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중국 비자 면제 훈풍 영향"…제주~중국 항공편 19%↑
- 제주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중국의 한국인 여행객 대상 비자 면제 조치로 한중 관계에 훈풍이 불자 중국 항공사를 중심으로 관광 비수기인 동절기에 잠정 축소했던 제주~중국 직항노선을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은 총 12개 도시, 주당 왕복 18편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중국 직항 항공편은 19% 확대된 총 112편이 운영된다. 10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지난 11월 잠정 중단했던 제주~베이징 직항노선(주 4회)을 지난 9일부터 재개했다. 중국 국적사인 심천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제주~심천(선전) 노선을 주 3회 재개한다. 하문항공도 오는 24일부터 제주~푸저우 노선(주 2회)을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인 길상항공은 오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을 확대한다.내년에는 중국 국영 항공사인 남방항공도 늘어난 관광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제주~장춘 노선을 1월 2일부터 주 2회 운항하며, 춘추항공이 1월 10일부터 제주~광저우 노선(주 3회)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직항이 증편 또는 재개하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심천), 장춘 등의 도시들은 중국 내에서도 부유한 도시로 꼽힌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가시티로 글로벌 이민 컨설팅업체인 핸리파트너스가 올해 5월 발표한 세계 부자도시 50위에 나란히 오른 곳이다. 선전(심천)은 중국 남부 광동성에 있는 인구 1800만명의 초거대도시로 화웨이 등 중국 유력 IT기업이 밀집해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제주 여행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전통적으로 관광업계 비수기임에도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의 결정으로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중국 국적사를 중심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하는 것 같다”라며 “그동안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던 중국 공직자 등의 관광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특히 확대되는 중국 직항노선(주 112회)과 함께 기존에 운항 중인 일본 도쿄,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싱가포르 노선까지 더하면 제주공항 국제선은 총 16개 도시, 주 145회 운항된다. 제주공항 동절기 운항 횟수가 주 145회로 확대되면 제주 외국인 관광 최대 성수기였던 2016년 주 160여 회와 비교해 90% 정도 회복한 셈이다.
- 계엄사태 직격탄 맞은 주류업계, 연말특수 실종에 '발동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서울 여의도에서 족발과 보쌈을 전문으로 파는 A음식점은 갑작스러운 계엄 사태 이후 어제까지 5건의 단체 예약이 취소됐다. 음식점 관계자인 류모씨는 “평상시에도 예약 취소 건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최근 상황은 매우 걱정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정국 혼란 불똥이 주류업계에도 튀는 모양새다. 어수선한 시국 여파로 송년회 등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연말 특수가 사라질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시대변화로 술 소비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11일 국내 대형마트 B사에 따르면, 계엄 사태 직후 7일간(12월4일~10일)의 소주와 맥주 판매량이 전주(11월27일~12월3일)와 비교해 소주는 8%, 맥주는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었던 것을 고려해도 감소 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류업계는 연말 대목 분위기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주류회사 관계자는 “연말인데도 분위기가 안 좋아 기존에 도매상에 나간 물량이 재고로 쌓이고 있다”며 “때문에 신규 판매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술 소비 자체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 타격이 더할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최근 국내 술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국내 소주 출고량은 2019년 91만 5596㎘를 기록한 후 2023년 84만 4250㎘로 5년 연속 하락세다. 국내 맥주 출고량도 지난해 168만 7101㎘로 4년새 1.7%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내수시장 규모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축소됐고,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술을 멀리하는 소버(Sober, 술에 취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료=국세통계포털)주류업계는 줄어든 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판매촉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테라, 일품진로 등의 크리스마스 에디션(판)과 오징어게임2 에디션을 출시했다”며 “이종 업계와의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고 했다. 롯데칠성(005300) 관계자도 “새로 소주와 크러시 맥주, 최근 포장 디자인을 개선한 청하 판매를 활성화하고 입점채널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를 곁들여 미식을 즐길 수 있는 스텔라 아르투아(벨기에 맥주브랜드)의 ‘스텔라 테이스트 로드’ 성수동 팝업 스토어, 업그레이드된 캔 맥주 전용 거품기가 구성품으로 포함된 한맥의 홀리데이 스페셜 패키지 출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감소한 수요를 벌충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수록 판관비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이다. 