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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핏, 오션월드와 함께하는 ‘온 가족 수영장’ 행사 개최
  • 락토핏, 오션월드와 함께하는 ‘온 가족 수영장’ 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오션월드에서 ‘온 가족 수영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성황리에 종료된 ‘온 가족 캠핑장’에 이어 락토핏이 준비한 두 번째 ‘온 가족 행사’로, 올여름 락토핏과 함께 온 가족이 건강하고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행사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휴가 성수기 기간 동안, 홍천 오션월드 패밀리 풀과 천안 오션어드벤처 메인 풀에서 진행된다.오션월드에 별도로 꾸며진 골드 스테이지에서는 락토핏과 관련된 다양한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한 모두가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장 행사에 참여만 해도 종근당건강몰 쿠폰 증정 등, 100% 경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락토핏의 대표 제품 락토핏 골드부터 새로 출시된 케어 라인까지 경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또한 장 건강과 연계된 재미있는 게임과 이벤트뿐만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포토존, 락토핏 놀이터도 마련되어 온 가족이 색다른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락토핏 브랜드 관계자는 “락토핏이 준비한 두 번째 온 가족 행사로, 온 가족의 여름휴가도 락토핏과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6 I 이윤정 기자
페스티버, ‘승리의 여신: 니케 2024 여름 팝업스토어’ 오픈… 협업 공식 굿즈 공개
  • 페스티버, ‘승리의 여신: 니케 2024 여름 팝업스토어’ 오픈… 협업 공식 굿즈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팬덤 IP 플랫폼 ‘페스티버’는 오는 27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승리의여신: 니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페스티버는 지난 5월 성수동에서 열린 ‘승리의여신: 니케’ 팝업스토어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품목을 공개했으며, 페스티버 x 니케 한정판 굿즈로 IP의 인기를 실감한 바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디자인 케이스 14종과 맥세이프 카드지갑 8종, 맥세이프 팝톡 5종, 도킹형 보조배터리 1종을 만나볼 수 있다.뿐만 아니라 게임 유저를 고려한 무선 마우스 5종, 액자형 테이블 5종 등 페스티버는 이전보다 운영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장했다.페스티버 관계자는 “온라인 중심의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해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승리의여신: 니케 2024 여름 팝업스토어는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2주간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진행된다. 본 행사를 시작으로 페스티버 공식 스토어에서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07.26 I 이윤정 기자
편지 가게 글월, 세계가 먼저 알아본 소설
  • [신간]편지 가게 글월, 세계가 먼저 알아본 소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백승연 소설가의 신작 ‘편지 가게 글월’은 실존하는 편지 가게 ‘글월’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소설이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유럽의 출판사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선인세를 보장하는 계약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0년 전통의 런던 최고 문학 에이전시인 PFD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 외 영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핀란드, 그리스, 브라질 등 12개국에 수출이 확정되기도 했다.편지 가게 글월에는 독특한 서비스가 있다. 모르는 이와 한 통의 편지를 교환하는 펜팔 서비스다. 펜팔 참여자는 모르는 누군가의 답장이 될 편지를 쓴다. 이 소설은 글월에서 일하게 된 한 여성이 다양한 펜팔 손님들을 만나고 편지의 가치를 경험해 나가면서, 과거와 마주하고 차분히 성장하고 소중한 이들을 새로이 발견해 나가는 이야기다.편지 가게 글월에는 서른세 통의 편지가 등장한다. 그중 일곱 통은 글월의 손님들이 소설 속 캐릭터들을 위해 쓴 펜팔 편지다. 텍스티와 글월은 독자에게 새로운 즐거움, 진실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올해 1월 18일부터 2월 18일까지 한 달간, 글월 연희점과 성수점을 찾았던 손님들로부터 편지를 응모 받았다. 총 34명이 참여했고, 작가는 작품의 맥락과 캐릭터의 사연에 부합하는 편지를 선별해 실었다.각박한 세상에서 가장 좋은 힐링법은 무엇일까. 책은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에, 내가 내 마음의 소리에 진실하게 다가가고 응답하는 것 아닐까”라고 묻는다. 모르는 이에게 받은 답장 편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독자들은 편지지를 펼치고 펜을 쥔 손에 힘을 불어넣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이탈리아 출판사 가르잔티(Garzanti)의 소설 편집장은 “손글씨는 예술의 한 형태다. 자신과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예술이다. 오늘날 기술의 발달로 인해 종종 잊혀지는 아름다운 몸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편지가 어떻게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치유할 수 있는지 상기시켜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백승연 지음 | 텍스티 | 424쪽 | 1만7600원
2024.07.26 I 박민 기자
'티메프와 계약 해지' 야놀자, 숙박업체에도 통보 한 마디 없었다
  • '티메프와 계약 해지' 야놀자, 숙박업체에도 통보 한 마디 없었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가 티몬·위메프에서의 숙박 구매 건을 사용할 수 없도록 처리하는 과정에서 숙박 판매자(셀러)에도 공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전날 티몬·위메프에서 판매된 숙박 구매 건을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야놀자는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미정산 이슈와 관련해 고객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와 마찬가지로 티몬·위메프에서 숙박·레저 상품을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야놀자는 숙박상품 판매자는 물론 숙박시설에도 29일 이후 예약 건이 취소되리란 공지를 전달하지 않았다. 입실일 기준(연박 포함) 28일까지 예약한 건은 사용할 순 있도록 했다지만 공지일 기준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기한이었다. 야놀자 정책상 입실일 5일 전까진 취소 수수료가 물지 않는다. 야놀자를 거쳐 티몬에서 숙박 상품을 판매한 A씨는 “소상공인과 상생하자더니 위기가 닥쳤다고 판매자에게 통보도 없이 숙박 구매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여름휴가철이 몰린 성수기에 일방적으로 예약을 취소하면 당장 어디 가서 고객을 구해올 수 있겠는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야놀자는 워터파크, 유람선 탑승권 등 각종 레저 상품 역시 일괄적으로 취소할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놀자 로고. (사진=야놀자)
2024.07.26 I 경계영 기자
'궁극의 럭셔리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韓 공개
  • '궁극의 럭셔리 전기차'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韓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궁극의 럭셔리 전기차’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가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공개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마이바흐 EQS SUV는 우리 브랜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델”이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의 럭셔리를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인만큼, 마이바흐만의 압도적인 럭셔리함과 최상위 전기 주행 경험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가 25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및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 출시행사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이바흐 EQS SUV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독보적인 럭셔리함과 앞선 전기차 기술력을 결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패밀리 룩을 적용한 외관에는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 및 레터링 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배치했다. 