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문 정부 21번째 부동산대책 17일 발표
  • 문 정부 21번째 부동산대책 17일 발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휴전선 인근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법인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세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해 연말 12·16대책과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서울 및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자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다.북한산 국립공원 내에서 바라본 서울과 구리 하남 전경(사진=이데일리DB)16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및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문 정부 출범 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현재 첫 손에 꼽히는 대책은 규제지역 확대다. 이른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파주와 연천 등 휴전선과 맞닿은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대출을 묶을 가능성이 크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묶인다. 기존 수도권 내 조정대상지역 중에서는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해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유력하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25개구와 경기도 과천, 성남 분당, 광명, 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이다. 현재 구리시와 수원 영통구와 권선구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이들 지역은 올해 상반기 중 풍선효과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지역이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해지고 9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20%로 낮아진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최근 법인의 부동산 매입이 늘어남에 따라 법인의 부동산 매매 세율도 높일 방침이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자 법인을 세워 부동산을 매매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법인의 경우 개인보다 대출을 활용해 부동산을 구매하기 쉽고 세율이 낮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법인의 주택 취득세율을 높이는 방안과 법인의 주택 처분 시 추가로 과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9억원 이하 주택을 중심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면서 LTV 비율 강화 대상을 6억원 이하 주택 등으로 조정하는 방안과 15억 초과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금지를 9억원초과 주택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17일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이 나올 예정”이라며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투기 등을 막기 위한 여러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16 I 김용운 기자
37년의 불편 벗어날 고양시청사…이재준시장 "꼭 가보고 싶은 건물 만들것"
  • 37년의 불편 벗어날 고양시청사…이재준시장 "꼭 가보고 싶은 건물 만들것"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군 시절 건립한 현 고양시청사가 37년만에 새로운 터전으로 이전이 결정됐다.경기 고양시는 지난 5월 8일 제9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고양시 신청사가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서기로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주교1공영주차장에 들어설 신청사.(조감도=고양시)고양시는 2019년 3월부터 출범한 신청사 자문위원회를 시작으로,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각종 위원회의 논의와 숙고 끝에 재정 상황을 고려해 신청사 입지를 신중하게 결정했다. 또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경제성·지역의 균형 발전성·역사성·행정수요 증가에 대비한 확장성 등을 신청자 입지의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신청사는 향후 고양시의 100년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시민을 위한 친환경 신청사로 건립해 지역의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안전진단 D등급, 1983년 지어진 인구 20만 시절 군 청사1983년 건립된 현 고양시청사는 당시 인구 20만의 군 청사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100만 대도시의 위상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에 따르면 청사 연면적은 1만4788㎡로 경기도 내 비슷한 조직규모인 용인시청(약8만254㎡)·성남시청(약7만2746㎡)의 1/5 수준이다.신축한 지 37년이 경과해 안전성 역시 우려되는 상황으로 매년 청사유지 보수 및 사무실 임차를 위한 비용도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다. 2003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위층을 허무는 긴급 공사를 진행했을 정도로 안전에 위협받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시민과 공직자들이 사용하는 신청사의 안전문제에 대해 제대로 논의된 바가 없었다.전체 60%에 달하는 40여개 부서가 현재 시청 주변 여러 곳의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어 시민들이 담당 부서를 찾지 못하는 불편을 야기하고 있고 주차 공간(157대)도 용인시(1719대)의 1/10 수준에 불과해 청사주변 만성적 주차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신청사 건립 용역 착수부터 입지선정까지 2년간의 대장정신청사 건립을 위해 2018년 4월 6일 신화엔지니어링에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에 마무리했다.2019년 3월 12일 신청사 건립 기금조례를 시행하고 3월 29일에 제1차 신청사 건립기금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4월 11일에 제1회 추경에 500억 원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확보하고 4월 30일에는 제1차 신청사 건립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6월 7일에는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조례를 시행해 8월 26일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제1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10월 11일에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청사 개발 방식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댔고, 10월 24일에는 제2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현장 확인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했다.11월 5일에는 2020년 기금운용 계획안과 관련해 제2차 신청사 건립기금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11월 11일에는 후보지 배점과 관련해 두 번째로 전문가 자문을 받았다.건립기금 계획안은 11월 18일 ‘2020~2024년 고양시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됐고 12월 12일 제3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접근성·균형성·상징성 및 역사성·확장성 및 미래성·경제성 및 실현성 5개 평가 항목이 입지선정 기준으로 확정됐다. 같은해 12월 12일에 신청사 건립기금 500억 원이 2020년 본예산에 추가 확보됐다.이듬해인 2020년 1월 21일 제4차부터 4월 21일 제8차까지 5차례에 걸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가 개최된 끝에 2020년 5월 8일 제9차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주교 제1공영주차장이 신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됐다. 처음 용역에 착수한 2018년 4월부터 약 2년간의 대장정이었다.신청사 부지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입지선정위원회 결정, 왜 주교제1공영주차장인가지금까지 신청사 건립 후보지로 논의되었던 곳은 주교동 공영주차장 부지 일원·대곡역 도시개발사업 구역·덕양구청 및 시의회 부지·주교동 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 구역인 현 고양시청 일원 등 총 4곳이었다.