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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79건

  • 8월 땅값상승률 올 최고..전월비 0.36%↑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집값 상승과 맞물려 8월 전국의 땅값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8월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0.36%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 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땅값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했지만 지난 4월 소폭 반등한 뒤 지난달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현재 지가 수준은 지난해 10월 고점대비 4.4% 하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63%), 인천(0.41%), 경기(0.40%) 등 수도권 지역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0.36%) 보다 약간 높았으나 지방은 0.06~0.15%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국 249개 시·군·구 가운데 248곳이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64곳은 평균 이상 땅값이 올랐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성동구로 전달보다 0.8% 상승했다. 왕십리 뉴타운과 신분당선 연장 등 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경기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 미사지구 등 개발 기대감으로 0.77% 올랐다. 서울 강남구는 보금자리주택 세곡지구와 구룡마을 재개발 계획 등으로 0.7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마포구는 뉴타운 개발 등에 따라 서울 강북구는 미아균형발전 촉진지구, 우이~신설동 경전철 등 개발 기대감으로 각각 0.72%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0.43%, 녹지지역 0.34%, 상업지역 0.33%, 관리지역 0.25% 등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지목별로는 주거용 대지 0.43%, 상업용 대지 0.37%, 농지(전) 0.35% 등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량도 늘어났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77필지, 1억7656만9000㎡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각각 18%, 6.1% 증가했다. 다만 지난 7월 대비 필지수는 7.1%, 면적은 14.4% 각각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92.2%)과 공업지역(39.3%)이 증가했으나 용도미지정(30.6%)지역은 감소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21.2%)와 임야(18.0%)의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달 대비(필지수 기준)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09.09.25 I 문영재 기자
  • 서울 보금자리단지 4곳 대상지역은?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서울시가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을 추가 지정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어느 곳이 지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집값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을 지정해 2만2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절반가량인 1만가구를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해 전세난을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서울시는 산하기관인 SH공사를 통해 ▲강남 세곡2지구 ▲서초구 내곡동 ▲강동구 강일3지구 ▲구로구 항동 등 4곳에 대해 보금자리주택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곡 2지구는 강남구 대모산 남쪽의 세곡동과 자곡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이 추진되다 무산된 곳이다. 총 54만5457m² 부지에 국민임대 3140가구 등 473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었다. 주변에 군사시설이 있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관건이다. 내곡지구 일대 74만9000여㎡도 지난 2006년부터 국민임대주택단지 지정이 추진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무산된 상태다. 내곡지구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청계역에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지만 환경단체가 개발에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강동구에서는 강일3지구가 꼽힌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상일IC 북동쪽에 위치한 강일3지구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국민단지로 개발을 추진했으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지구 지정을 부결하면서 사업이 무산된 곳이다. 자연녹지가 옆에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면서도 상일동, 고덕동, 명일동의 주거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로구 항동 일대는 그린벨트가 넓게 펼쳐진 곳으로 현재 개발 중인 천왕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지하철 7호선 온수역이 가까워 입지가 좋다. 서울시와 SH공사는 9월말까지 조사를 마무리짓고 국토부에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에 대한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확정되면 민영주택을 비롯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토해양부가 올해 안에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힌 보금자리주택지구가 5~6곳에 불과해 서울시의 계획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을 지정하고 2만2000가구를 단기간에 공급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2009.09.18 I 온혜선 기자
  • (서울시 전세대책)액션플랜 없는 30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이번에 내놓은 전세대책의 핵심은 공급은 최대화하고 주택 멸실은 시기를 조정, 이사 수요를 최대한 억제해 전세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공급키로 한 30만가구의 구체적인 공급 완료시기가 언급돼 있지 않고, 공급 물량 역시 추정치를 기반으로 세워져 주먹구구식 공급 계획이란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시기조정을 하기로 했지만 사업 시기 지연은 곧바로 재개발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위례·마곡 시프트 확대..보금자리주택단지 4곳 독자추진 서울시가 꺼내든 전세가 안정 카드는 주택공급 확대다. 시프트, 도시형 생활주택, 종 상향을 통한 용적률 조정, 다가구·다세대 활성화를 통해 서울시내에서 30만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서울시는 2018년까지 11만2000가구로 돼 있는 시프트 공급을 2만가구를 추가해 13만20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 중 1만1600가구는 2010년까지 조기 공급키로 했다. 또 서울시 독자적으로 시내 4곳에 보금자리주택을 추진해 총 2만2000가구의 주택을 내놓는다. 우선 시프트는 서초 우면·강남 세곡 등 정부가 지정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500가구가 나오고, 서울시가 지정한 보금자리주택단지에서 5200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산하기관인 SH공사를 통해 강남 세곡2지구, 서초구 내곡동, 강동구 강일 3지구, 구로구 항동 등 4곳에 대해 보금자리주택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강남 세곡2지구와 서초구 내곡동은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와 협의 중인 위례신도시에서도 1만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된다. 시는 그동안 토공과 위례신도시 전체 주택 4만6000가구 중 44%에 해당하는 2만가구를 건설하는 계획을 협의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에서 2만2000여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키로 했고 이중 대략 1만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중 서울시는 5000~6000가구를 독자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서 마곡지구에도 4300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서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전체 1만1855가구 중 7200여 가구에 달하게 된다. 또 분양주택은 종전 7400여가구에서 4600여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도시형생활주택 20만가구..주차난·난개발·민간공급 미지수 서울시 공급 계획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도시형생활주택이다. 총 20만 가구로 전체 30만 가구 중 67%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당초 5곳을 지정한 주차장 설치구역 완화구역을 25곳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축허가만으로 주택 건립이 가능한 세대규모를 종전 20가구 미만에서 30가구 미만으로 완화해 다세대, 다가구 건축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하지만 주차장 완화구역 지정에 대해 강남·송파·서초구 등이 소극적이고, 주차난 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20만 가구 공급이 제대로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건축허가를 대폭 완화해 서울시가 난개발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전체 공급물량의 67%를 차지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민간이 공급하는 것을 전제로 짜여졌다는 점에서 자칫 민간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서울시의 이 같은 공급계획은 사실상 무의미해진다. ◇ 재개발·재건축 멸실시기 3~12개월 시기조정..주민반발 이번 대책에서 주목할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시기 조정이다. 서울시는 "2010년 상반기의 경우 공급량이 1만3000가구인데 반해 멸실 가구는 1만9600가구로 전세가 상승 우려가 예상된다"며 "공급량 대비 대규모 멸실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사업 속도를 늦춰 멸실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 서울시는 관리처분 인가시점 기준 전, 후 6개월 이내 멸실량 및 공급량이 차이가 2000가구를 초과하는 지역을 우선 시기조정 대상지역으로 정했다. 서울시가 밝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당지역 중 500가구 미만은 3개월, 1000가구 미만은 6개월, 2000가구 미만은 9개월, 2000가구 이상은 12개월의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간 내에 도시형생활주택, 시프트, 오피스텔 등의 인허가 실적도 공급량에 반영된다. 또 2000가구 미만이지만 주택거래신고지역 중 전세가격 상승률 기준으로 주택전세가격 상승률이 월간 1.5% 또는 3개월간 3% 이상 지역도 해당된다. 1000가구 미만 단지는 3개월, 2000가구 미만 단지는 6개월 정도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이 같은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경우 2010년 상반기의 경우 공급량은 1만3000가구, 멸실 가구는 1만2200가구가 될 것으로 보여 전·월세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멸실시기 조정에 대해 9월 중 국토해양부와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의 방침대로 시기 조정이 이뤄질 경우 재개발·재건축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역시 대책 발표 전 시기 조정과 관련해 "시기가 늦춰질 경우 사업 추진 지연 뿐만 아니라 수익성에 일부 타격을 줄 수 있어 대규모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09.09.14 I 윤진섭 기자
(보금자리주택 뜬다)②시범단지 6만가구..4村 4色
