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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장동 개발` 모범 공익 사업…선거 개입 중단하라"
- [이데일리 이성기 이상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최근 제기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지금도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며 모범적 공익 사업의 사례”라고 직접 반박했다. 해당 사업은 대장동 일대 96만 8890㎡(약 29만 3089평)를 개발하는 1조 15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국민의힘 등에서는 이 지사가 특정 업체에 개발 이익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이 지사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인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 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전 국회의원이 주동이 돼 추진했던 사업이고, 수천억 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되던 민간 개발사업”이라며 “성남시장이 되면서 공공 개발로 전환해 개발 이익 5503억원 가량을 성남시로 환수한 모범 행정 사례”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업 진행 과정도 설명했다.이 지사는 “2009년 민간사업자들이 새누리당 소속 전 의원의 동생과 LH 출신 인사들에게 수억원 대 뇌물을 주며 `공영 개발 포기` 로비를 했고, 압박을 받은 LH는 결국 이듬해 6월 공영 개발을 포기했다”면서 “민간 개발업자들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엄청난 이권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제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온갖 로비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성남시 공영개발로 바꿨다”면서 “개발업자들의 한탕주의 노림수는 무산됐고, 뇌물을 준 사업자와 뇌물을 받은 관련자 여러 명이 구속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의 선거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또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게 사과도 요구했다. 이 지사는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면서 “언론의 선거중립 의무를 상기하고 정론직필하며, 경선과 대선 개입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를 향해서는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지만 한때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점을 고려해 공개 사과를 하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면서 “공개사과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일은 본인 책임을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아들이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수천억 원의 이익을 얻은 `화천대유` 계열사에 취직해 있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벌여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명명백백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측은 “아들이 해당 특수목적법인 관련 기업에 취업을 했다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이 개발회사 임원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이름만 `기자회견`이었을 뿐, 겁박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선전포고`였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언론의 문제 제기에 반박할 것이 있다면 근거와 팩트로 반박하면 될 일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국민께서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 농협금융, 한가위 맞아 ‘사랑의 햅쌀’ 나눔 실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보훈회관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맞이 ‘사랑의 햅쌀 나눔’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농협금융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보훈회관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맞이 ‘사랑의 농산물 나눔’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왼쪽부터), 김용기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 회장, 송병조 상이군경회 성남지회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한가위 맞이 사랑의 농산물 나눔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이날 전달식에는 상이군경회 성남지회 송병조 회장,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 김용기 회장을 비롯해 김길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오승철 성남시지부장 등 농협 임직원이 참석했다.농협금융은 판교낙생농협과 함께 준비한 우리 햅쌀을 안나의집, 예가원, 성남시 보훈복지재단, 사회복지협의회, 여성쉼터 등 성남시 소재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이 햅쌀은 성남시 거주 노숙인,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차상위 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날 전달식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사랑의 햅쌀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 시민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가치 구현을 위해 농협은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에 따라 사회가치 구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 생명, 손해, 증권 등 전 계열사들은 환경 개선,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현엔·GS건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입면도현대엔지니어링ㆍ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개최된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68-119번지 일원 4만 6610.5㎡ 부지에 지하6층~지상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937가구, 오피스텔 703실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183억원이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는 부산1호선 좌천역이 반경 250m 내에 있어 교통환경이 뛰어나며, 인근 북항 재개발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부산역 인근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조 4166억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처음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이번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까지 1조4500여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약 2조6400여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조2000억원 이상의 도시정비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 서문지구, 창원 신월1구역, 대전 도마변동12, 부산 서금사5구역, 대전 성남동 3구역 재개발 등 지방에서도 도시정비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ㆍ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경험과 시공 능력을 발휘해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를 부산역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분양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이천 안흥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가 현재 분양 중이다.(사진=이천 센트레빌)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A, B, C 3개 타입, 총 18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 3면 발코니 및 맞통풍 구조의 특화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입지는 안흥지구 내에서 안흥지와 온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희소가치가 높고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휴게 및 녹지 공간을 갖춘 대규모 청소년생활문화센터와 내부 체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설봉산, 설봉저수지,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갖춘 복하천 수변공원, 지산리조트, 골프장 등이 인접해있다.다양한 교통프리미엄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편리하다. 경강선 이천역(성남 판교~여주 간 복선전철) 이용 시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약 5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이천종합터미널이 인접하고 제2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을 빠르게 연결한다. 또한 성남-장호원간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1시간 내외(평일 기준)로 도착이 가능하다. 근처에는 롯데마트 이천점이 반경 약 400m 내 위치해 있고 NC백화점, 관고시장, 하나로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이천점이 반경 2km 내 위치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천병원과 파티마병원 등 의료시설, 이천시청, 세무서 등 관공서, 아트홀, 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 등이 인접하여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흥초, 이천중, 이천제일고가 도보통학권에 위치하고 설봉초, 설봉중, 이천남초, 이천초, 증포중, 이현고 등 반경 1.5km 내 10개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시립도서관,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도 가깝다.한편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원에 있다.
