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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BOJ에 쏠린 눈…엔캐리 자금 청산 우려 재확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50bp 금리인하·1bp=0.01%포인트)을 단행했음에도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미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달러화가 강세를 불렀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엔화 강세가 확실시되는 만큼, 향후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다시 한 번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2.47~142.49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대비 0.6엔 상승한 가격이다. 개장 직후인 9시 1분엔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상승폭을 키워 142.86~142.87엔에 거래됐다.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도 환율이 하락한 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간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5% 오른 100.970으로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엔 0.5% 급락해 2023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0.21까지 밀렸다.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달러인덱스가 상승 전환했다.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및 그 폭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예고하며 ‘매파적 빅컷’이란 견해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11월과 12월 남은 두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각각 25bp씩 점진적 금리 인하가 예측된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져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달러·엔 환율도 달러인덱스와 함께 움직였다. 장중 한때 140.40엔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42. 2~142.3엔에 거래를 마쳤다. FOMC 전과 비교하면 소폭 엔저 방향으로 기운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지속됐다. 닛케이는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였고 50bp 인하 역시 대비가 돼 있었기 때문에,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보다 이익 실현 목적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 포지션 정리도 엔화 약세 흐름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의 엔화 매수는 5만 5770계약, 약 7000억엔(약 6조 533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10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외에도 실수요 측면에서 수입업체들의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주문이 상승 압박을 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치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 장기금리 격차 축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 주요 인사들이 최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잇따라 시사한 것도 엔화 강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BOJ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경우 대규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다시 한 번 쏟아져 변동성이 확대, 글로벌 증시 폭락을 야기한 지난달 초와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게 될 영향은 연준의 빅컷보다 BOJ의 정책 스탠스에 달렸다는 의미다. 외신들은 BOJ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며 “금리는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대다수 전문가들은 연말 달러·엔 환율이 140엔 전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쓰비시UFJ은행의 고토 타츠로 상급 조사역은 “길었던 엔저 국면은 일단락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130~135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 전략가는 되레 145.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로 미 장기금리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동시에 일본의 무역적자, 신(新)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에 따른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증가, 가파르지 않은 BOJ의 긴축 기조 등으로 엔화 매도·달러화 매입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19 I 방성훈 기자
美 ‘빅컷’에 아시아 증시 일제 상승…日닛케이지수 2%대 ↑
  • 美 ‘빅컷’에 아시아 증시 일제 상승…日닛케이지수 2%대 ↑
  • 9월 12일 행인들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앞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선제적인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19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높은 3만 7155. 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로 3만 7000을 넘은 것은 지난 4일 이후 2주만이다. 한때 상승폭이 10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일본 주요 증시 중 하나인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51.50(2.01%) 올라 2616.87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 기업들이 상장된 JPX프라임 150 지수는 27.12(2.37%) 오른 1172.94로 장을 마쳤다.일본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1달러=143엔까지 떨어지며 단기투자자들이 주가지수선물을 간헐적으로 매입했다. 통상 미국 금리가 내리고 일본 금리가 올라가면 엔화가치가 오르고 미국 달러는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이후, 오히려 달러 강세·엔화 약화 흐름이 연출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엔고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는 도요타(5.05%)나 혼다(3.35%), 마쓰다(0.98%) 등 자동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이세탄미츠코시홀딩스(1.58%), 다카시야마(1.88%) 등 백화점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정보부장은 “미국의 연착륙 기대를 반영한 FRB 결정이 일본주식에 대한 훈풍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호주 주식시장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주 주식시장 대표적인 벤치마크인 S&P/ASX200 지수는 8191.9호주달러를 기록했다. BNZ 전략가 제이슨 윙은 로이터에 “핵심은 25bp(1bp=0.01%포인트)를 내리냐, 50bp를 내리냐가 아니다”며 “핵심은 경제가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홍콩 주식 역시 상승했다. 홍콩 항생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했고 상해종합지수도 0.68% 상승했다. 중국은 20일 중국의 기준금리 격인 9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하는데, 시장은 중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준의 빅컷으로 중국의 정책 여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홍콩은 이날 4년만 기준금리를 연 5.75%에서 5.25%로 인하했다.
2024.09.19 I 정다슬 기자
장기물 위주 상승하며 약세…국고채 3년물 금리 2.843%
  • 장기물 위주 상승하며 약세…국고채 3년물 금리 2.843%[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큰 상승폭을 보이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8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2.843%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장중 2.865%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5bp 오른 2.2.867%를 기록했다.장기물은 단기물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컸다. 10년물은 5.1bp 상승한 2.979% 마감했다. 10년물 역시 장중 3.005%까지 올랐지만, 상승폭을 반납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9bp, 3bp 오른 2.913%, 2.869%로 거래를 마쳤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3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KTB10) 전 거래일 대비 45틱 떨어진 117.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2303계약, 금융투자 3869계약, 투신 1138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7031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887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377계약, 은행 1615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내린 142.06에 마감했으나 56계약 체결에 그쳤다.시장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통화정책방향 전환)을 매파적 ‘빅컷’(금리 50bp 인하)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이미 시장에 미국의 금리 인하 재료는 선반영돼 있었고, 추가 빅컷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가 반등했다는 것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오른 3.707%를 기록 중이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된다. 연준이 강조하고 있는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시장 예상치(23만건)를 웃돌지, 혹은 밑돌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3.53%를 기록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역시 전 거래일과 같은 3.59%로 마감했다.
