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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관리비 올랐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 2.6%
  • "임대료·관리비 올랐네"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 2.6%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올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와 동일한 2.6%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임대료, 관리비도 상승했다.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8.4% 오른 3만4828원(㎡당)으로 집계됐다. 관리비는 전 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1만3314원(㎡당)으로 집계됐다. 향후 서울 내 신규 공급 부족과 당분간 공실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점유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재계약을 앞둔 기업 중 일부는 과거 대비 인상된 점유 비용 증가로 인해, 면적을 줄이거나 또는 타 권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2분기 주요 오피스 임대차계약 사례 (자료=쿠시먼앤웨이크필드)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한 3.7%로 주요 권역 중 가장 높은 공실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티타워에 한국의료분쟁중재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코퍼레이션이 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서울스퀘어에 소니컨덕터솔루션즈가, 태평로빌딩에 이도캐피탈자산운용이 각각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태평로빌딩에 보람그룹이, 센터플레이스에는 하나카드가 이번 분기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강남권역(G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7%p 하락한 1.2%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준공된 스케일타워에 의해 일시적으로 공실률이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건물 전체를 임차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빌딩의 공실률 감소가 권역 전체의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또한 강남파이낸스센터에는 현대차증권이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면서 잔여 공실을 모두 해소했다.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2.8%로 전 분기 대비 0.8%p 상승했다. 이에 주요 권역 중 공실률이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한 IT기업이 YBD로 이전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파크원 타워2(NH금융타워)에 IT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티오더가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대차증권빌딩에 금융 업종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이후 준공을 앞둔 앵커원과 TP타워에 일부 공실이 존재하지만, 기업들의 높은 관심으로 향후 공실 리스크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3.07.17 I 김성수 기자
세일즈포스, 7년만에 제품가격 9%인상…“합리적 수준” (영상)
  • 세일즈포스, 7년만에 제품가격 9%인상…“합리적 수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물가 압력 둔화에 따른 긴축 우려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6월 CPI가 전년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는 전월 CPI 4.0%에서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JP모건은 6월 CPI가 3~3.2% 수준에서 나올 경우 S&P 500지수가 0.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달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추가 금리 인상에는 신중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액티비전(ATVI, 90.99, 10.02%) 미국의 게임 제작 및 유통 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연방통상위원회(FTC)가 법원에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액티비전 인수 절차를 중단하게 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해 기각 판결이 나왔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M&A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을 총 687억달러(주당 95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상황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오늘의 판결은 전세계 다른 곳에서의 승인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다만 FTC의 항소 가능성과 영국 당국 등 다른 국가의 결정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다. ◇로쿠(ROKU, 75.43, 11.14%) TV용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제공 기업 로쿠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 쇼피파이(SHOP)와의 ‘클릭 투 바이 TV 광고’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로쿠 이용자들이 TV를 보면서 쇼피파이에 올라온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판매자들의 높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쿠는 월마트, 도어대시 등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세일즈포스(CRM, 221.17, 3.93%)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7년 만에 제품 전반(클라우드, 인더스트리, 태블로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상률은 평균 9%로 알려졌으며 내달부터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 기존 고객의 구독요금도 인상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AI 투자 등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합리적 인상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올릴 만 했다는 반응이다. 월가에선 세일즈포스의 수익성 있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셔터스톡(SSTK, 53.36, 9.10%)디지털 이미지 라이센싱 서비스 제공 기업 셔터스톡 주가가 10% 가까이 올랐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 AI와 6년간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셔터스톡과 오픈AI는 지난 2021년부터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셔터스톡은 “앞으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2 I 유재희 기자
7월 수출 다시 두자릿수 감소…6월 ‘반짝’ 반등 그치나(종합)
  • 7월 수출 다시 두자릿수 감소…6월 ‘반짝’ 반등 그치나(종합)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수출이 10개월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달 한자릿수로 줄었던 수출 감소폭도 이달 초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적자 흐름으로 복귀했다.정부는 7~8월은 계절적 요인 때문에 일시적으로 부진할 수 있으나 9월 이후부턴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기업의 수출·수주 지원과 규제 완화책을 추진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월1~10일 수출 14.8% 감소관세청은 7월1~10일 수출액이 132억7000만달러(약 17조2400억원·통관기준 잠정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수입액은 155억4000만달러로 26.9% 줄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2억8000만달러 적자였다.아직 월초 잠정치이기는 하지만 6월 ‘반짝’ 반등했던 무역 실적이 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달 감소 폭이 6.0%에 그치며 반등 조짐을 보였었다.7월 1~10일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18억3000만달러·36.8%↓)의 부진 속 승용차(14억5000만달러·25.2%↑)의 상승 폭이 둔화했다. 승용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난달까진 전년대비 1.5배 수준의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달 들어 그 기저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석유제품(9억7000만달러·51.3%↓)도 부진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 자동차 선적 현장국가별로도 중국(27억4000만달러·20.6%↓)과 미국(25억4000만달러·9.0%↓), 베트남(11억3000만달러·32.5%↓) 등 유럽연합(15억달러·22.4%↑)을 뺀 주요국 대부분 수출이 줄었다.같은 기간 수입액 크게 줄었으나 수출 부진을 만회하는 데까진 이르지 못했다. 3대 에너지원은 지난해 7월 전후 국제시세 급등한 기저효과로 이달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원유 수입액은 19억4000만달러로 55.2% 줄었고 가스(7억1000만달러·32.2%↓), 석탄(4억4000만달러·59.0%↓)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시세가 직전 10년 평균 대비론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무역수지에 끼치는 부담은 여전히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수출 부진과 에너지 수입 부담 속 무역수지도 한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이후 올 5월까지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이어가다가 16개월 만인 지난달 11억3000만달러 흑자 전환했었다.◇“9월 이후 수출반등·무역흑자”7~8월의 수출 부진 및 무역수지 악화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상황이다.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이 본격화한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생산이 주춤하고, 여름철은 무더위 탓에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소비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도 연말쯤이 돼야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월 실적이 나온 직후인 지난 2일 “7~8월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일시적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주춤할 수 있다“며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흑자 기조와 함께 수출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부는 11일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 수출 회복과 무역수지 개선 흐름을 앞당기기 위한 추가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 동진케미켐 발안공장 회의실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간담회 참석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는 특히 반도체와 조선, 이차전지·양극재 등 수출 상황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장애요인이 되는 각종 규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킬러규제 개선 태스크포스(TF)와 함께 관련 기업 경영에 부담 요인인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중대재해법 등을 개선한다.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UAE) 등과의 앞선 정상 간 세일즈 외교 성과를 대규모 수출·수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또 하반기 중 총 600억원을 투입해 4000여 기업에 수출 마케팅을 지원한다. 수출 품목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시장 다변화, 내수 기업의 수출기업화 같은 중장기 계획을 담은 무역구조 혁신 전략도 연내 수립한다.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올해 하반기 정부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수출 확대“라며 ”기업의 생산·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업종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1 I 김형욱 기자
