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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건설 ‘쿨 써머’ 이벤트…현장 근로자에 팥빙수 트럭
  • 요진건설 ‘쿨 써머’ 이벤트…현장 근로자에 팥빙수 트럭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2가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 등에 이동식 푸드트럭을 보내 근로자들에게 커피, 차, 팥빙수 등을 제공하는 ‘쿨 써머’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요진건설산업은 지난 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2가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 등에 이동식 푸드트럭을 보내 근로자들에게 커피, 차, 팥빙수 등을 제공하는 ‘쿨 써머’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요진건설)이번 행사는 혹서기를 맞아 근로자의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현장 근로자들은 업무 사기를 충전하며 휴식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외에도 요진건설은 안전·보건 최우선 경영 방침에 따라 근로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안전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감성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현장별로 수박화채,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아이스 조끼, 목걸이형 선풍기 등 다양한 냉방 용품을 지급해 근로자들의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현장 곳곳에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휴게실을 설치하고, 제빙기, 얼음물, 식염 포도당 등을 상시 비치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더불어 요진건설 최고안전책임자(CSO) 및 본사 안전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휴게시간 확대 및 작업 중지권 활성화 등 온열질환 예방 조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정찬욱 요진건설 CSO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관리에 임하고 있다”며 “혹서기는 물론 사시사철 근로자들이 언제나 안전하게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 보건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박지애 기자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25 공개 "올 화이트 컬러는 한국에서만"
  •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25 공개 "올 화이트 컬러는 한국에서만"
  • 아디다스골프가 한국 골퍼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코드케이오스25 ‘올 화이트’ 컬러 골프화. (사진=아디다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 화이트 컬러는 한국의 골퍼만을 위해서 만든 특별한 제품이다.”아디다스골프가 코드케이오스25(CODECHAOS25) 골프화를 신규 출시하면서 한국의 골퍼만을 위해 만든 ‘올 화이트’ 컬러 제품을 별도로 공개했다.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론칭 행사를 통해 처음 선을 보인 코드케이오스25 골프화는 한층 더 향상된 기능성과 함께 7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이 가운데 ‘올 화이트’ 색상은 한국에서만 판매한다.론칭 행사에서 만난 토모 바이스테드(Tomo Bystedt) 아디다스골프 아시아태평양 총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한국의 골퍼들이 흰색을 유독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파악했다”라며 “그래서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도 한국 골퍼들만을 위해 올 화이트 컬러의 골프화를 추가로 제작했고, 이 제품은 한국에서만 판매한다”라고 밝혔다.새로 나온 골프화는 이전 제품과 비교해 기능성 그리고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다른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는 차별화를 두었다.가장 먼저 골프 스윙에 도움을 주는 접지력 향상을 위해 아웃솔(바닥) 부분에는 3D 토션 (3D TORSION) 플레이트로 라운드 내내 신발 안에서 발이 겉돌지 않게 아치를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며 이전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접지력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바이스테드 총괄 대표 “양궁 등 정지한 상태에서 하는 운동과 달리 골프는 장시간 걸으면서 경기해야 하는 특성으로 편안함은 물론 스윙 시 하체를 고정하는 접지력을 필요로 한다”라며 “이번 제품은 보행과 스윙에 모두 최적의 서포트를 제공하며, 이전 제품보다 접지력을 40% 더 향상해 스파이크리스 제품임에 뛰어난 접지력을 자랑한다”라고 설명했다.미드솔은 골프화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인 편안함과 안정성을 위해 부스트(BOOST)와 라이트스트라이크(LIGHTSTRIKE) 소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선보였다. 부스트는 에너지 리턴과 충격 흡수, 라이트스트라이크는 미드솔은 스윙 시 측면에 대한 안정감 확보에 집중했다.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골프화 역시 단순하게 기능성만 평가하는 게 아니라 스타일을 살려주는 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코드케이오스는 톡톡 튀는 디자인을 갖춘 유연한 어퍼가 눈길을 끈다. 멀티 레이어 형태의 니트 소재로 발에 가장 가까운 아래층은 부드럽고 습기를 흡수하는 소재를 사용해 라운드 내내 편안함을 제공하고, 자카드 소재가 사용된 중간 레이어는 개방형 구조로 유연성을 제공해 발이 쉽게 적응하게 도와준다. 아웃 레이어는 스포티한 메시 소재로 아래 레이어를 한층 강화해 주며, 투명한 PU 필름으로 한 번 더 감싸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코드케이오스25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착 체험 프로그램과 소속 선수들의 미니 골프 대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프로골퍼 박성현과 이정은, 박현경, 홍예은, 김수지, 이가영, 홍정민, 문도엽, 최호영 등이 행사장을 찾았고, 아디다스골프의 앰배서더 모델 배정남과 배우 이성민, 이미숙, 최여진도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토모 바이스테드 아디다스골프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코드케이오스25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디다스골프)KLPGA 프로골퍼 이가영(왼쪽)과 김수지가 아디다스골프 코드케이오스25 출시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아디다스골프)
2024.08.12 I 주영로 기자
치킨도 이열치열…굽네 "마라천왕 등 매운맛 제품 인기 상승"
