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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모 선정, 에너지복지모델 실증 추진
- 성남시청 전경.(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가 정부의 지역 에너지신산업 공모에 선정, 33억8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복지 모델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23일 경기 성남시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은 내년 8월까지 에너지비용 현실화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와 탄소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소상공인 점포’, ‘주거 부문’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인프라 보급모델을 실증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모를 통해 성남시가 확보한 사업비는 국비 16억9000만 원과 시비와 민간기업 각각 8억4500만 원 등 33억8000만 원이다.성남시는 지난 2월 스마트한 첨단도시 성남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및 확산을 위해 ‘2023년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3월에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비전을 담은 2021~2025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시행계획을 기반으로 전기차 스마트 그리드 사업과 지능형 전력계량기 활용 홈 에너지절감 사업을 참고해 에너지 수요 관리 및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할 주관기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모식도.(자료=성남시)앞으로 성남시는 사회복지시설 3개소와 소상공인 점포 5곳, 단독주택 30곳과 아파트단지 10개소 등을 대상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모델을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 모델별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운영 성과 분석을 위한 관리시스템과 소상공인 및 시민 등이 참여하는 포털 시스템을 구축, 성남시의 에너지 생산과 소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기요금을 한차례 인상한 데 이어 지난 16일부터 전기요금을 kWh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332kWh, 386MJ 사용) 기준으로 각 가정의 전기 및 가스요금은 매달 7,400원 정도 오를 것으로 전망돼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체감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성남시 관계자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취약 유형을 재정의하고, 에너지복지 모델 실증을 통해 일회성 보조금 지급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실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통해 성남시가 스마트 첨단기술(AI, 빅데이터, 클라우드, V2G, ESS) 기반의 에너지 인프라 및 서비스 모델을 선도하고, 보급과 확산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실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성남시 카카오톡에 '전동킥보드 민원방' 개설, 4시간만에 처리
- 성남시 한 공원 산책로에 무분별하게 주차돼 있는 전동 킥보드.(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몇년 전부터 도심 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PM(Personal Mobility), 그중 전동 킥보드는 전국 모든 도시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전동 킥보드 사용으로 인한 폐해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전동 킥보드 불법 민원 신고방’을 개설, 오는 6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이 신고방은 불법 주차한 전동 킥보드 관련 민원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려는 조처다. 신고 대상은 교차로, 횡단보도, 공원, 초등학교 앞, 좁은 인도 등에 무단 방치하거나 불법 주차한 전동 킥보드다.단, 주행로 위반이나 운전자의 보호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사항은 경찰 단속 대상이어서 제외한다.신고하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성남시 전동 킥보드’를 검색하거나 QR 코드 스캔으로 입장해 발생일시, 대상 위치, 내용, 현장 사진을 올리면 된다. 신고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접수한 신고 사례는 해당 전동 킥보드 업체에 실시간 전달해 이동 또는 수거 조치한다. 처리결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려준다.기존의 국민신문고 등 민원 접수창구를 통해 신고 때 2~5일 정도 걸리던 처리 기간을 4시간으로 단축한다.성남에는 현재 8개 업체가 5430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도로, 인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면서 “카카오톡 신고방은 민원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WTO 사무총장, 로봇 친화형 네이버 사옥 '1784' 방문
- 2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이 배달로봇 루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는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1784는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수많은 기술이 사옥 공간와 융합돼 있다. 네이버 임직원들의 업무를 돕는 동시에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다. 네이버 측은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첨단 기술이 대거 집약된 1784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1784를 찾은 응고지 사무총장 일행은 네이버가 보유한 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무역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1784를 둘러본 뒤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국내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번 방문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1784에는 최근까지 미국 국무부·국토안보부 차관,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장관 등 전세계 54개국에서 4000여 명 이상이 1784를 방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마제드 알 호가일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 등이 방문한 후 네이버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 '시법원' 없는 화성시, 인구 100만 목전에 사법서비스 '제로'
