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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CO 발행 ABS 하버드大 `사례연구` 채택
- [edaily 김현동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능력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았다.
KAMCO는 6개 은행(산업, 한빛, 외환, 신한, 조흥, 국민)에서 인수한 외화특별채권을 담보로 지난 2000년 7월 발행한 해외 ABS가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사례연구(Case Study) 대상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지 착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일행은 오는 18일 삼성동 아셈타워의 KAMCO 본사 별관에서 김우석 사장을 방문하고, 해외 ABS 발행 실무자들과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착코 교수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국제자본시장 동향과 한국 정부의 대처방안및 부실채권 정리기구인 KAMCO의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부실채권을 담보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발행된 역외 ABS인 `KAMCO 부실채권담보 외화 ABS`를 사례연구 대상으로 채택했다.
사례연구 대상으로 채택된 ABS는 KAMCO가 공적자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6개 은행으로부터 매입한 환매특약부 외화특별채권을 담보로 지난 2000년 7월28일 총 4억1996만997달러(선순위 3억6700만달러, 후순위 5296만997달러)규모에 발행한 것이다.
국내 및 국외에 각각 유동화전문회사(SPV)를 설립, 국내 SPV에서 ABS 발행 후 선순위채권은 해외에 별도로 설립된 케이만 SPV가 인수 후 상장하고, 후순위채권은 공사(기금)가 전액 인수하는 구조로 발행됐다. 2004년 12월 현재 선순위채권 3억6700만달러 중 3억3800만달러가 상환됐으며, 올 2월 중 상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KAMCO는 "한국의 부실채권 시장에 외국투자자본을 유치, 다량의 부실 채권을 조기 매각하고 국제적인 신인도 제고를 위해 발행된 해외 ABS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사례연구 대상으로 채택돼 KAMCO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며 "향후 구조조정 사례, M&A 및 부실채권 매각기법 등을 적극 소개해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판교의 꿈)④아니면 다른 대안은 어디?
- [edaily 이진철기자] 판교를 고집할 것인가, 아니면 서울·수도권의 알짜 택지지구나 일반분양물량을 노릴 것인가.
올해 판교신도시 못지 않은 입지여건을 갖춘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잇따라 신규분양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일단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겨냥할 아파트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할 예정인 국민임대단지를 눈여겨 볼 만 하다.
또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의 경우는 화성동탄신도시와 용인지역, 강남권 저밀도지구 등이 판교의 대안 투자처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국민임대단지 잇따라 분양
정부가 수도권 일대에 추진중인 국민임대단지는 20만~30만평 가량의 소형 택지지구로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또한 대부분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연내 대한주택공사가 공급할 예정인 의왕 청계, 성남 도촌, 부천 여월, 하남 풍산 등은 주거쾌적성과 서울 접근성을 두루 갖춘 곳으로 판교 못지않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관심을 끄는 국민임대단지중 공공분양은 ▲고양 행신2지구 968가구(11월) ▲성남 도촌 1041가구(10월) ▲부천 여월 1099가구(9월) ▲남양주 가운 1042(6월) ▲의정부 녹양 712가구(9월) ▲안산 신길 1,448(12월) ▲군포 부곡 854가구(7월) 등 모두 7곳에서 7164가구가 예정돼 있다.
또 ▲하남 풍산 2117가구(12월) ▲의왕 청계 993가구(11월) ▲군포 부곡 1456가구(7월) 등 3곳에서는 국민임대 4566가구가 쏟아진다.
이밖에 국민임대단지는 아니지만 서울 접근성이 높은 ▲고양 일산2지구(공공임대 1000가구) ▲안양 임곡(공공분양 236가구, 공공임대 256가구) ▲용인 구성(공공분양 988가구) ▲용인 보라(공공분양 762가구) 등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 만 하다.
