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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집보다 상가에 돈이 몰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집보다 상가에 돈이 몰린다-사내유보금과세 투자막는 ‘대못질’-‘팔팔’한 복제약 원조를 누르다-쩔쩔매던 정치거물들 ‘운명의 날’-현대중공업 2Q 영업손실 1.1조원△종합-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강직한 조사통’-“제조업 3년 안에 혁신하겠다”-대형주 쓸어담은 外人···코스피 3년 만에 가장 높이 날았다-복제약은 리베이트 주범?△정치-거물급 상대후보 견제 ‘수원벨트’ 출동 최다-여야 자체조사 살펴보니 ‘9곳 혼전’-박대통령 ‘불편한 휴가’ SNS 메시지△경제-마냥 웃지못할 경상수지 28개월 연속 흑자-한중FTA 과속 땐 ‘소탐대실’-“성장없이 고용만 늘어···소득 하향평준화 우려”△금융-삼성의 ‘창’이냐 현대의 ‘창’이냐-카드사, 자체 공인인증수단 만든다-근저당권 담보범위 2금융권서도 확인 가능-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 ‘반쪽 전락’△산업-폭증하는 수입차, 소비자 불만도 폭등-‘억’소리 나는 TV 전쟁-플랜트 부진에 원高 직격탄-삼성전기 중국 공략 TF 띄운다-대우조선해양, 세계 3위 英 방산업체 경영진단-가짜석유 유통조직 적발-명퇴 비용부담···KT 8000억 순손실-“재난망 구축비용 최대 2.1조원 든다”-의료증명서 발급도 집에서 편리하게-추락하는 롯데마트···비상경영에도 ‘비상’-500ml 작은생수 인기 봇물-롯데백화점, 중기전용 편집매장 오픈△ICT-비용 저렴하고 성능 뛰어난 ‘공개소프트웨어’ 대세-함재경 레드햇 대표 “공개SW 활성화 불쏘시개 되겠다”△성공異야기-전시문화사업 대부서 디지털교육 선구자로···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엔터테인먼트-‘할리우드’보다 ‘찰리우드’ 합작-빨간 girl 현아-심은경 ‘노다메 칸타빌레’ 여주인공 확정△컬처-선입견 없이 현지인 이해해야 ‘참여행’-진지해진 ‘광수생각’-왕서방 불러들이는 ‘치맥의 힘’-거품경제, 진동만 눈치채도 붕괴 막는다-할부냐 일시불이냐···뇌는 어떻게 결정할까△골프&스포츠-김효주 상금왕 굳히기 나선다-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리더 만들어라-손흥민 “AG 나가 우승하고 싶다”△마켓-증권株 ‘늦기 전 베팅 VS 기대 지나쳐’-발목잡힌 네이버·다음-‘최경환 수혜’ 유통株도 꿈틀-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전격 사임△증권-요우커 1000만시대 눈앞···여행·레저株 주목-“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가치주펀드 후발주자들 “한국밸류·신영 게 섰거라”-2분기 외환마진 거래 ‘최저’-저금리에 딱···도이치 인프라펀드 상륙-이통株 실적 악화에도 강세-2Q 외환마진 거래 ‘최저’-PC·아이폰 부품株에 주목해야-높은 금리에 정부지원까지···회사채 ‘기지개’-“증권분석사 시험, 애널리스트에 도움”△글로벌마켓-美·EU ‘신규제재’ VS 러 ‘농산물 수입금지’-일자리 넘치는 일본 ‘즐거운 비명’-스마트폰 새 전쟁터는 ‘인도’-레노버의 공주 ‘경영수업’-서아프리카 덮친 ‘죽음의 바이러스’-중국-미국 사이버전쟁에 MS 등 터지네-바이두, 구글 따라 스마트카 개발△사회-사이버대 졸업생 응시는 안돼요···돼요, 돼?-자사고 폐지 반대 동문회까지 가세-자수 양회정 “5월 24일 유병언 마지막 봤다”-과적 화물차 최고 500만원 벌금-‘짝퉁 명품’ 반은 샤넬△부동산-‘초미니 재개발’이 뉴타운 대안 될까-서울시 “임대주택 공급확대 효과 있어”-‘長수명 아파트’ 기준 500->1000가구로 변경-내곡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SH공사, 381가구 공급
- `엉덩이 미녀` 뽑는 2014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 개최..은행원·교사도 참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뒤태 미녀를 가리는 ‘2014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 예선이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건강미와 섹시미를 중점으로 보는 이번 대회에는 쇼핑몰 모델 , 배우, 기자, 트레이너, 은행원, 간호사, 교사 등 다양한 직업인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014 미스 섹시 백(MISS SEXY BACK)’ 선발대회 예선전에서 참가자들이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14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트로피 외에 속옷브랜드 ‘섹시쿠키’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본선은 8월 3일 삼성동 벨라자움 컨벤션에서 열린다.▶ 관련포토갤러리 ◀☞ `2014 미스 섹시백` 선발대회 사진 더보기☞ `몸매돌 Top5` 비키니 화보 - 앳스타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몸매돌 Top5`, 고우리·이유애린·가은·재이·유지.. 핫 비키니 대결☞ 도경완-장윤정 아들 `꼼꼼이`..넘치는 끼, "포즈가 벌써 에로틱"☞ `나혼자산다` 파비앙, 연상은 아나운서와 소개팅.. "귀엽다" 호감☞ 한혜진 10년지기 친구..이채영 친언니 서승아, 누구?
