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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경계감에도 달러-원 환율 연저점 경신(마감)
  • 외환당국 경계감에도 달러-원 환율 연저점 경신(마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달러-원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연저점을 경신했다. 또 원-엔 환율은 올 1월초 이후 4개월만에 900원대로 하락했다. 환율 하락을 경계하는 외환당국의 여러 조치들이 있었지만,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무거움 흐름을 보였다. 마켓포인트 화면번호 6111.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달러-원 환율은 전일 현물환 종가(1024.4원)보다 2.3원 하락한 10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론 올해 가장 낮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 5월 7일 1022.5원까지 하락한 이후 추가로 내려간 것이다. 기준환율(MAR)은 2.09원 하락한 1022.9원에 마감했다. 장중 고점은 1024.0원, 저점은 1022.0원으로 변동폭은 2.0원에 불과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현물환은 58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외환시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던 역외(NDF) 환율과 달리 전일 종가보다 0.4원 하락한 1024.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엔 외환당국의 환율 하락을 경계하는 조치들이 이어졌다. 오전 9시 반경엔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환율 쏠림현상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사상 최대 거주자 외화예금 중 달러 매도물량보단 결제자금, 즉 달러 매수물량이 더 많다는 내용도 외환당국에서 나왔다. 오후엔 외환당국이 환율의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비해 수출입업체를 8개월만에 소집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달러 공급물량이 우위를 보인 만큼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심해서 하루 종일 움직임이 적었다”며 “지금으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레벨인 만큼 당국의 의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이 떨어질 것이란 게 뷰이지만, 의식적으로 아래로 베팅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환율이 내려가면 따라갈 뿐”이라며 “경계감으로 레인지도 좁고 움직임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3시 3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02.31엔, 유로-달러 환율은 1.376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재정환율인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8.92원에 거래됐다.
2014.05.13 I 최정희 기자
'3인조' 카라, 24일 '카밀리아데이' 팬미팅 개최
  • '3인조' 카라, 24일 '카밀리아데이' 팬미팅 개최
  • 그룹 카라가 팬미팅을 개최한다. 사진-DSP미디어[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카라가 팬미팅을 개최한다. 오는 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에서 진행되는 카라 ‘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의 참가티켓 오픈이 9일 오전 시작됐다. 티켓 가격은 5000원으로 저소득 청소년 돕기 성금으로 쓰이며, 9일부터 16일까지 약 일주일간 예매 가능하다.카라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약 5개월 만에 팀 활동을 재개한다. 멤버들은 약 70여 분간 1000여 명의 국내 팬들과 만나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3인으로 처음 진행되는 팬미팅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2014 카밀리아데이 팬미팅’은 카라 멤버들이 팬클럽 카밀리아를 위해 2011년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크고 작은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나 왔다. 올해에는 한국을 비롯해 6월 1일 일본 부도칸에서도 진행돼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한편 팬미팅 예매는 공식 티켓팅 페이지(dsp.dspzone.co.kr)와 소셜기부 플랫폼인 위제너레이션(wegen.kr)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고준희 화보 사진 더보기☞ 카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가인♥주지훈 열애, "가장 좋아하는 걸그룹? 브아걸" 과거 발언 눈길☞ 가인-주지훈, 콘서트 데이트 포착 ''친구에서 연인으로''☞ [포토] 고준희, 블랙 부츠 신고 ''과감 포즈''☞ [포토] 고준희, 잘록한 허리 라인 ''아찔''☞ [포토] 고준희 ''섹시+시크 매력''☞ 고준희, 오피스룩 화보 ''고혹적인 자태''☞ [포토] 고준희, 쭉 뻗은 ''명품 각선미''
2014.05.09 I 정시내 기자
"소셜데이팅으로 시작한 이음, 싱글문화 만든다"
  • "소셜데이팅으로 시작한 이음, 싱글문화 만든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국내 20·30대 싱글인구가 800만명입니다. 이음소시어스는 싱글의 라이프 스타일과 데이터를 가장 잘 아는 회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국내 1위 소셜데이팅서비스 ‘이음’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음소시어스의 김도연(사진) 대표는 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이음소시어스는 최근 박희은 공동대표가 사임하면서 김도연 단독대표체제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이음소시어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최대주주다. 지난 2010년 5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음은 하루에 한명 이상의 이성을 소개해주는 소셜데이팅서비스다. 올해로 만 4년째로 누적회원수 110만명이며 공식적인 집계만 커플 106쌍이 결혼에 성공했다. 이음소시어스는 이외에도 25~35세 직장인들을 위한 소셜데이팅서비스 ‘아임에잇’, 게임형 매칭서비스 ‘이상형 오디션’을 운영하고 있다.소셜데이팅서비스로 시작한 이음소시어스는 싱글 회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싱글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0·30대 싱글 트렌드를 연구하는 ‘이음싱글생활연구소’를 설립해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이음싱글생활연구소’ 매거진도 발간하고 있다. 오프라인 파티, 콘서트, 여행 등 싱글 전용 놀이문화와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음소시어스는 올해 초부터는 싱글 마케팅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웹과 모바일 외에도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채널,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연계해 광고마케팅 채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보통 모바일광고는 배너형태가 여전히 많지만 이음소시어스는 스토리텔링을 적용한 캠페인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한 이음소시어스는 올해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평균 월매출 10억원 이상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4.05.08 I 이유미 기자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신기술 테마주는
