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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한화케미칼, 급등..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 허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강세다.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12일 오전 9시1분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14.89%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화케미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다빅트렐주사25㎎’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판매가 예상된다.에타너셉트’성분의 이 제품은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복제약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3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앞서 셀트리온이 국내 1·2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를 허가받았다.‘다빅트렐’의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은 연 매출이 9조원에 달하는 대형 제품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은 것은 한화케미칼이 최초다. 국내 업체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이다. ▶ 관련기사 ◀☞[단독]한화케미칼, 항체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 허가☞한화케미칼, 12일 기업설명회 개최
2014.11.12 I 박형수 기자
한화케미칼, 항체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 허가
  • [단독]한화케미칼, 항체 바이오시밀러 '다빅트렐' 허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자체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제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자체개발 1호이자 국내업체가 내놓은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화케미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다빅트렐주사25㎎’의 국내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보험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판매가 예상된다.한화케미칼 연구원이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에타너셉트’성분의 이 제품은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복제약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3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앞서 셀트리온이 국내 1·2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허쥬마’를 허가받은 바 있다.‘다빅트렐’의 오리지널 제품인 ‘엔브렐’은 연 매출이 9조원에 달하는 대형 제품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은 것은 한화케미칼이 최초다. 국내 업체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2년 이 제품의 허가를 신청한지 2년여만에 시판허가를 받게 됐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임상1상과 3상 시험을 각각 마치고 지난 2012년 9월 허가를 신청했지만 서류상 미비점이 발견돼 허가가 보류됐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다시 허가 신청을 시도했고 이번에 시판승인을 따냈다. 한화케미칼은 다빅트렐의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미국 머크와 78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맺었다가 해지된 바 있다. 현재 독일의 머크세로노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허가를 받은 만큼 조만간 기술수출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유전자재조합기술 및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개발·판매중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을 말한다.
2014.11.11 I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독주..추격하는 삼성·LG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독주..추격하는 삼성·LG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분야에서 셀트리온(068270)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셀트리온을 맹추격하고 있고, 상당수 업체들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최근 자체개발 1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신청했다. 유럽, 캐나다, 일본 등 주요 선진 의약품 시장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데 이어 미국 시장 진입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램시마는 얀센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를 본따 만든 제품으로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이외에도 2개의 바이오시밀러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국내 시판승인을 받았고, 이달 초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맙테라’의 복제약 개발을 위한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다.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들이 셀트리온을 추격하고 있지만 아직 격차가 크다. 현재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1개도 없다. 셀트리온에 이어 상품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제품은 한화케미칼(009830)의 ‘HD203’이다.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9월 모든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허가가 신청돼 지난해 승인이 유력했지만 서류상 미비점이 발견돼 허가가 보류됐다.한화케미칼은 올해 초 허가신청을 철회한 후 최근 2번째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미 지난해까지 주요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가 모두 완료된 터라 이르면 올해 말 승인이 유력해졌다.