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4.4% 돌파한 미국채 10년물…장 마감 후 FOMC 대기
  • 4.4% 돌파한 미국채 10년물…장 마감 후 FOMC 대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7월 초 이후 약 넉 달 만에 4.4%를 넘어섰다. 사진=로이터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6bp 오른 4.43%,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9bp 오른 4.26%에 마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채 30년물 수요는 견조했다. 이날 진행된 250억 달러 규모 미국채 30년물 입찰에선 응찰률 264%, 낙찰금리 4.608%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발행 전 거래 금리를 하회했다.미국 FOMC도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4.1%서 97.5%로 늘었다. 반면 12월 추가 25bp 인하 가능성은 77.3%에서 67%로 줄어든 상태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마감 후에는 FOMC가 대기 중이다.정부는 오는 8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과 FOMC 결과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할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서 “새 정부·의회 구성과 FOMC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각별한 긴장감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일제히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5.5bp서 17.4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2bp서 마이너스 18.6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1025억원 줄어든 121조8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9년 국고채의 대차가 915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3년 국고채 대차가 17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2024.11.07 I 유준하 기자
카카오, 3분기 매출 2조 하회, 영업익 5%↑…"콘텐츠 비핵심 정리중"(상보)
  • 카카오, 3분기 매출 2조 하회, 영업익 5%↑…"콘텐츠 비핵심 정리중"(상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035720)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4% 감소한 1조 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플랫폼 매출액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콘텐츠 매출액이 14%나 급감하며 1조원을 하회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내 비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그나마 1300억원대를 기록, 5% 증가했다. 비용 절감 영향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92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4% 감소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가 2조 31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주요 매출 중 플랫폼 매출액은 7% 늘어난 943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매출액 중 광고, 쇼핑 등 톡비즈 매출액은 6% 늘어난 5073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 광고형 매출액은 2922억원으로 4% 늘었다. 톡채널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도입하는 광고주가 늘어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21% 증가해 견조한 두 자릿 수 성장세를 보였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쇼핑 관련 매출액은 2151억원으로 8%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 선물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럭스’ 탭 중심으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제공한 결과라고 카카오는 해석했다. 3분기 총 쇼핑 거래액은 5% 늘어난 2조 5000억원을 보였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도 13% 증가한 359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도 76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97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4% 감소했다. 뮤직 매출액은 8% 감소한 4709억원을, 스토리 매출액은 2187억원으로 12% 감소했다. 카카오는 “최근 콘텐츠 부문에서 비핵심 사업을 지속 정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핵심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1조 7909억원으로 5% 감소했다. 하반기 경기와 영업환경 전망에 따라 강도 높은 영업비용 효율화를 선제적으로 실행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8%다. 카카오는 내년 신규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뿐 아니라 AI를 접목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나 기능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11.07 I 최정희 기자
 2024년 11월 0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11월 07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 물고기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양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 황소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 게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 사자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Δ 처녀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 전갈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 사수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 염소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2024.11.07 I 이채원 기자
증선위, ‘회계처리 위반’ 비덴트 감사인 지정·검찰 통보