  • (보금자리주택 뜬다)②시범단지 6만가구..4村 4色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가 보금자리주택단지 시범지구로 지정한 서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은 가격과 입지, 품질 등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분양가가 주변보다 15%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 불과 12~1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도 양호하다. 시범지구의 전체 면적 805만6000㎡ 가운데 85%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주택공사는 특히 보금자리주택의 내부마감재 수준을 높이고 단지내 옥외시설물도 고급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시범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택수요와 입지, 기반시설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선정됐다"며 "특히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에 입지한 지역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보금자리주택 수요자들이 주로 도심으로 출근하는 수도권 생활권자임을 감안, 직주근접의 생활권 모델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시범지구내에 도시형 공장과 상업·업무용지,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의 자족시설을 기존 국민임대단지보다 늘릴 계획이다. ◇ 강남 금싸라기 `세곡지구`세곡지구는 자곡동, 세곡동, 율현동 일대 94만㎡ 규모로 모두 7000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5000가구 정도가 보금자리주택이다.분당~내곡 고속화도로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인접해 있다.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헌릉로를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중이다. 세곡지구는 대모산 도시자연공원과 세곡근린공원을 연결하는 그린네크워크로 조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대모산~세곡근린공원~범바위산 등과 연계한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세곡천변 수변공원 조성, 실개천 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순환단지 `우면지구`   우면지구는 우면동과 경기 과천시 주암동 일대 36만3000㎡ 규모로 모두 4000가구가 지어진다. 이 중 3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과천~우면산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IC), 지하철3호선 양재역, 지하철4호선 선바위역과 가깝다.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내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 전철이 인접해 있다. 우면지구는 우면산과 연계한 녹지축과 수변공간을 확보해 생태순환단지로 조성된다. 이 곳은 자원절약형 단지설계 및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저에너지 친환경도시로 건설할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교통도시에 맞게 자전거, 보행 네트워크 및 생활형 가로등도 만들어진다. ◇ 뛰어난 한강조망권 `미사지구` 미사지구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덕풍동 일대 546만6000㎡ 규모로 총 4만가구 중 3만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 올림픽대로, 국도43호선, 지하철5호선 상일동역 등과 인접해있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바로 탈 수 있다. 한강조정경기장과 미사리카페촌에서 가깝다. 미사지구에는 한강변 수변공간과 연계해 관광·위락·레저시설이 조성되며 국제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비즈니스 시설도 들어선다.  미사지구는 지구내 녹지공간에 물이 흐르는 녹색물도시(Green Water City), 대중교통·보행·자전거 중심의 교통도시(Green Traffic City),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건축·문화도시(Green Archi․Culture City) 등 `3G 씨티`를 지향하고 있다. 미사지구는 평촌신도시(510만㎡)보다 크고 인근 송파(위례)신도시(678만㎡)보다는 작지만 4개지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 은평뉴타운-삼송지구-`원흥지구`고양 원흥지구는 원흥동, 도내동 일대 128만7000㎡로 9000가구 중 6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고양 삼송지구, 지축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은평뉴타운과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경의선 등에 접근이 쉽고 지하철 3호선 삼송·원당역과 가깝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연결될 예정이며 2011년에는 일산신도시에서 서울 은평구 신사동까지 도로도 뚫린다. 콘텐츠·미디어파크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첨단 디지털산업과 영상산업, 콘텐츠미디어 지원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원흥지구는 수변 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탄소저감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어울림과 지역 커뮤니티를 통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외부 조경을 친환경으로 설계한 의왕청계지구 국민임대주택 전경(주택공사 제공)▶ 관련기사 ◀☞(보금자리주택 뜬다)①MB표 서민주택 150만가구
2009.08.13 I 문영재 기자
  • 정부, 보금자리주택 전매제한 강화 검토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정부가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 서초 우면, 강남 세곡 등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의 전매제한기간을 7년 또는 10년으로 늘릴 전망이다. 현재는 계약후 5년으로 되어있다.10일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당첨과 동시에 과도한 시세차익을 얻는 것에 대해서 환수장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고 있다"며 "강남권에 대해서는 전매제한기간 연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단 전매제한기간을 늘리되 기간내 당첨자가 되팔 경우 주택공사(시행사)가 선매하는 조건으로 전매는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채권입찰제도 시세차익 환수방안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국토부는 현재 채권입찰제는 85㎡ 초과의 중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고 있어 주택법 시행령 개정사항이라 적용이 쉽지 않아 더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채권입찰제는 시세차익을 환수하는 방안으로 가장 확실히 검증된 방식"이라며 "하지만 보금자리주택에 적용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형평성 문제도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같은 `로또` 논란을 불러일으킨 판교신도시의 경우에도 중소형아파트에 대해서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았다. 서민용 보금자리주택은 현재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 경기도 하남 미사와 고양 원흥지구 등 4곳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강남지역인 서울 강남구 자곡·세곡·율현동 일대 94만㎡와 서초구 우면동 일대 36만3000㎡에 들어서는 세곡지구와 우면지구는 3.3㎡당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값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당첨되면 2억~3억원대의 시세 차익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2009.08.10 I 박성호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DJ, 한때 위독‥다시 호전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8월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글로벌 금리 차별화 시작 -부동산 자금규제 강화 움직임 -포스코, 멕시코 車강판공장 준공 -저신용대출 `희망홀씨` 7만명 돌파 ▲종합 -5중고에 빠진 유무선 통신사업 -출렁이는 글로벌 실세 금리 ▲경제종합 -DTI 규제 서울 양천·강동구로 확대 검토 -`꿈의 연구실` MIT 미디어랩 한국 온다 -KDI "하반기 경기회복 둔화 가능성“ ▲국제 -한·인도 CEPA 체결, 샤르마 인도 통상장관에게 듣는다 -무디스 “세계 경기회복 시작” -도요타 프리우스 `고속질주` ▲정치·외교안보 -한나라 정치현안 이번주 풀릴까 -`정세균 2기 체제` 출범 진통 -클린턴 방북은 김정운 지략 덕분? ▲금융·재테크 -은행권 부실채권 처리 난항 -금융위기로 저축은행 순익 80% 줄어 -고금리 대출자 1만여명 `환승론` 통해 저금리로 ▲기업과 증권 -SK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뛰어든다 -금호 故 박철완 부장 `주목`‥형제 갈등서 역할 커져 -현대차 에쿠스 중국 수출 -쌍용차 채권단 “신차 개발 지원 안해” -증권계좌 하루 2만개씩 증가 ▲부동산 -강남 알짜 보금자리주택 강남 세곡·우면지구 분양가 주변 절반 수준 ◇ 서울경제 ▲1면 -사상 최악 `출산율 쇼크` 온다 -포스코, 멕시코에 첫 해외 車강판공장 준공 -“美 경기침체 조만간 끝날 것” 낙관론 확산 -세계가 놀란 한국 제조업의 힘 ▲종합 -`로또 보금자리 주택` 차익 환수하나 -부동산 추가 금융 규제책 `만지작` -KDI “한국경제 침체 탈출” -생산자물가 폭우·공공료 인상에 상승 반전 -쌍용차 조업 재개 준비 구슬땀 -韓·브라질 주가 회복률 세계 최고 -동일권역 3개 이상 국립대 통합 추진 -경쟁 제한 정부 규제 대대적 정비 추진 -한때 위독 DJ 안정 되찾아 -러 서캄차카 유전 개발 본격화 -첨단의료복합단지 오늘 최종 선정 ▲금융 -시중은행, 장외파생상품 충당금 `비상` -저축은행, 수익·자산건전성 크게 악화 -변액보험 수익률 “맥 못추네” -주택담보대출금리 두달만에 다시 상승세 ▲국제 -금값 상승세 탄력 받을 듯 -오바마 “의보개혁해야 성장 가능” -프랑스도 금융계 고액 보너스 제동 -스위스 USB-美 정보공개 협상 난항 -GM "내년 7월 10일까지 재상장“ ▲산업 -포스코 “북미 車시장 직접 공략 교두보 확보” -현대차, 中 시장 질주는 계속된다 -하이닉스 `4Gb 모바일 D램` 세계 첫 개발 인텔 인증 -무선 인터넷 시장 성장궤도 오르나 ▲증권 -`기세등등 은행주` 낙관·신중론 팽팽 -ETF로 돈 몰린다 -“실적 호전 키코주 관심을” -CMA 지급결제 서비스 이후, 계좌수 늘었지만 잔액은 제자리 ▲부동산 -법정 상한 용적률까지 높여 재건축하면 증가분 절반 소형임대 지어야 -KB부동산신탁, ING타워 4000억원에 매입 ◇한국경제 ▲1면 -자동차산업 정부지원 미국의 3% 불과 -불법시위에 조롱받는 공권력 -해외기업, 한국증시 `입성` 줄섰다 ▲종합 -동대문 쇼핑몰, 관광·피서객 몰린다 -코스피, 1년만에 1600 탈환 `시동` -DJ, 어제 한때 위독‥다시 호전 -美 고용도 회복조짐‥무디스 “세계 경기침체 끝나간다” -12일 열리는 美FOMC `출구전략 논의` 관심 -KDI "하반기 경기회복세 지속“ ▲경제 -`DTI 카드` 서울 전역 확대하나 ▲금융 -넓어진 `인도 가는 길`‥은행들 진출 잰걸음 -은행들 다시 점포망 늘린다 -`실손보험의 힘`‥손보판매, 생보 앞질러 -변동형 주택대출 금리 두달만에 상승세로 ▲정치 -박희태, 내일 MB와 회동‥대표직 사퇴 밝힐 듯 -주목받는 潘총장 `조용한 방한` -인도, 北선박 6시간 추격끝 나포 ▲국제 -야후 제친 `바이두`‥3억명 中 네티즌의 힘 -AIG `기력 회복`‥부실 오명 벗나 -`적자 쇼크` JAL 이륙노력하지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2분기 흑자전환 ▲산업 -쌍용차 “농성장 미리 빠져나온 노조원에 휴직 우선권” -LG, 가전 상반기 영업익 사상 첫 월풀 추월 -삼성·LG 휴대폰, 글로벌 점유율 2분기도 약진 ▲부동산 -대림·성원·동원아파트 빼고 용산지구 개발 추진 -강남 보금자리주택도 채권입찰제 도입하나 -택지지구 중소형 공급 6110채 늘린다 ▲증권 -외국인, 합나기엔 화학·운수창고에 타깃 맞출 듯 -퀀트펀드 올 수익률 45%로 `톱` -현대證 “주식형펀드 대량환매 가능성 있다”
2009.08.09 I 김수미 기자
서울 `대심도 도로` 6개 노선 뚫린다
  • 서울 `대심도 도로` 6개 노선 뚫린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대심도 도로를 추진한다. 총 사업비만 11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서울시는 5일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총 6개 노선(총 연장 149㎞) 대심도 도로를 건설해 2017년 동부간선도로로 지하화구간부터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대심도 도로는 깊이 40~60m 땅속에 도로를 건설해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대심도 도로 구상안에 따르면 대심도 도로는 남북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 등 총 6개 노선이 건설된다. 남북 3개축 노선은 ▲시흥~도심~은평 노선 ▲ 양재~한남~도봉 노선 ▲ 세곡~성수~상계 노선이다. 동서 3개축 노선은 ▲상암~도심~중랑 노선 ▲ 신월~도심~강동 노선 ▲ 강서~서초~방이 노선이다. 서울시는 지하도로의 교차점을 상호 연결시켜 2개의 순환망을 구축하고 도심 주요 지점에는 대형 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경제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의 복충구조로 건설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노선(남북3축)은 대형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건설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대심도 도로를 통해 도심과 부도심의 교통량을 줄이고 기존 지상 도로는 차로를 대폭 줄여 자전거·보행도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대심도 도로가 건설되면 양재~도심 구간은 현재 소요되는 39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잠실에서 상암동 구간도 현재 1시간 3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1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동서 1·2축과 남북 1·2축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적격성 검토를 완료 한 뒤 2013년 사업시행자 결정 및 실시협약 체결,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남북 3축 지하도로는 공공 재정을 투입해 2010년 기본 설계에 착수, 2017년 개통키로 했다. 또 동북 3축은 향후 경제 환경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해 장기사업으로 검토 추진한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 지하도로노선 및 현황                    
