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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65건

삼성바이오에피스, 추가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개시
  • 삼성바이오에피스, 추가 바이오시밀러 임상 1상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주력 상품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추가 제품군 임상 개시에 나섰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로 골격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B16’을 선정하고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SB16의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는 임상 1상을 개시했다.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Amgen)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다. 골다공증 및 암 환자 골 소실 치료제 등으로 사용한다. 지난 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26억 7200만불)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계자는 “9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SB16 임상 개시를 통해 새로운 항체 치료제 개발의 첫 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 SB4, SB5) 및 종양 질환 치료제 2종(SB3, SB8)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안과질환 치료제(SB11, SB15), 혈액질환 치료제(SB12)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
2020.11.10 I 노희준 기자
美 바이든 시대, ‘오바마 케어’ 부활…제약·바이오 수혜 기대
  • 美 바이든 시대, ‘오바마 케어’ 부활…제약·바이오 수혜 기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하면서 국내 바이오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바이든 당선인이 그동안 ‘오바마 케어 부활’을 꾸준히 강조한 만큼 헬스케어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폐기한 오바마케어를 부활시키는 것을 넘어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오바마케어는 지난 2010년 오바마 대통령 시절 출범한 미국의 의료보험 개혁 법안이다. 민영보험에 의존하는 기존 의료보험 시스템을 바꾸고, 국민의 97%를 건강보험에 가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3200만여명의 저소득층에게도 보험 혜택을 주고 중산층에는 보조금을 지급,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정책이다. 건강보험으로 노인 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를 민간보험사 중 하나로 선택하는 정책도 주요 공약 중 하나였다. 메디케어 가입 기준 연령을 기존 65세에서 60세로 낮춰 수혜를 받는 노년층을 7000만명 정도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입장은 국가 주도의 헬스케어 시스템 개선과 약값 통제를 통한 수혜층 확대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 신약 연구개발을 투자·지원하면서도 고품질 복제약 사용을 장려해 가격 인상 시도를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오리지널 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는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국내 바이오 업체들에게는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진행 중이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 인하로 글로벌 제약사 투자 축소가 우려되지만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장려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조기 진단 등 정밀의학과 원격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장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공보험 활용 증가로 인해 의약품 가격이 저렴한 국산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확대될 것이고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로 기술수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국내 진단키트 업체와 마스크, 의료보호장비, 의료기기업체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바이든 당선인 공약대로 국민 무료 진단 및 의료 종사자 보호장비 공급 등 지원책이 나오고 미국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 관련 수출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고 수출 중인 국산 진단키트는 17개사, 19개 제품이다. 향후 승인 사례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이 당선 이후 가장 먼저 할 일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코로나 검사를 늘리는 것을 주요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며 “코로나 검사역량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정부와 민간기업의 코로나 검사 비용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8 I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 선정
  •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의 바이오시밀러 선도기업 선정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Digital Global Generics & Biosimilars Award 2020)’에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Biosimilar Initiative of the Year)’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연례 시상 이벤트다. 핑크시트(Pink Sheet), 스크립(Scrip) 등 다수의 제약업계 전문 매체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인포마(Informa)가 주최하고 다국적 헬스케어 정보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IQVIA)가 후원한다. 이달 3일(영국 현지시간)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주최측은 경영 성과 및 혁신활동, 사회 공헌 및 법규 준수, 의약품 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뽑은 최종 후보자 명단에서 올해의 기업(Company of the Year)을 포함한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유수의 바이오시밀러 업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는 제품 허가 및 판매, 임상 개발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한 기업을 선정하는 분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 산도즈(Sandoz), 스타다(Stada) 등과의 경쟁 속에서 창립 8년만에 유럽에서 21만건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실적을 이뤄낸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금번 수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5종(種)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현지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5종)과 한국(3종), 미국(2종)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11.05 I 노희준 기자
삼성물산, 3Q 무난한 실적..지배구조 개편 역할은 축소 전망-유안타