주교 제1공영주차장과 함께 신청사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대곡역은 입지선정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교통 접근성 등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2011년부터 추진되었던 개발 사업이 2019년 5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가 기준치(0.5)보다 낮게 나오면서 선정이 힘들게 됐다.공동사업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커졌고 향후 추가 토지 매입비용에 1500억 원 이상 소요가 예상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등 일부 평가항목에서 주교 제1공영주차장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입지선정위원회는 부지매입비만 해도 1500억이 추가로 필요하고 예산이 있다해도 행안부 승인 없이 비싼 청사를 지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안전등급 D를 받고 붕괴 위험이 있는 40년이 다된 군청시절 건물에서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대곡역 도시개발구역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파악했다.또 일산에는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킨텍스 3전시장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이고 덕양 삼송·지축·향동 지구는 개발열기로 한창 뜨거워졌다. 여기에 창릉 3기신도시도 덕양에 조성되는 상황에서 시청사마저 빠져나갈 원당은 도시의 균형개발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 주교1공영주차장을 선정했다.◇향후 100년 내다보는 친환경 랜드마크 될 고양시 신청사신청사 입지선정이 완료되면서 신청사 건립도 탄력을 받았다.약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초 용역을 실시하고 조감도와 청사 규모 등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올해 8월에는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4월에는 신청사 건립에 대한 투자심사를 행정안전부에 의뢰할 예정이다.내년 상반기에 신청사 건립추진단을 신설해 △국제설계공모 △GB해제 △토지보상 △청사건립 등을 진행하고 그해 9월에는 신청사 국제설계 공모를 실시한다. 2022년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공모 당선작을 기준으로 기본설계 및 실시 설계를 마치고 2023년 3월에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5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지난 2년에 걸쳐 매년 500억 원 씩 총 1000억 원을 적립했고 2023년 착공 시까지 지속적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기금을 적립하고도 발생하는 부족한 예산은 시 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일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신청사 부지면적은 현재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당성조사 및 투자심사를 통해 확정할 계획으로 신청사는 연면적 8만㎡ 정도를 확보하고 2500억 원은 건축비로 사용될 계획이다.이와 함께 신청사 부지에서 탈락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대곡역 주변을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첨단지식산업 등 자족 기능 유치를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축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당초 고양도시관리공사와 경기도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2019년 6월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KDI 예비타당성 결과에 따라) 사업 참여를 포기해 공동사업시행자 재구성 절차를 진행 중이다.조속한 시일 내로 공동사업시행자 재구성을 완료하고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통해 주변 여건을 반영한 사업계획변경 수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체계적 개발방안을 마련해 고양시의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창릉 신도시 도입기능과 수요중복을 완화하고 자족시설용지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주민의견 바탕으로 건립하는 고양시 신청사고양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자체 ARS 조사 시스템을 활용해 △현재 시청사 이용에 관한 사항 △신청사 건립 시 고려 사항 △신청사에 필요한 주민편의시설 △입지선정에 있어 중요한 선정기준 등 10개 문항에 대해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들은 신청사 건립 관련 설문조사에서 시청 이용 시 가장 불편한점으로 ‘주차공간 부족’을 꼽았고 신청사 건립 시 우선 고려해야 할 점의 1순위로 ‘저예산 고효율의 실용적 건축물’을 선택했다. 또 신청사 입지선정 기준 1순위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최우선 선택기준으로 응답했다.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청사를 더 늘어날 인구와 행정 수요를 감안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지난 5월 28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 신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고 신청사 건립에 대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오는 8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 내년 4월에는 행정안전부에 신청사 건립에 대한 투자 심사를 의뢰하는 등 건립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이재준 시장은 “환경과 생태, 영구적인 재생이 가능한 미래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무한한 상상력과 미래변화를 고려한 청사로 스토리가 있고 꼭 가봐야 할 으뜸 건축물로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16 I 정재훈 기자
등·초본 발급, 세금 납부도 카카오톡으로 하세요
  • 등·초본 발급, 세금 납부도 카카오톡으로 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카카오톡으로 주민등록등·초본을 발급받거나 세금이나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카카오 간 공공서비스 제공 현황업무협약을 통해 구현할 서비스 예시(자료=헹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카카오와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이번 협약으로 정부가 먼저 오픈API를 개발하고, 카카오가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와 이를 연계하게 된다. 이에 내년부터 카카오톡 등 카카오 관련 앱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전자증명서를 신청해 발급받거나, 세금·과태료 등을 고지 받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정부에 정책 아이디어도 제안할 수 있다.또 올해 말부터 읍면동 주민자치센터가 운영하는 다양한 교육강좌를 수강할 때도 앞으로 카카오톡으로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주민자치센터의 교양·전문 강좌를 수강하거나, 구청의 강당이나 회의실 등 공공시설을 이용하려면 지자체 홈페이지이나 공유누리에 접속해야 신청해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카카오가 가진 인공지능·인증 관련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에 기반한 디지털 서비스 역량이 활용되면 공공서비스를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사회관계망 서비스나 인공지능 비서·스피커,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은 이미 많은 국민이 이용하고 있고, 이들과 공공서비스가 연계될 때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민관협업으로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업무협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식은 오는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사옥에서 열린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민관이 협력하면 정부가 국민들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며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공공서비스를 개방함으로써 민간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행정안전부-카카오 간 공공서비스 제공 현황업무협약을 통해 구현할 서비스 예시(자료=헹정안전부 제공)
2020.06.16 I 최정훈 기자
'골무원' 주니오, 천적 강원FC 상대 연승 행진 이끈다
  • '골무원' 주니오, 천적 강원FC 상대 연승 행진 이끈다