삼성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에 비해 개발 속도는 더디지만 품목 수는 1개 더 많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레미케이드’·‘휴미라’ 등 수조원 규모의 대형 제품들을 본따 만든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모두 상품화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각각 지난해 7, 8월에 임상3상시험에 착수, 이르면 내년 시판승인이 가능할 전망이다.LG생명과학(068870)은 2개의 제품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아직 상품화 단계까지 갈 길이 멀다. 지난 2012년 10월 착수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최근 마무리하고 현재 임상3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에는 ‘휴미라’의 시밀러 개발을 시작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에 착수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수조원 규모의 해외 시장이 타깃이고, 글로벌제약사들도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 있어 시장 진입 순서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주요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현황(※셀트리온 ‘램시마’, ‘허쥬마’는 허가 완료)▶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560선 회복☞셀트리온, 종합인플루엔자 항체신약 임상 성공☞[마감]코스닥, 이틀째 쌩쌩..외국인 '사자'
2014.08.19 I 천승현 기자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2016년부터 바이오공장 풀가동"
  •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2016년부터 바이오공장 풀가동"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력으로 진행 중인 위탁생산 사업이 이르면 2016년부터 대규모 수익을 낼 전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4 바이오의약품 국제전문가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2016년에는 두 개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풀가동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3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김 사장은 “공장이 완공되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 절차를 거쳐 2016년부터 가동될 전망이다”면서 “제2공장도 모두 가동될 정도의 생산 계약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 지금까지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만으로도 총 18만리터의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규모에 달한다. 공장을 준공하더라도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일각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김 사장은 글로벌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성과를 내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기업 간 협업을 제시했다. 자동차나 IT 산업의 경우 핵심부품을 다루는 수백개 업체의 역량이 결집돼 완성품이 배출되는 것처럼 의약품도 개발, 생산, 마케팅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이 긴밀하게 연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김 사장은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할 정도로 낙후돼 있다”면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유망하기 때문에 국내기업들이 경쟁력 우위에 있는 자원을 집중, 협력하면 국내 다른 제조업처럼 의약품 분야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바이의약품 사업의 생산기지를 담당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각각 담당하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4.07.09 I 천승현 기자
삼성 바이오시밀러 개발 어디까지 왔을까
  • 삼성 바이오시밀러 개발 어디까지 왔을까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이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두 주자인 셀트리온(068270)과는 아직 격차가 있지만, 개발과 생산을 이원화하는 체계적인 전략으로 제품화 단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같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에 이어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로슈가 개발한 허셉틴은 시장에서 연간 7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전략은 개발과 생산을 이원화했다는 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하고 연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설립한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이뤄진다. 연구와 생산이 별도 법인으로 이뤄져 전문성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와 에버랜드가 최대주주다.생산 부문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BMS에 이어 로슈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으면서 수익 확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국적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생산 대행을 맡으면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생산기술을 축적하겠다는 전략이다. 10년 동안 BMS의 제품을 대신 생산키로 했다. 삼성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개발·생산·판매 분야에서 각각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 셈이다. 