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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년 역사 알린다”…씰리침대, 성수 팝업 ‘씰리 아뜰리에’
  • “143년 역사 알린다”…씰리침대, 성수 팝업 ‘씰리 아뜰리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씰리침대 성수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 전경. (사진=씰리침대)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씰리 아뜰리에는 씰리침대의 143년 역사와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및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씰리침대의 시작이 된 목화를 모티브로 꾸민 ‘씰리 가든’ △씰리침대 143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씰리 아카이브 스페이스’ △씰리침대 대표 프리미엄 제품 ‘엑스퀴짓 헤븐리시더’를 통해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씰리 베드룸 앤 아뜰리에’ 등 총 3개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2층 아뜰리에 공간은 국가 무형유산 염색장 정관채 장인과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씰리침대와 정관채 장인의 협업 결과물인 매트리스 염색 제품과 프레임, 로고 제작물 등을 전시하며 정관채 장인이 진행하는 ‘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무형 문화재 전수자 혹은 이수자로부터 쪽 염색에 대한 전문 강의를 들은 후 직접 쪽 염색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해당 원데이 클래스는 씰리침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인원 대상으로 진행한다.정관채 장인은 천연 염색 기술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계승해 온 명인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협업을 통해 143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장인정신으로 제품을 만들어 온 제품 개발 철학을 고객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팝업스토어 오픈 기간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내 마련된 여러 포토존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씰리 호텔식 코튼 베개 혹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씰리 아뜰리에는 씰리침대의 143년 역사를 바탕으로 조성한 특별한 공간으로 씰리침대만의 장인정신과 포스처피딕 기술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씰리침대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카카오뱅크, 신한은행과 외환 서비스 강화 위한 MOU 체결
  • 카카오뱅크, 신한은행과 외환 서비스 강화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달러박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1일 신한은행과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1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카카오뱅크-신한은행 전략적 제휴 협약식’에서 이형주 카카오뱅크 최고비즈니스책임자(오른쪽)와 김광수 신한은행 고객솔루션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달러박스’는 일상에서 편하게 달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전부터 출금, 선물까지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금은 신한은행 외화 ATM에 카카오뱅크 앱 내 QR코드를 인식시켜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최소 100달러부터 하루 최대 600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신한은행과 협업해 ‘달러박스’의 ATM 출금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외화 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달러박스 출시 당시 5곳의 신한은행 외화 ATM에서만 달러 인출이 가능했지만, ‘SOL트래블라운지’ ATM을 통해서도 달러박스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현재 신한은행 ‘SOL트래블라운지’에서는 서울역점과 논현점, 성수점에서 달러박스를 통한 ATM 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SOL트래블라운지’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카카오뱅크 달러박스 ATM 출금 이용 지역도 함께 확장된다. 또한 향후 ‘SOL트래블라운지’ 뿐 아니라 신한은행의 모든 외화 ATM에서도 출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신한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사들과 함께 편리한 외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4 I 최정훈 기자
쏘카, 서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업 참여한다
  • 쏘카, 서울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사업 참여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쏘카(403550)는 서울시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 사업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서울시 성동구가 운영하는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성공버스)’ 모습.(사진=쏘카·성동구)이번 사업은 쏘카의 카셰어링(공유차) 기술을 활용한 첫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으로, 지난달 쏘카와 성동구청이 체결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성공버스는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다. 지난 2일부터 주민의 이동 편의 제고, 교통 체증 및 환경 문제 개선을 목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쏘카는 성공버스 사업 파트너로 참여해 카셰어링의 기술과 노하우를 접목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성공버스 승하차를 위한 탑승권 발급 시스템을 공급한다. 성공버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휴대폰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되는 큐알(QR)코드를 버스 탑승 시 단말기에 접촉하는 형태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 가능하다.쏘카 카셰어링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차량관리솔루션(FMS) 기술도 성공버스에 적용했다. 쏘카는 전국 2만3000여대의 차량을 비대면으로 관리하고 제어하기 위해 사용하는 STS(Socar Telematics System)을 성공버스에 투입되는 25인승 버스에 장착했다. 장착된 STS는 성공버스의 위치와 이동 데이터를 관제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역할을 한다.쏘카는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승하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성공버스의 실시간 위치 정보와 버스정류장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쏘카와 성동구는 승하차를 포함 STS을 통해 수집하는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이용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된 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쏘카는 성공버스로 성동형 일상생활권 구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성공버스 이용자에게 쏘카 카셰어링 및 쏘카일레클 전기자전거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이동 편의성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조은정 쏘카 엔터프라이즈그룹장은 “이번 성공버스 사업은 다년간의 카셰어링 서비스으로 검증된 쏘카의 운영 솔루션을 공공기관 이동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로 솔루션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성공버스가 성동구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교통·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 이후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응봉동·행당동·성수동 등 일대를 지나며 성동구 내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22개의 정류장을 지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배차간격은 15분이다. 성동구 내 공공시설을 이용하거나 교통약자라면 누구나 성공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받으면 된다.