  • 치킨도 이열치열…굽네 "마라천왕 등 매운맛 제품 인기 상승"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굽네치킨은 무더위를 맞아 자사 매운맛 치킨 제품인 ‘마라천왕’, ‘고추 바사삭’, ‘맵단짠 칩킨’ 등 판매가 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굽네 제주 성산점에서 마라천왕을 즐기고 있는 피서객들의 모습 (사진=굽네치킨)이날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달 매출이 2분기 월평균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굽네치킨은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이열치열’로 입맛을 돋우기 위해 매운맛 치킨 메뉴의 선호가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여름철은 복날과 휴가철이 있어 치킨업계 성수기로 꼽힌다. 마라천왕은 제주, 강원 등 피서지가 몰린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굽네 제주 성산점에서는 일평균 30마리 이상의 판매 매출을 올리고 있다.기존 베스트셀러인 ‘고추 바사삭’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굽네는 설명했다.올해 초 출시된 ‘맵단짠 칩킨’도 매운맛 치킨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유지 중이다. 제품은 하바네로 고추가 함유된 파우더를 입혀 오븐에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지앤푸드 정태용 대표는 “폭염과 경기불황으로 매운 맛으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열치열 매운맛 치킨으로 지친 기력을 보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8.12 I 한전진 기자
컴투스, 2분기 실적 선방…신규게임 매출 부진은 여전-NH
  • 컴투스, 2분기 실적 선방…신규게임 매출 부진은 여전-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양호했으나 신규게임 매출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올해 말부터 준비되고 있는 신작의 성과에 따라 2025년 이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 목표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80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1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줄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3억원을 충족했다. 서머너즈워의 10주년 이벤트와 야구 게임의 성수기 효과와 3월 출시한 스타시드의 영향으로 양호한 매출 기록했다. 그러면서 컴투스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10주년의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지적재산(IP)은 여전히 건재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추가 히트작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안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적극적인 퍼플리싱 사업 전개와 기존 서머너즈워와 야구게임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로 현재 부진한 실적 모멘텀을 조금씩 타개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진한 메타버스,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정리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2024년 말부터 예정된 신규 게임은 서머너즈워 IP를 활용한 게임 2종(서머너즈워:레기온, 레전드서머너와 일본 NPB 라이센스를 확보한 프로야구 라이싱(RISING)을 비롯한 자체 개발과 8종의 퍼블리싱 게임 준비 중이다. 신작의 성과에 따라 2025년부터 실적 성장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2024.08.12 I 이용성 기자
‘여름 휴가철’ 맞이한 항공株…주가 반등 모멘텀 맞을까
  • ‘여름 휴가철’ 맞이한 항공株…주가 반등 모멘텀 맞을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들어 실적이 둔화하리란 우려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온 항공사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반등을 시도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휴가철을 맞아 여객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데다 우려하던 급격한 운임 하락도 관측되지 않아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제기되면서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의 주가는 지난 6개월간 10.4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020560) 주가 역시 27.67% 내렸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와 티웨이항공(091810), 제주항공(089590) 등의 주가도 6개월 전 대비 10~20%대 하락률을 나타내면서 연중 최저점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이들 종목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지만, 고유가·강달러 기조와 항공 비수기인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염려에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또 항공 부문 전반에 걸쳐 수익성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은 점도 주가 내림세의 요인으로 손꼽힌다.다만, 증권가에선 전통적인 항공 성수기인 3분기에 들어선 데다 항공 여객과 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송실적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609만명으로 7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7월과 비교했을 때 98.6% 수준이다. 화물 수송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다. 화물 수송실적에서도 중국발(發) 이커머스 물량 증가와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반사 수혜 효과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공급 증가 대비 강한 수요로 화물 수송량과 운임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이에 올 3분기 이후 항공 업계의 실적이 탄탄하게 뒷받침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리란 분석이 나온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계절성이 무색하게 탄탄한 수요를 보여줬던 국제선 단거리 노선은 성수기 맞이와 함께 여객 수요의 구조적 성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선 공급 증가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수요 강세 역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운임 경쟁에 대한 우려보다는 수송량 증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하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을 맞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익 증가와 아시아나항공 인수 승인은 변함없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아시아나항공 합병은 대한항공의 성장 모멘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항공 운임 하락 등에 따라 항공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방 압력이 이어지리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운임 하락 압력 지속 등으로 밸류에이션 반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이익 레벨을 높일 수 있도록 노선 확장, 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8.12 I 박순엽 기자