과감한 투자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지난 2012년말 27만3900㎡규모의 부지에 3400억원을 투자해 3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까지 15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개발 계획 제품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상용화를 대비한 해외 판로 확보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젠아이덱을 통해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시장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시장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가 경쟁사들보다 몇 년 뒤처진 후발주자라 상용화 이후 시장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가장 앞선 셀트리온은 삼성이 개발 중인 제품 중 레미케이드와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이미 완료하고 허가를 받았다. 이중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는 유럽허가도 취득했다.업계 한 전문가는 “복제약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이 독점하는 시장에 저렴한 가격의 똑같은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잠식하는 것이 제약사들의 공통적인 전략이다”며 “셀트리온을 비롯해 경쟁업체들이 복제약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삼성이 뒤늦게 진입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화케미칼(009830), LG생명과학(068870) 등도 삼성이 개발중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현황(자료, 식약처 ※셀트리온: 램시마, 허쥬마 등 2개 품목 허가)▶ 관련기사 ◀☞셀루메드, 지난해 영업익 8억원..전년比 53.6%↓☞셀트리온, 작년 매출액 35%↓.."보수적 회계로 매출 이연"(상보)☞셀트리온, 작년 영업익 998억..전년비 49%↓
2014.03.12 I 천승현 기자
  • [마감]거침없는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550선 육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상승마감했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49포인트(1.01%) 오른 547.68로 마감했다.이날 544선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세에 숨고르기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이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5억원, 160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5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특히 기관은 10거래일 연속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일반전기전자(2.91%), 출판매체복제(2.77%), 금융(2.67%), 유통(2.62%) 화학(2.05%), 종이목재(2.01%) 통신장비(1.82%), 의료정밀기기(1.73%) 운송장비부품(1.5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서비스(-0.56%) 오락문화(-0.47%), 디지털컨텐츠(-0.03%)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에스엠(041510) 인터파크INT(108790) 인터파크(035080) 성우하이텍(015750) 솔브레인(0368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매일유업(005990)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파라다이스(034230) 씨젠(09653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차바이오앤(085660) 내츄럴엔도텍(16833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아이리버(060570)는 최대주주 보고펀드의 지분 매각 추진설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에이티(060540)는 흥아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삼일기업공사(002290)는 주식분할 결정에 상한가를 기록했다SM C&C(048550)는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고, 농우바이오(054050)는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농협으로 피인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이랜텍(054210)은 삼성전자가 동시가 공급한 휴대폰 배터리를 무상 교환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71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 599개 종목이 올랐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 332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삼성바이오에피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개발 착수☞[마감]잘 나가는 코스닥, 또 올해 최고치 경신☞[마감]코스닥, 올해 최고치 경신..540선 회복
2014.03.11 I 오희나 기자
  • 삼성, '미래 먹거리' 바이오에 본격 투자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그룹이 미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 본격 나섰다.삼성에버랜드는 1월29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301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2월 중 847억 원을 시작으로 오는 8월 827억 원, 내년 2월 667억 원, 8월 669억 원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진다.삼성전자(005930)도 앞서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삼성에버랜드와 같은 금액인 3010억 원의 출자를 결정했다. 삼성은 내년까지 이 회사에 총 602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020억 원 중 3041억 원은 인천 송도 제2공장 건설에 쓸 계획이다. 나머지 2979억 원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출자할 예정이다.2015년 완공해 2016년부터 가동할 예정인 송도 제2공장은 1만5000ℓ급 세포배양기 10기를 갖추게 된다. 완공 시 세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기업(CMO) 설비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낙점한 바이오 의약에 올해부터 본격 투자에 나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지난 2010년 3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 2020년까지 23조3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사업을 육성하기로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글로벌 신약개발 업체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세계 10위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키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2014.02.05 I 정병묵 기자
