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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원 모인 금투 CEO들…이웃 위해 김치 5만kg 담가
  • 여의도 공원 모인 금투 CEO들…이웃 위해 김치 5만kg 담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치는 스트레스 해소 음식이기도 하니 잘 챙겨 드시고 건강도 챙기셨으면 합니다.”금융투자협회는 14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제13회 사랑의 김치 페어’를 열고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왼쪽부터)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금융투자협회)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CEO 40여명이 모여 직접 김장에 나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들은 배추 속을 채우며 날씨 이야기부터 금융투자업계 현안까지 다양한 주제의 담소를 나누며 김치 담그기에 열중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업계 및 증권 유관 기관과 공동으로 ‘제13회 사랑의 김치 페어(Fair)’ 김장 행사를 개최했다.사랑의 김치페어는 겨울을 앞두고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금융투자업계 대표 사회공헌 행사다. 지난 2011년 시작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소규모로 진행하다 올해는 4년 만에 여의도공원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백혜련(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65개 금융투자회사와 증권금융기관 CEO와 직원 700여명이 김치를 담그는 장관이 펼쳐졌다. 행사가 개최되기 전부터 VIP 대기실에 모여 소회를 풀었던 금융투자업계 CEO들은 행사 내내 미소로 봉사에 임했다. 전날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쿠르팅(Recruting·구인활동) 일정을 마치고 새벽에 돌아온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곧바로 김치 페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치를 담가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원래 장래희망이 요리사”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의 신임대표로 선임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처음 행사에 참석했고, 이미 김치 페어에 익숙한 정영채 대표가 그를 돕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미섭 부회장 외에도 올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이사,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 등도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CEO들은 무대 위에서 김치 명인이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김치를 만들며 흥미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김장 처음 해봤는데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금융투자협회는‘제13회 사랑의 김치 페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윤한홍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서유석 한국금융투자협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이날 금투업계가 총출동해 담근 5만㎏ 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금융투자회사가 후원하는 복지시설 150여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업계가 사회적 나눔에 기여하고 앞으로 결속해 나아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금융투자업계는 앞으로도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된 김치처럼, 우리 금융투자업계도 우리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14 I 김응태 기자
무용업계 만난 유인촌, 현장 소통 속도
  • 무용업계 만난 유인촌, 현장 소통 속도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무용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무용업계 주요 인사를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각 분야의 무용계 인사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후 지원, 간접 지원, 육성(인큐베이팅) 지원이라는 예술지원 원칙을 공유하고, 지역 간 문화 균형 발전과 청년예술가 양성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아울러 무용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무용원 건립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앞서 유 장관은 이달초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발로 뛰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현장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취임 후 첫 산업 현장 행보로 영상콘텐츠업계와 게임업계를 잇달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문체부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담을 계획이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무용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1.13 I 김미경 기자
“한국에 없는 3억짜리 암치료제” 전청조, 남현희 고종사촌에도 접근
  • “한국에 없는 3억짜리 암치료제” 전청조, 남현희 고종사촌에도 접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2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남씨의 친척에게도 접근해 사기를 시도한 정황이 전해졌다.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사진 오른쪽),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남현희.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 캡처)지난 12일 MBN에 따르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했던 전씨는 남씨의 고모부 딸 고종사촌에 병을 치료해주겠다고 접근했다.지난 2월 고종사촌 A씨와 전씨의 통화 내용을 보면, 전씨는 A씨에 “OO병원장이 직접 움직여준다고 했으니 당일 우리가 다 참가할 것”이라며 “또 다른 대형 병원과의 협진을 통해 전담 의료팀을 꾸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또 전씨는 “OO병원에 개인 병실이 있다”며 “전문가들이 붙어 봐줄 수 있다. 사이드로 봐줄 수 있는 의사들도 위암 전문의들로 셋팅해 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도 국내에는 없는 고가의 치료 기기와 항암 치료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전씨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 정도”라며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다.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것”이라며 이를 소개하고 알아봐 줄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남씨 측은 전씨와 고종사촌이 이런 대화를 나눈 사실을 몰랐다가 사건이 불거진 뒤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앞서 전씨는 ‘자신이 암 말기이며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동정심을 유발해 병원비 결제를 명목으로 지인 B씨의 신용카드를 유용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2월 23일 전씨에 자신의 카드를 빌려줬고, 이는 전씨의 명품 쇼핑에 쓰였다. 유명 백화점에서 원피스 4벌 512만 500원, 캐리어 구입에 239만 원을 결제했으며 백화점 포인트 적립자에는 ‘남*희’였던 사실이 드러났다.공범 여부에 대한 의혹이 더해지자 남씨 측 법률대리인은 “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언론 보도가 나올 당시까지 자신은 속고 있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남씨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전씨와의 대질조사에서도 공범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으나, 전씨는 올해 3월부터 남씨가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는 강연 등을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 원에 달한다. 남씨는 자신의 공범 의혹에 대해 줄곧 부인하다 지난달 31일 전씨에 대한 사기와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 전씨에게서 받은 벤틀리 차량과 명품 가방 등 총 48점을 경찰에 임의 제출한 상태다.경찰은 남씨의 공범 여부에 대해 계속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3.11.13 I 강소영 기자
