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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3분기 好실적·규제완화 기대에 이틀째 상승
  • 삼성電, 3분기 好실적·규제완화 기대에 이틀째 상승
  •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 주가 추이[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실적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에는 다시 올라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장밋빛 전망’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를 옭아맸던 정치 리스크가 다소 누그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700원(1.54%)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전거래일 대비 700원(1.56%) 오른 4만5600원에 장을 마친 데 이어 이틀 연속 오름세다. 이 기간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들이 이틀간 325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떠받쳤다. 2분기 14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에 그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던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탄 것은 3분기엔 다시 실적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파악된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6조원 후반대에서 17조원대를 제시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16조8000억원, 삼성증권 16조8000억원, 한국투자증권 16조9000억원, NH투자증권 17조100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은 올 1분기 실적(매출 60조5637억원· 영업이익 15조6422억원)이었다.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반도체 성수기를 맞는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분기 영업이익 16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하는 것이다. 지난 9일 인도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공식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투자자들이 그간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았던 정책·정치리스크 완화의 ‘긍정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간 호실적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대내·외 리스크로 인해 꾸준히 하방 압력을 받았다”면서 “G2(미국· 중국) 무역분쟁 등 대외리스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이 부회장 재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논란 등 대내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7.10 I 윤종성 기자
쥬씨, 해외사업 '잰걸음'…캄보디아 MF 계약 체결
  • 쥬씨, 해외사업 '잰걸음'…캄보디아 MF 계약 체결
  • 윤석제(왼쪽) 쥬씨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성수동 본사 사옥에서 뜨라이 뿌틴 나인닷츠社 이사와 캄보디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쥬씨)[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JUICY)가 캄보디아에 해외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윤석제 쥬씨 대표 및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서울 성수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캄보디아 도매유통법인 ‘나인닷츠社’(Nine Dots Co., Ltd.) 관계자들과 함께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식은 그간 캄보디아 MF법인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온 부분에 대해 확정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국내에서 저가 생과일 주스를 판매해 온 쥬씨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초석이다. 아울러 캄보디아 MF법인은 올해 10~11월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시내 중심 지역 상권에 직영점 형태로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쥬씨 측은 전했다.윤석제 대표는 “그간 여러 국가에 해외 사업과 관련한 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해 왔었다”며 “캄보디아 MF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쥬씨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쥬씨는 그간 말레이시아·대만·중국에 해외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총 7개 매장을 운영하며 해외 사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향후 일본 및 홍콩과도 해외 진출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 중이다.
2018.07.10 I 이성기 기자
필라이트 후레쉬, 출시 10주 만에 3천만캔 판매 돌파
  • 필라이트 후레쉬, 출시 10주 만에 3천만캔 판매 돌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에 이어 필라이트 후레쉬도 히트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후레쉬가 출시 72일 만인 지난 6일 3000만캔(355㎖ 캔 환산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초에 5캔 판매된 꼴로, 지난해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대세로 떠오른 필라이트의 같은 기간 판매 속도보다도 2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전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 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 해 깔끔한 목넘김은 물론 100% 국산 보리를 사용한 하이트진로의 FRESH 저온숙성 공법으로 완성한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라거맥주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수요가 높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필라이트 후레쉬의 기존 생산계획 대비 4배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필라이트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이달 중순쯤 3억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와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과감하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나간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018.07.10 I 이성기 기자