또한 8개의 기본 색상 외에도 마이바흐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투톤 페인트 외장 색상도 유료 옵션으로 제공한다.실내는 마이바흐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마이바흐 엠블럼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1열에서는 3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돼 있다. 후석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의 MBUX 태블릿을 기본 적용했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또한 뒷좌석에는 마이바흐 고유의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앞 동반석을 움직여 바로 뒷좌석을 더욱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쇼퍼 패키지 등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마이바흐 EQS SUV는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모터 최고 출력은 484kW, 최대 토크는 950Nm이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4초다. 1회 충전거리는 WLTP 기준 약 612km다.동시에 마이바흐 EQS SUV는 단열재 및 이중 접합 유리, 파노라믹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으로 소음 및 진동 유입을 줄였다. 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DCU를 적용해 주행 효율을 높이고 실내 소음도 저감하며 승차감은 개선했다.주행 속도에 따라 운전자가 직접 또는 자동으로 전고를 최대 25㎜까지 높일 수 있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이 최대 10°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도 기본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8월 중으로 마이바흐 EQS 680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2500만원이며 출시 시점에 맞춰 보다 자세한 사양을 공개한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왼쪽부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5대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나이트 시리즈’도 이날 공개했다. 차량 전반에 블랙과 실버 색상을 조합한 투톤의 색상을 적용하고 다크 크롬과 로즈 골드 색상 디테일과 마이바흐 패턴의 휠을 적용한 차다.나이트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등 세 개 모델로 출시된다. 마이바흐 S 580 나이트 시리즈와 마이바흐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의 가격은 3억3000만원으로 20대씩 한정 판매한다. 마이바흐 EQS SUV 나이트 시리즈는 2억 5500만원이며 5대 한정 판매된다.
2024.07.25 I 이다원 기자
LG화학, 2분기 실적 ‘선방’…양극재 투자 늦춘다(종합)
  • LG화학, 2분기 실적 ‘선방’…양극재 투자 늦춘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올 2분기 중국발(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업황 악화 속에서도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전 등 전방산업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영향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지속하는 한편, 신사업인 배터리 소재 투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맞춰 속도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LG화학(05191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9%, 53.4% 증가한 수치다. 차동석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녹록지 않은 시황과 전기차 성장 둔화로 어려웠으나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수요 부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지속과 해상운임 증가 등 어려운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을 기록했던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가전과 자동차 등 전방시장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부가플라스틱(ABS), 고무 등의 제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차 사장은 “가전이나 자동차 역시 소폭의 수요 회복 또는 공급 과잉 완화 정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건축 분야의 폴리염화비닐(PVC)과 같은 제품은 수요 회복 부진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회복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했다.LG화학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석유화학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이다. 단, 업계에서 제기되는 쿠웨이트국영석유화학회사(KIPIC)와의 나프타 분해시설(NCC) 합작법인(JV) 설립 등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단 입장이다. 올 상반기에 일부 범용제품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처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식의 재편을 우선시한다는 목표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냈다. LG화학은 전기차 캐즘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을 늦추기로 했다.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검토 중이었던 국내 삼원계(NCM) 양극재 생산과 모로코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투자는 1~2년 늦춘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글로벌 양극재 양산 목표 물량은 2026년 28만톤(t)에서 20만t으로 하향 조정된다. 단, 지난해 말 착공한 국내 구미공장 램프업(생산 능력 확대)과 2026년 6월 초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 공장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주에 양극재 공장을 짓기 위해 30억달러를 투입했다.국내 LFP 양극재 투자도 지속 추진 중이다. 청주 공장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을 마치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양산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양산 목표 시점은 기존 2026년에서 2027년으로 1년 늦추기로 했다. 차 사장은 “LFP 양극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보다는 전기차용으로 개발 중이며 복수의 고객사와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LG화학 2분기 실적 요약.(자료=LG화학)LG화학은 올해 양극재 출하 가이던스를 전기차 캐즘에 따라 당초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양극재 판가는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객사 재고 조정과 감산 등으로 2분기 대비 20% 물량 감소를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양극재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인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부정적 원재료 투입 시차) 현상과 하반기 전반적인 물량 감소 탓이다.분리막 사업은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면 재검토에 나선다. 특히 분리막 사업의 업스트림인 원단 사업의 경우 협력사인 일본 도레이의 분리막 사업 전략 방향 변경과 시장 현황을 고려해 기존 협의한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이를 종합해 LG화학은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4조원에서 전년도와 유사한 3조원 초중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차 사장은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임은 변함이 없겠지만 전방 고객사의 감산 기조에 맞춰 연도별로 순차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LG화학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매출 역성장은 회사 출범 후 처음이다.한편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계획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차 사장은 “추가 자금 조달 계획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분 매각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고 했다.
