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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 줄인 허인회, 매경오픈 우승 발판 마련…6타 차 단독 선두
  • 4타 줄인 허인회, 매경오픈 우승 발판 마련…6타 차 단독 선두
  • 허인회.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허인회(34)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셋째 날 4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허인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허인회는 공동 2위 변진재(32), 서형석(24)을 6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허인회는 초반부터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3번홀부터 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허인회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8번홀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허인회는 11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허인회는 15번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고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가장 까다롭게 플레이되는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모두 파를 적어내며 6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허인회는 “샷과 퍼트가 말도 안 되게 잘 된 하루였다”며 “OB(아웃 오브 바운스)라고 생각했던 공이 살 정도로 운도 따랐다. 이번 대회 셋째 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이후 약 6년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그는 “최종 4라운드를 6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하는 만큼 우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2위에는 3언더파 210타를 적어낸 변진재와 서형석이 자리했고 김주형(19)과 문경준(39) 등이 2언더파 211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 우승자 이태희(37)는 이븐파 213타 공동 12위에 포진했다.
2021.05.08 I 임정우 기자
“고물 아닌 보물”…출시 20년된 최경주 퍼터로 6타 줄인 김민규
  • “고물 아닌 보물”…출시 20년된 최경주 퍼터로 6타 줄인 김민규
  • 김민규. (사진=KPGA)[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최경주 프로님이 사용했던 퍼터인 만큼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김민규(20)의 비밀 병기는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51)가 사용했던 퍼터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과 KPGA오픈에서도 최경주 선배에게 물려받은 퍼터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민규는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함정우(27), 아마추어 장유빈(19)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김민규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올 시즌 개막전과 두 번째 대회에서 말썽을 부렸던 퍼트가 오늘은 정말 잘 들어갔다”며 “최경주 프로님이 사용하던 퍼터라서 그런지 좋은 기를 받은 것 같다. 이 퍼터로 지난해 두 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러피언투어의 2부 격인 챌린지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64일)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한국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특급 기대주다. 지난해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1시즌 출전권을 따낸 김민규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그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컷 탈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규의 발목을 잡았던 건 퍼트였다. 그는 그린 위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컷 탈락했다. 김민규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마친 뒤 퍼트 감을 찾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왼쪽 팔뚝을 그립에 밀착시키고 퍼트를 하는 암록 퍼터, 두꺼운 그립 등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김민규는 원하는 느낌의 퍼터를 찾았다. 지난해 군산CC오픈과 KPGA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때 사용했던 퍼터에 슈퍼스트로크 5.0 그립을 장착한 김민규는 곧바로 그린 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주 군산CC오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이번 대회 둘째 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첫 우승을 노려볼 기회를 잡았다. 김민규는 “개막전을 마친 뒤 1주일 동안 어떻게 하면 퍼트를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퍼터에 평소에 사용하던 그립보다 두꺼운 것으로 바꿨더니 지난주부터 퍼트가 잘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민규의 캐디백에 꽂혀 있는 퍼터는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칠 때 사용했던 퍼터다. 2001년 출시된 이 퍼터를 자세히 보면 바닥에 녹이 슬어 있을 만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는 “어드레스가 이렇게 편하게 나오는 퍼터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마음에 드는 퍼터를 찾을 때까지 이 퍼터를 계속해서 사용할 계획”이라며 “20년 넘게 지난 퍼터지만 내겐 고물이 아닌 보물과 같은 존재다”고 설명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하는 김민규는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주말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오르막 퍼트를 남겨야 한다”며 “1m 내리막 퍼트보다는 10m 오르막 퍼트를 하는 게 낫다.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규가 사용하는 퍼터. (사진=임정우 기자)
2021.05.08 I 임정우 기자
김민규, 매경오픈 둘째 날 6언더파 버디쇼…공동 선두 도약
  • 김민규, 매경오픈 둘째 날 6언더파 버디쇼…공동 선두 도약
  • 김민규.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민규(20)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6언더파를 몰아쳤다. 김민규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함정우(27), 아마추어 장유빈(19) 등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1오버파를 적어낸 김민규는 둘째 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채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4번홀과 5번홀 버디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한 김민규는 7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9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10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낚아챈 김민규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만들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민규는 까다로운 파3 17번홀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김민규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 퍼트까지 모둔 잘 된 하루였다”며 “올 시즌 치르는 세 번째 대회여서 그런지 경기력이 올라온 게 느껴진다. 남은 3, 4라운드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러피언투어의 2부 격인 챌린지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64일)을 갖고 있는 김민규는 한국남자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특급 기대주다. 지난해 군산CC 오픈과 KPGA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1시즌 출전권을 따낸 김민규는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김민규는 “아직 2라운드가 남은 만큼 우승을 생각하는 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최종 4라운드 18번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치는 걸 목표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치겠다”고 강조했다. 김비오(31)와 서형석(24), 이기상(35)이 4언더파 138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박성국(33)이 3언더파 139타 단독 8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이태희(37)는 2언더파 140타 공동 9위에 자리했고 박상현(38)과 문경준(39)은 1언더파 141타 공동 1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함정우 “뒷심 부족 꼬리표 떼고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
  • 함정우 “뒷심 부족 꼬리표 떼고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