  • 울산현대 주니오. 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가 ‘골무원’ 주니오를 앞세워 강원FC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울산은 16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3위 강원(승점11)에 승점 3점 차이로 앞서 있다.지난 13일 울산은 홈에서 성남FC에 승리를 챙기며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연승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후반 42분 주니오가 오른발 슈팅으로 극적 결승골을 뽑아내 1-0으로 승리했다.주니오는 올시즌 ‘골넣는 공무원’이라는 뜻의 ‘골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4라운드에서 만난 광주FC를 제외하고 상주상무(2골), 수원삼성(2골), 부산아이파크(1골), 포항스틸러스(1골), 성남FC(1골)을 상대로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울산은 강원에 전통적으로 강하다. 통산 전적에서 16승 4무 2패로 절대 우위다. 역대 경기에서 41득점 22실점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네 번 만나 3승 1무를 기록했다.특히 주니오는 강원전에서 2경기 연속골(3골 1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흐름이 좋은 만큼 또 한 번 상대 골문을 가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울산은 든든한 방패까지 구축했다. 불투이스와 정승현을 중심으로 한 중앙 수비라인은 6경기에서 4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수문장 조현우의 선방이 더해지면서 뒷문이 확실히 단단해졌다.김도훈 감독은 “중앙 수비부터 골키퍼까지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는 건 앞에 있는 자원들이 그만큼 수비수들을 믿고 있다는 증거다”고 말했다.이어 “수비진을 칭찬해주고 싶고 다가올 강원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06.15 I 이석무 기자
가뜩이나 어려운 쌍용차 협력사, '상생특별보증' 혜택서도 소외
  • 가뜩이나 어려운 쌍용차 협력사, '상생특별보증' 혜택서도 소외
  • [이데일리 이승현 김형욱 김인경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사 중 신용도가 낮아 금융권 대출을 받지 못하는 곳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상생특별보증’ 혜택을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협력사들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보증에 출연한 완성차기업의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지원하도록 설계가 돼 있어서다. 특별보증에 출연한 완성차기업은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뿐이다. 르노삼성과 쌍용차는 자금난을 이유로 출연에 참여하지 않았다.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에프티 판교사무실에서 열린 ‘정부-금융권-업계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가 주최해 1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현대차 1차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사장만 참석했다. 이 대책은 지난달 28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내놓은 ‘코로나19 관련 주요 피해업종 지원방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대책에 따르면 기술력·납품계약 실적 등은 있으나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신용도가 하락해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 부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특별보증을 만든다고 돼 있다. 이를 위해 완성차기업(200억원), 정부(200억원), 지자체(약 50억원)가 공동으로 출연해 이를 종잣돈으로 한 5000억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별보증을 신설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만이 출연을 하기로 한 것이다. 문제는 보증 지원 기업을 고를 때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이 추천한 곳을 중심으로 지원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완성차 기업 중 출연한 곳과 지원 용도나 범위에 대해 협의하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상생협력 보증 기금이기 때문에 지원 방식이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지원 대상을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협력사로 한정하진 않지만 이들의 추천 기업은 신용도에 더 큰 문제가 있어도 지원이 가능한 형태가 될 것”이라며 “르노삼성이나 쌍용차 협력사도 충분하지 않겠지만 정부나 지자체 출연 몫이 있는 만큼 신청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말해 전체 보증 규모 중 절반 정도를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협력사들이 가져가고 나머지 절반을 완성차 5개사 협력사가 나눠 받게 된다는 것이다. 르노삼성과 쌍용차 협력사들이 지원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부품사 관계자는 “현대차 협력사와 쌍용차 협력사 중 어느 곳이 더 어렵겠냐”며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나온 대책인데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곳들이 사각지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대책만 놓고보면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등 참여업체만 우선시 되는 인상이 들었을 수 있겠지만 르노삼성이나 쌍용차 협력사 등에 대한 추가적인 프로그램이 계속 발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6.15 I 이승현 기자
9월 예정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뉴서울CC에서 개최
  • 9월 예정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 뉴서울CC에서 개최
  •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이 13일 경기도 광주시 뉴서울CC에서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 조인식에 참석해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맨 왼쪽), 정필묵 뉴서울CC 대표이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OK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오는 9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장소를 옮겨 경기도 광주시 뉴서울 컨트리클럽(이하 뉴서울CC)에서 열린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3일 박세리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정필묵 뉴서울CC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조인식을 가졌다. 뉴서울CC는 서울 강남과 성남 등에서 멀지 않아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경강선 삼동역 인근에 자리해 갤러리 방문에도 편리한 교통편을 갖췄다. 2010년 ‘행복 나눔 클래식’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골프를 통한 나눔 확산 및 저변 확대에 힘써오고 있다. 2014년부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로 이름이 변경됐고, 지난해까지 총 10회의 대회를 개최했다. OK저축은행은 뉴서울CC와 함께 채리티 대회의 취지를 살리고자, 대회장 주변의 음식점 및 골프용품점 등과의 연계 이벤트 진행을 통해 인근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는 홍보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세리 감독은 “뛰어난 접근성과 인프라를 갖춘 뉴서울CC에서의 대회를 열 수 있게 돼 더욱더 대회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국내 여자골프의 발전에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15 I 주영로 기자
은성수 "쌍용차 지원, 한다 안한다 말할 상황 아니다"(종합)
