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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받치고 이차전지 끌고…코스피 2500선 안착
  • 반도체 받치고 이차전지 끌고…코스피 2500선 안착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2500선에 안착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며 지수 하방을 받쳤고, 업종별 순환매가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단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2%(33.10포인트) 오른 2534.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9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이틀째 오르며 2500선에 안착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46억원, 729억원어치 팔았으나 기관이 4542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경우 현물은 매도했으나 코스피200선물의 경우 1898억원어치 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매수 규모는 미미하나 선물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 상위 업종(헬스케어, 화학 등) 상승률이 부각되고 있다”며 “화학과 이차전지, 신재생 등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만 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이날 3.58% 올랐고, LG화학(051910)도 2.85% 상승했다. 조선주의 경우 HJ중공업(097230)(10.56%), HD한국조선해양(009540)(7.44%), 한화엔진(082740)(4.73%), HD현대미포(010620)(2.21%)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3% 이상 올라 지수 하방을 받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락했던 반도체와 이차전지 반등이 코스피 정상화 국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급반등이 코스피 저점 탈출에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도력 약화로 인해 코스피가 안정적으로 반등했다고 봤다.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 감소가 다른 업종 시가총액 비중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들 업종으로의 순환매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단 얘기다. 8월 이후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전기·전자는 40.41%에서 35.90%로 4.51%포인트 하락했으나 운수장비는 9.40%에서 10.00%로 0.6%포인트 늘었다. 지주사와 홀딩스 등이 포함된 기타금융은 10.71%에서 11.86%로 1.15%포인트 증가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조선, 기계, 이차전지 등 시가총액 비중이 증가한 업종의 경우 이익 모멘텀이 강해 코스피 반등과 상승 반전을 이끌어갈 전망”이라며 “여기에 반도체, 삼성전자의 반등이 가세한다면 예상보다 강한 코스피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인들은 반도체 등 섹터에 대해서는 여전히 매도 우위이나 기계·조선·유틸리티 등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달러 강세 압박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운송, 원전 등 기계와 산업재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외인, 국채선물 2만 계약 매수…5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 외인, 국채선물 2만 계약 매수…5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재차 순매수한 가운데 이날은 2만 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주말 미국 재무부 장관 지명 재료에 외국인 순매수세까지 더해지며 금리 낙폭이 확대, 10년물 금리는 장 중 2.91%대까지 내렸다.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한 2.82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2.77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8bp 내린 2.824%를, 10년물은 5.6bp 내린 2.920% 마감했다. 20년물은 2.5bp 내린 2.866%, 30년물은 3.8bp 내린 2.818%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6.3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7틱 오른 117.90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933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09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만129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78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74틱 오른 143.28을 기록, 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4457계약서 45만620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7912계약서 23만474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69계약서 1167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25 I 유준하 기자
비트코인 가격 폭등…金 투자 변수되나
  • 비트코인 가격 폭등…金 투자 변수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금 투자업계에서 경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가상자산 업계가 상승 랠리를 펼치면서 금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사진=AFP)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지난 22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712.20달러로 미 대선일(11월 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가격 상승률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높았다. 하지만 금 가격은 10월 30일 사상 최고가 대비 여전히 3% 낮은 가격이라고 CNBC는 짚었다. 같은 날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 가격은 9만 9000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가(9만 9645.39달러)를 경신했다. 가격 상승률은 비트코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금 가격이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하긴 했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무려 140% 폭등했다.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이후에만 40% 이상 올라 올 한해 금 가격 상승률을 추월했다. 이는 비트코인 1개로 구매할 수 있는 금의 수량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9월 비트코인 1개당 22.3온스의 금을 살 수 있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가 가시화하기 시작한 10월엔 23.4온스로 늘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인 지난 11일엔 35.2온스까지 뛰었고,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찍은 22일엔 36.3온스로 역대 최고치(2021년 37온스)에 근접했다. 금 투자자 상당수가 높은 수익률을 쫓아 비트코인 투자로 갈아탔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월 한 연설에서 비트코인을 금처럼 준비 자산으로 취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그가 취임하면 가상자산 규제가 대폭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요직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러한 기대를 키운다. 이에 금 투자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조지 밀링-스탠리는 CNBC “최근의 비트코인 랠리는 금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안도감을 줄 수 있다”며 “가상자산은 금과 같은 안정성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금 투자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는 ‘SPDR 골드 셰어즈 ETF’(GLD)를 내놓은 곳이다. 금 대신에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밀링-스탠리는 “가상자산 업계가 (디지털) 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채굴’(min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컴퓨터 작업일 뿐”이라며 “비트코인 (투자)는 순수하고 단순한 수익률 플레이이며, 사람들은 수익률 플레이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금 투자의 안전성을 소중히 여기는 투자자라면 비트코인 투자를 재고해야 한다”며 “금 가격은 20년 전 450달러에서 현재 약 2712달러로 5배 증가했고, 얼마나 더 가격이 오를지는 불분명하지만 향후 20년 동안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자산 측면에서만 살펴보면 금 투자에 있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금 투자 역시 여전히 우호적인 환경이란 진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낙관했다.