- 지난 18일 박형일 화성시 자치행정국장(왼쪽)이 고원혁 법원행정처 기획운영담당관에게 ‘화성시법원 설치건의문’을 제출하고 있다.(사진=화성시)[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서울시 면적의 1.4배, 2040년 전국 기초단체 중 최다 인구 예상 지역은 경기 화성시다. 하지만 화성시는 전국의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시흥시와 함께 시·군법원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 중 하나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화성시법원’ 설치 건의문을 제출했다. 1979년 본원으로 승격된 수원지법은 여주·성남·안산·평택·안양 등에 지원을 두고 있지만, 본원이 직접 관할하는 수원·용인·화성·오산에는 용인시법원과 오산시법원만이 설치된 상태다.화성과 오산은 과거 통합 행정지역으로 오산시법원이 관할하기 때문에 화성시법원은 설치되지 않았었다. 시법원은 소액심판사건, 화해·독촉 및 조정에 관한 사건, 즉결심판사건, 협의이혼사건, 가압류사건, 공탁사건 등을 다룬다.화성시의 시법원 유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병)이 수원지방법원 화성지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법원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채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됐었다.이후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2020년 권 의원이 재차 인구 50만 이상 행정구역에 지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동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관련 법률안을 통합·조정한 끝에, ‘화성시법원’과 ‘시흥시법원’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이 재발의됐다. 하지만 21대 국회도 내년 4월까지로 임기 종료가 임박해옴에 따라 화성시도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게 된 것이다.화성시법원 설치 당위성은 지난 2021년 법제사법위 전문위원 검토 결과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2019년 기준 전국 지원급 법원당 사건처리수는 8020건이지만, 인구비율에 따라 추정한 화성시 사건처리수는 1만2361건에 달했다.면적 또한 화성시 면적은 699.4㎢로 605.24㎢인 서울보다 1.4배 큰 상황이며, 2019년 기준 지원급 법원당 평균 관할인구 54만 명에 비해 당시 화성시 인구는 81만5396명으로 1.5배 많았다.아울러 화성시는 경기도의 장래인구 추계상 2040년에는 인구 122만4950명으로 전국 최다 인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역 내 여론도 시법원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화성시가 지난 2일~9일까지 8일간 화성시민 정책광장을 통해 ‘화성시법원 유치 필요성’을 설문한 결과에서 전체 응답자의 94.2%가 ‘필요하다’고 응답하면서다.화성시법원이 필요한 이유로는 63.9%가 ‘사법접근성 열악’을 꼽았으며, 32.4%는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른 도시 위상’, 29.8%는 ‘관할 법원의 사건수 과부하에 따른 처리기간 지연’, 19.3%는 ‘각종 인허가, 기업체 관련 소송 빈번’ 등을 꼽았다. 실제 화성시 기업체수는 지난 2022년 기준 1만2094개, 등록공장 수는 1만1045개로 경기도 1위였다. 개발행위허가의 경우 1만4588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화성시 관계자는 “당초 시법원의 상위 기관인 지원 설치를 추진했으나, 검찰 조직인 지청도 병행돼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시법원 설치를 먼저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사법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시법원이 꼭 필요하다”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화성시가 지난 2일~9일까지 8일간 화성시민 정책광장을 통해 ‘화성시법원 유치 필요성’을 설문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4.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자료=화성시)화성시가 지난 2일~9일까지 8일간 화성시민 정책광장을 통해 ‘화성시법원 유치 필요성’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필요 이유에 대한 응답 결과.(자료=화성시)
- 성남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에 임종순 전 기재부 차관
- 임종순 초대 성남시정연구원장.(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성남시정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임종순(56) 전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이 임명됐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임종순 원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성남시정연구원은 오는 7월 개원 예정이다. 임종순 초대 원장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 경영과학과 석사, 파리 국립정치대학원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1급),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장(차관급),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초빙·책임교수, 민선 8기 성남시장직인수위원회 위원장, 한국컨설팅산업협회 대표 등을 역임했다. 