  • 삼성물산, 3Q 무난한 실적..지배구조 개편 역할은 축소 전망-유안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물산(028260)의 3분기 실적이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함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역할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삼성물산은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기능해왔다. 삼성물산이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2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85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55억원으로 0.4%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빌딩 및 플랜트 중심으로 매출이 9.2% 성장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시 중단됐던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 공사 재개에 따른 추가 원가가 약 200억원 반영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한화종합화학 관련 지분법 이익이 증가해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7.0%, 17.3%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이 회장의 타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가 10조9000억원이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배당 확대를 통해 상속세 재원이 마련되지 않겠냐는 기대 때문이었다. 그러나 삼성물산은 연초 제시한 배당정책(2020~2022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재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관건은 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다. 유안타증권은 종전보다 그 역할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 지주회사 전환의 트리거로 여겨졌던 ‘보험업법 개정(보험사가 타 회사 지분을 총자산의 3% 이내에서 보유하되 시가로 평가)’ 가능성은 낮아진 반면 지주회사 규제를 강화한 공정경제 3법의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상장자회사 30% 확보 규정 신설로 인해 삼성물산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 30%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물산의 역할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보험업법과 지주회사법 개정에 따라 삼성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으론 삼성전자 인적분할이 거론된다. 삼성전자 투자회사는 삼성생명으로부터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인수하고 삼성물산은 삼성생명으로부터 삼성전자 투자회사 지분을 인수한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7년 4월 지주회사 전환을 공식적으로 포기했지만 향후 5년 후에도 이런 원칙이 유지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제도는 게속 바뀌고 주가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삼성그룹 지배구조 방향도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2020.10.28 I 최정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1년 처방유지율 83%
  •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1년 처방유지율 83%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된 이후 1년 이상 처방을 유지하는 비율이 83%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CG)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렌플렉시스 처방 결과를 바탕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품목허가 후 실제 환자 투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렌플렉시스 출시를 통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 내 제품 처방 사례를 바탕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 298명이 인플릭시맙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렌플렉시스로 또는 타 바이오시밀러를 거쳐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된 사례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1년 이상의 처방 유지율은 83%로 나타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 320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연구 결과에서는 처음 인플릭시맙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 되기까지 시점을 비교한 결과 렌플렉시스(2개월)가 타 바이오시밀러 제품(5개월)보다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회사측은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에서 미국 국가보훈처의 ‘헬스케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해당 기관과 5년간 총 1300억원 규모의 렌플렉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판매해왔다. .
2020.10.27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1년 처방유지율 83%
  •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 1년 처방유지율 83%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에서 자사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렌플렉시스’로 전환 치료한 후 1년간 처방을 유지하는 비율이 8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미국 제품.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 소화기내과 학회(ACG) 연례 학술대회에서 렌플렉시스(성분명 인플랙시맵) 처방 결과를 바탕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를 27일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 2017년 렌플렉시스 출시를 통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미국 내 제품 처방 사례를 바탕으로 한 리얼월드 데이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리얼월드 데이터 연구는 미국 국가보훈처(Veterans Affairs)의 ‘헬스케어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염증성장질환(IBD) 환자 298명이 인플릭시맵 성분의 원조약에서 렌플렉시스로, 또는 다른 바이오시밀러를 거쳐 렌플렉시스로 전환 처방한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1년 이상의 처방 유지율은 83%였다. 회사 측은 같은 성분의 제품들에서 렌플렉시스로 안전하게 전환됐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처음 인플릭시맵 성분 의약품을 처방받는 환자들에게 렌플렉시스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제품이 되기까지의 시점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렌플렉시스는 2개월로 나타났다.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 5개월보다 더 빨랐다. 이 연구는 IBD 환자 3204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전무)는 “이번에 확인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당사 제품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렌플렉시스가 더욱 신뢰받는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7 I 왕해나 기자
삼성證 계열사 임원에 불법 대출?…금감원장 "머잖아 검사"
  • [2020국감]삼성證 계열사 임원에 불법 대출?…금감원장 "머잖아 검사"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삼성증권의 계열사 임원에 대한 불법 대출과 관련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재차 강한 검사 의지를 드러냈다.박 의원은 23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분야 종합 국정감사에서 “삼성증권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계열사 임원에게 무려 100억이 넘게 대출해줬다”면서 “자본시장법상 계열사 임원에게는 1억원보다 많은 돈을 빌려줄수록 없도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그룹 임원들이 삼성증권을 개인 금고처럼 사용해왔다”면서 “숨길 건 숨기고 뺄 건 뺐을 삼성증권의 자체 보고가 이 정도면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의심도 든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5명의 임원 중 3명의 임원이 약 60억원을 대출받았다. 기간도 겹치고, 대출 규모도 이례적으로 크다”면서 ““금융당국이 개인의 일탈인지, 삼성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기획한 일인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윤 원장은 “철저하고 광범위한 조사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계획을 갖고 있다. 머지않아 검사를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 의원이 “금융당국이 당장 다음 주에라도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독촉하자 윤 원장은 “가급적 빨리하겠다”고 답했다.
