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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어워즈 첫 대상에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 어워즈’ 첫 대상의 주인공으로 친환경 생수 ‘아이시스 ECO’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의 생수지원팀이 선정됐다. 롯데는 그동안 영업, 마케팅 등 직무별로 진행했던 개별 시상식을 통합해 ‘롯데 어워즈’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상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사례에 수여된다.롯데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약 40분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퍼런스A홀에서 ‘2021 롯데 어워즈’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BU(Business Unit)장, 수상사 대표이사 및 팀원들이 참석했다.롯데 어워즈 대상은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에 돌아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초 국내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생수 제품 ‘아이시스 ECO’를 발매하며 친환경 패키징 문화를 선도했다. 포장재 절감 효과는 물론,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아이시스 ECO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기관에서 주최한 친환경 패키징 공모전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최우수상은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렌탈 등 3개사의 각 팀에 주어졌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부 PC중합팀은 자체 촉매를 개발함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던 촉매제의 수급 리스크를 해소했다. 또한 생산 타워를 자체 설계하는 등 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바를 높게 평가받았다. 롯데홈쇼핑 마케팅팀은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이 쇼핑 행사는 TV와 모바일을 통합한 역대 최대규모로, 차별화된 가격과 혜택으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했다. 롯데렌탈 그린카의 브랜드파트 등은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앱 사용성을 개선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신동빈(사진) 회장은 상을 시상하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딛고 묵묵히 걸어온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봤다”며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과 동료를 믿고 치열하게 도전한 끝에, 새로운 변화를 일궈낸 여러분이 롯데의 자긍심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대상 및 최우수상 팀에는 각 5000만원,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됐다. 시상식은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해 롯데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도록 했다.한편 롯데는 지난 22일 ‘2021 롯데 HR 포럼’을 웨비나(웹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 포럼은 지난 2008년부터 그룹의 HR 역량 강화를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인사·교육·노무 담당자를 비롯한 롯데 임직원 78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피보팅(Pivoting) HR’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피보팅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의 피드백이나 트렌드 등에 따라 사업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복적인 시도와 실패를 통해 시장에 맞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롯데는 인재육성, 조직문화 등 HR의 영역에서도 적극적인 피보팅을 실행할 것을 제안하며 이 주제를 선정했다.이날 포럼은 그룹의 HR 방향성 공유, 관련 특강, 계열사 사례연구 등의 세션으로 이뤄졌다. 비즈니스 혁신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할 인재육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신태균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전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가 기조강연을 맡았다. 특강 연사로는 변연배 우아한형제들 인사총괄임원, 강성춘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오용석 SAP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가 참여했다.
- 방역모범국 韓·호주 늑장 백신 왜?…CNN "너무 신중했다"