이 호텔 '최저가'라더니 황당.. '다크패턴'에 또 낚였다
  • 이 호텔 '최저가'라더니 황당.. '다크패턴'에 또 낚였다
  • [이데일리 이유림 박동현 기자] 여름휴가 때 부모님을 모시고 국내 여행을 계획한 주모(27)씨는 숙박 플랫폼 ‘ㄱ’을 통해 호텔을 예약하면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표시된 10만 2000원의 금액이 ‘최저가’인 줄 알았는데 막상 결제 내역을 확인하니 10% 이상 인상된 요금이 결제됐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특정 결제수단을 이용해야만 할인이 적용되는 것이었다. 여름휴가 때 일본 여행을 계획한 양모(28)씨도 글로벌 숙박 플랫폼 ‘ㄴ’에서 호텔을 예약하려다 비슷한 일을 경험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표시된 금액이 저렴하다고 판단해 결제를 시도했는데 최종 결제 단계에서 5만원 이상 인상된 것. 결제창 하단에는 작은 글씨로 ‘봉사료 10%·세금 10%’가 적혀 있었다.한 숙박 플랫폼에서 일본 호텔 1박 기준 8만 8000원대로 표시되어 있는 모습. ‘마지막 객실’이라는 문구와 함께 ‘특가 상품-환불 불가’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실제 결제창에서는 1박에 10만원이 넘는 요금이 나온다. (사진=숙박 플랫폼) 1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여행 성수기를 맞아 숙박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 내 ‘다크패턴’(눈속임 마케팅)이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착각이나 실수, 비합리적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디자인 혹은 구조를 뜻하는 말이다. 특히 숙박 플랫폼에서는 특정 정보를 숨기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마감임박’, ‘1개 남음’ 등의 표시로 소비자들이 성급하게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사례 등이 대표적인 다크패턴이다. 지난 주말 부산 여행을 위해 호텔을 예약한 이모(23)씨는 “‘마지막 객실’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급하게 먼저 결제부터 했다”며 “막상 당일에 가보니 빈방이 많았고 부산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호텔이 비즈니스 호텔이라 여유 방이 많고 만실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 허탈해했다. 이씨는 뒤늦게 더 저렴한 숙소를 찾아 기존 예약을 취소하려 했지만 ‘환불 불가’ 조건이 있어 만족스럽지 못한 숙소에 묵을 수밖에 없었다. 또 호텔 최저가 표기를 ‘숙박’ 기준이 아닌 ‘대실’을 기준으로 안내해 일부 소비자들은 낭패를 겪기도 했다. 1박 2일 인천으로 호캉스를 떠난 이모(27)씨는 숙박 플랫폼 ‘ㄷ’에서 숙박을 조건으로 검색해 가장 저렴한 가격의 호텔을 결제했는데, 알고 보니 오전 9시에 체크인(Check-in)하고 오후 10시에 체크아웃(Check-out)하는 ‘DAY USE’(하루만 사용) 패키지였다. 이씨는 “사실상 대실의 개념인데 숙박 요금 사이에 끼워 넣은 것은 상술 아니냐”며 “여행 당일 숙소에 도착해서야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됐고 다른 숙소를 구할 수 있는 상황도 되지 않아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겨우 숙박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민들의 불편에 지난 1월 다크패턴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해당 법률안에서 금지한 다크패턴의 유형은 △재화 구입 시 총비용이 아닌 일부 금액만 고지하는 행위 △상품 구매 과정에서 다른 상품의 구매 여부를 물어 거래를 유인하는 행위 △선택 항목의 크기·모양·색깔 등을 부각해 특정 항목 선택을 유인하는 행위 △취소·탈퇴·해지의 방해 행위 △팝업창을 통해 선택 내용 변경을 반복해서 요구하는 행위 등 5가지다. 이를 어기면 시정조치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자가 시정조치를 따르지 않으면 공정위는 추가로 영업정지 또는 영업정지를 대체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 시행되기 떄문에 그전까지는 소비자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증명하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소비자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다크패턴 금지법 시행 이후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다크패턴 금지법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지만 다크패턴의 정의와 범위가 광범위해 허점이 존재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새로운 형태의 다크패턴을 개발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와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8.11 I 이유림 기자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익 594억…전년비比 21.4%↓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사진=코오롱.)코오롱인더스트리는 2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 매출 1조2840억원과 영업이익 5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6%, 94.1% 증가했다. △신차 및 타이어 시장 호조에 따른 산업자재부문 실적 상승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화학부문 수익성 회복 △패션부문 준성수기 진입 효과가 맞물리며 전분기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1.4% 각각 줄어든 수치다. △홍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 △고물가ˑ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 등이 전년비 실적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산업자재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 및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이 이익율에 기여했다. 다만 아라미드 경우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화학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증설 완료와 함께 전방산업 수요 증가로 선방했으며, 페놀수지 또한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필름 사업의 중단 영업 손익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규모를 줄였다. 당사는 24년 8월 8일 공시한 바와 같이 이사회에서 한앤컴퍼니와 필름 합작 법인 설립을 결의했으며, 한앤컴퍼니와 필름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패션부문은 다변화된 트렌드와 변동성 높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는 R&D를 기반으로 상품력을 최우선시하여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골프웨어 브랜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 높은 상품 경쟁력으로 매출을 뒷받침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및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 나 혼자만 레벨 업...왜?
