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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유리도 부식한다고? 물기 없애고 자주 닦아줘야
  • [조선일보 제공] 자동차 유리는 사람과 비교하면 눈과 피부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유리는 세차 후에 남은 물방울에도 상처를 받을 만큼 민감하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 자동차 유리의 가장 큰 적은 ‘부식’이다. 현대자동차 서비스팀의 이광표 차장은 “유리는 철제품이 아니지만 부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유리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자동차 유리에 부식을 일으키는 주범은 ‘물방울’이다. 유리는 알칼리성 물질에 매우 취약한데, 유리 표면에 남아있던 물방울이 건조되는 과정에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변하기 때문이다. 나무의 수액, 공장 굴뚝의 낙진, 자동차 왁스와 알칼리성 세제도 자동차 유리를 부식시키는 원인이다. 유리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과 같이 다습한 장소에 장기간 주차하는 것을 삼가고, 불가피하게 주차할 경우에는 전면유리를 비롯한 유리창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 건조한 상태로 주차하는 것이 좋다. 세차 후에도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야 하고, 빗속 운행 후에는 전용 유리세정액으로 유리를 깨끗이 닦아야 한다. 윈도 와이퍼를 새것으로 교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거나, 윈도 와이퍼를 작동할 때 ‘뿌~욱’하고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얼룩이 지면 일단 부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면 불가피하게 유리를 교환해야 하지만, 경미한 경우에는 가벼운 연마제로 닦아주면 거의 처음상태로 회복이 가능하다. 연마제는 주로 화공약품 가게나 연마제 취급점에서 저가로 판매되는 산화세륨(Cerium Oxide)을 이용하면 된다. 유리전문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유리전문 세정액인 스테인 리무버(stain remover)를 스펀지에 묻혀 골고루 문지른 후에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틴팅’으로 운전자와 차량 내부 보호 자동차는 사면이 유리로 덮여 있기 때문에 실내는 항상 태양의 직사광선과 자외선, 적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태양 광선으로부터 차의 실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열과 자외선 차단 성능을 가진 필름을 유리에 부착하는 틴팅(Window Tinting)이다. 흔히 선팅으로 불리는 틴팅은 기본적으로 차량 시트가 변색되거나 탈색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감소시켜 운전자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막아 운전자와 탑승자의 피부를 지켜주는 것도 틴팅의 효과다. 유니서울피부 방형돈 원장은 “틴팅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고려할 만하다”며 “다만 효능이 입증된 정품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틴팅은 또 여름철에는 열을 막아 에어컨의 효율을 높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진한 틴팅이나 거울같이 반사되는 투톤 틴팅은 오히려 시야를 방해해 안전 운행을 위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시광선 투과율이 20% 이하(가시광선이 적게 투과될수록 어둡기 때문에 수치가 적을수록 진함)인 차량은 경찰의 단속 대상이다. 틴팅 유리는 유리 세정제 대신 물을 약간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틴팅 필름의 색상이 점차 투명에 가까워지면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필름을 교체해야 한다. ◆ 윈도 와이퍼는 1년마다 갈아줘야 윈도 와이퍼는 자동차 유리를 보호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깨끗하게 해준다. 유리와 접촉하는 고무날은 사용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소모품이다. 겨울철에 눈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면 고무날 수명이 단축된다. 건조한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면과 고무날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고무날이 쉽게 갈라지거나 찢어질 수 있고, 전면 유리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뿌드득’하는 소리가 나고 유리가 깨끗하게 닦이지 않으면 교환한다.
(edaily인터뷰)"효자게임 더 많이 만들어야죠"
  • (edaily인터뷰)"효자게임 더 많이 만들어야죠"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스페셜포스와 같은 효자게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네오위즈(042420)는 지난 24일 박진환 국내사업 총괄사장(사진)을 법률상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네오위즈는 창업자인 나성균 대표이사가 해외사업을, 박진환 대표이사는 국내사업을 전담하는 투톱 체제를 공식으로 갖췄다. 박 대표는 어렵고 힘들때 자신을 믿어주고 따라온 나 대표와 네오위즈 직원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는 "세계 1위 게임회사인 EA와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인 피파온라인을 통해 진정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스페셜포스와 같은 장르의 게임인 서든어텍(CJ인터넷)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위 수성 전략은?▲ 일단 1인칭슈팅게임(FPS)의 장르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게 됐고, 그만큼 FPS 장르가 대중화된 것 같아 뿌듯하다. 스페셜포스는 스페셜포스만의 특징이 있고, 서든어텍도 서든어텍이 가진 게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서로 FPS시장 파이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고, 게임이 더욱 재미있게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선의 경쟁을 하게 된다면 게임시장과 게임유저에게 더욱 좋은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다.-EA와 FIFA 축구게임을 온라인 공동개발하는 것은 네오위즈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EA와 수익배분율은 어떤지, 독일월드컵전에는 선보일 수 있는지?▲시장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멋진 온라인 축구게임을 선보일 것이다. 수익배분율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 월드컵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에 쫓기기 보다 최고로 완성도를 높혀서 선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FIFA온라인은 국내 독점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해외 판권 계약이나 인수합병(M&A)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EA와의 온라인게임 공동 개발은 네오위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A와의 계약은 한국시장에서 네오위즈가 온라인으로 런칭하는 FIFA게임의 공동개발과 퍼블리싱에 한정된다. 그외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상반기에 선보일 게임은 무엇인가▲ EA와의 ‘FIFA’ 온라인 게임도 월드컵 기간에 맞춰서 선보일 예정이고, 실사풍 온라인 레이싱 게임 `XL1`, 야구 게임 `슬러거`, 온라인 캐쥬얼 게임 `고고트래져` `포키포키` `건브레이커` 등 여러 기대작들을 선보일 것이다.-작년 자회사 엔틱스 소프트를 매각하고 물적분할한 레드덕이라는 회사를 인수한 배경은 무엇인가▲ 엔틱스소프트의 매각결정은 성실한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결정된 일이었다. 레드덕은 네오위즈와 호흡을 잘 맞추어 온 온라인 게임제작스튜디오이자, 탄탄한 게임제작능력을 갖춘 파트너였다. 레드덕은 띵소프트와 더불어 네오위즈의 게임제작의 양대 파이프라인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할것이다. 내부 게임개발력에 대한 성장성과 안정성에 있어 더 강력한 역량을 갖추게 됐다.-네오위즈재팬이 다른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이미 일본 시장에 대한 분석을 끝냈고 지금 네오위즈가 준비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국내 사업도 게임포털 `피망`을 런칭 1년만에 최고의 게임포털로 만들어냈다. 게임 자체의 퀄리티와 네오위즈만의 사업 노하우를 접목시켜 일본 게임 시장 평정에 나설 것이다.-중국이나 미국시장 진출 계획은?▲중국, 미국 등 해외 진출은 환경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다.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것이 늦게 진출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시점과 환경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의미다.-네오위즈가 다른 퍼블리셔들과의 차이점과 강점은 무엇인지.▲퍼블리셔와 개발사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네오위즈가 게임전문 인큐베이팅 펀드를 결성한 이유도 성장하려는 개발사를 돕고, 장기적 관점에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함이다. 이런 노력들은 분명 좋은 게임을 많이 퍼블리싱 할 수 있는 능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본다.-산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들었다. (박 대표는 히말라야에도 다녀온 프로 산악인이다. 휴먼원정대에 합류했을 정도로 실력을 갖고 있다)▲산이 나를 받아줘야 올라 갈 수 있다. 인간의 의지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산악인에 있어 산을 오르는 것은 거의 종교같은 신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바빠서 등산할 시간을 못내는데 대신 부지런히 걸어다니고 있다(웃음)-박 대표 사장실 문에 `사랑방`이라고 붙여놨던데, 어떤 의미인가? 사장방을 잘못 써놓은 것은 아닌지.( 박 대표의 사장실은 의자가 없다. 일반 마루바닥이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한다.) ▲그렇지 않다.(웃음) 사장실은 전 직원들에게 개방돼 있다.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하고 싶다. 나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신이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껴야지만 스스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 갈 때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정답을 말하려는 사람보다 그 사람만의 해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직원들과 솔직한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선 이를 두고 `사랑방 경영`이라고 하더라. ◆박진환 대표 약력 -1991년 울산 학성고 졸 -1996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96년)-1996년 넥슨 입사-2000년 네오위즈 입사-2001년3월~2005년 3월 네오위즈 대표이사-2005년 3월~2005년 10월 엔틱스소프트 대표이사-2005년 10월~2006년 3월 네오위즈 국내총괄사장-2006년 3월 네오위즈 대표이사(국내 사업부)
