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365건

  • '어닝쇼크'에도 이어지는 삼성바이오 찬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대 이하의 1분기 성적표를 내놓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95% 오른 4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사상최고가인 60만원을 기록한 지 11거래일 만에 25% 하락하면서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했다.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 투자가가 다시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 기간 1700억원어치 순매도했던 기관은 최근 이틀 동안 다시 113억원어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7%, 193.7% 늘었다. 1분기에 순손실 57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큰 폭으로 부진했다.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회계기준(IFRS15) 도입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과 재고자산을 인식하는 기준이 바뀌었다”며 “영업 외 이익 항목에서 전년동기 대비 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1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졌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2공장으로 넘기면서 1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 위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1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면서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저조한 부분이 아쉽다”고 분석했다.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지만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중요한 것은 3공장 수주규모”라며 “내년 3공장을 가동하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영업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경쟁력을 인정받고 3공장 수주를 위해 15개 업체와 논의 중”이라며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강화 의지와 내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자회사 흑자전환 등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올 4분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유럽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위탁개발(CD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내다봤다. 이달미 연구원도 “본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대다수 삼성바이오로직스 담당 연구원이 목표주가를 유지한 가운데 강양구 연구원만 바이오 업종 조정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2018.04.25 I 박형수 기자
GSAT 결과 발표 임박..'삼성 면접' 합격하려면?
  • GSAT 결과 발표 임박..'삼성 면접' 합격하려면?
  • ▲사진=이데일리리DB.[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 직무적성검사인 GSAT 시험 결과가 곧 발표되면 삼성전자(005930) 등 삼성 계열사들의 면접 전형이 본격 시작된다. 삼성 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계열사 별로 진행되며, 1차 실무면접(핵심직무역량면접, 창의성 면접)과 2차 임원면접으로 하루에 모두 진행된다. 실무면접의 경우 계열사 및 직군에 따라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는 계열사 및 직군이 많지만, 영업직이 많은 삼성생명· 삼성화재는 1박 2일 합숙면접을 진행한다. 직무 특성상 외국어가 중요한 삼성물산(028260), 삼성 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호텔신라(008770)의 경우 영어면접이 포함되며, IT직군의 경우 면접 전 코딩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박세용 KG에듀원 내일취업코칭스쿨 대표 코치는 “각 유형별 면접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면접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방법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25일 KG에듀원이 소개한 삼성그룹 면접 준비 방법 5가지를 요약한 것이다. 첫째, 차별화 된 자기소개 부분이다. 1분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자기소개는 면접필수지문으로 손에 꼽힌다. 면접의 첫 질문인 ‘자기소개’에서 면접관의 고개를 들게 하면 반은 성공이다. 그 다음 1분 자기소개 내용을 바탕으로 긍정의 첫 질문을 얻어낸다면 남은 면접시간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 면접장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1분 자기소개의 준비는 면접을 성공하는 필수조건이다. 둘째, PT면접을 위한 실전과 동일하게 연습해야 한다. PT면접은 면접장에 입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의 의견을 면접관에게 전달해야하는 자리이다. 따라서 입실부터 자기소개, 판서, 발표, 질의응답까지의 과정의 동선을 머리에 그리고 실전처럼 연습해야한다. 특히 PT면접은 전달하고자 하는 결론을 먼저 설명한 뒤,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설명하는데 시간을 소비한다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그래서 결론이 뭐야’라는 생각과 함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셋째, 창의성 면접은 실행가능성도 평가에 포함된다. 창의성 면접은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 출제된 주제에 대해 최대한 현실 가능하면서도 획기적인 답변을 하고 논리적으로 풀어가는지를 평가하는 자리다. 획기적인 답도 좋지만 실현 가능성이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답이 창의적이어도 허무맹랑하거나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실현 방법이 나오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넷째, 인성면접의 평가자는 임원진이다. 취미, 인생에 영향을 준 인물 등을 시작으로 대인관계, 팀워크, 리더십 등 다양한 질문이 여기에 포함 될 수 있다. 난이도는 낮아 보이지만 중요도는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인성면접의 경우 지원자가 제출한 에세이를 중심으로 질문하는데, 이때 3~4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면접관들은 주로 조직에 적합한 사람인지 인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반드시 직무에세이에 기재했던 내용을 숙지하고 가야 한다. 다섯째, 나를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지원동기와 입사후 포부는 ‘왜 지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회사의 인재상· 비전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을 회사와 어떻게 결부시킬 지에 대한 논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입사 후 커리어 목표나 10년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 지원자의 목표를 묻는 질문도 자주 출제된다. 이는 1분 자기소개와 함께 필수적으로 준비해야하는 내용이다.
