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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지방연구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 남양주시 "지방연구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 (사진=남양주시)[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를 비롯한 인구 50만 대도시에도 지방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5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39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출연 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개정안은 인구 100만 이상 시로 제한했던 지방연구원 설립 요건을 50만 이상 시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개정 전 법률에 따라 이미 지방연구원을 설립한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는 물론 경기도 내에서는 성남시(94만5151명)와 부천시(92만3006명), 화성시(82만8705명), 남양주시(74만1107명), 안산시(69만9068명), 안양시(58만9804), 평택시(55만4741명), 시흥시(54만3545명), 김포시(50만4371명) 등 인구 50만을 넘긴 9개 지자체에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 졌다.또 파주시(49만5009명)와 의정부시(46만8519명)도 가까운 미래에 지방연구원 설립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국회의 이번 법률안 개정은 남양주시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가 수차례 개정을 건의하고 국회 상임위와 면담을 진행한 끝에 이뤄낸 성과이기도 하다.이번 법률 개정을 주도한 경기 남양주시는 국회 통과에 직후 성명을 내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남양주시 관계자는 “각 지역별 실정에 맞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정책 효과가 증대되고 시민 만족도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절차 이행 등을 통해 시정연구원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05 I 정재훈 기자
감사원, 文·이재명 정조준…“백현동·4대강 감사 착수”(종합)
  • 감사원, 文·이재명 정조준…“백현동·4대강 감사 착수”(종합)
  • [이데일리 최훈길 권오석 김호준 기자] 감사원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대장동 사업과 같은 지자체·지방공기업의 민관 합동 도시개발 사업도 감사 대상에 올랐다. 금강 및 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선 감사에 이미 착수해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작년 6월 29일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슬로건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지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5일 서울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감사원이 이같은 3대 감사 계획을 보고했다고 발표했다. 백현동 사업 의혹의 핵심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자연녹지 지역인 성남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특혜성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작년 11월 이 전 지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지자체·지방공기업의 민관 합동 도시개발 사업 감사 과정에서는 대장동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다. 감사원이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민관 합동 개발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문제를 파헤칠 예정이어서다. 감사원은 개발 과정 전반을 점검해 비리를 적발하고 구조적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감사원은 금강·영산강 5개 보 해체와 상시 개방에 대해선 지난 달부터 감사에 착수했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 4대강 보 해체와 개방은 ‘4대강 재(再)자연화’를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 직후 지시한 것이다. 감사원은 금강 및 영산강 보 해체 및 개방 결정에 대한 공익감사청구 관련해 접수 13개월 만에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진행 중인 감사 상황을 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새롭게 착수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진행하지 못했던 감사 리스트를 꺼내 착수한 것”이라며 “내달 새 정부 출범 이후 감사 결과가 나오면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05 I 최훈길 기자
인수위 "감사원, 4대강·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 보고"(종합)
  • 인수위 "감사원, 4대강·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 보고"(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감사원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백현동 개발 사업에 대한 감사 계획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강 및 영산강 보 해체·개방 결정에 대해서도 일부 감사 실시를 결정했다.국민의힘 검증 특위의 백현동 ‘옹벽 아파트’ 현장 방문 (사진=국회사진기자단)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은 지난해 5월 접수된 공익감사청구 사안으로 성남시 백현동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민간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발표했다.백현동 사업은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녹지 지역인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이다.최 수석대변인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 및 책임소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추가 사실 관계 확인과 법령 검토를 거쳐 조속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감사원은 금강과 영산강에 설치된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하기로 한 정부 결정 과정에 대한 감사 진행 상황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은 지난해 3월 접수한 국가물관리위원회 및 환경부에 금강 및 영산강 보 해체 및 개방 결정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일부 감사실시 결정을 하고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고 부연했다.4대강 가운데 처음으로 해체가 결정된 금강 수계에 속하는 공주보의 완전 개방 때 모습. (사진=환경부)이외에도 감사원은 특혜 논란이 불거진 지방자치단체·지방공기업의 민관 합동 도시개발 사업에 대해서 감사에 착수한다. 최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은 민관 합동 특혜시비 등으로 국민적 의혹이 확산해 공공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통제하고 견제할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언급했다”며 “지자체와 지방공기업, 민간사업자 간의 민관 합동 개발사업추진 과정 전반을 체계적으로 점검해서 사업비리를 적발하고 구조적 개선점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고 전달했다.