  • 증선위, ‘회계처리 위반’ 비덴트 감사인 지정·검찰 통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비덴트가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했다는 이유로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6일 제19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비덴트(121800)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비덴트는 코스닥 상장법인인 방송 장비 제조업체로, 업무 집행지시자가 차명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고 업무 집행지시자가 공동지배하고 있는 회사와 자금·상거래를 했는데도 이를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수관계자 주석을 기재하지 않은 금액은 2021년 204억 7400만원, 2022년 1분기 97억 200만원, 2022년 반기 169억 6300만원, 2022년 3분기 246억 8300만원에 이른다. 비덴트는 지난 2021년 특수관계자에 해당하는 A사에 대한 채무 800억원을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점도 드러났다. 또 비덴트는 2019년 10월 31일 B사, C사 주식을 취득하면서 제3자에게 해당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음에도 이를 재무제표에 파생상품 부채로 계상하지 않은 점도 지적당했다. 이에 해당하는 금액은 2020년 82억 5600만원, 2021년 679억 9000만원, 2022년 1분기 416억 2700만원에 해당한다. 증선위는 비덴트에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3년, 전 담당 임원 해임 권고 상당, 시정 요구 등을 조처했다. 또 업무 집행지시자에 대한 검찰에 고발했으며, 회사·전 대표이사·전 담당 임원은 검찰에 통보했다. 비덴트의 감사인인 대현회계법인에 대해서도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감사 절차와 파생상품 부채에 대한 감사 절차가 소홀했다는 이유로 과징금과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50%, 비덴트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3년이 부과됐다. 관련 공인회계사 3인에겐 비덴트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2년과 주권 상장회사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8시간을 조처했다. 비덴트와 대현회계법인, 관련 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앞으로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영회계법인은 동일이사 연속감사업무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감사업무 제한 등 조치를 받게 됐다.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회계법인인 감사인은 동일한 이사에게 회사의 연속하는 6개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업무를 하게 할 수 없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회도 동일이사 연속감사업무제한 규정 위반 등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회계법인 상지원에 대해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한 바 있다.
2024.11.06 I 박순엽 기자
“나스닥 상장 위해 허위사실 유포”…증선위, 부정거래 적발
  • “나스닥 상장 위해 허위사실 유포”…증선위, 부정거래 적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국내에서 허위·과장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투자자금을 유치한 업체를 적발, 검찰 고발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금융위원회증선위에 따르면 국내 비상장법인 B사는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 현지에 형식상 법인 A사를 설립하고, 주된 사업은 B사가 운영했다. A사의 해외 기업공개(IPO)를 위해 자금을 국내에서 모집하는 과정에서 두 회사는 허위, 과장 사실 유포 및 중요사항 거짓기재 등의 부정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국내 대형 증권사가 나스닥 공모에 투자할 예정이라는 허위 사실을 배포하고, 기업가치 등을 객관적인 근거 없이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장 직전 무인가 투자중개업체로부터 원금이 회수될 가능성이 높은 조건부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기관투자자가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정상적으로 투자하는 것처럼 언론에 홍보하기도 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서류 관련한 중요사항도 거짓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SEC 공시서류에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회사 주요 사업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기존 부채를 상환하거나 일부 투자자의 투자금을 반환하는 데 사용했다.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A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모집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및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주식 취득 청약을 권유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국내 비상장법인이 주된 사업의 실체임에도 해외 시장에 상장되는 경우 정확한 기업 정보 파악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상장법인이 국내에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하고 해외 상장 시 고수익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사업 실체 등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또 “금융당국은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양태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끝까지 조사할 것”이라며 “국제 감독기구와의 공조를 지속 강화해 건전하고 투명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김응태 기자
증선위, '분식회계 논란' 중징계…카카오모빌리티 "결정 존중"
  • 증선위, '분식회계 논란' 중징계…카카오모빌리티 "결정 존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한 이른바 ‘매출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중과실’로 결론 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이 지난 6월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증선위)에 넘겨진 지 약 5개월 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고의성’ 논란을 면하자 증선위의 결정을 즉각 수용하고 나섰다.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카카오T 택시가 정차해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회계기준 위반 행위 있지만 ‘고의’ 단정 어려워”증선위는 6일 정례 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직무상 주의 의무를 현저히 결한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종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재무제표의 매출액을 과대계상(자산 가치를 부풀려 회계 장부에 기록하는 것)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중과실’로 최종 판단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34억6000만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게 각각 3억4000만원 등 총 41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증선위는 전 카카오모빌리티 CFO에게 해임(면직)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징계안을 의결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에 감사인 지정 2년과 수사 참고 목적의 검찰 업무정보 송부 등의 제재 조치도 의결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KMS)을 통해 가맹택시 브랜드인 ‘카카오T 블루’ 택시에 콜 배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운임의 약 20%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택시로부터 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대가로 운임의 약 17%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제휴계약도 체결했다. 그 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의 20%를 수취하는 수수료를 매출액으로 잡고, 운임의 17%를 지급하는 수수료에 대해선 영업비용으로 회계처리하는 ‘총액법’을 사용했다.