항체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시험대..2·3호도 임박
  • 항체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 시험대..2·3호도 임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올해 제약 시장내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이 주목된다.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데뷔한 데 이어 후발 제품들도 속속 허가가 예고됐다. 줄기세포치료제의 시장 정착 여부도 판가름날 전망이다.특히 국내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인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는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검증을 받게 된다. 램시마는 유럽에서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중인 레미케이드의 유일한 복제약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램시마의 허가를 받고 유럽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7일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램시마의 판매가 가능한 국가는 27개국으로 각국의 오리지널 약 판매를 근거로 추정한 시장규모는 3000억원에 달한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등 거대 시장에도 램시마의 발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램시마는 국내 시장에서 발매 1년 동안 1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램시마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2·3호도 연내 발매가 예상된다.한화케미칼(009830)이 개발중인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HD203’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인이 임박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12년 9월 이 제품의 허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주요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를 끝내고 막바지 심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브렐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으로 연간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형 제품이다. 대웅제약(임상1상), 삼성바이오에피스(임상3상), LG생명과학(임상1상) 등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한화케미칼이 한발 앞선 상태다. 셀트리온의 두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연내 허가가 유력하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9월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줄기세포치료제는 시장에 판매중인 3개 품목의 성패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7월 파미셀의 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받았고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결손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크론병치료제 ‘큐피스템’이 각각 2012년 1월 허가받은 바 있다. 이들 제품 모두 아직까지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가 치료 현장에서 효과가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고가의 치료비로 대중화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발매 초기보다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은 시술 건수가 발매 첫해 월 평균 25건에서 지난해에는 60건 가량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티셀그램도 조금씩 시술 건수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환자 수가 많지 않은 큐피스템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여부가 관건이다. 안트로젠은 지난 2012년 보건당국에 큐피스템의 보험급여를 신청했고 현재 심의가 진행중이다. 4호 줄기세포치료제의 등장은 내년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 8개 업체가 18개의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이지만 현재 식약처에 허가신청이 접수된 품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한달만에 500선 회복..비트코인株 '들썩'☞[마감]코스닥 500선 근접..코스피와 차별화☞[특징주]셀트리온, 강세..매각 기대
2014.01.07 I 천승현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美 바이오젠아이덱과 업무 제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바이오젠아이덱과 최근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연구를 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 글로벌임상, 인허가, 생산을 담당하고 바이오젠아이덱은 유럽지역의 마케팅,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아이덱으로부터 계약금 외에 사업 진행경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지급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젠아이덱을 통해 자체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세계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머크와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한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개발 중인 항체에 대한 모든 상업화 준비는 완료됐으며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토니 킹슬리 바이오젠 아이덱 수석 부사장은 “바이오제약 분야의 혁신적인 제조·마케팅 역량과 삼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유럽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2013.12.17 I 천승현 기자
