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UFC 진출’ 유주상, “900원짜리 음료 못 사 먹던 시절 생각나” [인터뷰]
할머니에 욕정 품은 그놈…교회로 향한 이유는 [그해 오늘]
[데스크칼럼] 공허한 주택공급 목표는 그만
'체육회장 도전' 강신욱 교수 "건강한 한국 체육 만들겠다"(인터뷰)
내년 양회에서 경제 정책 다 푼다, 소비 대책도 주목
“인내 강요, 이젠 지쳐” 민생 경제 파탄 위기 몰린 중국
“트럼프 압박, 中은 선전포고 간주…우리도 위기의식 절실”
채권·외환·주식시장 뚝뚝, 중국 경제 경고등 커졌다
비만치료제 개발경쟁 노보노 주춤...머크 한방 승부수[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럼프, 취임 첫날 WHO 탈퇴 검토…지구촌 질병대응 어쩌나
구독
지면
My
초판
로그인
로그아웃
NAVER
FACEBOOK
TWITTER
YOUTUBE
RSS
EMAIL
이데일리
이데일리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
실시간뉴스
‘UFC 진출’ 유주상, “900원짜리 음료 못 사 먹던 시절 생각나” [인터뷰]
할머니에 욕정 품은 그놈…교회로 향한 이유는 [그해 오늘]
[데스크칼럼] 공허한 주택공급 목표는 그만
'체육회장 도전' 강신욱 교수 "건강한 한국 체육 만들겠다"(인터뷰)
내년 양회에서 경제 정책 다 푼다, 소비 대책도 주목
“인내 강요, 이젠 지쳐” 민생 경제 파탄 위기 몰린 중국
“트럼프 압박, 中은 선전포고 간주…우리도 위기의식 절실”
채권·외환·주식시장 뚝뚝, 중국 경제 경고등 커졌다
비만치료제 개발경쟁 노보노 주춤...머크 한방 승부수[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
트럼프, 취임 첫날 WHO 탈퇴 검토…지구촌 질병대응 어쩌나
구독
지면
My
초판
로그인
로그아웃
menu
경제
정책
금융
채권
외환
조세
산업·통상
사회
복지·노동·환경
교육
지자체
법조·경찰
의료·건강
사회공헌
사회일반
기업
전자
자동차
생활
산업
중소기업
아웃도어·캠핑
기업일반
증권
주식
종목
펀드
국제시황
글로벌마켓
제약·바이오
다크호스
리포트
UP&DOWN
지금업계는
부동산
부동산시황
재테크
분양정보
건설업계동향
부동산정책
개발·건설
오피니언
사설
데스크칼럼
서소문칼럼
기자수첩
인터뷰
인사·부고
정치
대통령실·행정
정당
국방·외교
IT·과학
모바일
방송통신
IT·인터넷
게임
과학일반
연예
방송
음악
영화
스포츠
야구
축구
골프
스포츠일반
글로벌
경제·금융
증권
기업
정치
해외토픽
국제일반
문화
공연·뮤지컬
미술·전시
책
여행·레저
패션·뷰티
웰빙·음식
라이프
일반
연재
이슈
포토
영상
오토in
골프in
팜
이데일리
마켓
in
스냅타임
기자뉴스룸
다문화동포
search
search
속보
경제
정치
사회
증권
부동산
문화
연예
스포츠
오피니언
포토
팜
이데일리
마켓
in
이데일리
TV
검색
통합
뉴스
포토
영상
상세검색
정렬
관련도순
최신순
영역
전체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간
전체
1주
1개월
6개월
1년
직접입력
달력
-
달력
기자명
단어포함
단어제외
검색어일치
초기화
적용
뉴스
검색결과 1,365건
유럽 최대 류머티즘 학술대회 'EULAR2019' 막올라
유럽류머티즘학회 연차학술대회장에 마련한 셀트리온 홍보부스.(사진=강경훈 기자)[마드리드(스페인)=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럽 최대의 류머티즘 학술대회인 유럽 류머티스학회 연차 학술대회(EULAR)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다.이 학회는 전 세계에서 류머티스질환 의사와 연구자 등 1만 5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로 미국류머티스학회 연차 학술대회(ACR)와 더불어 세계 최대 류머티즘 학술 행사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서는 4000건 이상의 연구결과가 소개됐다.EULAR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행사다. 사보험 시스템인 미국과 달리 유럽은 의료서비스를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그래서 국가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에 호의적이다.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초대형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유럽에서 허가 심사 중인 램시마SC(피하주사형)를 집중 홍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와 기존 램시마IV(정맥주사형)를 비교한 임상1/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30주 이상 추적관찰한 이 연구에서 램시마SC가 램시마IV에 비해 질병활성도와 안전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유럽 류머티즘학회 연차학술대회(EULAR) 참석자들이 연구결과를 소개한 포스터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EULAR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파트너인 바이오젠과 함께 유럽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새로운 연구결과 9개를 공개한다. 이 중 실제 환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1년간 장기추적한 연구결과가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 홍보부스는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판매권을 가진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집중 소개한다.LG화학(051910)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유셉트를 소개한다. 이 약은 국내와 일본에서는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유럽허가는 받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유럽학회지만 여기에 참석하는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도 많고 장기간 진행한 임상3상 결과와 편의성을 개선한 주사기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2019.06.13
I
강경훈 기자
檢, 삼바 증거인멸→분식회계 의혹 초점…정현호 사장 재소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증거인멸 의혹 수사를 마무리짓고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규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인 정현호(59) 사업지원TF 사장을 재소환할 방침이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정 사장은 전날 오전 8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와 신문조서 열람 등을 마치고 이날 오전 2시30분쯤 청사에서 나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17시간 넘게 진행된 조사에서 그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수뇌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했다고 의심한다. 