2024.09.19 I 하상렬 기자
코코아 공급 부족인데 …가격 엇갈린 뉴욕·런던 거래소, 왜?
  • 코코아 공급 부족인데 …가격 엇갈린 뉴욕·런던 거래소, 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코코아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뉴욕과 런던 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엇갈리고 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통상 유사한 흐름을 보여주던 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코코아 가격이 지난 7월 이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뉴욕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주 톤(t)당 1만달러에 육박했으며, 18일 기준 한달 동안 약 5% 넘게 올랐다. 가나의 한 초콜릿 공장에서 코코아 원두를 손질하고 있다.(사진=AFP)반면 런던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코코아 선물 가격은 지난달 말 톤당 6000파운드 아래로 떨어졌으며, 같은 기간 15% 넘게 하락했다. 올해 초 전 세계 코코아 원두의 3분의 2를 공급하는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악천후와 곰팡이 감염병 발생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투기 세력까지 시장에 뛰어들면서 두 거래소에서 코코아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가격 급등에도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의 코코아 원두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쳤고 이 여파로 뉴욕의 코코아 현물 재고는 최근 1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품질 코코아 원두가 보관된 런던의 현물 재고를 찾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고 FT는 짚었다. 2022년까지 농산물 대기업 카길의 코코아 거래 책임자였던 마틴 브론은 “런던에 남은 재고는 독약과 같다”고 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창고에 보관된 5만4650미터톤(1000kg)당 코코아 원두 중 4분의 1이상이 3년 이상 됐다. 해당 재고의 80%는 카메룬산으로, 초콜릿 제조 업계에선 저품질로 분류된다. 농업 전문 은행 라보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오란 반 도르트는 “런던의 코코아 재고 대부분이 오래된 데다 선호되지 않는 원산지로 초콜릿 제조업체에선 이를 피하고 싶을 것”이라면서 “런던에 있는 물건에 대한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발효 예정인 유럽연합(EU)의 ‘삼림 벌채 및 황폐화 연계 상품의 수출입에 관한 규정’(EUDR)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12월 30일 발효되는 EUDR은 쇠고기,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목판, 종이 등 EU 시장에 판매하려는 제품이 2020년 12월 말 이후 삼림 벌채를 통해 전용된 농지 등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판매자가 입증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초콜릿 가공업체들은 한때 해당 규정 시행을 앞두고 재고를 늘리기 위해 런던에서 공격적으로 원두를 구매했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규정이 저품질 재료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EU는 기존의 오래된 재고를 역내에서 계속 거래할 수 있는 ‘기존 조항’으로 인정했다.베테랑 코코아 트레이더인 파멜라 손턴은 “해당 규정으로 인해 런던이 오래된 코코아 재고를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이러한 카메룬산 대규모 원두 거래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시장이 헤지펀드 같은 투기 세력에 매력적인 시장이란 점도 가격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헤지펀드들은 충분한 공급이 가격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어 가격 하락에 베팅했으나, 고품질 코코아를 찾는 초콜릿 제조업체의 자금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펀드들은 공매도 자금을 청산해야 했다고 FT는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초콜릿 바의 크기를 줄이거나 과일이나 견과류 등 다른 재료를 더 많이 추가하거나 혹은 저품질의 코코아를 구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9.19 I 김윤지 기자
美 '빅컷'에도 강달러·엔저…日증시 2%대 상승
  • 美 '빅컷'에도 강달러·엔저…日증시 2%대 상승
  • 9월 12일 행인들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앞 전광판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9일 일본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주가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연준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오히려 향후 미국 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지수 오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4.26(2.49%) 오른 3만 7284.43으로 마감했다. 일본 주요 증시 중 하나인 토픽스(TOPIX)도 전 거래일 대비 60.09(2.34%) 오른 2625.46이었다. 대형 우량 기업들이 상장된 JPX프라임 150 지수는 30.48(2.66%) 오른 1176.30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일본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1달러=143엔까지 떨어지며 단기투자자들이 주가지수선물을 간헐적으로 매입했다. 통상 미국 금리가 내리고 일본 금리가 올라가면 엔화가치가 오르고 미국 달러는 가치가 떨어진다. 그러나 이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한 이후, 오히려 달러 강세·엔화 약화 흐름이 연출되고 있다. 18일 오후 5시 1달러=141.8엔이었던 엔화 가치는 19일 143엔대로 올라온 상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엔고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는 도요타(5.31%)나 혼다(4.59%), 마쓰다(1.86%) 등 자동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이세탄미츠코시홀딩스(2.38%), 다카시야마(1.70%) 등 백화점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도요증권의 오오츠카 류타 전략가는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경계가 희미해졌다”고 말했다.도쿄일렉트릭과 아드반테스트 등 반도체주와 TDK와 교세라 등 전자부품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반면, 니토리HD와 니치레이 등 소비주가 부진했고 미쓰비시전기, 쿄와기린도 하락했다.
