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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재난지역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적측량에 대한 수수료를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2년간 감면한다고 밝혔다.지난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10개 지자체(8개 시군구, 2개 읍면동) 이외에 추가로 선포되는 지역에도 2년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은 서울 영등포구·관악구, 강남구 개포1동, 경기 성남시·광주시·양평군, 여주시 금사면·산북면, 강원 횡성군, 충남 부여군·청양군 등이다. 이번 조치는 집중호우로 주거용 주택의 전파, 유실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주택의 신축이나 재건축 등 재해를 복구하는데 필요한 지적측량 수수료를 감면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일반 국민이 주거용 주택에 관한 경계복원측량, 토지분할측량, 지적현황측량, 등록전환측량 등을 신청하는 경우에 적용한다. 지적측량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사항 등을 기재한 피해사실확인서를 피해시설 소재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읍·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주거용 주택의 경우 지적측량수수료 100%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고, 주거용 주택 이외에 상가, 상업·농업용 시설, 피해복구 등을 위해 경계나 현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적측량을 실시하는 경우 지적측량수수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지적측량을 신청하려는 피해 주민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 마련된 지적측량접수창구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지적측량바로처리센터 및 전화(바로처리콜센터)를 이용해 직접 방문 없이도 신청을 할 수 있다.강주엽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관은“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조치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습과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분양 쌓이는데' 내달 연내 최대 입주물량 쏟아진다…지방 주도 1.4만세대 입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내달 지방에서 연내 월별 최대 물량이 쏟아진다.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지방아파트에서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9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월(2만 7952세대)보다 3% 많은 총 2만 8819세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만4987세대, 지방은 1만3832세대가 입주한다. 지방은 연내 월별 최다 물량이 입주하며 입주물량 증가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특히 올해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광역시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가운데 부산은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산진구에서 재개발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2곳 등 총 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경기가 47%가량 늘지만 서울(-23%), 인천(-66%)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줄며 전월 대비 3% 감소한다. 시도별로는 경기지역의 입주물량이 1만 1747세대로 전월 대비 47% 증가해 가장 많이 입주할 전망이다. 화성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3개 단지 등이 입주하며 4154세대가 공급된다. 또 성남 2411세대, 고양 1393세대 순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6589세대, 광주 3364세대, 인천 191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9월은 총 35개 단지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총 18개 단지로 경기 14개 단지, 인천 2개 단지, 서울 2개 단지다. 지방은 17개 단지로 부산 5개 단지, 대구 4개 단지, 광주 5개 단지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2022년도 한 분기만이 남은 가운데, 4분기에는 약 7만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3분기(8만 1482세대)보다는 적지만 수도권과 지방에서 골고루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밝지 않으리라 예상하는 가운데 새 아파트 거래도 많지 않을 전망이어서 입주시장도 잠잠한 할 것으로 보인다.직방은 “금리 인상과 더불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 유럽발 물가 쇼크 등 국내 물가 및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는 대외적인 이슈가 더해지며 경기 전반적인 상황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주택 수요가 줄고 아파트 거래 시장도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로 건설업계의 수익성 악화하고 일정 지연, 사업 중단 등 아파트 분양 및 입주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구글·애플·메타 누른 카카오 AI…내년엔 글로벌 진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은 글로벌입니다. 