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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지표 경계감…박스권 갇힌 환율
  • [외환마감]美 고용지표 경계감…박스권 갇힌 환율
  •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상승한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수준에서 큰 폭 움직이지 못한 채 장 내내 1070원 후반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이 경계감을 보인 것이다.최근 원·달러 환율은 크게 등락하기 어려운 배경에 있기도 하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달러화 가치만 보면 환율이 상승해야 하지만, 한반도 훈풍이라는 거대한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어서다.이 때문에 이날은 시장 참여자들의 베팅성 물량이 크게 유입되지 않은 채 수급에 의해 등락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하자 달러화 매수 수요가 우세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671억원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 경계감에 크게 등락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8억73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6.94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1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97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5.04 I 김정현 기자
이달의 소녀, 완전체 데뷔 앞서 '프리미어 그리팅' 개최
  • 이달의 소녀, 완전체 데뷔 앞서 '프리미어 그리팅' 개최
  • 이달의 소녀(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이달의 소녀가 완전체 데뷔를 앞두고 2200석 규모의 프리미어 그리팅을 개최한다.이달의 소녀는 오는 6월 2일과 3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프리미어 그리팅 - 라인 앤 업’(PREMIER GREETING - Line & Up) 공연을 갖는다고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2일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이 공연에서 세번째 유닛 ‘이달의 소녀 yyxy(와이와이바이와이)’가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또 2016년 10월 5일 첫 번째 소녀 희진의 데뷔부터 2018년 3월 30일 열두 번째 소녀 올리비아 혜(Olivia Hye)의 데뷔까지 542일의 시간을 거쳐 모인 12명(희진, 현진, 하슬, 여진, ViVi(비비), 김립, 진솔, 최리, 이브, 츄, 고원, 올리비아 혜)의 소녀가 처음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다. 열두 소녀의 이야기와 유닛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소속사 관계자는 “이달의 소녀만의 독특한 색깔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12명의 멤버가 한자리에 모여있는 모습을 최초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달의 소녀는 그 동안 멤버 공개와 함께 해당 멤버의 이름으로 된 솔로 싱글 앨범을 발매, 멤버 각자가 가진 매력과 음악적인 색깔을 보여주면서 탄탄한 팬덤을 쌓아왔다. 완전체 데뷔 전부터 미국 빌보드지 선정 ‘2018 가장 주목해야 할 걸그룹’에 꼽혔고 미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이달의 소녀 ‘프리미어 그리팅 - 라인 앤 업’의 티켓팅은 2일 오후 8시 예스24에서 진행된다.
2018.05.02 I 김은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싱가포르처럼…돈되는 조선·해운 재건하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싱가포르처럼…돈되는 조선·해운 재건하자-트럼프·김정은 만나기도 전에…‘비핵화 프로세스’ 가동-‘똘똘한 한채’ 공시가 14% 껑충-“3만 탈북민, 통일 징검다리 삼아야”△줌인&-부정청탁 ‘애정녀’…오락가락 대입 ‘백년 기준’ 세우나-자동차 수출 부진 직격탄…산업생산 26개월 만에 최악△4·27 판문점 선언 이후-북·미 ‘先 핵폐기 後 보상’ 교감…22개월 걸린 리비아보다 속도 더 낸다-한반도 고차방정식…5월 초 한·중·일 정상회담서부터 푼다-3년 만에 다시…北, 5일부터 南과 같은 표준시 쓰기로△평화 꿈꾸는 DMZ를 가다 ②남·북으로 나뉜 철원-남측에 공단 조성, 北 인력이 출퇴근…철원 ‘新남북 경협’ 요충지로 뜬다-원산 명사십리 해변까지…철마는 달리고 싶다-민통선 사람들 “확성기 방송 멈추는 날도 오네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해 남북공동어로수역 지정 땐…‘어부지리’ 中 어선 불법조업 막을 수 있어”-“한일 어업협정, 후쿠시마 수산물과 연계돼 난항…국민식탁 안전은 포기 못해”△아파트 공시가격 11년 만에 최대폭 상승-공시가격 25% 뛴 잠실주공…보유세 ‘270만→397만원’ 47% 오를듯-공시가격 인상에 보유세 강화…‘稅 폭탄’ 터지나-이건희 회장의 ‘트라움하우스’ 공시가 68억…13년째 1위△확대되는 남북교류…탈북민의 현주소는-文·金 함께 먹은 평양냉면처럼…南北 이을 수 있죠-“남북정상회담은 北 경제 개선 주춧돌…새터민 동포들 반겨”△정치-文대통령 “노벨상은 트럼프가 받고…우린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원도심 재생, 신도심 개발해 지역간 불균형 없는 인천 만들 것”-한국당 지방선거 후보들 ‘홍준표와 선긋기’△경제·금융-잘 몰라서, 복잡해서…노인 100명 중 ‘스마트폰 이체’ 겨우 5명뿐-국세청, 오늘부터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접수-“100일 현장경영 출발…안정적 수익 기반 찾겠다”△산업&기업-삼성물산 사외이사 추천위원장에 윤창현 교수…삼성전자는 추후 결정-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현대차 자사주 소각 발표에 어깃장…엘리엇 “긍정적이지만 기대 못미쳐”-“국산차-수입차, 이분법부터 사라져야”△산업-삼성·애플 ‘디자인 특허소송’ 재개…배상액 얼마나 줄어들지 주목-SKT ‘미니폰’에 AI ‘누구’ 탑재…아이 위치 자동 전송도△일자리가 희망이다-오너일가 갑질 논란?