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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삼촌한테 용돈 대신 주식 달라고 해"…'원픽'은 삼전·애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대명절 추석을 맞아 미성년 자녀에 용돈 대신 주식 계좌를 만들어 주식을 선물로 사주는 모습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이 선택된 종목은 국내 주식에서는 삼성전자, 해외 주식에서는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시장에서 순위권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금과 기술력이 있다는 판단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키움증권이 자사 고객 중 미성년자 계좌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계좌 수는 꾸준히 느는 추세다.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9만명으로 꾸준히 우상향하더니 지난달 기준 54명을 넘어섰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지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고, ‘동학개미 운동’ 등 실제 주식 투자자 참여가 늘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어린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부모 등이 미성년자 자녀에게 가장 많이 사준 국내 주식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전자우(005935)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향후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도 국내 증시에서 순위권 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금과 기술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국민주’라 불리는 카카오(035720)와 네이버(NAVER(035420))가 각각 3위, 4위에 오르며 미성년 자녀 보유 주식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 들어 약 34.4% 하락했고, 네이버는 28.5%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의 점유율이 높은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또한, 국내 1위 완성차 기업으로 글로벌적으로도 크게 주목받고 있는 현대차(005380)와 국내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속한 SK하이닉스(000660)도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 S&P500 지수를 따르는 ‘TIGER 미국S&P500’ ETF는 지난해 추석 당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번에 새롭게 순위권에 들어온 종목은 POSCO홀딩스(005490)다. 배터리 산업에 대한 미래성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 주식의 경우는 대부분 미성년 자녀가 알만한 글로벌 B2C 기업들이 줄줄이 순위권에 올랐다. 미성년자 계좌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해외 주식은 애플이 차지했고, 테슬라와 알파벳A, 엔비디아가 뒤를 이었다. 워런 버핏이 사랑한 코카콜라도 5위를 차지했고, 아마존 닷컴과 인텔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추석과 달라진 점은 나스닥 지수의 일별 세배를 추종하는 ETF인 ‘QQQ 레버리지 3배 프로셰여즈 ETF’가 순위권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음의 복리 효과’가 나타나며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상품이라 배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존슨 앤드 존슨도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스타벅스와 월트 디즈니가 채웠다.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하기 위해서는 정부 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4월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개편해 부모가 영업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미성년자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길을 터줬기 때문이다.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증여받은 날로부터 과거 10년의 증여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 시 절세에 유리하다.
- “엄마, 계좌 비밀번호 보내줘” 연휴 노리는 보이스피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 여유자금 ‘이것’으로 마련하세요 ↓↓↓↓↓”“이번 쑤익율 28% 종목 무료수령!!”“고객님 택배 배송주소 불일치로 물품이 취소 되었습니다.배송주소 확인”택배사를 사치한 스미싱 문자.(사진=금감원)50대 여성 김모씨는 어느날 “엄마, 내꺼 핸드폰 떨어트려서 화면이 깨져 수리 맡겼어 이 번호로 톡친구 추가하고 톡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 발송 전화번호를 메신저 앱에 등록하고 메시지를 보내자 “가족 명의로 핸드폰 액정 보험에 가입하면 수리비가 공짜라는데 가족명의 인증이 필요해. 엄마 주민등록증사진, 계좌번호랑 비밀번호 보내줘, 빛반사 없이 네 면 잘보이게”라며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상함을 느낀 김씨가 전화통화를 요청하거나 출신학교, 지인들의 이름 등을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사기범은 “엄마 왜 그래, 아들이라니까, 지금 거의 다 했어 끝나고 전화할게, 컴퓨터 메신저라 전화 못해”라며 통화와 답변을 회피했습니다.추석 명절 기간을 겨냥해 정부·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사이버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보이스피싱·스미싱(문자사기) 등 사이버사기 대응 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범행 수법이 점점 지능화해 까딱하다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당국에서 탐지한 2022~2024년 상반기 문자사기 현황을 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합계 116만여건(71%)에 이릅니다. 청첩장·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27만여건(16.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식·가상자산 투자 유도, 상품권 지급 등 투자·상품권 사칭형이 2만여건(1.3%)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는데요.이번 추석 명절 전후에도 범칙금·과태료·지인의 부고·명절 선물 등을 사칭해 명절 분위기에 들뜬 국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하는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일상 문자처럼 속인 후 메신저 앱으로 유도해 금전이나 상품권,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포된 미끼 문자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합니다.실제 피해사례를 살펴 보면 유형이 매우 다양합니다. 