2009.08.05 I 윤진섭 기자
(상가분양) 용인 흥덕지구 ''아이비타워'' 外
  • (상가분양) 용인 흥덕지구 ''아이비타워'' 外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상가분양 단신을 소개한다. ◇용인 흥덕지구 '아이비타워' 상가 분양 ㈜JNK건설은 경기 용인 기흥읍 흥덕지구 유시티(U-City)내에 들어설 상가 '아이비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4~지상9층에 연면적 1만2497㎡ 규모로 총 60개 점포로 구성된다. 전층 임대수익률 8%를 책임 보장한다. ㈜대림건설이 책임 준공하고 자금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는다. 흥덕지구 입주율이 80%가 되는 시점인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1층 전면부에 테라스가 설치된다. 투자자와 임차인에게는 인테리어 비용이 제공된다. 층별로 △지하4층~지하1층 주차장(93대) △지상1층 판매·영업시설 △지상2층~지상3층 미용, 전문식당 △지상4층~지상5층 의료·클리닉 △지상6층~지상8층 교육·학원 △지상9층 헬스존, 스카이라운지 등으로 각각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지상1층 1500만~2500만원선 △지상2층 700만~850만원선 △그 외층은 400만~550만원선이다. 이마트 및 중심상업시설 공용 주차장에 인접해 있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지난 1일 개통돼 흥덕IC에서 강남 헌릉IC까지 20분 거리다. 분양문의 031-216-8877 ◇ 서울 창동 민자역사 상가 ‘투비스타’ 창동민자역사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창동역에 민자역사 상가인 ‘투비스타’를 분양중이다. 서울 동북부권 230만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창동역사는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 4만4567㎡,연면적은 8만7025㎡로 건설된다. 투비스타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먼저 다른 민자역사보다 교통시설 집중도가 높다. 지하철 1․4호선뿐만 아니라 경원선이 지난다. 버스와 택시가 모여드는 환승센터를 갖고 있다. 민자역사 최초로 계약종료시 임대 분양금 100%를 전액 반환(최대 30년)해주는 '페이백'(Pay Back)시스템을 마련했다. 상가 소유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임대분양 형식이기 때문에 취득 · 등록세를 비롯해 각종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랜드마크 상가로서 규모와 점포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점포수가 1855개에 이르는 투비스타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9개관)가 입점하고 강북 최대 규모의 아울렛 매장이 들어선다. 3층에는 각종 잡화와 패스트푸드점이 배치된다. 4층은 남녀의류,6층은 컴퓨터와 휴대폰 등 전자 관련 업종이 영업하게 된다. 시공은 효성건설이 맡았으며 입주는 2011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임대 분양가는 3.3㎡(1평)당 1500만~3200만원 선이다. 상가당 면적은 26~40㎡형이다. 창동역 인근에서 분양전시관을 마련하고 분양 중이다. 분양문의 02-997-0100 ◇ 양재동 `하이브랜드` 상가 매각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하이브랜드'가 상가와 오피스를 매각 중이다. 하이브랜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에서 가까워 분당 과천 등과 쉽게 연결된다. 인근에 신분당선 매헌역이 개통 예정이다. 우면 · 세곡지구가 개발되면 1만4000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현재 상가에는 닥스 빈폴 막스마라 등의 유명 패션 브랜드가 입점했고,오피스는 외국 기업을 포함해 다수의 회사들이 임차해서 사용 중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패션 유명 브랜드 매장,이마트 입구 베이커리,웨딩 컨벤션 등이다. 분양업체 측은 상가 수익률은 연 8%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피스의 경우 입지가 좋고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져 임차인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랜드는 일반 상업지역에 자리잡아 용적률을 800%까지 높일 수 있지만 270%로 지었다. 분양문의 02-2155-0006 [도움말: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8.03 I 강동완 기자
  • 서울시 세곡·강일·항동 보금자리주택 추진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강남 세곡·내곡, 강동 강일, 구로&nbsp;항동 등 3곳에 보금자리주택단지 건립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6일 강남, 강동, 구로구에 보금자리주택 단지를 독자적으로 건립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타당성 조사를 위한 조사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서울시는 조사 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는 9월경에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거쳐 보금자리주택단지 건립을 위한 지구 지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행은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맡는다. <기사 참조 : SH공사, 보금자리주택단지 자체 조성> 서울시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는 곳은 강남구 세곡·내곡동 일원 133만㎡, 강동구 강일지구 일대 94만㎡, 구로구 천왕동 일원 항동&nbsp;60만㎡ 등이다. 강남구 세곡지구는 국토부가 지정한 강남 세곡 보금자리단지를 제외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해당지역이 보금자리주택단지로 확정되면 민영주택을 비롯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보금자리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서민주택으로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하남 미사(546만㎡), 강남 세곡(94만㎡), 서초 우면(36만3000㎡), 고양 원흥(128만7000㎡) 등을 지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보금자리주택단지를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은 정해진 것이며, 이에 따라 3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3곳 모두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될지 여부는 국토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07.06 I 윤진섭 기자
  •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산업, 국토·환경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산업▲근로자의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예금보호 실시: 지난 6월9일부터 예금보호 대상에서 제외됐던 퇴직연금 적립금을 예금보호 대상에 포함해 근로자 1인당 5000만원 한도내에서 연금수급권 보호▲신용카드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 신용카드업자의 불건전한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근거를 신설. (예시) 카드 가입 및 이용시 의무 및 조건은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혜택이나 부가서비스만 강조하는 광고 안내 행위, 카드사의 일방적인 부가서비스 축소 행위등.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이 약관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는 경우에는 금융위원회에 신고하거나 보고▲은행주식 보유규제 완화: 10월10일부터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의 은행 주식 보유한도를 은행의 의결권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서 9%로 조정.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에 대한 산업자본 판단기준도 산업자본의 지분율 10% 초과에서 18% 초과로 완화▲원산지 표시 위반시 과징금 최고 3억원 부과: 수출입물품의 원산지표시 위반시 부과되는 과징금의 상한액 종전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국가통합인증마크 도입: 7월부터 각 부처에서 운영해 오던 13개의 각종 법정 강제인증마크를 국가통합인증마크(마크)로 통합하여 운영. 지식경제부 소관 9개 인증마크은 7월1일 즉시 시행. 지식경제부 소관 이외의 인증제품은 2011년1월1일부터 시행. ▲전국 공동 전통시장 상품권 도입: 전국을 통용범위로 하고 환전 및 사용이 편리한 소액권 2종 발행. 1만원권 70만매(70억원), 5000원권 60만매(30억원). 선물용 세트(3종: 3만, 5만, 10만)와 상품권책(10만원) 발행▲소비자경품규제 폐지: 7월1일부터 기업의 창의적인 마케팅 활동을 촉진하고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소비자 경품 규제 전면 폐지. 기존에는 경품가액이 5000원 이하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래가액의 10%를 초과하는 소비자경품을 제공할 수 없었음▲특허 재심사 청구제도 도입: 7월1일 이후 출원부터 심사전치제도가 폐지되고 재심사청구제도 도입. 현재 특허거절 결정시 불복심판을 청구한 후 다시 심사를 받는 심사전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폐지. 향후 특허거절 결정후 불복심판 청구없이 재심사 청구 가능◇국토·환경▲공공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 실시: 9월부터 맞춤형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 보금자리주택의 입주자 선정방식으로 사전예약제 분양방식 실시. 사전예약은 지난 5월에 발표된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서초 우면, 강남 세곡, 하남 미사, 고양 원흥)에 건설되는 보금자리주택 중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최초 실시될 예정▲도시형 생활주택 제도 도입 시행: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이 단지형다세대 주택, 원룸형 주택, 기숙사형 주택 형태로 본격 공급. 기존 공동주택에 적용되는 분양가 상한제, 주택법 감리 등의 인허가 절차와 어린이 놀이터, 관리사무소 등 부대 및 복리 시설 적용이 배제되며 주차장 기준도 대폭 완화▲세자녀 이상 무주택세대주 특별공급 등 시행: 하반기에 세자녀 이상의 무주택 세대주에게 주택 특별공급을 확대. 공공주택의 경우 특별공급물량을 3%→ 5%로 확대,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추가로 5% 배정. 국민임대주택의 공급량을 3%→10%로 확대, 일반공급 신청시 최우선권 부여(`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 7월말 시행 예정)▲저소득가구 전세자금 대출 수혜 확대: 영구임대주택 입주예정자에 대해서도 저리의 안정적인(연 4.5%→2%, 최장 6년→15년) 전세자금 대출 적용. 기초생활 수급자에 대하여도 금리 인하(2%→1%, 1년간 한시적) 혜택 부여▲택지개발업무 지방 이양: 하반기부터 330만㎡ 이상 택지 개발 및 국가정책사업 등의 경우는 제외하고, 전면적으로 택지개발업무가 시·도지사에게 이양▲조세감면을 통한 민자유치로 `신발전지역` 활성화 추진: 하반기부터 보다 실효성 있는 낙후지역의 신발전지역으로 전환을 위해 조세감면을 통한 민간자본 유치방안이 시행될 예정. 신발전지역에 입주하는 국내외기업과 사업시행자에게 조세를 감면. 입주기업은 법인세&#8228;소득세 3년간 100%, 그 후 2년 50% 감면. 사업시행자는 법인세 소득세 3년간 50%, 그 후 2년 25% 감면. 하반기에 낙후지역중 1~2곳을 추가로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추진. 지난 2008년12월 1차 서남권 종합발전구역(목포, 무안 등) 지정▲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토지이용규제 개선: 하반기에 보전지역내 기존공장 건폐율 한시적 완화(20%→40%, 2년간), 계획관리지역내 공장업종 제한 폐지, 계획관리지역내 기존공장 등의 건폐율 한시적 완화(40%→50%) 시행▲개발제한구역 행위제한 규제 개선: 8월부터 2020년까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대규모로 해제(최대 308㎢).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소규모 단절토지 등의 기준 확대 : 3천㎡ 미만 → 1만㎡ 미만. 개발제한구역으로 존치되는 지역은 보다 엄격히 관리. 이미 훼손된 지역은 공원, 녹지 등으로 복구하고, 훼손원인 시설(대규모 전문체육시설, 미술관, 박물관 등)은 입지를 불허. 구역주민의 불편이 야기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예정. 논이나 밭을 과수원으로 변경 허용. 간접적 주민지원사업(도로, 상하수도 등)을 학자금·전기료·통신비 등 생활비용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토지이용규제 합리화를 위한 토지이용규제 개선: 8월부터 토지이용에 대한 행위제한만 강화할 경우에도 토지이용규제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도록 의무화. 토지이용규제 보고서 작성 주기를 5년 → 2년으로 단축. 