  • [이지혜의 뷰]대한항공, 나 혼자만 레벨 업...왜?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대한항공(003490)이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매출 4조원을 달성했죠.반면 진에어(272450)는 2분기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부진한 실적으로 주주들의 한숨을 자아냈습니다. 진에어가 실적 부진 요인으로 지목한 강달러와 유가 상승은 항공주 전반의 악재였는데요,항공 대장주 대한항공은 항공화물 수요를 적극 유치한 결과 전통적인 여객 비수기를 극복할 수 있었죠. 특히 아시아나항공(020560) 합병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하반기 기업가치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3분기는 전통적인 항공 성수기죠.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는데요, 코로나가 재유행한다고는 하지만 대한항공의 비행에 난기류는 없어 보입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8.09 I 이지혜 기자
여름 韓영화 잔혹사 끊은 '파일럿', 230만 돌파 독주…주말 300만 넘는다
  • 여름 韓영화 잔혹사 끊은 '파일럿', 230만 돌파 독주…주말 300만 넘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신작 개봉에도 9일 연속 압도적 관객수로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지키며 누적 230만명을 넘어섰다. 2주차 주말 더 굳건해진 흥행세로 적수없는 독주를 이어가며 누적 300만 관객도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전날 하루동안 12만 735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30만 6084명이다. ‘파일럿’은 앞서 전날인 8일 오전 손익분기점인 220만명을 8일 만에 달성했다. 올여름 최고의 흥행 코미디 ‘파일럿’이 개봉 2주차 쟁쟁한 경쟁 시장에서 박스오피스 정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양한 신작 공세에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파일럿’은 심상치 않은 흥행 기세에 힘입어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에 도전한다.이처럼 ‘파일럿’이 보여주고 있는 흥행 레이스는 ‘엑시트’ 이후 5년 만에 컴백한 조정석의 티켓 파워가 건재함을 보여줬다. 특히 통상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했던 여름 성수기 텐트폴 시장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중예산 코미디가 흥할 수 있음을 보여준 반가운 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여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블록버스터만 개봉해온 여름 극장가에 ‘파일럿’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팬데믹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영화들이 겪었던 여름 극장가 흥행 실패 잔혹사를 끊고 ‘파일럿’이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오전 현재 ‘파일럿’은 여전히 사전 예매량 11만명대를 기록하며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전체 영화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 2주차 주말에도 압도적 관객수로 올여름 극장가에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이처럼 한국 코미디 영화 흥행의 정석이 된 영화 ‘파일럿’을 향한 입소문의 힘은 점차 견고해질 전망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관에 꽉 차 있는 관객들과 다 같이 빵빵 터진 순간이 좋아서 또 보고 싶어지는 영화”, “근래에 본 영화 중에 단연 최고의 재미”, “매력이 확실한 영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 무더위를 잊을 유쾌한 순간을 경험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식지 않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이번 주말에도 300만 관객을 향한 흥행 순항은 시원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한편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어린이들의 수요를 저격해 가족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전날 3만 5186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14만 2344명을 나타내며 ‘초통령’의 기적을 실천 중이다. 전체 예매율에서도 사전 예매량 9만명대를 기록, ‘파일럿’의 뒤를 쫓으며 2위를 기록 중이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주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는 개봉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했다. 전날 2만 7490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8만 7286명에 그쳤다.