2006.03.28 I 류의성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김재록 파문..글로비스 사장 체포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3월28일자 경제신문의 주요기사다. (순서는 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김재록 로비` 글로비스 사장 체포` -재건축 아파트 3중 압박 -휴대폰 보조금 5만∼21만 -판교분양가 협상 난항 -MS `끼워팔기 불복` 소제기 ▲종합 <`김재록 로비사건` 파문 확산>-아더앤더슨 정부 M&A딜 독점‥또다른 의혹 가능성 -정·관·금융계 몸통에 수사칼끝 겨냥 -우리은행 실무자 조사도 병행 -현대차, 수출도 안되는데 신인도 추락 우려-벌금·몰수금 급증 작년 11조..1인당 24만원 -총저축 25년만에 뒷걸음 ▲금융 -부동산 PF시장 다시 급랭..김재록 게이트 영향 -산은, LG카드 매각 공고 -수출입은, 외환은 무배당에 항의 ▲국제 -미 연방금리 0.25%p 인상 유력 -프랑스 오늘 총파업..교통대란 우려에 파리여행 취소 사태-제2닷컴붐 주역은 네티즌 ▲기업과 증권 -휴대폰 보조금 시행 첫 날..썰렁한 매장‥문의전화만 폭주 -한중일 4세대폰 표준 만든다 -해외인재 찾아나선 삼양사..미 5개대학서 채용설명회 -현대차그룹 검찰 압수수색에 시가총액 1조3천억 허공으로-지주회사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부동산 -개발이익부담금 도입·안전진단 강화 추진..재건축 강남권 23개 단지 타격 -주택성능평가 본격 가동 -편의점, 상가임대 큰 손 떠올라 ▲사회 -이번주부터 공기용 채용 -`오륙도` 재취업 차별 없앤다 -`삼성 8천억` 교육부가 주도 -10개암 조기진단 길 열려..KAIST연구팀 DNA칩 개발 ◇서울경제 ▲1면 -21세기 경제에 20세기 규제 판친다..제조업 중소기업 범위 등 70년대 제도 수두룩 -"까르푸 인수하라" 롯데 신회장 특명 -김재록 로비의혹 수사 급물살 -휴대폰 보조금 5만∼21만▲종합 <김재록 파문> -김재록은 국내기업 구조조정 마당발 활동 -금융기관·관계인사들 "불똥튈라" 잇단 해명 -현대차그룹 "칼끝 어디까지..전전긍긍 -"정관계·금융권 로비가 몸통" 정조준-LG카드 매각작업 본격 개시..내달 12∼19일 입찰제안서 접수 -금리 연 4% 넘는 정기예금 급증 -주력수출업종 핵심부품은 여전히 일본 의존 -재건축 개발부담금제 하반기 시행 -롯데 신회장 "예상밖 베팅 할수도" 인수 의지 확고 ▲금융 -LG카드 인수전 우리·신한·하나지주 `3파전` 될 듯-은행권 여신 800조 눈앞..이달내 돌파할 듯 -국민은행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 위해 국내외 기관과 제휴 검토 -저축은행업계 자본확충 박차 ▲국제 -프랑스 `검은 화요일` 공포감 고조 -헤지펀드 1조5000억불 돌파-빌 게이츠 은투자로 대박▲산업 -재계 `춘래불사춘` -대한전선, 호텔사업 나서나 -40인치대 LCD TV 표준경쟁 가열 -중견택배 3사 급성장 `눈에 띄네`▲증권 -김재록 파문 현대차그룹주 직격탄 -4월 증시 전망, 중순께 반등..1450선 넘볼듯 -템플턴, SK 지분 확대..배경 촉각 -대형주 자사주 취득 앞당긴다 -상장사 배당 소폭 줄었다 -오리온 `자회사 모멘텀` 상승탄력 ▲부동산 -`판교 주공` 내일부터 청약 ◇한국경제 ▲1면 -선거에 나라살림 휘둘린다 -재건축 이익환수 하반기 시행 -검찰, 글로비스 이주은 사장 조사 ▲종합 -휴대폰 보조금, 번호 이동땐 마일리지 포기해야 -DMB폰 40만원이면 장만 -교통세 일부 환경·에너지 분야에 활용 -LG카드 인수전 본격 스타트 신한·하나 `적극` 우리·씨티 `멈칫` -보험설계사 펀드판매 연기·무산될 수도-북·중 점점 진해지는 `경제 밀월` -사이비 생보자 색출한다 -퇴직연금도 예금보호 받는다<김재록 로비의혹> -아더앤더슨, DJ정부 구조조정 전담?-"비자금 종착역 파헤치는 것이 수사 본질"-김재록-이헌재 진로사태로 결별?▲국제 -직원 아이디어 주식처럼 사고판다 -미국 반이민법 타깃 1100만 불법 체류자는..허드렛일 전담‥미 경제 떠받쳐▲산업 -이건희 회장 대외활동 재개..7개월만에‥미국 코닝 호튼 회장 만나 -SK 계열사 사외이사 늘려..늘려 -중국 `레노버PC` 한국시장 공략-제약 CEO, 영업서 R&D로 권력 이동 -봄 배추값 고공행진▲부동산 -판교청약 "인터넷 대란 막아라" -여의도 서울아파트 재건축 `잡음` ▲금융 -손보사에 수백억대 가산세 물린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임기 3년으로 늘려▲증권 -코스닥 `바이아웃` 돈 몰린다 -철근값 인상..철강주 봄바람 -펀드 연 수익률 최고 28%P 차이 -인터넷주 1분기 실적 `쾌청`
2006.03.27 I 김세형 기자
  • (채권폴)주간 금리전망 전문가 코멘트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김대곤 리딩투자증권 차장 = "기정사실화"가 이번주 시장에 아주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FOMC 미팅과 주후반 국내 산업활동동향 발표에서 나타날 결과가 시장 기대치와 부합하는지, 부합한다면 그런 결과가 이미 시장에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지의 문제이다. 시장 불안감은 이런 기정사실화한 지표발표보다는 최근 판교발 자산가격의 끝없는 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임 한은총재가 자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의 원인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리느냐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있다. 그러나 이것은 좀 긴호흡 측면의 이야기이고, 당장 이번주만 본다면 "기정사실화"에 대한 베팅이 유효하다고 본다. -국고 3년: 4.87~4.97% -국고 5년: 5.10~5.20% ◆김종희 신영투자신탁운용 차장 = 이번주는 전주까지의 응축된 시장에너지가 분출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FOMC와 새로운 신임 한은 총재의 성향이 시장에 우호적인 상황은 아닌듯 하며 산업생산지표가 비록 베이스이펙트라고는 하나 예상치가 수치면에서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시장이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해져 보인다는 점이 리스크관리에 보다 치중하게 한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25% ◆남궁원 외환은행 차장 = FOMC, 국내 2월산업생산, 신임 한은총재의 코멘트 리스크를 고려할 때 리스크 관리 쪽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대부분의 변수들이 어느정도 선반영되고 있어 큰폭의 금리상승도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쉽지 않아 보인다. 부동산문제와 관련한 한은 통화정책방향은 유심히 살펴봐야할 변수가 될 듯 하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28% ◆박기현 서울증권 대리 = 금주 초와 중반부에 예정된 굵직한 재료에 의해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금주에도 박스권이 지켜지는 경우, 채권금리는 4월 금통위를 확인하자는 심리로 또다시 방향성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스권을 이탈하게 되는 경우 최근 금리가 박스권 상단에 수차례 막혀왔던 점, 금리상승을 논하는 참여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금리상승재료에 대한 민감도가 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유입 제한, MMF의 수탁고 증가, 주식시장 및 부동산시장 불안 등으로 시중자금 단기부동화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보여 4월부터 정책금리는 다시 인상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고 3년: 4.85~5.10% -국고 5년: 5.05~5.30%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 = 금주 채권시장은 레인지 속에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수급호조가 약화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으며 월말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회복세를 확인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일드커브는 장기물 영역에서 제한적인 스티프닝(Steepening)이 예상된다. 투자전략은 4.90~5.00%를 중심으로 그 이상과 이하에서 탄력적인 듀레이션 조절 및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30% ◆박형태 동부화재 대리 = 최근 2주간 지표금리는 4.88~4.94%의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통화긴축정책이 진행되고 있어 하락이 제한되나 금리 상승시 캐리메리트가 발생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산업생산 지표는 이러한 박스권 탈피의 모멘텀은 될 수 없어 다음달 금통위까지는 박스권 움직임이 유효하리라고 예상한다. -국고 3년: 4.88~5.00% -국고 5년: 5.10~5.23% ◆양진모 SK증권 과장 = 20년물 입찰, FOMC, 산업생산, 국채발행계획, 서비스업활동 등 굵직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어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변수들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4월 금통위때까지는 신임 총재 성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고 3년: 4.85~5.05% -국고 5년: 5.10~5.30% ◆최완석 새마을금고연합회 채권운용팀 차장 = 미국 FOMC에서의 금리인상, 국내 산업생상의 높은 증가율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새로 내정된 한은총재가 다소 금리인상을 선호한다는 시장의 시각도 4월 초 금통위를 앞두고 부담이 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요인들이 시장에 선반영 되었다는 점과 시장이 박스권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금리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다. -국고 3년: 4.90~5.05% -국고 5년: 5.10~5.30%
2006.03.27 I 이학선 기자
