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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축구센터 준공…성남FC 선수 숙식·훈련·물리치료 ‘원스톱’
  • 성남축구센터 준공…성남FC 선수 숙식·훈련·물리치료 ‘원스톱’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성남FC 선수들의 숙식과 훈련, 물리치료까지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갖춘 ‘성남축구센터’를 준공해 이달 말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성남축구센터는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260억원이 투입돼 분당구 정자동 4-12번지 외 1필지(한국잡월드 잔여부지)의 2만9977㎡ 시유지에 건립됐다.클럽하우스 건물 1개 동이 들어서고, 그 옆에 천연잔디 경기장 2면 조성됐다. 클럽하우스는 바닥면적 2256㎡, 연면적 730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실내연습장, 체력단련실, 라커룸, 물리치료실, 의무실, 냉·온탕, 휴게실 등이 있다.축구 팬들을 위한 관람 시설, 라운지 등도 설치됐다. 83대의 차량을 댈 수 있는 실내·외 주차 시설을 갖췄다.성남시 관계자는 “성남FC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제공해 경기력을 높이고 시민과 하나 되는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면서 “축구센터 시설을 활용해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성남FC는 김남일 감독과 11명의 코칭 스태프, 33명의 선수가 시민프로축구단으로 뛰고 있다. 현재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은 상태다.성남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성남축구센터 천연잔디 경기장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구단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식을 연다.
2021.12.06 I 김아라 기자
"음악적 욕심? 더 많은 관객 만나는 게 중요하죠"
  • "음악적 욕심? 더 많은 관객 만나는 게 중요하죠"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내년 롯데콘서트홀의 상주 아티스트로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싶습니다.”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첼리스트 문태국(27), 피아니스트 신창용(27)이 클래식으로 더 많은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바람을 나타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왼쪽), 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문태국, 신창용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콘서트홀의 새로운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롯데콘서트홀은 2020년 12월부터 상주 아티스트 제도인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주인공으로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이 선정돼 롯데콘서트홀 무대를 빛냈다.내년에는 문태국, 신창용이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관객과 만난다. 두 연주자는 각각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클래식 유망주다.첼리스트 문태국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첼로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연주자에게 공연장 상주 아티스트는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그러나 문태국, 신창용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적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 클래식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꿈꾼다.문태국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공연이라 해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관객이 오는 게 좋다”며 “음악적 욕심도 조금은 있겠지만, 이번 ‘인 하우스 아티스트’ 무대에선 그동안 관객에게 들려드리지 못한 곡을 도전적으로 연주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두 연주자는 내년 상·하반기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내년 3월 18일에 있을 문태국의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 그리그, 슈트라우스의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내년 9월 16일에 이어질 두 번째 무대는 기타리스트 박규희,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함께 첼로와 기타가 빛나는 실내악 공연을 선보인다.신창용은 내년 3월 28일 지휘자 차웅, 성남시향과 함께 하루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이어 연주하는 도전에 나선다. 내년 11월 26일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실내악 무대를 준비 중이다.신창용은 “상주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하는 공연인 만큼 연주자로서 책임감도 크다”며 “내년 상하반기에 있을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도 관객에게 함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피아니스트 신창용이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기자간담회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롯데콘서트홀 ‘2022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티켓 가격은 3만~6만원이다. 내년 3월 28일 신창용과 성남시향 공연의 티켓 가격은 4만~9만원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롯데콘서트홀 멤버십 빈야드 회원 대상 선예매를, 23일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2021.12.06 I 장병호 기자
'대장동 4인방' 오늘 첫 재판…'정영학 녹취록' 증거 인정될까?
  • '대장동 4인방' 오늘 첫 재판…'정영학 녹취록' 증거 인정될까?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동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4인방’에 대한 첫 재판이 6일 열린다.‘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들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시계 방향으로)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는 이날 오후 3시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그리고 각각 천화동인 4호와 5호 실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지난 10월 21일 대장동 의혹 관련 인물들 중 처음 기소된 유 전 본부장 재판이 미뤄지는 사이 법원은 나머지 공범들인 3명의 재판을 병합하기로 결정해 이날 함께 재판이 열린다.이들은 지난 2015년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당시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도록 사업을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18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배임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또 유 전 본부장은 김 씨에게 700억 원을 약속 받는 등의 뇌물 혐의를, 남 변호사도 사업자 심사에서 편의를 봐준 정민용 변호사에게 뇌물 35억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다만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가 없어 변호인들만 출석한 채 이들 4인방이 법정에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이날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 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증거 조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피고인들 모두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해 온 만큼 검찰과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검찰이 제시한 ‘정영학 녹취록’을 법원이 증거로 인정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이들 4인방이 선임한 변호인 수는 김 씨의 변호인 23명을 포함해 모두 4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이나 부장판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 대형 법무법인이 이름을 올렸고,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서원 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선임됐다.