2020.10.23 I 유현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자가면역질환 3총사 코로나 부진 털다…베네팔리 1위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자가면역질환 3총사 코로나 부진 털다…베네팔리 1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류의 3분기 유럽시장 매출이 코로나19에 따른 부진을 털고 본 궤도에 다시 진입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베네팔리의 경우 오리지널 제품을 누르고 유럽 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3분기 유럽 시장 매출이 2억790만불(2430억원)로 전년동기(1억 8360만불) 대비 13%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계 이상으로 외부물질이 아닌 자기 장기나 세포를 공격해 생기는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건선, 척추 관절염 등을 말한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탓에 다소 부진했던 2분기 실적에 견줘서도 21% 늘어났다. 자가면역질환 3제품의 유럽 2분기 매출은 1억 7160만불(206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자가면역질환 3총사 가운데 주력제품이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베네팔리의 3분기 매출은 1억2420만불(145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베네팔리는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7월 판매량 기준으로 유럽 전체 시장에서 44%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베네팔리가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베네팔리는 지난해 2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을 역전한 바 있다.베네팔리는 출시 첫 해부터 1억불의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왔다. 3분기까지의 누적 시장 매출은 18억670만불(2조1000억원)에 달한다.유럽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제품이자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전년동기 대비 49% 상승한 2750만불(320억원)매출을 거뒀다. 세계 최대 매출 1위 바이오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는 5620만불(660억원) 매출로 전년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강화하면서 유럽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 매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사 매출은 아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Biogen)을 통해 유럽에 관련 제품을 팔고 있어 제품 매출의 일정 비율을 회사 매출로 인식하게 된다. 회사측은 바이오젠이 21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이날 관련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삼성바이오에피스)
2020.10.22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 3Q 견조한 영업이익률…실적 변동성 감소-유안타
  • 삼성바이오, 3Q 견조한 영업이익률…실적 변동성 감소-유안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3분기 영업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공장별 유지보수 주기가 길어지면서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액 2746억원, 영업익 56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6%, 139.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매출액은 컨센서스(2450억원)와 비교해서도 12.1% 상회했으나, 영업익은 컨센서스(644억원) 대비 12.2% 하회했다.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인력충원에 따른 비용 및 지급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로 전 분기(2분기) 대비 30.3% 감소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20.6% 수준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법이익 215억원 반영으로 561억원을 기록했는데, 에피스의 재고미실현손익 감소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SB8) 유럽승인으로 인한 마일스톤 수령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며 “3분기 신규 수주는 위탁연구개발(CDO) 3건(아시아 1건, 국내 2건), 임상시험수탁(CRO) 1건(국내)이 있었으며 위탁생산(CMO)는 기존 계약의 물량 증가에 따른 수정 계약 4건이 공시됐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회사의 실적 변동성이 컸던 요인 중 하나인 공장 유지보수 주기가 길어지면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8만원을 유지했다.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에 반영될 3분기 공장가동률은 1공장 70%, 2공장 100%, 3공장 20% 중반이다. 실적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1, 2공장의 가동률이 안정화되었고, 3공장 가동률은 연간 30%까지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추후 공장별 정기유지보수 주기가 길어질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2022년 2공장, 24년 1, 3공장의 정기유지보수가 예상된다”며 “공장별 유지 보수 시기가 길어지면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을 9967억원, 영업익을 2333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42.1%, 154.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2021년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봤다.