2022.04.05 I 권오석 기자
'이재명 정조준'..인수위 "감사원, 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상보)
  • '이재명 정조준'..인수위 "감사원, 백현동 사업 감사 계획"(상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할 것임을 보고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검증 특위, 백현동 ‘옹벽 아파트’ 현장 방문 (사진=국회사진기자단)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5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은 지난해 5월 접수된 공익감사 청구사안으로 성남시 백현동 소재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민간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인수위 사진기자단)백현동 사업은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녹지 지역인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이다.최 대변인은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 및 책임소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추가 사실 관계 확인과 법령 검토를 거쳐 조속히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2022.04.05 I 권오석 기자
성남 첫 승 선물한 박수일, K리그1 7라운드 MVP 선정
  • 성남 첫 승 선물한 박수일, K리그1 7라운드 MVP 선정
  • 성남FC 박수일.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남FC에 시즌 첫 승을 안긴 박수일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성남FC 경기에서 성남의 4-3 승리를 이끈 박수일을 7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박수일은 후반 14분 안진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이날 성남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박수일은 득점 외에도 경기 내내 성남의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 활약으로 박수일은 시즌 첫 골과 팀 첫 승을, 첫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성남과 수원FC 경기는 양 팀이 7골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성남은 7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리며 K리그1 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K리그2 8라운드 MVP는 FC안양의 김경중이다. 김경중은 2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김포FC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안양의 3-2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일 오후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 대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다.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후반 시작 35초 만에 박창준의 선제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28분 대전 조유민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이후 4분 뒤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부천이 2-1 승리를 기록했다.부천은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2022.04.05 I 이석무 기자
NS홈쇼핑, 나폴레옹 갤러리 온라인투어 오픈
  • NS홈쇼핑, 나폴레옹 갤러리 온라인투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NS홈쇼핑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나폴레옹 유물 전시관 ‘나폴레옹 갤러리’가 온라인 투어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NS홈쇼핑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나폴레옹 유물 전시관 ‘나폴레옹 갤러리’가 운영하는 온라인 VR전시관.(사진=NS홈쇼핑)이번 온라인 투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언제나 전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21 미술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제작된 ‘온라인 VR전시관’을 통해 마치 갤러리에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NS홈쇼핑은 이같은 온라인 투어 오픈을 통해 나폴레옹 갤러리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여, 실방문객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나폴레옹 갤러리는 나폴레옹이 직접 착용했던 이각모(바이콘)를 통해 도전정신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꾸며졌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경매를 통해 소장한 나폴레옹 이각모를 비롯해 관련 유물 8점이 전시돼 있다.특히 전시된 이각모는 세계에서 민간인이 소유한 나폴레옹 모자 2개 가운데 하나로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라는 명언을 남긴 마렝고 전투에서 착용했던 모자다. 이각모 외에도 나폴레옹 초상화, 덴마크 국왕으로 받은 훈장, 원정 시 사용하던 은잔, 나폴레옹 시기에 사용되던 도검류와 이각모에 대한 증빙문서 등이 전시돼 있다.