  • 은성수 "쌍용차 지원, 한다 안한다 말할 상황 아니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활용한 쌍용차 지원과 관련해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힘들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15일 은 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쌍용차에 대한 기안기금을 통한 지원은) 결정된 바 없다. 어차피 기안기금의 지원 여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하는 것이라 여기서 ‘된다’, ‘안 된다’ 라고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채권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인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투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회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투자자가 나오면 마힌드라가 대주주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마힌드라는 2011년 쌍용차를 인수해 지분 75%를 보유한 대주주이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기사만 봤다. 보고를 받은 바 없다”면서 “들어가서 확인해보겠다”고 선을 잘랐다. 이어 다음 달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차의 산업은행 대출 900억원에 대한 연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들을 지원하는 계획을 언급하며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누구 협력업체만 해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쌍용차 협력업체도 포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성차업체와 협력업체의 유동성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정부는 추경자금과 완성차업체, 지자체 등과 손을 잡고 3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시중 은행들은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빌려간 자금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중·저신용등급 부품 협력업체를 위한 우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업계에서는 만기연장과 대출 한도 상향 조정 이야기를 많이 한다”면서 “협력업체와 완성차 업체가 상생프로그램을 만들고, 은행 역시 상생 방안을 찾고 있으며 신용보증기금도 추경을 통해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에 나가 있는 현지법인이나 부품업체들을 위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은행들과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이 15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산업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2020.06.15 I 김인경 기자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30명대…리치웨이發 감염 지속(종합)
  • 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30명대…리치웨이發 감염 지속(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37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21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24명, 해외유입은 13명이다.지역감염 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됐다.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8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에서도 6명이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냉방기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인천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여진이 지속됐다. 부천 쿠팡직원 한 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남편과 10살 자녀 역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 자녀는 인천 효성초등학교에 등교했으며, 이에 따라 효성초는 제학생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현재 다른 효성초 학생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기 확진자는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성남과 안산, 부천 등에서 리치웨이, NBS파트너스, 명성하우징, 용인 큰나무교회 등과 관련한 확진차가 추가됐다.서울에서는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한 명 추가됐다. 또 다른 한명은 해외 접촉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충남에서는 아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50대 여성으로, 지난 13일 처음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발생했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밀접 접촉자인 가족 두 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충남시는 이 여성의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해외유입은 서울 한 명, 경기 두 명, 경남 세 명, 나머지 7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이에 따른 누적 해외유입은 총 1346명이다. 내국인 비율은 85.4%다.연령별로는 어린이(0~9세)가 두 명 늘었고 20대와 30대가 각각 5명씩 늘었다. 40대는 9명 추가됐다. 50대가 6명 늘었고, 60대도 4명 증가했다. 70대는 두 명, 80대는 한 명씩 추가됐다. 확진자 1만2121명 중 현재까지 1만730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114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었고 이에 따른 누적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이날 총 539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10만5719명을 기록했다. 이 중 107만28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2020.06.15 I 안혜신 기자
수원시,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2위…1위는?
  • 수원시,경기 아파트값 상승률 2위…1위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아파트값 상승은 경기도에서 가장 가팔랐다. 경기도 광명시가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지난 2년간 아파트값 상승률 1위 지역에 올랐다. 광명시 일직동 KTX광명역세권 일대(사진=이데일리DB)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광명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1983만원이다. 2018년 5월의 1545만원과 비교해 보면 2년새 28.35%가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경기도 평균인 14.38%을 상회 할 뿐 아니라 수원(26.02%), 구리(24.92%), 성남(20.61%) 등을 따돌리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광명의 이러한 상승세는 KTX 광명역세권지구의 입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본격 분양을 시작한 광명역세권은 2017년 8월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며 광명시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광명역세권지구가 위치한 일직동은 개발 초기 당시 광명시 평균 집값에 채 미치지 못했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재는 평균 대비 약 30% 이상 높은 집값을 기록하고 있다. 광명역파크자이의 경우 2015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1415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 평균 3277만원 수준까지 올라왔다. 올해 들어서는 광역역세권지구 외에 광명동을 비롯한 원도심인 광명동 일대의 광명뉴타운으로 상승세가 옮겨붙고 있다. 2017년 광명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광명에코자이위브는 조기 분양 마감된 후 현재 최대 2억원 수준의 웃돈까지 붙은 상황이다. 또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까지 속도를 내면서 광명 부동산 시장의 상승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최근 실시계획 승인이 난 광명복합유통단지를 포함해 총 면적 245만㎡에 사업비 2조4000억원을 투입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광명의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도 앞다투어 광명시 공급에 나서고 있다. 광명시 광명동 광명뉴타운 14구역에서는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6월 ‘광명 푸르지오 포레나’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4개 동, 총 1187가구로 구성된다. 광명뉴타운에 들어서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규제 전 막차 분양 단지로 꼽히고 있다. 도보 5분 거리에 광명남초가 위치한 ‘초품아’단지이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 가깝다. 이 외에도 광명뉴타운 2구역, 10구역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구역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총 3344가구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10구역에서는 호반건설이 총 1051가구 중 487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현황에 따르면 광명시의 인구는 2012년 35만5000여명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인구는 31만6000명이었다. 그럼에도 집값이 계속 상승하는 이유는 광명역세권개발 외에도 향후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과 경기 시흥시 월곶역과 강원 강릉시 강릉역을 연결하는 경강선의 월곶-판교 구간(2025년 예정) 등이 광명을 관통하는 전철 노선이 한창 공사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광명시 아파트 값은 최근 12개월 동안 한 차례의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자족도시로서 다시 한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06.15 I 김용운 기자
