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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억원 규모 2년물 입찰 소화…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매수세가 유입, 10년물의 경우 3%대 초반까지 내려온 상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2.75%까지 간다는 믿음…오르면 산다”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하락 중이다.지난주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시장의 프라이싱이 2~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 선에서의 로컬 매수세는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트럼프 프라이싱이 2~3주 정도 진행되고 나면, 미국 금리가 오름세를 멈추고 되돌림이 나올 수는 있지만 결국 그의 정책에 따른 인플레 촉발로 올 연말 미국채 10년물이 4.5%까지 간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그것은 내년의 얘기이고 국내 참가자들 심리에는 오르면 여전히 산다라는 심리가 강해 보인다”면서 “결국 인하는 아직 한 번밖에 안 했고 2.75%까지는 갈 것이라는 믿음에 지속적인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8시 미국 10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오는 13일 오전 1시에는 미국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3분 기준 2.925%, 2.883%로 각각 0.5bp, 1.7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3.2bp 하락인 2.926%, 3.00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8bp, 2.5bp 내린 2.947%, 2.860%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6.0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오른 117.0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64틱 오른 142.46을 기록, 99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799계약 등 순매수, 은행 316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47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58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중에는 6000억원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이 진행됐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낙찰 금리는 2.890%, 총 응찰 금액은 1조827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4.5%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875~2.930%로 집계됐다.
- 지창욱, 직거래 마니아였다 "포켓몬 띠부띠부씰 26만원에 사"
- ‘틈만나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틈만 나면,’에서 지창욱이 최근 직거래로 포켓몬 띠부띠부씰을 26만원에 구입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지창욱이 출연한다. 이 가운데 지창욱이 직거래 애용자임을 공개한다.이날 지창욱은 직거래를 즐겨하는 첫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에서 유독 반가운 기색을 드러낸다고. 지창욱은 “저도 얼마 전에 당근에서 포켓몬 띠부띠부씰 컬렉션을 26만 원에 샀다”라고 자진 고백했다. 그러더니 “지난 번엔 팝업 스토어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해야 주는 스페셜 게임 스킨 쿠폰을 구하기 위해 직거래로 12만 원에 거래했다”라며 또 다른 이색 거래 내역을 밝혔다. 이에 유연석이 “5만원 이상 구입한 분에게 주는 스페셜 선물을 12만원에 구입한 것이냐”라며 놀라워하자 지창욱은 그 정도 가격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큰 미소로 고개를 끄덕여 모두를 웃음 터지게 했다는 전언이다.지창욱은 “어플을 쓸 때는 무조건 직접 거래를 해야 사기를 안 당한다”라고 꿀팁까지 전수하며, “직거래할 때 상대방이 ‘이걸 왜 사냐’는 질문 많이 하시는데, 그냥 게임 좋아한다고 답한다”라며 의외의 엉뚱함을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는 전언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창욱은 유연석이 “얼마 전에 화원에서 120년 된 올리브 나무가 5천만 원하는 것을 봤다”라며 올리브 나무에 관심을 드러내자 이내 “120년 된 지 어떻게 알아요?”라며 사실 검증에 나서기도 이에 유재석은 “창욱이가 중고거래 많이 하다 보니까 검증이 확실하네”라며 사실 검증이 확실한 지창욱 거래 스타일에 리스펙 한다.이때 ‘직거래 마니아’에 이어 ‘검증 마니아’까지 차지한 지창욱을 욱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틈만 나면,’의 전매특허 게임 미션. 지창욱은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오가는 선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긴장감의 순간이 찾아오자, “이게 사람의 사행성을 건드린다. 사람의 욕망을 건드려서 좌절하게 한다”라고 아우성치더니 “생각해보면 이게 교훈적인 거다”라고 자기 합리화에 나서 제작진을 빵 터지게 한다는 전언이다.‘틈만 나면,’ 12회는 오는 11월 12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국채선물 매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5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5.9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7틱 오른 116.8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7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167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2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7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주말 공개된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0으로 직전달 확정치 70.5대비 올랐다. 지난 4월 확정치 77.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지난달 2.7% 대비 하락,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사실상 미국의 경기 둔화 시그널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4.6%를 기록, 과반을 넘어섰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2.89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보합인 2.937%, 10년물은 0.7bp 내린 3.030%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5bp 내린 2.983%, 3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2.874%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5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3%,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은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콜차입에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랠리' 다우·S&P 최고가 경신…테슬라 8%↑[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장중 4만4000선과 6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규제 완화에 따른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한 덕이다. 특히 테슬라는 8% 넘게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 효과로 비트코인도 8만달러를 넘어서면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진다.TSMC가 미국 상무부의 명령에 따라 중국에 인공지능(AI) 칩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가능성이 지속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선거 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 …다우·S&P 최고치 경신-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상승한 4만3988.99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오른 5995.5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1만9286.78로 집계.-다우지수는 장중 4만4000선, S&P500지수는 6000선을 각각 돌파하기도 해.-뉴욕증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감세 정책과 규제 완화로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테슬라 주가 급등…시총 1조달러 돌파-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장 대비 8.19% 오른 321.22달러를 기록.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년여 만에 장중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해.-테슬라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자국 중심 경제 정책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관계와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 급등.-업스타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손실 축소가 확인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대출 모델 성과가가 반영됐다는 평가에 46% 급등.-엑손 엔터프라이스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30% 올라. -에어비앤비는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되면서 9.2% 급락.-엔비디아(-1%), 인텔(-0.4%), 아마존(-0.8%) 등은 각각 다우 산업지수 편입된 가운데 AI 투자에 대한 경쟁 심화 등의 우려로 소폭 약세.