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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재명, 35일만에 재개된 '대장동 재판' 출석 후 퇴정…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판에 출석했다가 재판부 허가를 얻어 일찍 퇴정했다. 형사 재판 원칙상 피고인이 재판에 출석해야 하지만 재판부가 흉기 피습 후 입원 치료를 받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1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대표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의혹 등 재판에 출석, 오전에는 자리를 지켰으나 오후 재판이 이어지자 퇴정을 요청했다.재판부는 이 대표 건강상태를 고려해 퇴정을 허가했다. 원칙적으로 형사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은 연기하더라도 법정에서 증인 신문은 할 수 있다.검찰은 “원칙적으로 피고인이 출석해 재판을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며 “피고인의 상황을 확인할 수 없어 의견을 제시할 순 없지만 향후에도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의 말을 믿고 퇴정을 허가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앞으로) 출석은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재판부는 지난 12일 이 대표 피습사태 이후 절차 협의를 위해 연 공판 준비기일에서 이 대표 측이 건강상 이유로 당분간 출석이 어렵다고 밝히자 “이 대표 일정에 맞춰 재판을 진행하면 끝이 없다”며 피고인이 없어도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 규정을 활용해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재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이 대표 변호인 측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이 재판은 유 전 본부장의 교통사고와 지난 2일 이 대표 흉기 피습 등으로 한달 넘게 공전하다가 35일만에 재개됐다.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절 선거 당시 건설 관련 공약을 자신과 성남시 공무원이 만들었다”고 밝혔다.이에 이 대표 측은 “당시 이 대표는 학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만들었다”면서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성남시가 판교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조차 알지 못했는데 건설 공약을 맡기겠느냐”며 반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피습 보름여만인 지난 19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첫 출석한 이후 22일 위증교사 혐의 사건 재판, 이날 재판까지 최근 5일간 세 차례 법정에 출석했다.
2024.01.23 I 백주아 기자
`자객공천`으로 격화되는 갈등에 홍익표 "불필요한 인신공격 안돼"
  • `자객공천`으로 격화되는 갈등에 홍익표 "불필요한 인신공격 안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예비후보자들은 앞으로 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을 하기보다는 공정하고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경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 간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홍익표(왼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기 직전 “당내 상황과 관련해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로운 후보들, 이번에 총선에 나가시는 모든 후보자들이 당의 자랑스러운 후보자로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관위에서 세심한 관리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나온 예비 후보자분들은 자신의 장점과 좋은 정책으로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로부터 선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이어 홍 원내대표는 “경쟁은 치열하게 하되 공정해야 하고, 경쟁자 역시 같은 당내에 있는 동지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과 동지로의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공관위를 향해서도 “좋은 경쟁을 통해 당이 2024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데 애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4.10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당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친명(親이재명)계’ 양이원영 의원이 ‘비명(非이재명)계’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시을의 출마를 선언했다. 전날(22일) 이수진(비례) 의원은 비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후보자들간 당내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먼저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친명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비명계 현역의원 지역구 출마가이어지며 ‘자객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1.23 I 이수빈 기자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경기도 아파트 절반 이상이 노후…신축은 더 귀해진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경기도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양천 전경 (사진=이데일리)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총 296만8000가구 중 입주 20년이 지난 곳은 160만7074가구로 전체의 54.1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포로 6만9833가구 중 5만6158가구, 80.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두천 80.24% △포천 76.07% △안양 71.57% △구리 71.14% △부천 69.46% △안산 68.89% △고양 67.91% △성남 63.64% △의정부 61.80%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경기도 분양 물량은 2020년 이후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새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2020년 경기도에서 7만7710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7만4149가구 △2022년 6만804가구 △2023년 4만6995가구로 감소했다. 