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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무진장 블프 4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
  • 무신사 "무진장 블프 48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시작한 지 48시간여 만에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자체 역대 최단 기록이라는 게 무신사의 설명이다. 행사가 시작된 24일 오후 7시부터 시간당 매출액이 20억원을 웃돈 셈이다. 누적 판매 상품 수는 185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갈래 가운데 패딩·헤비 아우터(겉옷) 거래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무진장 첫날 아우터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혜택을 제공하는 ‘아우터 데이’를 운영하며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아웃스탠딩 ‘마운틴 다운 파카’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 T 다운 재킷’ △드로우핏 ‘프리미어 퓨어 캐시미어 발마칸 코트’ 등이 이틀 새 1000개 이상 팔렸다. 26일 기준 누적 판매액 상위권엔 △디스이즈네버댓 △드로우핏 △아웃스탠딩 △코드그라피 등 국내 브랜드는 물론 △나이키 △어그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가 포함됐다. 무신사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무진장 아울렛 팝업 인(IN) 성수’도 진행한다. 지난 주말 진행한 1차 팝업 행사 당시 입점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2차 팝업 행사엔 사흘 동안 매일 2400여개 상품이 입고될 예정이다. (사진=무신사)
2024.11.27 I 경계영 기자
쏘카, 내년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 드라이브-NH
  • 쏘카, 내년 본격 실적 턴어라운드 드라이브-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쏘카(403550)에 대해 “2025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중고차 매각 재개되면서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개선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2025년 영업이익 22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름, 편도 서비스 비중 확대에 힘입은 카셰어링 사업 이익률 개선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쏘카는 올해 3분기에는 중고차 매각 없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NH투자증권은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4분기 중고차 판매가 재개되기 때문에 향후 매 분기 영업이익 개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동사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진단이다.2025년 중고차 판매 재개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 3분기 기준 차량 2만4000대 보유 중인 쏘카의 내년 매각 대수는 전체의 22%인 5500대로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ASP(평균판매단가) 1200만원으로 가정 시 예상 중고차 매각액 66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30%, 매출총이익은 2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백 연구원은 “비수기에는 쏘카 플랜으로 가동률을 확보하고, 성수기에는 카셰어링으로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부름과 편도 서비스도 확대되면서 단위 차량당 기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서비스 내 부름은 15%, 편도는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의미 있는 성장세 시현 중이며 최근에는 공항 편도 서비스를 확대해 해당 서비스 이용자 편의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쏘카는 내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시현이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쏘카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3% 증가한 5008억원, 영업익은 흑자전환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카셰어링 사업 LTV(고객당생애주기이익) 확대,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11.27 I 이정현 기자
제철에도 국내서 외면받는 '굴'…수출서 활로 찾는다
  • 제철에도 국내서 외면받는 '굴'…수출서 활로 찾는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을 맞았지만 굴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여름 이상기후로 수온이 오르면서 양식에 차질을 빚은 것은 물론 경기 침체로 수요마저 얼어붙으면서다. 예년 같으면 김장 등 수요로 가격대가 올라야 하지만 올해는 이런 특수마저 미미한 상황이다. 정부는 장차 굴의 고급화를 통해 해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등이 돌파구로 꼽힌다.겨울이 제철인 수산물인 굴, 껍질을 벗겨 모아서 먹는 일반 굴인 알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굴 성수기’ 김장철에도 가격 시원찮네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굴 1㎏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2280원으로 1년 전(2만7365원)과 비교해 18.6% 하락했다. 평년 가격(2만6047원)과 비교해도 14.5% 떨어졌다. 평년 가격은 전년까지 최근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저치를 제외한 3년 평균 가격이다. 전반적인 시세 추이를 알 수 있다.김장 등 수요에도 굴 가격이 예년만 못한 셈이다. 특히 올해는 배추 가격이 한때 1만원에 육박하는 등 김장 비용 증가로 ‘김포족’이 늘어난 것도 악재로 꼽힌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김장철을 앞두고 굴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올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굴은 겨울이 제철인 수산물이다. 굴은 여름철에 번식을 한다. 이 시기 영양분이 알과 정자로 이동해 육질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특히 여름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비브리오균 등 번식 우려 탓에 잘 먹지 않는다. 겨울부터는 체내 영양분을 회복해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깊어진다. 여기에 외식 산업 침체까지 겹쳤다. 굴을 주로 소비하는 횟집 등은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 업종이다. 이상기후도 문제다. 굴 생산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품질까지 저하시키고 있어서다. 올해 굴 양식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역대급 어려움을 겪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고수온으로 폐사한 굴은 7628줄(1줄당 약 14만2000마리)로 작년(916줄)의 8배에 이른다.굴의 생산량도 조금씩 줄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굴 생산량은 2019년 32만 6190t에서 지난해 31만 753t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2024년산(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굴 누적 생산량은 전년보다 10.4% 감소했다.◇‘일반굴 보다 개체굴’…고급화 대안 떠올라올해 남은 기간 전망도 밝지 않다.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달 굴 생산량은 전년(6734t)대비 2% 감소한 6200t으로 분석했다. 12월에도 전년(5703t)보다 3% 줄어든 5550t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달 산지 가격은 전년대비 12% 낮은 ㎏당 1만 2500원을 기록할 전망이다.정부는 어민 소득 증대와 굴 산업 발전을 모색 중이다. 특히 개체굴(다발이 아니라 낱개로 양식한 굴)을 통한 고급화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미국 유럽 등에선 굴을 ‘오이스터 바’ 등 고급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으로 여긴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알굴’ 대신 개체굴 양식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개체굴은 일반 굴에 비해 크기가 커 최대 10배가량 비싸다. 이런 개체굴 등에 힘입어 실제로 한국의 굴 수출량은 증가세다. △2020년 7148만달러 △2021년 8007만달러 △2022년 7959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8598만달러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수출 주요국을 살펴보면 일본이 3699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2408만달러), 홍콩(884만달러), 태국(277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aT 관계자는 “지난해 굴 수출은 일본 외식 수요 회복과 굴 생산 부진에 따른 한국산 굴 수입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태국의 경우에도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중심으로 외식수요가 늘며 냉동굴 수출이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2024.11.27 I 한전진 기자
