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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엄지족,모바일로 오프라인 생활을 해결
  • 스마트 엄지족,모바일로 오프라인 생활을 해결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나른한 일요일 저녁, 집에서 TV를 보고 있던 김안나 씨는 허기를 느꼈다.그러나 전기밥솥에는 밥이 없고, 집에 라면도 없었다. 요리하기 귀찮았던 김씨는 스마트폰을 꺼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실행했다. 음식점에 전화를 걸 필요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주문에서 결재까지 마쳤다. 이제 음식 배달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서울에서 근무하는 김상덕 씨는 부산 출장을 자주 간다. 예전에는 매번 전화로 예매를 하고 서울역에서 직접 발권을 하는 등 시간도 걸리고 불편함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10분도 걸리지 않고 예매부터 발권까지 다 마칠 수 있다. 기차 예매 앱인 ‘코레일톡’ 덕분이다. ▲ ‘배달의 민족’(좌), ‘코레일톡’(우)스마트 기기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을 모바일로 옮겨온 앱들이 등장하고 있다. 앱을 이용해 오프라인 생활을 모바일로 해결하는 ‘스마트 엄지족’들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 4000명에게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6.7%가 ‘스마트폰 이용 후 생활 전반이 편해졌다’고 대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자 57.9%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을 조금씩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배달의 민족과 같이 음식점 배달 주문이 가능한 앱들은 ‘요기요’, ‘배달통’ 등 이미 수십개 생겼다. 예매관련된 앱들도 많다. 영화예매를 할 수 있는 메가박스나 CGV 앱, 공연 정보 검색부터 예매와 결제까지 가능한 인터파크 앱 등도 있다. 아블라컴퍼니의 ‘예약왕 포잉’도 전국 3만여개의 맛집을 전화 통화 없이 간단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같이 만날 지인에게 약속한 레스토랑 등을 문자로 보낼 수도 있다.예매나 결제 서비스 외에도 오프라인 소개팅을 모바일로 옮겨온 소셜데이팅 앱 ‘이음’, ‘정오의 데이트’, ‘코코아북’ 등이나 간단하게 기부를 할 수 있는 앱 ‘기부톡’, ‘빅워크’ 등도 인기다.이미나 아블라컴퍼니 이사는 “지금까지는 쇼핑이나 예매 등 PC 온라인으로 경험했던 서비스들이 모바일로 이동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 없던 서비스도 모바일로 옮겨 올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로 일상생활이 해결되면서 절차나 과정이 간소화되고 더 편리해지기 때문에 스마트 엄지족들은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쇼핑의 패러다임이 변한다☞ [모바일, 세상을 바꾸다]난 스마트쇼퍼☞ 모바일 혁명..①스마트폰, TV를 삼키다
2013.04.07 I 이유미 기자
축구토토 매치 `한국-카타르`전, 축구팬 1733명 적중
  • [토토]축구토토 매치 `한국-카타르`전, 축구팬 1733명 적중
  • [스포츠팀] 한국과 카타르전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매치 게임에서 1000여 명이 넘는 적중자가 나왔다.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의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지난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홈)과 카타르(원정)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2회차 게임에서 모두 1733명의 축구팬이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혀 각각 베팅금액의 28.3배에 달하는 적중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전반전(0-0 무득점)과 최종 스코어(2-1, 한국 승리)를 정확히 맞힌 이들 적중자들 가운데 1인당 베팅 한도 금액인 10만원을 건 2명에게는 각각 이번 회차 최고 상금인 283만원의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최소 베팅액인 100원을 건 58명에게는 2830원씩 돌아간다. 적중상금은 27일부터 2014년 3월 26일까지 1년 이내 전국 토토판매점이나 신한은행 지점에서 찾아갈 수 있다.한편 이번 한국과 카타르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에 4만6000여 명의 축구팬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관련기사 ◀☞ [토토]배구토토, 2012-2013 V리그 챔피언결정전 대상 매치 게임 발매☞ [토토]농구토토 매치 22회차 `KGC-오리온스, 치열한 박빙승부 예상`☞ [토토]농구토토 승5패 12회차 `마이애미, 디트로이트에 완승 거둘 것`☞ [토토]골프토토 스페셜 11회차 `타이거 우즈, 언더파 활약 예상`
김용만發 연예인 도박 사건 '줄줄이' 꼬리 무나
  • 김용만發 연예인 도박 사건 '줄줄이' 꼬리 무나
  • 김용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방송인 김용만(46)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이 다른 연예인들에 대한 추가 수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쏠린다.한 검찰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 스타in에 “김용만뿐 아닌 다른 연예인도 줄줄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며 “가수 출신 방송인 A, 아이돌 그룹 멤버 B, 개그맨 C 등이 더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러나 김용만만이 혐의를 인정했고 나머지는 모두 부인해 증거 확보 등 보충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조사 명단에 오른 모든 연예인들이 실제 도박을 했는지를 확정할 수 없다. 다만 문제는 개그맨 C다. 그는 몇해 전 서울 강남 등지에서 억대 도박판을 벌여 온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던진 인물이다. 