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금통위 앞두고 쏟아지는 미 지표…FOMC 의사록 “점진적 완화”
  • 금통위 앞두고 쏟아지는 미 지표…FOMC 의사록 “점진적 완화”[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전일 레벨 부담에 따른 국고채 금리 낙폭 축소가 나온 만큼 이날도 오는 28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제한적일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오른 4.31%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bp 내린 4.26%를 기록했다.공개된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는 점진적 완화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비록 트럼프 관세 프라이싱에 따라 장기물 금리는 올랐지만 단기물이 하락한 배경에는 이 같은 의사록 언급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의사록은 이달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경제가 완전고용 근처에서 머무르면서 데이터가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중립적인 기조를 향해 점진적으로 이동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밝혔다.또한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11.7을 기록했다. 이는 10월의 109.6과 비교해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인하 심리도 재차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5.9%서 63.2%로 상승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오는 28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를 반영한 레벨인 만큼 부담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여전히 좁은 수준이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4.7bp서 13.0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2bp를 유지했다.특히나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12일 이래 가장 좁은 수준을 나타냈다.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825억원 늘어난 123조 7043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의 대차가 2286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6년 국고채 대차가 3047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오는 28일 현지시간으로 추수감사절 휴장인 만큼 이날 지표가 집중 발표되는 것이다.
2024.11.27 I 유준하 기자
연준 ‘금리인하’ 지속 확인…환율 1390원 초반대로 하락 시도
  • 연준 ‘금리인하’ 지속 확인…환율 1390원 초반대로 하락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초반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졌다. 또 수출업체들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와준다면 환율 하락 폭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6.4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6.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98.2원)보다는 2.1원 내렸다.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이 ‘점진적 금리 인하’를 광범위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위원이 중립금리 수준을 명확히 정하기 어렵다며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을 점진적으로 낮춰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달 FOMC 회의는 미국 대선 이후에 치러졌다. 그럼에도 위원들이 이같은 입장에 섰다는 것은 대선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기존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금리 인하 기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여줬다.시장은 연준이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 인하를 지속하겠다는 신호에 안도했다. 페드워치에서 12월에 금리가 25bp 추가 인하될 확률은 63.2%로 전날(52.3%)보다 상향됐다.E한 이스라엘이 친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합의를 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것도 달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21분 기준 106.8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7에서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회복됐다. 이에 위험통화인 원화도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인 네고 물량을 쏟아낸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2024.11.27 I 이정윤 기자
“유통업계, 연말 행사 등 효과…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유통업계, 연말 행사 등 효과…4분기 실적 회복 기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유통업계가 온라인 중심의 매출 증가를 보였으며 앞으로 연말 행사 등을 고려하면 4분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NH투자증권)27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소비 위축 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공휴일 수가 하루 부족한 점이 매출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년 대비 따뜻한 날씨로 인해 가을 및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온라인은 연중 내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 또한 51.9%까지 상승했다. 주 연구원은 “주요 유통기업 매출 기준으로는 전체 재화거래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 및 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 직구 확대에 따라 가전·전자 매출이 감소한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주 연구원은 10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도와 유사했으나 공휴일 수가 하루 적었던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대비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말 할인 행사와 더불어 12월 설 선물세트 사전 판매 물량의 조기인식 효과까지 고려할 때 4분기 매출은 기존 예상 대비 좋게 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유통 기업들의 수익성이 구조조정 효과로 개선되어 있음을 확인한 만큼, 매출회복이 이루어질 경우 영업이익 개선 폭은 이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7 I 이용성 기자