2021.12.06 I 이연호 기자
권지웅·서난이 “청년에게 인식된 민주당은 꼰대와 위선”
  • [인터뷰]권지웅·서난이 “청년에게 인식된 민주당은 꼰대와 위선”
  • [이데일리 이상원 배진솔 기자] “‘희망 고문’이 아니라 삶의 개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야 합니다.”권지웅·서난이 더불어민주당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옳다`는 태도로 변화에 기민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자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권지웅(왼쪽)·서난이(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배진솔 기자, 서난이 의원실 제공)이재명 대선 후보와 함께 선두에 서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장 낮은 곳에서 듣겠다는 이들은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을 차지했지만 복잡다단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아내지 못한 채 울타리 안으로 밀어넣으려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청년 세대에게 인식된 민주당은 ‘꼰대’와 ‘위선’이었다”고 비판했다. 쇄신의 일환으로 민주당은 지난달 24일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를 발족했다. 선대위 내에는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도 개설했다. 차기 대선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세대의 목소리를 날 것 그대로 듣겠다는 취지에서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들은 2030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리스너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300명의 청년들이 다른 시민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데이터를 모아 청년 정책을 세세하고 꼼꼼하게 세우기 위해 시작됐다.이재명 후보의 청년 행보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표심 얻기’라는 비판이 있을지언정, 청년들에게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정책을 설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청년 세대는 다른 시민단체보다 조직력이 떨어지기에 오히려 삶의 경계에 있는 청년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듣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남혐여혐 둘 다 싫어 위원회’도 함께 개설해 이번만큼은 젠더 갈등을 절대로 도외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기존과는 다르게 혐오를 강조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들은 성별 간 혐오가 생긴 배경 중 하나로 ‘여유의 부재’를 꼽았다. 삶의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자신의 지위를 위협받게 되자 서로를 배척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권 위원장은 “성별에 따라 어떤 위협을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서로에게 ‘여성이 대체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느냐’ 혹은 ‘우리 사회에서 남자가 무슨 차별을 받느냐’고만 한다면 대화 자체가 안되고 해결책을 찾기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특정한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기에 위원회 운영 방향도 자유로운 공론장을 만드는 쪽으로 갈 것”이라 전했다.무엇보다 발상의 전환, 현실에 근거한 정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들은 “결혼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혜택, 다인 가구여야 누릴 수 있는 혜택은 1인 가구가 대부분인 청년에게 좌절을 안겼다”면서 “1인 가구여도, 결혼을 하지 않아도, 정규직 아닌 프리랜서로 일해도,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도 미래를 위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선대위원장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권지웅(왼쪽 두 번째) 새로운사회를여는주택 사내이사와 서난이(왼쪽 네 번째) 전주시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다음은 권지웅·서난이 공동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중앙당 선대위 산하가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했는데 그 의미는. △서난이(이하 서)/핵심은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선대위는 단계적 검토가 이뤄져 위험 요소를 줄일 수는 있었지만 시의적절하게 의사결정을 못해 많은 문제를 다룰 수 없다. 선대위에 소속돼 있으면 여러 단계를 거쳐 확인·결재를 받아야 하는데 그 절차가 훨씬 간소화 돼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부분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지금 `리스너 프로젝트`와 기자회견까지도 독자적으로 진행해왔다.△권지웅(이하 권)/사회와 제도·법·정치는 똑같은 속도로 변하지 않는다. 보통 한 발짝 느리다. 청년이 변화된 사회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1인 가구의 삶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말이 4인 가구에 사는 사람이 아닌 실제 1인 가구인 사람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 청년들의 고충을 청년선대위에서 듣고 세심하게 다루려 한다.- 그간 민주당이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서/(민주당에서) 즉각적인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 사과할 거면 제대로 사과하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했어야 하는데 제때 설명하지 못했다. 지금은 후보도 즉각적으로 유감을 표명하거나 문제가 있는 지점에서는 적극적으로 사과하는 태도로 바뀐 것 같다. `MZ세대`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니 당 이미지로 “위선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더라. 특정 사건이나 계기 보다는 누적된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쇄신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권/ `내 말이 대체로 옳다`라는 태도가 있었다. 여당으로서 어떤 결정을 했을 때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제때 하지 못한 것 같다.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왜 틀렸는지 고민해보고 돌이켜야 했다. 노력을 안 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면 못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문제부터 시작해 중대재해처벌법도 (법안이) 통과했지만 과정이 더딘 부분이 있었다. - 이를 개선하기 위한 청년선대위의 활동 계획은. △서/ `할 말은 합니다` 라는 키워드로 진행하려 한다. 만약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즉각 사과하고 반응하는 태도를 견지하려 한다. 또한 `리스너 프로젝트`로 그간 대표되지 않는 청년들, 보통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많이 들어보려 한다. 그 목소리들로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면 청년선대위에서 즉각적으로 바꿀 것이다. 얼마 전 스토킹 범죄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했는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을 지켜낼 수 있는 법안이 빠르게 진행돼야 겠다고 생각했다. 법은 시행됐지만 보완 대책들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하려 한다.권/근본적으로 부동산과 직업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키고 싶다. 현재 한국 사회는 기존 울타리 속에 들어와야만 혜택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예를 들어 결혼을 해야지만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청년 세대 대부분은 1인 가구로 살고 있다. 1인 가구인 채로도 좋아야 한다. 