…유한양행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죠-‘좋은 직장=대기업’ 공식 깨고…숨어있는 고액 연봉 기업 찾아줘△소비자생활-패션, O2O를 입다-롯데, 비회원 창고형 마트 ‘마켓D’ 키운다-2000원 vs 4100원…같은 원두, 다른 가격?△건강-입맛 없고 피곤해도…신장에 좋다는 약만 먹다간 평생 혈액투석 ‘낭패’-홍삼의 ‘파낙시놀’ 성분, 폐암 예방에 효과△증권&마켓-‘지수 상승에 베팅’…ETF에 돈 몰린다-남북정상회담 훈풍에…경협주 17개 상한가-코스닥 벤처펀드 덕…4차산업株, R&D 자금 ‘충전’-SK루브리컨츠 상장 철회에…‘대어급’ IPO 부담 백배-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CIO 연임△문화&스포츠-서울대 나와 왜 뮤지컬 하냐고요? 내 심장을 뛰게 하니까요-‘날로 먹은 음원 차트’ 괜찮은 걸까-리디아 고 ‘눈물의 부활 신고식’△부동산-디딤돌 대출, 자산심사 도입…저소득 자산가 대출 막는다-경매시장서 뜨고 있는 주택연금 매물△사회-절박함 악용…“돈 맡기시라” 구세주 행세-“초중고 교사 채용 2856명 축소” 예비교사·교원단체, 거센 반발-‘인천 초등생 살인’ 공범, 2심서 감형
2018.04.30 I 김정남 기자
‘범인은’ 유재석 “출연 이유? 새 도전 향한 갈증”
  • ‘범인은’ 유재석 “출연 이유? 새 도전 향한 갈증”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개그맨 유재석이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으로 ‘범인은 바로 너’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새 예능프로그램 ‘범인은 바로 너’ 제작발표회에서 “조효진·김주형 PD와 오랜 인연이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마침 조효진 PD와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운 부분이 있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대”고 밝혔다. 유재석은 “출연자들이 극중 플레이어로 들어간다. 상황 속 출연자들의 반응이나 행동은 리얼하지만, 셋팅된 상황은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스토리가 있다”고 말했다. ‘범인은 바로 너’는 7명의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SBS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등을 연출했던 장혁재 PD, 조효진 PD, 김주형 PD가 속한 컴퍼니 상상과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엑소), 세정(구구단) 등이 출연한다. 5월 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편씩 5주 간에 걸쳐 공개된다.
2018.04.30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노벨상, 허허 좋지요"…북미회담에 베팅하는 트럼프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벨상, 허허 좋지요”…북미회담에 베팅하는 트럼프-핵실험장 폐쇄 공개에 남북 표준시 통일까지…김정은 ‘파격의 연속’-네이버 못지않은…유튜브·페북 정보조작△2018 남북정상회담-베를린에서 도보다리까지…평화 위해 쉼없이 달린 文, 우리는 그에게 빚을 졌다-아베 “北과 대화 기회 마련”…文 “北-美 사이 다리 놓겠다”-“北 변화는 내 덕, 文대통령도 인정”…트럼프, ‘1년내 비핵화 완료’ 밀어붙일듯-北의 경제발전 모델 싱가포르, 북·미 정상 만남 장소 유력 -習 성에 안 차는 ‘판문점 선언’…북·미대화 직후 평양 갈듯-풍계리 핵실험장 5월 폐쇄, 전세계에 공개…비핵화 노력 보이려는 北-3자회담서 종전선언 결정…다음은 평화협정→북·미수교-文대통령, 올 가을 평양 초대장 받아…金 위원장도 서울 초대장 받을까-文대통령에 ‘님’ 호칭 깍듯이…“우리 교통 불편” 北 현실은 솔직하게-한반도의 봄 표현했나…핑크빛 옷 입고 등장한 北 퍼스트레이디-내달 군사·적십자·고위급회담 줄줄이…‘판문점 선언’ 이행 가속도-8·15 이산가족 상봉…개성에 ‘면회소’ 설치할 수도-‘남북정상회담 국회 비준’ 제동 건 한국당-북·미 회담 후 남북 경협 급물살 가능성…벌써 컨트롤타워·예산 얘기 나와-잠재 가치 4200兆…북한 광물자원 공동 개발도 탄력 받나-경의·동해선 열결 땐…한반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도약-“文, 북미 사이 조정자 역할 잘 해내…비핵화 개념·목표 제시한 최선의 결과”△정치-지방선거 앞두고 초조한 한국당…‘위장 평화쇼’ 프레임 밀어붙인다-4월 ‘빈손 국회’ 만든 여야…벌써부터 5월 국회 샅바싸움-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장직 내려놓고 선거 임하라”△경제·금융-한반도의 봄에…“원화·주식·채권 ‘트리플 강세’ 이어질듯”-한국GM 재무구조 정상화 기대감△산업&기업-37초에 모듈 1대 생산…터널컨베이어로 현대차 공장에 바로 전달-박용만 회장 “지금은 미래 볼 때…남북 경협 준비에 마음 바쁘다”-“한국 프리미엄 타이어 전망 밝아…승용차 부문 두자릿수 성장 기대”△산업·소비자생활-수십~수백개 아이디 만들어 ‘좋아요’…페북·유튜브, 정보왜곡 또다른 온상-곰취 모히또, 씀바귀 된장 푸딩…우리맛 가치 향상에 노력△중소기업·벤처-“개성에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은 연내 개성공단 재가동 청신호” 화색-5월 동심 잡아라…헬로카봇vs미니특공대X ‘완구대전’△증권&마켓-하이닉스보다 싸다?…착시 부르는 삼성전자 액면분할-남북정상회담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싹~…유가 악재 뚫고 코스피 2500선 탈환하나△문화&스포츠-‘가자, 젊음의 거리로’…회춘 나선 중견갤러리-‘겨레말 큰사전 공동 편찬’ 남북 문화교류도 가속화-아시안게임 단일팀, 전국체전 참가 눈 앞-장하나 “올해 목표요? 전관왕 하고 싶죠”△사회·부동산-“그 값엔 안 팔아요” 접경지 땅주인, 줄줄이 계약 보류-‘물벼락 갑질’ 조현민 내일 피의자 조사-‘반포 현대’ 이번주 강남 첫 재건축 부담금 통보-‘드루킹 돈거래’ 김경수 보좌관 오늘 소환
2018.04.29 I 김정남 기자
南北 정상회담 D-1…여전한 불안심리
  • [외환마감]南北 정상회담 D-1…여전한 불안심리