그러나 금융당국은 KMS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두 계약의 실체가 같아 운임의 20%에서 17%를 뺀 운임의 3%에 대해서만 ‘매출액’으로 계상하는 ‘순액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문제를 삼았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총액법’을 사용해 매출액을 부풀린 것은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를 높이기 위해서라는 게 금융당국의 의심이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를 감리한 뒤 회계상 고의로 매출을 부풀렸다며 가장 무거운 양정 기준인 ‘고의(1단계)’를 적용했다. 회계처리 기준 위반 시 동기에 따른 조치 수준은 △고의 △중과실 △과실 1~2단계(감사인지정 등) △과실 3~5단계(경고 또는 주의 등) △조치 없음으로 구분된다. 법인·개인에 대해서도 약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류긍선 대표의 해임을 권고했다.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의적 회계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을 줄곧 견지해왔다. 택시로부터 받는 가맹수수료를 온전히 매출로 산정할 수 있고 택시에 지급하는 제휴수수료는 별도의 지출 항목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 감리 이후 2023년 재무제표부턴 회계처리 방식을 순액법으로 변경했다. 증선위가 고의보다 한 단계 낮은 ‘중과실’로 판단하면서 과징금 액수가 줄어들고 대표이사 해임도 면할 수 있게 됐다.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증선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증선위의 결정 발표 직후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를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회계 기준 변경은 지난 3월에 이미 진행한 만큼, 회계 정보 이용자들의 혼선과 불확실성은 사라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카카오모빌리티 가맹계약 및 업무제휴계약 구조도.(자료=금융위원회)◇업무정보 송부로 檢 이첩…‘사법 리스크’ 여전증선위는 5개월간 회계·법률·자본시장 전문가로 구성한 민간위원들과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의적 분식회계 의혹을 중점 심의했다. 우선 자회사 KMS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리인에 불과하고 가맹택시와 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제공 받는 운행데이터 등에 대한 신뢰할 만한 공정가치를 산출하지 못했음에도, 외형상 계약구조에 근거해 가맹수수료 전체를 매출액으로 인식한 것은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증선위는 △해당 거래가 KMS가 개입된 다수의 계약으로 구성돼 있는 점 △지정감사인을 포함한 대형 회계법인 3곳의 회계처리 인정과 공모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 △공모가 산정 시 매출액 외에도 배수(multiple· 유사한 기업들의 주가 대비 실적 배수를 적용) 설정 방식이 핵심요소로 작용하는 점 △신사업 초기 회계처리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계법인과 상의해 회계 방식을 수립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봤다.금융당국은 감리 과정에서 발견된 사안 중 증선위와 금감원의 법적 권한 한계로 최종 결정에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심의 자료는 수사 참고를 위해 검찰에 업무정보 송부 형태로 이첩하기로 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를 ‘가맹택시 콜(호출) 몰아주기’와 ‘타 가맹택시 콜 차단’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의 고의성이 밝혀지는 경우 증선위 직권으로 재심의해 추가 조치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증선위는 “수수료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의 회계처리와 관련된 첫 주요 사건으로, 향후 유사 사건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했다”면서 “논의 진행 과정에서 대심제를 실시해 회사 및 감사인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고 밝혔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사진=카카오모빌리티)
2024.11.06 I 김범준 기자
미 대선을 보는 파월의 표정은…FOMC로 향하는 시선
  • 미 대선을 보는 파월의 표정은…FOMC로 향하는 시선[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 승리 선언을 한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하원 개표가 진행 중이나 218석 과반을 향해 공화당은 190석, 민주당은 168석을 확보한 상태다. 만일 하원까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레드스윕’에 따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나아가선 오는 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변수가 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파월 의장을 향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98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오른 2.960%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2bp 오른 3.023%를, 10년물은 6.1bp 오른 3.134% 마감했다. 20년물은 3.9bp 오른 3.038%, 30년물은 3.7bp 오른 2.94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내린 105.7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4틱 내린 115.7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만20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2058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91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606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110틱 내린 140.00을 기록, 113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3244계약서 41만9287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1992계약서 21만2883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42계약서 1138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과징금 41억원(종합)
  •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과징금 41억원(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재무제표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 계상해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게 됐다. 금융당국은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면서도 그동안의 심의자료를 수사 참고 목적의 ‘업무정보 송부’ 형태로 검찰에 이첩하기로 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진행된 제19차 회의에서 카카오(035720)모빌리티에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한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이 있었다고 보고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반 동기는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해 양정 기준에 따라 증선위가 직접적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에 34억 6000만원, 대표이사와 전 재무 담당 임원에 각 3억 4000만원씩 41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 재무 담당 임원의 해임(면직) 권고와 직무정지 6개월, 감사인 지정 2년, 수사 참고 목적의 검찰 업무정보 송부 등의 제재 조치도 의결했다.