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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오른 면세점 대전]오너들 자존심 걸었다
- (왼쪽부터)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이번 시내면세점 유치전에는 각 기업들의 오너들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15년만에 나오는 수도권 지역의 추가로 지정되는 시내면세점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공항 면세점은 매년 수천억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시내면세점은 매출액의 0.05%만 내면 된다. 유통기업에게 이만한 사업 기회는 당분간 없다. 오너가 직접 뛰고 있는 이상, 뒤로 물러설 곳이 없다.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패에 따라서 오너들의 경영능력에 대한 후폭풍이 일 수 있다. 삼성가(家)의 장녀인 호텔신라(008770)의 이부진 사장은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 과장에서 가장 뜨겁게 주목을 받았다. 현대가(家)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손을 잡는 파격을 선보였다.호텔신라는 현재 국내 2위 면세점 사업자다. 신규 사업자인 현대산업개발을 끌어들여 과점 논란을 잠재우는 효과와 함께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용산’이라는 지리적 이점까지 얻었다. 현대산업개발은 호텔신라를 통해 경험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보완했다.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최근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이 합병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중심으로 승계구도가 굳어가는 과정에서 이번 시내면세점 입찰은 이 사장의 경력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하고, 독자생존 가능성을 검증받는 시험대가 될 수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명동의 신세계(004170)백화점 본점 본관을 통째로 시내면세점으로 내놓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화점 자리로, 그룹의 모태가 되는 상징적인 곳이다. 정 부회장의 결단이 없이는 불가능했다. 현재 서울 시내면세점은 경쟁사인 롯데가 독주하는 시장이다. 전체 시내면세점 시장의 45.4%를 롯데가 차지하고 있다. 명동의 관광객을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시내면세점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 신세계는 그룹차원의 전사적인 입찰 준비에 뛰어든 상태다. 조금씩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역시 일찌감치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강북에 몰려 있는 시내면세점을 강남으로 확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른바 ‘지역안배론’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여행사, 패션회사 등 중소·중견기업과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명분’을 만들었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도 ‘여의도 면세점’ 카드로 시내면세점에 뛰어들었다.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열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시설을 연계한 63빌딩 문화쇼핑센터를 만들겠다는 구성이다. 김 회장의 통큰 스타일은 이미 재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면세점 유치를 위해 김 회장의 통큰 베팅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도 관심사다.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독과점 논란을 의식해 뒤늦게 동대문 피트인을 면세점 후보지로 결정하고 출사표를 냈지만, 속내가 복잡하다. 오는 연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의 시내면세점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필승 수성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영진과 실무진의 입장차가 커 내부적인 조율이 필요하다.박성철 이랜드 회장은 홍대상권을 면세점 사업지로 결정하고 글로벌 면세기업인 ‘듀프리’, 중국 최대 여행사 ‘완다그룹’과 협업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동안 중국에서 쌓아온 경험을 총출동한 전략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질 수밖에 없는 싸움인데 승자는 시내면세점이라는 엄청난 이권이 생기고 떨어진 사업자는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된다”며 “결과에 따라 오너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래마을에 오픈한 고품격 프라이빗 연회장, 반포원(Banpo-One)
- [뉴미디어팀] 최근, 서래마을에 새로운 스타일의 복합 연회 공간이 오픈했다. 이수찬 대표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음식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연회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반포원(Banpo-One)을 설립했다. 반포원의 핵심 가치는 배려와 팀웍, 정직함이다. 사람이 곧 재산이라는 생각을 최우선으로 하여 임직원 간에 서로 배려하는 문화가 잘 정착된 회사이다. 또한, 회사가 즐거워야 고객을 웃게 만들 수 있으며 부서간 팀웍이 살아나야 경쟁사가 생각하지 못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여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 하에 반포원을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내부 구성원들의 단합이 잘 되는 만큼,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좋을 수밖에 없다. 