올해 분양 가구는 전년 대비 1만6000여 가구가 줄은 3만683가구가 예정된 상태다.이렇다 보니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얼어붙은 분양시장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안산시에 유일한 분양 단지였던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255가구 모집에 333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13.07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안양에서 공급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이주 수요가 많은 데다 올해 아파트 공급 감소가 예상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신축 아파트는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구축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현시점에서 더욱 주목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23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위증 공범 “李앞에선 두려워 말 못해”…퇴정 요구 의견 제출
  • 이재명 위증 공범 “李앞에선 두려워 말 못해”…퇴정 요구 의견 제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위증교사’ 사건으로 기소된 위증범 김진성 씨가 재판을 앞두고 신변 위협을 이유로 이 대표 퇴정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검사 사칭 사건 위증교사 추가기소 관련 1차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변호인인 배승희 변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제출했다.김씨는 의견서에 “이 대표가 성남시 지역사회에 영향력이 남아 있고 이 대표 및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과 인연이 있어 진술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회사 운영도 하고 있다”며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지역 사회에서 생활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 압박감을 받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김씨 측은 지난해 12월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도 “이 대표뿐만 아니라 이 대표 관련자들하고도 관계가 있기에 재판절차 자체만으로 가족들이나 피고인 본인이 받는 위협이 굉장히 크다”며 “저희가 자백하고 재판부에 빠른 재판 요청을 하는 것은 이러한 위협에 대한 리스크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 김씨 측은 “일반인 신분으로 성남지역에서 오래 활동하고 있고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위증 관련 (요청) 거부가 어려웠던 상황”이라며 “지금도 재판 연루된 것 자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던 중 증인으로 출석한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위증해 달라고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법정에서 위증한 혐의로 이 대표와 같이 기소됐다.
2024.01.22 I 백주아 기자
이수진 "민주당 정체성 없다" VS 윤영찬 "옹색함 부끄러워해라"
  • 이수진 "민주당 정체성 없다" VS 윤영찬 "옹색함 부끄러워해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같은 당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성남시중원구 지역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윤 의원과 이 의원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 의원은 윤 의원을 가리켜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이 없는 사람”이라고 저격했고 윤 의원은 “출마의 변조차도 남의 것을 빌려야하는 그 옹색함을 부끄러워하라”고 반박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양자 간의 신경전은 22일 이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문을 공개하면서 예고됐다. 이 의원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고 한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에 잔류키로 한 윤영찬 의원을 직접 저격한 셈이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자 차기 대선 승리의 발판”이라며 “이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민심소통 3. 안병진 교수에게 듣는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기자회견문이 공개되자 윤영찬 의원도 응수에 나섰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저를 향해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 ‘정체성조차 의심’이란 표현을 썼는데, 저는 1994년 김대중 총채님의 전담기자로 시작해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재창출을 곁에서 지켜봤고, 청와대의 초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일하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 온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수진 의원께서는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을 얼마나 아시고 얼마나 하셨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성남 중원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후보가 선거 80여일을 앞두고 갑자기 지역을 바꿔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아무런 명분도 없는 선사후사일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이왕 오겠다고 했으니 정중하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며 “다만 ‘출마의 변’조차도 자신을 보여주지 못하고 남의 것을 빌려야하는 그 옹색함을 부끄럽게 여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성남 중원의 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주민의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민주주의의 신념을 잃지 않으며 당당하게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22 I 김유성 기자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광주역~용인 반도체산단 잇는 경강선 연장, 사업성 확보