공공기관, '안전·일자리·상생협력' 경영평가 성적표 19일 공개
  • 공공기관, '안전·일자리·상생협력' 경영평가 성적표 19일 공개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번주(6월 15~19일)에는 공공기관들이 지난해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등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성적표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상황을 금통위원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를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낮은 등급을 받으면 공공기관장이 해임되거나 성과급이 삭감되는 페널티를 받게 돼 파장이 클 전망이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48조)에 따르면 기재부 장관은 매년 6월20일까지 경영평가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한다. 앞서 기재부는 올해 초부터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한 해 경영실적을 심사해왔다. 작년 6월 발표된 2018년 경영평가에서는 평가를 받은 128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20곳(15.6%)이 ‘우수(A)’, 17곳(13.3%)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았다. 최고 등급인 S를 받은 곳은 없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마사회,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아시아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8곳의 기관장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감사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 대한석탄공사, 한국마사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3곳은 경영실적이 저조해 성과급을 못 받았다.올해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12월에 경영평가 제도를 전면개편한 뒤 실시한 두 번째 평가다. 안전, 윤리경영, 일자리, 상생협력 등 사회적 가치 관련 평가 배점을 종전보다 50% 이상 대폭 확대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16일 올해 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를 발표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 평가 순위는 28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수출·투자·취업자 등 주요 지표 증가율이 둔화하며 경제성과 분야가 7계단 하락하는 등 4대 평가 분야 중 3개가 전년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정부는 17일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한은은 16일 지난달 2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당시 금통위는 연 0.75%였던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5%로 낮췄다.참석 위원 6명이 모두 인하에 동의했고 소수 의견은 없었지만, 새로 금통위에 합류한 신임 서영경, 주상영 위원의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조윤제 신임 위원의 경우 주식 보유 관련 문제로 28일 금통위 의결에서는 빠졌다.한은은 17일 ‘2020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속보) 자료를 공개한다. 상장기업(1799개사) 공시자료와 1500개 이상의 비상장 외부감사대상 기업 대상 표본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등 기업 경영 실적의 윤곽이 드러난다. 1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작년 동기와 비교해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자동차 업계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연다. 정부는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또 완성차와 함께 저신용 중소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5000억원 규모 특별보증도 운영키로 했다. 산업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현대차와 지역 노조가 힘을 모아 광주에 신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민주노총 현대차지부 등 노조 일각에선 저임금 고착화 등을 이유로 추진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이가 관심을 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5~21일 비대면으로 온라인 식생활 교육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매년 6월마다 국민의 바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에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0.06.14 I 이진철 기자
산업부, 내주 금융위와 車업계 간담회…유동성 애로해소 논의
  • 산업부, 내주 금융위와 車업계 간담회…유동성 애로해소 논의
  •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내주 금융위원회, 자동차업계와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업계 유동성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한다.13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금융위는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자동차 업계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연다.정부는 코로나19 경제충격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40조원 규모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또 완성차와 함께 저신용 중소 자동차 부품사를 위한 5000억원 규모 특별보증도 운영키로 했다. 그러나 유동성 위기에 빠진 완성차 업체 쌍용차(003620) 등에 대한 지원여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산업부는 같은 날 오후 제1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본격 추진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현대차와 지역 노조가 힘을 모아 광주에 신규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민주노총 현대차지부 등 노조 일각에선 저임금 고착화 등을 이유로 추진을 반대하고 있어 향후 사업 추이에 관심을 끈다.성윤모 장관은 또 이날 저녁 세종청사에서 열리는 K-방역모델 국제 웨비나(웹+세미나)에 참가해 K-방역 국제표준화를 위한 대내외 지지를 당부한다.