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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메리츠증권 컨소시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 체결[MICE]
-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1번지 일원 백현지구에 조성되는 마이스 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성남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성남시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 사업(사진) 협약을 지난달 27일 체결했다. 지난 5월 민간 개발 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에 선정된 지 4개월 만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시행사를 선정한 다음, 12월 27일까지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해야 한다. 컨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 외에 DL이앤씨, 태영건설, 삼성증권, 유니퀘스트, JS산업개발, 씨에스프라퍼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사비 3조5000억원이 들어가는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시유지(20만6350㎡)에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관광·휴양시설, 복합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규모는 개발부지 기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1.4배, 마곡 마이스 단지의 2.5배에 달한다.준공 시점은 오는 2030년 하반기이며, 연면적 10만㎡ 규모의 컨벤션센터는 기부채납 후 5년간 민간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 운영에는 미국 LA와 하와이,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전 세계 도시에서 88개 컨벤션센터를 운영 중인 에이에스엠 글로벌, 독일 도이치메쎄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유가가 불붙인 고물가, 끝이 안 보인다-LG엔솔, 토요타도 뚫었다 ‘완성차 톱5’에 배터리 공급-투자할 곳이 없다…은행 대기자금 한달새 10조 증가-26일 이데일리 W페스타…편견 넘어 다양성 포용 모색-[사설]다시 켜진 인플레 경고등, 물가잡기 총력전 나서야-[사설]나랏돈까지 축낸 가짜뉴스, 민심왜곡 이대로 둘 건가△종합-2024년은 ‘분초사회’…시간이 곧 돈, ‘가치있는 시간’이 팔린다-“혁신적 희곡과 산문” 노벨문학상에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체감온도 0도 안팎…주말에도 쌀쌀한 날씨△커지는 물가 공포-국제유가·전기료 등 남은 폭탄 더 많아…3%대 물가 지키기도 버겁다-배춧값 한달 새 27%↑…김장은 또 어쩌나△종합-유럽보다 성장성 크다…LG엔솔·토요타 ‘美 전기차 시장 공략’ 한뜻-상급노조 회계공시 안 하면 산하조직까지 세 혜택 없다-개미 돈 1조 묶였는데…해외부동산 펀드 반토막 위기-신생VC 키워 벤처 투자 촉진한다△국감 시즌 개막-홍범도·잼버리·日오염수…여야, 총선 앞두고 ‘마지막 혈투’-올해도 주요기업 수장 줄소환 예고 ‘4대 그룹 총수’까지 증인석 앉히려는 野△미리 보는 WFESTA-핏줄 뛰어넘은 가족, 다양성 보듬는 기업…’형형색색 시대’를 말하다-사회 속 또 다른 이지선들…’이런 삶도 있구나’ 받아들였으면△정치-“블랙리스트 없어…증여세 완납” 유인촌, 野 집중추궁에 적극 반박-“월단회 아냐…언론·정치서 40년” 김행,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 부인-野 ‘김태우 거주지 논란’ 제기…與 ‘진교훈 부정선거’로 맞불-해빙 돌입한 한일관계 발전 위해 일본 자극않고 협업 속도 높여야△경제-이차전지 안전 특례 마련…첨단산업 규제 푼다-“수출 플러스 전환 변곡점…역량 총동원”-이창용 “고금리 장기지속…유동성 제도 정비해야”-원칙없는 산업 R&D 예산 삭감…우수 사업도 싹둑△금융-“고금리 예금 더 기다려볼래”…늘어나는 대기자금-보이스피싱 피해액, 은행서 최대 50% 배상-충당금 늘리느라…지방금융지주 3분기 실적 흐림-이복현 “DGB 회장 연령제한 변경, 경기 중 룰 바꾸는 것”△글로벌-“2009년생부터 평생 담배 못 사”…英 초강수-日 오염수 2차 방류…23일까지 7800t-日국채 금리, 10년 만에 최고…BOJ, 6.2조원어치 추가 매입-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쟁탈전…스컬리스·조던 출사표-구글도 더 똑똑해진 ‘AI 비서’ 선보인다-“임금 올려달라”…美의료종사자 7.5만명 파업 ‘사상 최대’△산업-“방산 금융지원·RSU 제도화 필요” 국회서 호소한 이성수 한화 사장-美·사우디서 ‘불티’…K변압기 수주 잭팟 행진-GS칼텍스·포스코, 바이오선박유 동맹-여심저격 올블랙…KG모빌리티 ‘코란도 블랙 에디션’ 출시-서류전형 없이 면접 후 채용…LG이노텍 인재 확보 드라이브-현대글로비스 ‘2045년 탄소중립’ 선언△ICT-정부, 5G 스마트폰으로 LTE요금제 가입 추진-카카오브레인,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 1위-“디지털 트윈·XR 집중…게임 넘어 산업혁신 주도”-“쓴 만큼만”…LGU+, 개인 맞춤형 ‘너겟’ 요금제 