2024.08.09 I 김보영 기자
클래시스, 호실적 지속…목표가↑-키움
  • 클래시스, 호실적 지속…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9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58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영업이익은 312억으로 같은 기간 34.7% 늘어 컨센서스를 5.4% 웃돌았다”고 설명했다.신민수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린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299억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브라질에서의 HIFU 장비 ‘울트라포머 MPT’ 수요 강세, 태국에서의 ‘울트라포머 3,’, ‘울트라포머 MPT’, 비침습 RF 장비 ‘볼뉴머’의 전반적인 성장세로 장비 수출액 23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어 사업부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매출총이익률은 80.9%로, 또 다시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당사가 계속 강조해온 Lean 공정과 고환율 수혜, 데모 장비의 정식 판매 전환에 따른 해외 ‘볼뉴머’ 장비 ASP 희석 효과 감소로 원가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판관비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을 동사의 장비 프로모션 모델로 선정했으나, 관련 비용 인식은 7월부터로 2분기 손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미국 시장 진출 컨설팅 비용, 이루다와의 합병 관련 자문 수수료 등이 집행되었으나 이익률을 크게 낮출 만한 요인은 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2022년 11월부터 국내 판매를 개시한 ‘볼뉴머’의 국내 누적 장비 판매 대수가 연말 700대 수준으로, 국내 연간 ‘볼뉴머’ 소모품 매출액 9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미국 파트너사 계약 체결은 9월 말에 마무리한다는 기존의 목표대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4분기 미국 출시 이후 2025년부터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판가 전략이 갈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9 I 박정수 기자
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경기침체로 볼 지표 없어…美금리 순차적 내릴 것”-고교교사 열 중 여섯 주입식 교육 AI시대, 질문하는 인재를 길러라-임신·출산 보험 나온다-[사설]다시 고개 든 코로나19, 초동 대응에 허점·혼선 없어야-[사설]블루오션 부상한 고령친화사업 홀대…이래도 되나△종합-“美 최대 리스크는 눈덩이 재정적자 트럼프도 해리스도 해결책 외면”-같이 뛰놀며 한목소리 응원 스포츠로 다문화 벽 허물다△8·8 주택 공급 확대방안-그린벨트 해제해도 입주까지 8~10년…당장 집값 잡기엔 역부족-1주택자 빌라 사도 주택수 제외…효과는 글쎄△FTA시대 K농식품, 위기를 기회로-“불닭·김치 매운데 계속 생각나요”…美 청소년 소울 푸드 꿰찼다-야마존에 없는 韓 특산품 공수, 美 전역 하루 배송-“멕시코서 첫 K푸드페어…중남미로 수출길 넓힐 것”△질문 없는 학교-“예습하고 수업땐 묻고 따지기…거꾸로 학습 확대 도입 필요”-“좋은 질문 하려면…많이 듣고 읽고 생각하라”-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도입…잠자는 교실 깨울까△종합-코로나 재확산에 치료제 동났다…“고위험군 치료 차질 우려”-KDI, 올해 성장률 2.6→2.5%…“내수 부진탓, 금리 인하해야”-“박스 물류작업 자동화 등으로 임직원 근골격계 질환 막는다”-현금에 해외 골프접대까지…LH·전관 유착이 순살 아파트 원인△정치-민주 채 해병 특검법 3번째 발의…박찬대 “문 열릴 때까지 두드릴 것”-“반도체특별법 당록으로… 野와 협치할 준비돼 있다”-측근들도 유임-교체 논리 팽팽…韓 여의도연구원장 인사 장고-여야 “구하라법·간호법 처리” 민생협의체 구성엔 신경전-“안전성 강화 배터리·전기차 보조금 우대”△경제-한전, 4분기 연속 흑자냈지만…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제조업 국내공급 2.2% 뚝…4년 만에 최대폭 감소-“전기차 부품 수입 의존도 높아…국내 공급망 강화해야”-최저임금 제도 개선 착수 국가별 현황 연구용역△금융-多사고 대리기사 보장…여행자 무사고땐 환급 허용-금리막차 예적금 한달새 20조 몰려-현지 실사 의무화…해외 대체투자 모범기준 만든다-매각 4수 MG손보, 재매각 입찰에 3개사 참여△Global-픽업전기차 출시·공장 건설 연기…GM·포드·테슬라 투자 속도조절-美대선 쟁점 된 고물가 “기업 탓” vs “바이든 탓”-이란, 이슬람국가에 보복 정당성 호소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전쟁 피해야”-같은 흙수저 출신, 재산은 극과 극-“인텔, 실적부진 원인 숨겨” 주주들, 경영진에 집단소송△산업-잦아진 항공편 지연…방지책 마련 총력전-삼성전자, 가전 구독사업 시동거나-한국타이어 영업익 4200억…69.2% 쑥-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비율 유지…국민연금·소액주주 설득 관건-LG이노텍 디지털 트윈 기술 전 공정으로 확대-현대차 “1년 내 전기차 사면 하와이 호텔 숙박권 드려요”△산업-유상임 “AI기본법, 산업 진흥에 초점 맞춰야”-창업자 김범수 의장 구속기소 카카오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레이저옵텍 팔라스프리미엄, 美공략 통했다-넥슨·넷마블 2분기 실적 미소…하반기도 맑음△소비자생활-하이볼 광풍이 위스키 지형도 바꿨다-글로벌 사업 성장세 힘 KT&G 2분기 호실적-“폭염에 스콜, 우산·얼음컵 주문 안내해요”-허진수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장 가능성 확인”△이우석의 食史-담갔다 절였다 재웠다 과육 감칠맛, 밥도둑이네△증권-올들어 1조 넘게 몰린 인도펀드-“불공정거래 막으려면…거래·정보공개 제한 필요”-개미들 “급락장서 기회 잡자”△증권-금리인하 수혜주부터 회복…바이오·건설 들썩-파스 기반 기술로 글로벌 의약품 공략-외국인 빠졌지만…삼성전자, HBM으로 반등 기대-대장주의 끝없는 추락…화장품주, 침체 공포 커진다△부동산-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개발 속도-신혼 전세대출 이자 지원 문턱 낮췄더니 신청 2배↑-남산 고도제한 완화…중구 일대 재개발 탄력받나-별내선 내일 개통…55분 걸리던 별내~잠실, 27분으로 단축△관광비즈-외국인 5천만명 목표 실종…패기 대신 변명 채운 야놀자-큐텐에 떼인 돈 1680억…나스닥 상장 전 이수진 리더십 시험대△PARIS 2024-男 태권도 16년 만에 金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안세영-배트민턴협회 갈등 장기화 전망-리틈 타고 날아오른 뒤 번쩍…메달 사냥은 계속된다-프랑스, 2차대전 이후 최다 메달…쿠바 영웅 로페스 올림픽 첫 5연패△오피니언-민심의 문과 사도의 꿈-하늘길로 더 가까워진 한·포르투갈-전기차는 정해진 길, 막연한 포비아 경계해야△피플-통화연결음 대신 독도 사랑 V컬러링 어때요?-정인교 “세계 다자통상체제 위기…주요국과 협력해야”-하이트진로, 올해도 쪽방촌 여름나기 후원-삼성SDS 업계최초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사회-“감기 달고 살아요”…넘치는 수요에 영하 냉동고서도 구슬땀-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포함되나-입추 마법 올해는 없다…광복절 지나도 가마솥더위 계속-국회, 다음주 의대 증원 청문회 연다-제2 이태원 참사 날라…인파지옥 성수역2·3번 출구 계단 추가
2024.08.08 I 정두리 기자
3분기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3대 전략으로 현금흐름 개선”