불륜 저지르려고 아들 혼인증명서 이용한 40대, 집행유예
  • 불륜 저지르려고 아들 혼인증명서 이용한 40대, 집행유예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을 속여 불륜을 저지르려고 혼인관계증명서를 위조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공문서위조, 위조공문서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한모(47)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지난 7일 선고했다. 한씨는 지난해 3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A씨에게 자신이 기혼인 사실을 속이기 위해 아들의 혼인관계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의 혼인관계증명서에 성명, 출생연월일, 주민등록번호, 성별 등이 기재된 부분만 가위로 오린 뒤 미혼인 아들 명의의 혼인관계증명서 신상정보란에 붙여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한씨는 위조한 혼인관계증명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뒤 전씨의 카카오톡으로 보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혼인관계증명서를 위조해 마치 미혼인 것처럼 행사하고 이성과 교제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위조한) 파일이 마치 진정하게 성립한 것처럼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있으며 벌금형 외 형사처분 전력이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3.11.09 I 이재은 기자
“데이팅앱서 만난 전청조와 성관계…단발에 엄청 예뻤다”
  • “데이팅앱서 만난 전청조와 성관계…단발에 엄청 예뻤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와중에 과거 전 씨와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났다고 주장하는 남성은 “엄청 예쁜 여자였다. 당시 전 씨와 성관계까지 했다”고 증언했다.(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전청조와 2016년 데이팅 앱에서 만난 남성 A씨와의 전화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인터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앱을 통해 전씨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다가 실제로 만나게 됐다고 한다.A씨는 “월미도 가서 구경하고 밥 먹고 놀았다”며 “그땐 전 씨가 엄청 예뻤다. 엄청 날씬하고 머리도 단발이었다. 마르고 예뻤다”고 회상했다.진행자가 “그때 전청조가 본인이 무슨 일을 한다고 소개했냐”고 묻자 A씨는 “그때는 일을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모텔에서 잠자리를 했다. 그때는 분명히 여자였다”며 “내가 생각하기엔 지금도 여자일 거다. 남자 성기를 단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주장했다.또 A씨는 “그냥 한 번 (성관계) 했는데 솔직히 한 번 잤던 여자 (또) 못 자는 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난 한 달 뒤에 (전 씨가) 생각나서 전화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있더라”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전 씨가)그때는 몸에 타투가 하나도 없었다.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그 때 전 씨는 정말 괜찮았다. 거짓말은 잘했지만 티가 났다”고 부연했다.한편 지난 6일 전청조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된 남현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처음 소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현희에게 전 씨의 사기 행위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간 남현희는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전 씨가 선물한 벤틀리 차량과 귀금속 등을 경찰에 임의 제출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직접 요청했다.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에게 투자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거나 대출 받게 한 뒤 가로채려 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사받고 있다.
2023.11.08 I 이로원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2人2色 '나혼산' 라이프
  •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2人2色 '나혼산' 라이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국민을 플러팅 하는 웰메이드 공감 로맨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캐릭터들의 ‘나 혼자 산다’ 스틸을 공개했다.‘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싱글 인 서울’이 7일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나 혼자 산다’ 스틸을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나 혼자 산다’ 스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있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홀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영호’의 모습은 많은 싱글들의 로망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여유롭게 의자에 누워 애완동물과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스틸은 혼자가 좋은 그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내 이동욱이 표현해 낼 ‘영호’에 대한 흥미를 자극한다. 반면, 영호의 집과는 달리 정리가 덜된 모습이지만, 아늑한 공간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현진’을 담은 스틸은 평범함 속에서 빛나는 그녀만의 싱글 라이프를 담았다. 또한 선물 받은 컵을 보며 미소 짓고 있는 ‘현진’의 모습은 배우 임수정이 ‘싱글 인 서울’에서 보여줄 러블리한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렇듯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영호’와 ‘현진’의 일상은 예비 관객들을 공감하게 하며 그들이 만들어 낼 뜻밖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소장하고 싶은 ‘나 혼자 산다’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는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07 I 김보영 기자
당국, 여당 입김에 공매도 금지로 입장 선회…부작용 우려도
  • 당국, 여당 입김에 공매도 금지로 입장 선회…부작용 우려도
  • 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매도 제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원성이 컸던 공매도가 2년 반 만에 다시 전면 금지된다. 금융당국은 외국계 투자은행(IB)의 불법 공매도 행위가 공정한 가격 형성을 막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여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공매도 전면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 금지로 급히 방향을 선회한데다 5일 고위당정협의회 후 진행한 금융당국의 브리핑에서는 공매도 관련 객관적 데이터조차 제시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공매도 전면 금지에 대한 우려가 크다.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나 거래 위축과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공매도 금지 부작용 우려 커…MSCI 지수 편입 사실상 포기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의 왜곡을 막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한시적이지만 공매도 금지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크다. 먼저 내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는 곧 외국인의 자금 유입도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이유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해외 주요 증시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 이유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한 가장 큰 이유로 외국인의 이탈을 손꼽는다. 실제로 지난 9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이 기간 6.34% 하락했다.