尹 "기업 성장하도록 뒷받침"…장마철 철저 대비 지시도
  • 尹 "기업 성장하도록 뒷받침"…장마철 철저 대비 지시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각 관계기관은 철저히 점검하고 재차 확인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주까지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차례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며 풍수해 대응을 준비했다”며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취약시설과 지역에 위험 경보를 내리고, 신속히 대피와 출입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업 활동을 위한 전폭적 지원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5조 원이었는데, 우리 정부가 출범한 후 1년 동안 30개 기업에서 그 4배가 넘는 6.6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같은 대규모 투자 유치는 세일즈 외교, 한미 한일관계 개선의 노력과 함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일자리는 정부 재정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제자리를 찾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새만금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기업이 마음껏 뛰고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수출과 무역수지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변화의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프랑스·베트남 순방 성과의 후속 조치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열린 제172회차 국제박람회(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마치고 돌아왔다”며 “BIE 총회 준비를 위해 똘똘 뭉쳐 함께 뛴 부산 유치위원회, 관계부처와 기업인들, 자원봉사자, 그리고 한마음으로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기후 위기, 디지털 격차,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저위도에 위치한 개발도상국가) 문제 등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를 헤쳐가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과 K-컬처(Culture)의 매력은 부산 엑스포를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교류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차세대 원전과 수소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기술 협력과 함께 항공, 우주, 사이버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유럽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특히 주목했다. 윤 대통령은 “이차전지, 전기차, 해상풍력 관련 유럽의 6개 첨단기업으로부터 총 9억4000만 달러(약 1조22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에만 165억 달러가 넘는 투자 유치를 했고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고 했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발표한 ‘파리 이니셔티브’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소르본 대학에서는 디지털 윤리 원칙과 규범을 제정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며 “이는 작년 9월 유엔총회와 뉴욕대에서 새로운 디지털 규범 질서의 구축을 역설한 ‘뉴욕 이니셔티브’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고 이러한 관계를 보다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2023.06.27 I 송주오 기자
파월 긴축에도 나스닥 0.9%↑…아마존 강세
  • 파월 긴축에도 나스닥 0.9%↑…아마존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재확인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다. 아마존 실적 개선 전망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나스닥은 1% 가까이 올랐다.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큰 폭 인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회담에서 양자 컴퓨터, 인공지능(AI)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세…다우지수만 하락-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3만3946.7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4381.8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3630.61로 집계.-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에서 상원 통화정책 관련 청문회에서 추가적으로 2회 금리 인상 단행의 필요성을 밝히며 혼조.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도 지수 상단을 억제.◇아마존 등 기술주 강세…테슬라도 1.9% 상승-아마존은 루프 캐피탈이 인공지능(AI) 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주가가 4.26% 상승.-아마존 강세에 힘입어 알파벳(2.16%), MS(1.84%), 세일즈포스(1.77%), 스노우플레이크(3.0%) 등 클라우드 관련 종목이 강세. -클라우드 관련 종목 중에서 엔비디아(-0.05%), AMD(-1.26%) 등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아마존이 최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던 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관련 인수에 대해 독점 금지 조사를 할 것이란 소식에 8.32% 하락.-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하면서 1.98% 상승.◇ 파월, 금리 추가 인상 재확인…“두 차례 인상 적절”-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미국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적절하다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 밝혀.-파월 의장은 미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우린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 매우 빨리 움직였다”며 “이젠 적어도 우리의 목적지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워졌다”고 말해.-그는 또 2% 수준의 미국 인플레이션을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혀.-아울러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언급.-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도 같은 날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 내놔.◇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 하락폭 확대…경기둔화 우려-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가 0.7% 하락해 전월(-0.6%) 대비 낙폭 커져.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대비 7.94% 하락으로 전월(-8.04%) 하락폭이 줄었지만, 컨퍼런스보드는 기준선인 -4.2%를 하회하고 있어 3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침체 전망.-5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5로 기대치(0.08%)를 하회. 경기확산지수는 -0.14에서 -0.09로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 둔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힘 실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을 기록해 기대치(25만6000건)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 고조.◇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깜짝 인상 -영란은행(BOE)은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0.5%포인트(p) 인상.-영국은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으로 인상한 것으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 도달.영국 통화정책위원회는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며 인상 배경 밝혀. -실제 전날 공개된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7%로 전월과 동일하며 고물가 지속.-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금리인상 직전 대변인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혀.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추가 인상.-튀르키예도 기준금리를 8.5%에서 15%로 급격히 인상.◇ 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25% 내린 69.5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3.92% 하락한 74.14달러로 마감.-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서 영국의 기준금리를 큰 폭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달러화 강세가 촉발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 미쳐. ◇ 바이든, 인도 총리와 회담…“미국·인도 어느 때보다 긴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 중 하나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이라고 평가-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거의 모든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양자 컴퓨터와 AI, 반도체 등 신흥 핵심기술 관련해서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모디 총리는 미국 주도의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미국항공우주국(NSAS)와 협력해 오는 2024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인도 우주인을 보내기로 밝혀.
