준치인 50선 아래에 머물렀다. 특히 3년만에 최악의 경기상황을 보이며 경기 침체에 속도가 붙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이날 민간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는 지난 5월중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예비치인 45.9보다는 다소 높아진 것이지만, 4월의 46.7보다는 낮아졌다. 특히 지수 하락속도는 최근 3년만에 가장 빨랐다. 이로써 유로존 PMI는 앞서 1월에 5개월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선을 넘었다가 넉 달 연속으로 기준치 아래에서 맴돌았다. PMI가 기준치인 50선을 밑돌 경우 경기는 침체국면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제내 비중이 큰 서비스업 PMI가 4월 46.9에서 46.7로 더 악화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크리스 윌리엄슨 마킷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수치를 감안할 때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5% 정도 뒷걸음질 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6월 지표도 실망스럽게 나올 경우 성장률 하락속도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스페인 "자금조달 통로 막혀있다"스페인이 구제금융 지원 요청 계획이 없다는 뜻을 재확인하면서도 정부의 자금조달 통로가 막혀있다며 유럽 금융기관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스페인 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으로는 사실상 (국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차단돼 있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채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보면 스페인에게 시장의 문(門)이 열려있지 않다는 의미이자, 한 국가로서 국채 만기상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시장에 접근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어려움을 표시했다. 이에 따라 몬토로 자완은"유럽 금융기관들은 스페인에게 문을 열 필요가 있고 우리가 은행권의 자본을 확충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는 "스페인 은행들은 과도하게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없다"며 "스페인 정부도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필요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 뉴욕증시, 혼조..지표호조에 하락세 진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단 하락세를 멈췄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리스에 대한 우려가 여전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반발 매수세 유입이 하락을 막아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98포인트, 0.16% 상승한 1만2855.0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포인트, 0.25% 오른 1357.99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홀로 1.07포인트, 0.04% 하락한 2933.64를 기록했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과 2당 모두 연립정부 구성에 실패한 가운데 제3당인 사회당이 마지막으로 정부 구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분위기는 조기에 2차 총선을 치르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도 유로존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일단 멈추면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고,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고용 회복세를 재확인시켜 주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스코시스템즈의 약세로 나스닥지수는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주가 부진했다. 특히 시스코시스템즈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탓에 무려 10.49%나 추락했다. 시스코 실적 부진에 주니퍼와 세일즈포스닷컴, 넷앱 등 칩 제조업체들이 5~9%의 하락세를 연출했다. 백화점 업체인 콜스도 실망스러운 실적 탓에 4.33% 하락했고, 노드스트롬 역시 장 마감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에 0.72% 하락했다. 코티와 버크셔 해서웨이로부터 더 높은 인수가를 제안받은 에이본 프로덕츠는 3% 이상 추락했다. 그러나 뉴스코프는 자사주 취득규모를 두 배나 높이기로 하면서 5% 가까이 상승했고 소니는 올 회계연도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0.98% 올랐다. 선트러스트뱅크는 리지워스 인베스트먼트에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2% 이상 상승했다. ◇ 美 고용지표 호조..인플레는 안정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으로, 고용 회복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6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의 36만8000건보다 1000건 줄어든 것이며 시장에서 예상했던 36만9000건보다도 적었다. 다만 2주일전 건수는 종전 36만5000건에서 36만8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변동성을 줄인 4주일 이동평균 건수도 37만9000건으로, 전주의 38만4250건보다 줄었다.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건수는 322만9000건으로, 전주의 329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특히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저치였다.한편 미 노동부는 지난 4월 미국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앞선 3월의 1.5%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시장에서 예상했던 0.2% 하락보다도 낙폭이 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이었다. 