다음은 내주 산업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6월15일(월)08:00 대외경제장관회의(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자동차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성윤모 장관, 판교 코리아에프티)14:00 부산엑스포 기본계획 착수보고회 등(본부장, 부산)15:00 1차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장관, 세종청사)20:00 오타와그룹 화상장관회의(본부장, 세종청사)21:00 K-방역모델 국제 웨비나 개최(장관, 세종청사)△6월1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세종청사)14:00 국회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 국회)15:00 군 수소 활용 확대 MOU 체결식(차관, 대전 자운대)△6월17일(수)15:00 철강 상생펀드 협약식(장관,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6월18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장관, 서울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6:00 OECD 합동 화상 컨퍼런스(장관, 서울 신라호텔)16:00 한-독 기술협력센터 온라인 개소식(차관, 한국프레스센터)△6월19일(금)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차관, 서울청사)17:00 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차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보도계획△6월14일(일)11:00 2020년 5월 ICT 수출입동향(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11:00 수소경제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11:00 국표원-관세청, 수입통관 단계 안전성 검사 강화(관세청 공동)△6월15일(월)10:00 (석간)자동차업계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간담회(금융위 공동)11:00 2030 부산 세계박람회 마스터플랜 착수보고회17:00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광주형 일자리 본격 추진20:00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오타와그룹 화상장관회의 참석21:00 K-방역 국제표준화 위한 글로벌 지지기반 확보△6월16일(화)06:00 (석간)온라인 기술문제해결 플랫폼 오픈…중견·중소기업 현장 기술애로 비대면 해소06:00 (석간)K-바이오 육성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 본격 착수(과기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공동)11:00 월드클래스 등 우수제품 공공수요처 설명회11:00 2019년 산업표준화 실태조사 결과 발표16:00 군 수소 활용 확대 MOU(국정조정실·국방부·환경부 등 공동)△6월17일(수)06:00 (석간)LNG선박용 단열재(에어로젤 블랭킷) 우리 고유 표준 제정 시동11:00 철강산업 유공자 포상 및 철강 상생협력펀드 협약식11:00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통합사업단 발족 현판식(해양수산부 공동)11:00 국표원, 전동보드 안전기준 개정관련 비대면 화상 공청회11:00 세계일류상품 운영요령개정 및 2020년도 선정계획 공고△6월18일(목)06:00 무역위 베트남·중국·말레이시아산 합판 반덤핑 조사 산업피해 공청회11:00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 온라인 개소식11:00 국가 특허 빅데이터센터 개소식(특허청 공동)17:00 산업부-OECD 포스트 코로나 대응 합동 컨퍼런스△6월19일(금)11:00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 공식출범11:00 제13회 세계인정의 날 유공자 전수식
2020.06.13 I 김형욱 기자
'5G 13골' 울산, '짠물수비' 성남 넘어 연승 이어갈까
  • '5G 13골' 울산, '짠물수비' 성남 넘어 연승 이어갈까
  • 울산 현대 선수단. 사진=울산 현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최고 화력을 자랑하는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성남FC를 상대한다.울산은 13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를 치른다.현재 5경기 무패(3승 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전북현대를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6일 울산은 포항스틸러스와 5라운드 동해안더비에서 이청용(2골), 김인성,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뒀다. 여세를 몰아 홈에서 성남까지 격파하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현재 울산은 K리그1 12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 중이다. 5경기에서 총 13골을 뽑아낼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당 2.6골의 파상공격을 펼치고 있는 울산은 다득점 2위인 전북보다 4골이나 더 많은 골을 기록했다.주니오는 6골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항전에서 10년 10개월 18일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이청용과 측면의 지배자 김인성이 각각 2골로 뒤를 잇고 있다. 윤빛가람(1골), 이상헌(1골)까지 더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다.수비 역시 갈수록 안정을 찾고 있다. 중앙 수비수 불투이스와 정승현 조합이 5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5경기에서 4실점으로 전북, 성남(이상 3실점)에 이어 가장 든든한 뒷문을 자랑한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의 울산과 짠물 수비의 성남이 만나 창과 방패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울산의 22세 이하(U-22) 카드도 화제다. 4라운드까지는 이상헌이 도맡아 선발 출전했지만 5라운드 포항전에서 왼쪽 풀백 설영우가 깜짝 선발로 나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훈 감독이 설영우, 이상헌, 박정인 등 22세 이하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관심을 모은다.성남에 맞서 선봉으로 나서는 주니오는 1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김도훈 감독님이 어떠한 ‘매직’을 불어넣었는지 모르지만 지난해와 다른 무언가가 있다”며 “유지만 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것 같다”고 각오를 남겼다.김도훈 감독은 “성남전은 의외의 경우가 많기에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며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것을 나타냈다.이날 울산 대 성남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로 TV 중계되며, 온라인에선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0.06.12 I 이석무 기자
공무원 시험 등 주말 대규모 시험에 방역강화…17개교 등교불발
  • 공무원 시험 등 주말 대규모 시험에 방역강화…17개교 등교불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주말 동안 공무원 시험 등 대규모 인원이 응시하는 시험이 예정돼 있어 교육당국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에서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12일 기준으로 총 17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국 17개 시도 109개 시험장에서 2020년도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 공개 경쟁임용시험이 실시된다. 선발 예정 인원은 4078명이며 출원 인원은 5만5338명이다.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등교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광주 서구 치평동 계수초등학교에 발열 검사 주의사항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시험장별로 소방, 보건 인력을 배치해 밀접 접촉 방지와 응시자 동선 관리에 나선다. 시험장 주 출입구를 하나로 두고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이격거리에 따라야 한다. 응시자 간 거리는 1.5m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에어컨 이용 시에는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한다. 출입부터 시험 종료 시까지 응시생과 시험관리인력 모두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시험 전후로 시험장은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이튿날인 14일에는 독학학위제 1과정 시험이 치러진다. 독학학위제란 4차례의 국가 주관 시험을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로 이번 시험에는 1만3883명이 지원했다. 확진자 등 격리대상자, 시험 당일 유증상 확인자, 마스크 미착용자는 응시가 불가능하다. 시험 중 의심증상 발현 시 보건실 등 별도 특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총 33개 시험장에 감염관리책임관 등 63명을 파견해 방역대책 점검·지원 및 관리에 나선다.같은 날 전국 8개 영재학교의 2단계 입학전형 지필평가가 실시된다. 전국 17개 고사장에서 4807명이 응시한다. 응시가 허용된 자가격리자들은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경우 1인 1고사실을 운영하고 감독·관리요원이 레벨 D보호복, 안면보호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유치원·초·중·고 2만902교 중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7개 시·도 총 17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곳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천 4곳 △서울 3곳 △양산 3곳 △영천 2곳 △대구·경산·성남·안양·부산 각 1곳 등이었다. 교육부는 수도권 유·초·중학교 등교 인원을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를 3분의 2 이하로 제한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이달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8일로 전국 학교의 순차 등교가 모두 마무리됐지만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 등 수도권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달 20일 고3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대구 북구 한 중학교 학생 1명과 서울 구로구 한 유치원 원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명이 추가됐다. 해당 학교와 유치원은 즉시 등교수업을 전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교직원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06.12 I 신중섭 기자