  • 함정우.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함정우(27)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3언더파를 몰아쳤다. 함정우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함정우는 오후 5시 현재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날 2언더파를 적어낸 함정우는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함정우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 10번홀부터 17번홀까지 8개 연속 파를 기록한 함정우는 18번홀에서 기다리던 첫 버디를 낚아챘고 전반을 기분 좋게 마쳤다. 1번홀과 3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함정우는 4번홀과 5번홀 연속 보기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함정우는 침착했다. 6번홀과 7번홀 파로 숨을 고른 함정우는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완성했다. 함정우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까다로운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3타를 줄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린 만큼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함정우가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전한 이유는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기 때문이다. 함정우는 지난해 군산CC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 헤지스골프 KPGA 오픈, 올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히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이상하게 2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주말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너무 속상해 눈물이 고일 정도였다”며 “우승을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그러나 포기할 생각은 없다. 우승할 때까지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올 시즌에는 뒷심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고 싶다”며 “이젠 우승할 때가 된 것 같다. 올해는 꼭 우승의 감격을 맛보겠다”고 덧붙였다. 함정우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퍼트에 있다. 그는 “최근 3m 이내 퍼트 성공률이 높아진 만큼 아이언 샷 실수가 나와도 파를 놓칠 것이라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관건은 우승을 결정짓는 클러치 퍼트인 것 같다.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를 이번에는 꼭 잡겠다”고 말했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김비오 “오르막 퍼트 남기기 전략 적중…마무리까지 잘 하겠다”
  • 김비오 “오르막 퍼트 남기기 전략 적중…마무리까지 잘 하겠다”
  • 김비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비오(31)가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둘째 날에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비오는 7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오후 3시 50분 현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함정우(28)와는 1타 차다. 이번 대회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던 김비오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어냈다. 김비오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4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비오는 15번홀까지 모두 파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가장 까다로운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다. 김비오는 2라운드를 마친 뒤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잘 됐지만 퍼트가 아쉬웠던 하루였다”며 “그래도 첫날 4언더파에 이어 둘째 날 이븐파를 적어낸 만큼 평일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 주말에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남서울 컨트리클럽 맞춤 공략’이다.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비오는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1, 2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완벽했다. 그는 이틀간 보기를 5개로 막고 버디 9개를 낚아채며 4언더파를 완성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무조건 오르막 퍼트를 남겨야 한다”며 “내리막 경사에서는 1m 이내의 짧은 퍼트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만큼 아이언 샷을 할 때 핀을 넘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빠르고 단단한 만큼 18개 홀 모두 방심하는 순간 타수를 크게 잃을 수 있다”며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도 이 점을 명심하고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백을 메주는 이재혁(28)에게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비오의 캐디를 하고 있는 이재혁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레슨 프로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친한 동생인 재혁이가 캐디를 해줘서 그런지 정말 편하고 즐겁게 경기를 하고 있다”며 “재혁이가 퍼트를 잘하는 선수인 만큼 그린 위에서도 정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재혁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주말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성적에 대한 욕심을 버렸다”며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무리까지 잘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성남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자 모집
  • 성남시,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자 모집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하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참여 희망자 172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참여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업 기간에 탄천 습지생태원 관리와 생물서식처 조성, 낙엽 퇴비화와 성남시민농원 조성, 마을 텃밭·꽃길·화단 조성 등 27개 사업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만 18~64세는 주 30시간(하루 6시간) 일하고 일당 5만2320원을 받는다. 65세 이상은 주 15시간(하루 3시간) 근로에 일당 2만6160원을 받는 조건이다.공통으로 하루 5000원의 부대 경비를 지급하며, 4대 의무보험이 가입된다.신청 자격은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이면서 소득·자산이 3억원 미만인 성남시민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급 휴직자(무급휴업 조치자 포함)와 사실상 폐업·휴업한 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기한 내 신분증,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 관계 증명서(해당자), 기타 자격 서류 등을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가 신청하면 된다.시는 자격요건 확인 뒤, 가구주 여부, 부양가족 수, 가구소득, 재산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28일 참여자를 선발한다.성남시 지역공동체 일자리는 현재 172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사업 진행 중이다. 이번 하반기 사업까지 모두 20억1600만원을 투입해 올해 모두 344명에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2021.05.07 I 김미희 기자
성남시 “자동차 정비, 팟캐스트 참여하세요”
  • 성남시 “자동차 정비, 팟캐스트 참여하세요”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성남시가 이달 17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자동차 정비, 스마트폰으로 찍는 감성 사진, 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 색채 심리 등 4개 강좌의 ‘DIY 자기 주도과정’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DIY는 ‘Do it yourself’의 줄임말로, 코로나19 시대에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제작·정비하고, 취미활동을 하는 주체적인 삶을 통칭한다.이번 4개 강좌는 모두 140명이 수강할 수 있는 규모로 마련된다.자동차 정비(20명)는 매주 화·수 오전 10시 분당구 야탑 평생학습관에서 8회 과정의 강좌가 열린다. 자동차의 구조와 작동 원리, 일상 점검, 계절별 관리 요령, 타이어 점검과 교환 방법, 고장 조기 발견과 소모품 교환 시기 등을 배운다.스마트폰으로 찍는 감성 사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수정구 위례 평생학습관(20명)과 오후 2시 야탑 평생학습관(20명)에서 각 4회 과정의 강의를 진행한다. 사진의 기초와 구성원리, 구도,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의 특성을 익히고, 인물·음식·정물 사진 촬영을 실습한다.인터넷 라디오 팟캐스트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야탑 평생학습관(20명), 오후 2시 위례 평생학습관(20명)에서 각 4회 과정의 강좌가 열린다. 1인 미디어와 콘텐츠 창작자, 팟캐스트 이미지 제작, 채널 개설, 방송 스피치, 음원 편집, 활용법을 알려준다.색채 심리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야탑 평생학습관(20명),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위례 평생학습관(20명)에서 열린다. 4회 과정이며, 교육내용은 색채 심리와 미술 심리, 색채 성격유형 검사와 분석, 셀프 컬러 차트 분석 등이다.수강료는 강좌별 1만원이다. 각 강좌 신청은 성남시 평생학습 포털 배움숲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면 된다.
