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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랠리…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 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랠리…2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한동안 미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겠지만 대기 매수에 따른 상방 제한에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단기물 위주로 견고한 상단 유지”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상승 중이다.이날 시장은 미국채 금리의 영향을 받아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가팔라지는 모습이다.(스티프닝) 한동안 금리는 대기 매수에 따른 견고한 상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단기물 위주로 3.0% 상단은 견고하게 유지되며 금리 상승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대기 매수세도 확인되는 가운데 스티프닝 우위에 있다”고 짚었다.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권이지만 대기 매수에 따른 상방 제한에 박스권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49분 기준 2.957%, 2.934%로 각각 2.3bp, 0.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2.1bp 상승인 2.989%, 3.08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1.3bp 오른 2.997%, 2.913%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5.8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6.3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6틱 내린 140.7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104계약 등 순매도, 은행 673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06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13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14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3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3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전거래일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9bp 상승 중이다. 국내 10년물도 금리가 상승하며 한 때 3.10%선을 위협했으나 3.099% 고점을 형성하며 방어에 성공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79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9틱 내린 116.2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7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2567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669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122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 CPI 상승률은 올해 7월 이후 넉 달째 0.2%를 유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8bp 오른 2.95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6bp 오른 3.001%, 10년물은 3.1bp 오른 3.093%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9bp 오른 3.015%, 30년물 금리는 2.5bp 오른 2.925%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9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6%,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과부족 적수 관리를 위한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14 I 유준하 기자
외환당국 구두개입…환율 1403원으로 하락 출발
  • 외환당국 구두개입…환율 1403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3원으로 소폭 하락해 출발했다. 외환당국이 개장 전 구두개입성 발언을 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6.6원)보다 0.6원 오른 1407.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7.5원) 기준으로는 6.1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다시 1407원으로 올라 움직이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장 전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나타나고 있는 ‘트럼프 트레이드’ 흐름에 따른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구두개입성 발언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다만 글로벌 달러화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 있어 환율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6.5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14 I 이정윤 기자
NDF, 1404.8원/1405.2원…0.55원 하락
  • NDF, 1404.8원/1405.2원…0.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04.8원, 1405.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국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우려는 커졌다.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드러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전이 멈출 위험이 커졌다”며 “추가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또한 미국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백악관과 연방 의회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석권하며 이른바 ‘레드 스윕’을 달성했다. 따라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결국 고율 관세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이에 달러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49분 기준 106.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2024.11.14 I 이정윤 기자
‘레드 스윕’ 속 숨 고르기 기대…환율 1400원대 지속
  • ‘레드 스윕’ 속 숨 고르기 기대…환율 140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싹쓸이한 ‘레드 스윕’이 현실화되면서 달러화는 끝 모르게 상승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 단시간에 급등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사진=AFP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6.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7.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6.6원)보다는 9.1원 내렸다. 환율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인해 환율이 1400원 밑으로 내려갔다.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체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우려는 커졌다.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드러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진전이 멈출 위험이 커졌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 결국 고율 관세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미국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백악관과 연방 의회 상원에 이어 하원까지 석권하며 이른바 ‘레드 스윕’을 달성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종 확인된 집계 결과, 공화당은 하원 전체 의석 435석 가운데 과반인 218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경제학자들은 감세안을 비롯해 대규모 관세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재발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달러 강세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6.4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도 외환시장에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인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겠다.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14 I 이정윤 기자