이후 정 사장이 증거인멸 계획을 승인하고 대책회의 닷새 뒤인 지난해 5월10일 이 부회장 주재로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承志園)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를 보고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사장은 그러나 검찰 추궁에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혐의를 부인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수사 측면에서 사실상 부인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내 “이날 (승지원) 회의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이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의 일환이라는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압수물 분석과 회계법인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물밑에서 접근해왔다. 검찰은 앞으로 삼성 임·직원 소환조사를 통해 분식회계 작업 진행과 그 원인 등을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정 사장을 다시 불러 분식회계 관여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검찰은 분식회계 의혹 수사를 진행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수사는 인멸의 대상이 되는 범죄가 기본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면 진행될 수 없다”고 했다.검찰은 이날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내부문건 등을 삭제 및 은폐토록 지시한 혐의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삼성전자 재경팀의 이모 부사장에 대해선 구속기간을 연장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세 부사장의 윗선으로 정 사장을 지목하고 있다.
2019.06.12
I
이승현 기자
정현호 사장 17시간 조사 후 귀가…증거인멸 혐의 부인(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11일 검찰에 나와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다. 정 사장은 검찰에서 자신이 증거인멸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사장은 11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대면 조사와 신문조서 열람 등을 마치고 이튿날 오전 2시 30분쯤 청사에서 나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정 사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와 관련, 검찰은 대책회의 닷새 뒤인 지난해 5월 10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承志園)에서 이재용 부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러한 증거인멸 계획이 보고·최종 승인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사장을 상대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 8명을 구속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이 상무 2명과 부사장 3명 등 모두 5명에 이른다. 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의 책임자가 정 사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5일 이른바 ‘어린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승지원 회의에서도 증거인멸 계획 등을 논의한 바 없다는 것이다.삼성 측도 승지원 회의에서 증거인멸 계획이 결정됐다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날 회의(승지원 회의)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이 사건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파악을 위해 검찰이 정 사장을 추가 소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은 이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법조계에선 정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임·직원들이 이미 구속된 만큼, 책임자급에 대한 신병확보 시도는 예정된 수순이란 분석이 나온다.정 사장은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9.06.12
I
이승현 기자
'삼바 증거인멸 의혹' 정현호 TF 사장 소환 조사(상보)
서울 서초구 삼성그룹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정현호(59)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이 11일 오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사장은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정 사장을 불러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한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예정된 출석 시간보다 이른 오전 8시 50분쯤 취재진의 눈을 피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정 사장을 포함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대책회의 닷새 뒤인 지난해 5월 10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承志園)에서 이재용 부회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이러한 증거인멸 계획이 보고·최종 승인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 사장을 상대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 8명을 구속한 상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소속이 상무 2명과 부사장 3명 등 모두 5명에 이른다. 삼성 측은 승지원 회의에서 증거인멸 계획이 결정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삼성전자는 전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날 회의(승지원 회의)는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삼성 측은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증거인멸을 지시 및 보고 받은 과정을 집중 추궁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법조계에선 정 사장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임직원들이 이미 구속된 만큼, 책임자급에 대한 신병확보 시도는 예정된 수순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 사장은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 수장을 맡고 있다.