2024.07.25 I 김은경 기자
'리볼버' 오승욱 감독, '밀수' 류승완 감독과 메가토크…올 여름 뜨거운 만남
  • '리볼버' 오승욱 감독, '밀수' 류승완 감독과 메가토크…올 여름 뜨거운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오승욱 감독, 류승완 감독과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개최한다.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리볼버’가 개봉을 앞두고 오는 8월 3일(토) 오후 6시 메가박스 성수에서 오승욱 감독, 류승완 감독과 함께하는 메가토크를 개최한다.올해 여름을 뜨겁게 책임질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과 작년 여름 ‘밀수’로 흥행 선두를 달린 류승완 감독, 믿고 보는 두 감독의 만남이 성사돼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밀수’는 장르적 매력과 김혜수, 염정아의 ‘여여 케미’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영화 ‘리볼버’와도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이 바라본 ‘리볼버’와 두 감독이 나눌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향해 영화 팬들의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불어 GV가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관객들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보내온 질문에 오승욱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직접 답하며 관객과 가까운 소통은 물론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감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을 예고한다.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함께하는 메가토크는 극장 상황에 따라 오늘 오후 중 예매 오픈되며,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승욱 감독, 류승완 감독의 메가토크를 개최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달굴 화제작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2024.07.25 I 김보영 기자
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석유화학 ‘흑자 전환’
  • 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석유화학 ‘흑자 전환’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했다. 전분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증가했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는 “석유화학 흑자 전환과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밸런스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4044억원, 영업이익 10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주요 제품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와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된다. 회사 흑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팜한농은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과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2024.07.25 I 김은경 기자
여행·항공사 이어 호텔·리조트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
  • 여행·항공사 이어 호텔·리조트도 티메프 사태로 '직격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김명상·이민하 기자]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사(셀러)에 대한 정산금 지연으로 호텔·리조트 업계 피해도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금 지급 지연’ 사태의 여파가 여행·항공사 등 해외여행 상품에 이어 호텔·리조트 등 국내여행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업계 추산 호텔·리조트 업계 피해 규모만 수백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5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소노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비롯해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금호리조트 등 전국 호텔·리조트는 여름휴가 성수기와 맞물려 터진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 파악과 대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랜드 측은 “현재 판매 대행사를 통해 미지급된 정산금 규모를 파악 중”이라며 “당장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게 우선이라 미정산 예약 접수 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24일부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워터파크, 하이원 1340 곤돌라 등 이용권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소노, 한화 등 회원제를 운영하는 호텔·리조트는 그동안 전체 객실 중 회원 물량을 제외한 일부 객실을 판매 대행사(스마트인피니)를 통해 티몬, 위메프에서 판매해 왔다. 회원제를 운영하지 않는 강원 정선 하이원는 직접 판매 외에 대행사(플레이스토리)를 통해 객실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에선 업계 1위 소노호텔앤리조트가 판매대행사(스마트인피니)를 통해 판매된 객실이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소문도 퍼진 상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소노보다 규모는 작지만 수억원 규모의 정산금이 미지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호리조트는 티몬과 직접 계약을 맺고 판매한 객실 물량에 대한 정산금이 미지급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 정확한 금액을 밝힐 수 없다”며 “하지만 시중에 떠도는 추측성 피해 규모는 턱없이 부풀려진 소문일 뿐”이라며 반박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비회원에게 판매한 객실에 대해 환불 안내와 함께 예약을 유지하기 원할 경우에 한해 재결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일부 호텔·리조트는 금일(25일) 오전 판매 대행사로부터 티몬,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객실 정산금이 입금되면서 급한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상품의 경우 티몬과 위메프가 자체 쿠폰을 발행해 할인가에 판매하면서 재결제 시 부담해야 할 금액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 불편과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호텔·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미 티몬, 위메프를 통해 객실료를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대행사에서 일일이 연락을 취해 취소 후 재예약, 재결제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I 이선우 기자
인천공항, 여름 성수기 385만명 몰린다…작년比 19% 증가
  • 인천공항, 여름 성수기 385만명 몰린다…작년比 19% 증가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여름 성수기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7월25일~8월11일 385만명의 국제선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일평균 국제선 여객은 작년 여름 성수기(일평균 17만8997명) 대비 19.4% 증가한 21만3782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여름 성수기 실적(21만1076명)을 넘는 것이다.인천공항 전경.8월4일은 일평균 국제선 여객 예측치가 23만2000명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기간 중 최대 혼잡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7월27일(11만6193명),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4일(11만7099명)로 예측됐다. 터미널별 국제선 여객은 제1여객터미널 259만명(일평균 14.4만명), 제2여객터미널 126만명(일평균 7만명)으로 제1터미널 67%, 제2터미널 33%로 여객이 분산될 전망이다.공사는 여름 휴가철 기간 이학재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한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함으로써 여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T1 2대, T2 1대) △ 터미널 혼잡관리 인력 500여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75개소) 확대 등을 시행한다. 또 스마트패스(안면 인식 출국 서비스), 이지드랍 서비스(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이용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도모한다.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제1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 공간 4개소를 조성하고 경기북부 구리·남양주 심야 노선 1개를 신설했다. 공항버스 예매 시 동반 자녀 무료 혜택 등 성수기 대중교통 이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 기간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이 공항에 올 것이 예상되는 만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활용하면 더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I 이종일 기자