  • 우리은행, 외환거래 논란.."치팅은 아니었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우리은행과 모 공기업간의 달러 거래 `치팅` 의혹에 대해 관계 당사자들은 `치팅`이 아닌 `거래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공기업은 치팅은 아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우리은행의 외환 거래에 의혹을 감추지 않았다. 해당 공기업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중호가 제도 이전에도 기업에서 주문을 넣은 가격대가 시장에서 형성되도 거래 체결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중 호가제도에 따른 치팅은 아닌 것으로 본다"며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사고 당일 우리은행의 거래를 내역을 볼 때 환율 상승에 따른 매매 차익을 챙기기 위해 일부러 속인 것"이라고 우리은행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담당 외환딜러는 "기업간딜러와 은행간 딜러간에 의사소통이 원할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고일 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며 공기업측에서 오해가 있는 듯하다고 해명했다.◇공기업 "군색한 해명하지 말라".."치팅은 아니다" 사건은 지난달 21일 모 공기업이 우리은행에 500만 달러 매수 주문을 넣으면서 시작됐다. 공기업측은 21일 오후 1시5분에 965.70원에 500만달러어치 매수를 주문했다. 당시 환율은 오후 1시5분에서 2시사이에 967원에서 움직였고 2시 30분까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달러/원 환율은 965.60에 거래되자 공기업측은 당연히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우리은행측에서는 거래가&nbsp;성사되지 않았다고 통보했다. 공기업 관계자는 "분명 거래가 됐어야할 수준 아래로 환율이 떨어졌는데도 거래가 안됐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자 공기업은 한국은행에 부정거래 의혹을 제기하면서 조사 요청을 했다고 한다. 조사결과 오후에 700만불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고 공사측이 요청한 965.70원에 우리은행이 500만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은 다시 "은행간 거래가 먼저 있어서 주문이 후순위로 밀렸다고 해명했다"며 말바꾸기를 했다는게 공기업의 주장이다. 이후 다시 은행은 공기업에 거래 과정을 전하면서 "주문 사실을 잊었다"며 "거래가 많아 주문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고 한다.그러나&nbsp;공사 관계자는 "말바꾸기를 계속해서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느냐"며 "이런식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은행이 965.70원에 500만달러를 산 이후에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우리쪽에 넘겨주지 않고 차익실현을 한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공사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주문량이 많고 하루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아무리 소규모 물량이라도 신경을 써서 처리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전담딜러에게 달러 거래 주문을 넣으면 이후 은행간 딜러가 실제 거래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며 "기업담당딜러가 직접 달러 거래를 할 수있는 시스템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우리은행과의 거래를 당분간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우리은행 측은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기업측이 제기하는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는 무관하고 기업전담딜러와 은행간 딜러간의 의사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우리은행 시장운용부장은 "한 딜러가 은행 거래와 대고객 거래를 같이 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실수였다"며 "환율이 급변할 경우 매수 매도 주문을 취소하거나 바꾸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거래를 담당했던 외환딜러는 "당시 기업담당딜러에게 주문이 맞느냐고 확인했었고 특별한 답변이 없자 주문 취소로 알고 공사의 매수 주문을 취소했다"며 환차익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담당딜러와 은행간 딜러 사이에 이런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대비책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중호가제도에 따른 치팅여부는 사실과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통일된 해명이다. 은행 시장운용부장은 "이중호가제도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며 "기업과 10~20년 이상 거래를 했고 호가를 대부분 알고 있는데 10~20전 때문에 소탐대실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담당 딜러도 "큰 거래를 하는 입장에서 치팅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치팅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다시한 번 강조했다.
2006.03.14 I 황은재 기자
  • 영어가 권력! 그러니까 국어에 투자하자?
  • [오마이뉴스 제공] "야, 국어시험 이제 큰일 났다. 영어가 권력이란다.""신문 봤어? 늦기 전에 토익부터 봐 두라는데?"아침부터 국어인증시험(KET) 시행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랍시고 걱정해 주는 메신저에 전화가 이어진다. 마침 17회 시험 접수기간인데 일간지에 '영어가 권력이다'라는 기사가 1면을 장식하고 인터넷에서도 화제가 되었다니… 피곤한데?영어 잘하면 몸값 40% 상승?▲ '영어 권력' 한국일보 2006년 3월 6일자 기사. ⓒ 한국일보 PDF신문을 펼쳐보니 <한국일보>에서 서울대 경영학과 86학번들을 조사해 보니 영어 잘하는 사람들이 40% 정도 몸값이 더 나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요즘같이 각박한 시기에 40%라… 친구들은 그 차이가 400%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왠지 다음 정리해고에선 영어 못하는 순서로 잘릴 것 같다는 친구도 있었다.영어가 권력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이 실감하고 있는 사실이었다.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은 이른바 IMF 시대를 맞아 외국 자본이 직접 경영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외국 컨설팅 업체가 주장하는 것들이 교과서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영어의 압박'이 부쩍 심해지고 그 자리를 굳혀 나갔다고 이야기한다.은행원인 친구 하나는 서민 동네 지점 일해 왔고 사실 영어 쓸 일은 거의 없는데 승진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이유가 영어가 딸리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이 되면서 유학파나 외국인 회사 경험자들이 고위직을 차지했고 그런 영향이 일선 지점에까지 파장을 미친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상황에 맞서고 있는 노조에서도 외국인 경영진을 상대하다 보니 영어 잘하는 간부가 상종가라나.그럼 영어를 하면 되지 않나?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말이란 게 필요하면 늘게 되어 있는데 당장 쓰는 말은 아니면서 일정 수준에 이르러야 하고 그것도 하는 일 하면서 따라 잡기는 만만치 않다. 게다가 악착같이 공부해서 영어 실력을 높여 놓아도 영어 권력 세계에서 통하는 무슨 대학교 유학 출신, 무슨 컨설팅 그룹 출신 같은 것은 메워지지 않는다.자식 몸값 높이려고 해외유학 보내봤자...난 그렇다 치고 자식이라도 이런 한을 물려받지 않도록 영어를 가르쳐 볼까? 이 대목에서 좌절은 깊어진다. '영어가 권력이다' 기사에서 인터뷰에 응한 어느 강남 학부모 말처럼 "돈으로 해결되는 유일한 과목이 영어"인데 영어 못해서 몸값 -40%에 고용 불안정마저 절감하는 부모가 자식 영어 공부에 투자할 여력은 학습지 하나, 학원 한 군데 더 정도다.자기가 절감한 영어 권력으로 인한 차별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무리해서 유학을 보내고 기러기 아빠가 되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 악착같이 일하고 심지어 다니던 직장에서 희망퇴직해서 일단 목돈 당겨 자식이랑 마누라 외국 보내 놓고 다시 비정규직으로 옛날 하던 일 하면서 밤에는 대리운전 뛰는 친구들도 하나도 아니고 여럿 봤다.내가 국어능력인증시험(KET) 일을 해서가 아니라 '조기 유학+기러기 아빠'… 뜻은 이해하겠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런 필사적인 노력으로 따라가기엔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져 있다.이른바 강남 아이들은 어려서 100만 원 한다는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때면 조기유학이나 해외연수로 영어 다져놓고 중고등 학교는 특목고 진학해서 다른 과목 다지기로 대학 간다. 대학도 아예 국내 대학은 건너뛰고 해외로 직행하기도 하고 상류층의 경우 대학보다는 미국 사립 고등학교 유학으로 인맥을 다지는 게 유행이라고 한다.한국교육개발원이 2005년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조기유학을 보낸 부모들을 분석해 본 결과 학력에서 학사는 기본이고 석박사만 54.3%를 차지한다. 소득도 월 600만 원 이상 버는 사람들이 46%다. 사정이 이런데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어떻게든 따라 간다고 해도 저쪽이 100점 얻었다면 우리는 20~30점 정도 따라가기도 벅차다.무리해서라도 조기유학 보내면 그 다음은? 속된 말로 '오링'되어 버리면 지금 1000만 원 하는 등록금 오르면 올랐지 내리지는 않을 텐데 대학은 뭐로 보낼 것이며 자식들 시집 장가는 뭐로 시킬 것이며 평균 수명 길어져 그러고도 몇 십 년은 더 살면서 무슨 돈으로 연명할 것인가? 전세 얻고 집 사면서 받은 융자들은 다 갚으셨나?영어 권력 시대인 것은 분명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없는 살림 다 털어서 내 자식 영어 가르치기 하다 황새 따라가는 뱁새가 되지는 말자. 그럼 앉아서 양극화 대물림을 지켜봐야 하나? 아니다. 뱁새에게는 뱁새의 전략이 있고 게릴라에게는 게릴라의 길이 있다. 영어 권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서거나 묻어가거나 어쨌든 장기전을 각오하면서 나도 살고 자식도 살아남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영어 권력의 실체는 영어를 쓰는 세력들끼리 정보를 선점하고 인맥을 공유하는 데 있다. 그런데 이 세력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어떤 지역에서 태어나 어떤 부모 밑에서 자라난 결과지 영어를 잘해서 그 세계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무리하게 투자하여 내 자식에게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춰 준다 해서 그 세계로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유감스럽게도 애비의 신분 자체가 발목을 잡는다. 