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사진=이데일리DB)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KMS를 통해 택시에 콜 배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운임의 약 20%를 수수료로 수취하는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택시로부터 운행데이터를 수집하고 마케팅 활동에 참여하는 대가로 운임의 약 17%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계약도 업무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 수수료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방식, 이른바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 수수료를 차감한 금액만을 영업수익으로 인식하는 이른바 ‘순액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보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증선위는 이에 대해 KMS가 카카오모빌리티의 대리인에 불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무제휴 계약을 통해 받는 운행데이터 등에 대한 신뢰할만한 공정가치를 산출하지 못했는데도 외형상 계약구조에 근거해 가맹수수료 전체를 영업수익으로 인식한 점은 중대한 회계처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식시장 상장(IPO)을 앞두고 공모가를 극대화하고자 고의로 이중계약 구조를 설계해 영업수익을 늘리려고 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의했으나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면서 회계처리 기준 위반의 동기가 ‘중과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증선위는 △해당 거래가 대리인(KMS)이 개입된 다수 계약으로 구성돼 기업회계기준서 제1115호 문단 ‘고객과의 계약에서 생기는 수익’ 적용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았던 점 △지정감사인을 포함한 대형회계법인 세 곳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를 인정했고 그 과정에서 공모 정황도 발견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공모가는 매출액 외 영업이익, 순이익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결정된다는 점 역시 이유로 꼽혔다. 설령 매출액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경우에서도 매출액의 절대 금액뿐 아니라 배수(멀티플)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카카오모빌리티의 위반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신사업 초기에 회계처리 관행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계법인과 상의해 회계정책을 수립했고 △과세당국으로부터 운행데이터 수집과 마케팅 참여 대가로 지급한 업무제휴 수수료를 익금산입(과세소득에 가산)하라는 지적이 있어 카카오모빌리티가 운행데이터 가치의 실질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제반 상황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선위는 감리과정에서 발견한 사안 중 법적 권한 한계로 최종 결정엔 반영하지 못했으나 앞으로 수사 등 사법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추가로 밝혀지면 고의성이 확인될 여지가 있다고 보기도 했다. 이에 증선위는 심의자료를 수사 참고 목적의 업무정보 송부 형태로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약 6개월간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고, 회계·법률·자본시장 전문가인 민간위원들의 전문성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해 결론을 도출했다”며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구조’의 회계처리와 관련된 첫 주요 사건으로서 앞으로 유사 사례 기준이 될 수 있는 만큼 판단에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미 고발한 사항 등에 대한 사법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회계처리 기준 위반의 고의성이 밝혀질 시엔 증선위 직권으로 재심의해 추가 조치하는 것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6 I 박순엽 기자
증선위 '중과실' 결정에…카카오모빌리티 "겸허히 받아들여"
  • 증선위 '중과실' 결정에…카카오모빌리티 "겸허히 받아들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거래위원회(증선위)의 중징계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위반 동기를 두고, 증선위가 앞서 금융감독원의 판단과 달리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결론 내고 직접 검찰 고발 조치를 하지 않으면서다.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카카오T 택시가 정차해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6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증선위의 결정 발표 직후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를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회계 기준 변경은 지난 3월에 이미 진행한 만큼, 회계 정보 이용자들의 혼선과 불확실성은 사라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증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재무제표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과대계상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직무상 주의의무를 현저히 결한 중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중징계를 결정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34억6000만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와 전 재무담당 임원(CFO)에게 각각 3억4000만원 등 총 41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다음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아울러 전 카카오모빌리티 CFO에게 해임(면직)권고 및 직무정지 6개월 징계안을 의결했다. 또 카카오모빌리티에 감사인 지정 2년과, 수사 참고 목적의 검찰 업무정보 송부 등의 제재조치도 의결했다.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주식시장 상장(IPO)을 앞두고 공모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의로 이중 가맹계약 구조를 설계해 영업수익(매출)을 늘리려고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심의했지만, 회계법 위반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중과실’로 판단했다.다만 증선위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사항 중,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실체를 규명할 필요성이 상당히 있다고 판단되는 심의 자료는 수사 참고를 위해 검찰에 ‘업무정보 송부’ 형태로 이첩할 방침이다.
2024.11.06 I 김범준 기자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
