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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개발` 모범 공익 사업…선거 개입 중단하라"
  • 이재명 "`대장동 개발` 모범 공익 사업…선거 개입 중단하라"
  • [이데일리 이성기 이상원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최근 제기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지금도 자랑하는 성남시장 시절 최대 치적이며 모범적 공익 사업의 사례”라고 직접 반박했다. 해당 사업은 대장동 일대 96만 8890㎡(약 29만 3089평)를 개발하는 1조 15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으로, 국민의힘 등에서는 이 지사가 특정 업체에 개발 이익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개발은 민간 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의 이익으로 환수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우선 이 지사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인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 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장동 개발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소속 전 국회의원이 주동이 돼 추진했던 사업이고, 수천억 원의 개발 이익이 예상되던 민간 개발사업”이라며 “성남시장이 되면서 공공 개발로 전환해 개발 이익 5503억원 가량을 성남시로 환수한 모범 행정 사례”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업 진행 과정도 설명했다.이 지사는 “2009년 민간사업자들이 새누리당 소속 전 의원의 동생과 LH 출신 인사들에게 수억원 대 뇌물을 주며 `공영 개발 포기` 로비를 했고, 압박을 받은 LH는 결국 이듬해 6월 공영 개발을 포기했다”면서 “민간 개발업자들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엄청난 이권을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제가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온갖 로비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성남시 공영개발로 바꿨다”면서 “개발업자들의 한탕주의 노림수는 무산됐고, 뇌물을 준 사업자와 뇌물을 받은 관련자 여러 명이 구속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관련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의 선거 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또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게 사과도 요구했다. 이 지사는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하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면서 “언론의 선거중립 의무를 상기하고 정론직필하며, 경선과 대선 개입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를 향해서는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지만 한때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점을 고려해 공개 사과를 하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면서 “공개사과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일은 본인 책임을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아들이 대장동 개발을 추진하며 수천억 원의 이익을 얻은 `화천대유` 계열사에 취직해 있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를 벌여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명명백백히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 측은 “아들이 해당 특수목적법인 관련 기업에 취업을 했다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이 개발회사 임원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이름만 `기자회견`이었을 뿐, 겁박을 통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겠다는 `선전포고`였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언론의 문제 제기에 반박할 것이 있다면 근거와 팩트로 반박하면 될 일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국민께서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2021.09.14 I 이성기 기자
“자취생들도 힘들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역대최고’ 62만원
  • “자취생들도 힘들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역대최고’ 62만원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빌라 월셋집의 평균 보증금은 얼마일까.서울 연립·다세대 월셋집에 살기 위해선 평균 5683만원의 보증금에 62만원의 월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세 보증금과 월세 모두 역대 최고치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이하 부동산원)의 서울 연립·다세대 평균 월세와 월세 보증금 추이를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평균 월세는 62만4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과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빌라의 평균 월세는 각각 84만4000원과 88만8000원에 달해 서울 평균치를 35% 이상 웃돌았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강북 서북권(55만7000원),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있는 강남 서남권(52만1000원) 등은 서울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다.서울 빌라 평균 월세 보증금도 5683만7000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2886만1000원)과 비교하면 2배(96.9%) 정도 높다. 서울에서 월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강북 도심권은 9480만4000원, 그 뒤를 이은 강남 동남권은 878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눈길을 끄는 점은 경기도 빌라 월세값이 서울보다 비싸다는 점이다.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이 포함된 경기 경부1권 빌라 평균 월세는 98만4000원으로 전국 시·군·구 권역 중 가장 높았다. 경기 평균 월세(50만원)의 약 2배에 이른다. 평균 월세 보증금도 7394만원에 달했다. 경부1권 빌라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여파로 7월 매매가도 크게 뛰었는데, 임대 시장도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심지어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내리고 월세를 올리는 추세다. 서울 빌라의 7월 전세가 대비 보증금 비율은 22.3%로, 전달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이 수치는 2017년 1월만 해도 29.4%에 달했다. 보증금보다 월세를 많이 받는 것을 선호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방 관계자는 “임대 시장 수급 균형이 깨지면서 월세와 월세 보증금이 모두 오르고 있다”며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으로 내년 임대 물량도 묶일 가능성이 커 수급 상황이 급격하게 좋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I 황현규 기자