  • [모바일트렌드 직구토크]'넥스트 스마트폰 시대'..신기술 테마주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공중전화 옆에서만 되는 ‘시티폰’이 신기술 테마주라며 격론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불편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누구나 손안에 ‘컴퓨터’ 하나씩을 들고 다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불과 20년만에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다. 그렇다면 앞으로 20년은 또 얼마나 달라질까. 미래 전문가들은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 인간이 불필요하게 고민하고 의사결정해야 할 일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 지금은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미리 시간 계산을 하고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약속이 시간이 되면 알람이 울리고 미리 집앞에 무인 자동차가 와서 대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무인자동차가 이미 예상 소요 시간을 계산해 출발했기에 약속 시간에 늦을 염려는 전혀 없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도호텔 측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약속장소로 안내해 준다. 또 심박수 맥박 등 우리의 기본적인 신체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주거래 병원에 전송되며 약간의 이상 징후만 생겨도 의사와 화상 면담을 할 수 있다. 신체 센서를 통해 우리의 생체 바이오리듬은 늘 체크되고 어떤 여인이 바이오리듬을 깨며 컨디션을 망쳤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박종일 대우증권 스마트금융과장 [사진=김정욱 기자]특히 무선충전기술의 발달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더이상 충천 때문에 배터리를 2~3개씩 들고 다니면서 충전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2~3일은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충전히 되고 한번 물건을 사면 굳이 유선으로 충전하는 일 따위는 불필요하다. 지금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들이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펼쳐질 우리의 또다른 미래가 될 것이다. 최근 원격진로,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웨어러블 컴퓨터, 3D 프린터 등 신기술이 새로운 IT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마주가 그렇듯 이들 역시 20년전 ‘시티폰’처럼 반짝하고 잊혀질 수 있다. 이에 이번주 직구토크는 ‘모바일 트랜드’로 정했다. 과연 어떤 스마트폰처럼 대세로 자리잡고 또 어떤 기술이 하루살이처럼 사라질 것인가. IT 테마주의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국내 모바일과 IT 주요 기업의 전문가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 ‘커넥팅랩’의 핵심 멤버들을 모셨다. 지난달 17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박종일 커넥팅랩 대표(대우증권 스마트금융과 과장), 진현호 커넥팅랩 편집장, 정태광 KT M&S 대리가 이날의 주인공들이다. ◇사물인터넷, 2014 ‘IT 월드컵’ 아젠다..“정부 모멘텀 테마” ▶성선화 기자(이하 성)=신기술에 본격적인 관심이 생긴 것은 주식 테마주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2차 전지, 3D 프린터, 원격진료 등등 각종 신기술 관련 테마주들이 움직인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여기저기서 워낙 많이 관련주로 엮는 바람에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만 들어서는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그림이 없다. ▶진현호 커넥팅랩 편집장(이하 진)=오는 10월 정부가 국내 최초 IT 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 주관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사물인터넷을 이번 ITU 전권회의 의제로 정하고 준비 중이다. 이동통신 3사들도 정부의 방향에 보조를 맞춰 열심히 준비 중이다.▶성=사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 자체도 어감이 이상하다. 영어로 풀이하자면 ‘Things of internet’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물건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실체도 없고 확실치도 않은 기술을 밀어붙이는건가.▶박종일 커넥팅랩 대표(이하 박)=정부 주도 투자는 맞지만 사물인터넷이 전망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전망은 밝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밀어붙이고 돈을 투자해서 잘 되는 경우도 많다. 3세대 이동통신인 EV-DO(Evolution-Data Optimized)이 처음 국내에 도입될 때도 2002년 월드컵 때였다. 당시에도 정부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진=사실 신기술은 정부가 주도해야 발전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도 정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규제를 완화해야 경기가 살아나는 것과 비슷하다. ▶성=요약하자면 사물인터넷은 ‘정부 모멘텀이 있는 테마주’로 볼 수 있을듯하다. ▶정태광 KT M&S 대리(이하 전)=IT업계 입장에서도 스마트폰 단말기 단가가 떨어지고 향후 마땅한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이다. ‘넥스트 스마트폰’에 대한 해답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에 통신 모듈을 심어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더 높은 단가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팔 수 있다. ▶박=헬스케어도 강력한 정부 주도 산업으로 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료 민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로써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할 수있는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원격진료, 치료가 아니라 ‘관리’…“신속한 이상징후 발견이 목적”▲진현호 KT 홍보실 매니저▶성=정부의 법통과 등으로 사물인터넷 못지 않게 이슈가 된 것이 원격진료다. 일부 관련 테마주들이 많이 움직였다. ▶정=원격진료를 산업 측면에서 분석하면 대형 마트가 생기는 것이다. 대형 병원들이 메뉴얼화된 시스템을 통해서 진단을 하게 된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원격진료를 통해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나머지 영세 병원들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성=무엇보다 원격진료가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의사가 직접 환자를 보지 않고도 진료를 하는 게 가능한가.▶박=원격진료의 정확한 의미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원격진료가 가능하려면 평소에 환자의 몸 상태에 관한 데이터가 병원 측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병원이 365일 내 몸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다가 이상이감지되면 의사가 진단을 하는 시스템이다. ▶진=이는 의료시장의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현재 한국은 전세계 유례없는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은 치료가 아니라 관리의 목적이 더 클 수 있다. 50~60대 노년층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싶어한다. ▶박=지금 손목에 차고 있는 게 ‘핏비트(fitbit)’다. 센서가 스마트폰과 연계돼 내 몸의 상태 데이터를 전송해준다. 과거 기기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단계다. 계단을 올라갈때는 운동으로 인식하지만 내려갈 때는 운동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심지어 수면 패턴까지도 알 수 있다. 5살 짜리 아이와 함께 자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수면 데이터로 알 수 있는 것이다. 혼자 잘 때는 일정하고 고른 색깔이 나타나지만, 아이랑 같이 잘 때는 분홍색으로 색깔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자다가 중간에 잠을 깼다는 것이다. ▶정=구글은 이미 눈물을 통해서 혈당을 재는 기술을 선보였다. 원격진료를 위한 기술은 이미 상당히 발전해 있다. ▶성=그렇다면 원격진료의 핵심 기술은 뭔가.▶정=센서 기술이 핵심이다. 센서로 입력된 정보를 원거리까지 보내는 것이다. 다시말해 환자의 데이터를 무선 통신을 통해 멀리 있는 변원까지 전송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센서를 부착한 디바이스와 통신 모듈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디지털 디바이스와 통신을 결합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성=잠시 주식 얘기를 하자면, 최근 모다정보통신이 원격진료 테마주로 급등했다. 그런데 정확한 기술이 있는건지, 실체가 분명한 회사인지 모르겠다. ▶진=모다정보통신은 디바이스를 3G나 LTE 등의 통신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다. 