④탄력 근무 기간 짧다는데…강경한 노동부
  • [근로단축 일주일]④탄력 근무 기간 짧다는데…강경한 노동부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단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응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3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고용노동부의 입장은 강경하다. 김영주 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산업현장에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연장하면 근로시간 단축의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탄력적 근로시간제는 일정한 기간동안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을 해당 기간 전체 평균치로 계산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특정 시기에 법적 허용 기준인 주 52시간을 넘어 근로하더라도 해당 기간의 평균 근로시간이 법적 기준 이내라면 근로기준법을 준수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재 최대 3개월 단위로 돼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6개월이나 1년으로 늘려달라는 게 재계의 요구다. 최장 1년으로 늘어나면 성수기에는 근로시간을 늘렸다가 비수기에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기간이 늘어날 수도록 주 52시간을 넘어서는 근로 형태가 빈번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기간을 지금보다 연장하면 근로시간 단축의 의미가 없다는 반론이 나오는 이유다. 김 장관은 “현재 탄력적 근로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전체의 3.4%밖에 되지 않는다”며 거부감을 표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숨통을 띄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이데일리가 이달 들어 30대 그룹·59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기업의 61%(복수응답 가능)가 탄력적 근로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실적 악화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달라는 취지다. 고용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연장하려는 움직임이 없지 않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최소 6개월로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의 요구를 지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말 한 간담회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의 단위기간 확대 등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8.07.10 I 안승찬 기자
②"신규 채용 비용 지원…탄력 근로 1년 확대 필요"
  • [근로단축 일주일]②"신규 채용 비용 지원…탄력 근로 1년 확대 필요"
  • 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00인 이상 사업장부터 이달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갔지만, 대상 기업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조절 능력 저하와 인건비 부담 증가 등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철강 등 24시간 교대 근무 현장에서는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며 대체 인력이 부족해, 휴가 계획에 차질을 빚는 사례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또 에어컨과 같이 성수기에 작업이 몰리는 가전업체나 건설·시공 현장 등에선 계절·시기별로 생산 및 인력 운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주요 기업들은 생산 부서 등에 적용 중인 탄력적 근로시간제(탄력 근로제)의 단위 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리고, 신규 고용에 따른 인건비 지원에도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생산·R&D 등 근무시간 단축 어려움…인건비 부담 가중이데일리가 30대 그룹·59개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서는 ‘공장 등 생산부서’(29곳·49.2%), ‘연구개발(R&D)부서’(23곳·39%), ‘해외사업부서’(17곳·28.8%)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이들 부서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근로 형태에 맞는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설문에 응한 기업 중 80% 이상이 근로시간 단축의 애로사항 대응책으로 ‘생산성 향상 대책 추진’(49곳·83.1%)을 꼽았고, 그 방법으론 77.6%(45곳)가 시차 출근제·재택근무·탄력 근로제 등 유연근로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신규 인력채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업체는 32.3%(19곳)로 조사됐다.문제는 근로시간 단축의 주요 대응책인 유연근로제와 신규 인력 채용 등이 기업의 업무 효율성 저하와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이번 설문에서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애로사항으로 ‘종업원 추가 고용에 의한 인건비 부담’(22곳·37.3%)과 ‘계절적 요인 등에 대한 생산 조절 능력 저하’(21곳·35.6%) 등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특히 인건비 등 비용 증가는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설문에 참여한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레저사업 분야의 경우 현재 적자를 보고 있지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력은 오히려 더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고정비가 증가하면 수익성 악화가 더 지속 될 가능성이 크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기업의 추가 비용 증가 우려를 덜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업들은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지원제도 중 가장 효과가 큰 제도로 ‘신규 고용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일부 지원’(21곳·35.6%)과 ‘고용 창출 및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한 기업에 대한 설비 투자비 융자’(14곳·23.7%) 등 비용 보전 정책을 선택했다. 