2024.09.19 I 정다슬 기자
美 '빅컷'은 선반영 측면…"당분간 FOMC 해석하며 등락"
  • 美 '빅컷'은 선반영 측면…"당분간 FOMC 해석하며 등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단기물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며 약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다. 지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50bp(1bp= 0.01%포인트) 인하를 단행하면서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입장을 내비친데다, 이미 미국은 물론 국내 기준 금리 인하를 시장에서 선반영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장단기물 일제히 약세…국채선물 10년물 70틱 급락하기도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7bp 상승한 2.857%를 기록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5bp, 6.9bp 오른 2.885%, 2.99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1.3bp 상승한 2.933%, 30년물 금리는 6.0bp 오른 2.889%를 기록 중이다.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06.2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055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3009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KTB10)은 65틱 급락한 117.34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70틱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외국인은 5734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5264계약 순매수했다.◇연준 빅컷 재료는 선반영 측면…“2~3일간 FOMC 해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현지시간 17~18일 열린 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5.25∼5.50%에서 연 4.75∼5.0%로 0.5% 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함께 발표한 점도표를 보면 연준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기존 5.1%에서 4.4%로 낮아졌다. 이는 연내에 추가로 0.5% 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올해 FOMC는 오는 11월(6~7일)과 12월(17~18일) 두 차례 남았다.다소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렸지만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매파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좋은 고용시장을 유지하기 선제적 행보로 이번 빅컷을 단행했으며, 이후 금리 인하를 멈출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 2023년 7월 기준금리를 5.50%(상단)로 올리고 이를 상당 기간 유지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 운용역은 “어차피 속도가 문제였지 방향은 정해져 있던 것이라 시장에 미 금리 인하 재료는 선반영돼 있었고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히려 (금리가) 반등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2.8% 정도에 바닥을 두고 10bp정도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도 “빅컷 자체는 예상보다 크게 느껴지긴 하지만 기존 시장의 흐름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이미 선반영된 측면에서 가격 측면에서 되돌림 하는 면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통상 큰 이벤트 후에는 2~3일 정도 이벤트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해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19 I 장영은 기자
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연준 ‘빅컷’ 여파…환율,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26원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쏜 영향이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5원 내린 1329.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원 내린 1329.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29.6원) 기준으로는 0.6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하며 1326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까지 반등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1.05를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반등했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2570선 공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25%) 하락한 2568.98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에 장을 마쳤다.9월 연방공개시장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미 증시가 하락하자, 코스피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는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는 선제적 대응 성격이 강하다”라며 “다만 아직까지 선제적 대응과 사후적 수습을 놓고 시장 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데다 오는 20일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와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감안 시, 이번 주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된 이후 다음주부터 FOMC 안도감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0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2187억원, 개인은 16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등락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2.09%)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1.14%), 운수장비(1.09%) 등은 1%대 상승세다. 보험(0.58%), 음식료품(0.66%), 종이·목재(0.85%), 금융업(0.85%), 서비스업(0.5%), 화학(0.36%), 건설업(0.48%)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1.94%), 의료정밀(1.25%) 등은 1%대 약세다. 기계(0.44%), 전기가스업(0.47%), 제조업(0.56%)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7%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LG전자(066570), 삼성생명(032830), 크래프톤(2599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셀트리온(068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하나금융지주(08679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7%대 약세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다. SK스퀘어(402340)는 5% 넘게 내리고 있다.
2024.09.19 I 김응태 기자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NDF, 1322.5원/1323.0원…4.35원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했다.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2.5원, 1323.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결정을 내렸다. 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꼽았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46분 기준 101.01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매파적 '빅컷'에 美 금리 급등…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
  • 매파적 '빅컷'에 美 금리 급등…3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 등을 소화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오전 중에는 3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1bp(1bp=0.01%포인트) 오른 3.713%,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금리는 3.6bp 오른 3.628%에 마감했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결정 직후 국채금리는 하락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이번 회의 결과가 매파적(긴축 선호)으로 해석되면서 국채금리가 튀어 올랐다.시장은 이번 빅컷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과 점도표상 연내 추가 빅컷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기대를 되돌렸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 수준을 3개월 전(5.1%)보다 낮아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연말까지 두 차례 FOMC 회의에서 25bp씩 인하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0bp인하를 새로운 금리인하 속도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빠르게 또는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빅컷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셈이다.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3.8%, 25bp 인하 가능성은 66.2%다. 시장은 추가 빅컷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이다.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오전 장 중에는 3000억원 규모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있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0.4bp에서 10.6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0.3bp에서 마이너스 8.9bp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오후 8시엔 영란은행(BOE)의 금리결정이 있다.