“수도권 성인 80% 여름 휴가에 여행…강원도·바다 선호”
  • “수도권 성인 80% 여름 휴가에 여행…강원도·바다 선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올해 여름 휴가 계획 설문조사와 휴가 관련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름 휴가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고 25일 밝혔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설문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만 20세에서 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여름 휴가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 결과, ‘여행을 가야 한다’가 56.6%, ‘가지 않아도 된다’라는 답변이 43.4%로 나왔다. 가야 하는 이유로는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가 29%로 가장 많았고, 가지 않아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39.6%가 ‘성수기 많은 사람이 몰려 혼잡해서’를 꼽았다.연령별 여름 휴가 선호 유형으로는 20대가 맛집·식도락 관광, 30대가 휴식·휴양·힐링, 40대가 자연 경관·풍경 감상, 50대가 휴식·휴양·힐링을 1순위로 답했다. 가족 구성에 따라 좋아하는 여름 휴가 유형이 달랐는데, 자녀를 둔 가정은 휴식·휴양·힐링을 선호하고 자녀가 없는 가정은 자연경관을 선호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올해 여름에 실제 휴가 계획을 묻는 질문에 78.8%의 응답자가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거나 다녀올 것 같다고 답했다.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에는 ‘여름 휴가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은 45.8%이고, ‘아직 계획은 없으나 휴가를 다녀올 것 같다’고 답한 응답은 33.0%였다.여름 휴가에 대한 인식조사보다 실제 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점은 아직까지 기업의 휴가 기간이나 자녀들의 학교 방학 등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간이 제한되는 이유로 추정된다.미성년자가 가족 구성원으로 있는 경우, 자녀 연령에 따라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이 차이가 났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휴가를 다녀 오겠다는 응답의 비중이 63.6%,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가정은 61.8%, 중고생 자녀를 둔 가정은 48.1%였다.자료=KB국민카드 제공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본 설문조사에서,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여행지로는 강원도가 46.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부산·울산·경남 20.1%, 인천·경기 17.4%, 제주 16.2% 순이었다. 국내 여름 휴가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박3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6.5%, 1박2일이 17.4%로 뒤를 이었다.국내 여름 휴가 선호 장소를 묻는 설문에는 해변·바다가 42.8%이고 워터파크가 27.2%였다. 한편, 2019년 대비, KB국민카드 워터파크 연도별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었던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78%, -76%로 감소하였다가, 2022년, 2023년에는 6%, 10% 증가하였다. 2023년 워터파크 KB국민카드 매출은 회원수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39%로 가장 많았고, 20대 26%, 30대 22%, 50대 10%, 60대 이상 3% 순이다.숙소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펜션·풀빌라 29.3%, 리조트·콘도 24.4%, 호텔 23.8% 순으로 답변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호텔(40.0%), 30대는 펜션·풀빌라(32.9%), 40대와 50대는 리조트·콘도(33.8%)를 1순위로 꼽았다. 한편, 2019년 대비 KB국민카드 숙박시설 연도별 매출액 증감을 보면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12%, -9%로 감소하였다가, 2022년 40%, 2023년 40% 증가했다.숙소 예약을 언제부터 하느냐는 질문에는 ‘1개월 전’으로 답한 응답자가 32.3%로 가장 많았고 ‘3주 전’ 20.7%, ‘2주전’ 19.8%, ‘1주일 전’이 12.5% 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설문조사를 통해, 가까이 다가온 여름 휴가철 모습을 내다 볼 수 있었다”며 “본 설문조사와 데이터 분석을 참고하여 즐거운 여름 휴가 계획 세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25 I 최정훈 기자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부진 아쉬우나 기술력 입증 긍정적-메리츠
  • 세경하이테크, 폴더블 부진 아쉬우나 기술력 입증 긍정적-메리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메리츠증권은 세경하이테크(148150)에 대해 “폴더블 수요 부진은 아쉬우나, 주름 개선된 신작 출시 과정 속에서 새로운 소재가 적용된 폴더블용 필름 구현을 통해 기술적 경쟁력을 재입증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 2500원을 제시했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가가 고점 대비 34.6% 하락한 가운데 폴더블 신규 고객사 확보, 2차전지 자회사의 양산 시작 등 새로운 모멘텀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메리츠증권은 폴더블 폰의 신작 수요 둔화를 반영해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폴더블 신작의 경우 높아진 가격 부담으로 인해 전작 대비 부진한 사전 예약판매를 기록했다”며 “사전예약 이후로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불량 이슈로 인해 부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올해 고객사의 신작 폴더블 출하량을 기존 780만대에서 680만대로 12.4% 하향한다”고 말했다.이어 “전통적인 폴더블 업체의 성수기는 3분기였으나, 2분기 조기 생산이 진행된 만큼 올해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며 당기순이익의 경우 2023년 연말 대비 주가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폴더블이 다소 부진했으나 세경하이테크의 기술적 경쟁력은 재입증하며 고객사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 양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폴더 블용 보호필름(CFW)는 주름 개선을 위해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지정한 새로운 소재가 적용됐다”며 “새로운 소재가 추가되면서 보호필름 생산에 사용되는 MDD 공법의 기술적 난이도가 매우 높아졌으나, 고객사 기대에 충족하는 제품 구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올해 폴더블 신작은 전작 대비 확실한 주름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며 북미 스마트폰 세트사도 주름을 제거한 폴더블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 시장 내 유의미한 기술적 변화를 주도하는 업체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고점 대비 34.6% 하락했다. 우려가 선반영된 현 주가에서는 폴더블 신규 고객사 확보, 2차전지 방열소재 자회사인 세스맷의 양산 시작 등 새로운 모멘텀에 기반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메리츠증권의 판단이다.