특히 금융당국은 공매도가 거래 왜곡을 키우고 증시 변동성을 심화한다고 발표하며 데이터도 확보하지 않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해보지는 않았다”며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불법 공매도 양이 많으면 없었을 때보다 분명 가격 변동이 있으리라 상식적인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올해 적발된 라덕연 사태나 영풍제지 사태 등 주로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이 시세조종 타깃이 되는 사례가 잦아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식으로, 공매도가 허용된 종목의 경우 주가를 띄우기가 어려워 시세조종의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제도 개선 과정도 난항 전망…여야 입장도 엇갈려공매도 제도 개선 과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국은 제도개선 논의 안건으로 △상환기간·담보비율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해소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 문제 △불법 공매도에 대한 제재 강화 및 제재 수단 다양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임을 예고했다. 각계 의견수렴을 하고 필요 시 국회와 논의해 입법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체적 입법 방안을 놓고는 입장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권은희·이종배·윤창현·하태경), 더불어민주당(김경협·김용민·박용진·강훈식) 의원이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았지만 해법이 제각각이다. 그동안 금융위는 일원화에 대해선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이탈, 전산시스템에 대해선 호환성·비용 문제 등으로 난색을 표해 왔다. 내년 6월까지 제도개선 각론을 놓고 어떤 결론을 낼지도 관심사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위원장 김종민)가 오는 21일 법안소위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법안 논의도 시작된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불법공매도는 단호하게 적발해 제재해야 한다”면서 “공매도 제도는 외국인 투자 유입과도 관련돼 있기 때문에 시장을 함께 보면서 섬세하게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1.05 I 최훈길 기자
"최고·최대"..SKC, 동박 글로벌 넘버원 쐐기를 박다
  • "최고·최대"..SKC, 동박 글로벌 넘버원 쐐기를 박다[르포]
  •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관광지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SKC(011790) 자회사 SK넥실리스의 첫번째 글로벌 동박 생산 공장이 들어섰다. 동남아의 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과 낮은 인건비, 현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 등이 이곳을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SK넥실리스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은 이미 검증됐다. 올해 10월 공장 완공과 함께 첫 출하가 시작됐다.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머리카락 1/30’ 얇고, ‘서울~천안까지’ 길어 지난 1일 방문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SK넥실리스 1공장, 공장에 들어서기 전 파란색 클린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에어룸에 들어섰다. 동박 생산 공정에 불순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공장 내부로 들어서자 성인 키를 훌쩍 뛰어넘는 대형 드럼 60여대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제박 공정이다. 구리선 등을 황산에 녹이고 고객 맞춤형 첨가제가 더해진 황산구리 용액에 전기를 흘려주면 회전하는 드럼 표면에 얇은 구리막이 만들어진다. 드럼의 회전 속도와 전류의 세기에 따라 동박 두께가 달라진다.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얇으면서도 넓고 길게 만드는 것이 기술력”이라면서 “이는 고객의 생산량을 높이고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의 전경. 총 2개 공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첫 번째 공장(위 건물)은 10월 말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2공장은 내년 상반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사진=SKC 제공)SK넥실리스는 세계 최초로 머리카락 30분의 1 두께인 4마이크로미터(㎛)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더욱이 이처럼 얇은 동박을 1400mm 광폭으로 77km까지 생산할 수 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의 거리다. 이를 감는데만 4~5일이 걸리고, 무게는 8톤(t)에 달한다. 얇은 동박이 돌돌 감겨진 로트는 무인운반차(이동-Agve)를 통해 잠시 임시 보관 장소에 머물게 된다. 144개의 롤을 보관할 수 있는 이곳은 엄청난 하중 때문에 별도의 건축 설계가 이뤄졌을 정도다. 이곳에서는 1차적으로 육안검사와 샘플링을 통한 세밀한 검사도 진행된다. 검사를 완료한 반제품은 자동 크레인을 통해 슬리팅(Slitting) 단계로 이동한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조선소에서 사용되던 대형 크레인을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라면서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근로자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10월 말 상업생산을 시작한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에서 직원이 동박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사진=SKC 제공)22대의 슬리팅 기계에서는 돌돌 말린 동박을 풀어주면서 고객이 원하는 폭으로 잘라주는 작업이 한창이다. 엑스레이가 좌우로 움직이면서 두께를 책정하고, 카메라를 통해 표면 검사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렇게 완성된 동박은 마지막으로 품질검사와 포장을 거쳐 출하하는 검사·출하 공정으로 이동한다. ◇단일공장 기준 최대..기술력에 가격경쟁력 더해 SK넥실리스는 지난달 23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 1공장의 경우 2021년 7월에 착공해 지난 10월에 완공됐다. 사실상 공장이 지어지고 곧바로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내년 5월 2공장이 완공되면 연 생산량은 5만7000t에 이른다.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공장의 경우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자랑한다. 신동환 법인장은 “전력 단가가 기존 대비 절반 이하이며, 타동남아 국가 대비 70~80%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인건비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SK넥실리스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사전 확보 및 전력 장기계약 등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말레이시아 공장에 경쟁사 대비 10% 가량 큰 지름 3m 규모의 드럼을 갖춘 대형 제박기를 도입해 생산량을 높였다. 드럼이 클수록 투입 전류가 늘면서 생산성도 증가하는데, 실제로 경쟁사 대비 20% 가량 생산량이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공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공장은 10월 말 상업생산을 시작했다.(사진=SKC 제공)SKC는 2020년 SK넥실리스 인수 후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 곳을 첫 해외 생산 거점으로 선택한데는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큰 영향을 미쳤다. SK넥실리스의 한달 전력 사용량은 80메가와트(MW)인데 이는 사바 주 전체 전력사용량의 절반 규모다. 이에 사바 주는 최저 요금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최고 수준의 법인세 감면 혜택도 받았다. 풍진제(Phoong Jin Zhe) 사바주 산업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SK넥실리스가 세계 최고의 공장을 짓고 싶다고 해서 최고의 부지와 현지 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모든 인허가 사항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 7개월만에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SK넥실리스는 이 같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최근 동박 시장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를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신동환 법인장은 “중국 동박 업체들의 과잉 생산 우려가 있지만 5만7000t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에 따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또한 고객사 요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높은 기술력,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2023.11.05 I 하지나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플러팅 장인들이 자극할 연애세포