  •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 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81.1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1082.0원까지 올랐다.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대로 뛰어오르면서 당황했던 시장은 이날도 경계감을 늦추지 못했다.이날 주목됐던 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동향이었다. 전날 거의 5년 만에 최대인 76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4거래일 간 무려 2조원 가까이 팔았다.결과는 매수 전환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718억원 정도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오전 장 내내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정오께 1077.8원까지 내렸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원화 강세에 베팅하려는 물량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그러나 오전까지였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미국발(發) 불안 심리가 여전히 잔존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일부 기관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가 유입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의 입김이 센 기관들을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가 있었다”며 “남북 정상회담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향후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미리 미세조정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2300만달러였다.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8.25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3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17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4.26 I 김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파주 땅값 30% 급등”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파주 땅값 30% 급등”-‘드루킹’ 같은 특수수사 검·경 투트랙으로-“조현민·현아, 한진그룹 모든 직책서 사퇴”-삼성 이재용 롯데 신동빈 그룹 총수된다-[사설] 북한의 핵실험 중단 약속 이번엔 지켜질까-[사설] 밀수·탈세 의혹까지 번진 대한항공 일가△줌인&-신재생에너지·자율주행차·인공지능…4차로 가는 文-바이오→남북경협株 자금 이동…이화공영 일주일 새 85%↑△남북 화해무드에 베팅하는 사람들-‘통일되면 남북 잇는 중심도시 도약’…파주 농지 7만원 이상 뛰어-남북 관계 급진전에…활발해진 북한 땅문서 거래-남북 연결 인프라 사업 기대감 건설·토목·해운 관련株 하이킥△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인터뷰-남북 정상회담 통해 北 의중 파악…북·미 비핵화‘디테일의 악마’ 넘는 가교 돼야-“김정은 경제개방 성공 땐 북한의 덩샤오핑 될 수도”△한국GM 법정관리 갈림길-회생절차 돌입 땐 부평공장도 폐쇄 가능성…16만명 일자리, 짙어진 암운-社 “무급휴직 기간 5→4년” VS 勞 “680명 전원 전환배치”-부평공장 찾은 이동걸 “노사 합의가 지원의 기본 전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자치경찰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별개 문제…주민밀착 치안 서비스 하자는 것”△정치-비핵화 약속 수차례 뒤집은 北…NPT 재가입, IAEA 사찰 수용 의지 보여야-핵보유국 내세워 ‘핵군축’ 주장한 北 비핵화협상 실패땐 ‘공중 핵실험’ 가능성-북·미 ‘비핵화’ 물밑협상 급물살…시기·장소 이번주 정해질 듯-최대 격전지 수도권 與, 12년 만에 싹쓸이?-野3당 “드루킹 특검하자”…與 “선거용 정치 공세”△경제·금융-김동연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원高 압력 속 환율방어 손발 묶일라-金 “보유세, 똘똘한 한채 등 검토…올해 개편할 수도”-“금융사, 계열사 주식 매각해야”…삼성생명 압박 나선 최종구-KEB하나銀, 업계 첫 ‘노타이’ 선언△블록체인 어드벤처-보안 더하고 수수료 빼고…해외송금, 공인인증서 없이 10분 만에 OK-올해 ICO, 2년후 IPO…송금한도 규제 완화 절실△막 내린 IFA ‘예고편’-韓·日 쫓던 중국 가전, 유럽시장 공략 ‘선전포고’-스마트기기·AI·8K TV에 주목-“유럽 빌트인 시장서 삼성·LG 성장 놀라워”△산업&기업-금강산 길 다시 열리나…‘봄바람’ 타는 현대그룹-한진, 외부 인사 포함한 준법위 구성-中心 잡아라…석화업계 ‘차이나플러스’ 집합-교실 공기 우리가 맡는다…공기청정기 ‘큰’ 전쟁-삼성QLED TV ‘컬러볼륨 100%’ 검증△산업-보안솔루션·핀테크 개발…가상화폐 거래소 ‘금융권 인재 모시기’-‘트럼프 어눌한 한국말 인사…김정은 촌스러운 영어 답변’ 국내 스타트업 음성합성 ‘美·北 정상 가상대담’ 반응 좋네-LG전자 ‘G7싱큐’ 구매땐 중고폰 최대 12만원 보상-이통3사 민원상담번호 6월부터 전면 무료로△소비자생활-‘명품백·옷·애완용품도 빌려 쓰세요’…렌털의 진화-재고 ‘기부왕’ 롯데제과-나홀로족 ‘멍멍이보다 냥이’-신세계, 청소년 1000명에 장학금 8억 지원△중소기업·바이오-질병 진단 분석장비 얹은 ‘반도체 칩’…검사 결과 바로 알려줘-서울 목동에 13만㎡ 창업단지 ‘혁신 성장밸리’ 만들겠다-시각장애 어린이에게 ‘손 끝으로 보는 세상’ 선물-中企 수출·마케팅…원스톱 지원합니다△증권&마켓-잔인한 4월…‘근육질’ 헬스케어펀드 수익률 ‘핼쑥’-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쑥 반도체·경협주, 증시 상승세 이끌 듯-재무상황 개선에도…현대重 주가 한달새 20% 급락, 왜△증권-“주가하락 부추기는 불법 공매도세력 처벌”…개미들 주말 촛불집회-“파생상품 설명의무 위반 증권사, 고객 손실 40% 배상”-1분기 M&A 217건, 1년새 146% 늘어-‘4조’ 우체국예금 굴릴 위탁운용사 8곳 선정△문화&스포츠-웃긴 음악 아닌 잘 만든 노래…‘개가수’ 트로트 通했네-트로트는 윗세대와 소통 수단…사명감으로 활성화 앞장△스포츠-미녀의 박수 받고 깨어난 ‘괴물본능’-치킨배달부·캐디에서 챔피언으로…전가람의 인생 역전-‘뒷심’ 이소영, 4타차 뒤집기 역전 우승△사람&나눔-은산분리 기준 완화하려면 대주주로부터 독립이 먼저-“커피 한 잔 마시고 쉬다 가세요” 택배기사에 여유 선물한 수서署-“서울시 금고만 3수째…8년간 갈고 닦은 보안역량 보여줄 것”-화면 끊김 걱정 뚝…야구장서 고화질 영상으로 드론 경기-현대차 ‘카 컬링 캠페인’ 적립금 대한장애인컬링協에 전액 기부-정재훈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이사△오피니언-[목멱칼럼] 0.9% 댓글이 여론 되는 세상-[데스크의 눈] 포스코 회장 선임에 바란다-[기자수첩] 폐비닐 책임 지자체에 떠넘기는 환경 장관△부동산-양도세 중과 피한 ‘대구의 강남’ 수성구…한달에 1억 오르는 건 예사-‘길 뚫리면 집값 오른다’…변두리가 신흥 주거지로-마산 원도심 인프라 그대로 ‘e편한세상 창원 파크센트럴’ 분양△사회-警 ‘드루킹 수사’ 뒤늦은 총력대응…왜-손수레로 150m 단지 누비며 끙끙 30개짜리 생수박스 보니 숨이 턱~!-로스쿨 변호사 합격률, 서열 더 벌어졌네-장애인 1인당 年 진료비, 439만원 든다-교육부, ‘성폭력 은폐 의혹’ 경북대 조사