◇“美 연준, 대통령 지휘받아야” 주장에…머스크, 지지 표시-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대통령이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이크 리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의 글을 지지.-머스크는 마이크 리 상원의원을 글을 엑스(X·옛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100점’이라는 뜻의 이모티콘을 달아.-리 상원의원은 앞서 글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사퇴 요구에도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기사를 인용하며 “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헌법이 설계된 방식”이라고 주장.-리 상원의원은 이어 “연준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헌법에서 벗어났는지 보여주는 많은 사례 중 하나”라며 “우리가 연준을 끝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여.-과거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선거운동 기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이 최소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며 “내 경우에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많은 경우에 연준이나 그 의장이 될 사람들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어.◇비트코인, 사상 첫 8만달러 돌파…트럼프 효과-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에스에서 10일(미 동부시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를 넘어 거래.-이더리움도 같은 날 32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상승세 시현.-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TSMC, 중국에 AI 칩 공급 중단 결정”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에 고성능 반도체 중국 공급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AI 가속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에 상용되는 7㎚(나노미터) 이하 첨단 반도체에 대해 중국 수출 제한을 부과하는 내용의 공문을 TSMC에 보냈다고 전해.-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TSMC가 중국 고객사들에 오는 11일부터 7㎚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 -TSMC 측은 법을 준수하는 회사라며 “수출 통제를 포함해 모든 규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트럼프, 푸틴과 첫 통화…“우크라 확전 말아야”-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에 있는 상당한 미국 존재를 상기하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같이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은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 목표에 대해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에 대한 논의를 위해 후속 대화를 하는 데 관심을 표했다고 알려져.-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선거운동 때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공언해왔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아.-다만 그는 지난 9월 말 유세 때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조금 (영토를) 포기했어야 했다. 최악의 협상도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해.◇국제유가 약세…경기둔화 가능성 압박 지속-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4%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2.33% 내린 73.87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원유 수급 불균형 우려와 경기 둔화 가능성에 하락세 지속.
- 이복현 금감원장, 지자체·금융권과 ‘해외 IR’…밸류업 홍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1일~15일 금융산업 국제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는 13일 금감원, 지방자치단체(서울시·부산시), 4개 금융회사(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한국투자증권·코리안리재보험)가 공동 개최하는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 금감원장은 투자설명회에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 패널 토론에 참여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주주이익 보호 방안 등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와 의견 교환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한국 증시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정책과제를 설명하는 주제 발표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지원 방안을 포함한 밸류업 진행 경과 및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홍보해 투자자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복현 원장은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3개국 금융감독기관 수장과 최고위급 면담도 진행한다. 우선 팜 꽝 중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와 면담을 통해 국내 은행, 신용정보회사 등의 건전성과 촘촘한 국내 감독체계를 설명할 계획이다.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에선 공매도 규제, 밸류업 등 자본시장 효율성 제고를 위한 양국의 감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기관 간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에디 유 홍콩 금융관리국(HKMA) 총재와의 면담에선 지속가능금융 관련 감독 현황과 금융중심지 조성 및 발전 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면담도 실시한다. 양국 금융회사의 상호 진출 및 감독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본국·주재국 감독기관으로서의 협력 및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 원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문 일정에 맞춰 현지 금융시장 및 감독·규제 현황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와 간담회도 개최한다.금감원 관계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국내 금융회사의 확장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라며 “현지 금융시장 여건과 함께 영업 확대에 애로가 되는 규제, 감독 관행 등이 있는지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실제적으로 다각적인 지원 및 관리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빅 이벤트 소화 후 숨 고르기…가계대출 동향과 수급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동향과 미국 물가 지표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채 시장에선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올라 수익률곡선(커브) 기울기가 평탄해진 반면(커브 플래트닝) 한국채 시장에선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내려가 커브 기울기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사진=연합뉴스◇한 주간 국고채 불 스티프닝한 주간(4~8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불 스티프닝을 보였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3.6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5.0bp 내린 2.925%, 2.889%를 기록했다. 5년물은 5.3bp 내린 2.942%, 10년물은 4.1bp 하락한 3.049%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2.2bp, 2.5bp 하락한 2.990%, 2.898%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14bp 상승한 4.3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1%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공개된 미시간대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3.0으로 직전달 확정치 70.5대비 올랐다. 지난 4월 확정치 77.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지난달 2.7% 대비 하락,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사실상 미국의 경기 둔화 시그널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4.6%를 기록, 과반을 넘어섰다.◇주 초 3년물 입찰과 가계대출 동향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3년물 입찰과 12일 발표되는 가계대출 동향, 오는 13일 한국 10월 고용지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5일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된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트럼프가 말했던 정책이 현실화 되는지, 그리고 관세 부과 등이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를 봐야될 것”이라면서 “국내는 이제 연말이고 수급에 집중할 것 같은데, 펀드 환매 등으로 매도세가 나오면 현 레벨에서 막힐 수도 있다”고 봤다.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미 경기 차별화와 비둘기파적 11월 금통위를 감안해 3년물 2.95%, 10년물 3.1% 부근에서 금리 반등 시 꾸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전했다.