이건 마치 베팅 무제한인 포커를 치는 것 같아서 좋은 패(자식이 머리가 좋다거나)를 갖고도 상대가 돈으로 밀린 끝장인 판이다.돈으로 해결이 덜 되는 과목은 바로 '국어'다시 강남 엄마 인터뷰로 돌아가자. "돈으로 해결되는 유일한 과목이 영어"라면 "돈으로 해결이 덜 되는 과목"은 무엇일까? 물론 현실은 비정해서 돈으로 영어를 해결한 쪽은 다른 과목들도 잘 하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노출 환경에 정비례하는 영어에 비해 다른 과목들은 해 볼 만한 여지가 있다. 그 중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국어능력'(국어 과목이 아니라)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언어사고력'이다.정부에서 본고사형 논술 내지 마라, 통합형 내지 마라 노래를 불러도 대학들은 줄기차게 내신보다는 논술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중고교 시험에서 논술형 문제 출제를 늘리겠다는 것도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7차 교육과정을 마치고 8차로 넘어가게 되면 확실히 외우는 공부보다는 이해하고 논술, 구술하는 문제들이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뒤처지지 않고 적응하는 언어사고력은 다행히도 적은 비용으로 꾸준히만 하면 따라가기 나쁘지 않은 분야다(쉽다고는 안했다!).주변에 고시생이 있다면 최근 행정고시에서 도입된 PSAT를 물어봐라. 언어추론, 자료해석 같은 새로운 이해하고 느끼는(?) 문제에 걸려 기존 암기형 공부법이 고전하고 있다. 삼성맨 되려면 영어 회화 잘 해야 한다고?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엔 50%가 언어와 추리다. 의사가 되려면(MEET/DEET)를 봐야 하는데 언어추론과 의사소통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내 자식이 사회에 나갈 때 진로를 미리 예상하고 그것에 맞는 맞춤식 공부가 필요한데 장담하건데 언어사고력은 분명 도움이 되는 물고기 잡는 기술이다.논술도 영어 못지않게 돈이 든다는 걱정도 한다. 비싼 돈 주고 PSAT 학원 다닌 사람들보다 평소 신문 즐겨 보고 폭넓게 독서한 사람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추세다. 언어사고력이란 말 그대로 말귀 알아듣고 읽은 내용 잘 이해하고 왜 그럴까 생각하고 생각한 것을 표현하는 능력이다. 학습지나 학원도 좋지만 평소 신문 보고, 왜 그럴까 궁금증을 떠올리는 습관 중요하고 이왕 볼 TV 정보가 많고 생각하는 프로그램 보는 습관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가난한 아빠들에게 고한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 자식 외국 보내고 홀로 기러기로 남아 컵라면 먹을 생각 말자. 장기적인 자산 관리와 교육비 지출로 자식이 성인이 되어가는 중요한 고비에서 꼭 필요한 자금을 무리 없이 집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스스로 노후를 책임져서 자식 짐을 덜어주는 쪽이 현명하다.그리고 언어사고력이란 무기에 주목하자. 늘어져 TV만 보는 아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아빠가 아니라 신문 보는 아빠, 아이들 데리고 박물관 가는 아빠, 아이들이 던지는 왜? 라는 물음에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빠가 되자. 비싼 유학은 못 보내고 족집게 논술 과외는 못 시켜도 영어 권력에 맞설 게바라 정신을 길러주고 잘 맞는 총 한 자루 쥐어주는 당신, 멋지다!마지막 정리.-영어 권력? 실존한다. 영어 양극화? 물론이다.-영어 권력 편입은 생각보다 격차가 크다. 무리해서 따라 가기 보단 나름의 전략을 짜자.-자식 진로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꼭 필요한 것을 추려서 받침해 주자.-영어 공부는 시켜야 하지만 포기할 것은 포기하자. 예를 들어 원어민 수준 발음 같은 것.-국어능력, 언어사고력에 주목하자. 다른 공부를 하는 도구가 된다.-입시와 취업에서도 언어추론형 문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라.-가난한 아빠일수록 자식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좋은 본을 보이는 것으로 승부하자.-그리고 기운 내자!
  • 환율 3일 연속 상승..974.9원, 3주래 최고(마감)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환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3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당금 시즌을 맞아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상승쪽으로 기운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매도를 지속하고 달러/엔도 오르는 등 주변 상황도 달러 매수세를 거들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50원 오른 974.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6일 시황 개장 전 달러/엔 역외 선물환(NDF) 환율이 116엔대 후반까지 속등한 터라 환율 상승세는 예견됐다. 3~4월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달러 사자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그동안 환율을 찍어 누르던 대외변수의 위력도 약화된 것.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0원 하락한 971원에서 출발한 후 잠시 970원선으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이내 빠른 상승흐름을 탔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를 잠시 오르내린데다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이어지고 수입기업의 결제수요까지 겹쳐 974원대까지 속등했다. 974원 근방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급격히 축소됐다. 높아진 환율 수준을 의식한 수출기업의 결제수요가 출회되면 972원대까지 상승폭을 줄였지만 더 이상의 반락은 없었다. 오후 들어서도 횡보 양상을 이어가던 환율은 다시 975원에 도전했다. 그러나 역외와 기업 네고 물량이 번번이 막아서 결국 10전이 모자란 974.90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이 마감할 무렵부터 117엔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오후 6시 23분 현재는 117.00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33.36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기준 환율은 973.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한 거래량은 69억11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231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 환율 오르는 길목, 곳곳에 장애물..박스권 탈피 어려워 전문가들은 일치감치 환율 오름세를 점쳤다. 외국환 은행들은 970원을 이날의 바닥으로 보았고 975원 근방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견했는데,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115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이 이날 장중 117엔까지 오르자 달러 매수의 손길이 편해졌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2000억 넘는 순매도 규모는 환율 상승의 또다른 동인이었다. 한 은행 딜러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인한 엔화 강세는 일단락된 분위기"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달러 약세 압력을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절상 기대나 해외 IPO 물량 부담만 없으면 박스권 상단인 980원 근방까지도 어렵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환율제도 개혁이나 해외 상장물량의 출회 정도를 가늠하며 저점 높이기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등 역외세력은 중장기 관점의 베팅을 자제하는 가운데 박스권내 매매에 충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역외 입장에서 보더라도 수요가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 기대 등 해외변수만 보고 원화 절상에 나설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여부, 중국의 환율제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등에 대한 윤곽이 잡히는 시점을 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내 환율의 변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970원 저점 확인이 어느정도 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상승 역시 980원 근방에서 막힐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8~10일에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해외 IPO 공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여러가지 재료가 혼재해 있어 한 방향으로 환율이 흘러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배당금 역송금 수요의 경우 주초 배당을 실시하는 큰 기업이 없어 실제 달러 수요로 이어지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부 선반영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월 후반이나 돼야 실제 송금을 위한 달러매수가 나타나리란 전망이다. 또 980원이 가까워질수록 지난달 헤지를 하지 않고 넘어 온 기업 네고물량이 겹겹히 쌓여 있어 환율 상승에 큰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03.06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거주용 해외주택 구입자유화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다음은 3월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거주용 해외주택 구입 자유화-화물 여객 수송 급브레이크-돈 먹는 차 따로 있다..수리비 최고 73% 차이-가전 이동통신 2차전지..韓中간 기술격차 1~3년▲종합-'마인드 스파'제품이 뜬다-원화값 안정위해 해외로 달러 물꼬 튼다-외환시장 영향..원화값 990원까지 하락 가능성-무역수지 빨간불..1,2월 무역흑자 작년의 20% 불과-쓰레기봉투값 인상..물가 전방위로 들썩거린다-철도노조 전면파업..단양 제천 시멘트 수송 마비상태▲금융 재테크-연세대 발전기금 1000억 우리은행 손에-40대 주부들 보험영업에 뛰어든다-같은 SUV라도 수리비는 천차만별..뉴무쏘 139만원 가렌스 80만원▲국제-호주 하워드총리 집권 10년..