2018.04.25 I 윤종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1Q 유럽 매출 1억2100달러
  • 삼성바이오에피스, 1Q 유럽 매출 1억2100달러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바이오젠을 통해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두 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는데 바이오젠이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 1분기 유럽 매출은 1억2800만달러(약 13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93%, 직전분기 대비 5% 늘어난 수치.구체적으로는 베네팔리가 올해 1분기 유럽에서 1억2100만달러(약 13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6500만달러) 대비 84.5% 증가한 수치이고 직전분기(1억1700만달러)보다 3% 늘어난 것. 베네팔리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엔브렐의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수치 상으로 베네팔리가 유럽에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램시마(셀트리온)와 같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플릭사비는 1분기 660만달러(약 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60만달러)보다 1000% 늘어났고 직전분기보다도 5% 늘어난 수치.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의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으며 플릭사비도 입찰시장을 공략해 나가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4.25 I 강경훈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1Q 영업익 컨센 하회…목표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바이오섹터 조정 추세를 반영, 목표가는 기존 68만원에서 65만원으로 낮췄다.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1분기에는 1공장 생산제품 구성 변동으로 가동률 소폭 하락 및 3공장 비용 증가에 따라 시장추정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1분기 매출액 1310억원(전년비 21.7% 증가, 전분기비 21.2% 감소)은 시장추정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 100억원(전년비 193.4% 증가, 전분기비 80.2% 감소)은 시장추정치를 하회했다.강 연구원은 “IFRS 15 도입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 인식 및 재고자산 인식 변화로 영업외 이익 전년동기 대비 손실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파이프 라인 실질 판매 시점 이후 실적 개선 폭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1공장은 50% 초반 수준, 2공장은 60% 중후반 수준으로 가동될 전망이며, 3공장 역시 차질 없이 11월 중 정상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CDO(일반 위탁생산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제품 디자인까지 포함) 수주가 점차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봤다.강 연구원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투자심리는 둔화 추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중장기적으로 공장 가동률 증가와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력파이프라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올해 10월 중 유럽 판매 개시하고 파트너회사 콜옵션 행사 등 다양한 호재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라면서 “점차적으로 주가는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4.25 I 안혜신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해외 진출 집중…2Q 실적 개선 기대”
  • “대웅제약, 나보타 해외 진출 집중…2Q 실적 개선 기대”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톡신 제제(주름 개선 주사제) ‘나보타’의 해외시장 진출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남에 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2분기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하태기 골든브릿지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시장에 나보타 진출을 위한 승인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항생제 메로페넴이 승인됐고 중국법인(요녕대웅제약)도 키우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법인 대웅인피온(EPO생산)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하 연구원은 “나보타는 미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작년 상반기 미국 FDA에 제품허가를 신청했고 FDA 공장 실시 이후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유럽 의약품청(EMA) 실사도 진행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비용이 투입되는 단계로 연결실적에서 해외 법인 손실인식부분이 더 커지만 시간의 경과와 함께 점차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향남에 새롭게 설립한 나보타 전용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공장설비투자 이후의 가동률 상승과 비용증가의 과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작년 12월 향남 나보타 신공장의 가동과 함께 1분기부터 매출(특히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 연구원은 “나보타 공장 보완과 관련된 비용증가, 연구개발(R&D) 비용, 오송 공장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비용 상승 요인이 있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174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0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제약업계에서 이슈가 있는 R&D 비용은 지난해 연간 1143억원(매출액의 13.18%)으로 전액 당기의 비용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하 연구원은 “2분기 이후에 실적회복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를 상품으로 도입했는데 2분기부터 본격 매출로 계상될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도 3월에 출시했으니 2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8.04.21 I 윤필호 기자
美"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탄력?
  • 美"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탄력?
