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대통령 “정부는 기업…따로 존재하는 게 아냐”(상보)
  • 尹대통령 “정부는 기업…따로 존재하는 게 아냐”(상보)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부는 기업이다. 민간주도·기업주도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비공개 토론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특히 미국 항공모함을 사례로 들며 “항공모함 그런 것에도 미국 기업의 실력 하나하나가 다 담겨 있다”면서 “국가라는 것도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다 담겨 있는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국민들이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위기가 극복된다”며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정부가 해낼 수 있다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녁시간이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많이 비어 있으니 기업인들 연락을 많이 달라. 도시락 같이 먹으면서 경제 문제를 같이 의논하겠다”라고도 설명했다.한편 이날 토론은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으며, 기업 규제 완화, 법인세 감면 등으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리자는데 참석자들이 뜻을 같이 했다고 대변인실은 전했다.
2022.06.16 I 박태진 기자
학교 급식에 나온 개구리…'위생관리' 부실이 초래
  • 학교 급식에 나온 개구리…'위생관리' 부실이 초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보름 사이 여자고등학교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연거푸 발견,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식 업계의 위생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관계 당국은 ‘우연의 일치’라면서 뒷북 대응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명덕여고 급식에서 검출된 이물질 사진(사진=YTN 방송 캡쳐)15일 서울 중구의 한 여고 급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열무를 넣어 만든 국수로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여고 급식에서 토막난 개구리 사체가 나온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두 경우 모두 열무로 만든 음식(김치, 국수)에서 사체가 검출됐다는 점, 재학생 수 1000명 이상 여고라는 점, 기숙사가 있어 하루 3끼를 배식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관계당국은 두 사건 간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우연의 일치로 열무류 음식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을 뿐, 제조 업체가 각각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강서구 소재 여고에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중구 소재 여고에 열무를 납품한 업체는 경기도 포천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개구리 사체가 식재료에 혼입되고 학교에서 발견된 형태가 매우 비슷하다는 데 있다. 급식 업체의 식재료 세척과 손질까지, 모두 위생 관리가 부실했다는 얘기다. 이후 학교에서도 검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학교 급식업계 관계자는 “급식 시설에 납품하는 채소는 보통 고압의 물을 뿌려 세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이런 행태가 만연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교급식 관리는 교육청·식약처·지방자치단체로 업무가 나뉘어 있다. 위생점검은 시교육청, 식자재 유통관리 담당은 식약처가 맡고 있다. 개구리 사체 검출이 위생 관리에서 비롯됐다면 점검 책임은 서울시교육청에 있는 셈이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도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식업체에 대한 위생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지 못했다며 관리 부실 책임을 일부 인정했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내일 당장 학교급식 가공식품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련 위생 메뉴얼도 마련해 배포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6.16 I 김유성 기자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 동남아 등 해외 동반진출 추진
  • KB국민카드-카카오페이, 동남아 등 해외 동반진출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국민카드와 카카오페이가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 공동투자 등 해외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다. 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역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후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KB국민카드)16일 KB국민카드는 카카오페이와 전일(15일) 오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동남아 및 해외 동반진출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진출 사업의 △사업타당성 검토 △인력 파견 △공동 투자 △기술 이전 등의 영역에서 협력하게 된다. 그동안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 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추가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동남아시아 국민들의 디지털 수요 증가와 정부의 금융 포용성 확대 정책으로 디지털 금융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축적한 KB국민카드와 검증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의 협업으로 신규 수익 발굴을 위한 안정적인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KB국민카드가 카카오페이와 글로벌 진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함께 선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최고의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함께 새로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과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풍부한 해외 사업 역량을 보유한 KB국민카드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과 노하우를 보유한 KB국민카드와 협업하면서 한국의 디지털 금융 우수성을 동남아시아에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2.06.16 I 전선형 기자
북한, 尹대통령에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는 게 어떤가"