압구정현대 70층 변신 포문…한강변 '초고층 시대' 열린다
  • 압구정현대 70층 변신 포문…한강변 '초고층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한강변을 따라 동·서를 가리지 않고 50층 이상 아파트들이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그릴 날이 성큼 다가왔다. 국내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동을 비롯해 잠실동, 성수동, 여의도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한때 가장 높은 빌딩의 대명사였던 ‘63빌딩’(249m)에 버금가는 최고 높이 250m 안팎, 층수로는 지상 최고 70층의 아파트 단지 정비(재개발·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다.(그래픽=김정훈 기자)◇250m 키 맞춘 압구정2구역·성수전략정비구역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이하 수권분과)를 열고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압구정2구역은 지난 1982년 준공 이후 42년이 지나 노후화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 12개동 2606가구, 최고 높이 250m 이하 규모로 한강변를 널리 바라볼 초고층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일각에서 ‘한강변 조망을 사유화한다’, ‘위압적 높이로 장벽을 형성할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않은 만큼 압구정2구역도 유연한 층수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 현대고등학교 도로변은 25층 이하 중저층을 배치해 위압감을 완화했다. 동호대교변의 도심부 진입경관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타워형 주동으로 계획하기도 했다.서울시는 이날 수권분과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성동구 성수1가1동 72-10번지 일대도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돼 9428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한다.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으로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단지 내 통경축 확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 축)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으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압구정 일대 ‘초고층 시대’ 개막…여의도·이촌도 키 높여특히 서울시가 압구정2구역을 지상 최고 70층 높이로 재건축키로 결정하면서 일대 정비사업지들의 초고층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압구정3~5구역 모두 당초 서울시가 발표한 신속통합기획안에서 제시한 최고 높이 200m 이하, 50층 이내 보다 훌쩍 키를 키운 최고 높이 290m 이하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같은 높이에 다소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던 서울시가 압구정2구역을 250m 이하로 재건축키로 하면서 이들 정비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와 관련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나머지 압구정 3개 구역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공성과 효율성이 조화를 이룬 계획안이 제시되면 서울시는 신속히 행정절차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남의 요충지인 압구정 일대가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개성있는 한강변 경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미 한강변을 따라 서울 곳곳 초고층 아파트 단지를 짓는 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기도 하다. 잠실대교 남단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 잠실주공5단지는 지상 최고 70층 이내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당초 지상 최고 68층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하던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는 최근 59층으로 키를 낮추면서도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포기하지 않았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그야말로 마천루가 즐비할 전망이다. 서울시가 여의도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대폭 높이고 높이 제한도 최고 200m로 완화하면서 시범아파트(지상 최고 65층), 진주아파트(58층), 한양아파트(56층), 목화아파트(60층) 등 주요 단지들 모두 초고층으로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지상 최고 50층 이상 초고층은 아니지만 노량진뉴타운도 40층대 고층 스카이라인을 조성한다. 노량진1구역은 지난달 지상 최고 33층으로 계획했던 기존 설계안을 45층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미 일대 가장 높은 45층 설계안이 확정된 노량진 2·6구역과 함께 어깨를 나란하며 한강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고층 정비사업은 통상 공사비가 1.3배 늘어 추가 분담금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강남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고가를 기록하며 수요 또한 높다”며 “특히 수요자들은 한강 조망에 대한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받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무색해진 '구원투수' 유석진…코오롱FnC 수익성 급감
  • 무색해진 '구원투수' 유석진…코오롱FnC 수익성 급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내 패션사업을 담당하는 FnC부문(코오롱FnC)이 좀체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재무통’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가 지주사에서 ‘패션사업 부활’ 특명을 띠고 선임됐지만 올해 3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4분기는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로 꼽히지만 내수 부진에 ‘따뜻한 겨울’까지 예상돼 실적 회복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26일 코오롱인더가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3분기 코오롱FnC 영업손실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99억원 손실)보다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매출액은 2305억원으로 같은 기간 7.0% 감소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코오롱인더 전사 내 비중도 축소됐다. 연결 기준으로 코오롱인더 내 패션군 영업이익 비중은 2.98%로 2022년 3분기 19.03%(387억원), 2023년 3분기 10.98%(128억원)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패션군 제품 판매단가도 올해 3분기 13만 2295원으로 2022년 3분기 13만 2705원 이후 2년 만에 다시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결 기준, 자료=코오롱인더유석진 코오롱FnC 대표. (사진=코오롱인더)3분기 패션사업 부진을 길어진 폭염과 소비 부진 등 업황 탓으로 돌리기엔 주요 패션 기업은 비교적 탄탄한 실적을 냈다. 특히 LF(093050)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효율화한 덕이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도 영업이익이 줄긴 했지만 각각 210억원, 21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3분기 폭염 영향이 컸고 패션 관련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신규 브랜드·세계 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4분기 전망도 밝진 않다는 점이다. 4분기는 겨울에 진입하는 시기로 단가가 높은 패딩 등이 주로 판매돼 패션업계에선 성수기로 분류된다. 하지만 올 겨울이 예년보다 따뜻하리란 예보가 나오는 데다 내수 전망도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션 실적은 성수기임에도 판매 둔화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부터 코오롱FnC를 이끌고 있는 유석진 대표로선 국내 사업의 부진을 해외 사업에서 만회하고자 시도할 전망이다. 유 대표는 지난 12일 코오롱그룹 정기 임원 인사에서 그룹의 중국 지주사 대표 겸직으로 임명됐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를 앞세워 중국 안타그룹과 합작해 중국에 진출했고, 내년부터 일본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진출의 성공 모델을 발판 삼아 일본에 진출하고 지포어를 통해 중·일에서 ‘원브랜드’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임동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에 전략적 투자를 하는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경계영 기자