또 나폴레옹 일대기를 담은 애니메이션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도 관람할 수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NS홈쇼핑 관계자는 “불가능을 극복하고 알프스를 넘어 승리했던 나폴레옹의 상징 바이콘을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온라인 투어를 마련했다”며 “긍정과 도전 정신이 필요한 시대에 나폴레옹의 유물을 보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덕균 씨 별세, 정세균(전 국무총리·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씨 형제상=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31-900-0444▲이덕임씨 별세, 민병돈(유진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씨 모친상 = 3일, 광주 학동 금호장례식장 특301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20분, 062-227-4000 ▲이복영씨 별세, 이준무(SPC그룹 홍보실장 상무)·서현씨 부친상, 김주영씨 시부상 = 2일 오전 3시,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6일▲송세택씨 별세, 최용규(인천대 이사장)씨 장인상 = 4일,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6일, 032-890-3180▲박종채 씨 별세, 박원석(한국원자력연구원장) 씨 부친상 = 4일 오전,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 빛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6일 오전 11시, 062-452-4000▲손처례씨 별세, 김희남씨 부인상, 김동규·김의규·김광태(디지털타임스 디지털뉴스부장)·김광숙씨 모친상, 전금수씨 장모상, 배정선 ·서신미· 김명주씨 시모상= 3일 오후 2시 25분,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202호, 발인 6일 오후 12시 30분, 장지 광주영락공원, 062-951-1004▲김탄일(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총괄국장)씨 별세, 김동분씨 남편상, 김세인(미국 페이스북 본사 홍보팀장)·김세원(미국 엠파이어 오피스 디렉터)씨 부친상= 2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000▲류해점씨 별세, 정계화씨 남편상, 류일형(KBS 이사)·류철형·류형숙·류현숙씨 부친상, 조재현·박신숙씨 시부상, 강신종·옥봉한씨 장인상= 3일 오후 10시 30분, 수영한서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6일 10시, 장지 경남 합천 선영, 051-751-1860▲김현곤(전 방공포병학교장·육사 10기)씨 별세, 김진욱(전 부경통신 대표이사)·김상우(YTN 경제부 선임기자)·김미희·김혜란씨 부친상, 황명천(전 롯데케미칼 이사)·성희경(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 3일 오전 11시20분,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62-4800▲이종배씨 별세, 이승훈(오마이뉴스 경제부장)씨 부친상= 3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장지 임실 호국원
2022.04.04 I 이소현 기자
김동연 "유승민, 조직 운용 경험 無..나와 다르다"
  • 김동연 "유승민, 조직 운용 경험 無..나와 다르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합당을 진행 중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제가 나가는 게 가장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고 지적해온 김 대표는 4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지금 룰대로 결정하면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대표는 “경선룰에 이런저런 말이 있지만 대범하게 당에서 정하는 룰에 따라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또 다른 공정을 만들겠다면 꼭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지 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김 대표는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후 경기 성남시에서 다시 회견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서울 무허가 판잣집에서 살다가 강제철거돼 이주된 곳이 당시 경기 광주군 중부면 단대리이고 지금의 성남시 단대동”이라며 “10대 소년으로 가진 꿈을 키워준 곳이 경기도이고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헌신하겠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경기도에서 펼칠 부동산 정책 등 공약에 대해 첫 번째로 ‘신속하고 저렴하고 일관성 있는 주택공급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번째는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정 정책”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재명 전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많이 냈고 승계할 정책도 많다”며 “그런 것을 잘 챙겨서 보완하고 일부 수정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은 경제 운영이나 국제 관계에서 한걸음 비켜나가 조언하거나 비판하는 입장이고, 저는 직접 안에서 (경험) 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학 총장도 하면서 조직을 관리하고 문제에 부딪혔다. 옆에서 훈수 두는 것과 직접 하는 건 천양지차”라고 지적했다.