대형로펌까지 가세한 '10년 임대 분양전환'…승자는
  • 대형로펌까지 가세한 '10년 임대 분양전환'…승자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0년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분양가 산정을 두고 대형 로펌까지 가세하며 앞으로 LH와 입주자간의 법리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법무법인 세종이 입주자들을 대신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민들 “LH가 갭투기 하나” 11일 ‘전국 LH 중소형10년공공임대 아파트연합회’(이하 임대아파트연합회)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판교 봇들마을 3단지에 거주 중인 343세대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LH에 ‘분양전환가격 통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봇들마을 3단지는 LH가 공급한 10년 공공임대 단지 중 한 곳이다. 2009년 7월 입주했으며 총 870가구 규모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10년 공공임대 아파트는 국민주택기금이나 재정 지원을 받아 LH나 지자체, 민간건설사 등이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다.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분양전환을 통해 임차인이 분양가를 지불하고 해당 아파트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는 우선권을 가진다.하지만 분양전환 과정에서 분양가 산정을 놓고 입주민과 임대주택 공급주체간의 이견이 있어왔다. 10년 공공임대의 경우 분양전환시 분양가는 감정평가법인 2곳이 내놓은 감정평가액의 산술 평균으로 정한다. 집값이 오르면 감정평가액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분양가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LH는 지난 3월 봇들마을 3단지의 분양전환가격을 △전용 59㎡ 6억5000만원 △74㎡ 7억6000만원 △84㎡ 8억3000만원 선으로 공지하며 1년 안에 분양전환계약을 하지 않으면 강제 퇴거 조치와 제3자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임대아파트연합회와 봇들마을 3단지 일부 입주민들은 LH가 시세 감정가액으로 분양가를 정해 폭리를 취한다며 반발해 왔다. 시세 감정가액으로만 분양전환가격을 책정하면 무주택 입주민들이 그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모든 부담을 떠안는 반면 정작 LH는 소위 전형적인 ‘갭투기’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임대아파트연합회는 판교 지역이 임대아파트 분양 시점인 10년 전보다 집값이 2배 이상 급등하면서 현재 시세의 80% 수준으로 분양해도 구매 여력이 안 돼 우선분양권을 박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10년 전 판교택지 내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3억원대였으나 분양전환 분양가도 2배 이상 올라 저렴한 가격에 내집 마련을 꿈꿨던 서민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임대아파트연합회 관계자는 “10년 임대 후 분양이란 이유로 같은 공공택지 내에서 2~3배 더 높은 가격으로 분양하려는 정책은 서민을 좌절감에 빠뜨릴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LH는 수천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을 진행하지만 바로 민사소송도 진행하는 등 가능한 모든 소송을 진행하고 전국의 분양전환 입주민들에게 소송 참여를 유도시켜 소송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LH “법정에서 따져보자”봇들마을 3단지 주민들의 소송에 앞서 지난 3월 같은 10년 임대아파트인 판교 산운마을 11~12단지 404가구도 LH가 지난해 12월 통보한 분양 전환가격에 대해 부당하다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형로펌으로 꼽히는 법무법인 세종이 산운마을 11~12단지의 행정소송에 이어 봇들마을 3단지 소송도 수임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분양전환가를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로펌에서 수임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봇들마을 3단지 소송도 로펌들의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선정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임대주택법의 취지가 국민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임대주택 분양과정에서 사업자에게 유리한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LH는 분양가 산정방식을 바꿀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처음 입주 계약할 때부터 감정가로 분양전환을 명시했기 때문에 중간에 계약 조건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이다. LH관계자는 “소송이 진행되면 오히려 분양가 산정문제를 법리에 따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봇들마을 3단지 등에서 시세보다 싼 분양가에 동의하고 분양을 받은 가구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2020.06.12 I 김용운 기자
나상호·구성윤, 코로나19 피해 K리그 유턴...김민재도 돌아올까?
  • 나상호·구성윤, 코로나19 피해 K리그 유턴...김민재도 돌아올까?
  • 성남FC로 임대 이적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사진=성남FC대구FC 유니폼을 입게 된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 사진=대구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급 축구 스타들이 잇따라 K리그로 유턴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해외리그 재개가 불투명하자 경기력 유지를 위해 한국행을 선택하는 모습이다.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활약 중이던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나상호(24)는 지난 10일 6개월 임대 조건으로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광주FC에서 프로로 데뷔한 나상호는 2018년 K리그2 MVP·득점왕·베스트11을 휩쓸며 한국축구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그 기세를 몰아 A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13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2019년 J리그 FC도쿄로 이적한 뒤 지난해 25경기에 출전, 2골 1도움의 성적을 거뒀다.나상호가 성남의 블랙 유니폼을 입게 된 배경에는 김남일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가 있었다. 김남일 감독은 “나상호는 공격 지역에서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슈팅력이 검증된 선수다”며 “팀이 전술적으로 더 많은 공격적 옵션을 가지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상호도 코로나19로 인해 J리그 재개가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리그를 치르고 있는 K리그로 선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이에 앞서 대구FC는 지난달 29일 일본 J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대표팀 출신 골키퍼 구성윤(26)과 계약을 맺었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울산 현대로 이적한 공백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구성윤은 지난해까지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의 주전 골키퍼로 뛰면서 5년 동안 J1(1부) 100경기를 포함해 166경기에 출전했다. 23세 이하(U-23) 대표를 거쳐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후 두 차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도 출전했다.구성윤의 경우 K리그 이적이 다음 해 병역문제 해결 목적도 있지만 역시 코로나19로 개막을 하지 못하고 있는 J리그 상황이 크게 작용했다. 