-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노인요양시설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는 작년만 해도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혔고 미국, 유럽은 대표적인 ‘방역 실패국’이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이런 상황은 역전되고 있다. 미국, 영국은 높은 백신 접종율을 앞세워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있는 반면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여전히 거리두기에 목을 메는 모습이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 ◇ 아시아태평양 백신 접종율 4%도 안 돼..영·미와 차이 17일(현지시간) CNN은 “영국, 미국은 코로나19 초기 방역에 실패하자 백신 확보에 집중하는 ‘도박’을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초기 방역에는 성공했지만 ‘백신 신중론’이 백신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인의 37%가 적어도 한 번은 백신을 접종 받았고 여름까지 집단 면역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은 이미 47%가 백신을 한 번 이상 맞았다. 반면 뉴질랜드, 태국, 대만, 한국, 일본은 모두 대규모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데 성공했지만 인구의 4% 미만만의 백신을 접종했다. 호주는 올해말까지 백신 접종을 계획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AZ), 존슨앤존슨(J&J)의 얀센 백신 부작용에 일부분 백신 접종 중단에 나서면서 이런 계획 자체를 철회했다. 12일 현재 호주는 인구의 5% 미만인 120만명만 백신을 접종했다. 뉴질랜드 역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두 번째로 백신 접종이 낮다. 전문가들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다른 나라만큼 일찍 백신 제조업체와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은 백신이 더 필요한 다른 국가에서 백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는 늦췄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 속도를 늦추는 대신 국경 제한, 신속한 봉쇄, 광범위한 코로나19 진단 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앞으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결국 코로나19 종식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비판했다.반면 미국, 유럽에선 필사적으로 백신 접종에 매달렸다. ING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 책임자인 로버트 카넬은 “백신 개발자에게 돈을 투자한 국가들이 혜택을 거뒀다”며 “그들은 돈으로 계산된 도박을 했고 영국이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5월까지 AZ 백신 1억회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7월엔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포함해 추가로 9000만회분에 대한 백신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은 화이자와 6억회분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백신 접종이 느긋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김제롬 비영리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영국과 미국이 다른 나라보다 먼저 큰 베팅을 했고 대기열로 생각하면 이들이 대기열에 첫 번째로 있는 국가”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백신 공급 상황을 비판하며 “우리나라 백신 접종 속도가 아프리카 평균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 전문가들, 방역보다 백신 접종 속도 높여야다만 백신의 느린 공급이 의도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8월 호주가 AZ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을 때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세계 최초의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유럽이 AZ 백신을 역외로 공급하는 것을 차단했고 부작용 등이 나오면서 백신 접종 일부 중단 등이 나타났다. 이런 이유로 호주는 2월 29일에야 AZ 백신을 받아볼 수 있었다. 지금은 일부 선진국이 백신을 미리 많은 양을 확보, 불평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빌 보우텔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대학 공중보건 겸임교수는 “코로나가 매일 국경을 공격하고 있다”며 “나라의 90% 이상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은 그냥 재앙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가 빨리 변이하고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채 섬처럼 남아있기를 모두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12~18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이다.