농협금융, 한가위 맞아 ‘사랑의 햅쌀’ 나눔 실시
  • 농협금융, 한가위 맞아 ‘사랑의 햅쌀’ 나눔 실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보훈회관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맞이 ‘사랑의 햅쌀 나눔’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농협금융은 13일, 경기도 성남시 보훈회관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맞이 ‘사랑의 농산물 나눔’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재영 판교낙생농협 조합장(왼쪽부터), 김용기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 회장, 송병조 상이군경회 성남지회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한가위 맞이 사랑의 농산물 나눔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은행)이날 전달식에는 상이군경회 성남지회 송병조 회장, 무공수훈자회 성남시지회 김용기 회장을 비롯해 김길수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오승철 성남시지부장 등 농협 임직원이 참석했다.농협금융은 판교낙생농협과 함께 준비한 우리 햅쌀을 안나의집, 예가원, 성남시 보훈복지재단, 사회복지협의회, 여성쉼터 등 성남시 소재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이 햅쌀은 성남시 거주 노숙인,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차상위 계층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이날 전달식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사랑의 햅쌀 나눔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 시민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가치 구현을 위해 농협은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에 따라 사회가치 구현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지주와 은행, 생명, 손해, 증권 등 전 계열사들은 환경 개선, 지역사회와 농업·농촌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1.09.14 I 황병서 기자
추석연휴 `전국 13곳 軍병원` 24시간 응급지원
  • 추석연휴 `전국 13곳 軍병원` 24시간 응급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방부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전국 13개 군병원을 통한 응급진료를 지원한다.국방부는 14일 “추석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긴급구조와 응급진료 지원태세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구급차·소방차 등 1700여 대의 구조 장비와 3500여 명의 소방·의료·구조 지원 병력이 지원태세를 유지한다.또한 전국 13개 군병원은 명절 연휴 기간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며, 도움이 필요한 일반 국민은 언제든지 인근 군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에 450여 명의 일반 국민이 군병원의 응급진료를 받았다”며 “우리 군은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만 30세 이상 군 장병 1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난 4월 28일 군 장병 백신 접종 장소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으로 군 장병들이 탑승한 차량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2021.09.14 I 김미경 기자
이재명 "우리 아들 '거기' 안 다녀요"
  • 이재명 "우리 아들 '거기' 안 다녀요"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우리 아들 ‘거기’에 안 다녀요”라며 아들의 취업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이 지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광주·전남 공약 발표 후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궁금해하는 거 많던데”라며 이같이 밝혔다.관련 질문이 없었음에도 먼저 의혹을 언급한 이 지사는 “그런 건(의혹 제기) 좀 알아보고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대동(大同)세상의 ‘동’자가 그 투자회사(천화동인) ‘동’자가 같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또 있다. 아들 이름 한 글자와 일치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한문으론 다르다”고 말하며 웃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 참석, 윤영덕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 지사는 “황당한 일이 많다”며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을 관계있는 것처럼 의심 사게 하는 건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 정도가 심해서 고민을 좀 해야겠다”고 말하면서 웃음기를 싹 거뒀다. 재차 “너무 황당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앞서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전날 “이 지사의 아들이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중 시행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공영 개발에 참여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계열사인 ㈜천화동인1호에 재직 중”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 지사 캠프는 전날 “장 예비후보가 주장한 ‘이 지사 아들의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 취업과 비리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1.09.13 I 박지혜 기자
현엔·GS건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사 선정