더욱이 도박판을 벌일 당시 전문가들과 협력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당시 경찰은 C가 강남 모처 오피스텔에서 속칭 ‘하우스 도박장’을 공동 운영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인 적이 있다. C가 끌어들인 연예인이 수두룩할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 19일 김용만을 소환 조사했다. 그는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이용해 지난 2008년부터 약 5년간 10억 원가량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던 중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용만은 차라리 양심적이다. 죄를 달게 받겠다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용만은 매니저를 시켜 베팅하게 했는데 그 사실을 업자가 알았고, 이 업자들이 형량을 낮추려는 목적에서 관련된 다수 연예인을 털어놨다”고 수사 배경을 귀띔했다.
2013.03.22 I 조우영 기자
'도박MC' 김용만, TV프로그램 줄줄이 퇴출
  • '도박MC' 김용만, TV프로그램 줄줄이 퇴출
  • 【서울=뉴시스】불법 스포츠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MC 김용만(46)이 자신이 진행하는 지상파3사 프로그램 MC 자리에서 물러난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는 두 번 더 볼 수 있다.SBS TV ‘스타부부쇼 자기야’ 제작진은 21일 “오전 8시께 김용만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전해 들었다. 오늘 녹화부터 김용만이 빠진 채 진행된다”고 알렸다. 이날 예정된 녹화는 2013년 특별기획 ‘자기야-뜨거운 지갑’ 시리즈로 김용만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원희(41)가 홀로 MC 석에 앉는다. 전문가 그룹의 집단 토크 형식으로 이뤄진다.21일 방송 분량도 김용만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특집이다 보니 MC 분량이 많지 않다. 앞으로 녹화에서 새로운 MC를 투입할지는 논의 중”이다.김용만은 KBS와 MBC, JTBC에도 차례로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고국진 PD는 “김용만이 오전에 회사로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말하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미 녹화를 뜬 23일 방송은 김용만 분량을 걷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갑작스러운 메인 MC의 하차로 금요일 오전 11시50분 방송되던 ‘이야기쇼 두드림’ 재방송은 22일 불방된다. 30일 방송되는 MC 자니윤(77) 편은 김용만을 제외한 김C(42), 이해영(40), 노홍철(34)만 22일 녹화에 참여한다.또 다른 KBS 관계자는 “과거 전례를 봤을 때 김준호, 신정환 등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출연 정지시키며 공영방송의 잣대를 엄히 들이댔다. 이번에도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2001년부터 이끌어온 MBC TV 생방송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퇴출당했다. 지난해 MBC노조의 170일 파업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지만 12년 만에 그만두게 됐다. MBC 측은 “김용만이 이번 주 일요일 방송분부터 나오지 않는다”며 “후임을 물색하고 있지만, 찾지 못한다면 이번 주는 구은영 아나운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JTBC ‘닥터의 승부’ 측은 “이미 녹화한 2회분은 예정대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4일과 31일 방송에서는 김용만의 얼굴을 볼 수 있다. 제작진은 “이미 예고 방송을 한 상태고 시청자들 역시 관심을 두고 있는 내용이어서 방송하기로 했다”면서도 “방송 전 사전 녹화분이라는 것을 자막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만의 빈자리를 채울 새로운 진행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용만이 정형돈(35)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닥터의 승부’는 일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된다.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19일 불법 도박혐의로 김용만을 소환 조사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스포츠 도박 사이트 2~3곳에서 10억여원을 베팅하며 상습도박을 한 혐의다.MC 김용만
2013.03.21 I 뉴시스 기자
  • 버냉키 발언 vs 외국인 주식매도‥달러-원 0.4원 하락(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양적완화(QE)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며 환율 하락압력을 줬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원 하락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1.3원 내린 1116.2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82억62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점은 1117.9원 저점은 1114.2원으로 변동폭은 3.7원에 불과했다. 이날 환율은 소폭 오른 역외(NDF)환율과 달리 1.1원 하락한 채 출발했다.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양적완화(QE)가 아직 비용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옹호한데다, 키프로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데다, 북한의 공습경보 발령과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부각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자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가세하면서 제한된 수준의 등락을 펼치다 마감했다.