롯데칠성의 경우(연결·누적기준) 전년동기 대비 판매관리비 증가율이 2021년(6.5%), 2022년(7.1%), 2023년(10.8%), 올해 9월(24.7%)로 계속 가팔라지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 역시 올해 9월(-2.5%)을 빼면 2022년(16.0%), 2023년(13.5%)을 거치며 판관비가 증가하고 있다.주류업계는 중장기적으로 해외에서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내 대표 주류인 소주는 수출이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달러(1452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8.6% 증가했는데 소주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도 1~10월까지 소주 수출액은 8460만달러(1211억원)로 같은기간 4% 늘었다.
- 뒤숭숭한 분위기 관광업계 만난 오세훈, 4개 국어로 "서울은 안전"(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Is Seoul safe? as the mayor of Seoul my answer is clear. Yes Seoul is safe. Don‘s worry and come to Seoul. Seoul is still a fun city.”(서울은 안전한가요? 서울 시장으로서 제 대답은 분명합니다. 네, 서울은 안전합니다. 걱정하지 말고 서울로 오세요. 서울은 여전히 즐거운 도시입니다. 오세훈 서울 시장)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적 불안 상황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관련 협회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오세훈(오른쪽 두번째)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관광 관련 기관과의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오세훈 시장, 한중일영어로 “서울 안심하고 오시라”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적 혼란 상황으로 인해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하냐’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저의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실제로 지난 며칠 간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관계 당국의 노력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아울러 “서울을 경험한 관광객들이 서울은 안전하고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재미있는 도시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시는 ‘변함없이 안전하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전 세계 전파하는 것을 최우선 대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서울의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곳곳을 담은 ‘서울관광영상’을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지점과 해외관광객이 밀집한 서울의 주요 장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한다. 아시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 협업해 안전한 서울관광상품 홍보에도 힘쓴다.이외에도 독일, 중국, 미국 등 해외 서울관광설명회의 현지 마케팅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359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사와 협력해 ‘안전한 서울(Safe Seoul)’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게 여의도, 광화문 등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추가 배치하고, 영세 관광업체가 주요 축제나 이벤트 연계상품 운영 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고용 유지금 지급도 확대해 숙련인력의 이탈도 막는다는 계획이다.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방한국 입국자에 대한 전자여행허가제(K-ETA) 면제와 절차 간소화 등 지속적 절차 완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기준 개선 등 정부 차원의 규제개선을 관련 부처에 촉구할 계획이다. 서울 방문 관광객의 안전한 숙박을 위해 안전위생 기준 강화 등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기준 개선도 요청할 예정이다. ◇참석자들 “안전함 넘어 서울 꼭 와야만 하는 이유 발산해야”참석자들은 서울의 안전함을 알릴 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오시난 서울글로벌관광명예시장은 “서울에서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의 안전함과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본인의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주한 대사관 관광담당자들과 시차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인철 서울시관광협회 관광호텔업위원장은 “외국인개별자유관광객(FIT)의 예약취소가 급증하고 성수기인 연말과 내년 초 예약이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외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전함과 평온한 일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하홍국 한국MICE협회 사무총장은 “내년 MICE 유치를 위한 수주 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 안전함과 도시의 우수성을 신뢰성 있게 홍보하는 것도 도시와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며 “MICE 참석차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서울의 