  • (그래픽=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을 선호했던 미국이 복제약, 특히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제제 복제약) 사용 촉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스콧 고틀리브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시장 활성화를 위한 총 12가지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고틀리브 국장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연장을 어렵게 하거나, 오리지널 의약품 할인을 제한하는 등 방법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 업체가 특허기간을 연장하거나 특허범위를 확대하며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실제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의 미국 독점판매권을 가진 화이자는 지난해 가을 오리지널 약인 ‘레미케이드’ 제조사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연방독점금지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주요 보험사 및 병원과 계약을 맺고 레미케이드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 램시마를 쓰지 못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명 ‘인플렉트라’.(사진=화이자 제공)때문에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돌풍을 일으켰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유독 미국시장에서는 기를 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당국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독려하는 정책을 추진, 향후 현지 진출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FDA 허가를 받은 국산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루수두나’ 등 3종이다. 인플렉트라와 렌플렉시스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루수두나는 인슐린제제인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다.셀트리온은 2016년 말부터 인플렉트라를 미국시장에 판매하기 시작, 당해 400만달러(약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1억1800만달러(약 1260억원)로 성장했다. 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점유율 5.6%를 차지하는 등 진출한지 1년만에 거둔 성과로는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미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 오리지널 약을 앞지른 셀트리온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는 성적표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은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대상이다.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해도 매출은 4000억원대에 불과하다. 존슨앤드존슨은 램시마 때문에 미국 시장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45억2500만달러(약 4조8300억원)에 이른다.올해 3∼4개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혈액암 표적항암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쥬마’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허쥬마와 동일한 ‘온트루잔트’에 대한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대웅제약(069620)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로 미국시장을 두드리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정책 변화에 대해 국내 업계는 반색을 드러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FDA 국장이 언급한 12가지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기대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미국에서의 성공 여부는 판매를 맡은 현지 파트너의 협상력과 마케팅 능력에 달려 있어 파트너와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화이자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MSD를 각각 미국 현지 파트너로 삼고 있다.보수적인 미국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환영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는 문화다. 이는 미국 건강보험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한국과 유럽은 국가에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공공보험시스템이다. 하지만 미국은 민간보험사가 이를 담당한다. 계약한 보험사와 보험금에 따라 보험이 적용되는 병원과 약품도 달라진다. 그러다 보니 약효가 밝혀진 오리지널 약을 선호하고, 또 이는 국가 전체적으로 의료비 부담으로 되돌아 왔다. OECD에 따르면 미국 의료비 비중은 국내총생산(GDP)대비 17%가 넘는다. OECD 평균은 9.0%, 우리나라는 7.7%다. 막대한 의료비 부담이 미국 전체 문제로 번지면서 결국 바이오시밀러를 해결책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정부당국자가 바이오시밀러 문턱을 낮추겠다고 한 만큼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리더라도 현지에 진출하려는 제약사가 국내 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4.20 I 강경훈 기자
  •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선알미늄(008350)=최대주주가 우방산업 외 7명에서 하이플러스카드 외 7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진양홀딩스(100250)=100% 자회사인 진양AMC가 진행하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535억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에이프로젠KIC(007460)=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권을 101억 101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엔케이(085310)=브랜드 단일화를 통한 선주 영업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엔케이비엠에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엔케이와 엔케이비엠에스의 합병비율은 1:0△바른손(018700)=CJ CGV(079160)와 7억5000만원 규모의 영화 ‘뎀프시롤’ 제작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해당 영화의 상영등에 따른 순이익 발생시 순이익의 40%를 추가로 배분받는다”고 설명.△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이성훈 외 9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인탑스(049070)=종속회사인 베트남 법인 플라텔비나가 572만달러(약 61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씨티씨바이오(060590)=기존 조호연 대표의 사임에 따라 우성섭·성기홍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우리넷(115440)=기존 최대주주인 엘앤에스아이씨티밸류업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중인 288만4080주 전량을 300억원을 받고 세티밸류홀딩스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즈비전(031310)=종속회사 머큐리가 보통주 4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대주전자재료(078600)=이차전지 음극소재 양산용 공장 신축을 위해 1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유테크(178780)=기존 최대주주인 에스엔피홀딩스가 보유중인 77만6053주를 100억원을 받고 폭스브레인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스맥(097780)=총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스트버건디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우리넷(115440)=1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티밸류업홀딩스를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100억원 규모의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채도 발행하기로 공시.
