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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인 위원장, 가명정보 결합 현장 방문…활성화 방안 모색
-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31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를 방문해 문용식 NIA 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방문해 가명정보 결합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개인정보위에서 추진하는 5대 분야 7개 결합 시범과제 중 하나인 소비패턴분석 시범과제를 추진하는 통신사, 유통사, NIA와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를 담당하는 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정책을 고려해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현장과 원격 영상회의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개인정보위와 NIA, KISA가 참석했다.이날 결합전문기관 현장을 첫 방문한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NIA 데이터결합지원센터 시설을 둘러보며 가명정보의 안전한 결합환경을 점검했다. 이용진 NIA 빅데이터추진단장은 NIA에서 추진하는 빅데이터 사업과 진행 중인 결합 시범사례의 추진현황을 소개했다.이번 시범사례는 통신사가 보유한 이용자의 이동정보와 유통사의 구매정보를 가명처리 후 결합해 지역상권과 소비패턴 등을 분석하는 결합과제로, 민간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범과제에 포함됐다. 원격 영상회의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통신사, 유통사 등 참여기관과 함께 안전한 가명정보의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편 윤종인 위원장은 개인정보위 실무진이 3월 한 달간 가명정보의 결합 및 활용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기업,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13개 기관을 릴레이 방문한 결과를 소개했다. 개인정보위는 기관 방문에서 논의된 가명정보 결합·반출 절차개선, 가명정보 처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윤종인 위원장은 “우리 개인정보보호법에 세계 최초로 도입된 가명정보 결합제도에 대한 시범사례를 통해 가명정보의 안전한 활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인정보위는 가명정보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문용식 NIA 원장은 “NIA는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데이터 댐 구축과 가명정보 결합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506명…정 총리, '文 주사기 논란' "엄정 조치" 지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으로,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랐다. 31일 오전, 만 75세 이상 일반인 등에게 접종할 화이자 25만명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과 관련한 풍문에 대해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25만명분(50만회분)이 도착해 관계자들이 백신이 든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AZ 접종 후 신규 사망신고 4건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0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0만 308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6776건으로 전날(3만 6686건)보다 8053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975건을 검사했으며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447명→506명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31명, 치명률은 1.6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난 10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2만 8407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9만 1454명, 화이자 백신 6만 748명 등 총 85만 2202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2034명으로 누적 8185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90건으로 누적 1만 575건을 기록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명에게서 사망사례 신고가 들어왔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만에 500명대로 뛰었다. 감염 양상도 특정 장소의 대규모 집단이 아닌 산발적, 개인 간 감염이 높아지고 있어 3차 유행을 진정시키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56명, 인천 25명, 경기 106명 등 287명으로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의 58%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유흥업소(노래주점)발 n차 감염이 퍼지고 있는 부산에서만 5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이밖에 주요 신규 집단감염 장소는 서울 구로구의 한 사우나,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 인천 서구 회사·가족, 경기 수원시 팔달구 대학병원, 성남시 수정구 경영컨설팅 관련, 충남 아산시 유치원, 전북 전주시 농장 등이다.정세균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화이자 백신 25만명분, 인천 도착정세균 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백신 접종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지만, 아직 온라인에선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며 “특히 해당 간호사에 욕설과 협박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이어 수사당국은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정 총리는 “내주부터 특수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고3 학생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추가 물량 25만명분이 반입됐다. 이는 4월부터 시작되는 2분기 접종 중 만 75세 이상 일반인,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에게 투여한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56명, 경기도는 106명, 부산 58명, 인천 2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5명, 광주 2명, 대전 7명, 울산 11명, 세종 17명, 강원 16명, 충북 21명, 충남 8명, 전북 20명, 전남 0명, 경북 6명, 경남 21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 위기 中企 구제···성남시 해외마케팅 지원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7개 분야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시는 올해 11억 6400만원을 투입해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전시회 성남관 운영,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해외 지사화·물류네트워크 지원, 수출보험(보증)료 지원 등을 지원한다.이들 사업에는 모두 312개사의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4월~11월 75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기수별 10~15개사씩 모두 6개 기수로 나눠, 세계 바이어와 기업별 주력상품을 수출 상담하도록 주선하고 상담장,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해 운영한다. 