2024.09.19 I 하상렬 기자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설마 했는데 ‘빅컷’…환율 132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으로 첫 금리 인하 신호탄을 쐈다. 이에 달러 가치 하락을 반영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중 환율이 급락할 경우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돼, 예상보다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1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9.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3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29.5원)보다는 0.1원 올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종료된 FOMC 회의에서 ‘빅컷’ 결정을 내리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처음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시작했다. 금리 인하 폭을 둘러싸고 25bp냐 50bp냐 막판까지 치열한 논쟁이 펼쳐졌으나, 연준 인사들은 결국 11 대 1 표결로 50bp를 선택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20년래 최고 수준이던 5.25~5.50%에서 4.75~5.00%로 낮아졌다.연준 인사들은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기준금리를 50bp 추가 인하하고, 내년도에 100bp 인하할 전망을 시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고용시장 냉각 지속’을 빅컷 배경으로 설명하며 “50bp 인하는 옳은 선택”이라고 자평했다. 파월 의장은 빅컷을 ‘선제적 대응’으로 강조하면서 연준이 이번에 50bp 인하 결정을 내렸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공격적 자세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징후는 어디서도 볼 수 없다”며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 때문에 빅컷을 감행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려 노력했다. 이어 “신중하게 나갈 것이고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면서 “초저금리시대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준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4.4%(중간값)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보다 0.475%포인트나 대폭 하향한 것이다. 남은 11월과 12월 회의에서 대략 50bp(47.5bp) 금리인하가 추가로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은 그간 올해 100~125bp 인하 가능성을 점쳐왔는데 대략 맞아떨어진 것이다.시장은 일단 11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7%로 반영하고 있다. 12월 현재보다 금리가 75bp 이상 떨어질 확률은 62.8%에 달한다. 연준이 보여준 점도표 보다 공격적인 입장이다.빅컷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8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1.00을 기록하고 있다. 빅컷이 결정된 이후 달러는 급격히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파월이 향후 데이터에 의존해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발언과 장기 중립금리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다시 안정세를 찾았다.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비교적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 폭이 확대했으나 달러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강세 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연준의 빅컷 여파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인해 역외에서 달러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환율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급락할 경우 수입업체가 적극적으로 달러 매수 대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고,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에 환율 낙폭이 제한될 수 있다. 또한 FOMC에서 장기 중립금리가 상향 조정되고 점도표 상 내년 금리 인하폭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024.09.19 I 이정윤 기자
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뉴스새벽배송]빅컷에도 美 증시 하락…엔비디아 1.8%↓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을 단행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 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는 금리 인하 결정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이 출회하며 약세 전환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둔화하더라도 이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증권가 평가에 2% 넘게 상승했다.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공약을 비판하며 소수 인종 공략에 나서고 있다.헤즈볼라가 사용하던 삐삐에 이어 무전기에서도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스크린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모습이 비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하락 마감…최고치 경신 후 반락-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4만1503.10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내린 5618.2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1% 밀린 1만7573.3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에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하락 전환.-아울러 빅컷 단행이 오히려 경기 침체 우려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점도 증시 약세 영향 미쳐.◇애플, 증권가 호평에 강세…엔비디아 1% 약세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1.8% 상승 마감. 모건스탠리가 아이폰 판매 추이가 둔화할 수 있지만 하락 시 매수 기회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 유입.-알파벳은 유럽연합(EU)와 반독점 벌금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소폭인 0.33% 상승 마감.-MS는 블랙록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발표 이후 매물 출회로 1.0% 하락.-테슬라는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 마감 앞두고 매물 출회 확대되며 0.29% 하락. 반면 GM과 포드 등은 금리 인하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각각 2.4%, 0.73% 올라.-엔비디아는 금리 인하로 장 초반 상승했지만, 후반 들어 매물 출회로 1.88% 약세. 브로드컴(-0.49%), AMD(-1.68%), 퀄컴(-0.24%), 램리서치(-1.33%) 등도 일제히 금리 인하 발표 후 상승하다가 장 마감 앞두고 하락 전환 흐름 나타내.◇미국, 4년 반 만에 금리인하 결정…통화정책 기조 전환-미국 연준은 18일 (현지시간) 9월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금리를 인하했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져.-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시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며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여.-연준은 점도표에서 여날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을 종전 5.1%에서 4.4%로 낮춰. 이는 연내 0.5%포인트 추가 금리 가능성을 예고.-내년 이후 기준금리 중간값은 2025년 말 3.4%, 2026년 말 2.9%, 2027년 말 2.9%로 각각 전망.◇해리스, 펜실베이니아서 오차범위 밖 우위 -18일(현지시간) 미국 퀴니피액대가 지난 12∼16일 ‘러스트벨트’ 경합주 3곳에서 실시한 미국 대선 후보자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조사대상 유권자 1천331명·오차범위 ±2.7%포인트)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 밖 우세했다고 발표.-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있어 두 후보 모두 최우선 공략 대상.-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905명·±3.3%포인트)에서도 50%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위스콘신주(1천75명·±3.0%포인트)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48%,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분석가는 “3개의 중요한 스윙스테이트에서 트럼프 캠프에 적신호를 보냈다”며 “이민과 경제 문제에서 공화당의 공격 전략이 추진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해리스, 트럼프 이민자 추방 공약 비판…소수인종 공략-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하원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의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망가진 이민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며 “우리는 시민권을 획득하는 길을 만드는 것과 미국 국경이 안전하도록 확실 하는 두 가지를 해야 하며, 할 수 있다”고 말해.-해리스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극단주의 측근들이 가족을 갈라놓기 위해 한 일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그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의 대규모 추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비판.-그는 이어 “그것이 어떤 모습일지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보라. 대규모 단속? 대규모 구금 캠프?”라고 반문한 뒤 “그들은 도대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것이냐”고 덧붙여.-해리스 부통령은 의료비와 관련해서 “그들은 소셜시큐리티(노령연금)와 메디케어(고령자 의료보험)를 삭감하고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을 폐지하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500만명 이상의 라틴계 미국인들의 의료 서비스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헤즈볼라-이스라엘 긴장 고조…삐삐 이어 무전기 폭발-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던 휴대용 무전기가 폭발해 최소 3명이 숨져.-수도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지역에서도 전날 삐삐 폭발로 숨진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 운구 행렬 주변에서 무전기가 터져.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레바논 남부에서도 폭발 사례 보고.-현지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폭발한 무전기들은 헤즈볼라가 5개월 전 구입했으며,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앞서 전날에는 삐삐 폭발로 12명이 죽고 약 2800명이 다쳐.-헤즈볼라와 레바논 정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 등은 이스라엘을 폭발 공작의 배후로 지목하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금리인하에도 국제유가 하락…中 경기둔화 여파-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70.9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73.6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하락.-아울러 오펙플러스(OPEC+)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하락 영향.-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분쟁 심화 우려가 부각했지만 영향은 제한적.