2022.04.04 I 김민정 기자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고 말문을 연 뒤 “대장동 비리, 법인카드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 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재명 대선 캠프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이제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GTX A 노선 완공 및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수원 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경마장 등 ‘3대 애물단지’를 이전시키는 내용의 ‘경기도 다이어트’를 약속했다.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이미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이상진 비올 대표 "미국 이어 중국 영토 확장"
  • [CEO열전]이상진 비올 대표 "미국 이어 중국 영토 확장"
  • 이상진 비올 대표 (제공=비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로 피부미용 의료기기 공급처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1일 경기 성남 비올(335890)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이상진 대표는 “중국 업체와 제품을 수출하기로 처음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과 중동, 중국에 이어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실제로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스칼렛’(SCARLET)을 최근 중국 후베이 리프테라그룹에 납품하면서 세계 3위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현지에 처음 진출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리프테라그룹은 피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메디컬·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의료기기 수입·유통과 함께 직영 피부과, 에스테틱숍 등 중국 각지에 매장을 운영한다.비올은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이는 자극을 통해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준 뒤 피부가 자연치유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고주파는 피부에 전기적인 신호를 흘려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한다. 비올은 독자적으로 고주파 방식 피부미용 기술을 확보했다.이렇듯 비올이 주력하는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술력은 세계 최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과 중동, 일본 등지에 스칼렛과 함께 ‘실펌엑스’(SYLFIRM X) 등을 활발히 수출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51% 늘어난 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며 “전체 매출액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미국을 포함한 수출 비중은 80%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가 지난해 빛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대표가 미국에 이어 힘을 쏟는 시장은 중국이다. 비올은 리프테라그룹 외에 지난 2월 시후안제약그룹과도 중국 현지에 실펌엑스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실펌엑스는 스칼렛과 실펌 등 종전 주력 피부미용 의료기기 강점을 합친 프리미엄 제품이다. 2001년 설립된 시후안제약그룹은 현재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자리에 올라 있다.이 대표는 “시후안제약그룹에 향후 5년 동안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공식 공급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후안제약그룹, 리프테라그룹 등 중국 현지 업체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국 본토 공략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중남미 시장도 넘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멕시코 현지 기업과 스칼렛 유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현지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최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정세를 보면 대외적인 환경이 안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피부미용 시장에 있어서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며 “이럴 때 해외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해 향후 늘어날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해외 유수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과 기술적으로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현재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을 더욱 튼튼히 하고,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4 I 강경래 기자
1009회 로또 1등 17억 '서울 명동 등 로또 명당 어디?'
  • 1009회 로또 1등 17억 '서울 명동 등 로또 명당 어디?'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1009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가 ‘15·23·29·34·40·44’, 보너스 번호는 ‘20’으로 결정됐다. 1등 당첨자는 15명 나왔다. 사진=동행복권3일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이들은 17억246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9명으로 각 616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632명으로 161만원씩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3만3476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23만2525명이다.1등 배출점 15곳 중 자동은 10명, 수동 5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선택 1등 배출점은 △명동역5번출구가판(서울 중구) △토스터리 아리울(부산 동구) △대원슈퍼마켓(부산 수영구) △금강복권(경기 김포시) △비나리(경기 수원시) △서부역지점(경기 평택시) △거두리복권방(강원 춘천시) △황금손복권판매점(전북 전주시) △파워할인마트(경북 김천시) △제주대림점(제주 제주시) 등이다.수동선택 1등 배출점은 5곳으로 △행운복권방(부산 부산진구) △일등복권(경기 성남시) △향남복권(경기 화성시) △삼정상회(경남 김해시) △부강 돈벼락(경남 양산시) 등이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2022.04.03 I 정시내 기자
황무성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 종용, 이재명 지시라 들었다"