2023.06.23 I 김응태 기자
'기업용 AI'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MS·구글 손 잡아라"
  • '기업용 AI'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MS·구글 손 잡아라"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영역에서 입지를 다져온 글로벌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과 ‘연합군’을 꾸리고 ‘주도권 싸움’에 나선 것이다.기업용 생성형 AI 필요성이 커진 이유는 챗GPT 등 ‘퍼블릭 AI’가 지닌 신뢰성 문제 때문이다. 환각·거짓(할루시네이션), 데이터 유출 위험성 등에서 벗어나 기업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AI’ 도입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 SK, 애플 등 국내외 주요 대기업들은 내부 기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사내 ‘챗GPT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최근 SAP,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IBM, 워크데이 등 글로벌 B2B 기업들이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는 지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데이터 선별과 거버넌스 관리 등을 특화 솔루션과 통합 플랫폼으로 지원해 ‘신뢰성 있는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전략이다.큰 틀에서 살펴보면 같은 전략으로 보이나 기술적인 우위를 점하기 위해 취한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뉜다. MS·구글 등 생성형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강자들과 손을 잡은 경우와 ‘독자노선’을 선언한 기업들이 존재한다.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 강자 SAP는 MS와 구글 양쪽 손을 잡았다. SAP는 인적자원관리 솔루션 ‘SAP 석세스팩터스’에 MS가 개발한 ‘코파일럿’을 접목했다. 석세스팩터스는 직원 채용부터 역량 강화, 급여 지급 등 인사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구글과는 데이터 솔루션 통합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데이터 관리 솔루션 ‘SAP 데이터스피어’와 구글클라우드(GCP)가 보유한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 ‘빅쿼리’를 통합해 관리·분석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글로벌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도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과 데이터·AI 제품 통합을 진행 중이다.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구글 빅쿼리, 관리형 AI 플랫폼 ‘버텍스AI’ 등을 통합해 기업 고객들이 각자 보유한 데이터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IT서비스관리(ITSM) 전문기업 서비스나우는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생성형 AI 솔루션 ‘버추얼 에이전트용 나우 어시스트’를 출시했다. 대화형 챗봇을 통해 내부 코드, 제품 이미지, 비디오 등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요약·제공한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제공하는 ‘오픈 AI 서비스’와 연동해 기술적 안정성을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반면 IBM, 워크데이 등은 독자 노선을 택했다. IBM은 기업용 AI 플랫폼 ‘왓슨X’를 내세웠다. 플랫폼 하나로 △‘왓슨 X.ai’ △왓슨x.데이터 △왓슨X.거버넌스 등 데이터부터 초거대 언어모델(LLM) 구축, 거버넌스 관리까지 기업용 AI 개발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공하는 점이 골자다.ERP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워크데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 보유한 AI·머신러닝(ML) 기술력에 생성형 AI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워크데이는 10년 전부터 AI·ML을 사용해왔다며 챗GPT를 ‘꼬마 수준’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소프트웨어(SW) 업계에선 MS·구글과 손을 잡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는 규모의 싸움이어서 처음부터 구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MS나 구글과 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는 게 전략적인 판단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3.06.19 I 김가은 기자
미래에셋벤처, 오픈AI 경쟁사 ‘코히어’에 베팅...엔비디아와 공동투자
  • [마켓인]미래에셋벤처, 오픈AI 경쟁사 ‘코히어’에 베팅...엔비디아와 공동투자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및 계열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법인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경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에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코히어는 이번 라운드에 2억7000만 달러(35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유치한 누적 투자금액이 4억4500만 달러(5785억원)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외에도 AI 반도체로 실적 성장과 함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엔비디아’를 포함해 ‘오라클’과 ‘세일즈포스’ 등 미국의 대기업도 포함됐다.코히어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대규모 언어 모델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면서 오픈AI와 차별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벤처투자는 코히어 투자를 통해 AI 투자 포트폴리오에 보다 힘을 싣게 됐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다양한 AI 산업 밸류체인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AI반도체 개발기업인 ‘리벨리온’과 AI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세미파이브’, AI기술 개발기업인 ‘루닛’, ‘몰로코’, ‘매스프레소’ 등에 투자해 AI 산업 밸류체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AI 분야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몰로코다. 지난 2019년부터 총 600억원 이상 투자를 집행했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기반의 AI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AI와 기존 산업 간 융합이 더욱 빨라지고 있고, 인공지능(AI) 기업들의 다양한 개발 성과들이 실증을 통해 우리 일상과 산업의 혁신에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며 “향후 미래에셋벤처투자에서 투자한 AI 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성과가 예상되어 산업의 혁신에 선제적 투자를 진행해 온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안목이 입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12 I 지영의 기자
무역협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개최