  • [경기 용인·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강선 연장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0.92로 나왔다. 통상 B/C값이 1.0에 가깝거나 그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22일 용인·광주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까지 37.97km를 잇는 복선 전철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용인특례시와 경기 광주시가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한 경강선 연장 노선안.(자료=용인시)그간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공동으로 기존 광주 삼동역에서 경강선을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39.54km를 잇는 노선과 광주역에서 분기하는 노선(37.97km)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왔다.용역 결과 삼동역에서 연장하는 노선(B/C 0.84)에 비해 경기 광주역 분기안(B/C 0.92)이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확인돼 용인특례시와 광주시는 분기점을 광주역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일반적으로 새로운 철도 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선 B/C가 최소 0.7 이상이어야 한다.이 같은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추진을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두 지자체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일반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공동 요청하기로 하고,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보낼 건의문을 작성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22일 광주시청에서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건의문 주요 내용은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철도구축 기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필수노선 △국가철도망 균형적 분배, 지역 간 규형발전, 국가정책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보완에 필요노선으로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시 일반철도 추진 요청 등이다.경강선이 용인 처인구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화성시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건설될 계획인 수도권내륙선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경강선이 남사읍까지 연장되면 승객들이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는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226만평)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69만평), 경기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경강선 연장은 국가철도망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기 위한 사업으로서, 국가정책 사업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보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노선”이라고 말했다.방세환 광주시장은 “경강선 연장은 1조8000억 원대 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태전·고산·양벌지역의 교통량 분산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갈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며, 시민 모두가 절실히 기원하므로 의무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큰 기여가 되는 사업인 만큼, 중앙정부에서도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5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2024.01.22 I 황영민 기자
친명 내세운 이수진, 윤영찬 있는 성남중원구 출마 선언
  • 친명 내세운 이수진, 윤영찬 있는 성남중원구 출마 선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출마로 공석이 됐던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 중이던 이수진 민주당 의원(비례)이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경기 성남시중원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 의원은 22일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며 “자랑스러운 성남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자 차기 대선 승리의 발판”이라며 “이 성남을 지키는 것은 민주당을 지키는 것이며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 의원은 “소년공도 대통령을 꿈꿀 수 있는 나라,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이재명 대표가 꿈꿨던, 그 나라의 시작이 바로 성남”이라며 “성남의 자존심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갑작스러운 출마 지역구 변경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결정에 많이 놀라실 줄로 안다”며 “미리 찾아뵙고 직접 이해를 구하지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하고 용서해주길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만 그는 “성남시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며 “이곳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탈당 직전까지 갔다가 민주당에 잔류키로 한 윤영찬 의원에 대한 비판을 했다. 그는 “성남시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공식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이 의원은 윤 의원에 대해 “굉장히 어려운 결심으로 탈당을 철회했다”면서 “동료의원이 가는 게 섭섭하겠지만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성남중원의 선택을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 중원구와의 연고에 대해서 이 의원은 “특별한 연고는 없다”면서 “최고위 할 때 성남시 중원구 지역본부 활동에 참석한 바 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출마 지역구 변경에 대해 그는 “당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했기 때문”이라며 “선당후사의 판단에 따라 경선할 수 있는 지역구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4.01.22 I 김유성 기자