  • '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플러팅 장인들이 자극할 연애세포[종합]
  • 배우 이동욱(왼쪽부터)과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 박범수 감독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이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 로맨스 장인들의 플러팅으로 초겨울의 극장가에 핑크빛 설렘을 안길지 주목된다. 대한민국 서울을 살고 있는 모든 싱글들이 공감할 싱글 라이프, 죽은 연애 세포도 되살릴 유쾌한 현실 로맨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박범수 감독은 “서울에서 사는 싱글들의 일과 사랑을 그렸다”고 전했다. ‘싱글 인 서울’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싱글인 점이 눈에 띈다. 박범수 감독은 이에 대해 “처음부터 모두를 싱글로 설정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모두 싱글로 만들어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심지어 현진의 아버지까지 극 중 현재 싱글이다. 다양한 종류의 싱글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등으로 여심을 저격해온 이동욱은 ‘혼자’라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이동욱은 “책을 쓰고 싶은 작가의 꿈을 간직한 논술 강사이면서 일상을 SNS로 공유해서 파워 인플루언서가 된 인물”이라며 “혼자 지내고 있는 자신의 삶이 너무 행복하고, 그를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을 채워나가는 인물이다. 사실 영호가 쓰는 글이나 SNS를 보면 조금 오그라들 수도 있는데 그게 또 영호만의 감성”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 이동욱은 “제가 사실 이 작품이 오랜만에 한 로맨스 작품이다. 특히 현실적이다. ‘도깨비’부터 ‘구미호뎐’ 등 전작들은 판타지 위주였기에 현실적인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로맨스 장르도 굉장히 오랜만이라 출연을 결심했다. 또 상대 배우가 임수정 배우라고 들어서 드라마 ‘검블유’ 때 못 다한 한을 풀 듯 케미를 맞춰보자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오른쪽)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수정 역시 영화 ‘김종욱 찾기’를 비롯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등으로 믿고 보는 로맨스 여신으로 활약해왔다. 임수정은 일은 프로페셔널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허술한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올 추석 영화 ‘거미집’에 이어 ‘싱글 인 서울’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임수정은 캐릭터에 대해 “저돌적이기는 한데 단호하지는 않은 허당”이라며 “일에서만큼은 나름 꽤 잘하고 프로페셔널한 면이 있는데 개인적인 싱글 라이프는 정말 부족함과 허점투성이다. 사랑에 있어서는 직진을 하려 하는데 혼자서만 직진을 한다. 저로선 오랜만에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매 신 웃으면서 찍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장현성은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라며 “보시다시피 잘생기게 나온다. 또 아주 귀여운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출판사 ‘동네북’의 오지라퍼 윤정 역을 맡은 이미도는 “안 끼어드는 곳이 없다. 제일 바쁘고 일도 열심히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챙기는 사람 좋은 사람”이라며 “그런데 MZ세대 친구들과의 마찰이 좀 있어서 쉽지 않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보통 제가 이런 영화에서 현실을 연기하곤 하는데 ‘현진’ 역의 임수정 언니가 예쁨을 내려놓고 너무 현실을 보여줘서 저는 더 내려놨다”고 강조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작품의 매력은 관객들을 플러팅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라고도 귀띔했다. 임수정은 “모든 인물들이 ‘다 나같다!’란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가득하다”며 “큰 공감을 하시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이동욱의 특별출연으로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이하 검블유)에서 옛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이동욱은 “그 때 제가 특별출연으로 임수정 씨의 전 남자친구로 2분 정도 출연했다.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 둘이 같이 오래 연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동욱 씨가 특별출연해주셨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후광이 비추던 걸 잊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이에 “실제 그 쪽에 조명을 쐈으니 후광이 비췄던 것”이라고 해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오른쪽)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임수정은 “사실 저는 처음 동욱 씨와 그때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시더라. 너무 유연하고 늘 유쾌하게 저희를 대하지만 진중한 사람이다. 현장에 매번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열정적이라 제가 많이 배웠다. 언젠가 호흡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캐스팅 과정도 들어볼 수 있었다. 박범수 감독은 “로맨스 장르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관객들을 매료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제가 쓴 대사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코미디가 되는 배우들을 생각했다”며 “코미디가 되는 훈남 훈녀 배우가 누구일까 생각하며 이동욱 배우에게 제안했고, 임수정 배우 같은 경우는 개인적인 팬심도 갖고 있어서 제안드렸다”고 떠올렸다. 또 “무엇보다 두 분이 함께 만나면 좋을 것 같았고, 너무 잘 어울려서 반응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각자 이성에게 플러팅하는 방식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많이들 좋아해주시더라”고 귀띔했고, 임수정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미도가 “저는 두 분과 달리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플러팅 기술을 많이 갖고 있다”며 여러 섹시포즈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실제 미혼의 싱글로서 각자의 연애관과 가치관도 털어놨다. 이동욱은 “영호의 삶에 점점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 연애세포가 죽어가고 있다”며 “둘이 함께하는 삶은 상대방과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혼자 있는 시간은 뭘 하듯 아무에게 구애받지 않고 강요 받지 않는다. 그런 삶이 오래되어 익숙해지다 보니 영호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마음 한 켠은 외롭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은 늘 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현진이는 ‘혼자’가 싫다 생각하는데 저는 싱글 라이프를 너무 오래 즐기고 있어서인지 ‘혼자’도 괜찮아란 생각”이라며 “물론 함께가 더 좋지만 혼자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설렘이 느껴지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포착이 되면 저도 좀 직진하는 편이다. 대신 표현을 강력히 하는 편은 아니다. 상대가 느끼기에 저 사람이 좋아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게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매력에 대해 이미도는 “이 영화는 싱글이 봐도 너무 좋고, 저처럼 싱글을 ‘꿈꾸는’ 기혼자분들도 보시면 그때의 설렘을 느끼실 것”이란 센스있는 답변으로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장현성은 “익숙했던, 늘 봐 온 공간이 왜 이렇게 설렐까 싶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03 I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연애세포 죽었지만…마음 한 켠 외로워"