김홍유 경희대 경영대 교수는 “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주52시간 근로제는 기업들에게 인건비 등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추가로 뽑는 직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주52시간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력 근로제 단위기간 “1년 이상으로 늘려야”생산성 향상 대책으로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탄력 근로제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행 3개월 단위인 탄력 근로제는 1년 주기로 성·비수기 등 다양한 제조 분야의 특성과는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았다.설문에 응한 주요 기업 중 탄력 근로제를 활용하고 있는 곳은 전체 62.7%(37곳)에 달했다. 탄력 근로제는 일정 기간 내에 근로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며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시간을 하루나 일주일 단위로 엄격하게 지키지 않고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주로 교대 근무나 성·비수기가 있는 생산·제조 분야와 R&D 분야 등에 적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도 제조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 등을 대비하기 위해 3개월 탄력 근로제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기업들은 탄력 근로제의 애로사항으로 ‘단위기간이 짧다’(13곳·29.5%)는 부분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도입을 위한 정보 부족’(10곳·22.7%), ‘업무 관리 감독 애로’(8곳·18.2%) 등도 문제로 꼽았다.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탄력 근로 기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R&D분야는 신제품 개발 납기 지연이나 초기 양산 대응 제한이 예상된다”며 “제조 분야에선 생산량 급증 및 불량 등 이슈에 즉각 대응이 어렵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안 방안으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연장’(36곳·61%)이 필요하다고 업체들은 입을 모았다. 또 ‘생산성에 상응하는 임금 체계 구축’(22곳·37.3%)도 뒤따라야 한다고 답했다. 탄력 근로제의 단위 기간은 현재의 3개월에서 1년(26곳·54.2%)으로 연장하자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6개월(18곳·37.5%)가 뒤를 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노동시장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을 선진국 수준으로 연장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7.10 I 양희동 기자
동서식품, '모카 우체국' 성료…두달간 10만4천여명 찾아
  • 동서식품, '모카 우체국' 성료…두달간 10만4천여명 찾아
  • 맥심 모카골드 모델 배우 이나영이 지난달 5월말 일일 집배원 자격으로 전주 한옥마을 팝업 카페 ‘모카우체국’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문을 연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 ‘모카 우체국’ 운영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9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맥심 모카골드 팝업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성수동 ‘모카 책방’, 지난해 부산 청사포 해변 ‘모카 사진관’ 등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에게 맥심 모카골드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전주에서 선보인 모카 우체국은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손편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7월 8일까지 2개월 동안 하루 평균 1680명·총 10만4166명이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의 명소로 떠올랐다. 모카 우체국을 방문한 고객들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와 편지지를 무료로 제공받아 건물 곳곳에 여유롭게 편지를 쓸 수 있도록 마련된 테이블에서 직접 편지를 쓰고 부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촬영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모카씰’ 만들기, 사랑하는 사람에게 영상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팝업 카페는 물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9 I 이성기 기자
"LGD 불확실성 확대..LG전자 목표가 23% ↓"-유진
  • "LGD 불확실성 확대..LG전자 목표가 23% ↓"-유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LG전자(066570)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23% 내려 잡았다.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의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이 회사의 지분가치를 LG전자의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의 불확실성 확대로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지분가치(장부가 할인가치 2조6500억원)를 LG전자의 기업가치 산정에서 제외했다. 그는 또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의 경쟁 심화와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을 반영해 내년 HE사업부의 매출액 추정치를 5.1% 하향했다”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조1000억원에서 3조9000억원으로 5.1%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771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8227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부문 별로는 △H&A사업본부(가전) 4421억원 △HE사업본부(TV) 3984억원 △MC사업본부(스마트폰) -1915억원 △VC사업본부(전장부품) -321억원 △B2B사업본부 536억원 등으로 추정했다. 특히 가전과 TV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84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에어컨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의 판매 호조 △월드컵 특수에 따른 TV 소비 증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UHD(울트라HD) TV 판매 증가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둔화 △길어진 교체주기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부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주요 부품 가격 상승 등으로 MC사업본부의 적자 폭은 더욱 커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노 연구원은 “내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08년 수준(당시 주가 16만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LG전자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선 자회사의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09 I 윤종성 기자