2024.10.14 I 김범준 기자
가전 라이벌 삼성·LG, 이번엔 '구독 전쟁'
  • 가전 라이벌 삼성·LG, 이번엔 '구독 전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 라이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번엔 구독 사업에서 맞붙는다. LG전자가 보폭을 키우는 가전 구독 시장에 삼성전자가 조만간 뛰어든다. 두 회사 모두 새로운 가전 수익 모델이 절실한 만큼 ‘구독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내 가전 구독 사업을 시작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 초로 예상하고 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삼성전자는 직영 브랜드 매장인 삼성스토어 중 일부 매장에서 구독 서비스를 먼저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와 연계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독 대상 제품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와 냉장고 TV, 로봇청소기 등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가전 구독 사업의 출시 계획이나 준비 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8월 구독 비즈니스 한국 총괄 경력직 모집에 나섰고, 지난달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가전 전시회 ‘IFA 2024’ 참석차 방문한 독일에서 구독 사업 진출 계획을 두고 “확정된 건 없다”면서도 “굉장히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8월 삼성전자가 게재한 구독 비즈니스 경력직 채용 공고. (사진=삼성전자)가전 구독은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사업 모델이다. 가전제품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필터 교체, 정기 청소 등 관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구독 사업에 이미 활발히 나서고 있다. LGE닷컴과 베스트샵 등 위주였던 구독 판매 채널을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으로 넓혔다. 최근에는 가전 양판점 중 처음으로 전자랜드가 LG전자 가전 구독 사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그간 LG전자 정수기 제품에 한해 구독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앞으로 대형 생활가전까지 확산하기로 했다.LG전자는 가전 구독 사업에서 지난해 이미 1조1341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구독 사업에 관련 서비스까지 더한 금액이다. LG전자의 국내 가전 매출 중 구독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올해 20%를 넘어섰다. 업계에선 올해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이 1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롯데백화점 LG 가전 매장에서 고객이 구독 서비스 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이들이 가전 구독에 적극 뛰어드는 건 중장기적으로 매출을 안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가전 소비는 한 번 팔면 끝나는 일회성이기 때문에 경기 상황이나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매출이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다. 더구나 가전제품은 한 번 구매하면 교체주기가 보통 10년 이상이어서 새로운 수요를 찾기도 쉽지 않다.반면 구독 사업은 최소 3년 이상 꾸준히 구독료를 받고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을 안정화하고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구독 시장의 미래 역시 밝은 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가전 구독 시장은 지난 2020년 40조원에서 내년 100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특히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 모델 육성이 시급하다. 소비 심리 부진으로 삼성전자 가전 사업은 회복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TV 담당 VD사업부와 생활가전 담당 DA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약 4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다만 구독 사업이 기업의 수익 구조 전반을 변화하는 만큼 시장 안착까지는 위험도 따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회성 가전 소비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구독 시장으로 유인하는 동시에 구독 서비스에 오랜 기간 머무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구독 서비스 모델로 전환하는 건 리스크 역시 분명하다”며 “고객이 장기간 구독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도록 하는 게 관건이고, 제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고객 만족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3 I 김응열 기자
29CM, 3분기 거래액 2500억원 돌파…"에이블리·지그재그 추격"
  • 29CM, 3분기 거래액 2500억원 돌파…"에이블리·지그재그 추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여성 패션을 다루는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3분기 거래액 2500억원을 돌파했다. 연 거래액 1조원을 올해 넘어서면서 여성 패션 플랫폼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29CM는 3분기 구매 확정 기준 거래액이 2500억원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9월 한 달 동안 거래액이 지난해 9월에 비해 70% 정도 늘었다. 지금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29CM는 판단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 가운데 연 거래액 1조원 이상인 플랫폼은 에이블리·지그재그 정도다. 에이블리는 지난 상반기 거래액 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고, 지그재그 역시 패션바이카카오·포스티까지 합산한 거래액이 1조원에 육박했다. 주 타깃 고객층이 25~39세 여성으로 29CM와 비슷한 W컨셉의 경우 상반기 거래액이 2662억원을 기록했다.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쌍두마차인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 이어 W컨셉이 3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4분기 성과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번 성과에 대해 29CM는 29CM만의 독보적 큐레이션과 브랜딩 역량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수요입점회, 이구 라이브 등 특화한 이커머스 역량을 보여줬고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전략도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봤다. 29CM는 여성 브랜드 패션 부문 1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방, 생활, 가구, 홈데코 등 홈 카테고리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아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부터는 ‘이구홈’을 선뵈고 홈 카테고리를 본격적으로 키우면서 관련 분야에서의 거래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29CM 관계자는 “29CM는 여성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거래액 신장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이어간다”며 “2539 여성 고객을 위한 29CM만의 감도 깊은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29CM)