2019.06.11
I
이승현 기자
삼성 “검증 거치지 않은 보도 계속..무리한 보도 자제해 달라”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은 10일 최근 검찰의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수사와 관련해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이후에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리한 언론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유죄의 심증을 굳히게 하는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날 삼성의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005930)는 보도자료를 통해 “SBS는 10일 삼성이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서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이후 해당 내용을 최고 경영진에게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면서 “하지만 이날 회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현황과 의약품 개발과 같은 두 회사의 중장기 사업추진 내용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이어 삼성은 “증거 인멸이나 회계 이슈를 논의한 회의가 전혀 아니었음에도 사실 검증 없이 경영현안을 논의한 회의에 대해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와 같은 보도들로 인해 회사와 투자자에게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고 경영에도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마지막으로 삼성은 “저희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진실규명을 위해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삼성은 지난달 23일에도 일부 언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와 콜옵션 문제 등 관련 이슈를 직접 관리해왔다는 추측성 보도를 하자 이례적으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무리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당시 삼성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임직원과 회사는 물론 투자자와 고객도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9.06.10
I
김종호 기자
'삼바 증거인멸 혐의'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 구속(상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왼쪽)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이 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행위를 결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1명이 구속됐다. 다른 부사장 1명은 구속을 면했다.이로써 삼성전자 부사장만 3명을 구속시킨 검찰은 이제 그룹 수뇌부로 향할 전망이다.5일 법원에 따르면 명재권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56) 부사장과 사업지원TF 안모(56)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 부사장에게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명 부장판사는 이 부사장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 부사장에 대해선 “본건 범행에서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역할, 관여 정도, 관련 증거가 수집된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달 30일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 달 5일 이·안 부사장이 포함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내부 자료와 보고서 등을 인멸키로 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도 참석했다.두 부사장은 모두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옛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알려졌다.안 부사장은 2015년 7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앞두고 진행된 비밀 프로젝트 ‘오로라’ 담당자로 알려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제약회사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로 삼성에피스 지분을 확보했을 때 삼성바이오가 이 지분을 되사는 방안을 논의한 내용으로 전해진다.이 부사장의 경우 과거 구조조정본부 재무부 팀장과 전략기획실 전략지원팀 부장을 거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밑에서 미래전략실 임원을 지내는 등 그룹 핵심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대책회의 이후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나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와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소속 김모 사업지원 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을 지난달 25일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작업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의 윗선으로 지목된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한 증거인멸 작업 책임자로 지목되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환은 예정된 수순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정 사장을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9.06.05
I
이승현 기자
국내 제약사들 美임상종양학회서 신약 대거 소개
지난달 31일(현지시각)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학술대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의 연구결과들이 대거 소개됐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차학술대회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업체들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000100)은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YH25448)의 임상 1/2상 연구결과를 이번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 약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로 지난해 11월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에 1조 4000억원에 기술이전됐다.유한양행에 따르면 레이저티닙을 쓴 환자 중 54%에서 암 크기가 30% 이상 줄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이저티닙의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에 미국에서 환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한미약품(128940)은 2016년 미국 제넨텍에 기술수출한 ‘벨바라페닙’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약은 BRAF, KRAS, NRAS 등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긴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발표한 벨바라페닙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고형암 환자 135명에게 벨바라페닙을 썼을 때 전체 환자의 11%, NRAS 돌연변이 환자의 44%가 치료 후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진행이 늦춰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전체 환자의 12%에서 이런 효과가 관찰됐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과 또 다른 항암제를 병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보다 오히려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학회에서 유방암 표적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3년 추적결과를 발표했다. 온트루잔트는 지난 3월 온트루잔트를 쓴 환자들의 생존율은 97%로 허셉틴 환자군(93.6%)보다 높았다. 무사건생존율은 온트루잔트 환자군이 92.5%, 허셉틴 환자군은 86.3%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런 차이가 난 이유를 밝히는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이번 학회장에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온트루잔트와 허셉틴이 항체의존적세포독성(ADCC)에서 차이를 보였다. ADCC는 유전자가 과발현되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작동하는 기전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제조 배치별로 성분 배합이 달라지기 때문에 ADCC에서 차이가 생기게 된다. 회사 측은 “오리지널 약과 동등성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생산능력에 따라 바이오시밀러도 우수한 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품질관리도 바이오시밀러의 또다른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의 임상1a의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이 약은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억제하는데 기존 VEGF 억제제인 아바스틴과 키람자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약이다. 안전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임상시험에서 투여량을 늘렸음에도 심각한 독성이나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으면서 종양 크기가 커지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인 환자들이 53%에 이르렀다.바이오벤처인 베르티스는 혈액검사 기반 유방암 조기진단 솔루션 ‘마스토체크’의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3가지 단백질을 혈액 내에서 측정하는 것으로 1cc 미만의 혈액으로 유방암을 찾아낼 수 있다.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 이번 학회장에서 베르티스는 1129개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마스토체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한편 올해 ASCO는 이달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2019.06.04