출시△소비자생활-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추석 연휴 ‘나를 위한 소비’ 주목-“의약품 유통 혁신해 1조 기업 만들 것”-안다르, 김철웅 대표 영입해 투톱 체제로…”해외사업 확대”△증권-열흘 동안 팔아치운 외인 실적·배당주는 사들였다-두산로보 따블 데뷔…먹구름 장세 뚫었다-‘넥스트 차이나’ 인도, 이름값 하네…ETF 두자릿수 수익률△증권-“다시 한번 믿어볼까” 배터리로 돌아온 개미들-국민연금, 中 리오프닝주 담고 건설 줄여-미래 대장주 집중 투자…로봇 ETF 이달 말 상장-연금고객에 딱…’KB 드림스타 자산배분 안정형 펀드’ 출시△부동산-목동7단지 ‘신탁vs조합’ 재건축 방식 놓고 내홍-“연 7% 주담대에 시장위축 우려”-국토부 “양평고속道, 대안노선 우수”-왕십리역에 55층 복합시설 빌딩 들어선다△MICE-관광자원 풍부한 안동, 글로벌 마이스 시티로 진화-태국, 신속 입출국 서비스 ‘마이스 레인’ 대상지역 확대-종합경기장 철거 탄력…전주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가속도-광주광역시 치과기공학술대회 유치-성남, 백현 마이스 사업 협약 체결-전북 남원서 6~9일 세계드론제전-이상열·조인숙 ‘관광의 날’ 표창 수상△여행-초록 바다위 은빛 억새 물결에 설레고-“백제 사신 여정 담은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인천 대표하는 축제죠”-‘리틀 백록담’ 바라보니 지친 심신 위로받네△항저우 아시안게임-日 나와라!…물오른 정우영, 3연패 선봉 선다-아시안게임 金 합작한 임성재·김시우 “내년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계속 성장 중인 ‘스마일 점퍼’…파리올림픽선 바르심 넘는다-‘롤 다음은 우리’…브레이킹, 초대 우승 겨냥△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초장기 고정금리 주담대가 필요한 이유-[공관에서 온 편지]히잡 쓰고 태권도하는 요르단 여성들-[기자수첩]금융위 ESG 공시, 찔끔 연기만으론 안된다△피플-“15년 준비…어디서도 못 듣는 사운드 선사하겠다”-‘갈비뼈 사자’ 찾아간 김건희 여사, 동물복지 중요성 강조-이종호 과기부 장관 “R&D 예산 감축 불가피”-고광효 관세청장 “규제·디지털 혁신 추진”-법무부 인권국장에 승재현 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회-배달통에 넘쳐나는 짐…라이더는 안전하게 달리고 싶다-“명당 1박에 95만원” 불꽃 보려다 ‘분통’-이균용 임명동의안 오늘 표결 ‘사법부 수장 공백’ 길어지나-같은 만점인데…문과가 표준점수 3점 손해-민주노총, 10년간 농성 천막 ‘알박기’
- 성남시의회 파행에 날아간 '저소득 한부모 추석 생필품비'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분당보건소 신축’ 문제를 둘러싼 성남시의회의 연이은 파행으로 추석 연휴 전 지급 예정이었던 저소득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성남시는 시의회에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임시회 정상화와 올해 3차 추경안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성남시청과 성남시의회 전경.(사진=성남시)5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8월 시의회에 제출한 1575억 원 규모 3회 추경안에는 ‘저소득 한부모가족 명절 생필품비 추가지원금’ 8648만 원이 포함돼 있었다.성남시는 당초 지난달 19일 시의회 제285회 임시회에서 해당 예산이 의결되면 추석 연휴 전인 27일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족 2161세대에 기존 6만 원이었던 명절 생필품비에 시비 4만 원을 추가해 총 10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분당보건소 신축을 둘러싼 시의회 여야간 갈등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내 추경안 의결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 명절에는 기존 6만 원만 지급하게 됐다.성남시의회는 분당보건소 현 부지 신축을 추진하는 시 집행부와 국민의힘, 다른 부지로 이전 신축을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간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성남시의 3차 추경안에는 ‘분당구보건소 신축기본구상 및 건축계획 용역’ 1억1500만 원이 포함돼 있다.지난달 19일 열린 본회의 추경안 의결은 예산 전액 삭감을 요구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며 파행됐고, 양당 합의를 거쳐 지난달 26일부터 차수를 넘겨 진행된 제286회 임시회도 회의 시작조차 못한 채 시간만 지나고 있는 상태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오는 10일까지다. 오는 10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또 불발되면 19일부터 열리는 제287회 임시회를 기다려야 한다.이처럼 3차 추경안이 시의회에 묶이게 되면서 저소득 한부모 명절 생필품 추가 지원 외에도 시 현안인 각종 용역과 공사가 지체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지역청소 대행 용역비 25억5900만 원, 아동의료비 지원 2000만 원,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2억5700만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비 9500만 원, 국공립 보육교직원 인건비 4억2600만 원, 국공립 및 법인 장애반 보육교사 인건비 2500만 원, 입양대상 아동 보호비 2천200만 원, 가정양육수당비 13억 원 등의 집행이 멈췄다.