원유 가격 반락이 큰 보탬이 됐다. 원유 수입 가격은 1.8% 하락해 앞선 3월의 4.9% 상승에서 급선회했다. ◇ 美 재정수지, 3년반만에 첫 흑자 전환미국의 재정수지가 최근 3년반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세수 증가와 정부지출 삭감에 따른 것으로, 이에 따라 재정수지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미 재무부는 지난 4월중 재정수지가 59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의 404억달러 적자에서 큰 폭 개선된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50억달러 흑자로 웃돌았다. 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무려 3년 7개월만에 처음이며, 흑자규모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4년만에 최대였다. 이같은 재정수지 흑자 전환은 늘어난 세수 징수와 줄어든 정부지출에 따른 것으로, 실제 4월중 세수는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한 3188억달러를 기록했다. 재정지출은 21%나 줄어든 2597억달러였다. 국방비와 건강보험 보험금 지급 축소, 우정사업 분야 지출 삭감 등에 따른 것이다. 반면 미국의 지난 3월중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518억3000만달러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500만달러보다 높은 것은 물론 앞선 2월의 454억2000만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 버냉키 "주택관련 대출, 너무 빡빡하다"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주택시장 관련 대출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며 은행들의 대출조건 완화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또 규제 강화로 인해 은행들의 대출이 더 줄어들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은행 컨퍼런스에 참석, "미국 은행시스템 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은행들은 튼튼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해야할 일들이 더 많다"며 "새로운 규제환경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만든 은행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몇몇 핵심지표를 보면 은행시스템이 더 견실해지고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고, 크레딧 여건도 많은 영역에서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며 "은행들의 재무제표가 개선되면서 많은 기업이나 가계가 과거보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확장세가 지속되면서 재무적으로 더 강해진 은행들이 대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일부 영역, 특히 모기지나 상업용 부동산 등에서는 여전히 타이트한 편"이라고 지적하며 "여전히 신용도가 괜찮은 많은 차입자들은 모기지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일부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도매쪽에서 단기 자금조달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대형 금융기관은 여전히 유동성 측면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도 덧붙였다. ◇ ECB "물가 상승위험 커질땐 기준금리 인상"유로존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상승할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은 언제든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주장이 ECB 최고위층에서 제기됐다. ECB내에서 거시경제 분석과 전망에 관한 한 가장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페트르 프레이트 ECB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ECB 정책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안정을 해칠 수 있는 물가 상방 리스크를 제한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ECB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가 나타날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추가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커질 경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했던 다른 부양조치들도 모두 철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3년만기 장기대출을 포함한 비전통적 수단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또 국채매입 프로그램 등 비전통적인 부양조치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위기로 인해 채택했던 예외적인 통화정책 개입수단들은 그 본질상 일시적이어야 한다"며 "이는 여건이 개선될 경우 곧바로 되돌려지도록 돼 있다"고도 했다. ◇ 영란은행, 금리동결-자산매입유지..인플레 우려영란은행(BoE)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3250억파운드(5168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행대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란은행은 이날 금리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3월 이후 3년간 금리 변동이 없었다. 또 325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유지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은 앞서 지난 2월에 자산매입 규모를 500억파운드 늘렸고, 이 추가 매입을 완료하는데 3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영국 인플레이션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까지 상승하며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2%인 정책 목표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 美증시 혼조..