2021.05.07 I 김미희 기자
“너 고소”… 소송전으로 얼룩진 식품업계
  • “너 고소”… 소송전으로 얼룩진 식품업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식품업계에서 잇따라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 내 경쟁이 격화하다 보니 단순히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넘어 상대방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소송까지 불사하는 모양새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와 서로 판촉행사를 방해했다며 날을 세우고 있고, bhc는 자사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안이 아님에도 BBQ를 고발 조치하는 등 갈등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로고(사진=각 사)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를 영업방해, 절도 등 혐의로 고소·고발을 검토 중이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부근 상권에서 신제품 ‘한맥’ 홍보물이 5번에 걸쳐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비맥주는 이 사건을 관할인 성남중원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성남중원경찰서의 중간 수사 결과 홍보물을 무단 수거해 간 차량은 하이트진로 법인 차량으로 확인됐다. 오비맥주는 하이트진로 법인 차량을 이용해 한맥 홍보물을 무단 수거해 간 인물이 하이트진로 직원일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9일 오전 7시께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경기도 성남시의 한 식당 앞에 승합차량을 세운 뒤 오비맥주 ‘한맥’ 홍보물을 무단으로 수거해 차량 뒤쪽 트렁크에 싣는 장면이 찍힌 CC(폐쇄회로)TV의 일부. (사진=오비맥주 제공)◇오비맥주 “옥외광고물 훼손했다”…하이트진로와 날 선 공방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도 반격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 직원이 자사 홍보물을 무단으로 훼손하고 그 자리에 한맥 홍보물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하이트진로는 인천, 안양 범계 등에서 한맥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하이트진로의 ‘진로’ 포스터를 뜯어내고 한맥 홍보물을 붙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또한 자료를 취합한 뒤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양사는 서로 자신만의 논리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하이트진로 측의 판촉물을 떼어낸 것은 업주의 허락을 받아 이뤄진 일”이라면서 “이를 문제 삼는 건 옳지 않다”라고 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업주의 허락을 받았더라도 해당 판촉물은 하이트진로의 자산이므로 오비맥주가 함부로 떼어내선 안 된다”고 맞섰다.지난달 30일 인천 관교동에서 오비맥주 직원이 하이트진로의 홍보물을 뜯어내는 영상의 일부.(사진=하이트진로)최근 양사의 날 선 대립은 하이트진로가 밀고 있는 맥주 ‘테라’의 성장세와 더불어 오는 7월부터 ‘실외 술광고’가 전면 금지되는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테라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판매량이 78% 증가했다. 지난해 주류 시장을 선도했던 가정 시장에서 23% 이상 신장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위축된 유흥시장에서도 유흥용 중병(500㎖)의 판매가 약 25% 늘었다.오비맥주는 여전히 맥주 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하이트진로의 신장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오비맥주는 올해에만 한맥과 ‘올 뉴 카스’ 등 신제품과 리뉴얼(새 단장)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 잡기에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7월 주류 옥외 광고가 어려워지면서 포스터나 입간판 등 옥외 판촉물 훼손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됐다는 것이다.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류업계 영업 일선에서 판촉물 경쟁은 쉽게 벌어지곤 했다”라면서 “다만 보통 소송을 하더라도 상대는 경쟁 법인이 아니라 포스터나 입간판을 훼손한 영업사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적당히 합의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갈등이 양사의 전면적인 소송전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BBQ와 bhc의 로고(사진=각 사)◇ “잘못된 경영 관행 경종며 고발… BBQ·bhc 소송전, 감정싸움으로까지 변질앙숙인 BBQ와 bhc 또한 잇따른 소송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최근 bhc는 BBQ가 자회사에 자금을 불법 대여를 했다는 이유로 고발했고 이를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BBQ 측은 자사가 피해를 본 상황이 아님에도 BBQ의 이미지 실추를 목적으로 고발을 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bhc는 지난달 20일 윤홍근 BBQ 회장 외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bhc는 고발장에 윤 회장이 제너시스와 비비큐의 대표이사로서 BBQ와 관련이 없는 다단계 회사인 지엔에스하이넷에 자금을 대여하도록 했다고 적었다.당시 bhc는 “윤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에 수십억 원을 부당하게 대여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라면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해 엄정한 조사로 잘못된 오너십과 경영 관행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BBQ는 “경쟁사의 악의적인 모함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조치를 동원해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면서 현재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bhc와 BBQ는 현재 연이은 소송전을 벌이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박현종 bhc 회장은 2015년 7월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현재 동부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양사는 물류 및 상품공급 계약 해지 관련 민사 소송도 진행 중이다. 1심 법원은 bhc 손을 들어줬고 BBQ가 항소한 상태다.갈등의 근원은 양사의 태생적 한계에 기인한 바가 크다. 윤홍근 제너시스 비비큐 회장은 박현종 bhc 회장을 BBQ로 스카우트했고, 박 회장은 BBQ 시절 bhc 매각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후 bhc가 매각되면서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후 bhc를 인수한 사모펀드는 “가맹점 수를 부풀렸다”며 BBQ를 상대로 소송해 96억원을 배상받았다.전문가들은 경쟁사 간 법적 대응이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신망을 잃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진단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송전은 상호 간 법적, 윤리적 경영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 없다”라면서 “서로 준법경영을 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소송전을 벌이는 두 업체 모두에 대한 이미지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2021.05.07 I 김무연 기자
김영웅 “스윙에 대한 집착 버리니…우승할 자신감 생겼다”
  • 김영웅 “스윙에 대한 집착 버리니…우승할 자신감 생겼다”
  • 김영웅. (사진=이데일리DB)[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만큼 우승을 노려보겠다.”드라이버 샷 자신감을 찾은 김영웅(23)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를 힘차게 출발했다. 김영웅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김영웅은 이태희(37), 함정우(27)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영웅은 1라운드를 마친 뒤 “14번홀과 16번홀 보기는 아쉽지만 이번 대회 첫날 2언더파라는 성적을 기록해 만족한다”며 “지난주 군산CC오픈에 이어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걸 목표로 열심히 쳐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2타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멀리 똑바로 가는 드라이버 샷이다. 그는 14개 홀 모두 원하는 곳으로 보내며 4개의 버디를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김영웅은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가 좁은 만큼 티샷을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면서 “티샷이 원하는 곳으로 가니까 골프를 정말 편하게 쳤다. 1라운드처럼 드라이버 샷이 똑바로 간다면 마지막 날까지 언더파 성적을 적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300야드로 늘면서 정확도까지 높아진 이유는 스윙에 대한 집착 버리기다. 그는 자신 있게 스윙을 시작한 뒤로 10번 중 8번 이상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킬 정도로 드라이버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그는 “지난해 말썽을 부리던 드라이버 샷이 올해는 정말 잘 되고 있다”며 “완벽한 스윙을 하기 위해 집착할 때는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절대 안 갔는데 지금은 다르다. 스윙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자신 있게 스윙을 하니까 공이 똑바로 멀리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이 대회에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김영웅은 남은 라운드에서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아이언 샷을 할 때 핀을 넘기면 안 된다”며 “내리막 경사에서는 1m 이내의 짧은 퍼트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만큼 무조건 오르막 퍼트를 남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김영웅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노려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젠 첫 우승을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정규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몸 풀린 男골퍼들…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굿샷'