- SKT, 청소년 대상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은 망내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방과 후에는 데이터 이용량을 절반만 차감하는 등 혜택을 담은 18세 이하 청소년 전용 요금제 ‘3G/LTE T끼리 팅 35, 45, 55’ 6종을 17일 출시했다.청소년 요금제 중 음성/문자 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T끼리 팅이 최초다. 망외 음성통화도 최대 180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청소년들이 주로 휴대폰을 이용하는 시간인 방과 후 오후 4시~익일 오전 7시에 사용한 데이터는 각 요금제의 기본 제공량에서 절반만 차감된다. T끼리 팅 35, 45, 55 는 기존 T끼리 요금제보다 평균 35% 많은 각각 월 750MB, 1.5GB, 2.5GB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에는 1천 원 단위로 최대 2만 원까지 추가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월 실 부담금은 24개월 약정 기준 각각 2만7800원, 3만3750원, 4만750원이다.가족 중 SK텔레콤 고객이 있다면, 가족 결합형 할인 프로그램인 ‘착한 가족할인’에 함께 가입하여 최소 2천 원에서 최대 7천 원까지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더불어 T끼리 팅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청소년 종합 안심 서비스 ‘T청소년 안심팩2’ 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유해한 웹사이트와 앱을 차단해주며, 서울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청소년 전문 상담기관과 제휴해 실시간 고민상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김선중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청소년 고객의 사용 패턴을 꾸준히 분석하여 T끼리 팅 요금제를 개발한 만큼 해당 요금제가 청소년들의 모바일 생활 수준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정위, 카카오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볼까?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를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판단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플래닛이 카카오를 공정위에 지난 3일 제소했다.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것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한 사례라는 이유에서다.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이용자들은 모바일 상품권을 사서 커피나 케익, 화장품, 의류 등을 선물을 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SK플래닛(기프티콘), KT엠하우스(기프티쇼), CJ E&M(쿠투), 원큐브마케팅(기프팅) 등의 발행사업자가 스타벅스나 파리바게트 등과 제휴를 맺어 카카오에 상품권으로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던 사업영업이다. 하지만, 지난 1일부터 카카오는 SK플래닛, KT엠하우스 등의 발행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상품권 유통의 90%를 차지하는 카카오가 수익을 늘리려고 발행사업자(협력사)를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카카오 “이용자 편의 위해” VS SK플래닛 “이용자 편의성 지속적 개선”카카오는 모바일 상품권 사업에 직접 나서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이용자 편의’를 꼽는다. 카카오는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절차나 기간 연장 등에 대한 피해사례가 많아 상품권 발행업체에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입장이다.SK플래닛 등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만든 ‘모바일 상품권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전에도 업체들과 함께 사용자 편의성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카카오와 상품권 발급업체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현재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에서는 SK플래닛의 신고를 접수받고, 어느 부서가 이번 건을 담당할지 검토하고 있다. 김정기 공정위 서울사무소 경쟁과장은 “통상적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에 관해서는 다양한 사실관계와 분석이 필요해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인가카카오와 비슷한 사례로 네이버도 한 차례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네이버는 부동산 직접 서비스와 모바일 앱 개발 등 온라인 골목 상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현장 조사를 받았다. 당시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에 대한 논란은 쉽게 매듭을 짓지 못했다. 시장 범위가 불명확한 인터넷 시장 범위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진입 장벽의 수위는 어떻게 볼 것인지 등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에도 공정위는 판도라TV 등 동영상 서비스업체의 제소로 네이버(당시 NHN)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판정했. 하지만, 네이버는 이 판정에 불복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2009년 서울고등법원은 “네이버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아니다”라는 판결을 했다. 