  • 북한, 尹대통령에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는 게 어떤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에 “이름을 ‘조지프 윤’으로 바꾸고 사무실의 간판도 화이트 하우스 2.0이라고 다는 것이 어떤가”라고 비꼬았다.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용산시민공원의 이름을 영어인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하고 싶다고 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꼬집으며 이같이 조롱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고 “미군 부지를 모두 돌려받으면 센트럴파크보다 더 큰 공원이 된다”며 “공원 주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작은 동상들을 세우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또 “영어로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라고 하면 멋있는데 국립추모공원이라고 하면 멋이 없어서 우리나라 이름으로는 무엇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고민했다고 한다.북한 선전매체는 이에 대해 “그야말로 경악할 지경”이라며 “이게 무슨 해괴한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름에 대해 ‘피플스 하우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러나 ‘인민의 집’으로도 번역될 수 있고 국민의힘 당명과 비슷해 불필요한 공격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이에 대해 국민 공모까지 진행했지만 당분간 새 명칭 대신 ‘용산 대통령실’ 그대로 부르게 됐다.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가 국민 공모를 통해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 후보군을 확정하고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태원로22와 국민청사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그러나 대통령실은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 5개 후보작 중 과반을 득표한 명칭이 없는 데다 각각의 명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할 때 5개 후보자 모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도 ‘공모한 이름이 다 마음에 안 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6.16 I 박지혜 기자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 3년 만에 부활...18일 개최
  •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 3년 만에 부활...18일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가 풍성한 이벤트와 함께 3년 만에 돌아온다.OK금융그룹은 오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한국농아인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OK저축은행과 프로야구 수원 KT위즈가 공동 후원하는 제13회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 본선일정을 진행한다.오전 8시 30분부터 준결승 두 경기를 먼저 진행한 후 오후 1시, 축하공연 및 개회식이 열린다. 이후 충주성심학교 OB와 연예인야구단 ‘조마조마’의 친선경기와 결승전이 차례로 진행된다.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8일 충주 야구장에서 열린 예선전을 통과한 충주성심학교와 안산윌로우즈, 고양엔젤스와 전북데프다이노스가 준결승전을 치른다. 관람을 희망하는 야구팬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18일 열리는 모든 경기는 당일 네이버 스포츠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개회식에 앞서 열리는 축하공연에는 특별한 초대 손님도 함께한다. 성남시 문화예술단의 축하공연이 먼저 진행되며 이후 인기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맹활약 중인 연예인 사오리가 수어 퍼포먼스 축하공연을 진행한다.결승전을 앞두고는 특별 친선경기도 진행된다. 지난 2002년 최초로 농아고등부 야구팀을 창단해 한국 농아인야구의 발상지가 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출신들로 구성된 충주성심학교OB팀이 연예인 야구팀 ‘조마조마’와 경기를 치른다.OK금융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통해 국내 농아인을 위한 스포츠 지원을 전개해왔다.지난 2019년에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선동열 전 감독 이름을 내걸어 ‘선동열배 OK 전국농아인야구대회’로 명칭을 변경했다.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만큼 농아인 선수들에게 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선동열 전 감독은 “OK저축은행의 후원 덕분에 농아인야구가 많은 야구인과 야구팬의 관심을 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OK저축은행에 다시 한번 감사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2022.06.16 I 이석무 기자
경찰, '백현동 특혜의혹' 압수수색…수사 칼날 이재명 겨눌까(종합)
  • 경찰, '백현동 특혜의혹' 압수수색…수사 칼날 이재명 겨눌까(종합)
  • [성남=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성남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기업의 편의를 봐주고 성남시 축구단에 후원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성남FC 특혜의혹’에 대한 시청 및 성남FC 사무국에 대한 압수수색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강제수사가 이뤄지면서 경찰수사의 방향이 당시 성남시장으로 있던 이재명(인천 계양을) 의원까지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의원실 향하는 이재명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도시계획 관련 부서가 대상이며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11만1265㎡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전체 가구를 민간임대로 계획했지만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달 1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FC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 분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법 제35조에 따르면 감사 결과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고발 또는 수사요청을 할 수 있다. 감사원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개발이 본격화됐다. 용도변경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일었고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 모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시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성남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협조 요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성남분당경찰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지난달 성남시청과 성남FC사무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두산그룹 등 관내 기업에게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변경 등 편의를 제공하고 약 160억원의 성남FC 후원금을 유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2022.06.16 I 정재훈 기자