2018.04.17 I 김무연 기자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남선알미늄(008350)=최대주주가 우방산업 외 7명에서 하이플러스카드 외 7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진양홀딩스(100250)=100% 자회사인 진양AMC가 진행하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535억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에이프로젠KIC(007460)=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권을 101억 101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엔케이(085310)=브랜드 단일화를 통한 선주 영업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인 엔케이비엠에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 엔케이와 엔케이비엠에스의 합병비율은 1:0△바른손(018700)=CJ CGV(079160)와 7억5000만원 규모의 영화 ‘뎀프시롤’ 제작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향후 해당 영화의 상영등에 따른 순이익 발생시 순이익의 40%를 추가로 배분받는다”고 설명.△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이성훈 외 9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인탑스(049070)=종속회사인 베트남 법인 플라텔비나가 572만달러(약 61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씨티씨바이오(060590)=기존 조호연 대표의 사임에 따라 우성섭·성기홍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우리넷(115440)=기존 최대주주인 엘앤에스아이씨티밸류업1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중인 288만4080주 전량을 300억원을 받고 세티밸류홀딩스 유한회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아이즈비전(031310)=종속회사 머큐리가 보통주 4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대주전자재료(078600)=이차전지 음극소재 양산용 공장 신축을 위해 17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유테크(178780)=기존 최대주주인 에스엔피홀딩스가 보유중인 77만6053주를 100억원을 받고 폭스브레인홀딩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스맥(097780)=총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스트버건디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우리넷(115440)=1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세티밸류업홀딩스를 대상으로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하고 100억원 규모의 비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채도 발행하기로 공시.
2018.04.16 I 김무연 기자
삼성물산,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행보 가시화-하이투자
  • 삼성물산,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행보 가시화-하이투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028260)에 삼성전자의 지분을 매입해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행보를 가시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1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를 통해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매입을 하지 않고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등 매입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이 삼성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삼성전자 등을 매입하는 명분은 충분히 있지만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매입자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예측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 연구언은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를 소유하고 있다”며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삼성전자에 팔고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게 된다면 향후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자회사 가치도 부각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에서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4.11 I 성선화 기자
“바이오로 날개다나”…삼성바이오로직스, 주력사업 개편 기대감
  • “바이오로 날개다나”…삼성바이오로직스, 주력사업 개편 기대감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섰다. 주가도 지난 한달간 28%나 급등했다. 신약개발 기대감에 더해 지난 9일 삼성그룹이 차세대 주력 사업을 바이오로 재편할 것이란 한 매체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각각 3.97%, 3.74%오른 14만4000원, 58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 초반 6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 급등에 시가총액도 종가 기준 38조5742억원으로 증가하며 셀트리온(37조1679억원)을 넘어서 코스피시장 3위로 올라섰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시판 계획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랄디’를 오는 10월부터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의 특허권자인 다국적 제약사 애브비와 벌여온 특허 분쟁이 합의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또 삼성그룹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바이오를 세울 것이란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30% 이상 추가 매입할 것이란 한 매체 보도에 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매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이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바이오에 집중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넘버1’ 제약사로 도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모기업을 등에 업음으로써 경쟁 제약사들의 약점을 단번에 극복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361억원, 영업이익은 499.1% 급증한 204억원으로 추정된다.
2018.04.10 I 성선화 기자
"지분인수 계획 없다" 삼성물산 공시…가능성은 여전해
  • "지분인수 계획 없다" 삼성물산 공시…가능성은 여전해
  •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물산(028260)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추진설과 관련, 삼성물산 측이 이를 부정하는 공시를 내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올 하반기 이후 지분 인수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10일 한국거래소는 삼성물산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매입 검토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매입 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삼성물산 고위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실제 진행사항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삼성물산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설은 “계획이 없다”는 답변으로 일단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모양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근거로는 우선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으로부터 확보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젠이 오는 6월 말까지 ‘50%-1주’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인 셈. 삼성물산으로서는 ‘팔 사람의 생각도 모른 채 살 사람이 설레발을 치는’ 모양으로 비쳐질 수 있다.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처음 설립될 당시 바이오젠이 15%의 지분으로 투자했다. 당시 비용으로는 247억원 규모다. 이후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현재까지 총 558억원을 투자해 지분 5.4%(111만 5784주)를 보유하고 있다.투자만 한 것이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개발경험이 부족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여러가지 컨설팅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판권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두 회사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재 지분구조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94.6%, 바이오젠이 5.4%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1주, 바이오젠은 50%-1주가 된다. 바이오젠이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다고 해도 경영권은 지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처럼 삼성바이오에피스 마음대로 경영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외이사는 삼성 측이 3명, 바이오젠 측이 1명으로 구성됐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경영하는 형태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양 측의 이사 수가 동일해지고 대표이사도 공동대표이사 체체로 전환될 수 있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 때문에 향후 바이오젠이 확보하게 될 주식 물량 중 상당수를 올 하반기 중 인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바이오젠 입장에서 봐도 6월 이전에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 외에 대안은 없어 보인다. 행사하지 않을 경우 권리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콜옵션을 주식발행가(5만원)에 행사할 경우 바이오젠은 약 4000억원을 들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44.6%을 확보할 수 있다. 지금까지 투자한 558억원을 합치면 4558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것. 시장에서 생각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가치(약 10조원)을 고려하면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은 대략 4조5000억원을 벌 수 있다. 콜옵션을 포기하면 이 수익은 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바이오젠 주주 입장에서 경영진을 배임으로 소송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와 이후 삼성물산의 지분 인수는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고, 바이오젠 입장에서는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양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는 일이다. 현재로서는 삼성물산이 “계획이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으로 해프닝으로 끝나는 모양새다. 하지만 향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2018.04.10 I 강경훈 기자
삼성, 신수종 집중하는 '바이오시밀러'는?