안전함과 우수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강세 인터파크트리플 최고전략책임자는 “SNS를 활용해 도시 홍보를 넘어 당장 체감할 수 있는 일상속 관광 정보, 서울 생활 팁 등을 제공한다면 특히 젊은 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어필 할 수 있다”며 “서울의 안전함을 넘어 서울에 꼭 와야만 하는 이유, 서울의 매력을 발신하는 것이 장기적인 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오 시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서울시와 관광업계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국가브랜드 향상의 기회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집중적인 투자는 물론 최대한 신속한 움직임을 통해 관광업계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이날 회의에는 한국여행업협회, 서울시관광협회, 한국MICE협회, 한국호텔업협회,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와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인터파크트리플, 아시아나항공과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오시난 서울시 글로벌관광 명예시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 '서울의 봄' 尹 계엄 직후 IPTV 시청 1000% 증가…재개봉 논의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지난 ‘12.3’ 비상 계엄 사태 직후 IPTV 시청자 수가 1000% 이상 급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사지=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지난 4일 하루 동안 SK Btv, LG U플러스 tv, 지니 TV 등 IPTV에서 1150건의 총 시청수를 기록했다. 바로 하루 전인 지난 3일 97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1185%나 증가한 수치다. IPTV 일간 박스오피스 순위도 뛰어 올랐다. 지난 3일까지 23위에 그쳤던 ‘서울의 봄’은 4일이 되자 3위로 급격히 순위가 상승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했던 작품들이 ‘아마존 활명수’나 ‘베테랑2’,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등 올해 개봉한 최신작들이었던 점을 비교하면, 개봉 후 1년이 넘게 지난 ‘서울의 봄’이 최상위권에 진입한 것이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계엄령 해제 이후 대통령 탄핵 및 하여 여부를 둘러싼 혼란한 시국이 이어지고 있는 현재까지도 ‘서울의 봄’은 꾸준히 시청 수가 증가세다. 지난 5일 1000건, 6일 1393건, 7일 1892건으로 시청 수가 늘어났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또 넷플릭스에서는 ‘서울의 봄’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연속 ‘오늘의 대한민국 영화 톱10’ 정상을 유지했다. ‘파일럿’, ‘한국이 싫어서’ 등 최신작들을 가뿐히 제쳤다. 웨이브에서도 시청시간이 874.3% 급증했으며 판매량은 무려 687.3% 급증해 웨이브 영화플러스(유료영화 부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1월이 극장의 대표적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였음에도, ‘서울의 봄’은 입소문과 N차 관람을 통해 1312만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했고, 극 중 반란을 기획한 전두광, 반란을 저지하려 한 이태신 역할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선 ‘서울의 봄’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황정민) 등 4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서울의 봄’이 1년 만에 역주행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사태와 그로 인해 벌어진 긴박한 간밤의 상황들이 영화 ‘서울의 봄’ 속 장면들을 방불케 한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누리꾼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2024년판 서울의 봄’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재조명받고 있다. 또 ‘서울의 봄’ 포스터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등을 합성해 이번 사태를 패러디한 풍자 포스터, 각종 밈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기업행사·포상관광단 방한 잇단 취소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관광·여행에 이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약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하고 나흘 뒤인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제2의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시장 내 불안감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특히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민간 기업체 주최의 행사와 단체가 잇따라 예정됐던 방한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 기업회의, 포상관광은 정부와 지자체, 관련 업계가 전시컨벤션 중심의 단편적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확장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공들여 육성하고 있는 전략 시장이다. 당장은 동계 비수기라 타격이 크지 않지만, 정국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서너 달 뒤 성수기 장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각국의 한국여행 주의보 발령으로 한산한 분위기의 서울 명동 거리 (사진=연합뉴스)◇“일정 임박한 행사·단체 일부 행선지 日 등 변경”10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근 일주일간 다국적 글로벌 기업 주최의 방한 행사와 포상관광단 방문이 줄줄이 취소됐다. 