- [만났습니다]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이 아닌 단일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어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회사가 한국에서도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만난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밝힌 포부다. 최근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를 잘 마무리했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지사와 줌(Zoom)으로 회의를 하고 채용 면접에 참가하고 신규 서비스 론칭에 투자자들 미팅까지 김 대표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김 대표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은 페이스북처럼 당근마켓도 현재 비즈니스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로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당근마켓은 2015년 카카오를 퇴사한 김 대표가 김재현 공동대표와 손잡고 만든 ‘판교장터’로 시작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의 중고물품 거래를 중개했던 앱은 6년 만에 국내 중고거래 대표앱에 등극했다. 지금은 중고거래 시장을 넘어 지역소식을 들려주고 일상에 도움을 주는 ‘로컬 슈퍼앱’이 됐다.전국단위 서비스를 시작했던 2018년 1월 50만명이던 당근마켓 이용자는 2019년 180만명, 2020년 480만명이 됐고, 올해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수도 2100만명에 달한다. 한국 사회에 ‘당근 열풍’을 일으키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에게 당근마켓의 성장 비결과 해외 진출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 -당근마켓의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소상공인, 지자체 등 지역 내 공동체의 ‘연결’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고, 그 결실이 곧 이용자 분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며 국민 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을 연결하다보니 이제는 전국 6577여곳 지역 공동체의 ‘정’이 깃든 공간이 됐다.”-국내에서는 성공했다. 해외진출 진행상황은 어떤가.“처음에는 판교에서만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인터넷 2세대다. 1세대는 네이버(이해진)와 카카오(김범수)를 창업하신 분이다. 2세대 창업 세대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도 나왔고, 영화 기생충도 성공했다. 한국 스타트업도 역량이 쌓였고, 해외 좋은 회사에서 일하거나 경험이 많은 인재도 늘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당근마켓은 2019년 영국에 중고거래를 중개하는 캐롯(Karrot·당근마켓 해외서비스명)을 론칭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까지 총 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성장하는 모습이 6년 전 당근마켓의 초기와 닮아 있어 잠재력이 크다.”-해외 경쟁사도 있을텐데 당근만의 차별점이 있을까.“가장 큰 경쟁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다. 마켓플레이스 사용자 수는 10억명이 넘는다. 장기적으로 당근마켓을 글로벌 20억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물론 자본이나 인력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한 번에 오픈할 수 있는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 구글맵은 전세계를 연결했고, 네이버지도는 국내만 보여준다. 당근마켓은 구글과 같은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 미국의 넥스트도어도 경쟁사로 꼽힌다. 넥스트도어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중고거래로 넓혔고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로 시작해 커뮤니티로 확장한 점이 다르다. 체류시간이나 앱 시행횟수 등 지표를 보면 넥스트도어는 당근마켓의 절반도 안된다. 당근마켓 사용자들은 한 달 체류시간은 2시간 2분이다. 모바일 분석 플랫폼 ‘앱애니’ 조사 결과 전 세계 중고거래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7월 기준)를 받았다. 투자자들도 이런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시리즈D 투자 받을 때 IPO(기업공개) 시기 조건은 없었나.“좋은 투자자일수록 그런 조건이 없다. 창업자를 믿고, 의사결정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준다. 시리즈D 리드 투자자인 DST글로벌은 보팅(투표) 권한까지 위임해서 저희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게 했다. 간섭해봐야 효과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만 도와주는 식이다.”-직원수 200명으로 기업가치 3조원을 만들었다게 놀랍다.“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했다. 첫째는 개발구조인데 프로필, 지역, 게시글, 채팅 등 서비스를 모듈화시킨 덕분에 한 개의 서비스를 만드는데 2주면 가능하다. 둘째로 문화적인 면도 신경 쓰고 있다. 2~3명의 개발팀이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와 프로덕트매니저(PM),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단위 팀은 직접 목표를 설정한다. 