  • 국제유가 `반등`…"加 관세에 원유 포함가능성 낮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동지역 휴전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1% 가깝게 반등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5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88% 오른 배럴당 69.53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81% 상승한 배럴당 73.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CNBC에 따르면 전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무장단체는 분쟁 종식을 위한 거래 조건에 합의했다고 알려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2달러 가량 하락했다.이 소식으로 중동지역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진정되었으나 그로인한 하락 반응은 맞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필립 노바의 프리안카 삭데바 마켓 연구원은 “휴전임박 소식에 대한 유가 반응은 과도했다”며 “올해 중동발 분징에서 실제 공급에 큰 차질을 빚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이란은 하루 약 320만 배럴을 생산하며, 전세계 생산량의 3%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이다.이번 휴전이 결정되면 차기 미국정부에서 이란산 원유에 대해 엄격한 제재를 가할 가능성은 낮아질 것이라고 ANZ 연구원들은 전망하기도 했다.한편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취임직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해당 항목에 원유가 포함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CNBC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캐나다는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며 대부분 미국으로 들어간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캐나다산 원유와 미국산 원유의 생산 등급이 달라 쉽게 대체가 어려운 만큼 이들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4.11.27 I 이주영 기자
  • 美선물지수 `혼조`…트럼프 관세정책 `강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 부담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26일(현지시간) 오전 7시46분 다우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13% 약보합권에서 반면 S&P500선물지수와 나스닥선물지수는 각각 0.24%와 0.3% 소폭 상승으로 움직이고 있다.전일 뉴욕증시는 트럼프 2기 정권에 스콧 베센트 헤지펀드 키스퀘어그룹 CEO의 재무장관 임명에 환호하며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그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의 개방된 국경을 통해 불법 이민자와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두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물품들에 25%의 관세를 취임 즉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여기에 중국순 수입품에도 10% 추가 관세 부과 의사를 구체화했다.선거기간동안부터 언급되었던 트럼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의 관세정책은 글로벌 국가간의 무역전쟁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미국내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으로 지적되었다.그런 가운데 지난 22일 지명된 차기 재무장관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진행에 속도조절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불거지며 전일 주식시장은 강세로 국채수익률을 큰 폭의 하락으로 반응하기도 했다.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전일 4% 가껍게 밀렸던 테슬라(TSLA)가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에서 출발 준비 중이며, 회계문제로 실적 발표를 하루앞두고 연기하기로 한 메이시스(M)는 1.6% 추가 하락을 보이고 있다.
2024.11.26 I 이주영 기자
쌍방울그룹, ‘아픈 손가락’ 퓨처코어 매각한다
  • [단독]쌍방울그룹, ‘아픈 손가락’ 퓨처코어 매각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쌍방울그룹이 광학필터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퓨처코어(151910)를 매각한다. 퓨처코어의 주요 주주인 쌍방울과 광림이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퓨처코어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는 분석이다. 쌍방울그룹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102280)과 광림(014200)은 한 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쌍방울과 광림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퓨처코어 매각 안건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3분기 말 기준 쌍방울과 광림의 퓨처코어 지분율은 각각 22.16%, 33.23%다. 퓨처코어는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부품인 광학필터와 홀센서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2016년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같은 해 10월 김성태 회장의 쌍방울이 퓨처코어(당시 나노스)를 인수했다. 퓨처코어는 이후 대북 테마주로 떠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며 북한 광물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 퓨처코어가 수혜를 본 것이다.실제 퓨처코어는 그해 7월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시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은 지난 2017년 투자한 200억원 규모의 퓨처코어(나노스)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1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에는 별다른 경영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3월에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퓨처코어는 지난 5월 22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 상장폐지를 심의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퓨처코어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동사에 대해 개선기간 7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쌍방울과 광림이 퓨처코어 매각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퓨처코어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그룹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지난해도 쌍방울그룹이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퓨처코어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 성장 속 원가부담을 줄이며 수익성을 극대화 것이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경우 이자부담 확대로 마이너스(-) 27억원을 기록하며 순유출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주요 주주인 광림과 쌍방울의 상황은 녹록지 못하다. 쌍방울의 올해 3분기 별도 누계기준 EBITDA는 마이너스(-)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615억원으로 같은 기간 665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광림의 경우 EBITDA가 30억원으로 적자는 면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특히 광림은 지난해 2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이 18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해 12월 5일 광림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이와 관련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회계법인 통에 검토 및 논의 중”이라며 “이사회 결정 이후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6 I 이건엄 기자