2024.09.19 I 김응태 기자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피해↑…정희용 의원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해야"
  • 명절 선물 중고거래 피해↑…정희용 의원 "피해자 구제 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명절 기간 들어온 각종 선물세트로 중고거래를 하는 소위 ‘명절테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설·추석 기간 중고거래로 인한 분쟁 접수가 79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자료=게티이미지프로)18일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설·추석 명절기간 중고거래 피해로 인한 분쟁 접수 건수는 △2021년 228건 △2022년 236건 △2023년은 221건이었다. 올해 설 명절 기간에는 113 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형별 분쟁조정 현황을 살펴보면 계약조건변경·불이행 건수가 313건으로 전체 중 39% 를 차지했다. 그 뒤로 물품하자 271건, 상품정보 오기재 81건, 배송관련 41건 계약취소·교환·반품 37건, 허위·과장 광고 30건 기타 12건, 쇼핑몰폐쇄 7건, 서비스불만 4건, 시스템오류 2건 순으로 이어졌다.플랫폼별 분쟁접수는 당근마켓이 2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번개장터 211건, 기타 182건, 중고나라 138건, 세컨웨어 2건 순이었다 .금액별로는 10~50 만원 미만의 피해 접수가 331건으로 전체에서 41.5%를 차지했다. 5~10만원 미만은 146건 (18.3%), 1~5 만원 미만 128건(16%), 50~100만원 미만 112건 (14%), 100만원 이상 62건 (7.8%), 1만원 미만 19건 (2.4%)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플랫폼을 이용한 중고거래와 분쟁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는 플랫폼 기업의 자율협약에만 기대며 , 구체적 대안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는 실정” 라며 “플랫폼을 통한 중고거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는 에스크로 방식의 안전결제 의무화 , 계좌 지급정지 등과 같은 강력한 피해자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24.09.18 I 김가은 기자
50bp 인하 가능성 63%…FOMC·BOJ 빅 이벤트 주시
  • 50bp 인하 가능성 63%…FOMC·BOJ 빅 이벤트 주시[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이벤트와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주시할 예정이다. 연휴를 거치며 빅컷(50bp 인하,1bp=0.01%포인트) 기대감은 재차 커진 가운데 간밤 미국채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한 주간(9~13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13.8bp 하락, 3년물 금리는 5.9bp 내린 2.870%, 2.822%를 기록했다. 5년물은 10.0bp 내린 2.832%, 10년물은 6.2bp 하락한 2.928%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9.2bp, 8.6bp씩 내린 2.823%, 2.839%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8일 기준 10년물이 5.9bp 하락한 3.651%,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1bp 내린 3.609%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다만 간밤 기준으로는 각각 3.3bp, 5.4bp 상승했는데 이는 견조한 소매판매 지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 시장이 예상한 감소세가 아닌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기존 시장의 예상치는 0.2% 감소였다.그럼에도 시장의 50bp 인하, 이른바 빅컷 기대감은 여전히 과반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6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연휴 직후 FOMC 이벤트 소화…1조원 규모 통안채 3년물 입찰이번 주 시장은 연휴 직후 FOMC 금리 인하 이벤트를 소화, 장 중에는 1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3년물 입찰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이후 곧바로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BOJ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발언을 통해 금리인하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추석 지나고 나서 빅 이벤트들이 많은데 문제없이 잘 소화가 되고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든다면 매수세가 꽤 나올 것”이라면서도 “다만 전통적으로 한국만 길게 쉬고 미국이 안 쉴 때 변동성이 컸던 만큼 FOMC 이벤트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FOMC에선 점도표나 경제 전망들에 대한 반영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겠다”고 덧붙였다.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50bp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존재하나 9월 인하 폭과 함께 중요한 것은 향후 인하 속도”라며 “지난 6월 발표된 점도표에서 연준은 연내 1차례, 2025년까지 총 5차례 인하를 전망했지만 6월 FOMC 이후 물가가 둔화되고 고용시장도 균형점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하는 만큼 점도표 하향 조정은 기정 사실”이라고 분석했다.연휴 기간 동안 강세를 보인 엔화에 이어 BOJ 이벤트도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시장에선 이번에 BOJ가 금리 동결을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한 때 140엔을 밑돌았던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를 그리는 중이다.한편 미국 FOMC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19일 오전 3시 발표될 예정이다.