I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임랄디·베네팔리 앞세워 유럽서 영역 넓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왼쪽)과 임랄디.(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유통물량 기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는 동일성분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에 이어 암젠, 산도즈 등 경쟁사를 제치고 있는 것.같은 기간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를 포함한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 점유율은 6.6%로 직전 분기(1.6%) 대비 5% 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10월 출시 후 올해 1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240만 달러(약 580억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경쟁제품 3종과 동시에 임랄디를 유럽에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임랄디는 경쟁 바이오시밀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첫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는 오리지널인 엔브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베네팔리를 포함한 전체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베네팔리는 약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럽 내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의 시장점유율은 45%에 달했다. 특히 유럽 최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인 독일에서는 1분기 시장점유율이 48%로 엔브렐을 넘어선 상황이다.유럽 매출 확대에 힘입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에 첫 흑자(336억원)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꾸준히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6.04
I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식약처 인보사 허가 취소 및 관련자 형사고발 外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5월 27일~5월 31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식약처 인보사 허가 취소 및 관련자 형사고발키로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 퇴행성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개발사인 코오롱생명과학과 대표이사를 형사고발했다.지난 3월 세포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나면서 식약처는 코오롱 측에 세포가 바뀐 경위를 밝힐 자료 일체를 요구했고 식약처 자체 시험검사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현장조사, 원 개발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현지실사 등을 진행했다.조사결과 2액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고 △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기고 제출하지 않았으며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식약처는 인보사 세포에 대한 자체적인 유전학적 계통검사(STR)를 실시해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임을 확인했다.이달 18일에는 코오롱생명과학 측의 의견을 듣는 청문절차가 예정돼 있다. 코오롱 측은 청문회에서 식약처의 주장을 반박하고 적극 해명하겠다는 의도다.◇캐나다 주정부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 결정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정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확대해 공공약제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환자 보장권을 넓히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캐나다의 바이오시밀러 사용율은 8%로 50~95%의 처방률을 보이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브리티시 콜럼비아 주정부는 약 966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에이즈치료제 위탁생산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사와 에이즈치료제 레론리맙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최소 보장금액은 3100만 달러(약 355억원)이고 제품개발에 성공해 상업생산을 위탁하면 계약규모는 2027년까지 2억 4600만달러(약 2800억원)로 증가하게 된다.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기업으로 레론리맙을 에이즈와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이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돼 현재 임상3상을 마치고 등록절차를 진행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위탁생산(CMO) 7건, CDO/CRO(위탁개발) 20건을 수주해 현재까지 CMO 34건, CDO/CRO 34건 등 68건을 수주했다.◇GC녹십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中 품목허가 신청GC녹십자(006280)가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이 약은 GC녹십자가 2010년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A형혈우병치료제로 제조 공정에서 혈장 유래 단백질을 쓰지 않아 안전성이 높다.GC녹십자는 2016년 미국임상을 중단하고 잠재력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 왔다. 그린진에프가 허가를 받으면 GC녹십자의 중국 혈우병치료제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게 된다. GC녹십자는 중국법인인 GC차이나를 통해 혈장유래 A형 혈우병치료제를 판매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왔다.중국은 환자의 20%만미 치료를 받고 있고, 시장이 유전자재조합 제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그린진에프 같은 치료제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19.06.02
I
강경훈 기자
檢, '증거인멸 모의' 삼성전자 부사장 2명 구속영장 청구(상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행위를 결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 2명에게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을 구속한 검찰이 다른 부사장 2명을 상대로 신병확보에 나섰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자 이들 2명이 포함된 수뇌부가 같은 달 5일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 방침을 결정 및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들 부사장은 모두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옛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업지원TF는 옛 미전실 후신으로 꼽힌다.검찰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의 분식회계 및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소속 김모 사업지원 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을 지난 25일 구속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의 윗선으로 지목된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 작업 책임자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지목하고 있다. 안·이 부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난 뒤 정현소 사장을 소환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검찰은 이와 함께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 사장도 지난해 5월 5일 대책회의에 참석한 인물이다.