2018.04.22 I 강경훈 기자
친구의 죽음, 아이들은 왜 슬퍼하지 않나
  • 친구의 죽음, 아이들은 왜 슬퍼하지 않나
  • 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은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고등학생이다.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는 힘든 일이지만 다은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폐기처분을 앞둔 음식 리뷰를 하면서 즐거움을 찾는다. 그러나 즐거움도 잠시, 다은은 어느 날 편의점 창고가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죽는다. 다은의 죽음 이후 같은 반 친구들은 심리 상담을 받으며 시간을 보낸다.사전 정보 없이 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을 보러 간다면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10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극이 전개될수록 관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사물함’은 청소년을 통해 한국사회의 계급 문제를 날카롭게 건드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작품에 등장하는 10대들은 친구의 죽음을 마냥 슬퍼하거나 애도하지 않는다. 대신 친구의 죽음으로 생겨난 부채감과 공포를 피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한다. 이유는 서서히 드러난다. 이들은 다은과 미묘한 관계에 놓여 있다. 다은이 아르바이트하던 편의점 사장의 딸, 편의점이 세를 내고 있는 건물주의 딸, 다은에게 가끔 담배를 샀던 친구인 것이다. 관계의 중심에 ‘계급’이 있음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다.국립극단은 청소년을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청소년극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사물함’도 그 연장선에 있다. 개막 전날인 19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장 소극장 판에서 만난 연출가 구자혜는 “청소년극은 템포감이 있고 감각적이어야 한다는 시선이 있지만 ‘사물함’은 누군가의 죽음을 다루는 공연이라 그런 분위기로 풀어갈 수 없었다”며 “친구의 죽음이 계급과 무관하지 않음에 집중해 연출했다”고 설명했다.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사물함’은 지난해 국립극단의 청소년극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를 통해 낭독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신예 작가 김지현의 데뷔작이다. 혜화동1번지 6기 동인이자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을 이끌고 있는 구자혜 연출이 낭독공연에 이어 본 공연의 연출을 맡았다.구 연출이 청소년극을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 연출은 “국립극단 ‘청소년예술가탐색전’을 통해 실제 청소년과 같이 작업한 적도 있고 무대화하지 않은 청소년극 희곡도 몇 편 썼다”며 “청소년과 청소년극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제목은 다은의 사물함을 가리킨다. 아이들은 죽음 이후 잠긴 채 남겨진 다은의 사물함에서 냄새가 난다며 이를 피한다. 냄새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사물함을 열어볼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객은 그 냄새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부자들이 기피하는 가난의 냄새다.작품은 청소년의 이야기지만 무겁고 어둡다. 구 연출은 “개인적으로 겪은 청소년기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과 같았다”고 말했다. 계급·성적·외모에 따라 차별을 받거나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한국사회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구 연출은 “청소년 또한 한없이 무거워질 수 있는 존재”라며 “작품을 본 10대들도 스스로 어른보다 더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존재임을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죽음 이후 남겨진 아이들의 이야기라는 설정은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실제로 김 작가는 세월호와 청소년에 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해왔다. 구 연출도 혜화동1번지 6기 동인들과 함께 매년 세월호와 관련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구 연출은 “대본을 보고 세월호가 직접적으로 생각나지는 않았지만 타인의 죽음에 깊이 연루돼 있는 대본이라 좋았다”고 말했다.구 연출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이리·조경란, 대학로에서 활동해온 배우 정연주·김윤희, 올해 국립극단 시즌 단원으로 합류한 배우 정원조가 출연한다. 20일부터 오는 5월 6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의 한 장면(사진=국립극단).