'최소 6%' 이자주는 군인적금 나온다
  • [금융 브리프]'최소 6%' 이자주는 군인적금 나온다
  • 대한민국 육군 장병들이 활짝 웃는 모습:사진:국방부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그룹 통합 감독 제도’ 모범 규준을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그룹 통합 감독 제도는 기업 집단에 속한 금융회사가 계열사 부실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기존 개별 회사나 금융 업종별로 적용하던 자본 규제를 그룹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뼈대다. 그룹 지배주주를 위해 부실 어음과 회사채를 팔았다가 1조원이 넘는 투자자 손실을 초래한 2013년 동양증권 사태처럼 재벌 오너가 금융 계열사를 사금고 취급하거나 오너의 지배 구조 유지를 위해 고객이 금융회사에 맡긴 돈을 동원해 생길 수 있는 피해를 막으려는 취지다. 예를 들어 삼성그룹의 경우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삼성카드를 하나의 금융그룹으로 묶어 삼성전자 등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부실에 대비한 추가 자본 확충 등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다.시뮬레이션 결과, 새 규제 방식을 적용하면 금융그룹의 자본 비율이 현재보다 최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그룹의 비금융 계열사 출자액 등 집중 위험은 반영하지 않고 각 그룹 위험 관리 평가 등급을 모두 ‘보통’ 수준인 3등급이라고 가정한 경우다. 금융그룹별 통합 자본 적정성 비율은 현대차가 작년 말 현재 127%로 가장 낮았다. 금융당국의 경영 개선 요구 마지노선인 100%에 턱걸이한 것이다. 이어 미래에셋(150.7%), 한화(152.9%), DB(168.7%), 롯데(176%), 교보생명(200.7%) 순이었다. 삼성은 221.2%로 7개 금융그룹 중 최고였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금융제도가 달라진다고 3일 밝혔다. 제2금융권 주택 관련 대출이 한층 깐깐해진다.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대출을 받을 때 이자상환비율(RTI)을 산출해 적정성을 심사하게 된다. 부동산 담보가치보다 대출을 더 받았다(유효담보가액 초과분)면 초과분을 매년 10분의 1씩 분할해 상환해야 한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 중심에 부동산임대업 쏠림이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 우선 신용협동조합과 농업협동조합을 비롯한 상호금융권은 이달부터, 저축은행은 10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심사도 강화한다. 저축은행이나 여신전문금융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도 상환능력, 미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군 장병의 목돈마련을 위한 금리혜택을 강화한 국군장병 내일준비적금 상품도 나온다. 기본금리를 5% 이상 보장하고 추가 적립 인센티브와 비과세 혜택을 부여해 적어도 6% 안팎의 금리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 기업, 신한, 우리, 하나은행을 포함해 14개 은행이 이달 중 출시한다.●금융위원회는 2일 김용범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기업구조조정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기촉법 실효에 대응해 한시적으로 채권금융기관 자율의 ‘기업구조조정 운영협약’을 제정하고 이를 근거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대부업체를 제외하고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카드업계, 유암코 등 모든 금융기관 협회와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구조조정 운영협약’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기업구조조정 근거 규정을 만드는 것으로, 은행만 참여하는 자율협약(채권은행협약)에 비해 참여 금융기관이 늘어나고 채권금융기관의 100% 동의가 아닌 75%의 동의만 얻으면 안건의 의결이 가능하다. 단 워크아웃과 달리 법적 강제성은 없다. 때문에 채권단 중 일부가 구조조정안에 반대해 발을 빼더라도 강제할 방법은 없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4대 시중은행의 신입 공채 채용규모는 △KB국민은행 600명 △신한은행 450명 △우리은행 550명 △KEB하나은행 최대 500명 등으로 예년보다 466명(28.5%) 늘었다. 이는 하나은행이 지난해 채용인원인 250명의 2배를 선발하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지난해보다 각각 100명, 116명을 더 늘린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반기 채용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못한 NH농협은행을 포함한 5개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규모는 2950명으로 지난해보다 35.6%(775명) 늘었다.여기에 통상 9월경 신입 채용을 진행하는 지방은행 가운데 JB금융지주가 하반기 신입행원 110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한 상태고 다른 지방은행들은 최소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합하면 전반적으로 올해 채용 규모는 최소 326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 남북협력기금이 삼각축을 이뤄 국내 수출기업에 최적의 맞춤형 정책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을 주로 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은 3일 “수은은 그동안 추가 부실 방지와 쇄신을 위한 자구노력에 맞춰져 있던 은행의 경영목표를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정책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면서 “향후 수출금융·대외경제협력기금·남북협력기금 등 수은의 세 파트(part)가 삼위일체가 되어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경제협력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7 I 장순원 기자
최종구 "금융산업 진입규제 지나치게 보수적 운용"