2024.09.18 I 유준하 기자
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
  • 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다만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을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뉴욕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미국 경제가 심각히 악화하고 있지 않지만, 연방준비제도는 내일 선제적으로 ‘빅컷(50bp)’에 나서면서 고용침체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빅컷(50bp)’에 나설 가능성은 약 65%로 반영하고 있다. ◇S&P500 장중 최고치…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오른 5634.5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만7628.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초반 5670.8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74% 오른 2205.48에 거래를 마쳤다.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주로 투심이 더 쏠렸다.장중 S&P500 사상 최고치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타났다. 9월은 대체로 투자에 어려운 달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1.3%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심은 다시 고조됐다. 특히 그간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오르자 GDP나우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3.0%로 반영했다. (그래픽=애틀란타 연은)◇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3분기 성장률 3.0%로 상향이날은 특히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는 7월(2.9%)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가 탄탄하자 3분기 경제성장률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0%로 반영했다. 이는 지난 9일 2.5%에서 2.5%포인트나 뛴 수치다. ◇“시그널은 이미 나왔다…연준 선제적 ‘빅컷’ 나설 것”그럼에도 시장은 내일 연준이 ‘빅컷’에 나설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점차 둔화세가 강해지고 있고, 고용이 침체되기 전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것이라는 시그널은 상당히 나왔다. 올초까지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낸 존 파우스트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주 게시된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지난 12일 ‘연준의 금리인하 딜레마: 크게 시작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제적 50bp 인하를 외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50bp로 피벗을 시작하는 것을 약간 선호할 것이다”며 “연준도 거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전 총재가 지난 13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 가능성을 주장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전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브레턴우즈 포럼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50bp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여기에 주말 사이 WSJ의 그레그 입 수석 경제 코멘테이터가 ‘빅컷’을 해야 한다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활용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빅컷 바람을 넣었던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날 새벽 ‘연준, 금리인하 준비중이지만, 규모는 불확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25bp 또는 50bp인하 여부는 파월 의장이 동료들을 어떻게 이끌어 세심한 균형잡힌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빅컷없으면 시장 실망…빅컷시 경기침체 임박 배제 신호 필요”실제 시장은 연준의 ‘빅컷’을 압박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25bp 인하할 경우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25bp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은 50bp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만약 연준이 25bp인하를 선택한다면 광범위한 실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비둘기 색채를 취하되 경기침체에 임박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비둘이 스탠스를 취하더라고 갑자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위기의 인텔…구조조정 발표에 2.7%↑…엔비디아 1.02%↓빠른 금리인하에 그간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상승폭이 기술주보다 컸다. 엔비디아는 1.02% 하락했고, 브로드컴(-0.95%), AMD(-0.83%), 암홀딩스 ADR(-1.13%)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의 경우 테슬라는 0.48%, 애플은 0.2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회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배당금을 10% 인상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를 분사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인텔은 2.68% 오른 21.47달러에 마감했다. 장초반 22.58달러까지 치솟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상승…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세국채금리는 올랐다. 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된 탓이다.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약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1bp=0.01%포인트) 오른 3.60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2.6bp 오른 3.64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연중 최저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1.02를 기록중이다. 달러·엔은 142.39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57%) 오른 배럴당 7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5달러(1.31%) 상승한 배럴당 73.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등으로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여전히 '빅컷' 가능성이 우세"…S&P500 장중 사상 최고치
  • [속보]"여전히 '빅컷' 가능성이 우세"…S&P500 장중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내일 ‘빅컷(50bp)’에 나설 가능성은 약 65%를 가리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1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오른 5634.5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만7628.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초반 5670.8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7% 가량 오르고 있다.장중 S&P500 사상 최고치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타났다. 9월은 대체로 투자에 어려운 달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1.3%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심은 다시 고조됐다. 특히 그간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이날은 특히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는 7월(2.9%)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시장은 내일 연준이 ‘빅컷’에 나설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점차 둔화세가 강해지고 있고, 고용이 침체되기 전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5%로 보고 있다.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25bp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은 50bp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만약 연준이 25bp인하를 선택한다면 광범위한 실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비둘기 색채를 취하되 경기침체에 임박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비둘이 스탠스를 취하더라고 갑자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바다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빠른 금리인하에 그간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상승폭이 기술주보다 컸다. 엔비디아는 1.02% 하락했고, 브로드컴(-0.95%), AMD(-0.83%), 암홀딩스 ADR(-1.13%)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의 경우 테슬라는 0.48%, 애플은 0.2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오르는 등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이미 한 잔에 5000원 넘는데…커피값 더 치솟나
  • 이미 한 잔에 5000원 넘는데…커피값 더 치솟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커피값이 더 오를 조짐이다. 커피 원두 수출 세계 1위 국가인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과 화재에 시달리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대표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이날 한때 뉴욕 선물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3.3% 급등한 파운드당 2.6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최고치다. 올해 들어서면 40% 가까이 치솟았다.(사진=게티이미지)고품질 아라비카 원두와 함께 세계 커피 시장을 양분하는 로부스타 품종 역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브라질 원두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이스피리투산투주에서는 지난주 한때 로부스타가 아라비카보다 비싸게 거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부스타가 아라비가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가격 역전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커피 중개업체 ‘플레이버 커피(Flavour Coffee)’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지난주 브라질에서 로부스타에 웃돈이 붙었다”고 전했다. 현재 웬만한 프랜차이즈의 커피 가격이 5000원을 훌쩍 넘는데,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이는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과 화재 때문이다. 커피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의 한 커피 협동조합장은 “40여 년 만에 최악의 물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다”며 “악천후로 이미 이번 시즌 수확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내년에도 정상적인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브라질 당국은 지난 5월 올해 아라비카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상파울루대 측은 전했다.