  • 현엔·GS건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시공사 선정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입면도현대엔지니어링ㆍ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개최된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68-119번지 일원 4만 6610.5㎡ 부지에 지하6층~지상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937가구, 오피스텔 703실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183억원이다.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는 부산1호선 좌천역이 반경 250m 내에 있어 교통환경이 뛰어나며, 인근 북항 재개발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부산역 인근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조 4166억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처음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이번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까지 1조4500여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약 2조6400여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조2000억원 이상의 도시정비수주액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대구 서문지구, 창원 신월1구역, 대전 도마변동12, 부산 서금사5구역, 대전 성남동 3구역 재개발 등 지방에서도 도시정비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ㆍGS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양사의 사업경험과 시공 능력을 발휘해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를 부산역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3 I 이승현 기자
한화그룹 계열사, 추석 전 협력사에 대금 850억원 조기 지급
  • 한화그룹 계열사, 추석 전 협력사에 대금 850억원 조기 지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한화그룹은 그룹 내 주요 제조·화학·서비스 계열사들이 추석 연휴 전 1500여개 협력사 대금 850억여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여러 협력사가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한화그룹은 협력사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내 계열사들은 ㈜한화 193억원, 한화솔루션 192억원, 한화시스템 161억원, 한화디펜스 10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억원 등 총 85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5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도 나선다. 복지관과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도시락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지난 8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성남 지역 독거노인 대상으로 생필품 키트 500세트를 전달했다. 한화솔루션도 이날부터 17일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힘을 합쳐 서울지역 조부모 대리양육 세대 100가정에 명절 음식을 배송할 계획이다.또 한화손해보험은 기초생활 수급세대와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복주머니 160세트를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고,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은 지역 500가구에 각각 쌀 10kg을 전달한다. 한화토탈은 서산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세트를 국내 거래처 25개사 구내식당에 무료로 공급한다. 다만,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지역민들에 대한 대면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제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설치해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평가 우수업체들의 명절 선물 세트 판매를 지원한다. 한화 CI (사진=한화그룹)
2021.09.13 I 박순엽 기자
여의도 따라잡은 판교‥빈 오피스가 없다
  • 여의도 따라잡은 판교‥빈 오피스가 없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첨단 기술기업의 메카 성남 판교 오피스 시장이 여의도를 따라잡았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코리아가 13일 발행한 ‘2021년 판교 오피스 시장 보고서’로는 판교 권역의 공실률이 0%를 기록했다. 빈 사무실이 거의 없다는 뜻으로, 전국에서 임차 수요가 가장 높은 것이다. 4대 업무지역 공실률 추이판교 권역은 글로벌 융복합 연구개발(R&D) 허브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 조성된 산업단지다.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문화기술(CT)과 첨단 융합 기술을 육성하려 국가 전략 사업으로 건립된 곳이다. 현재 판교 제1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된 가운데 제2테크노밸리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을 마친 후 입주 예정에 있으며, 제3테크노밸리는 2024년쯤 조성할 계획이다. 판교는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나 BT 관련 회사들이 자가사옥 형식으로 입주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자가 사옥을 제외하고는 임대 가능한 오피스 면적이 매우 적은 편이다. JLL 관계자는 “판교 권역 및 인접한 강남 권역의 제한적인 공급 그리고 판교 권역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할 때 앞으로도 계속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2021년 3분기에 신규 공급 예정인 알파돔 6-1은 준공 전 카카오가 선점(선임차)했고, 알파돔 6-2 블록도 준공 전 네이버가 큰 면적을 빌려놨다. 