'민간임대가 분양아파트로'…경찰, '백현동특혜의혹' 성남시 압수수색
  • '민간임대가 분양아파트로'…경찰, '백현동특혜의혹' 성남시 압수수색
  • (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성남시 백현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압수수색은 도시계획 관련 부서를 대상이며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천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11만1265㎡ 부지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으며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당초 전체 가구를 민간임대로 계획했지만 2015년 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이 1110가구로 늘어 특혜 논란이 이어졌다.이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사단법인 성남미래정책포럼은 성남시가 자연녹지를 준주거지로 용도를 변경해주고 임대주택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일반분양으로 전환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 김인섭 씨가 2015년 1월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뒤 급속히 사업이 진척됐다”며 “김 씨는 용도변경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고 70억 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성남시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2022.06.16 I 정재훈 기자
분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경찰, 성남시청 압수수색
  • 분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 의혹’…경찰, 성남시청 압수수색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경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아파트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성남시청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성남시의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백현동 아파트는 15개동 1233가구 규모로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했다. 부지 11만1265㎡는 전북 완주군으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 소유였다. 2015년 2월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에 매각된 뒤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했다.전체 가구가 민간임대로 계획됐는데 2015년11월 민간임대가 전체 가구수의 10%인 123가구로 줄었고 분양주택은 1110가구로 대폭 늘어 특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앞서 감사원은 지난 4월 분당 백현동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용도변경 특혜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법 제35조에 따르면 감사 결과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정되면 고발 또는 수사요청을 할 수 있다. 감사원도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대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언급했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개발이 본격화됐다. 용도변경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일었고 국민의힘 측은 2006년 성남시장 선거 당시 이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던 김 모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성남시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성남시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관련 협조 요청으로 용도 변경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지난 4월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의 이른바 ‘옹벽 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2.06.16 I 문승관 기자
성남도공 정민용 "이재명에 대장동 사업 직보했다" 검찰 진술
  • 성남도공 정민용 "이재명에 대장동 사업 직보했다" 검찰 진술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피의자 중 하나인 정민용 변호사가 검찰 조사에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핵심 내용을 직접 보고해 결재까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6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사에서 ▲대장동·신흥동 1공단 부지 분리 개발 ▲성남도공의 예상 배당이익은 1천 822억 원이라는 보고를 올리며 결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검찰은 보고된 사안이 대장동 개발에 뛰어든 남욱·김만배 등 일당에 이익은 늘려주는 반면, 성남도시공사와 입주민들의 이익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배임 혐의 입증에 핵심이라 보고 있다.특히 정 변호사는 보고 상황 정황을 설명할 때 “상급자들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이 전 시장에게 설명했다”며 “성남시 측 참고인들도 정 변호사가 이 전 시장의 결재를 받은 문건을 건네줬다”고 진술했다고 파악된다. 즉 대장동 세력이 이재명 의원에 중간 결재라인(성남시청)을 거치지 않고 이 의원에 ‘직보’ 했다는 것이다.검찰도 정 변호사가 이 의원에 직보한 까닭은 보고된 내용들이 대장동 사업에서 민간업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해준 안건들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해 이 지점을 주목하고 있다.대장동과 1공단 부지 분리 개발은 성남시가 결합 개발 문제로 소송 중이었던 상황을 고려해 김만배 씨 등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이 강하게 요구했던 사업 방식이다. 특히 분리 개발이 좌초될 경우 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 자체가 어렵게 된다.보고 직후 성남시는 2016년 2월, 이 의원의 공약이었던 결합 개발을 포기하고 분리 개발을 확정했다.<노컷은> 검찰이 분리 개발이 결정되자 화천대유가 1공단 토지보상금을 당장 마련하지 않게 돼 대출 이자를 아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또 검찰은 이 부분을 성남시가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에게 특혜를 준 유력한 정황으로 보고. 이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정치 살인을 획책하자는 건가.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2022.06.16 I 김화빈 기자
여고 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또 발견