교통환경·생활인프라·개발호재 갖춘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선착순 분양
  • 교통환경·생활인프라·개발호재 갖춘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전 동구에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교통환경이 우수한 아파트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를 갖췄다. 세대당 1.71대의 쾌적한 주차 공간도 설계됐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조감도해당 아파트는 대전의 간선 횡단도로 중 가장 대표되는 ‘한밭대로’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해당 대로를 이용하면 둔산 생활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및 대덕연구단지로 접근이 뛰어나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대전 IC가 차량 5분 거리로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 동구에서도 가장 높은 49층으로 설계돼 대전 동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꾼다. 뛰어난 조망권과 일조권으로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했고, 전 세대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도 적용해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발코니 확장 시(유상옵션) 넓은 서비스 면적도 누릴 수 있다. 편리한 생활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와 신세계 스타일마켓, CGV, 영풍문고, 대전한국병원, 금융기관, 상가 등이 위치해 생활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반경 1㎞ 내에는 가양초, 가양중이 위치해 자녀들의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특히, 안전한 통학을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통학버스 차량을 무상지원 할 예정이다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입지는 대규모 개발호재도 있어 지역 가치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2만여 세대 개발계획이 있어 신흥 아파트 타운이 형성된다. 실제로 성남1구역은 이주·철거가 마무리되어 분양을 계획 중에 있으며 구성(성남동)2구역, 성남3구역, 가양5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에 있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해 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정자교 붕괴’ 재연 우려…국내 인프라 10곳 중 4곳 ‘노후화’
  • ‘정자교 붕괴’ 재연 우려…국내 인프라 10곳 중 4곳 ‘노후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내 댐 등 인프라 시설 10개 중 4개가 6년 뒤에는 지은 지 30년이 넘는 노후 시설물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프라는 계획에서 완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인프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수위 조절을 위해 수문을 연 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글로벌 지표로 본 한국 인프라 경쟁력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주요 인프라 시설의 약 41%가 경과연수 ‘30년 이상’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 데이를 분석한 결과로, 통상 30년은 노후 시설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인프라별로는 댐의 노후화가 가장 심각하다. 2030년에는 전국 댐의 75.2%가 준공 30년을 넘는다.30년 이상 노후 공동구(상하수도·전화·케이블·가스관 등을 함께 수용하는 지하터널)는 전체 공동구의 절반 이상인 50.5%다. 항만 48.9%, 상하수도 42.3%, 교량 29.3% 등의 노후화 비율도 높은 편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있는 주요 인프라 시설의 노후화 비율이 47%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수도권에 있는 댐 87.5%, 공동구 58.3%, 항만 52.6%, 하천 48.7%, 교량 34.3%, 터널 32.7%가 2030년이면 준공 30년을 넘는다.노후 시설물은 결국 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의 노후 인프라 문제에 대한 선제 대응이 절실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예컨대 지난해 4월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도 교량 노후화가 지목됐다.지난해 6월 분당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역주행해 시민들이 줄줄이 넘어지면서 10여명이 다친 것도 에스컬레이터 노후화가 그 원인으로 거론됐다.보고서는 지난해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인프라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3년 연속 16위를 기록했다며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유사한 국가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나, 노후화가 가속되는 한국의 인프라 환경에서 선제적 준비가 부족할 경우 경쟁력이 뒤처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노후 인프라 성능 개선을 위한 투자 재원 확대가 중요하다”며 “인프라 시설 관리·감독기관의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관리주체의 실행계획이 실질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1.21 I 박지애 기자
수원삼성, 충남아산과 K리그2 개막전... K리그2 2024시즌 일정 발표
  • 수원삼성, 충남아산과 K리그2 개막전... K리그2 2024시즌 일정 발표