"브런치 문장 모아 간직"…카카오, ‘2024 마이 노트’ 이벤트 진행
  • "브런치 문장 모아 간직"…카카오, ‘2024 마이 노트’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콘텐츠CIC가 브런치스토리의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틈’에서 ‘2024 마이 노트(My Note)’ 이벤트를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카카오)2024 마이 노트는 틈에서 소개된 브런치스토리 콘텐츠의 문장을 모아 올해의 자신을 표현하는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보는 이벤트다. 브런치스토리 콘텐츠에 담긴 좋은 문장들을 한눈에 모아보고 간직하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모바일 다음(Daum) 첫 화면 틈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문장 수집’을 시작하면 ‘행복’, ‘성공’, ‘인간관계’, ‘리더십’ 등 올 한 해 가장 관심 있었던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해당 주제와 관련한 브런치스토리 작가들의 문장들이 나타나고, 원하는 문장을 마이 노트에 저장하면 된다. 직접 만든 마이 노트는 문장 카드 형태로 저장 후 소장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선정한 문장을 카카오톡 친구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이벤트를 기념해 특별 체험 공간과 선물도 준비했다. 서울 성수동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 서울’에선 오프라인 체험이 가능하다. 입구 왼쪽에 위치한 창작자를 위한 공간 ‘이페메라 캐비닛‘에서 다양한 문장 카드를 넣어보며 마이 노트를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마이노트를 완성하거나 오프라인에서 문장 카드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포인트오브뷰 다이어리북 2025’를 선물한다.이해인 카카오 스토리크리에이터 태스크포스(TF) 리더는 “브런치스토리 콘텐츠가 이용자들 마음속에 더욱 잘 닿을 수 있도록 ’2024 마이 노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마음을 울리는 나만의 문장들을 수집하면서 한 해를 특별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11.26 I 김가은 기자
카카오페이-아고다,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강화 '맞손'
  • 카카오페이-아고다,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강화 '맞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Agoda)와 여행 포트폴리오 시너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사용자를 위한 결제 편의성 증진과 함께 여행 혜택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왼쪽)과 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사진=카카오페이)이번 협약은 양사 간 협업을 통해 여행 수요에 증가에 맞춰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한 결제액은 장거리 여행 수요가 늘어난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누적 결제액이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즈널 프로모션 확대 △데이터 활용 공동 마케팅 △주요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기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특정 채널에서만 가능하던 할인 혜택을 아고다 홈페이지(전체 채널)로 확대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여행 성수기를 겨냥해 아고다에서 ‘카카오페이 전용 상품 기획전’ 등을 열어 사용자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해외결제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주요 서비스를 연계해 호텔 할인, 캐시백 등 사용자가 여행 여정 전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할 예정이다.사라 캐플런 무어 아고다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혁신적인 기술과 마케팅 강점을 살려 사용자들에게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그룹장은 ”여행이 일상에 자리 잡은 현대 사회에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아고다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상에서 합리적인 금융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와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김가은 기자
성수동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서울시 도계위 통과
  • 성수동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 들어선다…서울시 도계위 통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 일대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지난해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에 이어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재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조감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1년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결정된 후 오랜 기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던 구역이었으나, 서울시가 2021년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될 수 있는 동력을 얻었고, 이번 정비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으로 결실을 맺었다.이번 심의를 통해 성수전략정비구역 일대는 최고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 500%) 규모의 아파트로 재개발돼 9428세대(임대주택 1792세대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당초 정비계획 대비 획지면적은 약 5만㎡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8% 축소하는 한편 세대수는 기존 계획했던 세대수보다 약 14% 이상을 확대하여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또한 정비계획 변경 안을 통해 당초 획일적으로 규제하던 높이계획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 이하까지 높이 계획이 가능하도록 했다.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위치도(사진=서울시)성수지역 일대에서 한강으로 접근하기 위해 광폭의 선형공원 2개소 및 단지 내 입체데크 조성,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을 계획했다. 또 강변북로로 한강과 단절되어 있는 대상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약 1㎞ 길이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하여 한강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강변북로로 가로막혀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하여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11.26 I 최영지 기자
압구정 현대, 63빌딩 높이로 재건축 확정…준공 42년 만