2024.09.17 I 김정남 기자
CATL 리튬 감산 소식, 리튬價 회복 신호탄될 수 있을까
  • CATL 리튬 감산 소식, 리튬價 회복 신호탄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의 장시성 이춘시에 위치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리튬 생산 중단으로 글로벌 리튬 가격이 빛을 볼 수 있을까. 2022년 11월 이후 배터리 주요 원료인 탄산리튬의 현물가격이 90% 급락한 가운데 감산 소식에 시장이 반색할지 관심이 쏠린다. 중국 장시성 이춘시에 위치한 리튬 광산의 모습. <연합뉴스>소식의 발단지는 UBS의 보고서다. 과거 한 차례 감산을 부인했던 CATL은 이번엔 태도가 변했다. 로이터통신은 CATL이 “최근 탄산리튬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는 이춘의 탄산리튬 생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ATL이 감산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CATL의 리튬 생산량 조정 여파는CATL의 이춘 리튬 공장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5~6%, 중국 공급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UBS의 리튬 애널리스트들은 추산한다. CATL의 감산 결정이 다른 광산 폐쇄와 다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중국은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리튬 가격은 위안화로 표시될 만큼 중국이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지배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산 결정으로 UBS는 중국의 월간 탄산리튬 생산량이 약 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리튬 가격은 11~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5년 예상되는 시장 과잉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CATL의 감산 결정에 대해 코멘트 했다. 로이터 보도를 인용, “감산 규모가 명확하지 않지만, 완전한 감산을 가정할 경우 글로벌 공급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은 2024은 3.9%, 2025은 5.2%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CATL이 감산이 지난 2년간의 약세장 속에서 단기 바닥을 형성할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탄산리튬 시장의 글로벌 공급 잉여율은 2024년 26%, 2025 5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번 감산이 최근 발표된 여타 기업들의 감산 소식과 더불어 글로벌 수지의 전망을 반전시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시장은 달랐다…선물가격도 반짝이같은 애널리스트들의 중립적인 입장에도 CATL의 발표 이후 여러 글로벌 리튬 기업들의 주가와 리튬 선물가격은 급등했다. 앨버만(Albermarle)의 주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소에서 13%나 급등했고, SQM은 10% 상승했다. 광저우 선물거래소(GFEX)에서 9월물 탄산리튬 선물 가격도 5% 상승해 톤당 7만6600위안을 기록했다. 시장은 CATL의 감산 소식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앞서 호주의 리튬 생산 업체들도 리튬 가격 급락 장기화로 인해 현장을 폐쇄하고 앨버말도 글로벌 확장 계획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지만, 이번 CATL의 감산은 시그널을 제대로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이같은 리튬 생산 프로젝트의 이따른 폐쇄 결정의 배경은 일부 생산 프로젝트의 현금 비용이 시장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리튬 가격은 전기차 수요 급증으로 2022년 12월 톤당 7만9637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후 9월 4일 탄산리튬은 1만400달러, 수산화리튬은 1만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리튬 가격 가격이 하락했고, 특히 전 세계 전기차 등록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의 전기차 판매 둔화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이에 전방 수요 둔화 회복과 더불어 여타 업체의 유의미한 개발 계획 중단이 이어질지는 향후 리튬 공급과잉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중국 핵심 리튬기업 강펀리튬(Ganfeng Lithum)과 칠레의 수산화리튬 기업 SQM은 리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024.09.17 I 김경은 기자
 2024년 09월 17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17일 오늘의 운세
  • &Delta; 물병자리 : 정신일도하사불성!!정신만 바짝 차리면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살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신의 힘은 무한한 것이고, 오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도 바로 이 정신의 힘입니다.애정운은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이 공을 들여온 사람이 있다면 오늘 마지막 푸시를 가하도록 하세요. 당신이 간절하게 원한다면 그 뜻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당신이 오래도록 귀중하게 생각할 물건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물건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더욱 치중하여 생각하도록 하십시오. 궁하면 통한다고 하였으니 앉아 있지 말고 직접 발로 뛰면 더욱 좋은 재물운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Delta; 물고기자리 : 되도록 느긋하게&hellip;조급증을 낸다고 해서 일이 빨리 처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괜스레 짜증만 심해질 수 있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이럴 때 오히려 만사가 저절로 풀려나갈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의외의 사람이 당신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당황하지 않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은 약간의 권태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에게 경제적인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은 게자리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유흥의 자리에서 돈을 내는 것은 삼가하세요. 폭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Delta; 양자리 : 구불구불 굴곡이&hellip;손에 잡힐 듯 말 듯한 것들이 당신의 속을 태우는 날입니다. 하지만 성실함으로 시간을 대하고 희망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결국은 당신의 손에 거머쥐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조금은 감상적인 날이 될 것입니다. 괜스레 서글픈 심정이 되기도 할 것이고요. 하지만 애정운이 나쁜 날은 아니기 때문에 당신 주변에 다가서는 이성이 있을 것입니다.주변 사람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것처럼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곧 경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Delta; 황소자리 : 얼굴에 미소를 짓고&hellip;오늘 당신에게는 유리한 기운이 가득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일에서 성과를 보게 되는 때이고, 당신이 뜻하는 바대로 상황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풍요로운 가을이 당신 앞에만 성큼 다가선 느낌이네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성을 향한 경솔한 접근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자칫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변화의 기운이 느껴지지는 않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마음과 몸의 상태가 모두 좋아지니 주머니 사정 또한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지 않게 굴도록 하세요. 