2024.11.25 I 방성훈 기자
거래소,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티엠씨 선정
  • 거래소,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티엠씨 선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거래소는 25일 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2024년 환위험관리 우수기업 시상식’을 진행하고 최우수기업으로 티엠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25일 서울사옥에서 환위험관리 중요성과 KRX통화파생상품의 유용성을 널리 인식시키고자 수출입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위험관리 우수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이경식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장현정 티모션코리아 대표이사,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 박치규 영풍전자 감사, 김기동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FICC파생사업부장(사진거래소)이날 거래소는 2024년 환위험관리 최우수기업으로 티엠씨를, 우수기업으로 영풍전자와 티모션코리아를 선정했다. 사내에 환위험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KRX 미국 달러 선물’을 활용해 환율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거래소는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의 확고한 환위험관리 인식을 바탕으로 전문성 높은 실무진과 체계적 업무절차를 공통으로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선물과 공동으로 개최된 ‘2025년 외환시장 전망 및 KRX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 헤지 우수사례’ 세미나에서 수출입기업의 통화선물을 활용한 환위험관리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견해가 제시됐다고 거래소는 강조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환위험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KRX 통화선물’의 유용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5 I 이용성 기자
DI동일 임시 주총서 신규 감사선임 부결…거래재개 총력
  • DI동일 임시 주총서 신규 감사선임 부결…거래재개 총력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 DI동일(001530) 소액주주들이 추진했던 감사 교체가 무위로 돌아갔다.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 1차전이 일단 마무리되면서 DI동일은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DI동일은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 결과 김창호 감사 해임 건이 부결됨에 따라 소액주주가 추천한 천준범 신규 감사 선임안도 자동 폐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 주총은 소액주주 연합이 지분 3.2%를 모아 소집하면서 열렸다. 소액주주 연합은 행동주의 펀드로 잘 알려진 KCGI에 이어 한미약품과 OCI 그룹간 통합을 주도했던 라데팡스 출신의 신민석씨를 비롯해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DI동일이 최대주주 정헌재단 직원의 횡령 사건을 문제 삼아 감사위원 교체를 요구했다. 하지만 임시 주총에서 현 감사 해임건이 부결되면서 신규 감사 선임에도 실패했다. 서태원 DI동일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거래 재개에 최대한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주가 안정 차원의 자사주 매입과 연말 배당 확대 등 주주들과의 신뢰회복을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I동일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증선위는 DI동일에 대해 과징금, 감사인 지정 3년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이에 앞서 DI동일은 지난 14일 15%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데 이어 22일 남은 자사주도 모두 소각하기로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2024.11.25 I 권소현 기자
NH선물, ‘원유 선물 거래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NH선물, ‘원유 선물 거래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선물은 겨울을 맞아 원유 선물 거래 고객을 위한 ‘윈터 이즈 커밍’(winter is coming) 이벤트를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최근 국제 시장에선 미국 금리 동향, 트럼프 트레이딩, 달러 강세와 같은 다양한 이슈들이 원유 가격 변동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NH선물은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고객들이 원유 선물 거래를 통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 NH선물 CI (사진=NH선물)이번 이벤트는 원유 선물 종목인 CL, MCL, QM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매주 거래량 상위 5명에게 주유권 5만원권을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전체 거래량 상위 3명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NH선물 관계자는 “원유 선물은 글로벌 경제와 시장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투자 도구”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원유 선물 거래의 가능성을 경험하고 더불어 실질적인 혜택까지 누리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NH선물은 1년 내내 해외선물 수수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USD 결제 품목에 한해 해외선물옵션 편도 기준 일반·미니 상품은 계약당 2.49달러, 마이크로 상품은 계약당 0.79달러를 일 년 내내 조건 없이 모든 고객에게 적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NH선물 대표번호로의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25 I 박순엽 기자
아시아장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미 재무장관 베센트 효과
  • 아시아장 미국채 추종하며 강세…미 재무장관 베센트 효과[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스콧 베센트를 재무장관에 지명하면서 주 초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다.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비전 로드맵을 담은 사설에서 “미국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며 4년간의 무모한 지출에 따른 부채 부담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미 재무장관 지명과 총재 총리설”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4bp 하락 중이다.개장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80%대를 하향 돌파하며 강세를 보인다. 10년물 역시 5bp 넘게 하락하며 강세 중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주말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 지명에 미국채가 아시아 장에서 강해졌다”면서 “여기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총리설도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짚었다.실제로 지난주서부터 여당 측에서의 총재 총리 지명설이 집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금통위서 총재의 확실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5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9분 기준 2.838%, 2.783%로 각각 3.2bp, 3.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4bp, 5.7bp 하락인 2.833%, 2.92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7bp, 4.4bp 하락인 2.863%, 2.82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2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56틱 오른 117.8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109계약 등 순매수, 금투 458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4456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560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9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3조194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4.9%를 기록했으며 낙찰 금리는 2.815%로 집계됐다.
