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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 캠핑브랜드 ‘프라도’ 70%할인, 거짓말 같은 파격 행보
- [온라인부] 국내 토종 캠핑브랜드 프라도가 캠핑시즌 할인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2013년 배우 송일국을 내세워 혜성같이 등장한 프라도는 기존 캠핑브랜드 보다 한 단계 높은 스펙에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철 잠깐 쓰는 저가형 텐트는 무겁고 쉽게 녹슬어버리는 스틸(철)을 사용하지만 프라도는 전 라인업에 고탄성 알루미늄 폴대와 150데니어를 사용해 텐트와 타프의 내구성이 뛰어난 캠핑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때문에 론칭 첫해 매출 100억원과 오프라인 파트너샵 30개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6년 절치부심 캠핑업계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프라도가 있다. 정광훈 캠핑사업부 총괄부장은 “올해는 캠퍼의 신규시장 유입과 기존 장 성장이 맞물리면서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캠핑시즌이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프라도 거실형텐트 ‘벤타나4’]프라도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프로모션은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앞두고 캠핑용품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프라도 베스트셀러 ‘벤타나4’ 거실형 텐트를 무려 50%라는 할인율을 적용하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할인된 텐트를 구매하면 등산, 낚시등 레저용 힐링텐트를 공짜로 지급하여 할인율이 55%에 육박한다.프라도의 ‘벤타나4’는 4계절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거실형 텐트다. 고강도 DAC폴대를 사용하며 이너텐트와 거실이 일체형 구조로 되어 있고 하계에서 동계까지 다양한 용도로 레이아웃 할 수 있어 캠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캠핑은 익숙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생활을 야외로 나가서 낯설고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또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험이다. "익숙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경험" 이것이 캠핑인데. 자녀들의 교육적인 측면, 성인의 힐링에 큰 도움이 된다. 펜션에서 먹고 자는 경험이 아닌 가족모두가 집을 짓고 밥을 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다. 정광훈 부장은 “프라도 제품은 코오롱, 노스페이스, 블랙야크와 동일한 글로벌 OEM제조 업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과 서비스, AS문제는 업계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특히 요즘같은 불황속에서 실속적인 캠핑이 될 수 있도록 1만원대 그늘막 텐트, 사파리모자, 설거지 가방 등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한정수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벤트 물량 소진시 프로모션은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프로모션 모델인 거실형 텐트 ‘벤타나4’와 그외 1만원대 캠핑용품은 프라도(www.prado.co.kr)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 토종 캠핑브랜드 ‘프라도’ 70%할인, 거짓말 같은 파격 행보
- [온라인부] 국내 토종 캠핑브랜드 프라도가 캠핑시즌 할인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 2013년 배우 송일국을 내세워 혜성같이 등장한 프라도는 기존 캠핑브랜드 보다 한 단계 높은 스펙에 합리적 가격으로 시장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한철 잠깐 쓰는 저가형 텐트는 무겁고 쉽게 녹슬어버리는 스틸(철)을 사용하지만 프라도는 전 라인업에 고탄성 알루미늄 폴대와 150데니어를 사용해 텐트와 타프의 내구성이 뛰어난 캠핑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 때문에 론칭 첫해 매출 100억원과 오프라인 파트너샵 30개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6년 절치부심 캠핑업계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 중심에 프라도가 있다. 정광훈 캠핑사업부 총괄부장은 “올해는 캠퍼의 신규시장 유입과 기존 장 성장이 맞물리면서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캠핑시즌이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프라도 거실형텐트 ‘벤타나4’]프라도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프로모션은 본격적인 캠핑시즌을 앞두고 캠핑용품을 준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프라도 베스트셀러 ‘벤타나4’ 거실형 텐트를 무려 50%라는 할인율을 적용하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할인된 텐트를 구매하면 등산, 낚시등 레저용 힐링텐트를 공짜로 지급하여 할인율이 55%에 육박한다.프라도의 ‘벤타나4’는 4계절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거실형 텐트다. 고강도 DAC폴대를 사용하며 이너텐트와 거실이 일체형 구조로 되어 있고 하계에서 동계까지 다양한 용도로 레이아웃 할 수 있어 캠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캠핑은 익숙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생활을 야외로 나가서 낯설고 다른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또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경험이다. "익숙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는 경험" 이것이 캠핑인데. 자녀들의 교육적인 측면, 성인의 힐링에 큰 도움이 된다. 펜션에서 먹고 자는 경험이 아닌 가족모두가 집을 짓고 밥을 하는 것은 값진 경험이다. 정광훈 부장은 “프라도 제품은 코오롱, 노스페이스, 블랙야크와 동일한 글로벌 OEM제조 업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과 서비스, AS문제는 업계최고라고 자부한다.”며 “특히 요즘같은 불황속에서 실속적인 캠핑이 될 수 있도록 1만원대 그늘막 텐트, 사파리모자, 설거지 가방 등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행사는 한정수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이벤트 물량 소진시 프로모션은 자동 종료될 예정이다”고 밝혔다.프로모션 모델인 거실형 텐트 ‘벤타나4’와 그외 1만원대 캠핑용품은 프라도(www.prado.co.kr)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 그랜드하얏트, 5월 우리 아이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남산을 품은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 달간 ‘V.I.K. 