2024.10.11 I 경계영 기자
셀시어스, 에너지음료 시장 판도바꾸나…‘10대 선호’ (영상)
  • 셀시어스, 에너지음료 시장 판도바꾸나…‘10대 선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는 등 부담스런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무난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다.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한 경로에서 이탈하지 않았고, 실업수당청구의 예상 밖 급증은 허리케인 및 보잉 파업 등 여파로 인한 일시적 증가라는 해석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월가에선 S&P500의 조정 가능성을 전망하는 분석가들이 적지 않았다. 스트라테가스의 크리스 베론 분석가는 “S&P500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구성 종목 중 20일 신고가 경신 비중은 16%에 그친다”며 “주요 추세는 분명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미지근한 신기록 흐름에서는 시장이 악재에 취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UBS의 조나단 골럽 분석가는 “기업 실적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수익 성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시즌에 주식시장이 단기적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 AMD(티커 AMD)는 ‘어드밴싱 AI 2024’ 행사를 열어 차세대 AI칩 MI325X를 공개했다. 이는 엔비디아 블랙웰의 경쟁 제품이다. 또 2025년과 2026년에 출시할 차세대 칩 라인업(MI350, MI400 시리즈)도 공개했다. 다만 주가는 4% 내렸다. 행사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된 데 따른 차익 실현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퍼스트솔라(FSLR, 205.04, -9.3%) 태양광 솔루션(모듈) 개발 기업 퍼스트솔라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업황 및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제프리스의 두샤안트 아일라니는 퍼스트솔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종전 271달러에서 266달러로 낮췄다. 그는 “오는 29일 발표하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경우 공급망 및 노동력 부족 등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이 내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델타항공(DAL, 50.29, -1.1%)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실적 실망감으로 약세 마감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45억9000만달러, 1.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46억4000만달러, 1.52달러를 밑돌았다.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2~4%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4.3%에 미달했다. 델타항공은 “유럽의 무더위 등으로 유럽여행 성수기가 7~8월에서 9~10월로 이동하고 있다”며 3분기 매출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선거 전후에는 여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매출 성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셀시어스(CELH, 34.91, 14.4%) 에너지 음료 개발 및 판매 기업 셀시어스 주가가 14%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셀시어스가 에너지 음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 중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브랜드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대에서 셀시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점유율이 3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점유율에선 레드불과 몬스터 베버리지가 각각 40%, 30%대를 차지했고, 셀시어스는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와 별개로 스티펠은 편의점에서 에너지 음료 판매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에너지 음료의 60% 이상이 편의점에서 판매된다는 점에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1 I 유재희 기자
한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6%↑…"컨테이너 물량 증가"
  • 한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6%↑…"컨테이너 물량 증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진이 3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진(00232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5% 늘어난 764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한진한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컨테이너 하역·배후단지 사업이 확장되면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 물량이 늘고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부문별로 보면 물류사업은 부산·인천·평택 컨테이너터미널과 배후단지, 주요 항만 거점에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었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선 미국·중국을 포함한 해외 직구(직접구매) 물량 증가, 항공·해상 운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 등으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한진은 올해 말레이시아·싱가포르·모로코·헝가리 등에 거점을 세우는 등 거점을 22개국 42곳으로 확대해 해외 물류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택배사업부문에선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을 운영해 간선·경유 비용 등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성수기를 맞아 네트워크·간선을 최적화해 분류시간을 단축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신규 물량을 유치했다. 국내외 다양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물량도 성장세를 보였다. 디지털플랫폼사업에선 소상공인을 위한 ‘원클릭 택배 서비스’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3% 늘었다. 해외 직구를 지원하는 ‘취향 직구 아지트 훗타운’과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숲’(SWOOP)은 서비스를 확장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진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류 네트워크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는 물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1 I 경계영 기자
파라다이스, 中 경기부양·엔환율 정상화…실적 개선 전망-NH