◇주간 주요일정△12일(월)20:30 美 에너지부 화상회의(장관, 세종청사)△13일(화)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4일(수)10:30 전기차 충전서비스 개소식(차관, 화성휴게소 목포방향)14:30 반도체 인력양성 현장방문 및 간담회(장관, 서울대)14:30 중견기업 디지털혁신센터 개소식(차관, 중견기업연합회)17:00 뉴질랜드 통상장관 화상회의(통상교섭본부장, 대한상의)△15일(목)10:30 차관회의(차관, 서울청사)△16일(금)10:30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장관, 대한상의)◇주간 보도계획△12일(월)11:00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약 51% 저감20:30 산업부 장관, 韓美 에너지장관회담 개최△13일(화)11:00 포항지진피해구제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4월16일 시행11:00 2021 디지털 유통대전 설명회 개최11:00 ‘21년 1분기 및 3월 국내 자동차 산업 동향△14일(수)06:00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 개소식 개최06:00 믿음 가는 제품 선택, 안전한 사회의 기반 마련한다11:00 ’21년 3월 ICT 수출입 동향11:00 ‘2050 탄소중립‘ 첫걸음, 민ㆍ관 수소 라운드 테이블 개최14:30 장관, 반도체 안력양성 현장 방문 및 학계 간담회14:30 중견기업 디지털 전환 서포팅타워···디지털 혁신센터 개소△15일(목)11:00 지역별 新지역전략산업 도출을 위한 지역산업정책연구회 출범11:00 산업부, 중견기업 디지털 혁신 웨비나 개설11:00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fuel) 연구회 발족11:00 전기차 미래 “무선충전”, 우리나라가 기술 방식 주도한다13:00 무역위원회, 손목시계 불공정무역행위 여부 판정△16일(금)10:30 산업부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출범11:00 산업부 ‘2021년 디지털통상 아카데미’ 개최
- 4년만에 터졌다…브레이브걸스 대박에 투자자도 방긋?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멤버 4명 중 막내인 유나는 바닥에서 말했다.◇ “누워있으면 그냥 밑으로 확 꺼지는 기분이야.”브레이브걸스 유나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브레이브걸스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강동철·이하 용형)가 2011년 선보인 1호 그룹이다. 지금도 용형의 회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인터넷 홈페이지 ‘아티스트’ 소개 화면에는 브레이브걸스가 가장 위에 있다.브레이브걸스가 노래 ‘롤린(Rollin)’을 발표한 것은 2017년 3월이다. 이 곡이 최근 주요 음원 차트를 휩쓸기까지 긴 시간을 버틴 것은 그룹 멤버들뿐 아니다. 회사도 그랬다. 용형의 브레이브엔터는 자본금 2억원으로 시작해 현재 자본금은 40억원으로 불어났다. 1주당 1만원짜리 신주를 발행해 증자(자본금 증액)한 것을 제외하면 그간 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외부 투자금을 유치했다. 브레이브엔터가 증시에 상장하면 투자자가 투자 원금 대신 브레이브엔터의 신주를 받을 수 있는 회사채를 찍어 사업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단위:억원, 자료: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및 업계용형이 직접 대표이사에 취임한 2014년 회사 사정은 썩 괜찮았다. 브레이브엔터는 2014년과 2015년 두 번에 걸쳐 CB를 발행해 45억원을 조달했다. 이중 35억원은 채권 발행 1년여 만에 원금을 전액 상환했다. 브레이브엔터가 서울 역삼동 사옥을 세운 것도 이 시기다. 홍콩계 사모펀드 AID파트너스는 2015년 브레이브엔터 CB 투자에 2216만 홍콩달러(약 32억원)를 베팅했다. AID파트너스는 글로벌 레코드 회사 EMI를 인수한 아시아의 ‘큰손’ 투자회사다. 브레이브엔터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선뜻 투자금을 내준 셈이다. 그러나 이후 투자 유치 실적은 둔화했다. 롤린 발표 이듬해인 2018년 보광창업투자는 브레이브엔터 CB 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보광창업투자는 아모레퍼시픽(090430) 서경배 회장 큰딸 민정씨의 시아버지가 최대 주주인 벤처캐피털(VC)이다. 2019년엔 라구나인베스트먼트가 브레이브엔터 CB 5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라구나인베는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인 조이시티(067000)가 지분 51%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성장하는 신생 기업엔 갈수록 많은 투자금이 모인다. 하지만 브레이브엔터는 달랐다. 지난해 이 회사가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예년에 크게 못 미치는 4억원. 한 상장사가 돈을 댔다고 한다.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소속 가수가 크게 빛을 보지 못한 데다 작년엔 코로나19까지 겹쳐 업계가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라고 했다. 브레이브엔터는 브레이브걸스를 비롯해 빅스타, 사무엘, 마부스, 차쿤, 다크비(DKB) 등 소속 아티스트 중 요샛말로 ‘확 뜬 가수’가 없었다. 이익 나지 않는 사업에 투자마저 끊기면 어떻게 될까? 저작권료 수입 두둑한 대표이사 용형이 사재를 출자해 ‘하드 캐리’ 했을까.◇ “진짜 너무 살고 싶어.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브레이브걸스 유정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브레이브걸스의 둘째 유정은 나이 서른이 되자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목놓아 울며 이렇게 말했다. 그룹 맏이 민영의 말을 빌리면 “해오던 일을 그만둘 용기도, 다른 걸 새로 시작할 용기도 나지 않기 때문”이다. 브레이브엔터의 전환사채(CB) 투자자들도 비슷한 선택의 갈림길을 맞는다. 보통 CB를 발행한 회사와 투자자는 서로 옵션을 나눠 갖는다. 채권 만기 전에 투자자가 원리금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거나 회사가 투자자의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다. 브레이브엔터의 56억원 규모 CB를 보유한 기존 투자자들도 회사에 채권 만기 전 빚을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다. 