- TV·PC·핸드폰 만들때 종이가 다 사용되네[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침구, 종이, 페인트, 유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무림P&P 임건 펄프제품개발팀장] 1975년, 복사기 제조업체 제록스의 연구소장인 조지 페이크는 20년 후 미래 사무실 모습을 예견하면서, ‘종이 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을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디지털의 발달과 함께 전자 문서가 보편화되면 업무에서 더 이상 종이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복사기, 프린터 기기의 발달과 함께 컬러풀한 문서들을 비롯, 출력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또한 IT 전문매체인 ‘테크레이더’에서 인용한 한 리서치 기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비즈니스에서 종이 인쇄물을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전 세계 기업들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서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종이 문서를 완전히 대체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사진=무림)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종이 신문보다는 인터넷에서 뉴스를 접하는 일이 많아졌으며 연말이면 여기저기에서 흔하게 선물 받던 종이 달력도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학교 현장에서도 종이책 대신 태블릿PC 등 디지털 교과서로의 전환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IT 산업이 발달할수록 종이 산업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결국 종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IT 산업이 종이의 대척점에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IT를 적극 활용해 종이의 쓰임새가 확대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칼럼에서는 IT 산업과 함께하는 종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IT 산업에서 종이가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곳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효율적인 고객 관리 및 판매 관리 용도로 사용되는 POS(Point Of Sale) 단말기만 보아도, 영수증은 물론 온라인 쇼핑의 배송 전표, 송장 등 다양한 종이를 쓰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ESG 경영을 천명하면서 비닐 포장재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택배봉투, 골판지 포장재, 종이 상자 등으로 교체하며 종이 사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고자 각 상품 별 크기에 맞는 최적의 포장재를 추천해 주는 데이터 기반의 첨단 시스템도 갖췄다고 하니, 이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IT 시스템에 적용가능한 고품질의 종이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종이 업계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사진=무림)이뿐 아니라 휴대폰 등 전자기기 생산 과정에서도 종이는 긴요하게 쓰이고 있다. 국내 특수지 전문기업인 무림SP는 주요 전자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필수 종이인 PCB(Printed Circuit Board)용지와 CT(Carrier Tape)용지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PCB는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인쇄회로기판으로 TV, PC, 핸드폰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사용되는데, 제조 시에 전자 회로들이 유기적으로 잘 통하도록 도체를 인쇄한 판이다. 이러한 기판을 만들 때 압착 공정이 수반되는데, 얇은 종이(PCB용지)를 그 사이에 덧대어 작업함으로써, 충격을 흡수하고 손상을 최소화한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딜 수 있는 내열성과 수 회에 걸쳐 재사용할 수 있는 완충성은 PCB용지에 있어 필수 사항이다. 글로벌 PCB 시장은 2024년 9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 전세계 생산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산 PCB의 점유율이 높이는데 있어 종이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CT용지는 자동화 공정에서 부품을 기판에 부착 시, 방향이 어긋나지 않고 일정한 간격으로 장착될 수 있도록 하는 종이다. 부품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종이(CT용지)에 고정시킨 다음, CT 용지가 기판 위를 지나가면서 종이에서 부품을 분리해 정확한 위치에 결합시키는 것이다. 글로벌 CT용지 시장은 연평균 약 5% 성장하고 있으며 2040년에는 연간 약 30만톤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매우 작은 부품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한편 기판에 신속히 장착해야 하므로 CT용지는 균일한 두께와 고른 면특성, 우수한 표면 강도가 요구되며 변형되지 않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90년대 중반까지 약 100여 개 이상의 종이 제조 기업들이 성행했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문 용지 제조사가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종이 산업 강국이었다. 하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들의 공급 증가로 기업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현재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종이 수요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로써 종이의 용도가 확장되고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업계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더해 IT 산업에서 활용가능한 다양한 종이를 개발해 공급한다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성장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쪼록 이번 글을 통해 ‘페이퍼리스(Paperless)’가 아닌 종이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페이퍼예스(Paper, Yes)’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종이 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을 한번쯤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임건 무림P&P 펄프제품개발팀장 (이미지=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