2019.05.30
I
이승현 기자
檢, '삼바 분식회계 증거인멸' 삼성전자 상무 2명 구속기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그 자회사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8일 증거인멸 교사와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백모(54)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47) 상무를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이들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인 삼성에피스에서 벌어진 회사서버 은닉과 회계자료 등 내부자료 폐기, 직원 노트북과 휴대전화 문건 삭제 등 일련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두 상무의 윗선으로 지목된 삼성전자 소속 김모 사업지원 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도 지난 25일 구속했다.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보안선진화 TF는 그룹 전반의 보안을 담당하는 곳이다.검찰은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고서 같은 달 5일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 방침을 결정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검찰은 지금까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에서 벌어진 조직적인 증거인멸 작업을 포착, 두 회사의 임직원들에 이어 삼성전자 관리자급까지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검찰은 지난해 5~7월 삼성바이오 측이 검찰 수사에 대비해 회사 공용서버를 숨기고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에 담긴 자료를 삭제하는데 관여한 혐의로 이 회사 보안담당자 안모씨를 지난 24일 구속기소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공장 바닥의 마루 밑에 회사 공용서버와 직원 노트북 수십대를 묻어 은닉한 혐의도 있다.이에 앞서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로 삼성에피스 상무 양모씨와 부장 이모씨를 구속기소한 상태다. 이들은 회사의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는 물론 직원들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을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VIP’, ‘합병’, ‘미전실’ 등의 단어를 검색해 해당 문건이 나오면 삭제토록 한 혐의가 있다.검찰은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 작업 책임자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지목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2019.05.28
I
이승현 기자
檢, '분식회계' 삼성바이오 부당 대출·상장 정황도 수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깃발과 태극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계 부정으로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이용해 대출을 받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과정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거인멸·은폐 수사에 이어 사건 본류인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에도 본격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을 바꿔 4조원 넘게 회사 가치를 부풀린 뒤 부당하게 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출을 해준 시중은행들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2015년 삼성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상실했다며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다. 회계처리 기준이 바뀌면서 삼성에피스는 4조5000억원대 회계상 이익을 얻었고, 이같이 부풀려진 회사 가치를 근거로 받은 대출에 사기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삼성바이오가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공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받은 대출도 사기죄가 되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콜옵션은 장부상 부채로 잡힌다.검찰은 2016년 11월 삼성바이오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도 사기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부풀려진 재무제표로 관련 당국과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인정될 경우 뒤따르는 대출 및 상장 사기 의혹 액수는 수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의 회사채와 장·단기 차입금은 약 8720억원에 이른다. 2016년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 공모받은 자금은 2조 2490억원 상당이다.한편 분식회계 의혹 증거인멸 작업 책임자로 지목되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법원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소명된다며 삼성전자 소속 김모 사업지원 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구속 직후인 지난 25일 두 사람을 불러 사내 보고 체계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 관련 조치 사전통지서를 받고서 같은 달 5일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 방침을 결정하고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19.05.27
I
이승현 기자
[특징주]삼성바이오, 사흘째 하락…檢, 부당대출 정황 포착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가 사흘째 하락중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바이오는 전일대비 1.89%(5500원) 하락한 28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이후 사흘째 내림세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삼성 측이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회사가치를 부풀린 뒤 이를 통해 부당한 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에 대출을 내준 시중은행으로부터 관련 기록을 받아 적정여부를 분석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삼성전자 부사장 2명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028260)은 전일대비 0.21%(200원) 하락한 9만3300원으로 9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2019.05.27
I
김재은 기자