이중 입양 대상 아동 보호 위탁가정 보호비는 지급액 부족으로 9월부터 미지급한 상태인 데다가 사회복지사 및 생활지원사 수당 미지급으로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의 안전·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제공에도 차질이 생겼다. 이 밖에도 시의회에서 3회 추경안이 조속히 의결되지 않으면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국공립어린이집 106개소에 재직 중인 보육 교직원 인건비 △국공립 및 법인 장애반 및 야간연장 보육교사 인건비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을 위한 가정양육수당을 당장 이번 달부터 지급하지 못할 상황이다.신상진 성남시장은 “3회 추경안 미의결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긴급한 안전 예산과 민생 예산 집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성남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3차 추경안 처리 지연에 대해 “파행책임은 법적분쟁중인 예산을 빼고 3차 추경을 합의하자는 민주당안을 거부하는 국민의힘에 있다”고 반박했다.이들은 지난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안전 예산이나 지역현안 예산을 찬성하고 있으며 단지 법적분쟁에 있는 ‘보건소 신축예산 1억1500만 원’을 빼고 3차추경을 합의 하자고 하고 있는데, 마치 민주당이 안전예산이나 지역현안 예산을 거부하고 것처럼 국민의힘은 시민을 기만하고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수도권 공공지원 민간임대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10월 나온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계룡그룹 KR산업이 경기도 이천에서 10월 중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조감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인근에 지하 1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 44~84㎡ 총 406세대(특별공급 82세대·일반공급 324세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할 수 있다. 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청약 시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취득세, 보유세, 종부세 등 주택 소유에 따른 세금 부담도 없다.특히 최대 10년 동안 임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주거 안정성을 평가받고 있다. 2년마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으며, 월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의 상승률은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또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85~95% 수준으로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을 보증해 신뢰성을 높인 점도 주목된다.‘엘리프 이천 하이시티’는 다양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직주근접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SK하이닉스가 자리한다. 또 두산인프라코어 이천공장을 비롯해 OB맥주, 하이트진로 등 각종 제조업 클러스터와도 인접하다. 수많은 관련 종사자들의 높은 주거선호도가 기대되는 대목으로, 편리한 출퇴근에 따른 ‘워라밸 라이프’가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인근에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이천IC가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또 주변 경충대로와 성남-이천로를 통해 수도권 곳곳으로 이동하는 것도 수월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단지 주변 부발역에서는 중부내륙선 KTX가 운영 중이며, 경강선을 통한 쾌속 교통망으로 판교를 거쳐 서울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현재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주변에는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지 북쪽에는 부발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부발역세권 사업은 부발역 일대 신하·산촌리 일원 52만4000㎡ 부지에 3959세대(약 9800명)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엘리프 이천 하이시티’ 홍보관은 10월 오픈 예정에 있으며,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에 마련될 예정이다.