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이슈가 달러 매수심리를 위축시켰고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내다 판다는 것도 환율 지지력을 제공했다”며 “외국 투자자들도 환율 방향에 대해 헷갈리기 시작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1120원 선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아무도 아래쪽으로 강하게 베팅하지 못해 높은 수준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역외에서 매수를 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가 부각하면 1120원을 뚫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후 4시4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941달러, 달러-엔 환율은 95.76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3.03.21 I 장순원 기자
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10억 베팅'
  • 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10억 베팅'
  • 김용만(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방송인 김용만(46)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성진)는 지난 19일 김용만과 그의 매니저 양 모(43)씨 등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 운영자들을 수사하던 중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무제한 베팅이 가능한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이용해 지난 2008년부터 약 5년간 10억 원가량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김용만 측은 일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 KBS2 ‘두드림’, MBC ‘섹션TV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 등에 출연 중이다. 각 방송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일단 사실 확인 뒤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부 회의를 통해 그의 하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관련이슈추적 ◀☞ < 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 기사 더 보기▶ 관련기사 ◀☞ '도박 혐의' 김용만 하차하나..지상파 3사 "논의중"☞ 김용만,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 '10억 베팅'
2013.03.21 I 조우영 기자
  • 역외 집중매수+숏커버‥달러-원 11.6원 급등(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이 역외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달러를 사들이자 10원 넘게 급등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1.6원 오른 110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0월 15일 1,110.50원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7.5원 올라 1105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103억54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점은 1100.7원 저점은 1101원으로 변동폭은 8.3원 수준이었다.이날 환율은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오른 역외(NDF) 환율을 반영하며 4.9원 급등한 채 출발했다. 장 초반 고점 네고물량에 고전하다 오전장 후반 역외에서 달러를 대거 사들이며 치고 올라갔다. 환율 오름폭이 가팔라지자 1100원 대에서 숏포지션을 구축한 참가자들이 숏커버(손절 매수)에 나서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1110원대에 근접하면서 레벨 부담감이 커지며 숨고르기를 하다 장을 마쳤다.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펀드가 달러 강세에 베팅하거나 숏커버에 나서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며 “싱가포르달러나 호주 달러와 견줘 달러-원 환율이 유독 많이 튀어 올랐다”고 설명했다.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최근 환율이 1100원 위에서 눌리다 보니 숏포지션을 구축해 놓은 세력이 꽤 있었는데 주요 레벨 위로 환율이 치고 오르자 손실을 줄이려 대거 숏커버에 나서면서 변동폭이 커졌다”며 “역외 세력이 달러를 매수하기 시작했는데, 한국 주식을 팔고 나가는 움직임이라기보다 노출된 익스포저를 헤지하는 수준 같다”고 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표 너무 좋게 나오면 1100원 뚫고 시작한데다, 역외 매수가 들어오면서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그동안 상단을 제한했던 수급이 약화하면서 가격 변동이 컸다”고 전했다.달러 매수심리가 워낙 강해 당분간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기술적으로 보면 1105원에서 1120원까지 열려 있는 분위기”라며 “이렇게 올라왔으니 갑지가 환율이 미끄러지기보다 달러 매수물량을 소화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펀더멘털 보다 과한 움직임이란 점에서 좀 과한 움직임을 보인 것 같다”며 조정 가능성을 점쳤다.오후 3시5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5.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155.6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3.03.14 I 장순원 기자