삼성바이오·전자 `엇갈린 구속`…檢 "윗선수사 차질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가 영장심사를 받기위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 삼성전자 소속 임원 2명이 구속되면서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란 정황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와 달리 삼성전자 김모 사업지원 TF 부사장과 박모 인사팀 부사장은 결국 구속 신세를 면치 못했다. 사업지원 TF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사업지원 TF가 증거은폐를 주도했다는 점을 법원도 인정한 셈이어서 검찰 수사가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를 건너뛰고 곧장 그룹 수뇌부를 겨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삼성바이오 대표·삼성전자 임원, 법원 판단 달리한 이유는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시35분께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한 반면 삼성전자 소속 김모·박모 부사장의 구속영장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5월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분식회계 의혹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관련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내린 혐의(증거인멸교사)를 받고 있다.김 대표는 그러나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검찰 대질신문 때 삼성바이오 임원들이 “김 대표의 지시가 있었다”고 하자 “내가 언제 그랬냐”며 화를 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변호인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공장 바닥에 증거를 은닉한 사실을 몰랐으며 그렇게 광범위한 증거인멸이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송 부장판사는 “회의의 소집과 참석 경위, 회의 진행 경과, 이후 이뤄진 증거인멸 혹은 은닉행위 진행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이런 주장을 받아들였다. 반면 김모·박모 부사장은 구속됐다. 김 부사장은 앞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부하 임원을 직접 회유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업지원 TF 백모(구속) 상무를 만나 “당신 선에서 처리한 것으로 진술하라”고 설득했는데, 검찰은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 담당인 박 부사장은 그룹 내 보안 업무를 총괄한 보안선진화 TF와 연관 있다.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사람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법원도 분식회계 의혹 ‘정점’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의심법조계에선 법원도 증거인멸의 주체로 삼성그룹을 의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부장판사 역시 김 대표의 공범 여부를 따져봐야 하지만 `삼성전자→삼성바이오→삼성에피스`로 내려온 증거인멸 지시를 실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가 분식회계 의혹 관련 자료들을 감추거나 없앴고 이 일은 삼성그룹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검찰 수사의 큰 틀은 여전하다. 앞으로 수사 성패는 증거인멸은 물론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과 어떻게 이어지는지 규명하는 일에 달려 있다.검찰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TF 지시에 따라 증거인멸이 이뤄졌다는 큰 틀에선 대부분 피조사자들 입장이 다르지 않다”면서 “조직적 증거인멸 행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김 대표)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증거은폐를 계획하고 주도한 의혹을 받는 사업지원 TF 수장인 정현호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2019.05.26
I
이성기 기자
`증거인멸 교사` 삼성전자 부사장 2명 구속…檢 "수사 계속"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인사팀 박 모 부사장이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구속됐다. 삼성전자 상무급 2명에 이어 부사장급 2명이 구속되면서 삼성전자 차원의 증거인멸이 진행됐다는 정황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 사장은 구속을 면했다.2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김·박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사장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기각했다.송 부장판사는 김·박 부사장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했다. 김 사장에 대해선 “2018년 5월 5일자 회의의 소집과 피의자의 참석 경위, 회의진행 경과, 이후 이뤄진 증거인멸 혹은 은닉행위 진행과정, 피의자 직책 등에 비춰보면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성립 여부에 관하여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의 주거와 가족관계 등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김 사장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행위를 주도한 책임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2일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세 사람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김 사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의 은폐를 지시했다고 봤다. 김 사장는 그러나 수차례 검찰 조사에서 ‘직원들과 삼성전자 TF가 알아서 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했다. 김 사장은 영장심사에서선 자신이 구속되면 해외언론에 대서특필되고 한국 바이오산업이 뿌릴째 흔들릴 거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소속인 두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작업을 계획 및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의 증거인멸 행위를 윗선에서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구속되자 기존 입장을 바꿔 윗선의 지시를 인정했다.이로써 구속된 사람은 7명으로 늘어났다. 삼성오에피스 임원 2명과 삼성바이오 팀장급 직원 1명, 삼성전자 상무 2명과 부사장 2명 등이다.검찰 관계자는 “조직적인 증거인멸행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증거인멸 작업 총괄자로 지목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의 소환조사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다만 김 사장의 영장기각으로 정 사장 소환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검찰은 김 사장에 대해선 기각사유를 분석한 뒤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삼성에피스가 작년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결과’와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등 공용폴더 내 파일 2100여개에서 디지털포렌식으로 상당수를 복원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육성통화 파일도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에피스 사장과 직접 통화한 음성파일에는 바이오 사업과 회사 현안에 대해 보고받은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2019.05.25