  • 3분기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3대 전략으로 현금흐름 개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이 자산 경량화, 투자 지연 및 축소, 운영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에 속도를 낸다. 재빠르게 현금흐름을 개선해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하고 위기 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8일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 소폭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420억원 늘어났다. 나프타를 비롯해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기초화학 사업 부진이 지속된 데다 메셀로스, 애니코트 등의 스페셜티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정밀화학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인 기초소재 사업은 당장 3분기에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 수급 개선은 예상되나,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운임비가 늘어나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 2분기 757억원의 이익을 기록한 첨단소재 사업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지만, 신증설 물량과 해상운임비 증가로 수익성 보합을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석화산업 위기를 맞아 단기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영역인 재무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지난 7월 CEO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하고 2025년까지 △자산경량화 (2조3000억원) △운영효율 극대화(8000억원) △투자 리스크 관리(1조9000억원) 등 총 5조원의 현금흐름(FCF)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케미칼은 현재 신규투자를 조정하거나 취소해 올해 5000억원의 FCF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또 운영효율화를 통해서는 8000억원 중 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4300억원의 추가 FCF 창출 계획을 수립했다고 했다. 다만 자산경량화 영역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오진 않은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에 대해 “기초화학 산업 비중을 적정 규모로 줄이겠다는 게 자산경량화 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금리, 업황부진 등 현재 상황에서 자산 거래는 쉽지 않지만 일부 비주력 자산에 비해 일부 투자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 및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08.08 I 김성진 기자
농식품부 “한우 출하, 평년보다 20%↑…추석 수급 안정 전망”
  • 농식품부 “한우 출하, 평년보다 20%↑…추석 수급 안정 전망”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할인 행사 등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에서 한우 할인행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박 차관은 이날 추석 성수기를 6주 앞두고 축산물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축산물 공판장을 방문했다.이날 현장 점검 결과, 한우의 경우 출하 물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수준 늘면서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며, 추석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소비자 가격도 안정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일 기준 한우 등심 1kg 당 소비자가격은 8만1350원으로 1년 전(8만6290원)보다 5.7% 떨어졌다.박 차관은 “현재 축산물의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해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다만 한우 농가들은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 차관은 “한우 농가 경영 안정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책의 일환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추석 성수기 기간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8 I 김은비 기자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3분기 연속 적자
  •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3분기 연속 적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 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사업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6069억 원, 영업손실 1392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나,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 발생 및 재고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되나 수요회복 지연 및 운임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344억 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증설 물량 유입 및 해상운임비 증가로 수익성이 약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21억 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제품 및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에 따른 판매 증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염소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세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 역시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627억 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전략고객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정책 변동성 확대로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고객사 확대, ESS·하이브리드용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및 차세대 AI 가속기용 동박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 및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2024.08.08 I 김성진 기자
폭염 덮친 고랭지배추…송미령 "이달 중순 비축물량 방출 확대"
