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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모직, 지배구조 이슈에 또 다시 '출렁'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7일 제일모직(028260) 주가가 또 한번 지배구조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이날 급락폭(10.66%)은 상장 후 단기급등으로 조정을 받은 연초를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출렁임이다. 삼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보도가 고스란히 주가 충격파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일모직은 지주회사 전환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변동성 키워제일모직은 그간 주가 흐름만 보면 시가총액 20조원의 대형주라고 믿기 어려운 흐름을 보여왔다. 제일모직 주가를 흔드는 단골메뉴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였다. 지난달 15일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루머 영향으로 9.9% 급등했고, 23일에도 기업 지배구조개편 이슈가 각각 부각되면서 12.9% 뛰어올랐다. 전문가들은 제일모직이 코스닥시장 종목처럼 ‘널뛰기’하는 이유는 현재 시점의 펀더멘탈에 비해 너무 큰 덩치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제일모직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연결)을 살펴보면, 1분기 매출은 1조2728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영업이익률 0.5%)에 불과해 시장 컨센서스(45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제일모직의 사업분야는 패션·레저·건설·식음료인데, 200억~300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됐던 패션부문은 3억원 이익에 그쳤고 레저는 307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내놓았다.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실적과 지배구조 기대감이 반영되어온 주가 사이의 괴리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의 실적으로는 주가수준을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조그만 뉴스와 소식에도 흔들리는 일종의 ‘불안감’이 고스란히 변동성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래픽 이동훈 기자◇제일모직 성장은 삼성 경영권 안정과 연결다만 제일모직은 현재의 실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을 지켜봐야하는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 23.2%를 가진 최대주주이고, 이부진·이서현 사장도 각각 7.7%씩 보유하고 있다. 오너 지분이 있는 삼성 계열사는 다양하지만, 제일모직은 삼성생명(032830) 지분 19.34%를 가진 2대주주라는 점이 핵심이다. 생명을 통해 삼성전자(005930) 지분(7.21%)를 간접 보유하고, 전자를 통해 SDI·전기·카드 등으로 연결된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여부와 관계없이 변함없은 사실은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제일모직이 있다는 것이고, 삼성그룹 자체가 안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최상단의 회사가 이익을 잘 내서 덩치를 더 키워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야 적대적 인수합병(M&A) 노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과거 삼성물산의 성장 과정과 유사한 그림이다.대주주가 경영권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분구조에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면 지분을 가진 회사를 직접 키우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일 수 있다.제일모직 성장스토리가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패션·레저 분야보다는 바이오분야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분석과 맞닿아있다. 현재 제일모직은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5.7%를 나란히 보유한 공동최대주주이고, 바이오로직스를 통해 바이오에피스를 간접 지배한다. 바이오분야는 삼성이 지난 2010년 비전2020을 통해 발표한 신수종사업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분야는 대단위의 투자가 필요한데, 대주주가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투자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주간추천주]LG이노텍·호텔신라…업황 개선株 '러브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증권사들은 이번주 LG이노텍(011070), 호텔신라(008770) 등 최근 업황 개선에 따라 주가 상승 사이클 궤도에 오르고 있는 종목을 복수로 추천했다. 22일 하나대투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애플 아이폰6의 판매량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며 “LED 사업부는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안타증권은 “LG전자(066570) ‘G4’ 출시 효과에 따라 상승 사이클이 온다”며 “차량 전장부품 사업도 본격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호텔신라는 홍콩, 마카오의 반 중국시위 반사효과에 따른 수혜가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홍콩, 마카오 시위로 면세사업자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주요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고성장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하나대투증권은 “호텔신라의 제주점 면적 확대 및 높은 가능성의 장충동 영업장 확대로 영업면적 크게 증가했다”며 “중장기 국내외 영업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복수의 추천을 받았다. SK증권은 미국 2공장 증설 가시화 전망을, 신한금융투자는 신형 ‘투싼’ 사전 계약 개시를 호재로 꼽았다.지난 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한 제일모직(028260)은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현대증권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4(엔브렐), SB2(레미케이드)의 유럽 허가 신청 등 7개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패션, 식음료, 건설, 레저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낮은 외국인 지분율도 수급 이슈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코스닥 종목에서는 2분기 스마트폰 호황에 따른 관련 부품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현대증권은 심텍(036710)에 대해 “반도체 D램 ‘DDR4’로 기술이 이동하며 패키지 부문의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성장이 예상된다”며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 확대로 MCP 부문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며 인적분할 이슈도 밸류에이션 매력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KDB대우증권은 이노칩(080420)에 대해 “주력 제품인 ‘CMEF’ 국내 시장 점유율 상승과 최대 고객사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부터 기가비즈와 파워인덕터, 신규 세라믹칩 부품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주간추천주]유안타증권☞LG이노텍, 협력사 불러 '동반성장 아카데미' 개최
- 증권사 신규 추천 종목(20일)
- [이데일리 증권부] 20일 증권사 데일리의 신규 추천 종목은 다음과 같다. ◇신한금융투자LG생명과학(068870): 혼합 백신 ‘DTP-HepB-Hib’의 글로벌 임상 3상 진행,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해외 국가 승인 기대NHN(035420)엔터: 미국시장에 진출한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의 프로모션이 3월내 시작되어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 간편결제 페이코(Payco)는 4월 내 런칭 예정. 계열사인 ‘한국사이버결제’와 ‘티머니’를 주축으로 주요 카드사와의 제휴 예정, 기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현대증권제일모직(028260):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4(엔브렐),SB2(레미케이드)의 유럽 허가신청 등 7개의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어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확대에 따른 성장성 부각,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위치한 핵심회사로써의 프리미엄 및 패션, 식음료, 건설, 레져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낮은 외국인 지분율도 수급이슈에 긍정적▶ 관련기사 ◀☞[특징주]LG생명과학, 이틀째 신고가..해외수출 기대☞[특징주]LG생명과학, 강세 전환…다시 신고가 랠리☞[특징주]시총상위 제약주, 동반 급등…LG생명과학 신고가
- 줄기세포 치료제 대량 생산 기반 마련한다