국고채 금리, 레벨 부담에 낙폭 축소…외인 선물 매수 랠리
  • 국고채 금리, 레벨 부담에 낙폭 축소…외인 선물 매수 랠리[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재차 순매수한 가운데 장 중 레벨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금리 낙폭이 축소됐다. 이에 장 중 2.74%대까지 떨어진 3년물 금리는 2.773%에 마감했다.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2.82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2.773%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813%를, 10년물은 1.7bp 내린 2.903% 마감했다. 20년물은 1.2bp 내린 2.854%, 30년물은 1.7bp 내린 2.801%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06.3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8.0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만 125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5017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만 374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만 657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68틱 오른 143.96을 기록, 85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5만 6207계약서 46만 7157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3만 4743계약서 24만 298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67계약서 1186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2024.11.26 I 유준하 기자
코스피200 편입 종목 기대감↑…장기투자는 신중해야
  • 코스피200 편입 종목 기대감↑…장기투자는 신중해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200 등 지수 리밸런싱에 편입된 종목이 지지부진한 장세를 뚫고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통상 주요 지수에 대한 구성 종목이 변경되면 새롭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이 튀어 오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200 등 주요 지수에 편입·편출된 종목을 잘 고르는 것 또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패시브 수급 들어올까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번 12월 정기 변경에서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된 에이피알(278470)은 지수 편입 발표 다음 날인 22일부터 이날까지 4.89% 상승했다. OCI(456040)는 3.23%, 미원상사(002840)는 0.47% 소폭 올랐다. 효성중공업(298040)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검토로 인한 재무구조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60% 상승했다. 개별 이슈가 발생한 효성중공업 이외에 나머지 종목들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있다. 이달 초부터 지수편입 발표 전일까지 에이피알은 -2%, 미원상사와 OCI 각각 -4.71%, -14.25%로 내림세를 걸었지만, 지수편입 발표 이후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상 코스피200 지수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를 담은 지수로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옵션 등 각종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활용되고 있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들어와 우호적인 수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자금이 유입되고, 거래량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간다. 코스피200의 편입 조건은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시장 대표성과 산업대표성, 유동성 등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에 따라 지수에 편입된 각 종목은 통상 지수 편입 전후로 기대감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앞서 지난 6월 코스피200 정기 변경 당시 신규로 편입됐던 세아제강지주(003030)를 제외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엘앤에프(066970), 두산로보틱스(454910), 한미반도체(042700),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지수 편입 후 리밸런싱일까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 편입 발표일인 5월 24일부터 실제 편입일인 6월 14일까지 이수스패셜티케미컬은 13.22% 올랐다. 엘앤에프는 4.33%, 두산로보틱스과 한미반도체는 각각 20.50%, 22.88% 급등했고, 코스모신소재도 15.6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35% 오르는 것에 그쳤다. ◇“지수 편입 이벤트, 단기 매매 관점서 접근”이번 12월 정기 변경 때 편입된 종목들 역시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액티브 자금은 효성중공업, 에이피알의 편입 이슈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관심도가 낮은 OCI와 미원상사는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지수 완전복제 자금의 편입 수요가 나타나면서 리밸런싱일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투기적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편입일 이후에는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지난 6월 편입됐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세아제강지주, 엘앤에프, 두산로보틱스, 한미반도체, 코스모신소재는 편입일 이후 이날까지 평균 37.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인 -8.51%보다 하락 폭이 컸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정기 변경에서 주의할 점은, 편입 종목들이 지수 편입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이라며 “올해 6월 정기변경에서 신규 편입 종목들의 성과는 지수 편입일까지 좋았지만, 지수 편입 이후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수 편입 이벤트 투자 전략은 편입 이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다면, 단기 매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1.26 I 이용성 기자
美월가, 비트코인 ETF 옵션 등 신규 상품 출시 잇따라