2018.04.20 I 장병호 기자
中 한 마디에…원·달러 환율 장중 1050원대 급락(종합)
  • [외환마감]中 한 마디에…원·달러 환율 장중 1050원대 급락(종합)
  •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9일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중 일시적으로 105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하락한 106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1059.7원) 이후 최저치다. 지난달 27일(10.8원↓) 이후 최대 폭 급락한 것이기도 하다.장중에는 1059.2원까지 내렸다. 이 역시 지난 5일 이후 1060원을 처음 하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이날 장 초반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원께 소폭 하락한 뒤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환율이 약세 압력을 받긴 했지만 급락할 정도는 아니라고 시장이 판단한 것이다.그런데 오전 11시를 넘어서자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벌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했는데 원·달러 환율도 따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27위안대에서 등락했지만 오전 11시 이후 6.25위안대까지 내렸다.(위안화 가치 상승)위안화 강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에서 비롯됐다. SAFE가 이날 오전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와 적격국내투자회사(QDIE) 한도를 확대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중국 국민들이 해외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시장은 이를 두고 중국의 시장개방 이슈로 해석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고 밝힌 것에 해당 이슈가 연동돼 소화됐다는 설명이다. 시진핑의 시장개방 언급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해소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족시키려는 일환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위안화 강세 재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약세, 타국 통화 강세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평소보다 큰 폭 하락했고 장중 1050원대까지 터치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연일 해소되고 있고, 증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까지 하락하자 거칠 것 없이 내렸다는 설명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오르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자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시장개방 가속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내리자, 외환시장에서 숏(달러화 매도) 베팅 물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3억54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8.22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4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36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4.19 I 김정현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 1050원대 급락…中 개방 영향
  • 장중 원·달러 환율 1050원대 급락…中 개방 영향
  •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16분까지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장중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 급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0원 하락한(원화 가치 상승) 10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2시30분께는 1059.2원까지 내렸다. 지난 5일 이후 10거래일 만에 1060원을 하회한 것이다.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따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27위안대에서 등락했지만 오전 11시 이후 급락해 6.25위안대까지 내렸다.(위안화 가치 상승)위안화 강세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에서 비롯됐다. SAFE가 이날 오전 적격국내유한책임투자자(QDLP)와 적격국내투자회사(QDIE) 한도를 확대한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중국 국민들이 해외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시장은 이를 두고 중국의 시장 개방으로 해석했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시장을 더 개방하겠다고 밝힌 것에 해당 이슈가 연동돼 소화됐다는 설명이다. 시진핑의 시장 개방 언급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를 해소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족시키려는 일환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위안화 강세 재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달러화 약세, 타국 통화 강세를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다.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평소보다 큰 폭 하락했고 1050원대까지 터치했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고 있고, 증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까지 하락하자 거칠 것 없이 내렸다는 설명이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오르면서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위안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자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시장 개방 가속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위안 환율이 크게 내리자, 외환시장에서 숏(달러화 매도) 베팅 물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2018.04.19 I 김정현 기자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착한 ICT 쇼핑몰 되겠다"
  •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착한 ICT 쇼핑몰 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착한 소비를 기반으로 독특한 ICT 쇼핑몰이 되겠다.” 서울 상암동에 미디어센터를 건립한 SK브로드밴드의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가 디지털 기반 착한 쇼핑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적 기업을 위한 코너를 따로 만들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쇼핑에 접목한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TV의 장점과 온라인쇼핑(E커머스)의 장점이 모인다면 2020년 내 2조원 취급고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18일 미디어센터 건립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18일 SK스토아 미디어센터 건립 간담회에서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착한 소비를 기반으로 한 유니크한 디지털 쇼핑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E커머스에 적용되는 정보통신(ICT) 기술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겠다고도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보다 넓히는 쪽으로 SK스토아를 운영하겠다고 뜻이다. 실제 SK스토아는 사회적 기업들의 제품만 따로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의미있는 소비를 하려는 시청자들을 고객으로 잡겠다는 의도다. 윤 대표는 “시청자들의 구매 방식이 충동 구매에서 목적 구매로 이동하고 있다”며 “우리는 타깃팅을 통해 사고 싶은 사람한테만 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대표는 증강현실(AR)을 응용한 TV 쇼핑이 조만간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상현실(VR)은 단말기 등을 따로 구비해야 하지만 AR은 그럴 필요가 없다. 윤 대표는 “피팅 서비스에서 AR 기술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대표는 SK스토아가 SK그룹내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와 협력해 ‘미디어 커머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 Btv의 450만 시청자들의 시청 데이터, 650만 이상의 옥수수 시청자,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로 자리매김한 11번가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다짐이다. 한편 SK스토아는 이번 미디어센터 건립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85억원이 카메라와 조명 등 기자재, 나머지 15억원이 건물 등의 임대료다. 윤 대표는 “스튜디오 제작 시설을 갖추고 앞으로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18.04.18 I 김유성 기자
트럼프는 弱달러를 좋아해…원·달러 환율 하락
  • [외환마감]트럼프는 弱달러를 좋아해…원·달러 환율 하락
  •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7일 하락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0원 하락한 1067.0원에 거래를 마쳤다(원화 가치 상승). 지난 11일(1066.3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 하락 폭도 지난달 27일(10.8원↓) 이후 가장 컸다.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간밤 환율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퍼졌다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은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과 러시아는 환율 평가절하 게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용납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관련 언급은 이제 자연스럽게 달러 약세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미국 행정부는 환율보고서 등을 통해 여타국들이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하지 못 하도록 압박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화 약세를 선호한다는 이야기로 해석돼서다.특히 간밤에는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 중국 및 러시아를 특정해서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은 더 크게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환율 관련 발언은 생각보다 수위가 높아진 것”이라면서 “그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달러 약세로 연결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게다가 다음주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 북한 관련 리스크가 한 단계 더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원화 가치도 상승할 확률이 있는 상황이다.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은 동시에 원화 강세 가능성도 나오면서 시장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선물시장에서 달러화 약세에 베팅한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5억71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97.52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6.92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39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018.04.17 I 김정현 기자
수입차 업계,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공략
  • 수입차 업계, 스포츠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공략