-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 축구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은 극심한 관절염을 앓았다. 무릎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상태였다. 인공관절을 넣는 방법이 있었지만, 그는 한국의 줄기세포 치료를 선택했다. 지난해 1월 치료를 시작해 약 10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이같은 세포치료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암이나 백혈병 등과 같은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치료제 생산시스템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산업 간담회와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2024년까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바이오 분야를 포함한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포치료제·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스템 구축산업부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빠른 사업화를 위해 ‘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징검다리 프로젝트’로 활용하기로 했다.‘스마트 바이오 생산시스템’은 많은 양의 세포치료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싸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장비를 마련하겠다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세포치료제(2019년) 및 항체 의약품(2021년) 생산시스템이 우선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세포배양시스템, 분리정제시스템, 공정 분석을 위한 기기 개발 등에 올해 30억원이 지원되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들어간다.산업부 관계자는 “복제약(바이오시밀러) 등 항체치료제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을 조기에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산업부는 또 2022년까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개인 건강정보를 통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최적화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스마트 바이오시스템 구축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산업부는 이날 마트 헬스케어산업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는 제조업, 통신업, 의료업 및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돼 있는 헬스케어 산업의 특성이 반영됐다.산업부는 우선 수요연계형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병원과 기업 간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부터 2017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또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들을 벤처→중소중견→해외진출기업 등 성장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 정책자금 활용, 사업 실적 확보 등의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아울러 산·학·연 협력을 통한 생태계 네트워크 활성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획득 지원, 신산업에 대한 국제표준 마련시 선제적 대응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정보기술(IT)기술이 세계 산업을 이끌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바이오 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바이오 기업들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 자기혁신을 통한 적극적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헬스케어, 올해도 '맑음'…실적·수요 탄탄"☞ 수익률 튼튼한 '몸짱' 헬스케어펀드☞ 대웅제약, 바이오벤처와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진출 '초읽기'☞ 산업부,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 사업단 전환 검토"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 성큼..대기업 추격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먹거리로 평가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시장 진출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분야 국내 대표주자인 셀트리온(068270)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화, 삼성, LG 등 대기업들도 속속 연구성과를 내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총 3개의 항체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시판 승인을 받았고, 11개 품목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세포배양기술 등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해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전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약을 말한다. ‘레미케이드’, ‘엔브렐’, ‘허셉틴’ 등 연간 수조원어치 팔리는 항체의약품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국내외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에서 단연 앞선 행보로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2년 레미케이드의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발매한 이후 지난해 1월 ‘허셉틴’의 첫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도 배출했다. 셀트리온은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막바지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 가장 근접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램시마의 경우 유럽, 캐나다 등에 이어 이달부터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도 허가를 신청, 미국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램시마는 해외시장 진출국 모두 최초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레미케이드는 지난 2013년 약 10조원어치 팔렸는데, 램시마가 레미케이드 시장의 10분의 1만 잠식해도 산술적으로 매출 1조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가 미국 허가를 받게 되면 주요 선진 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해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에 이어 삼성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4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삼성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모두 7조~10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대형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2016년 이후 물량공세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머크와 바이오젠아이덱 등과 제휴를 맺으며 해외 판매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3만리터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이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미 BMS 등 다국적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공장가동 규모를 늘리고 있다.한화케미칼(009830)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 여부도 주목을 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인 ‘다빅트렐’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의 2개 제품에 이어 3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엔브렐의 첫 바이오시밀러다. 한화케미칼은 현재 해외 파트너와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제휴 업체가 결정되면 해외 임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화케미칼은 ‘다빅트렐’ 이외에는 더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전통 제약사 중에는 LG생명과학(068870)이 2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3일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하며 막바지 개발단계에 진입했다. 오는 2016년 이후 발매가 예상된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과 삼성의 경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준의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비용 절감을 위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이 확대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바이오시밀러의 해외시장 전망은 밝다”고 분석했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