비결은 경제호황-日 중앙銀 제로금리 계속유지-구글CFO "성장세 둔화될 수 있다"▲기업과 증권-韓-中 컨테이너 교역 5년만에 두배-분당, 와이브로 메카로 떠오른다-대통령순방 기업인 80여명 동행-중고차 수출 빨간불..이라크 금수조치로 작년 38% 감소-르노삼성, R&D인력 2배로-아이칸, KT&G에 파상공세-물류업체 주가 언제 힘받나..글로비스 한진 대한통운 호재는 있는데-회사채 시장 활성화 나선다▲부동산-명동 땅값이 강남보다 높은 까닭은-재건축 분양권 급매물 속출-발코니 개조신청 두달새 1만건◇서울경제▲1면-토종자본 "KT&G 백기사로"..산은 국민연금 등 1조규모 PEF구성-10억 넘는 해외주택 주거용으로 구입 허용-뉴욕증시 '구글 쇼크'-2월 수입증가율이 수출 압도..무역흑자 작년 20% 수준▲종합-유료시청 서비스, 연내 대중화된다-中, 이통 전자 기술력 1~3년 뒤에 한국 추월-양도세 추징액 1년새 두배로-홍릉벤처밸리 발전방안 정책토론회-은행 경영성과, 부동산 경기에 민감▲금융-은행 금융지주사 기획담당 임원 대거 물갈이-차량 수리비 모델따라 천차만별-외환銀 인수자금 최소 4조3000억원▲국제-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 초읽기-美 주택시장 5년 호황 끝?▲산업-阿 신시장을 뚫어라..대통령 순방 맞춰 경제사절단 파견-섬성중공업, 인도서 5억불 수주-대기업 부장 승진 '바늘구멍'-휴대폰 통화료 할인제 '그림의 떡'-10만원 미만 국산휴대폰 나올까-롯데 미운오리 3사 백조 변신..마트 슈퍼 코리아세븐-이마트 '나눔메케팅'본격화▲증권 -GIIR 외국인-경영진 갈등 심화-오리온, 자회사 실적 좋아 강세-증권사 신규 분석 종목 반짝 상승 그쳐-"1분기 실적 호전주 잡아라"-상장폐지 우려기업 "투자조심"▲부동산-을지로 2가 주상복합 재개발 재개-발코니 확장 자리잡나◇한국경제▲1면-KOTRA해외망 30% 줄여라..감사원 구조조정 요구-강원랜드 사장 공모 강원출신 기업인 총출동-철도파업..교통 물류대란▲종합-수입급증에 무역흑자 급감-싱가포르식 토지임대 주택분양 도입되나-이동통신 연료전지 등 中, 2010년 한국 근접-'농협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라'..재경부 보고서-부동산 거래 3건중 1건 '투기성'-강원랜드 잇단 악재..경영맡은 사장들마다 비리의혹▲국제-美 홈데포 '군대식 경영' 통했다-인터넷 통해 개인간 대출알선 '은행없는 은행업'등장..미 프로스퍼, 영 조파▲산업-SK, 한국판 '크로톤빌'(GE의 CEO양성연수원) 만든다-LPL, 8세대 LCD규격 확정-온라인 음악사이트 지각변동..펄펄나는 '멜론', 벌벌떠는 '벅스'-노키아, 한국 부품사에 러브콜-중기 조합 단체장 11곳만 선출-위스키 이어 와인도 한국파워..4100억 시장 5년만에 3배로▲증권-코스닥 외국인 끌고 기관 밀고-실적 갖춘 저PER주 노릴 때-혼합형 펀드 '무럭 무럭'..하루 1000억씩 유입▲부동산-뚝섬 일대 부동산시장 꿈틀-3월 서울 수도권 1만3000가구 봇물-고덕주공외 재건축 올스톱
2006.03.01 I 남창균 기자
(edaily인터뷰)여민수 NHN e비즈 이사
  • (edaily인터뷰)여민수 NHN e비즈 이사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검색 경쟁력이 네이버 온라인광고 성장의 원동력입니다."여민수 NHN ebiz이사(사진). NHN(035420)의 광고사업부를 선봉에 서서 지휘하는 수장이다. 여 이사의 말이 적중한 것일까.&nbsp; NHN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의 배너 광고가 2005년 4분기에 다음을 추월했다.NHN과 다음의 2005년 4분기 실적을 비교한 결과 배너광고 매출은 NHN이 192억원, 다음은 163억원이었다.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배너광고는 다음이 NHN을 줄곧 앞섰지만 4분기에는 상황이 역전된 것.검색시장 독주로 네이버의 페이지뷰가 증가한 가운데 광고단가 인상효과가 맞물린 결과다.&nbsp; 여 이사는 "네이버의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포털사이트 중 1위라는 인식이 광고주에게 어필한 것 같다"며 ""어렵게 1위를 탈환한 만큼 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겠다"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여 이사와의 일문일답.- 배너광고에서 다음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지.▲ 네이버는 1일 순방문자가 1400만명에 이르고 1일 페이지뷰(PV) 7억 페이지에 달한다. 네이버의 검색점유율이 약 70%에 달하는 등 2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네이버의 브랜드파워 덕분이 아닌가 싶다. 메인페이지 중앙 광고 이외에도 이용자 집중도가 높은 위치에 새로운 배너광고 상품을 개발해 광고주들로부터 좋은 호평을 얻었고 유기적인 메시지 전달을 통해 광고주 만족도를 높히려고 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본다.- 구글은 이미&nbsp;문맥광고를 상용화했다. 네이버도 문맥광고를 테스팅하고 있다고 들었다. 언제 런칭할 계획인가.▲ 준비는 6개월 전부터 했다. 목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시험(테스팅)을 끝내는 것이다. 현재 노출되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있고 검색어와의 연결(매칭)에 이상이 없는지 노출 로직에 비중을 두고 반복해서 검토하고 있다. 이후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물건을 구입해보기도 한다. 그만큼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 테스팅 기간이 길지 않은가. 구글은 이미 상용화했는데. ▲ 이용자와 광고주들의 신뢰성이 무너지면 안된다. 그만큼 철저하게 테스팅을 거칠 것이다. 부정 클릭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많다. 문맥광고는 양질의 콘텐트 확보와 목록(인벤토리)이 중요하다. 씨티알(CTR:Click Through Rate, 온라인 광고가 노출된 횟수와 클릭수의 비율을 뜻함)은 네이버가 해외업체보다 2~3배 더 높은 것으로 자체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문맥광고 승부도 결국 검색 기술력에서 판가름나게 될 것이다. - 문맥광고와 키워드검색광고를 비교했을 때 성장 잠재력은? 문맥광고도 상용화된다면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은데.▲ 네이버의 핵심인 키워드검색광고가 핵심인 만큼 문맥광고도 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이 성장해 나간다는 얘기다. 키워드광고는 검색의 질(쿼리)가 생명이다. 문맥광고도 마찬가지다. 차이가 있다면 문맥광고는 더 다양한 인벤토리에서 제공될 수 있다는 차이일 것이다. 상용화가 되면 실적 호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시장에서는 올해말 종료되는 오버츄어와의 광고 제휴 계약건에 관심이 많다. 제휴사가 바뀔 가능성은 없는가?▲ 네이버와 오버츄어는 윈-윈 관계로서 철저한 비지니스 파트너다. 양사 모두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원에서 서로 돕고 도우며 지내왔다. 이런 차원에서 판단하면 될 것이다.◆ 여민수 이사 약력-1969년 서울 생-1994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졸-1993년~1997년 오리콤, 데이콤 천리안 광고 캠페인 담당-1997년~2000년 LG애드 LG텔레콤 광고 캠페인 담당-2000년 네이버컴 사업개발팀장-2004년 NHN 검색사업부장-현 NHN ebiz 이사
2006.02.21 I 류의성 기자
  • HSBC,수출입기업 대상 포페이팅 세미나 열어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HSBC 은행에서는 16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 수출입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포페이팅(Forfaiting)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에서는 포페이팅에 관한 업무교육, 최근까지 발생한 기한부 신용장 만기미결제사례, 포페이팅 유사상품에 대한 비교 등이 소개된다. 포페이팅이란 금융기관(Forfaiter)이 수출자(채권소유자)로부터 연불수출채권을 불소구 조건부로 매입하는 금융거래를 말한다. 소구는 어음이나 수표의 지급이 거절되었을 때, 그 소지인이 배서인이나 발행인에게 변상을 청구하는 일.수출자는 연지급 수출거래에 따르는 만기 대금미결제위험(Default Risk)을 회피할 수 있고 분쟁이나 클레임, 수입국 법원의 지불정지 명령으로 인한 대금지급 불능의 경우에 보호받을 수 있다. 또 수입국 및 신용장 개설은행의 신용이 우량한 경우에는 낮은 이자율이 적용돼 금융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이승민 HSBC 포페이팅부 상무는 “HSBC은행은 세계 최대의 포페이팅 기관으로, 수출업체들이 포페이팅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삼성, LG, 한화, SK, 대우전자, 효성, 쌍용, 롯데대산유화, 휴비스등 모두 6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2006.02.15 I 김수연 기자
  • 외환시장 데일리 헤드라인(10일)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다음은 국내 선물사들의 10일 외환시장 전망 헤드라인이다. -삼성선물: 콜금리 인상과 서울환시(967~978원) BOJ의 제로금리 정책 유지 결정으로 달러/엔은 118엔대로 다시 올라서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일 발표될 미 무역적자를 앞두고 국제 외환시장은 급등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어느 정도 수급이 균형을 보여줬고 박승 총재의 발언 등으로 시장 심리가 조금은 안정된 듯 하나 반등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부담을 덜긴 했지만 롯데쇼핑 관련매물 가시화 가능성이 시장에 상존해 있고, 반등 시 매도하려는 업체, 역외매도 가능성 등이 환율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일은 970원 안착 여부와 안착 시 강력한 저항대로 작용하고 있는 975원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선물: 박스권 전망, 달러 강세 베팅은 유효(970~976원)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무역수지[전월대비 적자폭 8억불 확대된 650억 불 기록할 전망] 발표와 20MA[975원] 부담으로 추가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며 레인지 장세 흐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상기한 바와 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 요인이 당분간 우위를 보일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환율 하락을 소정의 매물소화 과정으로 바라보며 전일 지지선인 5MA 및 10MA 지역인 970원 선 전후 저점매수 기조를 견지할 것을 권한다. -우리선물: 박스권 흐름 이어질 듯(965원~975원) 10일 발표될 미국 12월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달러강세를 지지해줄 가능성이 있어 보여 달러 강세에 기댄 달러/원 환율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환율의 흐름을 보면 어제 개장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978원을 기록하기는 하였으나 975원선의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며 번번히 밀려 내려오고 있는데 금일도 달러화가 크게 강세를 나타내지 않는한 이 저항선을 돌파할 만큼의 힘은 커 보이지 않아 이를 저항선으로 한 박스권의 등락이 예상된다.