우리 아이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아이(Very Important Kid)’라는 의미처럼 도심 속에서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듯 가족이 함께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패키지(성인 2인 어린이 1인 기준 28만원부터. 세금·봉사료 별도)는 △남산이 보이는 그랜드 객실 1박 △V.I.K. 환영선물 △키즈메뉴 1인이 포함됐다.V.I.K 환영 선물은 어린이를 위한 실내 슬리퍼, 칫솔과 컵 세트, 어린이 전용 유기농 화장품, 색연필로 구성했다. 키즈 메뉴는 어린이의 입맛에 맞춰 애피타이저, 메인메뉴, 디저트, 음료를 준비했다.식사를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 학습 콘텐츠와 원숭이해를 기념하는 인형을 제공한다. 호텔 내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그랜드 캠핑’을 운영한다. 그랜드 캠핑은 나무와 꽃, 곤충이 어우러진 호텔 내 청정 자연 공간에서 놀이와 학습을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어린이 야외 체험 공간이다.패키지 이용 어린이 고객 전용 공간인 그랜드 캠핑 존에서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물로켓 만들기, 태양광 랜턴 만들기, 비누방울 놀이, 보물찾기, 팔찌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5일 어린이날에 패키지를 이용하면 호텔 연회장에서 진행하는 하는 테마 공간인 ‘마켓 샵’을 방문할 수 있다.리빙 매거진 메종과 함께 20여개가 넘는 다양한 리빙 브랜드를 팝업 스토어로 만날 수 있다. 테마 마켓 ‘샵’은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리빙 및 유아 용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를 위한 실내 플레이존도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관련기사 ◀☞ 그랜드하얏트 인천, 이탈리아 '리구리아' 특선 요리☞ 그랜드하얏트 서울, 매주 토요일 '펫 프렌들리 카페' 운영☞ 그랜드하얏트 서울, '프라임 립 디너' 한정 메뉴 선보여☞ 그랜드하얏트 인천 "스위스 영양보충식 맛보세요"☞ 그랜드하얏트서울, 4월까지 '봄날의 산책' 패키지 출시
- [두 여사장의 性이야기](20)장난감이지만 장난 아닌 사업, 섹스토이
- [최정윤·곽유라 프레져랩 공동대표] “전 딜도(삽입형 섹스토이)가 ‘그냥 마법처럼 존재한다’고 느꼈지 실제로 누가 만든다고는 생각 못 했어요.”(윌 포테)“아니, 그게 버섯처럼 숲 속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코난 오브라이언)두 달 전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았던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코난이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에 출연한 작가 겸 배우 윌 포테와 함께 나눈 대화다. 포테는 자신이 출연 중인 시트콤 촬영장 근처의 성인용품 공장을 견학했던 경험을 나누며 섹스토이 제조가 ‘진짜 비즈니스’라며 놀라워했다. 딜도를 만들기 위해 ‘누군가는 틀에 라텍스를 붓고, 누군가는 그걸 식히고, 다른 한 무리의 여성들은 거기에 핏줄을 그려 넣고 있더라’면서 말이다.우리가 일상 속 사용하는 모든 물건처럼 섹스토이 역시 제품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하는 이들이 있는 ‘진짜 비즈니스’다. 아니, 전 세계적으로 거래 규모가 17조 원이 넘는 거대 산업이다. 그렇지만 막상 ‘성인용품’ 하면 한 번에 떠오르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기에 그 제조와 유통 과정은 상상하기 어렵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아직도 ‘그런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을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 시선이 대부분이다.그렇기에 우리는 늘 섹스토이의 브랜드화와 대중화를 고민한다. 그리고 지난 주말,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뜨는 브랜드와 신제품을 접하고 견문을 넓히기에 성인물품 박람회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사흘간 열리는 ‘국제 란제리 쇼’에선 평소 눈여겨봤던 섹스토이 제조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성인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나이키’나 ‘코카콜라’에 견줄만한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진 섹스토이 브랜드는 아직 없다. 그렇지만 수십 년에 걸쳐 섹스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의 발전, 그리고 끊임없는 기기의 진화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덕분에 섹스토이 산업은 이제 당당한 생활용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트로잔 같은 유명 콘돔 브랜드들도 점점 섹스토이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드러그 스토어 체인에 납품하고 있다. 30도 안팎의 날씨, 모든 것이 번쩍이는 라스베이거스 시내 리오 호텔에서 열린 박람회는 활력이 넘쳤다. 이전에도 만났던 샌프란시스코의 섹스토이 스타트업 ‘크레이브(Crave)’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의기양양하게 전시하고 있었다. 이메일로만 소통했던 딜도 속옷 ‘스페어파츠(SpareParts)’ 관계자들은 이제야 자기들의 제품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신난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미국 라스베가스 ‘국제 란제리쇼’에 참가한 곽유라 플레져랩 대표. 사진=플레져랩물론 전시된 물건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화려한 모델과 포토샵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제품도 많다. 그럴싸한 모양새와는 달리 정작 내장된 모터가 엉뚱한 쪽에 달린 바람에 사용자의 몸에 닿는 부분엔 아무 감흥이 없는 제품도 있고, 건전지를 교체하는 방식이 불편한 기기도 있고, 조작 버튼이 잘 안 눌러지는 토이도 있다. 결국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디테일에서 살리지 못하는 브랜드는 서서히 도태될 수밖에 없단 생각이 들었다.역시 눈길을 끄는 제품은 역시 실용성과 창의성, 유머감각을 고루 녹여낸 제품, 나아가서는 맞춤 의상처럼 개개인의 개성과 체형, 필요에 맞출 수 있는 섹스토이였다. 각기 다른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진동 패턴 역시 사용자의 리듬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짧은 일정이지만 우리와 비슷한 철학을 가진 해외 업체들과 만나 유대를 맺으며 자신감도 더 생겼다. 섹스토이 산업은 미국에서도 오랫동안 음지에서 제대로 된 비즈니스 취급을 못 받았지만, 확신을 갖고 길을 일궈낸 이들 때문에 현재 많은 사람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렇듯 세계의 어떤 나라에선 에로틱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치고 그 결과물을 화려한 조명 밑에서 전시하는 한 편, 다른 한쪽에선 ‘외설적 기기’인 섹스토이를 터부시하거나 법으로 금하고 압수하기까지 한다. 결국 이 세상의 ‘기쁨 지도’를 넓히려면 섹스토이를 일상에 양념을 더하는 ‘즐거운 보조기’로 여기는 이들이 많아져야 할 터. 이를 위해 우리는 국내 성인용품 대중화에 더욱 집중할 생각이다. 설령 ‘그런 일’을 하는 괴짜 취급을 받더라도 말이다.