각종 시설의 인허가 기준, 절차 및 구비서류 등을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luris.mltm.go.kr)을 통해 지원▲U-City 인력 양성사업 시행: 핵심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U-City 석&#65381;박사과정 지원사업은 가을학기(9월)부터 성균관대, 연세대, 건국대, 카이스트 4개 대학에서 시행하며, 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 산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U-City 인력양성센터 지원사업은 7월부터 시행하며, U-City 인력양성센터(edu.ucta.or.kr)에서 교육 과정별 안내, 수강생 모집요강 등의 정보를 제공▲광역급행버스 운행 개시: 8월(예정)부터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주요거점을 중간정차 없이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의 6개 시범노선이 운행 개시될 예정. 용인~시청, 분당~시청, 동탄~강남, 남양주~청량리, 송도~강남, 고양~서울역의 6개 노선을 선정▲중고자동차매매업 관련 손해배상책임 시행: 6월28일부터 자동차매매업자가 자동차의 성능, 압류 및 저당권의 등록여부를 고지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고지함으로써 매수인에게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배상하기 위한 제도 시행▲(내륙)물류추적정보 서비스 제공: 5월28일부터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 및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화물차량의 추적정보를 제공하는 물류추적시스템(ULTS) 본격 제공. 전국 5개 물류거점(경인&#8228;양산ICD, 군포&#8228;양산IFT, 부산진CY) 및 10개 고속도로 톨게이트(부곡, 양산, 부산, 서부산, 북부산, 가락, 대동, 광양, 동광양, 옥곡)에 인프라 및 시스템 구축▲낙동강수계 완충저류시설 설치대상 확대: 7월1일부터 낙동강수계에 사고유출수 및 초기우수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완충저류시설 설치대상이 확대 시행. 종전 산업단지에만 적용하던 것을 공업지역을 포함. 또 완충저류시설 설치대상 규모 등도 연간 사용량 1000톤이상 또는 조성면적 1평방미터당 2킬로그램 이상의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으로 확대▲집비둘기를 유해동물로 지정: 6월1일부터 집비둘기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시장·군수·구청장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철도 폐침목의 재활용 용도 제한: 7월부터 철도 폐침목의 사용에 따른 토양오염 등 유해성이 밝혀짐에 따라 재활용 용도를 철도시설 및 선박제조시설에 한정
2009.06.30 I 김기성 기자
  • "보금자리주택, 입주자가 디자인해요"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올해 9월 첫 선을 보이는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직접 디자인한다. 국토해양부는 공공 보금자리주택을 입주예약자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공급키 위해 입주자 선호도 조사의 대상과 방법 ·절차 등을 포함한 `예약입주자 선호도 반영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예약입주자 선호도 조사는 올해 9월말 사전예약을 받는 공공 보금자리주택(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에 당첨된 입주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쯤 주택공사의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오는 8월 구축 예정)를 통해 설문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주예약자들은 단지시설, 부대·편의시설, 세대내 평면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때 가구구성이나 연령층, 자녀취학여부, 소유 차량수 등 설계에 필요한 기초 가구정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입주예약자 선호조사가 끝나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호를 설계에 반영할 때 각 가구별 개별설치가 가능한 발코니 확장, 주방 바닥재, 장애인·노약자 편의시설 등은 입주예약자의 선택에 따라 시공된다. 또 입주민 공동시설(옥외공간, 복리시설, 주민공동시설, 주민운동시설 등)과 세대별 평면구조(아파트 설계구조상 각 동별로 동일한 평면구조로 설계)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입주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을 반영할 계획이다.
2009.06.29 I 문영재 기자
"입맛대로 고르세요"..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 "입맛대로 고르세요"..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올해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까지 분양일정을 미뤄왔던 분양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이 중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2기신도시 아파트&nbsp;및 보금자리주택 등이 특히 눈에 띈다. ◇ 청라열풍 이어갈까..인천지역 택지지구 분양 `봇물` 올해 하반기 인천지역은 청라지구, 영종지구, 송도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총 1만7000여가구 규모다. 특히 영종하늘도시의&nbsp;경우 올해 말까지 총 1만2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 청약열풍의 진원지인 청라지구와 송도지구 역시 각각 3710 가구, 1612가구가 분양된다. 영종하늘신도시에서는 우선 9월 현대건설(000720)과 한라건설(014790), 우미건설, ㈜한양, 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등 6개 건설사가 동시분양 준비에 한창이다. 업체별로 ▲현대건설 1630가구(112㎡) ▲신명종합건설 1002가구(79㎡) ▲한라건설 1320가구(125∼242㎡) ▲동보주택건설 590가구 ▲우미건설 1311가구(109㎡) ▲한양 1304가구(60㎡) 등 총 715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아파트 대거 분양 서울 및 수도권 재개발·재건축아파트도 대거 분양된다. 특히 6300여가구 규모의 은평뉴타운 3지구가 올해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167㎡ 아파트로 구성되며 14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와함께 대림산업(000210)·GS건설(006360)·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현대산업(012630)개발이 공동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일반분양도 이르면 오는 9월 시작된다. 59~148㎡ 주택형 총 1369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600가구다.&nbsp; 수도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분양하는 `아이파크 시티`가 관심을 끈다. &nbsp;현대산업개발은 권선동 일대에 6566가구 규모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를 민간개발사업형태로 조성한다. 오는 2013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 중 올해 8월께 1블록과 3블록에서 110~257㎡형 1333가구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 2기 신도시 분양..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경기도가 `명품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광교신도시도 올 하반기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10월께 삼성건설과 호반건설, ㈜한양 등이 총 1978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삼성건설은 중대형아파트 629가구, 호반건설은 A2·B5 블록 등 2개블록에 총 8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도 오는 7월 3개 건설사가 총 220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되며 KCC건설은 Aa-08블록에 전용면적 59㎡의 중소형아파트 1090가구를,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108㎡형 6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성우종합건설은 Ac-08블록에 128~161㎡ 중대형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보금자리주택도 오는 9월말 사전예약 형태로 분양한다. 서울 강남구 세곡, 서초우면, 고양시 원흥지구, 하남시 미사지구에 공급하는 총 6만가구 중 1만2000~1만5000가구가 사전예약을 통해 분양될 예정이다.&nbsp;▶ 관련기사 ◀☞현대건설, 2분기 해외수주 급증..`매수`-하나대투☞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글로벌 현장경영`☞`빅5`건설사, 재개발 수주 `싹쓸이`
2009.06.26 I 박성호 기자
(뚫리는 길·길·길)③용인고속도로 뚫리니 집값도 `쑥쑥`
  • (뚫리는 길·길·길)③용인고속도로 뚫리니 집값도 `쑥쑥`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집값이 많이 올랐어요. 집주인이 팔려고 내놓은 물건을 다시 거둬갑니다." 다음달 1일 개통예정인 서울~용인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용인 신봉동에 위치한 S공인 관계자의 말이다. ▲ 7월 1일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서울~용인 고속도로서울~용인 고속도로 나들목(IC) 인근에 위치한 용인 동천동, 성복동, 신봉동 아파트단지는 호가가&nbsp;오르고 있다.&nbsp;분당, 판교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평가에 수요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23일 용인지역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은 지난 연말 바닥을 다진 후 7000만~1억원 넘게 올랐다. 최고점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저점대비 많게는 40%까지 올랐다. ◇ 용인서 강남까지 30분 서울~용인 고속도로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서 용인시 기흥읍까지 이어지는 민자 고속도로다. 총 22.9Km 길이로 나들목은 흥덕-광교(상현)-서수지(성복)-고기-서판교-고등 등 6개다.(왼쪽 사진 참조)&nbsp;설계속도가 시속 100Km이므로 전구간 주행시 15~20분이 소요된다. 흥덕에서 고등 나들목까지는 6차로, 고등에서 헌릉까지 4.5km 구간은 4차로다. &nbsp;이 도로가 뚫리면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소요시간이 현재 40분에서 30분으로 줄어든다. 수원 영통에서 서울까지는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용인 수지·성복·신봉·흥덕지구와 광교신도시, 서판교 등 수도권 남부지역 대규모 주거단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만성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양재와 용인 흥덕지구를 연결하면서 기존 경부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 연초대비 최대 40% 상승 과거 집값 상승기 `버블세븐` 지역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주택가격이 치솟았던 용인지역은 지난해 집값이 폭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특히 서울∼용인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용인지역은 연초에 비해 많게는 40% 가까이 올랐다. 고기 IC와 가까운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동문 굿모닝힐 105㎡는 지난해 말 3억8000만원을 기록한 후 현재 4억5000만~4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복 IC 인근에 있는 용인 신봉동 벽산블루밍 112㎡는 지난해 말 3억원 초반에 거래됐지만 현시세는 3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40% 넘게 올랐다. 가격 하락 폭이 컸던 중대형 아파트도 가격을 상당히 회복했다. 용인 성복동 LG빌리지 201㎡는 올해 초 5억원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현재는 7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인 8억5000만원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 용인 신봉동에 위치한 H공인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용인지역 아파트 가격도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투자자와 실거주자들이 함께 몰리면서 집값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반기 광교신도시 분양물량 대기건설사들은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노리고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서울∼용인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은 광교에 몰려있다.한양 주택은 6월중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5블록을, 삼성건설은 오는 10월 A9블록에 광교래미안을, 대한주택공사는 11월 A4블록에 광교휴먼시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해소중이다. 용인 신봉동의 `신봉 동부센트레빌`은 156㎡의 경우 지난주에 미분양 물량이 완전 해소됐다. 성원건설이 용인시 풍덕천동 분양한 `성원상떼빌 수지6차`는 초기 분양률이 30%에 불과했지만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이달 들어&nbsp;50%까지 올랐다.