원격진료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그리고 모다정보통신 등이다. ▶성=삼성전자, LG전자 등은 휴대폰 제조업체다. 모다정보통신도 핸드폰을 만드는 회사인가▶진=모다정보통신은 특수 단말기를 만든다. ▶성=그동안 원격진료에 대해 착각했던 부분이 있다. 평소에 나를 관찰하고 있다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화상 등을 통해서 문진을 하게 된다는 의미였다. ▶박=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성=하지만 삼성이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삼성 갤럭시 기어에 대한 평가가 별로다. ▶진=지금으론 속단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처음에 ‘옴니아’를 선보였을 때도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갤럭시로 성공해 전▲정태광 KT M&S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게다가 현재 나온 스마트 왓치 중엔 기어를 따라 갈만한 것이 없다. 전세계 스마트왓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애플은 아직 스마트왓치를 출시 하지 않았다. 앞으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무선충전기술..향후 가장 확실한 테마▶성=기술 얘기가 나왔으니, 잠깐 돌아가서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해 얘기해보자.어떻게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나. ▶진=기술적으로는 아주 간단하다. 통신 모뎀만 연결하면 된다. 통신 칩만 하나 있으면 연결 가능하다.▶성=그렇다면 노트북, 핸드폰 등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칩과 센서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가.▶진=그렇다. 센서는 온도, 습도 등 사물의 변화를 감지해 데이터로 보내준다. 예를 들면 냉장고 온도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것이다. ▶성=하지만 굳이 왜 사물인터넷은 필요한가. ▶진=이런 상상을 해보자. 지금은 약속 장소에 가려면 스스로 다 알아서 해야 한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시계도 봐야 하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도 생각해놔야 한다. 하지만 20년 후에는 아무생각없이 집에 있어도 된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알람이 출발 시간을 알려준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집앞에 차도 대기해 높는다. 도착해서도 굳이 목적을 밝히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알아서 장소를 안내해 준다. ▶정=사업자 측면에서 분석하자면 지속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수요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없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 왓치 출시를 계속 미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왓치가 스마트폰보다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카와 글래스(안경)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스마트폰 ‘다음’은 뭔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성=솔직히 스마트 왓치는 크게 흥미가 가지 않는다.시계는 하나의 패션인데 멋스럽진 않다. ▶박=맞다. 기어1은 보는 사람들도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 그래도 기어2는 조금 낫다는 평가다. 최근 애플이 그래서 패션 업계 임원들을 영입해 갔다. 미국 브랜드인 토리버치와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이 나왔다. 패션과 왓치가 결합되면 훨씬더 매력적일 수 있다. ▶정=이런 기술은 ‘만약 된다면’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언제 될 것인가’가 문제다. 또하나 주목하는 것은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충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디바이스들이 많아지면 일일이 충전하기 힘들다. 무선 충전은 그냥 차고 있으면 충전을 할 필요가 없다. 집에 들어가면 충전이 된다. 2~3일간 집에 안 들어가도 충전 가능하다.▶성=그게 가능한가. 누가 와서 충전하나.▶박=프랑스 대통령이 한국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미국 뉴욕에선 지하철에서 전화도 안 된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되는데 무선 충전은 왜 안 되나. 무선충전은 간단한 무선으로 전력을 받는 것이다. ▶성=전력이 주파수를 타고 돌아다니다는 말인가.▶진=10년 후가 되면 모든 어린이들은 당연히 무선 충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유선 충전기는 박물관의 골동품 정도로 취부될 수도 있다.이미 기술은 다 나와 있다.
2014.05.05 I 성선화 기자
기업메일 신분인증으로 믿을 수 있는 결혼인맥 소개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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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비즈니스팀] 현대인들의 맞선 방식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지인을 통한 소개팅이나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맞선이 이뤄지던 방식에서 한층 진보해 이제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만남 방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직장인을 추천받아 호감을 느끼는 이에게 연락을 취하면 상대의 동의를 얻어 직접 연락을 취해 만나볼 수 있는 소개팅어플이 등장했다.서울시•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은 텔링(대표 곽동진 http://telling.kr)은 결혼인맥 소개팅 앱 ‘텔링’을 5월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텔링은 바쁜 직장인들에게 결혼 적령기의 상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커플매칭 정보를 통해 나와 어울릴만한 이성을 매주 7명을 소개받을 수 있다. 소개받은 결혼인맥 중 호감이 가는 직장인을 선택해 호감신청, 편지보내기, 애프터 수락의 과정을 거쳐 전화번호가 교환 후 만남을 이어가는 방식이다.텔링에서 사용하는 커플정보검색엔진 ‘따오미’는 호감신청 이성을 분석한 후 유사직종의 직장인을 소개한다. 이는 텔링에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사직종간 데이트’가 70% 이상 호응도를 나타낸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또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결혼식 등을 바라보는 결혼관 및 직업관, 가족관 등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만남 전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상대의 정확한 정보를 파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존 소셜데이팅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많다. 이에 텔링은 성인 누구나 가입 가능한 기존 소셜데이팅서비스와 달리 고유의 개인정보 외에 직장이메일을 신분 인증 방식으로 채택함으로써 신분 확인 제도를 강화했다.텔링 관계자는 “국내 결혼정보업체는 커플매니저의 신분인증을 거쳐 250만원 내외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반면 텔링은 기업메일 신분인증 방식으로 고품격 저비용 결혼인맥 소개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텔링은 서울시 청년창업1000프로젝트, 서울시 앱창업센터, 서울시 성북스마트앱창작터,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beLAUNCH2014 티켓 지원에 선정됐다. 