  • 2024시즌 K리그2 개막 라운드 대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4시즌 K리그2 정규리그 일정을 19일 발표했다.올 시즌 K리그2는 총 13개 팀이 참가하며, 팀당 36경기씩 총 234경기를 치르게 된다.개막 라운드 첫 경기는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다. 안산은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경남은 새롭게 부임한 박동혁 감독과 함께 승격 도전에 나선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성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2일 오후 2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부천FC와 김태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천안시티의 경기가 열린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는 충북청주와 전남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린다.3일 오후 2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충남아산이 만난다. 수원삼성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다. 염기훈 감독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며 승격과 명가 재건을 노린다. 충남아산은 김현석 감독이 부임하며 빠른 공수 전환을 추구한다.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부산아이파크와 서울이랜드가 만난다. 부산은 지난 시즌 눈앞에서 승격을 놓쳤지만 올 시즌 안병준, 로페즈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을 영입했다. 서울이랜드 역시 수원FC에서 승격과 3년 연속 잔류를 이뤄냈던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고 오스마르, 김오규, 정재용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창단 첫 승격에 도전한다.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각 팀당 1회씩 모두 13회 개최된다.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 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천안과 안산,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랜드와 충북청주의 경기다.정규라운드 39라운드를 마친 후에는 승격을 향한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K리그2 4위와 5위 간 준플레이오프는 11월 21일, K리그2 3위와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 간 플레이오프는 11월 24일에 열릴 계획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11월 28일과 12월 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2024시즌 K리그2 1라운드 일정>3월 1일(금)안산:경남 (14:00, 와스타디움)안양:성남 (14:00, 안양종합운동장)3월 2일(토)부천:천안(14:00, 부천종합운동장)충북청주:전남(16:30, 청주종합운동장)3월 3일(일)수원:충남아산(14:00, 수원월드컵경기장)부산:서울E(16:30,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2024.01.20 I 허윤수 기자
행안부, 칸막이 타파·국민 눈높이 행정 위해 17개 시도와 머리 맞대
  • 행안부, 칸막이 타파·국민 눈높이 행정 위해 17개 시도와 머리 맞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19일 강원도 강릉시청에서 이상민 장관이 주재하고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2024년 첫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는 칸막이를 없애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문제 해결형 협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돼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과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 줄 것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먼저 문제 해결형 협업을 위해 정부는 적극 행정 공무원들에게 면책 제도를 확대하고 평가와 포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적극 행정 공무원의 감사 면책 상담 지원을 담당하는 ‘적극 행정 면책 보호관’제도 운영을 확대하고, 문제 해결형 협업 실적을 올해 ‘적극 행정 종합 평가’ 지표에 반영하기로 했다.또 울산시의 ‘민·관 인사 교류’, 경기도 수원시의 ‘베테랑 공무원’ 제도, 충북 충주시의 ‘충TV’ 등 지자체의 칸막이 행정 타파 및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정책 홍보 추진 사례를 공유했다.이 밖에 행안부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지난 16일 발표한 ‘설 민생 안정 대책’을 지자체와 공유하고, 지자체들은 지자체별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올해 국민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추진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행안부와 17개 시도가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날 이상민 장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은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이후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 함께 참석해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할 계획이다.이 장관은 오는 20일엔 이날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한 설 민생 안정 대책의 현장 상황 확인을 위해 강릉 시내의 중앙·성남시장을 방문해 직접 설 장바구니 물가를 살필 예정이다. 또 물품을 구입하는 가게 4곳에 직접 소화기를 전달하고, 상인회에도 60개 소화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이 시장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나 9개 점포가 소실됐다. 이와 함께 행안부·강원도·강릉시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상가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강릉식당’을 찾아 물가 안정 기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설 개선 지원 물품(냉·난방기)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달 중 국내 카드사들과 협약을 맺고 착한가격업소에서 카드 결제 시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지자체와 협력해 착한가격업소를 1만 개로 확대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4.01.19 I 이연호 기자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HD현대重, 서울대와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HD현대중공업(329180)이 서울대학교와 함께 선박 화물창의 슬로싱(Sloshing) 기술 고도화를 통한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에 나선다.HD현대중공업은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연구소장과 김용환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슬로싱은 액화천연가스() 등 액체 상태의 화물이나 연료를 선박 화물창에 저장했을 때 선박의 움직임에 의해 액체 화물이 동요(動搖)하는 현상을 말한다. 