2020.10.22 I 조용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Q 영업익 전망치 하회…판관비 증가 탓-삼성
  • 삼성바이오로직스, 3Q 영업익 전망치 하회…판관비 증가 탓-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분기 실적에 대해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판단했다. 수주 관련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다소 약화되겠으나 2021년까지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0만원을 유지했다.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39.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은 274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57% 증가했다. 순이익은 561억원으로 27.04% 늘었다.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미 배치 생산 스케쥴 변동에 따른 공장 가동률 변동이 예상됐으며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12.1% 상회했다”면서 “4공장 운영 대비 인건비 및 지급 수수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2.2%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에 대해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판매 허가 획득에 따른 대규모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년동기 대비 5.8% 줄어든 매출액 2951억원, 0.4% 줄어든 영업익 688억원을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의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VIR-783’가 임상 2/3상 중에 있으며, 12월 톱 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상 성공 시에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에서 상업용 생산 시작하며, 2021년 하반기부터 3공장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한 항체 의약품 수주 증가, 임상 진척에 따른 수주 확대로 대규모 수주가 이어져 항체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방 산업의 성장에 대한 확신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보유 공장이 현재 수주가 찬 상태다. 서 연구원은 “대규모 추가 수주보다는 기존 계약 확대 및 소규모 수주는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0.22 I 김윤지 기자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사법 리스크에 몸살 앓는 제약·바이오 업계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지난해부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진들이 줄줄이 형사재판에 넘겨지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국내외 신뢰도 저하는 자금 유치와 신규 투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7월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제약·바이오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와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는 현재 3건의 형사재판에 연루돼 있다. 에피스 임직원 2명이 삼바 분식회계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실행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불복해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태한 삼바 대표이사(사장)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김 사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김동중 전무는 삼바 상장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삿돈을 넘긴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코오롱그룹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으로 인해 그룹 총수와 임직원 다수가 재판에 매달려 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한 공판은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사장), 권모 코오롱티슈진 전무 등은 이미 2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인보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들도 10개월째 사기 혐의 피고인으로 재판 중이다.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로 주식거래를 한 혐의(횡령·배임)를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정지된 이후 주상은 신임대표 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꾀하고 있지만 여전히 사법리스크는 부담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주목을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 SK케미칼도 2011년부터 이어진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해 전 대표이사 홍지호 회장이 재판을 받는 등 사법 리스크를 떨치지 못한 상태다.이 밖에도 삼바와 코오롱생명과학은 각각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고, 소액주주들과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도 엮여 있어 관련 재판을 모두 합치면 한 회사당 십여건에 달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헬스·바이오 분야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사법 리스크로 인해 업체들이 경영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본금 유치와 투자가 필요한 때지만 재판에 집중력과 비용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재판으로 인한 임직원들의 공백과 회사에서 지불 하는 재판 관련 비용이 적지 않다”면서 “대표이사와 임원이 재판에 연루되면 신규 투자와 예산 집행 등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민관이 모두 느끼고 있다”면서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재판을 받으면서 기업 신뢰성이 상당히 저하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바의 경우 회계부정에 대한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검찰은 증선위의 주장만을 인정해 기소했다”면서 “검찰이 국제적인 대기업의 신뢰성을 저하시켜 한창 성장하는 바이오 기업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10.19 I 왕해나 기자
증권사 사장 증언대 세워놓고…"금융당국, 불법 신용공여 조치하라"