◇동탄신도시·파주운정지구 등도 판교대적 분양출사표
수도권 2기 신도시로 개발중인 화성 동탄신도시 3차(2단계) 분양물량도 관심을 끈다.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능리·병점리 일대 273만여평 규모로 개발되는 화성동탄지구는 시범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1단계지역, 2단계지역 등 2008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오는 2008년 개통예정인 분당선 영통역을 연결하는 버스전용도로가 신설되고 경부고속도로 및 기흥인터체인지 진입이 수월하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24.3%로 녹지율로 분당, 일산보다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이르면 내달 분양이 이뤄진 2단계 물량으로는 총 7개 업체에서 8개 단지 5981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 3064가구, 임대물량 2917가구로 일반 수요자에게 공급되는 분양아파트가 전체물량의 51%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분양된 시범단지와 1단계가 5000가구 이상 물량을 공급한 것과 비교해 극히 적은 규모다.
평형별로는 25.7평이하의 중소평형이 80%로 공급물량(임대포함) 대부분을 차지한다. 분양물량 가운데 채권입찰제 적용을 피한 대형평형의 경우 앞으로 나올 채권입찰제 적용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다소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일원에 274만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운정지구도 하반기부터 1만4600여가구의 아파트가 단계적으로 일반분양된다. 서울도심과 25km에 위치해 서울~고양~파주를 연결하는 서북부 핵심 축으로 주변농지와 녹지를 최대한 보전한 자연친화적 환경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복선전철 경의선 운정역 및 국도1호선(통일로), 자유로, 국지도 56호선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심과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이 양호하다.
◇판교인접 용인일대·강남저밀도 일반분양 등 대안투자처로 관심
판교와 가까운 용인 일대에도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용인은 판교신도시의 후광과 수원 이의동 행정타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008년 영덕~양재고속화도로 개통과 분당선 연장(2008년 개통예정), 신분당선 연장(2014년 개통예정), 용인 경전철(2008년 개통예정) 등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올 상반기 동문건설은 용인시 동천리에 47평형 222가구, LG건설은 성복지구에 1~4단지 33평~61평형 1900가구, 2~3단지 1568가구를 묶어 총 3468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아파트 일반분양 물량도 올 상반기 집중 공급된다.
송파구 잠실시영(6884가구), 잠실주공 2단지(5563가구), 잠실주공 1단지(5678가구), 삼성동 AID영동차관(2070가구), 강남구 도곡주공 2차(768가구) 등의 대단지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강남권 저밀도지구의 서울에서 이미 검증된 최고급 주거지라는 게 장점이다.
- 신한銀, 이휴원·최상운·김은식 부행장 선임(상보)
- [edaily 홍정민기자] 신한은행이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휴원, 최상운, 김은식씨를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는 막강한 자금력과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앞세운 한국씨티은행에 당당히 맞서고 영업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휴원 부행장은 동지상고를 졸업한 신한은행 창립멤버로 기업금융 전문가다. 일반적인 여·수신 업무의 정통 금융과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한 수익성위주의 IB업무 두 분야 모두 능통한 인물로 평가된다.
사내 수상경력으로 은행장표창 1회를 수상한 것을 비롯, 기업금융분야 최고상인 새싹으뜸상, 금상 4회, 은상 2회, 동상 1회 등 총 10회를 수상한 바 있다.
신임 최상운 부행장은 삼척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82년에 신한은행에 입사, 본부 경영혁신 팀장, 신탁부장을 역임 하면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 받았다. 서초남, 목동, 반포남, 삼성동, 개인영업추진부 영업추진본부장 등 개인점포를 두루 거치면서 개인금융부문 영업력을 인정받았다.
금상을 4회 수상했으며 영업점장 재직중에는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본상에 오르는 영업능력을 발휘했다.
신임 김은식 부행장의 경우 서울 경동고,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창립멤버로 오사카지점 차장, 후쿠오카 지점장 등 국외여신 등을 포함한 국제금융에 강점을 지닌 인물이다. 홍보실장, 인사부장 경험도 있어 조직 및 경영관리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은행장표창을 2회 수상했고 업적평가대회에서도 금상과 동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에 임기가 만료된 한민기 부행장과 한도희 부행장은 중임됐고 오상영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조우섭 부행장과 송연수 부행장은 퇴임했다.
- `판교`를 고집할까..`저밀도` 어때?