  • 황무성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 종용, 이재명 지시라 들었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초대 사장으로 재직 중 돌연 사임하면서 ‘사퇴 종용 의혹’의 중심에 섰던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법정에서 자신에 대한 사퇴 종용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시라 들었다고 했다.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황 전 사장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남욱 변호사, 정민용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1심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같이 증언했다.사직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를 묻는 검찰에 황 전 사장은 “유한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인쇄한 사직서를 가져왔고 거기에 (내가) 서명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유한기 전 본부장이) 시장님 지시로 유동규 본부장이랑 다 이야기가 됐으니까 사표를 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검찰의 사직 요구 시점을 묻는 질문엔 “2014년 3∼4월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2014년 12월 말부터 유 전 본부장이 (사장의 사표를 받아오라고) 닦달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사직을 닦달한 주체에 대해선 “누가 닦달했는지는 모르지만, 지휘부가 그랬다고 녹취록에도 나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사직을 강요 받은 이유에 대해 황 전 사장은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이 전 후보와 의견이 달랐던 게 아니었겠냐고 추측했다. 그는 “내가 대형 건설사를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에 넣으라고 했는데, 이재명 시장이 대형 건설사를 빼라고 한 것과는 반대된다”며 “제가 걸리적거리지 않나”라고 언급했다.황 전 사장은 지난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인 2015년 3월 11일 성남도개공 사장직에서 사임했고, 이후 유한기 전 본부장이 이재명 전 후보의 지시로 사표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 논란이 됐다.한편 유한기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전 후보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은 황 전 사장 사퇴를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대해 지난 2월 초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22.04.01 I 이연호 기자
'이재명 조폭설' 박철민, 尹캠프 인사 휴대폰 사용…與 "정치공작"
  • '이재명 조폭설' 박철민, 尹캠프 인사 휴대폰 사용…與 "정치공작"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31)씨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소속 인물 명의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캠프가 정치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후보였을 당시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인물로, 2019년 5월 특수협박 및 마약투약 등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여간 형집행정지를 받았다.앞서 지난달 31일 세계일보 보도에 의하면 박씨가 사용한 휴대전화는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 소속이었던 A(35)씨 명의인 것으로 드러났다.성남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씨(왼쪽)와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게 건넸다고 주장한 돈다발 사진.(사진=장영하 변호사)A씨는 세계일보에 “박씨와는 동네에서 아는 형동생 사이로, 보석으로 풀려난 기간 동안 안 쓰던 휴대전화를 빌려준 것뿐”이라면서 “사건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을뿐더러 박씨와 말 한마디 오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이소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이재명 전 후보에 대한 윤석열 선대위의 충격적 정치 공작 정황이 어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박씨가 형 집행정지 기간 동안 사용한 휴대전화 주인이 다름 아닌 윤 후보 선대본의 성남 청년본부장 A씨라는 것”이라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 전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박씨와 윤석열 선대위가 조직적 정치공작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2021년 10월 18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며 돈다발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이자 국민 선거 선택권을 교란시킨 헌정질서 문란 행위”라며 “경찰과 사법 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이 정치공작의 민낯을 샅샅이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그리고 그 수사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 전 후보에게 누명을 씌우려 자행한 정치공작에 대해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지난해 10월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박씨의 편지를 근거로 “이재명 후보가 박씨에게 20억 원 상당의 불법 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은 과거 박씨가 돈 자랑을 위해 찍은 사진이라면서 “이 사진은 박씨가 2018년 11월 21일 올린 게시물에 있는 것으로, 뇌물과는 전혀 관련 없는 것이다.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고 질의해야 한다”고 질책해 뭇매를 맞은 바 있다.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2022.04.01 I 권혜미 기자
월판선·신안산선 수혜지에 내 집 마련 해볼까
  • 월판선·신안산선 수혜지에 내 집 마련 해볼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이라면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된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울·판교 등 접근성을 높아지는 개발호재가 있는 만큼 신규분양 경쟁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조감도. (사진=DL건설)신안산선은 안산·시흥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기 서남부권에서는 기존 서울로의 직결 노선 중 지하철 4호선이 유일했던 점에서 신안산선 개통의 실용성은 높게 평가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에 따르면, 신안산선 개통 시 경기 안산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역까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이와 함께 시흥 월곶에서 경기 성남시의 판교역을 잇는 월곶판교선(이하 월판선)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가며 사업에 속도를 낸 상황이다. 특히, 월판선 예정역인 안양역(1호선)과 인덕원역(4호선)의 환승을 통한 서울로의 접근성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신안산선과 월판선의 수혜로 경기 서남부권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자, 최근 두 노선 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단지의 청약 성적도 좋았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신안산선 성포역(예정) 역세권에서 분양한 ‘포레나 안산 고잔’은 1순위 평균 19.3대 1로 두 자릿수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의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인근에서 선보인 ‘평촌 엘프라우드’도 평균 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일원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 개통될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이 예상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4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 규모로 이 중 6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 ‘힐스테이트 인덕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인덕원 역에 월판선(예정) 개통이 예정돼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통해 판교, 수원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50~74㎡ 총 349가구로 조성된다.