I
이승현 기자
'증거인멸 지시' 삼성바이오 사장 등 24일 밤 구속여부 결정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관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가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 작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삼성 수뇌부급 인사들의 구속 여부가 24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 6분쯤 법원에 출석한 이들은 ‘증거인멸한 내용이 이재용 부회장 승계작업과 연관됐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22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세 사람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김태한 사장이 지난해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 회계자료와 내부 보고서 등의 은폐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김 사장는 그러나 수차례 검찰 조사에서 ‘내 책임이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소속인 두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작업을 계획 및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앞서 구속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의 증거인멸 행위를 윗선에서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상무와 서 상무는 구속되자 기존 입장을 바꿔 윗선의 지시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증거인멸 작업에 삼성전자 수뇌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전날에는 안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과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삼성 수뇌부가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 관련 조치사전통지서를 받자 같은달 5일 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검찰수사에 대비해 증거인멸 방침을 결정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검찰은 삼성에피스가 삭제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육성통화 파일을 복원해 분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삼성에피스 사장과 직접 통화한 음성파일에는 바이오 사업과 회사 현안에 대해 보고받은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을 총괄했다고 의심받는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정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19.05.24
I
이승현 기자
檢, '삼성바이오 의혹' 이재용 부회장 육성통화 복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가 삭제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추정 인물의 육성통화 파일을 복원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삼성에피스가 지난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삭제한 ‘부회장 통화결과’ 폴더에서 이 부회장이 이 회사 임원과 직접 통화한 음성파일을 디지털포렌식으로 복구해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음성파일에는 이 부회장이 바이오 사업과 회사 현안에 대해 보고받은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부회장이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 등을 직접 관리했다는 정황으로 보고 콜옵션 공시 누락 등 분식회계와 이후 증거인멸 작업에 관여했는지 규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폴더의 ‘부회장’이 이 부회장을 지칭한다고 결론내렸다.검찰은 최근 구속기소한 삼성에피스 양모 상무 등이 지난해 7월 재경팀 소속 직원들에게 ‘부회장 통화결과’와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등 공용폴더에 저장된 약 2100개 파일의 삭제를 지시한 점을 파악했다. 삭제된 파일은 부회장 통화 내용을 정리한 파일과 함께 △삼성에피스 상장계획 공표 방안 △상장 연기에 따른 대응방안 △바이오젠 부회장 통화 결과 △상장 및 지분구조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상장 현황 등의 파일이다. 검찰은 삭제한 파일의 상당수를 복구해 들여다보고 있다.검찰은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작업에 삼성전자 수뇌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 3명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열린다.이들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 관련 조치사전통지서를 받자 대책회를 열어 문제가 될 만한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회사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의 증거인멸 행위를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구속된 이후 당초 입장을 뒤집고 ‘증거인멸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의 책임자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팀장(사장)을 지목하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19.05.23
I
이승현 기자
檢, 삼성전자 부사장 등 구속영장…이재용 '분식회계' 보고 정황(종합)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보고받고 인지하고 있었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삼성바이오 사장과 삼성전자 부사장 2명 등 고위급 임원에 대한 신병확보에도 나섰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삼성 측이 지난해 5월 1일 금융감독원에서 분식회계 관련 조치사전통지서를 받고나서 같은 달 5일 핵심 임원들이 참석한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증거를 없애기로 결정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은 당시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의 일련의 증거인멸 작업이 삼성전자 등 윗선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를 지난 11일 구속했다. 