사칭의 종류도 추석명절, 택배기사, 상품권 발급, 주식 리딩방 등으로 각 분야를 막론합니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명확한 인터넷주소(URL) 및 전화번호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설정 강화 및 공인된 오픈마켓만을 통한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 백신프로그램 설치 △개인정보·금융정보 요구 시 절대 불응 △개인정보·금전 등 요구 시 전화·영상통화로 상대방 확인 △스마트폰 내 저장된 신분증 사진 삭제 등 보안 수칙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한편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악성앱 설치 등으로 금융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본인이 거래하는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하여 본인 계좌에 대해 일괄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특히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속아 피해금을 계좌로 송금한 경우에는 경찰청(112)에 피해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이 돈을 옮기지 못하도록 즉시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엔 경찰청에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자사기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이스피싱지킴이에 신고하거나, KISA 운영하는 국번없이 118 상담센터에 연락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 다시 살아난 '빅컷' 가능성…S&P500 5일째 랠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내주 연방준비제도의 ‘빅컷’(50bp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유틸리티, 소재, 산업재 등 금리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로 순환매 현상이 다시 나타났다.◇빅컷 가능성 살아나자...중소형 경기민감주에 투심↑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상승한 4만1393.78에 장을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626.0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5% 오른 1만7683.98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2.49% 오른 2182.49에 거래를 마쳤다. 내주 FOMC를 앞두고 빅컷 가능성이 다시 살아나며 빠른 금리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으로 투심이 쏠린 탓이다.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는 연준의 전 주요인사와 제롬 파월 의장의 전 수석고문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전날 한 행사에서 연준 주장처럼 인플레이션과 고용 상황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 연준이 중립 금리 수준으로 더 빠르게 내려가고 싶어 할 것이라면서 “논리적으로 더 빠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평가한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는 “중립 금리보다 150∼200bp가량 높은 가운데 노동시장 둔화 위험이 있다면서 “50bp 인하를 위해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전날 ‘연준의 금리인하 딜레마: 크게 시작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용한 파우스트 존스홉킨스대 교수도 이를 거들었다. 올초까지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낸 그는 “선제적 50bp 인하를 외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50bp로 피벗을 시작하는 것을 약간 선호할 것이다”며 “연준도 거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다시 빅컷 가능성을 키우며 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49%까지 올라갔다. 연준이 25bp인하할지 50bp인하할지 시장은 이제 50대 50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11월 연준이 현재보다 75bp 이상 내릴 가능성은 73%까지 올라갔다. 12월 100bp 이상 내릴 가능성은 89.8%에 달한다. 다시 빅컷 가능성이 커지며 빠른 금리인하 혜택을 더 크게 볼 경기민감주 등으로 투심이 더 쏠렸다. 이를테면 엔비디아(-0.03%)보다는 저가 잡화점 체인 달러트리(2.67%) 등의 상승폭이 더 컸다. 미국 유통업체 타켓(1.97%), TJX컴퍼니스(1.35%) 등도 1% 이상 올랐다.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최근 24시간 중 가장 큰 뉴스는 다음 주 연준 회의에서 50bp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며 “단기적으로는 소형주가 오르고 대형주 기술주는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보이지만, 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다면 대형주 기술주도 분명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이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1.79% 급등했다. 우버는 알파벳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1.82% 올랐고, 그래픽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어도비는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으면서 8.47% 급락했다.◇빅컷 가능성 커지자 2년물 국채금리 3.59%로 뚝빅컷 가능성이 커지며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6.1bp(1bp=0.01%포인트) 내린 3.587%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2.3bp 내린 3.657%를 기록했다.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101.1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가치도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40.83엔까지 뚝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2달러(0.46%) 하락한 배럴당 6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6달러(0.50%) 내린 배럴당 71.61달러에 마감했다. 허리케인 프랜신이 멕시코만에 상륙하면서 해당 지역의 산유 시설 중 39%가 일시 폐쇄되면서 며칠간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지만, 주말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다시 트레이더들이 안도하고 있다.
- 거래소, 내년 3월물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19일부터 거래되는 2025년 3월물 국채선물의 최종 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하는 채권이다.거래소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2025년 3월물(KTB3F2503)의 기준 채권은 국고03250·2706(24-4), 국고03875·2612(23-10), 국고03000·2909(24-7) 등이다. 5년 국채선물 2025년 3월물(KTB5F2503)의 기준 채권은 국고03000·2909(24-7), 국고03250·2903(24-1) 등이다.10년 국채선물 2025년 3월물(KTB10F2503)의 기준 채권은 국고03500·3406(24-5), 국고04125·3312(23-11) 등 2개이며 30년 국채선물 2025년 3월물(KTB30F2503)의 기준 채권은 국고02750·5409(24-8), 국고03250·5403(24-2) 등을 지정했다.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실제로는 해당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는데, 거래소는 기초자산과 유사하도록 기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해, 최종결제기준채권으로 지정한다.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 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4시 기준으로 산출해 한국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코스콤 체크 단말기 등을 통해 공표한다.