  • 2018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운영차량으로 운행 중인 친환경 순수 전기차 BMW i3. 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국내 시장에서 덩치를 키운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과거엔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고객을 초청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엔 한국에서 별도로 대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FMK는 오는 24일 경기도 이천에서 고객 초청 골프대회 ‘2018 마세라티 골프 인비테이셔널’를 개최한다. 마세라티는 이번 골프대회의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며 홀인원 상품으로 1억2000만원 상당의 르반떼 디젤을 증정한다. 또 라운딩 후에는 이탈리안 디너 만찬,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세라티는 이밖에 올해 2~3회 정도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의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BMW그룹코리아는 매년 글로벌 본사에서 개최하는 BMW 골프컵 인터내셜널에 국내 선수를 파견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18일에 열린 ‘2018 서울국제마라톤’에 대회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 순수 전기차 BMW i3를 지원했다. 2018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한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레이스로 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다. 이번에 제공된 11대의 BMW i3는 선수들의 앞에서 기록을 알려주는 시계 차량과 현장 심판진들의 운영차로 활용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달 5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레이싱 게임 플레이스테이션4(PS4™)용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토너먼트 대회 ‘메르세데스-AMG e레이싱 컴피티션’을 공동 주최했다. 고성능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를 알리기 위해 차별화된 e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기획한 것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AMG GT스포츠백,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주말 시승권,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을 전달했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는 AMG GT 전용을 선물했다.수입차 업체가 골프 선수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마세라티는 올해 홍보대사로 프로골퍼 김지현 선수를 ‘기블리(Ghibli)’ 임명했다. 캐딜락은 지난달 KLPGA 박결 선수와 신규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럭셔리 SUV, XT5를 박결 선수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전달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6년 골프선수 박인비를 시작으로 여자 프로골퍼 선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위촉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7년 메이저 퀸으로 등극한 유소연 프로와 KLPGA 투어 복귀 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백규정 프로와도 2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객을 타게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자동차는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달 5일 인기 레이싱 게임 PS4™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 토너먼트 대회 ‘메르세데스-AMG e레이싱 컴피티션’ 을 공동 주최했다. 벤츠코리아 제공
2018.04.16 I 신정은 기자
프라임 오피스 최고가 행진‥"자칫 상투잡을라" 우려도
  • 프라임 오피스 최고가 행진‥"자칫 상투잡을라" 우려도
  • 삼성물산 서초사옥[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요즘 도심에서 오피스 매물이 나오면 기본적으로 국내·외를 포함해 적어도 10곳이 넘는 운용사들이 뛰어듭니다. 입지가 뛰어난 곳은 경쟁이 더 치열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이죠.”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부동산 큰손들이 눈독을 들이는 서울 도심권 프라임 오피스 시장이 한층 뜨거워졌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편에서는 너무 달아올랐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꺾여 임차인 구하기가 어려워지면 골칫덩이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일 투자은행(IB)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작년부터 올 초까지 서울 도심권에서 매물로 나온 주요 오피스 건물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종각역 근처 센트로폴리스 매각 가격은 3.3㎡(1평)당 2600만~27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임차인 확보 상황에 따라 최종 매각가격이 결정되는 구조인데, 적어도 1조원 안팎에서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매각이 끝난다면 작년 91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 거래가를 찍었던 을지로 KEB하나은행 빌딩 매각가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평당 가격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지금까지 단위면적당 최고가는 올해 매각이 마무리된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다. 3.3㎡당 가격만 2810만원을 찍었다. 신규 오피스 수요가 많은 강남권이 뜨거운데, 준공을 앞둔 강남역 근처의 강남N타워가 더케이트윈타워 아성에 도전 중이다. 최근 10개사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입찰을 실시한 결과, 3.3㎡당 2800만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강남권의 신규 오피스 공급이 없었던데다 빼어난 입지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역시 매물로 나온 삼성물산 서초사옥도 3.3㎡당 적어도 2500억원 이상은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일부에서는 최대 7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도심의 오피스 빌딩의 가격이 치솟는 데는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두터운데다가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국내 부동산시장이 저평가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특히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크게 배팅하는 분위기다.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대표는 “외국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하고 자본이 넉넉해 생각하지 못한 금액을 베팅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외국계가 뛰어들면 가격이 훌쩍 뛰어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오피스 가격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오르다 보니 일부에서는 거품론도 솔솔 나오고 있다. 임대료 수익을 고려하면 자산가치가 고평가돼 자칫하다가는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10.0%로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줄었지만 도심권역은 올해 3분기 센트로폴리스 준공이 예정돼 있어 공실률이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한 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는 “도심권 전반적으로는 공실률이 낮다 해도 일부 지역은 오피스 공실률 높은 편”이라면서 “안정적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임대수익이 떨어질 수 있고 금리도 점진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오피스 투자가 전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2018.04.15 I 장순원 기자
기재부, 지자체와 릴레이 소통.. 19일 '수도권 재정현장컨설팅' 개최
  • 기재부, 지자체와 릴레이 소통.. 19일 '수도권 재정현장컨설팅' 개최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현장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릴레이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재정 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서겠다는 취지다.기재부는 오는 19일 중부지방국세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재정업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규택 재정관리국장 주재로 ‘제2차 찾아가는 재정현장컨설팅 서비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2차 수도권 컨설팅에는 기재부에서 재정관리총괄과장, 타당성심사과장, 협업팀장, 예타·민투·보조금·집행관리 담당, 국유재산 담당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서울·경기·인천의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및 재정업무 담당자와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기재부는 지난 3월29일 강원도 춘천에서 강원지역 공무원을 대상으로 처음 재정현장 컨실팅 행사를 가졌다. 상반기에는 권역별로, 하반기에는 시도·별로 개최할 계획이다.기재부는 이번 2차 컨설팅부터는 1차 컨설팅 운영 상황을 반영하기로 했다. 강원도 1차 컨설팅 서비스에서 타 부처 업무에 대해서도 의견이 제시된 점을 고려해 2차 컨설팅부터는 국토교통부 등 타 부처 담당자도 참가할 예정이다.건설기술진흥법 제47조에 따른 500억원 이상 사업은 지방재정법상의 타당성조사와 중복해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심이 많은 예비타당성 심사제도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시간을 별도로 갖는다. 이 제도는 1999년 도입되어 내년 20주년을 맞이하는데,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지역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 등을 거쳐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기재부는 ‘광역시·도 세종시 파견 사무소 협의체’와 상시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제주 11개 시·도에서 세종시에 협력사무소를 두고 있어 지방과의 상시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재부는 지난 10일 세종시 주재 광역시·도 사무소장 간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4일 강원도 18개 시·군 협력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8.04.15 I 이진철 기자
고등학생의 죽음. 청소년 민낯 그린 '사물함'
  • 고등학생의 죽음. 청소년 민낯 그린 '사물함'
  • 국립극단 청소년극 ‘사물함’ 콘셉트 사진(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청소년이 고민하는 죽음을 연극으로 풀어낸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는 2018년 첫 번째 청소년극 ‘사물함’(작 김지혜, 연출 구자혜)을 오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한다.작품은 편의점에서 최저시급도 받지 못하고 일하던 중 창고가 무너져 죽은 고등학생 다은의 사고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다은의 죽음과 미묘하게 연결돼 있는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성년’으로 여겨진 청소년도 각자의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치열하게 몸부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사물함’으로 극작가로 데뷔한 김지현 작가는 자신이 청소년기에 한 고민을 바탕으로 작품을 섰다. 더 이상 안전을 약속 받을 수 없는 사회에서 생존 그 자체를 고민하게 된 우리 시대 청소년의 자화상을 담았다. 김 작가는 “청소년의 현실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이 청소년극”이라고 말했다.이번 작품은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을 이끌고 있는 연출가 구자혜의 첫 번째 청소년극이기도 하다. 그간 ‘커머셜, 데피니틀리’ ‘가해자 탐구_부록: 사과문 작성가이드’ 등으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통찰력을 드러냈던 구 연출은 ‘사물함’을 통해 우리 사회 청소년의 민낯으로 또 다른 충격을 안겨줄 예정이다.‘사물함’은 지난해 국립극단 청소년극 창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에 선정되어 낭독공연을 거쳤으며 보다 완성도를 갖춰 무대에 정식으로 오른다. 배우 김윤희, 이리, 정연주, 정원조, 조경란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예매 관련 문의는 국립극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수 있다.