또 정규직이 아닌 상태에서도 혼자 일을 하는 자체로 지위를 부여받고 긍정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키고 싶다. 프리랜서 혹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안정적인 상태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차기 민주당이 지녀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인가.△서/다양한 삶의 ‘존중’이다. 획일화 된 정책으로는 지금 청년 세대들을 포용할 수 없다. 나오는 정책들의 면면을 보면 세밀한 정책이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있다.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노동자, 비정형화 노동 등 정말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 만큼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이나 삶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굉장히 촘촘하게 설계가 돼야 한다. 예를 들어 전주에서 사는 것이 전주를 선택해서 살 수 있어야지 여기서 살아야 해서 사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이 다른 기회를 박탈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권/진짜로 ‘변화’했으면 좋겠다. 돌이켜보면 2017년도에는 ‘좋은’ 대통령이 시대정신이었다. 지금은 변화를 만들어 낼 사람이 정치권력을 쥐었으면 좋겠다.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지지하는 사람은 다르지만 이번에는 `좋은 말``희망 고문` 말고 진짜 변했으면 좋겠다.- 이재명 후보가 연일 청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 표심을 얻기 위함이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이 있는데.△서/비판이 있어도 무조건 만나야 한다. 만나서 듣지 않고는 변할 수도 없고 정책을 설계할 수도 없다. `탁상 행정`처럼 앉아서 쥐어짠다고 효능감 있는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 더 적극적으로 삶의 경계에 있는 청년들을 만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히려 이런 행보는 더 변화해야 한다. 학생회를 하는 청년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현장 중심으로 더 들어가서 만나야 한다. 최근 부양의 문제로 인해 자기 삶이 굉장히 피폐해진 청년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듯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들로 정책이 변화해야 하고 반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비판이 있더라도 계속 만나야 한다. 권/선거에서 제일 중요한 자원은 후보의 시간이다. 그 시간을 청년들에게 할애한다는 것은 청년들에게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청년에게 일정한 시간을 내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사실 수많은 시민단체가 다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청년 집단은 비(非)조직군이 많다. 흩어져 있는 청년들을 계속 만나겠다는 것은 청년을 통해 이 사회를 바꿀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물을 끓이려면 예열 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후보가 느끼는 사회와 청년이 꿈꾸는 사회가 조금씩 일치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이 후보가 말하는 가난의 이야기가 공감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권/그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현재는 대통령 후보이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그 이전에는 변호사였다. 지금 가난한 사람이 모두 그렇게 될 수는 없다. 그런 지적이나 충분히 공감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는 된다. (이 후보는) 민주당 `아웃 사이드`였을지 모르지만 보통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권한을 가진 사람이다. 그것만으로 시민을 설득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만 그래도 봐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후보가 도지사일 때 올해 첫 일정으로 `먹거리 그냥 드림`코너`를 찾았다. 처지가 어려워 먹을 것조차 없는 사람들을 위해 식료품이 쌓여 있는 센터로 그 누구보다 먼저 찾아갔다. 지금도 약자의 입장에서 계속 서려고 하는 사람이다. 무상 교육·성남 의료원 제도도 그런 입장에서 생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보가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행보를 봐주셨으면 좋겠다.-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를 조직했다. 남녀 혐오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나.△서/혐오는 존재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현재 젠더 이슈는 세대·사회적 환경·경제적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표출돼서 단순화 하기 어렵다. 한 요소가 특정 문제를 발생시키면 그 요소를 제거하면 되는데 젠더 이슈는 단 한 가지 요소의 해결만으로는 풀 수 없다.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면서 특정한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위원회의 방향도 공론장을 만드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권/특정 단어를 듣게 되면 바로 혐오라고 규정짓기 때문에 그 다음 말을 듣지 않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다. 여유가 사라지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를 위협당한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싶어하지 않게 되자 거기서부터 갈등을 빚게 됐다. 여전히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는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다. 화장실 가는 것부터, 집으로 가는 길조차 무섭다고 한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인데 어떤 성별이 어떤 위협을 겪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주장을 여성이 대체 어떤 차별을 받고 있느냐고 한다면 대화 자체가 안 되는 것이다. 반대로 남자가 사회에서 어떤 차별을 받는다고 말하면 역시 답으로 향하기 어려워진다. 상대가 이야기하는 고충 그대로를 가지고 대화할 여유가 사라진 것이다.- 최근 이 후보는 젠더갈등이 표현보다는 기회의 부족에 따른 경쟁 문제에서 갈라졌다고 말했다.△서/현재 상황에서는 예를 들어 50대 남성이 2030 정서와 감정을 완벽하게 읽어낼 수 없다. 그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현장을 돌면서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완벽히 일치할 수는 없지만 공감하기 위한 노력이 있다고 본다. 현재 위치에서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고 그런 노력을 통해서 청년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편 후보와 청년선대위 모두 일상의 문제를 폭넓게 다뤄 혐오가 아닌 공존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서로 일치한다.- 남녀 혐오,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권/“코끼리는 생각하지마”라고 하면 코끼리가 떠오르는 것처럼 혐오를 생각하면 혐오가 떠오르지 않나. 대선 기간 동안 정치에 기대할 만한 것들을 만들어 혐오의 공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하고 싶다. `스토킹 처벌법`이 현재 더딘 상황인데 이재명 후보든 윤석열 후보든 이 문제를 두고 논의한다면 실제로 더 빠른 진척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겪은 사람이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면 더 좋을 것이고 이러한 목소리를 채우는 일에 청년선대위가 동참하고 싶다.