'큐브 新아이돌' M4M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큐브 新아이돌' M4M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M4M(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주목할 만한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이 탄생했다. 팀명은 엠포엠(M4M)이다. 단순히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나온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팀이 아니다. 오직 중화권 국적의 멤버들로 구성됐다. 프로듀싱만 한국이 맡았다. 그간 한·중·일 합작 아이돌 그룹은 여럿 있었지만 순수하게 외국인 멤버로만 이뤄진 그룹이 한국서 트레이닝 돼 해외 활동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K팝 특유의 가수 제작 방식이 수출된 셈이다. 엠포엠(M4M)은 중국 싱티엔(Starrrysky Media)과 비스트·포미닛·비투비·지나·노지훈 등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약 4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그룹이다. 중국(방일륜), 홍콩(지미·우빈), 대만(라우승) 국적 멤버 4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 기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전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노래와 춤 등 가수로서 기본적인 소양은 물론 언어, 글로벌 에티켓, 심리 상담, 성교육까지 포함해서다.M4M(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엠포엠은 중국에서 첫 미니앨범 ‘새드니스(Sadness)’를 14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1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첫선을 보였다. 당분간 한국보다는 중국에서 주로 활동할 계획이지만 ‘스승의 나라’ 한국에서 먼저 인사의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타이틀곡 ‘새드니스’로 쇼케이스의 문을 연 엠포엠은 신인답지 않은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취재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기존 중화권 음악과는 차별화된 K팝 스타일의 강렬한 일렉트로 사운드 속 부드러운 감수성이 녹아들었다. 중국어 노랫말이었으나 듣는 이가 음악만으로 충분히 어깨를 들썩이고 교감할 수 있는 무대가 꾸며졌다.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예감하게 한 대목이다.이들의 활약이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과 맞물려 얼마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지도 관심사다. 중국 시장은 잠재력이 무한하다.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중 합작 아이돌 그룹인 엠포엠이 성공한다면 중화권 내 외형적인 ‘K팝 열풍’을 넘어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중화권에 K팝 제작 시스템이 깊숙이 뿌리 내린다는 것은 곧 문화를 바꾼다는 것이다. 이른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다. 하드웨어는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는 오래간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엠투엠의 행보는 K팝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한 잣대가 될 수 있다.엠포엠은 “매우 긴장되는 한편 신 나고 흥분된다”며 한국에 와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K팝의 제작 시스템과 트레이닝 노하우를 섭렵해 중국으로 돌아가면 엄청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팀명 엠포엠은 ‘미스터리 포뮬러(Mystery ForMula)’의 약자다. 해석하면 ‘신비한 방적식’.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해 방정식처럼 자기 역할을 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는 뜻을 가졌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엠포엠이 중국 가요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기대했다.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K팝은 이제 우리의 것만이 아니다. 아시아, 전 세계가 즐기는 음악이다. 현지화 전략은 굉장히 중요하다. 큐브의 그 첫 스타트는 엠포엠이다. K팝스타, 아시아의 스타가 월드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3.03.13 I 조우영 기자
지드래곤, 월드투어 ''드림팀'' 구성..12일 예매 시작
  • 지드래곤, 월드투어 ''드림팀'' 구성..12일 예매 시작
  • 지드래곤(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빅뱅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해외 베테랑 연출진을 대거 투입됐다. 이른바 ‘드림팀’이다.지드래곤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서막을 연다.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이후 4년 만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가 쌓아온 저력을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월드투어 연출진을 끌어모았다. 현재 팝 음악 시장에서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안무가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트레비스 페인(Travis Payne)’과 ‘스테이시 워커(Stacy Walker)’가 핵심이다. 트레비스 페인은 마이클 잭슨 월드투어 ‘디스 이즈 잇(THIS IS IT)’에서 안무가 겸 연출가로 활약했다.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총 4번의 ‘최고 안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마돈나, 비욘세, 어셔, 레이디 가가 등 여러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며 그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다.스테이시 워커는 트레비스와 함께 마이클 잭슨 월드투어에서 안무와 조연출을 맡았으며 이외에도 영화, 방송 프로그램, 광고에서 창조적인 안무를 보여줬다. 