  •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연애세포 죽었지만…마음 한 켠 외로워"
  • 배우 이동욱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플러팅’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과 임수정이 실제 싱글로서 각자의 연애관과 캐릭터의 가치관과 관련한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이동욱은 “영호의 삶에 점점 공감을 많이 하게 된다. 연애세포가 죽어가고 있다”며 “둘이 함께하는 삶은 상대방과 서로 맞춰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면 혼자 있는 시간은 뭘 하듯 아무에게 구애받지 않고 강요 받지 않는다. 그런 삶이 오래되어 익숙해지다 보니 영호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마음 한 켠은 외롭다, 좋은 사람 만나고 싶은 생각은 늘 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임수정은 “현진이는 ‘혼자’가 싫다 생각하는데 저는 싱글 라이프를 너무 오래 즐기고 있어서인지 ‘혼자’도 괜찮아란 생각”이라며 “물론 함께가 더 좋지만 혼자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설렘이 느껴지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포착이 되면 저도 좀 직진하는 편이다. 대신 표현을 강력히 하는 편은 아니다. 상대가 느끼기에 저 사람이 좋아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게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귀띔했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등으로 여심을 저격해온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에서 ‘혼자’라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임수정 역시 영화 ‘김종욱 찾기’를 비롯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등으로 믿고 보는 로맨스 여신으로 활약해왔다. 임수정은 일은 프로페셔널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허술한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올 추석 영화 ‘거미집’에 이어 ‘싱글 인 서울’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03 I 김보영 기자
 기초연금, 모든 노인에게 주되 차등화해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초연금, 모든 노인에게 주되 차등화해야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초연금, 모든 노인에게 주되 차등화해야-화물사업 떼는 아시아나, 이제 미일 승인만 남았다-이·팔전쟁, 이상기후에...다시 불붙은 인플레-‘비둘기 파월’에 들뜬 증시-[사설] 野, 메가서울 구상에 무속프레임 대응...무책임하다-[사설] 다시 뛰는 소비자물가, 이대로는 내년도 안심 못 한다△뭇매맞는 카카오모빌리티-자회사 통해 ‘가맹-업무제휴’ 계약 쪼개...‘매출 뻥튀기’ VS ‘정상계약’ 팽팽-수수료 체계 일원화 유력...일반택시 호출 포기 가능성도△8부 능선 남은 ‘항공빅딜’-“화물로 돈 벌어도 12조 빚 감당 못해”...배임 논란에도 합병의 길 열었다-합병 승인 마지막 관문 美...미주 5개 노선도 떼낼 듯-아시아나 현금 곧 바닥나는데...산은, 추가지원엔 신중△종합-유가 들썩·농작물 꿈틀·중동 분쟁 ‘먹구름’...올 물가목표 달성 힘들 듯-인서울 대신 지방대로...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파월 “시장금리 상승해 긴축효과”...재무부, 장기채 발행 속도조절△연말정산 필승 전략-900만원 넣으면 148만5000원 환급, IRPX연금저축‘ 막차 올라타세요-남은 두달...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써라△대만민국 나이듦 좌담회-“행복한 노후, 돈만으로 해결 못해...’배·벌·사‘로 가야한다△정치-윤 ’긴축재정‘ 비판한 이재명 ”임시소비세액공제-대출금리 인하“ 제안-보선 패배로 물러난 친윤 핵심...여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복귀-시나리오만 나열한 연금개혁안, 첫 단추부터 잘못 꿰△경제-”기후변화 국제공조 절실...ESG표준필요-한은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해야-노조전임 한도 10배 초과...근로시간면제 위반 무더기 적발-김동철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적기 건설 총력“△금융-”독감보험 과열경쟁 그만“ 금감원, 손보사에 ’자제령‘-기업대출 올들어 60조 급증...부실뇌관 우려-경쟁력 낮은 ’저금리 대출 대환‘ 소상공인 외면△Global-네타냐후 ’안보 실패‘ 책임론 확산...”정치생명, 인질 구출에 달려“-한국 일가족 5명 등 가자지구 외국인들 속속 탈출-이스라엘행 블링컨...민간인보호 최우선 논의-정상회담 앞둔 미-중...”6일 핵문제 먼저 논의“△산업-中과 차별화...에코프로머티 ’전구체 톱‘ 야심-박찬구, 6개월만에 경영 복귀-KG모빌리티, BYD손잡고 배터리-하이브리드 기술 개발-”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퍼스터 무버‘ 비결은 ’조직 유연화‘“△산업(ICT)-이두현 비보존 회장 ”오피란제린 앞세워 2년 내 매출 1000억원 올릴 것“-상용화 길 열렸지만 못웃는 AI의료-엔씨소프트 신작 TL 예고...’포스트 리니지‘ 야심-디플정 ”공장 입지 추천부터 복잡한 인허가까지 원스톱 처리“△소비자생활-경영 전면 나선 유통가 2·3세...신사업 속도낸다-대전 신탄진 전자담배 공장 생산능력 확대-찬바람 불던 벤처투자 시장 모처럼 ’훈풍‘-자립준비 청년돕는 친호나경 패션 사회적 기업 ’LAR‘△증권-비둘기가 달러 물고 돌아왔다-남들 다 떠나도 버틴다...증시 반등 베팅한 개미△증권-소줏값 인상 아쉬움...주류株 투자로 달래볼까-영풍제지, 6일 연속 하한가 ’역대 최장‘-수처리센터 베팅한 이지스운용△부동산-부동산 민생법안, ‘메가서울’에 또 밀려날 판-“재초화법 통과까지 버티자” 강남단지 줄줄이 분양 연기-1기 신도시 재건축, 지역별 용적률 차등 상향해야△MICE-철강중심서 다변화...포항, ‘전시컨벤션센터’로 특화산업 시동-전국서 5번째 규모...포항 ‘전시컨벤션센터’ 2단계 확장 추진-K마이스 양대산맥 나란히 출격...마이스 엑스포-전시산업전 막 오른다△여행-비싸도 괜찮아...노쇼핑 노옵션 으로 제대로 즐기자-“관광벤처,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수익구조 만들어야”△스포츠-MLB텍사스, 창단 62년만에 첫 월드시리즈 재패-LET아람코 팀 ㅣ리즈, 3년간 한국에서 열린다-“시드전 피하자”...서바이벌게임 시작됐다-손흥민 이어 김민재도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오피니언-섬김, 나눔, 배려의 K푸드△피플-재미가 있는 클래식...재기발랄 연주 기대하세요-윤희근 경찰청장 “현장 골든타임 사수 총력”△사회-달걀우유NO...먹을 게 없네....옷-신발-가방...‘가죽은 탈락’-구리도 “서울 편입 추진”...판 커지는 ‘메가시티 서울’-전청조, 오늘 구속 기로-‘세월호 구조 실패’ 해경 지휘부, 9년 만에 무죄 확정
2023.11.02 I 김승권 기자
임영웅, 오늘 대전 콘서트 티켓 오픈… 피켓팅 예고
  • 임영웅, 오늘 대전 콘서트 티켓 오픈… 피켓팅 예고
  • (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 대전 티켓이 오늘(2일) 오후 8시 오픈된다.임영웅은 매 지역 티켓을 오픈할 때마다 최대 트래픽을 보이거나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 꾸준히 자신의 기록도 경신해왔다. 이번에도 어김 없이 ‘피켓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그런 가운데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불법 티켓에 대한 주의를 재차 당부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를 거듭 강조했다.지난달 27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화려하게 포문을 연 임영웅의 전국투어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가 콘셉트인 만큼 한층 더 스펙터클해진 스케일을 자랑, 고품격 감성과 퀼리티로 공연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비주얼과 퍼포먼스 모두 담은 신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셋리스트로 팬들과 행복한 우주여행을 하고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다시 한번 케이스포돔을 온통 하늘빛으로 물들일 임영웅의 서울 공연은 오는 3~5일에 개최된다. 11월 24~26일에는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대구 콘서트로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3.11.02 I 윤기백 기자
'나는 솔로' 17기 옥순, 영철과 대화 중 눈물…"男 만날 기회 없어"
  • '나는 솔로' 17기 옥순, 영철과 대화 중 눈물…"男 만날 기회 없어"