예상치에 부합한 미 소비자물가…외인 수급 주시
  • 예상치에 부합한 미 소비자물가…외인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큰 움직임은 제한적이겠으나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오른 4.45%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5bp 내린 4.29%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간 CPI 상승률은 올해 7월 이후 넉 달째 0.2%를 유지했고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0.4%서 80.8%로 급등했다.다만 CPI보다 눈길을 끈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었다. 특히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한 기본 시나리오를 보면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2%를 향해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최근 정보는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하지 않거나 더 높아질 위험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어느 정도 트럼프의 관세정책 여파를 프라이싱 중인 시장의 우려와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었다. 내년 금리 인하 루트가 예상보다 늦어질 우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1.4bp서 12.8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2bp서 마이너스 17.1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292억원 줄어든 123조1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997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2169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14 I 유준하 기자
'수능날'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진다…오전 10시 정규장 개장
  • '수능날' 증시 개·폐장 1시간씩 늦춰진다…오전 10시 정규장 개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늘(14일) 증권시장 정규시장 개·폐장 시간이 한 시간씩 늦춰진다. 통화상품과 금 선물은 개장 시간만 한 시간 연기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은 기존보다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기존 정규 매매거래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로 바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소집일인 13일 대전 서구 충남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실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 개시 전·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다. 다만,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기존 종료시간인 오후 6시에 마친다. 파생상품시장에선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KRX300선물 △국채선물 등 주식·금리 상품의 개장과 장 종료 시각을 한 시간씩 미룬다. 미국 달러 선물·옵션 등 통화상품·금 선물 등은 개장 시간은 1시간 연기되지만, 종료시간은 오후 3시 45분으로 평소와 같다. 야간시장인 Eurex연계시장은 개장 시간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춰지지만, 종료시간은 평소와 같은 이튿날 오전 5시다. 일반상품시장에선 금 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늦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열리고, KSM(KRX Startup Market)은 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폐장 시간이 1시간씩 밀린다. 석유·배출권 시장은 거래시간이 변경되지 않는다. 아울러 당일결제거래인 일반채권시장과 Repo 시장은 거래시간 변경에 따라 1시간씩 늦춰지고, 보통결제 또는 익일결제인 주식시장과 국채전문시장, 장내파생상품 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2024.11.14 I 박순엽 기자
5bp 내외 상승하며 약세…외인, 국채선물 1.5만계약 순매도
  • 5bp 내외 상승하며 약세…외인, 국채선물 1.5만계약 순매도[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국고채 10년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장 마감 후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대기 중이지만 연말인데다 트럼프 공약의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지난 10월부터 10년 국채선물 가격 60분봉(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 상승한 2.973%,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오른 2.93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5bp 오른 2.984%를, 10년물은 5.3bp 오른 3.067% 마감했다. 20년물은 2.7bp 오른 2.982%, 30년물은 3.4bp 오른 2.89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1틱 내린 116.51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80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669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54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18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78틱 내린 141.62를 기록, 49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2218계약서 43만4736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9138계약서 21만847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98계약서 1196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52%에 마감했다.
2024.11.13 I 유준하 기자
심심한 국고채 박스권에 크레딧으로 향하는 눈길
  • 심심한 국고채 박스권에 크레딧으로 향하는 눈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당분간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국채 10년물 4.5% 근접…박스권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하락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0bp 넘게 급등하면서 4.4%대를 웃도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 10년물 금리는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이며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채 10년물 상단이 4.5%라면 거의 다 온 것 같기는 한데 국내는 그 상승을 따라가며 적극적인 커브 플레이를 하는 곳이 딱히 안 보인다”며 “이렇게 박스권이 이어지면 자금은 크레딧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6분 기준 2.963%, 2.925%로 각각 2.6bp, 2.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2bp, 4.4bp 상승인 2.972%, 3.05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7bp, 2.3bp 오른 2.981%, 2.88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8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9틱 내린 116.5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41.66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140계약 등 순매수, 금투 229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86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04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안정증권 1년물 경쟁입찰 실시 결과 14개사가 2.880%에 6500억원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발행 예정 규모는 8000억원이었지만 지난 91일물 입찰에 비해선 양호한 수준이었다.통안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으로 응찰에는 17개사가 8900억원 어치를, 응찰금리는 시장유통수익률 기준 2.800%에서 3.200% 사이로 제시한 바 있다.