2009.06.23 I 온혜선 기자
  • (이슈!현장)미사지구 "거래는 없고 호가만 상승"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고요? 얼마에 팔겠다는 가격만 올랐을 뿐 실질적인 거래는 없습니다. 외부에서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내부에서 보는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니까요"(하남 풍산동 H중개업소 대표) 정부는 지난 12일 정부가 하남 미사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등 4곳에 보금자리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했다. 하지만 보금자리 주택 중 4만가구가 공급되는 하남 미사지구 인근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시장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25일 둘러본 하남시 미사지구 분위기는 생각보다 한산했다.&nbsp;`호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중개업소가 몰려있는 풍산동 동사무소 앞을 오고가는 사람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호가`일 뿐 실질적인 거래는 거의 전무하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설명한다. 또 미사지구 인근의 풍산지구 아파트 중 전매제한 때문에 거래물량 자체는&nbsp;400가구 정도로&nbsp;많지 않고,&nbsp;이마저도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고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nbsp;◇ 시장 관망세 "호가만 반짝 상승" 풍산지구 인근은 오래된 그린벨트 현장답게 곳곳에는 비닐하우스와 논밭, 물류 창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현지 중개업소에는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1~2명씩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 20분 정도 머물며 향후 시장 전망과 가격 동향을 듣는 정도였다.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미사지구 남쪽에 붙어 있는 풍산지구의 경우 개발 계획 발표후 평균 호가만 2000만원 넘게&nbsp;상승했다. 풍산동 동원베네스트 105㎡은 지난주에 4억7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현재호가는 5억원에 달한다. 고급빌라인 풍산동 우남 퍼스트빌리젠트는 157㎡의 경우 작년 말에 7억5000만원선에서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호가가 8억원에서 8억2000만~8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주변 지역 호가도 상승세다. 덕풍동에 위치한 GS 자이아파트 105㎡, 벽산블루밍 105㎡은 3억8000만원에서 로얄층은 4억2000만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은 올해 초 4억원에서 4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는데 현재 호가는 5억원까지 오른 상태다. ◇ 엇갈린 전망.."오른다 vs&nbsp;안 오른다"현지 중개업소는 하남 미사지구 인근 아파트 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규 분양단지가 프리미엄 없이 거래됐던 만큼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nbsp;의견과 거품이 이미 낀 가격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현지 E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풍산지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분양가 밑으로 아파트를 파는 사람까지 나왔다"며 "통상 분양가의 1억~1억5000만원을 프리미엄으로 받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아파트 가격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반면 현지 H중개업소 관계자는 "외부의 진단과 달리 내부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호가만 2000만~3000만원 올랐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풍산지구 분양가가 3.3㎡당 1250만원 정도로 서울 강북 일부지역보다 비싸다며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풍산지구 아파트는 절대 싸게 분양된 아파트가 아니다.&nbsp;가격이 현재보다 더 오를지 회의적"이라며 "기반시설이라고는 주변에 이마트 밖에 없다. 가격이 오른다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금자리 주택 개발에 대한 회의론도 나왔다. 보금자리 주택단지가 대부분 105㎡ 이하이며 임대주택 비율이 50% 넘는 `서민형` 주거단지인만큼 하남시민 입장에서 꼭 호재만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현지 중개업자는 "하남시의 슬럼화나 베드타운화에 대한 걱정이 있다"며 "장기적인 미래를 보면 이런 식의 개발은 지양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며 소견을 밝혔다. &nbsp;&nbsp;◇&nbsp;토지거래 한산.."규제 많고 시세차익 없어"&nbsp;이 지역은&nbsp;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거래가&nbsp;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nbsp;인근 S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역 일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외지인의 땅 매수에 한계가 있다"며 "땅값에 이미 거품이 많은 것도 거래가 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이 지역&nbsp;논밭은&nbsp;비싼 곳은 3.3㎡당 200만~300만원, 싼 곳은 150만원 선이다. 하지만&nbsp;미사리 카페촌 도로변은 1500만원을 호가하는 등 주변시세보다 월등히 높아&nbsp;일각에서 `거품론`을 제기하고 있다.&nbsp;&nbsp;아울러 현지 중개업자들은&nbsp;토지를 구입하더라도 뚜렷한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nbsp;E공인 관계자는 "어차피 수용가격은 실거래가보다 낮다. 오래 토지를 보유한 사람이면 모를까 외부인이 땅을 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2009.05.26 I 온혜선 기자
(서울 체인지업!)⑤도로다이어트, 교통난 우려
  • (서울 체인지업!)⑤도로다이어트, 교통난 우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nbsp;요즘 짓는 아파트는&nbsp;지상에 차가 없다. 자동차에게 빼앗긴 지상 공간을 입주민에게 돌려 준 것이다. &nbsp;서울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nbsp;시내 교통체계의 변화는 이 같은 개념을 도시 전체에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nbsp;최대한&nbsp;자동차 통행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 중심의 도로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른바&nbsp;`B·M·W`(버스(Bus), 메트로(Metro), 워킹(Walking))와 자전거를 도로의 주인공으로 만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하지만 늘어나는 자동차와 부족한 도로사정을 감안하면 서울시의 구상이 장밋빛 공약으로 끝나지 않을지&nbsp;의구심이 든다.◇ 자전거 도로 300㎞..`출퇴근도 자전거로` 서울시의 교통계획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게 `자전거 중심의 서울`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nbsp;시는 시내에 총 300㎞에 가까운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작년 10월 청계~천호축, 시청~시흥축을 비롯한 도심 진입 4개축 70㎞와 동서 및 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13개축 137㎞ 등 17개축에 총 207㎞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2014년까지 서울시의 주요 간선도로에 구축되는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는 순환형 자전거도로 88.4㎞를 추가로 조성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종로를 포함한 도심 순환 ▲홍제천·중랑천·한강의 외곽 순환 ▲도심~외곽 순환 3개 권역에 2014년까지 자전거 전용도로를 순차적으로 조성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이 같은 사업은 대부분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도 위에 자전거 도로(보행자 겸용)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의 차로 수를 줄여서 만드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nbsp;은평뉴타운에서 광화문까지&nbsp;자전거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등 도시 전역에 자전거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1.2%에 불과한 자전거 수송분담률이 2014년 무렵에는 6%로, 2020년에는 1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게 시의 기대다. 오세훈 시장은 "자전거 생활화에 따른 효과가 1석 5조"라고 강조한다. ▲고유가 시대 극복 ▲대기질 개선 ▲승용차 이용 억제에 따른 교통난 해소 ▲주차문제 해결 ▲건강 증진에 따른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이 그가 꼽는 자전거의 효과다.&nbsp;&nbsp;▲ 서울시의 자전거 순환 도로망(88km) 구간 계획도 (자료: 서울시)◇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간선도로는 지하화 이와 함께 이명박 전 시장 때부터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것이 중앙버스전용차로제도다. 민선 4기 들어서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수도권 대중교통과 연계한 환승시스템도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확대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0년까지 추가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는 12개 노선 117.6㎞에 이른다. 공항로 노량진로 신반포로 등 강남북 주요도로에 이미 버스전용중앙차로가 설치돼 시행 중이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다. 또 강남대로 신촌로·양화로 통일로·의주로 등도 올해 안에 중앙차로가&nbsp;생긴다. 2010년 이후에는 망우로 한남로 헌릉로 경인로 등 16.2㎞에 수도권 BRT사업과 연계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놓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자가용 등이 다니는 주요 간선도로를 땅 속으로 집어넣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육상도로망이 포화상태인 서울에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우선 한강 월드컵대교에서 금천구 독산동까지 11㎞구간의 안양천을 따라 서부간선 지하도로를 놓고 강변북로 원효대교에서 망원동 사이 5.1㎞ 구간에 한강 하저터널을 뚫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중랑천-도봉천 합수 지점에서 한강 하구까지 18㎞ 구간에 도로와 하수도 기능을 겸하는 하저터널 건설안을 비롯해 ▲양평동∼잠실동 19.5㎞ ▲신월동∼광장동 24.1㎞ ▲수색동∼공릉동 20.5㎞ ▲과천시∼구파발 20.3㎞ ▲서초동∼도봉동 24.5㎞ ▲세곡동∼상계동 23.4㎞ ▲안양교∼대치동 19.7㎞의 지하도로 건설 용역도 진행 중이다.