- 양당 싸움에 추경 묶인 성남·오산, 지방의회는 이미 '총선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내 지방의회 곳곳에서 거대 양당간 갈등으로 의회 일정이 파행을 맞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 경기 성남과 오산에서는 집행부와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간 대립각이 심화되면서 올해 3차 추경 예산안이 발목 잡히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이 같은 갈등의 배경으로는 총선을 앞두고 극한 정쟁을 펼치고 있는 중앙 정치권에 예속된 지방의회의 구조적 문제가 거론된다.4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시의회의 경우 분당보건소 현 부지 신축을 추진하는 신상진 성남시장에 민주당이 제동을 걸며 지난달 19일 제285회 임시회에서 3차 추경안이 의결되지 못한 채 회기가 끝났다.성남시의회 본회의장 전경.(사진=성남시의회)앞서 성남시는 이재명, 은수미 전임 시장 재임 기간 중 노후화된 분당보건소 이전 신축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신상진 시장이 선출된 후 현 부지에 신축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선회했다. 이에 반발한 민주당이 이번 성남시 3차 추경 예산안에 집행부가 편성한 ‘분당구보건소 신축기본구상 및 건축계획 용역’ 1억1500만 원을 전액 삭감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19일 본회의 추경안 의결에 전원 불참하면서 이번 사태가 촉발된 것이다.이후 성남시의회는 지난달 2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3차 추경안 처리를 논의하려 했으나 양당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채 추경안 의결은 또다시 미뤄졌다. 성남시의회는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장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국민의힘 17석, 민주당 16석으로 꾸려져 있다. 민주당과 합의 없이는 본회의 의결이 이뤄질 수 없는 구조다.오산시체육회장의 ‘의회 경시’ 발언이 집행부와 시의회간 대립으로 이어져, 3차 추경안 처리가 미뤄진 오산시의 상황도 성남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앞서 오산시의회는 지난 13일 열린 제278회 3차 본회의에서 성길용 시의장이 “체육회장의 도를 넘은 행위에 대해 시의회는 이권재 시장의 재발 방지 약속과 체육회장 사퇴 시까지 본회의를 무기한 정회하겠다”고 말하고 정회를 선포, 이날 자정을 넘기며 회기가 자동 종료된 바 있다.오산시의호 본회의장 전경.(사진=오산시의회)이로 인해 시가 제출한 3차 추경안을 비롯해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조례안 등 38개 안건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표류하게 됐다.이권재 오산시장과 성길용 시의장은 추석을 앞둔 지난달 27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추경안과 조례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에 합의했으나 이 역시 백지장이 됐다.시장과 시의장 합의로 열린 4일 오산시의회 임시회가 다수당인 민주당측의 반발로 회기 시작 9분만에 정회되면서다. 이날 오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5분 발언 등을 통해 연휴 전 이뤄진 이 시장과 성 의장의 합의를 ‘밀실 야합’으로 규정했고, 이에 국민의힘측 의원들이 반발하자 성길용 의장은 회의 시작 9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오산시의회는 민주당 의원 5명, 국민의힘 2명으로 극단적 여소야대 구조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이번 의회 파행 근본적 원인이 체육회장 발언 이면에 이권재 시장이 추진하는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이야기마저 도는 실정이다.일부 지방의회에서 발생하는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방의회가 중앙정치에 끌려가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규정했다.