2024.11.13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외인, 10선 매도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외인, 10선 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0.6bp 하락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85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40틱 내린 116.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14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47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01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73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10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넉 달 만에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내수 부진으로 도소매업·건설업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6월(9만6000명)으로 10만명대를 밑돌았다가 7월(17만2000명)부터 3개월 연속 10만명대로 회복됐지만, 지난달 다시 증가폭이 축소됐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4bp 내외 상승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오른 2.92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7bp 오른 2.977%, 10년물은 4.3bp 오른 3.058%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4bp 오른 2.988%, 30년물 금리는 2.7bp 오른 2.892%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6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73%, 레포(RP)금리는 3.27%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지준 당일부족에도 은행권 차입이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13 I 유준하 기자
트럼프 랠리…원·달러 환율 1410원 돌파(상보)
  • 트럼프 랠리…원·달러 환율 1410원 돌파(상보)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10원을 돌파해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력이 꺼지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영향이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8원 오른 140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오른 1410.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9.9원) 기준으로는 0.1원 내렸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10.6원으로 튀어오르며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직전 연고점은 야간장에서 마감가(1409.9원)였다. 트럼프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반중(反中)·반 이민 기조를 유지하면 이민자 감소와 무역 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트럼프 2기 내각 인사들은 대부분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하다. 이에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1분 기준 106.0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오른 것이자, 지난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약세가 심화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13 I 이정윤 기자
NDF, 1406.0원/1406.5원…4.0원 상승
  • NDF, 1406.0원/1406.5원…4.0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06.0원, 1406.5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반중(反中)·반 이민 기조를 유지하면 이민자 감소와 무역 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트럼프 2기 내각 인사들은 대부분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하다. 국채금리가 치솟은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2.1bp(1bp=0.01%포인트) 뛴 4.428%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 오른 4.34%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45분 기준 106.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오른 것이자, 지난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24.11.13 I 이정윤 기자
끝없는 ‘트럼프 랠리’…환율 1410원대 돌파 시도
  • 끝없는 ‘트럼프 랠리’…환율 1410원대 돌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10원을 돌파해 고점 탐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력이 꺼지지 않으면서 달러화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에 원화를 비롯해 엔화, 위안화, 유로 등은 약세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3.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09.9원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환율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3.5원)보다는 6.4원 올랐다. 트럼프 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반중(反中)·반 이민 기조를 유지하면 이민자 감소와 무역 분쟁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반등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거론된 트럼프 2기 내각 인사들은 대부분 강경파로 분류되는 만큼 달러화 매수 심리가 강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공개 발언에 나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돌면 오는 12월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며 통화정책 기조는 “현재 다소 제약적이고 경제는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서 정체되고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연준이 12월 금리인하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60.4%,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39.6%를 반영하고 있다.국채금리가 치솟은 것도 달러에 부담이 됐다. 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한 10년물 국채금리는 12.1bp(1bp=0.01%포인트) 뛴 4.428%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 오른 4.34%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초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106.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에서 106으로 오른 것이자, 지난 7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로 약세가 심화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초반부터 중국과 동맹국에 관세를 인상하고 통상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유로와 위안화 약세 압박을 키우고 있다. 또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성장 부진 원인을 제공한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관련 세금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재정지출 규모 실망감, 대중 강경파가 요직을 차지할 것이란 우려에 약세다. 이날도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 국내증시 부진 등에 환율은 상승이 불가피하다. 특히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시장에 롱(매수) 심리가 과열되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까지 큰 액션을 보이고 있진 않지만 1410원까지 오른 다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누를 수도 있다. 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13 I 이정윤 기자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약세