  • 무역협회,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와 KDB 산업은행이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넥스트 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17개국 450여개 스타트업이 전시 부스를 구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약 2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전시회 현장에선 글로벌 대기업·투자사 200여개사와 스타트업 1000개사 간 약 3200여 건의 1:1 비즈니스 밋업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대기업·투자사와의 사업 협력과 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국내·외 명사 초청 콘퍼런스, 스타트업 50여개사의 채용 설명회 진행 등 혁신 생태계 지원을 위한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넥스트 라이즈(NextRise) 2023, Seoul’ 전시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이번 전시엔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넥스트라이즈 어워즈’를 신설해 시상식도 개최했다. 332개 국내외 스타트업이 신청한 이번 시상 공모에선 기술력·시장성을 바탕으로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총 14개 유망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3D 효과를 평면 디스플레이에 구현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모픽’이 대상인 그랜드 이노베이션 상(Grand Innovation Prize)을 받았다. 신창봉 모픽 대표는 “입체 안경 없이 3D를 경험하는 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 기술은 시장이 성장해야 기술도 발전될 수 있어 인내가 많이 필요한 특수 분야”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수상하게 되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이노베이션 상(Best Innovation Prize)은 △인공지능(AI) 변환을 위해 구축된 고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키토크에이아이’ △고기능성 비건 식품 브랜드 ‘널담’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조인앤조인’ △여행 구독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본의 스타트업 ‘Kabuk’이 받았다. 이노베이션 상(Innovation Prize)엔 AI, 바이오·헬스, 디스플레이 분야 등의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10개사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제품에 대한 정보는 넥스트라이즈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아울러 전시회 부대행사에선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71건 진행됐다. 이번 세션에선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래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 동향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청중과 공유했다. 세계 4위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회사인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의 폴 드류스 매니징 파트너는 “세일즈포스 벤처스는 오픈소스, 데이터 커뮤니티 합리적 의사 결정을 돕는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주권 등의 기술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올해 대규모의 생성형 AI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고 언급했다. 사이 야그냐무르티 포드(Ford) 글로벌 부문 이사는 강연에서 “포드는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100% 이관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구글과 제품 실증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앱 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진행하고 있기에 구글과 협력 중인 스타트업과도 적극적으로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 속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우리는 기술 혁신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담보해주는 시대가 왔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넥스트라이즈가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전반에 기술 혁신을 확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도록 무역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지난 1일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어워즈(NextRise Awards)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2023.06.04 I 박순엽 기자
美 생성형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구글 등서 6000억원 조달
  • 美 생성형AI 스타트업 앤트로픽, 구글 등서 6000억원 조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미국 앤트로픽이 구글 등으로부터 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사진=앤트로픽 트위터)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T)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구글, 세일즈포스, 줌, 스파크 캐피털 등으로부터 4억 5000만달러(약 5930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스파크 캐피털은 트위터와 코인베이스 등에 투자한 미 샌프란시스코 기반 벤처캐피털(VC)로 이번 앤트로픽의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앤트로픽은 오픈AI 출신들이 2021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오픈AI와 더불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성형AI 스타트업 중 한 곳이다. 현재 오픈 AI의 ‘챗GPT’에 대항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미 기업용 채팅앱 프로그램인 슬랙 등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의 기반기술인 대규모 언어모델을 개량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규모는 올해 AI 업계 자금조달 중 오픈AI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앤트로픽의 기업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앤트로픽은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얼마로 평가받았는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지난 3월 앤트로픽이 41억달러 기업가치를 토대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FT도 이날 구글이 지난해 말 이 회사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하고 그 대가로 10%의 지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론 100% 지분이 30억달러 가치라는 얘기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때 기업가치가 300억달러로 책정됐다.