- [두 여사장의 性이야기]⑪발렌타인데이,성인용품숍 데이트 어떠세요?
- [곽유라·최정윤 플레져랩 공동대표] 섹스는 연인 관계에서 중요한 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대다수 사람은 파트너와 몸을 부비며 감정을 교류하고 쾌감을 주고받길 바란다. 하지만 꽤 많은 이들이 성행위는 하면서도 정작 상대방과 섹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는 어려움을 느낀다.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또는 무슨 단어를 써야 할지, 행여 상처를 주진 않을지 등의 걱정이 걸림돌이 된다. 만약 연인과 섹스를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 그 계기를 만들어줄 재미있는 방법을 추천한다. 바로 파트너와 함께 성인용품점을 방문하는 것. 성인용품점은 성적인 즐거움을 위한 기기를 판매하는 곳으로, 보통 남성 여성용 섹스토이, 콘돔과 윤활제 같은 섹스용품, 코스튬과 란제리 등을 갖추고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이건, 수십 년 함께해온 부부건, 섹스토이를 같이 구경하는 건 자연스레 자신들의 성생활을 점검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그게 아니라도 색다른 놀이 공간인 섹스토이숍을 찾는 것은 잊지 못할 데이트가 될 것이다. 곽유라·최정윤 플레져랩 공동대표. 사진=플레져랩‘부티크 형 성인용품점’으로 언론에 소개된 우리 회사의 경우 상시 연인들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들로 붐빈다. 특히 주말엔 함께 매장을 찾는 커플들이 많다. 이들은 소곤소곤 감상하는 사람들부터, “으악, 저런 게 들어가?” “이렇게 딱딱한걸 어디다 쓰지?” 하며 경악하다가도 “우리도 이런 거 한 번 해볼까?” 라며 활달하게 반응하는 커플까지 다양하다. 편하게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본인이 막상 오자고 파트너를 이끌어 놓고도 눈앞에 펼쳐진 온갖 ‘어른 장난감’에 몸 둘 바 모르는 사람, 진동기를 손에 쥐여주려 하면 깜짝 놀라며 손사래 치는 사람, 애인만 들여보내고 주차된 차에서 기다리는 사람 등 각양각색이다. 요새는 연륜이 묻어나는 눈빛으로 가게를 둘러보는 장년 커플들이 늘고 있는데, 파트너와 지속해서 섹스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즐겁게 가게를 구석구석 돌아보는 커플들은 재방문하는 경우가 많다.지켜본바, 성인용품점을 방문할 때는 일단 마음을 열고 온전히 그 경험을 즐기는 것이 좋다. 들어가는 것부터 어색하고 쑥스러울 수도 있지만, 이왕 가기로 마음먹은 거, 뻔뻔해져라. 요새 번화가에 깔끔한 성인용품점이 많은데, 괜찮은 가게라면 샘플로 만져볼 수 있도록 기기들이 진열되어 있을 것이다. 가전제품 판매장에서 선풍기를 고르듯, 하나하나 눌러보고 들어보고 가늠해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섹스토이 구경을 마쳤다면, 가게를 나와 느긋하게 차라도 마시며 파트너와 경험을 곱씹어보자. 그게 이 데이트의 포인트다. ‘아까 거기서 본 그것들’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하며, 무엇이 인상적이었고 뭐가 맘에 들었는지, 왜 어떤 제품은 별로였는지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자. 섹스토이에 대한 대화는 자연스럽게 섹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서 서로에게 바라는 점, 취향, 솔직한 피드백 등 그동안 망설이다 못했던 이야기를 해보자. 어렵다고 생각했던 주제가 한결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또 그간 성기의 결합만이 완전한 섹스라고 여겨왔다면, 섹스토이샵 데이트는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창의적인 섹스 도구들을 보면서 섹스는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수 있고,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방법으로 상대방을 만족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긴 겨울, 지루한 2월의 한가운데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가 다시 돌아왔다. 무분별한 상업주의의 소산이라 비판해도, 뭐 좀 어떤가. 사랑하는 이에게 한번 달콤함을 건넬 최고의 핑곗거리다. 올 2월 14일엔 섹스토이샵 방문이라는 이색 데이트를 통한 열린 대화, 그리고 초콜릿보다 더 진한 섹스를 서로에게 선물하는 건 어떨까.
