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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머니-우리넷, PC방 거점 전자상거래 서비스
- PC방을 물류 거점으로 하는 본격적인 전자상거래가 시작된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www.nomoney.co.kr)은 우리넷(www.wooli.net)과 PC방 전용 통합 솔루션 구축 업무에 관한 업무제휴를 맺고, PC방을 물류거점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네티즌들은 우리넷 쇼핑코너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우리넷과 제휴한 3,000여 PC방 중 자신이 지정한 PC방에서 시간에 관계없이 상품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결제 다음날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또 무통장 입금 및 신용카드, 각종 소액결제시스템은 물론 현금으로 금을 지불하고, PC방에서 환불, 반품도 가능하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과 우리넷은 1일부터 서울 마포 지역 PC방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중이며, 연말까지 서울 전지역 약 2,000개의 PC방과 제휴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우리넷은 PC방 영업 및 관리 활동을 통한 전국적인 PC방 네트워크 확대를, 노머니커뮤니케이션은 이들 PC방에 주문, 배송, 결제 등 원스탑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프로그램의 개발, 제공 및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노머니커뮤니케이션 김병진 사장은 "10대, 20대의 전자상거래 규모가 최근 음악, 서적, CD, 티켓 분야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 하고 있고, PC방 이용자의 90%, 전체 인터넷 인구의 24%인 140여만명이 10,20대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50억 매출을 달성, 안정적인 시장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우리넷의 서재홍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주먹구구식 PC방 운영과 수익성 활용방안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제한된 인터넷 서비스만을 제공하던 기존 PC방 사업시스템의 한계를 극복, 수익구조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터넷 광고사업과 인터넷 컨텐츠 사업, 통합 마일리지 사업, 컨텐츠 인큐베이팅 사업 등으로 협력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케토(geto) PC방 체인점을 운영하는 케토코리아(구 세화인터넷)과 PC방 프랜차이즈 업체인 청오정보통신이 PC방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토탈 서비스를 추진하였으나, 서로의 이해관계를 이유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 SK케미칼, 생명과학 분야 벤처투자 본격화
- 폴리에스테르 사업을 분리시킨 SK케미칼은 앞으로 섬유 사업 위주에서 탈피, 화학 및 정밀화학, 생명과학 중심의 사업체로 변모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4일 폴리에스테르 사업 분리를 계기로 화학과 수지, 정밀화학과 생명 과학을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캐쉬 플로어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100억원 이상을 벤처 사업에 투자, 생명과학과 정밀화학 분야의 신규사업 육성에 전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SK케미칼의 현황을 보면 매출은 총 8643억원(99년 기준), 자산 2조467억원, 그리고 인원은 2050명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통합대상이 된 폴리에스테르 부문은 매출 3500억원(전체 대비 40%), 자산 4620억원(23%), 인원 1000명(49%)이다. 따라서 남게 되는 사업부문은 ▲ACE/직물 부문(매출 1182억원) ▲화학/수지(3219억원) ▲정밀화학(732억원)으로 구성돼 화학/수지가 62.6%의 비중을 차지, 사실상 주력사업이 되게 됐다.
SK는 이에 따라 화학/수지 사업에 대해 하이브리드 PTA의 성공적 개발과 스카이그린 사업의 신규 진출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PETG수지인 스카이그린 사업을 올 연말부터 시작, 내년에 1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매출을 발생시키고, 종전 내부매출로 잡히는 PTA 수지를 통합 법인에 팔아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밀 화학사업은 기존 제품의 사업영역 확대와 환경 등 신규사업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익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생명과학 분야에선 과감한 R&D 투자, M&A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SK 케미칼의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한 서울대 등과의 바이오 벤처 설립, 유전자공학 벤처 투자, 벤처 인큐베이팅 사업 등을 과감히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자본 이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회사가 영위하는 정밀화학, 생명공학 분야의 사업아이디어를 조속히 사업화하는 형태로 벤처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당초 100억원 정도를 올해 투자키로 했지만 캐쉬플로어가 허락하는대로 수백억원대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미 진출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거점으로 삼고, 중국 남미 동구 등으로 단계적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기로 했다.
- 서울대 벤처 인큐베이팅 서전 301 출범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소속 교수 30명이 지난 3월 3일 설립한 벤처기업 "서전 301"이 26일 개업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서전 301"은 새로 창업하려는 학생들의 애로점을 덜어주고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평가 및 경영지도를 해주는 일종의 벤처인큐베이팅 회사며, 회사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47%를 공익목적에만 사용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는 전 3R 대표이사인 이경석씨며, 새롬기술의 오상수 대표, 3R의 장성익 대표, 팍스넷의 박창기 대표, 제로인의 김성우 대표, UTC벤처의 김훈식 대표, 두인전자(엠바이엔으로 사명변경)의 김광수 대표, 아이벤처캐피탈의 진신식 대표가 사외이사로 참여했다.
"서전 301"에는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30명이 각각 1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출자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를 지분참여 형태로 납입하고 일부는 공익목적을 위한 지분으로 기증했다.
또 2명의 교수는 서울대입구에 잇는 5층 건물을 구입, 학생들의 창업공간으로 쓰도록 무상임대하기도 했다.
- 무한기술, 지방 벤처투자 네트워크 확대
- 무한기술투자가 지방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구축, 본격적인 투자확대에 나섰다.
무한기술투자는 광주과학기술원과 24일 벤처기업의 발굴,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 기술투자 지원업무협정"을 체결하고, 앞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내 창업기술지원센터에 입주하는 벤처인력들의 초기 아이디어 및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업공개(IPO) 단계 직전까지 필요한 각종 업무를 토털 서비스 형태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업무에는 자금 지원은 물론 법률자문과 회계지원, 홍보, 해외마케팅 등이 포함된다.
무한기술투자는 또 부산 동아대 인터넷 창업보육센터와의 공동으로 이 지역 우수인터넷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19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경남 Internet Business 벤처기업 투자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무한기술투자는 계속해서 지역 벤처투자 네트워크를 확대, 우수벤처 발굴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방의 우수벤처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연내에 대전 지점을 개설, 첨단기술 벤처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무한기술투자는 KAIST 및 서울대에 각각 10억원을 기부금을 출연, 대학 내 벤처인큐베이팅 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랩벤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랩벤처 21"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방우수대학과 연계한 전국적 투자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