  • 미 대선 개표 중 '트럼프 프라이싱'…국고채 3년물 금리, 4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 흐름을 보인다. 트럼프 선거인단이 우세를 보이는 만큼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10bp 넘게 급등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트럼프 프라이싱,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3bp 상승 중이다.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후보 선거인단이 현재 177명으로 해리스 99명을 앞서는 상황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동시에 급등하는 등 시장의 트럼프 베팅이 보다 커지는 양상이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시장이 급격한 트럼프 프라이싱을 보이는 상황”이라면서 “아직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프라이싱을 우선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이어 “결과가 이르면 오늘 오후 중에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만일 이대로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실상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2.971%, 2.960%로 각각 3.4bp, 4.3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0bp, 4.4bp 상승인 3.012%, 3.119%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6bp 오른 3.023%, 2.93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77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3틱 내린 115.9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40.66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379계약 등 순매도, 금투 400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258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92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첫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급등
  • 첫 출구조사 ‘트럼프 우세’…환율, 장 초반 1385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일부 지역의 첫 출구조사 결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우세하자 달러화가 반등하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선거운동 본부를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P뉴시스)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45원 오른 1385.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374.0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9.3원) 기준으로는 5.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85원으로 치솟았다.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는 대선 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현장 투표가가 종료되고 주(州) 단위로는 처음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CNN과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동부 인디애나주, 켄테키주, 버몬트주 출구조사 결과 11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인디애나주와 8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켄터키주에서는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버몬트주에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예측했다.선거 초반이지만 트럼프가 앞서자 곧장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5분 기준 104.01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3 중반대에서 곧장 104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외인, 3선 매도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5bp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5.8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961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74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9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시장의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진 것과 달리 투표가 시작되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집계, 시장 전망치 53.8을 웃돌았다. 4개월 연속으로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4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4.347%, 응찰률은 258%를 기록했다. 낙찰 금리는 발행전 거래 금리 4.350%를 소폭 하회했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오른 2.92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6bp 오른 2.978%, 10년물은 1.0bp 오른 3.085%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0.6bp 오른 3.010%, 30년물 금리는 0.4bp 오른 2.916%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5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92%, 레포(RP)금리는 3.23%를 기록했다. 지준 마감을 앞두고 은행간 콜거래를 통한 적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NDF, 1376.3원/1376.7원…0.5원 하락
  • NDF, 1376.3원/1376.7원…0.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6.3원, 1376.7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지만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예측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전날 50%에서 56%로 상승했고,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6%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는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예측을 제시했다. 더힐과 DDHQ의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은 46%를 각각 나타냈다.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기준 103.5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여전히 뜨거운 미국 서비스업…대선 결과 주시하며 보합