이런 빌딩 공급 후에도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판교 권역에 남아 있던 대형 공급 부지인 성남구청 임시 주차장도 최근 엔씨소프트에 매각돼 자가 사옥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4대 업무지구 평당 실질임대료 추이판교지역 임대료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 2분기 평균 실질 임대료는 평당 약 7만3100원으로 조사됐는데, 여의도 권역(7만6623원)과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 판교 권역의 일부 A급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가 여의도 프라임급 오피스의 평균 실질 임대료를 웃돌았다. JLL 관계자는 “현재 판교의 높은 매매가격과 견고한 수요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임대료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서울 오피스 투자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가는 만큼 판교 오피스 투자 시장 역시 탄탄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09.13 I 장순원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통합 채용 나서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 첫 통합 채용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에 속하는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통합 채용에 나선다. 현대제뉴인 등 3개사는 13일 현대중공업그룹 인재채용 사이트를 통해 2021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발표하고 다음 달 4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영업 △연구 △설계 △생산관리 △경영지원 등 모든 직무영역이며, 입사지원자는 3개 회사 중 회사와 희망 직무·근무지를 선택해 입사지원을 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임원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인원은 내년 초 입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통합 채용은 그룹 내 건설기계 3사가 동일한 기준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교육함으로써 시너지를 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은 지난 8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출범한 현대제뉴인의 첫 신입사원 선발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사명을 바꾼 뒤 첫 신입사원 채용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기전자 및 제어 분야에서 22년 8월과 23년 2월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학 장학생 선발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기계사업 3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통합 채용에 나섰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인재들과 함께 건설기계산업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Top)5를 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에너지(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부문 계열사들도 최근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현대제뉴인 분당 사무소에서 웰컴 키트를 증정 받은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2021.09.13 I 박순엽 기자
장성민 "공수처, 이재명·화천대유 간 유착 수사하라"
  • 장성민 "공수처, 이재명·화천대유 간 유착 수사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이 유착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를 촉구했다.장성민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 참가해 답변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장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는 이 지사가 공공이익환수를 내세워 ‘검은’ 정치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며 추진한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금 상당액이 특정 개인이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에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을 위해 성남시 산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2015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에 참여한 민간 시행 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최근 3년 사이 해마다 100억~200억원대 배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지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특수목적법인(성남의뜰)을 공동 설립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본격 추진하면서 이 지사는 2017년 이 같은 사업 방식에 대해 ‘개발이익금의 사회 환원이라는 지역 개발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특수목적법인에 보통주 지분 14%를 갖고 참여한 화천대유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77억원을 배당받았다. 이 회사 출자금은 5000만원이고, 금융권으로부터 수천억원대 차입금을 빌려 회사 운영 자금으로 썼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지사가 택지 개발 이익을 환수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감안할 때 성남의뜰에 참여한 화천대유 배당금만 수백억원대에 달한다는 것은 특혜나 검은의혹이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부분”이라며 “화천대유 감사 보고서를 보면 화천대유 매출액은 2017년 18억원에서 2020년 6970억원으로 늘었다”고 했다.장 예비후보는 “더군다나 화천대유는 토지를 취득해서 가공한 다음 판매하는 회사라는 점, 수익은 땅을 판 시점에 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 지사가 땅놀음꾼과 협업관계였다면 이는 국민우롱을 한 것”이라며 “그것도 현직 언론인의 신분으로서 부동산 사업을 벌인 파렴치한과 연계를 맺은 의혹이 나온다는 점에서 이 지사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9.13 I 송주오 기자
“차라리 집 살 걸”…지금 전셋값이면 3년 전 아파트 샀다