2018.04.12 I 장병호 기자
최악 취업난 해법, 좁은문 뚫은 선배들에게 배운다
  • [취문현답]최악 취업난 해법, 좁은문 뚫은 선배들에게 배운다
  • 학생인재개발팀에서 지난달 30일 의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취업마중물 프로그램 모습. (사진=성균관대)[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우리 학교 경제학과 졸업생은 △△기업에 매년 꾸준히 4~5명은 합격하고 있어요. 이 기업에서 경제학과 졸업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졸업한 선배들이 회사 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리 대학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취업 준비할 때 이런 내용을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지난달 2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성대) 퇴계인문관 자산가격론 경제학과 전공수업 시간. 윤희준 학생인재개발팀 계장은 전공 수업 강의실에서 강의 시작 전 약 15분간 10명 내외의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학과 졸업생들이 어느 기업에 주로 취업을 했고, 어떤 직무로 많이 갔는지 분석해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더 자세한 정보와 취업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설명을 듣는 학생 중 일부는 간간이 어느 기업에 몇 명의 선배가 취업했는지를 수첩에 받아적기도 했다. 성대에서 진행하는 ‘취업마중물’ 프로그램은 전공 수업시간에 담당 교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수업을 듣는 학생에게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학생인재개발팀에서 직접 3~4학년 전공 수업시간을 찾아 전반적인 취업 정보를 주고, 향후 학생 개별에 맞는 지원을 위해 인재개발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날 수업 시간을 내준 황수성 경제학과 교수는 “취업에서 특히 정보가 중요한데, 학교에서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 있으면 참여하고 관심 가지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독려했다.윤 계장은 “대략 15분이지만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어떤 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면 피드백이 온다”며 “그간 몰라서 취업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학생을 위해 학교에서 직접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중물 프로그램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도 취업 서비스를 받으러 찾아온다”고 설명했다.인재개발팀은 그간 졸업생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졸업생 취업 현황’을 분석한다. 전공별·학과별 3개년 졸업생의 취업처를 분석해 실질적인 정보를 학생들에게 주기 위해서다. 전공마다 혹은 취업하고자 하는 직무마다 취업준비생이 챙겨야 할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 고학년뿐 아니라 저학년 학생에게도 인재개발팀을 찾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2주 전 취업마중물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개발팀을 찾게 된 통계학과 정호승(23) 씨는 “학교에 인재개발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어떤 정보를 주는지 잘 몰랐는데 전공시간에 설명을 듣고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 휴학 후 이번 학기에 복학해 3학년이 됐는데, 어떻게 취업준비를 할지 막막해 우선 상담부터 받아보자는 생각에 상담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취업마중물로 인재개발팀 문턱은 낮추는 것이 목표다.정 씨는 “같은 학과 선배들이 어디에 취업했는지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2학기가 되면 인턴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 상담, 캠퍼스 리쿠르팅 등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취업마중물 프로그램은 매 학기 초 한달 동안 35개 이상의 전공수업에서 학생 취업 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평균 1300~1500명 학생을 만나 전공별·학과별 취업처를 소개하고 정보를 준다.성대는 2016년 12월 말 기준 취업률이 76.4%로 졸업생 2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 전국 1위에 올랐다. 성대는 최근 5년 동안 2014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학교는 특히 취업 준비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는 판단에 2~3학년들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이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고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파악했다. 학교는 고용노동부의 ‘직업선호도 검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하루 평균 10명 내외 학생들이 상담을 받고 있으며, 기업들의 채용 시즌에는 더 많은 학생이 인재개발팀을 찾고 있다.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일반기업에 맞는 개별적인 특강을 제공한다. 예컨대 금융권에서 진행하는 은행별 합숙면접 진행프로세스, 은행별 면접 대비법, 기출문제 등을 분석해 학생들에게 제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04.09 I 김소연 기자
트럼프 '입'에 출렁이는 환율
  • 트럼프 '입'에 출렁이는 환율
  • [자료=한국은행, 마켓포인트][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요? 트럼프 대통령 말 한 마디에 달렸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미국의 환율보고서 이슈가 부각되면서 원화가 출렁이는 형국이다.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환율에 민감한 중소업체들이 외환 전략을 짜는 게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8일 한국은행,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일 평균 변동 폭은 5.0원이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5.0원 상승하거나 하락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첫째 주(5.4원) 이후 5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요동친 것이다.이는 주요국 통화들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5.0원 움직였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0.47% 정도 등락했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여타 통화들의 변동률은 이보다 작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2% 움직였다. 일본 엔화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등 선진국 통화는 각각 0.36% 0.19% 0.20% 움직이는 데 그쳤다. 중국 위안화는 0.16% 정도 등락했다. 캐나다 달러화 호주 달러화는 각각 0.32% 0.38% 움직였다.이런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나 미국 정부 정책에 국내 환율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주 초 서울외환시장의 최대 이슈는 한·미 환율합의가 외환당국의 손발을 묶을지 여부였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 정부와 합의 없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성과로 환율 합의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화 강세를 원한다고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은 3년5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하지만 지난주 후반 미·중 무역전쟁이 재차 부각되자 원·달러 환율은 급반등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1000억달러 추가관세 부과를 고려하도록 지시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이 같은 미·중 무역전쟁은 원화에 유독 악재다. 우리 경제가 무역전쟁의 타격을 입기 쉬운 수출 중심 구조인 데다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문제는 앞으로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향방을 짐작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럭비공’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도 일방향으로 베팅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며 “이 때문에 환율 변동성은 상황에 따라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중순께 환율보고서 발표가 유력한 상황”이라며 “그 전에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는 것을 피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이 때문에 당분간 중소 수출업체들은 별다른 환율전략을 세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환율에 특히 민감한 것이 사실”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절대적인 수치보다는 환율이 가파르게 등락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방향성을 상실한 채 크게 오르내리면서 기업들의 문의가 유독 늘었다”며 긴박한 분위기를 전했다.