밴드는 지난해 빅뱅 월드투어 진행 당시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세션이 다시금 뭉쳤다. MTV, NBC, ABC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 및 각종 시상식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뮤직 디렉터 ‘길 스미스(Gil Smith Ⅱ)’를 필두로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프로툴 등 밴드 스태프들이 지드래곤을 위해 총출동한다.무대 디자인은 미국의 슈퍼볼 경기와 올림픽, 마이클 잭슨의 월드투어를 꾸몄던 디자이너 ‘마이클 코튼(Michael cotten)’이 담당했다. 공연에 등장할 영상은 비주얼 컨텐츠 프로듀서 ‘파서블 프로덕션(Possible Productions)’이 맡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서블 팀은 칸느 광고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팀이다.지드래곤은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4대 돔 (후쿠오카 야후 재팬 돔·사이타마 세이부 돔·오사카 쿄세라 돔·아이치 나고야 돔)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공연을 연다.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은 2012년 한 해 전 세계 80만 관객을 동원했다. 모든 공연은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첫 개최지인 서울 공연은 12일 오후 8시부터 G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03.12 I 조우영 기자
조혜련 "힘든 공백기 겪어보니…"
  • 조혜련 "힘든 공백기 겪어보니…"
  • 조혜련(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용운 기자]“마음이 더 활짝 열렸다.”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 등 개인적인 불행을 겪은 뒤 한층 성숙졌다고 털어놨다.조혜련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MBC사옥 인근의 찻집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소통원활 힐링 샤우팅-고래고래’의 기자간담회에 프로그램 진행자 자격으로 후배 개그우먼 신봉선과 함께 참석했다.조혜련은 지난해 4월 이혼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뒤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고래고래’는 조혜련이 방송 복귀 후 처음으로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이다.조혜련은 “힘든 공백기를 겪기 전보다 지금이 훨씬 더 마음이 활짝 열려 있는 것 같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조혜련은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난 뒤 팬들과 일반시청자들을 만나다보니 마음이 잘 통했다”며“ 그런 경험을 통해 상대방의 손을 잡아주고 상대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고래고래’는 제작진이 여러 직장 등을 찾아가 현장에 크레인을 설치, 크레인에 올라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게끔 만드는 프로그램. 이 과정에서 직장내 스트레스와 해소와 소통을 도모하고자 만들어졌다. 28일 오후9시 첫 방송된다.
2013.02.26 I 김용운 기자
  • [채권브리핑]빅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2일 서울채권시장은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이틀 앞두고 관망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역시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관망 심리를 부추길 전망이다.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연이어 채권을 사들이고 있지만, 레벨부담감을 이기고 강세장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는 날이면 여지없이 외인매수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볼 때, 외국 리얼머니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우리나라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반락할 수 있겠다는 원화 강세 베팅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봤을 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100원 회복시도를 할 가능성이 큰 이번 주에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언론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이번 주가 최대 고비”라며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감행할지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만 알 수 있지만 현 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실시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전망한 바 있다. 만약 전망대로 북한이 이번 주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단숨에 1100원 대로 상승할 가능성 역시 큰 것으로 판단된다. 유로화가 연일 하락하고 있는 데다가 뱅가드펀드가 서둘러서 한국증시를 떠난다는 루머 역시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외환시장 전문가 사이에서는 북한이 제3차 핵실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어가는 순간, 달러-원 환율이 정점을 칠 것이며 이와 동시에 이익청산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한국은행에서는 통화안정증권 1년물과 91일물을 각각 1조원과 1조2000억원씩 입찰에 들어간다. 기획재정부에서는 국고 5년물 1조4000억원 입찰이 진행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상 국무회의에 들어간다. 금융투자협회에서는 월간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한다.