  • 파라다이스, 中 경기부양·엔환율 정상화…실적 개선 전망-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엔화 환율의 정상화 기조가 감지되면서 실적 개선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7%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8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733억원으로 전년보다 4% 줄고,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줄어들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역성장 중이다. 중국 VIP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어 드롭액 및 VIP 방문객 수 모두 선방했으나, 낮은 홀드율이 이어진 탓이다. 비카지노 부문은 매스고객 확대에 성수기 효과 더해지며 선방할 것으로 보이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비용 부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밋밋한 월별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면서 재차 하락한 상황이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실적 부진은 낮은 홀드율에 기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드롭액 및 방문객 수는 오히려 중국VIP 회복세에 힘입어 우상향 중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강한 경기부양 의지 및 우호적 엔화 환율 등 긍정적인 외부환경을 고려 시, 추가 개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이 연구원은 언급했다.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하다”며 “더딘 방문객 수 증가에 낮은 홀드율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아 연간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최근 발표된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중장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부양책의 효과가 동사에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지는 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단기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1 I 이용성 기자
롯데칠성, 3Q 실적 부진 전망…4Q는 개선 기대-IBK
  • 롯데칠성, 3Q 실적 부진 전망…4Q는 개선 기대-IBK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궈은 롯데칠성(005300)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다만 4분기는 기저효과로 이익 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11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1% 늘어난 1조 113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늘어난 88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 1조 1370억원이나 영업이익 96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음료보다 주류 판매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음료(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줄어든 5600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538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우호적인 날씨 환경에도 불구, 내수 소비 위축 및 경쟁사의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제로와 에너지 음료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부터 실질적인 판가 인상 효과가 발생했지만 투입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마진율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그는 “주류(별도)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20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늘어난 14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새로 월 매출이 120억~130억원으로 개선됐고, 캔 출시 직후 월 50억원 수준이던 크러시 매출도 현재 월 70억원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에 따른 매출 공백은 크러시 판매 증가로 상당 부분 상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석 명절 기간 청주(백화수복) 판매도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성수기 크러시 마케팅을 확대함에 따라 2분기 수준의 영업이익 개선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는 전년 음료 부문 베이스가 낮아 소비 위축세를 고려해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더욱이 해외 자회사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필리핀법인의 고정비 절감 효과가 이어지고, 올해 말 미얀마 생산 능력이 두배 이상 확대되는 등 글로벌 사업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으로, 주류 브랜드 제품 경쟁력 확대 및 해외 실적 개선 기대감을 고려하면 저평가 국면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2024.10.11 I 김인경 기자
올드홍콩 팬의 가슴이 뜨거워진다…'빵탑' 오르는 청차우 섬
  • 올드홍콩 팬의 가슴이 뜨거워진다…'빵탑' 오르는 청차우 섬 [여행]
  • 청차우 해산물 거리의 노천 레스토랑[홍콩 글·사진=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이소룡과 성룡이 주연을 맡았던 옛 홍콩 영화에서나 볼 법한 어촌 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홍콩 본섬에서 약 10㎞ 떨어진 청차우 섬은 홍콩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이 지금도 촬영을 하고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로 가득한 청차우 섬은 올드 홍콩 팬들의 추억을 자아내는 여행지로 남아 있었다.◇이토록 오래된 홍콩의 풍경섬의 최대 번화가인 싼힝 프라야 스트리트위풍당당한 고층 건물로 상징되는 홍콩이지만, 바다 건너 섬으로 가면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홍콩섬 센트럴 페리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로 약 35분(고속선 기준)에서 55분(일반 페리 기준) 정도면 도착하는 청차우 섬은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1918년에 찍힌 사진과 현재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은 건물들도 볼 수 있다.섬의 최대 번화가인 싼힝 프라야 스트리트에는 해산물 레스토랑, 편의점, 먹거리 상점,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빼곡하다. 폭이 좁고 높은 건물이 많은데 1층은 상점, 2층 이상은 거주민이 사는 곳으로 밖에 널어놓은 빨래가 현지인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청차우 섬의 바다를 가득 메운 배들길 건너 바다는 고기잡이 배로 꽉 차 있다.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으로 칠한 배들이 어지러이 정박된 부두는 하나의 거대한 캔버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벤치에 앉아 파도에 흔들리며 둥실둥실 뜬 배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에 저절로 평온함이 깃든다. 도로가 좁아서 경찰차나 구급차, 소방차 등을 제외하면 자동차가 없는 곳이라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기가 좋고, 섬이 작아서 그냥 걸어 다녀도 큰 불편이 없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80~9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분위기로 가득하다. 