결혼인맥 소개팅 앱 ‘텔링’은 5월 3일부터 무료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며,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朴대통령 "관피아·철밥통 추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4월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朴대통령 “관피아·철밥통 추방”-공동주택 공시가 0.4% 상승반전-北, NLL서 또 무력시위△종합-‘호텔레저기업 퀸’ 발판 다지다-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된다△공동주택 공시가 발표-‘용산의 꿈’ 무산 등 재개발·재건축 부진…서울집값 ‘발목’-잠실 211㎡ 보유세 4만6000원 올라-이건희 회장 단독주택 149억 ‘1위’△정치-朴대통령, 공무원과 전쟁…“국가 개조급 쇄신하겠다”-동족 비극 아랑곳않고…北, 비정한 도발-또 여론조사로 당론결정…새정치 소신은 어디로 갔나△경제-경기회복세 부진한데…경상수지 25개월째 흑자-LH·수공·코레일·철도시설공단, 부채 4조7000억 추가 감축해야-‘병행수입 활성화’ 무성의 대책에…직구族이 뿔났다△금융-신협 조합원에 구원파 신도 대거 참여…유병언 자금줄 의혹-금융외교 ‘스톱’-은해대출 거절이유 자세히 알려준다△산업-조양호 회장, 위기의 한진해운 품었다-현대차, 인문학 열기 후끈-전자 성장세 둔화되나-황창규 KT호 유통망 통합…현장에 힘 실어-셋톱박스 없는 UHD 서비스-SKT 영업익 줄었는데…매출 ‘선방’-편의점 2·3위업체 ‘알뜰폰 전쟁’ 재점화-백화점 맛집 세계화 바람-건강기능식품 ‘남성갱년기’에 꽂혔다△ICT-창업때 보안전문가 찾는 미국…뚫리고 나서 뒷북치는 한국-국내기업 95% “개인정보관리 예산 0원”△중기·제약-레미콘사, 시멘트값 인상 수용…건설업계 “짬짜미” 강력반발-유한양행, 제약 라이벌 녹십자 따돌렸다-게임에 빠진 장난감업체 ‘손오공’△성공異야기-“경영자는 현장서 자란다”는 Mr.열정맨…‘가스황금기’는 이제부터△엔터테인먼트-얼룩진 세상,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요청합니다△컬처-“세계사 바꾼건 종교도 정치도 아닌 기업”-바람둥이? 일편단심? 투자에 정석이 어딨어△골프&스포츠-돌아온 이미림 “챔프 다시 한번”△증권-‘체질개선 예고’ 한진그룹株 달렸다-돈 몰리는 유럽펀드…외국계 운용사 ‘독무대’-만년 저평가 코스피…“주주친화적 배당정책 펴야”-강소SW株 기술력 앞세워 ‘승승장구’-장수펀드 빛나는 성적표-하이일드펀드, BBB등급 회사채 살리나△글로벌마켓-‘중국판 구글’ 알리바바, 스마트TV도 접수한다-투자자들 “엘니뇨 온다” 원자재가격 급등에 베팅-리커창 “인구 5억8000만명 경제벨트 건설”△여객선 침몰 대참사-1분1초 급한데…112·119·122 신고번호 무려 9개-‘유씨 비자금 관리’ 김한식 청해진해운 대표 소환△부동산-공시가 상승률 톱3 ‘대구·경북·세종’…공급과잉 부산 전철 밟나-중개업소, 3개월후 주택가격 다시 하락 전망
2014.04.29 I 김정남 기자
류현정 씨티銀 부장 "환율, 추가 하락 압력 있어"
  • [마켓人]류현정 씨티銀 부장 "환율, 추가 하락 압력 있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시장하고 싸워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시장은 항상 거기에 있고, 시장은 항상 그 나름대로 논리를 갖고 있다. 다만 내가 시장의 메인 컨센서스를 못 읽었을 따름이다.” 21년차 류현정 씨티은행 외환파생운용부장이 말하는 외환딜러의 철칙이다. 현직 딜러로선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하는 그에겐 한 우물만 오래 판 사람에게 느껴지는 강한 내공이 있었다. 컴퓨터 수십 대가 뿜어내는 열기로 사무실 공기는 후끈했다. 잠깐만 앉아있어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듯 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피 튀기는 승부가 펼쳐지는 곳, 류 부장이 일하는 곳이다.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이 5년 8개월 만에 1050원 밑으로 하락하고, 장중 환율이 이틀 새 20원이나 떨어졌다(원화 강세). 그 주 마지막 승부가 있었던 11일, 서울 중구 다동 씨티은행 본부에서 그를 만났다. ◇ “환율 더 떨어진다”류현정 씨티은행 외환데스크 외환파생운용부장그는 최근의 환율 하락세에 대해 “현재 환율이 5~6년 전으로 회귀한 것”이라며 “거꾸로 얘기하면 비교적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최근 2~3년 크게 증가됐고,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으로 바뀌는 등 환율 하락요인이 많았다. 하지만 1050원이 계속 지지되면서 ‘1050원이 지켜질 것’이란 믿음이 행동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시장에선 외환당국이 1050원을 지키려했다는 추측이 지배적이지만, 그는 “(외환당국이) 언제 얼마나 막았는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대외적으로 1050원 아래로 테스트할 때마다 미국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 이슈,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불안,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 등의 악재가 하락을 막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들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피로감을 느꼈고, 그 만큼 반응이 둔해졌다.그는 “외국인들도 (달러를) 사는 쪽보다 파는 쪽이 많다”며 “주식, 채권으로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가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머징마켓이나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에 원화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 컸다. 그로 인해 외국인들은 원화를 팔았지만, 최근 들어 반대로 원화를 사면서 오버헤지된 부분을 해소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1050원이라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면 반대로 그 레벨 정도가 저항선으로 작용한다”며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거주자 외화예금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환율이 하락하면 좋겠다는 사람들보다 올라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달러를 팔 물량이 그 만큼 많단 얘기다. 그는 “역사적으로 봐선 상반기 환율이 90% 이상 하반기보다 높았다”며 “경상수지 흑자는 3월이 지나면서 더 회복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상반기보단 하반기에 더 적극적이라 자금유입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가 본격화되더라도 별로 빠져나갈 자금이 없다. 금리 인상은 미국 경제회복을 전제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달러 매수-원화 매도 거래 번번이 실패”원화는 안전자산일까. 지난해 초부터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이러한 질문이 심심찮게 나온다. 원화는 흔히 ‘프락시(proxy) 헤징 통화’ 또는 ‘이머징 마켓의 리딩 커런시’로 불린다. 이머징 통화를 거래할 때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를 교차 헤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과거 원화의 변동폭을 키우는 원인이 됐었다. 원화는 달러 유동성이 다른 이머징 통화에 비해 좋지만, 외부 충격이 있을 때는 이머징 통화와 함께 약세로 간다. 유동성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매도되고, 변동폭도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최근 대외 여건이 악화됐지만 변동폭 자체가 좁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 만큼 원화 체력이 단단해졌다는 것. 그는 “원화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수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이런 거래 패턴이 실패했다”며 “가장 크게 실패했던 것이 지난해 8월(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이머징 통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원화는 비교적 흔들림이 적었다). 올 2, 3월에도 달러 매도, 원화 매수했던 역외 세력들은 다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원화는 시장 변동성, 자산 안전성 등을 보면 이머징 국가와 선진국 사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급격한 환율 하락에 성공적인 베팅을 했을까. 그는 “상당한 공방을 거치면서 1050원 밑으로 갈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쉽게 하락했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선 적극적으로 환율 하락에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트레이더에게 돈을 벌고 못 벌고 보단 얼마나 뷰 테이킹(view-taking)을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시장 컨센서스, 리스크 온·오프→달러 강·약세”미국의 고용지표가 개선됐다면 환율은 오를까? 떨어질까? 정답은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외환시장은 같은 재료가 어느 날엔 하락 요인이 됐다가, 다음 날엔 상승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는 “과거엔 달러-원과 달러-엔이 반대로 움직였다. 엔화의 테마 자체가 안전통화로서의 위치가 강조되면서 엔화가 강세면 원화는 약세였던 것이다. 시장을 움직이는 전체적인 틀이 리스크 온(위험선호)이냐, 오프냐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엔 달라졌다. 