연말을 이용해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제주 등을 방문하려던 단체로 미국, 프랑스, 중국,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국적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도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 규모는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200명까지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에 비해선 일정 변경, 취소 문의가 줄긴 했지만, 탄핵이 불발된 이후 다시 늘고 있다”며 “일정이 임박한 행사와 단체 일부는 행선지를 일본 등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했다.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기업체 행사와 단체의 방한 취소는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신규 행사와 단체 유치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일정을 한창 조율하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논의가 무기한 중단된 곳도 여럿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며칠 새 한국이 치안이 높은 안전한 여행지에서 불확실성이 큰 곳으로 전락했다”면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려진 한국여행 주의보가 풀리지 않는 한 협상 재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뉴질랜드는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정상)에서 2단계(신중)로 상향했다.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홍콩 등도 “가급적 한국여행을 자제하라”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영국은 외무부 홈페이지 상에 “서울 광화문과 용산 삼각지,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가 계속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유럽, 미주에서 시작된 한국여행 주의보는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로 확대된 상태다.한 중국 전담 여행사 대표는 “연말 연초에 방한하기로 한 단체 대부분이 일정을 무기한 보류하거나 취소한 상태”라며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는 발표에도 현지에선 언제든 또다시 계엄이 발령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도별 방한 기업회의·포상관광 현황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한국 방문 타진하는 문의전화도 뚝 끊겨컨벤션(국제회의)과 전시·박람회는 다행히 취소 사태를 피하며 한숨을 돌린 상태다. 지난 3일 이후 코엑스, 킨텍스 등에서 열린 전시·박람회에는 해외 기업과 바이어가 예정대로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지난 9일 각국 고위관리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정된 첫 비공식고위관리회의(ISOM)를 시작했다. 내년 11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내년 2월부터 9월까지 경주와 인천, 제주에서 총 3차에 걸쳐 고위관리회의(SOM)를 앞두고 있다.컨벤션기획사(PCO) 관계자는 “정부 간 국제회의,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학술대회, 비즈니스 목적의 전시·박람회는 큰 동요 없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일부 기업회의, 포상관광단 취소 사례가 지나치게 부각돼 오히려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업계는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경우 국제행사와 단체 유치 경쟁력이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장 이달 중 국제행사 개최지 선정을 앞둔 지자체와 학·협회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지역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유치에 공들여 유치 가능성이 꽤 높은 행사인데 비상계엄 사태로 결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며 “더 큰 문제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 방문을 타진하는 문의 전화나 메일이 눈에 띠게 줄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불안감에 정부가 직접 수습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국은 여전히 안전한 관광·마이스 목적지로 안전과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관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장관 명의의 영문 레터를 유관단체와 국제기구, 협회·단체에 배포했다. 윤용한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광·마이스 분야 유관단체로 민관 합동 상황반을 꾸린 상태”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가용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년 673조…사상 첫 야당표 감액예산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이데일리 11일자 신문 주요 뉴스이다.