청차우 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해산물 요리 (사진=홍콩관광청)청차우 섬에서 음식을 빼면 섬의 즐거움을 상당 부분 놓치는 셈이다. 청차우 해산물 거리에는 달콤한 망고가 들어간 부드러운 찹쌀떡부터 카레 맛 어묵, 오징어 구이, 강아지 꼬리처럼 생긴 면발을 담은 도기 누들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특히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홍콩 도심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도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이다.청차우 해산물 거리의 노천 레스토랑한 식당으로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새우, 장어, 칠리크랩, 달팽이요리, 닭튀김, 우육탕 등 요리 개수가 80여 종을 넘는다. 메뉴는 개수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는 방식으로, 두 개부터 선택할 수 있고 최저 188홍콩달러(약 3만 2000원)부터 시작한다. 재료에 상관없이 음식 개수로만 정산하는 만큼 이왕이면 비싼 재료의 메뉴를 공략하는 것이 최고의 가성비를 얻는 비결이다. 옆 테이블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어니언크랩과 공기밥이 포함된 마파두부에 맥주 큰 것을 함께 시켰더니 220홍콩달러(약 3만 8000원)가 나왔다. 홍콩 본섬에서 게 요리 하나에만 168홍콩달러(약 2만 9100원)를 낸 것을 고려하면 더 다양한 메뉴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셈이다. 가격이 싸고 맛도 괜찮다 보니 낮부터 식당에 앉아 맥주를 곁들여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종종 눈에 띈다. 가격 경쟁력 덕분에 청차우 섬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섬 전망대에서 비경을 만나다청차우 북쪽 전망대에서 본 바다청차우 섬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하이킹 코스다. 섬 최고 높이의 전망대인 ‘청차우 북쪽 전망대’는 페리 터미널에서 도보로 30분 정도면 닿는다. 가장 높다고 하지만 고도가 100m를 조금 넘는 만큼 산악 지형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산책 코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바다의 수호신을 모신 ‘팍타이 사원’전망대로 오르다 보면 바다의 수호신을 모신 ‘팍타이 사원’이 나타난다. 1783년에 지은 건물로 예스러운 건축 양식이 눈길을 끄는데 빨간 지붕에는 녹색 몸통의 용 두 마리를 올렸다. 내부에는 청·송 시대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청차우 섬을 대표하는 ‘빵탑 오르기’ 행사가 이 사원 앞 광장에서 열린다. 1931년에 만들어진 ‘청차우 기독교 묘지’하늘을 가리던 숲길을 지나면 1931년에 만들어진 ‘청차우 기독교 묘지’가 나온다. 1931년에 문을 연 이 묘지는 탁 트인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서인지 을씨년스러운 느낌보다 평온함이 더 짙게 다가온다. 이곳의 또 다른 주인은 들개다. 묘지석 주변에서 쿨쿨 자는 개들의 모습은 이곳이 망자들의 안식처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한다. 청차우 북쪽 전망대와 주변 풍경조금만 더 올라가면 드디어 목표인 전망대가 나타난다. 중국 전통 양식의 정자가 자리한 전망대에서 주변을 보고 나니 ‘안 왔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멀리 퉁완비치와 남부 섬의 전체적인 모습이 보여 눈이 시원해진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장관에 사진을 찍는 손이 쉴 틈이 없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바다 건너 라마섬과 칭마대교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에는 바다가 불타는 듯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어서 오후 시간에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청차우 빵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빵탑 오르기 행사를 그린 벽화내려가는 길에 방향을 틀어 전망대에서 본 퉁완비치로 향했다. 반달 모양으로 휘어진 긴 해안선이 아름다운 곳으로 카약과 윈드서핑을 즐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해변 근처에 흥미로운 디자인의 벽화가 많아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청차우 섬의 명물인 붉은 글자를 찍은 빵.(사진=홍콩관광청)섬의 여행 성수기는 ‘청차우 빵 축제’(Bun Festival) 기간이다. 매년 음력 4월 8일에 열리는 행사로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연을 매고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퍼레이드를 비롯해 다양한 의식과 행사가 진행된다. 하이라이트는 빵을 가득 매단 탑을 오르는 ‘번 타워’ 행사다. 참가자들은 탑 끝까지 올라가 자루에 빵을 담는데 빵마다 각기 다른 점수가 적혀 있어서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에게 우승이 돌아간다. 탑에 매다는 붉은 글자를 찍은 빵은 이제 청차우 섬을 상징하는 명물 음식이 됐다. 내년 축제는 5월 5일에 열릴 예정이며, 축제 기간에는 홍콩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도 몰려 배를 타기조차 어려우니 미리 배편과 숙소 등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2024.10.11 I 김명상 기자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째 올랐지만 3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단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를 유지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에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파죽지세로 오르며 상승폭이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구별로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교통 필수품’ 된 기후동행카드, 하루 최다 62만명 이용했다
  • ‘교통 필수품’ 된 기후동행카드, 하루 최다 62만명 이용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올 7월부터 본사업을 시작한 월 6만원대 무제한 대중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지난달 말 기준 전체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9명 중 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50만명 이상으로 최대 62만명이 사용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서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많이 쓰는 단기권도 하루 이용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사진=뉴시스)서울시는 올 1월부터 9월 말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 충전 건수가 총 503만건(1월 27일~9월 30일)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모바일카드가 169만 건, 실물카드 334만건 각각 충전·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최다 사용자 수’는 시가 원래 목표했던 수치(50만 명)를 초과해 60만건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자료=서울시)대중교통에서 기후동행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늘었다. 시범사업 시행 직후인 올 2월엔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중 5.5%(약 23만 명)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지만, 9월엔 11.8%(약 51만명)가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평일 중 최다 이용자를 기록한 날은 지난 9월 26일로 하루 61만 7157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다. 