  • [2020국감]증권사 사장 증언대 세워놓고…"금융당국, 불법 신용공여 조치하라"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증권회사 최고경영자 중 처음으로 21대 국정감사장에 불려나온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송곳’ 질의에 진땀을 흘렸다.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박용진(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분간 주 질의부터 3분간 추가 질의까지 10분 이상을 몰아붙였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기어이 은성수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삼성증권을 조사할 것’이란 약속을 이끌어냈다.박 의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 대표에게 ‘2015년 삼성물산 합병 당시, 삼성증권 IB 본부 소속 직원들과 삼성물산 직원들로 구성된 합병 TF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했는지’ ‘당시 미래전략실이 금융일류화추진팀 중심으로 삼성증권을 동원해 삼성물산 주주의결권을 확보를 했는지’ 등을 물었다.이에 장 대표는 “당시 삼성증권에 근무하지 않았고, 담당업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공소장에 기록된 내용 이상으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삼성증권에 오기 전에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에 근무하지 않았느냐”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미래전략실은 업무가 많이 분산돼 있고, 당시에 인사업무에는 담당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어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합병 공표 이후 제일모직 자문사를 맡았는지 묻자, 장 대표는 ‘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기세를 잡은 듯 ‘삼성증권의 PB들 이용해서 주주들 의결권을 확보했다는 것 아니냐’ ‘삼성물산 주주 위임장 받을 때 삼성증권이 제일모직 자문사인 걸 주주들에게 미리 공지하라고 했는냐’ ‘삼성물산에서 정보 받아서 삼성증권 고객이랑 대조해서 고객정보를 삼성물산에 준 것 맞느냐’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이렇게 해서 삼성물산 주식 총수 2.51% 확보했다”면서 “이때 주주총회에서 가결 정족수 2.86% 초과하는 근소한 차이니까 2.51%면 삼성증권의 합병 1등 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물산 주식의결권 확보와 관련 삼성증권이 지점을 평가할 때 실적으로 반영했다”고도 주장하자 장 대표는 “그 내용은 잘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박 의원은 “금융투자업자가 계열회사에 투자자 정보를 제공하는 일, 투자자와 이해 상충 가능성이 있는데도 미리 투자자에게 이를 알리지도 않고 이해 상충 가능성을 투자자 보호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낮추지도 않은 채 매매하거나 거래하는 일은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행위”라며 “최대 업무정지처분까지 가능하다”고 엄포를 놓았다.이날 박 의원은 삼성증권이 계열사 임원들에게 수십억원의 신용대출을 해주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선물 등 계열사 임직원에게 수십억원의 담보 대출을 해 온 정황을 파악했다”면서 삼성증권의 신용공여 금지 조항 위반 정황에 대한 금융당국 조사를 촉구했다. 은 위원장은 “제보에 대해 삼성증권을 조사하러 갈 때 위법사실 파악하도록 하겠다”면서 “다만 언제 나가는지 등은 금감원과 확인하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책임을 안 지겠다거나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아니고 재판 중인 사안이라 법적 다툼이 있어서 조심스럽다”면서 “회사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모든 조치를 취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2 I 유현욱 기자
  • 삼성바이오, 수주품목 가치 상승·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강화-메리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수주받은 품목들의 가치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텍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사와 229억원(197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2030년 10월 2일까지이고, 확정 계약금액은 고객사의 후보물질 개발 성공시 약 1131억원(9720만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2017년 11월 8일 체결한 80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에 대한 추가 생산 계약이며, 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던 계약상대 및 계약기간을 공개했다”며 “기존 계약기간은 2022년 11월 9일에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유력 생산품목은 CK-301(cosibelimab성분)으로 항PD-L1계열 면역항암제이며,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에서 개발단계가 가장 앞서있다는 분석이다. 9월 ESMO학회에서 피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중간결과를 발표했고, 환자 37명중 51.4%의 ORR을 기록,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이번 계약은 임상 진전에 따른 추가 생산계약이라고 봤다. 또 GSK/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규모 확대발표도 있다. GSK/비어바이오테크는 지난 5월 삼성바이오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규모는 4418억원으로 올해 기술이전을 완료한 다음 2021년 3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안과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SB11에 대한 유럽 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가 개시되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첫 번째로 허가절차에 돌입했다. 로슈/노바티스의 루센티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4조6000억원에 달하며 유럽 특허는 2022년 1월 만료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수주품목들의 우수한 임상결과로 임상규모 확대 및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유럽내 루센티스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0.10.07 I 김재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SB11, 유럽 허가심사 착수”
  • 삼성바이오에피스 “안과질환 바이오시밀러 SB11, 유럽 허가심사 착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식약처(EMA)가 1일(현지시간)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SB11의 품목허가 심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루센티스는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다. 2019년 기준 연간 글로벌 매출이 4조 6000억원에 달한다. 유럽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센티스는 유럽 내 물질특허가 2022년 1월 만료될 예정이다.SB11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다. 그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주력해왔다. 이번 제품을 필두로 안과질환, 희귀질환 등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총 5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濕性, 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 안전성 등을 비교 연구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공개한 최초 24주간의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연내 SB11의 52주간 최종 임상3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0.10.04 I 노희준 기자