  • 美월가, 비트코인 ETF 옵션 등 신규 상품 출시 잇따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근접하면서 미국 월가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 속에 새로운 수익 창출 및 헤지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FP)◇블랙록 이어 CBOE도 비트코인 ETF 옵션 출시CNBC는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승인된 이래 지난주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현물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옵션이 출시되기 시작했다”면서 “현물 비트코인만을 거래·보유하는 오리지널 코인의 시대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옵션은 사전에 정한 계약 조건에 따라 상품·증권 등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파생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의 미래 가치, 변동성, 계약 내용(행사가격, 만기) 등에 의해 결정되는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옵션을 구매하거나, 프리미엄을 받고 옵션을 판매할 수 있다. 기초자산보다 적은 비용으로 상승(콜옵션)뿐 아니라 하락(풋옵션)에 베팅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글로벌 마켓은 지난 22일 ‘CBOE 비트코인 US ETF 인덱스’를 기반으로 하는 옵션을 12월 2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CBOE가 여러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의 ETF 가격을 추적한 뒤 시가총액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추종하지는 않지만 실제 비트코인 현물 가격과 유사하게 움직인다는 의미다. ETF가 아닌 ‘지수’ 기반 옵션이어서 현금으로 결제가 이뤄지며, 만기시 포지션도 현금으로 정산된다. 그동안 미 주식시장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ETF 또는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등을 통해 간접 투자만 가능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직접 투자 가능한 신규 상품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CNBC는 “월가가 ETF와 같은 익숙한 상품을 기반으로 코인 관련 상품을 구성·포장한 뒤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헤지하거나 레버리지 베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마진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투자하는 현금 규모에 비해 해당 자산에 대한 노출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CBOE는 표준 옵션의 10분의 1 규모의 명목가치를 지닌 ‘CBOE 미니 비트코인 US 인덱스 옵션’(MBTX)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지난 19일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ETF 옵션을 나스닥에 상장했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 리서치 헤드는 CNBC에 “현재 미국 내 대다수 기관의 투자 방식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매수하는 것인데,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많은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과 같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을 기다리고 있다. 유동성을 강화하고 헤지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4.4조원 몰려이처럼 월가에서 신규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것은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상승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공약함에 따라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40% 폭등했다. 아울러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행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000억달러(약 139조 8400억원)가 넘는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만 31억달러(약 4조 3357억원)가 넘는 돈이 유입됐다. 올해 누적 순유입액은 최대 370억달러로, 금 ETF가 출시된 첫 해의 순유입액(3억 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거의 10배에 달한다. 갤럭시 디지털에 따르면 지난주 나스닥에 처음 출시된 블랙록의 IBIT ETF 옵션은 출시 첫 날 35만 3716건의 계약이 거래됐다. 그야말로 블록버스터급 데뷔다. 갤럭시 디지털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절반 정도가 지난 2027년 1월까지 눈에 띄는 거래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의 트레이딩 팀은 CNBC에 “이러한 수준의 집중적이고 장기적인 활동은 ETF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며, 향후 몇 년 동안 강세 심리를 예고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의 주요 시장이었던 바이낸스, 데리비트 등 다양한 플랫폼들 사이에서 변동성 프리미엄에 따른 차익거래 기회를 엿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26 I 방성훈 기자
"누나가 돈 안 줄까봐?"...남성 84명, 122억원 뜯겨
  • "누나가 돈 안 줄까봐?"...남성 84명, 122억원 뜯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계 외국 여성을 사칭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해 8개월간 122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로맨스 스캠’ 일당이 SNS에서 올린 여성 프로필 사진과 투자사기 권유하는 문자 (사진=부산경찰청)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 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모집 총책 A씨와 중국인 관리 책임 B씨 등 12명을 구속 송치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에서 20~30대 조직원을 모집해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데려간 뒤 이성에게 호감을 얻어 돈을 가로채는 ‘로맨스 스캠’ 수법을 교육했다.조직원들은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 여성 사진을 올리고 남성들에게 무작위로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를 이어가며 호감을 산 뒤 가상자산이나 금 선물거래 등에 투자를 권유했다.이후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가짜 사이트로 남성들을 유인해 허위 정보와 수익률을 제공해 신뢰를 형성한 뒤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20억 원 이상 투자하도록 했다. ‘오빠’, ‘자기야’ 등 호칭을 써가며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킨 이들은 사기를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그동안 쌓은 친분을 내세웠다.A씨 등은 남성들이 수익금을 돌려달라고 하면 세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다시 입금을 요구한 뒤 잠적했다. 이런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8개월간 가로챈 돈은 122억 원에 달했다.피해자의 연령대는 20~70대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남성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사람만 84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비슷한 수법으로 남성을 사칭해 여성을 속인 사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 등은 가로챈 돈을 현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고, 하루 최대 사기 금액 10억 원을 달성했을 땐 ‘기념 폭죽’도 쐈다.경찰은 지난 4월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조직원 20명을 검거했고 이들이 사용한 220여 개 계좌 추적을 통해 피해액이 흘러간 경로와 외국에 있는 조직원 6명을 인터폴 수배해 쫓고 있다.