  • 폭염 덮친 고랭지배추…송미령 "이달 중순 비축물량 방출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장마가 끝난 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강원도 일대의 고랭지 배추밭을 덮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단지인 ‘안반데기’를 찾아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8월 중순 출하 물량이 줄어들 거라고 보고 비축물량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왕산면 일원)를 찾아 배추 생육상황과 산지 출하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송 장관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 일원의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산지 출하동향과 성수기 출하 예정인 여름배추 생육 상황을 확인했다. 그 결과 현재 이 지역 배추 작황은 대체로 양호하며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지난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9월 17일) 성수기인 8월 하순에 출하 예정인 배추 생육 상황도 준수한 편으로 판단됐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배추의 8월 상순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9.8% 낮고 소매가격은 4.7% 높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라는 평가지만 여름배추의 경우 고온 영향으로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감소하고 8월 중순 이후에는 재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완전고랭지(해발 1000m 내외)에서 출하된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예상된다.아울러 송 장관은 이날 여름 배추·무 생육관리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배추 가격안정을 위해 비축물량을 다양한 방법으로 적시에 적량을 과감하게 공급하고, 농업인들께서 여름배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하실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업해달라”고 당부했다.생육관리협의체는 올해 농가들이 추석에 대비해 여름배추 심는 시기를 조정한 영향으로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출하될 물량은 많은 반면, 8월 중순에 출하될 물량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정부는 현재 일 250t 수준으로 공급 중인 비축 배추를 8월 중순에는 일 최대 400t까지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400t은 평년 8월 중순 기준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8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또 농협에는 계약재배 농가에 30% 이상 할인해 공급하고 있는 약제를 조합별 할당량이 소진더라도 추가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농촌진흥청에는 고랭지 배추 선충 피해 현황 및 방제 상황을 유관기관에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2024.08.08 I 이지은 기자
추석밥상 안전점검 나선 경기도, 특사경 식품업소 집중단속
  • 추석밥상 안전점검 나선 경기도, 특사경 식품업소 집중단속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식품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도내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축산물 가공·판매업소 등 360개소를 집중수사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3 추석차례상 시연 행사에서 소개된 추석 전통 차례상.(사진=연합뉴스)8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주요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 △무등록·미신고 제조·판매업 △냉동보관 제품을 냉장 보관하는 등 보존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제품 유통·판매 등이다. 특히 추석을 맞아 수요가 급증하고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 차이가 커 부정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축산물, 떡, 김치 등 성수식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이다.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등록을 하지 아니하고 식품 제조·가공업을 하거나 식품의 보존기준 및 규격을 위반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되고, 소비기한이 경과된 제품·식품 또는 그 원재료를 제조·가공·조리·판매 목적으로 소분·운반·진열·보관하거나 이를 판매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추석 성수식품 가공·판매업소 수사를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
2024.08.08 I 황영민 기자
‘따릉이 폭주 연맹’ 남고생 운영자 잡혔다…"시민·경찰에 사과"
  • ‘따릉이 폭주 연맹’ 남고생 운영자 잡혔다…"시민·경찰에 사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따릉이(서울공공자전거) 폭주 연맹(따폭연)’의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계정 운영자인 10대 남고생을 검거했다.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난폭 운전을 일삼는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서울 시내 집결을 예고한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에서 경찰들이 단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따폭연이라는 계정을 운영해온 10대 남고생 A군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A군은 자전거와 킥보드 등을 이용한 서울 도심권 폭주행위 관련 모임을 계획하고, 실제 보도 통행 등 보행자들의 안전과 통행을 위협하는 폭주행위 영상을 게시해왔다. 실제 지난 4일 오후 6시 성수동 일대에서 집결해 용산까지 폭주행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한 데 이어 오는 10일 오후 7시 강남구의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폭주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예방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해당 계정을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등에 경찰 경력 123명, 순찰차·오토바이 등 장비 53대를 동원해 예방활동을 벌였다.현재 따폭연 계정에 게시됐던 자전거·킥보드 주행 영상 및 폭주 모의 관련 글 등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계정 운영자가 그간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의 사과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자는 “다름이 아닌 저의 불찰과 옳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피해 본 시민과 경찰관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시면서 불편함을 느끼셨던 것에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아직 미성년자이기는 하나 따폭연 관련 뉴스가 언론에 집중보도되면서 지난 주말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되고, 사회적 불안과 우려에 대한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들의 난폭, 폭주운전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비해 단속 및 수사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8 I 황병서 기자
"팬데믹 때 모은 돈 다썼다"…美소비자, 여행·레저 씀씀이 줄여