  • [인사]삼성그룹 임원 승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은 5일 부사장 51명, 전무 93명, 상무 331명 등 총 47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다음은 인사 내용이다.△삼성전자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김용식 노희찬 박광기 박병대 박종환 박학규 배영창 안재근 안중현 이건혁 이준영 이진중 정민형 조인수 최영준 한갑수 한명섭 <전무> 강봉용 강창진 김도형 김부경 김언수 김원경 김유영 김현준 명성완 박문호 박정준 박찬훈 배주천 서기용 석경협 손재철 신민철 신재경 안정태 양 걸 오수열(글로벌제조) 이봉주 이상국 전용성 정경진 정광영 정재헌 조광우 채창훈 최진원 추종석 한재수 <상무> 가르시아 김광진 김기건 김기훈 김대원(무선) 김덕민 김병도 김상백 김상용 김세호 김수진 김승민 김연성 김이섭 김재묵 김재준 김정우(구주) 김종균 김철기 김태경(경영지원) 김형준(VD) 김희선 노상석 데니맥글린 라스얀손 메노 문국열 박광준 박동찬 박순철 박영석 박정현 박천호(경영지원) 박태수 박효상 백종수 베난시오 서경욱 서기호 서형석 석종욱 손성원 송명주 신송승 신용인 안상호 안재우 양예목 양정원 여명구 연경희 오종훈 원종현 유택형 윤종상 윤준오 윤창훈 이경우 이규호 이동우(경영지원) 이동준(한국총괄) 이상훈(글로벌B2B) 이성현 이영순 이영호 이원준 이재성(LSI) 이재용 이철구 이청용 이충순 이환구 임성욱 임종규 장다니엘 장호영 전진욱 전필규 정규범 정규진 정 훈 조강용 조기재 조성혁 조시정 조언호 조종욱 조홍상 쥬이시앙 진문구 짐엘리엇 채민영 천경율 최돈일 최익수 피재걸 필립뉴튼 하영욱 하헌환 한성우 함정수 허운행 홍범석 홍성희 황하섭◇연구임원 승진 <부사장> 김상학 박길재 박동수 박성호 왕 통 이효건 진교영 최정혁 한종희 <전무> 경계현 김학상 문제명 박윤상 박재선 박현호 이덕형 이병준 이상훈 천강욱 최시영 최치영 <상무> 강대철 강상기 강상범 고홍석 그렉듀디 김성훈 김용성 김우섭 김한규 노원일 도문현 문창록 박기철 박기태 박성준 박정훈(DMC硏) 박효순 서영주 선호경 성정식 안수진 안원익 안정착 안해원 양향자 오현석 유웅환 이상봉 이시영 이영민 이은철 이종열 이주영 이진욱 임채환 장경훈 장세영 전찬욱 정성욱 조규일 조상연 조장호 지영배 최경세 최기환 최병기 최상진 최승현 최용원 최용훈 최윤희 키스호킨스 허성회 홍경헌 홍기돈 황기현◇전문임원 승진 <부사장> 엄대현 이수형 <전무> 장호식 <상무> 고상범 김상우 김유리 김진수 송현주 천문식 최승걸 △삼성디스플레이◇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남효학 최성호 <전무> 김영희 김창만 노일호 박남호 이우종 임관택 <상무> 강정태 구상헌 김 학 박진우(OLED) 오병민 유정근 윤정식 이동원 진승호 최권영 ◇연구임원 승진 <부사장> 김성철 김학선 <전무> 공향식 박진호 <상무> 신경훈 유재진 이재선 장용규 진동언 최준후 추창웅 △삼성SDI ◇경영임원 승진 <전무> 김우찬 김정욱 장태은 황성록 <상무> 김동균 김정만 박득규 예필수 이병량 정석헌 차남현 ◇연구임원 승진 <전무> 김헌수 <상무> 송의환 이종한 ◇전문임원 승진 <전무> 이용태 △삼성전기◇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한우성 <전무> 유진영 <상무> 김시문 배광욱 신춘범 유충현 진연식 ◇연구임원 승진 <상무> 김동훈(ACI) 김창훈 서태준 여정호 위성권 이병화 △삼성SDS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오규봉 <전무> 유홍준 윤상우 <상무> 금기호 문진우 박세화 변영철 안성균 오구일 옥재준 윤중근 이실권 ◇연구임원 승진 <전무> 한인철 △삼성생명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구성훈 <전무> 김학영 조병익 <상무> 강영섭 김원회 김이훈 박찬병 설구환 원석배 유제민 이경복 조재경 홍진욱△삼성화재◇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김연길 김정철 <전무> 박춘원 이범 이석준 <상무> 김규형 김영제 김태함 문병호 백창윤 이문화 장영철 차준호 △삼성카드◇경영임원 승진 <전무> 이인재 <상무> 강병주 구형모 김상우 김영길 김철권 허준 ◇전문임원 승진 <상무> 박주혜 △삼성증권 ◇경영임원 승진 <전무> 이상대 <상무> 신동석 안승찬 정재화 △삼성자산운용 ◇전문임원 승진 <상무> 문병철 △삼성중공업◇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윤영호 <전무> 남준우 박진용 송기정 <상무> 강인표 김남길 김정환 문철현 성경철 여욱종 오민세 윤종현 이석조 장문찬 조용호 하덕진 ◇연구임원 승진 <부사장> 원윤상 <전무> 서종수 여정운 <상무> 박영준 ◇전문임원 승진 <상무> 권창수 △삼성물산(건설)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김형 이석 정현우 <전무> 강응수 오세철 최남철 황대성 <상무> 강진욱 김정환 박신경 박정남 박형식 원광석 이규식 이규용 이석용 이선웅 조정묵 조태윤 최호권 한선규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 승진 <전무> 이정구 조은제 <상무> 강규연 김영 김종 송기활 오종남 유병강 이기훈 이상옥 장주섭 한상덕 현건호 ◇연구임원 승진 <상무> 이건상 ◇전문임원 승진 <전무> 유승엽 △삼성테크윈 ◇경영임원 승진 <전무> 하홍 <상무> 김준수 문창영 박재우 ◇연구임원 승진 <상무> 홍성진 ◇전문임원 승진 <상무> 이채준 △삼성토탈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윤영인 <전무> 김병주 김용진 <상무> 김현철 민병기 임채윤 전기우 ◇연구임원 승진 <상무> 김창희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승진 <전무> 이경훈 <상무> 유재만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이희인 <상무> 박장원 배성실 한용욱 △삼성BP화학 ◇경영임원 승진 <상무> 정동환 △삼성물산(상사)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부윤경 <전무> 고정석 정주성 <상무> 강우영 박노국 이승걸 이운봉 한영철△제일모직 ◇경영임원 승진 <전무> 이영준 <상무> 도재구 오세욱 이중현 채상윤 ◇연구임원 승진 <부사장> 송창룡 <상무> 김상균 김윤기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 승진 <전무> 유필상 함형준 <상무> 김건우 이경훈 진병수 천병규 ◇전문임원 승진 <상무> 이상헌 이은미 △삼성웰스토리 ◇경영임원 승진 <상무> 강성호 허진 △호텔신라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차정호 <전무> 채홍관 <상무> 박장서 이강일 조정욱 ◇전문임원 승진 <상무> 서상호 △제일기획 ◇경영임원 승진 <상무> 김기수 김석한 진우영 최헌 △에스원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임석우 <상무> 박채영 ◇연구임원 승진 <상무> 최윤기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백재봉 ◇연구임원 승진 <부사장> 민승규 △삼성문화재단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 김은선 △삼성의료원 ◇경영임원 승진 <상무> 김승곤 △삼성서울병원 ◇경영임원 승진 <전무> 유석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임원 승진 <상무> 이희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임원 승진 <상무> 백상현 △삼성인력개발원 ◇경영임원 승진 <상무> 오화종.