그는 “리스크 팩트는 희석되고 달러가 강세냐, 약세냐에 따라서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며 “달러에 대해 엔화도 원화도 같이 움직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장의 메인 컨센서스가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고 잘 읽어내는 것이 트레이더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은..`기도`”그는 위기를 세 번 겪었다. 트레이더 3년차, 1996년 8월 16일. 하루에 많으면 2원, 3원 움직이던 환율이 그 날부터 나흘 연속 하루에 10원씩 급등했다. 그는 ‘일대 대사건’이라고 표현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에서 추세적으로 강세로 바뀌었다. 몇몇 외국계 은행들은 뒤바뀐 포트폴리오에 적응하기 위해 달러를 어마어마하게 매수했다. 그는 “처음 환율이 폭등할 때 나는 숏(매도)이었다. 그러나 기존 관행을 못 버리고 숏을 더 냈다. 그리고 트레이더로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했다.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기도하지 말고 시장의 메인 컨센서스를 파악해 가격변동에 대응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이 때 개인적으로 많이 컸고, 시장이란 시장을 제대로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두 번째는 외환위기다. 그는 “환율이 200원씩 폭등했다. 사회적으로 트레이더라는 직업이 조명을 받고, 은행에서도 비중이 커졌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2008년 금융위기. 그는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살아남았던 경험이 2008년에 좋은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새로운 게임을 좋아한다”며 “주어진 자금 안에선 매일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인생이나 다른 업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에서 판돈을 주고 게임을 하라는 것 아니냐”며 “이 일은 즐기지 못하면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보다 높은 선배들이 더 큰 리스크를 운영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드는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2014.04.16 I 최정희 기자
달러-원 1050원 붕괴에도 채권시장서 외인 잠잠 ‘왜?’
  • 달러-원 1050원 붕괴에도 채권시장서 외인 잠잠 ‘왜?’
  •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달러-원이 5년8개월만에 1050원을 하향돌파했지만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움직임이 잠잠하다.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의 경우 채권보다 환율에 베팅하는 성향도 강하기 때문이다.즉 달러-원이 바닥이다 싶으면 차익실현을 하고픈 욕구가 강한게 보통이다. 반면 추가하락에 대한 강한 뷰가 형성될 경우 이를 노린 채권매수가 유입되곤 했다.9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0.7bp 하락한 2.775%를 보이고 있다. 국고3년 13-7도 0.7bp 떨어져 2.870%로 거래중이다. 국고5년 13-1도 1.2bp 떨어진 3.155%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4-2 역시 0.5bp에서 1bp 하락한 3.540%에서 3.535% 사이에서 호가중이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거래대금 기준).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4틱 오른 105.77로 거래되고 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15틱 상승한 112.3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각각 1240계약과 373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8원 하락한 1042.40원으로 거래중이다. 이는 2008년 8월20일 1049.30원 이후 처음으로 1040원대를 기록하는 것이다(종가기준). 아울러 그해 8월14일 1039.80원이후 최저치다.외국계은행의 한 채권스왑딜러는 “내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서이지 싶다. 미국채 금리도 레인지 하단에 바싹 붙은 상황이라 상단으로 갈지 아닐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플레이어들도 한쪽으로 치우지기 싫어하는 눈치”라며 “오히려 달러-원이 신기하다. 연저점을 깼는데도 개입도 아직 없다”고 전했다.A증권사 채권딜러도 “아직은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 다만 외인의 추가 매수는 어려울 듯 싶다. 일부에서는 달러-원 급락과 기준금리 인하를 엮어보려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B증권사 채권딜러 또한 “외국계은행등에서 스왑쪽에 플로우가 많거나 하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외은도 고객 플로우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 영향이 제한적인 것 같다”며 “실제로 달러-원하락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면 환베팅성 채권매수자금 등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 보는 것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실제 환베팅성 채권매수 자금이 미미해서일수도 있겠다”고 밝혔다.C증권사 채권딜러는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는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선물만 버텨서 콘탱고가 확대되고 있다. 옵션만기를 앞두고 풋이 코스피를 밀 가능성과 환율개입이 얼마나 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일봉상 매도시그널은 아니고 이평선 위로 올라온 마당에 굳이 환으로 이익이 난 외인이 급하게 이익실현을 하진 않을 것 같다”며 “급하지 않으니 오히려 증권의 손절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달러-원 급락에 따라 환율이 금통위의 키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인하는 아니지만 인상을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04.09 I 김남현 기자
SKT, 베이비붐 세대 13개 창업팀 선정..지원금 2000만원씩
  • SKT, 베이비붐 세대 13개 창업팀 선정..지원금 2000만원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의 2기 창업자들을 새로 선정, 본격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2기 창업자 13개 팀이 참석해 각각 2000만원의 초기 창업지원금을 전달받았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지난 11월부터 올 1월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모두 255팀이 신청해 4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13개 팀이 뽑혔다. 특히 이번에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 아이디어를 올린 5개 팀도 선정됐다. 창조경제타운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것이다.13개 팀의 사업 아이디어들은 영상 보안과 스마트 러닝, 헬스케어 등 최근 각광을 받는 ICT 트렌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얼굴인식 출입보안 시스템(정규택) △가상 전자칠판(권돌) △애완견 원격 운동·급식 시스템(박승곤) △광각영상 보안 편집 솔루션(정경환) 등의 사업이 있다.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능성 소프트웨어(SW) 개발(박영숙) △학습용 스마트 블록 완구(김관석) △치매 조기 발견 및 예방 관리 기기 개발(황완석) △공공장소 TV 음성 개별 청취 솔루션(여상배) △한국형 앱 인큐베이팅 사업(인선준) 등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꼽힌다.SK텔레콤은 이들 13개 팀에 창업지원금과 함께 ‘행복창업지원센터’ 내 개별 사무실을 제공한다. SK텔레콤 및 외부 전문가들이 ‘일대일’로 매칭해 멘토링을 하며 전문가를 통한 해당 사업모델의 타당성 분석과 구체화도 진행한다. 여기에 기술개발자금 지원와 창업 심리상담, 힐링 프로그램 등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브라보 리스타트’ 1기의 10개 팀은 모두 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매출확대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2기 13개 팀 역시 SK텔레콤의 창업지원 운영 노하우에 지난 1기에서의 성공경험이 더해져 새로운 창업성공 스토리를 써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창업생태계 발전은 물론 국내 창조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2일 서울 중구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베이비붐세대 대상 창업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의 2기 선정 시상식에서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13개 팀의 창업자들이 주먹 쥔 손을 올리고 사진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2014.04.02 I 이승현 기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해외사업 확대로 자산 100조원 목표"