  • [금융권 말말말]최종구 "금융산업 진입규제 지나치게 보수적 운용"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 중앙)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 제공>[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일 금융산업과 감독, 리스크 관리, 금융수요자 보호 등의 민간 전문가로 꾸려진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에서“금융산업의 진입정책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운영됐고, 의사결정과정도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인 진입정책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보험, 미래를 향한 혁신’ 글로벌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기술발전으로 예측이 어려운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같은 위험에 대한 보장을 하는 것이 보험의 역할이다. 국내 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 줄이고, 혁신역량을 보다 강화하라”고 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2일 하반기 첫 영업일을 맞이해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다른 시중은행이나 인터넷 은행이 아닌 자신이 만든 한계다”고 강조했다.위 행장은 이날 조회사를 통해 “신년사에서 말한 ‘비 더 넥스트(Be the Next)’의 두 축 디지털과 글로벌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지금 본점의 모든 부서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기 위해 리디파인(Redefine) 도전과제를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신한의 자산으로 만든다면 초격차로 향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은성수 수출입은행 행장은 3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4.5% 수준의 여신 성장을 통해 여신 규모 20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도록 하는 한편 남북 경제협력과 개발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수행하겠다 ”고 밝혔다.
2018.07.07 I 장순원 기자
코나카드, 여름맞이 극장·워터파크 할인 이벤트 실시
  • 코나카드, 여름맞이 극장·워터파크 할인 이벤트 실시
  • (사진=코나카드)[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나카드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코나보레이션 혜택+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모션은 제휴처 주요 할인 혜택에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휴처는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캐리비안 베이, 오션월드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11월까지 코나카드로 현장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1’ 혜택으로 매점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오는 8월까지 60% 할인 혜택을 카드당 월 1회 제공한다. 코나카드로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한 고객에 한해 에버랜드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오션월드는 7월 한달 간 카드사 최저가의 균일가로 카드당 월 2회 주중 2만 5000원, 주말 3만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오션월드 내 식음료 매장에서도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나카드를 미처 발급받지 못한 고객들은 3곳의 제휴처에서 현장 수령이 가능하다. 롯데시네마는 7월 중순부터 한달 간 건대점·월드타워점·신림점·수원점·홍대점 코나카드 부스에서 바로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 캐리비안 베이는 다음달 26일까지 현장 코나카드 부스에서, 오션월드는 오는 13~27일 매표소 인근 코나카드 부스에서 카드를 발급한다. 조남희 코나카드 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혜택 구성이 자유로운 코나카드만의 장점을 살려 이번 프로모션처럼 고객의 실제 생활에 맞춘 혜택을 제공해 가입자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6 I 권오석 기자
  • [삼성전자, 7Q만에 감익]삼성증권 "스마트폰 부진이 결정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종욱 삼성증권 책임연구원은 6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IM(IT·모바일)사업부의 영업익이 2조원에 못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시장에서 15조원 내외의 실적을 예상했던 것을 감안하면 증권가 기대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공시를 통해 2분기(잠정)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3%, 5.37%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7분기 만의 뒷걸음질이다. 1년 전과 비교해도 영업이익은 5.2% 늘었지만, 매출은 4.9%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앞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 15조2000억원대를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실적 발표가 다가올수록 증권가 전망치가 14조7000억원대로 하향 조정됐던 점을 감안하면 ‘컨센서스 수준’이라느 평가도 나온다. 이 책임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반도체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스마트폰 사업도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환율도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7.06 I 윤종성 기자
‘푸조·시트로엥’ 한불모터스, 우송정보대학과 산학협력 MOU
  • ‘푸조·시트로엥’ 한불모터스, 우송정보대학과 산학협력 MOU
  •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푸조비즈타워 대회의실에서 우송정보대학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MOU 체결 이후 송승철(왼쪽) 한불모터스 대표와 정장식 우송정보대학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불모터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지난 5일 서울 성수동 푸조비즈타워 대회의실에서 우송정보대학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와 정장식 우송정보대학 총장, 손영호 산학협력실장 등 10 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불모터스는 우송정보대학에 유로6기준을 충족하는 PSA의 BlueHDi 엔진(디젤) 8대를 교보재로 기증하고,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500만원과 푸조·시트로엥 서비스센터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한불모터스는 우송정보대학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자동차학과가 있는 전국 10개 대학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불모터스는 이를 통해 약 1억원 상당의 70여개의 엔진 기증, 5000만원의 장학금 기부, 우수학생 10여명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송승철 대표는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자 PSA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엔진과 장학금, 그리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을 통해 이들이 우수한 서비스 테크니션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6 I 노재웅 기자