  • 여고 급식 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또 발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달 15일에도 서울시 중구 한 여고 식당 급식 용기에서 개구리 사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지난 번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열무김치에서 나왔다. 지난달 30일 명덕여고 급식에서 검출된 이물질 사진(사진=YTN 방송 캡쳐)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 급식에서 이물질이 검출됐다. 의심 식품은 이번에도 열무김치로 지난 달 30일 명덕여고 때와 같았다. 당시에도 명덕여고 학교 급식 중 열무김치에서 반토막 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다만 두 열무김치 제조사는 달랐다. 명덕여고 열무김치는 경기도 성남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이번 열무김치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가 담갔다. 이 열무김치는 15일 해당 여고에 납품된 90kg 제품 중 일부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례도 명덕고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명덕고 열무김치는 원재료를 동두천에서 입고했는데 이때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절임과 세척, 탈수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고 이후 학교에서도 걸러내지 못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물질 열무김치 사건이 보름 사이 두 번 발생한 데 따라 조사에 들어갔다. 이물질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에 대해서는 포천시청과 학교보건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이 서류·현장 점검을 했다. 해당 학교 급식에 대한 점검도 나섰다. 서울지방식약청과 중구보건소, 학교보건진흥원, 중부교육지원청이 직접 학교급식 구매 과정과 식재료 검수 등 위생관리를 점검했다. 한편 15일 이물질 열무김치를 납품한 업체는 서울시내 총 74개 학교와 계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11개 학교에 열무김치가 납품됐다. 서울시교육청은 11개 학교를 포함한 74개 학교에 이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물질이 연속해서 검출된 상황에서 여름방학 전까지는 열무김치를 식단에서 배제하고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2022.06.16 I 김유성 기자
요양원 입소한 시어머니 부양 속인 '동탄2·광교신도시 부정청약자' 적발
  • 요양원 입소한 시어머니 부양 속인 '동탄2·광교신도시 부정청약자'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청약가점을 더 받기 위해 허위로 주민등록을 하거나, 요양원에 입소한 시어머니를 집에서 부양 중인 것처럼 위장하는 등 동탄2·광교신도시 일대 아파트 공급 자격을 허위로 충족해 당첨된 부정청약자 72명이 대거 적발됐다. 웃돈(프리미엄)에 해당하는 부당이익은 총 627억원에 달한다.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동탄2신도시와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청약경쟁률 과열 아파트 3개 단지(동탄2 디에트르 퍼스티지·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광교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에 대해 올해 3월부터 수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공급 등 청약 자격을 거짓으로 취득해 당첨된 부정청약자 7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범죄 유형별로는 △신혼부부 등 기타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악용한 부정청약 당첨자 6명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거짓 취득한 부정청약 당첨자 22명 △일반공급 청약 자격을 허위로 충족한 부정청약 당첨자 44명이다.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A씨는 청약경쟁률이 809대 1로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높았던 화성시 소재 ‘동탄2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를 공급받기 위해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162:1)에 청약해 당첨됐다.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남편, 자녀와 살고 있던 A씨는 ‘수도권 거주’라는 청약 자격을 얻기 위해 2020년 10월 서울시 소재 고시원에 거짓으로 주민등록한 후 단 하루도 거주하지 않았다. A씨의 부당이익은 12억원에 달한다. 도 특사경은 A씨와 같이 신혼부부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부정한 방법으로 충족해 당첨된 6명을 적발했다. 이들의 부당이익은 총 62억원에 이른다.성남시에 거주하는 B씨는 시어머니를 실제 부양하는 것처럼 세대원으로 전입신고 후 청약가점 5점을 더 받아 ‘동탄2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에 당첨됐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치매와 노환으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양평군 서종면 소재 요양원에 입소 중이며, B씨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시어머니를 요양원 주소로 전입신고해야 함에도 성남시 주택에서 부양하는 것처럼 위장해 아파트를 공급받은 뒤 12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렸다.또한 화성시에 거주하는 C씨는 화성시 소재 아파트 ‘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을 분양받기 위해 용인시 처인구 소재 본인 소유 아파트에 2015년부터 현재까지 거주 중인 아버지를 2018년 5월 화성시에 거짓 전입신고하고 아파트를 공급받아 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처럼 3년 이상 부양 조건인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자격을 거짓으로 취득해 부정하게 당첨된 사람은 22명으로 이들의 부당이익은 총 182억 원이다. 전라남도 영광군 소재 사택에서 16년간 거주하고 있는 D씨는 수원시 소재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해 첫째 딸이 사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빌라에 2020년 4월 위장전입했다. D씨는 이어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둘째 딸과 수원시에 거주하는 아들까지 이 빌라에 위장 전입시켰다. 이는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부양가족이 많을 경우 청약가점을 더 주는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D씨는 위장전입을 통해 청약가점 15점을 더 받아 청약에 당첨돼 7억 원의 부당이익을 얻었다. 이같이 일반공급 자격을 허위로 충족해 부정한 방법으로 공급받은 44명이 적발됐으며, 이들의 부당이익은 총 3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주택법상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은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부당이익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이익의 3배 이하 벌금)에 처한다.김영수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최근 4년간 아파트 부정청약 수사를 총 7회 실시한 결과 부정청약자 1510명을 적발했다”며 “범죄행위가 다양하게 지능화되고 날로 증가하고 있어 분양 아파트에 대한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수사역량을 집중해 부정청약 등 불법 투기를 척결하겠다”고 했다.