  • “차라리 집 살 걸”…지금 전셋값이면 3년 전 아파트 샀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2단지 아파트 전용 59㎡은 지난 7월 4억 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성사됐다. 최근 이 단지의 전세 호가는 5억 5000만원 수준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현재 이 아파트의 전세값이 3년 반 전인 2018년 1월 매매값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당시 이 아파트의 매매값은 4억 6000만원에서 5억원 수준이었다. 현재 이 단지의 매매값은 약 10억원이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아파트의 현재 전셋값이 3년 반 전 매매값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현재 세입자들은 전세금으로 3년 전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었단 의미다. 지난해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세입자들의 불안이 거세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13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4억415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월 당시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4억467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이는 지난해부터 임대차법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의 영향으로 보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018년과 2019년에 연달아 소폭 하락했으나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작년에는 10.2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0.26% 상승, 지난해 연간 상승률(10.23%)을 이미 넘어섰다.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8.70%, 10.67%, 12.76% 달했는데, 경기와 인천은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추월한 상황이다. 특히 인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두 배가 넘었다.(사진=연합뉴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시흥의 전셋값 상승률이 22.14%로 가장 컸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영남아파트6차 전용 59.99㎡는 지난달 7일 역대 최고가인 3억1000만원(10층)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 7월 같은 면적의 3층과 4층 매매가인 2억9500만원, 2억98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달만에 전셋값이 매매가를 추월한 것이다.심지어 지난해 7월 말부터 적용된 새 임대차법에 따라 전셋값 5% 상한으로 2년 연장 계약이 끝나는 내년 7월 말부터는 전셋값이 또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현재 낮아지는 추세인 전세가율이 높아지면 갭투자(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뿐 아니라,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도 용이해진다”며 “전셋값이 급등하면 곧이어 다시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13 I 황현규 기자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분양 중
  •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 분양 중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이천 안흥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가 현재 분양 중이다.(사진=이천 센트레빌)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는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 A, B, C 3개 타입, 총 18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전세대 3면 발코니 및 맞통풍 구조의 특화설계로 개방감을 높였다.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입지는 안흥지구 내에서 안흥지와 온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희소가치가 높고 생활 인프라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휴게 및 녹지 공간을 갖춘 대규모 청소년생활문화센터와 내부 체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설봉산, 설봉저수지,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갖춘 복하천 수변공원, 지산리조트, 골프장 등이 인접해있다.다양한 교통프리미엄으로 출퇴근과 이동이 편리하다. 경강선 이천역(성남 판교~여주 간 복선전철) 이용 시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약 5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이천종합터미널이 인접하고 제2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전국을 빠르게 연결한다. 또한 성남-장호원간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에 1시간 내외(평일 기준)로 도착이 가능하다. 근처에는 롯데마트 이천점이 반경 약 400m 내 위치해 있고 NC백화점, 관고시장, 하나로마트 등이 인접해 있다. 이마트 이천점이 반경 2km 내 위치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천병원과 파티마병원 등 의료시설, 이천시청, 세무서 등 관공서, 아트홀, 시립박물관 등 문화시설 등이 인접하여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안흥초, 이천중, 이천제일고가 도보통학권에 위치하고 설봉초, 설봉중, 이천남초, 이천초, 증포중, 이현고 등 반경 1.5km 내 10개 초중고가 밀집해 있다. 시립도서관,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 등도 가깝다.한편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원에 있다.
2021.09.13 I 이윤정 기자
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 [만났습니다]①김용현 당근마켓 대표"'한국판 페북' 나올 때 됐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업이 아닌 단일 온라인 플랫폼으로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어요. 페이스북·인스타그램과 같은 회사가 한국에서도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만난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밝힌 포부다. 최근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를 잘 마무리했지만 김 대표는 여전히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해외지사와 줌(Zoom)으로 회의를 하고 채용 면접에 참가하고 신규 서비스 론칭에 투자자들 미팅까지 김 대표의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다.김 대표는 “소셜미디어 서비스 하나로 세계를 주름잡은 페이스북처럼 당근마켓도 현재 비즈니스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커뮤니티로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당근마켓은 2015년 카카오를 퇴사한 김 대표가 김재현 공동대표와 손잡고 만든 ‘판교장터’로 시작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의 중고물품 거래를 중개했던 앱은 6년 만에 국내 중고거래 대표앱에 등극했다. 지금은 중고거래 시장을 넘어 지역소식을 들려주고 일상에 도움을 주는 ‘로컬 슈퍼앱’이 됐다.