2024.07.25 I 이정현 기자
中 경기둔화·경쟁심화에 이번달 제조업 심리 꺾여
  • 中 경기둔화·경쟁심화에 이번달 제조업 심리 꺾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달 제조업 심리가 넉 달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반도체 부문은 수출 호조에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화학·철강 분야의 심리가 악화됐고 휴가철 영업일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의 심리도 좋지 않았다. (자료= 한국은행)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전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95.7로 전월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 CBSI는 94.6으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업황, 자금 사정 등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의 주요 지표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은 매월 기업경기 동향과 다음달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해 지수화하고 있다. 이번달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제조업 1878개, 비제조업 1469개 등 전국 3524개 법인이 응답했다. 제조업 심리가 악화된 주된 요인은 업황에 대한 걱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경쟁 심화가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별로는 화학과 철강이 안 좋았고 반도체는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 휴가철로 영업일 수가 줄어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응답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심리는 지난 4월부터 전월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다 이번달에는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의 심리지수는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성수기 항공여객 수요 증가 및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외항 화물 운송업체의 채산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다만, 비제조업 전반으로 보면 전월과 거의 비슷한 보합 수준이다. 다음달 전망의 경우 제조업은 94.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92.8로 전월에 비해 1.1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오른 95.9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계절 및 불규칙 변동 제거)는 94.0으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했다.
2024.07.25 I 장영은 기자
현대사부터 워맨스까지…8월 韓영화 대격돌, 대작 없지만 알차다
  • 현대사부터 워맨스까지…8월 韓영화 대격돌, 대작 없지만 알차다
  • (위에서부터)영화 ‘리볼버’, ‘행복의 나라’, ‘빅토리’ 스틸.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마인드마크)[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작은 없지만 풍성하고 다채롭다. 8월 극장가 한국 영화들의 풍경이다. 이번 여름 극장의 특징은 ‘천만 관객’을 노리는 한국 텐트폴(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대형 배급사가 공략하는 대작) 블록버스터가 사라졌다. 대신 남남, 여여 투톱 주연으로 특색을 내세우거나 스토리에 집중한 실속있는 중형 영화들이 개봉해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4’ 등 외화 프랜차이즈 대작들에 맞선다. ◇간판급 없지만…투톱 케미·다양한 소재 눈길극장에서 여름 시장은 보통 6월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약 3달 정도의 기간을 통칭한다. 올해 이 기간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만 10여 편에 달한다. 6월 초 ‘원더랜드’를 시작으로 ‘하이재킹’, ‘핸섬가이즈’, 7월 ‘탈주’,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이미 개봉했다. 다가올 8월은 이달 말 ‘파일럿’(감독 김한결)을 시작으로 ‘리볼버’(감독 오승욱)와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빅토리’(감독 박범수), ‘필사의 추격’(감독 김재훈),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늘봄가든’(감독 구태진) 등 6개 이상의 작품이 시차를 두고 쏟아져나와 열띤 경쟁을 펼친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름 극장은 국내 대형 배급사들이 내세운 간판급 블록버스터들이 ‘빅4’ 혹은 ‘빅5’의 형태로 구도를 형성해 외화들과 대적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여름 한국 영화 중 각 배급사의 ‘간판 영화’라 불릴 작품이 없다. 국내 영화는 관행상 손익분기점(BEP)이 최소 300만~500만명 이상에 해당하는 작품들을 텐트폴이라고 부른다. 앞서 개봉한 작품 중에선 ‘탈출’(BEP 400만명), ‘하이재킹’(BEP 300만명)이 그나마 이에 가깝다.8월은 손익분기점 300만명을 넘는 작품이 하나도 없다. ‘행복의 나라’가 BEP 약 270만명 정도로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였고, ‘파일럿’과 ‘빅토리’는 약 200만명, ‘리볼버’가 약 140만명 정도다. 화려한 스케일은 없지만, 배우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를 강점으로 투톱 주연을 내세운 작품이 눈에 띈다. 8월 7일 개봉하는 ‘리볼버’는 전도연과 배우 임지연이 선두에 나선 여성 누아르 액션물이다. 전도연이 교도소에 수감됐다 출소한 전직 경찰인 주인공 수영을, 임지연이 그를 도우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유흥업소 마담 윤선 역을 맡아 강렬한 관계성을 완성한다.8월 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는 배우 조정석과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이 호흡을 맞춘 현대사 소재 영화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따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현대사 영화 ‘서울의 봄’과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또 다른 실화 사건을 조명해 눈길을 끈다.같은 날 개봉하는 ‘빅토리’는 이혜리와 박세완 등 청춘스타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1990년대 Y2K 문화, 대중가요 등 레트로 감성, 치어리딩과 같은 특색있는 소재 및 우정 서사로 MZ세대, 40대 이상 관객 모두 사로잡겠단 전략이다. ◇경쟁 피하고 실속 챙기자…변화한 배급 전략이는 팬데믹 이후 급변한 극장 흥행 패턴에 발맞춰 배급사들도 개봉 전략에 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여름, 추석 등 성수기에 개봉한 텐트폴이 한두 작품을 제외하고 흥행에 참패한 선례에서 비롯됐다. 팬데믹 전까진 극장을 먼저 방문해 그곳에서 볼 영화를 결정하는 관객들이 많았지만, 영화 관람료가 상승한 후 개봉 전 보고 싶은 영화를 엄선해 극장을 찾는 관객이 대부분이란 분석이다. A 영화 제작사 대표는 “비수기로 불리던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 2월 개봉한 ‘파묘’가 오로지 입소문으로 시기적 한계를 딛고 천만 영화가 된 경험을 통해 변화를 더욱 확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성수기, 비수기의 구분이 무색해진 만큼, 위험을 감수해 대작을 배치하기보단 특정 관객층을 공략해 손익분기점 이상 관객을 모을 중형 영화들을 먼저 분배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부연했다.출혈이 큰 경쟁을 피하려는 배급사들의 개봉 전략이 가져올 우려도 이어진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예전보다 관객들이 느리게 영화관을 찾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여러 작품이 상영관을 나눠 가져야 하는 부작용도 생겨났다”며 “작품들 각각의 작품성과 대중성이 낮진 않으나 ‘서울의 봄’이나 ‘파묘’처럼 두드러지게 눈에 띌 만한 화제작도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24.07.25 I 김보영 기자