슬로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충격 하중으로 화물창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에 화물창 개발 시 이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선박의 슬로싱 관련 기술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센터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슬로싱 모형실험 시설을 활용해 LNG, 액화암모니아, 액화수소 등 각종 친환경 화물 및 연료에 대해 실제 선박에서 계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슬로싱 현상을 테스트한다.HD현대중공업은 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의 화물창 설계를 더욱 고도화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는 최대 운동하중 1.5톤~14톤까지 총 3종의 모형실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LNG운반선, LNG-FSRU(부유식 LNG저장·재기화 설비), FLNG(부유식 LNG생산·저장·하역설비), LNG이중연료 추진선, 벙커링선 등 다양한 선박의 화물창 슬로싱에 대해 10년 이상 실험을 수행하며 연구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 표준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이현호 연구소장은 “다양한 연구 경험과 국제적 전문성을 가진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학교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와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김용환 서울대 선박유탄성연구센터(LRFC) 센터장(왼쪽)과 이현호 HD현대중공업 선박해양연구소 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2024.01.19 I 김은경 기자
해병대 '숙원', 서울에 회관 갖는다…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인수
  • 해병대 '숙원', 서울에 회관 갖는다…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인수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기도 성남 위례지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 호텔·문화센터가 해병대 회관으로 전환된다. 밀리토피아 호텔은 성남 소재 군부대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 후 위례 신도시에 건립한 국방부 소유 건물이다. 국방부는 19일 “군인복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밀리토피아 호텔·문화센터를 해병대 회관으로 전환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밀리토피아 호텔·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부대는 국군복지단에서 해병대사령부로 변경된다. 해병대 회관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해병대 장병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밀리토피아 호텔 (출처=밀리토피아 호텔)군이 운영하는 회관은 식당과 객실, 연회장 등을 갖춰 의전 행사를 비롯해 장병과 예비역, 군인가족들의 숙박 등 복지·편의시설로 활용된다. 해병대는 김포 청룡회관, 백령도 연봉회관, 연평도 충민회관, 포항 호텔마린(옛 청룡회관) 등 주요 주둔지에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타 군과 다르게 서울에는 장병과 예비역을 위한 장소가 없다. 이에 따라 서울에 회관을 보유하는건 해병대 숙원이었다. 당초 해병대는 서울 신길동에 총 사업비 643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회관 건립을 위한 자체 예산이 70억원에 불과해 국방부에 예산 반영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밀리토피아 호텔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해병대 회관 확보 사업 방향이 변경됐다. 국방부는 “이번 전환은 해병대에 부족했던 재경지역 내 객실, 연회장, 예식장 등 민·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호텔을 확보해 소통과 단결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면서 “향후 해병대 위상을 높이고 해병대 장병 및 100만 예비역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밀리토피아 호텔·문화센터를 해병대 회관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예약확정 비율과 이용요금 등 각 군을 위한 이용 여건을 일정 수준 이상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개방 방침도 유지된다. 해병대 회관 개관 기념행사는 전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해병대 창설일인 4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전환은 2024년 4월 초 완료를 목표로 하고 행사 의미를 제고하기 위해 해병대 창설일을 개관 기념행사 일자로 선정했다는게 국방부 설명이다.
2024.01.19 I 김관용 기자
성남시 'CES 2024' 첫 단독관 개관, 1455억 수출계약 성과
  • 성남시 'CES 2024' 첫 단독관 개관, 1455억 수출계약 성과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첫 단독관을 열어 지역 기업들이 1455억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19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CES에 베네시안 엑스포에 설치된 성남관 참여 중소·벤처기업은 총 24개 업체다. 이들은 지난 9일~12일 전시회 기간 중 계약액 1455억 원, 수출 상담액 2748억 원을 달성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이 ‘CES 2024’에 마련된 성남관에서 지역 중소기업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관 참가 기업 중 하나인 제이앤엘은 CES 전시회 현장에서 멕시코 유통기업인 L사로부터 제품에 대한 샘플 구매 및 추후 제품 구매에 대한 협의를 요청받았다. 또한 원투씨엠은 기술 관련 NDA(Non-Disclosure Agreement, 비밀유지계약)를 프랑스의 고객관계관리 서비스 기업인 A사와 체결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성남시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의 실적 관리를 위해 앞으로 해당 업체와 긴밀히 협의해 해외 전시 및 해외 마케팅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성남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마케팅 교육 및 사전교육 △어워드 신청 및 컨설팅 지원 △어워드 참가비용 △부스 임차 및 장치비 지원 △항공비 지원△ 전시물품 편도 운송비 △현장 통역 지원과 홍보 지원 등 해외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단독관 운영을 통해 성남시와 관내 기업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남관이 누구나 인정하는 전시 공간이자, 성남기업들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끄는 성남시대표단은 18일 오전 귀국하면서 CES 2024 성남관 개관식 참가 및 미국 풀러턴, 오로라 시 등과 경제협력 강화, 피츠버그 카네기멜런대 교류 협력을 위한 9박 12일간의 미국 출장을 마무리했다.