모두 힘을 합쳐 좋은 작품 한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특급 호텔 못지 않는 시설을 만들었고, 특급 호텔 출신의 젊은 인재들이 반포원에 모였다. 단, 반포원에는 기존의 특급 호텔의 화려한 시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행사 진행 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제한적인 범위에 재미를 못 느끼던 이들이 반포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에서 재능을 펼치고 있다. 기존 호텔의 전통적이고 정형화된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반포원에서는 좀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연회를 진행하려 한다. 여기에는 이 대표의 다채로운 경력과 노하우도 녹아 들어있다. 15년 동안 대기업 해외 마케팅 팀에서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실례로 반포원 오픈 파티에는 줌바 공연이 결합됐다. 조용한 자리에 과연 줌바 공연이 어울릴까 하는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5-60대 어르신들까지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 함께 줌바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웨딩은 테마를 따로 정해서 진행한다. 신랑신부와의 미팅을 통해 원하는 테마를 결정하고, 여기에 맞는 컨셉과 테커레이션 BGM까지도 커스터마이징을 통한 맞춤형 웨딩을 진행한다. 아울러 최근 소규모 돌잔치와 장수연(고희연, 산수연)이 늘어남에 따라, 작은 인원이 식사하면서도 잔치 느낌이 날수 있는 데커레이션을 셋팅하여 진행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추천을 받아 오는 고객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반포원은 또 한 번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이효리, 김나영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빈티지웨딩 컨셉을 주제로 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스테이가든을 오픈했다. 서울 최대 규모의 테라스에서 서래마을과 여의도 뷰를 보며 나만의 낭만적인 연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반포원 홈페이지(http://www.banpoon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 드림콘서트 스텝 참여
- [뉴미디어팀]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드림콘서트에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 학생들이 스텝과 운영요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5월 2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 2015드림콘서트는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후원하는 K-POP문화의 중심이 되는 큰 행사다. 특히나 최고의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인만큼 그 규모와 무대연출에도 모든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의 공연기획과 학생들은 현장에 직접 참여해 공연장 셋팅부터 관객 안내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며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경험이 중요한 공연기획과 학생들에게는 스태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현장업무를 배우고, 직접 경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드림콘서트 스텝 참여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공연기획과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의 MOU를 통해 진행됐다. 그동안 공연기획과 학생들은 폴매카트니 내한공연, 레이디가가 콘서트, 가수 god 콘서트를 비롯해 YG콘서트 등 다양하고 규모 있는 콘서트 공연장 현장실습을 진행해 왔다. 해당 학교 재학생들은 이를 통해 현장에 대한 경험을 쌓고, 나아가 취업의 기회까지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는 공연기획과 외에도 전문예술인들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방송사, 콘서트, 음악, 연극무대, 호텔뷰티, 패션 및 디자인분야의 노하우를 가르치며 프로를 양성하는 배움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기간이니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거나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 KT, WIS2015 참가..야구장 닮음꼴 부스 구성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박람회 ‘월드IT쇼2015(WORLD IT SHOW 2015, 이하 WIS 2015)’에 참가해 ‘모든 사물이 연결 된 5G 세상, GiGAtopia‘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KT는 △출입솔루션 △차세대 통신(5G) △사물인터넷(IoT) △GiGAtopia 총 4개의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해 세계 최고의 5G 중심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KT위즈가 국민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1군 리그에 진입한 첫 해인만큼 야구장 콘셉트로 부스를 단장했다. ‘WIS 2015’에서 KT가 선보일 GiGAtopia는 ‘출입 솔루션’존을 통해 부스에 입장하면서부터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KT야구단의 공식 어플리케이션인 ‘WIZZAP’ 서비스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NFC 게이트를 KT의 부스에서 마치 야구장에 온 것처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야구장 콘셉트의 KT WIS2015 부스‘WIZZAP’을 이용하면 티켓의 예매부터 발권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NFC(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이 적용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의 게이트를 통해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한 입장이 가능하다. 