2006.02.10 I 이승우 기자
  • 저가 매수+손절매수 환율 반등.."당국 개입은 글쎄"(마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환율이 7일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상승한 9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7일 시황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상승한 96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공격적인 매도 물량에 짓눌리며 하락 반전, 962.6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유사를 중심으로 저가 결제수요가 대규모로 나왔고 이와 함께 손절매수세(숏커버)가 대랑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손절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 970.70원까지 올랐고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마감했다. ◇달러/엔 상승..저가매수+숏커버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역외에서 달러 사자에 나섰고 저가 결제 수요가 대량으로 유입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0엔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 가치 상승에 비해 달러/원 환율이 덜 오르자 참가자들은 다시 원화 강세 쪽으로 베팅했다. 그러나 이 때 정유사의 결제 수요가 대량 유입됐다. 결국 숏커버가 숏커버를 불러일으키며 급등한 결과가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엔/원 810원이 붕괴되자 이를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아니었냐는 추정을 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롯데쇼핑 관련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참가자들이 아래쪽으로 많이 봤었는데 역외가 달러를 사들이고 국내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숏커버가 계속해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970원대에 근접하자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 물량이 쏟아지며 추가 상승을 막았다. 앞선 딜러는 "970원대에 근접하자 업체들 물량도 나왔고 역외에서도 달러 팔자에 나섰다. 그리고 상승 쪽에 베팅한 쪽도 일부 차익실현 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바닥 다지기 공방(?)&nbsp;환율 급등락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도 거래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씩 잃어가는 눈치다. 이날에도 숏 플레이을 여지없이 돌리며 숏커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쇼핑 물량이 관건이기도 하거니와 달러/엔을 보고 치고 들어오는 역외 역시도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베일에 싸여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롯데쇼핑 물량이 어느 정도 일단락 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량 소화 과정이 960원대에서 이뤄지면서 이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정석 KB선물 팀장은 "960원대에서의 바닥 다지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면서 "960원대 초반에서 자율적인 성격의 반등이 진행되고 있으니 이 레벨에서의 매물 소화과정을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달러/엔이 120엔을 바라보고 있는 원화 강세가 다소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960원대 매물이 소화되면 980원대로 치고 올라갈 여건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단 소화 실패면 950원대로 다시 추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딜러는 "롱 잡기도 힘들고 숏 잡기도 힘들다"고 말하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이 딜러는 "롯데쇼핑 물량 같은 경우 너무나 베일에 쌓여 있어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표들 달러/엔 환율은 119엔대 후반을 유지했고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하며 오후 3시58분 현재 118.87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14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현물환은 서울외환중개를 통해 32억8350만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38억2250만달러가 거래됐다. 기준환율은 967.80원으로 고시됐다.
2006.02.07 I 이승우 기자
  • 환율 반등..`저가 매수+손절매수`(마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환율이 7일 반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 상승한 96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상승한 96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공격적인 매도 물량에 짓눌리며 하락 반전, 962.6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유사를 중심으로 저가 결제수요가 대규모로 나왔고 이와 함께 손절매수세(숏커버)가 대랑 유입되며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손절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세를 이어가 970.70원까지 올랐고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마감했다. 달러 가치가 크게 상승하며 역외에서 달러 사자에 나섰고 저가 결제 수요가 대량으로 유입된 점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0엔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 가치 상승에 비해 달러/원 환율이 덜 오르자 참가자들은 다시 원화 강세 쪽으로 베팅했다. 그러나 이 때 정유사의 결제 수요가 대량 유입됐다. 결국 숏커버가 숏커버를 불러일으키며 급등한 결과가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엔/원 810원이 붕괴되자 이를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아니었냐는 추정을 하기도 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롯데쇼핑 관련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참가자들이 아래쪽으로 많이 봤었는데 역외가 달러를 사들이고 국내 결제수요가 겹치면서 숏커버가 계속해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970원대에 근접하자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 물량이 쏟아지며 추가 상승을 막았다. 앞선 딜러는 "970원대에 근접하자 업체들 물량도 나왔고 역외에서도 달러 팔자에 나섰다. 그리고 상승 쪽에 베팅한 쪽도 일부 차익실현 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119엔대 후반을 유지했고 상승폭을 일정 부분 반납하며 오후 3시58분 현재 118.87엔을 기록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814원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2006.02.07 I 이승우 기자
  • (호텔가소식)발렌타인 데이 특별메뉴 선보여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로나`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 하루 동안 `발렌타인 데이 특선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세부루가 캐비어를 곁들인 참치 타르트와 양갈비요리, 라비올리를 곁들인 바닷가재 콩소메, 해산물로 속을 채운 사탕모양의 파스타 등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만 구성됐다. 특히 메인 요리는 고베산 와규 메달리온과 광어, 연어 찜 트위스트 중 선택할 수 있다. 8가지 코스요리 가격은 2인 기준 16만원이다. (02-3440-8135)▲홀리데이 인 서울의 이태리식당 라스텔라에서는 2월13일부터 17일까지 국민은행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국민은행 신용카드 고객이(BC카드 제외) 라스텔라에서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특별메뉴를 결재하면 10%의 할인혜택과 함께 디지털카메라, 라스텔라 식사권2매, 국민은행 GIFT카드 등 다양한 경품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발렌타인데이 메뉴 가격은 4만5000원이며, 14일 당일에는 커플고객에게 초콜릿 세트도 증정된다. (02-710-7227)▲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시즌즈와 이탈리안 식당 일폰테에서는 2월14일 저녁 최고급 프랑스식 코스요리와 이태리식 코스요리가 포함된 `발렌타인 데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 가격은 시즌즈 12만원, 일폰테 8만8000원이다. (02-317-3060, 3270)▲호텔신라 직영 레스토랑 탑클라우드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로미오`, `쥴리엣`의 저녁식사 티켓을 판매한다. 로미오는 9만8000원, 쥴리엣은 10만8000원이다. 또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수백개의 유리 캔들로 곳곳을 장식해 연인들은 위한 로맨틱한 장소도 제공한다. 바에서는 김학수 소믈리에에 의해 8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테스팅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마실 와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02-2230-3000)▲그랜드 힐튼 호텔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발렌타인데이 스페셜 메뉴 및 발렌타인데이 파티를 준비했다. 레스토랑마다 촛불 장식과 함께, 테이블 위에 특별 선물로 붉은 장미와 도브(DOVE) 초콜릿 선물세트가 마련된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커플 중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선물한다. 