- [edaily 윤진섭기자]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판교 고수전략`에 적신호가 켜졌다. 1억~2억원의 프리미엄이 거론되는 등 높은 투자성을 예고하고 있는 판교신도시 청약이 각종 규제로 묶이면서 전문가 사이에서 조차 `판교를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때 마침 내년 상반기부터 공급되는 서울 저밀도지구는 판교와 비견될 정도로 입지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일반분양 물량이 넉넉해 전문가들은 청약 수요자라면 두 곳을 비교해 적절한 청약 전략을 짜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판교 당첨확률이 높은 무주택자 우선공급 대상자는 판교를 고수할 필요가 있지만, 25.7평 초과 주택이나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가 아닌 수요자라면 저밀도지구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판교신도시 무주택자 우선공급 비율 확대..당첨 확률 낮아져
지난 22일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공급되는 판교 등 택지지구에는 각종 규제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교통부가 원가연동제, 분양권 전매금지, 입주 후 매매제한 등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을 추진 중인데, 이 안이 통과되면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분양 시장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특히 건교부는 판교신도시에 대해 청약 과열을 막기 위해 무주택자 우선공급 비율을 현행 75% 수준에서 최고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판교 청약자 중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무주택자 우선공급 자격을 갖춘 계층이 당첨 확률이 가장 높게 된다. 물론 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25.7평 이하 아파트에 대한 무주택자 우선 공급 자격을 갖춘 통장 소유자도 유리하다.
반면 지난 5년 동안 당첨 경력이 있거나 1순위 주택을 소유한 청약 통장 가입자는 무주택자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순위가 밀려 25.7평 이하 주택에서의 당첨확률은 극히 희박해질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양해근 실장은 "규제 강화로 판교 청약에 대한 당첨 확률이 극히 낮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일정기간 동안 매매가 금지될 것으로 보여, 통장 소유자들은 당첨 확률을 고려해 비슷한 입지인 강남권 저밀도지구와 장담점을 비교해 청약전략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첨확률은 저밀도지구, 투자성은 판교신도시
강남권 저밀도 재건축은 내년 1~2월부터 집중 공급된다. 송파구 잠실시영(6884가구), 잠실주공 2단지(5563가구), 잠실주공 1단지 (5678가구), 그리고 삼성동 AID영동차관(2070가구), 강남구 도곡주공 2차(768가구) 등이다.
저밀도지구와 판교신도시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 판교신도시는 강남권을 대체할 주거지로 일찍부터 손꼽혀왔다. 쾌적성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중소형 평형의 경우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도 낮을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분양가는 평당 800만~850만원으로 인근 분당구 정자동의 동일평형대 매매가 평당 1000만~1200만원보다 낮다. 넉넉한 자금계획을 세운 사람은 아파트 당첨이 될 경우 만만치 않은 수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반면 규제가 걸림돌이다. 5년 내 당첨 경력자나 주택소유자의 경우 25.7평 이하에 대한 무주택자 우선공급에서 배제돼 사실상 당첨확률이 불확실하다. 물론 무주택자 우선 당첨자 역시 당첨될 보장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또 판교신도시는 분양가는 낮아지겠지만 입주 후에도 일정기간 (예시 3년 보유 1년 거주) 매매할 수 없게 돼, 결과적으로 판교 청약자들은 만만치 않은 실탄을 준비해야 한다.
강남권 저밀도지구의 장점은 이미 검증된 최고급 주거지라는 데 있다. 교통, 문화, 교육 등 뒤처지는 게 없어 경기 활성화가 이뤄질 경우 가장 먼저 주목 받을 곳이 분명하다.
여기에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잠실시영, 주공 1,2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임대 아파트가 들어서지 않는다. 그만큼 아파트 단지에 대한 희소성이 커진다. 무엇보다 서울 일대 청약 시장이 침체돼, 당첨확률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점도 있다. 무엇보다 분양가격이 비싸다. 이 아파트는 원가 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평당 1700만~ 1800만원을 호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 대다수 일반분양 물량이 강남권에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33평형 이하라는 점도 단점을 꼽힌다.