현재 1·2기수는 참여 기업 모집이 마감된 상태이고, 올 하반기 중동, 동남아, 유럽 K-뷰티 수출상담회가 진행돼 오는 6월 중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해외전시회 성남관 운영사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개최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 중국 캔톤페어,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 홍콩 미용 전시회,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참가를 추진 중이다.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실무를 맡아 참가 희망기업 53개사를 올 하반기에 모집한다.해외전시회 개별참가는 32개사, 국내전시회 참가는 64개사, 해외규격인증 획득은 16개사, 해외지사화·물류네트워크는 22개사, 수출보험(보증)료는 50개사를 각각 지원한다.성남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지역 경제의 주체”라면서 “판로개척과 확대를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사고, 제로라더니…” 자율車 급발진 사고 피해자, 볼보에 손배訴 제기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볼보 자율주행기능 차량에서 급발진 사고가 발생해, 차량 주인이 제조사에 제조·설계 결함을 문제 삼는 소송을 제기했다. 볼보 자동차가 소비자들 사이에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다, 볼보 자율주행차 급발진에 대한 첫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지난해 10월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도서관 인근서 A씨 볼보 차량이 급발진해 편도 1차선에서 반대방향 차선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블랙박스에 찍혔다. (사진=법률사무소 나루 제공)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볼보 차주 A씨는 지난 30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주식회사 에이치모터스를 상대로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도서관 인근 과일가게 옆에 시동을 켠 상태로 주차한 후, 과일을 사와 차 안에서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차가 스스로 굉음을 내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차량은 약 500m 거리를 시속 120km로 돌진하다 결국 판교청소년수련관 입구를 지나 국기게양대 건조물과 국기게양철봉 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A씨는 충돌 이후 응급실로 실려갔고 전치 20주의 중상을 진단 받았다. 그는 신체에 상해를 입어 극심한 신체적 고통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안에서 차량의 급발진에서 충돌까지의 과정을 겪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시달리고 있다.사고 정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혔고, 차량 급발진 당시 A씨가 “잠깐만, 어머 잠깐만” 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도 녹음됐다.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A씨가 타고 있는 차량은 급발진 이후 편도 2차선과 1차선 도로를 돌진하는 과정에서 주차된 오토바이·차량 등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고 반대 방향 차선으로 고속 주행하기도 했다.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에는 속도가 붙어 차량이 공중으로 붕 뜨는 장면이 녹화돼 있다.심지어 주행 구간은 시속 30km로 속도가 제한된 어린이보호구역이었는데 보행자가 있었다면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사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목격담이 올라왔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바로 앞 건널목에서 목격했는데 정말 아직도 소름 돋는다”며 “제가 본 바로는 정말 브레이크랑 헷갈려서 잘못 밟는 정도의 속도가 아니었고 플랫폼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앞서 가던 차들을 다 비켜서 오르막을 돌진했는데 혹시 볼보에 자동 장애물 회피 장치도 있느냐”고 반문했다.A씨는 자신의 동작 개입 없이 차가 오작동했다며, 볼보의 설계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A씨의 차량은 볼보가 자율주행기술에 기반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한 S60으로, 구입 반년 만에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영상에서도 A씨가 과일을 사온 후 차량 후면 유리창 상단에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았다. 차가 급발진하기 전까지 A씨의 동작 개입이 없던, 온전한 주차 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한다.A씨를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나루의 하종선 변호사는 사고의 원인을 ADAS 기능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설계 결함으로 파악했다. 그는 “이 사건 차량과 같이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스스로 가속하고, 핸들을 돌리고, 브레이크를 밟는 ADAS 기능이 장착된 차량에서는 이 기능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내재적 결함이 있는 경우 스스로 디지털 신호를 생성시켜 차량을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급발진 사고로 말미암아 원고들은 중대한 신체적,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입었다”며 “피고들은 이 사건 차량의 제조 및 설계 결함이 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결함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제로를 목표로’ ‘우리의 목표는 볼보 차량에서 아무도 죽거나 중상을 입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등 볼보자동차 광고의 안전 비전을 접하고 볼보 차량 구입을 결심했는데 결국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볼보는 회사 슬로건을 “볼보 포 라이프(Volvo for Life)”라고 내걸어 안전을 최우선시한다고 강조해 왔으며, 이 때문에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안전의 대명사로 불렸다.앞서 다른 소비자들은 지난 2003년 다른 외제차 회사와 함께 볼보를 상대로 “급발진 피해를 봤다”며 손배소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볼보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들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더라도 자동차를 사용법에 따라 합리적으로 조작했다는 점만큼은 입증해야 한다”며 “이런 입증도 없이 피고에게 제조·설계상 결함이 없었음을 입증하라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정차 후 재탑승 이후 발생한 사고로 현재 정확한 사유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S60 변속기는 기계식 기어 레버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변속을 하지 않을 경우 주행이 불가하다”며 “ADAS 기능은 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특정한 조건에서 작동하는 운전자 지원 기술로, 이번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을 줄이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당시 상황에서 해당 기술이 작동할 수 있는지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기도 만 75세 이상 고령층 백신 접종 4월부터 시작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 5개소를 운영한다. 