△1면- 내년 673조…사상 첫 야당표 감액예산- 민간 이어 공공건설까지 끊길 판 SOC예산 삭감에 건설사 발동동- 최대 실적 속 미래 대비…82년생 임원 승진- 與 23명 찬성속 상설특검 통과…檢, 김용현 영장에 ‘尹 내란 수괴’- [사설] 정국안정 해법 찾을 여야 대표 회담, 빨리 열어야- [사설] 원전·방산 수출 등 줄줄이 먹구름…경제가 무슨 죄인가△종합- [HOT이슈] 탄핵정국·고환율에…여행업계·유학생 ‘날벼락’-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나선 中 반도체 전쟁 중 트럼프에 견제구 △탄핵 정국- 與 단일대오 균열…6명 “탄핵 표결하겠다”- 김용현 신병확보…尹 수사 초읽기- “尹, 국회 문 부수고 의원들 끌어내라 지시”△금융시장 안정 잰걸음- 韓 펀더멘털에 비해 변동성 과도…기관, 증시서 책임있는 역할 해야- MSCI 한국지수, 전 세계 지수 ‘하회’ “개인 연속 투매땐 증안펀드 투입해야”- 불안한 투심에…요구불예금 일주일새 20조 늘었다△‘4조 감액 예산안’ 본회의 통과- 수출·환율·내수 모두 위기…민생회복 급한데 ‘재정투입’ 차질 우려- ‘감액 예산’ 받아든 정부, 새해 추경 사실상 불가피- 24세 숙원 ‘상속세 완화’ 백지화…벨류업 稅 혜택도 무산△SOC가뭄 비상등- 경기 어려울 때 마중물 역할해야 하는데 …눈앞 사업성만 보고 줄취소- 안 그래도 줄줄이 문 닫는 중 SOC 의존 높은 중소 건설사 덜덜-공공수주 7년 만에 감소 전망…건설 경기 회복 악재로△종합- 이사회가 모르는 금융사고 없도록…은행권 늑장보고 방지책 만든다- 기아 노조도 오늘부터 부분파업 “정치파업 경영환경 악화 우려”- 올해 경제성장 목표 달성 자신한 中…추가 부양책 카드 ‘만지작’- 내년부터 KOFR사용 본격화…시장 반영 못하는 CD금리 대체△경제- 트럼프 2기 한 달 앞…“美에 정책 일관성 설득해야”- 안마의자가 집중력·기억력 향상? 공정위, 바디프랜드에 시정명령-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내년부터 사라진다- ‘신혼부부 100만쌍’ 첫 붕괴…10쌍 중 5쌍 맞벌이△금융- 자영업자 연체 느는데 탄핵정국까지…인뱅 비상- 헷깔리는 질문에는 답변 척척 대출창구 선배 뺨치는 AI막내- 1명 빼고 다 바꿨다…금감원 부서장 물갈이- CEO까지 나선 하나금융 “K금융시스템, 안정적”△산업- 부사장·전무 승진 53명…“글로벌 전동화 핵심기술 주도할 리더”- LS일렉트라 “초고압 변압기 2026년 7000억원 규모 생산”- LG화학, NCC매각 임박…석화 구조재편 속도- 계엄사태 유탄에 에너빌 주가 급락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 결국 철회△산업 - 부사장·전무 승진 53명…“글로벌 전동화 핵심기술 주도할 리더”-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2026년 7000억원 규모 생산”- LG화학, NCC 매각 임박…석화 구조재편 속도- 포스코그룹, 핸콕과 맞손 연산 3만t 리튬사업 추진 - 계엄사태 유탄에 에너빌 주가 급락 두산그룹 사업구조 개편 결국 철회△ICT- ‘갤럭시 S25 울트라’ AI 주도권 쥔다- “AI혁신으로 B2B사업 선도할 것” SKT-SK C&C, AIX사업부 신설- ‘대리배차’ 개선의견 수렴 나선 카카오모빌리티- “단체문자 보낼 때 번호 바꾸지 마세요”△생활경제- ‘김포족’ 잡아라…특급호텔 ‘김치 전쟁’ 본격화- 지금이 K푸드 정점…영셰프 육성해 세계화 지속- 티르티르, ‘메이크업 전문’ 새 출발…마스크핏 쿠션 출시△증권- 기관이 살렸다…코스피 2% 급반등- 1% 오른 삼성전자…외인 지분 20개월래 최저- IPO한파, 스팩까지 덮쳤다- “기술력+전문경영인 체제 11년 연속 흑자 비결이죠”- NH증권·농협목우촌, 성수동에 복합업무시설 짓는다△부동산- 美부동산 큰손들, 韓주택 월세시장 노린다- 해외건설 수주액 327억弗…신인도는 불안- 청약시장 활활…‘방배 아크로’ 최고 경쟁률 825대 1- 국토부 “1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 차질없이 추진”△Book- 독서장려 시국 선언…책 안 읽으면 정치인 됩니다- 자본주의 새로운 가치 된 ‘투기’- “남성도 ‘임신중단’ 책임감 가져야”△MICE- 계엄사태 이후 기업행사·포상관광단 방한 잇단 취소…K마이스 ‘직격탄’- “친환경 운동 넘어 기업 생존전략된 ESG…마이스 업계 주목”- 中대형 포상관광단 유치하려면 한국, 무비자정책 시행 서둘러야- “중소 마이스 도시, 전문성·지역성으로 승부걸어야”△오피니언- [목멱칼럼] 대입 ‘지역비례선발제’ 추진하자- [데스크의 눈] 무능한 지휘관은 적보다 무섭다- [기자수첩] 승자없는 소송 된 ‘피자헛 차액가맹금 분쟁’ △피플- [소방人] 김용완 중앙119구조본부 훈련관- “청소년 행복 관심 당연…내년 블러썸 음악제, 초등생도 참여 추진”- 코트라, 국내 감사분야 대회 잇달아 수상-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본부장 내정 △사회- ‘디지털교과서·유보통합’ 국정혼란에 동력 상실…교육정책 차질 우려- [르포]서울 공공도서관, 연체내역 면제- “尹, 대통령 권한 위임은 위헌…특검 설치해 수사해야”- 내년 신규 전공의 모집 정원 10%도 못 채웠다-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심판, 17·18일 개시
- 아영FBC, 2025년 푸른 뱀의 해 맞아 디아블로 ‘청사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영FBC가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기념하며 국민 와인 디아블로 ‘청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청사 에디션’은 2021년 한국에서만 만들어진 전용 스페셜 에디션 ‘도깨비 에디션’과 2024년 청룡의 해를 기념한 ‘청룡 에디션’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스페셜 에디션이다. ‘와인창고를 지키는 악마’ 있다는 디아블로 고유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국 특유의 전통 풍속인 ‘십이간지’와 연결해 기획했다.푸른 뱀이 상징하는 지혜와 변화를 주제로 기획된 ‘청사 에디션’은 병 디자인부터 특별하다. 궁궐 단청 문양을 배경으로 도깨비의 얼굴과 푸른 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십이간지’와 전통 수호신 ‘도깨비’를 활용해 한국적인 요소를 넣었을 뿐만 아니라 디아블로 와인 고유의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와인 한병으로 신년의 덕담과 행운을 기원하는 선물용으로도 사용하기 좋다. 디아블로 ‘청사 에디션’은 칠레 센트럴 밸리의 최상급 카베르네 소비뇽 포도로 만들어진다. 풍부한 체리, 자두, 블랙 커런트의 아로마와 은은한 토스트, 커피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입안에서는 잘 익은 산딸기와 자두의 풍미가 부드러운 탄닌과 함께 긴 여운을 남긴다. 특히 스테이크나 치즈 같은 서양 요리뿐 아니라 불고기, 떡갈비, 잡채, 전 등 다양한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디아블로 ‘청사 에디션’ 출시와 함께 디지털 영상 캠페인도 공개한다. 캠페인은 푸른 뱀 도깨비가 디아블로 와인을 신묘한 재주로 ‘청사 에디션’으로 변신시키며 도깨비와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잔치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칠레의 문화인 ‘와인’과 한국의 전통문화인 수호신 ‘도깨비’, ‘십이간지’ 동물들이 만난 것처럼 캠페인 또한 현대적인 연출과 전통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녹여냈다.