경영진과는 분기에 한 번씩 목표 워크숍을 통해 팀의 목표를 회사의 방향에 맞춰 조정하고 보완만 한다.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검증을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채용 과정도 오래 걸린다. 보통은 나의 손발이 돼 줄 사람을 뽑는데 당근마켓은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으라고 담당자들에게 이야기한다. 한 분야에서만 뛰어나면 된다. 이런 직원들이 잘 조합되면 ‘어벤져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버나. “IT 서비스가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와 커머스다. 한국 커머스 시장은 다섯 번째로 크기도 하다. 당근마켓은 전국 단위 서비스를 하는 쿠팡이나 네이버와 달리 로컬 커머스를 지향한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 반찬가게에서 내가 반찬을 편하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당근마켓 앱을 통해 거래를 하고, 매장에서는 픽업할 수 있도록 하고 동네 주민의 리뷰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든다면 가게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비즈 프로필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동네 가게의 모바일 프로필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벌써 31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만약 다른 동네까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 원하는 동네에 광고를 하면 된다.※ 용어설명 시리즈D 투자 =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확립된 후에 해외 진출 등을 위해 대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는 단계. 투자 규모가 수천억 단위로 크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사실상 IPO(기업공개) 등 엑시트(자금 회수)를 앞둔 마지막 단계다.◇김 대표는…△1978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03.7~2007.4 삼성물산 상사부문(금융팀, 해외영업팀) △2007.4~2011.5 네이버 (서비스전략팀, 지식iN 서비스팀) △2011.5~2015.1 카카오 (플러스친구TF장, 카카오플레이스 TF장, 게임플랫폼 팀장) △2015.7~현재 당근마켓 창업, 공동대표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 전년比 23% 늘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23.1%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12일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추석 맞이 소포장 ‘한우 소담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의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한우’와 ‘굴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28.5%, 24.2% 늘었다. 인기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죽(竹) 세트(24만원)’, ‘현대 특선한우 송(松) 세트(33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세트(30만원)’, ‘영광 참굴비 연(蓮) 세트(23만원)’ 등이다.특히 한우 선물세트 중에서 10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80.5%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에 고향이나 지인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를 반영, 100만원 이상 한우 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보다도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사과·배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애플망고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59.8% 늘었다. ‘산들내음 혼합과일 세트(15만원~17만원)’,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 세트(13만5000원~15만5000원)’, ‘샤인머스캣·사과·배 세트(11만원~13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집콕(집에서 머물기)과 홈술(집에서 술마시기) 등 영향으로 와인과 수입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에 비해 각각 50.4%, 39.4% 증가했다. 국내 지역 장인들의 간장·참기름·식초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의 매출도 50.8% 늘었다.이 밖에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 105.6% 급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가상현실(VR) 명절 행사장도 오픈일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1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체험했다.현대백화점은 이달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이 10일 가량 남아 있어 조기 완판됐거나 소진율이 높은 일부 상품은 추가로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물량 확보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