2024.11.25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2.80% 하회
  • 국고채, 3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2.80% 하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박스권 하단 지지선이던 2.80%대를 하회했다. 이날 장내 3년물 첫 거래로 2.791%서 10억원대 매수 주문이 체결, 이후 낙폭을 좁히며 2.795%를 기록 중이다. 장 중에는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과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6.2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오른 117.6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26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72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0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1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주말 공개된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 전월치 48.5보다 높았고 예상치 48.9에 소폭 하회했다. 반면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 55.0도 상회했다.미국 경기가 서비스업 위주인 만큼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를 기록, 60%대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그럼에도 국내 시장은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 내린 2.79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1bp 내린 2.846%, 10년물은 3.9bp 내린 2.941%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3.8bp 내린 2.872%, 30년물 금리는 3.3bp 내린 2.832%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6.0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85%,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적극적인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25 I 유준하 기자
지속되는 강달러 속 고점 경계…환율 1400원 하회 출발
  • 지속되는 강달러 속 고점 경계…환율 140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 밑에서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4.15원 내린 1397.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6.8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 시드니장에서 유로와 파운드화가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전부 반납하는 등 달러 강세가 소폭 누그러졌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 5000억 돌파
  • 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 순자산액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 금 현물 ETF’의 순자산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 금 현물 ETF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5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순자산액이 1095억원으나 올해 5배 가까이 몸집을 부풀린 셈이다. ACE KRX 금 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에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의 금 현물 투자 ETF이다. 금 선물형 ETF와 다르게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 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다. 기초지수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 현물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KRX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현물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해당 ETF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중동 전쟁과 악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 금 현물 ETF를 연초 이후 1760억원 수준으로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24개 원자재 ETF의 개인 순매수액 평균치인 73억원을 웃돈다.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에서의 자금유입도 컸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연금계좌 안에서 3247억원 규모의 자금이 ACE KRX 금 현물 ETF로 유입됐다. 안전자산인 금 현물에 장기 투자하며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ACE KRX 금 현물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2.30%로 국내 원자재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해당 ETF의 6개월 및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7.83%, 40.71%로 동일 기간 원자재 ETF 수익률 평균치인 -3.42%와 2.08%를 상회했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난 18일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재정 적자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각국 중앙은행이 달러 헤지를 위해 금 보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변동성 증가에 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CE KRX 금 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금 ETF로 장기 투자 시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ACE KRX 금 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1.25 I 이용성 기자
NDF, 1402.5원/1402.7원…2.25원 상승
  • NDF, 1402.5원/1402.7원…2.2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02.5원, 1402.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전달과 같은 5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유럽發 달러 강세…환율 140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
  • 유럽發 달러 강세…환율 1400원 중반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0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경제 부진으로 인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이에 상대적으로 달러화는 더욱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06.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1.8원)보다는 4.6원 올랐다.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였다. 시장예상치(55.2)도 상회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8로, 직전월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7.1% 높아졌다. 11월 기대 인플레이션 값은 2.6%로, 직전월(2.7%)보다 낮아졌다. 2020년 12월 이후 약 4년만에 가장 낮은 값이다.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이 불분명한 가운데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커졌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50.9%,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49.1%로 반영됐다.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PMI(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이 지표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시장에서는 전달과 같은 50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더욱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 20분 기준 106.9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계속되는 달러 강세에 이날 환율은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달러 환전 수요 등까지 겹치면서 환율 상승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다만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1410원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환율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밀착한 10·30년 스프레드