  •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17기 옥순이 영철과 대화 도중 눈물을 보여 이목을 모았다.지난 1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영철과 옥순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영철은 옥순에게 “나름대로 시그널을 드렸다고 생각했는데 옥순님과 대화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화를 신청했다.이어 “옥순님과 얘기를 딱 한마디도 안 해봤는데 첫인상만 봤을 때 마음이 간다고 해야 하나? 괜히 신경이 쓰였다. 이걸 어떤 감정이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또 영철은 “자기소개 하실 때 거리 문제가 와닿더라. 저희 집에서 1시간 30분~40분 걸린다. 벌써부터 이런 얘기하는 게 너무 앞서나가는 것 같긴 하다”면서도 “‘계속 (종로에서) 토익 강사하시지’ 이런 생각도 했다. 계속 서울에 계셨으면 하나도 망설이지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그러면서 옥순에 대해 “(솔로나라) 밖이었으면 못 만났을 사람. 왠지 없을 것 같은 사람인데 여기니까 운 좋게 만난 사람. 마음 표현을 안 하면 이대로 바이 바이(Bye Bye)다”라며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밝혔다.옥순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생각이 많아진다. 저는 지금 연애보다는 안정적으로 만나서 같이 미래를 그리고 싶다. 근데 아직까지는 그런 분들이 여기에선 없었다. 다른 이성은 보이지 않고 서로만 보이는 걸 원했는데 환상인가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영철은 “세종시에 살면서 연애에 있어 불편함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옥순은 “세종시 살면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많이 없다”며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옥순은 현재 아버지의 권유로 가족 사업인 흑염소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옥순은 “거기서 제 또래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다. 일도 제 사무실에서 혼자 하다 보니까 제 또래는 소개팅 연애 상대가 끝이다. 여기 와서 또래들이 연애하는 걸 듣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니까 ‘내가 이런 게 굉장히 부족했고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구나’를 많이 느꼈다”고 털어놨다.
2023.11.02 I 최희재 기자
'싱글 인 서울', 로맨스 장인 이동욱·임수정의 플러팅 시너지는?
  • '싱글 인 서울', 로맨스 장인 이동욱·임수정의 플러팅 시너지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슴 설레는 현실 공감 로맨스를 선사할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로맨스 장인들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심쿵 플러팅’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이 보고만 있어도 두근거리는 ‘심쿵 플러팅’스틸을 2일 공개했다.공개된 스틸은 로맨스 장인의 타이틀을 가진 이동욱, 임수정의 특별한 케미를 담았다. 먼저 두 사람이 발을 맞춰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스틸은 일에 있어서는 프로페셔널하지만 이외의 것들은 어딘가 허술한 ‘현진’이 자신의 싱글라이프를 시작하려 할 때 도움을 주는 ‘영호’의 자상한 면모를 담아 심쿵을 유발한다. 이어 늦은 밤 거리에서 손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보는 스틸은 각자 다른 삶의 방식으로 생활해 온 ‘영호’와 ’현진’이 과연 어떻게 가까워지는지 궁금하게 한다. 이처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영호’와 ‘현진’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표현한 이동욱, 임수정의 호흡은 ‘싱글 인 서울’이 선사할 설렘 가득한 현실 공감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싱글들의 폭발하는 로맨스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심쿵 플러팅’ 스틸을 공개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02 I 김보영 기자
‘비둘기 FOMC’에 리스크온…환율 1340원대로 하락
  • ‘비둘기 FOMC’에 리스크온…환율 1340원대로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췄기 때문이다. 통화 완화 분위기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키우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경우 하락 폭을 키울 수도 있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4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7.3원) 대비 8.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11월 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대로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중단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시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가 이어진다는 확신을 가질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면서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시장은 12월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의 77.6%는 12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베팅했다. 전날 68.9%보다 높아졌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7분 기준 106.55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6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려온 것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된 데다 재무부가 국채발행 규모 확대 속도조절에 나선 게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발행증가 규모는 전분기 30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30년물 발행 증가규모도 2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줄었다. 20년물 발행 증액 속도는 기존과 같다. 최근 장기물 금리 급등에 따라 장기 국채 발행 규모 확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재정적자로 재무부가 국채발행을 대거 늘리면서 공급 부담에 국채금리가 치솟았는데, 재무부가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국채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떨어졌다.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8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규모도 지켜봐야한다. 다만 1340원대에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10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9월(3.7%)보다 높은 3.8%로 나타난 부분은 한국은행의 긴축 경계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환율 하방경직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2023.11.02 I 이정윤 기자
“전청조 제주서 결혼한 女, 다단계 새끼 사장”…2017년 무슨 일이
  • “전청조 제주서 결혼한 女, 다단계 새끼 사장”…2017년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가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을 올렸을 당시 두 사람이 다단계 회사에서 만나게 된 가운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은 제주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전씨가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 A씨와 결혼식을 올린 것과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이진호는 “전씨는 처음부터 사기를 지금처럼 정교하게 치지 않았다”며 “본격적인 사기 행각은 전씨가 2017년 제주도로 가면서부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이진호’ 캡처)그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돈 많은 여성들을 유혹했고, 데이팅 앱에서는 남성을 주로 만났다”며 “여성들은 (전 씨의 성별에 대해) 애매하게 표현했고, 남성들은 확실하게 여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전씨의 지인들의 말을 빌려 “전씨가 다단계를 했으나 지인들은 전씨가 다단계에 적극적이진 않았다”고 전했다.이진호에 따르면 전씨가 다단계를 한 이유는 돈 많은 상대를 물색하기 위함이며 실제 대외적으로 결혼식을 치른 A씨와는 다단계를 하다가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다단계 엘리트로써 ‘새끼 사장’으로 불렸다고도 부연했다.이진호는 또 한 가지 의아한 점에 대해 “전씨가 A씨와 결혼 전 1박에 100만 원에 달하는 서귀포 풀빌라에서 한 달 내내 묵으며 20대부터 40~50대로 보이는 여성들을 바꾸며 묵었다. 지인들과 풀빌라 사장은 의아해했다. 사기 치기 위해서 접근한 게 아닌가”라고 전했다.A씨와 결혼을 할 당시에는 “A씨 가족들도 전 씨가 여성인 거 알고는 있었지만, 동성과 결혼한다는 게 공개하기 부끄러워 대외적으로는 남성이라고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또한 이진호는 “당시 전씨가 과시했던 게 벤츠를 몰고 다녔다. 