증시 상장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투자금 상환 능력이 의심스럽다면 얼마든지 돈을 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기관들은 투자금 회수를 택하지 않았다. 일반 회사채보다 적은 이자를 받으면서도 브레이브엔터가 ‘해오던 일 계속하라’고 기다려온 셈이다. 브레이브걸스가 투자자의 도움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롤린의 역주행 신화 시작부터 그랬다. 브레이브엔터는 지난 2016년 브레이브걸스의 새 미니 앨범 롤린 제작비를 ‘크라우드 펀딩(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것)’을 통해 마련했다. 팬 겸 개인 투자자들이 십시일반 돈을 냈다. 모금 목표액은 1000만원이었으나 석 달 만에 2057만원이 모였다. 투자의 대가는 브레이브걸스 사인 음반, 명예 제작자 증서, 친필 편지, 멤버와의 영상 통화, 식사 기회 등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 “아, 내가 바닥을 쳤구나…”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긴 무명 생활의 복판에서 이처럼 느꼈다고 한다. 유튜브에서 그들의 노래 롤린의 군부대 공연 영상이 뜻밖의 열풍을 낳기 직전의 일이다. 멤버들은 인생의 바닥에서 대박으로 직행했지만, 회사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브레이브걸스로 인한 수익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증시 상장은 아직은 장기적인 목표죠.”브레이브엔터 관계자는 말했다. 전환사채(CB) 투자자들도 향후 브레이브엔터가 상장해 CB의 주식 전환가격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해야 ‘투자 대박’을 낼 수 있다.브레이브엔터가 지난해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240억원이다. 작년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빅히트(352820)엔터테인먼트(새 이름 하이브)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8조원이다. 둘 사이 약 350배 차이가 난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민영(별명 메보좌), 유정(꼬북좌), 은지(왕눈좌, 콘치, 홍은지), 유나(단발좌) 브레이브걸스 멤버 4명이 처음으로 성공의 운전대를 잡고 시동을 건다.브레이브걸스. 왼쪽부터 은지, 유정, 민영, 유나.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 美아마존보다 비싼 韓쿠팡…고평가 부담 넘을까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11일 미국 증시에 전격 상장한 쿠팡의 향후 주가 전망이 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학 개미(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도 쿠팡 투자를 적극 저울질하고 있다. 주가가 경쟁사 대비 고평가돼 하락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쿠팡은 공모가 주당 35달러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쿠팡의 기업 가치는 약 600억 달러(68조원)다. 공모가 35달러에 전체 발행 주식 수 17억여 주(올해 1월 말 기준)를 곱한 금액이다. 이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상장 기업 중 삼성전자(005930)(시가총액 490조원), SK하이닉스(100조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쿠팡이 한국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화학(051910)(66조원)이나 네이버(035420)(61조원)보다도 높은 몸값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셈이다. 쿠팡의 기업 가치는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BGF리테일(282330), GS리테일(007070),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069960) 등 대기업 계열 유통사 6곳을 합친 것보다 3배 넘게 크다.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으로의 주가 예상은 다소 엇갈린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주가가 (공모가인) 35달러 이상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의 빠른 성장 속도를 보면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주가 저점은 25달러로 점쳤다. 증권사의 한 유통 담당 애널리스트는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의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쿠팡 기업 가치도 너무 비싸다고 평가하지만, 외국에서 보는 시각은 다르다”면서 “쿠팡이 당일 배송과 주말 배송은 물론 신선 식품 배송(로켓프레시), 음식 배달(쿠팡이츠) 등 미국 아마존도 하지 않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혁신적이라고 받아들이는 듯하다”고 전했다. 반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실제로 쿠팡의 주가 매출액 비율(PSR·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은 작년 매출액 기준 5배로, 미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4.2배)보다 높다. 이베이(3.5배), 징둥닷컴(1.2배) 등도 쿠팡에 못 미치고, 성장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알리바바(7.1배) 정도만 쿠팡을 넘어선다. PSR은 쿠팡 같은 이커머스 기업의 가치를 비교할 때 주로 사용하는 지표다. PSR이 다른 회사보다 높다는 것은 쿠팡의 주식 가치가 그만큼 고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일부에서 쿠팡의 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보는 배경이다. 