2023.05.24 I 방성훈 기자
'글로벌 생성형 AI 투자'…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 '글로벌 생성형 AI 투자'…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최근 챗 GPT의 흥행을 필두로 각광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서비스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플랫폼, 인공지능 구현 기술 기업 등 전세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산업에만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펀드다.이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지능(AI) 펀드와 큰 차별점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AI 관련 빅테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생성형 인공지능(Chat AI)란, 기존 콘텐츠를 활용해 이용자의 요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뜻한다. 작년 말 Open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 GPT가 대중에 공개되며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빠르게 대중화됐으며 그 보급속도 또한 기존 혁신기술 대비 평균 100배 이상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작문, 예술, 연구 등 창작의 영역뿐 아니라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다양하게 결합될 수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장성과 투자 기회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기존 인공지능 펀드는 AI 활용 빅테크 기업, AI 기술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 산업, AI를 활용한 로봇 산업 등 크게 3가지 부문에 투자해 왔다. 따라서 기존 AI 펀드들의 투자 상위 종목은 AI 관련 대형주(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애플, 아마존, 구글 등)와 반도체(TSMC, ASML,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관련 종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반면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등 ‘생성형 AI 서비스’, 검색 플랫폼 등 ‘인공지능 플랫폼’, 반도체·빅데이터솔루션 등 ‘인공지능 구현 기술’의 세 가지 분류로 비교적 세밀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생성형 AI 산업 확장과 직결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특히, 이 펀드는 소프트웨어, 미디어/컨텐츠,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자의 입력에 따라 인공지능이 산출물을 제시하는 기업 등 AI 산업 성장과 직접 연결되는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예정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 (Salesforce) △맨해튼 어소시에이츠 (Manhattan Associates) △듀오링고 (Duolingo) △테라데이타 (Teradata) △엔비디아 (Nvidia)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구글 (Google) 등이 있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환노출(UH)형을 각각 출시해 투자자가 향후 환율 전망에 따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삼성증권, 교보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생성형 인공지능 산업이 확장할 때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로 집중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기존 AI펀드들과는 종목 투자 비중에서 큰 차별점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은 급격히, 그리고 폭넓게 떠오르는 성장 산업 영역이라는 점에서 투자 대상 기업의 선택과 지속적인 관리가 향후 펀드의 성과를 좌우했다”며 “그동안 각광받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펀드들을 출시하고 운용했던 삼성자산운용의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 출시를 통해 기존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펀드 △삼성 픽테로보틱스 펀드 등 반도체, 메타버스, 로봇 산업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까지 AI 상품 라인업을 새롭게 보강하면서 AI 전 부문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2023.05.17 I 이은정 기자
취임1주년 윤 대통령 "얼마 전까지 상상할 수 없던 일 이뤄져"
  • 취임1주년 윤 대통령 "얼마 전까지 상상할 수 없던 일 이뤄져"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권오석 기자] 한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 착수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주 의제였던 후쿠시마 제1원전 한국 시찰단 파견을 위한 협의에 착수하고, 미래기금 조성 및 반도체 협력 관련 논의도 시작된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尹 “한일, 가장 좋았던 시절 넘어 새로운 미래로”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일요일 기시다 총리가 일본 총리로서는 12년 만에 대한민국을 양자 방문했다”며 “3월 16일 저의 일본 방문으로 재개된 한일 셔틀외교(상대국을 오가며 정상회담을 하는 것)가 12년의 세월이 필요했지만, 양국 정상이 오가는 데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인적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국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또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관하여 우리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시찰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무회의 발언은 TV로 생중계됐으며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대국민 메시지’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일관계 개선과 한미동맹 복원, ‘세일즈 외교’ 등 외교·안보 분야 성과를 주로 부각했다. 외교 분야의 가장 큰 성과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먼저 꼽았다. 윤 대통령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협력하면서 신뢰를 쌓아간다면 한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각 부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협력 사항들을 꼼꼼히 챙기고 진행시켜서 우리 국민이 그 혜택을 직간접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또 한미동맹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재래식 군사력을 바탕으로 했던 한미 상호방위조약은 핵 능력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힘줘 말했다.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골자로 한 ‘워싱턴 선언’ 채택을 근거로 들었다. 다음 주에 있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3국 안보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세일즈 외교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 40조원에 달하는 26건의 양해각서(MOU) 체결과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당시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 등을 언급했다.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후쿠시마 시찰, 국민 우려 불식으로 이어지길”한일 정상회담 후 가장 주목받는 결과 중 하나였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내로 양국 국장급 협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시찰단 구성 및 시점 등이 구체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찰단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인 오는 23~24일 후쿠시마 원전 현장에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 양국 소통 창구는 외교부가 맡고, 국무조정실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민간 전문가를 중심의 시찰단을 구성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파견단은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되는데 이 작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서 맡는다”며 “다만 시찰단 규모는 우리 외교부와 일본 정부의 협의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실제 시찰단 파견 전에 정부 차원에서 직접 설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찰단 파견이) 국민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미래세대 협력을 위한 양국의 노력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설립하기로 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도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두 단체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이와 관련된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전 세계 30여개 국가 청년들에게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네시스 프로그램’의 교류 확대도 추진된다. 한일은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를 복원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간 경제안보 대화에도 돌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반도체 기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3.05.09 I 박태진 기자
일진파워, 美 억만장자들 꽂힌 '5경3000조' 핵융합 시장...핵심원료 기술 부각 &apos...
  • [특징주]일진파워, 美 억만장자들 꽂힌 '5경3000조' 핵융합 시장...핵심원료 기술 부각 &apos...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일진파워(0948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실리콘밸리 내 네임밸류가 높은 창업자들의 투자 러시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은 핵융합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진파워는 핵융합 핵심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4일 13시 39분 일진파워는 전일 대비 6.57% 상승한 1만3460원에 거래 중이다.최근 기후 위기 때문에 ‘핵융합’ 산업 발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핵융합 발전 개발 기업들이 샘 올트먼, 빌 게이츠, 크리스 사카, 제프 베이조스, 마크 베니오프 등 유명 억만장자 전·현직 CEO들의 투자를 받고 있다.샘 올트먼(오픈AI창업자)과 피터 틸(페이팔 창업자)은 헬리온 에너지, 마크 베니오프(세일즈포스)와 빌게이츠(MS창업자)는 코먼웰스 퓨전시스템스, 제이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는 제너럴퓨젼, 폴 앨런(MS창업자)는 트라이알파에너지에 각각 투자했다고 WSJ는 보도했다.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핵융합 시장은 40조달러(한화 약 5경3000조)가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장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2050년 ‘인공태양’으로 세상을 밝힌다는 미래 비전을 발표하는 등 핵융합 관련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2월 세계 주요 선진국들의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흐름에 맞춰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 개념’을 확정해 단계적 설계와 로드맵 마련 등 실증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일진파워는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설비 전문 업체다. 핵융합 핵심 원료인 삼중수소 취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핵융합 관련주로 꼽힌다.