  • [삼성전자, 7Q만에 감익]“2Q 컨센서스 하회…주가 큰 영향은 없을 것”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에 증권사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실적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주가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6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조원으로 전년 대비 4.92% 감소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7분기 만에 감소한 것이다.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어디서 부진했는지는 체크를 해봐야 한다”면서도 “당초 15조원 초반 정도를 기대했는데, 14조8000억원으로 나왔으니 쇼크까지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니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결국 실적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실적은 2분기에 저점을 찍고 3분기 다시 올라가는 흐름이기 때문에 주가도 크게 하락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향후 주가 방향은 실적이 어떤 요인으로 하회했는지 분석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컨센서스 하회는 계절요인도 분명히 있다”면서 “보통 하반기가 성수기인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2018.07.06 I 윤필호 기자
엎친데 덮친 항공株, '주르륵'…3분기 반등할까
  • 엎친데 덮친 항공株, '주르륵'…3분기 반등할까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유가 급등에 발목 잡힌 항공주(株)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데다 오너리스크, 기내식 사태 등 연일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3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유류비 부담이 완화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악재 겹친 항공株, 주가 우하향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는 지난달 이후 각각 13%, 17% 하락했다. 티웨이홀딩스(004870)는 31% 넘게 떨어졌으며 진에어(272450)와 제주항공(089590)도 20%가량 빠졌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2분기 실적에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 압박 속에 국제유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선을 넘기기도 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도 1120원을 넘나들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의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황금연휴에 대한 기저효과 부담을 과소평가한 상황에서 2분기 평균 항공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44% 상승했다”며 “비수기 계절성에 비춰 유류할증료 부과에 대한 가격저항이 커 1분기만큼 비용전가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 자체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예상치에 비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이 시장에 충격을 더 크게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끊이지 않는 오너리스크가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대한항공은 횡령·배임 혐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이슈가 연일 터지고 있고, 기내식 대란에 휩싸인 아시아나항공도 경영진 갑질 등이 불거지면서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잔뜩 위축됐다. 항공 운항 면허 취소 위기에 몰린 진에어도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 추석연휴 효과…3분기 실적개선 기대다만 증권가에서는 항공주 주가를 억누르고 있는 실적 부진 우려가 3분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도 성수기 꾸준한 여객 수요가 이어지면서 비용 부담을 상쇄시켜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지난해는 추석 연휴가 10월에 있었으나 올해는 9월에 포함돼 명절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운 연구원은 “유류할증료 부과로 고객 입장에서 운임을 더 내야 하는데 아무래도 성수기에는 여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분기에도 국제선 여객 수요 자체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월대비 18% 이상 증가한 689만명을 기록했으며 5월 국제선 여객도 17.8% 늘어난 686만명으로 집계됐다.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3분기에는 중국 노선과 북핵 이슈로 미주 노선도 타격이 컸으나 올해는 중국과 미주 노선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망가졌던 노선들이 3분기 성수기에 회복 효과가 제대로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익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항공사들의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주가 반등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민진 연구원은 “항공사들의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라 저평가 매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시장에서 무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오너리스크 등의 악재도 본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하에 주가 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진에어는 5거래일 만에 5% 넘게 반등했으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2018.07.05 I 이후섭 기자
무역분쟁에 철강·금속株 급락…코스피보다 두 배 하락