  •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미 금리 추종하며 약세[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1년물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1bp=0.01%포인트) 오른 4.43%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9bp 오른 4.34%를 기록했다.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0월 소비자기대조사(SCE)에선 향후 3개월간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에 대한 평균 인식이 13.9%를 기록, 지난달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직전월 수치는 팬데믹 사태 발발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개월 만에 오름세가 꺾이며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였다.또한 중립금리에 대한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도 눈길을 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돌면 오는 12월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면서 “생산성이 더 강해졌고 이는 더 높은 중립금리를 의미할 수 있다”고 봤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6.8%서 60.4%로 하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안채 1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3.7bp서 11.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0bp서 마이너스 15.2bp로 확대됐다. 특히나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9월 중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08억원 늘어난 123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8년 국고채의 대차가 125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38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13 I 유준하 기자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
  • '트럼프 랠리 제동' 美 증시, 하락…비트코인만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당선 이후 지수가 단기 급등하면서 과열 인식이 확산한 탓이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도 다시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도 6% 넘게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사상 첫 9만달러를 돌파하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트럼프 당선 여파로 내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적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보편관세 도입 전망에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유로화가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지블런에서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연설을 마친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하락…‘트럼프 랠리’ 과열 인식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하락한 4만3910.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983.9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밀린 1만9281.40로 집계.-3대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처음.-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당선 기대감으로 올랐던 증시는 과열 의식이 확산하며 차익실현 물량 확대돼 조정 받는 것으로 분석돼.-아울러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 다시 고조되고 있어. ◇테슬라 랠리도 제동…엔비디아 2% 상승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6.1% 하락 마감. -테슬라는 트럼프 당선 이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가 급등하며 과열 인식이 나온 가운데 소득세 인하, 관세 인상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전망에 약세 시현한 것으로 분석.-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기업가치가 상승하며 주가 상승.-허니웰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지분 인수와 기업 분할 제안으로 3.9% 올라. -아마존은 트럼프 재선으로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이 나오며 1.0% 상승.-타이슨 푸드는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닭고기와 소고기 가격 상승 흐름에 6.6% 상승 마감.-보잉은 주요 공급업체와의 재무 지원 협의 소식으로 2.5% 하락.◇비트코인, 장중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1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후 3시55분께 비트코인 1개 가격이 9만달러 돌파.-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트럼프 재당선 이후 가상자산 활성화 기대감에 비트코인은 연일 상승세 시현.-비트코인은 지난 5일 7만달러대를 밑돌았지만, 트럼프 재당선 이후 약 30% 상승.-마이크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메스터 전 연은 총재 “금리 인하 예상보다 적을 것”-12일(현지시간) 로레타 메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연례 UBS 유럽 콘퍼런스에서 “내년 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예상했던 만큼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메스터 전 총재는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는 4회보다 적은 횟수의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망.-메스터 전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 속도는 재정정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시장에선 트럼프 재당선으로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국채 발행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 제기돼.◇유로화, 1년만에 최저 수준 기록-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유로당 1.0595달러까지 하락. 이는 11월 이후 최저치.-유로화는 트럼프 재당선으로 미국이 보편관세를 도입할 경우 유로존 수출경제가 타격 받고,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전망에 5거래일간 3% 하락.-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일주일 10개 투자은행이 유로환 전망을 하향했으며, 선물시장에서 유료화 약세 베팅이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혀.-시장에선 트럼프가 내년 1월 취임해 보호주의적 통상정책을 본격화할 경우 유로화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와.-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체방크의 외환시장 분석가는 “유럽과 중국의 대응정책 없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전면적이고 신속하게 시행되면 유로화가 0.95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美 국무부 “북한군,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개시”-1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 쿠르스크로 파견된 북한 병사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한 전투 참여를 확인했다고 밝혀.-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1만명 이상의 북한 병사들이 러시아 동부로 파견됐고, 그들 대부분이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 작전에 관여하기 시작했다”고 말해.-파텔 부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최전방 작전의 핵심 기술인 참호 클리어링(참호내 적병 등 위험요소 제거)을 포함한 기초적 보병 작전과 무인기, 화포 (작동) 등에서 북한 군인들을 훈련시켰다”고 설명.그는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며 북한의 참전 문제가 분명히 논의될 것이라고 예상.
2024.11.13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성과 웃돈 밸류업ETF 일주일…"삼성전자 덕분?"