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B2B·구독 체질 개선 향후 전략은
  • LG전자, 역대 2Q 최대 실적…B2B·구독 체질 개선 향후 전략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확정실적을 써내며 하반기에도 지속 성장에 나선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LG전자는 25일 오후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5일 매출액 21조 7009억원, 영업이익 1조 1961억원의 잠정실적을 공개했는데 확정실적도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LG전자의 올해 2분기 확정실적은 역대 2분기 기준으로 최대치가 될 전망이다. 잠정실적도 당시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액은 1.7%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19.8%를 상회했다.이날 확정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도 공개한다.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에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사업이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탑재 휘센 스탠드 에어컨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이에 증권가에서는 H&A사업본부 매출로 8조원 후반대를, 영업이익은 8000억원 초~중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이 사업본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9855억원, 6001억원이었다.TV 담당 HE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회복 흐름에 따라 약 3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등 원가상승 요인 때문에 업계에선 영업이익 성장에 다소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성장궤도에 오른 VS사업본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IT 제품과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담당 BS사업본부 역시 사업이 순항 중이다.LG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사업체질 개선의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웹(web)OS 및 스마트홈 등 플랫폼 사업, 구독 사업 등을 바탕으로 수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있다.B2B 사업에서는 칠러(냉동기)를 앞세운 냉난방공조가 주력 제품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발열을 잡을 냉난방공조가 부각되면서 LG전자도 AI 수혜가 예상된다. 이미 북미 대형 데이터센터에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도 따냈다. KB증권은 LG전자의 냉난방공조 매출이 지난해 4조 2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85조 5000억원으로 2배 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플랫폼 사업과 구독 사업은 각각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노린다. 구독 사업은 가전 구독에 따른 각종 서비스까지 더할 경우 이미 지난해 1조 1341억원을 기록했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전략에 관해서도 컨퍼런스콜에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4.07.25 I 김응열 기자
'비건뷰티' 탈리다쿰, 내달 9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
  • '비건뷰티' 탈리다쿰, 내달 9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탈리다쿰(Talitha Koum)은 서울 성수동에서 다음달 9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 콘셉트는 ‘탈리다의 룸’으로 탈리다가 꿈꾸며 그리던 스케치, 부르던 허밍, 탈리다의 옷장 등이 구현됐다. 탈리다쿰 제품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과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팝업 스토어의 주요 상품인 ‘립큐어 밤틱’은 립밤의 보습력과 립스틱의 발색을 한번에 담아 24시간 촉촉하고 탄력 있는 입술로 케어해주는 고보습 듀얼 립밤으로 △에너제틱 △로즈 로맨틱 △크랜베리 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얼루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로 선정됐다. 탈리다쿰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는 방문객에겐 ‘바디 밤·클렌저’ 미니어처 2종을 준다. 밤틱 제품을 촬영한 후 탈리다쿰 계정을 태그해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립큐어 밤틱이 준비된 럭키드로우 1회 참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일러스트 디자이너 카콜과 협업한 타올, 일러스트레이터 살랭과 협업한 피크닉 매트 등도 경품으로 제공한다.채문선 탈리다쿰 대표는 “탈리다쿰은 ‘나의 피부에 도움이 된다’는 컨셉으로 비건 클린 뷰티 제품에 맞는 스킨케어형 메이크업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건강한 메이크업을 통해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르자는 탈리다쿰의 컨셉에 부합되도록 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되는 탈리다쿰 팝업 스토어. (사진=탈리다쿰)
2024.07.24 I 경계영 기자
덴티움, 메가젠임플란트에 ‘만년 2등’ 자리마저 내주나
  • 덴티움, 메가젠임플란트에 ‘만년 2등’ 자리마저 내주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덴티움(145720)이 메가젠임플란트의 급성장에 밀려 만년 2등 지위도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역전극의 시작일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메가젠, 1분기 실적 급성장하며 단숨에 2위 등극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755억원으로 같은 기간 메가젠임플란트의 매출(885억원)보다 적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65억원으로 281억원을 기록한 메가젠보다 뒤처졌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도 덴티움의 매출은 827억원,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메가젠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덴티움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음에도 메가젠의 성장이 더 급격했기 때문에 이 같은 역전이 이뤄졌다. 덴티움의 올해 1분기 별도 매출 75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성장하고, 영업이익 166억원 역시 17% 증가한 수치였다.메가젠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원에서 281억원으로 11.1배 급증했다. 메가젠의 1분기 영업이익 281억원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13억원)을 초과한 수치다.이처럼 메가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신제품 ‘ARi®’(AnyRidge Incisor), ‘BD 커프 임플란트’(BD Cuff™ Implant) 등의 국내 출시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의 판매 증가 △치과 유니트 체어 ‘N2 유니트 체어’(N2 Unit Chair)의 꾸준한 성장세 △해외 투자법인의 성장 등이 손꼽혔다.메가젠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82%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메가젠은 국내 임플란트업체 중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유럽 수출 1위, 2020년부터 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를 차지해온 업체다. 