이종훈 평론가는 “이전에도 중앙정치에서 여야 갈등이 심해지면 지방의회에서 덩달아 싸우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간 정쟁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의회에서도 ‘모 아니면 도’식의 극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제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이런 구조를 바꾸려면 관련 법규를 바꿔야 하는데 그 법도 국회에서 다루다 보니 거대양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그걸(법 개정) 할리가 없다. 이미 문제 제기도 돼 있고 개선방향도 나왔지만, 국회의원들 원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배상규씨 별세, 배의환(국민연금공단 원주지사 과장)·배진환(전 한국지방세연구원 원장, 전 강원도 행정부지사)씨 부친상 = 3일 오후 10시, 원주의료원장례식장 08호실, 발인 5일 오전 8시 45분, 장지 원주추모공원. 033-760-4644▲박희자 씨 별세, 강수웅씨 부인상, 강근식(스포츠조선 재경팀장)씨 모친상, 4일 오전 2시 10분, 수원시 성빈센트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 031-249-8463 ▲김만수(동아타이어 회장·동아대 청촌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김선미(전 동아전기 사장)·김상헌(디엔 오토모티브 사장)·김선영(소울아트 스페이스 대표)씨 부친상 = 3일 오후 9시 10분, 해운대백병원장례식장 VIP실,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51-893-4444▲박원자씨 별세, 최훈(글로벌세아 그룹 부사장)·최영훈씨 모친상, 김효진씨 시모상, 최하은씨 조모상= 3일, 서울성모장례식장 21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크리스천 메모리얼 파크, 02-2258-5973▲이정자씨 별세, 지한수(성남FC 경영지원팀장)씨 모친상 = 4일 오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7호, 발인 6일 오전 5시 30분. 031-738-745▲이범수씨 별세, 정금자씨 남편상, 이정님·이지연·이성주씨 부친상, 이정근·황성준(뉴스1 CMU 부장)씨 장인상 = 4일 오전 7시 59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6일 오전 11시3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31-900-0444▲윤진혁(홍익항공 기장·향년 66)씨 별세, 김몽주씨 남편상, 윤승현(트래블월렛 COO)·윤지영(서울아산병원 약제팀 대리)씨 부친상, 권선화(엔씨소프트 아이온캐릭터팀 근무)씨 시부상 = 3일 오전 11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백경열(KIST 책임연구원·향년 50)씨 별세, 백지현씨 부친상, 백기열(포스코 E&C 부장)씨 동생상 = 3일 오후 11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30분. 02-3010-2000
- HDC아이앤콘스, 시니어주택 사업 확장 위한 3자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개발 전문 디벨로퍼 HDC아이앤콘스는 지난 26일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 시니어 레지던스 전문 운영사 케어오퍼레이션과 함께 시니어주택 사업 개발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HDC아이앤콘스)HDC아이앤콘스는 테라스하우스와 오피스텔, 아파트 등의 주거부문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비주거부문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전문 디벨로퍼로, 다양한 자체 개발사업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3사는 지난 27일 성남 분당구에 있는 HDC아이앤콘스 사옥에서 장남수 HDC아이앤콘스 대표이사, 케어닥 박재병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사진=HDC아이앤콘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HDC아이앤콘스, 케어닥, 케어오퍼레이션은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시니어 하우징 부동산 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개발정보 공유, 사업추진 시 협업 등 파트너로서 협력할 계획이다.