  •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해외사업 확대로 자산 100조원 목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사진)이 미국과 중국 등 일반보험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7년 후 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견실경영을 통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 글로벌 초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사업 견실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며 “11개국 19개 거점 가운데 미국, 중국,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이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시장에서는 미들마켓(중견기업 시장) 중심의 B2B사업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대기업은 미국 큰 보험사가 선점했고 진입비용이 크고 소기업은 리스크가 높기 때문에 중견기업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말했다.미들마켓은 종업원 50명 이상 1000명 이하 매출액 4000달러 이상의 기업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중견기업 시장을 뜻한다. 중국시장에서는 직판 자동차사업 조기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매년 약 2200만대에 이르는 신차출시가 이뤄지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고려해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한 시장확대를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매출 370억~400억원(5만5000대)을 목표로 잡았다. 삼성화재가 재보험사를 설립한 싱가포르에서는 특화산업 중심의 글로벌 수재(다른 보험사 계약의 일부를 인수한다는 재보험 용어)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일반보험 시장 영역에서 국내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5대 특화산업(화학, 발전, 해양플랜트, 교통인프라, 반도체 디스플레이)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아울러 일반보험의 자체요율을 산출할 수있는 시스템을 내년까지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일반보험의 특화한 언더러이팅(보험계약인수심사)전문인력을 외국에서 영입했다.안 사장은 “일반보험 시장의 확대와 성공여부는 얼마만큼의 프라이싱(가격책정)과 언더라이팅 역량이 갖춰져 있느냐”라며 “그간 집적한 통계와 역량으로 내년까지 자체요율을 위한 원가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견실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 기존 기능별 조직체계를 장기·자동차·일반 등 사업단위로 개편해 실질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내재가치(EV)를 기반의 손익관리 시스템도 만들 계획이다.장기보험은 건강보험 중심의 보장성 상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손해보험 고유 영역인 재물보험 상품 판매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삼성화재가 지난 2월에 설립한 ‘소비자보호위원회’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민원을 유발하는 업무 절차도 개선하고 있다. 실제로 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이달부터 창구의 보험금 전결 한도가 이전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보험금 지급을 위해 고객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 여부에 대해 그는 “이달에 영업용과 업무용 가격을 인상했고 개인용은 보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단시간 내 (인상)하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묵묵하게 자기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 싶다”면서 “새로운 역사는 사람이 만들고, 이를 위해 나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03.20 I 문승관 기자
봄날, 딸기의 유혹에 빠지다
  • [날씨경영 스토리]봄날, 딸기의 유혹에 빠지다
  • ▲ 바게뜨 위에 초콜릿을 바르고 크림치즈, 딸기 등으로 장식한 ‘딸기 브루스케타’ ⓒ정연화기자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이젠 봄도 한가운데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매년 이맘때면 춘곤증이 나타나 계절이 봄임을 알립니다. 평소엔 그렇지 않다가 요즘 들어 부쩍 오후에 꾸벅꾸벅 졸리거나 나른하고 무기력함을 느낀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몸이 봄을 맞아 신진대사가 왕성해져 일시적으로 적응을 못해 발생하는 피로 증상입니다. 이는 곧 우리의 몸도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는 증거겠죠. 졸음, 피로감, 집중력 저하, 권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이 대표적인 춘곤증의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고 신진대사 기능을 도와주는 봄나물을 많이 추천합니다. 내친 김에 봄나물 사러갔다 빨갛고 매끈한 자태에 우리의 눈길을 빼앗기는 게 있습니다. 바로 딸기인데요. 봄철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딸기는 새콤달콤함으로 우리의 입맛까지 사로잡아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듭니다. 딸기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봄나물과 함께 봄을 알리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주로 하우스 딸기가 재배되고 있어 1월부터 5월까지 과거보다 더 길게 딸기를 볼 수 있죠. 하지만 과거엔 노지에서 재배해 4~5월 딸기밭에서 수확을 했습니다. 수확철이었던 이 시기와 대학 축제 시즌이 맞물리면서 딸기밭에서 미팅을 갖는 일명 ‘딸기팅’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잦은 기온변화와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이 바로 봄인데요.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봄에 먹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비타민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 딸기의 인기가 가장 뜨겁습니다. 딸기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딸기뷔페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맛은 물론이거니와 아기자기하게 장식한 딸기가 여심을 자극하기 때문이죠.이런 가운데 매년 봄 시즌을 겨냥해 딸기뷔페를 여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봄처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딸기뷔페’로 유명해졌습니다. 딸기로 장식된 대형 초콜릿케이크와 생딸기로 퐁듀를 즐기는 핑크 초콜릿 분수, 파티쉐가 즉석에서 만드는 딸기 플람베(=생딸기에 카라멜시럽과 75도수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 등이 눈길을 끕니다. 올해는 2월 7일부터 4월 2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낮 12시~오후 2시 30분/ 1회), 일요일(낮 12시~오후 2시 30분, 3시 30분~6시/ 2회) 진행되며 가격은 1인당 4만5000원입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전국 3대 딸기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담양의 친환경 고급 품종의 딸기를 산지에서 직송해 생딸기 자체의 풍미와 신선도를 높이는 등 재료부터 차별화를 뒀다고 합니다.