&nbsp;▲ 중앙버스전용차로 계획 및 BRT 계획 위치도 (자료: 서울시)◇ `차 적은 미래도시?`..극복해야 할 과제는 이같은 계획이 실현되면&nbsp;서울은&nbsp;자전거와 보행자,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로 바뀌게 된다.하지만&nbsp;자전거 도로를 늘리고&nbsp;대중교통의 편의를&nbsp;확대한다고 해서 자동차 교통량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민간 연구소의 교통전문가는 "서울시가 백화점 등 주요시설 출입시 혼잡통행료를 부과하려던 계획이 시민들의 큰 반발을 샀던 선례에서 보듯이&nbsp;시내에 차량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인프라만 바꾼다고 해결될 수 있는&nbsp;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자동차 통행을 줄일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패널티를 분명히 하는 등 관련 제도 정비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nbsp;특히 차로를 줄이는 일은 일시적으로 교통난을 초래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지난달 마포구는 "신촌·양화로 중앙버스전용차로 공사를 마포로 등 주변교통 여건이 안정화될 때까지 중단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지난 2006년에 개통된 마포로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인한 교통체증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촌·양화로까지 중앙차로가 생기면 교통난이 더욱 가중되기 때문이다.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인 종로의 경우&nbsp;출퇴근 시간대에 시간당 1500∼2400대의 차량이 몰려드는 대표적 혼잡구역이기 때문에&nbsp;이 지역 상인·거주자들이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종로·동대문 일대는 자영업자의 비율이 높은 소상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자동차 이용이 불가피한 사람들이 대다수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교통환경이 바뀜에 따라 시행 초기에는 불편에 따른 반발도 당연히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도심은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도시경쟁력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많은 토론과 설득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nbsp;▲ 도로다이어트 방식이 적용되는 종로 일대 조감도 (자료: 서울시)
2009.05.21 I 윤도진 기자
(서울 체인지업!)④싼맛에 인기끈 `시프트` 갈길 멀다
  • (서울 체인지업!)④싼맛에 인기끈 `시프트` 갈길 멀다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는 민선 4기 서울시에서 최고 발명품으로 꼽힌다. 2007년 서울시의 `창의대상`에 선정되었을 정도다. 서울시가 내놓은 시프트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시중 전세가의 60∼80% 수준에 공급받아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한 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강남 요지에서도 99㎡형대 전셋집을&nbsp;&nbsp;2억~3억원선에 마련할 수 있다.&nbsp;한마디로 `서울시가 집주인인 전셋집`이다. 인기도 좋다. 지난 2월 공급된 `관악청광플러스원` 시프트 전용 82.5㎡의 경우 무려 1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말 공급된 마곡푸르지오 84㎡는 108대 1, 서울숲아이파크 84㎡는 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2월까지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인기에 덮혀 있는 문제점도 적지 않다. 우선&nbsp;스스로 셋집 마련이 가능한 중산층에까지 시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시프트 때문에 영세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보급은 부실하다는&nbsp;점도 문제다.`집을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만든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지만 투입되는 노력과 비용 만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서울시 "시프트로 주택 패러다임 바꾼다" ▲ 지난 2월 전용 84㎡ 주택이 전셋값 3억원의 시프트로 공급된 `반포 자이` (사진: SH공사)시프트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2006년은 `부동산 투기열풍`이 불면서 집값이 급등한 때였다. 당시 서울시도 은평뉴타운의 고분양가 논란, 뚝섬 상업용지 고가매각 논란으로 부동산 열풍을 조장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오 시장은 부동산 값 폭등은&nbsp;기본적으로 집을 `투자,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라고 판단했다.&nbsp;이런 차원에서&nbsp;오 시장은 주택국에 "집을 사지 않고도 남부럽지 않은 집에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택정책 기준을 제시했다.&nbsp;여기에 한 간부가 `20년 정도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주택을 전세 형식으로 공급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일부에서는 결국 임대주택과 다를 게 없다는 반발도 있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를 강행했다. &nbsp;이듬해인 2007년 6월 오세훈 시장은 "주택에 대한 개념을 투기나 투자가 아닌 거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20년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름이 `시프트`로 지어진 것도 SH공사의 브랜드와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일부는 오 시장의 이름 이니셜을 딴&nbsp;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일부에서는 시프트를 `오세훈 아파트`라고 부른다. 시프트는 20년 거주를 보장 받는 것은 물론 주변 전세시세의 80% 이하로 공급받을 수 있고 보증금 인상도 매년 5% 이하로 엄격하게 제한된다.&nbsp;기존 임대아파트와 달리 전용 85㎡이상의 중대형으로도 공급해 `임대=저소득층 아파트`라는 이미지에서도 많이 탈피했다.◇ 중대형 시프트, 누굴 위한 것인가 ▲ 오는 8월 83가구의 시프트가 공급될 은평뉴타운 2지구 4단지 공사 현장 (자료: SH공사)시프트에 대한 오 시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누가 시프트를 흠 잡을라 치면 두발 벗고 나서 변론에 나선다. 오 시장은 작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대형 시프트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중대형까지 공급해야&nbsp;한다"며 중대형에 대한 공급의지를 뚜렷이 밝혔다.&nbsp;그는 "시프트는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이 아니다. 한국 사람들이 집을 재산증식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라며&nbsp;"물량은 적더라도 상징적으로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 `집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는 표어가 명실상부해진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는 그의 이런 의지와는 반대로 나타난다. 이지철 서울시의회 의원은 작년 6월 시의회가 벌인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32㎡ 이상 중대형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대상 3554명 중 66.8%가 `필요없다`고 응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저주거수준 이하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빈곤층에 대한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중산층에게까지 재정을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또 중대형 분양 물량을 시프트로 전환해 공급하면서 사업주체인 SH공사의 사업수지가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집을 지어 팔아야 수익이 나오는데 이를 전세로 돌리게되면 사업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nbsp; 시프트 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을 올려주는 등&nbsp;마구잡이 개발을 허용할 경우&nbsp;오히려 집값과 땅값이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택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려면&nbsp;구색을 갖추는 정도가 아니라 충분한 물량을 공급해야&nbsp;한다는 점도 서울시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적된다. ◇ 장기전세 2018년까지 11만가구 공급 ▲ 시프트 공급확대 계획 (자료: 서울시)서울시가 올해 공급하는 시프트는 SH공사 건설형이 총 2163가구, 재건축 매입형의 경우 현재까지 확정된 물량은 746가구다.(현재까지 공급분 포함) 미확정분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3160가구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달 말에는 반포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에서 나오는 전용 59~84㎡의 266가구, 은평뉴타운 2지구 2·3·11단지에서 518가구의 장기전세가 선보인다. 상계 장암지구에서도 중대형(전용 114㎡형) 30가구를 포함한 374가구가 공급된다. 올 11월께는 강남구 역삼동 진달래 3차 등 7개 단지에서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가 나온다.내년에는 2007년 첫 공급 이래 한 해 최대 물량인 1만291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SH공사가 건설해 내놓는&nbsp;시프트가 총 1만2502가구, 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해 공급하는 물량이 414가구 정도다(미확정). 지역별로 ▲강일2지구 1999가구 ▲천왕지구 1683가구 ▲은평3지구 2237가구 ▲마천지구 730가구 ▲세곡지구 1014가구 ▲우면2지구 1207가구 ▲상암2지구 1236가구 ▲신정3지구 1705가구 ▲천왕2지구 691가구 등이 계획돼 있다. 재건축 매입형은 구체적인 공급단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매년 공급을 늘려 2018년까지 총 11만2000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SH공사가 직접 2만8500가구를 지어 공급하고 ▲재건축 매입 1만7500가구 ▲역세권 1차(역세권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1만가구 ▲역세권 2차 4만3000가구 ▲준공업지역 및 재개발·재건축 1만3000가구(내년 3월 발표 예정)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nbsp;▲ 올해 공급되는 시프트 현황, 2월 모집공고예정분은 기분양. (자료: SH공사)
2009.05.19 I 윤도진 기자