어느 정도 베풀면 그만큼 더욱 좋은 운이 따르는 날입니다.&Delta; 쌍둥이자리 : 경고등이 깜박깜박!!당신을 당혹스러움 속으로 밀어넣을 일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 침착한 마음으로 제때에 대처하지 못하면 당혹스러움이 고통으로 바뀌게 될 수도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소개팅보다는 미팅이 낫겠습니다. 사람이 많으면 자신의 실수도 살짝 묻힐 수 있지만 사람이 적으면 너무 눈에 띌 수 있으니까요. 커플인 분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애쓰세요.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재물운이 좋지 않은 날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어떠한 결정도 오늘은 내리지 마세요. 그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Delta; 게자리 : 탄탄대로란 이런 것&hellip;절로 흥겨운 콧노래가 나올 것입니다. 앞길이 탄탄대로와 같으니 주변에 당신을 칭송하는 사람이 있겠고, 당신을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도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게 되니 마냥 행복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이성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보도록 하세요. 연인이 있는 분에게도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겠네요.경제적으로 실속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허황되게 돈을 쓰지 않도록 하세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만 신경을 써준다면 돈 문제 또한 원활하게 풀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Delta; 사자자리 : 노력만이 살 길이다&hellip;아무리 쉬운 일이라고 해도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의 뒤에는 뼈를 깎는 고통의 시간이 항상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없는 성공은 그야말로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죠.애정운은 아주 좋은 편입니다. 특히 당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에 상대가 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일이나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관련하여 자신의 근처에 있는 이성 중에 대시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주변 정리를 잘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혹시 빌린 돈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갚도록 하세요. 작은 일이 당신의 신용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공과금을 비롯해 나가야 할 돈도 잘 관리하도록 하세요. 자칫 불필요하게 나가는 돈이 생길 수 있습니다.&Delta; 처녀자리 : 가슴이 답답하네&hellip;진퇴양난의 상황에 봉착할 수 있는 날입니다. 이렇게 하려 해도 여의치 않고 저렇게 하려고 해도 여의치 않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마음까지 들려고 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이성을 만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하며 되도록 겸손한 자세로 임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그나마 재물운은 나은 편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염소 자리의 사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오늘은 뛰어 오르기 위하여 숨을 고르고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Delta; 천칭자리 : 변덕이 죽 끓듯&hellip;조울증 환자가 되기라도 한 것처럼 기분이 들쑥날쑥 하게 되는 날입니다. 열정이 넘쳐서 이것저것 참견하다가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져서 모든 일에서 손을 떼어버리는 것이 반복될 수 있겠네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와 다툼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은 당신일 수 있겠고요. 싱글인 분도 애정운이 좋은 날은 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은 장소가 아니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생각지도 않았던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또한 그간 당신을 돕던 사람이 등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관리에도 신경을 계속 써주어야 합니다.&Delta; 전갈자리 : 그것 참 애매하네&hellip;될 듯 말 듯 애를 태우게 되니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 수 있는 날입니다. 일을 추진하는 중이라면 계속해야 할지 그만 포기를 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기 힘들어질 수도 있겠고요.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만하게 굴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다 잡은 것 같았던 물고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돈 거래를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해야 합니다. 특히 어딘가에서 돈을 빌려 가족이나 친구에게 다시 빌려주는 행위는 절대 금물입니다.&Delta; 사수자리 : 상처에는 약도 없는데&hellip;당신이 믿고 있던 사람과 오해 때문에 멀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과 행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하더라도 예의를 지키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서서히 풀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돈줄이 조금씩 뚫릴 수 있는 날이네요. 하지만 갑작스레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니 자신의 자금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Delta; 염소자리 : 도움이 너무 많아도 탈&hellip;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 날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어느 손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의 비위를 적절히 맞추는 것도 힘이 드는 일입니다.당신을 눈여겨 보는 이성의 눈길이 있는지 모릅니다. 오늘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대비를 하세요. 갑작스러운 대시에 당황하게 되고, 좋은 인연을 놓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재물과 관련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충동 구매의 유혹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상품을 보지 않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겠네요.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일테고, 사고 난 다음에는 후회가 몰려들 것입니다.
2024.09.17 I 이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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