실제 잠실 주공 2단지는 12평 868가구, 24평형 255가구, 33평형 3590가구, 38평형 120가구, 48평형 730가구가 공급되는 데 이중 12평형과 24평형 모두 일반분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무주택우선공급 `판교신도시`, 투자목적 `저밀도지구`
두 지역의 장, 단점이 명확한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당첨 확률을 고려한 청약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투자성만을 믿고 판교신도시를 고집하기 보다는 당첨 확률을 근거로 두 지역에 대한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가장 당첨 확률이 높은 성남시 거주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판교 청약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될 것으로 점쳐지는 25.7평 이하 아파트 1만3600가구 중 30%인 4080가구가 성남 거주자 몫이다.
이중 현재 논의되고 있는 무주택자 우선 공급 비율 확대가 최대 85%까지 늘어날 경우 성남시 거주 무주택자 우선공급 대상자 몫이 3468가구까지 확대돼 그만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여기서 탈락한다고 해도 성남지역 1순위, 그리고 서울, 수도권 무주택우선공급, 그리고 서울, 수도권 1순위 등 총 3번의 청약 기회가 이들에게 돌아간다.
경기도나 서울지역에서 무주택자 우선공급 자격을 갖춘 사람들 역시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 대한 당첨 확률이 높아져, 판교 청약을 고수해 볼 필요가 있다.
반면 25.7평 초과 아파트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1순위 수요자라면 두 가지 관점에서 통장활용을 결정지어야 한다. 우선 규제와 상관없이 판교에 오랫동안 거주할 사람이라면 통장금액을 낮추지 말고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 투자 목적으로 판교 청약을 기다렸거나 판교 청약 후 되팔기를 희망하는 청약자, 그리고 1순위가 되지 않는 수요자라면 판교에 집착하지 말고 서울 저밀도지구의 일반분양분으로 눈을 돌리는 게 낫다.
25.7평 이하 통장을 갖고 있지만 우선 공급 대상이 되지 않는 서울, 수도권 1순위 통장 소유자는 저밀도지구나 유망 청약지로 방향을 틀거나 통장을 증액해 판교를 노릴만하다.
다만 이 경우 저밀도지구의 경우 일반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아예 조합원 물량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 12월 아파트 연말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
- [edaily 윤진섭기자] 12월에 전국적으로 총 4만 6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주상복합 및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총 83개 단지 4만6521가구가 일반에게 공급된다.
이는 11월에 공급 예정 물량이 3만9212가구와 비교해 18% 가량 늘어난 수치로, 지난 12월 3만 3428가구보다 39%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32곳 1만 891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인천 8곳 5180가구 정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은 부산이 5곳 3928가구, 경남 5곳 3292가구가 공급되는 등 11월에 이어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이밖에 서울에선 16곳 2437가구가 11차 동시분양아파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 아파트 69곳 3만8187가구, ▲ 주상복합아파트 6곳 1903가구 ▲ 임대아파트 8곳 6431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9개 단지 7240가구(임대 제외)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비(非) 투기과열지구 물량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당초 연말까지 12만 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조사결과 많은 물량이 2005년으로 연기되면서 11월부터 연말까지 약 8만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월에 분양되는 주요 분양아파트는 다음과 같다.
◇중구 황학동 롯데캐슬= 중구 황학동 2198번지 일대 삼일아파트 재개발 사업이다. 주상복합아파트로 공급되며 지하 4층 지상 33층 6개동 규모로 총 1852가구 규모다. 24r~46평형 467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며 2,5호선 신당역과 6호선 동묘역이 가깝다.
청계천 주변에 위치해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청계천 조망이 뛰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주변 왕십리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초구 반포동 SK건설= SK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612의 64 일대에 63가구 규모의 SK뷰 아파트를 공급한다. 70~80평형대의 대형평형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3,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반포초, 잠원초, 서래초, 방배중, 반포중, 세화고 등의 교육시설과, 국립도서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반포아웃렛, 강남성모병원, 한강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성북구 삼선동 대우푸르지오=대우건설(047040)이 성북구 삼성동 2가 삼선 1재개발구역에 총 864가구 중 25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2~40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4호선 한성대역, 6호선 창신역을 도로로 이용이 가능하다.
명신초, 삼선초, 삼선중, 동성중고, 경동고, 한성대학교 등의 교육시설과, 창신시장, 서울대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 성북구 하월곡동 삼성래미안= 삼성물산(000830) 주택부문은 성북구 하월곡동 33번지 일대에 래미안 월곡2차 아파트 787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67가구다. 월곡2재개발지역에 속해 있고,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가깝다.