  • 보금자리주택, 서민에겐 그림의 떡(?)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국토해양부가 강남세곡,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 등 4곳을 보금자리주택단지 시범지구로 지정했다. 그러나 불투명한 분양가 책정, 주변 부동산 투기 조짐, 지자체 반발 등이 불거지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작년 9월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발표하면서 분양가를 상한제 가격보다 15% 정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 세곡, 서초우면지구 등 강남권에 들어서 보금자리주택단지의 경우 이 같은 정부의 공언이 지켜지기는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무엇보다 이 지역의 땅값이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하는 데 최대 걸림돌로 꼽힌다. ◇ 강남세곡, 서초우면 보금자리주택..서민에겐 `그림의 떡(?)` 그린벨트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강남세곡, 서초우면지구 내 땅값은 3.3㎡당 250만~300만원 선에 달한다. 판교의 경우 대지는 3.3㎡당 400만원, 전은 150만원, 답은 130만원 선에 보상가격이 책정된 점을 감안할 때 입지가 나은 이들 지역은 판교보다 높은 가격에 보상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경우 건축비를 줄이고, 인·허가 기간을 단축한다고 해도 3.3㎡당 1300만원 안팎에 분양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정부가 그린벨트 보상을 앞당긴다 해도 이미 그린벨트 땅값이 크게 올라 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재산권 행사를 못했던 부분에 대한 보상심리로 보상비를 많이 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땅 보상가격이 크게 늘어날 경우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강남 세곡, 서초 우면지구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는 낮게 분양가를 책정할 수는 있겠지만 서민들이 느낄 정도의 파격적 분양가 인하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업부지는 `잠잠`, 주변지역은 `투자문의 봇물` 사업부지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대목이다. 실제 정부 발표 후 강남 세곡, 하남 미사 주변 중개업소에는 사업부지 인근 토지나 상가 등의 투자가치를 묻는 문의전화가 늘어나고 있다. 그린벨트가 주거단지로 개발된다면 토지가치와 효용성이 높아지고, 주변 지역 개발 압력도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남 미사지구도 아직은 조용한 가운데 인근 토지 가격 등을 묻는 외지인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하남 풍산동 A공인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분위기가 차분하지만, 해제지 인근 주택, 상가, 토지시장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시중에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몰린다면 해제지 인근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릴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양해근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팀장은 "정부가 앞으로 보금자리주택단지를 계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추가적으로 해제할 것"이라며 "경기가 살아나면서 강남권 여유계층들의 자금이 과천, 의왕 등 유망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nbsp;◇ 해당 지자체 `분양가 싼 주택 나오면 주변 아파트 미분양` 반발 해당 지자체들의 반발도 국토부가 조율해야 할 과제다. 당장 고양시는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지정에 대해 "그린벨트 지역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면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인근 택지개발지구와 맞물려 미분양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며 정부의 시범지구 지정 재고를 촉구했다. 시는 "행신2지구와 삼송, 지축, 향동지구 등 8.2㎢ 규모의 택지개발부지에 2만5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지만 원흥동과 도내동 등 택지개발지구 바로 옆에 기존 분양가보다 15%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서면 미분양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강남구 세곡2지구에 건설하려던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도 해당구청과 주민, 토지소유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그린벨트 해제와 이용에 대한 국민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린벨트를 푸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보금자리주택단지 건설의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
2009.05.12 I 윤진섭 기자
"보금자리 `미사신도시` 나온다"..9월 1만4천가구 청약
  • "보금자리 `미사신도시` 나온다"..9월 1만4천가구 청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사실상 신도시를 추가 지정했다. 국토해양부는 11일 서울 등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개발하는 `보금자리주택지구` 4곳의 805만6000㎡를 시범지구로 선정해 11일 발표했다. 시범지구는 하남 미사지구(546만6000㎡) 서울 강남 세곡지구(94만㎡) 서초 우면지구(36만3000㎡) 고양 원흥지구(128만7000㎡) 등이다. 규모별로는 소규모 택지지구급에서 신도시급으로 다양하다. 총 6만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주택 첫 분양은 애초 계획보다 한 달 빨라진 9월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단지&nbsp;사실상 신도시급 개발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중소형 분양주택, 10년 임대, 장기전세, 국민임대, 영구임대 등 서민을 위해 짓는 주택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국토부는 작년 9월 2018년까지 보금자리주택을 총 150만가구(수도권 100만가구)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4개 시범지구에는 모두 6만가구가 들어서 2012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 85㎡이하 중소형 공공분양·임대주택인 보금자리주택 4만4000가구와 민간 중대형 1만6000가구다. 지구별로는 하남 미사 4만가구, 고양 원흥 9000가구, 강남 세곡 7000가구, 서초 우면 4000가구 등이다. 4개 지구 가운데 하남미사지구는 개발면적이 500만㎡를 넘어 사실상 신도시로 개발된다. 경기도 하남시 망월·풍산·덕풍·선동 일대 미사리 조정경기장 바로 옆으로 10만4000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세곡지구는 강남구 자곡·세곡동 일대, 서초 우면지구는 서초구 우면동 일대로 강남권과 가까워 주목된다. 세곡지구는 도심속 생태전원마을, 우면지구는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 시범지구로 각각 개발된다. 고양 원흥지구는 고양시 원흥·도내동 일대로 미디어파크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첨단 디지털산업 육성과 영상산업,컨텐츠미디어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 9월말 1만2천~1만4천가구 사전예약방식으로 청약4개 단지는 5월말에 지구지정, 9월 중순경에 지구계획(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9월말 사전예약, 연말 주택건설 승인 및 착공 순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4개 단지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총 6만가구 중 4만4000가구다. 이 중 3만가구는 올해 안에 인·허가를 모두 마쳐 공급된다. 3만가구 중 분양 물량은 1만8000가구이고 임대물량은 1만2000가구다. 분양물량 1만8000가구 중 80%선인 1만2000가구~1만4000가구가 9월말 사전 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사전예약이란 본 청약에 앞서 수요자들이 입지, 주택유형, 가격 등을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는 청약방식을 말한다. 나머지 물량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본 청약때 분양된다. 보금자리주택 4만4000가구를 제외한 1만6000가구는 민간업체가&nbsp;중대형 위주로 공급한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2010년 말부터 가능할&nbsp;것으로 보인다.◇ 김포한강·양주옥정 등 기존신도시 `비상`..공급과잉 논란 정부가 사실상의 신도시를 수도권에 지정함에 따라 공급 과잉 논란과 함께 기존 신도시의 반발도 예상된다. 실제 이번에 지정된 하남미사지구의 경우 개발면적이 546만6000㎡에 달한다. 평촌신도시(510만㎡)보다 크고 인근 송파(위례)신도시(678만㎡)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다. 이 곳에 들어설 주택만 4만가구에 달한다. 위례신도시에 4만3000가구가 2010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 동남부 일대에만 8만가구가 넘는 주택이 2010년~2012년 사이에 집중 공급되는 셈이다. 이번에 지정된 4개 시범지구의 경우 사실상 강남권과 서울에 인접해 있다. 입지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파주 교하, 김포 한강, 동동탄, 양주 옥정, 광교 보다 낫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이번에 나온 보금자리주택단지는 위례신도시보다 입지 측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곳들"이라며 "수요자들 입장에서 이들 단지가 나올 9월까지 청약을 유보할 가능성이 커 분양을 앞둔 김포 한강, 양주 옥정 등 신도시 입장에선 상당부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
2009.05.11 I 윤진섭 기자
  • 신도시급 하남미사지구 4만가구 공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강남구 세곡, 우면지구, 고양 원흥, 하남 미사지구에 보금자리주택단지가 들어선다. 11일 국토해양부는 이들 4곳, 805만6000㎡(243만6929평)을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곳에 총 6만가구가 들어서며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0가구가 공급돼,오는 9월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강남 세곡지구는 부지 면적이 약 94만㎡이며, 강남구 대모산 남측의 세곡동과 자곡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총 7000가구 주택이 들어서면 보금자리주택은 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우면동,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들어서는 우면지구는 총 부지 면적이 36만3000㎡이며, 총 1만611명 수용에 3930가구가 들어선다. 3000가구가 보금자리 주택단지로 공급된다. 보금자리 주택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하남미사지구(546만6000㎡)는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들어선다. 수용 인구가 10만4000명이며, 총 4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3만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으로 공급된다. 고양 원흥지구는 경기도 덕양구 원흥동, 도내동 일원으로 전체 부지는 128만7000㎡다. 총 9000가구 중 6000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으로 공급된다.