에이트리움 까페 양식 7코스(커플 10만6000원), 중식당 여향 메뉴(커플 12만원), 일식당 미쯔모모 특별메뉴(커플 13만원). (02-2287-8270, 8787, 8888)▲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지중해 음식과 아시안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마르코 폴로 무역클럽`,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테이블 34`,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서울 2층에 위치한 `아시안 라이브`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마르코 폴로 무역클럽 메뉴(1인당 9만5000원), 테이블 34(12만원), 아시안 라이브(6만9000원). (02-559-7620, 7631, 02-3430-8620)▲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레스토랑 `8(eight)`에서 로맨틱 디너 세트를 마련했다. 신선한 회로 입맛을 돋구고, 망고를 곁들인 프와그라와 최고급 스테이크를 포함한 5코스 메뉴가 제공된다. 또 디너 세트에는 분위기 있는 시간을 위해 샴페인과 장미꽃, 핸드메이드 초콜릿 4조각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2인 기준 15만원. (032-745-1234)▲메이필드 호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에서는 이색적인 프로포즈를 계획하는 연인들을 위해 2월12일부터 14일까지 특별한 서비스를 마련한다. 유럽풍 종탑이 특징인 라페스타에서 은은한 종소리를 배경으로 특별한 식사와 함께 사랑고백을 할 수 있다. 라페스타 발렌타인데이 코스요리 가격은 5만원. (02-6090-5600)▲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정통 그릴 레스토랑 `JW's 그릴`에서는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이해 로맨틱 디너 세트를 선보인다. 로맨틱 디너 세트를 주문한 커플 중 선착순 50 커플에게는 남자 친구에게 불가리 아쿠아 남자 향수 3종 세트를 증정한다. 또 사전 예약시 특별히 제작된 하트모양 메뉴에 연인들의 이름을 새겨줘 특별한 발렌타인 데이를 선사한다. 가격은 1인 기준 15만원. (02-6282-6759)▲웨스틴조선호텔 아이리쉬 펍 & 레스토랑 오킴스는 2월14일 커플 세트 메뉴를 마련한다. 커플 세트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부르주아 화장품을 선물로 준다. 발렌타인데이에 방문한 가장 멋진 연인에게 선물을 주는 `베스트 커플 뽑기` 이벤트를 실시하며, 사랑의 고백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연인에게 사랑의 운명을 점쳐보도록 타로점을 봐준다. 오킴스 발렌타인 세트 메뉴 가격은 8만2000원. (02-317-0388)
2006.02.05 I 양효석 기자
(BOK워치)회상! 2004년 8월
  • (BOK워치)회상! 2004년 8월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한국은행에게 유가는 정말이지 골치아픈 존재다. 내리면 성장에도 좋고 물가안정에도 좋지만 오를 때면 성장과 인플레를 동시에 위협한다. 골치가 아픈 진짜 이유는 `전망`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벌써 3년째 "내년에는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연초부터 배럴당 70불을 위협하는 국제유가를 보노라면 `올해도 틀리겠구나` 싶다. ◇ 2004년 8월 박승 총재 "기름값만 아니었다면 오히려 금리 올렸을 수도" 한은 금융통화위원들은 2004년 8월 콜금리를 3.75%에서 3.5%로 인하조치 했다. 금리인하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한은 스스로 콜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100명중 단 3명만이 콜금리 인하를 사전에 맞추었다.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은 전혀 없었다. 그래서 언론들은 이날의 금리인하를 두고 `깜짝쇼`라고 했다. 전달 국회의원들 앞에서 업무현황을 보고하던 박승총재는 "금리를 인하해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면 당장 1%포인트라도 내리겠다. 그러나 금리인하의 효과를기대하기 어렵고 부동산투기 바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했다. 그 전달인 6월에는 "(미국 출장중) 콜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자가 물어와 황당했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박 총재는 7월 17일 제9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고 싱가포르에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안에서 유가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 총재는 조사국에 유가문제와 IT경기에 대한 전면적 분석을 요구했고 그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때부터 금리인하 논의가 금통위에서 시작됐고 금통위는 8월 초순 인하쪽으로 기울었다. 2004년 8월 금통위는 처음부터 금리인하를 할 것이냐 말것이냐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저금리정책의 경기진작 효과에 대해 회의론이 팽배하던 때였지만 그만큼 유가급등이 가져올지 모를 `쇼크`를 두려워했다고 볼 수 있다. 박 총재는 금리인하 배경을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기름값이 아니었으면 오히려 금리인상을 논의했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도 남아 있는 불안요인"은 무엇인가물론 유가는 작년에도 두바이유 도입가격 기준으로 거의 50% 급등했다. 그래도 한은은 두 차례 콜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2004년과 달리 경기는 연초 바닥을 찍고 살아났고 경기회복세가 일시적이 아니란 자신을 얻은 금통위는 10월과 12월 `저금리病` 치유에 돌입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경제성장세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장기간의 저금리기조 지속으로 인한 부작용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는 방향에서 10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콜금리목표를 0.25%포인트씩 인상하였습니다"(박승총재 2006년 신년사 中에서) 굳이 신년사를 예로 들지 않더라도 한은은 각종 공식 문건에서 작년 금리인상이 눈앞에 놓인 `인플레 잡기用`이 아니라 `저금리정책 철회用`임을 밝혔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기대인플레를 잡는 선제적 조치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경기 재위축시 `금리인하 실탄 축적`이라는 선제적 조치의 효과가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그리고 금리인상의 전제는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이었다. 그 자신감은 금융시장에 `2월 금리인상설`로 이어지고 있다. 아마도 50% 이상의 시장참가자들이 2월 인상을 점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치솟는 유가, 급락하는 환율 앞에서 한은은 얼마나 자신이 있을까. 이달 박승총재가 "경기가 본궤도에 올라섰다"고 하면서 거론했던 "아직도 남아 있는 불안요인`은 결국 유가와 환율일 터이다. 환율이 실수요에 의해 서서히 내리고, 유가가 국제경제적 수급요인에 의해 서서히 오른다면 두려워 할 한은이 아니다. 그러나 급등이나 급락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시장 불안과 경제 펀더멘털에 동시에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이다. 가령 수출이 줄어드는데 투기세력이 주도해 환율을 급락시키고 있다고 한다면, 언제인지 몰라도 환율급등의 후폭풍을 예감하지 않을 수 없다(지금이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간단치 않아 보이는 이란發 국제유가 급등최근 국제유가의 급등 배경에는 이란의 핵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나이지리아 정정(政情) 불안, 러시아의 가스 수출 축소 등 악재가 겹쳤다. 특히 이란 핵 문제는 국제유가에 `핵폭풍`을 불러 오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12월 초순까지만 해도 원유선물을 매도하던 투기세력은 급속도로 매수로 돌아서 순매수로 돌아서기 직전이다.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들은 배럴당 100달러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유가 전망치를 서둘러 상향조정하고 있다. 한은이 국제 투자은행들의 전망을 무조건 믿는 것은 물론 아니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경우 원유선물을 상당규모 매수해 놓고 가격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한은 내부에 이렇다할 유가 전망 장치가 없는 한, 이들의 의견을 무조건 내치기도 어렵다. 더욱 난감한 것은&nbsp;이란 핵문제가 불러올 향후 유가 흐름이 전혀 예측불허라는 것이다. 당장 내달 이란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인지가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최악의 경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나 미국과 이란간의 전쟁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란발 갈등이 표면화된다면 이라크사태는 저리 가라 일 수 있다는게 문제다. 원유공급 규모나 매장량, 천연가스 매장량 등에서 이라크를 훨씬 웃돈다. 그렇지 않아도 공급확대가 제한돼 있는 원유 시장에서 이란의 공급이 막힌다면 그 공백을 채울 길이 없다. ◇ 폭풍우 속으로 손님 떠나 보낼까올해 우리 경제는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란게 한은의 전망이다. 그러나 그와 달리 세계 경제에 대한 시나리오는 작년보다 어둡다. 유럽과 일본의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수출과 성장에 유가나 환율보다 영향력이 큰 세계교역 신장률은 6%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미국과 중국 경기의 급격한 위축 위험도 경고하고 있는 마당이다. 국제유가 급등은 그래서 더욱 무섭다. 실수요 증가에 기반을 둔 유가상승은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동반하기 마련이다. 유가는 오르지만 중국과 인도에서 저가 수입품이 들어와 물가를 낮춘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와 가수요에 의한 유가상승은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경기하강)을 연상케 만든다. 작년 두차례의 금리인상으로 한은은 일단 `급한 불`을 끈 셈이다. 앞으로는 경기흐름을 보아 가면서 점진적으로 `완화의 폭`을 줄이겠다고 했으니 서둘 이유는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최근의 주가 급락은 콜금리를 서둘러 인상할 필요를 더욱 줄인다. 8.31부동산대책이 올해부터 본격 발효되는 것과 함께 자산가격에 대한 거품 걱정을 한결 덜게 만든다. 어차피 떠나야 할 손님이지만 번개와 벼락을 동반한 폭풍우 속으로 내 몰수는 없지 않을까.