-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도 조직했다. △서/(저도 30대지만) 20대에게 꼰대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5060세대가 바라보기에는 이해하기 힘든 정서가 존재할 것이고 이를 직접 설명하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꼰대라는 것은 서로가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지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워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권/나이가 젊다고 꼰대짓을 안 하겠나. 저희의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꼰대가 될 것이다. 핵심은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우리에게 와서 말해줄 수 있을 것인가다. 말을 했을 때 들을 것 같다는 믿음을 줘야 사람들이 와서 말해줄 것이다. 때문에 저희는 들으려고 노력해야 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청년선대위가 꾸려지고 나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열심히 듣고 또 들을 테니 믿고 지켜봐 달라.권/평소에 정치에 관심 갖지 않은 사람조차 정치에 관심을 갖는 시기가 도래했다. 여기서 쏟아지는 말과 정책으로 5년이 결정된다. 다채로울수록 더 좋은 정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청년들이 직접 얘기하면 정부가 더 좋아질 것이다. 매번 옳을 수는 없겠지만 더 다양한 목소리가 전해질 때 확률적으로 덜 틀릴 가능성 있다. 이야기가 쏟아질 때 ‘이번에는 바뀔까’라는 기대라도 생긴다. 말도 못한다면 무엇이 새로워지겠나. 청년선대위가 듣고 말하는 역할을 할 테니 좋은 대선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2021.12.06 I 이상원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홍용식씨 별세, 김춘순씨 남편상, 홍중현·수정·창주씨 부친상, 주형수(성남시약사회 경영활성화단장)·이영준씨 장인상=4일 오후 6시20분,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302호실, 발인 6일 오전 5시, 장지 전남 나주 선영, 070-7816-0349△이종록(대경대 초대 학장)씨 별세, 최정자씨 남편상, 이기영·민희·채영(대경대 총장)·선영(대경대 사회복지과 교수)씨 부친상, 박원대(울산 박원대 내과 원장)·박성래(사업)·유진선(대경대 설립자·명예총장)씨 장인상, 이상화씨 조부상=4일 오전 1시47분,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특201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장지 경북 왜관 선영, 053-940-8191△박태복씨 별세, 송창규(IBK투자증권 고객만족부장)씨 장인상=4일, 서울 경희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6일 오전 10시,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02-958-9721△최남순씨 별세, 전달수(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씨 모친상=4일, 충남 홍성 장곡농협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634-4444△김철수씨 별세, 김형조(전주시 전 덕진구청장)·형우(전북도 건설교통국장)씨 부친상=5일, 전주효자장례타운 201호, 발인 7일 오전 10시, 063-228-4441△정재백씨 별세, 이덕교·제교(문화일보 사회부장)·현숙·계숙·삼숙씨 모친상, 박재혁(대림대 교수)·송병욱(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과장)씨 장모상, 최숭아씨 시모상=5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7일 오전 5시, 02-2227-7556△김재천(한서고 재단이사장)씨 별세, 박성중(국민의힘 국회의원)씨 장인상=4일, 이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 02-6986-4451△정순환(전 ㈜유유 대표)씨 별세, 정형모(중앙일보S 컬처&라이프스타일랩 실장)·준모(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광모(포탈 하이웨이 차장)씨 부친상=4일 강남성모병원 8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10분, 장지 신세계 공원 묘원, 02-2258-5940
‘대장동 4인방’ 재판 본격화…‘정영학 녹취록’ 이목 집중
  • ‘대장동 4인방’ 재판 본격화…‘정영학 녹취록’ 이목 집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6일부터 본격화될 ‘대장동 4인방’에 대한 재판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이 단연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뇌물 및 배임 혐의 입증을 두고 그 신빙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법정에서 공개될 녹취록 내용에 따라 아직 풀리지 않은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와 윗선 배임 공모 의혹이 드러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대장동 의혹’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양철한)는 6일 오후 3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10월 21일 기소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2일 뒤이어 기소된 공범들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5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병합심리가 결정돼 이날 함께 첫 재판을 받게 됐다.통상 첫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검증 방법 및 증인 채택 등 향후 심리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들의 출석 의무는 없어 이들 ‘대장동 4인방’은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향후 재판의 양상을 가름할 쟁점은 단연 ‘정영학 녹취록’이 꼽힌다. 아직 세세한 내용이 밝혀진 바 없는 해당 녹취록에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수익배분 논의와 이를 위한 뇌물과 로비 정황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4인방’ 기소에 이르기까지 검찰의 수사 역시 이 녹취록에 상당 부분 의존해 진행돼 왔던만큼, 재판에서도 결국 그 내용의 신빙성을 두고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검찰은 정 회계사를 ‘부패범죄 신고자’로 인정하면서 ‘대장동 4인방’ 중 유일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는 등 그간 녹취록 제출 등 수사에 협조한 점을 적극 감안하고 있다. 그만큼 그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과 관련 진술들의 신빙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김씨는 ‘녹음하는 것을 알고 거짓말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농담처럼 대화한 것일뿐’이라는 취지로 반박하는 등 녹취록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태다.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을 지낸 변호사는 “녹취록 자체가 증거가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피고인들 측에서도 다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녹취록의 주요 내용이 앞·뒤 없이 편집돼 있다거나, 사실과 다른 거짓이 담겨 있을 가능성 등 신빙성 문제를 두고 검찰과 피고인들 간 다툼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일부 녹취록이 정 회계사가 빠진 자리에서 몰래 녹취된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고인들이 불법 도청을 이유로 ‘독수독과((毒樹毒果·위법수집 증거 배제)’ 법칙을 들고 나설 가능성도 언급된다.녹취록은 ‘대장동 4인방’ 재판뿐 아니라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와 윗선 배임 공모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다. 녹취록에는 ‘대장동 4인방’에 적용된 뇌물·배임 혐의와 관련된 내용 외에도 정관계 및 법조계 로비 의혹 등과 관련된 ‘실탄 350억원’과 ‘50억원 클럽’, 또 ‘윗선’의 존재를 의심케 한 ‘천화동인 1호 지분의 절반은 그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수통 출신 변호사는 “대장동 4인방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되면 공개된 법정에서 녹취록의 세부적 내용들이 모두 공개 될텐데, 이는 이번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에 더해 만약 녹취록 내용 중에 그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황들이 담겨있다면, 검찰의 윗선 수사는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野 "이재명, 비루한 감성팔이…국민비하 사죄하라"