2018.04.08 I 김정현 기자
한국마사회, 체험형 발매소 마이카드센터 개장
  • 한국마사회, 체험형 발매소 마이카드센터 개장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6일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에 위치한 체험형 발매소 ‘마이카드센터’의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의 응대 중심의 ‘마이카드센터’를 고객이 직접 태블릿 등을 이용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개편했다. 신규 마이카드센터에는 태블릿 18대, 계좌발매기 3대, 초보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발매기 4대 등 최신 발매기기를 구축해 고객 편의를 도모했다. 초보고객을 대상으로 소액으로 베팅을 즐길 수 있는 안내 서비스와 발매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들은 경주를 보며 직접 태블릿으로 베팅을 해보는 등 변화된 마이카드센터에 큰 호응을 보였다.마이카드는 1993년부터 마권구매 발매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모바일베팅 서비스를 선보이고 멤버십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은 “새롭게 변화된 마이카드센터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베팅 공간이 보다 밝고 산뜻한 분위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이날 마이카드센터와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1층 C, D구역에 ‘오픈형 발매소’를 개장했다. 오픈형 발매소는 기존의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발매소에서 관람 시야를 확보해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매장이다. 장동호 한국마사회 서울지역본부장(왼쪽 네번째)이 마이카드센터 개장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4.06 I 이진철 기자
기아차, 신형 K9 출시..대형세단 시장 지각변동 예고(종합)
  • 기아차, 신형 K9 출시..대형세단 시장 지각변동 예고(종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인 K9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며 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기아차(000270)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THE K9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연간 판매 목표는 2만대로 잡았다. 올해는 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개발 방향에 따라 기아차의 전사적 역량 집중했다”며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디자인, 최상의 안락감과 세련된 감성으로 구현된 인테리어, 파워풀히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빠짐없이 갖추고, 운전자에게 최상의 만족을 주기 위해 작은 디테일까지 각고의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더(THE) K9’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팎으로 디테일 살아있는 ‘감성’ THE K9은 최고급 대형 세단에 걸맞게 △기품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강화된 안전성 등을 갖췄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특히 현존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 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하고, 한층 확대된 차체 크기에 파워풀한 엔진 라인업을 탑재한 점이 눈에 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0mm, 전폭 1915mm, 전고 1490mm, 축거 3105mm로, 기존 K9 대비 커져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전면부 디자인은 ‘아일랜드 파팅’ 기법을 쓴 후드와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기아차 고유의 쿼드릭 패턴 그릴 등을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넓어진 휠베이스로 균형감과 비례감을 높이면서도 이중 캐릭터 라인을 통해 역동적 주행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세련된 인상을 주는 듀플렉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메탈릭 베젤을 적용했다.실내에는 팬톤 색채연구소와 협업해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앰비언트 라이트를 설치했고,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와 협업해 고급감을 강조한 아날로그 시계를 탑재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더(THE) K9’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워풀한 주행감과 강화된 안전성THE K9은 △가솔린 람다 3.8 V6 GDI △가솔린 터보 람다 3.3 V6 T-GDI △가솔린 타우 5.0 V8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 PS, 최대토크 40.5kgf·m, 복합연비 9.0km/ℓ(18인치 2WD기준)의 엔진 성능을 갖췄으며,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 PS와 최대토크 53.0kgf·m, 복합연비7.5km/ℓ(19인치 AWD기준)의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트윈 터보차저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출력 및 실용 성능을 향상시킨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 복합연비 8.7km/ℓ(19인치 2WD기준)를 구현했다. 차로유지보조(LFA),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안전하차보조(SE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최진우 기아차 중대형 PM센터장(전무)은 “THE K9은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결집된 기아 플래그십 차량으로써 최상의 하모니로 빚어낸 프리미엄 가치의 진수라 할 것”이라며 “THE K9은 기아 플래그쉽 차량으로써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기아자동차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이종욱 총괄PM담당 부사장이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더(THE) K9’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K9을 선보이고 있다.◇ 플래그십 세단 걸맞게 쇼케이스도 ‘웅장’이날 열린 THE K9 쇼케이스는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에 걸맞게 웅장한 이벤트로 진행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 행사장 전면과 양쪽 측면을 잇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신차를 소개하는 모습은 애플의 신제품 발표회를 연상시킬 만큼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홍보 영상에 이어 무대 양쪽에서 등장한 두 대의 THE K9은 럭셔리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기아차는 THE K9 출시에 맞춰 전방위적인 광고 및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브랜드 슬로건을 ‘Dignity & Intelligence’로 정하고 TV, 신문, 온라인 등을 통해 이를 알리는 대대적인 런칭 광고를 선보인다. 또한 건축가 유현준, 연출가 송승환, 로봇공학자 데니스홍을 내세워 상품 핵심 가치별 브랜드 철학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피터 슈라이어 기아자동차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더(THE) K9’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K9을 소개하고 있다.
2018.04.03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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