전국단위 서비스를 시작했던 2018년 1월 50만명이던 당근마켓 이용자는 2019년 180만명, 2020년 480만명이 됐고, 올해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가입자수도 2100만명에 달한다. 한국 사회에 ‘당근 열풍’을 일으키며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 대표에게 당근마켓의 성장 비결과 해외 진출 준비에 대해 들어봤다. -당근마켓의 성장 속도가 남다르다.“당근마켓은 동네 이웃, 소상공인, 지자체 등 지역 내 공동체의 ‘연결’이라는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안겨 주었고, 그 결실이 곧 이용자 분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며 국민 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자양분이 됐다.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을 연결하다보니 이제는 전국 6577여곳 지역 공동체의 ‘정’이 깃든 공간이 됐다.”-국내에서는 성공했다. 해외진출 진행상황은 어떤가.“처음에는 판교에서만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인터넷 2세대다. 1세대는 네이버(이해진)와 카카오(김범수)를 창업하신 분이다. 2세대 창업 세대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방탄소년단(BTS)도 나왔고, 영화 기생충도 성공했다. 한국 스타트업도 역량이 쌓였고, 해외 좋은 회사에서 일하거나 경험이 많은 인재도 늘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당근마켓은 2019년 영국에 중고거래를 중개하는 캐롯(Karrot·당근마켓 해외서비스명)을 론칭한 이후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까지 총 4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본 시장은 성장하는 모습이 6년 전 당근마켓의 초기와 닮아 있어 잠재력이 크다.”-해외 경쟁사도 있을텐데 당근만의 차별점이 있을까.“가장 큰 경쟁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다. 마켓플레이스 사용자 수는 10억명이 넘는다. 장기적으로 당근마켓을 글로벌 20억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물론 자본이나 인력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전 세계에 한 번에 오픈할 수 있는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 구글맵은 전세계를 연결했고, 네이버지도는 국내만 보여준다. 당근마켓은 구글과 같은 구조로 앱을 바꾸고 있다. 미국의 넥스트도어도 경쟁사로 꼽힌다. 넥스트도어는 커뮤니티로 시작해 중고거래로 넓혔고 당근마켓은 중고거래로 시작해 커뮤니티로 확장한 점이 다르다. 체류시간이나 앱 시행횟수 등 지표를 보면 넥스트도어는 당근마켓의 절반도 안된다. 당근마켓 사용자들은 한 달 체류시간은 2시간 2분이다. 모바일 분석 플랫폼 ‘앱애니’ 조사 결과 전 세계 중고거래 서비스와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의 평가(7월 기준)를 받았다. 투자자들도 이런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 당근마켓 본사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시리즈D 투자 받을 때 IPO(기업공개) 시기 조건은 없었나.“좋은 투자자일수록 그런 조건이 없다. 창업자를 믿고, 의사결정에 전적으로 힘을 실어준다. 시리즈D 리드 투자자인 DST글로벌은 보팅(투표) 권한까지 위임해서 저희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키울 수 있게 했다. 간섭해봐야 효과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도와줄 수 있는 부분만 도와주는 식이다.”-직원수 200명으로 기업가치 3조원을 만들었다게 놀랍다.“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했다. 첫째는 개발구조인데 프로필, 지역, 게시글, 채팅 등 서비스를 모듈화시킨 덕분에 한 개의 서비스를 만드는데 2주면 가능하다. 둘째로 문화적인 면도 신경 쓰고 있다. 2~3명의 개발팀이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와 프로덕트매니저(PM),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단위 팀은 직접 목표를 설정한다. 경영진과는 분기에 한 번씩 목표 워크숍을 통해 팀의 목표를 회사의 방향에 맞춰 조정하고 보완만 한다.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검증을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채용 과정도 오래 걸린다. 보통은 나의 손발이 돼 줄 사람을 뽑는데 당근마켓은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뽑으라고 담당자들에게 이야기한다. 한 분야에서만 뛰어나면 된다. 이런 직원들이 잘 조합되면 ‘어벤져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래픽=문승용 기자)-당근마켓은 어떻게 돈을 버나. “IT 서비스가 돈을 버는 방법은 광고와 커머스다. 한국 커머스 시장은 다섯 번째로 크기도 하다. 당근마켓은 전국 단위 서비스를 하는 쿠팡이나 네이버와 달리 로컬 커머스를 지향한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 반찬가게에서 내가 반찬을 편하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당근마켓 앱을 통해 거래를 하고, 매장에서는 픽업할 수 있도록 하고 동네 주민의 리뷰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든다면 가게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비즈 프로필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동네 가게의 모바일 프로필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벌써 31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만약 다른 동네까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들여 원하는 동네에 광고를 하면 된다.※ 용어설명 시리즈D 투자 =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확립된 후에 해외 진출 등을 위해 대규모의 추가 투자를 받는 단계. 투자 규모가 수천억 단위로 크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사실상 IPO(기업공개) 등 엑시트(자금 회수)를 앞둔 마지막 단계다.◇김 대표는…△1978년 출생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03.7~2007.4 삼성물산 상사부문(금융팀, 해외영업팀) △2007.4~2011.5 네이버 (서비스전략팀, 지식iN 서비스팀) △2011.5~2015.1 카카오 (플러스친구TF장, 카카오플레이스 TF장, 게임플랫폼 팀장) △2015.7~현재 당근마켓 창업, 공동대표
2021.09.13 I 윤정훈 기자
'5연승' 이재명 "과반득표 '기대이상', 감사하다" 여유
  • '5연승' 이재명 "과반득표 '기대이상', 감사하다" 여유