  • 野 "이재명, 비루한 감성팔이…국민비하 사죄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불운한 가정사를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 비하로 이어진 이재명 후보의 비루한 감성팔이”라고 맹비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군산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가족사를 소개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성남에서 청소부를 했고 어머니는 시장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았다’고 했으며,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딱한 가족사에 대해 국민은 아무도 묻지 않았다. 심지어 누구도 비난한 적 없다. 그런데 스스로 ‘출신이 비천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일생에서 벌어진 일들 모두가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고 돌려세웠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 의혹’, ‘살인자 전문 변호 논란’, ‘변호사비 대납의혹’, ‘형수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모두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는 것이다. 견강부회(牽强附會)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수많은 의혹들을 철 지난 감성팔이로 극복해보겠다는 뻔히 보이는 수다”라며 “바둑에서 ‘고수는 지고 나서 억지를 부리지 않고, 하수는 지면 푸념을 늘어놓는다’는 말이 있다. 이재명 후보의 수는 ‘하수 중의 하수’”라고 했다.이 대변인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죄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청소부’, ‘야쿠르트 배달부’, ‘미싱사’, ‘건설노동자’ 중 어떠한 직업도 비천하지 않다”며 “‘천부인권’은 물론이거니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기본 소양은 국민 누구나 갖추고 있다. 주변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인식 자체가 천박하고 비루할 뿐이다.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나친 자기비하로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해서 자신의 허물을 덮고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얄팍한 수에 국민은 ‘정권교체’로 화답할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각자의 위치에서 땀 흘리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을 비하한 발언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지도록 하루빨리 특검을 받는 일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2021.12.05 I 송주오 기자
이재명 "대통령 하는 게 꿈 아냐.. 뭘 대단하다고"
  • 이재명 "대통령 하는 게 꿈 아냐.. 뭘 대단하다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나는 대통령을 하는 게 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 하늘구름길캠핑장에서 송재영 명창과 그 제자들이 진행한 ‘명심캠핑’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어린 나이부터 대통령이나 리더의 꿈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대통령 하겠다는 생각은 꿈도 꿔본 일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나는 대통령, 도지사, 시장을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드는 수단, 유용한 도구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만들고 싶은 세상, 살고 싶은 삶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후회 없는 삶. 마지막 순간 생각할 때 ‘아 잘 살았네,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으니 정치는 수단으로 유용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립의료원(성남)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고 해서 시장을 하다 보니 도지사가 할 일이 더 많아서 거길 갔다가 4년도 안 된 사이에 그거보다는 이게(대통령이) 낫다고 해서 하는 것이지 대통령 자체가 꿈은 아니다”라며 “뭘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라며 웃었다. 그는 “자리를 얻어야겠다고 마음먹어본 일이 없는데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생각 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닥친 것”이라며 “연초만 해도 출마할 생각을 굳이 안 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2021.12.05 I 정시내 기자
명품 맞아? "수백만원 루이비통 백 샀는데, 쓰레기 나와"
  • 명품 맞아? "수백만원 루이비통 백 샀는데, 쓰레기 나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국내 매출 1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사용한 흔적이 있는 가방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명품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백화점에서 산 루이비통 가방, 언박싱했는데 중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의 루이비통 매장을 방문해 317만원짜리 ‘삭플라 PM’ 가방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그는 “집에 와서 언박싱한 순간 말이 안 나왔다”며 가방 안에서 나온 성인용 마스크, 아기용 마스크, 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트니트니 수첩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가방 포장하면서 확인도 안 하는지, 시장에서 가방 사 들고 온 기분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후 A씨는 가방을 판매한 루이비통 직원에게 “내부 포켓 안에 이런 게 들어 있고, 심지어 외출 한 번 하고 반품한듯한 가방을 제가 구매했다”고 사진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이어 “판매자분들은 가방 내부 확인도 안 하고 패킹을 해서 저에게 줬고, 지금 열어보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온다”며 “본사에 클레임 진행하고 환불처리하겠다. 환불 갈 때 대기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직원의 연락은 없었다. 매장 측은 ‘B직원이 반품받은 물건을 이 직원이 쉬는 날 또 다른 C직원이 판매했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매장 방문이 껄끄러울 수 있으니 퀵 서비스를 통해 반품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A씨가 루이비통 직원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사진=온라인커뮤니티하지만 A씨는 대충 넘어가려는 태도에 기분이 나빠져 루이비통 고객센터에도 문의했다고 했다. 그러나 루이비통은 “판매직원 대신 사과합니다. 해당 매장에 내용을 전달하겠지만, 답변이 바로 올지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해당 백화점의 고객상담실을 찾았다. 루이비통 매니저와 백화점 관계자를 만난 A씨는 그들에게 직접 가방에 들어있는 마스크 등 소지품을 보여줬다. A씨는 “이 루이비통 가방이 진품인지도 의문스럽다”며 “이제 브랜드 조차도 신뢰가 안 간다고, 그 자리에서 환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그날 저녁 늦게 “시간 나실 때 매장에 방문하면 소정의 상품과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연락했다. 이에 A씨는 “이사람들의 눈에는 내가 소정의 상품을 원한 진상고객이 된 것 같다 불쾌했다. 사과가 먼저 아니냐”고 했다. 결국 A씨는 루이비통 고객센터 CS 매니저와의 통화를 요청했다. A씨는 매니저에게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게 루이비통 공식홈페이지에 사과문, 직원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 공지를 올리고 확인시켜주면 좋겠다고 얘기했지만, 이 부분은 어렵다고 전달받았다”며 “소규모 업체도 리퍼나 반품 제품들은 고객에게 미리 안내하고 판매하는데, 세계적인 명품회사 루이비통에서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도 제공하지 못하면서 무슨 명품이라고 콧대를 높이고 있는 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왜 담당 판매직원은 회신이 없는 거냐. 나라도 화날 것 같다”, “반품 물건도 황당한데, 대처가 말이 안 된다”, “직원들 태도가 너무 별로다. 진상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반품이면 들어올 때 검수한다. 이건 반품이 아니라 직원이 쓰던거라니까”, “몇만 원짜리 가방이라도 화날 것 같은데 명품을 이런 식으로 판매하다니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1.12.04 I 정시내 기자