아영FBC 관계자는 “디아블로의 청사 에디션은 단순히 와인을 넘어 한국 전통 문화와 글로벌 와인 브랜드가 만나 탄생한 특별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디아블로 와인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더욱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25년 기획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디아블로 ‘청사 에디션’과 함께 2025년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디아블로 ‘청사 에디션’은 전국 주요 백화점 및 대형마트, 편의점, 와인나라 12개 직영매장(본점, 경희궁점, 명동점, 서래마을점, 성수점, 시청점, 신용산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홍대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와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와인나라 온라인몰과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의 봄'→'택시운전사' 계엄·탄핵 시국 달궜다…OTT 재흥행 열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안 표결 부결까지 혼란한 시국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계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근현대사 영화 및 드라마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상에서 다시 주목받아 재흥행 중이다. ‘서울의 봄’에 이어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 드라마 ‘오월의 청춘’ 등이 재조명받고 있다. 9일 웨이브에 따르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전후(1~2일, 4~5일)를 비교해 계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다. 먼저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황정민, 정우성 주연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의 시청시간이 874.3% 급증했으며 2017년 개봉작인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는 무려 1108.7%나 시청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도현과 고민시가 주연한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도 시청시간이 34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서울의 봄’의 주목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특히 개별 구매 유료영화인 ‘서울의 봄’은 판매량도 687.3% 급증해 웨이브 영화플러스(유료영화 부문)에서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12.12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각색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11월이 극장의 대표적 비성수기로 꼽히는 시기였음에도, ‘서울의 봄’은 입소문과 N차 관람을 통해 1312만 관객들을 극장에 동원했고, 극 중 반란을 기획한 전두광, 반란을 저지하려 한 이태신 역할을 맡은 황정민, 정우성 등 배우들의 열연이 찬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선 ‘서울의 봄’이 최고 영예인 작품상과 함께 남우주연상(황정민) 등 4관왕을 휩쓸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의 봄’은 9일 현재 왓챠 영화 구매 순위에서도 ‘대도시의 사랑법’, ‘애프터 양’에 이어 톱3을 기록 중이다. 또 왓챠피디아와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한 종합 순위인 왓챠피디아 핫랭킹에선 ‘서울의 봄’이 계엄 해제 직후인 지난 4일 랭킹 18위로 처음 진입한 이후 5일 기준 9위, 6일 5위, 7일 9위 등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도 ‘서울의 봄’은 오늘의 대한민국 영화 톱10 1위를 기록했다.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로 2017년 개봉해 1218만명을 동원한 천만 영화다. ‘택시운전사’는 9일 현재 왓챠피디아 ‘왓챠 톱10 영화’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왓챠 실시간 급상승 톱30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오월의 청춘’ 역시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 심금을 울렸다.앞서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됐다. 탄핵안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하지만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의원 192명과 여당에선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만 투표에 참여했다.‘탄핵안 표결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운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확정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범죄 관련 정황을 보강해 탄핵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임시국회 둘째 날 12일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 청소연구소,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 출시 6개월 만 月 예약 1000건 돌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의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월평균 예약 1000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다가오는 새학기와 신규 대단지 입주 등 이사·입주 성수기를 맞아 청소 문의가 급증하며 청소연구소의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해 천안과 아산, 부산, 경남(김해, 창원, 양산)으로, 향후 대전과 세종 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사·입주 청소는 ‘청연 안심예약‘, ‘견적 비교요청’ 두 가지 방식으로, 이 중 청소연구소가 인증한 청연 프로의 서비스로 진행하는 안심예약은 출시 이후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한다. 