이 소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카카오톡의 경우도 모바일시장의 범위를 상품권이나 매신저에 한정할지, 국내와 외국 시장은 어떻게 나눠야 할지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카카오와 SK플래닛의 주장이 서로 달라 사실 관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면서 “다만, 카카오의 거래 중단 정당화 사유가 합당한지, 또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가 사업 초기(가맹점들을 유치할 때)에 개방을 약속한 후 플랫폼이 지배적 지위를 얻게 되자 그 약속을 깨고 가맹점을 대신해 자신이 사업을 시작했는지 등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현대차그룹, 올해 후원할 청년 사회적기업가 30팀 선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올해 후원할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선정, 본격적인 후원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H-온드림 오디션’ 3기 본선을 열고 올해부터 1년 동안 후원하게 될 30팀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H-온드림 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손잡고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한 사업이다. 5년 동안 매년 30개씩 총 150개 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1억5000만원의 자금 지원으로 청년 리더를 양성는 게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5년 동안 총 6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2기까지 총 60팀의 참가자 수는 총 370명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도 3월 교용노동부 주관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수료 300여 팀을 심사해 이중 인큐베이팅 그룹(Incubating) 15팀을 선정했다. 또 앞서 탈락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디벨로핑 그룹 15개 팀을 선정했다.이들은 현대차그룹 등의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국악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수상 아이템을 실제 사업화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용 모바일 실시간 자막제공 플랫폼으로 대상을 받은 에이유디사회적협동조합의 박원진 씨(32세)는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아이템이 전문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인큐베이팅 그룹에 5000만~1억5000만원과 선배 창업가의 일대일 멘토링을, 디벨로핑 그룹에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화진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과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훌륭한 청년 기업가와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좋은 기업을 양성,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 밖에도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센터인 ‘서초창의허브’ 운영지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기업 공동 프로젝트 ‘H-점프스쿨’, 낙후지역복구사업 ‘H-빌리지’ 등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총 500개 창업 지원과 25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현대자동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이 공동 후원하는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사업 ‘H-온드림 오디션’ 3기 선정 30팀이 지난 23일 본선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관련기사 ◀☞현대차, 그랜저 디젤 출시.. 3254만~3494만원☞코스피, 상승폭 확대..기관 매수 가세☞'뻥연비 논란' 치킨게임‥둘 중 한 곳은 치명상
- [자산리모델링 직구토크]'아저씨펀드'는 정리, 펀드 가입은 분기별로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펀드매니저도 사람이다. 내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를 알아야 제대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도 이왕이면 높은 연봉을 받기 바라고 하다가 안 되면 포기도 한다. 만약 몇년째 낮은 수익률에 변화가 없다거나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면 ‘버림받은 펀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설정기간이 5년 이상된 이른바 ‘아저씨 펀드’는 떠오르는 샛별 ‘신생펀드’로 갈아타는 게 좋다. 펀드 가입도 타이밍이다. 적립식 펀드를 예로 들면 분기별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펀드매니저의 성과는 분기별로 평가하기 때문에 그 상승분만큼 펀드매니저의 연봉도 오른다. 이것저것 신경쓰지 힘들다면 연초에 목돈을 넣은 것도 방법이다. 한해동안 수익률 또한 펀드매니저의 연봉에 영향을 미친다.이번주 ‘직구토크’ 주제는 시장상황에 맞는 ‘한국형 자산 리모델링’이다. ‘아저씨 펀드’ 교체 같은 펀드 리밸러싱은 전체 자산 리모델링의 일부분일 뿐이다. 한국형 자산 리모델링은 국내 상황에 따라 보유한 자산의 종류와 비중을 적절히 조정하는 작업이다.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특정자산에 치우친 자산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수익률을 극대화 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종류와 성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이날 토크에는 떠오르는 신생 투자자문사인 라임투자자문의 원종준 대표와 최근 한국형 자산 리모델링의 방법론을 제시한 ‘리셋’을 출판한 황중권 리셋파트너스 대표가 참석했다. 18일 서울 소공동 이데일리 본사에 모인 이들은 “지금까지의 자산 리모델링은 잘못 됐다”며 “한국 상황에 맞는 한국형 자산 리모델링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월세 안 나오는’ 부동산 비중, 전체 자산의 50% 미만으로 축소하라▶성선화 기자(이하 성)=개인적으로 재테크 정보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좋다는 상품은 다 해보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정리가 안 되고 중구난방이다. 