  • 몸 풀린 男골퍼들…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굿샷'
  • 박상현.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앞선 두 대회와는 다르게 경기력이 올라온 게 느껴진다.”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치른 선수들의 소감이다.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출전 선수들은 앞선 두 대회보다 날카로운 샷과 퍼트를 선보였다.박상현(38)과 김주형(19), 문경준(39)은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연습과 훈련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게 실전 감각인 것 같다. 다행히 세 번째 대회라서 그런지 샷과 퍼트 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가장 달라진 건 아이언 샷 거리감이다. 이젠 그린을 훌쩍 넘어가거나 짧은 샷들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주형도 샷과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개 대회를 치르면서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 확실히 적응하게 됐다”며 “날씨가 따듯해진 것도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지난달 15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2021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첫 번째 대회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문도엽(30), 두 번째 대회 군산CC오픈에서는 김동은(24)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만에 정규투어 대회가 열린 만큼 대부분의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몇몇 선수들은 뒤땅과 토핑 등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지난 겨울 연습장과 골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이유는 일반 골프장과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의 세팅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 골프장은 프로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처럼 그린을 단단하고 빠르게 만들기 어렵다. 선수들이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실전 감각이 올라오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박상현을 비롯해 문경준, 김주형, 김민규(20) 등 정상급 선수들도 난도 높은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데 부담감을 느꼈다.그러나 올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곧바로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몸이 풀린 건 톱랭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영웅(23)과 송기범(24) 등 중하위권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김영웅은 “연습과 훈련으로 끌어올릴 수 없는 게 실전 감각인 것 같다. 세 번째 대회라서 그런지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과 퍼트 감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며 “첫날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마무리까지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첫 컷 통과에 도전하는 송기범은 “난도 높은 코스에서 플레이를 하는 게 군산CC오픈까지만 해도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다르다”며 “샷과 퍼트 감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앞선 두 대회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총상금 12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반기 분위기를 주도할 중요한 대회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 시즌 상금랭킹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며 “GS칼텍스 매경오픈 통산 3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승 상금 3억원보다 5년 시드를 욕심내는 선수들도 있다. 김영웅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5년 시드”라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김주형.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
2021.05.07 I 임정우 기자
66세 최상호, 250야드 날리고 버디 3개…역대 최고령 컷 통과 경신 도전
  • 66세 최상호, 250야드 날리고 버디 3개…역대 최고령 컷 통과 경신 도전
  • 최상호.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레전드’ 최상호(66)가 노장의 힘을 보여줬다. 최상호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다승(43승) 기록 보유자인 최상호는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전설 중 한 명이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최상호는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침착했다. 그는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1언더파를 만들었다. 14번홀과 16번홀 플레이를 아쉬웠다. 그는 두 홀 모두 더블 보기를 적어내며 순식간에 4타를 잃었다.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기록한 최상호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기다리던 버디는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나왔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오른손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최상호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1라운드 목표를 4오버파로 잡았는데 3오버파를 기록한 만큼 내 마음속으로는 1언더파를 쳤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나온 2개의 더블 보기를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최상호와 동반 플레이를 한 최광수(61)와 김종덕(60)은 깜짝 놀랐다. 최상호의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가 예년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김종적은 “최상호 선배님은 거리가 더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고 최광수는 “나이를 거꾸로 드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66세의 최상호는 이날 250야드를 훌쩍 넘기는 드라이버 샷을 선보였다. 아이언 샷과 퍼트도 날카로웠다. 그는 9번홀과 12번홀, 13번홀에서는 버디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방심하다가 나온 두 개의 더블 보기가 너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예전에 경쟁하던 후배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50세 4개월 25일)과 함께 최고령 컷 통과(62세 4개월 1일)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그는 “컷 통과는 쉽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나흘간 치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최상호는 66세의 나이에도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이유를 연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업이 골프 선수인 만큼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습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골프를 하는 게 즐겁기 때문에 은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은퇴라는 단어를 평생 쓰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골프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2021.05.07 I 임정우 기자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추진…업계 “52시간·규제개선도 시급”