2013.12.05 I 박철근 기자
삼성그룹 ①그린·바이오 경영으로 건강한 삶 확산
  • [창조 DNA]삼성그룹 ①그린·바이오 경영으로 건강한 삶 확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지난 2010년 3월 이건희 삼성 회장은 경영복귀 이후 가장 먼저 그룹의 미래를 챙기기 시작했다. 그룹의 미래에 관한 고민을 한 지 약 두 달만인 5월 한남동 승지원에서 신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장단 회의를 열고 2020년까지 23조3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친환경·건강증진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키로 결정했다.이 회장은 당시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은 기업의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소명의식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지난 7월 그룹 콘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하던 삼성의 신수종사업은 해당 사업을 벌이고 있는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 박차삼성그룹의 맏형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매출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전체 매출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그동안 삼성전자를 이끌었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등의 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따라 창립 40주년이던 지난 2009년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에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위주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을 추가했다. 특히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 의료기기, u헬스 등 삶의 질 향상(Lifecare)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이 중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사업은 의료기기 분야이다.지난 2009년 의료기기 사업을 전담하는 HME(Health&Medical Equipment) 사업팀을 신설한 이후 2011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HME사업팀을 ‘의료기기 사업팀’으로 확대했다.이후에는 팀 단위였던 의료기기 사업을 의료기기사업부로 격상시켜 신수종 사업인 의료기기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2010년 혈액검사기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시리즈를 본격 출시하고 의료기기 사업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생산외에도 2011년 2월과 4월 메디슨 지분 65.8%를 인수해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ㆍ소비자가전(CE) 기술력과 글로벌 브랜드 파워, 메디슨의 영상의료기기 분야 사업 노하우 및 개발능력의 시너지 효과를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메디슨 외에도 2010년에는 치과용 엑스레이 업체인 레이(Ray)를, 2011년 11월에는 심혈관 검사 전문 업체인 미국 넥서스, 올해 1월에는 이동형 CT 업체인 미국 뉴로로지카를 인수하는 등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각종 기술을 의료기기와 융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과 9500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업 인수ㆍ합병(M&A) 외에도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개발한 디지털 엑스레이 ‘XGEO’. 삼성전자 제공◇바이오의약품 사업도 걸음마 본격화그동안 성과가 부진했던 바이오 사업도 최근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하지만 바이오라는 업종의 특성상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가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장기적으로 연간 약 600kg의 암·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세계 10위권 제약회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가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키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제약이 고성장하면서 위탁제조판매업(CMO)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삼성은 이외에도 지난해 2월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생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제품의 임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바이오실밀러 사업은 삼성이 바이오제약 사업기반을 다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분야이다.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관련기사 ◀☞[창조 DNA] 창조 DNA로 다시 뛴다☞다시 시동거는 아베노믹스, 우리 증시 이상 없나☞삼성 탄산수 냉장고, 혁신기술은 좋지만 소비자 부담↑
2013.10.02 I 박철근 기자
  • [창조 DNA]창조 DNA로 다시 뛴다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비즈 3.0 시대 창조DNA를 입혀라’.미래 경영 환경이 갈수록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마다 생존과 도약을 위해 창조형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늘고있다.기업마다 협력사들의 경쟁력을 높여 동반성장을 꾀하는 것은 이제 기본이 됐다.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기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특히 어느 때보다 기업마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상황이다.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바이오 등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본격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관통하는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철강업계는 물론 항공, 자동차, 전자, 타이어 업계까지 친환경에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전자업계의 미래 먹거리는 건강, 친환경 분야삼성 그룹이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한 분야는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으로 대부분 친환경·건강증진 사업과 연관돼 있다. 삼성은 이들 사업에 2020년까지 23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삼성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은 맏형인 삼성전자(005930)가 주축이 되고 있다. 창립 40주년이던 지난 2009년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발표하고 기존의 세트와 부품 위주의 정보, 통신, AV 중심의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강화하면서 ▲의료·바이오 ▲환경·에너지 ▲편의·안락 등 ‘삶의 질 향상’ 영역(Lifecare)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가했다.특히 5~10년 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바이오칩, 의료기기, u헬스 등 건강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의료기기 사업이다.