이미 미국과 유럽 수출의 강자였기 때문에 최근 동유럽, 중동, 중국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장한 것이 이번 실적 급증에 도움이 됐다.◇덴티움·메가젠, 희비 가른 요인은?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한 데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R&D 역량 △교육·마케팅 활동 △설비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물류 안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메가젠의 기술력은 특허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개발된 혁신 제품 등을 통해 드러난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 시킨 ‘엑스피드(XPEED) 표면처리 기술’과 골융합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나사선을 가진 ‘나이프스레드(KnifeThread) 디자인’으로 높은 초기 고정력 확보를 통해 치유 기간을 단축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메가젠의 스테디셀러로는 임플란트로 기존 임플란트 대비 200% 강한 임플란트인 블루다이아몬드가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강한 임플란트보다도 강한 임플란트’를 모토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린 것은 물론, 미국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신제품인 ARi®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해 올해부터 미국 판매가 가능해졌다. ARi®는 새로운 개념의 전치부(앞니 부분) 치료를 위한 임플란트로 복잡한 수술을 단순화할 수 있어 국내 출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제품이다.또한 글로벌 임상 교육기관인 MINEC(MegaGen International Network of Education & Clinical Research)을 운영해 전 세계 치과 임상의들을 위한 최적의 임상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 국제 심포지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왔다. 성서5차산업단지 내 본사 인근 부지 1만1893㎡에 제2공장을 증설해 유닛체어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킨 것도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덴티움의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23.2%로 2년 만에 20%대로 하락했다. 성수기인 4분기 이후 물량 감소가 반영돼 중국 매출이 43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24.6%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임플란트 외 매출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대비 6.9%포인트 하락하고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광고선전비가 33억원 증가한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국내 임플란트 2위 역전극, 일시적일까?관전 포인트는 앞으로도 이러한 판세가 유지될 것인가다. 연간 실적으로 봤을 때 덴티움과 메가젠의 차이가 큰 만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덴티움이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가젠이 얼마나 실적을 더 끌어올릴지가 관건이다.일단 덴티움은 2분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덴티움의 중국향 선적이 감소한 상황인데다 러시아향 물량은 올해 3분기로 이연될 전망이다.김민정 DS인베스트먼트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덴티움 실적은 최근 하향된 컨센서스보다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덴티움 실적 성장의 핵심을 담당하는 중국·러시아 지역 매출이 소폭 쉬어감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다시 30% 초반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향 매출은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에 연간 선적 물량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연간 실적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올해 내에 메가젠이 덴티움을 앞설 수 있을지는 단정짓기 어렵다. 덴티움의 최근 3년간 별도 기준 매출은 2021년 2252억원→2022년 2853억원→2023년 3175억원으로 2000억원 초반인 메가젠의 연매출을 훌쩍 앞서고 있다. 같은 기간 메가젠의 매출은 1654억원→2120억원→2178억원 수준이다.덴티움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 529억원→2022년 1094억원→2023년 1116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3.5%→38.3%→35.2%에 달한다. 같은 기간 메가젠의 영업이익은 343억원→360억원→213억원으로 상당히 낮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20.7%→17%→9.3%로 줄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2024.07.24 I 김새미 기자
로보틱스 디자인까지 호평…현대차·기아,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수상
  • 로보틱스 디자인까지 호평…현대차·기아, ‘2024 레드 닷 어워드’서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4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1개를 수상하며 혁신적 로보틱스 콘셉트로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우수성까지 인정받았다고 밝혔다.현대차·기아의 2024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작인 보전로봇. (사진=현대차그룹)레드 닷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한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뛰어난 디자인을 선정한다.올해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과 모베드 딜리버리(MobED Delivery)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은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인지 센서를 결합한 모빌리티 솔루션 PnD(플러그 앤 드라이브) 4개 모듈을 활용해 공장 내부를 매끄럽게 자율주행하는 로봇이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설비의 이상 등을 탐지하며 점검 시 사각지역이 최소화되도록 센서가 노출된 외관으로 기술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현재 현대차그룹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 시범 적용됐다.현대차·기아의 2024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작인 모베드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모베드 딜리버리는 구동, 조향, 브레이크 시스템이 하나의 구조로 구성돼 각 휠의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DnL(드라이브 앤 리프트) 기술을 활용한 모베드 플랫폼 위에 슬라이딩 수납 모듈을 결합해 보다 배송에 최적화된 디자인 콘셉트다. 휠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해 모베드 딜리버리에 실린 물건을 지정 장소에 부드럽게 내려놓을 수 있다.올해 신규 디자인을 공개한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는 본상을 수상했다. 사무실, 쇼핑몰 등 복잡한 공간에서 고객에게 음료, 택배 등을 배송하는 로봇이다. PnD 모듈에 기반해 안정적인 물품 배송이 가능하며 기존 대비 작은 사이즈에도 최적의 적재공간으로 구성했다. 지난 6월부터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돼 서비스하고 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과 혁신 로보틱스 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밀헸다.현대차·기아의 2024 레드 닷 어워드 본상 수상작 ‘달이 딜리버리’. (사진=현대차그룹)