◇부산 온천동 벽산아스타=벽산건설(002530)은 동래구 온천동 일대에 옛 늘봄호텔자리에 벽산 아스타를 공급한다. 국내 아파트 가운데서는 최고층인 52층으로 이뤄진다.
3개 단지 총 648가구로 구성되며 옛 늘봄호텔자리에 지어지는 것으로 금정산과 구월산 등 조망권이 확보되고 커뮤니티 공간이 제공된다.
미국 T.T사의 전문설계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며, 리모델링과 가변이 용이하다.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동역의 더블 역세권을 형성해 교통이 편리하다.
◇ 부산 용호동 LG하이츠=LG건설(006360)과 중앙건설(015110)이 공동으로 부산 남구 용호동에 LG하이츠를 분양한다. 34평형 116가구, 38평형 174가구가 공급되고 중대형 평형으로 49평형 403가구 55평형 228가구, 63평형 228가구 등 총 1149세대로 구성된다.
인근에 7400가구 규모의 LG메트로시티와 함께 8500여 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이룬다. 단지 내 지상면적 전체를 공원 및 주민공동시설로 꾸며 쾌적성을 높이고, 광안대교 및 바다조망이 가능한 일자형 배치로 꾸밀 계획이다.
◇구미시 송정동 형곡주공재건축=롯데건설과 대우건설(047040)이 경북 구미시 송정동 1번지 형곡주공자리에 2863가구의 대단지를 짓는다. 이중 17∼51평형 1871가구를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인근에 금오초, 송정여중 등의 교육시설과 구미시청, 구미중앙병원, 동아백화점, 금오산도립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 분당선 연장선 수혜 아파트 주목
- [edaily 윤진섭기자] 분당선 왕십리~선릉구간이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인근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분당선 연장선은 총 31.7km로 올해 착공해 2008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연장구간은 삼릉, 강남구청, 청담, 성수역 등 4개역이 신설되고, 청담과 성수역 사이 한강통과구간은 하저터널(연장865m)로 건설된다.
완공이 되면 왕십리~선릉구간 전철로 12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2호선(27분 소요)에 비해 15분 이상 단축되는 것이다. 또한 왕십리역(2,5호선), 강남구청역(7호선), 삼릉역(9호선)등에서는 환승이 가능하다.
또 분당선은 왕십리역에서 청량리, 동두천(경원선), 덕소(중앙선)까지 직통열차 운행이 가능해지고, 오리~수원간 복선전철이 2008년 완공되면 수도권 남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축이 구축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남부인 용인, 분당 주민들의 서울 진입과 성수동 일대 주민들의 강남권의 출퇴근이 편리해지는 등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기존 아파트로는 성동구 성수동 강변건영을 꼽을 수 있다. 2002년 완공된 강변건영은 총 6개동 580가구로 28,33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주변에 서울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이 뚝섬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28평형 시세는 3억3500만~4억원, 33평형은 3억8500만~4억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건설한 대림로즈빌 아파트도 수혜 아파트로 거론된다. 2000년 10월 입주한 비교적 새 아파트로 373가구의 중소형 단지다. 25평형, 31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세는 25평형이 2억 5000만~3억원, 31평형이 3억 3000만~4억원 선이다.
이밖에 한진, 장미, 동아 아파트도 분당선 연장구간 수혜 아파트로 분류되며, 뚝섬역 부근에 위치한 쌍용, 대우, 동아, 우방 등도 간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강남지역에선 가칭 청담역 부근에 위치한 압구정동 한양 5차가 수혜권역으로 분류된다. 이 아파트는 32~54평형으로 이뤄진 아파트로 주변 한양 1~8차와 함께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주변 일대에 고급 백화점과 도산공원, 청담공원이 위치해 강남지역 내에서도 고급 주거지로 분류된다. 33평형 시세가 6억 3000만~6억 7000만원에 달할 정도로 비싸다.
대우건설(047040)이 시공해 지난해 10월에 입주한 청담동 대우유로카운티도 분당선 연장구간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아파트는 196가구의 중소형 단지로,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0분 정도에 위치해 있다.