  • 압구정 현대, 63빌딩 높이로 재건축 확정…준공 42년 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63빌딩 높이(250m)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이 수립된 이후 16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된 것이며 이 아파트가 준공된지 42년 만이다.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해 압구정2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 및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현재 압구정동 일대에서는 미성, 현대, 한양아파트 등 1만 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했고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2구역이 이번 도시계획위 수권분과소위에 상정돼 심의를 받았다.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압구정2구역은 서울시에서 2023년 7월, 압구정2~5구역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한 이후 2024년 3월과 5월 두 차례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16개월만에 정비계획안을 수립해 심의를 완료했다.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 이후 42년이 경과돼 노후된 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로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이하, 12개동 2606세대(공공주택 321세대 포함), 최고 높이 250m 이하 규모로 한강변의 매력적인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공동주택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 위치도 (사진=서울시)현재 압구정동 일대는 서울 한강 중심부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압구정 아파트지구 내 첫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유연한 층수계획과 디자인 특화동 계획 등을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과 한강 수변과 어우러진 개성있는 경관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또한, 강남·북을 잇는 동호대교의 남단 논현로 주변은 20~39층으로 낮게 계획해 한강변 관리계획에서 제시한 광역통경축을 형성했다. 동시에 동호대교변의 도심부 진입경관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주동 디자인 특화구간을 설정해 상징적인 디자인 형태의 타워형 주동으로 계획했다.남측 단지 입구부터 시작되는 8m 폭의 공공보행통로는 단지 중앙부를 가로질러 자연스럽게 단지 북측의 입체보행교로 연결돼 압구정을 찾는 시민 누구나 한강공원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압구정2구역은 서울시에서 강조하는 열린단지 개념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공공보행통로, 입체보행교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담장은 설치하지 않으며 주민공동시설인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등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개방하여 운영할 계획이다.향후 압구정2구역은 이번 심의를 통해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를 고시한 후,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외에도 △성동구 성수1가 1동 72-10번지 일대 성수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서초구 서초동 1315번지 일대 재건축정비계획결정변경 안, 서초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경관심의안 등 2건을 수정가결했다. 또 서초구 방배동 725번지 일대 방배신삼호아파트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에 대해선 조건부 가결했다.
2024.11.26 I 최영지 기자
“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주류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뜨끈한 국물 요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소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류 트렌드가 변하면서 고량주, 위스키 등 고도주들이 잘팔리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25일 GS25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5일~21일 기준) 기준 전월 동기 대비 고량주 매출이 4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드카 매출은 165.5%, 위스키 매출은 60.8%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동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소주 매출도 30.9% 늘었다. 반면 맥주 등 저도주의 매출은 4.1%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고도주 수요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 편의점의 경우 통상 여름엔 맥주, 겨울엔 소주가 매출 특수를 누린다.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으로 맥주 수요가 높지만, 겨울엔 뜨끈한 국물과 어울리는 고도주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동절기 특수를 누리는 주류 상품도 다변화됐다. 보드카, 위스키, 고량주 등 높은 도수의 다양한 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술에 음료나 과일 등의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표적 불황형 상품 중 소주 등의 고도주들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과 1인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주류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성비 높은 고도주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U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첫 번째 오피셜 싱글몰트 위스키를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앵거스 던디’에서 만든 ‘길리듀’를 1만2900원에 선보였다. GS25는 이달 초 중국 귀주마오타이 4종을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맥주, 하이볼 등이 특수를 누리는 반면 동절기에는 위스키, 소주 등 고도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여러 가지 과일이나 주류를 섞어 마시는 것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고도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엠로, 관세 강화 트럼프 2.0 시대 구매·공급망 SW 성장 가도
  • 엠로, 관세 강화 트럼프 2.0 시대 구매·공급망 SW 성장 가도
  •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5일 9시 34분에 파이낸스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됐습니다.사진=chatgpt엠로가 트럼프 2.0 시대에 도래할 물류 공급망 문제를 완화해줄 구매&middot;공급망 관리(SCM)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한층 부각받고 있다.특히 이번 트럼프 정부에서 각종 대(對) 중, 대 러 관련 물류 제재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엠로도 SCM SW 시장 확장에 따른 고객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5일 업계 관계자는 &ldquo;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던 트럼프 1.0 시기 여러 물류 공급망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구매&middot;공급망을 관리하는 SW 시장이 태동했다&rdquo;며 &ldquo;이와 유사한 공급망 문제가 지속될수록 SCM SW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rdquo;이라고 말했다.엠로 관계자는 &ldquo;트럼프 정부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될 것&rdquo;이라며 &ldquo;글로벌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또 그는 &ldquo;관세 확대 정책과 함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하면 기업들의 원가 관리는 더욱 철저해 질 것&rdquo;이라면서 &ldquo;여러 IT 관련 투자를 축소할 지라도 공급망 관련 투자를 축소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rdquo;고 진단했다.이어 &ldquo;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글로벌 기업들의 SCM SW에 대한 수요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rdquo;고 언급했다.실제로 이달 중순 발간된 국회입법조사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제45대 미 대통령으로서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국제통상 기조를 주도했다. 트럼프가 2025년 1월 20일부터 다시 정권을 잡으면서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정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의 정상무역관계 지위를 박탈해 여러 산업 필수제품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을 4년 동안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 고율 관세 또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상황이 실제로 펼쳐지면 미 현지 기업들은 기존과는 다른 공급망을 신속히 구축해야 한다.