내달부터 노인돌봄인력을 통해 접종 후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0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경기도는 내달부터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주거복지시설, 단기보호시설 등 노인시설의 입소자 및 종사자 75만6650명에 대해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 접종대상자는 72만2948명이며 32만9234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45.4%다.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3만3702명이며 1만2757명이 동의해 동의율은 37.9%다.우선 설치됐던 수원시, 고양시 기존 2개소 외에 성남시, 남양주시, 안양시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5개소를 운영하고 순차적으로 늘려나가 6월까지 최종 48개소를 운영한다.예방접종센터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대중교통 방문이 가능한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된다. 또한 각 접종센터마다 연계의료기관을 두어 이상반응 발생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 각 시군에는 전담콜센터를 설치해 도민들의 문의에 답변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경기도는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도, 시군,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시도 소방본부, 지방경찰청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방역지침과 백신 보존기준에 따라 입·출구 분리 여부, 초저온백신보관 냉동고 설치 및 작동, 자가발전시설, 냉난방시설 등의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또한 접종시행 전 의사, 간호사 등 전문가와 행정요원, 모의접종 대상자가 참여해 접종 시행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실제 상황과 똑같은 상황에서 모의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 후 접종기관에서 15분 이상 대기해 관찰하는 것 이외에 75세 이상 노인은 읍면동의 이·통장들이나 노인돌봄인력들을 통해 최소 3일간 반응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노인시설의 경우 시설장 책임 아래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의 백신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다.임 단장은 “현재까지 경기도의 백신접종 프로그램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 사이에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백신접종을 원활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도내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유아교육시설과 관련된 확진자는 1월부터 3월 28일까지 아동 316명, 교직원 182명 등 총 498명이다. 월별로 보면 1월에 166명, 2월에 138명, 3월에 194명이다. 월별 비율로 보면 1월에는 전체 확진자 중 3.2%, 2월에는 3.6% 그리고 3월은 4주간 4.2%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다.도는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15개 시군에 대해 교직원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7634개소, 6만5602명이며 4월 4일까지 진행된다. 4월 1일부터는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전수검사와 연계해 나머지 16개 시군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3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17명 증가한 총 2만8471명으로, 도내 2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 65세 미만 예방접종자 수는 총 15만1832명으로, 접종동의자 15만7448명 대비 96.4%다. 65세 이상 접종자수는 2만442명으로 접종동의자 8만3970명 대비 24.3%다.
- '형제의 난' 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성공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형인 조현식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조 사장 측이 제안한 이미라 후보는 조현식 부회장 측이 제안한 이혜웅 후보를 제치고 감사위원이 됐다.30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 현장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주총에선 조현범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이 통과됐다. 앞서 국민연금이 한국타이어 주총 안건 중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과 관련해서도 조 사장과 이사회 측이 제안한 후보가 승리했다. 앞서 조 사장 측은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을 후보로 제안했다. 조 부회장과 조양래 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이혜웅 비알비 코리아 어드바이저스 대표이사를 후보를 추천했다.투표 결과 이미라 후보가 84%의 득표율을 얻어 이혜웅 후보(16%)를 앞지르며 감사위원으로 확정됐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1월 공개한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조양래 회장 5.67%, 조현식 부회장 0.65%, 조현범 사장 2.07%,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2.72%, 조희원씨 0.71% 등이다.이외 주총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이수일·박종호), 사외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표현명·강영재·김종갑),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이 통과됐다. 영업보고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6조4531억원, 영업이익 6283억원 등이 보고됐다.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에 대한 승인이 이뤄져 보통주 1주당 650원 현금 배당이 의결됐다. 이날 이수일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수요 감소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같은 기간 15% 이상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발언했다.이어 “글로벌 시장 중심의 판매 전략을 고도화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적극 개선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확대해가겠다”며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거버넌스 체계를 재정비해 메인 비즈니스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시장 정보 분석 및 혁신 기술 도읍 등을 통해 대내외 혁신을 끊임없이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한국타이어는 지속가능성 실현을 위해 ESG경영을 가속화한다. 이 대표는 “수년 전부터 이미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ESG 위원회를 통해 실천해왔다”며 “창립 80주년을 맞은 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더 큰 시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같은날 오후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의 주총이 열린다.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놓고 조양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또다시 격돌한다. 사실상 본 대결이다. 조 사장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는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조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지난해 개정된 상법 개정안에 따라 3%룰이 적용되며 소액 주주의 결정에 따라 결과가 갈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