기량 유지를 위해 경기 출전이 절박했고 결국 대구FC행을 선택했다.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도 지난 1일 중국 무대에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신형민(34)을 재영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전북에 몸을 담았던 신형민은 올해 초 베이징 런허로 이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미뤄지자 전북으로 돌아왔다.K리그 유턴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는 또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는 왼쪽 측면 수비수 서영재(25)다. 한양대 재학 중이던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함부르크SV와 계약한 서영재는 이후 뒤스부르크를 거쳐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병역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서영재는 K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이 서영재 영입에 적극적인 가운데 K리그1에서도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축구대표팀 대형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핵심 주전으로 활약 중인 김민재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열리지 않는 만큼 ‘차선책’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슈퍼리그는 아직 리그 개막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슈퍼리그 측은 7월 11일까지 리그를 정상 가동한다는 계획이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하는 중국 정부가 이를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때 리그가 제대로 열리지 않는다면 김민재도 경기 출전을 위해 K리그 선수 추가등록 마감 시한인 7월 22일까지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중국 시나스포츠는 “(김민재의 친정팀인) 전북 현대가 반 시즌 동안 김민재를 임대하겠다는 의향을 베이징에 밝혔다”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최근 국내 한 인터넷 방송에서 베이징 중국인 동료를 조롱했다는 논란을 빚은 뒤 베이징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2020.06.12 I 이석무 기자
성남시 농지 현황기록 ‘농지원부’ 일제 정비
  • 성남시 농지 현황기록 ‘농지원부’ 일제 정비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농지 현황과 소유, 임대차 정보 등을 기록한 농지원부에 대해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농지원부는 1000㎡ 이상 농지 또는 330㎡ 이상의 시설에서 농작물이나 다년생 식물을 경작·재배하는 농업인, 농업법인이 농지 이용 실태를 적은 장부다. 농업·농지 관련 정책 수립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작성하며 현재 기준 7789건이 작성됐다.사진=성남시성남시는 내년 말까지 농지원부 전체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정비대상은 농지 소재지와 작성 대상자의 주소지가 다른 경우와 소유주가 80세 이상의 고령인 경우다.농지원부 정비는 농지원부와 토지대장,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등 다른 정책 데이터베이스와 비교·분석하고 현장 점검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농지 정보가 명확하지 않거나 작성 대상자의 경영체 등록 정보와 불일치하는 경우에는 소명을 요구한다.불법 임대차 정황이 발견되면 농지 이용 실태조사(9~11월) 대상에 포함하며, 위법사항이 확인되면 농지 처분명령을 내리고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농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한국농어촌공사에 농지를 위탁해 적합한 농업인을 찾아 임대·관리하는 제도를 소개한다.성남시는 농지원부 일제 정비로 공적 장부의 기록을 현실에 맞게 고치고, 농지 소유·임대차 질서를 확립해 공익직불금 부정 수급을 차단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06.11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온라인 도서대출 4만명 돌파
  • 성남시, 온라인 도서대출 4만명 돌파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시민들의 독서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스루 도서대출서비스 신청자 수가 4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성남시는 코로나19 수도권 지역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14곳 공공도서관이 재휴관에 들어갔다.도서관 휴관으로 시민들의 독서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한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도서대출서비스를 다시 시작해 운영 10일간 1만1703명이 신청하고 4만5191권의 도서가 대출됐다. 사진=성남시워크스루 도서대출서비스가 처음 시작된 4월 16일부터 집계하면 42일간 총 4만4017명이 신청하고 16만9218권의 도서가 대출됐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도서대출서비스는 도서관 출입이 어려운 물리적환경을 극복한 대체서비스로 희망하는 책을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해당 도서를 대출해 도서관 외부의 수령장소에서 드라이브스루 혹은 워크스루 방식으로 본인 확인만 통해 최소한 대면으로 도서를 대출하는 방식이다.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간당 20명씩 제한해 신청받고, 대출과 반납되는 모든 도서는 책 소독기를 통해 소독하고, 반납된 도서는 소독 후 5일간 보관후 다음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중이다.도서를 대출해 주는 수령처에서는 직원 및 현장방문 이용자 모두 마스크 착용은 필수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잠시나마 자료실에서 도서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좋았는데 다시 휴관하게 되어 아쉽지만 책을 볼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전했다.성남시는 재개관을 대비해 출입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출입명부를 준비 중이다.
2020.06.11 I 김미희 기자
쿠팡發 감염우려 걷히자 등교중단 학교 512곳→16곳
  • 쿠팡發 감염우려 걷히자 등교중단 학교 512곳→16곳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미루거나 중단한 학교가 16곳으로 줄었다. 전날(512개교)에 비해 등교 중단학교가 496개교 감소한 수치다. 특히 쿠팡 발 감염우려가 컸던 경기도 부천의 251개교가 모두 등교를 재개하면서 전국적으로 등교중단 학교 수가 대폭 줄었다. 경기 부천지역 특수학교,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등교 수업이 시작된 11일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솔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유치원·초중고 등교수업 조정 현황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연기한 유치원·초중고교는 16곳으로 전날 512개교에서 496개교나 줄었다. 이들 학교는 인근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소속 학생·교직원의 양성 판정으로 등교가 중단됐던 학교들이다. 정원숙 교육부 등교수업지원비상상황실 팀장은 “물류센터 관련해 등교를 연기했던 학교 등 전국적으로 469개교가 등교수업을 재개했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남 양산이 각각 3개교로 등교 연기 학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미추홀구 2곳, 경북 영천 2곳 등이다. 나머지 부산 금정, 인천 서구, 인천 연수구, 경기 안양, 경기 성남, 경북 경산 등은 지역별로 각각 1개교만 등교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초·남인천여중 학생 2명이 감염됐지만 이들과 접촉한 75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도 재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묵고는 이날부터 등교를 재개했다. 지난달 20일 고3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학생은 10만2504명으로 이 중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같은 기간 1만121명이 검사를 받아 4명이 확진됐다. 이날 기준 등교를 못한 학생은 모두 3만596명으로 보건당국에 의한 자가 격리가 217명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 이상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2만5274명, 등교 직후 의심증상이 나타가 귀가한 학생은 5105명이다.
2020.06.11 I 신하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