이들은 구속된 이후 당초 입장을 뒤집고 ‘증거인멸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검찰은 김태한 사장을 상대로 지난 19일부터 3일 연속으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증거인멸 작업은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유력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양모 삼성에피스 상무 등의 공소장에는 양 상무가 지난해 7월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재경팀 소속 직원들에게 ‘부회장 통화결과’와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등 공용폴더에 저장된 약 2100개 파일의 삭제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삼성에피스 양 상무와 이모 부장을 증거인멸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사 직원의 컴퓨터와 노트북 등에 저장된 문건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VIP’,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토록 했다고 보고 있다.당시 삭제된 파일은 부회장 통화 내용을 정리한 파일과 함께 △삼성에피스 상장계획 공표 방안 △상장 연기에 따른 대응방안 △바이오젠 부회장 통화 결과 △상장 및 지분구조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상장 현황 등의 파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에서 부회장이라 하면 이재용 부회장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 부회장이 콜옵션 공시누락 등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보고 받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이 사건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합병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가 회계장부에 부채로 반영되는 미국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약정을 일부러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의 책임자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팀장(사장)을 지목하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사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를 이끌어왔다.
2019.05.22
I
이승현 기자
檢, 이재용 부회장에 '분식회계' 보고 정황 포착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보고받고 인지하고 있었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양모 삼성에피스 상무 등의 공소장에는 양 상무가 지난해 7월 검찰 수사가 예상되자 재경팀 소속 직원들에게 ‘부회장 통화결과’와 ‘바이오젠사 제안 관련 대응방안(부회장 보고)’ 등 공용폴더에 저장된 약 2100개 파일의 삭제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17일 삼성에피스 양 상무와 이모 부장을 증거인멸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사 직원의 컴퓨터와 노트북 등에 저장된 문건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뜻하는 ‘JY’나 ‘VIP’, ‘합병’, ‘미전실’ 등 단어를 검색해 관련 자료를 삭제토록 했다고 보고 있다.당시 삭제된 파일은 부회장 통화 내용을 정리한 파일과 함께 △삼성에피스 상장계획 공표 방안 △상장 연기에 따른 대응방안 △바이오젠 부회장 통화 결과 △상장 및 지분구조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상장 현황 등의 파일로 알려져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에서 부회장이라 하면 이재용 부회장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를 근거로 이 부회장이 콜옵션 공시누락 등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을 보고 받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다만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이 사건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합병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 가치를 고의로 부풀렸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가 회계장부에 부채로 반영되는 미국 바이오젠과의 콜옵션 약정을 일부러 누락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검찰은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의 일련의 증거인멸 작업에 삼성전자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를 지난 11일 구속한 데 이어 19일부터 3일 연속으로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김태한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증거인멸 작업은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증거인멸 작업의 책임자로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팀장(사장)을 지목하고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사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를 이끌어왔다.
2019.05.22
I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 사장 '윗선 지시' 부인…檢, 조만간 정현호 소환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조사에 이어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팀장(사장) 소환을 준비하고 있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지난 19일과 20일 김 사장을 소환해 삼성바이오와 자회사 삼성에피스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삼성전자 등 그룹 윗선이 일련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윗선의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인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소속 서모 상무를 증거인멸과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삼성바이오와 삼성에피스에서 발생한 회사서버 은닉과 회계자료 등 자료 폐기, 직원들의 노트북 및 휴대전화 속 문건 삭제 등 일련의 증거인멸 작업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지난 16일에는 증거인멸 작업에 대한 윗선의 지시 여부 확인을 위해 김 사장의 사무실과 함께 정현호 사장의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 콘트롤타워인 옛 미래전략실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다.검찰은 김 사장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차원의 지시와 개입이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검찰에 구속된 백 상무와 서 상무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 사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이르면 이번주 후반 정현호 사장을 부를 계획이다. 옛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정 사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를 이끌어왔다.
2019.05.21
I
이승현 기자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