30~64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0평형 시세가 5억5000만~6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권으론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가 있다.
롯데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11번지 일대에 해청아파트 2단지를 재건축한 사업으로 총 11개동 713가구 규모다. 32~72평형으로 지난 6월에 분양해 오는 2007년 3월 입주한다.
- (부동산전략)①서울 `뉴타운`, 玉石 가려 투자해야
- [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뉴타운 개발 기본 구상안이 속속 발표되면서 뉴타운에 대한 중장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뉴타운 사업은 지난 2002년 10월 길음, 왕십리, 은평 등 3곳이 1차로 지정됐고, 2003년 11월 2차 뉴타운 12개 지역이 선정됐다. 아울러 3차 뉴타운 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각 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지정될 계획이다.
◇시장 현황 및 지역별 현황
뉴타운 개발 계획 발표로 달아올랐던 뉴타운 개발 예정지 부동산은 지난해 연말을 고비로 주춤해졌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 위주로 유턴하면서 매수세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자치구들이 잇따라 추진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국지적인 상승세에 그칠 뿐 전체 시장을 주도할 정도의 호황은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왕십리 뉴타운 전경>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상품, 지역별로 차별화된 장기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양해근 부동산뱅크 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함께 뉴타운 지역 가격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상품·지역별로 개발 호재와 사업추진이 빠른 곳 등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점을 고려 할 때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주히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한남·왕십리·아현·가좌뉴타운 등이다.
33만2000평 규모의 한남뉴타운은 용산민자역사, 미군이전, 한강조망이라는 호재를 안고 있다. 한남1구역을 중심으로 가격도 올랐다. 현재 10평 안팎의 지분은 평당 2000만원선, 15∼20평형은 1500만∼2000만원선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10만평 규모의 왕십리뉴타운은 도심형으로 개발되는 뉴타운이지만 청계천복원과 행정타운(성동종합행정타운)건설, 민자역사 착공, 서울숲공원(35만평)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강남북으로 이동이 쉬운 지리적 장점도 갖고 있다.
단독주택 10평이하의 지분은 평당 1300만∼1400만원선, 20평 안팎은 1000만∼1100만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아현지구는 뉴타운 지정 이전부터 이미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로 부상했고, 가좌지구는 35만7000평 규모로 상암지구와 인접해 개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3차 뉴타운 추진 현황
서울시는 오는 12월 말에 3차 뉴타운 후보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4월에 대략 10개 지역의 뉴타운을 지정할 방침이다. 현재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15곳 내외.
대부분 2차 뉴타운에서 탈락했던 곳으로 강북에선 광진구 중곡4동, 도봉구 창2·3동 등이 언급되고 있고, 강남에선 송파구 거여·마천동, 양천구 신월2·6동, 금천구 시흥3동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3차 뉴타운 후보지들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뉴타운 투자의 경우 장기 투자전략과 지역별 현황을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3차 후보지로 거론되는 일부 지역은 개발의 시급성에 급급해 개발준비과정이나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 등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중화뉴타운처럼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만만치 않은 곳이 있다"라며 "결국 개발계획과 진행 등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뉴타운 옥석 가리기 투자, 조합원 수 등 살펴야
아울러 뉴타운 투자?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곳, 개발 규모에 비해 조합원이 적은 곳 등을 투자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는 지정지역 가운데 이미 추진이 시작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재개발지역이 함께 있을 경우 추진이 빠른 재개발구역의 개발이 먼저 이뤄지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업속도가 빠른 곳이 유리하다.
또한 지구지정 유망지역으로 꼽혔던 곳은 사업이 확정되기 전 이른바 `지분쪼개기`가 성행한 만큼 투자자 입장에서 이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은 도시및 주거환경정비법 조례개정으로 재개발 사업이 확정될 경우 지분쪼개기가 금지돼 있지만 지분쪼개기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하는 주택수에 비해 조합원 지분이 많을 경우 입주권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소장은 "뉴타운 내 재개발 지분투자의 경우 지분쪼개기,추진 현황 등을 살피는 것과 함께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고평가된 지분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라며 "향후 집값 형성 전망 등 수익성 분석 등을 반드시 거친 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