주간낙폭 `두달래 최대`(종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제대로 된 반등을 펼치지 못한 채 혼조양상을 보였다.유로존 공포가 장악한 주식시장은 결국 최근 두 달여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로존 우려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5.43포인트, 0.22% 상승한 1만1796.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48포인트, 0.04% 낮은 1215.65를, 나스닥지수는 15.49포인트, 0.60% 떨어진 2572.50을 각각 기록했다.유로존 국채금리 상승세가 대체로 진정된 상태이고 경제지표도 좋은데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혹시나 하는 우려에 포지션을 주말까지 가져가지 못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 마리오 몬티 총리 내각이 하원에서도 신임을 받으면서 긴축정책에 힘을 얻게 되면서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스페인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좋았다. 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해 117.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는 물론 지난달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휴렛-패커드 주가가 2.57% 상승했고 보잉사 주가가 2.07% 오르는 등 일부 대형주가 지수 하락을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하인츠는 분기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탓에 3.31%나 하락했고 ANN은 여성 의류브랜드인 `LOFT` 매출 호조로 실적이 좋았지만 오히려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세일즈포스는 분기 손실 발표 이후 10.04%나 추락했고 클리어와이어는 다음달 1일 만기인 채권 상환 여부가 주목받으며 20% 이상 급락했다. 반면 마블테크놀러지는 매출 감소와 태국 홍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6.47% 급등했다.◇ 伊 몬티 내각 의회신임 마무리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주도하는 새로운 연립정부 내각이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의 신임투표에서도 손쉽게 승리했다. 향후 새로운 긴축조치에 힘이 실리게 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하원은 새 내각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찬성 556표, 반대 61표로 신임안을 가결했다. 앞서 전날 상원도 새 내각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총 321석 가운데 찬성 281표, 반대 25표로 신임안을 가결한 바 있다. 몬티 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현재 이탈리아의 경제와 사회, 정치적 위기는 금융상황과 금융시장이 심각한 기능 마비를 보인데서 비롯됐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이것이 다른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편하게 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모든 책임이 이탈리아 스스로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날 정부자산 매각과 조세제도 개혁, 연금 개혁, 노동법 유연화 등을 통해 긴축 이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美 경기선행지수 8개월 최고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 회복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9% 상승해 11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0.6%는 물론 지난달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이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지수는 올 겨울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 모멘텀은 봄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메리카의 로버트 다이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로존에서의 큰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미국 의회 슈퍼위원회 합의 가능성도 안갯속"이라고 지적했다. ◇ "美 4분기 성장률 3% 넘는다"미국경제가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3%를 훌쩍 넘기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며 올들어 가장 빠른 경제 성장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JP모간체이스가 당초 2.5%였던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큰 폭 상향 조정했고, 모간스탠리는 3.0%에서 3.5%로 높였다. 또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MA)도 2.9%였던 전망치를 3.2%까지 높여 잡았다. 스테이트스트릿글로벌마켓 역시 2.4%였던 전망치를 3.3%로 높였고, 앞서 지난 16일에는 도이체방크가 실제 상향 조정은 하지 않았지만 "3.0%로 봤던 성장률이 최대 4.0%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조정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기대는 특히 최근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 홀리데이 시즌 특수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데, 연간 소비의 30% 가량이 이 홀리데이 시즌에 집중돼 있다. ◇ 더들리 "성장부양 위해 모든 일 다할것"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추가 부양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유로존 재정위기에 따른 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예외적인 조치들을 취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높이기 위해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는 "연준은 일자리를 늘리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현 경제 상태나 향후 몇년간 경제 전망에 