2023.05.04 I 최은경 기자
덱스터 자회사,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 체결
  • 덱스터 자회사, 글로벌 CRM 기업 세일즈포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덱스터(206560)스튜디오의 자회사가 글로벌 CRM 솔루션 기업인 세일즈포스와 협력해 광고 마케팅 사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부터 실무 서비스까지 마케팅 사업 전체를 지원하는 온디맨드(On-Demand) 체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덱스터스튜디오는 광고 마케팅 전문 자회사인 덱스터크레마(각자대표 손동진, 송경운)가 세일즈포스 코리아(대표 손부한)와 마케팅 컨설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오퍼링 개발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클라이언트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마케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덱스터크레마는 국내 대기업 글로벌 광고 기획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대행을 맡아 성장을 거듭해온 디지털 종합대행사다. 2009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유수의 국제광고제 디지털 부문에서 16회 이상 수상했다. 구글 마케팅 플랫폼 공식 파트너로 인증 받는 등 국내외서 크리에이티브 사업역량을 증명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부터는 버추얼 프로덕션, AI 메타 휴먼, 글로벌 초개인화 미디어 및 NFT 마케팅에도 진출해 사업 범위를 넓혔다. 덱스터크레마 관계자는 “IT, 자동차, 패션, 건축, 음식, 문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고 마케팅을 접목한 세일즈를 하고 있다”며 “마케팅이 사업 활동에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은 만큼 광고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파트너십 체결 배경을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광고비는 15조 5174조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1.6% 성장한 15조 7,678억원으로 전망됐고 2023년에는 16조 898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글로벌 규모로 살펴보면 2022년 7702억 달러(한화 1015조 5087억원), 2024년에는 약 8738억 달러(1152조 1,053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덱스터크레마는 이번 컨설팅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세일즈포스 관리 자격증을 취득해 업무 전문성을 높였다. CRM 컨설팅사로서 양질의 기능을 제공하고자 필수 자격 요건을 모두 갖췄고 기획 전문 에이전시로서 쌓아온 역량을 CRM 컨설팅에 적용하는 실무 사례 또한 오랜 기간 다졌다.세일즈포스 코리아 관계자는 “세일즈포스의 풍부한 기술력이 덱스터크레마의 마케팅 전략 컨설팅 노하우와 결합돼 각 기업에 최적화된 통합 CRM 마케팅 전략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실행을 위한 세일즈포스 플랫폼의 활용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세일즈포스는 전세계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CRM(고객 관계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들은 고객 관계 관리, 판매 관리, 마케팅 자동화 서비스, 자사몰 구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받는다. 또 시각화 중심 데이터 분석 툴 ‘태블로’를 기반으로 한 분석 기술과 생성형 AI 및 능동적 실행형 AI(Actionable AI) 등 고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업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도 공급한다. 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덱스터크레마와 공동 오퍼링 개발은 세일즈포스가 제공하는 CRM 솔루션을 더욱 전략적으로 활용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각 브랜드가 원하는 CRM 마케팅의 실무적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덱스터크레마 송경운 대표도 “세일즈포스와 협업은 덱스터크레마가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기술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협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26 I 김보영 기자
챗GPT 창업자도 베팅했다…실리콘밸리서 '뜨거운' 관심
  • 챗GPT 창업자도 베팅했다…실리콘밸리서 '뜨거운' 관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자들이 핵융합 기술에 앞다퉈 투자하며 승부를 걸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샘 알트만. (사진= AFP)◇“핵융합은 성배이자 유니콘”…거물 투자자들 몰려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만은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에 3억7500만 달러(약 5010억원)를 투자했다.핵융합은 태양과 항성이 빛을 발하는(에너지를 생산하는) 원리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 핵분열 발전과는 달리 핵폐기물 없이 무한대에 가까운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 세일즈포스 창업자 겸 CEO 마크 베니오프 등도 핵융합 발전의 성공을 믿는 투자자라고 WSJ은 덧붙였다. 트위터와 우버의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크리스 사카는 자신이 세운 투자회사를 통해 최근 핵융합 기업들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베니오프는 핵융합 발전을 “엄청난 꿈”, “성배(聖杯)이자 신화 속에 나오는 유니콘”이라고 표현했다. 베니오프와 게이츠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분사한 소형 핵융합 발전소 개발 회사인 커먼웰스퓨전시스템즈에 투자했다. LLNL의 레이저 에너지 증폭장치. (사진= AFP)◇美서 에너지 순생산 성공하면서 기대감 급증 핵융합은 화석 발전을 비롯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에너지 생산 방식의 대안으로 오랫동안 주목받아 왔지만 그동안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로 여겨졌다. 2021년 8월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서 핵융합 반응을 이용해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거의 성공하면서, 실리콘밸리의 거물 투자자들은 본격적으로 핵융합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LLNL이 핵융합 과정을 이용해 에너지를 순생산(net gain)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유럽의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와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도 이때부터다. 핵융합산업협회(FIA)의 조사 결과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이 핵융합 분야에 투자됐으며, 이 중 7개사는 최소 2억달러(약 26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피치북은 이들 자금 중 75% 이상이 2021년 이후에 이뤄졌다고 집계했다. 비영리 연구 단체인 에너지 퓨처스 이니셔티브의 CEO이자 전 미국 에너지 장관인 어니스트 모니즈는 “적어도 한 두 회사가 10년 안에 핵융합의 가능성을 증명해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리온은 ‘자기관성핵융합’이라고 불리는 기술을 통해 내년까지 전력을 순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 개발을 가속화를 위해 챗GPT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다만, 핵융합을 구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 기술을 시험하면서 다른 제품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2023.04.24 I 장영은 기자
SK㈜ C&C, 세일즈포스와 'SaaS 기반'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 SK㈜ C&C, 세일즈포스와 'SaaS 기반' 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