케이던시아 개념도. 사진=삼성SDS 아메리카 법인이 같은 움직임은 엠로 사업의 국외로 확장과 접점을 가지고 있다. 엠로는 지난 10월 말 익명의 미국 전자제조서비스(EMS) 기업과 케이던시아(Caidenta)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 및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케이던시아는 엠로와 모회사 삼성SDS가 협업해 제작한 공급망 관리 SaaS 플랫폼이다. S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한 종류다. 이 SW를 활용함으로써 고객은 구매 프로세스를 보다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최적의 구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엠로 측 관계자는 &ldquo;익명의 미국 업체와의 계약은 직접 서버를 설치(온 프레미스 방식)하는 사업이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체결됐다&rdquo;며 &ldquo;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당사에 매달 사용료를 납부해야 한다&rdquo;고 설명했다.이어 &ldquo;현지 거점을 보유한 삼성SDS가 미국서 당사의 SW역량을 고려해 여러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rdquo;며 &ldquo;특정 업체명을 언급할 수는 없으나 IT, 가구, 완성차 업체 등 다양한 분야 기업과 미팅이 이어지고 있다&rdquo;고 전했다.이달 14일 미래에셋 리포트에 게재된 &lsquo;4분기는 B2B(기업간의 비즈니스) 전문 SW 기업의 성수기&rsquo;라는 문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회사 관계자는 &ldquo;B2B의 SW 관련 매출은 1분기보다 4분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rdquo;며 &ldquo;1분기는 투자관련 계획이 수립되는 시기이고 이에 대한 계획 진행은 2, 3분기 이행된다&rdquo;고 했다.또 그는 &ldquo;프로젝트가 4분기에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 잔금 납부 또한 동일 시기에 진행된다&rdquo;며 &ldquo;이에 따라 SW 기업의 경우 4분기 매출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rdquo;고 덧붙였다.이 같은 업계 현황을 고려해 미래에셋은 엠로가 올해 4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분기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다.또한 미래에셋은 엠로가 2025년 매출 1096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예측치는 올해 예상 매출 860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26.4%, 71.5% 상승한 수치다.한편 엠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SW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국내 1위 기업용 공급망관리 SW 기업자리를 고수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외로움 일상화 된 대한민국…정부, 문화담론 프로젝트 추진
  • 외로움 일상화 된 대한민국…정부, 문화담론 프로젝트 추진
  • 자료=문체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전 세계적 화두가 된 ‘외로움’을 주제로 담론의 장을 펼친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오는 12월까지 국민과 함께 문화로 외로움(loneliness)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공동체가 겪고 있는 이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화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가 2023년 실시한 ‘국민 사회적 연결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꼴로 ‘평소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외로움이 점차 일상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고립·은둔 청년 34만 명에게 드는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7조5000억 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사회,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문체부 측의 설명이다.이에 문체부는 외로움의 기저에 ‘연결의 부재’가 있다고 보고 ‘문화담론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예술, 인문 등을 매개로 한 관계 맺음, 몰입 경험 제공과 외로움을 함께 해결해 보기로 했다.먼저 외로움 해소를 위해 문화를 통한 타인과의 연결 중요성 인식을 널리 확산한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학계 세미나를 통해 외로움 해소를 위한 문화정책 방향을 논했으며, 12월엔 심리, 인문, 종교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문화정책의 역할을 고민할 계획이다.국립기관과 지역, 민간단체는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경험과 연결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은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27일 ‘도서관 산책: 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음 산책’ 행사를 열어 외로운 청년을 다독인다. 유희경 시인의 문학작품 낭독을 시작으로 고립·은둔을 극복한 유승규 대표(안무서운 회사)의 강연을 통해 실제 외로움, 고립, 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눈다. 지역 곳곳에서는 인문(人文)의 시각으로 외로움을 성찰하고 사회적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울진, 안동, 영주 등 열차에서 지역 정취를 느끼며 인문콘텐츠로 마음을 연결하는 ‘인문열차’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또 △지역의 작은 서점에서 책을 매개로 외로움 나누기 △중장년의 외로움 극복을 응원하는 공연과 강연(전국 6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11~12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인문 다큐멘터리 영화제’(11월27~28일 한국영상자료원/12월17~18일 광주독립영화관) 등이 이어진다. 연말(12월20~21일)에는 성수동 일대에 반짝 공간을 열어 토크콘서트와 문화 체험행사, 외로움·고립 극복 연수회 등의 경험 나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첫 발걸음을 뗀 ‘문화담론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외로움뿐 아니라 지역소멸과 사회 갈등 등 여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계속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문화정책이 사회 현실 문제에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집중하고 있다. 문화가 가진 치유와 존중, 통합과 같은 긍정의 힘을 활용해 국민의 행복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그 첫걸음이 외로움 해결을 위한 ‘문화담론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4.11.25 I 김미경 기자
코닥어패럴, 명동에 플래그십 '코닥 센터샵'
  • 코닥어패럴, 명동에 플래그십 '코닥 센터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전개하는 브랜드 코닥어패럴은 서울 명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코닥 센터샵’을 25일 개점했다. 코닥어패럴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지난 1월 서울 성수동 ‘코닥 코너샵’에 이어 두 번째다. 코닥어패럴은 명동 코닥 센터샵을 통해 해외 관광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명동 중앙길에 들어선 코닥 센터샵은 2층 규모로 130여년 코닥 헤리티지에 기반한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 외관은 코닥의 상징인 옐로우 색상에 해외에서 볼 수 있는 빈티지숍 감성으로 연출했고 내부는 코닥 아카이브 카메라와 필름을 비롯한 미국 등 각지에서 공수한 빈티지 소품을 전시해 코닥만의 감성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코닥 명동점만의 ‘익스클루시브 존’과 함께 2025년 주력제품인 덕 다운 ‘브라우니 컬렉션’, 2030세대 여성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 단위의 글로벌 관광객의 유동인구가 많음을 감안한 방한 액세서리 라인업, 연말을 겨냥한 ‘코닥 홀리데이 컬렉션’ 등을 코닥 센터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코닥어패럴은 코닥 센터샵 개점을 기념해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덕다운 컬렉션 브라우니의 테마 디자인의 텀블러를 증정한다. 자세한 안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서울 명동에 개점한 코닥어패럴의 플래그십 스토어 ‘코닥 센터샵’. (사진=하이라이트브랜즈)
2024.11.25 I 경계영 기자