특히 가을철 나들이 성수기를 맞아 ‘단기권’ 이용자도 크게 증가, 하루 평균 4000명이 이용했던 7월에 비해 9월에는 1만명을 넘겨 두 달 새 단기권 이용이 2배 이상 늘었다.기후동행카드 단기권 충전에 사용된 언어는 일본어(30%)가 가장 많았고, 한국어(28%), 영어(22%), 중국어(20%) 순이었다. 권종별로는 3일권(34%), 5일권(23%), 7일권(17%), 2일권(14%), 1일권(12%) 순으로 많이 충전·이용됐다. 단기권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역사’는 △명동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성수역 △안국역 순이었다.서울시는 본사업에 들어간 7월부터 서울대공원·식물원·서울달 등 문화·여가시설 연계 할인, 진접·별내선 등 이용 범위 확대, 인천공항역 하차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추가한 바 있다. 이로인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여의도 상공에서 서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서울달’은 8월 23일 유료 탑승을 시작한 이후 열흘 만에 164명이 기후동행카드 할인(10%) 혜택을 이용해 탑승했다. 또 9월 13일부터는 관광객의 공항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인천공항역(T1·T2) 하차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매일 800여명이 인천공항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리고 있다.서울시는 앞으로 △인근 도시 사용 범위 확대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결합된 후불카드 출시 △손목닥터 9988 마일리지 연계 △공유 이동수단 연계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본사업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에 큰 관심과 이용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후동행카드가 빠르게 ‘생활 속 교통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대중교통 편의·정시성을 체감, 자연스레 승용차 이용을 줄이게 되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양희동 기자
  •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성수 일대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그라운드 성수’가 지난 6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성수동의 대표 핫 플레이스 7곳에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수 거리 전역을 아디다스로 물들였다.메인 베뉴인 ‘엔더슨C’의 ‘아디 하우스(ADI HOUSE)’에서는 브랜드의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존과 함께 티셔츠를 커스텀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효과적으로 선보였다. ‘무신사 엠프티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 ‘무신사 스퀘어 성수 2’에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를 공간으로 표현했고, ‘Y173’, ‘피치스 도원’, ‘무신사 스퀘어 성수 3’에는 아디다스 스포츠를 담았다.이번 이벤트는 각 베뉴의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세션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워크아웃 스테이션(WORKOUT STATION)으로 꾸며진 ‘Y173’에서는 트레이너가 직접 코칭 해주는 GYM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300명의 러너를 모집해 성수동 일대를 달리는 ‘CITY RUN’을 준비했다. ‘CITY RUN’의 경우 아디다스 제품을 착용하고 성수동 일대를 누비며 아디다스가 가진 에너지를 발산했다.그리고 각 공간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유 자전거 브랜드인 지쿠(GCOO)의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각 베뉴에는 전기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모든 베뉴를 방문한 방문객에게는 한정판 삐용이 인형을 선물했다.
2024.10.10 I 이윤정 기자
FSN “부스터즈, 8월 매출 100억 돌파…사상 최대 재경신”
  • FSN “부스터즈, 8월 매출 100억 돌파…사상 최대 재경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의 자회사 부스터즈가 8월 매출 13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6%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부스터즈는 불과 1개월 만에 역대 최고 매출을 다시 한번 경신하게 됐다.부스터즈는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에 따라 지속 성장하는 시장인 라이프·헬스케어 중심으로 브랜드 액셀러레이팅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호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부스터즈와 장기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는 올해 역대급 폭염으로 인해 수분 충전에 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모두 괄목할만한 매출 성과를 거두었고, 해당 파트너 브랜드 역시 역대 최고 월 매출을 달성했다.연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부스터즈는 3, 4분기에 상반기보다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들이 철이 다가오면서 파트너 슈즈 브랜드의 성장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브랜드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특유의 편리한 기능성을 바탕으로 워킹에 최적화되어 있는 브랜드인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9월부터 더욱 가파른 성장폭이 나타날 전망이다. 부스터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애슬레저 웨어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한 투스톤에프앤씨의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론투라인은 레깅스 중심의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요가복 제품군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4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본적인 애슬레저 제품을 넘어 메디테이션 어패럴을 포괄하는 일상 어패럴 영역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스터즈의 통합 광고 마케팅 역량까지 집중되는 만큼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부스터즈는 AI를 적극 도입하며 광고 마케팅에 대한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스터즈는 자체 AI 플랫폼인 ‘크리엑스닷에이아이(이하 크리엑스)’와 ‘크리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고 마케팅 비용, 시간, 인력 등을 크게 감축하고 있다. 실제로 크리엑스를 도입하면서 유료 이미지 사용률을 90% 이상 낮췄고, 광고 제작 속도 역시 70% 이상 향상됐다. 현재 같은 FSN 그룹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와 협업을 통해 신규 AI 광고를 제작 중이며, 오는 10월 론칭할 계획이다.