2024.11.26 I 박지혜 기자
금리인하 베팅에 강세 지속…“실제 인하 시 되돌림 나올 수도”
  • 금리인하 베팅에 강세 지속…“실제 인하 시 되돌림 나올 수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베센트’ 효과에 이어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시장금리가 기준금리 인하를 선제 반영한 만큼 오히려 금통위서 실제 금리 인하 단행시 되돌림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되돌림의 폭 역시 적을 것이란 견해다. 그만큼 올해 12월을 앞둔 시장이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금리인하 선반영…되돌림 나와도 제한적”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2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상승 중이다.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에 이어 연중 최저점을 경신, 2.75%를 하회했다. 증권가 내년도 최종 기준금리 예상 범위인 2.50~2.75%에 들어온 셈이다.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이렇게 되면 오히려 금통위서 실제 인하 시 재료 소멸에 따른 되돌림이 나올 수도 있겠다”면서도 “다만 되돌림의 폭도 상당히 적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미국과 유럽·한국 지역의 디커플링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라면서 “지난주 추경 재료도 내년도 경기 성장률이 낮을 것이란 시그널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나아가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2.90%대를 하회 중인 가운데 이날 입찰이 진행된 20년물 금리는 4bp대 하락 중이다.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장 중 진행된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낙찰금리는 2.805%, 응찰률은 344.3%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3분 기준 2.814%, 2.747%로 각각 1.6bp, 2.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3.6bp 하락인 2.789%, 2.88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8bp, 3.6bp 하락인 2.836%, 2.78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4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7틱 오른 118.2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10틱 오른 144.38을 기록, 70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421계약 등 순매수, 금투 167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투신 6487계약 등 순매도를, 외인 87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26 I 유준하 기자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2.760%
  • 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세 출발…3년물, 2.760%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3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6틱 오른 118.0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62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04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97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내린 4.27%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27%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이래 최저치다.전거래일 아시아 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무장관 지명을 환호했다. 지명된 스콧 베센트란 인물은 월가 헤지펀드 베테랑으로 정부 부채 감축 스탠스를 지향, 옐런 재무장관의 재정운영 방식을 비판한 바 있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심리도 재차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서 55.9%로 상승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2.76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8bp 내린 2.801%, 10년물은 1.7bp 내린 2.903%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2.1bp 내린 2.853%, 3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2.802%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7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90%, 레포(RP)금리는 3.28%를 기록했다. 이날 콜시장은 일부 은행의 콜 차입 수요가 예상된다.
2024.11.26 I 유준하 기자
트럼프 관세 예고에 ‘달러 급등’…환율,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
  • 트럼프 관세 예고에 ‘달러 급등’…환율,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00원 후반대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예고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SNS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보다 4.7원 오른 1406.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9.0원) 기준으로는 6.0원 올랐다. 개장 후 환율은 1407원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멕시코 등지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7.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6에서 107로 단숨에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NDF, 1398.2원/1398.4원…2.55원 하락
  • NDF, 1398.2원/1398.4원…2.5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98.2원, 1398.4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수세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베센트가 월가의 기대대로 백악관과 월가의 가교로서 중재자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현재 달러화 가치는 고평가라는 분석이 달러 가치를 누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빠진 4.275%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73%를 기록했다.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 기준 106.88을 기록하며 보합세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베센트 지명’에 강달러 진정…환율 1390원대 하락