직접 업체를 비교·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므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이 손쉽게 여러 업체의 가격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는 견적 비교요청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 이사·입주 청소 전문 업체 200여 곳과 협력하고 있으며, 고객은 플랫폼을 통해 직접 견적을 비교하고 업체와 협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심예약 후 후기를 작성하면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2025년 3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며, 지난 9월에는 크리에이터 자취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취남 공인중개사의 컨설팅 및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 구독자 대상 최대 3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새학기와 대단지 입주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리함과 안심을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탄핵 정국’ 코스피 약세 속 ‘실적 개선주’ 주목[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비상계엄 선포·해제 과정에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고 ‘탄핵 정국’ 돌입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 투자심리 역시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이 탄탄하고 성장세 지속이 전망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진 연합뉴스]8일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주로 NAVER(035420)를 꼽았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인공지능(AI)이나 라인야후(LY)와 관련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이에 반해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함께 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한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배, 주가수익비율(PER)이 16배로 글로벌 비교그룹(피어) 대비 저평가 돼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아울러 SOOP(067160)도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지연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 6~9월 진행된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LoL) 멸망전 등 플랫폼과 광고 3분기 실적도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또 파리올림픽, e스포츠월드컵(EWC) 등 트래픽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봤다. 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인데다 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안면인식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된 데다 퀄컴 재계약을 통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슈프리마(236200)도 추천주로 꼽혔다.유안타증권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투자, 국내 공공기관 수주 확대 기대 등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또 “하반기 인수·합병(M&A), 주주환원 정책 등에 풍부한 현금 보유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롯데렌탈(089860)을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185억원, 영업이익은 0.6% 감소한 805억원을 기록했으며 1년간 중고차 매각 이연을 통해 장기 성장성을 갖췄고, 현재 턴어라운드 초입에 진입했다는 판단에서다.이 밖에도 BNK금융지주(138930)와 파크시스템스(14086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BNK금융지주는 3분기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대손비용은 높은 수준이나 목표치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기업가치젝(밸류업) 공시에 가장 부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파크시스템스의 경우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하 87억원을 기록했다.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율 안정화하기 위한 신규 장비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NAVER·SOOP·슈프리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NAVER(035420)-AI, LY와 관련한 우려 이미 주가에 상당 반영. 이에 반해 24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30% 증가-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4분기에도 광고, 커머스, 핀테크 등 성수기로 인한 호실적 전망-현재 P/B 1.1배 P/E 16배 글로벌 피어 대비 저평가△SOOP(067160)-지연된 LCK 6~9월 진행, LoL 멸망전 등 플랫폼, 광고 3분기 실적도 호실적 전망-파리올림픽, EWC 등 트래픽도 개선 예상-위메프 사태 관련 대손 발생은 일회적 비용, 규모도 크지 않을 전망△슈프리마(236200)-ASP높은 안면인식제품 판매 비중 확대 & 퀄컴 재계약을 통한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국내기업의 해외공장 투자, 국내 공공기관 수주 확대 기대-하반기 M&A, 주주환원 정책 등 풍부한 현금보유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