  • 김완종 SK(주) C&C Digital사업총괄(왼쪽)과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가 11일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열린 ‘산업 맞춤형 공통 비즈 개발(Joint Biz Offering) 협의체’ 론칭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는 세일즈포스코리아와 함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의 산업별 업무 특화 디지털 ITS 오퍼링(Offering)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를 위해 두 회사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산업 맞춤형 공통 비즈 개발(Joint Biz Offering) 협의체’ 론칭 기념식을 열었다. 세일즈포스는 SaaS에 기반을 두고 있는 CRM(고객관계관리) 전문 기업이다. 영업과 마케팅·서비스·이커머스·앱개발 분야를 포함한 주요 고객 접점에서 긴밀한 고객 관계 구축은 물론 임직원들의 업무경험 향상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자동화·협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1999년 설립 후 전 세계 15만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 중 99곳이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도입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규모와 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제안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세일즈포스의 파트너사이기도 한 SK㈜ C&C는 산업별 전문조직과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제조·통신·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SaaS 비즈니스 오퍼링 모델 개발을 통해 고객 CRM 영역에서 컨설팅 기반의 디지털 ITS를 제공한다.고객 시스템과 사업 환경에 최적화한 SaaS를 제공하고 국내외 우수 디지털 사례를 바탕으로 종합 디지털 시스템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제조 분야는 ERP(전사적자원관리), SCM(공급망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시스템 영역과 세일즈포스의 SaaS에 기반한 CRM과 데이터 분석 기능을 연계해 기업 맞춤형 디지털 혁신 모델을 빠르게 구현할 예정이다.통신과 유통 분야는 매장 관리, 마케팅, 프로모션 수행 등 양사가 강점을 갖춘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매장 상품별 매출 예측과 히트 상품 추천 등 인공지능(AI) 상품 예측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CRM X 산업별 특화 오퍼링 모델’을 빠르게 제시하기 위해 디지털 조인트 워킹 그룹을 운영키로 했다.김완종 SK㈜ C&C 디지털 사업총괄은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시스템과 세일즈포스의 SaaS를 연계해 정확하고 활용도 높은 디지털 ITS 혁신 모델을 빠르게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제조, 통신, 유통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의 생산 현장부터 판매와 마케팅 활동에 이르기까지 가장 경제적이고 혁신적인 디지털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3.04.11 I 함정선 기자
이영수 클로잇 대표 취임…“클라우드 올인할 것”
  • 이영수 클로잇 대표 취임…“클라우드 올인할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클라우드 IT 기업인 클로잇이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클로잇은 클로센과 흡수합병을 완료하면서 클로잇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이영수 신임 대표가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삼성SDS(018260) 입사를 시작으로 오라클, 세일즈포스를 비롯한 IT 업계에서 33년간 본부장, 한국 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영수 클로잇 신임 대표. (사진=클로잇)클로잇 관계자는 “클로센과 클로잇이 합병을 완료하고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사업을 재편·강화하는 시점”이라며 “이 대표는 오랜 기간 클라우드 업계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클로잇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협업, 스타트업 기업 문화 추구, 끊임없는 학습, 선제적인 디지털 기업, 직원 성공 등 최우선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 변화에 도전하고 학습을 통해 변신하기를 당부했다.이 대표는 “매일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기업은 새롭게 탄생하는 기술을 습득·이해·활용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서 생존하기 위해 클로센의 인프라 기술, 클로잇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하겠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여정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올인원(All-in-One)’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4.05 I 최훈길 기자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산업 글로벌화 위해 영업사원 되겠다"
  •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산업 글로벌화 위해 영업사원 되겠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출범 회의를 주재하며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우리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를 세일즈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이날 모든 금융업권 협회와 유관기관, 연구기관과 함께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말 금융위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금융권 글로벌화 지원방안과 관련 제도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회의를 주재한 김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진출과 해외투자 확대 지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 활성화를 약속했다.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국내 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세제·노동·교육 등 비금융 이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김 부위원장은 “금융업권별 세미나를 통해 금융회사들의 정책 제안과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수렴해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비전을 마련하겠다”며 “금융위 내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해 TF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응단장은 김 부위원장이 맡는다. 그는 “국제업무 경험이 많은 에이스 직원을 배치하겠다”고도 했다.그러면서 “TF 논의 결과가 실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성과를 위해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 우리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들을 세일즈하겠다”고 했다.금융위는 이달 자본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핀테크, 보험, 금융지주, 여신전문금융, 은행 등 업권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금융위는 민간전문가, 금융권,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업권별 과제를 발굴해 금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방안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03.13 I 서대웅 기자
이메일 써주고, 고객 응대도…업무용 챗GPT 출시
