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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SK 과감한 투자가 그나마 한국제약업 희망
  • 삼성·LG·SK 과감한 투자가 그나마 한국제약업 희망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LG, SK, 삼성 등이 그나마 열악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한줄기 희망을 비추고 있다.지난 1984년 LG화학의 의약품사업부로 출발해 2002년 분사한 LG생명과학은 매년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쏟아붓고 있다. 최근까지 투자가 성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얼마 전 자체개발한 2호 신약 ‘제미글로’를 발판으로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태세를 갖췄다.지난 1987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 SK케미칼은 자체개발 신약 2개 제품 모두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거두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백신과 혈액제제 분야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 안동시에 세포배양 백신공장을 완공한데 이어 최근에는 신규 혈액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공장 두 곳 건설에만 약 3000억원이 투입된다.가장 뒤늦게 제약 시장에 들어온 삼성은 글로벌 항체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월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신수종사업으로 설정하고 2020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말 인천 송도에 3400억원을 투자해 3만ℓ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올해 완공을 목표로 15만ℓ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삼성바이에피스는 이미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유럽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정윤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산업지원실장은 “1980년대 이후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제약산업에 한번쯤 기웃거렸지만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 아직까지는 높은 장벽만 체감했다”면서 “대형 제약사를 인수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대기업들도 성공확률이 높아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2015.05.27 I 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조기시장 진입 효과 예상보다 클 것-유진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조기시장 진입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 8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램시마는 지난해 일본을 필두로 올 2월 부터 유럽 주요국에서 판매가 시작됐고 최근 브라질, 베네주엘라 등 남미국가에서도 판매 승인을 받았다”면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도 올 3분기 안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임상과 처방데이터 축적이 핵심 성공 요인”이라면서 “따라서 시장 조기진입과 추가 적응증에 대한 임상데이터 확보는 성공의 필수요건”이라고 설명했다.램시마는 유럽에서 류머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만으로 허가를 받았고 그 후 면역관련 염증성 장질환(IBD)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한 연구원은 “암젠,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이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지만 셀트리온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만 같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전일 주요 공시]③셀트리온, 112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오늘 주요 공시]①셀트리온, 112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셀트리온, 1120억 규모 교환사채 발행
2015.05.21 I 임성영 기자
제일모직, 지배구조 이슈에 또 다시 '출렁'
  • 제일모직, 지배구조 이슈에 또 다시 '출렁'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7일 제일모직(028260) 주가가 또 한번 지배구조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급락폭(10.66%)은 상장 후 단기급등으로 조정을 받은 연초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출렁임이다. 삼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보도가 고스란히 주가 충격파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일모직은 지주회사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변동성 키워제일모직은 그간 주가 흐름만 보면 시가총액 20조원의 대형주라고 믿기 어려운 흐름을 보여왔다. 제일모직 주가를 흔드는 단골메뉴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였다. 지난달 15일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루머 영향으로 9.9% 급등했고, 23일에도 기업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각각 부각되면서 12.9%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이 코스닥시장 종목처럼 ‘널뛰기’하는 이유는 현재 시점의 펀더멘탈에 비해 너무 큰 덩치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제일모직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연결)을 살펴보면, 1분기 매출은 1조2728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영업이익률 0.5%)에 불과해 시장 컨센서스(45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제일모직의 사업분야는 패션·레저·건설·식음료인데, 200억~300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됐던 패션부문은 3억원 이익에 그쳤고 레저는 307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내놓았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실적과 지배구조 기대감이 반영되어온 주가 사이의 괴리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의 실적으로는 주가수준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그만 뉴스와 소식에도 흔들리는 일종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변동성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제일모직 성장은 삼성 경영권 안정과 연결다만 제일모직은 현재의 실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지켜봐야하는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 23.2%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각각 7.7%씩 보유하고 있다. 