최근들어 금융상품 가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라는 생각이 든다. ▶황중권 리셋파트너스 대표(이하 황)=대부분 사람들이 펀드를 일반 예금이나 적금처럼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매달 적립식으로 가입하고 나면 그냥 잊고 지낸다. 하지만 펀드와 예적금 상품은 기본적으로 아예 다른 금융상품이다. 예적금은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처음 가입한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펀드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자산’이다. 투자 원금을 잃지 않도록 투자자의 끊임 없는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성=하지만 보유한 자산을 ‘어떤 잣대’로 분류해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참 막연하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라도 월세가 나오는 수익형이라면 금융 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다.▶황=월세가 나오는 부동산은 전통적 의미의 부동산과는 거리가 멀다. 굳이 분류를 한다면 배당을 받는 회사채 정도의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한국형 자산관리의 시작은 ‘현금이 창출되지 않는’ 부동산 자산의 비중을 축소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단순히 개별 상품 위주로 접근해선 곤란하다. 선진국의 경우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50% 내외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70~80%에 달한다. 여기서 말하는 부동산이란 월세가 나오지 않은 부동산이다. 쉽게말해 살고 있는 집 한 채라든지,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한 부동산 등이 되겠다. 앞으로 이같은 부동산의 비중은 전체 자산의 50% 수준으로 줄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향후 시장 전망을 볼때 부동산 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그렇다면 정확히 부동산 자산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도 애매하다. 만약 4억원 짜리 집 한 채를 가진 사람이 대출이 2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이때 부동산 자산은 부채를 포함한 4억원인가, 아니면 순수한 투자금인 2억원인가. ▶원=보다 정확하게 계산을 하려면 부채를 뺀 2억원으로 기준으로 잡은 것이 맞다. 예를들어 보유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때 4억원 중 2억원이 빚이고 이를 갚고 있지 않다면, 부동산 자산 2억원의 기준으로 자산 리모델링을 시작해야 한다. 이럴 경우 적어도 8000만~9000원 정도는 금융자산으로 보유하고, 최대 2000만원 정도를 현금으로 보유해야 하는 게 좋다는 의미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부동산 자산이 2억원이라도 금융자산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주식·채권 외에 신종상품 조합해 ‘중위험·중수익’을 확보하라▶성=조금씩 개념이 잡혀가는 느낌이다. 한국형 자산배분이란 어떤 것인지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원=일반 투자자들은 자산배분을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쉬운 개념이다. 서로 상관성이 낮은 자산 예를들어 주식과 채권을 혼합해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대표적 자산배분형 상품이 채권혼합형 펀드다. ▶성=기존의 방식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원=기존의 방식은 채권과 주식을 다르게 편입해 시장금리 이상이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었다.하지만 한국형은 좀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성=한국형 자산배분이 조금더 공격적이어야 한다는 의미는 뭔가. ▶황=한국형 자산배분 전략은 ‘멀티전략’이 최적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중위험중수익 전략, 핵심전략, 수익률방어 전략을 혼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전략은 가치주 펀드나 직접투자로 구성하는 게 좋다. 중위험중수익 전략은 새롭게 출시되는 헤지펀드 상품을 의미한다. 그리고 수익률방어 전략은 시스템 매매를 말한다. ▶성=대부분 어떤 식으로자산 배분을 하고 있나.▶황=대부분 투자자는 주식형 펀드와 현금 또는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과 현금으로 돼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자산배분이 되어 있지 않은 구조다. 모두 다 원금 보장에 약간의 수익을 원하는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자산시장이 성장하더라도 혜택을 보지 못하게 된다. 자산배분을 하는 이유는 작은 위험에 더 많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무위험에 금리 이상의 수익을 찾고자 하는 전략과 큰 차이가 있다.▶성=최근 재테크 트렌드는 중위험·중수익이다. 