  • 여전히 뜨거운 미국 서비스업…대선 결과 주시하며 보합[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후보별 당선 가능성이 팽팽하면서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개표는 이날 장 마감 후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1bp=0.01%포인트) 하락 중이다.사진=로이터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27%,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8%에 마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우세할 것이란 시장의 움직임,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진 것과 달리 투표가 시작되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집계, 시장 전망치 53.8을 웃돌았다. 4개월 연속으로 50을 상회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420억 달러 규모 미국채 10년물 입찰에선 낙찰 금리 4.347%, 응찰률은 258%를 기록했다. 낙찰 금리는 발행전 거래 금리 4.350%를 소폭 하회했다. 대선 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어느덧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코앞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9.7%서 94.1%로 줄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2조2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횡보세를 보였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6.1bp서 15.5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0bp서 마이너스 16.2bp로 확대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감소 전환했다. 7거래일 연속 증감을 거듭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282억원 줄어든 121조90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2077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3년 국고채 대차가 14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2024.11.06 I 유준하 기자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
  • 美대선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환율 137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지만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불확실성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78.6원)보다는 0.7원 올랐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오자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80원을 넘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 기대치(53.8)보다 높은 결과로, 4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선거 당일 일부 언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꽤 앞선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예측에서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이 전날 50%에서 56%로 상승했고,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6%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여전히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는 트럼프가 여전히 우세하다고 예측을 제시했다. 더힐과 DDHQ의 예측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54%, 해리스 부통령은 46%를 각각 나타냈다.양측이 치열한 접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9분 기준 103.5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후반대에서 중반대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아시아 통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커졌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다만 수입업체 결제, 해외주식 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에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다. 또 선거 중 언론보도나 선거가 끝난 뒤 출구 조사 결과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
2024.11.06 I 이정윤 기자
증선위,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종합)
  • 증선위,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김응태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한 이른바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중과실’로 잠정 결론을 냈다. 하루 전날 검찰은 ‘가맹택시 콜(호출) 몰아주기’와 ‘타 가맹택시 콜 차단’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카카오T 택시가 정차해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오는 6일 회의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한 제재 수위를 ‘중과실’로 최종 결론짓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고의성’ 여부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한 뒤 회계상 고의로 매출을 부풀렸다면서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했다. 법인·개인에 대해 약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해임을 권고했다.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브랜드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수수료(운행 매출의 20%)에서 제휴수수료(약 17%)를 뺀 약 3%만을 매출로 집계하는 방식(순액주의)을 써야 하는데,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앞둔 2020년부터 가맹수수료를 모두 매출로 산정(총액주의)해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고 본 것이다.반면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처리 과정에서 분식회계 고의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한 단계 낮은 ‘중과실 1~2단계’로 결론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는 이번 중징계 조치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사건 관련 회의 기록 등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회사 및 임원들에는 약 4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에서 제재 수위) 결론이 나면 곧바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회계 부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가맹수수료를 온전히 매출로 산정할 수 있으며, 제휴수수료는 별도의 지출 항목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매출을 부풀릴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현금 흐름을 더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에 3년간 회계법인 감사를 받으며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 감리 이후 회계 방식을 순액법으로 변경했다.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회계 전문가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 같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도 총액주의와 순액주의를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이 총액주의나 순액주의를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아닌, 회계 처리상의 선택 사항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콜 몰아주기’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 지난달 ‘콜 차단’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724억원(잠정) 등 무려 10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다.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최근 3년 치(2021~2023년) 영업이익(약 708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에 나서는 한편, 증권선물거래위원회(증선위)의 제재 수위 결정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11.05 I 김범준 기자