2013.02.12 I 정다슬 기자
  • 당국 규제우려+역외 매수‥달러-원 1100원 턱밑(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원 넘게 오르며 110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주말을 앞두고 외환 당국의 추가 규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데다 숏커버(손절매수) 물량이 대량으로 따라붙으며 환율을 끌어올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급등한 1097.4원으로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4원 상승한 1092.9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126억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점은 1098.2원, 저점은 1086.5원으로 변동폭은 11.7원을 기록했다.이날 외환시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한 역외(NDF) 환율을 반영하며 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수출기업 네고(달러 매도)와 결제 수요가 힘겨루기를 하며 횡보하던 환율은 장중 나온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하며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후 거래가 뜸한 점심 무렵 외환 당국이 주말에 외화건전성 추가규제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자 역외를 중심으로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됐다. 결제수요도 따라붙으며 7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후 고점 네고 물량 부담에 오름폭이 둔화했지만, 장 막판 숏커버가 가세하며 고점을 높이며 장을 마쳤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추가 규제 루머를 빌미로 역외에서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됐다”면서 “최근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있고, 이날도 3년 국채 선물을 대거매도 했다는 점에서 셀코리아 분위기로 전환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이 1093원~1094원 근처에서 막히자 이를 고점으로 인식하고 이 부분에서 숏포지션(달러 매도)을 구축했던 곳이 많았다”면서 “장중 1094원을 뚫자 숏포지션을 구축했던 기관이 급하게 숏커버(손절매수)에 나사며 환율이 급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환경이 좋아지면서 우리를 포함해 타이완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아시아지역에 투자했던 자금이 유럽으로 갈아타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 환율이 1100원 선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국 추가규제가 가시권에 들어섰고,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된데다 고점을 눌렀던 네고 물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에서다.외국계은행 외환달러는 “일단 1100원이 눈앞에 있고, 규제조차가 곧 나올 것이란 전망 탓에 환율이 쉽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환율이 빠지면 사려는 대기물량도 많다”고 말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면 달러 약세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고, 설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1100원을 중심으로 수급 상 매도와 매수가 공방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후 4시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2.23엔, 유로-달러 환율은 1.362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3.02.01 I 장순원 기자
두산 "사람이 미래다..젊은 예술인재 지원"
  • 두산 "사람이 미래다..젊은 예술인재 지원"
  • 두산아트센터전경. 두산그룹제공.두산갤러리 뉴욕 개관 전시회에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두산은‘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처럼 메세나 활동도 미래 한국 문화를 이끌어나갈 인재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두산의 장학·학술 재단인 연강재단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강예술상과 두산 레지던스 뉴욕과 두산 갤러리 뉴욕이다.두산 연강예술상은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 연강 박두병 두산 창업주의 뜻을 받들어 제정한 상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기성 작가들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예술상과 달리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상을 준다. 매년 공연부문 1명, 미술부문 3명 등 모두 4명을 선정하고, 상금 외에 공연부분 수상자에게는 신작 공연 제작 지원과 아티스트 멘토링, 작품 워크숍과 세미나를 지원한다. 또 미술부문 수상자에게는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와 ‘두산갤러리 뉴욕’, ‘두산갤러리 서울’ 등에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을 비롯해 7000만 원 상당의 신작공연 제작, 워크샵 개최 등을 지원했다. 미술부문 상금은 각 1000만 원이며 수상자에게는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두산갤러리 뉴욕 개인전, 두산갤러리 서울 개인전 등 각각 90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두산 레지던시 뉴욕과 두산 갤러리 뉴욕도 두산 고유의 메세나 활동이다. ‘두산 레지던시 뉴욕’은 2009년 6월 세계 예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위해 아파트와 스튜디오를 무상 지원하고 유명 미술관 큐레이터, 갤러리와 교류를 돕는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두산 갤러리 뉴욕’은 뉴욕 첼시에 소재한 비영리 전시 공간으로 한국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두산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의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트 인큐베이팅’을 모토로 다양한 창작자 개발 프로그램을 전개해 문화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13.01.24 I 정태선 기자