내년에는 글로벌 진출이 목표입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부사장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묻어났다. 최 CAIO는 카카오(035720) 계열사 중 가장 큰 규모의 AI 연구조직인 AI랩&서비스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1순위 목표에 대해 “카카오의 세계 1위 AI 기술력으로 AI 전쟁터에서 돌파구를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부사장은 AI 분야에서 12년 경력을 갖고 있는 AI 전문가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12월에 카카오의 사내 독립기업이었던 AI LAB이 분사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최 CAIO는 2020년 4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 비전팀 팀장 겸 이사를 맡았고, 지난해 AI랩&서비스 조직장 겸 부사장직을 맡은 뒤 CAIO직을 수행 중이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학사·석사·박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기술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 비전팀 팀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랩&서비스 조직장 겸 부사장. (사진=이영훈 기자)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얼굴 인식 △대화처리 관련 AI 영역에서 글로벌 1위 기술력을 가진 카카오 계열사다. 앞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관 ‘얼굴 인식 기술 대회’ 2회 연속 1위, 한국어 기계독해 데이터셋 코쿼드 2.0 및 글로벌 AI 자연어이해 경진대회(MS MARCO)에서 각각 1위를 거머쥐었다. 구글, 애플, 메타뿐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인 센스타임을 눌렀다. 최 CAIO는 1위 비결을 “카카오의 전방위 AI 지원 덕분”이라고 요약했다. 그는 “AI 기술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우수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개발 인재’, ‘광범위한 데이터’,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인프라’ 등 3요소가 중요하다”며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카카오는 이 같은 AI 3요소에 관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세계 1위에 오른 건 아니었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것은 긴장의 연속이었다. 그는 “얼굴 인식 기술 대회의 경우 1초 안에 결과 값이 나와야 할 정도로 피 말리는 순간이었다”며 “거액 연봉을 제시하며 한국 인재를 스카웃하는 구글·애플·메타, 대대적인 국가 지원으로 추격하는 중국 기업 사이에서 전쟁을 치렀다”고 돌이켰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술력에 집중해 승부수를 띄웠다. 최단 시간에 구별하는 딥러닝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아나운서 등을 통해 고품질 음성 데이터를 모았다. 영상이나 음성을 합성한 새 데이터도 축적했다. 그는 “사람처럼 인식하고 말할 정도의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탑티어 학회에서 약 60편의 AI 논문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례로 KBS는 지진, 화재 등 대형사고로 긴급재난 방송을 할 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을 적용했다. 재난 발생 직후 이른바 ‘AI 아나운서’가 실제 아나운서의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방송을 하는 것이다. 이후 실제 아나운서가 방송국에 도착한 뒤 재난 방송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그는 “목소리만 듣고는 누가 AI인지 사람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라고 전했다.앞으로 최 CAIO는 AI 국내 업계가 탄탄한 정책 지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길 기대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반도체 칩 지원, 데이터 관련 법 논의, AI 인재 양성이라는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국회에서 데이터, 저작권, 개인정보 관련 법이 빨리 절충안을 찾아 정리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그는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곡명을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다음커뮤니케이션 ‘방금그곡’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IT가 고객과 만나는 즐거운 경험을 했다”며 “IT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편리하게 연결해주고, 한계를 돌파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즐겁게 일한 것처럼 앞으로도 직원들과 즐겁게 일하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했다.