- [두 여사장의 性이야기]⑦개성 넘치는 세계의 성인용품점들
- [최정윤·곽유라 플레져랩 대표] “혹시 섹스토이를 보거나 사용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성인용품 구매 문의를 해오는 고객들에게 필수적으로 묻는 말이다. 어떤 답변이 나오느냐에 따라 그 상담의 진행 방향이 달라진다. 대부분 이들이 한 번도 성인용품을 사용해보지 않았다고 답하지만, 이따금 구입해 봤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섹스토이 유경험자들은 보통 온라인으로 사 봤거나, 해외 체류 중 현지 성인용품점을 구경해 본 경우가 많다. 인기 있는 여행지인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선 도심의 한가운데서 섹스토이샵을 쉽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적지 않은 수의 오프라인 성인용품점이 있지만, 손으로 꼽히는 몇 군데를 빼면 편하게 방문할만한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美 쉬밥 매장 전경. 사진=쉬밥플레져랩을 운영하는 우리도 가장 긍정적인 섹스토이샵 경험은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였다. 곽 사장의 경우 미국 여행을 하다 ‘쉬밥(Shebop)’이라는 오리건의 유명한 섹스토이샵을 방문했는데, 호기심으로 가볍게 찾은 그곳에서 문화 충격을 받았다. 넓은 통유리에 따뜻하게 비쳐 들어오는 자연광,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민 매장엔 귀여운 바이브레이터부터 고급 가죽 제품, 특이하고 매니악한 물건들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매장 내 게시판엔 쉬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월별 교육 프로그램 안내가 붙어있었는데, 수업은‘섹스토이의 기쁨’부터 ‘오럴섹스 하는 법’까지 다양했다. 그다음부턴 여행을 갈 때마다 그 도시의 성인용품점을 방문하는 것을 하나의 테마로 삼았다. 가깝게는 대만과 싱가포르, 멀게는 호주와 미국 서부, 동부 등지에서 지속해서 좋은 경험을 하는 한편, 왜 국내에는 해외처럼 누구나 맘 편히 방문할 수 있는 세련된 섹스토이 매장이 없을까 아쉬워했다. 이런 니즈가 결국 플레져랩 창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美 베이비브랜드 전경. 사진=베이비브랜드나의 경우 대학 시절을 보낸 시애틀에서 생전 처음으로 성인용품점을 방문했다. ‘베이브랜드(Babeland)’라는 여성 친화적인 섹스토이샵이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한 곳이었다. 우연히 가게 앞을 지나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노란색 외관, 핫핑크색 간판을 보고 컵 케이크 샵인 줄 착각하고 들어갔었는데, 실제 무얼 파는지 알고 나서 깜짝 놀랐었다. 어쨌든 들어간 김에 이것저것 구경해봤는데, 여성 스텝들은 내 질문에 친절한 미소와 자신 있는 태도로 답변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나 말고도 다른 손님들이 몇 있었는데, 주위를 힐끔거리거나 남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골똘히 섹스토이에 몰두해 물건을 들었다 놨다 가늠해보고 있었다. 결국, 나는 직원이 추천한 바이브레이터를 샀는데, 그녀의 자세한 설명 덕분인지 첫 섹스토이로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었고, 이후에도 그 가게에 자주 놀러 갔다.美 에로틱베이커리 제품. 사진=에로틱베이커리다니던 대학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에로틱 베이커리(Erotic Bakery)’도 성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었다. 설탕 반죽으로 만든 남성, 여성의 성기를 케이크과 쿠키에 올려 판매하는 제과점이었는데, 섹스를 테마로 한 위트있는 파티용품 역시 판매했다. 케이크에 올라간 남녀의 신체 부위는 인종과 크기별로 다양했고, 곱슬곱슬한 체모 역시 구멍이 좁은 짤주머니로 짜낸 크림으로 구현되어 있었다. 재미삼아 친구 생일 선물로 남성의 성기가 우뚝 솟은 케잌을 샀는데, 계산대에서 여직원이 “페니스에 cum(정액의 속어)을 뿌려드릴까요?” 하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었다. 이내 질문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소스 병을 흔들어 끈적한 설탕 시럽을 성기 위쪽에 뿜어나오는듯이 뿌렸다. 잊을 수 없는 생일 케이크가 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음이다. 플레져랩을 창업하고 비즈니스 미팅차 방문했던 샌프란시스코는 그야말로 섹스토이샵의 성지였다. 1977년부터 영업해온 지역의 터줏대감 성인용품점, 굿 바이브레이션즈는 도시 내 여러 매장을 두고 있었고, 한 지점엔 바이브레이터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료 박물관도 있다. 그 외에도 BDSM(속박 플레이 및 피학-가학 성행위)마니아들을 위해 고품질 가죽 제품을 대대적으로 취급하는 곳을 포함, 다양한 섹스 판타지를 위한 물건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게 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獨 베아테우제 매장 모습. 사진=베아테우제그렇다면 유럽은 어떨까? 대표적인 유럽의 섹스토이 체인이자 프랑크푸르트 주식거래소에 상장된 ‘베아테우제(Beate Uhse)’는 현재 유럽 10개국에 200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다. 오랜 섹스토이 판매와 제조의 역사를 지닌 유럽에선 생애 성생활사이클을 고려한 매장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역시 성인용품의 다양성으로 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곳이다. 동경의 최대 전자상가인 아키하바라에는 아예 성인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가 건물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에무즈(M‘s)는 무려 8층짜리 상점이다. 섹스토이의 다이소와 같은 이 공간에선 성인용품은 물론, 다양한 코스튬 및 하드 포르노까지 개인의 성적 취향을 위한 쇼핑을 마음껏 할 수 있다. 여러 유명 성인용품점을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결국 그 상점이 자리한 지역사회의 섹스에 대한 태도가 가게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섹스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이자 유희로 여기는 사회에서 만난 성인용품점은 분위기가 밝았고, 유머와 위트가 묻어났다. 남성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사회에서는 남성의 판타지 위주로 채운 가게가 주류를 차지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오랫동안 ’미풍양속을 해친다‘는 이유로 각종 성인용품의 수입이 금지됐던 사회에선 개인이 자신의 성을 탐험하도록 장려하는 섹스샵이 아직 커뮤니티 일부로 자리 잡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서서히 섹스토이 담론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이때, 올해는 한국에도 성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다양한 물품을 제시하는 상점이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해본다.