  •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추진…업계 “52시간·규제개선도 시급”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통해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한다. 반도체 연구개발(R&D)·시설투자는 세액공제를 더욱 확대하고 금융 지원과 인력 양성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 최근 수급 불안을 겪는 차량용반도체는 품목·기술 개발에 나선다.반도체 업계는 정부 방침에 환영하면서도 전향적인 세제 혜택과 인재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규제 개선도 논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남기(앞줄 가운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모빌린트의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반도체 패권 경쟁…재정·세제·금융 지원 강화정부는 6일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 반도체) 추진회의를 통해 반도체 투자 관련 재정·세제·금융·규제 핵심 정책과제를 논의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디지털경제 전환, 슈퍼사이클 도래 등으로 반도체 산업 중요성과 비중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K-반도체 벨트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R&D와 시설투자에 추가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한다. 현재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기준 일반 R&D에 0.2%, 시설투자 1%고 신성장·원천기술은 R&D 20~30%, 시설투자 3% 수준이다.정부는 일반·신성장·원천기술 외 별도의 세액공제 방안을 만들어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겠다는 방침이다.시스템 반도체에 대해서는 현재 5500억원 규모 펀드를 운영 중으로 소부장 반도체펀드 1000억원,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BIG3 모태펀드 1000억원, 시스템 반도체 상생펀드 500억원 등 2800억원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시설 자금에 대해 산업은행이 장기 저리 융자 프로그램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석·박사 4700명을 포함해 1만7000명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한 계획도 확대한다. 업계에서는 현재 양성 규모를 두 배로 키우고 연간 1856명인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이에 인력 양성 목표 상향조정을 추진하고 대학 내 학과 조정, 대학원 정원증원 기준 개정, 공동학과 신설을 통해 현 제도 내에서도 인력 양성을 확대할 방침이다.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차량용반도체는 수급 불안이 5월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부품 신속통관 지원, 출입국시 신속검사와 함께 5일 시행한 백신접종 시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활용해 기업의 부품 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단기간 사업화 가능한 품목은 현재 14개 발굴했으며 이중 공급-수요가 매칭된 10개 품목은 이달 중 사업공고를 거쳐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사업으로 신속 지원할 예정이다.반도체 분야별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및 인력 수급 수준. (이미지=전국경제인연합회)◇“핵심파트 국내 머무를 지원 방안 필요”반도체 세제·금융지원과 인력 확보는 그동안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내용들이다. 한국이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비해 시스템 반도체 등은 기술 경쟁력이 경쟁국에 비해 낮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어서다.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전문가 1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스템 반도체 중 차량용 반도체 설계의 경쟁력 수준은 기술 선도국·업체를 100으로 했을 때 59에 그친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소프트웨어와 설계 경쟁력도 56에 그쳤다. 메모리 반도체 설계(92), 공정(95)이 90을 넘은 것과 비교된다.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반도체 고급 기술 인력 수급 및 양성 시스템 부족(14.0%)’를 꼽아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많은 23.0%가 ‘R&D·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과감한 세제 혜택’을 꼽았다.정부는 이날 세제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지만 업계 요구에 부합한 수준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세액공제율을 50%까지 상향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기업의 시설투자·R&D 세액공제율이 낮게는 1%, 최대 30%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수용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행령 개정으로 세액공제율을 정하는 과정에서 일부 정비·시설이 대상에서 제외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세제·금융 지원 뿐 아니라 규제 개선도 화두다. 중대재해법을 비롯해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화학물질등록·평가법(화평법) 등의 주요 산업법의 규제 완화를 논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반도체 업계가 인력난을 겪는 상황에서 선택근로제 도입 등 주 52시간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반도체 분야는 R&D 등 연구직 비중이 높은 만큼 획일적인 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게 오히려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김태윤 전경련 산업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이 미국 등 해외에 공장을 잇달아 짓고 있는 상황에서 R&D 등 핵심부서만이라도 예외를 적용해 국내에 유지해야 한다”며 “선택근로제나 노조와의 계약을 통한 주 52시간 완화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1.05.07 I 이명철 기자
'3연패 도전' 이태희, 매경오픈 첫날 공동 5위…박경남 단독 선두
  • '3연패 도전' 이태희, 매경오픈 첫날 공동 5위…박경남 단독 선두
  • 이태희.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조직위원회)[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태희(37)가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3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이태희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이태희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박경남(37)과는 3타 차다. 올해 40회째를 맞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지금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다. 2년 연속 우승도 2019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이태희가 처음이었다. 또 이태희를 포함해 5명이 2차례 우승했지만, 3번 우승한 선수도 아직 없다.이태희는 이날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사상 첫 3연패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이태희의 첫 버디는 8번홀에서 나왔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이태희는 후반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13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를 완성했다. 이태희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이번 대회를 2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가장 만족스러운 건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남은 사흘간 매일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한 건 박경남이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친 박경남은 공동 2위 서형석(24), 김비오(31)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2언더파 69타를 적어낸 함정우(27)는 이성호(34), 이태희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문경준(39)과 배용준(20) 등이 1언더파 70타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1.05.06 I 임정우 기자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노후 공동주택의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 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을 김포 북변산호아파트 등 8개 단지에서 진행한다. 경기도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 선정지로 지난 3월 안양시 초원부영아파트 등 2개 단지를 발표했으나 공모에 111개 단지가 참여하는 등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6개 단지를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범사업은 1기 신도시를 비롯해 공동주택 노후화 가속으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사항인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됐다. 준공 후 15년이 지났으면서 리모델링 조합 인가가 나지 않고 소유자 10% 이상이 공모 신청에 동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선정 단지 현장 여건에 맞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비 절반을 도가 지원하는 내용이다.선정 단지는 기존 △고양 문촌마을16단지 뉴삼익아파트(956세대·1994년 준공) △안양 초원부영아파트(1,743세대·1992년 준공)에 이어 △군포 충무주공2단지(476세대·1993년 준공) △의왕 목련풍림아파트(354세대·1994년 준공) △성남 정든마을한진7단지(382세대·1994년 준공) △부천 삼익세라믹아파트(781세대·1989년 준공) △용인 동성1차아파트(684세대·1997년 준공) △김포 북변산호아파트(909세대·1995년 준공) 등이 추가된 총 8곳이다. 도는 기존 선정 때 리모델링 사업 효율성, 주민 의지, 시·군 지원 의지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겼는데, 이번 추가 선정에는 기존 선정 당시 차점자 순으로 시·군이 중복되지 않도록 했다. 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단지가 컨설팅 지원을 희망했으며, 추가 사업 문의 등 시범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추가 선정을 통해 다양한 여건의 단지에 컨설팅 용역을 진행, 향후 유사 단지에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를 더 많이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1.05.06 I 김미희 기자