  •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밀착한 10·30년 스프레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외국인의 순매수 랠리가 이날 재차 이어질지도 주목된다.장 중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이하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사진=AFP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린 4.40%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37%를 기록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공개된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 전월치 48.5보다 높았고 예상치 48.9에 소폭 하회했다. 반면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 55.0도 상회했다.미국 경기가 서비스업 위주인 만큼 인하 기대감은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를 기록, 60%대에서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장 중 오전에는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안채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9bp서 16.0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1bp서 마이너스 12.0bp로 축소됐다.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지난달 중순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12bp대를 유지하더니 아예 붙었다. 이는 10년물 금리가 30년물 금리 대비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의미로 이날 장 중 스프레드가 12bp를 하회할 경우 지난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11bp대를 기록하는 셈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7873억원 줄어든 123조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9년 국고채의 대차가 7154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122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댈러스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25 I 유준하 기자
"연속 인하 없다…11월 기준금리 동결"①
  • "연속 인하 없다…11월 기준금리 동결"[금통위폴]①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에 이은 연속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 과반이 ‘금리 인하’ 소수 의견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면서, 비둘기파(완화 선호)적인 동결이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금리 인하, 한 박자 쉬어가기25일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 12명 전원이 오는 28일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4명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를, 나머지 8명은 ‘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전문가들은 성장 부진을 타파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강화해야 겠지만, 금융안정 측면의 경계감 탓에 연속적인 금리 인하는 어렵다고 봤다. 지난달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며 한 박자 쉬어간다는 것이다.한은이 금리 인하를 망설였던 원인인 금융불균형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증가세가 둔화했던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월(5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것이다. 은행권 대출은 3조9000억원 늘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2금융권 대출이 2조7000억원 급증해 2021년 11월(3조원)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한 것이다.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달 금리 동결 가능성과 1400원대 수준 원·달러 환율도 금리 인하의 걸림돌로 꼽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연준의 정책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52.7%를 기록, 60%대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정규장에서 1401.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1405.1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400원대로 장을 마친 것이다.다만 금리 인하 필요성은 높아졌다는 평가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로 국내 경제성장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인 수출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재선과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레드 스윕’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수출 둔화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따른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원인으로 수출 부진이 지목된 바 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0.1%로 부진하고, 양호했던 순수출 기여도가 큰폭으로 위축되는 등 경제 둔화 압력이 확대됐지만, 지난달 금리 인하 이후 금융안정 측면의 정책 효과를 점검하고 미 대선 결과에 따른 환율 변동성 우려를 감안할 때 금리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지희 미래에셋 연구원은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지만,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경로와 관련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선제적 안내)를 확인한 후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자료=각 사◇비둘기 색체 가미전문가들은 성장 우려가 확대된 만큼, 이번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3개월 내 금리 수준을 예고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금통위원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회의 당시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 강화가 예상되고, 연준의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국내 성장률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3개월 관점 금리 인하 검토 의견이 4~5명으로 확대되는 등 다음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가 시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윤여삼 연구위원은 “관세 및 교역위축 우려 같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으로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하 신호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기업 주가부진에 반영된 국내 경기 모멘텀 둔화와 건설투자 중심으로 내수경기가 위축되고 있어 한은의 금리 인하 압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내년 금리 인하 속도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 12명이 예측한 내년말 기준금리 중간값은 2.50%로, 한 달 전(2.75%)보다 하향 조정됐다. 이달 동결을 가정하면, 한은이 내년 25bp씩 3차례 금리를 인하한다는 관측이다.