- 10월 첫방 '슈룹', 김혜수·김해숙·최원영 역대급 라인업 완성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궁중의 비바람을 막는 중전 김혜수의 슈룹(우산)이 드디어 펼쳐진다. 오는 10월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처스)이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등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로 구성된 역대급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2022년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리며 공감 짙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먼저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의 주인공 중전 화령 역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가 연기한다. 화령은 대단한 왕을 남편으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자식으로 둔 조선의 국모다. 하루가 멀게 사고 치는 왕자들을 챙기다 보니 기품은 버린 지 오래고 궁에서 가장 발이 빠른 사람으로 정평이 났다. 중전과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내며 역대 가장 행동력 강한 중전마마 캐릭터를 선보일 김혜수의 변신에 기대감이 솟구친다.이어 중전 화령의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역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해숙이 맡는다. 대비는 귀인의 품계로 서자를 성군으로 만든 내명부의 살아있는 전설로 아들 사랑은 극진하지만 손자들에게는 그 마음을 반도 주지 않는 인물이다. ‘극강’ 대비 역으로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할 김해숙의 관록이 깃든 연기가 어떤 전율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흥미가 서린다. 화령의 남편이자 대비의 자랑스러운 아들 왕 이호 역에는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이호는 나라의 태평성대를 연 시대의 애민 군주. 후궁의 아들로 왕이 되어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지만 그만큼 애쓰고 더 노력하는 성군이다. 특유의 분위기로 이호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빛낼 최원영의 묵직한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안기는 배우들이 뭉친 ‘슈룹’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일지 궁금해지는 한편, 배우들이 첫 호흡을 다진 대본 리딩 현장 소식도 전해져 눈길을 끈다.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혜수(화령 역), 김해숙(대비마마 역), 최원영(이호 역)을 비롯해 김의성(황원형 역), 문상민(성남대군 역), 강찬희(의성군 역), 옥자연(황귀인 역), 김가은(태소용 역), 유선호(계성대군 역), 윤상현(무안대군 역), 김민기(보검군 역) 등 ‘슈룹’의 주역들이 한 데 모여 극 속 장엄한 궁중의 세계를 상상케 했다.먼저 김혜수는 중전의 품위는 물론, 사고뭉치 왕자들 덕분에(?) 매일이 버라이어티한 현실 엄마의 면모까지 아우르며 완전히 캐릭터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특히 궁궐 내 ‘자강두모(자존심 강한 두 엄마)’가 될 중전과 대비의 불꽃 튀는 대면씬들은 김혜수, 김해숙의 명불허전 연기 향연으로 긴장감을 덧칠했다. 더불어 김혜수와 최원영이 빚어내는 왕과 중전의 중후한 분위기 역시 압도적이었다. 화령의 ‘궁쪽이(궁+금쪽이)’ 대군들을 비롯한 왕자라인 문상민, 유선호, 윤상현, 김민기는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며 왕자들의 팽팽한 자존심 싸움에 호기심을 배가했다. 왕권을 위협하는 노련한 세력가 김의성은 긴장의 무게감을 더했으며 화령과 함께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을 벌일 후궁라인 옥자연과 김가은은 내공 짙은 연기를 선보였다. ‘슈룹’ 제작진은 “처음 합을 맞춰보는 자리임에도 오래 호흡해온 것 같은 팀워크를 확인했다”라며 “다채로운 세대들의 배우진이 모인 만큼 베테랑의 관록과 청춘의 패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날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올가을 가장 치열한 왕실 교육 경쟁이 시작될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된다.
- '트롯 전국체전' 콘서트, 티켓 오픈 29일→26일 앞당겨
- (사진=쇼당이엔티)[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전국체전’ 전국투어가 티켓 오픈 일정을 3일 앞당긴다.‘트롯 전국체전’ 전국투어 공연제작사는 25일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2022 트롯 전국체전 성남 콘서트-소확행’의 티켓 오픈 일정을 26일 오후 2시로 변경한다. 팬들의 강력 요청과 열렬한 성화에 티켓 오픈 일정을 3일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콘서트 첫날인 8일은 ‘트롯 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을 포함해 신승태, 신미래, 오유진, 그리고 재하를 대신해 트롯 청정 1급수라고 불리는 한강이 새로이 출연진으로 합류한다”며 “둘째 날은 진해성, 재하, 오유진, 신승태, 신미래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고 전했다.10월 8~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첫 포문을 여는 ‘2022 트롯 전국체전 성남 콘서트-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K-트롯의 행복을 드린다는 ‘소확행’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공연은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진해성의 ‘가라지’ 무대를 비롯해 출연진들의 최애곡 메들리로 흥 넘치게 무대를 꾸민다. 더불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출연 가수들의 듀엣 무대, 오유진의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어 트롯 팬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KBS2에서 방영된 ‘트롯 전국체전’은 진해성, 신미래, 재하, 오유진, 신승태, 한강, 김용빈 등 수많은 트로트 신예들을 배출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 19%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프로그램 종영 후 1년 반 만에 ‘2022 트롯 전국체전 성남 콘서트-소확행’을 개최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