- 연휴 전 국채선물 12월물 거래 개시…국고채, 3bp 내외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소폭 강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8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시작됐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휴 직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연휴 기간 미국장에 대한 주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현재는 25bp가 합리적, 점도표·경제전망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7%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하락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전 연준 의장 자문역의 50bp 발언이 시장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로선 여전히 25bp가 합리적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현재로선 25bp가 여전히 합리적이지만 FOMC서 점도표나 경제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국내장도 강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이날 장 중에 실시된 국고채 50년물 신규발행 경쟁입찰에서는 2.770%에 80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8240억원이 몰려 응찰률 164.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000~2.860%로 집계됐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1분 기준 2.837%로 전거래일 대비 3.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2.7bp 하락한 2.866%, 2.943%를, 20년물은 3.0bp 내린 2.822%, 3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849%를 기록 중이다.이날 12월물로 거래가 시작된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3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7.8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틱 내린 142.20을 기록 중으로 14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019계약, 은행 2835계약 순매수를, 금투 1558계약, 투신 290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35계약, 금투 1306계약 순매수를, 은행 6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2.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7.2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보합인 142.04를 기록 중이나 10계약 체결에 그쳤다.간밤 발표된 미국 8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연간 기준으로는 1.7% 상승했다. 근원 PPI는 연간 기준 3.3% 올랐다. 앞서 시장 예상치는 연간 기준 1.7%, 근원 연간 기준은 2.4%였던 만큼 근원 P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8%를 기록하며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는 금리를 인하했다. 통화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예금금리를 25bp 인하했고 유로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9%에서 0.8%로, 내년 전망치도 1.4%에서 1.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이에 이날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847%, 5년물 금리는 1.1bp 내린 2.88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9bp 내린 2.961%, 30년물은 0.4bp 내린 2.860%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9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8%,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자금시장 유동성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무난한 물가지표에 美증시 강세…“공매도, 3월 전면 재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무난한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하회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당국은 내년 3월 공매도를 전면 재개한단 입장을 확인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내년 3월 말 (공매도를) 전체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계획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무난한 PPI·실업보험에 강세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 미국 도매 물가와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무난한 흐름을 보이면서 금리인하 경로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06포인트(0.58%) 오른 4만 1096.77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5%) 오른 5595.76,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4.15포인트(1.00%) 뛴 1만 7569.68에 장 마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웃돌아. 다만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1.7% 상승,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 선을 밑돌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 7000명)을 상회. 다만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시장은 해당 지표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는 모두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쏠려. ◇연준 ‘비공식 대변인’ 파월 자문역 발언 소개-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전해.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꼽혀. -파우스트는 “우리가 선제적인 50bp를 정말 외쳐야 할 지점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나는 50bp로 시작하는 쪽을 약간 선호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국제 금값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12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써. 블룸버그통신과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 현물 가격은 동부표준시 오후 2시 10분 기준 1온스당 2554.0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 미국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2580.60달러에 마감. -미국 시장은 잇딴 경기둔화 신호에 주목하면서, 연준이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미국 금리가 인하할 경우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한다는 게 시장 논리. ◇마이크론, BNP파리바 목표가 대폭 하향에 급락-마이크론 주가가 3.79% 하락 마감. BNP파리바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추고, 목표가를 종전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춰 잡은 영향. ◇해리스, TV토론 후 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로이터 통신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입소스와 공동으로 전국의 등록 유권자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2%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포인트 앞섰다고 전해. 오차범위 내지만 리드폭이 지난달말 같은 기관의 조사 때보다 소폭 커져.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TV토론 거부 선언해.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내가 민주당의 급진 좌파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이긴 것으로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주장. ◇ECB 두 번째 금리인하-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 포인트,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 포인트 내려. -ECB는 지난 6월 정책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어. ◇금융위원장 “내년 3월 말 공매도 전면 재개”-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해 “내년 3월 말 전체를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혀.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며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 당초 6개월 동안 금지한 뒤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불법 공매도를 차단할 전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금지 조치를 연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