막내린 ESMO 2020…HLB·유한양행 등 K-바이오 성과
  • 막내린 ESMO 2020…HLB·유한양행 등 K-바이오 성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술대회인 유럽종양학회 2020 (ESMO Virtual Congress 2020)이 막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학회에는 암 연구자와 종양 전문의, 제약·바이오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여해 각종 항암제에 대한 활발한 학술 교류를 이어갔다. 비대면 방식으로 처음 진행됐지만, 우려와 달리 오히려 공간적 제약을 넘어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 이목이 바이오 산업에 집중되면서 이번 ESMO 2020은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다.이번 ESMO에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다양한 임상결과를 내놨다.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한 ‘리보세라닙’에 관련 논문이 23개 발표됐고,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해외로 기술 수출한 후보물질의 임상결과를 공개했다. 메드팩토와 이수앱지스는 각각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ISU104’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리보세라닙,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가능성 확인먼저 23개의 무더기 임상 결과가 발표된 리보세라닙의 경우, 2건의 3상 임상을 비롯해 다수의 병용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과 상피세포 성장인자수용체(EGFR) 타깃인 이레사(Gefitinib)을 병용투여한 3상 임상에서는 1차 평가변수인 PFS(무진행생존기간)이 13.7개월로 이레사를 단독 투여한 대조군 10.2개월 대비 3.5개월가량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ORR(객관적 반응률)은 77.7%로 단독 투여(73.7%)보다 높아 병용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또 요오드 치료에 실패한 갑상선암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서는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환자의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가 22.21개월, ORR이 54%를 보여, 대조군 mPFS 4.47개월, ORR 2% 대비 월등한 결과를 나타냈다. 에이치엘비(028300)와 항서제약이 공동개발 중인 간세포암 1차 치료제와 동일한 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간세포암 2상에서는 1차 치료에 대해 PFS(무진행생존기간) 6.4개월, ORR(객관적반응율) 46%, DCR(질병통제율) 79%를 기록해 ORR 값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결과가 도출됐다. 특히 식도암에서 7명, 림프종과 비소세포폐암에서 각각 1명의 완전 관해(종양이 완전히 사라짐)가 관찰돼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항서제약 등이 진행한 수백 건의 임상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를 갖고 있는 당사의 가치를 높여줌은 물론 당사가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는데 귀중한 자료”라며 “‘5년 내 5개의 항암신약 출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티닙 임상 1상, 100% 객관적반응률 `주목`주목받았던 또 다른 후보물질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이 유한양행(000100)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비소세포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이다. 얀센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EGFR) 돌연변이 소견을 갖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을 병용 투여한 임상 1b결과를 첫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항암제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100%의 ORR을 보였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투여의 1차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 병용투여의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유한양행은 추가적인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미약품(128940)이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의 두 번째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앞서 첫 번째 코호트 임상은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두 번째 코호트 임상은 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했다. 분석 결과 포지오티닙 16mg을 하루 한번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약물투여반응 평가가 가능한 74명의 ORR은 35.1%로, DCR은 82.4%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코호트2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시판허가(NDA)를 위한 미팅 신청을 완료하는 등 포지오티닙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 메드팩토·이수앱지스, 항암신약 결과 공개 메드팩토(235980)는 항암 신약 ‘백토서팁’과 위암 치료제 ‘파클리탁셀’의 병용 임상 1b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 1b상에서는 100mg, 200mg, 300mg 등 3개 용량별로 피험자군을 분류해 백토서팁을 주 5일 투약(2일 휴약)했다. 파클리탁셀은 주 1회 80mg/m2 병용 투여했다. 200mg, 300mg 투약 환자군에서의 mPFS는 5.5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의 mPFS가 2.9개월인 것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고무적 결과라는 게 메드팩토의 판단이다.이수앱지스(086890)는 암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하는 단백질 ErbB3을 타깃하는 항암 신약 ‘ISU104’의 단독 및 ‘세툭시맙’ 병용 투여 결과를 발표했다. ISU104는 세툭시맙 병용 투여 시 목적반응률(ORR) 36.4%, 질병통제률(DCR) 81.8%로 확인됐다. 병용 투약 환자군에서 완전관해가 관찰됐으며, 투약 중단에 이르는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1주 및 17주차에 보인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최고 전체반응률 위험도 차이(risk difference)는 각각 2.2%(95% CI:-4.6%, 9.1%)와 2.4%(95% CI: -5.1%, 10.0%)였고, 두 의약품 간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ASCO(미국종양학회)와 함께 ESMO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종양 관련 학회로 많은 연구원들이 이곳에서 발표하는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다”며 “뛰어난 연구결과가 대형 기술수출이나 상업화 등 좋은 결실로 이어져 K-바이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22 I 김재은 기자
코로나 여파에 제약업계 채용 변화...공채보다 수시나 미정
  • 코로나 여파에 제약업계 채용 변화...공채보다 수시나 미정