- [두 여사장의 性이야기]⑥여성전용 성인용품샵 찾는 변태들
- [최정윤·곽유라 플레져랩 공동대표] “근데, 여자들이 하기엔 좀 위험하지 않을까?”우리가 성인용품점을 차린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여태까지 섹스토이샵은 여성이 운영하긴커녕 구매자로 들어가기에도 두려울 정도로 음습한 곳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새빨간 ‘성인용품’이란 문구,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없게 불투명 시트지로 발라놓은 유리창, 지하나 구석 자리 등 음습한 위치 등의 불안 요소가 그나마 여자들이 가지고 있던 섹스토이에 대한 호기심마저 달아나게 만들었다. 그런데 여자 둘이서 성적 만족을 위한 기기를 판매하겠다니, 이상한 사람들이 꼬일 게 뻔하지 않은가. 우리는 오히려 그래서 더더욱 여성들이 맘 편하게 갈 수 있는 섹스토이샵이 생기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곳은 여자가 가기엔 위험하다’라는 인식이 ‘여자가 자신의 성욕을 탐구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왔다. 세련되고 밝은 공간을 만들어 여성 스텝이 운영한다면 여태껏 성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여성들이 이를 계기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리라 믿었다. 패기있게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이런저런 걱정도 든 것도 사실이었다. 섹스토이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우리를 멋대로 재단하는 것은 무시하되, 신변에 따를 수도 있는 위험에 대해선 확실히 대비하기로 마음먹었다. 가게 안팎을 구석구석 다 비출 수 있도록 CCTV를 여러 대 달고, 비상 버튼도 곳곳에 설치했다. 또 언제나 두 명 이상이 같이 마감을 하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이 우리에게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할 시 단호하게 판매를 거절하고, 때에 따라 법적 절차를 밟기로 마음먹었다. 쉽지 않은 길을 가며 자존감을 단단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업 후 반년, 온·오프라인으로 참 다양한 고객들을 만났다. 여성들이 우리의 주 고객층인 탓일까, 온종일 섹스토이 구매 상담을 하고 섹스를 논하면서도 불편했던 경험이 다행히도 손에 꼽을 정도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례한 경우는 다 남성 손님과 소통하다가 겪은 일이다. 이런 일화들은 피식하고 가볍게 웃을 일에서 등 뒤에 식은땀 나는 경험까지 다양하다. 한번은 멜섭(Submissive Male, 피학대성 성욕을 가진 남성) 남성의 문의전화를 받았다. 수줍은 목소리로 자신의 ‘주인님’이 입을만한 의상이나 아이템을 찾던 이 청년은 이윽고 “플레져랩 매장에서 혹시 ‘펨돔(Dominant Female, 가학성 성욕을 가진 여성)을 연결해주거나 하진 않느냐”고 물었다. 그런 커뮤니티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들은 혹시 그런 기질이 있진 않은 지 물어봤다. 새려는 웃음을 참으며 “주인님 아닙니다,” 하며 전화를 끊었다. 다른 회사에선 ’주임님‘을 찾겠지만, 여기선 ’주인님‘을 찾는다고 생각하니 실소가 나왔다. 그 다음 주 정도에 또 다른 사람이 문의를 해왔다. 전립선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계속 전립선 마사지를 할 기기를 찾는다는 것이었다. 이 남성은 문자로 문의를 해왔는데, 그래서인지 질문의 뉘앙스를 바로 알아채기 어려웠다. 평범하게 제품추천과 응답 등 대화가 이어지다가 그는 물었다. “저 제가 항문 크기가 좀 걱정이 되어서요…” 여기서 감이 오려는 찰나, 이어지는 그의 문자, “죄송한데 제 항문 크기를 봐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번엔 폭소가 터졌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아, 그가 진심으로 자기 항문 크기를 우려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주고 싶지만, 굳게 닫힌 엉덩이 사진을 보고 과연 우리가 어떤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가 자신의 신체를 우리한테 보여주고 쾌감을 느끼려 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앞의 사례들은 ‘귀여운’ 정도지만, 식겁했던 일도 있었다. 한 남성이 집요하게 가게로 연락해온 일이 있었는데 말이 안 통해서 정말 곤혹스러웠다. 며칠간 계속 다른 사람인 척하면서 전화로, 카톡으로, 온라인 게시판으로 접근해왔지만 몇 마디 이야기를 들어보면 같은 사람이었다. 구매 문의를 빙자해 우리에게 반응을 끌어내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아 심히 불쾌했다. 결국, 한번 더 연락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최종 통보를 했는데, “아뿔사” 이 사람은 우리가 문자로 통보를 한 당일 저녁 합정역 매장으로 찾아왔다. 경비업체와 경찰이 달려왔고,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이런 일을 몇 번 겪고 나니 이제는 서너 마디만 나눠봐도 물건 구매가 목적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지에 대한 느낌이 바로 온다. 어쩔 수 없이 방어적이 되는데, 해가 진 후 조금 미심쩍어 보이는 남자 손님이 매장에 들어오면 맞이하는 동시에 휴대용 비상 버튼 쪽으로 손이 먼저 간다. 절대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우리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를 비틀린 성욕 충족의 엑스트라로 삼는, 남의 업(業)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마주치게 될 무뢰한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기도 하지만, 성인용품을 파는 여성뿐 아니라 그 어떤 여성도 성희롱의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사회의 상식이 될 때까지, 우리는 웃으면서 섹스토이를 팔 것이다.
- [두 여사장의 性 이야기]④구석기 시대에도 섹스토이가?