  • 무역분쟁에 철강·금속株 급락…코스피보다 두 배 하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의 중국산 물품 관세 부과, 유럽연합(EU)의 철강 등에 대한 세이프가드(Safeguard,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가능성 등 글로벌 무역분쟁 격화에 철강·금속주가 연중 최저가를 경신하며 3주간 최대 30% 가량 급락하고 있다.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의 금속 가격 하락을 부추긴 영향이다.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 철강·금속주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트럼프 관세 승인 전인 6월 12일이후 7월 5일까지 하락률 (출처 마켓포인트)◇ 코스피 철강·금속지수 17% 급락..코스피比 두배 하락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주요 철강·금속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중국산 물품 500억달러 규모에 관세 부과를 최종 승인하기 전인 12일 이후 빠르게 급락해 무역분쟁의 최대 피해주로 부각되고 있다. 코스피 철강·금속지수는 지난달 12일 이후 이날까지 약 3주간 16.6%나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률이 8.6%라는 점을 감안하면 벤치마크 지수보다 두 배 가량 더 하락한 것이다. 풍산(103140)은 3일 3만185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찍고 3주간 20%나 하락했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세아제강(003030)은 이날 장중 6만8400원까지 하락해 연중 최저가를 보였다. 3주간 27.9%나 하락했다. 동국제강(001230)과 현대제철(004020)도 각각 30.7%, 18.9%나 하락했다. 철강 대장주인 포스코(POSCO(005490))도 15.6%나 떨어졌다. 무역분쟁에 글로벌 교역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에 이들이 주로 수입, 생산하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구리는 한 달새 톤당 6464달러로 9% 넘게 하락했고 아연은 톤당 2744달러로 14% 넘게 급락했다. 아연은 작년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알루미늄이나 니켈 등도 한 달 간 9%대 하락했다. 대표적인 니켈 관련주인 황금에스티(032560) 주가도 3주간 21.9% 가량 급락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리, 아연 등이 6일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시행을 앞두고 양국간의 관세 부과가 결국 비철금속 수요 감소로 나타날 수 있단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철광석은 톤당 60~65달러선을 오가며 여타 금속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으나 무역분쟁에 철강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과 관련 “6월말부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드는데 무역분쟁 격화에 가격 조정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 “무역분쟁 완화·美 인프라 확대에 기대야”철강·금속주의 반등은 현재로선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는 등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증권가에선 연말로 갈수록 금속 등의 가격이 오르며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종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무역 관세 부과에 대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법안 등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금속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의 경우 내년 공급 부족이 예상돼 하반기엔 톤당 75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단 판단이다. 아연 역시 하반기 평균 톤당 300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철강주 등도 가을 성수기와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 등을 고려하면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 최대 철강제조 지역인 탕산시는 최근 철강, 코크스, 석탁 발전 관련 회사에 대기오염 배출 규제를 가한다고 밝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등으로 중국의 하반기 철강 수요는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가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7.05 I 최정희 기자
신세계I&C, 자원봉사 공모전 '체인지 메이커' 우수 아이디어 선정
  • 신세계I&C, 자원봉사 공모전 '체인지 메이커' 우수 아이디어 선정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004170)I&C는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아이디어 공모전 ‘체인지 메이커’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신세계I&C는 지난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문제 당사자인 지역시민들이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는 ‘체인지 메이커’ 공모전을 진행했다.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 가운데 △지역주민 참여 요소 △지역사회 연계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개 지역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화사한 우리마을 자원봉사(강서구 화곡4동) △희망더함 행복나눔(관악구 청룡동)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의 따뜻한 친구 만들기(노원구 중계본동) △힐링 실버미술로 피어나는 꽃청춘(마포구 망원2동) △이야기 담은 빨래방(서대문구 홍제3동) △반포천 살리기 프로젝트(서초구 반포본동) △인더성수 프로젝트(성동구 성수1가1동) △소·생·하·자(송파구 송파2동) △함께해요! 행복한 신월동 만들기(양천구 신월5동) △우·와·해(용산구 청파동) 등 총 10개다.신세계I&C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총 10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제공하고,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제 지역사회에서 아이디어가 실행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활동 우수지역은 오는 11월 진행하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성과공유 컨퍼런스’에 참가해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8.07.05 I 김혜미 기자
세아베스틸, 성수기 2분기도 부진..목표가 하향-유안타