  • 이메일 써주고, 고객 응대도…업무용 챗GPT 출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업무용 프로그램 시장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일즈포스도 업무를 보조할 생성형 AI를 내놨다. 생성형 AI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사용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진= AFP)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는 자사 영업사원과 마케터, 프로그램 개발자 등을 위한 AI 플랫폼인 ‘아인슈타인 GPT’를 출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인슈타인 GPT는 AI 챗봇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AI 언어모델인 GPT-3.5를 적용해 개발됐다. 세일즈포스 자체 데이터와 연계된 아인슈타인 GPT는 특정 고객에게 보낼 이메일을 작성하고 문의사항에 답변할 수 있다.MS도 전날 자사 고객관리(CRM) 애플리케이션(앱) ‘다이내믹 365 코파일럿’에 아인슈타인 GPT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다이내믹 365는 고객 문의에 맞는 답변 ‘초안’을 상담원에게 제공한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이메일도 작성할 수 있다. 여기에도 GPT-3.5가 적용됐다. 찰스 라만나 MS 부사장은 회사 블로그에서 “AI 기능을 통해 모두가 일상적 작업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성형 AI가 업무용 앱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각사는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2억5000만달러(약 3289억원) 규모 생성형 AI 펀드를 만들어 관련 기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MS는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5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성형 AI의 정확도를 높이는 일은 과제다. 세일즈포스는 잘못된 정보가 고객에게 전달되는 걸 막기 위해 아인슈타인 GPT가 만든 답변을 직원이 수정한 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라만나 부사장도 “AI가 선택지를 제공하긴 하지만 내가 편집자”라며 “업무에 맞는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08 I 박종화 기자
"외인 유입에 순환매→주도주 장세 전망…3월엔 실적주 대응"
  • "외인 유입에 순환매→주도주 장세 전망…3월엔 실적주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초 이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점차 주도주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선 3월까지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종목별 실적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하나증권은 8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지난 1월 7조5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2월에는 5700억원, 3월 들어서는 4900억원 순매수한 점을 짚었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결국 지수 자체를 매수하는 패시브 플레이어인 외인이 시장을 주도하는 환경에서 유리한 기관 빈집, 주가 낙폭과대 등의 성과가 높은 환경”이라며 “소수의 주도 테마 및 종목이 눈에 띄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주도주 장세보다는 순환매 장세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다.다만 순환매 장세는 점차 주도주 장세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외인 수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국내외 실적모멘텀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점 △위험자산 선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3월은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이 연구원은 “3월에 주목해야 할 변수는 단순 주가의 과열 여부 등이 아니라 실적 및 스토리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주도주의 주가 과열이 정당해지는 시장 성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글로벌 이익은 지난주 반등 폭이 컸다. 한국 반도체, 중국 반도체, 한국 제약·바이오, 한국 자동차, 미국 자동차, 미국 소비자 서비스, 미국 유통, 미국 미디어, 중국 금융, 한국 하드웨어, 유럽 유통 등의 업종 등이다.종목으로는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론, 삼성전자, 알파벳, 엔비디아, 메타, TSMC, 인텔, 세일즈포스 등의 기업들은 이익 하향이 멈추고 소폭 상향되기 시작했다. 경기지표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신기술(전기차, 2차전지, AI 등) 발명, 구조조정 등으로 이익의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시총 상위 종목군의 신기술 투자(AI 등)와 새로운 스탠다드 제시 여부 등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텐데, 이로 인해 정보기술(IT) 부품쪽에 수요 증가로 연결돼야 한다”며 “금리 하락 정도에 따라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3.08 I 이은정 기자
챗GPT 열풍에 주주환원까지…찐수혜주 찾아보니
  • 챗GPT 열풍에 주주환원까지…찐수혜주 찾아보니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반도체 솔루션 제품의 견조한 수요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전 산업에 걸친 인공지능(AI), 챗GPT 열풍도 브로드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양호한 현금 흐름에 힘입어 적극적 주주 환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거시 환경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5.7% 오른 89억달러, 영업이익은 16.6% 오른 5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79.7%를 차지하는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21.0% 오른 71억달러를 달성했고 인프라스트럭쳐 소프트웨어 사업부는 전년대비 1.4% 줄어든 1억8000만달러였다. 전 사업부에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시장 전망보다 양호했지만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3.7% 부족했다. 강재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호실적은 하이퍼 스케일러 고객사들의 수요가 견조한 덕분”이라며 “소프트에어 사업부 매출이 줄어든 원인은 브로케이드의 SAN 스토리지 수요 부진”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솔루션 사업부의 전반적인 최종 소비 시장의 수요가 견조했다. 브로드컴은 반도체 솔루션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네트워킹 매출이 23억달러로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형 고객사가 사용할 수 있는 AI 네트워크도 출시했다. 작년에 약 2억달러 이상 규모의 AI 제품이 출하됐고, 올해는 8억달러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AI 관련 매출은 전체 네트워크 관련 매출을 20% 이상 성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소프트웨어 사업부 매출은 줄었다. 핵심 소프트웨어 매출은 늘었고 만료된 계약 갱신률은 견조했다. 2분기에도 핵심 소프트웨어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브로케이드 사업부의 악영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브로드컴의 2022년 잉여 현금 흐름은 163억달러로 견조했다. CEO는 안정적인 사업 모델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양호한 현금 흐름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이어진다”며 “2023년도 분기 배당금은 4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2% 확대됐다. 2011년 배당을 시작한 이후 매년 배당금을 늘렸다”고 짚었다. AI 열풍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브로드컴은 범용 AI 개발을 위해 GPU만큼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하이퍼 스케일러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제품 보안이 가능하고 안정적이며 빠른 네트워크”라며 “다양한 회사들의 AI 개발·적용이 확대되면 브로드컴의 고성능 네트워크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3.04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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