임 원장은 이처럼 중앙정부, 지방정부,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중책을 맡아 정책조정 경험이 풍부하고 대내외 미시·거시경제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으로 근무하면서 한미·한EU FTA 협상,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주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신상진 시장은 이날 “전국 50만 대도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시정연구원 개원을 앞두고 있다”면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공감·역동·미래’를 중심 가치로 하는 새로운 성남 50년의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데 그 시작에 시정연구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이어서 “시정연구원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쟁력 확보의 첫 단추는 우수인력 채용”이라며 “긱 분야의 훌륭한 인재들을 엄선하여 시정연구원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순 원장은 “성남시는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로 대한민국의 시대적 흐름을 선도하는 메가 트렌드 중심도시”라면서 “성남시만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연구를 통해 성남시의 차별화된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성공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하는데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경기도 50만 이상 대도시 최초로 지난 4월 6일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를 받아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성남시정연구원을 설립한다. 시정연구원은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성남시는 현재 연구직 12명, 행정직 11명, 행정사무원 2명 등 모두 25명의 시정연구원 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 용인·화성·성남·남양주 시장들, 두바이상의와 경제 교류 물꼬
-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시장들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 경제 부회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하마드 루타 회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부회장, 압둘라 바커 중동 및 글로벌 시장 지역관리자.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화성·성남·남양주 등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시장들이 아랍에미리트(UAE) 기업들과 경기도내 기업간 교류의 물꼬를 텄다.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모하마드 루타 회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담당 부회장,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경제 담당 부회장, 압둘라 바커 중동 및 글로벌 국장 등을 만나 두바이 기업들과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두바이 기업들의 이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196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8만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가장 먼저 시작된 용인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연구허브인 기흥캠퍼스가 있을뿐 아니라 215만 평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SK하이닉스도 용인에 126만 평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램리서치·세메스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들도 자리잡고 있다”고 용인을 소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국에는 판교라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가 있다. 성남시는 지난 3월 두바이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했고, 판교테크노밸리에는 4차산업 관련기업이 있다”며 “특히 게임관련 기업의 50%가 판교에 있다. 게임의 특성이 공간을 초월하는것인 만큼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서울의 중심인 강남에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반도체 팹리스 단지, AI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센터 등이 포함된 5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의 정부 승인이 완료됐으며, 또한 의료, 바이오, R&D 단지가 포함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신도시에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두바이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라며, 남양주·구리·가평을 관할하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26개 산업단지에 2만7600개의 기업이 반도체, 자동차,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시”라며 “특히 화성상공회의소는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규모로 앞으로 화성시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하마드 루타 두바이상공회의소 회장은 “게임산업, 농업기술, 식품기술,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두바이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며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정보제공, 비지니스 파트너십 주선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교류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 게임산업의 허브인 만큼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아랍어 버전을 만들면 두바이 등 중동진출이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컨벤션뷰로 무바라크 알 샤미시 아부다비 컨벤션뷰로 국장과 회의하고 있다.(사진=용인시)앞서 지난 18일 이상일·신상진·주광덕·정명근 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장은 아부다비 컨벤션뷰로에서 무바라크 알 샤미시 국장과 만나 MICE(마이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아부다비 컨벤션뷰로는 아부다비 문화 관광부 산하 마이스(MICE) 산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각종 컨벤션 기획, 비즈니스 이벤트 개발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올해 1월에는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한 바 있다. 이어 아부다비에 있는 국제기구인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를 방문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세계 160여 개 나라가 회원인 IRENA는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및 사용, 화석연료 감축 등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는 국제기구다. 