김주형 “내리막 퍼트 남기지 않는 게 중요…산악 코스 자신감 생겼다”
  • 김주형 “내리막 퍼트 남기지 않는 게 중요…산악 코스 자신감 생겼다”
  • 김주형. (사진=임정우 기자)[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주형(19)이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김주형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김주형은 오후 4시 30분 현재 박상현(38), 문경준(39) 등과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특급 기대주다. 김주형은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주 군산CC오픈에서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5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지만 김주형은 16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고 전반에 1타를 잃었다.후반에는 김주형이 완벽하게 살아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3번홀과 4번홀 연속 버디로 1언더파가 된 김주형의 마무리도 좋았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은 1라운드를 마친 뒤 “보기를 기록한 14번홀과 16번홀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다”며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 이번 대회 첫날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주형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잔디와 산악 골프장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대상과 상금왕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그는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산악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게 편해졌다. 완벽하게 적응한 건 아니지만 이젠 어떻게 쳐야 할지 나만의 노하우도 생겼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걸 목표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까지 ‘오르막 퍼트 남기기’ 작전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그린이 빠른 만큼 내리막 퍼트를 남기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좋았던 느낌과 자신감을 찾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한 타, 한 타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2021.05.06 I 임정우 기자
이재명 "'세계여행 1천만원 지원' 조작한 정치 공격에 유감"
  • 이재명 "'세계여행 1천만원 지원' 조작한 정치 공격에 유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취업을 앞둔 고졸 청년들에게 ‘세계일주 여행비 1000만 원’을 지원하자고 제안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당의 공세에 유감을 나타냈다.이 지사는 6일 오후 페이스북에 “세계일주 체험은 공약 발표나 정책 제안이 아니라 대학 미진학 청년 지원정책을 난상토론 하는 자리에서 지원방법의 다양성을 논의하기 위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드린 말씀”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고졸 취업지원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 간담회에서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과 같은 기간에 세계 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 것이 더 인생과 역량계발에 도움이 되겠나. 각자 원하는 것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대신 대학 진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 원을 지원해주면 어떨까”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야당에서 “허경영식 사고”, “잔돈 몇 푼으로 청년을 유혹한다”는 등 비판이 이어지자, 이 지사는 “핵심은 형식과 외관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대학진학 유무와 관계 없이 공평하게 지원받아야 하고, 지원방식은 획일적이지 않고 개인적 특성을 고려해 다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개막식에서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이런 식으로 왜곡하면 어찌 토론이 가능하겠는가”라며 “창의력과 말을 묶는 방식으로는 어떠한 개선도 요원하다”고 했다.이어 “오늘날 청년들은 기성세대보다 더 기회와 미래가 없는 최초의 세대다. 어디까지 공부했냐, 출신이 무엇이냐를 따져가며 편 가르기 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 절박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삶을 받쳐줄 모두를 위한 유리바닥”이라며 “그래서 대학생에 대한 지원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미진학 청년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 지원으로 책을 사든 학원을 다니든 여행으로 체험을 하든 방법은 다양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유사 이래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한 청년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며 “지엽을 왜곡해 본질을 조작한 정치적 공격에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발언 전문을 첨부하며 “직접 판단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다음은 이재명 지사의 대학미진학 청년 지원 협약식 토론에서 관련 발언 전문이다.이재정 교육감님 이헌수 고용노동청 중부지방청장님 반갑습니다. 제가 청년 문제와 관련해서 언제나 가진 고민이 왜 실질에 따라 평가받지 않고 형식과 외관에 따라서 차별하는가였습니다. 사실 우리 현장에서 생산성이나 역량이나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데 형식적인 학력이나 이런 것들 가지고 임금차별을 하니 사람들이 안 가도 될 대학을 다 가느라고 국가 역량도 손실이 있고 재정적 부담도 커지고 어찌 보면 개인으로서 인생을 낭비한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독일이 강소기업 중심으로 정말 튼튼한 경제를 자랑하는데 거기의 핵심이 숙련노동에 대한 존중 또는 충분한 보상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학력에 따른,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임금 격차가 워낙 큰 것이 어쩌면 대학서열화 문제나 입시 문제나 아니면 초중고의 왜곡된 교육 환경의 주원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제가 하나 더 문제 의식을 갖는 것은 대학을 가면 장학금도 주고 온갖 지원 해주는데 대학 안 간 사람은 왜 지원 안해주냐. 똑같은 국민이고 똑같은 세금 내는 이 나라 국민인데 대학 가라고 고사 지내는 것도 잘 모르겠어요. 대학은 학문 연구를 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전문적 지식을 갖기 위해 가는 건데 지금은 대학을 안 가면 제대로 대우를 안 해주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가는 게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을 안 가는 진학하지 않는 청년들에게도 대학 지원에 상응하는 뭔가 지원을 해주면, (지원이) 상당히 많을 텐데, 그들의 역량도 발굴하고 좋은 인생경험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 4년을, 저도 대학을 가긴 했습니다만 사실 학교 다닐 때 대학에 거의 안 갔던 기억이 있는데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 동안 세계일주를 다닌 것 하고 어떤 게 더 그 사람 인생에 도움이 될까. 그 사람 역량을 개발하는데 어떤 게 더 나을까 잘 모르겠어요. 저 같으면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경험이 더 큰 교육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세계 여행비를 천만 원씩 대학 안 간 대신에 지원해주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쨌든 지금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자꾸 떨어지고 있다고 그러네요. 과거에는 실업계가 인문계보다 훨씬 평판이 좋아서 상고를 나오지 않으면 인정을 받지 못하는 시대도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역전된 것 같습니다. 제가 성남에 있을 때는 실업계고를 전통적인 방식의 직업고등학교가 아니고 성남에 있는 IT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래머 양성 과정을 만들어 볼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잘 안 됐어요. 교육 체제가 좀 쉽게 바꾸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이런 협약을 통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많은 기회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동료 친구들이 4년간 대학 다녔다가 졸업하고 다시 현장에 합류했을 때 4년 동안 현장에서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의 보상이 4년 동안 대학 다녀온 사람이나 별반 다를 바 없거나 하면 훨씬 나을 수 있다는 믿음만 준다면 누가 우회로를 택하겠나 생각합니다.