  • ‘베센트 지명’에 강달러 진정…환율 139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의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극단적인 무역전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기대감에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까지 나온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제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와 재무부 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사진=AP연합뉴스)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8.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99.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02.2원)보다는 3.2원 내렸다.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진정시켰다. 베센트는 재정적자 축소를 주장하는 ‘재정 매파’이자 달러 강세를 선호하는 미국 우선주의 성향이 강하다. 그러면서도 공격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온건파로 분류되면서 경제와 금융에 두루 밝고 월가와 긴밀히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월가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반등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막힐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수세를 강화해왔다. 하지만 베센트가 월가의 기대대로 백악관과 월가의 가교로서 중재자 역할을 잘 수행한다면 현재 달러화 가치는 고평가라는 분석이 달러 가치를 누르고 있다.이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3.5bp 빠진 4.275%까지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빠진 4.273%를 기록했다.달러 강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기준 106.88을 기록하며 보합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약세를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으로 네고 물량을 내놓은다면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26 I 이정윤 기자
0.3조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초강세에 스프레드 밀착
  • 0.3조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초강세에 스프레드 밀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심리도 우호적이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773%까지 떨어진데다 장기물 구간 스프레드(금리차)도 밀착한 만큼 레벨 부담에 따른 제한적인 낙폭이 예상된다.장 중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내린 4.27%에 마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0bp 오른 4.27%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말 이래 최저치다.전거래일 아시아 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무장관 지명을 환호했다. 지명된 스콧 베센트란 인물은 월가 헤지펀드 베테랑으로 정부 부채 감축 스탠스를 지향, 옐런 재무장관의 재정운영 방식을 비판한 바 있다.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공개된 미국 11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2.7을 기록, 예상치 마이너스 2.4를 하회했다. 또한 미국 10월 시카고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역시 마이너스 0.4로 집계, 예상치 마이너스 0.2를 하회했다.지표 부진과 채권시장 강세에 기준금리 인하 심리도 재차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50.9%서 55.9%로 상승했다.이날 진행된 690억 달러 규모 미국채 2년물 입찰 수요도 강했다. 낙찰금리는 4.274%를 기록, 응찰률은 277%로 집계됐다.이에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등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 오전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개장 전 발표된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소비심리 낙관도 기준선인 100을 유지하고 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는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0bp서 14.7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0bp서 마이너스 10.2bp로 축소됐다.특히나 10·30년 스프레드는 지난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10bp대를 기록했다.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일제히 붙은 셈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23억원 줄어든 123조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196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27년 국고채 대차가 368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밤 12시에는 미국 11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11.26 I 유준하 기자
'잔인한 12월' 숏다리에 커피·생수까지 줄인상…이제 시작일 수도
  • '잔인한 12월' 숏다리에 커피·생수까지 줄인상…이제 시작일 수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식음료업계가 하반기 가격 도미노 인상에 나서고 있다. 과자·커피·음료부터 생수까지 전방위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중이다.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와 커피 원두 등 원·부재료가 치솟고 있는 데다 물류비, 인건비, 환율 등 제반 비용 상승이 이어지면서다. 업계는 수익성 보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초콜릿 과자류를 진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생수·시리얼·탄산음료·안주류 등 일제히 ‘꿈틀’25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주요 먹거리와 생필품 가격이 대거 인상될 예정이다. 농심(004370)은 다음달부터 생수 `백산수` 출고가를 9.9% 인상한다. 편의점의 경우 백산수 500㎖ 제품이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5.2%) 오른다. 동일제품의 대형마트 가격도 430원에서 480원으로 50원(11.6%) 상승한다.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6년 11개월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해상물류비가 2018년 대비 90% 이상 오르는 등 제반 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류의 편의점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다음달 1일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시리얼컵’ 4종이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켈로그 첵스초코팝핑’은 5000원에서 5600원으로 오른다. 동서(026960)식품 역시 내달 포스트 콘푸라이트 가격을 5000원으로 500원 올리고 과자류인 오레오오즈와 리츠크래커 4종 등의 가격도 7300원, 2000원으로 각각 10.6%, 11.1% 인상한다. 편의점 티슈와 안주류, 음료류 가격도 오른다. 5650원에 판매됐던 크리넥스 각티슈(알레르기 컴포트로션) 제품이 12월부터 단종되고 5950원인 신제품(알레르기 케어로션)이 출시되면서 가격이 300원 오른다. 편의점 대표 안주인 한양식품 ‘숏다리’도 2600원에서 2900원으로 오른다. ‘빅숏다리’와 ‘숏다리매운맛’도 6000원, 2900원으로 각각 700원, 300원 인상된다. 