2022.04.01 I 신수정 기자
김동연 "경기도 세금 1원도 안 낸 유승민, 도민 자부심에 상처"
  • 김동연 "경기도 세금 1원도 안 낸 유승민, 도민 자부심에 상처"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1일 경쟁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내봤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유년시절 10년 간 살던 천막집이 있던 곳이다. (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도는 일체감과 자부심이 크다”며 “그런데 유 전 의원은 경기도에 연고가 하나도 없고, 아마 경기도에서 세금 1원도 안 내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뛰었던 유 전 의원의 정치적 고향은 ‘대구’다.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나와 국회의원까지 지냈다. 그런 그의 경기지사 출마는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아마 대구시장에 출마했다면 누구나 납득했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경기도에 이렇게 아무런 연고가 없는 분들이 와서 한다면 경기도민들 자부심에 상처를 받지 않을까”라고 재차 말했다. 이른바 ‘이심’(이재명의 마음) 논란에 대해서는 “이재명 상임고문과 경기지사 출마에 대해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에도 통화를 했지만, 서로 가치를 같이 하기로 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 추진 방법과 계획을 얘기했을 뿐이지 지방선거 출마지 이런 이야기는 전혀 안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힘을 합쳐서 경기도에서 좋은 도정을 펼치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문도 구하고 좀 도와주십사 얘기를 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김 대푠느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만간 새로운물결은 민주당과 합당하고 민주당 경기지사 출마 후보자들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유 전 의원도 경기지사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2022.04.01 I 이유림 기자
김동연 "목소리 크다고 리더십 있는 것 아냐" 안민석 겨냥 발언
  • 김동연 "목소리 크다고 리더십 있는 것 아냐" 안민석 겨냥 발언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목소리 크고 험한 얘기한다고 해서 리더십이 있고 추진력 있는 것은 아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속에 있는 강단과 실력, 용기이며 해놨던 일의 성과와 소신을 봐야 한다”고 일침했다. 같은 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대표에 대해 “온순하고 온화한 선비같은 리더십이 아니라, 이순신과 같은 결기 있고 강단 있는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3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곳은 그가 유년시절 10년간 살던 천막집이 있던 곳이다. (사진=연합뉴스)김 대표는 3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했다. 그는 먼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배경에 대해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다양성을 가진 경기도를 바꿔 대한민국을 바꿔보자고 생각했다”며 “경기도에 오랜 연고가 있기도 하고, 경기도에서 꿈을 키웠기 때문에 이제는 내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할 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대표가 이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김병욱 의원이 자리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 통화를 몇 차례 했지만 출마 지역에 대한 상의는 없었다”며 “정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나의 연대에 다리 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현재 민주당 내에서 경기지사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후보는 안민석 의원과 조정식 의원이 있다. 김 대표는 “나는 이번 정부 포함해서 세 번의 정부에서 정무직을 했으며 관료 출신이라서 온순하다 이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며 “소신과 부딪쳤을 때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직언했으며 박근혜 정부 때는 사표까지 내고 국무조정실장을 그만둔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목소리 큰 것보다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을 수 있도록 실력과 소신과 강단 같은 품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의 경선룰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경선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반면 안 의원은 “유불리할 것 없다”며 “당원 참여를 배제하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이와 관련 김 대표는 “당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면서도 “외부에서 오는 경쟁력 있는 분들이 공정하게만 경선을 치르게 해주면 좋겠다 하는 정도 의견이다”고 말했다.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이길 수 있겠냐는 질문엔 “유승민 전 의원 뿐만 아니라 어떤 분들로 오셔도 좋다고 생각하고 환영한다”며 “(나는) 국정운영 경험과 또 그동안 갖춘 역량으로 봤을 때 우리 경기도 도정을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김 대표는 “이 선거는 민주당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되는 선거”라며 “독선에 빠질 수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견제하고, 이재명이 함께 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킨다 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다당제와 기득권 타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합당했다고 이해해주시면 좋겠다”며 “경기도를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를 하는 터전으로 만들어서 우리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정을 확실히 잡겠다”고 마무리했다.