오너 지분이 있는 삼성 계열사는 다양하지만, 제일모직은 삼성생명(032830) 지분 19.34%를 가진 2대주주라는 점이 핵심이다. 생명을 통해 삼성전자(005930) 지분(7.21%)를 간접 보유하고, 전자를 통해 SDI·전기·카드 등으로 연결된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변함없은 사실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제일모직이 있다는 것이고, 삼성그룹 자체가 안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최상단의 회사가 이익을 잘 내서 덩치를 더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적대적 인수합병(M&A) 노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과거 삼성물산의 성장 과정과 유사한 그림이다.대주주가 경영권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분구조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면 지분을 가진 회사를 직접 키우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제일모직 성장스토리가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레저 분야보다는 바이오분야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과 맞닿아있다. 현재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5.7%를 나란히 보유한 공동최대주주이고, 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에피스를 간접 지배한다. 바이오분야는 삼성이 지난 2010년 비전2020을 통해 발표한 신수종사업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분야는 대단위의 투자가 필요한데, 대주주가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투자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5.07 I 박수익 기자
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1천억 돌파..본궤도 임박
  • 삼성바이오, 작년 매출 1천억 돌파..본궤도 임박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지목한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진출 4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년간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실상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했다. 기존에 삼성바이로조직스가 거둔 매출은 2013년 4351만원이 전부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영업수익이 764억원으로 전년 437억원보다 74.8% 늘었다. 이로써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에피스 실적 추이(자료: 금융감독원)삼성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생산과 개발 부문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하고 연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005930)(45.65%)와 제일모직(028260)(45.65%)이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90.3%)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9.7%)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월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신수종사업으로 발표하고 2020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지난 4년 동안 각각 생산과 연구 분야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다국적제약사에 바이오의약품 시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생산대행(CMO) 사업으로 수익을 올린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로슈와 3건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2년말 인천 송도 27만3900㎡규모의 부지에 3400억원을 투자해 3만ℓ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 여기에 올해 완공을 목표로 15만ℓ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두 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3위 규모의 공장을 갖추게 된다. 지금까지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만으로도 18만ℓ의 공장을 모두 가동할 수 있는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2공장이 준공되고 미국 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익은 바이오시밀러 수출로 거둔 기술료다. 지난 2년 동안 수출 계약금,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 등으로 1201억원을 챙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의 바이오젠아이덱, 머크 등과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맺었다.국내 제약업계에서 의약품이 판매되기 전인 개발단계에서 1000억원대의 수익을 챙기는 것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 최근 한미약품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약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으로 500억원 가량을 확보한 바 있다.바이오시밀러의 개발 작업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휴미라’, ‘란투스’ 등 5개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5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총 40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말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SB4’의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달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SB2’도 유럽 허가신청을 접수했다. 나머지 3개 제품 모두 막바지 임상시험 단계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SB4’의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과 한국 식약처의 허가심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부터는 판매에 따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 전경
2015.04.15 I 천승현 기자
LG이노텍·호텔신라…업황 개선株 '러브콜'