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가 이달 30일까지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홈페이지>딸기뷔페를 여는 곳은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주말 1부(오후 1시~3시)와 2부(오후 3시 30분~5시 30분)로 나눠 각각 로비 라운지 ‘파빌리온’과 올데이 다이닝 ‘더뷰’에서 성인 5만8000원의 ‘Very Berry Strawberry(베리 베리 스트로베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팔래스호텔은 오는 28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3만8000원에 ‘스트로베리 브런치’라는 이름으로 딸기 뷔페를 제공하고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도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로비 라운지 바에서 2만7500원으로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 행사를 선보인다고 합니다.한편 호텔 뷔페 뿐만 아니라 외식업체 곳곳에서도 딸기 메뉴를 내놓고 있는데요. 세븐스프링스는 ‘꽃피다, 봄’이라는 타이틀로 봄시즌을 겨냥해 봄의 식재료로 만든 메뉴들을 선보였습니다. 딸기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딸기 브루스케타, 딸기 쉬폰 케이크, 딸기 음료인 베리베리 펀치 등이 사람들의 식욕을 돋우고 있는데요. 여기서 브루스케타 (bruschetta)는 바게뜨에 치즈, 과일, 야채 등을 얹은 것으로 이탈리안 정식요리에서 안티파스토(antipasto·전채요리)로 쓰이며 가벼운 식사나 간식으로도 즐겨먹습니다.오늘은 춘곤증은 날리고 잃어버린 봄철 입맛을 살리는 ‘딸기’를 추천합니다. 그 자체만으로 새콤달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물에 씻어 먹기만 하면 ‘OK’. 우유나 유제품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아니면 바게뜨나 식빵 등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그 위에 딸기로 장식한 ‘딸기 브루스케타’를 만들어 이탈리안 쉐프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3.20 I e뉴스팀 기자
LG CNS, 2000억 규모 그리스 교통카드 사업 수주
  • LG CNS, 2000억 규모 그리스 교통카드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LG CNS가 국내 최초로 콜롬비아, 뉴질랜드에 이어 유럽 교통카드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LG CNS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1억3790만 유로(한화 약 2054억 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을 구축, 운영하는 이 사업에서 LG CNS가 담당하는 IT분야 예산은 1000억 원을 상회한다.이번 수주는 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 기업의 텃밭인 유럽에서 이뤄낸 성과로 국내 IT기술력이 유럽의 진입장벽을 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그리스 교통부 산하의 ‘아테네도시교통공사(OASA)’가 발주하는 이번 사업은 총 사업기간이 12년이다. 2년 동안 아테네의 버스, 트롤리 버스, 지하철, 국철, 노면 전철인 트램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교통카드 단말기, 게이트 및 자동승차권발매기를 설치하고 교통운임 정산을 위한 센터시스템도 구축한다. 구축 완료 후 10년 간 교통카드 인프라와 센터시스템을 운영한다. 사업자로 선정된 ‘LG CNS-테르나에너지 컨소시엄’은 교통카드 발급 및 정산을 담당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향후 12년간 사업을 수행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 수주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자체개발 솔루션인 ‘스마트 그린시티’, ‘스마트 팩토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유럽의 다른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청와대, 외교부, 주 그리스 한국대사관, 한국수출입은행, 서울시 등이 협력해 만들어낸 대한민국 창조경제와 세일즈 외교의 결정체”라며 “LG CNS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자체 솔루션과 기술력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대한민국 IT의 유럽 진출을 계속 이끌겠다”고 말했다.한편 LG CNS는 올해 말 사업자 선정이 예상되는 1조 6000억원 규모의 영국 런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제안에도 참가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교통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지하철 3개 노선, 버스, 트롤리버스, 트램 등에 교통카드단말기, 게이트 및 자동승차권발매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은 그리스 아테네 지하철역. LG CNS 제공
2014.03.19 I 이유미 기자
  • e스포츠협회 "투신 선수 소속팀 승부조작 가담자없어"
  • (서울=연합뉴스) 한국e스포츠협회는 최근 프로게이머 천모씨가 과거 소속팀의 승부조작 관련 내용을 폭로하는 글을 남기고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실제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없었다고 17일 발표했다.협회는 천씨의 폭로 글을 토대로 다른 소속팀원 4명의 진술을 받고 사실 확인을 거친 결과, 사실 대부분이 천씨의 글과 일치하지만 실제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속팀 감독인 ㄱ씨는 “(리그 주관 방송사인) 온게임넷은 리그에 참가하는 기업으로부터 홍보비용을 받는데, 우리 팀은 사정상 그 비용을 낼 수가 없다”며 “이에 온게임넷이 고의 패배하라고 했다”고 선수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승부조작을 지시했다.이어 일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는 “베팅 금액을 나눠주겠다”며 승부조작을 지시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협회는 전했다.그러나 실제 선수들은 게임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다고 협회에 진술했다. 협회와 온게임넷이 공동으로 경기 내용을 복기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국장은 “경기내용뿐 아니라 경기 당시 선수들의 음성채팅 분석내용에서도 고의 패배에 대한 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로는 조작의혹이 없음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한편, 선수들은 다섯 팀의 대전 상대 중 네 번째 팀과의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컴퓨터 등 장비가 사라져 있었으며, 결국 마지막 경기는 선수들이 각자 알아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썸 가로수길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재오픈
  • 투썸 가로수길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재오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이 세달간의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14일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에 문을 연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인테리어, 엠블럼, 소품 등 외형적인 것부터 변화를 줬다.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 새단장하고 문을 열었다.제품 구성에도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우선 스토어 아이덴티티(SI, Store Identity)에 변화를 줬다. 검정색 모카포트 모양을 형상화한 엠블럼을 활용해 커피전문점 이미지를 드러냈다. 인테리어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투박한 철판, 오래된 나무 등을 활용해 공간을 구분하고 고객의 동선을 최적화했다.제품 구성도 바꿨다. 특히 디저트 메뉴를 강화했다. 러시아의 전설적인 발레리나인 안나 파블로바를 위해 만들어 이름이 붙었다는 ‘파블로바’(달걀흰자에 설탕을 섞어 구운 바삭한 머랭에 크림과 과일 등을 곁들인 디저트)부터 민트 커스터드 크림에 제철 과일을 듬뿍 얹은 ‘스트로베리 민트 타르트’와 ‘청포도 민트 타르트’가 대표 메뉴다.커피 역시 전문성을 높였다. 매장 내 핸드드립바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원두와 추출도구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카페라떼, 카푸치노 메뉴 주문 시 라떼아트도 제공한다. 15일까지 이 핸드드립바에서는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를 테이스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문 로스터가 다양한 드립커피의 맛을 설명하고 고객이 원하는 커피맛을 제안하면 커핑 노트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투썸플레이스 가로수길점은 새로운 디저트와 커피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테스트해 전국 투썸 매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화되는 고객의 커피 기호를 충족시켜 줄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3.15 I 이승현 기자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성사?..예매전쟁-폭풍떼창 준비