"가슴 벅차오르는 웅장함"… 라포엠, '선샤인' 기대만발
  • "가슴 벅차오르는 웅장함"… 라포엠, '선샤인' 기대만발
  • 라포엠(사진=모스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웅장함을 선보인다.라포엠은 3일 공식 SNS 채널에 오는 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싱글 3부작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Vincere’(빈체레 : 극복)의 타이틀곡 ‘선샤인’(Sunshine)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했다.웅장한 사운드로 시작되는 티저 영상에는 빛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서 어딘가를 바라보는 라포엠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클라이맥스에는 태양을 가리던 달이 움직이는 개기일식 장면으로 끝이 나면서 한편의 영화 티저를 보는 듯한 영상미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더블 싱글 프로젝트의 마지막 ‘빈체레’에는 ‘선샤인’과 ‘만월’(滿月) 두 곡이 수록됐다. 메인 타이틀곡 ‘선샤인’은 어려운 상황 속에 처한 모든 이들을 위한 힘찬 응원가처럼 극복의 환희를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앞서 라포엠은 싱글 트릴로지 ‘Dolore(돌로레)’에서 고통을 겪는 슬픈 분위기를, ‘Speranza(스페란자)’에서는 밝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보여준 바 있다. 마지막 ‘Trilogy Ⅲ. Vincere(빈체레)’에서는 극복의 환희를 전함으로써 현시대상을 담은 서사의 대단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JTBC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은 테너 ‘유채훈’, ‘박기훈’, 카운터 테너 ‘최성훈’, 바리톤 ‘정민성’ 모두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팀이자, 정통 카운터테너(Counter Tenor)가 포함돼 성악 어벤져스로 불리고 있다.라포엠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미니앨범 ‘SCENE#1’과 동명의 타이틀로 부산, 울산, 수원, 청주, 성남, 대구에 이어서 서울까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2021.12.04 I 윤기백 기자
형수욕설·조카살인 부담된 이재명 “비천한 집안 태어난걸 어쩌나”
  • 형수욕설·조카살인 부담된 이재명 “비천한 집안 태어난걸 어쩌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가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나”고 말했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형수 욕설을 비롯해 전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까지 살해한 조카를 변호한 이력 등 가족 관련 논란에 공격을 당하자 이에 정면대응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모여든 지지자와 시민들 앞에서 “하도 가족 갖고 말이 많으니 우리 가족들 갖고 얘기 한번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 어머니, 아버지는 화전민 출신으로 성남에 와서 아버지는 시장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대변 20원, 소변 10원에 휴지를 팔았다. 그 젊은 나이에 남정네들 화장실 들락거리는 앞에 쭈그려 앉아 먹고 살겠다고 그래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리 형님은 탄광 건설 중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잘랐다가 이번에는 오른쪽 발목까지 잘랐다고 며칠 전 연락이 왔다”며 “우리 누님은 요양보호사다. 살기 어려워 며칠 전 말썽난 그 요양보호사다. 그리고 청소회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아시는 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다. 저하고 같이 (가족 중) 제일 출세한 사람”이라며 “그 밑에 넷째 여동생은 야쿠르트를 배달하고 미싱사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죽었는데 산재 처리도 못했다. 제 남동생은 지금 환경미화원을 하고 있다”고 이어 말했다.이 후보는 “제 집안이 이렇다”며 “그런데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을 보더라.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일,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고 강변했다.이 후보는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가족들 (성남)시청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 하게 했다. 전화도 못 하게 했다”며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 한 분이 이런저런 요구를 했다. 공무원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해서 제가 다 차단했다. 전화도 받지 말고 받으면 징계한다고 해서 이 사단이 벌어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나”며 “제 출신이 미천한 것은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주시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 [재송]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지난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생명(088350)=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 대응키 위해 7억5000만달러~10억달러(약 8900억원~1조1800억원)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 발행 결정. 구체적 발행규모와 시기, 금리 등 조건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시. △JW중외제약(001060)=3억98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배정 대상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JW홀딩스로, 회사는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 6972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7153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한미글로벌(053690)=종속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담보대출약정체결과 관련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서 원리금 지급금액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족한 자금을 보충.△대원전선(006340)=신대원에너지 주식 1만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77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02%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30일.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목적.△씨티씨바이오(060590)=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홍천군 생명과학관길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지난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시티랩스(139050)=오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3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알파홀딩스(117670)=운영자금을 위해 시스템세미투자펀드2호를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2530원이고, 총 395만2570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2년 4월 25일이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2년 5월 18일.