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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삼성바이오로직스 충격에 25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수출이 기저효과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전일 대비 20% 가까이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7포인트(0.34%) 내린 2506.8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모멘텀으로 2500선을 회복한 이후 지수를 방어하는 모양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과 107억원이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3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규모가 많지 않다. 전 거래일에 차익 실현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던 개인은 이날 가장 많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은행,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업, 의약품, 의료정밀, 통신업, 보험, 증권,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금융감독원의 회계 처리 기준 위반 판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 대비 17.42% 급락해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하면서 4년 연속 적자에서 흑자전환을 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에서는 회계 처리 기준을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을 지었다.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에 대한 고의성이 인정되면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다”며 “또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어가면 상장심사 대상에 들어가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밖에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이 파란불로 거래되고 있다. 개별종목별로는 전 거래일에 이어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우(000725), 하이스틸(071090) 등이 20% 급등세다. 현대로템(064350), 대호에이엘(069460), 동양철관(008970), 한일시멘트(003300), 대원(007680)건설, 대동공업(000490)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폴루스바이오팜(007630), 삼일제약(000520), 컨버즈(109070), 나노메딕스(074610), 필룩스(033180), 롯데관광개발(032350) 등이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