  • 코스피 성과 웃돈 밸류업ETF 일주일…"삼성전자 덕분?"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상장 일주일이 지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지만 시장에서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밸류업 ETF가 기초자산으로 삼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가 최근 급락세를 나타낸 삼성전자의 비중이 작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오히려 일주일간 자산이 늘어난 것은 아니라는 평가에 밸류업 프로그램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4~8일) 밸류업 ETF 12종의 평균 수익률은 2.23%로, 코스피200의 수익률(0.66%)을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ETF와 코스피200의 수익률 차이가 삼성전자의 편입 비중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삼성전자가 부진했던 것이 밸류업 지수 초과 성과로 이어졌다”며 “코스피200 내 삼성전자 비중은 현재 25% 내외, 밸류업 지수 내 삼성전자 비중은 12% 내외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밸류업 지수도 코스피200과 동일하게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하지만, 개별 종목의 비중을 최대 15%로 제한하고 있다. 오히려 밸류업ETF 12종의 설정액 증가를 두고 아쉽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주일간 밸류업 ETF 12종의 합산 운용자산(AUM)은 초기 4910억원에서 5784억원으로 874억원 증가했지만 기초자산 가치가 상승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밸류업 ETF의 AUM 증가는 ETF 설정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ETF 상품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ETF의 성과가 양호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액티브 ETF는 삼성전자 비중(5.0%~8.7%)을 적극적으로 줄이면서 패시브 ETF 수익률을 평균 45bp(1bp=0.01%포인트) 웃돌았다. 특히 액티브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하지 않은 KB금융을 편입하는가 하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수혜주로 손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HD현대일렉트릭 같은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밸류업 지수와 관련, 선물 거래가 부진한 점도 문제로 손꼽고 있다. 미래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부진한 셈이어서다. 권 연구원은 “선물 거래 약정 수는 상장 첫날 93개에서 늘어나는 듯 했으나, 지난 7일과 8일에는 각각 9개, 34개에 불과했다”며 “일주일 평균은 154.4개이며 거래대금 기준 일일평균 15억 5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조지수]
2024.11.12 I 신하연 기자
'불법공매도' 모간스탠리, 억대 과태료 부과…메릴린치도 적발
  • '불법공매도' 모간스탠리, 억대 과태료 부과…메릴린치도 적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모간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 등이 불법 공매도 벌인 것으로 적발돼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 및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12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지난 9월11일 제16차 증권선물위원회를 개최하고 모간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 틴들파트너스 등에 대해 공매도 규제 위반 조치안을 상정하고 과태료 및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모간스탠리증권은 지난 2019년 10월4일부터 2020년 2월26일까지 삼성전자(005930) 등 4개 주식에 대한 70억4000만원 규모의 9만6293주의 차입 공매도 주문을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면서, 해당 주문이 공매도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자본시장법 제180조, 449조 208조, 390조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증선위는 모간스탠리에 1억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도 공매도 규제 위반을 사유로 48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역시 지난 2019년 10월2일~21일 삼성전기(009150) 등 2개 주식에 대한 39조8000억원 규모의 차입 공매도 주문을 거래소에 제출하면서, 공매도 주문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틴들파트너스는 지난 2021년 10월1일 소유하지 않은 LX홀딩스(383800) 보통주 1만3200주를 매도 주문해, 자본시장법 제180조 및 429조 관련 공매도 규제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징금으로 1610만원이 부과됐다.금융당국은 내년 3월 말 이후 공매도 거래 전면 재개를 앞두고 불법 공매도 적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2곳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적발했다. 이와 관련한 과징금 수위는 금융위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을 거쳐 증선위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2024.11.12 I 김응태 기자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연말 앞두고 애매한 91일물의 약세
  •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연말 앞두고 애매한 91일물의 약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수익률 곡선 기울기도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1bp 오른 3.44%를 기록, 재차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91일물 구간이 연말을 넘어가는 애매한 만기인 만큼 시장 수요가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동안 해당 구간의 약세가 지속될 경우 상승세가 이어질 공산도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하락한 2.93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90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2.939%를, 10년물은 2.4bp 내린 3.014% 마감했다. 20년물은 2.5bp 내린 2.955%, 30년물은 2.6bp 내린 2.86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94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16.9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845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420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4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33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58틱 오른 142.40을 기록, 135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3594계약서 43만2218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1만5350계약서 21만9138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51계약서 1198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CD 91일물 금리 상승…최근 통안채 91일물도 미달 발행, 왜?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이 같은 CD 91일물 금리의 상승은 최근 발행물량 대비 응찰 미달을 기록한 통안채 91일물의 저조한 수요와 유사한 계절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1일 1조원 발행 예정이었던 통안채 91일물은 6900억원이 응찰에 나서 3900억원이 낙찰된 바 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지금은 3개월 넘기면 연을 넘기는데 대부분 시중은행이나 외국계 회사는 펀딩 맞추는 게 12월 중순 또는 적어도 초순”이라면서 “여기서 여유 자금이 있으면 12월 중순이나 크리스마스 휴가 끝나고 사던가 할텐데 올해도 결국 CD도 오르는 걸 보면 연말 자금 자체가 아직 확정이 안된 이유도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통안채 91일물의 저조한 수요에는 주된 수요층이었던 외국인의 차익거래 유인이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차익거래 유인이란 원화채권금리에서 스왑시장을 통한 원화차입비용(미달러화 금리와 스왑레이트의 합)을 차감한 수익을 말한다.한 시장 관계자는 “차익거래 유인이 지난 9월 말 60bp 정도에서 최근 20bp 정도로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8시 미국 10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오는 13일 오전 1시에는 미국 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4.11.12 I 유준하 기자
"美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 발탁"...누구?
  • "美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친화적 인사 발탁"...누구?