그때는 경호원을 대동 안 했다”며 A씨 이후 또 다른 여성 B씨와 결혼을 준비했던 정황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여성 B씨와 웨딩 촬영할 때 하루에 500만 원을 쓰고, 차량 렌트비가 3일 360만 원, 경호비는 140만 원 등을 지출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진호는 “결국 A씨, B씨 모두 전씨가 돈 없고 허풍인 걸 알고 떠났다”면서 “전씨 체포 직전 연락이 닿았는데 실수로 받은 것 같다. 바로 전화를 끊더라. 정말 급하게 받아야 할 전화가 있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앞서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의 이모 집에 있던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모친 자택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남씨는 전씨의 사기 행각에 대한 공범 의혹에 대해 자신도 속은 것이며 무관하다고 언급한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이에 따라 전씨와 남씨의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1일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청조씨 관련 정당한 의혹을 제기한 저를 남씨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며 남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그는 지난달 25일 전씨가 동업을 제안하고 대출을 권유했다는 피해자 제보를 받았다며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서울 경찰청에는 남씨의 사기 연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한 바 있다.
2023.11.02 I 강소영 기자
"현금이 왕? 조정장 '삼성 채권 ETF' 한끗 다른 이유"
  • "현금이 왕? 조정장 '삼성 채권 ETF' 한끗 다른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현금이 왕이다’(Cash is king)란 말이 주기적으로 등장하곤 합니다. 변동성 장에도 현금으로 똑똑하고 안전하게 부를 증식할 수 있는 ‘칩’을 제공하는 게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금리 국면엔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한 채권·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대안이라고 봅니다. 성공 사례에 대해서는 지분 투자 중인 미국 앰플리파이와 상호 협력을 꾀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약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앰플리파이는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이르면 11월에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미국 버전인 셈이다. 국내 최초 KOFR ETF는 임 상무의 주요 성과로, 지난해 4월 상장 이후 어느덧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섰다. 채권형 상품을 포함한 단기물 ETF 중에서도 우위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 기준 약 163조원)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임 상무는 “삼성자산운용 별도 채권운용본부의 고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높은 운용 성과를 보이면서 주식에서 넘어 온 ‘채린이’들을 이끈 ‘한 끗’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금융위기 시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시점에 이자 수익에 더해 금리가 내리면 추가 자본이익이 날 수 있어 채권형 상품 자체가 매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식형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ETF 시장에 고금리 상황에 따라 채권형 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국내가 아직 미국만큼 채권 시장이 발달하지 않은 만큼 상품·운용의 ‘퀄리티’(품질)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이 블랙록과 협업해 선보인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등을 예로 꼽았다. 임 상무는 “미국은 채권을 통한 자본조달 시장이 깊숙하게 발달돼 있다. 2008년 금융위기 크레딧 사태 발생 이후 관련 제약이 많이 생겼고, 기관들을 비롯해 이를 실물보다 ETF를 통해 운용·거래하는 흐름으로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며 “하이일드는 운용 노하우가 중요한데, 국내는 시장도 형성이 돼 있지 않고 회사채 규모도 작은 상황으로 오랜 기간 관리 노하우를 쌓아 온 곳과 협업해 퀄리티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매크로 변수 속 주식 대비 채권, 동일 자산군 내에서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되고 있다. 이제 시작점에 들어선 국내 채권 ETF가 성장하려면 더욱 세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임 상무는 “미국은 최근 금리와 중동 전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식 대비 채권으로의 자금 유입강도가 상대적으로 더 크고, 주식은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채권은 크레딧보다는 국채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국내에선 미국과 달리 선진국 주식보다는 국내 주식에 대한 선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익숙한 자산(코스피·코스닥)의 하락에 따른 반등 베팅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이 세분화되고 고품질 상품이 늘어나고 상품 이해도가 높아지면 필요한 대안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전체 ETF 시장은 미국 외 어느 나라보다 상품 수가 빠르게 급증하며 커지고 있는 만큼,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는 안전 장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임 상무는 “글로벌 ETF 순자산에서 한국 비중은 0.6~0.7%에 불과하지만, ETF 운용사 수는 3.5%, 상품 수는 7.5%를 차지해 미국을 제외한 어느 나라보다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운용사 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이러한 현상이 투자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건전한 성장을 위해 보완할 점도 많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모펀드는 판매사를 통해 충분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하지만, ETF는 개인이 선택해야 한다”며 “일각에선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잘못된 정보로 마케팅이 될 수 있어 올바른 투자 판단을 위한 투자자 교육과 더불어 감시 체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2 I 이은정 기자
한국마사회, MZ 접점 확대...정기환 회장 2030고객 간담회
  • 한국마사회, MZ 접점 확대...정기환 회장 2030고객 간담회
  • 정기환(왼쪽 첫 번째)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VIP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MZ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한국마사회는 지난 29일 대학생, 인플루언서 등을 포함한 2030세대 고객방문단을 렛츠런파크 서울로 초청했다고 31일 밝혔다.마사회가 이날 초청한 방문단은 마사회의 ESG 경영 일환인 국민참여혁신단 일부와 한국마사회-서울여대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학생을 비롯해 초보고객, 인플루언서, 생애 최초 방문객 등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동물병원-장제소-말수영장-마방 등 마사지역을 견학하고 포니랜드(舊 가족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정기환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방문단은 렛츠런파크 이용 경험을 평하고 이날 행사 이후 변화된 인식을 공유했다. 포니랜드 활용방안과 사용자 주도의 뉴미디어 경마 콘텐츠 확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이후 방문단은 전자카드 4.0 등을 이용한 베팅체험을 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고객은 “이런 행사를 통해 2030 고객의 정책 참여를 늘리고, 경마·승마·동물과의 교감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잘 활용한다면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환 회장은 “놀이문화를 주도하는 MZ 세대 유입 여부가 향후 레저산업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발매와 연계하여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특색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MZ 놀이터이자 국민에게 사랑받는 레저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언급했다.