"고소하고 진한 국물맛" 대상 청정원 호밍스, ‘갈비탕’ 출시
  • "고소하고 진한 국물맛" 대상 청정원 호밍스, ‘갈비탕’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상(001680)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Home:ings)’가 국물요리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갈비탕’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청정원 호밍스, 고소하고 진한 국물요리 신제품 ‘갈비탕’ 출시 (사진=대상)대상은 ‘갈비탕’을 신메뉴로 낙점해 국물요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겨울 강력한 추위가 예고되면서 냉동 국물요리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품은 수작업과 자숙공정으로 갈비의 기름기를 두 번 제거해 진한 육향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갈비살은 최적의 조건에서 오랜 시간 푹 고았다. 무, 양파 등 다양한 채소와 감초, 수삼을 넣었다.또 모든 재료는 급속동결공정법으로 생산 직후 영하 35°C에서 빠르게 동결시켜 신선도와 생생한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2인분의 양을 원팩으로 구성해 버려지는 포장재는 줄인것도 특징이다. 조리 편의성도 높였다. 제품을 봉지째로 끓이거나 냄비에 조리하면 외식 전문점 수준의 진한 갈비탕을 누구나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신제품 ‘청정원 호밍스 갈비탕’은 대상㈜ 공식 온라인몰 정원e샵과 쿠팡 등 이커머스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12월부터는 대형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24.11.25 I 한전진 기자
가로수길 입성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F&B사업 본격화”
  • 가로수길 입성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F&B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가 식음료(F&B)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 시내에 F&B 브랜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정식매장을 열면서다. 지난 수년간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브랜드 팬덤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한다는 취지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해운대,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부산,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 성수. (사진=시몬스)24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오는 28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를 개점한다. 앞서 부산, 서울 청담 등에서 운영한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가 F&B 브랜드로 독립해 정식매장을 내는 것이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는 미국 감성을 담은 ‘피싱 클럽’ 콘셉트로 꾸몄다. 매장에서는 붕어빵을 재해석한 ‘핫피쉬’를 비롯해 ‘미니 피쉬도그’와 핫도그 3종 등 독창적인 식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기획·제작한 다양한 굿즈도 선보인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브랜딩 회사인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기존 시몬스의 공간·아트·브랜딩팀을 주축으로 지난해 12월 별도 법인화했다. 올해 5월에는 경기 이천의 복합문화공간인 ‘시몬스 테라스’에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1호점을 열어 F&B 브랜드로 독립에 나섰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에서 판매 예정인 ‘핫피쉬’ (사진=시몬스)이번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 개점 역시 ESG 경영의 일환이다. 그동안 시몬스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수의 팝업을 운영해 왔다. 침대 전시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시몬스의 역사와 지역 특성을 담아낸 여러 굿즈를 판매하며 MZ세대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주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사회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몬스는 소셜라이징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서울 성수동과 압구정, 경기도 이천, 부산 전포동에서 철물점 콘셉트의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를 운영했다. 2021년에는 이름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로 바꿔 부산 해리단길에 열었고 2022년 2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울 청담동에서 이어갔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의 경우 1년 7개월간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 매출 11억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인스타그램 내 해시태그() 게재 수는 4만건에 달했다. 운영 당시 개점 전 매장 앞에 대기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대신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친근하게 접근해 MZ세대를 끌어모았다는 평가다.시몬스가 침대업계 1위로 부상한 배경에도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통한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처음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시몬스는 이후 팝업을 운영하며 2년 만에 매출이 3000억대로 증가했다. 시장 선두였던 에이스침대(003800)와도 격차를 줄여오다 지난해 3138억원의 매출을 올려 업계 1위로 처음 올라섰다.MZ세대 팬덤을 구축하면서 소비층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MZ세대가 주축인 혼수시장에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면서 침대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관계자는 “그동안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가 올해부터 F&B 브랜드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며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는 도심 한복판에서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주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2024.11.25 I 김경은 기자
국제 항공화물 수송량 고공비행…韓 항공사 ‘활짝’
  • 국제 항공화물 수송량 고공비행…韓 항공사 ‘활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중국 알리·테무발(發)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대로 국제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효과로 국내 항공사 역시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계류장 모습.(사진=연합뉴스)2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제선 항공 화물 수송 물량은 총 345만2952톤(t)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11개 항공사가 수송한 국제선 물동량은 233만2891t으로 전체의 67.6%에 달한다.국제선 항공화물 물동량은 올해 꾸준히 높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1~10월 누적 기준 11개 국적 항공사가 운송한 항공화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207만5895t) 대비 12.4% 증가했다.통상 ‘화물 비수기’로 꼽히던 3분기에도 물동량이 늘어난 덕이다. 올해 1~3분기 11개 국적 항공사가 운송한 국제 화물 물동량은 총 209만139t으로, 같은 기간 물동량이 200만t을 넘긴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국제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에 따라 국내 항공사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대형항공사(FSC)가 화물 매출 덕을 톡톡히 봤다. 대한항공(003490)은 올해 3분기 화물 사업에서 매출 1조11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여객 성수기에 화물 매출까지 크게 개선되면서, 대한항공은 올 3분기 역대 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화물 사업 호조 효과로 올 3분기 역대 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액 1조8796억원(별도 기준)을 올렸다. 