농심의 탄산음료 제품인 ‘웰치스 포도캔’, ‘제로 포도캔’, ‘제로 오렌지캔’ 제품도 각각 100원씩 올라 1500원이 된다. 이외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줄을 잇고 있다. 앞서 동서식품은 지난 15일부터 인스턴트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했다. 대표적으로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출고가 기준으로 1만 7450원에서 1만 9110원으로 올랐다. 해태제과도 지난 22일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포키’, ‘홈런볼’, ‘자유시간’ 등 10개 제품 가격을 다음달 1일부터 평균 8.59% 인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46g 기준 홈런볼 가격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오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치솟는 원두·코코아 가격에 프랜차이즈 커피빵도 올라 베이커리와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도미노 인상이 진행 중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9일 대표 메뉴인 ‘32겹 브레드’ 가격을 출시 3개월 만에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약 14% 인상했다. 스타벅스는 이달 1일부터 블렌디드 음료 2종과 프라푸치노 6종, 피지오 1종 등 총 11종의 톨 사이즈(355㎖) 가격을 200원씩 올렸다.업계는 원부재료와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코코아와 원두가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BOT-ICE)의 지난달 코코아 선물 평균 가격은 톤(t)당 7273달러로 전년 동월(3603달러)과 비교해 101% 급등했다.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사용하는 ‘로부스터 원두’와 커피 전문점에서 쓰는 ‘아라비카 원두’의 지난달 선물 가격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91% 62.4%씩 올랐다. 달러당 1400원을 웃도는 고환율도 식품업계를 옥죄는 요인이다. 주요 원재료를 해외에서 의존하는 만큼 수입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98~1401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환율은 지난 5일 미국 대선 직전 1300원대를 기록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후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1410원을 넘어서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문제는 앞으로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환율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기후위기에 따른 농작물의 가격 인상 역시 지속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요 원부재료가 오르는 상황에서 고환율까지 이어지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 등 당장 해결할 수 없는 글로벌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4.11.26 I 한전진 기자
  • 금가격, 차익실현에 2%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금가격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6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2.7%나 빠진 온스당 2639.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최근 금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이어지며 최근 5거래일간 강세를 보여왔다.3주래 최고치까지 올랐던 금가격은 차기 정부의 내각 인선 완료와 신임 재무장관 임명 이후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UBS증권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전주 금이 랠리 이후 차익실현이 나오는데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권 출범을 앞두고 스콧 베센트 헤지펀드 CEO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되며 이것이 향후 무역전쟁에서 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CNBC에 따르면 금은 전통적으로 경제 및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가운데 일부 전략가들은 베센트 CEO 지명으로 미국이 여타 국가들에게 예상보다 강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안도하게 된 점이 금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 것이다.한편 시장은 오는 26일 공개 예정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에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키네시스머니의 프랭크 왓슨 마켓 분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내릴 것이라는데 다수가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트레이더들은 이 가능성을 다소 낮추는 중”이라며 “이날 나올 점도표에서 내년 금리인하 강도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을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1.26 I 이주영 기자
  • [美증시프리뷰]다우선물 `상승`…PCE·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짧은 거래일에도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오전 8시26분 다우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2% 오르고 있으며, S&P500선물지수와 나스닥선물지수도 각각 0.48%, 0.46%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전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주동안 2% 가량 올랐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16%와 0.35%가 상승했다.엔비디아(NVDA)의 실적 실망에 등락을 보이기도 했던 지난주 주식시장은 금주에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개인소비지출(PCE)로 이목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JP모건에 따르면 오는 27일 공개되는 10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1%, 전년 동월비로는 2.8%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앞서 26일에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28일 휴장과 29일에는 조기폐장하는 만큼 해당 지표들의 영향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아데니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주 발표되는 지표들과로 올해 시장에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디.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들 가운데서는 이날 개장 전 배스앤바디웍스(BBWI)외에 줌비디오(ZM)가 장 마감 이후에, 26일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와 델(DELL),, HP(HPQ) 등이 차례로 대기 중이다.
2024.11.25 I 이주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