- 독일 중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의 울름 인근에 있는 한 동굴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딜도. 사진=독일 튀빙겐대 연구팀[최정윤·곽유라 플래져랩 공동대표] 성적 만족을 위해 쓰는 다양한 기구들은 누가 생각하고 만들어낸 것일까? 진열대에 죽 놓인 각종 섹스토이를 보노라면 새삼 감탄스러울 때가 있다. 엄지손가락만 한 작은 진동기, 살아있는 듯 유연하게 움직이는 토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꾸준히 변화해 온 섹스토이엔 인류의 즐거워지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지금까지 발굴된 섹스토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독일의 한 동굴 근처에서 발견된 실트암 딜도(성적 만족을 위한 삽입형 기기)다. 20cm짜리 남근 모양 딜도의 제작연도는 약 3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도 누군가는 도구를 이용해 기쁨을 찾을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그 혹은 그녀가 매끈한 돌을 발견하고 ‘이거, 딱 인데?’라고 좋아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이 난다.고대 그리스 화병이나 중국 춘화 등의 미술 작품은 물론, 셰익스피어의 희극에도 섹스토이는 등장한다. 주로 딜도는 나무나 돌멩이 등의 소재였지만, 17세기부터는 유리 딜도가 등장하며, 1880년경 한 영국 의사가 인류 최초의 전기 바이브레이터를 발명한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재봉틀이나 토스터와 함께 팔리던 가전 기기 중 하나가 바이브레이터였을 정도로 오르가슴을 위한 진동기는 큰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00년이 더 지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섹스토이 업계는 활기차다. 시장의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고, 전 세계 섹스토이 제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폭발적 소비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온갖 크기와 디자인의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물론 무선 원격 제어 토이, VR(가상현실)을 이용해 실제 섹스 느낌을 구현하는 제품 등 창의성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매년 상하이, 하노버,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성황리에 열리는 성인용품 박람회에선 섹스토이의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볼 수 있으며, 업계 관계자들 역시 워크숍 등을 통해 자신의 시각을 나눈다.플레져랩 역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에 다녀왔다. 미 서부의 대도시를 돌며 다양한 섹스토이샵을 방문하고 제조사와 미팅을 했는데, 성인용품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보며 큰 자극을 받았다.곽유라·최정윤 플래져랩 대표.샌프란시스코에서는 목걸이형 바이브레이터로 유명한 크레이브(Crav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토폴로박(Michael Topolovac)을 만났다. 셔츠에 청바지, 덥수룩한 수염의 캐쥬얼한 차림으로 우릴 맞은 마이클은 스탠퍼드 출신으로, 원래는 성인용품이 아닌 수중 촬영을 위한 조명 및 자전거 조명을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 성공을 거둔 바 있었다. 이를 거치며 효과적인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만든 그는 여성 친구들의 불만을 듣다가 고급 목걸이형 바이브레이터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고 했다. 4년 전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1억 원으로 시작한 크레이브는 현재 전 세계의 도, 소매상에 납품 중이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열린 공간엔 2~30대 직원들이 각자 할 일에 몰두하고 있었고, 끊임없이 돌아가는 3D 프린터기에선 여러 디자인 실험이 이뤄지고 있었다. 거대 섹스토이 제조사들이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을 향하는 요즘, ‘Made in U.S.A.’의 신뢰를 주기 위해 모든 공정을 미국에서 한다는 크레이브에서 그들의 철학과 패기가 느껴졌다.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거대 섹스토이 업체 지미제인(Jimmy Jane)의 창립자 역시 존스 홉킨스 대학 출신의 엔지니어다. 2013년 베벌리 힐스에서 열린 성인용품 간담회에 패널로 참여한 그는 자신과 같은 ‘업계 아웃사이더’들이 신선한 시각을 가져올 것이라 예언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 가장 기발하고 세련된 물건을 내어놓는 이들은 산업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설립한 회사들이다.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디자인하고 만들던 이들이 섹스토이 제조를 맘먹을 때 무궁무진할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다.이러한 기술 개발을 환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장에는 ‘딜도 깎는 장인’들이 만든 수제 나무 딜도만을 판매하는 회사도 있고, 흡입(suction)기능을 이용해 1분 아래 클리토리스 오르가즘을 느끼게 하는 기기도 있고, 섹스시 몇 번 피스톤 운동을 했는지, 몇 칼로리를 태웠는지 스마트 기기 앱에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웨어러블 섹스토이도 있다. 무엇을 택할지는 구매자의 취향에 달렸다.성인용품 제조 후발주자인 한국은 갈 길이 멀다. 여전히 성인용품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지라 아이디어와 실력을 갖췄어도 ‘죽으라 공부해서 결국 섹스토이 따위’ 라는 시선이 두려워 도전을 꺼린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실용성 있고 재치 넘치는 신개념 섹스토이를 만나보기를 희망해본다. 앞으로도 성적인 즐거움을 위한 제품 개발은 활발히 이어질 것이다. 3D 포르노와 가상현실 섹스 기기는 이미 도래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A.I.의 섹스 로봇이 가까운 미래로 다가왔다. 이런 최신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들이 불러올 여러 도덕적 질문들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좋든 싫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 이마트, 수원 광교점 오픈..`30~40대 젊은부부 집중 공략`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이마트가 오는 3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 신도시에 새로운 편집숍 형태을 갖춘 체험형 점포 ‘이마트 광교점’을 오픈한다. 이마트 155번째 점포인 광교점은 지상 4층 건물에 1층과 2층을 매장으로 사용하며 매장 면적(1만 5868㎡)으로는 수원 지역 내 최대 규모 대형마트다.