- '가시방석' 연휴 보낸 검찰…李구속기각 설욕 벼른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으로 수사의 정당성에 치명상을 입은 검찰이 추석 연휴 동안 숨 고르기를 마치고 다시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강 수사에서 성과를 거두고 법정에서 이 대표를 압박하며 구겨진 체면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연합뉴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 소속 검사 일부는 추석 연휴에도 출근해 그간의 수사기록을 재검토하고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보강수사를 마친 검찰은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현시점에서 구속영장을 재청구해도 중대한 변동사항이 없으면 법원은 기존 판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고, 제1야당 대표를 ‘표적수사’한다는 비판과 함께 여론이 극도로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검찰은 우선 이 대표의 위증교사, 백현동 의혹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이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위증교사 및 백현동 개발사업은 현재까지 확보된 인적·물적 자료에 비추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이미 관련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더 인멸할 증거가 남아 있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피의자의 인식, 공모 여부, 관여 정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사실상 혐의 소명이 미흡하다고 지적받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은 보강 수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를 상대로 376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표적수사’ ‘야당탄압’을 자행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실제 이 대표 압수수색은 36회에 불과하다며 연휴에 때아닌 설전을 벌였지만, 악화된 여론을 의식해 당분간 적극적인 강제수사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3개 재판 수시로 출석해야…정자동 특혜, 428억 약정 의혹 ‘불씨’도 남아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재판에 격주 출석하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는 6일부터는 대장동·성남 FC 후원금 사건 공판에도 출석해야 한다. 위증교사, 백현동 의혹까지 기소되면 재판은 3건으로 늘어나 매주 법원에 출석하는 게 불가피하다. 이 대표 신병 확보 여부와 별개로 인적·물적 증거 확보를 강하게 자신해온 검찰은 법정에서 이 대표를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남은 혐의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수원지검은 현재 이 대표를 ‘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의혹’ 피의자로 수사 중이다. 이 의혹은 분당구 정자동에 5성급 호텔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성남시가 시행사에 각종 특혜를 몰아줬다는 내용으로,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와 구조가 비슷해 수사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아울러 수원지검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이 대표 측에 ‘쪼개기 후원금’을 건넨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8월 법정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가 경선 첫날 이 대표 쪽에 월등하게 후원금이 모이면 모양새가 좋지 않겠냐고 부탁해 직원 등 여러 명의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대장동 428억 약정설, 이 대표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이며 이들 의혹에도 이 대표가 관여했다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이 중 정자동 특혜 의혹과 428억 약정설은 죄질이 중대해 혐의가 소명될 경우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연휴 막바지…오후 들어 고속도로 정체 서서히 풀려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추석 연휴 닷새째인 2일 오후 들어 주요 고속도로 정체가 서서히 풀리는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각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울산 4시간10분, 광주 3시간20분, 목포 3시간40분, 양양(남양주) 2시간20분, 대구 3시간30분, 대전 1시간56분, 강릉 2시간45분 등이다.이날 오전 도로공사는 정오~오후 1시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뒤 오후 3~4시경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고속도로 정체가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11시 사이 정체는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상(왼쪽)·하행선이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7㎞, 청주~청주휴게소 부근 15㎞, 비룡분기점~대전 부근 7㎞, 영동1터널~옥천3터미널 부근 8㎞ 구간에서 차량이 몰리고 있다.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새말 부근 5㎞, 여주~이천 부근 12㎞, 동수원~광교터널 부근 3㎞, 덕평휴게소~양지터널 부근 12㎞ 구간에서 정체가 심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발안~화성휴게소 부근 4㎞, 서평택분기점 부근 2㎞에서 차량이 붐비는 모습이다.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신월 부근 1㎞ 구간에 차량이 몰려있으며, 수도권제1순환선 구리 방향은 자유로~김포요금소 4㎞, 상일~강일 3㎞, 성남~성남 요금소 부근 2㎞ 구간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귀성 방향은 상대적으로 원활한 차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요금소에서 각 도시 요금소로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30분, 광주 3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 대전 1시간30분, 강릉 2시간40분, 양양(남양주) 1시간50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