시장단은 19일 두바이상공회의소 방문을 끝으로 계획된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 장현국 "에어드롭으로 한 명에게 코인 몰아주기 불가능"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김남국 의원(무소속)에게 회사 관리 아래 있는 ‘위믹스’ 코인이 제공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세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이번 사태와의 무관성을 입증하기 위해 작년 말 위믹스 상장폐지 사유가 된 ‘초과 유통 물량’의 상세 내역과 관련된 전자지갑주소를 공개하기로 했다. 또,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의원 접촉 사실도 파악해 알리기로 했다.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에 방문해, 2차 회의를 열고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았다.김남국 의원이 지난해 초 당시 시세로 60억원 규모에 이르는 위믹스 약 80만개를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자금 출처가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도 위메이드의 사업 영역인 ‘돈버는게임(P2E)’의 국내 허용을 위해 김남국 의원에 입법 로비 목적으로 에어드롭, 프라이빗세일, 초과유통 등의 방법을 통해 위믹스가 제공됐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질문이 집중됐다. 장 대표는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초과 유통 물량의 상세 내역 등을 조사단에 자료로 제출하기로 했다.김성원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이 1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초과 유통물량 대부분 회수”위믹스 초과 유통물량이 김남국 의원에 흘러갔을 가능성에 대해 장 대표는 “지난해 유통량 이슈는 유통량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릴 것이냐는 문제였지, 어떤 물량이 어디로 갔느냐는 아니었다”며 “전체 유통량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또 “대부분 물량은 담보로 맡긴 수량으로 어디에 제공된 게 아니고 다 회수했다”고 강조했다. 위믹스는 지난해 공시 보다 물량을 초과 유통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일제히 상장폐지됐는데 이때 초과 유통 물량이 김 의원에게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진상조사단에선 초과 유통량의 상세 내역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초과 유통된 물량은 7000만개 가량이었다. 담보로 맡겼다가 회수한 물량은 3580만개다. 정재욱 변호사는 “당시 법원 에서 위메이드가 마케팅 물량이라고 소명한 158만개는 초과 유통한 것이라는 판결이 나왔다”며 “담보 물량은 다른 곳에 유통됐다고 볼 이유가 없지만, 마케팅 물량은 다르다. 158만개에 대한 용처와 수령한 전자지갑 주소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김성원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장 등 의원들이 19일 오전 경기 성남 위메이드 본사 앞에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위믹스 등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5.19/뉴스1◇“프라이빗세일 개인에게 이뤄진 것 없어”2020년 10월 빗썸에 첫 상장되기 전, ‘프라이빗세일’을 통해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흘러갔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장 대표는 “프라이빗세일은 4건 밖에 하지 않았고,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 주체다. 개인을 대상으로 프라이빗세일한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프라이빗세일로 구매해간 업체를 통해 김남국 의원에게 위믹스가 제공됐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단 김정철 변호사가 묻자, 장 대표는 “프라이빗세일을 받은 4곳이 어디에 물량을 팔았는지는 모른다”고 했다.김 의원이 에어드롭을 통해 대량의 위믹스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에어드롭은 더 많은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으로, 이걸 통해 누군가에게 큰 규모의 위믹스가 전달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마케팅 내역을 모두 공개하고 있으며, (게임 내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가 직접 에어드롭한 경우에는 (수령한) 주소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박형수 의원은 “위메이드가 김남국 의원이었는지 알지 못한 상태로 에어드롭할 수 있느냐”고 묻자, 장 대표는 “그럴 수 있다”고 했다. 또, “위메이드가 직접 주지 않고 거래소를 통해 진행한 이벤트에서 김남국 의원이 에어드롭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냐”는 질문에는 “거래소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 수 없다”고 했다.◇“위메이드 직원, 국회의원 만난 사실 파악하겠다” 이날 위메이드가 김남국 의원에 ‘입법 로비’를 목적으로 위믹스를 전달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박 의원은 김남국 의원을 아는지, P2E 게임 국내 허용을 위해 국회의원을 만난 사실이 있는지 등을 물었고, 장 대표는 “김남국 의원은 알지 못했고 2021년 당시 국회에 직원이 출입했는지, 어느 의원을 만났는지 파악해보겠다”고 했다.위메이드와 빗썸의 관계상 김남국 의원의 위믹스 보유 사실을 위메이드가 알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3월경 빗썸 모회사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 비덴트에 1000억원을 투자했고 장 대표는 빗썸홀딩스, 빗썸코리아 비상근 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윤창현 의원은 “빗썸에 대한 의사결정을 위해 빗썸의 모화사의 모회사로 타고 들어간 것 같은데,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가지게 된 것도 그때 쯤이다”며 “장 대표는 빗썸에 대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 같은데 김남국 의원 위믹스에 대한 보고는 받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장 대표는 “전혀 몰랐다”고 했다.빗썸이 김 의원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지 않은 것을 놓고 최형두 의원이 “빗썸이 신고하지 않을 것은 혹시 장 대표와 특수관계이기 때문아니냐”고 묻자, 장 대표는 “전혀 그런게 없고,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는 일이다”고 연관성을 부정했다.