  • [주간추천주]LG이노텍·호텔신라…업황 개선株 '러브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주 LG이노텍(011070), 호텔신라(008770) 등 최근 업황 개선에 따라 주가 상승 사이클 궤도에 오르고 있는 종목을 복수로 추천했다. 22일 하나대투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애플 아이폰6의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며 “LED 사업부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안타증권은 “LG전자(066570) ‘G4’ 출시 효과에 따라 상승 사이클이 온다”며 “차량 전장부품 사업도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호텔신라는 홍콩, 마카오의 반 중국시위 반사효과에 따른 수혜가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홍콩, 마카오 시위로 면세사업자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주요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고성장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의 제주점 면적 확대 및 높은 가능성의 장충동 영업장 확대로 영업면적 크게 증가했다”며 “중장기 국내외 영업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미국 2공장 증설 가시화 전망을, 신한금융투자는 신형 ‘투싼’ 사전 계약 개시를 호재로 꼽았다.지난 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제일모직(028260)은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현대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4(엔브렐), SB2(레미케이드)의 유럽 허가 신청 등 7개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패션, 식음료, 건설, 레저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낮은 외국인 지분율도 수급 이슈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코스닥 종목에서는 2분기 스마트폰 호황에 따른 관련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증권은 심텍(036710)에 대해 “반도체 D램 ‘DDR4’로 기술이 이동하며 패키지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성장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확대로 MCP 부문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인적분할 이슈도 밸류에이션 매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KDB대우증권은 이노칩(080420)에 대해 “주력 제품인 ‘CMEF’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과 최대 고객사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기가비즈와 파워인덕터, 신규 세라믹칩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주간추천주]유안타증권☞LG이노텍, 협력사 불러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2015.03.22 I 정병묵 기자
  • [주간추천주]현대증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제일모직(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4(엔브렐), SB2(레미케이드)의 유럽 허가신청 등 7개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 부각-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한 핵심회사로써의 프리미엄 및 패션, 식음료, 건설, 레져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낮은 외국인 지분율도 수급이슈에 긍정적△ LG생활건강- 중국 화장품 성장 지속에 따른 수혜로 면세점 판매부분의 매출성장과 온라인 사업부분의 수요증가로 올해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음료와 생활용품 사업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긍정적이며 화장품 Peer 그룹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코스닥△심텍(036710)- DDR4로의 기술이동으로 패키지 부문의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성장이 예상되며 가동률 상승과 함께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큰 폭의 이익성장 전망- 고객사 내 MS확대로 MCP부문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인적분할 이슈도 경영효율성 향상, 사업회사의 주식수 감소 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에 긍정적▶ 관련기사 ◀☞빈폴아웃도어, 투어버스 지원 '일상탈출' 캠페인☞[특징주]제일모직 반등 시도…바이오 성장성 부각 분석☞제일모직, 바이오 성장성 부각…저가매수 기회-하이
2015.03.21 I 김인경 기자
  • [투자의맥]바이오시밀러에 부는 변화의 바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시밀러를 승인하면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글로벌 제약업체 노바티스의 자회사인 산도즈(Sandoz)의 ‘작시오(Zarxio)’를 바이오시밀러로 승인했다”며 “그동안 자국 산업보호와 안정성 등을 내세워 보수적 입장을 취하던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내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 정부의 2016년 예산안 발표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고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가협상에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본격 도입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글로벌 2위 신약개발업체인 화이자가 제네릭업체인 호스피라를 인수한 점 역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성장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포함됐다. 그는 국내 바이오사업에서도 지형 변화가 예고된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068270)의 ‘램시마’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이오시밀러 FDA 승인을 기다리고 후발주자이자 제일모직의 손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또한 ‘SB4’에 대해 국내 식약처와 유럽의약국(EMA)에 허가를 신청해뒀다. 임 연구원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의 50%가량을 소비하는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고 있고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과 출시, 허가 신청이 이어진다”며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대한 요구 증가, 고령화·만성질환 증가 등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늘면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봤다. 이에 그는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관련 기업으로 셀트리온 제일모직(028260) 바이넥스(053030) 알테오젠(196170) LG생명과학(068870) 한화케미칼(00983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영인프런티어(036180) 등을 꼽았다. ▶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1%대 하락…'닷새만에 쉬어가자'☞[마감]코스닥, 강보합…'개인 돈 몰린다'☞슈퍼 달러 시대-업계 최저 연3.2%부터