화물 사업 매출은 19.3% 증가한 4242억원으로, 미주 노선 매출이 26%, 유럽 노선 매출이 19% 각각 늘어나며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화물 사업을 확장 중인 제주항공 역시 12.9% 증가한 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항공업계는 국제선 화물 사업 호조의 원인을 알리·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효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전자상거래와 항공 화물 수요가 높은 IT 신제품 물량 증대로 인해 3분기 화물 사업의 전반적 호조가 두드러졌다”며 “또한 항공화물 운임 역시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설명했다.다가올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국제 항공화물 수요에 맞춰 업계는 사업을 견조하게 유지 또는 확장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선 상태다. 다만 관건은 치솟는 원·달러 환율이다. 특히 달러로 지급하는 유류비가 고정 비용으로 나가는 만큼 항공화물 운임과의 손익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환율 강세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재현되고 있다”면서도 “올해 3월 반등한 항공화물 운임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그러면서 “내년에는 유동적 선진국 수요와 벨리카고 공급 부진 등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FSC 화물이 고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1.25 I 이다원 기자
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명소화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명소화 공모전' 수상작 선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 및 수변공간 명소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총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수변공간 명소화 공모전’ 대상 수상작 ‘SEONGSU ON CLOUDS NINE’ 예시도 (사진=서울시)최우수상은 △지평의 공원(The Boundless Flow of Nature) △SEONGSU ON CLOUDS NINE △Wave of Hangang 3개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한강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활력있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총 17개 작품(우수상 3개, 장려상 4개, 가작 10개)이 선정됐다.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을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로 재탄생시키고 ‘한강의 매력을 품은 세계적인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의견들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9월 5일 부터 10월 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이번 공모전은 도시·건축·조경 분야의 학생뿐만 아니라 전문가, 일반시민 등의 참여를 통해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입체적 공간계획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문화관광 콘텐츠 및 특화시설 △덮개공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 등 아이디어가 모아졌다.건축·도시계획·조경·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기존 덮개공원과의 차별화 및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성’ △그레이트 한강과 정원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적합성’ △한강변에 위치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응모작 중 20점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작)에는 총상금 17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을 내달 수여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한강과의 물리적 연계만을 고려한 단순 덮개공원이 아닌 다양한 문화시설과 창의적인 공간 활용, 시민의 바람을 고려한 활성화 프로그램 도입 등 수변공간의 새로운 혁신모델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많았다.일례로 강변북로로 인해 단절된 성수와 한강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성수전략정비구역(도시)과 강변북로(수변), 한강(수상)을 입체공간으로 계획해 도시와 수변, 한강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창의적 공간구상이 제시됐다. 특히 보행자에게 한강변을 거니는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을 입체적으로 계획한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대상을 수상한 ‘지평의 공원(The Boundless Flow of Nature)’은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유려한 곡선을 이용한 동선계획은 한강변의 유연성에 잘 부합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EONGSU ON CLOUDS NINE’은 흐르는 구름을 이미지화한 유연한 디자인과 한강변의 9가지 테마공간으로 ‘휴식과 문화,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활력 공간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Wave of Hangang’은 뚝섬과 서울숲을 하나의 녹음으로 연결하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 조성계획을 통해 도시의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해진 한강을 표현했다. 시는 20개의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작품들의 컨셉과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수변공간 기본계획에 녹여낼 계획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강과 연결된 수변공원 명소화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과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공모였다”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해 시민들의 요구와 수변공간 명소화를 위한 창의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I 이배운 기자
건설업 한파에 좁아진 취업문…취업자 감소폭 11년만에 ‘최대’
  • 건설업 한파에 좁아진 취업문…취업자 감소폭 11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지난 9월 취업자 수 감소 폭이 11년 8개월 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4일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국내 건설업 취업자 수는 205만 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취업자 수 감소 폭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013년 2월 5.6% 하락 후 11년 8개월 만이다.지난달 취업자는 206만 1000명으로 4.3% 줄었다. 전년 대비 감소 폭은 두 달째 4%대로 유지됐다.건설업 취업자는 지난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축소(2.2%)한 후 지난달까지 계속 줄었다.6월 3.1%(205만 7000명), 7월 3.9%(201만 4000명), 8월 3.9%(204만 2000명)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건설업은 일반적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가 늘기 때문에 5월부터는 고용 시장에도 성수기가 시작된다.지난 5월 국내 건설업 취업 시장은 이런 흐름을 벗어났다. 전월과 비교해도 5월(1.3%), 6월(0.6%), 7월(2.1%)은 취업자가 계속 줄었다.특히 5월 기준으로 취업자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어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지적됐다.전월 대비 취업자는 8월 1.4%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9월(0.7%)과 10월(0.2%) 들어 상승 폭이 가파르게 좁혀지고 있다.건설 고용시장에 이처럼 한파가 부는 것은 건설업 침체가 장기화하며 건설 투자가 급감한 데에 따른 것이다.지난 9월 건설기성액(업체가 자체적으로 평가한 공사 금액)은 13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했다.공공 부문은 5.4% 줄어든 2조 5000억원, 민간 부문은 12.4% 축소한 10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공사 종류별로 건축이 14.9% 줄어든 9조 4000억원을 나타냈다. 건축 기성액은 6월 이후 계속 감소했다.공종별로 9월 주택 건축은 5조 8000억원으로 12.2%, 비주택 건축은 3조 5000억원으로 19.0% 각각 축소했다.