이로써 그간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티켓을 예매한 뒤 매표소에서 지류 티켓으로 발권하고 긴 입장 대기 줄을 서야 했던 불편이 줄었다. 또 출입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행 방향을 추적해 시간대별 분포, 체류 고객 수, 평균 체류 시간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3D 피플 카운팅’ 기술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3D 센서와 객체검출 방식을 이용해 기존의 기술보다 훨씬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전시관 등에서 활용할 경우 방문자들을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차세대 통신(5G)’존에서는 차세대 5G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와이파이와 LTE를 병합해 기존 LTE 보다 4배 빠른 1Gbps급 속도를 제공하는 이종망 융합 기술 로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가패스(GiGA path)’를 비롯해 5G의 핵심 기술인 ‘밀리미터파(Millimeterwave)’와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밀리미터파(Millimeterwave)’는 기존 LTE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해 데이터의 전송 속도를 LTE 대비 1000배까지 높이는 5G 실현의 주요 기술이다.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는 기존 2~4개의 안테나만 이용하는 LTE 와는 달리 100개 이상의 안테나 소자를 활용해 수십 개의 데이터 채널을 동시에 전송한다. 기지국 용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건물 내부와 같은 전파가 약한 곳에서도 기가급 무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이와 같은 5G 기술 발전의 결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5G 홀로그램 영상 시연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GiGAtopia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KT가 준비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들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물인터넷(IoT)’존은 KT가 판교에 개소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아이템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마치 야구장 내 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이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주요 전시 품목은 단말기에 눈을 갖다 대면 사전에 등록된 이용자의 홍체 정보를 인식해 실물 신용카드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홍체인식 결제 솔루션’과 소파에 앉아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만으로 TV, 조명, 실내 온도 등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사물제어 솔루션인 ‘브이터치 솔루션’ 등이다. 핀테크 서비스인 ‘모카월렛’의 새로운 기능도 선보인다. 이는 이용자가 와이파이가 연결된 지역에 들어서면 별도의 어플을 실행하지 않아도 올레 WiFi 공유기를 통해 자동으로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인근 상점의 쿠폰과 이벤트 정보들을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음성전달 기능을 통해 가족과 반려동물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가홈캠(GiGA homecam)‘ 서비스도 선보이며 IT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해질 미래의 사물인터넷 세상을 실감나게 구현한다. ‘기가토피아(GiGAtopia)’존에서는 전국에 진행 중인 기가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KT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미래상을 보다 현실감 있게 제시한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공식 통신 파트너이자 국민기업인 KT가 전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할 ICT 올림픽을 구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형스크린의 다채로운 영상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T는 대한한국 대표 통신기업으로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스타트업 기업들이 WIS나 MWC와 같은 국제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올해에도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입주 기업 3곳을 비롯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 전체 전시 공간의 25%를 할애했다.KT의 부스에서는 관람객의 재미있는 관람과 참여를 위해 야구를 접목한 게임과 기가와이파이와 일반 와이파이 속도 비교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KT는 글로벌 IT 축제인 WIS에서 매년 관람객에게 친화적이면서도 재치 있는 부스 디자인과 글로벌 시장을 압도하는 세계 최고의 IT 기술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왔다.”며, “올해 WIS에서도 차세대 5G 기술과 IoT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기가토피아의 청사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 고 밝혔다. ▶ 관련기사 ◀☞“데이터 중심 요금제, 63.8% SKT 선호”..두잇서베이 조사☞KT, 북유럽 이통사와 5G·IoT 협력방안 논의☞`협력사와 동반성장`..KT, 파트너스 페어 개최
- 전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소비재 브랜드!