2024.01.19 I 황영민 기자
홍익표 "집권당의 정치쇼"…무산 수순 김포·서울 편입 비판
  • 홍익표 "집권당의 정치쇼"…무산 수순 김포·서울 편입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집권당의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김포시가 서울 편입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총선 전 주민투표가 사실상 무산된 데 따른 지적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현행법상 총선 선거일 60일 전부터는 선거일 당일까지는 주민투표 실시가 불가하다”며 “행안부는 주민투표 실시 여부조차 결정 못한 상황에서 ‘서울 편입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그는 “행안부는 주민투표 실시 여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며 “서울 편입 타당성을 먼저 검토해야한다는 입장이고 국무회의 의결까지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홍 원내대표는 매표를 위한 집권당의 정치쇼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특별법을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 조차 못했고 단 한 차례 논의도 없었다”며 “‘총선 때까지 표를 잡아두려는 이슈몰이용일 뿐, 현실적으로 법 통과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도 한 일’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언론보도 발언은 충격을 넘어 경악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를 발족하면서 김포의 서울 편입 등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포 외에도 하남, 광명, 구리, 과천, 성남 등 서울 편입 지원안을 발표했다. 이후 최근까지 여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진전된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다. 홍 원내대표는 “이 모든 것이 표만 보고 던진 집권 여당의 정치 쇼”라면서 “인기 영합성, 일회성 던지기식 정치에 중독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는 무책임한 즉흥 정치, 집권당도 국민과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의식이 실종된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번 총선에서 김포시 뿐만 아니라 국민의 냉정한 평가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실에 제의한 것에 대한 비판도 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 취임 후 첫 의원총회 결론이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 건의라고 하니 안타깝다”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정치가 되어서 안타깝다. 참 비정한 정치 정권이다”고 했다.
2024.01.19 I 김유성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전종서와 로코 호흡…재벌 3세 변신
  •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전종서와 로코 호흡…재벌 3세 변신
  • 문상민(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오는 2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극 중 문상민은 생계형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맡았다. 이지한은 LJ그룹 회장의 네 손주 중 막내 손자로 머리도 좋은 데다가 물려받을 재산도 충분하지만 가진 걸 누리면서 살기에는 너무나 바쁜 삶을 사는 인물이다. 대외적으로 신분을 숨긴 채 평사원으로 입사해 업무 성과를 차곡차곡 쌓으며 동료들에게 ‘계산 없이 따뜻한 남자’라는 칭찬을 받는다.문상민(사진=tvN)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저 대외적 이미지일 뿐, 이지한의 마음속에는 형 이도한(김도완 분)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고 싶다는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터. 마침내 할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지만 형의 갑작스러운 결혼 선언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지한이 형의 결혼을 방해하고 야망 실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미지 메이킹에 열중하는 이지한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직장 내 워크샵 장기자랑에서 숨겨왔던 춤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열혈 사원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우수사원 표창까지 얻게 됐다. 상패와 꽃다발을 든 이지한의 뿌듯한 미소 저편에는 묘한 만족감도 엿보인다.반면 가족들 사이에서는 화려한 슈트와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타고난 기품을 뽐내고 있어 귀여운 야망꾼 이지한의 반전매력이 흥미를 돋운다. 과연 신분을 속여가면서까지 자신이 아닌 형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려는 이유는 무엇일지, 이지한의 속셈이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이지한 캐릭터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 킹 자리를 노리는 문상민의 활약 또한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슈룹’ 속 성남대군 역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신예로 거듭난 만큼 ‘웨딩 임파서블’에서 보여줄 문상민의 로맨틱한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월 26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1.19 I 최희재 기자
마스턴운용, 자산 단위 ESG 활동…"폐 휴대전화 기부부터 건물 소등"
  • 마스턴운용, 자산 단위 ESG 활동…"폐 휴대전화 기부부터 건물 소등"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 자산(Asset) 단위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다채롭게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운용자산 중 하나인 ‘분당 M타워’는 폐 휴대전화와 배터리 등을 ‘수도권자원순환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분당 M타워에서 한 달간 입주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폐 휴대전화 기부 캠페인’에 따른 조치다.분당M타워에서 진행한 ‘폐휴대전화 기부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사용하지 않는 폐 휴대전화, 충전기, 배터리를 기부하면 내부의 금, 은을 비롯한 재생 가능한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ESG 프로젝트다. 폐 휴대전화에서 누출될 수 있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유용한 자원을 재활용하며 폐휴대전화가 불법 수출됐을 경우 발생할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폐 휴대전화의 자원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다. 