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이사는 “당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에 맞춰 성장성이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 카테고리를 확장해왔고, 여러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부스터즈와 파트너 브랜드간의 시너지로 7월에 이어 8월에도 최고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9월부터 파트너 브랜드들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애슬레저 브랜드 프론투라인의 광고 마케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AI 광고의 활용 등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더 우수한 성적표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액 1000억, 영업이익 100억 이상을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무신사 뷰티, 라이선스에도 도전…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RR뷰티 공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무신사 뷰티가 자체브랜드(PB)에 이어 라이선스 뷰티 사업에도 뛰어든다. 무신사 뷰티는 캐주얼 패션 브랜드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뷰티(Rest&Recreation Beauty·RR 뷰티) 브랜드를 10일 공개했다. RR 뷰티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콘셉트 기획과 제품 디자인 등 창의적 영역에 브랜드 감도를 녹이는 역할에 집중하고, 무신사가 제품 제조·유통 과정을 담당했다. 무신사가 패션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뷰티 영역에도 적용한 첫 사례다. 무신사는 이번 RR뷰티로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를 발굴해 협업하는 성공 사례를 패션에 이어 뷰티에서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달 무신사 스토어에서의 거래액이 입점한 달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R’자를 형상화한 로고와 차별화한 디테일이 특징으로 K팝 아이돌, 인플루언서 등이 착용하기도 했다. RR 뷰티는 멋을 잃지 않는 캐주얼 룩을 추구하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의 정체성과 어울리는 메이크업으로 출발한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콘셉트로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 등 브랜드 시그니처 로고를 활용한 감각적 케이스가 돋보이는 제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이 지닌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뷰티까지 이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패션 브랜드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R 뷰티 제품은 이날부터 무신사와 레스트앤레크레이션 한남·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의 ‘글로우 틴티드 립 오일’과 ‘멀티 블러쉬 앤 하이라이터 듀오’. (사진=무신사)
2024.10.10 I 경계영 기자
현대카드, 프리미엄 레스토랑 50%·프리미엄 호텔 40% 할인
  • 현대카드, 프리미엄 레스토랑 50%·프리미엄 호텔 40% 할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가 ‘현대카드 고메위크 26’와 ‘현대카드 호텔위크 08’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연회비 15만원 이상의 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현대카드 고메위크는 엄선된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50% 할인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미식 페스티벌로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현대카드 호텔위크는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휴식의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 페스티벌로 지난 2018년부터 국내 프리미엄 호텔 패키지 상품을 40% 할인가에 제공해왔다.올해 현대카드 고메위크는 다양한 퀴진(cuisine) 트렌드를 반영해 레스토랑을 선정한 것은 물론, 미식가들의 인정을 받는 파인 다이닝(fine dining) 라인업을 선보인다.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50곳의 레스토랑이 참여한다.서울에서는 한중일 퓨전 음식으로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코자차’, 계절이 느껴지는 식재료로 일식·이탈리안·프렌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오’, 프랑스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노진성 셰프의 신규 레스토랑 ‘꼴라쥬’ 등이 고메위크에 처음 합류한다. 4년 연속 미쉐린 1스타에 선정된 손종원 셰프의 ‘라망 시크레’, 원시구이 전문점 ‘로바타 라이브라 카운터’, 모던 시츄안 타파스 바 ‘레드문’ 등 최신 미식 트렌드를 아우르는 레스토랑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특히, 이번 현대카드 고메위크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성수·건대입구’와 ‘송파·강동’의 레스토랑들도 선보인다. 주요 레스토랑으로는 제철음식 기반 보양 오마카세를 선보이는 ‘기후’, 다채로운 메뉴의 모던 아시안 레스토랑 ‘플레이버 타운’, 세스코(Cesco)에서 운영하는 클래식 프렌치 다이닝 ‘더 화이트’, 생면 파스타를 활용한 파스타 오마카세 ‘미유키’ 등이 있다.부산에서는 사퀴테리 코스를 선보이는 ‘델리봉’, 로컬 식재료와 해산물을 사용한 이탈리안 다이닝 ‘오스테리아 어부’, 재철 재료와 발효로 숙성된 맛을 선보이는 프렌치 레스토랑 ‘레썽스’가 고메위크에 처음 참여한다.현대카드 고메위크 26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대카드 앱에서 레스토랑과 인원 수, 방문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보증금을 결제하면 예약이 확정된다. 예약 기간은 16일 오전 9시부터 30일 밤 11시 59분까지다. 회원 1인당 하루 1회, 행사기간 중 최대 7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오는 11월 한 달간 진행되는 현대카드 호텔위크에는 서울·부산·제주·인천에 위치한 국내 프리미엄 호텔 총 23곳이 참여한다. 서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등 13개 호텔이, 부산에서는 ‘그랜드 조선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4개 호텔이 참여한다. 제주에서는 ‘신라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등 4개 호텔이, 인천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등 2개 호텔이 참여한다. ‘아트파라디소’의 경우 전 객실이 스위트 룸으로 구성됐다.‘현대카드 호텔위크 08’은 현대카드 앱에서 호텔별 예약 방식 및 혜택 확인 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방식은 호텔 별로 상이하다. 서울·인천 지역의 경우 호텔별로 1박을 이용할 있고, 다른 지역의 경우 2박까지 가능하다. 예약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다.한편, 현대카드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현대카드 고메위크 26’ 및 ‘현대카드 호텔위크 08’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당첨된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도 지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현대카드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현대카드 고메위크 26’와 ‘현대카드 호텔위크 08’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약 관련 문의사항은 현대카드 앱과 홈페이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0 I 최정훈 기자
의류·화학·철강 다음…‘中 경기부양책’ 수혜株는?