2024.07.24 I 이다원 기자
SGC에너지, 발전 성수기·건설 회복…연간 실적 눈높이 상향 가능성-하나
  • SGC에너지, 발전 성수기·건설 회복…연간 실적 눈높이 상향 가능성-하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1분기와 2분기 특별한 증익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분기 실적 흐름은 상고하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이익 레벨을 기대해볼 여지는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 2000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 6800원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온실가스배출권, 2분기 REC 정산 영향 등 특별한 증익 요인이 있었기 때문에 분기 실적 흐름은 상고하저가 불가피하다”면서도 “3분기는 발전 부문 성수기이고, 4분기부터 건설 부문 회복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연간 기준 2000억원 수준의 이익 레벨을 기대해볼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SMP 상승 가능성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 눈높이는 상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표=하나증권)SGC에너지의 올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REC 재정산분 반영으로 이익이 유의미하게 성장했고, 발전 부문은 SMP가 낮아진 상황에서도 가동 일수 증가와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외형과 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됐다. 건설 부문 흑자 지속도 긍정적인 지점이며 4분기부터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SGC에너지의 올 2분기 매출액은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했다. 발전·에너지 부문에선 SMP 약세에도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건설·부동산 부문은 실적 인식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이 나타났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건설·부동산 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익을 기록했으나 흑자를 유지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수주한 해외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면 개선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발전·에너지 사업에선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에 따른 마진 상승에 더해 2023년 REC 기준가격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이 300억원 가량 반영됐다. 2022년 기준가격이 전년 대비 8.1% 하락했지만 2023년 가격은 15.9%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REC 거래에서 현물 비중 축소 및 계약 비중 확대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온실가스배출권은 이번 분기에도 판매가 이뤄졌지만, 실적에 기여하는 수준은 높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REC 기준가격 산식에서 REC 현물가격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9월 8만원 초반을 기록했던 REC 현물가격은 최근 7만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현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연간 평균 REC 가격은 2024년이 2023년보다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2025년에 산정될 2024년 REC 기준가격도 긍정적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는 평가다.
2024.07.24 I 박순엽 기자
'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 화물 실적 호조…하반기도 청신호
  • '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 화물 실적 호조…하반기도 청신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항공 화물 수송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알테쉬(알리 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발(發) 전자상거래 물량과 반도체 수요 회복이 항공화물 실적을 크게 견인한 가운데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 물량도 꾸준히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자상거래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주요 수출 품목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항공 화물 성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2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제선과 국내선을 포함한 항공화물 수송량은 215만1028톤(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86만5887t)보다 15.3% 증가한 수치다.앞서 코로나19 첫해인 지난 2020년 상반기 항공화물 실적은 161만399t으로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그러다가 본격적인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면서 2021년 상반기 175만2585t, 2022년 상반기 176만1961t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86만5887t으로 1년 전보다 실적이 5.9% 증가했다.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면서 올해 1분기 항공사들의 화물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화물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209만725t) 수준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가 이 같은 화물 호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항공화물 운송량을 노선별로 보면 인천~홍콩 노선에서 운송량이 13만4527t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푸동 항공화물 운송량이 11만1898t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인천~로스앤젤레스 9만9253t △인천~나리타 9만6551t △인천~하노이 8만8103t 등이었다.반도체 수요 회복 역시 운송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71억7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8.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52.2% 증가했다.‘홍해 사태’에 따라 해상운임이 높아지고, 해상물류 운송 차질 여파로 항공 화물 부문이 반사 수혜를 누리면서 항공 화물운임이 오르고 있는 점도 업계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홍콩 TAC 인덱스에 따르면 발틱거래소 항공화물운임지수(BAI)는 올해 2월 178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5월부터 두 달째 2100선을 유지하고 있다.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반도체 관련 수요에 더해 정보기술(IT)이나 의약품 관련 화물수요가 꾸준히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관련 기기나 부품 수요도 늘고 있다”며 “또 여객 수요 회복으로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 물량도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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