- [이데일리 창업]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칸타월드패널이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 랭킹 보고서 “Global Brand Footprint 2015”를 통해, 전세계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주요 소비재 브랜드를 발표했다. 본 보고서는 전 세계 4대륙 35개국에 걸쳐,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200여 품목과 11,000여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3년 연속 발간되고 있다.랭킹은 해당 브랜드의 총 구매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하는 순간에 갖는 접점의 총 개수(Consumer Reach Point; CRP)에 기반한다. 즉, 몇 명의 소비자가 몇 번씩 구매했는가에 따라 순위가 매겨졌다. 소비재 중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구매하는 식음료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온 국민이 구매하는 브랜드, 전세계에서 5개각국 1위 브랜드는 평균적으로 각국 소비자들의 85%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국민브랜드다. 그 중 5개 브랜드는 예외적으로 해당 국가 소비자의 99% 이상이 구매했다. 100%에 가까운 시장침투율을 보인 이 브랜드들은 볼리비아의 필(Pil), 칠레와 멕시코의 코카콜라(Coca Cola), 인도네시아의 인도미(Indomie), 페루의 글로리아(Gloria),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마라이(Almarai)다.각국 로컬 브랜드 약진. 20여개국에서 국민 장수 브랜드 1위 차지작년과 마찬가지로 코카콜라(Coca Cola)가 미국, 멕시코, 중미, 베네수엘라, 브라질, 칠레, 스페인, 그리스 등 총 8곳에서 올해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코카콜라와 함께, 네스카페(Nescafé; 필리핀 1위), 매기(Maggi; 말레이시아 1위) 등 글로벌 브랜드의 성과는 여전히 뚜렷하지만, 로컬 브랜드의 약진도 만만치 않다.전체의 1/3에 달하는 20여개국에서 각국 로컬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로컬 브랜드들은 각국에서 국민 브랜드로 몇 세대에 걸쳐 사랑 받고 있는 장수 브랜드다. 이중에는 구매빈도가 높은 우유 또는 유제품 품목을 갖고 있는 브랜드가 10개에 달한다. 한국 서울우유도 이에 속한다. 그 외 아일랜드의 에이번모어(Avonmore), 포르투갈의 미모사(Mimosa), 콜롬비아의 알께리아(Alquería), 에콰도르의 비타(Vita), 페루의 글로리아(Gloria), 볼리비아의 필(Pil), 아르헨티나의 라 세레니시마(La Serenisima), 러시아의 프로스톡바시노(Prostokvashino), 베트남의 비나밀크(Vinamilk),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마라이(Almarai) 등이 있다.올해 1위 브랜드가 바뀐 콜롬비아와 대만오직 두 국가에서만 1위 브랜드가 바뀌었다. 작년 2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선 첫번째 주인공은 콜롬비아의 알께리아(Alquería)다. 알께리아는 같은 로컬 유제품 브랜드인 콜란타(Colanta)를 제치고 새롭게 1위로 올라섰다. 1959년 우유 시장에서 시작한 알께리아는 주스,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다른 품목으로 브랜드 우산을 적극적으로 꾸준히 확장하며 큰 성과를 보였다.두번째 브랜드는 대만의 로컬 식품 브랜드 아이메이(I Mei)다. 작년까지 대만 1위 브랜드 자리를 지켰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유니프레지던트(Uni-President)를 앞선 가장 큰 배경은 2014년 한 해 동안 떠들썩했던 식품안전성 문제다. 대만 팅신인터내셔널그룹(Ting Hsin International Group; THIG)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폐식용유 사건’ 스캔들에 유니프레지던트도 함께 루머에 휩싸여 타격을 받은 가운데, 아이메이는 탄탄한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는데 성공해 전년 대비 4.7%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각국 대표 브랜드들은 고유의 문화, 소비자들의 습관과 취향에 대한 깊은 이해에 기반해 소비자들의 삶 깊숙이 녹아 들었다”고 짚으며, 특히 “전세계에 걸쳐 로컬 브랜드들이 탄탄한 유통, 민첩한 시장대응, 세밀한 소비자 니즈 이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알께리아와 아이메이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노력의 중요성,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뢰 기반 브랜딩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인터스텔라' 책임프로듀서 킵 손 물리학 박사 등 석학들 SDF 참가