  • [원주=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12일 강원 지역과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당원과 국민 선거인단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과반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량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강원 지역 경선 및 1차 슈퍼위크에서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추석연휴 이후 예정된 호남 지역경선과 관련해서는 이 지사는 “진심을 다해서 우리 국민께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들을 설명해드리고 제가 거기에 부합하는 점들을 읍소하도록 하겠다”며 “(호남지역 경선을 위한) 특별한 전략은 없고 성심을 다해 국민께 호소하고 제 장점과 과거의 성과들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1차 슈퍼위크 득표율이 6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은 드린 적이 없고 제 기대보다 많은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장기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 지사의 아들이 경기 성남시의 개발 수혜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제 아들은 그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 너무 터무니없다”며 “아들이 다니는 회사가 어딘지, 등기부나 (제 아들이) 가입한 4대 보험을 확인해보면 아실 것”이라 일축했다.
2021.09.12 I 이상원 기자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 전년比 23% 늘어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매출 전년比 23% 늘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와 온라인몰(더현대닷컴·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간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23.1%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12일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추석 맞이 소포장 ‘한우 소담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의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한우’와 ‘굴비’ 매출은 지난해보다 각각 28.5%, 24.2% 늘었다. 인기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죽(竹) 세트(24만원)’, ‘현대 특선한우 송(松) 세트(33만원)’, ‘영광 참굴비 죽(竹)세트(30만원)’, ‘영광 참굴비 연(蓮) 세트(23만원)’ 등이다.특히 한우 선물세트 중에서 10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대비 80.5% 급증했다. 현대백화점은 명절에 고향이나 지인을 직접 찾아가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프리미엄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를 반영, 100만원 이상 한우 세트의 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리고 품목수도 기존 3종에서 5종으로 늘렸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귀향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보다도 고객들의 전화 문의가 2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또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사과·배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애플망고 등 여러 가지 과일로 구성한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59.8% 늘었다. ‘산들내음 혼합과일 세트(15만원~17만원)’, ‘사과·배·샤인머스캣·애플망고 세트(13만5000원~15만5000원)’, ‘샤인머스캣·사과·배 세트(11만원~13만원)’ 등이 대표적이다.집콕(집에서 머물기)과 홈술(집에서 술마시기) 등 영향으로 와인과 수입 프리미엄 그로서리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에 비해 각각 50.4%, 39.4% 증가했다. 국내 지역 장인들의 간장·참기름·식초 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전통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선물세트의 매출도 50.8% 늘었다.이 밖에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도 크게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준인 105.6% 급증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가상현실(VR) 명절 행사장도 오픈일인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1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체험했다.현대백화점은 이달 20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신현구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 상무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기간이 10일 가량 남아 있어 조기 완판됐거나 소진율이 높은 일부 상품은 추가로 물량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물량 확보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9.12 I 김범준 기자
한화에어로,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식재료 전달
  • 한화에어로,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식재료 전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와 공동으로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으로 열렸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그 자회사인 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 등 3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전달식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 임직원과 성남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이 준비한 쌀과 간편식품 등이 포함된 ‘식재료 세트’를 성남지역 독거노인 500가구에 전달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계신 어르신들께 한가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 나눔 행사’와 ‘명절맞이 생필품 지원’ 등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왼쪽)와 이덕은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장이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삼평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한가위 희망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21.09.1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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