2022.06.15 I 김아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
  • 분당서울대병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백남종)은 14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 이철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육성단장을 비롯해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에 입주한 기업 대표 다수가 참석했다.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클러스터와 병원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담 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3년간 총 21억원과 성남시에서 약 2억원을 지원받아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해 창업기업에게 시설·장비·연구자원 등을 비롯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컨설팅, 임상 자문 등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는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6층에 ‘K-바이오헬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마련하고 입주 기업을 공개 모집했으며, 최종적으로 9개 기업이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업들은 사무 공간, 장비는 물론 임상시험, 사업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백남종 병원장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신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통해 더 나은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의 주역을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은수미 성남시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우수한 연구진과 수준 높은 시설을 바탕으로 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바이오기업은 지역센터의 지원 속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성남시가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장 (오른쪽 세번째), 은수미 성남시장 (오른쪽 네번째)이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2.06.15 I 이순용 기자
'이재명 피의자' 보도, 박찬대 "이익주는 배임? 검찰발 조작전형"
  • '이재명 피의자' 보도, 박찬대 "이익주는 배임? 검찰발 조작전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의원 대장동 수사 관련 기사에 “검찰발 조작기사의 전형”이라며 반발했다.사진=뉴시스회계사 출신으로 이재명 대선 캠프 수석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던 박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이 의원의 배임 혐의를 암시하는 뉘앙스의 기사 내용을 반박했다.앞서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팀 내부 수사 상황을 인용해 ‘검찰이 이 의원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배임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특히 이 매체는 2016년 성남시가 대장동과 제1공단 결합개발을 포기하고 제1공단을 개발사업에서 제외한 뒤 남은 부지 사업 용적률을 상향한 것을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 핵심으로 소개했다. 제1공단 보상비가 2490억원에 달했으나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시행사 성남의뜰의 자산관리회사(AMC)인 화천대유가 돈을 아끼고 반대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보지 못했으니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이 매체는 이를 두고 “대장동과 제1공단의 결합 개발은 이재명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초기부터 완고하게 고수해 온 개발 원칙이었다. 그러나 2015년 8월 성남의뜰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되고 이듬해 2월 갑자기 개발 계획이 변경됐다”고 서술했다.◇“제1공단 부지 ‘갑자기’ 아닌 소송 들어와 제외한 것”그러나 박 의원은 “이익을 주는 배임도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해당 기사를 “검찰발 조작기사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박 의원은 “국힘이 원하는 대로 LCT처럼 민간개발 허가하면 그만이지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1공단 공원화(2500억)와 아파트 부지(1820억)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사업자를 공모하여 선정했다”며 “그런데 대장동부지와 결합된 1공단부지에 소송이 들어와 사업진척이 안되므로 불가피하게 1공단을 분리하는 대신, 1공단 공원화 의무를 별도부과하면서 지하주차장 건설(200억), 터널 도로 공사 등(960억)을 추가 부담시켰다”고 지적했다.제1공단 부지 사업 제외가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라 소송으로 불가피하게 사업 제외됐고, 그 대신 시행사에 1공단 공원화 사업과 시설 사업을 추가 부담시켰다는 것이다.박 의원은 “배임은 타인의 사무 처리자가 의무에 위배하여 제3자에게 이익을 주고 그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인데, 시장에게 개발이익환수의무도 없고, 오히려 성남시는 추가이익을, 업자는 그만큼 이익이 감소 즉 손해를 본 것”이라며 이 의원에게 배임 혐의를 묻는 것은 법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도 지적했다.박 의원은 “김만배가 이재명 시장을 욕하며 난 놈이라고 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업자에게 기존 부담 4400억 외에 1160억을 추가 부담시키고 성남시 이익을 그만큼 늘린 것이 배임일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박 의원은 “검찰이 이재명 의원을 피의자로 만들어 탈탈 털어봤지만 먼지조차 나오지 않으니 포기한 것이 진실의 전부”라며 검찰 행태와 검찰 내부 수사 상황을 전한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 지적대로 검찰의 이 의원 피의자 입건 여부와 별개로 대장동 수사에서 관련자들이 구속기소되는 동안 이 의원은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박 의원은 “혐의를 찾다 실패한 과거사실까지 왜곡해 덮어씌우기 언플을 하는 건 검찰수사권을 악용한 정치탄압”이라며 “화무십일홍이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2.06.15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검찰이 '대장동 배임' 칼 겨누자 "정치보복 시작"