2021.05.06 I 박지혜 기자
배용준 “퍼트 입스 완벽하게 극복…성적으로 인정받겠다”
  • 배용준 “퍼트 입스 완벽하게 극복…성적으로 인정받겠다”
  • 배용준. (사진=임정우 기자)[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배용준(20)이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6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배용준은 오후 2시 현재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출신 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 선수권대회와 송암배, 호심배 등 정상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를 이끌어갈 특급 기대주로 불렸다.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배용준은 3회 대회와 5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무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배용준은 KPGA 코리안투어 첫 번째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기회를 잡았다. 그는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번 대회 첫날 1언더파를 적어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프로가 된 뒤 처음 출전한 정규투어 대회 첫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18번홀 보기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된 하루였다. 좋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추어 때와 비교해 A라는 단어를 떼고 회원 번호 2285번을 받은 것뿐인데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아마추어 때는 대회 출전 자체에 의미를 뒀지만 지금은 다르다. 성적과 상금 모두 중요한 프로가 된 만큼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2018년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억이 있는 배용준은 ‘오르막 퍼트 남기기’라는 작전으로 임했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그린이 빠른 만큼 내리막 퍼트를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오르막 퍼트를 남기도록 아이언 샷을 해야 한다”며 “내리막 경사에서는 1m 이내의 짧은 퍼트를 하는 것도 부담스러운 만큼 무조건 오르막 퍼트를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릭슨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배용준은 이날 최근 겪어보지 못한 빠른 그린에서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스트로크의 변화를 줬다. 그는 “그린 스피드가 빠를 때는 때리지 말고 밀어주는 퍼트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며 “경사를 충분히 보고 태우는 퍼트를 한 게 1라운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용준은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2m 이내 퍼트 입스(Yips)를 완벽하게 극복했다고 밝혔다. 퍼트 입스는 어드레스에 들어갔을 때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상적인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게 만들어 ‘골프의 병’으로 불린다. 그는 “눈을 감고 하는 퍼트 연습을 통해 퍼트 입스에서 벗어났다. 지금은 어떤 거리에서 퍼트해도 두렵거나 무섭지 않다”며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는 걸 목표로 퍼트 감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배용준의 이번 대회 1차 목표는 컷 통과다. 매 대회 전략을 컷 통과 후 순위 끌어올리기로 세우는 배용준은 이번에도 같은 작전으로 임한다. 그는 “정규투어 대회라고 해서 전략은 다르지 않다. 이번 대회 1차 목표 역시 컷 통과”라며 “1차 목표를 달성한 뒤 셋째 날과 마지막 날 순위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성적으로 인정받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21.05.06 I 임정우 기자
홍남기 “반도체 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펀드·융자 지원”(상보)
  • 홍남기 “반도체 R&D·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펀드·융자 지원”(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6일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와 펀드 2800억원 신규 조성, 시설자금 장기 저리 융자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왼쪽 첫번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시스템판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입주업체인 유엑스팩토리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성남구 판교신도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각국의 반도체 패권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재정·세제·금융·규제 및 인력 양성 측면에서 획기적 육성을 위한 핵심 과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반도체 산업은 코로나19 위기 회복에 결정적 역할을 맡은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다. 최근 디지털경제로 전환, 슈퍼사이클 도래 등으로 중요성과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우리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며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을 위해 K-반도체 벨트전략을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반도체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지원센터 등 공동 활용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기업이 핵심기술 확보와 양산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도록 일반·신성장원천기술 외 별도로 R&D와 시설투자에 세액공제 확대를 검토한다. 현재 대기업의 R&D·투자세액 공제는 일반이 R&D 0.2%, 시설투자 1%, 신성장·원천기술은 R&D 20~30%, 시설투자 3% 수준이다.홍 부총리는 반도체 펀드와 관련해 “금년 중 소부장 반도체펀드 1000억원, DNA+BIG3 모태펀드 1000억원,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500억원 등 2800억원을 신규 조성해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자금 장기저리융자 프로그램 추가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시스템반도체 인력 확보 방안은 2030년까지 석박사 4700명 등 1만7000명 양성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메모리 분야를 포함해 두배 이상 늘리고 반도체 관련학과 정원(연간 1856명) 확대 요구도 나오고 있다.이에 홍 부총리는 “산업성장세 확대 등을 감안해 인력 양성 목표 상향 조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학 내 학과조정, 대학원 정원증원 기준 개정, 공동학과 신설 등을 통해 반도체 인력양성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홍남기(가운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시스템판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열린 제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 앞서 모빌린트의 시스템 반도체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차량용반도체의 경우 현재 물량 부족으로 국내 외 완성차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업계는 수급불안이 5월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는 우선 부품 신속통관 지원, 출입국시 신속검사에 이어 5일 시행한 백신접종 시 자가격리 면제 제도를 활용해 부품 조달에 불편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단기간 사업화 가능한 14개 품목을 발굴했고 우선 공급-수요기업간 매칭된 10개 품목은 이달 중 사업공고를 거쳐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사업으로 신속 지원할 것”이라며 “중장기로 인포테인먼트AP 등 협업모델을 신속 개발 추진하고 ‘중장기 차량용반도체 기술개발 로드맵’도 금년말까지 차질 없이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혁신·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지금까지 279개 혁신기업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 3차로 BIG3 분야 92개 기업(28.6%)을 포함해 321개 혁신기업을 선정했다.홍 부총리는 “선정된 혁신기업은 각 정책금융기관에서 최소한의 심사를 거쳐 지원 한도 및 조건, 보증 등을 우대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기업 선정, 선정기업 혁신성 점검 등을 포함한 종합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금융지원·사후관리를 체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5.06 I 이명철 기자