대해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9%가 넘는 실업률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연준은 특정한 경제지표와 연계한 언제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지에 대해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거나 추가로 자산을 매입하는 등 정책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이중 가이던스를 보다 분명히 제시하는 쪽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2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 매일경제 ▲1면-지방대생 일자리장터 크게 열렸네-한국으로 피서 일본인 늘었다-김황식 총리 "정책, 4인가구 중심서 탈피"-세계 증권·금융시장 안정세 ▲종합-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남발 죄송합니다"-남북 6자대표 위성락-리용호 첫만남-치료냐 미용이냐 보톡스 과세논란-돌아온 해커집단 NATO 비밀 빼내-고령화시대, 병원 트렌드마저 바꿨다-노인 의료비 작년 13조7천억..일반인의 3배-ECB "디폴트국채 담보 보증" 민간투자자 21% 손해 불가피-"파워블로거란 이유로 신상털기 위험" ▲학력 인플레-"등떠밀려 대학에 가는 대신 한국의 스티브 잡스 될래요"-이주호 장관 고졸자 취업컨트롤타워 이달말 설치 ▲정치·외교안보-靑 "한·미FTA 처리 먼저해도 손해없어"-북한도 아세안에 주재대사 파견-국회 예산정책처 "GGGI, 예비비 사용요건 위반"-`각별했던` 홍준표-이주영 어쩌다..정책주도권 놓고 날선 대립 ▲경제·금융-규제심한 유통·제약업 경쟁력 취약-서울보증, 원금탕감받으려 일부러 연체늘리기도-물가잡기 속도낸다-주택금융공사 사장에 김경호 전 ADB이사 ▲국제-모건스탠리, 맞수 골드만삭스 처음 제쳤다-"리비아군 브레가 석유시설 폭파"-도요타 올해 생산목표 4% 상향 ▲기업과 증권-포스코 `북두칠성` 함께 빛났다-기아차 자사주 또 위력?-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국회 공청회 참석해 기업입장 전달할 것"-그리스고비 넘긴 증시 분위기 바뀌나-삼성그룹·금융주 펀드 수익률 꿈틀-주식형랩 가입 어려워진다-타이틀리스트 인수금융 마무리-삼성테크윈 2분기 `깜짝 실적` ▲부동산-오피스텔도 외관 디자인 차별화 경쟁-과천 집값↓·전세금↑ 양극화 심화-먼지 날리면 공사 중단시킨다 ▲전국은 지금-대구 외국인 투자유치 속도낸다-한진重사태 훈수꾼 목소리만 가득한 부산 ▲사회-쓰레기 쓰나미에 갇힌 한반도..바다는 아프다-9월까지 덥고 많은 비-도주하는 흉악범에 권총 검토-경찰도 수상한 인사-학원비 조정명령 첫 인정-정부가 또 내민 36가지 대책 KTX `사고철 오명` 벗을까◇서울경제 ▲1면-유로존 재정통합 첫 단추 끼웠다-"물가.." MB서릿발에 관가는 지금 엄동설한-구제역 이어 폭염 우유대란 우려-남북 6자대표 2년7개월만에 마주앉았다-잘 나가는 기아차 임협도 속전속결 ▲종합-"카타르월드컵 250억弗 공사 잡아라"-"올 해외수주 600억弗 거뜬할것"-"에어컨 사용량 20%만 줄여주세요"-휠라코리아-미레에셋 PEF 타이틀리스트 인수 실탄 확보 "끝"..이달말 딜 완료-임종룡 재정부 차관 "지자체도 지방공공요금 안정 노력을"-윤상직 지경부 차관 "라면·과자 등 권장가 합리적 책정하길"-KDI 국제회의 "中 부동산 규제 한국엔 기회"-산업銀 "공채 고졸 모두 정규직 채용"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1586억 유로 추가 수혈..민간은행도 첫 참여 "자립지원"-메르켈·사르코지 위상 UP..연임가도 청신호-캐머런 英 총리 유럽통합 논의 주도권 뺏길듯 ▲정치-홍준표號 이미지 변신중-"한미 FTA 추가 협상 최대 459억 손실"-승부수 던진 孫 ▲국제-"터키, 무풍지대 아니다"경고음 솔솔-日 민주당 "포퓰리즘 정책 사과"-美 재정적자 감축 협상 "끝이 보이네"-亞 저가 항공사들 치열한 생존 경쟁-크라이슬러 구제금융 종료 ▲산업-한화 `영어 말하기` 잘 해야 승진한다-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모바일 패널 AH-IPS가 대세 3D도 편광방식이 승자될 것"-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동반성장, 규제 아닌 기업 자율로 해야"-노키아의 추락 2분기 최악 실적 ▲증권-포스코 영업익 11% 감소-"비축유 방출 없다"발표에 정유주 일제히 급등-"하이닉스 인수 악재 희석" SK 큰폭 올라-인터넷·게임주 코스닥 새강자 `우뚝`-`열에 아홉은 손실` FX마진 업계 스스로 투자자 보호 나서-"실적 자신" 디지탈옵틱 코스닥 노크 ▲사회-이채필 장관, 고용정책회의 주재 "펑크 난 일자리 정책 정비하겠다"-9월까지 무더위 기승-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 "SKT 법인차량은 처남 車"-노인 성병환자 5년새 60% 급증-STS반도체통신, 해마다 마이스터고교생 뽑는다◇ 한국경제 ▲1면 -기아차 2년째 `무분규 타결`..실적이 노조 바꿨다 -`타이틀리스트` 인수에 글로벌 자금 쇄도 -日 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사과합니다" -라면·과자 오픈프라이스 내달 폐지 -그리스에 240조 지원 글로벌증시 동반상승 ▲종합 -현금 800억 쌓아둔 회사가 `관리종목 위기`라니 -북핵 6자회담 재개 탄력받나 -김총리 "4인가구에 맞춘 정책 보완해야" -정부 긴급 대국민 `전기 절약` 담화발표 벌써 세번째 -한·미 FTA 추가 협상 경제효과 年 460억 감소 -강만수 "26년前 신고 싶던 `풋조이` 우리 기업이 인수하다니" -국내 5개 은행 7억달러 제공.."해외투자자 5억弗 제의 거절" ▲기아차, 실적이 노조 바꿨다 -서너달 걸리던 협상 16일 만에 끝.."기아차 노사 모두가 승자" -성과급 300%+700만원..`무분규 보상` 자사주 80株 지급 -현대차도 `아우` 보고 배울까..`타임오프` 문제로 일단 결렬 ▲유로존, 그리스 2차지원 합의 -사르코지 "EFSF, 유럽판 IMF로 확대 개편"..위기 전염 차단 -트리셰 ECB총재 "그리스 디폴트돼도 국채 담보 인정" ▲정치 -한나라당 `강남 3구 공천大戰` 예고 -이재오 특임장관 광복절 전후 복귀 ▲국제 -亞 저가항공 `걸음마` 떼고 날아오른다 -美 재정적자 10년간 3조弗 감축..오바마-베이너 `2차 빅딜안` 근접 -`세일즈포스닷컴` 혁신기업 1위..연평균 순익증가율 79% ▲글로벌 워치 -`도청스캔들`로 주식가치 1조원 증발..`머독 제국` 무너지나 -머독의 37세 연하 부인 웬디 덩은 `스타덤`에 ▲사회 -한진重 노사 한달만에 협상..`정리해고` 재점화 -경기도 10년 후 청사진 `5개 권역 개발계획` 발표 -부품원가 부풀린 방산업체 대표 기소 ▲산업 -푸조는 청주·랜드로버는 전주로..판매망 확충 경쟁 -LG, 삼성 겨냥 `디스플레이 논쟁` 2차 포문 -포스코, 올 매출 4조 늘려 잡아 -에어부산-아시아나 부산~도쿄 노선 공동 운항 -구글·MS·삼성 반격..`넘버원` 수성 만만찮다 -삼성테크윈 김철교 대표 선임.."장비사업 고도화" ▲부동산 -전원주택 `얼굴` 정원, 전문관리 맡기니 1억 `쑥` -마천 1·3구역 재개발 `가속도` -땅값 8개월째 상승..하남·시흥 강세 -9월까지 3만8000가구 `집들이` ▲증권 -모처럼 오르는 은행株에 `정책 리스크 그늘` -외국인 9일만에 샀다 -그리스 약발로 증권株 `원기회복`..우리투자證 5% 상승 -매출은 그대로인데 영업익 감소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