  • 추가 규제+역외 숏커버‥달러-원 3.9원 상승(마감)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달러-원 환율은 당국 규제 우려와 숏커버성(손절매수) 역외 매수세가 맞물리며 1060원 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오른 1066.2원으로 마감했다. 기준환율(MAR·시장평균환율)은 1원 오른 1065.4원을 기록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거래된 현물환은 125억8400만달러였다. 고점은 1067원 저점은 1063.3원으로 변동폭은 3.7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한 탓에 오름세를 보인 역외환율(NDF)이 반영되며 1.2원 오른 채 출발했다. 이후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폭을 키우다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 압박에 밀리며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환율을 안정시킬 대책준비를 끝냈다고 밝히면서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총포럼 직후 외환 변동성 완화 방안과 관련해 “대책은 준비가 다 됐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주식시장 부진까지 겹치며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조정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업고 롱(달러 매수) 포지션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역외 매수세가 늘어난 반면 네고 물량 압박은 어제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전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부 엔-원 숏커버(엔화 매수 원화 매도) 물량이 유입됐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았다”며 “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추가 규제 우려까지 겹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외환시장이 기술적인 조정을 거치며 1060원 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대세 하락 기조는 여전하지만 일방적으로 환율이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은 많이 약화했다”며 “시장에서 롱플레이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포착되고 월말이라 해도 예전만큼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8.07엔, 유로-달러는 1.329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13.01.23 I 장순원 기자
농구토토 매치 8회차 `서울SK, 서울삼성에 승리 예상`
  • [토토]농구토토 매치 8회차 `서울SK, 서울삼성에 승리 예상`
  • [스타 in 스포츠팀] 국내 농구팬들은 오는 23일에 열리는 2012-13시즌 국내프로농구(KBL) 서울SK-서울삼성 전에서 선두 SK의 홈경기 13연승을 예상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이 23일(수)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SK-서울삼성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매치 8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농구팬 56.00%가 선두 서울SK의 승리를 내다봤다. 원정팀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13.36%로 집계됐고, 10점 이내 박빙 승부는 30.64%로 나타났다.전반전에서도 서울SK의 우세(54.98%)가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5점 이내 점수차(29.99%)와 서울삼성 우세(15.09%)가 뒤를 이었다. 최종 득점대 예상에서는 서울SK 70점대, 서울삼성 69점 이하 점수대(22.69%)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홈경기 13연승에 도전하는 서울SK는 올 시즌 홈경기 성적 14승 2패로 극강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삼성은 최근 5연패를 포함해 10경기 1승 9패로 중위권을 유지하던 순위도 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서울삼성이 2승 1패로 우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국내 농구팬들은 9위 서울삼성이 선두 서울SK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판단했다”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분명 차이가 많지만 맞대결 성적과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가드 김승현은 활약 여부가 베팅하기 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매치 8회차는 경기시작 10분전인 23일(수) 오후 6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김범수 같은 부자 슈퍼스타 CEO 또 나올까"