그러다보니 안전지향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것 같다. ▶원=핵심 전략은 저가 매수를 활용하는 것으로, 연간으로 보면 예상 수익이나 손실 폭이 어느 정도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에 심각한 위기가 오게 되면 자산가격에도 똑같은 타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수익률 방어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성=수익률 방어전략이란 시장 폭락에도 어느 정도까지 위험을 방어한다는 의미인가.▶황=그렇다. 시장 폭락에도 수익률 폭락을 막아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시스템 매매 전략이다. 실제로 기계적인 시스템이 아니고서는 하락의 추세를 투자자가 판단하기 어렵다. 이는 핵심 자산의 하락을 막아주고 그 이상의 수익률도 올릴 수 있는 전략이다. ▶성=최근 수익률에 따라 자동으로 분할 매수되는 시스템 트레이딩 방식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스마트 인베스팅 상품도 수익률 방어 전략 상품에 속할 수 있나.▶황=물론이다. 인간의 감정을 배제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손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시스템 트레이딩은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하락을 막아줄 투자방법으로 매우 유용한 전략이다.▶성=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런 복잡한 자산배분이 과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원=그렇지 않다.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대체 투자’를 자산배분의 필수 항목에 포함해야 할 시기다. 대체투자란 채권과 주식을 제외한 모든 것을 포함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 가계의 평균 75%를 차지하는 비유동성 자산의 비중을 50% 이내로 줄이고 그 부분을 한국형 자산배분으로 변경하는 게 유리하다. ◇수익 안나는 ‘아저씨펀드’는 과감히 정리하라▶성=한국형 자산 배분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자. 직접 투자를 하는 핵심 전략에 30%, 중위험중수익전략에 30%, 수익률방어전략에 30% 그리고 현금10%를 언급했다. 만약 금융자산이 1억원 미만인 사람들도 이런 자산배분이 유효한가. ▶원=초기 자본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단 초기 자금을 확대하기 위해서 일부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 다만 직접 투자는 꼭 필요한 시기다. 초기 자본금이 적을 때는 비싼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 보다 직접 투자가 훨씬 더 유리하다.▶성=대부분 초기 자본금을 모으기 위해 펀드 투자를 한다.▶황=펀드 투자시에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설정기간 5년이상, 설정 규모 1억원 이상된 ‘아저씨 펀드’는 과감히 정리를 하는 게 좋다. 이런 펀드들은 오래 들고 있어봤자 크게 수익률이 나아지지 않는다. 차라리 자산운용사에게 최근에 출시에 밀고 있는 신생 펀드로 갈아타는 편이 낫다.▶성=펀드에 대한 판단 능력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이 신생 펀드 중에서 좋은 펀드를 고른다는 게 참 막막하다.▶원=일반 투자자라도 이 정도의 노력은 필요하다. 펀드닥터 등 정보 사이트에서 신생 펀드를 정보를 알 수 있고, 직접 자산운용사에 전화를 해 문의해도 된다. 특히 펀드 규모가 2000억~3000억원 내외인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정도 규모가 펀드 매니저의 입장에서 운용하기 가장 좋은 규모다.▶성=그렇다면 현금 1억원이 넘는다면 어떤가. ▶황=현실적으로 자산배분에 대한 비율이 달라져야 한다. 좀더 공격적일 필요가 있다. 핵심자산에 50%, 나머진 롱숏펀드에 30%, 그리고 20%는 수익률 방어전략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아니면 5대 5로 전략 두 개를 선택해도 된다. 50%의 핵심자산은 본인이 직접 투자하는 것도 무방하다.▶성=지난해 말부터 롱숏펀드가 유행했지만 지금은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다. 롱숏펀드도 그냥 지나가는 유행이 아닐까 한다.▶원=그건 제대로 된 롱숏펀드를 몰라서 하는 말이다. 투자자들도 제대로 된 ‘진짜 롱숏펀드’를 찾아야 한다. 솔직히 국내에는 무늬만 롱숏펀드인 펀드들도 많이 있다. ▶성=그렇다면 제대로 잘 운용하는 롱숏펀드를 고르기 위한 방법은 뭔가.▶원=가장 중요한 것이 다양한 운용 전략이다. 일종의 감에 의존한 ‘손매매’로 운용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롱숏펀드의 운용적략은 다양한다. 페어 트레이딩,퀀트 트레이딩 등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운용전략이 체계적인 시스템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종목을 선택할 때도 막연한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운용사만의 고유한 ‘종목선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황=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과거 유명한 운용사 대표인가, 과거에 화려한 운용성과가 있나, 언론에 자주 노출 되었나 등을 보고 상품을 판단한다. 하지만 전문화된 투자 전문가과 자산운용사를 선별하는 것도 능력이다. ▶원=끝으로 좋은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보다 ‘안 좋은’ 금융상품을 줄여가는 게 먼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경제성장·복지확대 선순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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