이마트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매장 수원 트레이더스에 이어 이마트 광교점까지 오픈함으로써 수도권 남부지역 최대 베드타운으로 꼽히는 수원 상권 공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마트 광교점은 신도시 특성상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젋은 부부가많다는 점을 감안해 화장품 편집숍 ‘더 뷰티(The Beauty)’와 유아용품 편집숍 ‘베이비 존(Baby Zone)’ 을 새롭게 선보였다.총 220평(727㎡) 으로 일반적인 점포 화장품 코너의 2배에 달하는 ‘더 뷰티(THE Beauty)’는 아모레와 LG생활건강, 엔프라니와 같은 대형 화장품 브랜드부터 미샤, 더 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총 13개 브랜드를 모아 대형마트 최초로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됐다.출산 전 임산부 용품부터 4세까지의 유아용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베이비 존(Baby Zone)’도 광교점의 특징이다.또, 스토케(stokke), 싸이벡스(cybex), 스푸니(spuni), 윈마이스터(wean meister), 무민캐릭터 유아용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해외직구로 눈높이가 높아진 젊은 주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유모차의 경우 스토케를 비롯해 부가부, 빼그빼레고, 맥클라렌 등 수입 고가 브랜드를 유모차를 비롯해 아웃도어용 조깅용 유모차와 트레일러로 유명한 툴레(THULE) 캐리어를 이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아울러 광교점은 남성 취향을 고려해 가전매장과 스포츠 매장 곳곳에 전문 코너를 강화했다.우선 가전매장에는 일레트로 마트에서 인기가 입증된 드론과 스마트 토이를 비롯해 블루트스 음향장비와 미니 프로젝터 등 성인 남성의 취향을 공략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또, 스포츠 매장에는 워킹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안하는 워킹존과 바이크존을 구성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본연의 장점에 베이비와 화장품을 비롯해 스포츠와 가전 등 지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을 결합해 수준 높은 가치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도권 남부 최대 상권인 수원지역에서 새로운 쇼핑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친환경세제, 인체 무해하고 활용도 높아 인기
- [온라인총괄부] 화학세제로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하면 잔여물이 남아 아토피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는 친환경 세제를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 세제는 천연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경정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3살, 6살 자녀를 두고 있는 주부 김정명씨는 "무심코 사용하는 화학제품이 아직 성장도 덜 된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최근부터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며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산소계표백제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첨가물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친환경 세제는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오염도 방지해 똑똑한 주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산소계표백제는 식품세척, 주방청소, 세탁뿐만 아니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아기용품을 세척하거나 세탁할 때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산소계표백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레인보우샵이 친환경 세제의 구체적인 활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약알카리성인 베이킹소다는 과자와 빵을 만드는 주원료로 식품세척, 주방청소, 아기용품세척, 개인위생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설거지를 하면 기름때를 효과적으로 씻어낼 수 있고, 목욕 잔여물이 부패해 발생하는 냄새 등 산성오염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산성 성분인 구연산은 신맛을 내는 레몬 등의 감귤류에 함유된 성분으로 정균 및 연수효과가 있어 섬유유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소변얼룩, 전기포트 내 얼룩, 물때, 생선비린내, 담배냄새 등을 제거할 때 도움을 주고, 음료 제조에도 적합하다. 산소계표백제는 세탁 시 물과 만나면 산소와 물만 남고 잔여물 없이 얼룩을 분해해 옷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세탁시 표백, 얼룩제거, 세탁조 청소 등에 사용하면 좋고, 민감한 아기옷과 행주 세탁에 이용할 수 있다. 레인보우샵(www.rainbowshop.co)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세제를 브랜드화시켜 판매하고 있다. 일찌감치 해로운 화학세제 없이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청소와 세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제품을 만들어온 것. 레인보우샵에서는 친환경 세제를 1kg 소량부터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판매하고 있고, 사용 목적에 따라 민감한 용도와 일반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품 구입시 친환경 세제 활용 미니북도 제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방송된 ‘인간의 조건’에서도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원료의 사용법이 대거 공개됐다"며 "환경오염, 아토피, 알레르기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앞으로 친환경 세제 및 천연원료 대체제의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레인보우샵은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STEC 베이비엑스포에서 참가, 다양한 친환경 세제 제품을 전시하고 홍보한다.