  •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현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로나19 환경이 제약업계 하반기 채용 시장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나 상시 채용을 하는 곳이 많아졌다. 아직 채용 여부나 방법을 결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취업문은 좁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128940)은 하반기 수시채용과 공채에 나섰다. 이미 공고를 냈고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공채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적임자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연구인력부터 영업직까지 포함하면 대략 두 자릿수의 공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하반기 공채를 한다. 이미 지원서 접수를 마치고 서류심사에 해당하는 ‘직무접합성평가’가 진행중이다. 이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시행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연구개발과 경영지원을 대상으로 뽑고 있다”며 “규모는 정해진 바 없지만, 예년의 수십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채용 규모는 밝히지 않고 지난해 두 자리수 채용만 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000100)은 하반기 50명 정도의 공채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아직 채용 공고를 내놓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인력부터 영업까지 계획만 잡혀 있다”며 “지난해 한해 150명 채용했던 것에 비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지난해 분사하면서 채용 규모가 감소했다. 동아에스티(170900)도 하반기 공채 계획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만 “아직 시기와 규모 등은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까지 수시와 공채를 병행해서 채용해왔다. 회사측은 작년 공채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공채 대신 수시 채용만 하는 곳도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부터 수시 채용으로 전환해 올해도 공채를 하지 않는다. GC녹십자(006280)는 연구개발과 영업, 마케팅 등 전직군에서 50~60명을 뽑는다. JW중외제약(001060) 역시 공채 계획이 없다. 지난해에는 103명을 공채로 뽑았다.수시는 하되 공채 여부는 불확실한 곳도 있다. 휴온스(243070)그룹은 내달 4일까지 두 자리수 정도의 수시 채용에 나섰다.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생산, 영업 등 26개 부문에서 뽑는다. 휴온스 관계자는 “공채 여부는 미확정”이라며 “작년 한해 공채로 50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249420)은 역시 하반기 수시를 진행하되 공채 여부는 정해진 게 없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수시로 10명 안팎으로 뽑을 예정”이라며 “약국영업, 품질기획 등”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30여명을 공채로 선발했다.셀트리온(068270) 관계자는 “공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 100명과 수시 40명 등 총 140명을 뽑아 공채에 나선다면 취업준비생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채용 여부 자체를 아직 확정하지 못한 회사도 있다. 종근당(185750) 관계자는 “채용을 할지 한다면 공채를 할지 수시로 할지 등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공채와 수시를 포함해 지난해 하반기 150명, 올해 상반기 115명을 채용했다.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이 코로나19로 영업이 위축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도 대규모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시채용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에서 채용 유연성 면에서는 공채보다 낫다”고 말했다.
2020.09.21 I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빈시오’로 유럽시장 공략 강화
  • 삼성바이오에피스,‘에이빈시오’로 유럽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현지 시간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가상 전시회에서 ‘에이빈시오(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에이빈시오’의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차 입증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PPS)’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추가적인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임상 시험의 후속 연구를 통해 ‘에이빈시오’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행한 ‘에이빈시오’ 임상 3상 후속 연구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17일(현지시간) e-포스터 형식으로 주최측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에이빈시오’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MSD(미국 머크)와 함께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중심으로 ‘에이빈시오’의 본격적인 판매 체제에 돌입했다.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에이빈시오 출시를 통해 유럽에서 총 다섯 종의 바이오의약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2020.09.15 I 류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에이빈시오, 오지리지널과 동등한 효능 확인"
  • 삼성바이오에피스 "항암제 에이빈시오, 오지리지널과 동등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에이빈시오’가 오리지널 의약품 아바스틴과 동등성을 나타내는 임상 결과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에 참여했던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준수한 ‘순응 집단’으로 분류된 665명을 대상으로 추가 임상에 나섰다. 그 결과 특정 기간 사전에 정해 놓은 범위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을 뜻하는 ‘최고 전체반응률’에서 두 약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기준점 대비 종양 크기의 ‘최대 변화율’에서도 두 약은 유의미한 차이점이 발생하지 않았다. 에이빈시오와 아바스티간 의학적 효능이 동등한 수준인 점이 다시한번 확인된 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 정기 학술대회(ESMO)에서 현지시각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가상 전시회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에이빈시오는 지난 8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마케팅 파트너사 MSD(미국 Merck)와 함께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에이빈시오의 본격적인 판매 체제에 돌입했다.
2020.09.15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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