  • 삼성, 신수종 집중하는 '바이오시밀러'는?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한 삼성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맡는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다.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의약품(살아 있는 생물의 세포로 만든 의약품)의 복제약이다. 화학합성의약품은 분자구조를 파악해 그대로 따라 만들면 똑같은 복제약을 만들 수 있지만 바이오의약품은 똑같이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모두 얼굴 생김새가 다른 것을 생각하면 쉽다.바이오의약품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 치료에 주로 쓴다.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 2016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0위 중 9개가 바이오의약품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규모는 42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2013년 9억달러(약 9500억원) 대비 4년만에 4.7배 성장한 규모.삼성바이오에피스는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온트루잔트 등 4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이중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는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이고 온트루잔트는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특히 3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인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개발한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시장 전망도 밝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이 막대한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친화정책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렌플렉시스를 미국에서 허가받았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허가 심사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개발기업이 바이오의약품 중 부가가치가 높은 자가면역질환치료제와 항암제에 집중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허가 얼마 남지 않은 새로운 약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2018.04.10 I 강경훈 기자
'바이오 삼성' 이끄는 쌍두마차 로직스·에피스는?
  • '바이오 삼성' 이끄는 쌍두마차 로직스·에피스는?
  •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표주자 역할을 맡고 있다. 각각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주력한다.바이오의약품은 살아 있는 동물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약이다.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질환에 쓰는 항체의약품을 비롯해 백신, 혈액제제, 인슐린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의약품이다.바이오의약품은 부가가치가 높지만 개발이 어렵다. 그래서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과 생산을 분리하는 추세다.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규모는 2015년 74억달러에서 2025년 3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시장성이 밝다. 수천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공장을 만들었는데 만들 약이 개발에 실패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의뢰를 하는 약을 만들어 공급하는 게 주력 매출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런CMO 분야에서 가장 공장 규모가 크다. 3만L 규모의 1공장, 15만L 규모의 2공장과 지난해 11월 완공한 18만L 규모의 3공장을 합치면 36만L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췄다.규모뿐 아니라 효율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 경험에서 쌓인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도 작은 오염물질 하나가 섞이면 세포를 키우던 배양탱크를 모두 비워야 할 만큼 공정관리가 까다롭다”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은 얼마나 비용을 줄이면서 의약품 단백질을 많이 뽑아내느냐가 핵심 역량”이라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598억원 매출에 6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1년 창립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낸 것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공장증설과 같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지 않고 위탁생산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중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한다. 일종의 복제약이다. 바이오의약품은 화학합성의약품과 달리 정확한 분자구조를 모사할 수 없다. 그래서 화학합성의약품이 복제약이라는 말을 쓰는 것에 비해 단백질구조가 유사하다는 의미에서 ‘시밀러’(similar)라는 단어를 쓴다.바이오시밀러는 신약은 아니지만 복제약과 달리 어느 정도 개발 역량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3종과 유방암 표적치료제 등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모두 글로벌 매출 순위 톱 10 안에 드는 약들이다. 이는 세계 최다 규모. 2012년 회사 설립 이후 5년만이다. 통상 6~7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가짓수를 늘린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특허만료기간을 파악해 집중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2018.04.10 I 강경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