2024.11.25 I 하상렬 기자
설익은 추경 노이즈…韓 금통위와 수정경제전망 주시
  • 설익은 추경 노이즈…韓 금통위와 수정경제전망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단연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를 주시할 예정이다. 다만 국고채 3년물이 2.80% 초반에 붙어있는 만큼 레벨에 대한 부담은 다소 커진 상황. 이번 주는 3년물의 2.80%대 하향 돌파 또는 지지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성장률 조정 정도와 총재 기자회견 멘트에 초점이 모아질 예정이다.지난주 후반 갑작스런 추경 재료가 튀어나왔지만 결국 대통령실이 논의도, 검토도 한 적 없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다만 그간 시장에서 쉬쉬하던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에서의 정책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 후보자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해 눈길을 끈다. 월가 베테랑인 그는 내년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교체를 요구하는가 하면 미국 부채 부담을 해결하겠다고 사설을 통해 언급하기도 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 공동취재단)◇한 주간 국고채 불 스티프닝한 주간(18~22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 낙폭이 큰 불 스티프닝을 보였다. 한국과 미국채 양국 수익률곡선(커브)은 이달 초부터 디커플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국내 커브는 30년물이 비교적 낙폭이 적어 기울기가 가팔라진 반면(불 스티프닝) 미국 커브는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기울기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11.1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12.5bp 내린 2.865%, 2.816%를 기록했다. 5년물은 11.9bp 내린 2.872%, 10년물은 10.8bp 하락한 2.976%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1.4bp, 6.7bp 하락한 2.891%, 2.856%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4bp 하락한 4.40%,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bp 오른 4.3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공개된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을 기록, 전월치 48.5보다 높았고 예상치 48.9에 소폭 하회했다. 반면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예상치 55.0도 상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2.7%를 기록, 60%대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주 초 0.9조원 5년물 입찰과 금통위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26일 한국 11월 소비자심리지수, 27일 미국 10월 개인소비지출, 28일 금통위를 주시할 예정이다.금통위에 대해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만큼 성장률 조정과 총재 발언을 주시할 예정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0%로 하향 조정 하기도 했다. 지난 주 후반 갑작스런 추경 노이즈는 시장을 놀라게 했다. 지난 22일 국채선물 가격은 비교적 보합에 마감하긴 했지만 장 초엔 급락 출발한 바 있다. 한 채권 운용역은 “그간 정치권 여야 대립은 그저 그들의 싸움이고 국정 운영은 잘할 것이란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에 대통령실, 여당, 기재부 각각 다른 얘기하는 걸 보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실제로 이번 추경 발언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에서 언급된 만큼 주목도가 높았다. 가뜩이나 상반기 금리인하가 집중될 것이란 예상 하에 나온 추경 재료인 만큼 하반기는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이 아닌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도 충분히 읽힐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다만 대통령실이 봉합한 만큼 우선은 금통위가 이번주 주된 재료가 될 예정이다. 또 다른 운용역은 “금리를 인하하긴 쉽지 않겠지만 성장률 하향 정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 봐야겠다”고 전했다.한편 미국에선 새 재무장관 후보자에 스콧 베센트가 지명돼 눈길을 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비전 로드맵을 담은 사설에서 “미국 성장 엔진을 재가동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며 4년간의 무모한 지출에 따른 부채 부담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또한 내년 연준 이사회 의장을 새로 임명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후년 5월로 알려졌다.