검찰, '콜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제2의 타다 사태' 재현되나
  • 검찰, '콜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압수수색…'제2의 타다 사태' 재현되나
  • [이데일리 김범준·이영민 기자] 금융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를 겨냥한 이른바 ‘매출 부풀리기(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제재 수위 결정을 6일 최종적으로 내릴 전망이다. 하루 전날 검찰은 ‘가맹택시 콜(호출) 몰아주기’와 ‘타 가맹택시 콜 차단’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부 당국이 카카오(035720) 등 플랫폼 기업을 지나치게 옥죄면서 ‘제2의 타다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 승강장에 카카오T 택시가 정차해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와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콜 몰아주기’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 지난달 ‘콜 차단’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724억원(잠정) 등 무려 100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 철퇴’를 내리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최근 3년 치(2021~2023년) 영업이익(약 708억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카모의 앱 호출 기반 가맹택시 서비스는 정부의 인허가 기관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가맹택시 서비스가 출범한 이후,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라 택시 종류는 △가맹택시 △타(他) 가맹택시 △비(非) 가맹택시로 세분화됐다.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 서비스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관련 법령 및 품질 보장 협약을 바탕으로 ‘원 플랫폼(One Platform)’ 원칙을 토대로 승인받은 사업계획서에 맞춰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 간 콜 중복을 방지하기 위해 상호 간 데이터 제공을 전제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원 플랫폼은 ‘가맹택시 운수종사자가 1개의 호출용 통신장치와 가맹 사업자가 지정한 호출 프로그램만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이와 함께 콜 수락률을 기준으로 한 배차 알고리즘이 콜 몰아주기로 해석될 수 있는지 여부도 논란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제재가 부당하게 이뤄질 경우 정책 취지가 훼손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빌리티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부당하다며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에 나서는 한편, 증권선물거래위원회(증선위)의 제재 수위 결정도 예의주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6일 회의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기 위한 끝장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가장 큰 쟁점은 ‘고의성’ 여부다.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중징계, 과실로 볼 경우 중요도에 따라 중과실로 결론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높은 제재 수위가 결정될 경우 금융당국은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할 가능성도 있다. 회계 처리 기준상 고의 위반이 인정될 경우 법인 및 개인에 과징금과 징역 또는 벌금형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선위 개회 전 제재 수위가 언급된 일부 보도에 대해 “회의를 앞둔 만큼 특별한 의견은 없다”면서 “(제재 수위) 결론이 나면 곧바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한 뒤 회계상 고의로 매출을 부풀렸다면서 가장 높은 양정 기준인 ‘고의 1단계’를 적용했다. 법인·개인에 대해 약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의 해임을 권고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가맹택시 브랜드인 ‘카카오T 블루’의 가맹수수료(운행 매출의 20%)에서 제휴수수료(약 17%)를 뺀 약 3%만을 매출로 집계하는 방식(순액주의)을 써야 하는데, 2020년부터 가맹수수료를 모두 매출로 산정(총액주의)해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부풀렸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의적인 회계 부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가맹수수료를 온전히 매출로 산정할 수 있으며, 제휴수수료는 별도의 지출 항목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매출을 부풀릴 이유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현금 흐름을 더 명확히 할 수 있기 때문에 3년 간 회계법인 감사를 받으며도 문제가 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 감리 이후 회계 방식을 순액법으로 변경했다.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회계 전문가는 “우버(Uber)와 리프트(Lyft) 같은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도 총액주의와 순액주의를 병행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이 총액주의나 순액주의를 상황에 따라 적용하는 것은 법적 문제가 아닌, 회계 처리상의 선택 사항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2024.11.05 I 김범준 기자
금리 3bp 내외 하락하며 소폭 강세…미국 대선 주시
  • 금리 3bp 내외 하락하며 소폭 강세…미국 대선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하락한 2.93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7bp 내린 2.91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내린 2.971%를, 10년물은 2.3bp 내린 3.073% 마감했다. 20년물은 3.1bp 오른 2.999%, 30년물은 2.5bp 내린 2.911%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16.42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67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7680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59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336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68틱 오른 141.10을 기록, 32계약이 체결됐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2만7561계약서 42만3244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1만3482계약서 21만199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31계약서 1142계약으로 늘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밤 12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에 마감했다.