바이오 사업도 최근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가 이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퀸타일즈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암·관절염 치료용 바이오 의약품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LG는 차세대 먹거리로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 분야가 LG 미래사업의 주력인 셈이다. LG는 주요 그룹 가운데 미래 먹거리 육성을 가장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LG의 차세대 성장 엔진을 해부해 보면 ▲에너지 분야에서는 발전용 연료전지, ESS, 스마트그리드, 태양전지 사업, ▲친환경 자동차부품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및 모터, 외관용 경량소재,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리빙에코 분야에서는 차세대 조명, 수처리 사업,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U-헬스케어 시스템 및 디바이스 사업 등이 포진해 있다.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을 위한 각종 친환경 부품과 솔루션 개발사업이 LG의 차세대 먹거리 중 가장 주목을 받는 분야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인 LG CNS의 자회사 ‘V-ENS’를 지난 7월 합병, VC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친환경차 선점이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현대·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그룹의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한 이후 2011년에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고속 전기차인 ‘레이 전기차’를 선보였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레이 전기차는 일반 차량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양산형 전기차”라며 “일반 차량과 같은 조립 및 품질 점검 과정을 거쳐 안정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기아차(000270)는 내년 상반기, 현대차(005380)는 2015년 하반기에 각각 성능이 대폭 향상된 준중형급 전기차를 내놓으며 전기차 분야 글로벌 선두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를 국내시장에 나란히 출시했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는 16.8km/ℓ의 연비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카보다 한 단계 진보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분야에서도 지난 2009년 콘셉트카 ’블루윌‘을 선보이기도 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부문에서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울산공장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는 오는 2015년 이후 양산 예정인 벤츠, GM, 도요타 등 글로벌 업체들보다 최소 2년 빠른 것이다. 타이어 업체도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여념이 없다. 이미 친환경 제품은 업계에서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을 넘어 생존전략이 됐다. 한국타이어(161390)는 올 9월 독일에서 열린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유럽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서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제동력 모두 최고 A등급을 받은 ‘키너지 에코’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금호타이어(073240)는 올 4월 르노삼성이 이달 출시하는 전기차 SM3 Z.E.에 공급할 전기차용 타이어 ‘와트런’도 선보였다. 넥센타이어(002350)도 지난해 4월께 친환경 제품인 ‘엔블루 에코S’를 내놓으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타이어가 기존 레이싱 등 고성능 제품과 함께 각 브랜드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며 “이런 치열한 개발 경쟁 속에서 앞으로 친환경 기술의 진보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철강업계, 친환경만이 살길이다지난달 13일 제3고로 화입(火入)으로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의 완성을 알린 현대제철은 자원순환구조를 완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제철원료를 하역에서부터 이송·보관 등 고로에 넣기 직전까지 운영하는 시스템이 모두 밀폐형이다. 항만에서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를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하역하고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이송해 먼지와 소음을 차단했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고급 강판이 현대·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사용되고, 또 자동차가 철스크랩으로 재활용 돼 다시 현대건설·현대엠코에서 건설용 자재로 쓰는 자원순환형 생산 구조를 갖춘 것도 현대제철만의 자랑이다. GS칼텍스는 차세대 연료이자 친환경 바이오케미칼인 ‘바이오 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부탄올은 바이오 디젤, 바이오 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 에너지로 불리는 차세대 연료. 바이오에탄올에 비해 에너지밀도가 높으면서도, 엔진의 개조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GS칼텍스는 2007년 시작한 자체 연구를 통해 바이오 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확보했다. 고도화 시설에서 생산되는 석유 잔사유를 원료로 피치(Pitch)계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부존량이 석유의 3배에 달하는 저급 석탄을 활용한 그린콜 기술이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기술 개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2, 3년 내 기술의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연구개발에 한창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을 연계한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술 개발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13.10.02 I 류성 기자
'송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요충지로 떠오른다
  • '송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요충지로 떠오른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가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송도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 공략 준비가 한창이다. 바이오산업의 요충지로 떠오르는 송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인접해 항공운송을 통한 수출이 유리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넓은 부지와 인력 수급이 원활하다는 이점으로 국내업체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달 30일 국내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찾았다. 삼성의 차세대 성장 먹거리인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책임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사와 공장, 연구동이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다. 지난해 말 27만3900㎡규모의 부지에 최근 3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고 지난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공장 건설에 총 3400억원이 투입됐다. 2017년까지 9만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증설한다.