2009.05.11 I 윤진섭 기자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흘러넘치는 전통미
  •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흘러넘치는 전통미
  • ▲ 외암마을 참판댁&nbsp;[조선일보 제공] 외암민속마을은 관광객을 위해 일부러 조성한 모형적 마을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거주하는, 5백년 넘는 세월 동안 삶의 향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는 마을이다. 그래서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행객들은 이리저리 휘어지고 갈라졌다 다시 만나는 마을 돌담길(총연장 6km)을 걸어보면서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느낀다. 주민들의 이야기소리가 도란도란 흘러나오는 담장 너머로, 대문 틈으로 눈길을 주면서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목도한다. 민박집 온돌방에서 하룻밤을 묵거나 떡메치기 등 농촌체험도 하면서 잠시나마 외암마을 주민이 되어보는 것도 여행객들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추억거리이다. 외암마을은 금북정맥에 솟은 설화산(441m, 일명 오봉산)을 진산으로 삼고 있다. 이 마을이 예안 이씨 집성촌이 된 것은 이사종이 평택 진씨 참봉 진한평의 사위가 되어 마을로 들어온 인연이 있고나서 부터이다. 이사종의 5세손인 외암 이간은 설화산에 대해 이런 시를 남겼다. ▲ 외암마을 돌담길‘우둑 솟아 이이하고 빼어나게 하늘로 솟았으니 / 옥과 같은 정신이 울타리에 가득하네 / 견줄 바 없이 특출하여 기뻐하고 근심함에 홀 모서리가 젖는데 / 하늘과 땅이 벼락으로 씻어도 결코 흔들기 어렵다’ ‘외암’이란 마을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됐을까. 조선 경종 3년(1723)에 성리학자 외암 이간(1677∼1737)이 쓴 ‘외암기’를 보면 그 이전부터 외암이 마을 이름으로 사용됐다. 조선 초기부터 외암리 서쪽에 시흥역이라는 ‘역말’(파발마를 교대하는 곳)이 있었고 외암마을은 시흥역의 말을 거두어 먹이던 곳이라 ‘오양골’이라 불렀다. 오양골의 ‘오야’에서 ‘외암’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됐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한다. 그러니까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이간선생은 마을 이름을 자신의 호로 삼은 것이다. 외암리에는 5백여년 전에 강씨, 목씨 등이 정착했다고 하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예안 이씨 족보와 외암기에 따르면 외암마을 주인은 평택 진씨였다. 그러다가 예안 이씨 이사종(?∼1589)이 딸만 셋인 거부 진한평의 맏사위가 되고 난 뒤부터 외암리는 예안 이씨 집성촌이 됐다. 예로부터 외암마을은 ‘3다 마을’로 불렸다. 돌이 많아서 석다(石多), 말이 많아서 언다(言多), 양반이 많아서 반다(班多)라고 했다. 현재 외암마을은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되어 있다. 택호를 지닌 기와집, 백성들의 숨결이 서린 초가집 등 모두가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건재고택은 영암군수를 지닌 이상익이 살던 집이라서 ‘영암군수댁’이라고도 한다. 이상익은 예안 이씨의 18세손. 외암 이간선생이 이 집터에서 출생했다. 사랑채와 문간채 사이의 넓은 사랑마당은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등이 우거진 아름다운 정원이다. 사랑채 처마 밑과 기둥에는 많은 편액과 주련이 걸려 있어서 상당히 고풍스럽다. 중요민속자료 제233호. ▲ 외암마을 건재고택(좌) - 외암마을 느티나무(우)참판댁(큰댁)은 이조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이 살던 집이다. 이사종의 11세손인 이정렬은 할머니가 고종비인 명성황후의 이모라서 명성황후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집은 이정렬이 고종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집이다. 중요민속자료 제195호. 이참판댁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가주인 연엽주는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연엽주는 찹쌀로 빚은 누룩에 연의 잎, 줄기, 뿌리와 솔잎을 넣고 발효시켜 만든 술이다. 송화댁은 송화군수를 지낸 이장현의 집이라서 그같은 택호를 지녔다. 이장현은 이사종의 9세손이다. 넓은 사랑마당에는 정원이 꾸며졌는데, 자연미가 흘러 넘친다. 물길 주변에는 다양한 형태의 돌을 갖다 놓아, 산중 계곡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 외암마을 연만들기체험교수댁은 이사종의 13세손인 이용구가 성균관 교수를 지낸 사연으로 붙여진 택호. 현재는 사랑채가 없어지고 안채와 행랑채, 사당만 남아있다. 정원의 크기는 건재고택이나 송화댁보다 작다. 반석은 외암마을 입구에 있는 바위이며 ‘외암동천(巍岩洞天)’과 ‘동화수석(東華水石)’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외암동천 글씨는 예안 이씨 20세손 이용찬, 동화수석은 예안 이씨 21세손 이백선이 쓴 것이다. 이 반석 앞을 흘러가는 개천은 외암마을의 경계를 이룬다. 개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 마을로 들어간 것이고 다리를 건너지 않으면 마을 밖에 있는 것이다.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면 두 개의 정자목을 만날 수 있다. 하나는 마을 안길로 들어서 첫 번째 샛길이 갈리는 길목에 자리잡았고 다른 하나는 마을 후면의 가장자리인 개천변에 있다. 마을 안의 정자나무는 수령 6백년의 느티나무로 매년 음력 정월 14일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목신제가 이 나무에서 치러진다. 마을 후면의 정자나무는 주민들의 쉼터 노릇을 한다. ▲ 외암마을 홍보관한편 외암마을에서는 떡메치기, 두부만들기, 탁본뜨기, 솟대만들기, 연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을 해볼 수 있다. 농가에서는 민박이 가능하며 숙박비는 5만원(6인 이하)부터 17만원(20인 이하) 선이고, 생활관 전체를 빌려 숙박할 경우는 25만원이다. 체험문의는 041)541-0848. 외암마을 초입 물레방아 옆에는 외암민속관과 홍보관이 들어서서 마을 산책을 마친 다음 답사를 총정리하는 기분으로 들러보면 좋다. 민속관에는 상류층, 중류증, 서민층 가옥 12동이 들어서있고 주거용구류, 부엌살림류, 농기구류, 기타 소품류 등 각종 생활공예품 1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외암마을을 배경으로 진행된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의 몇몇 장면들을 감상하게 된다. ‘취화선’, ‘태극기 휘날리며’, ‘클래식’, ‘임꺽정’ 등에 외암마을이 등장한다. 설화산 동쪽 편에는 맹사성고택(맹씨행단)이 있다. 고려 말 충신이던 최영장군이 지은 건물로 그의 손자사위인 고불 맹사성의 부친 맹희도가 인수, 대대로 살아왔다. 고택은 ㄷ자형 맞배집이며 처음 지어진 연대는 14세기 중엽으로 추정된다. 맹씨행단은 ‘맹씨가 살고 있으며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이라는 뜻이고 또 행단은 학문을 닦는 곳이란 말이다. ▲ 맹씨행단(좌) - 현충사 유물관(우)온양시내에서 4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현충사는 민족의 성웅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시는 사당이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은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충무공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자 그로부터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1706) 이곳에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사당을 세웠으며 1707년 숙종은 친히 ‘현충사’란 이름을 내렸다. 현충사 안으로 들어가면 사당, 구본전, 유물전시관, 옛집과 활터 등을 만난다. 온양민속박물관은 1978년 개관됐으며 우리 민족이 살아온 발자취와 민속자료들을 입체적으로 전시, 고유의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시원스럽게 조성된 뜰에는 연자방아, 디딜방아, 너와집 등이 들어서있고 2만여 점의 민속자료들이 5개의 전시실에 나뉘어 전시되고 있다. ▲ 온양민속박물관 실내(좌) - 아산세계꽃식물원(우)도고면의 아산 세계 꽃식물원은 일년 내내 꽃이 피는 곳이며 월별로 다양한 꽃축제가 벌어진다. 입장객에게는 미니 꽃화분도 증정한다. 손수건과 꽃을 이용한 천연염색, 예쁜 꽃화분만들기, 압화만들기, 천연목욕비누만들기, 꽃비빔밥이나 꽃주먹밥 먹기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영인면의 피나클랜드는 물, 빛, 바람을 테마로 한 휴식 공간이다. 메타세쿼이아로드, 느티나무광장, 잔디광장, 동물농장, 라일락산책로, 과수정원, 윈드밀가든, 워터가든, 수목원, 암석원, 허브가든, 피크닉장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정상에 오르면 아산만과 서해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인주면의 공세리성당은 1백년을 넘는 역사와 32위 순교자의 얼이 살아 숨쉬는 성지이다. 성당 건물은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제144호로 지정되어 있다. 1895년 부임한 에밀 드비즈신부는 세곡창고 터를 헐고 그 자리에 복음창고인 고딕 양식의 공세리 성당 공사를 시작했다. 1922년 10월 8일 성당 건물은 봉헌됐으며 이후 내포지방 신앙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성당 내의 박물관은 구 사제관을 개보수한 건물을 이용하고 있으며 1천5백여점의 유물을 모시고 있다.&nbsp;▲ 피나클랜드의 봄(좌 / 사진제공:피나클랜드) - 아산공세리성당(우):::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아산시청 : www.asan.go.kr/tour/ - 외암민속마을 : www.oeammaul.co.kr - 현충사 : www.hcs.go.kr - 아산 세계 꽃식물원 : www.asangarden.com - 피나클랜드 : www.pinnacleland.net ○ 문의전화 -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 041)540-2565 - 외암마을 안내소 : 041)540-2110 - 현충사 : 041)539-4600 - 온양온천역 안내소 : 041)540-2517 - 아산 세계 꽃식물원 : 041)544-0746 - 피나클랜드 : 041)534-2580 - 공세리성당 : 041)533-8181 ○ 대중교통 정보 [ 기차 ] 용산역-온양온천역, 장항선 하루 16회 운행, 온양온천역 : 041)545-7788 천안아산역(고속철도) : 1544-7788 [ 버스 ] 동서울터미널,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온양행 버스 수시 운행 온양시외버스터미널 : 041)542-6848 ○ 자가운전 정보 [서울-아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광주-아산] 호남고속도로-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남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부산-아산]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21번 국도-외암마을 ○ 숙박정보 - 온양관광호텔, 온천동 : 041)545-2141 - 온양그랜드호텔, 온천동 : 041)543-9711 - 온양팔레스호텔, 온천동 : 041)547-2500 - 파라다이스호텔도고, 도고면 기곡리 : 041)542-6031 - 도고로얄호텔, 도고면 기곡리 :, 041)543-5511 - 팜스프링호텔(굿스테이), 음봉면 신수리 : 041)543-0188 ○ 식당정보 - 현미쌈밥 : 모종동, 쌈밥, 041)547-7117 - 일신족탕 : 온천동, 설렁탕, 041)545-2696 - 유림분식 : 온천동, 칼국수, 041)545-4273 - 청국장집 : 온천동, 청국장, 041)533-9942 - 맷돌손순두부 : 좌부동, 두부수육보쌈, 041)549-2033 - 방수마을 : 염치읍 방현리, 한정식, 041)544-3501 ○ 축제 및 행사정보 - 아산 성웅이순신축제 : 매년 4월, 041)540-2542 - 아산 외암마을 짚풀문화제 : 매년 10월, 041)540-2404 ○ 주변 볼거리 신정호관광지, 봉곡사, 인취사, 세심사, 광덕산, 인주면 장어구이촌, 장영실묘, 김옥균묘소,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강당계곡 ▶ 관련기사 ◀☞오동도 일출·백야등대, 장엄한 불멸의 빛☞해변따라 3㎞ 100여개 대게집 맛나고 눈시린 ‘게걸음 여행’☞‘영화속 주인공’ 전남 완도, 바다에 안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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