  • "팬데믹 때 모은 돈 다썼다"…美소비자, 여행·레저 씀씀이 줄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의 힘이 약화하면서 여행·레저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모아둔 저축액이 바닥을 보이면서 미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테마파크 ‘디즈니월드’의 입구.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미 소비자들이 올해 초 ‘팬데믹 저축’을 전부 소진해 2분기(4~6월)부터 씀씀이를 줄이기 시작했다면서, 여행 및 레저 업계를 콕 집어 수요 약화에 따른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요 업체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도 확인됐다. 디즈니는 이날 미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와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포함한 테마파크 사업이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며, 이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인형이나 장난감 등과 같은 굿즈 판매도 1년 전보다 5% 줄었다.디즈니의 휴 존스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FT에 “식료품 및 노동비용 상승으로 테마파크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 미 소비자들은 전보다 더 높아진 식료품 및 기타 비용을 감당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다른 지출을 줄이면서) 공원 방문객 증가가 평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강세로 고소득자들이 해외 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도 방문객이 줄어든 이유라고 덧붙였다. 힐튼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나세타도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시장이 확실히 약해지고 있다”면서 “미 소비자들은 팬데믹 기간 저축한 돈을 소진한 이후 가처분소득이 크게 감소했고, 여행을 포함해 다른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줄었다”고 말했다. 전날 2분기 실적을 공개한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성수기인 여름철에도 미국인 투숙객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인다”며 연간 매출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즈도 이날 골프 연습장 방문객 수가 예상을 밑돌고 있다면서 경제적 역풍을 경고했다. 항공사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남은 좌석을 채우기 위해 항공권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나 소비재 대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다양한 소매업체들이 2분기 매출 추세가 약화했다고 보고했다. 미국에서 소비지출 둔화는 경기악화 신호로 간주된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개인 소비지출은 GDP의 약 68%를 차지했다. 미 경제의 연착륙 달성에 의혹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FT는 “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확대했다는 충분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지출이 둔화한 것은 팬데믹 기간 쌓였던 저축액이 소진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팬데믹 저축이 올해 초 전부 소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소비자 대출이 89억 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0억달러를 크게 밑돈다. 아폴로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대출 둔화는 소비지출이 줄어든 것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한편 소비지출 둔화는 인플레이션, 실업률 상승 등과 맞물려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연준에 대한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하 압박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68.5%로 보고 있다.
2024.08.08 I 방성훈 기자
현대엘리,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 현대엘리,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MOU는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사는 승강기-로봇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동시에 서비스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MOU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승강기와 배송로봇간 연동의 핵심에는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실제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 3000대를 돌파, 올해 말까지 4만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는 특화 기술이다. 배송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연동시스템을 갖춘 MIRI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처럼 미래산업 분야에서 현대엘리베터의 강점인 ‘수직이동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송로봇 분야는 물론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수단이 될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UAM 이착륙장 ‘H-PORT’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환경에서 공간제약 문제를 해소할 신박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국책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계속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이동 기술력이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로운, 공간 이동의 제약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 규격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고도화하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로봇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카카오 판교 알파돔과 신한은행 본사, 팩토리얼 성수, 국립암센터, 용인세브란스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대구 아르코호텔 등 14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룸서비스 등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왼쪽)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승강기-로봇 연동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4.08.08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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