투자자들이 적자 기업인 쿠팡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베팅하기엔 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커머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쿠팡 상장으로 재평가됐던 국내 이커머스 기업 가치도 쿠팡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 경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광명 토지등본 열어보니 또…LH직원 이름 수두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3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광명 토지등본 열어보니 또…LH 직원 이름 수두룩-잠룡 윤석열, 지지율 1위 승천 與 “한때일뿐”…野 “별의 순간”-바이든 취임 46일 만 한·미 방위비 타결-文 대통령 ‘檢 자성’ 재촉구…수사·기소권 분리 속도조절 주문-[사설]LH사태 후속 대책, 국민과 시장 신뢰 회복이 먼저다-[사설]전자상거래 플랫폼 규제, 취지 옳다고 해도 남발 없어야△줌인&-“아들 피부색 문제 삼았다”…英왕실 민낯 벗긴 마클 왕손비-최저임금 인상의 역설…작년 최저임금 못받은 근로자 319만명 ‘역대 두 번째’△끝없이 나오는 LH發 투기 의혹-조사범위 전방위 확대…“박근혜정부 시절부터 토지 거래한 2.3만명 대상”-“3기신도시 철회” 靑 청원까지…주택 공급 ‘일단멈춤’-입단속 나선 LH…내부 메일로 “언론에 정보 유출 절대 말라”△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5>-총선 압승 후 일방독주 심화…여야정 협의체 등 복원 나서야-남북미 비핵화 개념 재정립하는 것도 중요-한일 갈등 벗어나려면…배상, 과거사 문제 분리 필요△20대 대선 D-365-尹, 보수야권 빅텐트 구심점 되나…“4.7 재보선이 분수령될 듯”-이재명은 못미덥고, 이낙연은 안 뜨고 민주당내 친문 ‘제3후보 카드’ 만지작-“존재감 사라진다”…尹에 가려 속 타는 野 잠룡들△정치-트럼프 떠나자 초고속 ‘합의’…“韓美동맹 부활”-오차범위 내 엎치락뒤치락 서울시장 양자대결땐 ‘박빙’-쏟아지는 ‘LH發 투기방지법’…정치권 신속 처리 한목소리-‘코로나 추경’ 심사 돌입…與 “대상 확대”, 野 “세출 구조조정”-吳-安 ‘맥주회동’…야권 단일화 급물살△국제-美경제 V자 반등인데…인플레 공포, 국채금리 급등에 금융시장 ‘살려株!’-사우디 “예멘 반군이 석유시설 드론 공격”…브렌트유 70달러 돌파-“홍콩 독립세력 타격” 선거법 개정 정당화에 박수△경제-코로나에 줄폐업하는 4050 가장들…재난지원금도 ‘그림의 떡’-국고채 10년물 금리 2년 만에 2% 넘었다 △금융-부자들 절반 이상 “올해 부동산 경기 안 좋을 것”-배당 묶인 금융지주, 하반기 노린다 -실손보험료 폭탄 현실화…롯데손보 인상률 최고-신보 올 첫 영업본부 업무보고…中企 지원안 논의△산업&기업-폭발적 반응에…아이오닉5 증산-악재 뚫고…오스틴 공장 증설 유력-구자열 무역협회장 첫 행보는 ‘수출기업 고충 청취’-경기부양에 글로벌 철강업황 회복 포스코 ‘1조 클럽’ 복귀할 듯-SK하이닉스, 업계 최대 18GB 모바일 D램 양산△IT과학-넷플릭스 즐긴다면 SKT,LGU+…1020세대는 KT ‘클릭’-핀테크, 신규 업무하려면 모두 ‘사전신고’하라고?-카카오 노조 “성과급보다 기본급 올려야”…이달 중 헙상 추진-中내수시장 덕 본 화웨이 美 제재에도 통신장비 ‘1위’△중소기업,바이오-노점상도 불만인 ‘노점상 재난지원금’ -수출용 보톡스에…국내승인 받으라는 식약처-쓱쓱 바르면 코로나 차단…항바이러스페인트 눈길-“가족 진료 데이터 축적…유전적 질병 예측 시대 열 것”△소비자생활-요즘 핫하다는 클럽하우스 보면…‘인싸 CEO’ 인맥 보인다-백화점 봄 매출 기지개…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인터리커, 伊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2종 출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정은, 경제 위해 핵 포기 의지 있어…더 늦기전에 테이블에 앉혀야-“미국, 중국 모두 한국 필요로 해…한국 외교 자신감 가져야”△증권&마켓-SK바이오사이언스 ‘따상’ 예약?…기관 물량은 부담으로-연일 매도에 들끓는 여론…국민연금 ‘투자허용범위’ 손볼 듯-최고 실적 증권사 배당 통크게 쏜다△증권-美 교외 이주족 늘자…건설,건축자재株 올들어 30% ‘쑥’-‘문턱 높아진 바이오 상장’ 엑소코, IPO 절차 중단-폭풍성장 이면의 불안요소에 요기요 매각전 예상보다 ‘잠잠’-유가 2년래 최고치에도…원유 ETF는 마이너스 △문화-이제는 딸을 둔 엄마…‘애틋한 모성애’ 벨라도바 기대하세요-[장병호의 PICK]돌아온 타임슬립 뮤지컬 ‘명동 로망스’-단단하게, 섬세하게…나란히 앉은 두 천재, 객석 홀리다△스포츠-“대담하게 경기해” 우즈 문자 받은 디섐보 역전승-전인지 “코스에서 경기 즐기니…퍼트도 좋아졌다”-양현종 “아쉽지만, 다음엔 내 공 던져야죠”-11년 KLPGA투어 활동 끝낸 김다나, 레슨프로로 제2의 골프인생 시작-최지만, MLB 시범경기 첫 2루타에 멀티 히트△피플-된다고 믿으면 된다…세계 일류 대학 불가능 아냐-상의, 40대 팀장 대거 발탁…젊은피 수혈-철도부품 국산화 기여 배상준 LS전선 연구원 ‘엔지니어상’-이성희 농협회장 “여직원들이여 花이팅”-석용찬,정연경 대표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고려대 4.18 선언문 작성 박찬세 고대 교우회 고문 별세-황규연 광물자원公 신임 사장-천세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오피니언-[목멱칼럼]투자전략, 금리 풍향계를 주시하라-[생생확대경]어설픔 금융규제에 우는 서민-[e갤러리]이근택 ‘페이버리트’-[기자수첩]중국이 세계의 리더 못 되는 이유△부동산-서울 아파트경매 낙찰률 신기록…“나오면 팔려”-2.4대책에도 ‘빌라 경매’ 인기 이유는-공공지원 민간임대 입주자에 우선분양 허용-송파 올림픽선수촌 아파트…2년 반 만에 정밀안전진단 통과△사회-5인 이상 금지인데 10명 모여 땀뻘뻘 족구 경기…‘방역일탈’ 어쩌나-“백신 접종과 사망, 인과성 없어…기저질환 악화 때문”-법원, 차규근 ‘구속영장’ 발부 도장 찍었다가 지우고 ‘기각’-법무부 ‘檢수사권 폐지’ 속도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