2022.03.31 I 손의연 기자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유승민 "경기도지사, 공무원 뽑는 게 아니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유성 이지은 기자] “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31일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 같이 밝히며 잠재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껏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정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다가 주변 지지자들의 추천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에 대한 말을 아꼈지만, 경기도정에 대한 성과로 평가받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이데일리DB)-정계 은퇴까지 고민하다 돌이킨 계기는?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정치를 그만둘 생각을 깊이 했다. 그런데 윤석열 당시 후보께서 대통령 선거를 열심히 치르고 있던 와중에 “제가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하는 게 너무 쌩뚱맞아 보였다. 끝난 직후 제 마음을 밝히려고 했던 게 사실이다. 대선 직후 결과가 나오고 경기도지사 이야기가 갑자기 나오면서 정치를 같이 했던 이들이 지지해주셨다. 여러 곳에서 정말 예상치 못한 분들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 그래서 20여일 동안 깊은 고민을 했다. 결론적으로 경기도지사라는 그 자리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도민을 위해 좋은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도전하게 됐다. -경기도에 연고가 없다. △연고 없는 게 맞다. 근데 경기도에 저만 연고가 없는 게 아니다. 지금 1400만 경기도민이라고 했는데 1357만이 대한민국 국민이고 외국인이 36만명이다. 지방선거는 외국인도 참여한다. 제가 연고가 없다는 건 저의 결격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기도민들께서 제가 경기도 행정 최종책임자가 되는 게, 경기도와 그분 들에게 ‘옳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 뜻을 따르겠다. 무엇보다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다. 어떤 후보들보다 더 제가 경기 도정을 4년간 책임지게 되면 잘 할 자신이 있다. 그동안 경기도지사를 했던 분들, 특히 직전에 했던 이재명 지사가 잘한 것도 있지만 잘못한 것도 있다고 본다. 경기도야말로 어느 지역보다도 미래를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가 많다고 믿는다. 그런 개혁을 하기에 민주당 어떤 후보들보다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동연 후보가 중도 확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비교 강점은?△경기도지사 선거는 말 잘 듣는 공무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우리 경제와 안보의 중심지인 경기도를 책임져야 한다.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 분과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 다 장점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분들 모두가 문재인 정부 실패, 이재명 지사의 실패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의 경기도가 아니라 경기도민의 경기도다. 민주당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핵심 공약이라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좀 황당했다. 이재명을 지킨다는 게 무슨 소리냐. 제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이재명 잘한 것은 계승하고 잘못한 것은 고치고 개혁하고자 할 것이다. 민주당 후보가 되면 개혁을 해내겠는가. 지금도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실패, 부동산 실패, 이런 데에 공개적으로 말을 못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이 개혁을 해낼지 저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제가 오늘 누누히 강조한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개혁, 이것을 민주당 후보들 손에 맡겨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면 제가 잘 지키겠다. -윤 당선인과 교감 있었나? △윤석열 당선인과는 교감이 전혀 없었다. 이건 100% 전적으로 제가 고민했고 제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다. -대구에서 오래 정치 생활을 했는데, 시장 선거에는 관심 없었나?△대구 시장 출마 권유를 받은 게 20년이 넘는다. 대구 4선 국회의원을 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구에서 정치한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제가 늘 대선 때 경선 후보로 나와 강조한 게 ‘우리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 국민의 지지를 얻으려면 영남에 고립된 매몰 정당이 아니라 ’중도 수도권 청년‘을 공략해야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 말을 경기도에서 꼭 한 번 실천해보고 싶다. -이재명의 공과에 대해 얘기한다면? △경기도 공직사회에 대해 얘기하겠다. 개혁하겠다. 부정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키겠다. 깨끗하고 바른 경기도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한다. 이재명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했던 많은 일들에 잘못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지적에 동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잠깐 언급했지만 문재인 정부와 경기도에서 실패한 부동산 일자리 복지 보육 교통 정책에 대해 다음 도지사가 개혁할 일이 굉장히 많다. 