2024.11.05 I 유준하 기자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외인, 국채선물 일제히 순매도
  •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외인, 국채선물 일제히 순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호주중앙은행(RBA)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아시아 장에서 호주 국채는 장기물 구간이 하락 전환하면서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이날 국내 장은 미국 대선을 주시하며 보합권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최근 외인 매도세, 대선 앞두고 포지션 축소”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bp 오른 3.23%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하락 중이다.미국 대선을 앞두고 시장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장 중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호주 국채 금리는 단기물 구간 위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대선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은 아무래도 포지션 일부 축소로 보인다”면서 “대선 이후에도 내년 상반기 박스권이 전망되는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선은 이번주 미국 대선 소식에 집중해야겠다”고 전했다.미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실시해 4일(현지시간) 공개한 7대 경합주 여론조사(오차범위 ±3~3.4%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응답자 1000명) , 노스캐롤라이나(860명), 조지아, 애리조나(900명)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1~2%포인트 우위를 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790명)에서 50%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8%)을 앞질렀다. 네바다(840명)에선 각각 48%, 위스콘신(800명)에선 각각 49%로 두 후보가 동률을 기록했다.두 후보의 격차가 모든 주에서 오차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더힐은 분석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5분에는 미국 S&P글로벌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밤 12시에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0분 기준 2.940%, 2.920%로 각각 1.2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4bp, 1.5bp 하락인 2.978%, 3.08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보합 1.9bp 내린 3.011%, 2.917%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9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오른 116.3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8틱 내린 140.04를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347계약 등 순매도, 은행 1789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78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53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2024.11.05 I 유준하 기자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
  • ‘1일 천하’ 금투세 폐지 효과…환율, 1380원 턱 밑까지 되돌림[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턱 밑까지 상승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효과가 하루 만에 되돌려지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오른 1379.2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중 1360원대로 떨어졌던 것에서 하루 만에 크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개장했다. 지난 29일 새벽 2시 마감가(1374.5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우상향하며 환율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40분에는 1379.4원으로 올랐다. 미국 대선이 임박했지만 누가 승리할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론조사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기록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서는 표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 경우 개표 완료까지 수일이 걸릴 수 있다. 여전히 대선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9시 55분 기준 103.9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금투세 폐지 여파로 인해 급등하던 증시는 하루 만에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 금투세 이슈로 인해 주식시장이 좋았었고, 원화가 다른 통화 대비 과하게 강세를 보였던 것에서 되돌려지는 것 같다”며 “오늘은 네고(달러 매도)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오후 美대선 눈치보기 장세사진=AFP미 대선 투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뤄진다. 주별로 투표소 운영시간이 약간씩 다르고, 지역에 따라 시차까지 있기 때문이다.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외환시장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의 큰 폭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언론 보도와 여론조사 현황에 의해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은행 딜러는 “선거 결과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심리 때문에 거래가 많지 않을 듯 하다”고 했다.또한 이번 대선에서 러스트벨트 지역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니아 투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 주의 여론조사에 주목해야 한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승자독식 구조를 감안해 만약 트럼프가 3개 지역 중 한 지역에서라도 승리한다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크게 올라감과 동시에 환율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반대로 해리스가 3개 지역을 모두 장악하는데 성공하면 해리스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며 환율도 아래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4.11.05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