  • "김범수 같은 부자 슈퍼스타 CEO 또 나올까"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전 NHN 공동창업자)와 같은 ‘부자 슈퍼스타 CEO’가 한국에서 또 나올 수 있을까요”지난 21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선 루돌프 에브너 정(사진) 팀유럽(Team Europe) 지사장이 던진 말에 귀가 솔깃한 참관객들은 흐트러진 자세를 바로 잡기 시작했다. 팀유럽은 독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온라인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벤처 육성 기업이다. 에브너-정 씨는 아시아태평양 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매킨지앤드컴퍼니에서 경력을 쌓았고, 지난 2006년에는 LG전자와 엔씨소프트 등 국내 기업에서 사업 개발을 맡아 일한 바 있다. 국내외 기업 사정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그는 벤처업계 유명 투자 컨설턴트로 통한다. 에브너 정 지사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유럽 벤처캐피탈 규모가 미국을 따라잡고 있는 현상을 주목하며,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인수가를 제시 받는 벤처회사가 2~3개씩 등장하고 있는 유럽 벤처시장 얘기로 좌중의시선을 사로잡았다. 에브너 정 지사장은 벤처 인큐베이팅 회사인 로켓인터넷으로부터 지난해 4500억원을 투자 받은 독일 신발 전문 온라인쇼핑몰 ‘잘란도(Zalando)’ 사례를 소개하며, “NHN이나 SK플랫폼, 이니시스 등의 골리앗 기업을 넘어설 수 있는 신생 업체들이 한국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amazon)이나 이베이(ebay) 같은 기업체들의 최근 성장속도가 주춤한 반면, 신진 업체들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를 늦은 의사결정 구조에서 찾았다. 그는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5억원 투자를 결정짓는데 최소 한 달에서 최대 석 달은 걸린다”며 “스타트업의 재빠른 의사결정구조가 기존의 덩치 큰 기업을 재치고 추월할 수 있는 성공의 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영국 대형 음반유통사인 HMV 사례를 들었다. 이 회사는 90년간 영국 전체 음반 유통시장을 좌지우지 해오다 2000년초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가 등장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고, 이달 결국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그는 “온라인 음원을 자유롭게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는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와 같은 서비스가 스마트기기 열풍과 함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서비스 트렌드를 뒤바꾼 이 서비스 역시 스타트업 상품이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편 유럽과 다른 국내 벤처기업들의 비효율적인 경영방식을 꼬집기도 했다 . 그는 우선 서비스 테스트 버전이 완성되면 그 즉시 공개하라고 주문했다.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내부에서 오랫동안 테스트를 진행하는 국내기업들의 관행을 지적한 것. 그는 “신제품과 서비스는 제작자가 모를 문제가 항상 나타나기 마련이므로 이를 최대한 빨리 서비스해서 소비자와 함께 해결점을 찾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다. 또 예산이 충분해지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부터 고용하라고 주문했다. 마케팅 업무를 홍보대행사에 전적으로 맡기는 구조를 꼬집은 것. 그는 “마케팅 예산은 가장 큰 비용이므로 CEO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모두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적당한 금액의 펀딩만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초기 펀딩 금액이 크면 클 수록 스타트업 사장들은 회사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한편으로 오너십을 발휘하기가 힘든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3.01.22 I 류준영 기자
  • [채권브리핑]운신의 폭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7일 서울채권시장은 장중 코스피 흐름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흐름에 연동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간밤 세계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미국채 시장이 강세로 끝났지만 국고 3년물이 기준금리를 밑도는 등 전반적으로 레벨 부담감이 커 운신의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내부에서도 엔화의 지나친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엔화 약세흐름은 당분간 주춤할 전망이다. 엔-원 환율 하락이 기준금리 인하론의 주요한 근거로 제시됐던 상황에서 국내시장 참가자들의 강세 베팅은 더욱 주춤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결국 적극적인 매수자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전날에 이어 지속될 지가 강세 폭을 결정할 전망이다.간밤 세계경제와 미국 부채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은 지났지만, 여전히 위태롭고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에서 2.4%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2014년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3.1%, 2015년에는 3.3%로 점차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부채 한도 증액 협상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 측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첨예한 대립양상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당시에도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장기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난 바 있다. 다만 현재 원화 강세 흐름이 주춤한 데다, 10년물 추가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 전망은 불투명하다.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1.81%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2bp 떨어진 3.01%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보합을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이 1bp 하락했다.
2013.01.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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