- 왼쪽부터 킵 손, JB 스트로벨, 앤서니 자이커, 로웰 버그만.[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올해로 12회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SDF) 2015’가 내일(20일) 개막한다.‘서울디지털포럼(SDF) 2015’는 20일과 2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깨어있는 호기심-돌파구를 찾다’라는 주제로 영화 ‘인터스텔라’의 책임프로듀서 킵손 박사, 녹색혁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공동창업자 겸 CTO JB 스트로벨, 2000년 첫 방송 이후 과학수사물의 열풍을 일으키며 전세계 20억 명의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미국 TV 드라마 CSI 프랜차이즈의 크리에이터 겸 책임제작자 앤서니 E. 자이커, 담배회사 내부고발자와 방송사간 갈등을 다룬 영화 ‘인사이더’의 실제 주인공이자 현재 PBS에서 탐사다큐멘터리 ‘프런트라인’을 제작하고 있는 탐사보도의 대가 로웰 버그만 UC버클리 저널리즘스쿨 특훈 석좌교수, 세계 50개국이 넘는 곳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클래시오브클랜’ 제작사 슈퍼셀의 CEO 일카 파나넨 등 세계 정상급 연사 60여명이 참석해 변화의 시대, 새로운 세상의 돌파구를 제시한다.30여 개의 메인 세션 외에 심화세션으로는 SBS 25주년을 맞아 한국방송학회와 ‘방송산업의 미래: 파괴적 혁신을’라는 주제로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고민해보며,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는 ‘디지털 페어런팅’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대에 성장한 자녀와 부모 사이의 이해 증진을 통한 디지털 과몰입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ICT기술과 디자인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보고자 행정자치부와 SBS문화재단, (사)앱센터가 주최가 되고 삼성전자와 성균관대학교 링크사업단, 한국정보화진흥원, SBS SDF팀이 주관이 돼서 개발자, 디자이너, 스토리텔러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글로벌 해커톤- 웨어러블 챌린지’를 SDF와 연계해 18일과 19일 남산제이그랜하우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SDF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ICT 기술의 책임’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힐링캠프'' 성유리, 전인화 등장에 눈물.."나의 힐링이었다"☞ ''명단공개'' 강하늘, 100kg 학창시절 충격..괴롭힘에 대인기피증까지☞ 개그맨 홍인규, 코코엔터 손배소 심경 고백.."돈도 연락도 안 주더니"☞ "이경영=대박"..충무로 흥행 공식, ''은밀한 유혹''에서도 통할까☞ ''무뢰한'' 전도연, "치명적인 캐릭터 끌려..사랑이 원래 그렇다"
- 중관촌 韓 스타트업 키운다..中 고위 인사, 협력 강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스타트업 산실(産室)이자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中關村)이 한국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14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컨퍼런스 ‘비글로벌 서울 2015’에 중관촌 발전그룹의 고위 인사가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관촌 발전그룹은 중관촌 입주 기업 진흥과 투자를 위해 설립된 중국 국유 기업이다. 샤오 순창 중관촌 발전그룹 이사샤오 순창(Shao Shun Chang) 중관촌 발전그룹 이사는 한국·중국·미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업체 트라이벨루가가 연 15일 기자 간담회에서 “중관촌은 현재 전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과학기술, 한국의 금융 자본을 볼 때 한국과 중국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중국, 한국, 타이완 등은 각기 혁신 분야별로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며 “앞으로 한국과 지적 재산권 협력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각기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샤오 이사는 국내 지자체 등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묻는 질문에 중관촌이 운영중인 미국과 캐나다 현지 인큐베이팅 센터를 예로 들어 대답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에 인큐베이팅을 진행하고 있는 센터가 있다”며 “센터 내 회사가 기술 상업화를 시도한다면 중관촌 발전그룹과 베이징IP에서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관촌 내 이와 비슷한 기술의 스타트업이 있다면 합작 등의 협력도 추진하거나 기술을 이전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새롭게 돈을 출자해 더 큰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관촌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가 건립되면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다.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샤오 이사는 중관촌에서 가장 주목받는 창업 업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샤오 이사는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헬스, 헬스케어, 인터넷플러스”라며 “한국 스타트업도 중국에 가서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고 융합을 해 발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에서 인터넷플러스는 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총칭한다. 중국 정부는 이들 신산업을 제조업 같은 기존 산업에 접목시키고 있다. 