  • FILE PHOTO: FILE PHOTO: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and former U.S. President Donald Trump gestures at the Bitcoin 2024 event in Nashville, Tennessee, U.S., July 27, 2024. REUTERS/Kevin Wurm/File Photo/File Photo[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사들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주요 직책에 발탁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11일(현지시간) WP는 “미국 새 정부는 가상자산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취할 생각으로, 여기에 우호적인 인사들을 주요 경제부처 후보자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EC 위원장에 가상자산 전문가를 임명할 경우 주식과 마찬가지로 가상자산이 금융시스템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는 전 세계 금융을 포함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EC 위원장 및 경제부처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다니엘 갤러거 전 SEC 위원이 꼽힌다. 현재 가상자산 플랫폼인 로빈후드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그동아 가상자산의 과도한 규제를 비판해왔다. 공화당 소속의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도 하마평에 오른다. WP는 “트럼프가 취임하면 피어스 위원은 SEC 위원장 대행을 맡고 이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테스크포스를 이끌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우에다 위원은 최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기나 피해 혐의도 없는데, 등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SEC가 가상자산을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보좌관들은 트럼프의 마지막 정권 이양을 도왔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과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도 눈여겨보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은 후보시절인 지난 7월 내슈빌에서 열린 전국 비트코인 행사에 참석해 “관대한 규제 환경을 추구함으로써 미국을 지구상의 가상자산 수도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자신이 당선되면 게리 겐스럴 현 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SEC는 FTX(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장을 사기 혐의로 기소하고, 또 다른 거래 플랫폼인 바이낸스의 사업 관행에 대해 광범위한 혐의를 부과하는 등 암호화폐 기업을 단속해왔다. 또 코인베이스와 크라켄, 리플 등에 대해 플랫폼이나 토큰의 등록을 요구하는 연방법을 준수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리플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그의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며, 회사가 트럼프 정권 인수팀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상원의 인준을 받은 현직 SEC 위원장을 바로 해고할 수는 없어 이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WP는 전했다.
2024.11.12 I 정수영 기자
“커피 플레이션에 편의점 커피 잘나가네”
  • “커피 플레이션에 편의점 커피 잘나가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고물가에 출근길 따뜻한 커피 한잔이 부담스러운 가격까지 오르면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찾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 이어 인스턴트커피도 가격이 오르며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데다 고물가에 출근길 따뜻한 커피 한 잔도 부담이 되자 가성비 높은 편의점 커피로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1일 CU에 따르면 이달 들어 원두커피 판매량이 전월대비 15.7% 증가했다. GS25도 같은 기간 원두커피 판매가 5.8% 늘었다. 특히 따뜻한 커피의 경우 28.2%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가성비가 높은 편의점 커피를 찾는 발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편의점 커피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면서 고물가 시대의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실제로 스타벅스는 지난 8월 모든 음료의 그란데(473㎖)·벤티(591㎖) 사이즈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인상했다. 이달 1일부터는 아이스 음료 중 일부인 논커피 음료 11종의 톨 사이즈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 올 초 ‘더리터’는 평균 400원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더벤티도 카페라테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국내 인스턴트커피 시장에서 약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도 오는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등 주요 커피 제품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커피 가격의 연쇄 인상은 원두 값 상승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이달 기준 런던국제금융선물거래소(LIFFE) 로부스타 원두 평균 가격은 t당 4356.33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6.2% 급등했다. 아라비카 원두 역시 뉴욕상업거래소(NYBOT) 기준 t당 5585.35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1.9% 올랐다. 특히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원두 모두 지난 9월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고급 아라비카 원두부터 상대적으로 저렴한 로부스타 원두까지 국제 원두 가격은 고공행진 중이다. 대표 원두 생산지인 브라질과 베트남이 태풍과 가뭄 등 영향을 받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후 문제는 앞으로 지속될 수 있어 향후 원두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하다.상황이 이렇자 소비자들의 커피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편의점 아메리카노 기준 GS25가 1300원, CU가 1500원 수준으로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보다 저렴한 수준이어서 최근 들어 판매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실제로 GS25의 ‘카페25’는 매년 2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28.6%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24.1% △2024년 상반기 20.2%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CU ‘get커피’ 역시 같은 기간 24.8%→23.2%→21.0%(2024년 1~10월)등으로 증가 추세다.업계에서는 커피 플레이션의 확산으로 가성비 높은 원두 커피 수요가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인해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커피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갈수록 저렴한 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1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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