이 지사가 해왔던 것 그대로 계승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앞으로 두 달 간 선거운동 기간 이 지사 공과에 대해, 공은 계승하겠지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개혁하겠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문재인 정부 국정 중 잘한 것이 있다고 평가한다면. △잘한 부분에 대해서 계승을 하겠지만, 고통을 준 것에 대해서는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구 1400만 경기도에서 그런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고 미래를 위해 개선하는 노력은 굉장히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어떤 정치인에 대해 개인 감정과 정치 보복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생각하겠다. -경선 요구가 있다면? △당연하다. 제가 도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건 당내 경선부터 다른 모든 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당에서 정한 어떤 룰이라도 그대로 수용하면서 ‘일절 이야기 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느 부분에서 개혁을 해야한다고 보나? 그리고 첫 방문지는?△첫 일정은 공약을 준비하는대로 정책 공약에 맞는 장소로 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오늘은 국회 소통관에서 와서 회견하는 것이다. 경기도의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 당연히 갈 것이다. 북부 도청사무소가 있는 의정부도 갈 것이다. 반월공단과 시화공단 등 어려운 중소기업 노동자 문제가 있는 안산도 갈 것이다. 반도체 업체나 ICT와 같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첨단산업이 있는 곳도 갈 것이다. 가는 데마다 적절한 공약을 발표하겠다. 일자리, 주택, 교통, 복지, 교육 5개 분야를 말씀드렸다.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교육부와 교육청이 있다. 도지사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다. 보육은 도지사 역할 중 굉장히 중요하다. 문 정부에서 고통을 받고 서울에 살다가 경기도로 옮겨간 3040 직장인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고통 받는 게 일자리와 보육, 주택, 교통 등이다. 꼼꼼히 살펴보고 4년 동안 어디에 주력하겠다는 말씀을 하나씩 드리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에 대해, 그 분들이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일자리 정책에 대해 ‘할 말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생각했던 정책들이 굉장히 많다. 경기도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서 하나씩 발표하겠다. 오늘 아침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입당과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 그 분이 문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였고, 제가 기획재정위원회에 계속 있었다. 그 분과 대화한 게 많은 기록으로 남아 있다.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 반성하고 도지사가 되면 ‘이렇게 고치겠다’고 말할 줄 알았다. 그게 없어 아쉬웠다. 전 지사에 대해 민주당 후보가 찬양 일색으로 나가는 게 이상했다. -민주당 후보 중 가장 어려울 후보는?△민주당 후보가 정해지려면 아직 멀었다. 어느 후보가 민주당의 최종 후보로 결정되어도 전 제가 최선을 다해 이길 것이다. 승패는 제가 정하는 게 아니다. 경기도민들께서 한 표, 한 표로 결정하는 것이다. 경기도민들이 갖는 저에 대한 기대가 높으면 그런 부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공직자 부정 부패 비리 무관용 원칙을 언급했다. 대장동을 염두에 둔건가. △대장동 의혹은 대선 과정에서 나왔다. 각 후보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하는 새 정부가 엄정히 수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장동은 그 중 하나다. 대선 과정에서 ‘몸통이 이재명 아니냐’라고 많이 해왔다.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지켜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게 당연히 포함돼 있다. -다음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인지. △다음 대선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 ‘경기도지사 자리 출마해서 다음 대선에 가능성이 있냐, 없냐’ 이 부분은 4년 동안 경기도지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를 훌륭하게 소화 못하면 도민들 평가는 뻔하지 않겠는가. 4년 동안 도지사로서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거기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다. 그 다음 문제는 4년 뒤의 성취라고 할까. 그에 대한 평가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 -대구를 떠나는데 아쉬움은 없나? △아쉬움 있다. 있기 때문에 언제고 대구에 가 인사할 생각이다. 대구에서 정치를 해왔던 사람으로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에게 정식 인사를 드리는 게 제 개인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일단 초반에 캠프고 뭐고, 정해진 게 없다. 정비하고 공약 다듬고, 적절한 시기에 대구를 찾아서 시도민들에게 인사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계획은? △그걸 지금 공개적으로 어떻게 말하나.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사면되고 병원에서 퇴원도 하셔 달성 새로운 사저에 입주하는 장면을 봤다. 누구보다 그런 마음으로 지켜봤다. 언제든 조용히 만날 수 있다면, 만나서 지난 세월에 대해 흉금을 터놓고 인간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다만 선거 시작하는 부분에서 이를 이용하고 쇼를 할 생각은 없다.
2022.03.31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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