2015.03.19 I 경계영 기자
  • 제일모직, 바이오 성장성 부각…저가매수 기회-하이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제일모직(028260)에 대해 삼성그룹 신수종사업인 바이오부문에서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며, 주가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제일모직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각각 45.65%씩 가지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90.3%를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제2공장이 준공되면 오는 2016년 1분기까지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을 갖추고 제품 인증을 거쳐 2분기부터 가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1·2공장을 합친 규모는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은 세계 3위 규모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로젝트별로 2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프로젝트 7개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공장 가동 및 바이오시밀러 판매허가 등이 가시화되면서 매출증가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라이프&스타일]'패션社 가려면 옷 잘 입어야 하나요?'☞[전일 특징주]①제일모직, 보호예수 해제에 6% 급락☞[마감]코스피, 소폭 하락…美 FOMC 앞두고 '눈치보기'
2015.03.19 I 박수익 기자
  •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바이오株에 주목하는 증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주식시장에 ‘바이오’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시장의 판도 변화가 일어나면서 국내에서도 관련기업들을 중심으로 바이오주의 성장성이 재조명받는 모습이다.13일 코스닥 지수가 1% 가량 급등하며 7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한 데에는 바이오주들의 공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바이오 기업들이 무더기 급등하면서 지수가 상승폭을 키웠다.셀트리온(068270)과 젬백스(08227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메디포스트(078160) 바이넥스(053030) 이수앱지스(086890)가 13% 넘게 급등했고 디엔에이링크(127120)와 마크로젠(038290) 등 유전체분석 기업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올해부터 주요 항체의약품들의 선진국 특허가 만료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에서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이 식품의약국(FDA)에 제품 허가를 신청한 점과, 최근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소식이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올해가 세계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개막하는 원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경쟁력도 부각되고 있다.이달 초 세계 2위 미국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제약사 호스피라를 약 17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호스피라는 셀트리온의 항체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권을 갖고 있어 화이자의 이번 인수가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주가도 급등하기 시작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열기도 했다.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19년 2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거대시장이다. 이와 함께 연초부터 미국 FDA의 바이오시밀러 ‘Zarzio’ 허가 권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EMA 엔브렐 시밀러 허가신청 등 빅뉴스가 쏟아지면서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기대감 등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대형주의 부진 속에서 이같은 이슈와 함께 바이오주가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셀트리온, 14% 급등..'램시마' 美 진출길 열리나☞[마감]코스닥, 이틀째 상승…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삼성이 탐내는 초대형 바이오주!
2015.02.14 I 김대웅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 기반 마련한다
  •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 기반 마련한다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극심한 관절염을 앓았다.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상태였다. 인공관절을 넣는 방법이 있었지만, 그는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를 선택했다. 지난해 1월 치료를 시작해 약 10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이같은 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암이나 백혈병 등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 생산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산업 간담회와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2024년까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산업부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빠른 사업화를 위해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활용하기로 했다.‘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은 많은 양의 세포치료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싸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장비를 마련하겠다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세포치료제(2019년) 및 항체 의약품(2021년) 생산시스템이 우선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포배양시스템, 분리정제시스템, 공정 분석을 위한 기기 개발 등에 올해 30억원이 지원되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간다.