△멜파스(09664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세미나실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약사법 등 위반으로 인해 수입업무를 3개월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약 38억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27%에 해당. 업무정지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회사는 약사법 제38조와 제42조를 위반.△아이큐어(17525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200원.△코오롱티슈진(950160)=TG-C의 고관절 골관절염 대상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review)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딥노이드(31564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850원.△아이원스(114810)=전 최대주주인 이문기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24.58%(626만8992주)를 한솔테크닉스에 약 866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팜스토리(027710)=종속회사인 팜스월드가 채무상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당 1만원의 보통주 300만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어. 구주주 대상 청약은 3일 이뤄지고, 납입일은 6일.△아래스(050320)=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를 접수, 3일자로 취하가 허가돼 회생절차가 종결됐다고 이날 공시.△영신금속(00753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200주를 주당 8650원, 총 173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은 회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의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현진소재(053660)=서울회생법원에 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라며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레몬(294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레몬을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 앞서 지난 8월 소송 등의 제기가 이뤄졌지만, 이를 지연 공시한 바 있어. 부과 벌점은 0.0점이고, 제재금으로는 1200만원이 부과.
2021.12.04 I 신중섭 기자
  •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음은 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생명(088350)=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 규제에 선제 대응키 위해 7억5000만달러~10억달러(약 8900억원~1조1800억원) 규모의 ESG 후순위채권 발행 결정. 구체적 발행규모와 시기, 금리 등 조건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시. △JW중외제약(001060)=3억9800만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배정 대상은 회사의 최대주주인 JW홀딩스로, 회사는 기명식 우선주(JW중외제약 2우B) 6972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만7153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한미글로벌(053690)=종속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 담보대출약정체결과 관련해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한미글로벌은 한미글로벌디앤아이에서 원리금 지급금액 부족 등 사유가 발생할 경우 부족한 자금을 보충.△대원전선(006340)=신대원에너지 주식 1만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77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대비 9.02%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30일.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목적.△씨티씨바이오(060590)=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홍천군 생명과학관길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대성엘텍(025440)=지난해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재공시.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시티랩스(139050)=오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153-32 3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알파홀딩스(117670)=운영자금을 위해 시스템세미투자펀드2호를 대상으로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은 2530원이고, 총 395만2570주가 새로 발행. 납입일은 오는 2022년 4월 25일이고,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2년 5월 18일.△멜파스(09664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스타트업 캠퍼스 세미나실1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약사법 등 위반으로 인해 수입업무를 3개월간 정지한다고 공시. 영업정지 금액은 약 38억원. 지난해 매출액 대비 37.27%에 해당. 업무정지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022년 3월 14일까지. 회사는 약사법 제38조와 제42조를 위반.△아이큐어(17525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200원.△코오롱티슈진(950160)=TG-C의 고관절 골관절염 대상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review)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딥노이드(315640)=오는 6일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 권리락 기준가는 2만1850원.△아이원스(114810)=전 최대주주인 이문기 대표이사가 보유 지분 24.58%(626만8992주)를 한솔테크닉스에 약 866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팜스토리(027710)=종속회사인 팜스월드가 채무상환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를 통해서 주당 1만원의 보통주 300만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어. 구주주 대상 청약은 3일 이뤄지고, 납입일은 6일.△아래스(050320)=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 개시신청 취하서를 접수, 3일자로 취하가 허가돼 회생절차가 종결됐다고 이날 공시.△영신금속(007530)=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플랜티넷(075130)=직원 상여금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200주를 주당 8650원, 총 173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은 회사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직원의 개인 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현진소재(053660)=서울회생법원에 3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이날 공시.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라며 “법원의 결정에 따른 변동사항 발생과 이에 따른 진행사항을 향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레몬(294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레몬을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오는 6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한다고 공시. 앞서 지난 8월 소송 등의 제기가 이뤄졌지만, 이를 지연 공시한 바 있어. 부과 벌점은 0.0점이고, 제재금으로는 1200만원이 부과.