  • 세아베스틸, 성수기 2분기도 부진..목표가 하향-유안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세아베스틸(001430)이 2분기 성수기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엔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장부가격보다 못한 주가를 고려할 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통상적으로 철강업체들의 계절성은 영업일수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 1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인데 세아베스틸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만큼 판매량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 영향이 큰데 계절적 성수기에는 전분기대비 스프레드(제품가격-철스크랩가격)가 축소되더라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사례들이 나타나나 이번엔 1분기 판매량(54만톤)이 비교적 컸던 점을 감안하면 단위당 고정비 감소효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프레드 확대에도 전분기보다 이익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은 전극봉 등 기타 부재료 관련 원가 상승,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향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은 낮아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2017년까지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컸던 해는 다섯 해에 불과하다”며 “3분기는 주요 전방산업의 휴가와 파업 등의 영향으로, 4분기는 전방산업의 재고조정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햇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 속도는 더디더라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됐단 분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8배에 불과하다.
2018.07.05 I 최정희 기자
  • 카카오,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하반기 모멘텀 기대-DB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금융투자는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신규 광고플랫폼 가동,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 등의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한 5894억원, 영업이익은 44.4% 감소한 248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광고플랫폼 매출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하고 콘텐츠플랫폼 매출도 배틀그라운드 유료화에 따른 게임 매출 증가, 멜론 유료가입자 순증 지속에 따른 뮤직 콘텐츠 매출 증가로 2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카카오페이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비용이 전년동기대비 33.2%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권 연구원은 “지난달 카카오톡 채널탭의 인벤토리가 확대된 가운데 새로운 광고플랫폼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광고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카카오페이의 경우 지난달부터 오프라인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다양한 프로모션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3월 1조1000억원 기록한 월거래액이 4분기 내 2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 카카오M 합병후 엔터테인먼트 및 영상 콘텐츠 제작부문 분사를 통한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 등이 하반기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7.05 I 이후섭 기자
‘비비고 왕교자’, 상반기 매출 800억 돌파…“독보적 1위”
  • ‘비비고 왕교자’, 상반기 매출 800억 돌파…“독보적 1위”
  •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올해 상반기 800억원 이상 팔리며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부터 역대 최고 매출인 17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매월 평균 130억원에 달하는 매출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계절적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월 매출 100억원대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지난 5월에는 ‘비비고 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새우 왕교자’에 이은 세 번째 후속 제품인 ‘비비고 매운 왕교자’도 선보였다. 월 평균 15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빠르게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매운 왕교자는 갈비양념에 고춧가루를 더해 입맛 돋우는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CJ제일제당은 이런 성과를 토대로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4.6%(5월 누계)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5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전체시장과 교자만두 시장에서 각각 47.4%, 55.4%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은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R&D 역량이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제품 출시 이후에도 맛과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맥 구성비부터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했다. 제품 성분과 맛, 원료 배합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 결과다.CJ제일제당은 여름철 맥주 성수기 시즌을 맞아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왕맥(비비고 왕교자+맥주)’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비비고 왕교자’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올해 연 매출 16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윤주영 CJ제일제당 냉동마케팅담당 과장은 “현재의 성과보다 국내에서는 초격차 1위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K-Mandu’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철저한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식문화 한류’를 이끌며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07.05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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