산업부 관계자는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등 항체치료제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을 조기에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산업부는 또 2022년까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최적화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스마트 바이오시스템 구축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산업부는 이날 마트 헬스케어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는 제조업, 통신업, 의료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돼 있는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이 반영됐다.산업부는 우선 수요연계형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병원과 기업 간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또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들을 벤처→중소중견→해외진출기업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 정책자금 활용, 사업 실적 확보 등의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아울러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획득 지원, 신산업에 대한 국제표준 마련시 선제적 대응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보기술(IT)기술이 세계 산업을 이끌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바이오 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 기업들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 자기혁신을 통한 적극적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헬스케어, 올해도 '맑음'…실적·수요 탄탄"☞ 수익률 튼튼한 '몸짱' 헬스케어펀드☞ 대웅제약, 바이오벤처와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 '초읽기'☞ 산업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사업단 전환 검토"
2015.01.29 I 방성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 '초읽기'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 '초읽기'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의약국(EMA)에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SB4’의 허가를 신청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중 처음으로 개발을 마치고 유럽 진출을 시도하는 제품이다. EMA는 판매허가 신청에 대한 서류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를 담당한다. 현재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SB4는 화이자의 ‘엔브렐’과 같은 성분의 복제약이다. 엔브렐은 세계 시장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개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SB4와 엔브렐의 효능 및 안전성이 동등함을 확인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목표는 더 많은 난치병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약을 적시에 제공받아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면서 “이번 SB4의 판매허가 신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한걸음 다가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1.21 I 천승현 기자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성큼..대기업 추격전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성큼..대기업 추격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평가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시장 진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분야 국내 대표주자인 셀트리온(068270)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속속 연구성과를 내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총 3개의 항체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시판 승인을 받았고, 11개 품목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을 말한다. ‘레미케이드’, ‘엔브렐’, ‘허셉틴’ 등 연간 수조원어치 팔리는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국내외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단연 앞선 행보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2년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발매한 이후 지난해 1월 ‘허셉틴’의 첫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배출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막바지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 가장 근접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램시마의 경우 유럽, 캐나다 등에 이어 이달부터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도 허가를 신청,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램시마는 해외시장 진출국 모두 최초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지난 2013년 약 10조원어치 팔렸는데,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시장의 10분의 1만 잠식해도 산술적으로 매출 1조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허가를 받게 되면 주요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성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모두 7조~1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대형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016년 이후 물량공세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젠아이덱 등과 제휴를 맺으며 해외 판매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3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미 BMS 등 다국적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공장가동 규모를 늘리고 있다.