2006.01.23 I 강종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세금인상 우려로 증시 또 휘청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다음은 21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불붙은 반도체 통상전쟁..日, 하이닉스에 상계관세 27.2% 부과 -주가 또 급락, 코스피 35P·코스닥 40P↓ -대우건설 인수전 10여곳 입찰 참여 ▲경제/종합 -스크린쿼터 축소 국내합의 안돼도 美와 협상 -내국인 영리병원 허용 연내 매듭 ▲금융 -中企·개인사업자 대출 확대..한은 금융협의회 -회귀번호 새 5000원권 50배 올라 ▲기업/증권 -삼성·LG전자 디지털TV 가격 또 인하 -국내 1t트럭시장 경쟁체제로 -포스코, 태국에 車 강판기지 -농협, 펀드시장 새강자 될까 -외국펀드 "키움닷컴 고마워" ▲국제 -주한미군 분쟁지역 파견되나 -디즈니, 스티브 잡스와 손잡아 -신흥시장 유입자금 사상최대 ◇서울경제 ▲1면 -또 세금루머..주가 폭락 -국제유가 급등 70弗선 위협 -수도권 집값도 가파른 오름세 -10여개사, 대우건설 예비입찰 ▲경제/종합 -"무선인터넷 이용 조심하세요" -하노이 신도시개발권 한국 컨소시엄 획득 -"양극화 해소위한 재원 마련하자'..與, 사회적 공론화 본격 착수 -"스크린쿼터 갈등 집단이기주의 탓" 權재경차관 영화계 이례적 비판 -차관급 인사폭 커진다 ▲금융 -시중은행들 "신상권 잡아라" -市銀 영업점 올 IMF전 수준 회복 -대부업체도 영업확장 -농협 올 총수신 112兆 목표 ▲기업/증권 -DTV 어느걸 살까 "고민되네" -포스코, 泰 車강판 가공센터 가동 -대성, 코리아닷컴 결국 인수키로 -한컴, 아시아눅스 설립 "나스닥 간다" -펀드 환매 우려 "크지 않다" ▲국제 -美 MBA 전성시대 다시 열렸다 -美 투자기관 中시장 선점 경쟁 -빈라덴 건재 과시 "美에 재공격 준비" -개도국, 120년만에 선진국 GDP 추월 ◇한국경제 ▲1면 -세금인상 우려로 증시 또 휘청 -한화·두산·금호 등 대우건설 인수戰 참여 -日 "규제완화로 작은정부" ▲경제/종합 -e세상도 군웅할거 시대? -日 "한국 김 쿼터 5배 늘리겠다" -디지털TV 한달새 100만원 `뚝` -공정위, 정통부 손 들어줬다 ▲기업/증권 -한·중·일 리눅스 3국 동맹 -파라다이스, 日서 외식사업 -오피러스·쎄라토 "가장 기쁨 주는 차"..美스트래티직 비전 소비자평가1위 -쌍용화재 이어 피데스증권 인수..태광산업 주가 `신바람` ▲국제 -구글·美법무부 "한판붙자" -디즈니, 픽사 인수에 67억弗 베팅 -日 카메라업계 `적자생존` 가속
2006.01.20 I 김춘동 기자
  • (FX전망)좀 더 쉬고 가자
  • [이데일리 이승우기자] 달러 급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여전히 다른 국가들과의 금리 격차가 매력적이라는 이야기가 유용했다. 물론 금리격차에 대한 평가는 부침을 거듭 중이다.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니 매력이 없을 것이다`, 어떤 때는 `여전히 금리 매력이 있다`. 이같은 엇갈리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마음도 헷갈리고 있다. 그야말로 두가지 평가 다 믿을 수도 없고 또 안 믿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달러 보유액 비중이 많은 중국이 달러 자산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에 귀를 귀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국 정부가 부인을 하고 있지만 예전부터 언급된 이야기들이니 사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는 지난해 수요 초과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올랐던 것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경제가 좋아 달러 가치가 오르기도 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달러를 가지겠다는 쪽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선에서 달러의 적정 가치를 찾을 수 있을까하는 것은 그야말로 시장에 맡겨진 문제다. 일부에서는 달러/엔 113.70~80 정도가 바닥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한다. 지난해 121엔대까지 치솟았던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또 생각해봐야할 것은 달러의 움직임이 아니라 엔화의 변화다.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느냐, 또 실제로 그로 인해 금리를 올릴 것이냐에 따라 달러/엔은 또 다른 방향을 잡아갈지 모를 일이다. 서울 외환시장은 아직도 환율 하락 쪽에 베팅하는 쪽이 많아 보인다. 넉아웃돼버린 기업들의 환 헤지 옵션에 대한 새로운 환 헤지가 필요해 그 물량이 새로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전체 그림은 글로벌 달러(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이어오던 급락장세가 잠잠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일 숨가빴던 올해, 잠시 쉬어갈 여유가 생긴 듯하다.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 11월 무역수지를 앞두고 전일 국제외환시자에서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익일 발표될 미 무역적자가 향후 달러화의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 속에 엔화에 대해서는 114.12엔까지 하락한 후 114.32엔에 마감했다. 유로/달러는 1.2037달러까지 하락한 후 1.2062달러에 마감했다. 그간의 급락세를 접고 달러/엔과 달러/원 모두 단기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우선 975원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달러/원의 앞으로의 향방은 달러/엔의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현재의 쏠림현상은 일시적이라는 업체들의 컨센서스로 매물의 압박이 예상만큼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달러/엔은 12일 미 무역적자 발표 전까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달러/원 환율도 보합권 등락 예상된다. 금일 985원을 단기 저항선으로 980원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 예상된다. 예상레인지: 978원~986원 ◇우리선물=속절없이 980원 선을 내주는 등 연일 하락하던 달러/ 원 환율이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든 양상이다.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구두개입과 함께 실제 개입도 병행하여 이루어 지면서 980원선은 지켜내고 있다. 여기에 수급측면도 다소 호전된 양상인데 매도로 일관하던 시장분위기는 역내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어 외환 당국의 개입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향후 달러화의 방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외환시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와 관련된 이슈도 일단은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새롭게 유입되는 외환에 대해서는 다변화를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외환보유 규모가 8천억 달러에 이르는 시점에서 기존 보유액에 대해서는 다변화를 위해 달러화를 매도할 계획이 없음을 밝힘에 따라 달러/ 원 환율의 추가 하락은 면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는 이유는 물론 외환당국의 적극적 노력 측면도 있으나 글로벌 달러의 방향을 결정할 요인들의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다. 12일 있을 ECB의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으나 향후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추가적인 달러화 약세 가능성도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무역적자규모 축소에 따른 달러화 강세 가능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아 달러화의 방향에 대해 판단하기 쉽지 않은 시점이어서 달러/ 원 환율또한 방향을 정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되며 일시적으로 박스권 에서의 흐름이 예상된다. 예상레인지: 978원~988원 ◇현대선물=해외시장 달러화는 미-유로간 금리격차에 따른 달러자산 메리트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제기됨에 따라 유로달러에 대한 달러화의 강세가 전개됐다. 다만, 최근 본격적인 경기회복 전망이 우세한 일본경제에 대한 시각 속에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상 종결이 임박했다는 인식으로 06년 중 달러화 급락세가 전개됐으나 단기 낙폭 과대 인식과 연준리 금리인상 종결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잔존하고 있는 대미 금리격차에 대한 인식이 재부각되며 지난 이틀간 달러화의 단기 안정국면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이는 06년 들어 차별적인 절상추세를 보여 온 달러/원 환율의 마찬가지로 차별적인 상승세를 견인할 가능성을 상기시킨다. 다만, 달러화의 단기 안정흐름이 의미있는 반등세로 전환될 지 여부는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11월 무역수지 결과에 달려있는 만큼 당분간은 신중한 투자 관점을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 우선은 글로벌 달러의 안정세에 근간을 둔 달러/원 반등이 예상되나 엔/원 860원 선인 984원 상향시도 차원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바람직해 보이며 본격적인 매수 여부 혹은 방향성 베팅은 무역수지 발표 이후로 미루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레인지: 978.0원~985.0원
2006.01.11 I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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