이로써 환경과 지역사회 모두에 유익한 공익 캠페인으로 기획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분당 M타워’는 건물 자체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인증을 받았다. 특히 △친환경적 옥외 관리 기법 적용 △친환경 물품 구입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물 소등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분당 M타워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분당 M타워는 다양한 소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적 ‘ESG 자산’으로 꼽힌다. 지난해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인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에너지시민연대가 주도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에 동참했다.또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과 분당 M타워의 협력사 직원들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앞두고 건물 인근에서 탄천 환경정화와 생태 탐사활동을 진행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중인 자산 단위에서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는 것을 장려한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공간이 가진 유무형의 가치를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ESG 활동이라고 판단해서다.분당 M타워 뿐 아니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에 있는 콘코디언 빌딩도 건물 단위의 ESG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콘코디언 빌딩 로비 공간에는 공익 목적의 어린이 후원 캠페인 부스가 조성돼 있다. 이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마련한 공간이다. 콘코디언 빌딩 입주자 및 방문자들은 어린이 사진전 및 구호품 전시, 거울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이용하고 부스 내 비치된 전자 모금함으로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다.이길의 마스턴투자운용 경영부문 부사장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파할 수 있는 방법론과 ESG 전략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앞으로도 건물 공간이 가진 사회적 가치를 염두에 두고 다채로운 형태의 ESG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김성수 기자
성남 판교, K-클라우드·카네기멜런대 유치로 '퀀텀점프' 노린다
  • 성남 판교, K-클라우드·카네기멜런대 유치로 '퀀텀점프' 노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연매출 167조7000억 원, 연간 매출액 상승률 38.8%를 기록한 성남 판교가 ‘퀀텀점프’의 계기를 또 한 번 마련하고 있다. 성남 판교역 전경.(사진=성남시)정부가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거점으로 만드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내놓은데 이어, 성남시도 미국 컴퓨터과학 및 AI분야 선두를 달리는 카네기멜런대 유치를 위한 첫 스텝을 밟으면서다.◇엔비디아 뛰어넘는 AI 반도체 클러스터 ‘판교’에18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판교1·2테크노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성남시 분당구 판교지구 일대에는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기업의 40%가 몰려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해당 분야 세계 1위인 엔비디아를 뛰어넘겠다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내놨다.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성남시 내 배후 공간에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와 바이오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정부 발표에 앞서 민선 8기 성남시는 이미 ‘시스템반도체 성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는 2022년 12월 KAIST,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등 시스템반도체 관련 8개 산·학·연 기관들과 관련 협약을 맺고 ▲팹리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킹 운영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팹리스 전문인력양성 아카데미 운영 ▲제3판교 4차산업 연구단지 거점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게임산업 밀집한 ‘판교’ 카네기멜런대 ETC 유치로 전문인력양성이와 동시에 성남시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는 카네기멜런대(Carnegie Mellon University)의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ETC) 유치도 추진 중이다.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7일 카네기 멜런대를 방문해 레베카 롬바르디 ETC 입학처장과 교수진을 만나 “성남시는 카네기멜런대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남시를 AI 게임콘텐츠의 메카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캠퍼스 유치 의사를 전했다.신상진 성남시장과 성남시 대표단이 미국 카네기멜런대 관계자들과 판교 캠퍼스 유치를 논의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시에는 넥슨·NC소프트 등 국내 유명게임 기업의 다수가 소재해 있으며 전국 게임산업 매출의 45.5%가 성남 판교에서 나오고 있다.신 시장은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발달되어 있고 우수한 인재가 많은 판교에 카네기멜런대의 ETC 캠퍼스를 설립한다면 성남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와 첨단산업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콘텐츠 분야 권위자인 스캇 스티븐스(Scott Stevens) ETC 교수는 “카네기멜런대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하나가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이라며 “판교에 ETC 캠퍼스가 설립되면 카네기멜런대와 성남시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00년에 설립한 카네기멜런대는 미국 내에서 컴퓨터과학 및 인공 지능 분야에서 1위로 평가받는 명문대학이다. ETC는 카네기멜런대의 컴퓨터과학대학과 미술대학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2년 과정의 엔터테인먼트 기술석사(MET)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인 게임 개발과 인터엑티브 스토리텔링을 연구하는 센터로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2022년 총매출액은 167조7000억 원으로 2021년 120조8000억 원 대비 3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18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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