한화케미칼(009830)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 여부도 주목을 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다빅트렐’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의 2개 제품에 이어 3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엔브렐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해외 파트너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제휴 업체가 결정되면 해외 임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케미칼은 ‘다빅트렐’ 이외에는 더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전통 제약사 중에는 LG생명과학(068870)이 2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3일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하며 막바지 개발단계에 진입했다. 오는 2016년 이후 발매가 예상된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삼성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준의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2015.01.02 I 천승현 기자
  • [삼성임원인사]삼성그룹 임원인사 명단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삼성그룹은 4일 2015년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이 승진했다. 다음은 삼성그룹이 발표한 인사 내용이다.<삼성전자>◇부사장김문수 김용관 김용제 남궁범 노승만 데이빗스틸 방상원 안태혁 윤두표 윤종식 이준 임영호 장덕현 장혁 전경훈 정태경 주은기 최경식 최윤호 최주선 황득규 ◇전무강봉구 강원석 김경준 김정호 김준태 남석우 도영수 박선흠 박인식 배경성 백지호송두헌 신동훈 신유균 이왕익 이윤 이재승 이정배 이춘재 이평우 이흥모 장성진 장성학 정종욱 정진수 채주락 최영호 최주호 최형식 하혜승 홍현칠 황규철◇상무강명구 고대곤 곽연봉 권오봉 김광연 김기삼 김대주 김동욱(무선,센서) 김두일 김명철 김병성 김보경 김상효 김성기(CIS) 김성욱 김세녕 김연준 김영집 김용주 김우석 김우중 김윤영 김의석 김재원 김정석 김정호(중국총괄) 김창업 김한석(네트워크) 김한석(메모리) 김현수(DMC硏) 데이브다스 류수정 리차드 명호석 문용운 문준 민이규 민종술 박기원 박성근(네트워크) 박성민 박승민 박정선 박정호 박진영 박찬익 박태호 박해진 박현규 백승엽 백승협 변준호 부민혁 서한석 손민영 손영호 송승엽 송호건 신경섭 신동수 신승철 신현진 안장혁 알록나스데 엄재원 에드윈 우영돈 원성근 위차이 유병길 윤강혁 윤병관 윤수정 윤승호 윤인수 이광렬 이귀로 이근호(반도체硏) 이금찬 이민 이상윤(경리) 이상재(메모리) 이용구(무선) 이제석 이종배 이창섭 이학민 이호영(상생협력) 이황균 인석진 임병택 임종형 임훈 장세연 장우석 장재훈 전병준 전우성(가전) 전은환 정순찬 정재웅 조명호 조재학 조필주 조혜정 주재완 지성혁 지우정 최창규 최헌복 탁승식 트레비스 프라나브 하영수 한규한 한상숙 한호성 허석 현경호 현상훈 황상준<삼성디스플레이>◇부사장 이현덕◇전무오영선◇상무 길성진 김대용 김종환 김주엽 김창효 신섭 안병기 이규수 이승재 이주범 전석진 조성찬 최호연<삼성SDI>◇부사장김재흥 안재호◇전무 권영기 김기호 박용찬◇상무강문석 김성홍 김익현 김창섭 김태형 김판배 박진 서경훈 서헌 송재국 윤준열 임경율 진상영<삼성전기> ◇전무최영식◇상무김무용 문형규 박봉수 박타준 반휘권 임승용 정성원< 삼성SDS>◇전무김호 박성태 조항기◇상무 김민식 김인식 김종필 신영욱 신원준 안대중 이상래 이장환 이정헌 정연정<삼성생명>◇부사장 심종극◇전무복의순 이승재◇상무김배식 김선 김영수 노태훈 류승진 박민규 박창규 안재희 최규상<삼성화재>◇부사장 이상묵 최영무◇전무 김상욱 성기재 장석훈◇상무강우희 권선혁 박남규 박준현 이상목 이승현 장재태 정헌 황인철<삼성카드>◇부사장 정준호◇전무박상만◇상무권병오 나용대 박원재 안기홍<삼성증권>◇상무김태현 이재우<삼성자산운용>◇부사장 윤석◇전무김유상<삼성중공업>◇부사장하문근◇전무강병석 김준철◇상무강영규 박형윤 안시찬 오성일 유광복 윤형묵 정지창 하성호 한경근<삼성물산(건설)>◇부사장강선명 김경준 장일환◇전무김재호 이병수◇상무김민구 박창원 설창우 소병식 송태원 안병철 윤남주 윤종이 윤준병 이민형 이병수 이승욱 조흥구 지형근 한광훈<삼성엔지니어링>◇부사장최성안◇전무최경배◇상무박성연 장관희 최춘기 허등윤<삼성테크윈>◇상무감상균 천두환<삼성토탈>◇전무김옥수◇상무박인태 이종화 전재홍<삼성종합화학>◇부사장홍진수◇상무이명규<삼성정밀화학>◇전무조성우◇상무강상호 신준혁<삼성물산>◇상무이창욱 정근홍<삼성물산(상사)>◇부사장김기정 한수희◇전무김용수◇상무고유석 김응선 양희석 유지한 이범순<제일모직>◇부사장조병학◇전무김강준◇상무고찬주 고희진 김태균배택영 이채성 최장하<삼성웰스토리>◇전무박영목◇상무이강권<호텔신라>◇부사장 김청환◇전무송성호◇상무고경록 김진혁<제일기획>◇부사장박찬형◇상무백훈 송윤석 정원화<에스원>◇부사장 박영수◇상무김창한 문경섭 이규해<삼성경제연구소>◇상무박현수<삼성라이온즈>◇상무안현호<중국본사>◇상무박상교 장단단<삼성서울병원>◇부사장 정규하<삼성벤처투자>◇상무정한영<삼성바이오에피스>◇상무지홍석<삼성인력개발원>◇상무오창환
2014.12.04 I 오희나 기자
  • 이재용 부회장, 故이병철 창업주 추도식 앞두고 귀국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창업주의 27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1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2일 유럽 출장에 나선지 7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2일 전용기편으로 스위스 바젤로 출국했다. 출장기간 동안 스위스, 영국 등을 둘러보며 유럽 시장 점검과 신수종 사업을 위한 사업 파트너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스위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다국적 제약 기업 ‘로슈(Roche)’를 방문해 세베린 슈봔 최고경영자(CEO) 등과 회동을 가졌다. 로슈는 지난해 53조원의 총 매출액을 올린 바이오의약품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지난해 10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위한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특히 바이오·제약 산업은 자동차용 전지, 의료 기기, 태양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과 함께 삼성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삼성은 2010년 바이오·제약 분야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연매출 1조8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11년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2012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향후 이 분야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명품 시계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기어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에서는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유럽 디자인연구소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최근 태블릿PC ‘갤럭시탭 액티브’를 현지에서 출시하고, 유럽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유럽 B2B 시장 공략 상황을 집중 점검했을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택과 집중.. 내년 제품수 30% 줄인다☞호암 27주기 추모식 개최…범 상성가 올해도 '따로'☞이재용, 세계 300대 부자 진입…삼성SDS 상장 '대박' 효과
2014.11.1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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