김오수, '불법 출금 사건' 피의자 논란…청문회 전부터 시끌
  • 김오수, '불법 출금 사건' 피의자 논란…청문회 전부터 시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본격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검찰총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일 이 사건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기소 의견을 권고한다면, 김 후보자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김 후보자는 지난 4일 이른바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을 포함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관련해 일절 보고를 받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를 통해 전국 검찰청에 해당 사건은 물론 주요 현안 사건을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해충돌 사건(김학의 불법출금 사건)에 대해서는 향후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면 법령과 규정에 따라 회피할 것”이라고까지 선을 그었다.곧 있을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에 연루된 것을 두고 가장 큰 질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2019년 3월 당시 법무부 차관 신분으로 김 전 차관의 불법적인 출국금지 결정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수원지검의 서면조사를 받았다. 김 후보자 조사는 국민의힘과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신고에 따른 것으로, 신고인은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과 김 후보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11명을 피신고인으로 지목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변호사모임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은 김 후보자가 피의자 신분이라 검찰총장 후보로 적절하지 않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한변은 “정권의 호위무사로서 각종 정권의 불법에 연루돼 있고,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인 사람이 검찰의 수장으로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준사법기관인 검찰을 모독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검찰총장 지명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사건 참고인에 불과하기에 총장 인선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맞서는 한편, 김 후보자가 직접 의견을 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히는 게 맞다”며 “당시 불법 출금에 얼마나 관여됐고 사안을 인지하고 있었는지가 본질”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 무마 혐의에 대해 수사심의위가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수사심의위는 수원지검 수사팀과 이 지검장의 공통 요청 사안인 기소 여부와 수사 계속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규원 검사의 서류조작 등 불법출금을 수사하려 할 때 수사 중단 외압을 넣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심의위가 기소 의견을 권고할 경우 김 후보자에게 불똥이 튈 수도 있다. 검찰의 수사가 정당성을 인정받게 돼 이 지검장과 별개로 조사를 받은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오는 7일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의 불법출금 관여 혐의 재판이 시작돼 검찰이 공소유지와 함께 김 후보자와 박 전 장관 등을 염두에 둔 윗선 수사를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다.한편, 김 후보자는 재산을 신고하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전년도 7월 기준 13억 738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김 후보자는 1주택자로, 아파트값으로 7억 9300만 원을 기재했다. 같은 해 3월 기준 12억 6235만 원을 신고한 김 후보자의 재산은 4개월 만에 1억 1000만 원가량이 증가했다.
2021.05.06 I 최영지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두달 앞으로…2030세대 눈치싸움 시작
  • 3기신도시 사전청약 두달 앞으로…2030세대 눈치싸움 시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무주택자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 젊은 가구에게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 이들의 청약 ‘눈치작전’이 분주해질 전망이다,사전청약제는 본청약 1~2년 전에 청약을 진행하는 제도로, 당첨 후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요건을 유지하면 입주가 보장된다.3기신도시 등 사전청약 물량 전체 3만200가구 가운데 7월에 공급하기로 한 물량은 4400가구다. 이어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이 이뤄진다.LH 사전청약 홈페이지 캡처.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개설한 사전청약 전용 홈페이지에는 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사전청약과 관련된 종합 정보가 담겨 있다.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110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진접2지구 1600가구, 위례신도시 400가구, 성남복정지구 1000가구, 의왕청계2 300가구 등 5개 지구가 가장 먼저 사전청약에 나선다. 대상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의 70~8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일반공급 비율은 15%, 특별공급 비율이 85%(국가유공자 5%, 기관추천 10%, 다자녀10%, 노부모부양 5%,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다. 일반공급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당해지역 또는 수도권 거주자 △무주택세대구성원 △청약저축가입자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무주택 기간은 3년 이상이면 동일하고, 저축총액을 기준으로 당첨여부를 결정하므로 저축금액이 많을수록 당첨가능성이 높아진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및 청약저축은 매월 최대 10만원까지만 청약저축으로 인정된다. 사전청약 물량이 나오는 지역에 일정기간 거주(투기과열지구 2년, 조정대상지역 1년 이상)하고 있으면 당첨 확률도 높일 수 있다. 서울·인천 공급 지역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한 뒤 나머지 50%는 그밖의 수도권에 공급한다. 다만 경기도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공급하고, 그 밖의 경기도 지역 거주자에게 20%를 공급한다. 나머지 기타 수도권 거주자에게는 50%를 분양한다. 예를 들어 인천 거주자라면 계양지구 청약 시 최대 두 번 청약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단 인천은 조정대상지역에 해당해 1년 이상 살고 있어야 한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도 일반공급과 동일하게 적용되며(기관추천 특별공급 제외), 다자녀 특별공급은 당해주택건설지역 시·군·구가 속한 시·도가 50%, 나머지는 해당 시·도를 제외한 지역에 배정한다. 특별공급 종류별로 모두 신청자격을 갖춘 자라 할지라도 특별공급 중 1개만 신청이 가능하며, 2개이상 신청시 중복신청으로 무효처리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의 중복 신청은 가능하다. 다자녀가구·노부모부양·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블록 내에서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 중복신청이 가능하나 특별공급 입주예약자로 선정되면 일반공급 입주예약자 선정에서는 제외된다. 7월 물량 중 신혼희망타운 규모는 1800가구다. 이 물량에 당첨된 신혼부부에게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수익공유형)이 지원되며 LTV 최대 70%·연 1.3% 고정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신혼부부의 경우 신혼희망타운에 지원하거나 일반사전청약의 특별공급 지원도 가능하다”라면서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신혼부부에게 배정되는 만큼 2030세대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위례신도시는 7월 물량 중 규모가 적지만 강남 접근성이 높고 가치가 부각된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1.05.0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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