토목 공사는 전년 동월과 같은 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 중 일반토목(7.8%)과 전기기계(50.6%)는 증가해 각각 2조원, 3000억원을 나타냈다.플랜트는 14.2%, 조경공사는 36.5% 각각 줄어 모두 1조 3000억원가량이 투자됐다.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실사지수(CBSI)도 부정적이다.지난달 건설기업 CBSI는 70.9로 전월보다 4.7포인트(p) 내렸다.CBSI는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 공사기성,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자금조달, 자재수급 등에 대한 체감경기를 설문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지수가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지난달 CBSI 하락은 신규 수주지수가 전월보다 7.9포인트 하락하며 64.7로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지수가 65를 밑돈 것은 지난 5월 지수 개편 이래 처음이다.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 건설시장이 좋지 않았던 것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으로 신규사업 여건이 안 좋았던 것이고 올해에는 지난해의 여파로 공사 현장이 쪼그라들고 있어서 시장이 실제로 안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은 제조업 등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산업이어서 공사 물량이 쪼그라드는 것은 건설 고용뿐 아니라 국내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2024.11.24 I 박지애 기자
한일 격차 이 정도였어?…10분의 1 수준 토큰증권 시장의 숙제는
  • 한일 격차 이 정도였어?…10분의 1 수준 토큰증권 시장의 숙제는[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한국 토큰증권 시장과 글로벌 시장의 격차가 현실화하고 있다. 일찍이 제도를 갖춘 일본의 부동산 STO(토큰증권발행) 시장과 비교했을 때 한국 부동산 STO 시장은 10분의 1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부동산 외에도 영화 프로젝트, 그린본드 등 다양한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이 토큰증권을 활용한 새로운 자금 유동화 길을 열기 위해선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STO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표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은 이달 21일부터 ‘이비스 오사카 우메다 호텔’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토큰증권의 공모에 나섰다. 총 공모 금액은 약 22억3034만엔(한화 약 202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작게는 100억원에서 크게는 1000억원 대의 대규모 토큰증권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부동산 이외에도 영화 제작, 그린본드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토큰증권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나오키상 수상작인 소설 보물섬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HERO’s ISLAND’의 제작을 위해 제작비 3억6800만엔(한화 약 33억원)을 토큰증권으로 조달했다. 일본 마루이그룹은 그린본드 토큰증권을 발행해 1억5000만엔(한화 13억6000만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토큰증권 시장 규모를 빠르게 키울 수 있었던 이유로는 속도감 있는 법제화가 꼽힌다. 일본은 지난 2020년 5월 금융상품 거래법 개정을 통해 토큰증권을 제도권 내에 편입했다. 일본 토큰증권은 금융상품거래법에 따라 유가증권에 표시되는 권리를 전자정보처리 조직을 이용해 이전할 수 있는 재산적 가치로 표기한 것으로 정의한다. 디지털 금융 관련 법안 정비를 빠르게 진행하면서 미쓰이 물산과 같은 일본의 대형 기업이 토큰증권 사업에 나설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일본의 부동산 토큰증권 공모 규모가 평균 200억원 이상인 가운데 한국은 일본 대비 10분의 1 규모에 불과하다. 올해 국내 부동산 조각투자사들이 진행한 평균 공모 금액은 약 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집계에는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2호(21억3000만원) △성수 코오롱타워 1호(17억6000만원) △신도림 핀포인트타워 3호(14억1000만원) △그레인바운더리빌딩(21억원) △상암235빌딩(9억7000만원) △북촌 월하재 (9억78000만원) △현대테라타워DMC 1호(4억8000만원) △희원감천빌딩(47억6000만원) 등이 포함됐다.시장에선 한국 토큰증권 시장이 제도 미비로 인해 사업에 제약이 있어 공모 규모를 키우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꾸준히 공모를 진행하고 있지만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의 규모나 종류가 글로벌 시장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다.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 펀블, 세종텔레콤(비브릭)은 내년 샌드박스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조각투자의 경우 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돼 혁신금융서비스 기한이 지나면 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STO 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 제도화는 자본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며 “블록체인은 불변성을 가지고 있어 모든 거래 내역이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공개되기 때문에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유동성이 낮았던 부동산, 비상장 주식 등의 자산이 토큰화되면 자본시장의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조각투자를 통해 소수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22 I 김연서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韓서 20년 만에 1만대 팔았다
  •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韓서 20년 만에 1만대 팔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를 기념해 전날 서울 성수동 브랜드 전용 문화 공간 ‘마이바흐 하우스’에서 1만대 달성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브랜드 전용 문화 공간 ‘마이바흐 하우스에서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오른쪽)와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이 마이바흐 누적 판매 1만대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국내 누적 1만번째 마이바흐 고객은 지난달 말 차량을 인도 받았다. 인도 차량은 지난 7월 출시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로 독보적 럭셔리함과 최신 순수 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한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04년 ‘마이바흐 57’과 ‘마이바흐 62’를 시작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 최상위 럭셔리 세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5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기술력과 마이바흐의 고급스러움을 더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했다.지난 2021년에는 SUV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를 선보이며 최상위 럭셔리 세그먼트를 선보였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첫 전동화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이바흐는 국내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판매량 147%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고, 2023년에는 한 해 만에 2596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이를 뛰어넘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고객들에게 ‘수준높은 럭셔리’라는 철학 아래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위 럭셔리 마이바흐 차량과 이에 걸맞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마이바흐 1만 대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만들 수 있도록 메르세데스-벤츠에 끊임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한국 고객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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