2023.10.31 I 이혜라 기자
현대그린푸드, 최근 1년간 40여곳 단체급식사업 수주
  • 현대그린푸드, 최근 1년간 40여곳 단체급식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최근 1년간 네이버·네오플 등 40여 기업의 단체급식사업(1일 3만식 규모)을 수주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 중인 단체급식사업장에서 ‘즉석 참치해체쇼’가 진행되는 모습.(사진=현대그린푸드)현대그린푸드는 엄격한 위생관리 능력과 서비스 품질, 식자재 소싱 역량에 자사의 차별화된 단체급식 콘텐츠를 접목한 게 수주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단체급식사업 수주가 급증하면서 해당 기간 단체급식 매출도 20% 이상 늘었다. 특히 단체급식을 수주한 기업 중 30% 가량을 IT기업이 차지했다.현대그린푸드는 특화메뉴 제공, 고퀄리티 간편식 코너 및 사내카페 운영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자체 운영 중인 전문 외식브랜드의 인기 메뉴를 단체급식 특화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미국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BBQ 플래터,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 ‘이탈리’의 뽀모도로 파스타, ‘한솔냉면’의 물냉면 등이 대표적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최근 특화메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입찰 조건으로 제시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더현대 서울·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입점한 인기 레스토랑 음식을 특화메뉴로 제공해 MZ세대 직원은 물론 제주도 등 지방에 위치한 고객사 직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현대그린푸드는 저당·저열량·고단백질 등 특정 영양성분 섭취조절에 특화된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을 제공하는 별도의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가 희망할 경우 영양사가 직원 개인별 건강상담을 진행해 맞춤 간편식을 제안하는 ‘건강경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단체급식 사업장 내에 사내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점도 큰 이점으로 꼽힌다.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의 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다. 회사 측은 사내카페 사업장에 베즐리 제빵사가 상주하기에 현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빵이 베즐리 매장과 동일한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현대그린푸드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상담과 식습관 코칭, 현대백화점 인기 식품 팝업스토어 동시 진행 등 다양한 콘텐츠 도입을 지속 검토한다는 계획이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통해 단체급식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고객사의 핵심 복지혜택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사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여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단체급식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0.31 I 이후섭 기자
포커스미디어, 국제광고대회서 '대한민국 엘리베이터TV' 첫 선
  • 포커스미디어, 국제광고대회서 '대한민국 엘리베이터TV' 첫 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시아광고연맹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광고 마케팅 대회인 ‘애드아시아 2023’에서 디지털 옥외광고 기업 최초로 엘리베이터TV 전시관을 마련해 미국·일본·독일·인도 등 27개국에서 온 광고인 3000명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경험했다고 27일 밝혔다.65년 전통의 글로벌 광고제인 애드아시아는 1958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2년마다 14개 도시에서 32차례 열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서울과 2007년 제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국내외 광고인들에게 디지털 옥외광고 전략 수립과 집행은 물론, 불특정 다수가 보는 옥외광고의 현실적인 한계를 극복한 오디언스 그룹 타겟팅부터 효과 측정까지 풀퍼널 마케팅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솔루션 ‘팩트’를 소개하며 옥외광고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광고 효과의 정량·정성 지표 측정은 광고주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을 준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닐슨미디어코리아와 지역비, 성비, 연령비를 고려한 2200명의 아파트 입주민 패널을 확보해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즉 광고 효과를 측정한다. TV 시청률 조사의 전국 패널 수가 약 4200 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신뢰도가 높은 규모다.최근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팩트 솔루션으로 집행한 글로벌 가구 기업의 엘리베이터TV 광고는 아파트 평형, 방 개수, 가족 수에 맞춰 다양한 버전의 영상 콘텐츠를 송출했고, 햄버거 브랜드는의 경우 24시간 운영, 드라이브스루 등 아파트 인근 매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광고를 제작해 편성했다. 그 결과 인지도, 공감도, 매장 방문율, 앱 사용률, 이벤트 참여율 등이 최대 2.3배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1000만 명이 시청하는 포커스미디어의 한국형 엘리베이터TV 플랫폼을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광고대회에서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광고가 데이터·플랫폼·커머스와 융합하는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한 만큼 우리도 고객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광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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