2024.11.24 I 유준하 기자
  • 국제유가, 中 수요반등 기대에 ↑…9월이후 최대 주간상승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이 격화되며 국제유가가 주간단위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날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간단위로 5% 넘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 9월말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다.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고조와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후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 중 한 곳의 공급 중단 리스크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PVM의 존 에반스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석유와 가스 정제 모든 부분에서 장기적인 피해와 전쟁의 가속화”라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을 위해 에너지 제품에 대한 수입 지원을 포함해 무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입증가가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에 대해 수요 자극으로 이어져 오는 11월 수입 반등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9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78% 상승한 배럴당 70.61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57% 오른 배럴당 74.73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2024.11.23 I 이주영 기자
추경 충격 차분히 소화…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 추경 충격 차분히 소화…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재차 순매수한 가운데 개장 전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추경 재료는 비교적 차분하게 소화했다.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11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하락한 2.86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81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872%를, 10년물은 0.2bp 내린 2.976% 마감했다. 20년물은 0.4bp 내린 2.891%, 30년물은 0.1bp 내린 2.856%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18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17.33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12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352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441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54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28틱 오른 142.54를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5687계약서 44만445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3011계약서 22만791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68계약서 1169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외국인 자금 유입에 2500선 웃돌며 마감…SK하닉 4%대↑
  • [코스피 마감]외국인 자금 유입에 2500선 웃돌며 마감…SK하닉 4%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거래일 만의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으로 2500선을 웃돌며 마감했다.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선 건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1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169억원, 3227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5346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 전환에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고, 기관도 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동반 순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엔비디아 실적 호조 발표 이후 미국 증시에 나타난 순환매가 글로벌 증시에 확산하면서 아시아 증시에서도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3%, 0.30% 상승한 상황에 소형주는 0.41%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기계 업종이 2.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운수장비와 보헙 업종이 각각 1.88%, 1.7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업종은 각각 0.46%, 0.39%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 역시 4500원(1.12%) 상승한 40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21%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삼성전자(005930)는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71%) 내린 5만 6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005935)는 700원(1.43%) 하락한 4만 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셀트리온(068270)(-0.12%)과 POSCO홀딩스(005490)(-0.1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HJ중공업(097230)은 약 6067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90원(21.30%) 오른 39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SK스퀘어(402340) 역시 7100원(8.83%) 오른 8만 7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 3486만주, 거래대금은 7조 750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51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57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1.22 I 박순엽 기자
금통위 앞두고 튀어나온 추경…장기물 구간의 눈치싸움
  • 금통위 앞두고 튀어나온 추경…장기물 구간의 눈치싸움[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을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개장 전 새벽 대통령실발 연초 추경 가능성 언급이 나왔지만 기재부 등 당국과 여당은 내년 추경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으는 모습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의 발언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국 추경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보인 만큼 그간의 건전재정 스탠스에 벗어난, 수급 신뢰도가 훼손됐다는 견해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추경 언급, 수급에 대한 신뢰도 훼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28%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 중이다.개장 전 대통령실발 추경 가능성 언급에 장 초 국채선물 가격은 급락 출발했다. 다만 당정에서 연초는 아니라는 데에 입을 모으면서 어느 정도 낙폭은 회복된 상태다.그럼에도 시장에선 내년도 물량 부담이 큰 시기에 다시 또 추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부담 가중이라는 견해가 나온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그간 국가채무비율을 조절하겠다고 하던 건전재정 기준에서 물러나겠다고 인식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급에 대한 신뢰도가 충분히 훼손될 수 있을 재료이고 세계국채지수(WGBI) 하나 했다지만 거기에 다 (물량을) 때려 넣는다면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짚었다.이어 “어느 정도 프라이싱이 나와야 한다고 보지만 시장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번 추경 발언은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하에서 언급된 만큼 주목도가 높다. 가뜩이나 상반기 금리인하가 집중될 것이란 예상 하에 나온 추경 재료인 만큼 하반기는 금리인하를 통한 통화정책이 아닌 추경을 통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로도 충분히 읽힐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한편 대통령실은 “내년 초 등 시기가 정해진 건 없다”고 언급했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등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2분 기준 2.862%, 2.812%로 각각 3.1bp, 1.8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하락, 0.1bp 상승인 2.870%, 2.98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하락, 보합인 2.880%, 2.855%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1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보합인 117.3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42.48에 거래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859계약 등 순매수, 금투 133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1081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211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22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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