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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지사 “1기 신도시 재정비 전담조직 구성할 것”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조속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재정 지원, 실태조사 등 경기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뿐 아니라 조성 후 30년이 넘은 원도심(原都心) 노후화 공동주택도 포함해서 신속하게 재정비를 하겠다고도 했다.김 지사는 24일 제2판교 4차산업 전시체험장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받기 전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담은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경기도는 권한 내에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재건축 리모델링을 위해서 할 일을 책임있게 하겠다”면서 구체적 대책으로 △도지사 직속 전담 조직 구성 △시급한 재정비사업 재정 지원 △노후화 실태조사 △재정비 개발 방향 수립 등을 제시했다.김 지사는 우선 도지사 직속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9월 내 만든다고 구상이다. 자문단은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중장기적 정책 설계 등에 조언을 맡게 되는데 도지사에게 직접적인 자문역할도 한다.이와 함께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과 함께하는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위원회’도 결성한다. 추진위원회는 5곳의 시장, 도의원, 시의원,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해 재정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5개 시의 주민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협치위원회’도 운영해 도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이어 9월 중으로 재정비사업이 시급한 곳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도지사가 집행할 수 있는 특별 조정 교부금 등을 활용할 예정으로 노후시설 재정비 컨설팅과 정비사업 초기비용 지원 등에 사용된다.올해 12월까지 주민 설문조사와 노후주택 현장점검 등을 통한 노후화 현황 실태조사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월 시작된 경기연구원의 연구 용역과 연계되는 것으로, 도는 이번 조사 결과가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김 지사는 이 같은 종합대책과 함께 경기도의 1기 신도시 재정비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단순 노후화 대책에 그치지 않고 미래도시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지향적 가치를 반영해 1기 신도시가 미래를 선도하면서 사회적 안전망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얘기다.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를 다른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논의로 확장했다. 경기도내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 단지 가운데 1기 신도시 아파트(단지기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5%를 시작으로 2023년 8.8%, 2024년 12.5%로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김 지사는 “경기도 내 30년 넘은 노후 공동주택의 80% 이상은 신도시 밖에 있다. 균형 잡힌 재정비를 위해 1기 신도시 문제뿐 아니라 원도심을 포함한 노후주택에도 신경을 쓰겠다”며 원도심을 비롯한 도내 노후 공동주택을 포괄적으로 살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준공 35년이 경과된 노후 주택단지 일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정비사업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의 시범사업 추진 △재정비 때 이주·이전대책 방안 마련 △1기 신도시 특별법에서 규정하는 재정비 대상을 일정 기간이 경과한 택지개발지구로 확대 건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날 김 지사가 방문한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위치한 분당 샛별마을 삼부아파트는 1992년 준공된 1기 신도시 아파트 중 하나로, 14개 동 588세대 규모다. 올해 5월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면서 재건축 사업에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고 있다.앞서 ‘5년간 주택 270만 가구 공급’ 계획은 담은 정부의 8.16 부동산 대책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와 별개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경기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전담팀 구성, 1기 신도시 특별법 추진, 주택 노후화 실태 파악 등을 약속했다.23일에도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 후속 조치를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도지사가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주택도시공사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경기도일자리재단(8월 30일 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 경기연구원(8월 30일 도청 회의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9월 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으로부터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이어갈 계획이다.
- "7440만원" 근로자 연봉, 가장 높은 지역은?…서울 강남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국 시·군·구 가운데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연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24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강남구(주소지 기준)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7440만원으로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전국 평균인 3830만원의 1.94배 수준으로, 특히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적은 부산 중구의 2520만원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연합뉴스)강남구에 이어 2~10위는 ▲서울 서초구(7410만원), ▲서울 용산구(6470만원), ▲경기 과천시(6100만원), ▲서울 송파구(5190만원), ▲경기 성남시(5000만원), ▲서울 종로구(4880만원), ▲서울 성동구(4800만원), ▲서울 마포구(4780만원), ▲서울 중구(4710만원)가 차지했다.상위 10개 시·군·구가 모두 수도권에 있으며, 경기 과천시와 경기 성남시를 제외하면 8곳이 서울이다.반면 1인당 평균 총급여액 하위 10개 시·군·구는 ▲부산 중구(2520만원), ▲대구 서구(2590만원), ▲경기 동두천시(2800만원), ▲경기 포천시·경북 의성군(각각 2820만원), ▲전북 부안군·대구 남구(각각 2860만원), ▲부산 사상구(2890만원), ▲경북 영덕군·전북 김제시(각각 2900만원)였다.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울산시는 5개 군·구 모두에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강원, 충북, 광주, 전북, 제주에는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시·군·구가 전혀 없었다.1인당 평균 총급여액 상위 10순위 지자체.(사진=김회재 의원실 제공)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중 15곳은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많거나 같았으며 10곳은 전국 평균보다 적었다.부산은 16개 구·군 중 근로자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이 2곳에 불과했다.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 격차가 국토 불균형,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역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컴, 오투원즈·이액티브·조은기술과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주요 기업들과 개방형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 확산을 위해 손잡았다.한컴은 22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송민호 한컴 사업본부장, 김형천 오투원즈 대표, 임권영 이액티브 상무, 나창근 조은기술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투원즈는 정보보안 솔루션 컨설팅 및 운영기술(OT) 보안 전문기업, 이액티브는 구름플랫폼 개발기업, 조은기술은 보안·네트워크 구축 및 컨설팅 기업이다. 송민호 한글과컴퓨터 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 임권영 이액티브 상무(왼쪽 첫번째), 김형천 오투원즈 대표(왼쪽 두번째), 나창근 조은기술 이사(오른쪽 첫번째)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이들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업무용 노트북 ‘온북’과 같이 한컴구름 기반의 사업모델 개발 및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및 보안 컨설팅, 세일즈, 기술 지원 등을 통해 한컴구름 경쟁력 강화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컴은 협력사들과 고객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제공, 기술지원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한컴구름 기반의 가상사설망(VPN) 선행인증 시스템 구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컴구름 기반의 VPN 선행인증 시스템은 외부에서 안전한 업무용 가상 OS 사용이 가능하다. 업무용 PC 한 대로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예산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데비안(Debian) 리눅스 기반의 한컴구름은 워드프로세서 한글,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다. 보안 프레임 워크를 탑재하고 있어 보안성도 강화됐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공무원 업무용 노트북 ‘온북’에 도입됐으며, 안양대 학사행정시스템에도 활용되는 등 보안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송민호 한컴 사업본부장은 “한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업무용 노트북 개방형 OS 시범 운영 사업의 협의체 대표사다. 올해 행안부 ‘온북’ 확산을 주도하는 등 한컴구름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원격 접속 단말기와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분야에서 한컴구름이 확산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