  •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성사?..예매전쟁-폭풍떼창 준비
  •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가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공연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떼창 준비와 예매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7일 한 매체의 보도 및 공연계에 따르면 국내 한 대형 공연기획사는 오는 5월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을 위해 협의 중이다. 해당 기획사는 폴 매카트니의 공연을 위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의 대관을 신청한 상태임, 양측의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깜짝 발표와 다름없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폴 매카트니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내한공연…국내 팬들에겐 한 번 뿐인 기회다”, “비틀즈 노래를 라이브로 듣게 될 줄이야”, “엄마 손 잡고 가고 싶다”, “이건 가야돼! 티켓팅 성공할 수 있을까”, “티켓팅 전쟁에서 살아남길”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했다.비틀즈의 ‘렛잇비’, ‘예스터데이’, ‘헤이주드’ 등의 명곡을 작곡하기도 한 폴 매카트니는 솔로 활동을 포함해 총 10억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며 ‘살아있는 팝의 전설’로 불리운다.또 올해 비틀즈의 미국 진출 50주년을 기념해 미국 그래미상 무대에 올랐던 그는 작년 11월 일본 공연에서 3시간 가량 31곡을 부르기도 했다. 국내 누리꾼들은 “폭풍 떼창으로 폴 할배를 감동시키자”며 일본 공연 당시 그가 부른 셋리스트(setlist)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014.03.07 I 박지혜 기자
  • 서울시, 모바일 투표시스템 '엠보팅' 오픈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모바일 투표시스템인 엠보팅(mVoting)을 오는 7일 오픈한다.엠보팅은 모바일(Mobile)과 투표(Voting)의 합성어로, 시가 크고 작은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실시간 투표로 빠르게 수렴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앱이다.엠보팅은 지난달 10일 시범 오픈 후 1개월 동안 모니터링과 기능 보완을 거쳤다.엠보팅 서비스는 크게 △앱을 설치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체 공개투표’ △특정 지역이나 대상에 국한된 ‘특정인 투표’ △발표회·설명회·행사 등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만 참여할 수 있는 ‘현장투표’ 기능으로 나뉜다.투표 결과는 시민의견 수렴 및 협업, 정책 공유, 갈등 조정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다.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한 번호당 한 번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엠보팅에는 ‘불량게시물 신고’ 기능이 있다. 국가안전 저해, 근거 없는 비난, 상업성 광고, 욕설·음란물 등 공익을 저해하거나 서비스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게시물인 경우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이 불량게시물 신고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다.안드로이드폰은 ‘Play 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각각 엠보팅을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을 받으면 설치가 완료되며 바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김경서 시 정보기획단장은 “엠보팅을 통해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며 “시민들이 엠보팅을 많이 사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14.03.06 I 유선준 기자
英 베팅업체,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재판결과 내기 논란
  • 英 베팅업체,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재판결과 내기 논란
  • 【서울=뉴시스】전 미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의 방북을 지원했던 영국 베팅회사가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남아공)의 여자친구 리버 스틴캠프 살해 사건 재판 결과를 놓고 내기하는 광고를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일랜드 소재 영국 베팅회사 패디파워가 지난주부터 피스토리우스 재판 판결을 두고 내기를 시작해 소셜미디어에서 이에 대한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회사는 피스토리우스 재판이 시작된 이날 피스토리우스가 무죄를 받으면 고객의 내기 돈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하는 광고까지 냈다.이 광고에는 피스토리우스 얼굴을 아카데미시상식 상 얼굴 부위에 합성한 모습과 ‘아카데미시상식 시즌. 그가 걸어나가면 돈을 돌려드립니다.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무죄 판결을 받으면 고객이 내기에 진 돈 모두를 돌려드립니다’라는 소제목이 있다.이에 김연아 편판 판정 관련 청원도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그(change.org)에 패디파워가 피스토리우스 재판 판결을 두고 하는 모욕적 내기를 철회하고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자선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하라고 요구하는 운동이 펼쳐졌다고 CNN은 보도했다.이날 이 온라인 서명 운동 시작 몇 시간 만에 6만 명이 넘게 서명했다고 CNN은 전했다.이 청원 운동을 시작한 진 햇쳇은 이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자신이 가정폭력과 학대의 피해자였다며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여성 중 불쌍한 스틴캠프가 죽었을 때 자신이 살아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이 얼마나 많은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패디파워가 가정폭력에 살아남은 피해자와 그 가족을 더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패디파워는 이 내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영국 여성권익단체인 ‘여성에 대한 폭력 퇴치’의 홀리 더스틴 단체장은 이날 현지 PA통신에 패디파워의 광고에 대한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패디파워가 용납할 수 없는 젊은 여성의 잔인한 살해 사건을 두고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는 불쾌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시시하게 만들고 농담처럼 보는 문화를 만든다”고 밝혔다.영국 노동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이베트 쿠퍼도 자신의 트위터에 피스토리우스 재판 판결을 두고 하는 내기에 대해 불쾌하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그러나 패디파워 대변인은 이날 CNN에 이 내기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는 오래 전부터 세계 주요 뉴스에 대해 내기를 제안했고 피스토리우스 재판 결과 내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그는 “전 세계가 모든 과정이 방송되고 소셜미디어에서 판결 관련 추측이 난무하는 피스토리우스 재판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는 단지 재판 결과에 대한 내기일 뿐이며 유명한 재판에 관한 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스킨캠프 살인사건 재판 첫날 여러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2014.03.04 I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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