  • 이재명, 검찰이 '대장동 배임' 칼 겨누자 "정치보복 시작"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지난해 말 자신의 배임혐의를 수사했다는 보도와 관련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이라며 반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재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단체장 누구도 안 하는 개발이익 환수를 저는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당초에 확정이익 4천 400억 원을, 나중에는 1천 100억을 추가 환수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대장동 게이트 멤버들에 대해 “‘로비 시도 했지만 10년간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한 남욱 변호사, 뇌물 수수 사실은 이재명에겐 죽을 때까지 숨겨야 한다고 한 그들”이라고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반면 자신에 대해선 “(개발이익 환수를) 추가부담 시켰다고 (화천대유 대표) 김만배에게 쌍욕까지 들어가며 성남이익 챙긴 이재명”이라며 “이것이 배임인가”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검찰이 형님(이재선 회계사)의 정신질환 증거를 숨기고, 멀쩡한데 강제입원 시키려했다고 불법기소했던 것처럼 이 사건도 무혐의지만 일단 기소해서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히자는 음모가 있다는 말도 들었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정치 살인을 획책하자는 건가.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앞서 CBS 노컷뉴스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이 ‘대장동 5인방’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긴 뒤 같은 달 말 이 전 시장을 피의자로 특정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입증과 관련된 수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이어 “검찰은 이 전 시장이 최종 결재권자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민간 개발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준 정황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등을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공) 관계자들을 다수 소환해 캐묻고 조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2022.06.15 I 김화빈 기자
거리두기 풀리자 판치는 성매매·불법게임장…191명 무더기 덜미
  • 거리두기 풀리자 판치는 성매매·불법게임장…191명 무더기 덜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조직적인 대형 성매매 업소 및 불법 게임장 업주 등 191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사진=이데일리DB)서울경찰청과 서울자치경찰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다시 활개를 치는 조직형 성매매업소와 불법 게임장을 3개월간 집중 단속해 총 191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대형 불법업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 결과 성매매 업소 14곳과 불법 게임장 9곳을 적발했다. 이중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1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B씨를 구속하며 다른 업주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서울의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의 대형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인터넷 성매매 광고를 보고 방문한 손님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약 9년간 총 241억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성매매 장소로 제공된 181억 상당의 건물과 범죄수익금 241억에 대한 기소 전 몰수보전했다. 이는 성매매 범죄 관련 몰수추징보전 사례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경찰은 또 서울 강동구와 경기 성남시 등 총 4개 지역에서 ‘빠칭코’ 게임 87대를 설치하고, 손님에게 환전하는 방식으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B씨도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성매매 광고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근원적으로 불법 영업을 차단할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음성화·지능화하는 불법 업소를 지속해서 단속할 것”이라며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시민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6.15 I 이용성 기자
'대장동 저격수' 김경율 투입한 신상진...“취임 후에도 계속 파헤칠 것”
  • '대장동 저격수' 김경율 투입한 신상진...“취임 후에도 계속 파헤칠 것”
  • 사진=신상신 성남시장직 인수위[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이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경율 회계사를 위촉했다. 김 회계사는 대장동 저격수로 불린다. 신 당선인 시장직 인수위가 13일 5개 분과 40여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김 회계사 등이 포함된 특위는 신 당선인이 지난 12년 간 시정을 바로잡기 위해 설치했다. 신 당선인 측 관계자는 “특위는 당선인이 취임 후에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재명 의원과 은수미 시장 시절 있었던 부정부패 의혹 추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계사는 전임 시장 시절 각종 의혹을 살펴볼 적임자”라며 “김 회계사에게 직접 특위 참여를 요청했고, 김 회계사가 받아들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인수위는 ‘성남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인수위원회 위원 14명과 자문위원 30명으로 구성했다. 인수위원장은 임종순 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이 맡기로 했다.인수위는 14일부터 성남시 부서별 현안과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신상진 당선인은 “성남의 첫 희망시장으로서 가시적인 시정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인수위에서는 4년간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젼을 제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2.06.13 I 김아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