  • 의류·화학·철강 다음…‘中 경기부양책’ 수혜株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이 경제 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자 국내 증시에서도 수혜 종목을 찾아 투자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간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때마다 올랐던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관련 종목은 주가 상승의 기지개를 켰고 한편에서는 음식표와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 종목에 우선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또한 중국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시엔 카지노 종목 등의 수혜를 예상하는 분석도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내 의류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섬유·의복 지수는 중국이 지급준비율과 금리 인하 등 대규모 통화 정책을 발표한 지난달 24일 이후 7.1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업종별 지수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그 뒤는 화학(4.52%), 의료정밀(3.91%), 철강·금속(3.78%) 등 순으로 나타났다.카지노 딜러가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섬유·의복 지수의 강세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소비심리 개선이 본격화하면 의류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회복되리라는 관측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F&F(383220)와 20% 수준인 휠라홀딩스(081660) 등 중국 노출도가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는 이유다. 중국 시장에서 추가 수요 개선만 나타난다면 주가·실적 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지리란 전망이다. 또 지난해 이후 ‘구조적 불황’으로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던 화학·철강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중국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등했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추가 재정정책 등 정책 기대감이 이어지는 상황에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돌입으로 철강 수요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중국 정부가 소비 중심의 내수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소비재 종목에서 주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지도부가 전개하는 부양책 패키지의 지향점은 소비의 성장 기여도 확대”라며 “소비심리를 결정하는 주요 동인인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내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들도 중국 시장의 매출 비중이 큰 소비재 종목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중국 매출 비중이 40%에 이르는 오리온(271560)이다. 오리온은 그동안 중국 시장의 부진을 털어내고 4분기부터는 중국 시장 실적이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콜마(161890)·코스맥스(192820) 등 화장품 ODM 업체들도 중국 현지 브랜드로부터의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부진한 경기 탓에 가라앉은 카지노 수요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관측아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되살아나면 중국 VIP의 카지노 수요가 회복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가 있다”며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은 본격적으로 억눌렸던 중국 VIP 카지노 수요가 터져 나올 때 가장 먼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지난 8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재정 투자 규모 등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징동닷컴·넷이즈·핀둬둬 등 뉴욕증시 내 중국 관련 주식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담은 ‘아이쉐어즈MSCI중국ETF’는 10% 이상 내리며 사상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2024.10.10 I 박순엽 기자
가을 옷 꺼낼 시기…신세계까사, 드레스룸 가구 매출 21% ‘쑥’
  • 가을 옷 꺼낼 시기…신세계까사, 드레스룸 가구 매출 21%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크게 떨어지며 가을철 옷장 정리 수요가 늘고 있다.까사미아 뉴로브 오픈형 시스템장.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는 지난 추석을 기점으로 2주간(9월 16~30일) 까사미아 드레스룸 가구 매출이 추석 연휴 직전 2주(9월 1~15일) 대비 2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모듈형 붙박이장 시리즈 ‘뉴뮤제오’와 오픈형 시스템장 시리즈 ‘뉴로브’ 판매량은 각각 27%, 14% 늘었다.날씨가 쌀쌀해지자 여름 옷을 정리하고 가을·겨울 옷을 꺼내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가을철 이사·혼수 성수기가 맞물리며 인테리어 트렌드가 반영된 영향도 있다. 평균 가족 구성원 수가 줄면서 남는 방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다. 까사미아의 모듈형 붙박이장 뉴뮤제오 시리즈는 맞춤형 설계와 뛰어난 확장성, 다양한 선택지의 도어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75종의 수납 모듈과 11가지 도어 디자인 조합은 물론 여닫이·미닫이·폴딩·서랍믹스 등 도어 개폐 방식도 직접 고를 수 있다.까사미아의 오픈형 시스템장 뉴로브 시리즈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행거장·선반장·서랍장 등 일반적인 모듈 외에도 에어드레서·건조기장 등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수 모듈까지 총 27종의 수납 모듈을 갖춰 공간 활용에 탁월하다.신세계까사는 가을 드레스룸 재정비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관련 상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뉴뮤제오 시리즈의 인기 도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그 외 까사미아 드레스룸 가구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웨딩·입주 클럽 가입 고객은 가입 승인 후 6개월 이내 드레스룸 가구 외 필수 가구를 1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맞춤형 설계로 수납 효율성은 물론 인테리어 취향도 만족시킬 수 있는 까사미아 뉴뮤제오와 뉴로브가 가을철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소재·품질 모든 면에서 한 차원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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