2021.12.03 I 신중섭 기자
성남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머리 맞댄다
  • 성남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머리 맞댄다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시가 3일 시청 한누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9개 기업 및 11개 협력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혁신기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이날 성남에 소재한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치료제 분야, 바이오헬스·IT 융합 분야, 의료데이터·플랫폼 융합 분야 기업이 참석했다.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가천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남시의료원, 성남산업진흥원 등 11개 기관·병원이 자리에 함께헤 성남 바이오헬스 산업 협력 생태계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이태휘 ㈜엠투에스 대표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대표자들은 기술개발, 상용화 노력, 글로벌 시장진출 관련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 기업별 우수제품 전시 및 체험도 이뤄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100세 시대의 국가 핵심 성장동력이자 검증된 일자리 창출산업”이라며 “성남시는 지속적인 산·학·연·병·관 소통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바이오헬스 상생 협업모델인 C&D 플랫폼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성남시는 900여개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업과 40여개의 상장사가 분포해 있는 기초지자체 최대의 바이오헬스 거점도시다. 풍부한 산업·의료·인적자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주요 산업거점을 잇는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와, 시민 참여형 콘셉트로 일상과 산업의 융합 공간인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를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2021.12.03 I 김아라 기자
은수미 “아이들 미래 위해 아동친화도시 성남에 잰걸음”
  • 은수미 “아이들 미래 위해 아동친화도시 성남에 잰걸음”
  •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미래를 위해서 아동친화도시 성남을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가 있어 우리가 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2일)는 아동정책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면서 “오늘은 아동수당 지급 대상 나이를 만 7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하는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는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은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2018년 전국 최초 아동수당의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만 7세아동에게 지역화폐와 연계해 아동수당을 12만원씩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전 세계 198개국 중 2년 연속 최하위로 기록되는 2020년 0.84명이다. 그러나 성남은 이보다도 낮은 0.77명이다. 은 시장은 “출산율이 사망률보다 더 떨어지는 상황들, 인구구조의 변화가 한 도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급격하게 느끼고 있는 이때, 있는 아이들부터 잘 키워내자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다음주는 수내초와 학교돌봄터 협약을 맺는다”면서 “전국 최초 대장초에 이어 두번째”라면서 아동친화도시 성남에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2021.12.03 I 김아라 기자
코이카, 국제질병퇴치기금 국민참여단 'V-Creators 3기' 해단식 성료
  • 코이카, 국제질병퇴치기금 국민참여단 'V-Creators 3기' 해단식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일 국제질병퇴치기금 공식 서포터즈인 ‘V-Creators’ 3기 해단식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코이카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 본부 글로벌 안전센터 상황실에서 국제질병퇴치기금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 ‘V-Creators’ 3기의 해단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코이카)V-Creators는 지난 2019년 1기 출범을 시작으로 국제질병퇴치기금 관련 다양한 소식과 시사성 있는 감염병 정보를 동영상 및 블로그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하는 국민참여 방식 홍보단이다.2021년에 선발된 3기 단원들은 총 14명으로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총 30여 편의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기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코이카 SNS에 게재함으로써 대중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이날 해단식은 국민참여단의 활동을 마무리 짓는 수료식과 우수 활동팀 및 단원에 대한 시상, 우수 동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국제질병퇴치기금 서포터즈 V-Creators의 우수 활동단원으로 선정된 허예지 학생은 “국민참여단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기획한 흥미 있는 영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국제질병퇴치기금을 알릴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활동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기금의 인지도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12.03 I 이윤정 기자
윤석열 장모 "무속인에 속아, 잔고 위조"…징역 1년 구형
  • 윤석열 장모 "무속인에 속아, 잔고 위조"…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최씨(74)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2일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 박세황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지난 2013년 4월~10월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 토지 매입 과정에서 전 동업자 안씨(58)와 공모해 은행에 347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액 증명서를 가짜로 만들고 이를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를 받고 있다. 또 도촌동 땅을 사들이면서 안씨의 사위 등의 명의로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장모 최모(74)씨가 2일 변호인과 함께 재판을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잔액 증명서는 지난 2016년 안씨와 소송 전에서 최씨가 위조사실을 시인하며 가짜로 드러났다. 하지만 검찰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다 언론의 보도 이후 수사에 나서, 지난해 3월 공소시효를 나흘 앞둔 채 최씨를 재판에 넘겼다.위조를 인정한 최씨는 “안씨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있는 선배에게 정보를 취득하려면 자금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가짜라도 좋으니 통장잔고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위조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안씨는 “최씨와 잔고 증명서를 위조하려고 한 적이 전혀 없다. 누구에게 위조를 부탁하지도 않았다”며 자신은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특히 최후변론에서 최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건 반성하고 있지만, 무속인인 공범 안 모 씨에게 속은 것”이라며 “너무 억울하고 언론의 왜곡보도로 힘들다”고 호소했다.한편 최씨는 요양병원을 불법 운영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보석으로 풀려나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2021.12.03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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