한편 샤오 대표는 삼성 등 한국 기업 기술력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삼성은 한국에 있는 위대한 기업”이라며 “중국인들도 삼성, 현대, LG 등을 정말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 대표는 “삼성이 미국의 애플 같은 기업과 대등하게 대결할 수 있었던 점은 삼성이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은 삼성을 우리 중국 기업들이 배워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샤오 대표는 중관촌 과학기술원에서 산업 발전 및 과학기술 금융 업무에 1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다. 현재 중관촌 발전그룹 이사 외 중국 정부가 출자한 지적재산권 관리회사 ‘베이징 지식재산권 운영관리 유한책임회사’에서 대표직을 맡고 있다.
- [e기업]"연인들·썸타는 분들, 데이트 장소 걱정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이성이 데이트 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장소’를 결정하는 것이다. 어디가서 뭘 먹고 어떤 곳에서 데이트를 할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 특히 남성 입장에서는 여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데이트 장소와 먹거리에 신경을 쓴다.이같은 고민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나왔다. 커플 애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서비스하고 있는 VCNC가 훌륭한 데이트 장소와 분위기 있는 맛집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선보인 것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그동안 비트윈 앱에 회원들이 공유한 데이터를 이용해 검증된 데이트 장소와 맛집 등을 추천해주고 댓글을 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기능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서울성곽길 데이트, 고려대 근처 데이트 등 코스별로 카테고리로 나눠 데이트 장소를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커플이나 썸을 타는 분들의 데이트 장소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비트윈 앱의 연인간 채팅 화면 (제공=VCNC)비트윈은 전세계 최초의 커플 앱 서비스다. 커플만이 사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채팅, 앨범, 러브레터, 기념일 표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시 3년 6개월만에 전 세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한달에 비트윈 앱에서 주고받는 메시지는 13억5000만 건이다. 커플들이 올린 사진도 이미 2억5000만 장을 넘었다. 현재 전세계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번체, 태국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VCNC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태국(예정)에 오피스를 운영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광고, 스티커 스토어, 서드파티 앱, E-커머스 등이다. 소개팅 앱들이 많지만 박 대표는 커플 간의 대화에 주목했다. 연인과 채팅할 때는 평상시 사용하는 메신저와는 다른 메신저를 사용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박 대표는 “비트윈과 같은 커플 전용 앱이 성장할 수 있으려면 한국의 카카오톡, 일본의 라인 처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메신저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연인간 비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했다. 미국 등 서구권은 여러 채팅앱이 시장을 나눠먹고 있어 VCNC는 주 타깃 시장을 아시아 지역으로 정했다.이같은 VCNC의 비즈니스 모델에 매력을 느껴 다양한 벤처캐피탈(VC)이 회사에 투자했다. 한국의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4곳의 국내 VC 뿐 아니라 일본 VC 2곳, 미국 500스타트업 등으로부터 글로벌 투자도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워크샵에서 VCNC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VCNC)현재 VCNC는 두 곳의 벤처와 파트너십을 맺고 비트윈 앱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냅스와 협력해 사용자들이 비트윈에서 주고받았던 사진을 쉽게 앨범이나 달력, 포토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또 스캐터랩의 ‘진저’ 서비스와 연동해 비트윈에서 주고 받은 메시지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는 커플 간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상황과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각 사람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기능이다.박 대표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커플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