공장을 들어가니 원통 모양의 배양기 6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에는 삼성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세포들이 가득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포 배양부터 완제품 충진까지의 제조공정이 한치의 흐트럼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최근 구축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은 기존 설비보다 생산성이 두 배로 높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설계됐다”면서 “현재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지를 입증하는 밸리데이션 절차를 진행중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 전경현재 삼성의 바이오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든 생산을 담당하고 연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설립한 합작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이뤄진다. 연구와 생산이 별도 법인으로 이뤄져 전문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차로 5분을 이동하니 초록색 빛깔을 띤 셀트리온의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셀트리온의 공장은 삼성보다 규모면에서는 월등히 앞선다. 지난 2005년 5만리터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010년에 9만리터 규모의 두 번째 공장도 완공했다. 2개의 공장을 짓는데 총 7000억원이 투자됐다. 공장부지는19만1400㎡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현재 9만리터 규모의 세 번째 공장도 짓고 있다.셀트리온 회사 전경셀트리온은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의 국내 허가를 받은데 이어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성이 이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첫발을 떼고 있는 걸음마 수준이라면 셀트리온은 갓 사회에 진출한 직장인 초년병인 셈이다.셀트리온의 공장은 설립한 지 8년이 지나 삼성의 공장보다는 투박하고 때가 탄 느낌은 있지만, 굉음을 내면서 돌아가고 있는 생산라인은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둔 셀트리온의 미래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셀트리온은 램시마를 시작으로 총 9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준비중이다. 이미 첫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해외 시장 공략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공장과 합치면 우리나라의 항체의약품은 미국, 유럽 다음으로 큰 생산기지가 된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3.09.01 I 천승현 기자
"세브란스가 보유한 특허기술 보러오세요"
  • "세브란스가 보유한 특허기술 보러오세요"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국내 한 대학병원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국내외 제약사, 의·생명 벤처기업, 바이오헬스기업 등에게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국내 의료기관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특허 박람회’다. 세브란스는 26일 ‘제 1회 세브란스 Patent Fair’를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브란스가 보유한 700여 특허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기술 이전 등 적극적인 교류를 모색하는 자리였다. GSK, 사노피아벤티스, 동아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LG전자, 셀트리온 등 다국적 제약사, 국내 제약사, 의생명 벤처기업, 전자회사 등 다양한 기업대표 및 연구개발 책임자 및 실무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전시회장 부스에서는 연구 개발자들이 직접 바이오마커 기술 등을 포함한 치료용 타켓 기술, 단백질 폴딩 이상을 억제하는 단백질 치료제, 혈관용 스텐트, 턱뼈 신장 시스템, 줄기세포 치료제, 각막 이상증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을 소개했다. 세브란스는 26일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유 특허를 소개하는 ‘제1회 세브란스 Patent Fair’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 세브란스병원)세브란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거쳐 특허기술 중 이전 가능한 기술 27개를 선정해 이날 전시했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자사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했고, 변리사와 함께 특허 계약 관련 상담을 받기도 했다.이철 의료원장은 “오늘날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의료계는 기초, 임상, 산업계, 연구계를 아우르는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통해 의료산업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미래성장분야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료원장은 이어 “세브란스 Patent Fair는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등을 통해 임상에서 생겨나는 많은 아이디어와 최신 연구 결과물들이 산업 현장을 통해 실생활로 연결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세브란스는 최근 연구 기반의 의료산업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며 지난 2007년 한해 57건 수준이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지난해인 2011년에는 141건으로 불과 5년 만에 3배 가량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특허박람회에 발표자로 참석하는 장양수 교수(심장내과 )는 지금까지 자체 개발한 스텐트 기술 등 총 41개의 특허를 출원해 세브란스에서 최대 특허출원의 기록을 갖고 있다. 세브란스의 특허기술이 이미 기술 이전된 사례도 있다. 지난 2010년 ‘심혈관계질환 치료 후보물질 기술’을 (주)큐라캠에, ‘중간엽 줄기세포의 심장성 세포로의 분화 유도기술’을 FCB 파미셀에, 2011년 ‘줄기세포 분화 기술에 기반한 신경세포치료제 기술’을 (주)바이넥스에, 올해는 ‘줄기세포 체내 이동 유도기술’을 테고사이언스에 이전했다.
2012.11.26 I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531억원 조세 감면"
  • "삼성바이오에피스, 531억원 조세 감면"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7년부터 7년간 법인세·소득세 등 총 531억원의 조세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11일 제 5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게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최장 7년 동안 법인세 및 소득세의 감면(5년간 100%, 이후 2년간 50%)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따른 혜택은 총 5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R&D센터 외부 조감도삼성바이오에시프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세계 4위 바이오제약사인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의 합작법인이다. 이번 조세감면 혜택은 경자구역특별법 제16조 제1항, ·조세특례제한법 제121조의2 제1항 등 관련 법령에 의한 것이라는 게 지경부 설명이다. 지경부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조세감면 기간 중 약 12조 4042억원 가량의 매출(95% 이상 수출)을 올리고, 3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자구역 영종지구내 영종하늘도시의 개발계획도 일부 변경됐다. 영종하늘도시는 사업범위(19.3㎢)는 변동하지 않은 채, 운북IC 설치 및 고품격 주거단지 조성 등의 내용을 조정했다.
2012.10.11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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