- 두바이 찾은 경기도 6개 대도시 시장단, 경협·문화교류 물꼬
- 3전국대도시협의회 시장단이 17일(현지시간) 두바이 디지털국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대표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는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한데 이어 17일에는 두바이시청에서 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Dawood Abdul Rahman Al-Hajri) 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엔 UAE를 방문 중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문병준 두바이 총영사가 참석했다.UAE는 아부다비, 두바이 등 7개 연방으로 구성된 나라로, 세이크 모하메드 빈 알 라얀 아부다비 국왕이 UAE 대통령, 세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국왕이 UAE 총리를 맡고 있다.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UAE 총리 겸 두바이 국왕의 최측근이다.두바이 시장은 시청 입구까지 나와 대도시시장협의회 방문단을 맞이했으며, 두바이 시내의 교통흐름과 각종 시설물의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센터와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지휘통제센터 등을 보여주며 시의 관리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이상일 시장은 “두바이가 지도자들의 창조적 리더십 덕분에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와 시청을 살펴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다”며 “오늘 두바이 시청을 찾은 시장들이 맡고 있는 6개 도시는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 인근의 50만 이상 대도시로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인 도시들인 만큼 앞으로 두바이와 활발한 교류·협력 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어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두바이의 시 경영은 우리 6개 도시가 추구하는 것과 같은 만큼 서로 교류하면서 영감을 얻으면 좋겠다”며 두바이 시장의 한국방문을 초청했다.다우드 압둘 라만 알-하즈리 두바이 시장은 “한국인 코치 두사람에게서 탁구를 배운 적 있고 한국을 좋아한다”며 “초청해 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방문하겠다”고 답했다.시장단은 이어 두바이 정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두바이 디지털국을 방문해 두바이 정부기관들의 디지털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시민들이 정부의 디지털 정보를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6개 도시 시장단은 18일 아부다비로 이동해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업체인 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활용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AL FATTAN LTechUVC Green Energy LLC는 UAE의 AL Fattan Energy와 한국의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엘텍유브이씨가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로, UAE에서 그린암모니아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6개 도시 시장단은 이에 앞서 16일 두바이 경제관광청을 방문해 파하드 알 게르가위 투자개발청장, 칼레드 알 붐 투자개발부청장, 이브라힘 아힐 투자유치국장 등과 만났다.두바이 경제관광청은 두바이의 경제발전과 해외투자 및 투자유치, 관광분야를 총괄하는 기관이다.시장들은 각 도시의 특성과 관광자원들을 설명하며 두바이 경제관광청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두바이 측도 건설적인 관계를 맺자고 했다.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경우 반도체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고, 최근엔 대한민국 정부가 용인에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향후 20년간 300조 원이 투자된다”면서 “용인엔 이미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허브인 기흥캠퍼스가 있고,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반도체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 시장은 “용인에는 연간 500만 명 정도가 찾는 국내 최대·최고의 테마파크 에버랜드가 있고, 역시 국내외에서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 한국민속촌도 있는 관광도시”라며 “두바이와 용인이 협력할 분야가 여러 개 있는 만큼 앞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신상진 성남시장 또한 “4차산업혁명의 선도 도시인 성남시와 ICT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두바이시가 첨단기업 유치와 자본투자 등 경제교류를 비롯한 우호협력 도시로서의 관계발전을 시켜나가자”고 덧붙였다.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왕숙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두바이 개발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두바이의 디지털 정보화 사업)이 접목된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두바이의 도시계획비전과 국제적 투자유치 노하우를 공유하길 기대하며,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을 강화를 위해 두바이 시장의 남양주시 방문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두바이는 최근 30년동안 자율주행 같은 최첨단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허브역할로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었고, 화성시도 2만7000여 개 기업체의 활발한 생산활동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늘고 성장하는 도시”라며 “화성시와 두바이가 최첨단 미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면 좋겠다”고 했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정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에 있는 역량있는 기업들의 안산시 투자를 요청한다”고 밝혔으며, 김병수 김포시장은 “두바이는 항공이용이 매우 편리한 성장하는 도시로서, UAM 등 미래교통에 대한 두바이의 의지가 김포와 연계되도록 투자와 상호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