- 이마트, '맘키즈클럽' 혜택 강화
-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100만 회원을 넘어선 ‘이마트 맘키즈 클럽’이 내달부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이마트(139480) 맘키즈클럽은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맘키즈 회원에게만 필수 육아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마트만의 멤버십 클럽이다.이마트 고객분석팀이 맘키즈 클럽의 지난해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맘키즈클럽 행사기간 매출이 행사 외 기간 대비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쿠폰북 회수율도 17%에 달할 만큼 불경기에 가계절약을 위한 스마트형 소비고객이 꾸준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맘키즈클럽 회원들의 올해 1~2월 자녀교육관련 소비 구성비는 지난해 7%에서 10%로 늘어난 반면 유아동 식품은 15%에서 13%로, 기타 성인을 위한 소비 역시 73%에서 71%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는 맘키즈클럽 인기에 힘입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맘키즈클럽 론칭 7주년을 맞아 기존보다 혜택을 강화한 ‘맘키즈클럽 새탄생 대축제’를 진행한다. 맘키즈 전용 쿠폰푹의 해당상품을 130품목에서 200여 품목으로 늘리고 구매시 신세계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쿠폰북 대표 상품으로는 앱솔루트 센서티브 분유를 20%, 보솜이 천연코튼/프리미엄 팬티를 30%, 토디앙 숲이랑 아가랑 물티슈를 40%, 헬로키티 문구용품을 40%, 애플비사운드북 5종 40% 및 삼성출판사 유아동서적 전품목을 30% 할인판매한다. 이마트내 문화센타의 맘키즈 해당강좌 접수시에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이마트내 편의시설 역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맘키즈 아기모델 선발대회도 개최한다. 36개월 미만 아기를 대상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15일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당첨자를 발표한다. 신세계포인트 (1등)30만점/(2등)20만점/(3등)10만점과 함께 맘키즈 쿠폰북 표지모델의 활동기회를 부여한다.맘키즈클럽새탄생을 기념해 KB국민카드과 공동프로모션을 진행, KB국민카드로 맘키즈 쿠폰상품을 구매하는 2013명에게 육아비 5000만원을 지원하는 ‘5천만원의 행복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보령메디앙스와 경품행사 및 구몬학습과 무료학습 진단의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마트 맘키즈 클럽은 임산부에서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신세계 포인트 회원이라면 이마트 상품권샵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김형석 이마트 마케팅 담당 상무는 “이마트 맘키즈 클럽은 7년동안 회원이 100만명이 넘는 이마트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았다”며 “불경기 속에서도 육아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WBC 한국팀 우승을 기원합니다"☞이마트, WBC 우승기원 ‘레플리카 유니폼’ 판매☞드러그스토어 춘추전국시대
- 제주 유나이티드, 연간 회원권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제주유나이티드가 2013시즌 연간회원권 판매를 시작한다.제주는 오는 18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www.jeju-utd.com)를 통해 2013시즌 연간회원권 판매에 들어간다. 연간회원권 가격은 성인 6만원, 청소년 3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2013년 홈경기 전부를 관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게이트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며 구단 이벤트시 최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다.또한 VIPS 무료 음료 제공,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스포츠용품 20% 할인(향후 구단 홈페이지에서 별도 구매사이트 공지), 아쿠아 플라넷 50% 할인권 1매 제공(1매 4인권)과 입장료 할인(1만7000원, 정상가 : 성인 3만7600원/청소년 3만5100원, 어린이 3만2600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어린이 회원권(1500명 한정판매)의 경우 기본 혜택을 비롯해 축구단 용품 교환 4만 포인트, 빕스 어린이 샐러드바 무료(쿠폰중복불가/성인동반시, 해당점포 방문 시 연간회원권 반드시 지참)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연간회원권 포인트는 경기당일 용품샵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모자, PK셔츠, 우의, 넥워머, 망토, 머그컵, 머플러, 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단 남은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할 수 없다. 연간회원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이 없으며 분실 시 재발급 되지 않는다. 제주유나이티드 연간회원권 구입에 관련한 문의사항은 구단 사무국(064-738-0934 begin_of_the_skype_highlighting 064-738-0934 무료 end_of_the_skype_highlighting~6)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